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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인권보고서 “北 수많은 학대 처벌 안해” “南 언론중재법·대장동 문제”

    美 인권보고서 “北 수많은 학대 처벌 안해” “南 언론중재법·대장동 문제”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통해 북한 정권이 수많은 학대를 해왔다는 믿을 만한 보도들이 있지만 이를 처벌하지 않아 광범위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북한을 1949년부터 김씨 일가가 이끄는 권위주의 국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매년 발표되는 인권 보고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두 번째로 발표됐는데 북한 인권의 취약성을 지적한 작년과 내용이 유사하다. 보고서는 북한이 사회안전성(한국의 경찰청 해당) 등 치안 관련 기구를 통한 효과적 통제를 유지했다면서 ”수많은 학대를 행했다는 믿을 만한 보도들이 있었다“고 했다. 보고서는 “중대 인권 문제는 다음의 믿을 만한 보도를 포함한다”면서 정부에 의한 불법적이거나 자의적인 살해, 정부에 의한 강제적 실종, 정부 당국에 의한 고문 및 잔혹하고 비인간적이며 모멸적인 대우 및 처벌을 적시했다. 또 보고서는 정치범 수용소 등 가혹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수감 환경, 자의적 체포 및 구금, 정치범 및 수감자, 다른 국가에서 개인에 대한 정치적 동기의 보복, 사법 독립 부재, 사생활에 대한 자의적 또는 불법적 간섭도 중대한 인권 문제로 거론했다. 아울러 개인이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범죄에 대한 가족 구성원 처벌, 언론인에 대한 부당한 체포 및 기소와 검열, 인터넷 자유에 대한 심각한 제한, 평화로운 집회 및 결사의 자유에 대한 실질적인 간섭, 종교 자유에 대한 심각한 제한, 국가내 이동 및 거주의 자유와 출국 권리에 대한 심각한 제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통한 평화적인 정권 교체 불가능, 정치 참여에 대한 심각한 제한, 심각한 정부 부패, 젠더 기반 폭력에 대한 조사 및 책임 부족, 강제 낙태 및 강제 불임 수술, 인신매매, 독립 노조 불법화, 최악의 아동노동 등이 서술됐다. 또 “가장 최근인 2019년 전국 선거는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정부가 인권 침해나 부패를 저지른 공무원을 기소하기 위해 신뢰할 만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북 외교적 접근법을 취하고 있지만,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만큼 북한 인권 상황을 묵과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번 보고서 역시 그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12월 북한의 강제 노동과 인권 탄압을 이유로 북한 중앙검찰소와 사회안전상 출신 리영길 국방상 등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는 바이든 정부 들어 북한을 제재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국무부는 ”이번 인권보고서는 전 세계 198개국을 대상으로 한다“며 ”인권 존중 증진과 기본적 자유 수호는 국가로서 우리의 핵심이다. 미국은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위해 싸우는 세계인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보고서의 한국 편에서는 중대한 인권 이슈로 ▲ 형사상 명예훼손법 존재를 포함한 표현의 자유 제한 ▲ 정부 부패 ▲ 여성 폭력에 대한 조사 및 책임 결여 ▲ 군대 내 동성애 불법화 법률을 꼽았다. 보고서는 표현의 자유와 관련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둘러싸고 극심한 논란을 빚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예시했다. 보고서는 “여당은 거짓이거나 날조된 것으로 판명된 보도의 희생자가 언론이나 온라인 중개업자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추구하도록 하는, 논란 많은 개정안을 통과시키려 한다”며 “특히 언론은 이 법이 자유롭게 활동할 언론의 능력을 더욱 제약할 것이라면서 반대했다”고 적었다. 보고서는 정부와 공인이 명예훼손법을 이용해 공공의 토론을 제약하고 사인과 언론의 표현을 괴롭히고 검열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한 전단을 배포한 혐의로 고발당했다가 취하된 사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명예훼손죄 기소,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의 명예훼손 고발 등을 언급했다. 보고서는 대북전단금지법 논란도 다뤘다. 접경지대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려는 것이라는 정부 입장과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인권활동가, 야당의 주장을 담은 뒤 대북전단 살포로 사법 절차에 오른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사건을 거론했다. 부패 섹션에서는 해직 교사를 부당 특채한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관련 유죄와 가석방을 사례로 들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논란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씨의 자녀 입시 비리 유죄도 언급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 논란이 됐던 대장동 사건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보고서는 “검사가 확보한 증거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가 시 공무원과 공모하고 정치인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제기한다”며 화천대유와 연관된 회사들이 초기 투자의 1000배 이상 이익을 얻었다고도 적었다. 그러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되고, 아들 퇴직금 50억원 논란에 휩싸인 곽상도 전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군대 내 문제와 관련해선 공군 소속 여군의 성추행 사망 사건, 국내 최초로 커밍아웃한 트렌스젠더 군인인 고(故) 변희수 하사의 극단적인 선택 사건을 꼽았다.
  • [속보] 러시아 국영철도 첫 디폴트 판정…서방 제재 후 처음 

    [속보] 러시아 국영철도 첫 디폴트 판정…서방 제재 후 처음 

    서방, 침공 이후 러 전세계 금융시스템서 퇴출미, 러철도공사 자국 자금 조달금지 기업 지정외국채권자에 이자 지급 못하는 러 기업 선례S&P, 러 신용등급 디폴트 직전 단계로 하향러, 달러 채권이자에 가치폭락한 루블화 지급서방 세계의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이후 러시아 기업으로서 처음으로 국영 철도회사가 채무불이행(디폴트) 판정을 받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은 러시아를 전 세계 금융시스템에서 사실상 퇴출하는 제재를 가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신용부도스와프(CDS) 계약을 관할하는 신용파생상품결정위원회(CDDC)는 국영 러시아철도공사(RZD)의 회사채에 대해 디폴트 판정을 내렸다. 러시아철도공사가 지난달 14일 만기가 도래한 스위스프랑 채권 이자를 유예기간 10일이 지나서도 지급하지 못해 신용위험 사건이 발생했다고 결정한 것이다. 지급대행 기관인 UBS에 따르면 러시아철도공사는 지난달 2억 5000만 스위스프랑(약 3284억원) 규모 채권의 이자를 상환하려고 했으나, ‘외국환거래은행 서비스 네트워크상 법적·규제적 준수 의무’로 인해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러시아철도공사는 미국 백악관이 자국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금지한 러시아의 주요 13개 기업 가운데 한 곳이다. CDDC의 이번 결정은 서방의 경제제재가 내려진 이후 러시아 기업의 첫 디폴트 판정으로, 러시아철도공사와 같이 외국 채권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러시아 정부와 현지 기업에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신용부도스와프는 기업이나 국가의 파산 위험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한 파생상품이다. 한 거래 당사자가 은행이나 보험사 등에 수수료를 주고 대신 특정 기업이나 국가의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CDDC는 파산이나 지급 불능 등 신용위험 사건의 발생 여부를 판정하는 국제 기관으로, CDDC의 결정으로 신용부도스와프 계약상 보증 절차가 진행된다.“러시아 기술적 디폴트 불가피 단계”러 “서방, 러 디폴트 강제시 법적조치” 자산운용사 ‘트웬티포 애셋 매니지먼트’의 게리 커크 신흥시장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젠 러시아의 기술적 디폴트가 거의 불가피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달 9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러시아의 외화표시채권 신용등급을 ‘SD’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선택적 디폴트를 의미하는 SD등급은 전체 국가 채무 가운데 일부를 상환하지 못할 때 적용되는 등급으로, 채무불이행을 의미하는 디폴트의 직전 단계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주 달러표시 채권에 대한 이자를 가치가 폭락한 루블화로 지급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한 미국 등 러시아 비우호국에 대해 이러한 조치를 선행하도록 지시했었다.  S&P는 이와 관련, 계약과 다른 통화로 지불하는 것도 디폴트에 해당한다며 러시아 정부가 5월 초까지 달러로 환전해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11일 서방 세계가 자국 국채의 디폴트를 강제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 서울연극제 32일간 대학로 일대서 열려…8편 공식 선정작, 2편 단막극

    서울연극제 32일간 대학로 일대서 열려…8편 공식 선정작, 2편 단막극

    서울연극제가 오는 28일 관객을 찾아온다. 공식 선정작 여덟 작품과 단막극 두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연극협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32일간 대학로 인근 주요 공연장에서 서울연극제가 진행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연극제는 1977년에 시작된 전통 있는 서울 대표 예술축제로, 지난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92%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공식 선정작은 지난해 8월부터 공모를 통해 들어온 81개 작품 중 여덟 작품을 선정했다. 창작집단 LAS의 ‘우투리: 가공할 만한’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초연 당시 폭력과 젠더에 관한 감수성을 섬세하게 표현해 관객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고전설화에 등장하는 영웅들이 대부분 남성이라는 것에 의문을 갖고 관객에게 이 시대의 ‘영웅’과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드림플레이 테제21의 ‘자본2 : 어디에나 어디에도’는 다음달 6일부터 14일까지 관객을 찾는다. 이 작품은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창작한 ‘다큐드라마’로 1% 슈퍼리치들의 부를 지켜주기 위해 탈세와 불법 거래를 일삼는 자산관리사들과 이들에 맞서는 국제 탐사 보도 저널리스트들의 활약을 드라마틱하게 전개한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타자기 치는 남자’는 다음달 7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이 작품은 지난해 대산문학상 희곡부문 수상작으로 초연 당시 예매처 평점 9.7점을 기록했다. 1983년을 배경으로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호황, 복종과 저항, 사실과 거짓,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가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던 소시민의 삶을 보여준다. 극단 모시는사람들 ‘심청전을 짓다’는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이 작품에는 주인공 심청이 등장하지 않는다. 심청이 살았던 도화동 마을의 성황당을 무대로 주변 인물만이 등장해 심청이의 죽음을 위로할 뿐이다. 심 봉사의 이웃인 ‘귀덕이’와 ‘남경상인’이 심청을 보낸 죄책감에 제사를 지내는 중 몇 사람이 우연히 비를 피해 성황당에 모여들고 심청의 제사에 함께하며 심청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작품이다.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번역 재연 네 작품, ‘반쪼가리 자작’(5.5~5.15), ‘공포가 시작된다’(5.13~5.22), ‘7분(Sette Minuti)’(5.19~5.28), ‘베로나의 두 신사’(5.20~5.28)도 공식 선정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또한 지난해 서울연극제 단막 희곡 공모전에서 당선한 ‘낯선 얼굴로 오는가’와 ‘성난 파도 속에 앉아 있는 너에게’도 초연된다.
  • 삼성 금융사 ‘삼성 금융 네트웍스’ 출범, 통합앱 ‘모니모’도 출시

    삼성 금융사 ‘삼성 금융 네트웍스’ 출범, 통합앱 ‘모니모’도 출시

    삼성그룹 내 금융 5개사가 공동브랜드인 ‘삼성금융네트웍스’를 출범한다. 해당 브랜드는 14일 출시될 통합금융앱 ‘모니모’를 비롯해 향후 삼성금융 협업물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비은행권 금융사가 통합 앱을 내놓는 건 처음이라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삼성금융 계열사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지향적 이미지 형성을 위해 삼성금융네트웍스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 전략에 대한 요구가 제기된 결과로 각사별로 혼용해서 사용하던 기업 이미지도 공동 브랜드에 맞게 개편된다. 통합 금융플랫폼 모니모는 자산조회와 무료 송금 기능, 자동이체 등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는 물론 보험료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열사 내부적으로는 모니모의 잠재 사용자를 23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는 카카오뱅크(1800만명)나 KB금융(1700만명) 등을 뛰어넘는 숫자다. 현재 1500만명이 사용 중인 삼성페이와 결합하면 빅테크기업이나 기존 금융기업을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는 전망도 있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기능을 계속 선보이는 네이버나 토스, 카카오와의 경쟁이 쉽지 않을 거란 관측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것 같은데 다른 회사들이 이미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라 차별화를 꾀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 나재철 금투협회장 “주식양도세는 과세기준 올리고, 증권거래세 폐지를“

    나재철 금투협회장 “주식양도세는 과세기준 올리고, 증권거래세 폐지를“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고 주식양도세는 보완해서라도 내년부터 시행하길 기대합니다.” 나재철(62) 금융투자협회(금투협) 회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주식양도세 폐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나 회장은 “국내 증시의 수요 기반이 약한 상황에서 양도세 도입 시기를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가 없어질 때까지 미루자는 공약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다만 세계 10위의 경제 규모에 걸맞은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 기본원칙도 고려해 새 정부가 현명한 결정을 내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금융투자소득세를 신설하면서 내년 1월부터 주식, 펀드 등 금융상품을 통해 얻은 모든 소득에 대해 연간 5000만원이 넘는 양도차익을 거두면 양도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양도세를 전면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대해 나 회장은 주식양도세는 애초 계획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금투협은 대형 증권사 등의 이익을 주로 대변하는 만큼 주식양도세 폐지에 찬성하리라는 세간의 예상을 깼다. 나 회장은 “세금 부과 기준을 양도차익 5000만원에서 1억~2억원으로 올리면 개인투자자들은 대부분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되고, 대주주 등 진짜 수익을 많이 낸 사람만 양도세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증권거래세는 손해를 보는 경우에도 내는 세금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를 위해서라면 오히려 증권거래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나 회장은 다음달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올해 금투협의 가장 큰 목표로 ‘기업성장투자기구’(BDC)와 ‘주니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을 꼽았다. BDC는 비상장 기업과 코넥스 상장사, 시가총액 2000억원 이하 코스닥 상장기업들이 주된 투자 대상으로, 이들 기업에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나 회장은 “BDC는 비상장 벤처 모범기업에 효율적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며 “금투협에서는 BDC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실질적으로 잘 가동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니어 ISA에 대해 그는 “사회에 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자 영국·일본처럼 적극적으로 세제 혜택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1985년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해 강남지역본부장, 홀세일영업본부장 등을 거친 정통 증권맨이다. 2012년 5월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3연임에 성공했다. 2020년 금투협 회장에 선임된 후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나 회장은 지난해 금융투자업계의 숙원이었던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부터 투자형 ISA 등 도입에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
  • ‘윤석열 절친’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북대병원’, 고객만족도 ‘낙제점’

    ‘윤석열 절친’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북대병원’, 고객만족도 ‘낙제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근무한 경북대병원이 정부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정 후보자는 의사 생활 대부분 경북대병원에 몸담았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제38대 경북대병원장을 역임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2021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자 서비스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다. 올해 조사에서는 공기업 25개, 준정부기관 92개, 기타공공기관 128개 등 총 245개 공공기관이 대상이 됐다. 평가 등급은 ‘우수’, ‘보통’, ‘미흡’ 3단계로 나뉜다. 고객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에는 정 후보자가 병원장을 지낸 경북대병원을 비롯해 경북대치과병원,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충남대병원, 전북대병원, 경상대병원 등 대학병원이 상당수 이름을 올렸다. 의료기관이 코로나19 대응에 나서면서 일반 고객들이 이용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북대병원 등은 지난해 조사에서는 코로나19로 현장 조사가 불가능해 달성도 평가 제외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기업 중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전력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석유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조폐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SR 등 11개 기관이 ‘미흡’ 평가를 받았다. 준정부기관 중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소비자원, 한국교통안전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연구재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43개 기관이 낙제점을 받았다.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영홈쇼핑, 국립암센터, 국악방송 등도 ‘미흡’으로 평가됐다. 고객만족도 ‘우수’ 기관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국민연금공단, 도로교통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41개 공공기관이 선정됐다. 특히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국민연금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은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정부는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알리오)에 공시할 예정이다.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 14일 시행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 14일 시행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가 14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사업주의 부담을 줄이고자 사용자 부담금의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게 된다. 월 230만원 미만 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사용자 부담금의 10% 규모다. 퇴직연금 도입이 저조한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제도는 상시 30인 이하 영세·중소기업 사업주가 납입한 부담금으로 조성한 공동 기금을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해 퇴직급여를 주는 제도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4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에 따라 도입되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와 이를 위한 적립금 운용위원회 등의 시행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근로복지공단은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기금 운용계획과 지침을 매년 마련해야 한다. 공단은 국민연금과 유사하게 금융기관에 대한 예입·신탁, 증권의 매매·대여 등으로 기금을 운용할 수 있고, 기금을 관리하고 운용하는 업무는 자산운용사나 증권사가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30인 미만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2020년 기준으로 24.0%로, 30인~299인의 77.9%, 300인 이상의 90.8%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오는 2029년까지 도입률을 43%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에 따라 월 소득 230만원 미만 근로자에 대한 사용자 부담금 10%를 한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는 확정급여형(DB형) 퇴직연금제도를 운영하는 300인 이상 사업 사용자의 적립금운용위원회 구성과 운용계획서 작성에 대한 세부 규정도 마련됐다. 운용위원회는 퇴직연금 업무 담당 임원을 위원장으로 5명 이상 7명 이내로 구성한다. 사용자가 적립금 부족을 해소하지 않으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 ‘제43회 서울연극제’ 오는 28일부터 32일간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

    ‘제43회 서울연극제’ 오는 28일부터 32일간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

    제43회 서울연극제(집행위원장 박정의, 예술감독 김승철)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32일간 대학로 인근 주요 공연장에서 개최된다고 서울연극협회가 12일 밝혔다. 서울연극제는 1977년에 시작된 전통 있는 서울 대표 예술축제로, 작년 코로나19로 침체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92%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한 명실상부 국내 최고 연극제이다. 올해 서울연극제에서는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믹극부터 사회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비판이 담긴 극까지, 각 극단의 다채로운 색이 고스란히 담긴 공식 선정작 8작품과 지난 2021년 서울연극제 단막 희곡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막스테이지 2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한 달간 공모를 받은 81개 작품 중 8작품을 선정한 공식 선정작은 번역재연 4작품, 창작재연 4작품으로 구성해 국내외에서 예술성을 인정받은 탄탄한 희곡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 관객을 맞이한다. 이번 연극제 공식 선정작들은 관객들에게 사랑 받았던 작품들을 서울연극제에서 다시금 선보인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재관람 욕구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일정 및 장소는 서울연극제 홈페이지(www.st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문의는 서울연극협회로 하면 된다.■제43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BEST 8 창작집단 LAS의 ‘우투리: 가공할 만한(4.29~5.8)’은 2021년 초연 당시 폭력과 젠더에 관한 감수성을 표현하는데 있어 창작집단 LAS만의 섬세함을 보이며 매진이란 호평 속에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고전설화에 등장하는 영웅들이 대부분 ‘남성’이라는 점에서 스스로 영웅의 운명을 만들어 나가는 ‘여성’의 모습을 통해 동시대 관객들에게 이 시대의 ‘영웅’과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드림플레이 테제21의 ‘자본2 : 어디에나 어디에도(5.6~5.14)’는 2016년 ‘파나마 페이퍼스’, 2017년 ‘파라다이스 페이퍼스’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창작한 ‘다큐-드라마’로 1% 슈퍼리치들의 부를 지켜주기 위해 탈세와 불법 거래를 일삼는 자산관리사들과 이들에 맞서는 국제 탐사 보도 저널리스트들의 활약을 드라마틱하게 전개한다. 조세 도피처와 페이퍼컴퍼니를 둘러싼 글로벌 금융자본이 은폐하고 있는 검은 돈의 실체를 파헤쳐가는 서스펜스를 동반한 작품이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타자기 치는 남자(5.7~5.15)’는 2021년 대산문학상 희곡부문 수상작으로 초연 당시 예매처 평점 9.7점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최무인, 김동현, 오민석 세 배우의 불꽃 튀는 열연은 작품에 생명력을 더해 많은 찬사를 받았다. 1983년을 배경으로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호황, 복종과 저항, 사실과 거짓,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가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던 소시민의 삶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심청전을 짓다(5.1~5.28)’는 심청전의 주인공 심청이 등장하지 않는다. 심청이 살았던 도화동 마을의 성황당을 무대로 주변 인물들만 등장해 심청의 죽음을 위로할 뿐이다. 심 봉사의 이웃인 ‘귀덕이’와 ‘남경상인’이 심청을 보낸 죄책감에 제사를 지내는 중 몇 사람이 우연히 비를 피해 성황당에 모여들고 심청의 제사에 함께하며 심청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작품이다. 창작조직 성찬파의 ‘반쪼가리 자작(5.5~5.15)’은 이탈리아 작가 ‘이탈로 칼비노’의 대표작인 ‘우리의 선조들’ 3부작 중 하나로 전쟁에 참가한 청년 ‘자작 메다르도’는 포탄에 맞아 선과 악이라는 각각의 반쪽으로 나누어져 돌아온다. 연극은 원작의 동화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대사와 몸짓 외에 인형 오브제와 그림자극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다. 극단 산수유의 ‘공포가 시작된다(5.13~5.22)’는 일본 극작가 토시노부 코죠우가 후쿠시마 핵발전소에 대해 쓴 희곡으로 2013년 일본에서 초연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파괴된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하며 위험에 잠식돼가는 사람들과 이들을 외면하는 사회와 기업의 조작과 은폐를 다룬다. 짐짓 어둡고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유머와 웃음으로 이어가는 작품이다. 극단 파수꾼의 ‘7분(Sette Minuti)(5.19~5.28)’은 이탈리아 극작가 스테파노 마시니가 쓴 ‘7분’으로 섬유회사가 다국적 기업에 매각되면서 벌어진 실제 프랑스의 노동현장에서 모티브를 얻어 쓰여졌다. 노동자에게 15분 중 7분의 휴게시간을 줄이라는 기업. 노동자들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노동자의 권리와 인권, 인간의 존엄성을 7분이라는 시간 속에서 고민하는 작품이다. 극단 여행자의 ‘베로나의 두 신사(5.20~5.28)’는 신사가 되고자 하는 두 청년의 사랑과 우정이 서로 얽히면서 배신과 음모, 그리고 용서와 화해로 이어지는 코미디로 여성국극에서 영감을 받아 극단 여행자의 여배우 10인이 이끌어가는 작품이다. 낭막적 텍스트와 극단 여행자만이 가지고 있는 연극적인 신체언어를 통해 우리만의 셰익스피어, 우리만의 여성신극을 만들어내는 다른 여행이자 시도로 관객들에게 넘치는 에너지를 준다.
  • 예적금 증가 영향…2월 통화량 21.8조원 늘어

    예적금 증가 영향…2월 통화량 21.8조원 늘어

    금리 인상으로 정기 예적금에 자금이 몰리고, 기업들의 대출이 이어지면서 2월 시중에 풀린 돈(유동성)이 약 22조원 증가했다. 12일 한국은행의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2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662조 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1조 8000억원(0.6%) 늘었다. 유동성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1.8% 많은 상태다. 그만큼 시중에 풀린 돈이 크게 늘었다는 얘기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 예금 등 당장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돈뿐 아니라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까지 포함된다. 가계의 경우 대출은 감소했지만,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 자산을 팔면서 가계의 통화량은 정기 예적금 중심으로 증가했다. 가계·비영리단체에서는 15조 6000억원, 기업에서는 10조 5000억원이 늘었다.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19조 9000억원 증가했고, MMF에도 5조 6000억원이 유입됐다.
  • 아버지 자산 은닉했나…푸틴 두 딸 자산 동결 나선 日

    아버지 자산 은닉했나…푸틴 두 딸 자산 동결 나선 日

    일본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에 대한 자산을 동결하고 보드카 수입을 금지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일본 정부는 12일 러시아 추가 제재로 푸틴 대통령의 두 딸을 포함한 러시아인 398명의 자산을 추가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영국 및 유럽연합(EU)가 단행한 러시아 추가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방침이다. 푸틴 대통령의 장녀 마리야 블라디미로브 보론초바(36)는 의학 전문가로 의료서비스 분야 전문 러시아 투자회사인 노멘코의 공동 소유주다. 차녀 카테리나 블라디미로브 티코노바(35)는 모스크바대학의 과학연구진흥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푸틴 대통령의 자산이 딸들에게 은닉돼 있다며 이들을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는 또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와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뱅크도 자산 동결 단체에 포함했다. 일본 정부는 이 밖에도 오는 19일부터 러시아산 기계류와 일부 목재, 보드카 등의 수입도 금지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12일부터 러시아에 대한 신규 투자를 금지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침략을 그만두게 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와 제휴해 강경하게 제재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훨훨 나는 연금저축

    훨훨 나는 연금저축

    지난해 20~30대의 연금저축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전체 신규 계약 건수가 1년 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데다 노후 대비도 가능한 연금저축으로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1년 연금저축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저축 신규 계약 건수는 174만 9000건으로 전년 대비 194% 증가했다. 전체 적립금은 160조 1000억원으로 7조 6000억원 늘었다. 상품별로는 연금저축펀드의 신규 계약이 163만 4000건으로 전년 대비 249% 늘었다. 전체 신규 계약 중 93.4%는 연금저축펀드를 선택했다는 얘기다. 이는 연금저축펀드의 높은 수익률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금저축 수익률은 평균 4.36%로 전년 대비 0.18% 포인트 상승했다. 연금저축펀드 수익률은 생명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1.83%), 손해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1.63%), 은행의 연금저축신탁(-0.01%)보다 높은 13.45%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까지의 전체 연금저축 가입자는 688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7% 증가했다. 전 연령대에서 가입자가 늘었지만 특히 20~30대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20대 가입자는 전년 대비 70%, 30대 가입자는 21.9% 늘었다. 10대 가입자도 48.3% 증가했다. 연금저축 가입자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납입 규모와 수령액엔 큰 변화가 없다. 계약당 연평균 납입액은 2019년 237만원, 2020년 250만원, 지난해 262만원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계약당 연평균 수령액도 2019년 302만원, 2020년 293만원, 지난해 295만원으로 300만원 선에 정체돼 있다.
  • 정계개편 일축한 윤호중… 서울시장 전략공천 시사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정계개편 가능성에 대해 “그런 얘기는 꿈도 꾸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는 서울시장에 ‘전략공천’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11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인위적 정계개편이라는 것은 20세기와 함께 정치 박물관으로 간 개념이다.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에는 그럴 사람이 없을 뿐 아니라 헛된 꿈을 꿀 필요도 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 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인위적 정계개편 계획은 없다면서도 “정치는 생물이다. 무르익은 상태가 되면 여러 가지 변화의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라며 자생적 정계개편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윤 비대위원장은 또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과 관련해 “필승 카드가 나오지 않는다고 판단이 되면 지도부의 다른 결정도 있을 수 있다. 전략공천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전략공천의 결정 기준에 대해서는 “기준점은 경쟁력”이라고 답했다. 윤 비대위원장의 핵심 측근에 따르면, 윤 비대위원장은 당 일각에서 나오는 ‘서울시장 이낙연, 경기지사 이재명’ 카드를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상태다. 이 밖에도 ‘강원지사 이광재, 대구시장 추미애’ 등 대선주자급을 총동원한다는 것이 당 일각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이는 송영길 전 대표가 당내 반발을 뚫고 서울시장 출마에 적극성을 보이는 와중에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김민석 의원,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송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한 반대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전날 김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강경화, 강병원, 김현종, 박용만 ‘서울시장 신4인방’을 띄워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병원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이 요청할 경우에는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서울시 지역위원장들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참신하고 파격적인 새 얼굴 발굴 등 민주당의 모든 자산과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새 인물론’에 힘을 실었다. 현재까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박주민 의원, 김진애·정봉주 전 의원, 김송일 전 전남 행정부지사, 김주영 변호사 등 6명이지만,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서울시장 후보 면접이 14일에 있는 만큼 그 전까지는 추가 공모를 통해 새 인물이 참전할 여지가 있다.
  • 이종섭 “훈련 않는 군대는 의미 없어”

    이종섭 “훈련 않는 군대는 의미 없어”

    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이종섭(62) 예비역 중장이 11일 “훈련 않는 군대는 의미 없다”며 문재인 정부 시기 한미 연합훈련에서 축소된 야외 대규모 실기동 훈련(FTX)의 재개를 시사했다. 이종섭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 후보자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한미 연합훈련 복원과 관련된 질문에 “훈련은 군의 기본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훈련을 하지 않는 군대는 존재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군이 기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한미 연합훈련 복원은) 그런 차원에서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취임 이후 대북 억지력 강화 차원에서 미국 전략 자산 전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할 것인지에 대해 이 후보자는 “북한이 어떤 도발 또는 위협을 해 올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도 그에 상응해 추가적 위협을 억제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윤 당선인도 지난 7일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했을 당시 한미연합사령부 측 인사와 만나 연합훈련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에서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이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 연합훈련 정상화는 윤 당선인의 대표적인 공약으로,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 기고에서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 연습(TTX)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매해 두 차례 열리는 한미 연합훈련은 2018년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연대급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도상훈련으로 축소 진행됐다. 대대급 규모의 실기동 훈련은 연중 분산되어 실시됐다. 남북 경색 국면이 다시 찾아온 뒤에도 코로나19 여파로 한미 연합훈련 계기의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은 재개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선 ‘북한 눈치보기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이달 중순 예정된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한미 연합훈련도 야외 대규모 실기동 훈련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또 이 후보자는 “엄중한 시기에 국방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다른 어떤 때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튼튼한 안보를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깊이 있게 고민하면서 업무를 처리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 정계개편 일축한 윤호중…서울시장 전략공천 시사

    정계개편 일축한 윤호중…서울시장 전략공천 시사

    민주 “인위적 정계개편은 헛된 꿈”이낙연 등 대선주자급 동원 구상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정계개편 가능성에 대해 “그런 얘기는 꿈도 꾸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는 서울시장에 ‘전략공천’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11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인위적 정계개편이라는 것은 20세기와 함께 정치 박물관으로 간 개념이다.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에는 그럴 사람이 없을 뿐 아니라 헛된 꿈을 꿀 필요도 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 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인위적 정계개편 계획은 없다면서도 “정치는 생물이다. 무르익은 상태가 되면 여러 가지 변화의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라며 자생적 정계개편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윤 비대위원장은 또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과 관련해 “필승 카드가 나오지 않는다고 판단이 되면 지도부의 다른 결정도 있을 수 있다. 전략공천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전략공천의 결정 기준에 대해서는 “기준점은 경쟁력”이라고 답했다. 윤 비대위원장의 핵심 측근에 따르면, 윤 비대위원장은 당 일각에서 나오는 ‘서울시장 이낙연, 경기지사 이재명’ 카드를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상태다. 이 밖에도 ‘강원지사 이광재, 대구시장 추미애’ 등 대선주자급을 총동원한다는 것이 당 일각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이는 송영길 전 대표가 당내 반발을 뚫고 서울시장 출마에 적극성을 보이는 와중에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김민석 의원,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송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한 반대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전날 김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강경화, 강병원, 김현종, 박용만 ‘서울시장 신4인방’을 띄워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병원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이 요청할 경우에는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서울시 지역위원장들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참신하고 파격적인 새 얼굴 발굴 등 민주당의 모든 자산과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새 인물론’에 힘을 실었다. 현재까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박주민 의원, 김진애·정봉주 전 의원, 김송일 전 전남 행정부지사, 김주영 변호사 등 6명이지만,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서울시장 후보 면접이 14일에 있는 만큼 그 전까지는 추가 공모를 통해 새 인물이 참전할 여지가 있다.
  • “수십 억 호화 별장, 푸틴 전 애인 명의”…월세 내놨다가 들통

    “수십 억 호화 별장, 푸틴 전 애인 명의”…월세 내놨다가 들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이 미국 제재대상에 오른 가운데, 푸틴 대통령의 내연녀였던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흐(45)와 숨겨진 딸은 여전히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이하 현지시간) BBC러시안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 한 저택이 푸틴 대통령과 오랫동안 내연관계였던 크리보노기흐의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BC러시안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 베레조바야 단지의 저택 하나가 크리보노기흐 소유인 것을 확인했다. 독일 부동산개발회사 엥겔&뵐커스에 해당 저택이 월세 물건으로 등록됐는데, BBC러시안이 등기 서류를 확인해 보니 소유주가 크리보노기흐였다. 21채의 고급 주택이 모여있는 베레조바야 단지는 푸틴 대통령 측근들이 모여 사는 것으로 유명하다. EU의 제재 대상에 포함된 세베르스탈의 대주주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가족도 최근 이곳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과거 푸틴 집에서 가정부로 일했던 크리보노기흐는 2003년 푸틴과의 사이에서 혼외자 루이자 로조바(19)를 낳았다. 2020년 11월 둘의 내연 관계를 처음 보도한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프로엑트’에 의하면 출산 이후 러시아은행 지분과 부동산 등 총 1억 3500만 달러(약 1666억원)의 재산이 크리보노기흐 앞으로 떨어졌다. 크리보노기흐는 2004년 유령회사를 통해 모나코에 410만 달러(약 48억원)짜리 고급 아파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베레조바야 단지의 3억 루블(약 45억 7000만원)짜리 저택도 이때 크리보노기흐 소유가 됐다고 BBC러시안은 전했다. BBC러시안 안드레이 자하로프 기자는 “크리보노기흐가 출산 선물로 저택을 받았다”면서 저택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지하 1층~지상 3층, 447.4m² 해당 저택에선 네바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층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었으며, 방마다 눈부신 샹들리에가 바닥과 천장을 비추고 있었다. 2층에는 금박을 입힌 침실이, 3층에는 바와 영화관이 있었다. 지하 1층에는 차고와 경비원 대기실이 마련돼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보노기흐는 얼마 전 독일 부동산개발회사를 통해 해당 저택을 월세 매물로 내놨다. 임대료 70만 루블과 관리비 9만 루블을 포함, 월 79만 루블(약 1170만원)로 임대료를 책정했다. 그러나 BBC러시안 취재가 시작되자 매물을 거둬들였다. 미국은 지난 6일 푸틴 대통령의 전처 류드밀라 푸티나와 두 딸 마리아 보론초바(36), 예카테리나 티코노바(35)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정보기관은 푸틴 대통령의 자산 중 일부를 가족들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제재 대상을 확대했다. 그러나 푸틴의 전 내연녀 크리보노기흐와 그의 딸, 현재 애인인 알리나 카바예바(38)와 자녀 4명에 대해선 제재가 이뤄지지 않았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크리보노기흐 모녀는 현재 모나코 아파트에 머물고 있으며, 카바예바와 자녀는 스위스 한 별장으로 피신한 상태다.
  • 지난해 연금저축 신규 계약 3배 증가…연금저축에 눈뜬 2030 영향

    지난해 연금저축 신규 계약 3배 증가…연금저축에 눈뜬 2030 영향

    지난해 20~30대의 연금저축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전체 연금저축 신규 계약 건수가 1년 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다. 자산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다 노후 대비도 가능한 연금저축이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1년 연금저축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저축 신규 계약 건수는 174만 9000건으로 전년 대비 194% 증가했다. 전체 적립금은 160조 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7조 6000억원 늘었다. 상품별로는 연금저축펀드가 163만 4000건으로 249% 늘었다. 전체 신규 계약 중 93.4%가 연금저축펀드 가입인 셈이다. 이처럼 연금저축펀드로 신규 가입이 몰린 것은 높은 수익률의 영향이다. 연금저축펀드의 수익률은 지난해 13.45%를 기록했다. 연금저축 전체 평균 수익률(4.36%)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2020년 수익률(17.25%)보다 낮아지기 했지만,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1.83%), 손해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1.63%), 은행의 연금저축신탁(-0.01%)보다는 훨씬 높다. 2020년부터 주식시장 호황 등으로 증가한 연금저축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적립금의 15.2%를 차지했다. 반면 연금저축보험은 11만 6000건으로 1년 전 신규계약보다 8.3% 감소했다. 다만 전체 적립금 기준으로 연금저축보험은 69.9%로 여전히 점유 비중이 높았고, 연금저축신탁은 10.6%로 뒤를 이었다. 연금저축 전체 가입자는 지난해 688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7% 증가했다. 전 연령대 가입자가 늘었지만, 특히 20~30대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20대 가입자는 전년 대비 70%, 30대 가입자는 21.9% 늘었다. 10대 가입자도 48.3% 증가했다. 하지만 늘어나는 가입자와는 달리 전체 납입규모와 평균 수령액은 큰 변화가 없다. 금감원에 따르면 연금저축 계약당 연평균 납입액은 2019년 237만원, 2020년 250만원, 지난해 262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또 계약당 연평균 수령액은 2019년 302만원, 2020년 293만원, 지난해 295만원으로 300만원 선에 정체돼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금저축 수령액은 연 500만원 이하가 82.5%로 가장 많았고, 1200만원 초과는 2.1%에 불과했다. 월평균 25만원을 받는 연금저축이 실질적인 노후 대비 수단이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개인 스스로 노후 대비를 할 수 있는 연금저축에 세제혜택 등을 제공한다. 연간 납입액 400만원까지 최대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연금을 받을 때도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3.3~5.5%)의 연금 소득세를 내면 된다. 금감원은 “신규 가입자 증가가 실질적인 납입금액 확대로 이어지도록 세제 등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세액공제 한도나 비율을 상향해 납입 규모의 자발적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속보] 방탄소년단, 대통령 취임식 안 간다

    [속보] 방탄소년단, 대통령 취임식 안 간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5월 10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에서 방탄소년단 공연에 대해 논의했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초청하지 않은 방향으로 결정난 것으로 드러났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11일 “한정적인 취임식 예산으로 방탄소년단이라는 세계적 아이돌 스타를 모시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이번엔 초청을 못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에 방탄소년단의 위상과 명성에 걸맞은 대한민국의 행사가 있었을 때 공연할 기회가 있기를 소망해 본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 취임 행사에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포함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안을 검토한 건 사실”이라며 “방탄소년단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문화 자산”이라고 했다. 다만 박 위원장은 “검토하는 과정에서 취임식 행사가 조촐하지만 어린이, 청년, 취약계층 등 이름 없는 무명 스타들이 함께하는 자리로, 진정한 국민 화합이 되는 내실 있는 행사를 해야 한다는 기조를 윤 당선인께서 주셨다. 저희도 그 방향이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취임식은 법령 규정에 의해 치러지는 법정 국가 행사다. 정치행사도, 예술행사도 아니다”라며 “정치행사 운운하는 건 행사의 성격이 법률이 규정됐다는 측면에서 전혀 부합할 수 없는 평가”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박주선 취준위원장은 지난 5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취임식에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그것도 포함해 다양한 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답해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지난 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사옥을 방문해 대중문화 발정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방탄소년단이 취임식 무대에 오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 “러시아 사도광산 등재 찬성 응답 없어”…우크라 사태에 日 외교전도 차질

    “러시아 사도광산 등재 찬성 응답 없어”…우크라 사태에 日 외교전도 차질

    우크라이나 사태로 일본과 러시아 관계가 최악의 상태에 놓이면서 일본의 사도광산 외교전도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외무성은 최근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 소속 국가에 찬성 의견을 요구하는 문서를 보냈고 약 절반가량의 국가로부터 찬성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러시아로부터는 사도광산 등재 찬성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 자민당 사토 마사히사 외교부회장은 지난 8일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한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로부터 (답변을) 받는 건 꽤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자민당 내에서는 일러 관계 악화가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암초가 될지 우려하고 있다.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는 내년 5월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를 진행한 후 이뤄진다. 이후 21개국으로 구성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다시 심사 후 내년 여름까지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등재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일본과 러시아가 위원국이다. 한국은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이 아니라 발언권이 없다. 일본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산을 동결하는 등 미국 등과 함께 제재 강화에 동참해왔다. 이에 맞서 러시아는 일본을 ‘비우방’ 국가로 지정하는 등 양국 관계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자민당 내에서는 러시아로부터 사도광산 찬성표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일제강점기 강제 노동의 상징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일본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자민당 외교부회가 나서는 것 외에도 자민당 중진 의원들이 주축이 된 ‘사도광산 세계유산등록을 실현하는 의원 연맹’이 지난달 28일 출범했다. 나카소네 히로후미 전 외무상이 의원 연맹 회장을 맡았다. 고문은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전 총리,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3명의 전직 총리와 모테기 도시미쓰 당 간사장, 니카이 도시히로 전 간사장 등이 맡았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1일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정식 추천했다. 하지만 추천 시기를 에도 시대(1603~1867년)로 한정했다. 태평양전쟁 때 사도광산을 전쟁물자 확보를 위한 광산으로 활용하고 조선인을 대거 동원해 월급조차 제대로 주지 않은 부정적인 과거는 일부러 빼는 꼼수를 보였다.
  • [손정혜의 어쩌다 법정] 상속재산 처분의 자유/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손정혜의 어쩌다 법정] 상속재산 처분의 자유/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상속제도는 법적 안정성 유지라는 명목하에 변화가 거의 없다가 최근 유류분 권리자 중 형제자매를 제외하는 민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1977년 민법에 도입된 유류분 반환청구권은 상속재산 중 최소한은 다른 상속인들에게도 권리를 주어야 상속에서 배제된 상속인의 생활이 안정될 수 있다는 이유로 45년간 시행돼 왔고 법적 분쟁도 늘어나는 추세였다.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장남에게만 상속재산을 전부 주게 되면 장녀, 차남의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 일부 지분을 확보해 줘야 한다는 취지다. 그런데 지금은 대부분 핵가족으로 살고 있는 점, 형제자매 간 공동생활의 이익이나 경제적 유대관계도 소원해진 점, 유언자의 상속 재산 처분의 자유가 중요하다는 점 때문에 형제자매의 유류분 권리를 없애는 개정이 불가피했다. 또한 최근 효자에게만 재산을 물려주고, 불효자에게는 유류분 권리조차 주고 싶지 않다는 어르신의 상담도 적지 않다. 이 또한 부모 자식 관계가 단절되거나 가정 내 갈등이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런 경우 유언장 작성을 통해 좋아하는 자식에게 전 재산을 남기도록 할 수는 있지만 유언이 유류분 반환청구권을 전부 배제시키지는 못한다. 생전에 재산을 처분해 증여하는 일들이 적지 않다. 요즘엔 ‘효도각서’를 통해 노후의 안정적인 부양을 보장받기로 하고 증여를 하는 ‘부담부증여계약’으로 재산을 물려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구체적으로 증여 조건을 명시해 재산을 주는 것이다. 예를 들면 ‘2주일에 최소 한번 방문한다’, ‘한 달에 부양료로 100만원을 입금한다’, ‘사망할 때까지 증여재산의 한도 내에서 병원비, 치료비, 간병비를 부담한다’는 조건을 거는 것이다. 이 조항을 위반하면 ‘증여계약을 취소하고 전액 반환한다’는 등의 조건을 구체적으로 정하게 된다. 다만 위의 경우에도 사전에 증여된 자산은 유류분 반환대상 재산으로 포함될 수 있어 사후 분쟁의 소지는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자녀가 증여계약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부담한 비용(부양료, 병원비 등)을 증여가액에서 공제해 정산하므로 합리적으로 상속분쟁을 처리할 수는 있다. 최근에는 유언대용신탁을 통해 마이클 잭슨처럼 치밀하게 상속계획을 설계하는 분들도 늘고 있다. 생전에 재산을 맡기는 신탁자는 수탁자인 금융회사와 신탁계약을 통해 사망 후 재산 관리 방법을 상세하게 지정해 놓을 수 있다. 유류분 반환청구권자의 침해 없이 재산을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유언대용신탁은 금융회사에 일정 부분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단점이 있으니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 우리 모두는 죽음을 맞이한다. 사후에 가족들이 ‘어쩌다! 법정’으로 가지 않게 신중하고 섬세하게 상속 플랜을 미리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
  • 탈세 꼬리표 뗀 카카오 김범수 ‘비욘드 K’ 박차

    탈세 꼬리표 뗀 카카오 김범수 ‘비욘드 K’ 박차

    8000억원대 탈세 의혹을 받고 있던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대해 국세청이 “세금 납부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결론을 냈다. 탈세 의혹이라는 꼬리표를 떼게 된 김 전 의장은 당분간 카카오의 해외 사업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김 전 의장과 그가 소유한 케이큐브홀딩스가 총 8863억원을 탈세한 의혹이 있다며 신고한 사건에 대해 “해당 내용이 세금 신고·납부에 정상적으로 반영돼 있는 사항”이라는 처리 결과를 최근 통지했다. 다만 국세청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개별 납세자의 과세 정보에 해당해 국세기본법 제81조의18(비밀유지) 규정에 따라 제공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앞서 센터는 지난해 9월 16일 “2014년 카카오와 다음 합병 때 얻은 양도 차익을 애초 보유 중인 주식의 주가가 올라 발생한 평가 이익인 것처럼 회계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케이큐브홀딩스가 3639억원, 김 전 의장이 5224억원의 양도세를 탈세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지방국세청에 고발했다. 업계에서는 탈세 꼬리표를 뗀 김 전 의장이 지난달 글로벌 사업 매진을 이유로 카카오 이사회 의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만큼 해외 사업 발굴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전 의장은 지난달 14일 카카오 및 주요 계열사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저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내려와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를 위한 카카오공동체의 글로벌 확장으로 업무의 중심을 이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욘드 코리아는 한국이라는 시작점을 넘어 해외시장이라는 새로운 땅을 개척해야 한다는 카카오 스스로의 미션이자 대한민국 사회의 강한 요구”라고 설명했다. 최근 카카오의 일본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인수는 김 전 의장이 밝힌 해외 사업 비전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 카카오픽코마는 지난 4일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사쿠라익스체인지 비트코인(SEBC)’을 인수했다. SEBC는 일본 금융서비스국에 등록된 29개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로, 카카오 측은 SEBC를 통해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일본 내 관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웹툰과 웹소설 기반 플랫폼 사업도 해외로 확대한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미국·아세안·중화권·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2024년까지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 수준 대비 3배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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