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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식생물 폐사 주범 빈산소구괴, 빅데이터로 예측… 해수부장관상 수상

    양식생물 폐사 주범 빈산소구괴, 빅데이터로 예측… 해수부장관상 수상

    양식 생물을 집단 폐사시키는 산소 부족 물덩어리(빈산소구괴)의 발생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예측하는 시스템이 해양수산부의 ‘제9회 해양수산 정보서비스·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해양수산부는 공모전에서 국립수산과학원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양식어장 빈산소구괴 발생 예측 시스템’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수상팀에게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도 수여했다. 대상 수상작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안 양식어장의 빈산소구괴 발생 시기와 확률을 예측해 양식어장의 산소 부족 피해에 대해 조기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빈산소구괴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 농도가 3㎎/L 이하인 산소 부족 물덩어리로, 양식생물 집단 폐사의 주요 원인이다. 올해 공모전은 아이디어 기획, 제품 및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등 총 세 부문으로 나눠 지난 4월 2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진행됐다.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정보 활용의 우수성, 창의성 및 효과성 등 항목에 대해 두 단계 평가를 진행하여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등 10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한국수산자원공단팀의 ‘수산종자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ICT 플랫폼 굿씨드 구축’과 여수광양항만공사 직원으로 구성된 만년사원팀의 ‘해양 관제센터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선박 에스코트 드론’이 선정됐다. ‘ICT 플랫폼 굿씨드’는 산재되고 디지털화돼 있지 않은 수산종자정보를 온라인플랫폼으로 통합 제공해 수산종자산업 디지털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 선박 에스코트 드론’은 기상·카메라 정보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입출항 경로를 제시함으로써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해수부는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를 관련 정책에 반영하고,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혜정 해수부 정책기획관은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국민적 수요가 많은 고품질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방하고 이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日 “윤 대통령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대위변제 추진하나”

    日 “윤 대통령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대위변제 추진하나”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맞아 한일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일본 언론은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우려하는 주권 문제 충돌없이 채권자들(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지금 깊이 강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여기서 밝힌 방안은 한국 정부가 일본 기업의 배상금을 대신 피해자에게 지급하고 차후에 일본 기업 측에 청구하는 대위변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과거사도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할 때 양보와 이해를 통해 과거사 문제가 원만하게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NHK는 “윤 대통령은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이 매각되는 ‘현금화’ 이전에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윤 대통령이 패소한 일본 기업의 자산 현금화에 따른 실질적인 피해가 나지 않는 조치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대위변제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이며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구체적 방안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배상을 위해 일본 기업의 자산을 매각하는 현금화 절차가 곧 나오게 되면 한일 관계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윤 대통령 발언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 언론은 또 윤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 이어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역대 최악의 일본과의 관계 역시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있다’고 강조하며 다시 한번 관계 개선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 DL이앤씨, 오피스·데이터센터 등 디벨로퍼 사업 확대

    DL이앤씨, 오피스·데이터센터 등 디벨로퍼 사업 확대

    DL이앤씨가 마스턴투자운용, 마스턴디아이와 함께 ‘디벨로퍼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는 주택, 오피스,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디벨로퍼 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누적운용 자산이 32조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적 부동산 자산운용회사다. 부동산 펀드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마스턴디아이는 부동산 개발전문회사로 개발사업 시행을 담당하고 있다. 협약은 부동산 및 자산시장의 경기침체 및 금리인상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디벨로퍼 사업 발굴을 위해 추진됐다. 각 회사의 강점을 활용해 리스크를 낮추고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자산운용사가 조성한 펀드나 신규 설립한 법인에 건설사가 일부 간접 투자를 하거나 시공만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번 협약은 건설사와 자산운용사가 모두 디벨로퍼이자 파트너로서 프로젝트 초기부터 공동 투자 및 개발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DL이앤씨는 개발사업의 자문 및 시공 업무를 담당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공동 개발법인 설립 및 자산운용 업무를, 마스턴디아이는 개발사업의 시행 업무를 맡는다. DL이앤씨와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미 지난 5월 대전 세이백화점 본점 부지개발사업의 공동 투자를 진행 중이다. 향후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를 중점적으로 공동 투자사업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 암호화폐 업권법 제정 속도내나..디지털자산 민관합동 TF 출범

    암호화폐 업권법 제정 속도내나..디지털자산 민관합동 TF 출범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권법 제정 등을 위한 민관 합동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가 출범했다. 금융당국은 디지털 자산 관련 규율을 확립하는 한편 블록체인 산업 진흥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17일 민간전문가, 관계부처·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디지털자산 TF를 구성하고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TF는 디지털자산 관련 다양한 이슈와 관련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균형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구성한 범정부적 협력체계다. 금융위 외에 기획재정부,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디지털자산과 관련된 다양한 정부 부처·공공기관으로 구성됐다. 학계와 연구기관, 법조계 전문가도 민간위원으로 TF 논의에 참여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혁신과 투자자보호, 금융안정 간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제도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면서 “향후 디지털자산과 관련해 주요 정책과제들을 주제별로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TF에서 논의할 주요 의제로 디지털자산의 법적 성격과 권리관계 및 디지털자산 관련 범죄 대응 방안, 디지털자산과 금융안정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과세 이슈, 디지털자산의 발행·유통시장 규율체계, 블록체인 산업진흥 등을 제시했다. 암호화폐 업권법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TF는 매달 1회 회의를 열어 이들 이슈를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 쟁점 사항은 실무자로 구성된 워킹그룹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TF 구성에 앞서 지난 6월 초 국회에 계류된 디지털자산 관련 법안들과 해외 입법 동향을 비교·분석하는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 6월 말에는 글로벌 규제 동향 파악을 위해 관계부처 등과 합동으로 미 재무부, 법무부, 연방준비이사회(Fed), 국제통화기금(IMF) 등을 방문했다.
  • 윤 대통령, 모두발언서 국정 성과 강조 “분골쇄신하겠다”(종합)

    윤 대통령, 모두발언서 국정 성과 강조 “분골쇄신하겠다”(종합)

    “첫째도 국민의 뜻, 둘째도 국민의 뜻”“미래 먹거리 확보 위해 혼신의 힘”“소주성 폐기…민간·시장 중심 전환”“탈원전 폐기해 원전산업 살려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그동안 국민 여러분의 응원도 있고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며 “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최선을 다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가진 첫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고,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민생’과 ‘국민의 뜻’을 거듭 강조하며 향후 국정 방향과 취임 100일 성과를 부각시키는데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하겠다”며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라며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뜻을 잘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최근의 폭우 피해와 관련해 “국민들께서 최근 폭우로 많은 고통과 피해를 받고 계신다”며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안전은 국가의 무한 책임이다. 국민께서 안심할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또 “이 재난 상황에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고통이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수해 예방대책과 아울러 주거 대책도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위기 상황을 (정부가)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산업의 고도화,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매진해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 기조의 전환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소주성(소득주도성장)과 같은 잘못된 경제 정책을 폐기했다”며 “경제 기조를 철저하게 민간·시장·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며 “경제의 기조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게 바꿨다. 상식을 복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가 직접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도약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정부는 총 1천400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관리하고 있고, 이 중 140건은 법령 개정 등으로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며 “703건은 소관 부처가 개선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또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해 반도체·우주·바이오산업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며 “미래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안보자산인 반도체 산업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인력·기술·소부장 전반을 망라하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탈원전 정책 폐기’와 관련해선 “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원전 산업을 다시 살려냈다”며 신한울 원전 3·4호기 공사 재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폴란드 방산 수출, 누리호 발사 성공, 김포-하네다 항공노선 재개, 5천억원 규모의 백신펀드 조성 계획 마련, 추경안 긴급 편성, 민정수석실 폐지 등은 그간의 성과로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노사 문제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 속에서 자율적 대화와 협상을 통한 선진적인 노사 관계를 추구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이중구조 문제 역시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거 정책과 대해선 “주택 급여 확대, 공공 임대료 동결로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시켰다”며 공급을 막아온 규제들도 정상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한치의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북한어민 강제북송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 등을 비롯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전문] 취임 100일 윤석열 대통령 “국민 숨소리 안 놓치겠다”

    [전문] 취임 100일 윤석열 대통령 “국민 숨소리 안 놓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성과와 구상을 밝혔다. TV로 생중계된 이날 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약 20분에 걸쳐 모두 발언을 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 여러분, 반갑다. 도어스테핑으로 뵙다가 이렇게 마주 앉게 됐다.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기자 여러분들도 고생 많으셨다. 앞으로 여러분께서 취재하시는 데 더 불편이 없도록 잘 챙기겠다. 지난 휴가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한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고,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그동안 국민 여러분의 응원도 있고,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 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최선을 다해 세심하게 살피겠다. 최근 폭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고통과 피해를 받고 계시다.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이 재난 상황에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고통이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수해 예방대책과 아울러서 주거 대책도 챙겨 나가겠다. 국민 안전은 국가의 무한책임이다.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확대되어 가는 위기 상황을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 왔고, 한편 우리 경제의 미래먹거리를 또 찾기 위해서 산업의 고도화,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매진해 왔다.우선 소주성(소득주도성장)과 같은 잘못된 경제정책을 폐기했다. 경제기조를 철저하게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 경제의 기조를 글로벌스탠더드에 부합하게 바꿨다. 상식을 복원한 것이다. 민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민간 스스로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왔다. 시장이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작동되도록 제도를 뒷받침하고,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 균형을 이루도록 시장 정책을 펴서 기업과 경제의 주체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제가 늘 강조했다시피 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민간이 더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그 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해 나가는 것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정부는 총 1천400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관리하고 있고, 이 중 140건은 법령 개정 등으로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703건은 소관 부처가 개선 조치 중이다. 제가 직접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도약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해 나가겠다. 아울러, 민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제를 정상화시켰다.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도록 법인 세제를 정비하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앞으로 우리는 산업의 변화를 뒤따라가기만 할 것이 아니라, 기술혁신을 통해서 선도해 나가야만 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해서 반도체, 우주, 바이오산업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 미래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안보 자산인 반도체 산업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 인력, 기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반을 망라하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인재 공급 정책을 중시해서 관련 대학과 대학원 정원을 확대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서 반도체 핵심 전문 인재 15만명을 육성할 것이다. 우리의 독자 기술로 설계부터 제작, 발사까지 한 누리호 발사의 성공으로 민간중심의 우주산업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는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서 우주 경제 비전을 선포했다. 대전의 연구, 인재 개발, 전남의 발사체 산업, 경남의 위성 산업 삼각 체제를 제대로 구축해서 나사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해서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다.미래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13조원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는 바이오헬스 혁신방안을 마련했고, 5천억원 규모의 백신 펀드 조성 계획도 발표했다. 미래 의료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혁신 의료기기의 평가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것과 같이, 기업의 혁신 성장을 발목 잡는 규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 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원전산업을 다시 살려냈다. 신한울 원전 3, 4호기는 건설에 다시 착수해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고, 공사재개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다.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원전 업계에 대한 수천억원의 발주와 금융 지원에 착수했다.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해 원전산업을 국가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키워갈 것이다. 제가 탈원전 폐기를 선언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쳤습니다만, 그 결과 해외에서 최근 우리 원전 발주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우리 원전과 기업의 해외 진출과 세일즈를 위해 발로 직접 뛰겠다. 노사 문제 역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 파업 사건과 화물연대 운송 거부사건을 처리했다. 관행으로 반복된 산업 현장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노사를 불문, 불법은 용인하지 않으면서 합법적인 노동 운동과 자율적인 대화는 최대한 보장하는 원칙을 관철했고, 앞으로도 이 원칙은 반드시 지켜질 것이다. 법과 원칙 속에서 자율적 대화와 협상을 통한 선진적인 노사관계를 추구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이중구조 문제 역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가겠다. 나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국민의 혈세를 허투루 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공적 부문의 긴축과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을 최대한 건전하게 운용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정 여력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데 쓸 것이다. 이것이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다. 국무회의,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당면한 민생 현안과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공공부문부터 솔선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내년도 예산안부터 성역 없는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부문 지출 절감에 착수했다. 방만하고 비대화된 공공기관을 핵심 기능 위주로 재편하고, 불요불급한 자산의 매각, 유사한 지방 공공기관의 통·폐합을 통해 공공부문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 위원회를 30% 이상 줄여 불필요한 세금 낭비를 막았다. 그동안 정부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고통받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주력해 왔다. 서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를 대폭 인하하고, 어려운 분들의 생계 안정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지원금, 2천500억원 규모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했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정부 출범 직후,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서 손실보전금 등 25조원을 지원했다. 수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충분한 금융 지원을 통해 대출금 상환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겠다.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민생경제를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더욱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 아울러 폭등한 집값과 전셋값을 안정시켰다. 국민들의 주거 불안이 없도록 수요 공급을 왜곡시키는 각종 규제를 합리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거 복지 강화에 노력했다. 주택 급여 확대, 공공 임대료 동결로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깡통 전세, 전세 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 단속과 전세보증금 보호 방안도 마련했다. 징벌적 부동산 세제, 대출 규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했다. 생애 최초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를 80%까지 완화해서 적용하고, 규제지역 해제 등 공급을 막아온 규제들도 정상화했다.외교 안보에 있어서도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책임 있는 노력을 해 왔다.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기반으로, 약화된 한미 동맹을 다시 강화하고, 정상화했다. 악화된 한일 관계 역시 정상화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취임 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을 재건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해서 북핵에 대해 강화된 확장억제 체제를 구축했다.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 기술 분야 등 경제 안보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공급망과 외환시장을 안정시켰다. 역내 개방적 포용적 경제질서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에 참여했다. NATO 창립 역사상 최초로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서 정상외교를 펼쳤고, 원전, 반도체, 공급망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NATO 정상회담을 기회로 폴란드의 K-2 전차, K-9 자주포, F-A 50 경공격기를 수출해 사상 최대수준의 무기 수출을 했다. 호주와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K-9 자주포의 현지생산을 결정했으며 장갑차 수출도 추진이 시작됐다. 우리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이 최초로 시험비행에 성공했는데. 전투기 생산이 본격화되면 약 24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수출국 진입으로 방산산업을 전략산업화화하고, 방산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 역대 최악의 일본과의 관계 역시,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취임 전, 인수위 때부터 한.일 정책 협의단을 일본에 보냈고, 협의단이 기시다 총리, 하야시 외무상을 비롯한 전현직 총리와 경관계 유력인사들을 만나 관계 정상화에 물꼬를 텄다. 김포-하네다 항공노선을 재개했고, NATO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총리와 만나 환담을 하고, 한미일 정상회의도 열었으며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의 토대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개선해 빠르게 한일관계를 복원시켜 나가겠다. 과거사 문제 역시 제가 늘 강조했던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원칙에 두고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할 경우, 정치 경제 군사 지원을 포함한 포괄적인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 미북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 재래식무기 체계의 군축 논의, 식량, 농업기술, 의료, 인프라 지원과 금융 및 국제 투자 지원을 포함한 포괄적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우리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한 치의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지켜나갈 것이다. 우리의 주권사항에 대해서는 더 이상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했다. 우리 정부에서는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북한 어민 강제 북송사건에 대해 그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 등을 비롯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특히, 외교 안보 분야에 있어서 확고하게 지켜나가겠다. 이러한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는 국정 전반에도 녹아져 있다.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국가 사정 권력의 컨트롤타워로서 대통령 권력을 헌법과 법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저는 민정수석실을 폐지해 사정 컨트롤타워 권한을 포기했다. 그리고 법에 정해진 수사 감찰기구로 하여금 민주적 통제를 받으며 투명하게 그 기능을 법에 따라 수행하도록 하고, 대통령의 제왕적 초법적 권력을 헌법과 법률의 틀 안에 들어오게 했다. 과거 민정수석실이 맡았던 인사검증은 법무부에 설치된 인사정보관리단에서 인사혁신처 출신의 독립적인 인사전문가가 진행하고 있고, 경찰 업무는 비공식적인 청와대 통제 관행에서 벗어나, 행안부의 경찰국을 신설해서 국민과 국회에 의해 민주적 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00일 동안 추진해 온 정부의 주요한 국정과제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다. 저와 정부는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붓겠다.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다.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 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그 뜻을 잘 받들겠다.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 하겠다. 기자 분들이 계시는데. 제가 지난해 관훈토론회에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정확한 문제의식을 지닌 분들이 언론인이라고 말씀을 드렸다. 언론인 여러분 앞에 자주 서겠다고 약속을 드렸다. 질문받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다. 언론과의 소통이 궁극적으로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민심을 가장 정확하게 읽는 언론 가까이에서 제언도 쓴소리도 잘 경청하겠다. 100일을 맞아 열린 이번 기자간담회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여러분 앞에 서겠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 [나와, 현장] 강제동원 피해자 ‘권리 동결’은 안 된다/서유미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강제동원 피해자 ‘권리 동결’은 안 된다/서유미 정치부 기자

    윤덕민 주일 대사가 지난 8일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련, ‘현금화 동결’을 언급했다. 대법원이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 관련 특별현금화 명령 사건에 대해 결정을 내린다면 일본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기에, 외교적 노력을 위해 절차 중단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그러나 피해자들이 2018년 대법원 판결을 받기까지의 여정을 고려하면 윤 대사의 동결 발언은 피해자의 권리 제한에 가깝다. 채권자인 양금덕 할머니는 1944년 13세의 나이로 나고야의 미쓰비시 중공업 공장에서 1년간 일했다. ‘일본에 가면 공부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다’는 꾐에 넘어간 결과였다. 실상은 철저한 감시하에서 항공기 부품 제작에 동원됐다. 급여는 전혀 받지 못했다. 처음부터 미쓰비시의 국내 재산 강제 매각 절차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 1990년대 초 일본에서 소송을 시작한 이들은 2심 재판에서 ‘가혹하고 자유를 박탈당한 강제노동’이라는 점을 인정받기도 했다. 2010년에는 미쓰비시 측과 직접 협상을 벌였다. 일본 지원 단체가 미쓰비시 본사 앞에서 매주 ‘금요행동’을 열고 압박한 결과였다. 협상은 16차례 교섭 끝에 미쓰비시 측이 사죄와 배상을 거부하면서 결렬됐다. 배상 책임을 인정한 2018년 대법원 판결에도 가해 기업은 침묵했고 피해자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현금화 절차를 밟았다. 그 결과를 정부가 동결한다면 피해자가 30년간 노력한 권리 구제 수단을 빼앗는 것과 같다. 윤 대사의 발언 일주일 뒤인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일 관계가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다”고 했다. 과거사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한일 관계 미래 발전에 방점을 두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문재인 정부가 “바로잡아야 할 역사 문제”(2021년), “일본이 이웃나라에 불행을 주었던 과거를 성찰(하라)”(2019년) 등을 언급한 것과 큰 차이가 있다. 앞서 보수 정권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4년 “일본 지도자들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할 것”이라고 한 것과도 대비된다. 대일 외교 일선에 나선 윤 대사의 발언이 실언으로만 여겨지지 않는 이유다. 현금화가 임박한 상황에서 외교적 파장을 줄일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무엇보다 피해자들의 권리 구제 과정을 존중한 해결책이어야 한다. 피해자의 권리 존중 없이 미래지향만 추구한다면 진정한 해결이라고 볼 수 없다.
  • “웹툰으로 봉기! 동학혁명 이제 문화로 풀자”

    “웹툰으로 봉기! 동학혁명 이제 문화로 풀자”

    ‘동학농민혁명’이 세계적인 역사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문화혁명’의 방향에서 재해석하고 문화콘텐츠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그동안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은 왜곡되고 축소돼 온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복원하는 데 중점을 뒀지만 이제는 문화예술 발전과 연계해 세계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김익두(전 전북대 교수) 민족문화연구소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인 만큼 동학농민혁명도 이제는 정치혁명이 아닌 문화혁명의 방향에서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도출해 내야 한다”고 밝혔다. 동학농민혁명을 단절·고립된 정치사적 사건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사상·문화적 발전사의 중요한 단계로 보는 게 합당하다는 관점이다. 김 소장은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사업도 사상·문화·예술적 방향에서 좀더 활기차게 전개돼야 한다”고 했다.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강조하면서도 이를 기리는 굵직한 문학상 하나 운영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이어 “동학 관련 사업은 이제 ‘동학문화’의 방향에서도 활발하게 펼쳐져야 한다”면서 “우선 사상사로서 동학의 전개 과정을 역동적으로 다루는 문학 작품들, 예술 작품들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조광환 동학역사문화연구소장도 “지금의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은 세계적 역사문화자산으로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류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지금이야말로 동학농민혁명을 문화예술 발전과 연계할 최적기라는 분석이다. 그는 “문화콘텐츠 개발사업은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의 범주를 동아시아로 넓혀 나가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그 방안으로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제시했다. 조 소장은 “정보기술(IT) 산업을 바탕으로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게임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함으로써 기념사업의 현대화와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면서 “황토현전투 게임, 장성 황룡강전투 게임 등을 만들면 삼국지 게임 못지않은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미술 작품과 음악, 시·소설, 시나리오 등 역사·예술·문학의 만남의 장을 많이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또 역사 드라마, 영화 등이 동아시아는 물론 멀리 남미 등지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점을 고려해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재밌고 감동적인 작품을 제작함으로써 혁명 정신을 세계적 차원으로 확장시키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이영일 전북도 학예연구관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으나 선양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명시되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면서 “그동안 고증 작업에 치중했던 동학농민혁명 관련 사업을 이제 200년 앞섰던 만민 평등의 민족정신을 널리 알리고 일깨워 주는 문화 운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이 연구관은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은 5월 11일 기념식만 하면 1년에 할 일을 모두 다한 것처럼 돼 있다”면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특정 사건의 시간대에 따라 학술대회와 기념사업을 잇따라 추진하고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는 문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방안으로 신세대의 입맛에 맞는 웹툰과 웹소설, 세계를 무대로 한 아이돌 테마콘서트 등을 제시했다.
  • 한미연합 실기동훈련 5년 만에 부활… 대북 방어·반격 작전 펼친다

    한미연합 실기동훈련 5년 만에 부활… 대북 방어·반격 작전 펼친다

    한국과 미국 군이 16일 대규모 연합 야외기동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사실상 돌입했다.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을 마지막으로 폐지됐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합훈련이 5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연합연습 기간에 제대별·기능별 전술적 수준의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병행 시행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최근 몇 년간 이뤄지던 시뮬레이션 방식이 아닌 병력이 실제로 기동하는 훈련을 펼친다”고 밝혔다.정식 훈련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로, 1부(5일간)와 2부(4일간)로 나눠 실시된다. 1부 연습은 한미 양국 군이 전시체제로 전환하고 북한의 공격을 격퇴, 수도권을 방어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2부에선 수도권 안전 확보를 위한 역공격 및 반격 작전 수행이 펼쳐진다. 구체적으로 과학화전투, 공격헬기 사격, 대량살상무기 제거, 상용교량 구축, 폭발물 처리 등 총 13개 종목의 연합 야외기동훈련이 있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미는 이날부터 19일까지 나흘간 UFS의 사전 연습 격인 ‘위기관리연습’을 한다. 북한의 도발에 따른 위기 조성 상황을 가정해 한미가 공동으로 이를 관리하는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연습이다. 외교·정보·군사·경제를 통합한 적정 억제수단이 동원된다.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엔 UFG 대신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으로 축소됐고, 정부 통합 연습도 분리됐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한미연합훈련 ‘정상화’ 방침 아래 이같이 부활한 것이다.이런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가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한국 측에서는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미국 측에선 싯다르트 모한다스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나섰다. 한미는 KIDD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 시 미군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는 문제를 우선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임시 배치’ 상태인 경북 성주군 소재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정상화 문제와 주한미군 기지 이전 부지 반환 등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KIDD 역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은 비정기적으로 열렸고, 회의 내용도 비공개였다. 한편 한미일은 지난 8~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 등을 가정한 탐지·추적훈련 ‘퍼시픽 드래건’을 하와이에서 실시했다.
  • ‘청년원가주택·역세권첫집’ 통합… 50만가구 시세 70%로 제공

    ‘청년원가주택·역세권첫집’ 통합… 50만가구 시세 70%로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첫집은 추진 속도가 빠르다. 올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5년 내 총 50만 가구가 공급된다. 청년 및 중장년층의 무주택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건설원가 수준인 시세의 70% 이하로 제공한다. 5년 동안의 의무 거주기간 이후 집을 팔 때 시세차익의 70%는 수분양자가, 30%는 공공이 갖는다. 향후 5년간의 주택 공급 계획을 담은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1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국토교통부는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첫집의 통합 브랜드화 계획을 밝혔다. 이명박 정부 당시 공급한 ‘보금자리 주택’처럼 윤석열 정부의 주거안정 정책의 상징물로 통합 브랜드를 내세우겠다는 구상이다.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첫집은 우수 입지의 3기 신도시, 도심 국공유지에서 중점적으로 공급된다. 공공주택지구 주택공급 물량의 30% 이상을 해당 주택에 할당할 계획이다. 고양창릉(9000~1만 3000가구)과 하남교산(8000~1만 가구), 남양주왕숙(1만 5000~2만 가구)이 후보지로 꼽히며 올해 3000가구 규모 사전청약을 실시하는 게 목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이나 도시재생혁신지구 물량 등도 청년층을 위한 원가주택으로 확보한다.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추진하는 공덕강일지구(850가구)와 용산역 도시재생지구(330가구) 등이 대상지로 꼽힌다. 공급 대상은 청년(만 19~39세 이하), 신혼부부(결혼 7년 이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등이다. 소득요건은 민간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평균 근로자소득의 140~160% 이내로 검토되며 자산요건은 추후 확정한다. 국토부는 다음달에 ‘청년주거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첫집의 사전청약 일정 및 개편되는 청약제도, 금융지원 관련 내용들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절반을 보증금으로 선납하고 최장 10년 동안 임대로 거주한 뒤 분양 여부를 선택하는 ‘내집마련 리츠주택’ 시범사업도 12월에 실시된다. 6·8·10년차에 분양받을지 결정할 수 있고, 이때 분양가는 감정가로 책정된다.
  • 수상한 외환거래 추가 검사 불가피

    수상한 외환거래 추가 검사 불가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에서 발생한 8조 5000억원 규모의 이상 외환 거래에 대해 “우리·신한은행과 비슷한 정도로 중요한 금융기관이 있다면 검사를 나갈 것”이라며 금융권 전반의 수상한 외환 거래에 관한 검사를 예고했다. 아울러 주식 하락기에 공매도가 집중됐던 기관과 증권사에 대한 실태 점검도 나설 계획을 밝혔다. 이 원장은 16일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대규모 외화 송금이 발견돼 검사를 받아 온 우리·신한은행을 언급하며 “형평성 문제가 있어 비슷한 규모의 금융사에도 검사를 나가야 할 것 같다”면서 “필요한 경우 검찰, 관세청 등에 관련 자료를 보냈고 다른 기관도 필요하다면 보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래 과정에서 (송금 관련) 업체와 (은행 간에) 유착이 있었는지, 본점에서는 왜 몰랐는지 등을 검사를 통해 밝힐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업체·은행 간 유착이 있었다면 개개인에 대한 징계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은행을 거쳐 해외로 송금된 수상한 자금은 현재 8조원대로 불어난 상태다. 대부분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이체된 자금으로 확인되면서 ‘김치 프리미엄’(국내 암호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높은 현상)을 노린 ‘코인 환치기’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원장은 “(이상 거래가) 세 번째 있었으면 그때쯤에는 (은행에) 뭔가 빨간불이 들어왔어야 되는 것 아니냐”며 “국내에 있는 달러 몇조원이 그냥 나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은행 최고경영자(CEO) 징계 등 제재에 대해선 “정말 누가 보더라도 이 정도는 책임져야 한다는 정도가 아니면 가급적 과도한 책임 추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고 했다. 이 원장은 또 최근 금융당국에서 엄정 조치를 예고한 불법 공매도와 관련해 구체적인 실태 점검과 검사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식 하락 국면에 공매도가 집중됐던 기관이라든가 증권사에 대한 실태 점검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점검을 통해 제도가 좀더 효율적으로 개선될 부분이 있다면 검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거래소에서 불법인 무차입 공매도 수십 건을 금감원에 전달해 준 상태”라면서 “쌓여 있는 건에 대해 신속히 처리하려 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패스트트랙이라도 해야 할 상황이라 검찰과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7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우리은행의 관리·감독 책임에 대해선 “또 다른 내부 통제 이슈와 연계될 수 있는 현안들이 지금 터져 있는 상태여서 이를 같이 묶어서 제재할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으며 서둘러 결론을 내리는 게 바람직한지도 잘 모르겠다”며 “CEO에게 바로 책임을 묻는 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대원칙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라임·옵티머스 사건 조사 가능성에 대해선 “내부에선 ‘검사를 어느 정도 많이 한 것 아니냐’는 입장이 강하게 있는데 일부 수긍이 간다”면서 “검찰에서 사건을 진행하고 있는 필요한 부분은 잘 협조해서 (금감원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오늘부터 이틀간 개최… UFS 사전훈련도 시작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오늘부터 이틀간 개최… UFS 사전훈련도 시작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을 논의하는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가 16일 부터 이틀 간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 후반기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이날 부터 사실상 시작됨에 따라 북한이 이를 계기로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력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는 이날부터 17일 까지 제21차 KIDD를 개최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와 미 확장억제 공약 실행력 제고 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UFS 직전 실시되는 만큼 한미 간 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우선 북한의 무력도발시 미군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 문제도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임시배치’ 상태인 경북 성주군 소재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의 정상화 문제와 주한미군 기지 이전 부지 반환,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한미는 이날부터 19일까지 나흘 간 UFS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연습’을 진행한다. ‘위가관리연습’은 한반도에서 북한의 도발에 따른 위기 조성 상황을 가정해 한미가 공동으로 이를 관리하는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연습이다. 여기엔 외교·정보·군사·경제를 통합한 적정 억제수단이 동원된다.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도 이 기간 자체 연습을 수행한다. 위기관리연습 종료 뒤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진 UFS 본연습이 1부(5일 간)와 2부(4일 간)로 나눠 실시된다. 1부 연습은 한미 양국 군이 전시체제로 전환하고 북한의 공격을 격퇴, 수도권을 방어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같은 기간 정부연습(을지연습)도 전시체제 전환 절차, 국가총력전 수행절차 연습에 초점을 맞춰 이뤄진다. 이어 2부에선 수도권 안전 확보를 위한 역공격 및 반격 작전 수행이 펼쳐진다. 이 기간 동안 북한의 무력도발도 예상된다. 군 일각에선 북한이 한미 훈련을 빌미로 두 달 가까이 중단하고 있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추가 핵실험과 같은 초대형 도발까지도 염두에 두고 촉각을 곤드세우고 있다. 한편 한미일은 지난 8~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 등을 가정한 탐지·추적훈련 ‘퍼시픽 드래건’을 실시했다. 미 해군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엔 호주·캐나다군도 참가했다. 우리 군에선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이 참가했다.
  • ‘서울한옥의 면면을 보다’…제2회 서울건축자산 시민공모전

    ‘서울한옥의 면면을 보다’…제2회 서울건축자산 시민공모전

    서울시가 ‘서울한옥의 면면을 보다’를 주제로 제2회 서울건축자산 시민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소재 한옥의 다양한 건축 요소와 한옥을 현대적으로 활용하는 일상의 기록·가치 공유를 위해서다. ‘한옥요소’, ‘한옥일상’, ‘한옥 모티브(소재) 창작물’ 등 3개 세부 주제별로 사진과 영상으로 응모하면 된다. 한옥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작 접수는 다음달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한옥포털에 참가서류와 함께 창작물을 등록하면 된다. 사진, 영상 분야별 중복 응모는 가능하나 반드시 개별 접수해야 한다. 중복 수상은 불가능하다. 사진·영상 분야별로 각각 대상 1명(1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50만원), 우수상 3명(각 30만원), 장려상 5명(각 10만원)을 선정해 오는 10월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구도시철도, 지역자산화공간에 무료와이파이 공유기 설치

    대구도시철도, 지역자산화공간에 무료와이파이 공유기 설치

    대구도시철도공사 참사랑봉사단 전기통신지부가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협업으로 지역자산화공간(아가쏘잉협동조합)에 무료 와이파이(Wifi) 공유기를 설치했다. 이는 지난 5월 공사와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지역문제 의제실행을 위한 협업지점을 논의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정보취약계층의 정보 접근권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앞으로도 전기설비 안전검사, 엄마의 날 행사에 따른 지원 등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의제 등도「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 홍승활 사장은“이번 협업을 계기로 지역문제공동해결형 민관공 협업 플랫폼을 강화하고, 지역밀착형 ESG경영 실현을 통해 공동체 이익증진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테라 권도형 “한국 수사당국 연락없었다”

    [속보] 테라 권도형 “한국 수사당국 연락없었다”

    “가족 안전 우려해 싱가포르로”  가격 폭락으로 막대한 투자자 손실을 불러온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와 자매 코인 루나를 발행한 테라폼 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한국 수사당국과 연락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16일 가상화폐 전문 미디어 코이니지의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권 대표는 싱가포르 소재 자신의 자택과 사무실에서 이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권 대표는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 있는지 묻는 말에 “그런 결정을 내리기는 힘들다”면서 “왜냐하면 우리는 수사관들과 연락한 적이 없다. 그들은 우리에게 어떠한 것에 대해서도 기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때가 되면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한편, 향후 징역형 등 형사처벌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인생은 길다”는 답을 내놨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테라USD·루나 폭락사태 수사를 위해 테라폼 랩스의 관계 법인들, 관련 인물들의 자택, 가상자산 거래소 7곳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당시 압수수색으로 권 대표와 테라폼 랩스 공동창립자인 신현성 티몬 이사회 공동의장 등의 거래 내역을 확보했다. 또 해외 체류 중인 권 대표에 대해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신 의장 등 핵심 관련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자신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있었으며, 지금과 같은 폭락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사실이 아닌 걸 알면서 사익 추구 등을 위해 사실이라고 주장하면 사기”라면서도 자신의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실패와 사기는 다르다” 주장  자신은 UST와 루나에 대해 믿음이 있었고, 이들 코인은 폭락 직전까지는 작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 하락에 베팅하는 숏포지션을 잡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테라 폭락 사태 이전에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긴 데 대해서는 가족들의 안전을 우려해서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공매도 세력이 이득을 봤을 약점들에 대해 나 혼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폭락 직전 평가가치액으로 따졌을 때 억만장자였을 것이란 말에 “물론”이라면서도 구체적 손실액에 대해서는 “본질적으로 내 삶이었다. 큰 내기를 걸었고 진 것 같다”고 답했다. UST는 루나 발행량을 조절해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유지되도록 설계됐으며,폭락 전인 4월 초까지만 해도 루나 코인의 시가총액은 410억달러(약 53조7000억원)에 이르렀다. 하지만 5월 가격 폭락으로 이들 코인 가치는 사실상 휴짓조각으로 변했고, 전 세계 투자자들이 수십조원대의 큰 손실을 본 것은 물론 가상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락했다. 권 대표는 지난 6월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는 폭락사태 당시 코인 재산을 거의 잃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권 대표는 당시 폭락 전까지 평가액 기준 큰 부를 얻었던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그렇겠지만) 실제 세어본 적은 없다”고 말하는 한편, “실패와 사기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 [여기는 중국] 해외에 호화 부동산 은닉에 바쁜 홍콩 고위 공직자들

    [여기는 중국] 해외에 호화 부동산 은닉에 바쁜 홍콩 고위 공직자들

    고위 공직자의 해외 부동산이나 주식 보유를 금지한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홍콩 고위 공직자들이 대거 해외 각국에 고가의 호화 부동산을 은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홍콩 행정부 소속 고위 공직자의 다수가 싱가포르, 호주, 영국, 캐나다 등 해외에 고가의 부동산과 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인권 단체 ‘홍콩 워치’가 확인해 공개했다고 16일 이 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11일 홍콩 정부가 행정부 소속 고위 공직자 22명의 해외 자산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해외에 어떠한 자산도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홍콩 당국은 존리 새 행정장관과 홍콩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직책인 정무사 사장 천궈치, 홍콩 보안국 덩빙창 국장 등의 재산 보유 내역을 공개하며 이들이 해외에 개인 자산을 소유한 바가 없다며 고위 공직자 청렴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의 재산 내역이 공개된 직후, 인권단체 홍콩 워치와 현지 매체들은 이번에 연임한 홍콩 재경부의 쉬정위 국장과 주택국장에 새로 부임한 허용셴, 의무위생국장 노총모 등이 각각 싱가포르와 호주, 영국 등의 지역에 고가의 호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매체는 홍콩의 새 행정부 고위 공직자들 중 홍콩대 위원회 리궈장 주석과 보안국 정모즈 전 주석 등이 싱가포르와 영국 런던에 각각 두 채 이상의 호화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정협위원회 천칭루 위원은 싱가포르와 영국 런던에 두 채 이상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헝성은행의 양가오메이 전 총재는 호주 시드니에 고가의 호화 별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홍콩 인권 단체 홍콩워치는 ‘홍콩 고위 공직자들이 해외에 자산을 불법 은닉하지 말라는 시 주석의 지침을 무시하고 해외에 자산을 불법으로 숨겨놓고 있다’면서 ‘그들은 한편으로는 홍콩 주민들을 억압하는데 앞장서는 중국의 앞잡이 노릇을 자청하고 뒤로는 서방 국가에 부를 은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캐나다, 호주, 영국 등 세계 여러 국가들은 미국과 동일하게 홍콩 고위 공직자들이 해외에 은닉한 자산을 찾아, 이들의 자산 은닉을 제재해야 한다.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행태를 보인 고위 공직자를 제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시 주석은 지난 1월 당 징계 담당청에 “지도자급 고위 간부들은 반드시 가족의 규율과 윤리에 주의하라”면서 자녀 유학이나 해외 출장 등 적합한 이유 없이 고위 인사와 직계 가족들의 해외 금융 기관 계좌 개설을 금지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이 지침을 어긴 것이 적발됐을 시 당 간부의 승진을 제한하는 강경책을 공고했다.  중국 중앙조직부가 지난 3월 공개한 내부 지침에는홍콩과 중국의 모든 고위 공직자의 배우자와 자녀가 해외에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승진 대상자에서 제외, 고위 공직자의 ㅎ해외 부동산이나 주식의 직간접적 보유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 “너 대신할 남자 데려와” 17년 일한 여직원 겁박… 일자리·학교 다 뺏었다

    “너 대신할 남자 데려와” 17년 일한 여직원 겁박… 일자리·학교 다 뺏었다

    병원·공항 등 대부분 여성 퇴출등교 막힌 소녀들은 비밀학교로부르카로 온몸 가려도 외출 통제 청년들 하루종일 일해도 2달러예산 80% 차지하던 원조 끊겨아프간인 58% 극심한 기아 직면17년 넘게 아프가니스탄에서 국세청 공무원으로 일한 라일라 하이다리(가명)는 “탈레반이 내 자리를 대신할 남자 형제의 이력서를 내라고 요구했다”며 “이 직업을 갖기 위해 석사 학위까지 받고 성실히 일해 왔지만 여성이란 이유로 모든 게 백지가 됐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울분을 토했다. 병원, 학교 등 여성과 접촉이 잦은 특정 직종을 제외한 대다수 일자리에서 여성들은 하나둘 퇴출당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미군이 철수한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지 15일(현지시간)로 1년을 맞았다. 그사이 여성들은 노동·교육 등 공공 영역에서 지워졌다. 여성은 남성 보호자 없이는 72㎞ 이상 이동할 수 없고, 외출 때 얼굴부터 발끝까지 부르카로 가려야 한다. 전직 공무원인 한 여성은 BBC 방송에 “온몸을 가리고 나왔는데도 남성들이 돌아다니지 말라고 길을 막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여성의 권리가 증진될수록 남성의 명예가 훼손된다고 여기는 탈레반의 교리 탓이다.탈레반은 한국의 중고교에 해당하는 여학생의 등교를 전면 허용하겠다고 누차 약속하고도 지난 3월 새 학기 첫날 말을 바꿨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소녀들은 집이 세상 전부가 됐으며 학교에 다니고 싶어 하는 소녀들을 위한 소규모의 비밀 학교가 아프간 여러 주에 생겼다고 가디언과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분노한 일부 여성들은 목숨을 걸고 얼굴을 드러낸 채 거리로 나섰다. 지난 13일 수도 카불에서는 여성 약 40명이 ‘8월 15일 블랙데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빵, 노동, 자유”를 외치며 교육부 건물까지 행진했다. 탈레반 무장대원들은 발포를 하고 시위대를 소총 개머리판으로 폭행하며 진압했다. 탈레반은 지난해 재집권하면서 가혹한 통치 방식으로 반발을 샀던 과거(1996~2001년)와 다르게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진 것은 없었다. NYT는 “탈레반이 아프간의 인권 시계를 20년 전으로 되돌렸다”고 밝혔다. 1년 새 아프가니스탄의 경제는 더 추락했다. 18세의 누어 모하메드와 25세의 아마드는 2달러를 벌기 위해 온종일 불볕더위 속에서 낫을 휘두른다. 전기공학을 공부하던 모하메드는 학교를 중퇴했다. 모하메드는 “탈레반을 환영하지만 우리는 (돈을 벌) 기회를 주는 정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마드도 “열악한 도로,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병원과 학교, 빈곤 등 모든 문제가 우리를 슬프게 만든다”고 밝혔다. 탈레반 재집권 후 정부 예산의 80%를 차지하던 대외 원조가 끊겼고 국제사회 제재로 정부의 해외 자산 90억 달러가 동결됐다. 가뭄과 지진 등 자연재해도 계속되고 있다. 유엔은 올 초 아프간 인구 4000만명 가운데 2300만명(58%)이 ‘극심한 기아’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탈레반은 “아프간의 구원과 자유의 날”이라고 자축하며 8월 15일을 공휴일로 선포했다. 
  • 경찰, 전세사기 등 7대 사기 전담팀 운영

    경찰, 전세사기 등 7대 사기 전담팀 운영

    악성사기 근절을 약속한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이 전세사기 등 7대 범죄를 악성사기로 규정하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경찰청은 15일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국 수사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시도경찰청별로 전담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이 정한 7대 악성사기는 ▲전세사기 ▲전기통신 금융사기 ▲가상자산 등 유사수신 ▲사이버 사기 ▲보험사기 ▲투자·영업·거래 등 조직적 사기 ▲5억원 이상 다액 피해 사기다. 최근 들어 여러 명이 역할을 분담하고 사전에 계획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조직적·전문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다중피해 사기가 늘고 있다는 게 경찰청 분석이다. 사기 범죄 발생 건수는 2017년 23만 1489건에서 지난해 29만 4075건으로 27.0% 증가했다. 전체 범죄 가운데 사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3.9%에서 20.6%로 6.7% 포인트 늘었다. 전세사기도 2019년 검거 건수와 인원이 107건, 95명에서 지난해 187건, 243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에는 금리 인상과 부동산 가격 하락 가능성으로 인해 브로커까지 개입한 조직적 사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는 피해 건수가 줄고 있지만 피해 규모는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 피해 금액만 해도 3068억원에 달한다. 경찰청은 기존 보이스피싱 단속 기간을 10월에서 12월까지 연장해 연중 단속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질적 피해 회복을 위해 수사 초기부터 기소 전 몰수 추징 보전 등 범죄수익 추적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한일관계 복원’ 외쳤지만… 관건은 강제동원 배상 해법 도출

    尹 ‘한일관계 복원’ 외쳤지만… 관건은 강제동원 배상 해법 도출

    과거보다 전향적인 의지 드러내과거사 정면 거론한 文과 대조적日 언론 “강한 의욕” 긍정적 평가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언급 없어”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을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으로 규정하고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배상 문제와 수출 규제 등 양국 간 난제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복원 의지가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윤 대통령은 항일 독립운동의 정신을 ‘자유’로 제시한 뒤 일본을 향해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말했다. 77년 전 독립운동의 상대였던 일본이 이제는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해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어 “한일 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다”고 했다.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 노력을 지속해야 과거사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는 우선순위를 제시한 셈이다. 위안부, 강제동원 등 현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도 않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바로잡아야 할 역사 문제에 대해선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기준에 맞는 행동과 실천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사를 정면으로 거론하고 2020년엔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취지를 강조한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한일 협력을 ‘불가피하다’고 표현해 온 과거 정부와 비교하면 이번 경축사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일 관계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드러내 전향적”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공물봉납에 대해서도 “(일본 측이) 여러 가지 고민을 한 것 같다”면서 “한일이 어떻게 교감하느냐, 그리고 그 이후에 관행을 어떻게 조절해 나가느냐의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우리 외교부가 간단하게 비판을 할 것”이라며 “그것에 관계없이 큰 틀에서 한일 현안에 대해 매우 긴밀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낸 만큼 연내에 한일 정상회담 등 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다만 한일 간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을 위한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 현금화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피해자 측과 일본 측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도출할지는 미지수다. 일본 정치인들은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가 포함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이후에도 줄곧 과거사 책임을 부인하는 발언을 했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시다 내각의 우선순위는 외교가 아닌 경제로, 한국과의 관계 설정에서 기존 태도가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다만 강제동원 배상 문제의 해결 방향에 따라 관계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진 센터장도 “일본이 과거를 직시하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만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조하는 것도 정부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일본은 강제동원 배상 문제가 전향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한일 관계가 풀리지 않는다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과거사 피해자 측은 경축사에 대해 반발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어떻게 해결되지 않은 역사 문제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말은 한마디 없냐”며 “일본이 아무리 역사를 왜곡해도 일본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한가”라고 밝혔다. 반면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의 경축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NHK는 “윤 대통령은 얼어붙은 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다시 한번 강한 의욕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 尹 ‘한일관계 복원’ 외쳤지만… 관건은 강제동원 배상 해법 도출

    尹 ‘한일관계 복원’ 외쳤지만… 관건은 강제동원 배상 해법 도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을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으로 규정하고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배상 문제와 수출 규제 등 양국 간 난제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복원의지가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항일 독립 운동의 정신을 ‘자유’로 제시한 뒤 일본을 향해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말했다. 77년 전 독립운동의 상대였던 일본이 이제는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해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어 “한일 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다”고 했다.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 노력을 지속해야 과거사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는 우선순위를 제시한 셈이다. 위안부, 강제동원 등 현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도 않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바로잡아야 할 역사 문제에 대해선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기준에 맞는 행동과 실천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사를 정면으로 거론하고 2020년엔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취지를 강조한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한일 협력을 ‘불가피하다’고 표현해 온 과거 정부와 비교하면 이번 경축사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일 관계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드러내 전향적이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낸 만큼 연내에 한일 정상회담 등 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다만 한일 간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을 위한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 현금화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피해자 측과 일본 측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도출할지는 미지수다. 일본 정치인들은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가 포함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이후에도 줄곧 과거사 책임을 부인하는 발언을 했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시다 내각의 우선순위는 외교가 아닌 경제로, 한국과의 관계 설정에서 기존 태도가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다만 강제동원 배상 문제의 해결 방향에 따라 관계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 센터장도 “일본이 과거를 직시하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만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조하는 것도 정부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일본은 강제동원 배상 문제가 전향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한일 관계가 풀리지 않는다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과거사 피해자 측은 경축사에 대해 반발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어떻게 해결되지 않은 역사 문제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말은 한마디 없냐”며 “일본이 아무리 역사를 왜곡해도, 일본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한가”라고 반발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피해자 언급이 없는 허망하기 짝이 없는 맹탕”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의 경축사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는 표현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NHK는 “윤 대통령은 얼어붙은 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다시 한번 강한 의욕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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