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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제강, 지주사 제체로 전환...철강 사업은 열연·냉연으로 인적분할

    동국제강, 지주사 제체로 전환...철강 사업은 열연·냉연으로 인적분할

    동국제강이 지주사인 동국홀딩스(가칭) 체제로 전환을 추진한다. 인적분할로 철강 부문을 열연 사업과 냉연 사업으로 전문화한 신설 법인도 설립한다. 회사 측은 내년 복합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랜 사업 구조 재편을 마무리하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라고 9일 밝혔다.동국제강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인적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 임시 주주총회 소집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인적분할에 따라 주주의 분할 회사에 대한 지분율은 그대로 승계된다. 동국제강은 내년 5월 17일 인적분할 승인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면 분할 기일은 내년 6월 1일이다 이번 인적분할로 동국제강은 존속법인 동국홀딩스와 철강 사업을 각각 열연과 냉연을 전문으로 하는 신설 법인 ‘동국제강’(가칭)과 ‘동국씨엠’(가칭)으로 분리한된다. 분할 비율은 동국홀딩스가 16.7%, 동국제강이 52.0%, 동국씨엠이 31.3%다. 이에 따라 동국홀딩스는 자산 5997억원(부채비율 18.8%) 규모의 지주사가 된다. 신설되는 동국제강은 3조 4968억원(부채비율 119.0%)이고, 동국씨엠은 1조 7677억원(부채비율 83.7%)의 자산 규모로 분할된다.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는 전략, 재무, 인사 등의 조직을 거느린 그룹의 컨트롤타워로 장기적 관점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전략적으로 투자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주사는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기업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일 계획”이라며 “지주사 전환은 분할 완료 이후 공개매수 방식의 현물출자, 유상증자 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신설 법인인 동국제강은 전기로 제강 사업과 봉강(철근)·형강·후판 등 열연 분야 철강 사업에 집중한다. 현재 동국제강의 인천·포항·당진·신평 공장 등이 이에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로 제철 사업 대안으로 떠오른 철스크랩 재활용 전기로 제강 사업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냉간 압연, 아연도금·컬러 강판 등의 냉연 철강 사업을 이어간다. 세계 최대 컬러 강판 생산 기지인 부산공장과 충남 도성의 빌딩솔루션센터 등을 아우른다. 2030년까지 컬러 강판 사업 매출 2조원, 글로벌 100만t 체제를 구축한다는 ‘컬러 비전 2030’ 전략에 따라 컬러 강판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동국제강그룹은 재무건전성 악화로 지난 2014년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또 2015년 열연 사업을 하던 동국제강과 냉연 사업을 하던 유니온스틸 등 철강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야 했다. 이후 회사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산업은행과의 약정 체결 2년만인 2016년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했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이번 인적 분할로 컨트롤타워와 철강 사업의 전문성이 강화되면서 저평가된 철강 사업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이번 인적 분할 결정은 동국제강이 지난 8년간의 사업 구조 재편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성장을 추구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사의 정기 임원 인사에서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이자 창업 4세인 장선익(40)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2007년 동국제강에 입사한 장 전무는 2020년 말부터 인천 공장 생산 담당 상무로 근무하다 이번 인사에서 2년 만에 전무로 승진하며 본사 구매 실장으로 임명됐다. 동국제강의 설비 투자 기획을 이끌어 온 최삼영 인천공장장(전무)은 부사장으로 승진해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됐다. 최 부사장은 신설법인 동국제강의 대표이사로 내정된 상태다. 아래는 동국제강그룹 인사 명단 [동국제강] ◇ 이사 선임 △중앙기술연구소장 김영환 후판영업담당 김종식 당진공장 생산담당 박병규 부산공장 관리담당 방승현 ◇ 부사장 승진 △인천공장장 최삼영 ◇ 전무 승진 △전략실장 곽진수 미국법인장 이현식 인천공장 생산담당 장선익 ◇ 상무 승진 △냉연도금생산담당 정수환 경영지원실장 김지훈 ◇ 보직 변경 △COO 최삼영 구매실장 장선익 열연영업실장 이대식 인천공장장 이찬희 동반협력실장 변홍열 인천공장 생산담당 양성호 마케팅실장 김한기 [인터지스] ◇ 상무 승진 △항만운영본부장 정태현 경영전략본부장 권광용 ◇ 보직 변경 △영업본부 영남지점장 정태현 항만운영본부장 김동훈 물류운영본부 경인지점장 강기형 [동국시스템즈] ◇ 전무 승진 △대외사업본부장 김오련
  • “소양강댐 돌려달라”…박기영 강원도의원, 관리권 이전 요구

    “소양강댐 돌려달라”…박기영 강원도의원, 관리권 이전 요구

    다목적댐 관리권을 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전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기영 강원도의원은 9일 제315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갖고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소양강댐 사용권을 강원도민들에게 돌려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은 소양강댐 준공 50년이 되는 해이다”며 “법인세법상 무형자산인 댐사용권의 내용연수를 50년으로 규정하는 것은 이제 댐사용권을 쓸 만큼 썼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자원공사는 이미 50년간 소양강댐을 통한 수력발전 이익만으로도 투자비용의 454%를 회수한 반면 소양강댐 주변 주민들은 여전히 엄격한 규제로 재산권을 침해받을 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 농업소득 감소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달 25일 김진태 강원지사와 김영환 충북지사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부가 단독 관리·운영하도록 한 댐건설관리법 개정을 비롯해 댐 주변지역 지원금 확대, 규제 완화 및 종합발전계획 수립 등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소양강댐과 충주댐 수계 국회의원, 지자체장이 함께했다.
  • 레고랜드발 보증채무 갚는다…2050억 강원도의회 통과

    레고랜드발 보증채무 갚는다…2050억 강원도의회 통과

    강원도가 춘천시 레고랜드 조성 사업 시행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의 보증채무 2050억원을 전액 변제하기 위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 2050억원이 도의회를 통과했다. 도의회는 9일 제315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중도개발공사의 보증채무 변제액이 포함된 추경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재석 47명 중 41명은 찬성, 6명은 기권했다. 추경예산안 통과에 따라 강원도는 바로 보증채무 변제 절차를 밟아 내주 초쯤 완료할 계획이다. 변제액은 중도개발공사 자산을 처분해 돌려받는다는 방침이다. 김진태 지사는 “금융시장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도개발공사 경영을 정상화해 2050억원 채권을 회수하겠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 9월 28일 김 지사는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회생 신청 계획을 발표한 뒤 채권시장이 급속히 위축되는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가 일어나자 중도개발공사의 보증채무를 12월 15일까지 변제하기 위한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 삼성생명 자산운용 사장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 사장 박종문

    삼성생명은 8일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박종문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장(부사장)을 자산운용부문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생명에서 경영지원실 담당 상무 등을 지냈다.
  • “그냥 계약금 포기할게요”… 분양 시장도 찬바람 쌩쌩

    “그냥 계약금 포기할게요”… 분양 시장도 찬바람 쌩쌩

    최근 청약에 당첨되고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낮은 계약률에 건설사가 아예 입주자 모집을 취소하는 등 청약 시장에 찬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성북구 장위자이레디언트 등 서울의 대형 단지 청약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 당분간 청약 시장의 침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인천 연수구 ‘송도자이더스타’는 당첨자 일부가 계약금을 포기하면서까지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가 전용면적 84㎡ 기준 8억~9억원대였는데, 최근 해당 단지 주변 신축아파트들이 송도자이더스타 분양가보다 3억~4억원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에 입주한 인근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 2차’의 경우 지난달 같은 면적이 6억원대에 거래됐으며 ‘더샵송도마리나베이’ 역시 지난달 같은 면적이 6억원대에 3건이나 거래됐다. 2019년 입주한 ‘송도SK뷰’의 경우 최근 같은 면적이 5억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을 받지 않은 계약자에 한해 분양대금의 10%를 위약금으로 몰취해 해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청약 당첨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요즘 3000만~4000만원에 이르는 거액을 포기하고라도 계약을 해지해야 하는지 묻는 말이 빈번하게 올라온다. 반대로 건설사가 계약률 저조로 분양을 거둬들이는 사례도 있다. 전남 ‘더샵 광양 라크포엠’ 시행사는 최근 계약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입주자 모집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 아파트는 지난 10월 청약을 접수했지만, 일반공급 898가구 모집에 530가구가 신청해 미달됐다. 시행사인 한국자산개발은 조만간 광양시에 취소 신청을 하고 계약자들이 납부한 계약금은 물론이고 위약금 1000만원까지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매매값은 역대 최대 하락을 이어 갔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59% 하락해 2012년 5월 시세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도 각각 0.78%, 0.98%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 반도체 수출 줄고 가계빚 부담… 한은 “물가에 중점 둔 긴축 계속”

    반도체 수출 줄고 가계빚 부담… 한은 “물가에 중점 둔 긴축 계속”

    IT 수요 둔화로 반도체 하강주택경기 하락세… 소비 제약“당분간 물가상승률 5%대 예상2% 수준으로 수렴 때까지 긴축”나스닥 침체 공포에 연일 하락세한국은행이 내년 반도체 수출의 감소와 금리인상에 따른 높은 가계부채, 주택시장 침체 등이 경제성장을 억누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내년 한국 경제가 1%대 ‘초저성장’ 시대 진입을 앞둔 가운데 나온 경보음이다. 그럼에도 한은은 5%대의 물가상승률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긴축 기조를 재확인했다. 한국은행은 8일 발표한 ‘12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향후 반도체 경기가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 둔화로 하강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국내 반도체 수출(통관 기준)이 단가 하락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생산 조정 등으로 내년 중 반도체 부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기여도 역시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계부채 부담은 소비를 위축시켜 경기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한은은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상환 부담 증가, 주택경기 하락세로 인한 ‘역자산 효과’에 따라 소비가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역자산 효과는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소득이 그대로임에도 소비를 줄이는 현상을 뜻한다. 경기침체 위기에도 한은은 물가를 잡기 위한 긴축 기조를 이어 가겠다고 재차 밝혔다. 한은은 “그간 원달러 환율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이 시차를 두고 (공급 측면 물가에) 반영돼 물가상승률 둔화폭이 제한될 것”이라면서 당분간 물가상승률이 5% 수준을 이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과 지정학적 긴장 등이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홍경식 한은 통화정책국장은 “물가가 한은이 목표로 하는 수준(2%)으로 수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증거가 확인될 때까지 현재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장기 경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3, 14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13일)를 앞두고 S&P300과 나스닥은 7일까지 각각 5거래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연준이 12월에 이어 내년 2월에도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해 금리를 5% 이상으로 높게 가져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위믹스 상폐에… 위메이드 그룹주도 20% 급락

    위믹스 상폐에… 위메이드 그룹주도 20% 급락

    유통량 허위 공시로 논란을 빚은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가 8일 결국 상장폐지되면서 발행사인 위메이드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는 등 위메이드 그룹주의 주가도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29% 하락한 3만 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 시가총액은 기존 1조 2741억원에서 1조 156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하루 동안 2500억원가량 증발했다.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20.50%), 위메이드플레이(-4.29%)도 전 거래일보다 크게 하락한 채 마감했다. 위메이드 계열 3사 모두 이날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전날 법원이 위메이드가 상장폐지를 막고자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이날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암호화폐 거래소가 위믹스에 대한 거래를 종료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위믹스의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이 크게 차이 난다는 이유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위믹스 상장폐지에 대한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거래소들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전날 이를 기각했다. 위믹스는 게임 안에서 얻은 재화를 이 암호화폐로 바꿀 수 있도록 한 점이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지난해 8월 2만 9490원까지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지만 상장 후 약 2년 2개월 만에 상장폐지되는 운명을 맞았다. 위믹스 기반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위믹스를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의 손해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투자자들은 위믹스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소송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 제주, 中투자사가 소유한 송악산 유원지 부지 매입

    제주, 中투자사가 소유한 송악산 유원지 부지 매입

    제주도가 중국 투자사가 소유한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의 부지 전체를 매입하기로 했다. 유원지로 개발하려던 땅을 제주도가 사들이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송악산 일대 난개발과 경관 사유화를 방지하고 도민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의 중국 투자사인 신해원 유한회사가 소유한 토지 전체 매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매입 대상 토지는 170필지 40만 748㎡ 규모다.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은 1995년 유원지 지정 이후 신해원이 2013~2017년 유원지와 주변 지역의 토지를 매입해 개발사업 추진 절차를 이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 7월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8월 도시계획시설(유원지) 지정 효력이 상실된 바 있다. 도는 지난 8월 이후 중국 투자사와 네 차례 협상해 토지 매매를 위한 기본 합의를 도출했다. 도의회가 동의하면 도는 내년부터 예산 확보 등 토지매입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합의서 체결 이후 신해원은 지난달 제기한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 지정 취소 청구 소송 등의 절차를 중지하고 매매대금 일부 지급 시 모든 절차를 취하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유지 매입을 통한 송악산 일대 공공용지가 확보될 경우 알뜨르 비행장에 조성되는 평화대공원과 연계하는 다양한 활용 방안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7일 유원지로 고시된 지 30년 된 중문 오렌지파크 사업에 대한 해제 수순을 밟았다. 도는 1993년 11월 16일에 고시된 중문 오렌지파크 유원지 사업과 관련해 2010년 6월 10일 개발사업시행 승인 효력이 상실돼 현재까지 미집행됨에 따라 유원지 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 [단독] 이정근 “사업가 박씨 대선 후 돌변… 고금리 사채 유도”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10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정근(59)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검찰 조사 당시 “박씨와 금전거래를 했는데, 연 20% 넘는 ‘고금리 사채이자’를 유도해 거절했더니 박씨 태도가 지난 대선 이후 급변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정한 것이라 향후 재판에서 치열한 진실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전 부총장은 “지난 3~4월쯤 박씨가 고금리 사채를 권유해 거절했더니 음해성 폭로가 시작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총장은 당시 돈을 빌린 박씨의 요구에 따라 불법 정치자금 오해를 피하기 위해 서울 양재동에 있는 40억원 상당의 자택에 대한 근저당권을 설정해 주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박씨 측이 사채업자와 나타나 5억원가량을 연 20% 이상인 고금리 사채로 빌려 돈을 갚으라고 종용했고, 이를 거부하자 폭로가 시작됐다는 게 이 전 부총장 측 입장이다. 이 전 부총장은 지난 9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때도 재판부에 같은 주장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총장 변호인은 “지난 10월 구속 전까지 이 전 부총장은 박씨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수천억원대 자산가로 알고 있었고, 이에 선거비용 등의 명목으로 급전이 필요해 계좌로 돈을 주고받았다. 박씨도 얼마든지 빌려줄 테니 천천히 갚으라 했다”며 “박씨와는 2019년부터 ‘오빠, 동생’이라 칭하며 3년 넘게 친분을 쌓아 온 만큼 변제일을 정하거나 차용증도 쓰지 않았는데 박씨가 정권이 바뀐 후 태도를 바꿔 빌린 돈보다 더 많은 액수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총장 측은 빌린 액수도 검찰 수사와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2019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수십회에 걸쳐 박씨에게 정부지원금 배정, 마스크 사업 관련 인허가 청탁 등의 명목으로 총 10억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전 부총장 측은 “청탁 자금을 계좌를 통해 받는다는 게 어불성설”이라며 “10억원이 아니라 7억원가량을 계좌로 빌렸고 4억원은 이미 갚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씨 측은 이 전 부총장이 청탁을 들어주겠다면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의 이름을 자주 언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알려진 녹취록에서 박씨는 이 전 부총장과 나눈 대화 등이 공개되면 ‘게이트’로 번질 수 있다고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씨 측은 “이 전 부총장에게 대부업체를 소개해준 것은 맞지만 연 20% 넘는 고금리가 아니라 14% 이자인 정상적인 대출이었고, 상담과정이 녹음돼있기 때문에 언제든 확인하면 될 일”이라며 “근저당권 설정 문제도 이 전 부총장 측이 먼저 ‘집을 가져가라’고 제안했는데 알아보니 12억원도 안되는 집이었고 그마저도 다운계약서를 작성하자기에 내가 거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이 판이하게 다른만큼 재판에서 ‘진실공방’ 결과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부총장의 첫 공판은 오는 14일이다.
  • [단독] “정재창이 20억 마련해 줬다” 남욱, 김만배 종용에 美도피

    [단독] “정재창이 20억 마련해 줬다” 남욱, 김만배 종용에 美도피

    檢, 분양업자 이기성 통화록 확보남씨 “金, 여기선 다 죽는다고 해”지난해 9월 대장동 특혜·비리 의혹이 터지기 전 남욱 변호사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종용에 따라 20억원의 자금까지 마련해 장기 도피를 계획했던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8일 파악됐다. 검찰은 장기 도피 계획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연루된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의혹 은폐와 관련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기성씨의 녹취록에서 이 내용을 파악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지난 8월 말 이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그가 2020년쯤 사용한 옛 휴대전화에서 남 변호사와의 통화 녹음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록에는 남 변호사가 지난해 9월 미국 출국에 앞서 “정재창(위례자산관리 대주주)이 도피 자금으로 20억원을 마련해 줬다”고 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위례·대장동 사업 초기부터 관여한 대장동 일당 중 한 명이다. 또 여기에는 “김만배가 ‘수사가 확대될 수 있으니 일단 미국으로 나가라’고 말했다. 여기 있으면 다 죽는다고 하더라”는 취지로 말한 내용도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또 녹취록에는 남 변호사가 이 대표와 그의 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에 대한 로비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대장동 이익 분배를 거론한 내용도 담겼다고 한다. 이는 2020년 4월 28일 이씨가 “남욱에게 건넨 50억원이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 및 대장동 로비자금으로 쓴 사실을 알고 있다”며 남 변호사에게 보낸 내용증명<서울신문 11월 30일자 1면>과도 상통하는 내용이다. 이 녹취는 내용증명 발송 이후에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남 변호사의 장기 도피를 종용한 이유가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논란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대표 측이 연루된 천화동인 1호 논란을 은폐하기 위해 장기 도피를 권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남 변호사는 귀국 후 구속됐다가 지난달 석방된 이후 “천화동인 1호는 이 대표 측 지분”이라며 폭로전을 이어 가고 있다. 반면 김씨는 “천화동인 1호는 이재명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김씨 등이 검찰 수사 확대를 우려해 남 변호사를 도피시킨 사실이 확인되면 범인 은닉·도피죄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남 변호사는 “(미국 도피 종용과 관련해)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했으며, “정씨에게 20억원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 외교부 ‘징용피해자 서훈 제동’ 논란 “절차상 문제 제기일뿐” vs. 지원단체 “일 눈치보며 서훈 막아”

    외교부 ‘징용피해자 서훈 제동’ 논란 “절차상 문제 제기일뿐” vs. 지원단체 “일 눈치보며 서훈 막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91) 할머니의 국민훈장 모란장(대한민국 인권상) 서훈이 외교부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자 외교부가 8일 “상훈법에 따른 협의 절차를 따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정인에 대한 서훈을 반대한다기보다는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적정성에 대한 판단을 제기한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9일 열리는 세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일제 피해자 권리회복 운동에 기여한 양 할머니에게 국민훈장 모란장 서훈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양 할머니 측은 지난 6일 인권위로부터 ‘서훈 결정 안건이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않아 시상식을 할 수 없다’고 통보받았다. 미쓰비시중공업 근로정신대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 할머니는 2018년 한국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뒤 미쓰비시중공업의 국내 자산 현금화 절차를 밟고 있다.외교부는 지난 1일 차관회의 직전에 서훈 추진 사실을 통보받았고, ‘관계부처들이 사전 협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이번 주 개최된 국무회의에는 양 할머니의 서훈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인권위 계획대로 9일 행사에서 훈장 수여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서훈 안건이 국무회의에 상정되려면 관계부처들이 차관회의 등을 통해 사전 조율해야 하는데, 그럴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 제기 차원에서 의견을 제시했다는 게 외교부의 주장이다. 그러나 외교부 당국자는 ‘사전 협의를 하고 있다면 유관부처로서 외교부 의견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현 시점에서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 앞서 2019년에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권리 회복을 위해 대일 소송을 벌인 이금주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전례가 있다. 피해자 지원단체 등은 외교부가 일본과 진행 중인 피해자 배상 협의에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해 서훈에 제동을 건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일제강제동원 시민모임은 이날 규탄 성명을 내고 “외교부가 적격성 여부 등 수상에 흠결이 있음을 제시하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 들어 한일 관계 개선 기조에 따른 정치적 고려 때문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전날 열린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의 광주 현지 면담에서도 서훈 보류를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檢 수사 前 미국가라” 종용에 남욱 ‘20억원’ 도피자금까지 마련

    [단독] “檢 수사 前 미국가라” 종용에 남욱 ‘20억원’ 도피자금까지 마련

    檢,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표 녹취록 확보2020년 4월 이후 녹취록 생성돼“김만배, 남욱 미국 도피 종용해”“정재창, 장기 도피 자금 20억 마련”남욱 “그런 적 없다”지난해 9월 대장동 특혜·비리 의혹이 터지기 전에 남욱 변호사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종용에 따라 20억원의 도피 자금까지 마련해 장기 도피를 계획했던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8일 파악됐다. 검찰은 이러한 장기 도피 계획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연루된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의혹 은폐와 관련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기성씨의 녹취록에서 이런 내용을 파악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지난 8월 말 이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그가 2020년쯤 사용한 옛 휴대전화에서 남 변호사와의 통화 녹음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록에는 남 변호사가 지난해 9월 미국 출국에 앞서 “(대장동 일당인) 정재창이 도피 자금으로 20억원을 마련해 줬다”고 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만배가 ‘수사가 확대될 수 있으니 일단 미국으로 나가라’고 말했다. 여기 있으면 다 죽는다고 하더라”는 취지로 말한 내용도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남 변호사가 이 대표와 그의 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에 대한 로비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대장동 사업 순익 분배를 거론한 내용도 담겼다고 한다. 이는 2020년 4월 28일 이씨가 “남욱에게 건넨 50억원이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 및 대장동 로비자금으로 쓴 사실을 알고 있다”며 남 변호사에게 보낸 내용증명<서울신문 11월 30일자 1면>과도 상통하는 내용이다. 이 녹취는 내용증명 발송 이후에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남 변호사는 “정재창에게 20억원을 받은 적은 없다”면서 “직접 연루된 사건 내용을 확인주긴 어렵다”고 설명했다.검찰은 김씨가 남 변호사의 장기 도피를 종용한 이유가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논란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대표 측이 연루된 천화동인 1호 논란을 은폐하기 위해 김씨가 남 변호사에게 장기 도피를 권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김씨가 남 변호사에게 “천화동인 1호가 내 것이라고 해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남 변호사는 귀국 후 구속됐다가 지난달 석방된 이후 “천화동인 1호는 이 대표 측 지분”이라며 폭로전을 이어 가고 있다. 반면 김씨는 “천화동인 1호는 이재명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김씨 등이 검찰 수사 확대를 우려해 남 변호사를 도피시킨 사실이 확인되면 범인 은닉·도피죄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
  • [단독]이정근 “연20%넘는 고금리 사채 거절했더니 음해” 혐의 부인

    [단독]이정근 “연20%넘는 고금리 사채 거절했더니 음해” 혐의 부인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10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정근(59)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검찰 조사 당시 “박씨와 금전거래를 했는데, 연 20% 넘는 ‘고금리 사채이자’를 유도해 거절했더니 박씨 태도가 지난 대선 이후 급변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정한 것이라 향후 재판에서 치열한 진실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전 부총장은 “지난 3~4월쯤 박씨가 고금리 사채를 권유해 거절했더니 음해성 폭로가 시작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채업자와 나타나 연20%넘는 사채로 돈 갚아라 종용” 주장 이 전 부총장은 당시 돈을 빌린 박씨의 요구에 따라 불법 정치자금 오해를 피하기 위해 서울 양재동에 있는 40억원 상당의 자택에 대한 근저당권을 설정해주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박씨 측이 사채업자와 나타나 5억원가량을 연 20% 이상인 고금리 사채로 빌려 돈을 갚으라고 종용했고, 이를 거부하자 폭로가 시작됐다는 게 이 전 부총장 측 입장이다. 이 전 부총장은 지난 9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때도 재판부에 같은 주장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총장 “정권바뀐 후 빌린 돈보다 더 큰 액수 요구” 이 전 부총장 변호인은 “지난 10월 구속 전까지 이 전 부총장은 박씨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수천억원대 자산가로 알고 있었고, 이에 선거비용 등의 명목으로 급전이 필요해 계좌로 돈을 주고 받았다. 박씨도 얼마든지 빌려줄 테니 천천히 갚으라 했다”며 “박씨와는 2019년부터 ‘오빠, 동생’이라 칭하며 3년 넘게 친분을 쌓아온 만큼 변제일을 정하거나 차용증도 쓰지 않았는데 박씨가 정권이 바뀐 후 태도를 바꿔 빌린 돈보다 더 많은 액수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빌린돈 7억 중 4억 갚아”주장, 검찰 수사 반박 이 전 부총장 측은 빌린 액수도 검찰 수사와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2019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수십 회에 걸쳐 박씨에게 정부지원금 배정, 마스크 사업 관련 인허가 청탁 등의 명목으로 총 10억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전 부총장 측은 “청탁 자금을 계좌를 통해 받는다는 게 어불성설”이라며 “10억원이 아니라 7억원가량을 계좌로 빌렸고 4억원은 이미 갚았다”고 주장했다. 재판서 ‘진실공방’ 결과 판가름날듯...14일 첫 공판 반면 박씨 측은 이 전 부총장이 청탁을 들어주겠다면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의 이름을 자주 언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알려진 녹취록에서 박씨는 이 전 부총장과 나눈 대화 등이 공개되면 ‘게이트’로 번질 수 있다고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씨 측은 “이 전 부총장에게 대부업체를 소개해준 것은 맞지만 연 20% 넘는 고금리가 아니라 14% 이자인 정상적인 대출이었고, 상담과정이 녹음돼있기 때문에 언제든 확인하면 될 일”이라며 “근저당권 설정 문제도 이 전 부총장 측이 먼저 ‘집을 가져가라’고 제안했는데 알아보니 12억원도 안되는 집이었고 그마저도 다운계약서를 작성하자기에 내가 거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이 판이하게 다른만큼 재판에서 ‘진실공방’ 결과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부총장의 첫 공판은 오는 14일이다.
  • 제주도, 중국 신해원이 소유했던 송악산 유원지 사유지 사들인다

    제주도, 중국 신해원이 소유했던 송악산 유원지 사유지 사들인다

    제주도가 중국 투자사가 소유하고 있는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의 부지 전체를 매입하기로 했다. 유원지로 개발하려던 땅을 제주도가 매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송악산 일대 난개발과 경관 사유화를 방지하고 도민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의 중국투자사인 신해원 유한회사가 소유한 토지 전체 매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토지 매입대상은 신해원이 송악산 일대에 보유한 토지 전부로 170필지 40만 748㎡ 규모다.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은 1995년 유원지 지정 이후 신해원이 2013~2017년 유원지와 주변 지역의 토지를 매입해 개발사업 추진 절차를 이행해왔다. 이후 올해 7월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 지정에 이어 8월 도시계획시설(유원지) 지정이 효력 상실된 바 있다. 도는 지난 8월 이후 중국 투자사와 4차례에 걸친 협상을 진행해 송악산 유원지 토지매매를 위한 기본 합의를 도출했다. 도의회가 합의내용에 동의하면 도는 투자자와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예산확보 등 토지매입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내년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토지매입 예산을 확보하면 감정평가를 거쳐 토지보상법에 따라 매매금액을 산정한다. 합의서 체결이후 신해원은 지난달 제기한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 지정 취소 청구 소송 등의 절차를 중지하고 매매대금 일부 지급시 모든 절차를 취하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유지 매입을 통한 송악산 일대 공공용지가 확보될 경우 알뜨르 비행장에 조성되는 평화대공원과 연계하는 다양한 활용방안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7일에는 유원지로 고시된 지 30년 된 중문 오렌지파크 사업에 대한 해제 수순을 밟고 있다. 도는 1993년 11월 16일에 최초 결정 고시된 중문 오렌지파크 유원지사업과 관련 2010년 6월 10일 개발사업시행 승인 효력이 상실되어 현재까지 미집행됨에 따라 유원지 폐지 절차를 밟는다. 이 개발사업은 시행승인을 1995년에 받았지만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2010년에 개발사업시행승인 효력이 상실됐다. 사업시행자 측에서 자본문제도 있고 사업 추진 의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오섬 아일랜드·레이크파크·반도체… 충청·강원 新르네상스 열린다

    오섬 아일랜드·레이크파크·반도체… 충청·강원 新르네상스 열린다

    대한민국의 허리인 충청·강원 중부권이 신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했던 충남, 충북, 강원, 대전, 세종 등 5개 시도지사를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당이 같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모두 갈아치우면서 새로운 단체장이 새롭게 펼치는 정책과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 3월 9일 20대 대선에서 윤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대전(49.55%)만 제외하고는 강원(54.18%), 충남(51.08%), 충북(50.67%) 등 3개 도가 박빙의 대선에서 모두 윤 대통령에게 절반 이상 표를 몰아줬다. 수도권에 인접해 발전 확장성이 뛰어난 조건임에도 정치적 위상 등으로 다른 지방보다 발전 속도가 빠르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이 대거 단체장으로 취임해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7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들 단체장이 지난 7월 취임한 후 펼친 것들이 내년부터 좀더 가시화되고, 일부는 결실을 볼 전망이다. 이미 충남북 등 충청권 시도지사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를 유치하는 저력을 보였다.김태흠 충남지사는 3선 국회의원으로 보여 준 추진력을 도지사로서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당을 뛰어넘어 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와 손잡은 ‘베이밸리 메가시티’처럼 참신하고 거대한 사업뿐만이 아니다. 국제 해양레저관광벨트, 국방특화 클러스터 등 대형 사업을 잇따라 가시화하고 30년간 표류하던 숙원사업인 태안 안면도관광지 조성사업도 3·4지구 본계약을 매듭지었다. 민자 1조 3384억원을 들여 호텔·콘도 등 1300실의 숙박시설과 18홀짜리 골프장을 건설하는 이 사업의 완공 시기도 2027년 6월까지로 확정했다. 김 지사는 “안면도를 한국판 ‘골드코스트’(호주의 전형적인 관광·휴양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2년 열었던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2026년 재개최하는 계획까지 내놨다.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는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인기가 치솟은 원산도를 중심으로 삽시도를 비롯한 주변 5개 섬을 ‘오섬 아일랜드’로 조성하는 등 서해안을 글로벌 해양휴양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대형 프로젝트다. 2030년까지 원산도 대명리조트, 원산도~삽시도 해양케이블카, 머드 해양치유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 9월 해양수산부 장관, 대명소노인터내셔날 대표 등과 업무협약까지 끝냈다. 이 밖에도 계룡대 등 군 시설이 몰린 지역 특성에 맞춰 육군사관학교·국방부 유치로 국방클러스터 조성에 나서는가 하면 내포혁신도시 완성, 서산공항 건설 등 부진한 현안을 적극 밀어붙이고 있다. 그런데도 김 지사는 “이제 겨우 뱃머리를 돌렸을 뿐”이라며 “더 많은 고비와 거센 도전을 이겨 내야 한다”고 했다.김영환 충북지사는 대대적으로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충북을 대한민국의 스위스로 만들 계획이다. 바다가 없는 지역적 한계를 역이용해 757개 호수와 저수지를 ‘꿈의 바다’로 만들겠다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프로젝트다. 충주호, 대청호 등 대형 호수를 중심으로 저수지와 주변 백두대간, 종교·역사·문화유산 등을 모두 연계해 낭만과 힐링의 고장으로 변모시키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레이크파크 콘텐츠를 권역별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북부권은 충주호~청풍호~단양호를 잇는 ‘체험의 호수’, 중부권은 괴산호와 백두대간을 잇는 ‘치유의 호수’다. 청주권은 대청호~청남대~문의문화재단지를 연계한 ‘역사의 호수’로 꾸며진다. 남부권은 대청호 둘레길, 속리산 법주사, 정지용 시인의 옥천 향수길을 연계한 ‘문화와 예술의 호수’로 재탄생한다. 도는 11개 시군에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발굴도 요청했다. 이미 몇몇 시군은 레이크파크와 연계할 수 있는 자체사업을 마련했다. 진천군은 레이크파크의 한 축이 될 초평호에 내년까지 80억원을 들여 농다리∼미르숲∼초롱길∼하늘다리와 이어지는 제2하늘다리를 조성한다. 초평 용정리 일원에는 180억원을 투입해 완위각, 쌍오정 등의 문화유산을 재현하고 책마을 복합센터를 건립한다. 보은군은 속리산면 삼가리 비룡저수지 일원 10만 2778㎡에 1500억원을 투입해 ‘비룡호수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 10월 한국건축가협회 등과 레이크파크 하우스타운 조성 업무협약도 맺었다. 주 협약 내용은 ‘레이크파크 하우스타운 조성을 위한 건축과 디자인 분야의 지원 및 자문’, ‘귀농·귀촌인 주거시설 및 디자인 조성을 위한 지식정보 제공’ 등이다. 레이크파크 하우스타운 조성은 귀농·귀촌인 유입을 위해 호수 주변에 주택을 신축하거나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거단지를 만들어 레이크파크를 활성화하려는 것이다. 김 지사는 “레이크파크가 충북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며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때 지역개발 롤모델로 전 세계에도 알리겠다”고 말했다.12년 만에 진보에서 보수로 수장이 바뀐 강원도도 도정 전반에 변화의 움직임이 뚜렷하다. 특히 ‘보수 적자’를 자처하는 김진태 강원지사는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초부터 반도체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한국은행 본점·공공기관 유치, e모빌리티 및 드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외에도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육성 등 전임 도지사부터 이어져 온 정책과 사업도 중단 없이 연속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민선 8기 동안 ‘채무 60% 감축’을 선언하고 도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해 계획했던 지방채 발행을 전격 취소했고, 유사·중복되는 사업을 축소·폐지할 방침이다. 논란이 된 춘천 레고랜드 조성 시행사 강원중도개발공사의 채무 2050억원도 올해 안에 갚기로 했다. 변제금은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회생 절차를 밟으며 자산을 매각해 돌려받을 참이다. 더불어 김 지사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해외 관광객 유치, 폐광지 관광 루트 개발 등을 통해 ‘관광 1번지 강원’의 위상을 높이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에 새로운 근무 트렌드로 자리한 ‘워케이션’ 수요를 잡으려는 강원도의 시도도 관광 활성화를 꾀하는 김 지사의 구상에서 출발했다. 강원은 내년 6월 특별자치도로 출범한다. 김 지사는 관련법에 군사·환경·산림·토지 등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춘 특례를 넣는 추가 입법을 위해 도내 18개 시군과 힘을 합치고, 신경호 도교육감과도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 지사는 “강원 전체를 아우르는 행·재정 특례 도입을 법에 넣어 지역주도형 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며 “이를 토대로 경제·사회·문화 등 강원도의 모든 분야가 전방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美 PTP 세금폭탄 온다

    美 PTP 세금폭탄 온다

    미국 정부가 내년부터 원자재·에너지 상장지수상품(ETP) 등 공개 거래 파트너십(PTP) 대상 종목을 매도하는 외국인투자자(미국 비거주자)에 대해 매도 금액의 10% 세금(원천징수)을 부과한다. 관련 종목을 보유한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연내 PTP 종목을 정리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PTP 종목을 보유한 외국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매도 금액의 10% 세금을 매긴다. PTP 종목은 미국 정부가 지정한 금융자산으로 주로 원유·가스 등 천연자원이나 부동산·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포함된다. 가격 변동성이 큰 원자재 관련 상품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소위 ‘단타’(짧은 시간 내 매도)를 막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문제는 차익 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손실을 봤더라도 매도 금액의 1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PTP로 지정된 종목은 200여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초 기준 PTP 200여개 종목 중 국내 투자자가 투자한 상품은 100여개로 1억 6000만 달러(약 2100억원)에 달한다.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내추럴 가스’, ‘프로셰어즈 울트라 VIX 숏텀퓨처스’ 등 서학개미들이 많이 투자하는 종목들도 PTP에 주요 상품으로 포함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일부 해외주식투자자들은 PTP 종목에 포함된 종목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 해외주식투자자들은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하락할 때 두 배로 수익을 내는 ‘프로셰어즈 상장지수펀드(ETF) 울트라숏 블룸버그 천연가스’를 2236만 달러(약 29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PTP 종목을 연말 전에 팔아 과세를 피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인이 PTP 종목을 보유한 경우 과세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말까지 자신이 보유한 종목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형주 KB증권 연구원은 “13~15%를 웃도는 수익률을 낼 수 없다면 보수적 대응을 권한다”고 말했다. 특히 PTP 대상 종목 리스트는 앞으로 수시로 추가되거나 빠지는 등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이에 증권업계는 당분간 가급적 천연자원 등과 관련한 미국 종목은 투자를 피하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국내 일부 증권사에선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당분간 PTP 종목 매수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  
  • NH마이데이터 자산연결 이벤트

    NH마이데이터 자산연결 이벤트

    NH농협은행은 오는 16일까지 NH마이데이터 신규 가입 후 최초 자산 연결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제공 이벤트(사진)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벤트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이벤트 기간 중 주말을 제외한 매 영업일에 NH마이데이터 신규 가입 후 자산 연결까지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Z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5~9일·5명)과 아이폰14(12~16일·5명)를 제공한다. 또 이벤트 기간 중 최초 자산 연결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1매)을 제공한다. 심현섭 농협은행 데이터사업부장은 “이번 이벤트는 NH마이데이터의 고객별 맞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라며 “고객의 자산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이벤트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시장 예측 어렵죠, 시점을 분산하세요[최영남 PB의 생활 속 재테크]

    만약 우리가 시장의 정확한 바닥을 알 수 있다면, 자산을 많이 증가시킬 수 있는 그 짧은 순간을 정확히 맞힐 수 있다면 목돈을 한 번에 투자해 엄청난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 시장의 사이클과 특정 기업들의 차트를 보며 상승과 하락 시점, 원인 등을 알고 있을 땐 시장이 무척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실제 투자를 하며 접하게 되는 시장 상황은 절대 만만치 않습니다. 만약 마켓 타이밍과 시장의 변동성을 예측하며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어렵다면 자산을 지키고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시장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두고 서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시간을 분산하는 것이 답이 아닐까 합니다. 시장의 흐름과 관계없이 시점을 분산한다면 투자 자산의 가격은 고가와 저가의 평균값에 수렴할 것입니다. 물론 정기적인 자산 점검과 리밸런싱(정기변경)은 필수 조건입니다. 또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군과 시장에 분산함으로써 변동성을 줄인다면 요즘과 같이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에서도 모든 자산의 손실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포트폴리오 관점으로 자산을 바라보며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 그리고 시장의 관심사를 꾸준히 살피며 자산 비율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 내는 현명한 투자법입니다. 올 한 해를 돌이켜 생각하면 ‘현금만 가지고 있을걸’ 또는 ‘지키는 관리만 했더라면…’과 같은 상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점 시점마다 향후 시장이 어떻게 될 것 같다고 생각하기가 쉽지 않았던 한 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위 저점 투자 또는 소위 ‘몰빵 매수’(1개 종목만 매수)를 통한 최대 수익 추구 등을 했다면 어느 부분에선가 큰 탈이 났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입니다. 결국 시장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지며 포트폴리오 자산 전략으로 자산을 구성하고 상황에 따라 배분 비율을 조절하면서 관리했다면 위험 리스크를 최소화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자산 배분을 통해서는 단기간에 빨리 수익을 얻기도, 바라는 바를 빠르게 이루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내가 잃으면 안 되는 돈일 경우 시장의 변동성이나 갑작스럽게 닥칠 위기 상황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전제조건은 자산 배분을 통한 관리입니다. 만약 그런 관리가 어렵다면 자산 배분이 잘돼 있는 금융 상품을 고르거나 전문가의 조언을 통한 포트폴리오 분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한PWM분당센터 PB팀장
  • 사법리스크 덜어낸 두나무… 메타버스 등 신사업 속도 낼까

    사법리스크 덜어낸 두나무… 메타버스 등 신사업 속도 낼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송치형 의장이 자전거래 혐의에 대해 2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메타버스 등 두나무의 신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부장 심담·이승련·엄상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두나무 송 의장, 남승현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대현 데이터밸류실장 등에 대해 7일 무죄 판결을 내렸다. 송 의장은 2017년부터 9월부터 11월까지 업비트를 운영하며 ‘ID 8’이라는 계정을 만든 뒤 1221억원 상당의 자산을 예치한 것처럼 전산을 조작하고 거래·주문량을 부풀려 마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이 직접 거래에 참여하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경쟁업체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보다 높아질 때까지 매수를 반복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세를 높이고, 업비트 회원 2만 6000명에게 1만 1550개의 비트코인을 팔아 1491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겼다며 징역 6년과 벌금 10억원을 구형했으나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이다. 재판부는 검찰 측이 제출한 증거의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제출한 증거가 위법한 절차를 통해 수집한 내용을 가공한 것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검찰은 두나무 회의실에서 임직원들에게 아마존 클라우드에 접속하게 한 후 ‘8’ 계정 거래내역을 내려받게 했다”며 “이런 원격 전산 서버는 압수수색 영장에 수색 장소로 명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두나무는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영업이익 감소를 겪고 있는 두나무는 NFT, 메타버스 등 사업 다각화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은 대형 증권사와 협업하며 증권형 토큰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새 먹거리를 찾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와 함께 NFT 업체 ‘레벨스’를 미국에 설립하기도 했다. 송 의장이 심혈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레벨스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디지털 카드 형태로 수집·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업계 2위 빗썸의 실소유주인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 의장 역시 1600억원대의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전 의장에 대한 선고 기일은 이달 20일이다.
  • “내년 금융시장 불확실성 더 커질 것” “돈맥경화 차단에 역량 집중”

    “내년 금융시장 불확실성 더 커질 것” “돈맥경화 차단에 역량 집중”

    국내 경제 연구 기관장들은 주요국 긴축에 따른 고금리 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라는 외적 리스크와 부동산 경기 침제, 유동성 가뭄이라는 내적 리스크가 만나 내년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단기금융시장과 회사채시장 안정에 감독역량을 집중해 ‘돈맥경화’를 막고 서민·취약계층의 고통을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금융연구기관장들과 만나 내년 대내외 금융시장과 경제를 전망하고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박종규 금융연구원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 김남수 삼성글로벌리서치 부사장, 박래정 LG경영연구원 부문장이 참석했다. 박 원장은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1.7%로 점쳤다. 그는 “우리를 포함한 주요국의 긴축적 통화·재정정책, 경기회복 동력 약화 등으로 국내외 경제 성장률이 동반 둔화할 것”이라면서 “국내 경제성장률은 올해 2.6%에서 내년 1.7%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3.2%에서 2.7%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원장은 “금리상승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과 저신용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기업어음(CP)이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단기자금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유동성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기업의 신용위험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 원장은 “내년 국내외 경기침체로 보험 산업의 성장 둔화와 손해율 상승도 예상된다”면서 “연금개혁, 비급여 진료항목 관리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보험 산업의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원장은 “정부의 대응으로 단기자금시장이 많이 개선됐지만 향후 불안심리가 재확산될 수 있다”고 진단한 뒤 “우량 PF 사업장과 기업에 자금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유도해 나가며 금융사의 리스크관리 강화와 자본확충 유도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민과 취약계층이 금리상승에 따른 상환부담 등으로 과도한 고통을 겪지 않도록 살피겠다”고도 했다. 정부는 지난 6일 당정협의를 통해 금리상승기에 서민의 내 집 마련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한시적으로 ‘특례 보금자리론’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집값 9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소득기준 없이 최대 5억원을 대출해 주는 정책 모기지 상품이다. 당국은 은행권과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한편 이날 이 원장은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 대출금리를 점검한 것에 대해 “반시장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외부효과’가 존재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당국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관치 논란에 “반시장적 관여를 한 적은 전혀 없었다”면서도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은 금융당국의 책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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