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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투자증권 “한화손해보험, 가장 저평가된 손보사”

    NH투자증권이 한화손해보험을 “IFRS17(신 부채 회계기준) 전환 이후 3000억~4000억원 수준의 경상이익이 예상된다”면서 현재 저평가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가 7100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IFRS17 및 IFRS9(자산 회계기준)을 적용한 한화손보의 지난해 말 연결 지배 자기자본은 3조 791억원으로 구 회계에서 발목잡던 자본잠식 이슈는 소멸됐다”면서 “2022년 말 한화손보의 예상 CSM(계약서비스마진) 잔액은 약 3조원대이고 연간 예상 신계약 CSM은 약 5000억원대로 이를 바탕으로 추정한 올해 연간 순이익은 별도 기준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충분히 유의미한 이익 증가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IFRS17/9 재무제표가 공개되지 않아 회사별 비교는 어렵지만 주요 상장 보험사 중에서는 한화손보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주환원이 상위 손보사인 DB손보나 현대해상에 비해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혔다. 다만 올해 뚜렷한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제도적 여건이 갖춰진다면 소폭이라도 주주환원 정책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배당성향 10%를 가정하면 배당수익률은 한자릿수 후반까지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부동산 전문기업 컬리어스, 2023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랜드 보고서 발표

    부동산 전문기업 컬리어스, 2023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랜드 보고서 발표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CIGI)는 2023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랜드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8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총액은 약 49조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최고치를 달성했던 57조원 대비 약 15% 감소한 규모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감소한 것과 달리 2022년 프라임 오피스 투자 규모는 약 13조 6000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약 13조 2000억원 대비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4분기 급격한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오피스 투자에서 선매입 개발 건들과 대기업의 리츠 설립으로 인한 투자 건들이 성사됐고, 거래 시점 반영 등에 의해 오피스 투자 규모는 급격히 하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금리 안정화 시점이 올해 하반기로 예측되기에 보수적인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올해 투자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몇 년간 국내 상업용 부동산의 90% 이상을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했지만, 최근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투자로 선회했다. 또 기관 회원들의 대출 증가로 투자 가능 자금이 축소된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보수적으로 투자 결정을 하기로 선회하면서 상반기까지 투자 기회를 기다린다는 투자전략을 취하고 있다. 반면, 외국계 기관들은 달러 강세에 높아진 자본력으로 국내에서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아시아를 타겟으로 하는 펀드들의 자금이 늘었고, 중국이나 신흥시장에 비해 한국이 안정적인 투자지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외국계 기관 투자자들이 국내 기관 투자자들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국내 부동산 자산 매입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 임대차 시장은 스타트업 투자 규모 감소로 테크 기업의 확장 속도에 제동이 걸렸지만, 한국 임대차 시장에서는 테크 산업의 영향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테크 임차인의 사옥 이전 대기수요와 한정된 공급으로 올해도 임대인 위주의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기적으로 CBD와 GBD 권역에 재개발을 통한 기존권역의 확장이 기대된다. 강남역 부근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개발 계획이 실행된다면 강남권역에 새로운 오피스 공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강남역 및 서초역에 인접한 부지가 대규모 업무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 도심권역의 경우 대부분의 프라임 빌딩들은 광화문역 부근에 집중돼 있다. 앞으로 서소문 지구와 서울역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과 재개발이 예정돼 있어, 기존 도심 권역의 선호도나 위상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더 넓고 합리적인 임대가를 찾아 사옥을 건립하려는 임차인의 이동 및 분산 오피스 확대로 인해 성수동을 포함한 신흥 업무지구의 지속적인 확장이 전망된다. 특히 성수권역은 강남권역에서 사옥 면적 확보에 어려움을 느끼는 임차임들의 대체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후, 부동산 직접 투자는 물론 리츠 상품 구성에도 ESG는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친환경 부동산일수록 기관투자자로부터 펀딩이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건물의 가치 또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들이 ESG 점수에 따라 부동산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국내 많은 부동산 회사들도 국내 투자자산에 대한 그린빌딩 인증을 받기 위한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윌킨슨 컬리어스 코리아 대표는 “금리상승기조에도 불구하고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투자와 임대차 시장 모두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펜데믹 이후 사무실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글로벌 도시들과 달리 서울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며 오피스 수요는 안정적이고 공실률은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빈방문’ 윤통, 4월 26일 한미정상회담… 동맹 70년 공동성명 전망

    ‘국빈방문’ 윤통, 4월 26일 한미정상회담… 동맹 70년 공동성명 전망

    김성한 안보실장 “대북 핵 억제실행력 강화 모색” “IRA, 반도체법 등 한국 기업 불이익 최소화할 것 ”미국 백악관이 다음 달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을 공개한 가운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7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국빈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동맹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전략자산 전개와 연합훈련이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해 한국 국민이 신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2번째 국빈 방문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2번째 이자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일 워싱턴 도착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 등을 만나 협의했다. 김 실장은 “미국 측은 (윤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미를 고대한다며 최고의 성의와 예우를 다해 맞을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며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의 역사와 성과를 짚어보고 향후 발전 방향과 그 세부 내용을 더 구체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원자력, 우주 등 첨단 분야에서 한미 협력 강화” 또 양국은 “경제 안보가 최대 화두로 떠오는 시기에 위기 극복을 위한 공급망 구축과 원자력·우주·청정에너지·사이버 등 첨단 분야에서 새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민간 기술 보호와 국제 공조에서 필요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 양국은 “우리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고 한미 간 경제적 교류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법 같은 미 산업정책 이행 과정에 주요 동맹인 한국의 기업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거나 예기치 못한 불확실성에 직면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서 필요한 조치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측, 한일관계 개선 위한 한국 노력 높게 평가” 우리나라의 강제 동원 해법 발표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결단을 높게 평가하고, 지속 가능한 양국 관계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계속해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지지하겠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한국이 한일 강제 동원 해법을 발표하고 미국이 윤 대통령을 초대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 정부 고위 당국자는 “과도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이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앞으로 동맹의 비전이나 양국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구체적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방침이다. 그는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미국도 열린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고위당국자 “한국의 쿼드 참여, 적극 공감” 이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우리나라가 중국 견제 성격의 쿼드에(미국·호주·일본·인도) 참여할 수 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참여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쿼드 실무그룹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서 간접적 기여를 통해 나중에 자연스레 기회의 창이 열릴 때 (정식으로) 들어갈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다. 그 연장선에서 실무그룹 참여는 적극적으로 가속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한미 정상회담이 26일에 열릴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최소 3일간 워싱턴DC에 머물고 미국의 다른 주요 도시들을 들르는 방안에 관해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오는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의 개최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경기도, 고시원·반지하 거주자 이주비 최대 40만원 지원

    경기도, 고시원·반지하 거주자 이주비 최대 40만원 지원

    경기도는 쪽방,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이 적정한 거처로 이사할 때 최대 40만원까지 이주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침수우려가 있는 반지하나 쪽방, 고시원, 여인숙, 비닐하우스, 노숙인 시설, 컨테이너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가구 중 국토교통부 훈령인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입주자격 기초조사(주택 상황, 자산, 소득) 및 입주자 선정절차를 거쳐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하도록 선정된 가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무이자 대출상품을 활용해 민간임대주택으로 이주하는 사람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경기도 지원규모는 4090가구다. 지원한도는 최대 40만원으로 이사비와 이사과정에서 구입한 생필품 구매만 인정된다. 중개수수료나 청소비, 식사비, 술, 담배 ,의류, 사치품 구매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희망자는 적정 주택 전입일 기준 3개월 이내 전입지 읍·면·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전입일이 지난해 10월 1일부터 12월 31일에 해당하는 사람은 올해 3월말까지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소급해서 지원받을 수 있다. 주민센터 방문 시 이사비용 영수증 또는 생필품 구매 영수증을 지참해야 한다. 정종국 도 주택정책과장은 “‘비정상 거처 거주자 이사비 지원사업’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수준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도민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어려워도 ‘일자리 약속’ 지킨다..삼성 상반기 대규모 공채 돌입

    어려워도 ‘일자리 약속’ 지킨다..삼성 상반기 대규모 공채 돌입

    글로벌 경기 침체, 실적 악화 등으로 올해 대기업 취업 문이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8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19개 계열사가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모집 공고를 내고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삼성은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이날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곳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이다. 지원자들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3월 직무적합성평가,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 5월 면접 전형, 6월 채용 건강 검진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95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채를 실시하며 지금껏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1993년에도 국내 기업 최초로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하는 등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 철학을 구현하기 위한 인사 제도 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삼성 관계자는 “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 환경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삼성은 미래 인재 육성 차원에서 올 상반기 신규 채용 규모도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규모 공채는 청년 일자리 창출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021년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와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삼성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4만명 이상을 채용한 바 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2022~2026년까지 5년간 8만명을 신규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수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규 채용 규모를 기존보다 20% 이상 늘려야 한다. 삼성 관계자는 “통상 채용 규모가 연간 1만명 수준인데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미국, 최고 성의와 예우 다해 尹 맞을 준비”…숙소는 영빈관

    “미국, 최고 성의와 예우 다해 尹 맞을 준비”…숙소는 영빈관

    미국이 최고 성의와 예우를 다해 윤석열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에 들어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특파원 간담회에서 오는 4월로 예정된 윤 대통령 방미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미국 측은 성공적인 방미를 고대한다며 최고 성의와 예우를 다해 윤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로 한미정상회담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 직후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찾은 바 있다. 6개월 뒤인 11월에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가 개최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대좌했다. 한미 양국은 그동안 4월 하순을 목표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추진해 왔으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최종 조율을 위해 현재 방미 중이다.외국정상의 방문 형식은 국빈 방문(State Visit), 공식 방문(Official Visit), 실무 방문(Working Visit), 사적 방문(Private Visit) 등으로 나뉜다. 각각의 방문 형식에 따라 의전상 차이가 있다. 외국 정상의 방문 형식 가운데 최고 수준의 예우인 국빈 방문은 정상회담 외에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공식 환영식, 예포 발사, 국빈 만찬, 고위급 환영·환송식 등으로 구성된다. 또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가 숙소로 제공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1월 취임한 후 미국을 국빈 방문한 정상은 작년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일하다.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지난 2011년 당시 이명박(MB)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최고 수준의 예우인 국빈 방문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증폭하는 엄중한 현실에서 한미동맹을 전방위로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심축으로 다지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한·미 양국은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동맹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질적으로 한층 강화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번 윤 대통령 미국 방문에서 양국은) 날이 갈수록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직면해 한미 동맹의 기본 임무인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에 충실하고자 한다”면서 “미국은 대북 확장억제 공약이 굳건함을 다시 분명히 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전략자산 전개와 연합훈련이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해 한국 국민이 신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심화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 연합훈련 확대 등을 꾀해온 한미 양국은 윤 대통령의 4월 말 방미를 계기로 대북 확장 억제 실행력을 보다 높이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당국자는 정부가 미국의 핵 능력이나 기획, 집행 등 절차에 한국도 함께 참여하고 이런 절차를 제도화할 것을 미국에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위당국자는 한미가 지난달 실시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을 “세미나식에서 훈련에 가까운 TTX로 변화해야 할 것”이라며 “최근 일련의 진전이 확장억제 강화의 끝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 의회 연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측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모두 6차례 있었고, 이 가운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모두 5차례 이뤄졌다. 가장 최근 연설은 이 전 대통령의 2011년 연설이다. 지난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3년만에 한국 대통령이 미 의회 연설에 나선 장면이기도 했다. 앞서 백악관은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4월 26일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한다”며 “국빈 방문에는 국빈 만찬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또 “두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항구적인 힘, 미국의 한국에 대한 흔들림 없는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며 “두 정상은 정치, 경제, 안보, 인적 유대를 심화하고 확대하기 위한 우리의 공통된 결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사실을 언급하면서 “바이든 정부 들어 우리 경제와 국민에게 혜택을 주고 인태 지역에서 억지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한미 파트너십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미국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고, 이는 두 나라를 더욱 가깝게 하고 공급망을 강화하고 우리 경제에 경쟁력을 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용산 대통령실도 방미 계획을 확인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심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양국 정상은 연합방위태세 및 확장억제, 미래 첨단기술 및 경제안보, 문화·인적교류, 지역 및 국제적 도전과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 중 하나로 평가되는 한미동맹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더욱 능동적으로 진화해 나가기 위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며 “행동하는 강력한 동맹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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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지주 ◇부문장 선임△전략부문 이정수 상무 △미래사업추진부문 김건호 상무△재무부문 이성욱 부사장 △디지털·IT부문 옥일진 전무△리스크관리부문 박장근 상무△경영지원부문 이해광 본부장△준법감시인 전재화 상무보 △감사부문 정규황 본부장 ■우리은행 ◇그룹장 선임△국내영업부문 이석태 부행장△중소기업그룹 정연기 부행장△기관그룹 조세형 본부장△자산관리그룹 송현주 부행장보△연금사업그룹 박봉순 본부장△기업투자금융부문 강신국 부행장△글로벌그룹 윤석모 부행장보△IB그룹 기동호 부행장보△부동산금융그룹 김범석 부행장보△외환그룹 류형진 부행장보△투자상품전략그룹 정현옥 본부장△자금시장그룹 이문석 부행장△디지털전략그룹 옥일진 부행장보△IT그룹 고정현 부행장△정보보호그룹 김백수 부행장보△여신지원그룹 성윤제 부행장보△리스크관리그룹 박장근 부행장보△금융소비자보호그룹 조병열 부행장보△경영지원그룹 전성찬 본부장△경영기획그룹 유도현 부행장보△준법감시인 박구진 부행장보
  • 작년 무역범죄 규모 ‘8조 2000억’… 가상자산 환치기·마약 밀수 폭증

    작년 무역범죄 규모 ‘8조 2000억’… 가상자산 환치기·마약 밀수 폭증

    지난해 밀수입·환치기 등 무역경제범죄 규모가 1년 새 2배 이상 급증하며 대형화했다. 특히 가상자산을 통한 환치기(무등록 외국환업무)와 같은 대형 범죄 사건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관세청은 지난해 무역경제범죄 1983건, 8조 2000억원 규모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적발 건수는 2021년 2062건에서 4% 줄었지만, 범죄 액수는 2021년 3조 2000억원에서 154% 늘었다. 무역경제 범죄는 관세청 관할의 관세법, 외국환거래법, 대외무역법, 마약류관리법 등 21개 법을 위반한 범죄를 뜻한다. 해외 가상자산을 수입대금으로 위장해 국내로 불법 송금하는 등 가상자산 투기 목적의 불법 외환거래 건수는 총 15건, 규모는 5조 6000억원에 달했다.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수출 가격을 조작한 외환 범죄도 있었다. 마약 범죄는 771건, 600억원 규모가 적발됐다. 한 여행자는 아프리카 국제 마약 조직원에게서 필로폰 10㎏을 받은 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다가 붙잡혔다. 환각 증상을 유발하는 전신 마취제 케타민 6.3㎏이 유아용 이유식으로 위장해 밀수되다 적발되기도 했다.
  • 우리금융 임종룡號, CEO 물갈이… 이원덕 행장도 사의

    우리금융 임종룡號, CEO 물갈이… 이원덕 행장도 사의

    임종룡 차기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의 취임을 앞두고 우리금융에 대대적인 인사 칼바람이 불었다. 임기가 만료된 자회사 수장들이 전격 교체된 가운데,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연말까지 남은 임기에도 불구하고 사의를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 행장이 임 내정자의 경영상 부담을 덜어 주는 뜻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장은 한일은행 출신으로 임 내정자와 함께 차기 회장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후임 우리은행장은 임 내정자의 취임 직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해 선임할 방침이다. 주요 보직자 서너 명을 후보군으로 정해 일정 기간 성과를 분석한 뒤 적임자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서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자추위를 열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를 제외한 카드, 캐피탈, 종합금융 등 재임 2년 이상 임기 만료 자회사 대표를 전원 교체하기로 했다. 자회사 14곳 중 7곳에 새로운 인물이 대표 후보로 추천됐다. 신임 내정자 7명 가운데 한일은행 출신 2명, 상업은행 출신 3명으로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이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합병으로 출범한 만큼 내부 통합은 임 내정자의 주요 과제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은행에 몸을 담고 있는 박완식 개인·기관그룹장, 조병규 기업그룹장, 김응철 외환그룹장은 각각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의 대표 자리를 나눠 가졌다. 박 내정자는 한일은행 출신, 조 내정자와 김 내정자는 상업은행 출신이다. 또 다른 상업은행 출신인 김정록 우리은행 준법감시인은 우리펀드서비스 대표로 추천됐다. 우리자산신탁 대표에는 한일은행 출신 이종근 우리금융지주 경영지원부문 전무,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에는 전상욱 우리금융지주 미래성장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전 내정자는 한국은행을 거쳐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우리자산운용 대표 자리는 최영권 현 대표의 임기가 올해 7월 말까지이지만,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남기천 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로 교체된다. 외국계 투자은행 출신인 김경우 우리PE 대표는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외부 전문가라는 이유로 유임됐다.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된 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의 자리는 차기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임 내정자의 의지에 따라 우리금융은 대대적인 조직 슬림화와 임원 감원을 단행했다. 지주 부문은 11개에서 9개로 축소됐고, 임원은 11명에서 7명으로 줄었다. 우리은행 역시 이날 조직 개편을 통해 임원수를 19명에서 18명으로 줄이고, 이 가운데 12명을 교체 배치했다.
  •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 고팍스 인수 눈앞… 업비트 독주 깰까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 고팍스 인수 눈앞… 업비트 독주 깰까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인수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 80% 이상을 차지하는 업비트의 독주가 깨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팍스는 전날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 변경 신고서를 제출했다. 신고서를 낸 것은 고팍스 임원진을 바이낸스 사람들로 바꾸기 위해서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달 초 등기상 대표이사를 이준행 전 대표에서 레온 신 풍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로 변경했으며, 바이낸스 한국 사업을 맡은 스티브 영 김과 지유자오 바이낸스 산업회복기금(IRI) 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FIU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매뉴얼에 따르면 대표자 및 임원이 바뀔 때마다 30일 이내에 당국에 변경 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FIU는 접수일로부터 45일 이내에 수리 여부를 통지해야 한다. 바이낸스는 2020년 바이낸스 코리아를 설립해 국내 시장 진출을 시도했으나 자금방지특별법 등이 도입되자 이를 중단하고 국내 원화 거래소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선회했다. 바이낸스가 손을 내민 고팍스는 국내 5대 거래소 중 하나로 거래량 기준 업비트·빗썸·코인원에 이어 4위를 차지하는 업체다. 지난해 11월 FTX 파산 신청 사건이 터지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고팍스의 주요 서비스인 고파이가 운용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 인출 중단 사태로 인해 출금이 막혔기 때문이다. 고파이의 예치금액은 약 600억원으로 추정됐는데 지난달 2일 바이낸스와의 투자 계약을 통해 예치금 상환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 투자를 계기로 고팍스 창업자인 이준행 전 대표가 보유하던 41.22% 안팎의 지분 등을 확보해 고팍스 인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이낸스가 미국 등에서 자금세탁, 조세 회피 등의 범죄 혐의가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FIU가 허가를 내줄지 확실하지 않다. FIU는 변경 신고 검토 과정에서 바이낸스의 서류상 본사가 조세회피처인 케이맨제도이고, 자오창펑 바이낸스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미국 검찰로부터 자금세탁 공모 혐의를 받는 점을 눈여겨볼 것으로 보인다. FIU가 고팍스 변경 신고를 반려할 경우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는 어려움에 봉착한다. 이런 이유에서 고팍스는 바이낸스의 인수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실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 전 대표가 등기이사직에선 사임했지만 경영 활동은 계속한다는 방침만 확인한 상황이다. 바이낸스의 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두나무가 운영 중인 업비트의 독주가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 바이낸스에 상장된 암호화폐가 350여종으로 업비트의 두 배 수준에 이르기 때문에 투자자의 선택폭이 넓어질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1위 거래소인 만큼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실적 악화 후폭풍… 직원 평균 보수 900만원 줄었다

    삼성전자 실적 악화 후폭풍… 직원 평균 보수 900만원 줄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반도체와 모바일 부문 실적이 악화된 삼성전자에서 직원 평균 보수가 900만원가량 줄었다. 사내이사 5명의 평균 급여는 20억원 감소했고, 반도체 재고자산은 1년 새 12조원 이상 불었다. 7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2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회장으로 승진하며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로 자리를 옮긴 김기남 회장은 회사로부터 총 56억 7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29억 7200만원 줄어든 액수다. 삼성전자 경영진 중에서는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이 가장 많은 46억 3500만원을 받았고, 모바일 사업부(MX)를 이끄는 노태문 사장이 41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 부회장과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경계현 사장(DS)은 반도체 사업의 침체 속에 29억 5300만원을 받았다. 이재용 회장은 2017년부터 6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 갔다. 미등기 임원 918명의 평균 급여액은 7억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불황에도 일자리 창출에 힘쓴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직원수는 12만 827명으로 전년 대비 7342명 늘었다. 다만 이들의 평균 보수는 1억 3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3% 줄었다. 남자 직원(8만 9102명)은 평균 1억 4300만원을, 여성 직원(3만 1725명)은 평균 1억 1000만원을 받았다. 지분율 1% 미만 소액주주는 581만 3977명으로 1년 새 74만 7626명 늘었다. 다만 지난해 9월 19일 기준 주주 총수가 601만 4851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3개월 사이 20만명 규모의 소액주주가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재고 자산은 52조 18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7% 늘었다. 이 가운데 글로벌 메모리 불황의 직격타를 맞은 DS부문의 재고는 2021년 말 16조 4551억원에서 지난해 말 29조 576억원으로 76.6% 급증했다.
  • 美핵항모·폭격기, 한반도 집결… 北 “ICBM 격추 땐 선전포고 간주”

    美핵항모·폭격기, 한반도 집결… 北 “ICBM 격추 땐 선전포고 간주”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를 앞두고 미군 최첨단 무기가 잇따라 한국으로 모여들고 있다. 이에 맞서 북한도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어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우리 군은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을 주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한미는 오는 13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자유의 방패’ 본연습을 앞두고 전략폭격기와 핵추진잠수함, 핵추진항공모함 등을 한반도에 전개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대응을 위한 결정적·압도적 능력”을 과시한다는 방침이다. ‘전사의 방패’(워리어실드)로 명명된 대규모 야외기동훈련(FTX)도 할 계획이다. 한미는 지난 3일에는 B1B 폭격기와 무인공격기인 MQ9, 전날에는 미 공군 B52H 전략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에서 전개했으며, 이날에는 경남 창녕군에서 한미연합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을 했다. 한미 군당국은 올가을 퇴임을 앞둔 마크 밀리(왼쪽) 미 합참의장의 한국 방문을 협의 중이다. 방문 시기는 ‘자유의 방패’ 종료 직후가 거론되며, 비무장지대를 찾아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다.북한은 이날 김여정(오른쪽) 노동당 부부장 명의로 담화를 발표해 ‘자유의 방패는 전쟁연습’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김 부부장은 “최근에 미국과 남조선의 과시성 군사행동들과 온갖 수사적 표현들은 의심할 바 없이 우리가 반드시 무엇인가를 통하여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조건부를 지어 주고 있다”며 “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적중하고 신속하며 압도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상시적인 준비태세에 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존 애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이 최근 “북한이 태평양 지역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 즉각 격추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이는 두말할 것 없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명백한 선전포고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 군당국은 한미 연합연습을 빌미로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북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날 북한군 총참모부는 대변인 발표를 통해 “오늘 오전 적은 서부전선 전방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초리 사격장에서 30여발의 포사격 도발을 감행했다”면서 “이는 조성된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매우 엄중한 무력도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주장하는 지역에서 우리 군의 포사격은 없었다”면서 “사실이 아니며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 임종룡호 우리금융 인사 칼바람…이원덕 행장 사의

    임종룡호 우리금융 인사 칼바람…이원덕 행장 사의

    임종룡 차기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의 취임을 앞두고 우리금융에 대대적인 인사 칼바람이 불었다. 임기가 만료된 자회사 수장들이 전격 교체된 가운데,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연말까지 남은 임기에도 불구하고 사의를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 행장이 임 내정자의 경영상 부담을 덜어 주는 뜻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장은 한일은행 출신으로 임 내정자와 함께 차기 회장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후임 우리은행장은 임 내정자의 취임 직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해 선임할 방침이다. 주요 보직자 서너 명을 후보군으로 정해 일정 기간 성과를 분석한 뒤 적임자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서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자추위를 열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를 제외한 카드, 캐피탈, 종합금융 등 재임 2년 이상 임기 만료 자회사 대표를 전원 교체하기로 했다. 자회사 14곳 중 7곳에 새로운 인물이 대표 후보로 추천됐다. 신임 내정자 7명 가운데 한일은행 출신 2명, 상업은행 출신 3명으로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이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합병으로 출범한 만큼 내부 통합은 임 내정자의 주요 과제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은행에 몸을 담고 있는 박완식 개인·기관그룹장, 조병규 기업그룹장, 김응철 외환그룹장은 각각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의 대표 자리를 나눠 가졌다. 박 내정자는 한일은행 출신, 조 내정자와 김 내정자는 상업은행 출신이다. 또 다른 상업은행 출신인 김정록 우리은행 준법감시인은 우리펀드서비스 대표로 추천됐다. 우리자산신탁 대표에는 한일은행 출신 이종근 우리금융지주 경영지원부문 전무,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에는 전상욱 우리금융지주 미래성장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전 내정자는 한국은행을 거쳐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우리자산운용 대표 자리는 최영권 현 대표의 임기가 올해 7월 말까지이지만,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남기천 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로 교체된다. 외국계 투자은행 출신인 김경우 우리PE 대표는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외부 전문가라는 이유로 유임됐다.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된 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의 자리는 차기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임 내정자의 의지에 따라 우리금융은 대대적인 조직 슬림화와 임원 감원을 단행했다. 지주 부문은 11개에서 9개로 축소됐고, 임원은 11명에서 7명으로 줄었다. 총괄사장제와 수석부사장제를 폐지하고 지주 전체 인력을 20% 감축했다. 우리은행 역시 이날 조직 개편을 통해 임원수를 19명에서 18명으로 줄이고, 이 가운데 12명을 교체 배치했다.
  • “男 70%·女 55%, 아이 낳을 것”…미혼청년 절반 이상 ‘부모와 산다’

    “男 70%·女 55%, 아이 낳을 것”…미혼청년 절반 이상 ‘부모와 산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미혼·기혼 청년 중 남성은 70%가 자녀를 낳고 싶어 했지만 여성은 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혼 청년 중 절반 이상이 부모와 함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국무조정실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만 19~34세 청년 가구원을 포함된 전국 약 1만 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조사 결과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청년의 비율은 57.5%였다. 이들 중 67.7%는 아직 독립할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생활비 절약’이라는 응답이 56.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통근·통학 용이(21%), 특별한 이유 없음(20%) 순이었다. 적정 독립 시기는 자산형성 이후(27.8%), 취업 후(27.2%)라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고, 다음은 결혼 후(23.1%), 별도 계기 없이 원할 때(16.7%)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면 청년 1인 가구는 22.6%였고, 청년부부 가구는 7.2%, 청년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는 6%였다. 조사 대상 중 미혼 청년은 81.5%에 달했고 수도권(84.1%), 남자(85.7%)일수록 미혼 비율이 높았다. 미혼 청년의 향후 결혼계획은 75.3%가 있다고 응답(남 79.8%, 여 69.7%)했다. 자녀 출산의향(기혼 포함)에 대해서는 63.3%가 있다고 응답했는데, 남성은 70.5%, 여성은 55.3%로 남녀 간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점유형태는 자가(부모 소유 포함)가 55.8%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전세 21.5%, 월세 19% 순이었다. 자가 가구 평균 주택 가격은 5억 3000만원이며 수도권은 7억 3000만원, 비수도권은 3억 2000만원으로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전세보증금 평균은 2억 1000만원, 월세 평균은 38만원(보증금 2900만원)이었다. 주택구입 및 임차를 위한 자금조달 1순위는 부모 또는 친지(63.7%)였으며, 본인이 조달한 경우는 21.5%였다. 거주 중인 주택유형은 아파트가 62.8%로 가장 많았고 다가구·다세대 22.5%, 오피스텔 6.6%, 단독주택 5.8% 순이었다. 청년 월평균 임금 252만원…1년간 ‘번아웃’ 경험 33.9% 청년 취업자의 비율은 67.4%이고 세금 공제 전 임금은 252만원 가량으로 나타났다. 평균 근속기간은 31.6개월로 1년 미만 근속기간 비율이 32.7%에 달했다. 청년들이 이직 또는 구직시 고려하는 사항은 임금이 48.5%로 가장 높았다. 청년들의 외식·매식빈도는 주 1~2회가 59.6%, 혼자 식사하는 비율은 20.6%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동안 번아웃(소진) 경험은 33.9%가 있다고 응답했고, 일일 수면시간은 주중 6.8시간, 주말 8.1시간이었다. 청년이 속한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303만원이고, 지출항목으로는 식료품비(96만원), 연금·보험료(32만원), 교통비(27만원), 교육비(2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 1인 가구의 경우 월평균 생활비는 161만원이고, 지출항목은 식료품비(48만원), 주거비(22만원), 연금·보험료(13만원), 교통비(12만원) 순이었다. 청년이 속한 가구 기준의 연평균 소득은 6443만원 규모이고 평균 부채규모는 5080만원이었다. 이는 부모의 소득을 합쳐 나타난 수치로, 청년 개인으로 살펴보면 연평균 소득은 2162만원이고 부채는 1172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는 6.7점으로 국민 전체 삶의 만족도(5.9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소득계층에 대해선 본인은 중간층으로 생각하는 청년은 56.5%, 중하층은 26.5%였다. 바라는 미래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대해 94.8%는 어느 정도 이상 실현할 수 있다고 응답하였으나, 전혀 실현할 수 없다고 응답한 청년의 비율도 5.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에 대해선 37.5%의 청년이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취미 혹은 편의점 방문 등을 위해 외출하거나 방에 주로 있는 이른바 ‘은둔형 청년’은 2.4%로 나타났다. 은둔생활 이유는 ‘취업이 잘 되지 않아서’가 35%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인간관계 어려움(10%), 학업중단(7.9%) 순이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청년기본법’에 따라 우리나라 청년들의 삶을 종합적이고 다각적으로 살펴본 최초의 조사 결과로 청년통계의 초석을 놓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실태조사는 청년기본법에 따라 2년마다 실시된다. 보고서와 데이터는 정책연구관리시스템 PRISM(www.prism.go.kr/homepage/),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index/index.do), 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mdis.kostat.go.kr/index.do)에 상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 카카오 ‘쩐의 전쟁’ 선포 “SM 주당 15만원 공개매수, 1조 2500억”

    카카오 ‘쩐의 전쟁’ 선포 “SM 주당 15만원 공개매수, 1조 2500억”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선다. 카카오는 7일 공시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SM 주식 833만 3641주를 주당 15만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밝혔다. 전체 SM 주식의 35%에 해당하는데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절반씩 나눠 매수한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 지분 확보를 위해 최대 1조 2500억원을 투입한다. 당초 카카오는 SM이 진행하려던 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에 참여해 9.05%를 취득하려 했으나 이수만 SM 창업자가 제기한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며 제동이 걸렸다. 카카오가 공개매수로 전환하면서 비용 부담은 커졌지만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1조 2000억원을 투자받은 데다 현금성 자산이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지난 3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승기를 잡은 것처럼 보였지만 공개 매수가 목표인 주당 12만원을 고수하는 바람에 6일 단 0.98%만 추가 매수하는 데 그치면서 월말 SM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매수가 목표를 상향해야 하는 압력을 받게 됐다. 카카오가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하이브를 제치고 SM의 최대 주주가 된다. 하이브는 전일 SM 지분 15.78%를 보유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카카오는 이번 공개매수 목적에 대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SM이 보유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수평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원활한 사업협력 및 시너지 창출을 통한 케이팝의 글로벌화를 실현하기 위해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비롯해 모바일, 인터넷 기반 플랫폼 사업을, 카카오엔터는 스토리, 뮤직, 미디어 등을 아우리는 지적재산권(IP)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안정적 지분 확보 이후 S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고 장기적 파트너로서 전방위적 사업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SM이 보유한 강력한 IP와 카카오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 AI 기술을 융합해 신유형의 IP 창출,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등 IP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마감 후] 국가유공자 유족으로 산다는 것/강국진 정치부 차장

    [마감 후] 국가유공자 유족으로 산다는 것/강국진 정치부 차장

    풍수지리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서울 동작구에 있는 서울현충원을 둘러보면 이런 곳을 명당이라고 부르는구나 하는 느낌이 저절로 든다. 야트막한 산줄기가 넓게 펼쳐진 현충원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다. 풍수지리에선 이런 땅을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고 해서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으로 부른다. 현충원 정문에서 들어서 걸어가다 보면 현충문이 나온다. 현충문에서 오른쪽으로 난 오르막길을 오른 뒤 왼쪽으로 난 길을 쭉 따라 걸어가면 정자가 하나 보인다. 그 앞에 해병대 묘역이 있다. 21구역. 거기에 할아버지 묘가 있다. 해마다 현충일이나 그 즈음 주말엔 여기저기 흩어져 사는 형제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간단한 차례를 지내고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는다. 그맘땐 항상 날씨도 맑아 가족 소풍이나 다름없다. 서울현충원은 현충일 즈음해선 항상 사람이 북적거리지만 정작 할아버지가 묻힌 묘역 주변엔 세월이 흐를수록 찾는 사람이 줄어들어 쓸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묘비에는 할아버지가 1952년 10월에 장단지구에서 전사했으며, 당시 해병대 상등병이었다고 써 있다. 자료를 찾아보니 경기 파주시 장단지구에선 6·25전쟁 당시 꽤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한다. 자세한 건 모른다. 아버지한테서 할아버지에 관한 얘기를 들어 본 기억이 없다. 그럴 수밖에 없다. 할아버지가 전사할 당시 아버지는 만 4세였다. 아버지도 별다르게 떠올릴 만한 추억이 있을 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할아버지 모습을 찍은 사진 한 장 변변하게 남아 있지 않다. 2대 독자라 가까운 친척도 없던 아버지는 무척이나 외로운 성장기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부모님이 지내시는 시골집 대문에는 ‘국가유공자의 집’이라는 자그마한 현판이 걸려 있다. 명예로운 건 틀림없지만 그 명예조차 아비의 부재를 대신할 만한 값어치가 있을까. 남북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좀처럼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남과 북 모두 당장 마주 앉아 대화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한쪽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하면 다른 쪽에선 전략폭격기와 핵추진 잠수함을 보여 주며 위협한다. 그러면 ‘우리는 굴복하지 않는다’며 또 미사일과 방사포를 쏘아 댄다. 한미가 대규모 연합훈련을 하고 ‘전략자산’이라는 이름으로 최신 무기를 자랑하면 북한은 또 이에 질세라 미사일을 날리고 “바보”라느니 “주둥이에서 풍기는 구린내”라느니 막말을 쏟아낸다. 그러면 또 “백배 천배 보복”처럼 국제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말이 버젓이 공식 석상에서 오르내린다. 국가보훈처가 오는 6월 국가보훈부로 승격해 새출발한다고 한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피와 땀을 흘린 이들을 기억하고 존중한다는 데 반대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하지만 국가유공자 예우보다 더 중요한 건 국가유공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게 아닐까 싶다. 군인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존재라고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목숨을 바쳐야 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관리해서 애초에 전몰군경을 슬퍼할 유족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다. 6·25전쟁라고 부르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없었다면 할아버지가 조그맣고 보드라운 어린 아들 손을 잡아 보고 싶어 하며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가 잠이 들 때마다 얼굴도 잘 떠오르지 않는 할아버지를 떠올리는 일도 없었을 테니까.
  • ‘경제뇌관’ 부동산 PF 부실 막는다… 건설사 등에 28.4조 지원

    부실 우려가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정상화를 지원하고자 ‘PF 대주단 협약’이 다음달 확대 가동된다. 부동산PF 리스크가 확산되지 않도록 올해 총 28조 4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공급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6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금융회사 등과 함께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회사채·단기금융시장 및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부동산 PF 시장과 관련해 아직까진 시스템 리스크로 보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주택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 5000호로 10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6만 6000호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치라는 분석이다. 다만 참석자들은 향후 고금리, 고물가, 부동산시장 둔화가 상당 기간 지속되면 부동산 PF 어려움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제적 정책 대응 수단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금융위는 부실 정도에 따라 ‘맞춤형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정상 사업장에는 20조원 규모의 사업자 보증을 통해 브리지론(부동산개발사업 인허가 전 단계의 대출)이 본PF로 잘 넘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또 단기 자금 성격인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장기성 대출로 전환하는 3조원 규모의 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함으로써 증권사·건설사의 차환 리스크를 해소하기로 했다. 사업성 우려가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상 궤도에 다시 오를 수 있도록 PF 대주단 협약을 다음달 확대 가동한다. 이번에는 새마을금고, 농협·신협 등 상호금융 등도 새로 포함시키는 등 협약 가입 대상을 확대했다.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급하강하자 은행권을 중심으로 PF 대주단협의회를 가동한 바 있다. 대주단은 상환 유예, 출자 전환, 신규 자금 공급 등 금융 지원을 전제로 시행사·시공사와 사업 정상화 계획을 마련해 사업장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지주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등 민간을 중심으로 사업 재구조화도 유도한다. 이날 KB금융지주가 5000억원 규모의 부채담보부증권(CDO·대출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유동화한 파생상품)을 발행해 건설사들의 부동산 PF 사업 유동성 지원에 나선 것도 이 같은 정책 방향의 일환이다. 부실이 심화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매·공매를 통해 새로운 사업 주체에게 사업장을 매각하도록 한다. 부실 PF 채권이 신속 정리될 수 있도록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기업은행 등의 부실채권(NPL) 시장 참여도 확대한다. 부동산 PF 리스크가 건설사·부동산신탁사로 파급되지 않도록 건설사 등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 규모를 지난해 말 잔액에 5조원을 더해 28조 4000억원으로 늘린다. 시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부동산 PF 부실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본부장은 “미분양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정부 주도의 부동산 PF 지원 정책으로 자칫 부동산 업계의 도덕적 해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권 상임위원은 “이날 회의에서도 도덕적 해이 행위를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모든 대책에는 당연히 (시행사·시공사의) 분양가 할인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 박진 “물컵 반 찼다, 日이 더 채워야”… 구상권 청구는 안 할 듯

    박진 “물컵 반 찼다, 日이 더 채워야”… 구상권 청구는 안 할 듯

    외교부는 6일 강제동원 배상 해법 정부안 발표의 배경으로 ‘고령인 피해자들과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엄중한 국제 정세 및 글로벌 복합 위기 속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꼽으며 ‘대승적 결단’으로 자평했다. 그러나 일본 피고 기업 대신에 우리 기업들이 자발적 기금으로 배상금을 대신 갚아 주고, 정부가 구상권 청구도 사실상 포기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굴욕적 해법’이라는 멍에 역시 지게 됐다. 반발이 거센 피해자들을 설득하는 점도 과제다. 외교부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배상 주체가 되는 ‘제3자 변제안’에 대해 법적 검토를 끝냈다는 입장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장기간 경색된 한일 관계를 방치하지 않고 국익 차원에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이번 해법이 한일 양국에 반목과 갈등을 넘어서 미래로 가는 새로운 역사의 기회의 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일본 피고기업의 참여가 없는 ‘반쪽 해법’ 비판에 대해 박 장관은 “물컵에 물이 절반 이상은 찼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어질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에 따라서 물컵은 더 채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나 일본 기업이 끝까지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차단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동원 소송 3건의 피해자 15명 중 13명의 피해자 및 유가족을 접촉해 의견을 청취했다. 나머지 2명은 연락처가 없어 아직 소통하지 못한 상태다. 향후 피해자 측 접촉은 재단이 맡게 되며, 15명이 받아야 할 배상금(1인당 1억 또는 1억 5000만원)은 지연이자까지 약 4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정부 발표를 설명드리고 판결금을 최대한 수령할 수 있도록 개별 소통하고 설득하며 정부의 진정성을 보이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재단이 갖게 되는 구상권 청구 여부에 대해선 “현재로선 구상권 행사를 상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민법상 소멸시효는 10년”이라고 했다. 이는 정부가 사실상 구상권을 포기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안에 동의하지 않는 피해자들의 채권을 정부 측에서 공탁 등으로 일방 소멸시키거나, 반대로 결국 피고기업 자산이 강제 매각되는 절차가 추진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안에 대해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피고기업 배상 참여 등 우리가 원하는 요구를 일본이 들어줄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한 상황에서 결국 ‘0 대 100’중 ‘51 대 49’의 싸움이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피해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잘 보듬고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사업을 구상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단독] 유동규 “김만배, 측근 이화영 통해 이재명에게 이해찬 연결”

    [단독] 유동규 “김만배, 측근 이화영 통해 이재명에게 이해찬 연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통해 향후 대선에서 ‘정치적 후원자’를 찾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6일 나왔다.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와 쌍방울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동시에 진행 중인 가운데 김씨를 중심으로 두 사건 관련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인연에 대한 증언이 나온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주변에 “김씨가 자신과 친분이 깊었던 이 전 부지사를 통해 이 전 대표를 이 대표의 정치적 후견인이 되도록 도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이 대표는 대권에 뜻을 두고 있었으나 당내 기반이 부족해 고민했고, 이에 이 전 대표의 지원을 얻기 위해 여러 루트로 접촉했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은 이 전 대표가 지원을 결정한 뒤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드디어 우리에게도 ‘정치적 아버지’가 생겼다”며 기뻐했다는 말도 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러한 취지의 내용을 정치평론가 유재일씨의 유튜브에서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 대표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했다. 대선 경선 때는 이 전 대표의 지지 조직이 이 대표 지지 모임으로 재편되도록 힘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와 이 전 부지사의 친밀한 관계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검찰 조서에 따르면 김씨는 성균관대 선배인 이 전 부지사가 선거에 출마한 2012년 모 종교단체에 거액을 주고 그에게 몰표를 주도록 부탁했다고 한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친구가 이 전 부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근무하기도 했고 이 전 부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게 안쓰러워 선거 사무실에 찾아가 손님 식사 대접도 하고 도와줬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김씨와 이 전 부지사가 이 전 대표를 연결해 줬다는 주장에 대해 “허무맹랑한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 소속으로 오랫동안 함께 몸담은 이 전 대표와 이 대표의 친분은 누구 한두 명의 소개로 이뤄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씨와 이 전 부지사 측은 연락을 받지 않았다.
  • 토큰증권 ‘K룰’ 가속… 이르면 내년 말 새 투자시장 열린다

    올해 상반기 내 토큰형 증권(STO) 관련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국회 입법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말 다양한 형태의 조각투자 증권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민당정은 6일 국회에서 ‘블록체인이 이끄는 금융혁신, 자본시장에 힘이 되는 STO’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STO시장의 ‘한국형 기준’을 마련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STO는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과 금융 자산에 대한 권리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토큰 형태로 발행하는 개념이다. 정부는 지난달 ‘STO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STO의 제도권 편입을 허용했다. 이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토큰증권 발행·유통의 제도 기반 마련을 위한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상반기 내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그동안 어려움이 있던 다양한 비정형적 권리와 유통을 지원하면서도 투자자 보호 체계라는 법적 기반을 갖춰 자본시장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계의 금융규제 완화 요구엔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혔다. STO가 허황된 기대 심리를 조장하거나 투기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인 만큼 혁신과 투자자 보호도 균형 있게 입법 과정에서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STO 관련 개정안이 빠르게 마련되면 세계 최초 법안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윤창현(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위 위원장) 의원은 “STO가 제도권에 들어오면서 전 세계 시장이 16조 달러(약 2경 752조원)까지 커진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금융시장의 새로운 성장 기회와 훈풍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STO시장에 ‘K룰’을 만들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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