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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사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 첫발부터 반쪽 걱정

    금융사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 첫발부터 반쪽 걱정

    여러 금융사의 예금 금리를 한눈에 비교해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가 21일 가동됐다. 다만 주요 시중은행들이 플랫폼을 통한 중개 참여를 꺼리면서 ‘반쪽짜리’ 서비스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신한은행은 이날 자사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쏠(SOL)에서 51개 금융사의 예적금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금융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우대 금리를 반영한 금리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지난 3월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 시범 운영사 9곳을 지정했는데, 신한금융이 이날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만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인 만큼 여러 회사의 예적금 상품 비교는 가능하지만 해당 플랫폼에서 직접 가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제한적이다. 금융위가 애초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 출시를 발표할 때 ‘플랫폼 내에서 원스톱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서비스 이름도 예적금 중개가 아니라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다. 실제로 이날 시작한 신한은행 예적금 비교 플랫폼에서는 51개 금융사의 예적금 상품을 비교할 수 있지만, 가입할 수 있는 금융사는 신한은행과 신한저축은행 두 곳뿐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10개사와 중개서비스 제휴를 맺었고, 시스템이 준비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작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주요 시중은행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상품 비교 서비스에만 참여하고 중개 서비스 제휴에는 미온적이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이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 참여를 꺼리는 이유는 플랫폼 운영사에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환대출에 이어 예금상품 비교 플랫폼까지 자칫 은행들이 플랫폼에 종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서비스를 시작한 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은 은행마다 한도 등에서 차별성을 둘 수 있는 것과 달리 예적금 상품은 사실상 금리밖에 차별화할 수 있는 점이 없다. 금리 경쟁은 ‘제 살 깎아 먹기’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선뜻 참여하지 못하는 셈이다. 한편 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은 이날 이용액이 500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 금융위는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21일 오전 11시 10분까지 누적으로 5005억원(1만 9778건)의 대출 자산 이동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기간 금리를 갈아탄 고객이 절감한 총 연간 이자 규모는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 보증금 반환 ‘24조 폭탄’ 카운트다운

    올 3월 대비 보증금 20% 하락 땐집주인 7.6% 빚 내도 반환 못해 주택가격 하락으로 ‘역전세 대란’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3월 수준의 전세가격이 유지될 경우 임대인이 세입자에게 반환해야 하는 전세금은 올해 24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1일 공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이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토대로 시산한 결과 전세가격이 올해 3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보증금 차액 규모는 올해 연간 24조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올해 만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체 전세보증금(288조 8000억원)의 8.4% 수준이다. 집값과 전셋값이 덩달아 뛰어올랐던 2021년과 2022년은 차액이 ‘마이너스’로 집주인에게 유리했지만, 최근엔 집값보다 전셋값이 더 많이 빠지면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보증금이 올해 1분기 3조 9000억원에서 4분기 7조 7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특히 전세보증금이 지난 3월 대비 20% 하락하면 7.6%에 달하는 집주인은 보유한 금융자산을 팔고 대출을 받아도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것으로 추정됐다. 116만 7000가구에 달하는 집주인은 보유한 금융자산 등을 처분하면 보증금을 반환할 수 있다. 보고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주택가격 조정으로 가계 평균 순자산은 2021년 12월 말 4억 4000만원에서 올해 3월 말 3억 9000만원으로 5000만원 감소해 가구의 자산건전성이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 민주 일부 의원 “라임 접대 의혹 등 현직 검사 4명 탄핵 추진”

    민주 일부 의원 “라임 접대 의혹 등 현직 검사 4명 탄핵 추진”

    이태원 특별법, 패스트트랙 방침도당내선 “혁신위, 비명 추가” 반발송영길, 李 불체포 포기에 “투항”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박광온 원내대표 체제 들어 처음으로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올리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에 이어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도 추진하는 등 정국 주도권을 쥐고자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과 혁신위원회를 둘러싼 잡음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 후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당론 법안으로 채택하고,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할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별법에 대한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달 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지 않으면 입법이 어려울 것이라고 본 것이다. 또 김용민 의원을 중심으로 한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현직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고 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사 3명과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 보복 기소 의혹을 받았던 검사 1명이 대상이다. 해당 검사들은 불기소처분이나 1심 무죄 선고 등을 받았지만 김 의원 등은 탄핵밖에 징계가 없다고 보고 있다. 최근 중국을 방문해 여당으로부터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받은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반박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역공을 펼쳤다. 김태년 의원은 “중국을 간 이유는 기업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중외교를 강화해 달라는 기업인들의 요청 때문”이라며 “반중 정서에 기대 중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게 국민의힘 지지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총선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당 쇄신을 위해 출범한 혁신위원회가 친명(친이재명)계 인사 위주로 구성됐다는 지적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김은경 위원장이 혁신위 추가 인선에서 현역 의원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당내에선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을 추가 인선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반발이 나온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위는) 민주당 지지도가 올라서지 못하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며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이 대표 체제 1년’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따른 여파도 계속됐다. 송영길 전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불체포특권이 없으면 입법부가 어떻게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울 수 있겠나”라며 “불체포특권을 포기하자는 사람은 투항주의자로 본다”고 이 대표를 저격했다.
  • 포스텍·연세대 뽑혀 형평성 논란 vs ‘한 단계 더 도약 모델’ 내세워 선발 [생각나눔]

    비수도권 대학 한 곳당 5년간 국고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결과가 공개되자, 재정이 튼튼한 지방대학이 선정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본 파격 후보는 없었고 거점 국립대와 포스텍(포항공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등 유명 사립대가 대거 뽑혔기 때문이다. ●거점국립대 6곳·의대 보유 대학 통과 21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에 따르면 지방거점 국립대 9곳 중 6곳이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에 포함됐다. 통폐합을 내건 지방대 중에서 사립대 간 통합은 모두 떨어졌지만, 국립대 간 통폐합에선 4건 중 3건이 선정됐다. 예비 지정 사립대의 면면을 보면 순천향대, 한림대, 인제대, 울산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등 학교법인의 재정 여력이 안정적이거나 의과대학이 있는 곳들이 대거 관문을 통과했다.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울산대, 포스텍, 한동대 등은 재정 자립도가 강한 대학이고 의대를 낀 대학이 많다”고 평가했다. ●“사립대 통합, 유기적 연계 안돼 탈락” 카이스트와 유니스트 등 과학기술원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또 다른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인 포스텍이 뽑힌 것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제기된다. 포스텍은 포스코 지분과 계열사 주식 등 1조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종복 사단법인 대학정책연구소 이사장은 “포스텍처럼 재정 지원이 안정적인 특수목적 대학은 별도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면서 “국가산단이나 특화 산업이 없는 지역의 대학은 산학협력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기에 이번 결과는 씁쓸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지방대가 위기인 가운데 연세대 미래캠퍼스처럼 본교 학교법인이 명문대인 곳이 선정된 것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구상안의 혁신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포스텍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은 사립대 간 통합 신청이 떨어진 데 대해 “유기적 연계 등에서 좋은 점수를 못 받았기에 선정되지 않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쓸 만한 지방대 쏠림, 그 외 악화 우려” 대학 지원 사업이 기존 선두주자에 쏠리는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8곳에 총 540억원을 지원하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 사업에는 서울대와 성균관대 등이 선정된 바 있다. 박중렬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위원장은 “소수 대학을 지원하기로 한 이상 재정 자립도가 높은 대학이 선정될 수밖에 없다”면서 “지방대를 살린다는 명분이지만 결국 쓸 만한 지방대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더 몰리고 그 외 중소 사립대는 재정이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 한·일 및 서방 재건 회의…우크라 “1년간 7조8천억원 필요”

    한·일 및 서방 재건 회의…우크라 “1년간 7조8천억원 필요”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 서방 주요국이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한편, 전쟁보험을 출시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에서 서방 주요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으로 파괴된 인프라를 다시 구축하고 부패를 척결하며 EU 가입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비군사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러시아에 전쟁 책임을 물리고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을 부담케 하겠다고 다짐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13억 달러(약 1조 7000억원)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돕기 위해 모였다”며 “지원금은 낡은 에너지 그리드(전력망) 정비, 항구·철도 등 기반시설 개선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결국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을 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민간 투자자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이 보장하는 전쟁 보험 체계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투자하는 민간 기업들에 보험사들이 전쟁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는 것이다. 수낵 총리는 또 3년간 30억 달러(3조 9000억원) 규모 세계은행 대출을 보증해서 학교와 병원 등 공공서비스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우크라이나 기업 협약’에 시가총액 총합 4조 9000억 달러(6340조 6000억원)에 달하는 38개국 400여개 기업이 가입했다고 소개했다. 수낵 총리는 “러시아가 피해를 다 보상할 때까지 강한 제재를 유지하고 동결 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무장관도 영국 등과 보조를 맞춰서 공공투자은행을 통해 우크라이나 투자시 전쟁 관련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 메커니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최근 발표한 4년간 500억 유로(약 71조원) 재건 지원 방안에 관해 “우크라이나를 필요한 한 계속 지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 동결 자산을 어떻게 사용할지도 곧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안나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부 장관은 올해 인도주의적 지원에 3억 8100만 유로(5380억원)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우크라이나가 EU에 적합하도록 재건하는 것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은 한 국가에 관한 것이 아니”라며 “우리는 지금 세대와 미래 세대의 세계를 만들고 있고, 이 세계가 자유롭고 민주적일지 여부는 우리 손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12개월간 60억 달러(7조 80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2일까지 개최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에는 한국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등 약 60개국을 대표하는 1000명 이상의 정부 및 민간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회의는 ‘우크라이나 개혁 회의’(Ukraine Reform Conference)라는 이름으로 열린 연례행사였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스위스 루가노 회의 때부터 명칭을 바꿨다.
  • 경기도 청년 10년간 500만원까지 저리 대출…저축도 우대금리로

    경기도 청년 10년간 500만원까지 저리 대출…저축도 우대금리로

    경기도 거주 만 25~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개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이 올해 안으로 출시된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은 21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이런 내용의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회사다리금융은 김 지사의 공약 중 하나로, 청년들이 꿈에 도전할 기회를 얻도록 도가 지원하는 청년금융상품이다. 도내 만 25~34세 청년에게 최대 10년간 500만원까지, 최고 신용등급을 가진 사람의 신용대출 금리보다 낮은 금리 수준으로 대출해줄 예정이다. 대출 공급 규모는 1조원으로, 도내 만 25~34세 청년 약 20만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계좌 잔액이 0원 이상일 경우에는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해 저축 효과도 얻도록 해 청년 금융자립도 돕게 된다. 통상 1% 미만의 금리가 적용되는 수시입출금 방식임에도 특별우대 금리를 적용한다는 의미다. 청년들은 금융거래정보가 부족해 신용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른바 국내 금융이력 부족자인 경우가 많아 15% 이상 이자를 부담하거나 아예 대출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일부는 고리 사금융을 이용하다가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기회사다리금융 사업은 청년층에게 자산·소득과 관계없이 고른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신용이력을 쌓아나가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취지다. 긴급한 생활비나 취업활동비 등이 필요하나 대출이 쉽지 않은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앞서 도는 올해 1~3월 사업수행기관을 공모해 협상적격기관을 선정하고 협상을 통해 하나은행을 사업수행기관으로 결정했다. 도는 이 사업과 관련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나은행은 상품 실행을 수행한다. 도는 은행 측과 협의해 세부 시행방안을 확정하고 올해 안으로 사업 신청 접수와 대출·저축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경기청년 기회사다리 금융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면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하나은행에서 적극 참여해주셔서 기쁘고 고마운 마음이 크다”라며 “우리 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해서 함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파트너가 됐으면 한다. 이 일을 하는 동안 하나은행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경기도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경기도에서는 청년들의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사다리 프로그램과 직접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하고 시도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갭이어 등 여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나은행도 청년을 위한 주택자금 대출, 희망예금·적금 등 다양한 금융지원사업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의 많은 청년들이 경기청년 기회사다리 금융사업을 통해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 글로컬대 어떻게 보십니까…“재정 안정적 명문대” vs “도약 모델 제시”[생각나눔]

    글로컬대 어떻게 보십니까…“재정 안정적 명문대” vs “도약 모델 제시”[생각나눔]

    비수도권 대학 한 곳당 5년간 국고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결과가 공개되자, 재정이 튼튼한 지방대학이 선정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본 파격 후보는 없었고, 거점 국립대와 포스텍과 연세대 미래캠퍼스 등 유명 사립대가 대거 뽑혔기 때문이다. 21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에 따르면 지방거점 국립대 9곳 중 6곳이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에 포함됐다. 통폐합을 내건 지방대 중에서 사립대 간 통합은 모두 떨어졌지만, 국립대 간 통폐합에선 4건 중 3건이 선정됐다. 예비 지정 사립대의 면면을 보면 순천향대, 한림대, 인제대, 울산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등 학교법인의 재정 여력이 안정적이거나 의과대학이 있는 곳들이 대거 관문을 통과했다.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울산대, 포스텍, 한동대 등은 재정 자립도가 강한 대학이고 의대를 낀 대학이 많다”고 평가했다. 카이스트와 유니스트 등 과학기술원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또 다른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인 포스텍이 뽑힌 것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나온다. 포스텍은 포스코 지분과 계열사 주식 등 1조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종복 사단법인 대학정책연구소 이사장은 “포스텍처럼 재정 지원이 안정적인 특수목적 대학은 별도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면서 “국가산단이나 특화 산업이 없는 지역의 대학은 산학협력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기에 이번 결과는 씁쓸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지방대가 위기인 가운데 연세대 미래캠퍼스처럼 본교 학교법인이 명문대인 곳이 선정된 것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구상안의 혁신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포스텍은 한단계 더 도약하는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은 사립대 간 통합 신청이 떨어진 데 대해 “유기적 연계 등에서 좋은 점수를 못 받았기에 선정되지 않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대학 지원 사업이 기존 선두주자에 쏠리는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8곳에 총 540억원을 지원하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 사업에는 서울대와 성균관대 등이 선정된 바 있다. 박중렬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위원장은 “소수 대학을 지원하기로 한 이상 재정 자립도가 높은 대학이 선정될 수밖에 없다”면서 “지방대를 살린다는 명분이지만, 결국 쓸만한 지방대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더 몰리고 그 외 중소 사립대는 재정이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 전세금 20% 떨어지면 집주인 7.6% 대출 받아도 보증금 못 돌려준다

    전세금 20% 떨어지면 집주인 7.6% 대출 받아도 보증금 못 돌려준다

    주택가격 하락으로 ‘역전세 대란’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3월 수준의 전세가격이 유지될 경우 임대인이 세입자에게 반환해야 하는 전세금은 올해 24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세가가 20% 하락하면 임대인의 7.6%는 대출을 받아도 전세금 반환이 어려워 임차인 약 9만가구가 전세금을 떼일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이 21일 공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이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토대로 시산한 결과 전세가격이 올해 3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보증금 차액 규모는 올해 연간 24조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올해 만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체 전세보증금(288조 8000억원)의 8.4% 수준이다. 집값과 전셋값이 덩달아 뛰어올랐던 2021년과 2022년은 차액이 ‘마이너스’로 집주인에게 유리했지만, 최근엔 집값보다 전셋값이 더 많이 빠지면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보증금이 올해 1분기 3조 9000억원에서 4분기 7조 7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특히 전세보증금이 지난 3월 대비 20% 하락하면 전체 임대 가구(116만 7000가구)의 7.6%에 달하는 집주인은 보유한 금융자산을 팔고 대출을 받아도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숫자로 환산하면 약 8만 8700가구다. 역전세 현상으로 임차인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높아지자 정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지난 8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일정 기간 전세금 반환 목적 대출에만 대상을 한정할 것”이라며 DSR에 대한 ‘족집게’ 완화를 시사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지난 12일 “보증금 차액 정도에 한해 DSR을 풀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도 DSR 규제 완화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김인구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정부가 DSR을 제한적으로 완화하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면서 “경착륙을 막고 갭투자에 활용하지 않게 유념한다고 하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주택가격 조정으로 가계 평균 순자산은 2021년 12월 말 4억 4000만원에서 올해 3월 말 3억 9000만원으로 5000만원 감소해 가구의 자산건전성이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 주식 리딩방 피해자 속여 26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 14명 검거·7명 구속

    주식 리딩방 피해자 속여 26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 14명 검거·7명 구속

    주식 리딩방에서 손실을 본 피해자에게 접근해 손실금을 “가상 자산으로 보상해준다”고 속여 26억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이 검거됐다.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사기 및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조직원 14명을 검거해 이중 총책 A씨 등 7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투자그룹 피해보상팀’을 자칭하며 한 주식투자 자문업체에를 믿고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우리가 손실을 가상자산으로 보상하겠다”고 속인 이들은 실제 해당 투자 자문업체와는 아무 관계도 없었다. 이후 투자자들에게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 테더(USDT)를 지급하고, 가상자산의 환전을 위해서는 공동인증서가 필요하다며 비밀번호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들이 지급한 테더는 거래소에서 이용할 수 없는 가짜였다. 공동인증서 비밀번호를 이용해 이들은 피해자들 명의 비대면 대출을 실행한 후 “환급 절차”라고 하는 등 다양한 핑계로 그 돈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경찰에 확인된 피해자만 72명, 피해액은 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확인하는 한편, 피해자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경위 등도 조사하고 있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선암사, 차(茶)·울력 재현 ‘눈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선암사, 차(茶)·울력 재현 ‘눈길’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가 21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승되고 있는 사찰 차·울력 행사를 천년고찰 선암사에서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태고총림 선암사 차밭 일대와 무우전(無憂殿) 전통 제다실 등지에서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과 함께 1000년 차·울력 행사를 전통 방식으로 재현했다. 차를 따고, 덖고, 비비는 작업을 아홉번에 걸친 구중구포로 차가 완성된다. 그만큼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작업이다.이날 선암사 작설차를 덖는 차·울력은 향림사 주지인 승범스님이 재현했다. 내방객들을 대상으로 문화공연과 선암사 차를 시음하는 등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특색있는 행사로 꾸며졌다.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해 일 하는 울력은 마을 공동체에서 노동이 필요할 때 보수를 받지 않고 서로 도와주는 우리 민족의 오랜 미풍양속이다. 오랜 전통의 선암사 차울력은 차를 따고 만들고 하는 것을 노동으로 생각하지 않고 수행정진의 일환으로 일상처럼 여겨져 온 스님들의 생활속 한 단면이라 할수 있다. 매년 5월이 되면 선암사 인근 사하촌인 죽학리 일대 주민들과 스님들은 2~3일씩 한데 모여 옛 복식을 입고 선암사 선원 뒤 차밭과 일주문 앞에서 600년간 자생하는 야생차잎을 따고 덖는 제다 행사를 해왔다.선암사 주지 시각스님은 “선암사의 음다 풍속에 관한 기록은 11세기 중창조인 대각국사의 시문에서 찾아볼 수 있으나 차·울력은 오래전부터 관습적으로 전승돼 내려와 유래를 알 수 없다”며 “한국 선불교와 사찰 제다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산으로 선암사가 유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대호 교수(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는 “차·울력은 무형문화재 130호 제다와 관련한 중요한 자산이자 국제적으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중요한 농업유산이다”고 했다. 김 교수는 “순천 차는 이색의 ‘목은시고’, 조선의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허균의 성소부부고, 일제강점기 ‘조선의 차와 선’의 기록까지 1000여년의 역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미향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 이사장은 “1000여년의 전통을 그대로 표현해주신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는 10월 6일과 7일에는 선암사차와 대각국사 의천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와 순천시가 주관하는 제5회 순천야생차산업전을 성대하게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LIG넥스원이 UWC2023서 선보인 ‘멀티콥터형 드론’ 성능 눈길

    LIG넥스원이 UWC2023서 선보인 ‘멀티콥터형 드론’ 성능 눈길

    LIG넥스원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3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3)’에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을 선보인다. UWC는 첨단 무인이동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망라한 정부 차원의 전시회로,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 등 7개 부처가 주최하고 국방과학연구소·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등 16개 기관이 주관한다. 올해 UWC는 23일까지 열린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수송과 감시 정찰, 공격용 드론을 비롯해 적이나 테러리스트의 드론 위협을 탐지할 수 있는 드론 탐지 레이더, 탐지한 드론을 무력화할 재머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한다. 전시품 가운데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체계종합을 담당한다. 6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하며, 차량 진입이 어려운 오지나 재난 현장 등에서 수송에 활용할 수 있다.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무인헬기(MPUH)’는 한 번 이륙하면 최대 6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군에서는 감시정찰 자산으로, 관에서는 해안 경계 및 해상 수색구조용으로, 민에서는 어군 탐지용으로 활용성을 검토하고 있다.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 겸용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을 마쳤다.공격용 드론인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자폭 공격이 가능하다. 방위사업청 신속 시범 획득사업에 선정돼 우리 육군에 납품해 성능을 검증받았다. 활주로가 필요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틸트형 구동부를 적용해 운용 편의성을 확보했다. 지난해 육군의 시범운용을 마치고, 현재 육군에서 운용하고 있다. 재머와 전자광학 적외선장비(EO·IR) 카메라, 무선주파수(RF) 스캐너 등으로 구성된 드론 방호시스템은 날로 커지는 불법 드론의 위협으로부터 국가 주요 시설물의 방호를 책임진다. 전시에는 아군을 위협하는 적 드론에 대항할 효과적인 수단으로 기능한다. 500회 이상 야외 시험을 통해 통합운영시스템을 검증했으며, 최근에는 한국공항공사와 ‘김포국제공항 불법드론 탐지장비 구매설치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드론과 드론 방호시스템 분야에서 다양해지는 고객 요구에 따른 통합솔루션 제공이 향후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에서 LIG넥스원의 송준호 항공드론사업부2팀장이 국방부 장관 표창을, 성길영 드론개발단1팀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 반려견 플랫폼 개발 빙자 노인들 속여 1600억 쓸어모은 일당 검거

    반려견 플랫폼 개발 빙자 노인들 속여 1600억 쓸어모은 일당 검거

    반려견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반려견 종합 플랫폼 업체를 개발하겠다며 노인들을 속여 16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가로챈 불법 다단계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반려견 플랫폼 개발사업을 빙자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투자금 1664억원을 모은 일당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일당은 2021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다단계 조직을 이용해 투자 시 100일간 원금을 포함해 120~150% 수익을 가상화폐 코인으로 보장하는 등 투자자를 현혹해 투자금을 모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2만2000여명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반려견 신원확인이 가능한 비문(코 주름)리더기 개발, 특정 가상화폐 코인의 대형거래소 상장하고 서울과 경기 화성, 충북 천안 등지에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 PB상품 개발 및 판매 등 주요 사업을 홍보했다.그러나 이들 일당이 피해자들에게 소개한 주요사업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비문리더기는 비문 식별 기능이 없어 상품 가치가 없고, 테마파크는 부지확보를 못 하거나, 일부 확보한 부지는 수영장 등 영구건축물 시공이 불가능한 국가소유 임대 토지로 확인된 것이다. 1년간 16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모집한 조직은 전국 62개 지점을 두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붙잡힌 피의자만 67명에 달했다. 경찰은 업체 대표 A씨(50대 초반) 등 주요 관련자 3명을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지난달 구속했다. 특히 대표 A씨는 범행기간 전국 62개 다단계 판매 지점을 만들어 영업하며 1~199단계 판매원을 두고 총 5만여개의 계정을 모집했다. A씨는 투자금 일부를 회사 운영비와 고급 외제 승용차 구매 대금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피해자는 가상화폐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60대 이상 노인이나 전업주부가 많았다. 일부 피해자는 경제 상황이 어려워져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일당은 투자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다단계 판매 조직과 수익률 확인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하는 등 범행에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시민들의 반려견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가상자산 투자 열풍을 악용한 사례”라며 “가상자산 이용 등 범죄뿐만 아니라 기타 불법 투자업체, 불법사금융 등 민생 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불법 다단계 조직 수사를 강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상장 기대감 통했다…5% 급등 비트코인, 3700만원대

    상장 기대감 통했다…5% 급등 비트코인, 3700만원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5% 넘게 급등하며 한 달 만에 3700만원대를 가볍게 돌파했다. 21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46% 오른 3711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3.98% 오른 235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세는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블랙록은 지난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iShares Bitcoin Trust) 상장을 신청했다. 현재까지 블랙록이 출신 승인을 신청한 576건 중 1건을 제외한 575건은 전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과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보고서에서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신청은 회사의 규모와 위상, 명성 등으로 승인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한다”며 “이 운용사는 규제 당국 및 정부와 협력하는 데 익숙하다”고 진단했다. 가상화폐 투자회사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도 자신의 트위터에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승인은 비트코인에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 10% 금리 주는데…‘청년적금’ 68만명 중도해지 왜

    10% 금리 주는데…‘청년적금’ 68만명 중도해지 왜

    연 최고 10% 금리를 정책 상품인 ‘청년희망적금’ 중도 해지자가 7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당시엔 은행 앱이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코로나 이후 청년층 주머니 사정이 나빠지며 가입자 4명 중 1명꼴로 적금을 깼다. 21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에 제출한 ‘청년희망적금 운영 현황’에 따르면 상품이 출시된 지난해 2월 최초 가입자는 289만 5546명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5월 말 기준 중도 해지자 수는 68만 4878명으로 해지율은 23.7%에 달했다. 납부 금액대별 해지 현황을 살펴보면, ‘10만원 미만’ 납부자의 중도 해지율이 49.2%로 가장 높았다.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 48.1%,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 43.9%, ‘30만원 이상~40만원 미만’ 40.3% 등이 뒤를 이었다. 납부 한도인 50만원을 꽉 채워 납부한 청년들의 경우 중도 해지율이 14.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납부 여력이 되는 청년들은 납부기간에 생긴 변수에도 대처가 쉬웠던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중도 해지율이 낮았다. 가입 상한 나이인 만 34세의 중도해지율은 21.2%인데 반해 가입 하한 나이인 만 19세의 해지율은 27.9%에 달했다. 청년희망적금은 총급여 3600만원 이하 만 19~34세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고자 출시한 정책 금융 상품이다. 만기 2년 동안 매달 50만원 한도로 납부할 경우 정부 지원금까지 합쳐 연 10% 안팎의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저축 여력이 줄고 지출 변수가 많은 20·30세대의 급전 수요가 맞물리며 중도 해지자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청년희망적금과 비슷한 목표로 최근 출시한 ‘청년도약계좌’의 중도 해지 방지 방안을 두고 대안을 고민 중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 중 하나로, 5년간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지원금(월 최대 2만 4000원) 등을 더해 50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청년도약계좌 만기가 5년으로, 청년희망적금보다 길지만 적금 유지율 목표는 70%대로 잡고 있다”며 “적금 유지 방안을 위해 연구 용역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김기현 “의원 10% 줄어도 국회는 문제 없어”

    김기현 “의원 10% 줄어도 국회는 문제 없어”

    무노동 무임금·불체포특권 포기어젠다 띄우고 野에 “공동 서약”“재정준칙 도입, 추경 중독 끊어야”“이재명 사과부터” “文, 반쪽짜리”53분간 文정권·야당 비난에 집중野 의원들 “남탓하지 말라” 항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무노동·무임금 제도 도입, 불체포특권 포기 등 3대 정치쇄신 과제를 띄우고 야당에 공동서약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전날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이미 약속을 어긴 적이 있지 않으냐”며 “사과부터 하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또 조세개혁·재정 준칙 도입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중국인 투표권 박탈’과 ‘외국인 건강보험 무임승차’의 손질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 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의원 정수 축소’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는 “국회의원 숫자가 많으냐 적으냐 갑론을박이 있는데, 그 정답은 민심”이라며 “의원이 300명인데 숫자가 10% 줄어도 국회는 잘 돌아간다. 아무 문제가 없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지난 4월에 처음 의원정수 축소 의제를 제안한 바 있지만 그간 당내 논의는 진전된 바 없다. 김 대표는 향후 이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또 ‘가상자산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겨냥하며 무노동·무임금을 도입하자고 했다. 전날 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던진 이 대표를 향해서도 “국민 앞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하고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며 “어떻게 약속을 실천할 것인지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나아가 “우리 모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하자. 야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53분간 이어진 연설의 상당 부분을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부각하고 민주당과 이 대표를 비난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또 호통을 치듯 격앙된 목소리 톤을 유지했다. 강한 발언과 제스처로 보수 지지자들의 결집 효과를 누리고 약한 대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공수처, 검수완박, 엉터리 선거법 처리와 같은 정쟁에 빠져서 조국 같은 인물이나 감싸고 돌던 반쪽짜리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 대표에게는 “야당 대표라는 분이 중국 대사 앞에서 조아리고 훈계를 듣고 오나. 이게 외교인가”라고 비난했다. 또 민주당을 향해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실험으로 자영업 줄폐업시키고, 집값 폭등시켜서 국민을 좌절시킨 정권이 어느 당 정권이냐”고 힐난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연설을 하세요”, “남 탓하지 마세요” 등을 외치며 반발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연설 중인 김 대표를 향해 “땅 파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김 대표의 울산 땅 시세 차익 의혹을 겨냥한 것이다. 김 대표는 또 이날 연설에서 법인세 인하 등 조세 개혁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재정준칙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이 최근 정부에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촉구한 데 대해서는 “획일적이고 무차별적인 현금 살포는 복지가 아니다. 추경 중독도 이제 끊어야 한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한중 관계 등과 관련해 “상호주의에 입각해 국내 거주 중국인의 투표권 제한, 건강보험에 등록 가능한 피부양자 범위 축소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기준으로 국내 거주 중국인 약 10만명에게 투표권이 있다고 언급하고 나서 “하지만 중국에 있는 우리 국민에게는 참정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았다. 우리 국민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이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건강보험기금이 외국인 의료 쇼핑 자금으로 줄줄 새선 안 된다. 건강보험 먹튀,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막겠다”고도 했다. 야당은 김 대표의 연설을 “내로남불 연설”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연설 직후 기자들에게 “김 대표께서 여당 대표인지 야당 대표인지 잘 구별이 안 됐다”고 말했다.
  • 공정위, M&A 신고 면제대상 확대… 기업 부담 완화

    공정위, M&A 신고 면제대상 확대… 기업 부담 완화

    기업결합(M&A) 신고 면제 대상을 확대하고, 경쟁제한이 우려되는 기업결합에 대해 당사 기업이 스스로 우려 해소 방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다. 기업의 신고 부담을 줄이고 기업결합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정거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공정거래법은 자산 또는 매출액이 3000억원 이상인 회사가 300억원 이상 회사의 지분을 20%(상장회사는 15%) 이상 취득하거나 회사를 합병하는 경우, 대규모 회사 임직원이 다른 회사 임원을 겸임하는 경우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은 사모펀드(PEF) 설립, 상법상 모자회사 간 합병 또는 영업 양수도, 다른 회사 임원 총수의 3분의1 미만을 겸임하면서 대표이사가 아닌 임원을 겸임하는 행위에 대해 신고 의무를 면제하도록 규정했다. 또 계열회사 간 합병을 하는 경우 합병되는 회사 규모 300억원 미만을 면제 대상에 포함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기업결합 신고 건수가 40%가량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포함된 신고 면제 대상이 지난해 전체 기업결합 신고 건수의 약 42%였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업이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자진시정 방안을 공식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공정위는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비공식적으로 기업의 의견을 청취한 뒤 경쟁제한 우려를 제거할 시정조치를 마련해 기업에 부과해 왔다. 개정안은 당사가 경쟁제한 우려 해소 방안을 서면으로 제시하되, 공정위가 수정을 요청할 수 있고 최종적으로 기업의 자진시정 방안을 고려해 시정조치를 부과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자진시정방안 제출 제도는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등 대부분의 경쟁당국이 운영 중인 제도”라며 “기업이 보유한 풍부한 시장 관련 정보가 활용될 수 있음에 따라 시정조치의 효과성과 이행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 김기현 “의원 10% 줄어도 국회는 문제 없어”

    김기현 “의원 10% 줄어도 국회는 문제 없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무노동·무임금 제도 도입, 불체포특권 포기 등 ‘3대 정치쇄신 과제’를 띄우고 야당에 공동서약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전날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이미 약속을 어긴 적이 있지 않으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또 조세개혁·재정준칙 도입 의지를 밝히고 ‘중국인 투표권 박탈’과 ‘외국인 건강보험 무임승차’ 손질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 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의원정수 축소’ 카드를 꺼냈다. 그는 “국회의원 숫자가 많으냐 적으냐 갑론을박이 있는데, 그 정답은 민심”이라며 “의원이 300명인데 숫자가 10% 줄어도 국회는 잘 돌아간다.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가 지난 4월에 처음 의원정수 축소 의제를 제안한 바 있지만 그간 당내 논의는 진전된 바 없다. 김 대표는 향후 이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또 ‘가상자산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겨냥하며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의원들에게 적용하자고 말했다. 전날 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던진 이 대표를 향해서도 “국민 앞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하고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며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나아가 “우리 모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하자. 야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53분간 이어진 연설 내내 호통을 치듯 격앙된 목소리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이 대표를 비난하는 데 집중했다. 강한 발언과 몸짓으로 보수층 지지자들의 결집 효과를 노리고, 약한 대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정쟁에 빠져서 조국 같은 인물이나 감싸고 돌던 반쪽짜리 대통령”이라고 했고, 이 대표에게는 “야당 대표라는 분이 중국 대사 앞에서 조아리고 훈계를 듣고 오나. 이게 외교인가”라고 비난했다.또 민주당을 향해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실험으로 자영업 줄폐업시키고, 집값 폭등시켜서 국민을 좌절시킨 정권이 어느 당 정권이냐”고 힐난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연설을 하세요”, “남 탓하지 마세요” 등을 외치며 반발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김 대표를 향해 “땅 파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김 대표의 울산 땅 시세차익 의혹을 겨냥한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수를 치고 야당의 야유를 받아치며 김 대표를 엄호했다. 김 대표는 한중 관계 등과 관련해 “상호주의에 입각해 국내 거주 중국인의 투표권 제한, 건강보험에 등록 가능한 피부양자 범위 축소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기준으로 국내 거주 중국국적자 약 10만명에게 투표권이 있다고 언급하고 나서 “하지만 중국에 있는 우리 국민에게는 참정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았다. 우리 국민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이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민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건강보험기금이 외국인 의료 쇼핑 자금으로 줄줄 새선 안 된다. 건강보험 먹튀,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막겠다”고도 했다. 김 대표가 ‘상호주의’를 내세워 갑작스레 투표권 제한 등을 언급한 것은 최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발언 등으로 반중 감정이 확산하는 상황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김 대표는 앞서 싱 대사의 만찬 초청을 거절하고 그의 추방을 주장하는 등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여왔다. 김 대표는 또 이날 연설에서 법인세 인하 등 감세정책을 주장했고, 재정준칙을 도입하자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최근 정부에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촉구한 데 대해서는 “획일적이고 무차별적인 현금 살포는 복지가 아니다. 추경 중독도 이제 끊어야 한다”고 일축했다. 야당은 김 대표의 연설을 “협치 의지, 공감 능력, 책임 의식을 찾을 수 없는 내로남불 연설”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연설 직후 기자들에게 “김 대표께서 여당 대표인지 야당 대표인지 잘 구별이 안 됐다”고 말했다.
  • 존폐 건 지방대 대거 탈락…‘글로컬대發 혁신’ 후폭풍

    존폐 건 지방대 대거 탈락…‘글로컬대發 혁신’ 후폭풍

    비수도권 대학 한 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국공립대 8곳과 사립대 7곳을 포함해 총 15개 대학이 예비 선정됐다. 이 대학들은 오는 10월 최종 10개 대학 선정을 두고 다시 경쟁하게 된다. 글로컬대 선정에 존폐를 걸었던 지방 사립대들이 대거 탈락함에 따라 구조조정 가속화뿐 아니라 생존 위기라는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총 15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글로컬대학30’은 2026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 30곳 육성을 목표로 매년 10곳의 대학을 정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마감된 예비신청 접수에서는 신청 가능 대학(166곳)의 65.1%에 달하는 108곳에서 도전장을 냈다.올해 예비 선정된 대학은 ▲강원대·강릉원주대(공동)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공동) ▲순천대 ▲순천향대 ▲안동대·경북도립대(공동) ▲연세대 미래캠퍼스(분교) ▲울산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공동) ▲포항공과대(포스텍) ▲한동대 ▲한림대다. 혁신기획서 기준으로 총 15곳이고 대학수 기준으로는 19곳이다. 설립 형태별로는 국공립대가 8곳, 사립대가 7곳 선정됐다. 전문대는 공립대인 경북도립대를 제외하고 모두 탈락했다. 통폐합을 신청한 대학 27곳의 신청서 13건 중에서 4건(8개 대학)이 선정됐다. 국립대 간 통폐합이 3건, 국립대와 도립대 간 1건이다. 시도별로는 강원과 경북이 각각 3곳으로 가장 많고 경남 2곳, 충남·충북·전북·광주·전남·부산·울산에서 각 1개 대학이 선정됐다. 대구, 대전, 세종, 제주지역 대학들은 뽑히지 않았다. 교육부는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3개 영역에 중점을 두고 혁신기획서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역보다 혁신성 위주로 평가했다”며 “지방 거점 국립대들의 통합·혁신 모델이 좋았기 때문에 다소 쏠림 현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예비지정 대학 중 상당수는 무학과·무학년·무전공 등 학문·학과 간 벽을 허물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의 경우 10개 단과대와 50개 전공 폐지, 한동대는 14개 학부를 통합하고 100% 전공 선택권을 무제한 보장하는 ‘원 칼리지’ 모델을 제안했다. 대학·지역기업·연구소 간 장벽이나 대학과 지역산업계 장벽을 없앤다는 대학들도 많았다. 울산 도심과 주력 6개 산업단지에 산업현장 맞춤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울산대, 신산업 창출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매칭 투자를 추진한다는 포항공대 등이다.예비지정 대학들은 오는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산업체와 실행계획서를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 이후 본지정 평가를 통과한 총 10개 안팎의 대학이 10월 최종적으로 글로컬대로 지정된다. 글로컬대 예비지정을 계기로 중소 지방사립대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방사립대 관계자는 “지방대 중에는 수익용 자산이나 법인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곳들이 많다. 결국 운영을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글로컬대 선정이 안 되더라도 통폐합을 계속 추진할 대학들도 있다”고 말했다.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연구 중심 대학보다 지역 거점 국립대나 재정자립도가 높은 사립대, 산업에 특화된 대학이 많이 지정됐다. 교육부가 구조조정 기준을 제시하고 통폐합을 유도한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학교 존립이 위협받기 때문에 지방사립대는 인문·사회 분야를 축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컬대가 최종 결정되면 해당 대학에 지역 수험생들이 몰리고, 그 외 대학은 내년부터 신입생 모집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탈락 대학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병국 대학노조 정책실장은 “글로컬대 지원 대학들 사이엔 더 적극적인 합종연횡이 이뤄지고 중소 지방대학들은 배제되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상된다”며 “특단의 재정 지원이 없으면 학생들의 선호도가 줄고 다시 이 대학들이 정부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해 도태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간, 전공 간 통폐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학내 갈등도 풀어야 할 과제다. 많은 대학이 학과 통폐합을 제시한 만큼 정원 조정이 불가피한데, 구성원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학과를 없앤다는 건 충원 방식을 바꾸거나 통폐합하는 것인데 형태를 바꾼다고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학과 폐지와 전공 쏠림현상이 나타나 교육 여건이 나빠지지 않도록 실질적인 개선책을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통합에서 가장 중요한 케미컬 본딩(화학적 결합)이 되지 않으면 굉장히 어렵다”며 “교수 등 구성원 반발은 (본지정 심사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 SK핀크스 제주 곶자왈서 플로깅 활동

    SK핀크스 제주 곶자왈서 플로깅 활동

    SK핀크스는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과 포도호텔, 디아넥스 직원들과 함께 지난 19일 제주 곶자왈 보전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환경정화 활동은 임직원 35명이 참가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탐방로 일대에서 진행됐다. ‘플로깅’ 형태로 진행된 이번 활동에서 해설가가 함께 참가해 곶자왈에 대한 설명도 진행했다. ‘곶자왈’은 제주에 존재하는 숲지형으로 다양한 식생들이 분포해 있고 멸종위기 식물 등 보호종이 서식해 ‘제주의 허파’, ‘생명의 숲’으로 불린다. SK핀크스 관계자는 “곶자왈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보존해야하는 제주의 소중한 산림환경자산으로 앞으로도 곶자왈 환경 보존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실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핀크스는 오름 훼손 방지를 위한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 골프장 및 호텔에서 분리 배출한 폐플라스틱을 리사이클링하는 ‘친환경 자연순환 생태계 조성 사업’에 동참하는등 제주 환경 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 오고있다고 전했다.
  • 中 사업 축소하는 현대차 “헤리티지 집대성한 아이오닉5 N 출시”

    中 사업 축소하는 현대차 “헤리티지 집대성한 아이오닉5 N 출시”

    현대자동차가 최근 수년간 부진했던 중국 사업을 축소한다. 공장 가동을 중단한 뒤 매각에 나서는 한편, 판매하는 차종도 줄이는 등 대대적으로 재편한다. 유연성이 높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도 2년 뒤 선보이는 등 전동화 투자도 꾸준히 이어간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23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중장기 전동화 계획 ‘현대 모터웨이’를 발표했다.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109조 4000억원을 투자하며, 이 중에서 전동화에만 35조 8000억원(33%)을 쓰겠다고 밝혔다. 2030년 전체 생산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34%까지 끌어올린다. 중국은 그동안 현대차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2002년 처음 진출한 뒤 한때는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도 성장했지만,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의 여파가 컸다. 이후 한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중국 내 현대차의 점유율은 급전직하했다. 전기차 보급이 점차 대중화된 뒤로도 현지 업체와 테슬라에 밀려 판매량은 회복되지 않았다. 현대차가 중국 내 공장 다섯 곳 중 2021년 1공장을 매각한 데 이어 지난해 5공장 가동을 중단시킨 배경이다. 현대차는 “남은 세 공장 중 1곳의 생산도 올해 추가로 중단할 방침이며, 멈춘 2곳 공장은 매각할 계획”이라면서 “남은 공장 2곳은 생산 효율화를 꾀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국 내 판매 중인 차종도 13종에서 8종으로 줄인다. 대신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수익성이 높은 차량을 위주로 판매한다. 현대차는 앞서 고성능 브랜드 ‘N’도 중국에 론칭한 바 있다. 이런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를 확대하면서 이미지를 탈바꿈시키겠다는 게 현대차의 새로운 중국 시장 전략의 핵심이다. 최근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회사들이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로 눈을 돌리며 현대차의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현지 생산 확대 및 부품 현지화 등을 통해 이들의 공세에 대응키로 했다. 아세안(ASEAN) 시장에선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의 인도네시아 배터리 합작법인이 내년 가동을 목표로 지어지고 있다. 유럽 내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0년 ‘아이오닉5’의 성공을 이끈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의 후속작도 곧 선보인다. 배터리와 인버터 등 다양한 부품을 공유할 수 있는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개발되는 플랫폼은 소형부터 대형, SUV 등 차량의 크기에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2025년까지 E-GMP를 잇는 2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는 2030년까지 총 9종(제네시스 5종 포함)이 출시된다.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주요 배터리 회사와는 물론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전고체·리튬메탈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의왕연구소에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도 지을 계획이다. 2025년부터는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도 전기차에 적용하면서 가격 경쟁에도 대응한다. 최근 ‘포니 쿠페’를 복원하며 테슬라 등 신생 전기차 회사가 갖지 못한 역사성과 ‘헤리티지’를 강조한 현대차는 이런 역량을 집대성한 첫 번째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을 다음달 공개하겠다고도 했다. 서스펜션과 차체 내구성 등 하드웨어를 비롯해 열관리, 소프트웨어 제어 기술 등 현대차가 지금껏 쌓은 기술들을 집대성한 모델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 전동화의 시작을 알린 아이오닉5가 역사적 자산인 ‘포니’에서 영감을 얻었듯, 올해 출시하는 아이오닉5 N은 과거부터 이어진 현대차의 유산을 계승하며 전동화 리더십을 확고히하는 차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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