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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연 얼마에 매각될까… 중문관광단지 인수협상 시작

    과연 얼마에 매각될까… 중문관광단지 인수협상 시작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와 중문골프장을 포함한 중문관광단지 인수에 대한 첫 협상을 시작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오전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열린 ‘중문관광단지 인수협상단 회의’에서 한국관광공사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른 매각 추진 원칙과 매각 추진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월 14일 제주도에 일괄 매각 우선 협상을 제안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11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맞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자산효율화 계획이 의결된 바 있다. 도는 도민 이익 극대화 및 제주 관광산업 활성화를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으며, 허문정 기획조정실장이 총괄단장, 변덕승 관광교류국장이 실무단장을 맡은 ‘중문관광단지 인수협상단’을 구성하고 협상 대응을 준비했다. 중문골프장을 포함한 중문관광단지 일괄매각을 원칙으로 하고, 매각 예정금액 평가방법은 공정한 자산평가에 의한 적정가격 산정을 조건으로 매각을 추진하며 협상기간은 2026년까지로 설정했다. 또한, 중문골프장을 포함한 중문관광단지 관리․운영에 종사하는 근로자 고용승계를 전제 조건으로 삼았다. 한국관광공사가 소유한 중문관광단지 매각 규모는 ▲중문골프장(18홀 규모) 토지 95만 4767㎡, 건물 6159㎡, 기타 클럽하우스 등 시설물 ▲도로, 공원, 주차장 등 토지 61만 2567㎡, 건물 9195㎡, 기타 입목·구축물 등이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향후 협상을 위한 매각대상 ▲매각대상 세부 물건현황 ▲중문관광단지 10년간 수익·비용 세부 현황 ▲임대 부동산 등의 목록 및 임대차계약서 ▲선임교 교량 최근 5년간 유지보수비용 및 정밀안전진단 내용 ▲최초 승인 당시 조성계획도 및 세부 내역 ▲각종 부담금 등 채무 현황 등 세부자료 제공을 요청했다. 앞으로 협상단 회의는 분기에 1회로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중문관광단지는 관광 육성을 위해서 1971년 박정희 정권에서 추진했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978년부터 서귀포시 중문, 대포, 색달 일원에 조성해 온 45년 된 사업이다. 장기간에 걸쳐 호텔, 컨벤션센터 등 여러 시설들이 들어섰지만, 아직 완료되지 못했다. 서귀포시 색달동에 속한 중부지구(108만 8048㎡)는 중문골프장과 신라호텔, 롯데호텔, 여미지식물원 등이 들어서 개발이 사실상 완료됐지만,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와 부영호텔&리조트 등이 들어선 동부지구(110만여㎡)는 호텔과 상가, 쇼핑몰, 공연장 등 상당수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한편 중문골프장은 지난 2011년 감정평가 결과 1200억원 가량으로 산출됐지만, 현재는 1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비트코인 3만 7000달러 돌파, 18개월 만에 최고

    비트코인 3만 7000달러 돌파, 18개월 만에 최고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3만 7000달러를 돌파해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르자 ‘쇼트 스퀴즈’가 이어지며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쇼트 스퀴즈는 공매도한 자산(주식, 암호화폐 등)을 상환하기 위해 다시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10일 오후 12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3만 7883달러(약 4985만원)로 전날(3만 5398달러) 같은 시간 대비 7% 올랐다. 비트코인이 3만 7000달러를 넘어선 건 2022년 5월 6일 이후 18개월 만이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를 곧 허용할 것이란 기대로 연일 상승하고 있다. 현물 ETF는 자금을 모두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승인을 받게 될 경우 비트코인을 펀드화해 거래소에 상장하고 주식과 같은 조건으로 매매와 투자가 가능하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늦어도 내년 1분기 전에 규제당국이 비트코인 ETF 신청을 승인할 작은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현물 ETF 상장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자 손실을 막기 위해 공매도한 자산을 다시 매수하는 쇼트 스퀴즈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불을 지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쇼트 스퀴즈 물량이 지난 9일에만 6200만달러(약 813억 원)에 달한다. 특히 거래 시작 후 4시간 동안 아시아 시장에서만 쇼트 스퀴즈 물량이 5000만달러(약 657억원) 청산됐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3만 7883달러에서 최저 3만 6018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급등함에 따라 시가총액도 7000억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오후 2시 기준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7190억 달러(약 946조원)다.
  • 검찰, ‘사건 브로커’ 수사 확대…광주경찰청 압수수색

    검찰, ‘사건 브로커’ 수사 확대…광주경찰청 압수수색

    ‘사건 브로커’에 연루된 전현직 경찰 관계자를 수사 중인 검찰이 광주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간부급 등 직원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김진호 부장검사)는 이날 광주경찰청과 북부경찰서·광산경찰서·첨단지구대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형사·정보 부서 등 간부 3명과 비간부 직원 1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검찰은 지난달 광주·전남에서 활동한 사건 브로커 성모(62)씨를 구속기소한 뒤로 경찰과 검찰 연루자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성씨 관련 수사·인사 청탁 관련 혐의자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성씨 등은 2020~2021년 사기 혐의 등으로 조사받게 된 사람들에게 수사기관 청탁을 대가로 18억 54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성씨가 검찰 수사관에게도 금품을 제공하고 수사 청탁을 하거나 정보를 빼낸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지검은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확인을 거부했다. 압수수색 대상자 일부는 과거 성씨에게 사건무마를 청탁하며 금품을 준 가상자산 사기범 사건을 취급한 수사 부서 관계자들이다. 성씨를 통해 승진 인사 청탁을 한 이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성씨에게 금품을 받고 수사 청탁을 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전직 경무관을 구속했고, 전남경찰청 전직 경감도 구속하는 등 경찰 전현직 직원들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검찰 수사관 2명도 수사 기밀을 유출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거나 수사 대상에 올랐다.
  • 외환 거래시 중개회사 통해 가격 비교 가능···외국환 중개 도입

    외환 거래시 중개회사 통해 가격 비교 가능···외국환 중개 도입

    앞으로 금융기관 간 외환 거래시 중개사를 통해 실시간으로 가격 조건을 비교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외국환중개업의 도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외국환거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정부가 외환시장 활성화 대책의 핵심 과제로 외국환중개업 도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을 발표한 지 9개월 만이다. 개정된 법률안에 포함된 대고객 외국환중개업은 수출입기업 등 고객과 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들이 외환 거래를 할 때 여러 금융기관의 환율을 제시하고 주문 접수와 거래 체결을 지원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거래 편의를 제고한다는 취지다. 금융기관들 간 가격 경쟁이 촉진되면서 소비자 편익도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외환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한 안전장치 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이전까지는 천재지변이나 전시상황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일방적으로 거래 정지와 자산 매각을 지시하는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는 정부가 사전에 민간 부문과 협력해 유연하게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권고와 이행계획을 제출하는 등 완화된 대처 수단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외환 시세조작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사전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금지 의무 조항을 별도 조항으로 분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기재부는 “법률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포토] 핫한 무대 선보이는 테일러 스위프트

    [포토] 핫한 무대 선보이는 테일러 스위프트

    “사실은 5월 31일부터 텐트 생활을 했다. 그가 올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을 때부터다” 걸어 다니는 기업, ‘테일러노믹스’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인기 절정의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에라스 투어’ 첫 공연을 펼친다. 아르헨티나의 스위프트 팬들은 그가 방문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자 확정도 되기 전에 서로 뭉쳐서 리베르 플레이트 축구팀 구장 근처에서 텐트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미카엘라(27)는 팬들이 텐트 생활 규칙까지 만들어가면서 5개월 이상 자리를 지켰다고 설명했다. 텐트에 번호까지 붙여가면서 철저하게 관리를 했는데, 자신이 속한 텐트 1번은 총 28명의 팬이 월 40시간씩 돌아가면서 자리를 지켰다고 했다. 공연시간까지 한참이 남은 아침 11시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이 펼쳐지는 리베르 플레이트 축구 스타디움 앞에서는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이 좌석 종류별로 길게 줄지어 서면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10대 청소년들도 많이 보였다. 코르도바주에서 부모님이랑 같이 왔다는 발렌티나(15)와 칸델라(14)는 자신들이 직접 만든 우정의 팔찌를 보여주면서 “스위프트의 노래를 어려서부터 들었으며, 특히 팬데믹 때 많이 들으면서 공감하게 되었다”며 “음악뿐만 아니라 그의 가치관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의 스위프트 팬들은 한결같이 그의 음악은 특별하고 그가 직접 쓴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쓴 가사를 통해서 서로 다른 환경에 있음에도 동감하게 되며 위로받는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스위프트의 음악을 들으면서 그와 같이 성장한 30대나 20대 후반이 있는가 하면, 2020년 팬데믹으로 국가봉쇄 상태에서 집에서 그의 음악에 심취하게 되었다는 10대 및 20대 초반 팬들도 많았다. 길게 늘어선 줄에서 이웃 나라 칠레와 브라질에서 온 팬들도 만날 수 있었다. 올해 33세인 테일러 스위프트는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여가수 중 한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블룸버그 추산 순자산 11억 달러(1조4000억원)를 소유하고 있는 스위프트는 오직 음악과 공연만으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단순 유명 가수가 아닌 ‘사회·경제적 파장’을 일으키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스위프트의 공연이 열리는 곳마다 식당, 호텔 등 지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스위프트노믹스’(Swiftonomics, 스위프트+경제를 합친 말)와‘투어플레이션(Tourflation)’란 말까지 생겼다. 지난 7월 뉴욕타임스는 스위프트가 미국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눈길을 끈다는 기사를 보도하기까지 했다. 미국 20여개 도시에서 올해 3∼8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를 실시한 스위프트는 이 투어의 판매 수익만 세전으로 22억 달러(2조9700억원)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국에서 그가 공연하는 도시의 호텔 가격이 치솟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가격이 급등하는데도 팬들은 그를 보기 위해 기꺼이 고가의 티켓을 구입하고 비행기를 타고 호텔에 묵으면서 인플레이션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스위프트는 경제뿐만이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선 결선을 2주 남긴 시점에서, 그의 아르헨티나 팬 일부는 ‘자유전진당에 반대하는 스위프티스’라고 지칭하면서 극우 대선후보인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의 낙선운동을 개시했다. 이는 스위프트가 2020년 다큐멘터리에서 자신의 음악 커리어 위험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이 있다. 아르헨티나 밀레이 후보는 당선되면 여성부를 없애고, 낙태법을 폐기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극우 경제학자로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연장 주변에서 ‘스위프티(스위프트 팬들)는 밀레이에게 투표하지 않는다’라는 분홍색 포스터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밀레이 낙선 운동과 관련, 공연장 앞에서 기다리는 팬들의 반응은 반으로 팽팽하게 나뉘어 있었다. 스위프트 팬덤까지 반으로 갈린 아르헨티나 대선 결선은 오는 19일 치러진다.
  • 10억 포상 걸어도… 우리금융 또 횡령… 고객불신 커지는 임종룡식 내부통제 [경제 블로그]

    10억 포상 걸어도… 우리금융 또 횡령… 고객불신 커지는 임종룡식 내부통제 [경제 블로그]

    우리금융그룹에서 또다시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 직원이 회사 돈 2억여원에 손을 댄 것인데, 지난해 은행 직원의 700억원 횡령 사건이 터지며 금융업권 내부통제 강화에 시발점이 됐던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는 모양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우리금융저축은행에 자금 횡령, 신용정보 정확성 유지의무 위반 등의 사유로 기관 주의와 과태료 1억원, 자율처리 필요 1건 등을 통보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 직원 A씨는 2015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허위로 수수료나 가지급금을 만드는 방법으로 회사 돈 2억 3400만원을 횡령했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그룹 측은 “횡령 발생 당시엔 우리금융의 자회사가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여러 사건·사고들이 우리금융의 내부통제 부실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주가연계증권(ELS) 파생 거래에서 962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지난 7월엔 가상 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올 5월부터 7월 초까지 7만 달러(약 9170만원)를 빼돌린 직원이 적발되기도 했다. 또 다른 지점에선 직원이 고객의 공과금 5200만원가량을 횡령해 전세보증금 등에 사용, 공분을 샀다.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잇따르자 우리금융 내부통제 개선안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7월 ‘현장 중심 내부통제 혁신안’을 발표하며 직원들의 인식 개선에 나섰다. 전 계열사 영업 일선에 내부통제 담당 인력을 배치하고, 지점장 승진 평가에도 내부통제 업무 경력을 필수 요건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그룹 내부자 신고 채널을 도입하는 한편 신고 직원에게는 최대 10억원의 포상금까지 내걸었다. 우리금융은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드러난 사건들도 있다는 입장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파생상품 손실 처리의 경우 오히려 윗선에서 ‘상황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봐선 안 된다’는 지적을 했고, 재차 확인하는 과정에서 손실 발생을 알 수 있었다”면서 “예전 같으면 지나쳤을 일들이 수면 위로 드러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 “SK 주식 절반 달라” vs “미술관 자리 빼라”

    “SK 주식 절반 달라” vs “미술관 자리 빼라”

    노 관장, 직접 법원 출석 이례적“30년 결혼생활 막 내리게 돼 참담”최 회장 측 “심려 끼쳐드려 송구” 최태원(63)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노 관장이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고, 이에 SK 측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있는 노 관장 측 미술관 퇴거 명령으로 받아치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9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는 이날 오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첫 변론준비기일을 열어 본 소송의 쟁점을 정리하고 항소심 재판 일정 등을 조율했다. 이혼 소송은 당사자들 대신 법률 대리인들이 법정 공방을 벌이는 게 일반적이지만 노 관장은 이례적으로 직접 법원을 찾았다. 노 관장은 이 자리에서 “30여년간의 결혼 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돼 참담하다”고 말했다. 그는 굳은 표정으로 “우리 가족과 가정의 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친 것에 너무 죄송하고 민망하기 그지없다”면서 “다만 이 사건이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 회장 측 대리인은 “엑스포 관련 해외 출장 중인 최 회장이 ‘경위를 불문하고 개인사 문제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있는 데 대해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항소심 재판의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과 관련해 혼인 기간 중 노 관장의 기여도 인정 여부다. 앞서 지난해 12월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최 회장에 대해 노 관장에게 위자료로 1억원,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에게 보유한 SK 주식 가운데 50%를 지급하라고 요구했지만 재판부는 “주식 자산은 형성 과정에 노 관장의 기여분이 없다”며 분할 대상에서 뺐다. 전업주부의 내조와 가사노동만으로는 주식과 같은 사업용 재산을 나눌 수 없다는 게 1심 재판부의 판단이다. 노 관장은 이런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고 최 회장은 이혼의 귀책 사유를 자신에게 있다고 판단한 1심을 인정할 수 없다며 역시 항소했다. 최 회장은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했으나 2015년 혼외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아내와는 성격 차이로 이혼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에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성립되지 못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 노소영 “30여년 결혼 생활 이렇게 막 내려 참담”

    노소영 “30여년 결혼 생활 이렇게 막 내려 참담”

    최태원(63)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9일 “30여년 간의 결혼 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돼 참담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노 관장은 이날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 강상욱 이동현) 심리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첫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한 뒤 ‘법정에서 무슨 말을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침울한 표정으로 “우리 가족과 가정의 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친 것에 너무 죄송하고 민망하기 그지없다”며 “다만 바라는 것은 이 사건으로 인해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을 통해 지켜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노 관장은 적정한 위자료·지분이 어느 정도인지, SK이노베이션의 아트센터 나비 퇴거 요구 소송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물었지만 답하지 않은 채 법원을 떠났다. 최 회장을 대신해 나온 대리인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날 재판은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돼 어떤 의견이 오갔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이 요구한 최 회장 보유 SK 주식 중 50%는 인정하지 않았다. 자산 형성 과정에 기여한 부분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노 관장과 최 회장 모두 불복해 항소했다. 노 관장은 전업주부의 내조와 가사노동만으로 주식과 같은 사업용 재산을 분할할 수 없다고 판단한 1심 판결을 수긍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최 회장은 재산 분할액 665억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위자료 1억원과 자신의 이혼 청구 기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2심 재판부는 내년 1월 11일을 첫 변론기일로 지정했다.
  •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2라운드…법정 출석한 노 관장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2라운드…법정 출석한 노 관장

    최태원(63)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9일 오후 항소심 첫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 강상욱 이동현)는 이날 오후 2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첫 변론준비기일을 열었다. 통상 가사 소송에선 당사자의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에 당사자가 법정에 나오는 일은 드물다. 그동안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혼소송이 시작된 이후 1년에 1번 정도 직접 재판에 출석해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노 관장이 재판에 직접 출석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노 관장의 출석을 두고 재계에서는 항소심이 시작되는 만큼 재판에 임하는 각오와 입장이 남다르다는 것을 노 관장이 스스로 보여주려는 포석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노 관장은 특히 지난해 12월 1심 판결 이후 일부 언론을 통해 “참담하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또 1심에 함께 했던 기존 변호인단을 대거 교체하고 항소심에 임하고 있다. 항소심 첫 재판에 출석한 노소영…취재진 질문엔 “…” 이날 푸른색 셔츠에 회색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도착한 노 관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노 관장의 아버지인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나 파경을 맞았다. 최 회장이 2015년 혼외 자녀를 인정하며, 노 관장과 ‘성격 차이’로 이혼하겠다고 언론에 밝히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처음 외부에 알려졌다. 2017년엔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성립되지 못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애초 이혼에 반대하던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고 입장을 바꿨고, 맞소송(반소)을 냈다.지난해 12월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는 받아들였지만 노 관장이 요구한 재산 분할은 그대로 인정하지 않았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가운데 50%를 지급하라고 요구했지만, 1심 재판부는 주식 자산은 형성 과정에 노 관장의 기여분이 없다며 분할 대상에서 뺐다. 그러면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로 1억원,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의 이혼 청구는 기각했다. 노 관장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전업주부의 내조와 가사노동만으로는 주식과 같은 사업용 재산을 분할할 수 없다고 판단한 1심 판결을 수긍할 수 없다는 취지다. 이에 최 회장 측은 재산 분할액 665억원에 대해서는 다투지 않지만, 위자료 1억원과 이혼 청구 기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역시 항소했다. 두 사람의 세 자녀는 올해 5월 2심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 탄원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노 관장은 이혼 소송과는 별도로 올해 3월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도 했다. SK서린빌딩 내 ‘아트센터 나비’ 임대 놓고도 분쟁 한편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SK 서린빌딩 4층 점유 공간을 비워 달라”고 제기한 부동산 인도 청구소송 첫 조정 기일이 열렸다. 이날 양측 주장이 엇갈리면서 재판부는 11월 22일 한 차례 더 조정을 시도하기로 했다. 아트센터 나비는 2000년 12월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 서린빌딩에서 개관했다. 노 관장 측 변호인은 공판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노 관장 개인보다는 미술관 대표자라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며 “미술관은 문화시설로 가치가 보호돼야 하고, 근로자들의 이익을 고려해야 할 책임과 책무가 있기 때문에 퇴거는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퇴거하면) 미술품을 둘 곳도 없고 직원들도 모두 해고해야 한다”며 “이혼을 한다는 이유로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했다”고 말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 측은 “아트센터 나비는 다른 곳으로 이전해 나가 운영하는 데 자금상의 문제가 없다”면서 “나비는 소장 미술품 대부분이 미디어아트로 수장고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직원 해고는 미술관 이전과 상관도 없는 이슈”라는 입장이다.
  • 이스라엘군 “하마스, 가자 북부서 통제력 잃어…땅굴 130곳 파괴” [핫이슈]

    이스라엘군 “하마스, 가자 북부서 통제력 잃어…땅굴 130곳 파괴” [핫이슈]

    이스라엘군(IDF)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통제권을 잃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니엘 하가리 IDF 수석대변인(소장)은 이날 “하마스는 통제력을 잃었으며, 북부에서도 통제력을 계속 상실하고 있다”며 “하마스 지도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하가리 소장은 “가자지구 주민 5만명이 북부에서 남부로 이동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그들도 하마스가 북부에서 통제력을 잃었다는 것을 이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휴전이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이스라엘은 주민들이 남쪽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특정 시간마다 인도주의적인 (교전) 일시 중단을 허용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우리는 가자시티에 대한 공격을 계속 심화하고 있으며, 민간인 거주지와 인접한 땅굴 갱도를 차단하고 있다”며 “전략적 공격을 계획하던 하마스의 항공 및 해군 전력에 큰 타격을 가했다”고 전했다.실제 IDF는 지난달 지상작전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터널(땅굴) 갱도 130여곳을 발견해 파괴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이날 보도했다. IDF는 지상군이 땅굴과 로켓발사대 등 하마스 자산에 대한 기동과 위치 파악, 파괴할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전투공병부대가 노력해왔다고 TOI는 전했다. IDF에 따르면 460기갑여단 병력이 공병부대와 함께 땅굴의 환기 시스템과 연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동차 배터리가 있는 구조물 옆에서 땅굴 입구를 다수 발견했다. 또 나할 보병여단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점령한 하마스 훈련소에서도 여러 개의 땅굴 입구를 발견했으며 발견한 모든 땅굴을 파괴했다고 IDF는 덧붙였다. 그 밖에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눈 지역에서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운영하는 학교 인근에서도 땅굴이 발견돼 파괴했다고 IDF는 전했다. IDF는 몇 년 전부터 하마스가 유엔에서 운영하는 학교를 테러 활동의 근거지로 삼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IDF는 지난달 27일부터 가자지구에 들어간 지상군이 현지에 머물면서 작전을 지속하며 병력 투입 규모와 공격 강도를 계속 늘려 왔다.특히 이번 가자지구 지상전에는 예비군으로 구성된 252사단 전체가 참전해 수백명의 하마스 대원을 제거하고 하마스 시설 등을 파괴하는 전과를 올렸다고 IDF는 밝혔다. 예비군 사단 전체가 적진에서 작전한 사례는 지난 1982년 1차 레바논 전쟁 이후 41년 만이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 개시 후 전사자 수는 33명으로 늘었다. 하루 전 가자 북부에서 하마스 테러분자들과 싸우다 전사한 공군 특수부대 샬다그 소속 요나단 차조르 일병과 이에 앞서 전사한 나할 여단 931대대 소속 노암 오세프 아부 하사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이와 별도로 전투공병대 7107대대 소속 병사 2명, 460여단 198대대 소속 병사 1명, 460여단 196대대 소속 병사 1명이 이날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중상을 입었다.
  • [문화마당] 인공지능 시대의 읽기/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문화마당] 인공지능 시대의 읽기/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디지털 기기에 접근하기 어렵거나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하지 못하는 계층이 여전히 있다. 하지만 어느새 ‘디지털 격차’보다는 ‘아날로그 격차’에 대한 우려가 주목받는 시절이 됐다. 디지털 문화가 일상에 보편화되고 지배적인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한 이후로 아날로그적 문화의 경험은 간소해지고 생략되기 쉬워진 것이 사실이다. ‘디지털 격차’를 염려했던 시대에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인간의 적응을 강조했다면 인공지능 시대에는 디지털이 인간을 닮은 모습으로 다가온다. 인간의 언어로 질문을 받은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학습하고 추론해 문제를 해결한다. 정해진 질문을 입력해 정해진 답을 얻게 되는 이전의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어떤 질문을 입력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 다른 수준의 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을 통해 좋은 답을 얻기 위해서는 좋은 질문이 필요하고, 좋은 질문을 하자면 프롬프트에 입력하는 사람의 아날로그적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공감, 가치에 대한 기준과 정서, 사회적인 소통 방식, 창의성처럼 인간 고유의 능력이 인공지능의 방향을 이끌어야 하는 부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결국 다가오는 미래에는 지금보다 아날로그적인 능력이 더 큰 가치를 갖게 될 것이며, 이런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 다양한 사람을 체험하고, 이해하고, 소통하는 경험이 필요하다. 이때 독서는 아날로그적 능력을 성장시키는 유력한 계기가 된다. 디지털 시대에 텍스트를 읽는 방식은 조류의 사냥과도 같다. 단어 사이를 건너뛰며 맥락을 훑어 재빨리 팩트를 확인하고 결론으로 직행한다. 높이 날아올라 활공하다 먹잇감을 찾다가 쏜살같이 낙하하여 사냥감을 낚아채는 독수리처럼 디지털 시대의 읽기는 빨리, 넓게 검색하다 필요한 팩트만 낚아 올린다. 반면 책 읽기는 포유류의 사냥과 비교할 만하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 독자는 작가가 정해 놓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페이지를 넘긴다. 그 시간 위에 새겨진 좁고 깊은 길을 따라 걸으며 숲의 지형지물은 물론 사냥감의 발자국과 냄새를 따라 고단한 걸음을 옮겨야 한다. 이렇게 지난한 과정이야말로 아날로그적 서사를 읽는 과정이며, 다른 인간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을 느끼는 경험이고, 사고력과 비판력을 활용하는 시간이다. 이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분별력과 해석력, 비판적 사고는 인간의 아날로그적 능력의 자산이 될 뿐 아니라 좋은 사람으로 좋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든든한 바탕이 될 것이다. 독서의 유익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한 가지 사실은 기억하면 좋겠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독서의 목적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중세시대의 수도사가 책을 읽는 목적과 조선시대 선비의 책읽기의 목적이 같을 수 없듯이 인공지능 시대의 독서 또한 이전 시대의 독서와는 다른 목적을 갖게 된다. 지금까지 독서가 지식을 습득하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한 것이었다면 새로운 시대의 독서는 우리 생각에 깊이와 넓이를 더해 주어 삶을 풍요롭게 해 주기 위한 것이라면 좋겠다.
  • 시장 따라 동요 말고, 투자한 자산·투자할 자산 찬찬히 분석해 보세요[강보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투자는 산술평균보다 기하평균에 가깝다. 일반적으로 곱셈으로 계산하는 값에서 평균을 계산할 때 기하평균을 사용한다. 펀드수익률, 채권수익률 등을 계산할 때 정확한 평균을 구하기 위해서는 산술평균보다 기하평균을 사용한다. 한번 큰돈을 잃고 나면 다시 원금을 회복하기가 무척 힘들어진다. 대부분의 나라가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지금은 여유자금을 가지고 무리한 레버리지(차입투자)를 쓰지 않는다면 안정적으로 자금을 불리기 좋은 시기다. 하지만 안정적인 채권 이후에 투자할 대상은 과연 어디인가. 아마 지난 몇 년간 최악의 자산 중 하나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차지하지는 않았을까. 필자가 서울신문에 ‘주식시장의 화두 ‘2차전지’… 군중심리 과열에 주의해야’라는 글을 기고한 지 약 7개월이 지난 지금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의 3개월 손실률은 -40%를 넘는다. 그렇다면 지금 가장 저평가돼 있는 자산은 무엇일까. 인플레이션이 잡힌다면, 우리가 모르는 금융위기 또는 경기침체가 다시 우리 삶을 휘감게 된다면 금리는 어떻게 될까. 금리 수준이 쉽게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3년 뒤 5년 뒤를 바라보게 된다면 아마 확률은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시장에는 왜곡과 쏠림, 두려움 때문에 관심을 덜 받는 자산들이 있다. 지난 몇 년간 극심한 하락을 겪은 중국 주식일 수도 있고, 금리가 떨어지면 가치를 드러날 배당주일 수도 있고, 금리 인하 시기에 빛을 볼 수 있는 장기 채권일 수도 있다. 투매가 일어나고 있는 자산이 나중에 회복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 한 번의 승률과 높은 수익이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최종적인 복리 수익을 만들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손실 빈도와 손실 심도다. 손실이 날 가능성이 극히 작다고 하더라도 손실이 날 경우 원금의 50%가 넘는 큰 손실을 낸다면 다시 원금을 회복하는 데는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나는 여러분에게 20개의 슬롯이 있는 티켓을 줌으로써 여러분들의 궁극적인 재정 상태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20개의 슬롯은 여러분이 평생 가질 수 있는 투자 기회를 뜻합니다. 20개의 슬롯을 다 뚫고 나면 여러분은 더이상 투자할 수 없습니다.”(워런 버핏) 시장에 따라 마음이 동요되기보다는 고요한 침묵 속에서 내가 소유하거나 투자한 자산 그리고 앞으로 투자할 자산군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KB국민은행 부산PB센터 팀장
  • ‘불명예 퇴임’ 손태승, 고문으로 수억 연봉

    ‘불명예 퇴임’ 손태승, 고문으로 수억 연봉

    라임사태 등으로 경영 책임 논란이 일었던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우리금융과 고문 계약을 맺고 수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 측은 “전임 회장을 고문으로 선임하는 것은 관례”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우리금융의 실적 부진과 통제 부실 등이 도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손 전 회장을 고문으로 선임한 것은 부적절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우리금융 회장직에서 물러난 손 전 회장은 우리은행 측과 2년의 고문 계약을 맺은 상태다. 7월에 퇴임한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 역시 2년 고문 계약을 맺었는데 두 사람의 연봉은 각각 4억원, 2억 8000만원이며 별도의 업무추진비와 사무실, 차량, 기사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 측은 “손 전 회장은 지주사를 설립하고 회장과 은행장을 역임해 경영 노하우 전수 등 그룹 전반에 걸친 경영 자문을 받고 있다”면서 “이 전 행장은 현장 경영을 통한 호실적 달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분야에서 경영 자문을 받고자 고문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전임 지주 회장이나 은행장들이 임기를 마친 뒤 고문으로 활동하는 게 관례로 통용돼 왔다. 그러나 손 전 회장은 1조 7000억원대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초래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문책 경고라는 중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어 부적절한 선임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 전 은행장 역시 재임 시절인 지난해 700억원대 직원 횡령 사건으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최근에는 우리은행이 파생상품으로 1000억원에 가까운 투자 손실을 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우리은행 트레이딩부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관련 파생 거래에서 시장가격 변동에 따라 평가손실이 발생한 사실을 최근 인지했으며 이에 따라 962억원의 평가손실을 지난 6월 말 결산에 반영했다. 우리은행이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식옵션 상품을 팔면서 큰 손실을 보지 않고자 헤지(위험회피) 기능을 설정했는데 해당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6월 이를 인지하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으며 자체 정밀검사를 통해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직원 징계를 위한 인사협의회를 열었다.
  • “김만배 ‘곽상도 부자 뇌물’은 대장동 은폐용”

    “김만배 ‘곽상도 부자 뇌물’은 대장동 은폐용”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부자에게 50억원(세후 25억원)의 거액을 건넨 건 곽 전 의원의 영향력으로 대장동 사업에 대한 정치권과 여론의 의혹을 피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검찰이 판단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하면서 대장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국민의힘 부동산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던 곽 전 의원의 도움을 받으려 했다는 뜻이다. 8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공소장을 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31일 곽 전 의원을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추가 기소하면서 김씨가 곽 전 의원 부자에게 돈을 건넨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지난해 2월 뇌물 혐의로 기소했을 때는 담지 않았던 내용을 보강 수사에서 확인된 증거 등에 따라 포함한 것이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김씨는 이 대표가 2022년 대선에서 민주당 유력 후보로 떠오르자 대장동 사업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커지고 (자신을 포함한) 민간 사업자가 천문학적인 이득을 취한 사실이 알려질 것을 우려했다”며 “특히 2021년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이 불거져 부동산 비리가 국민적 관심사가 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부동산특위를 구성하고 곽 전 의원을 위원으로 위촉해 민주당 인사 투기 의혹을 파헤쳤다. 이에 김씨가 곽 전 의원으로부터 ▲대장동 사업에 대한 부동산특위 조사 무마 ▲정치권 및 언론의 의혹 제기 차단 ▲각종 형사사건에서 영향력 행사 등의 도움을 기대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곽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양평군, 신청사 건립기금 2000억원 조성 추진

    양평군, 신청사 건립기금 2000억원 조성 추진

    경기 양평군은 8일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기금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 군청사는 1994년 본관동(지하 1층·지상 6층)이 준공되고 2006년 별관(지하 1층,지상 5층)이 신축됐으나 약 30년이 되면서 업무 공간이 부족하고 주차장이 협소해 직원과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는 등 행정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군은 청사를 새로 건립하기로 하고 청사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해 ‘양평군 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이달 중 군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군이 목표로 하는 신청사 건립기금 조성액은 2000억원이다. 군은 기금 조성 조례가 제정되면 내년부터 매년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의 7% 이상인 30억원씩을 청사건립 기금으로 적립할 방침이다. 기금의 존속 기한은 5년으로 정해 2028년 말까지로 하되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일반회계 출연금, 기금운용 수익금, 자산 매각금 등을 재원으로 활용하면 기금 적립에 최소 10년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 조성된 기금은 부지 매입비와 조사·연구·설계 용역비, 건축비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기금 조성 조례안은 오는 12월 군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 오석규 경기도의원, “수원화성 역사적 시점 반영한 관광콘텐츠 개발해야” 강조

    오석규 경기도의원, “수원화성 역사적 시점 반영한 관광콘텐츠 개발해야” 강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4)은 지난 6일 오 의원이 연구단체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기 관광 활성화 정책 연구회’에서 진행한 제3차 현장방문 및 세미나에서 ‘수원화성의 역사 자원과 자산을 관광 콘텐츠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이날 특강에서 “수원화성은 시민의 쉼터이자 국민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지만 기반시설과 콘텐츠가 부족하다”면서 역사적 시점에 주목해 관광 콘텐츠로 개발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필라델피아를 사례로 들며 수원화성의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관광 콘텐츠 개발로 경제적 효과는 물론 관광객의 충성도 및 소속감 증대가 재방문으로 이어져 구전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역사적 시점을 적용한 관광 콘텐츠의 수원화성 굿즈,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 화성까지 이어지는 정조대왕 능행차로에 대한 도로명 부여”를 제안했다. 한편 경기 관광 활성화 정책 연구회의 제3차 현장방문 및 세미나는 수원 일대를 돌아보고 의원연구단체 회장인 오석규 의원의 ‘수원화성 콘텐츠 개발(발굴) 및 경기도 관광 정책·행정 문제 인식’과 ‘염태영 경제부지사의 행궁동 도시재생 사례 소개’에 대한 특강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오석규 의원을 비롯해 김동희(더민주, 부천6)·최종현(더민주, 수원7)·박옥분(더민주, 수원2)·조용호(더민주, 오산2)·정윤경(더민주, 군포1)·전자영(더민주, 용인4)·장민수(더민주, 비례)·황대호(더민주, 수원3)·이자형(더민주, 비례)·김옥순(더민주, 비례)·이인규(더민주, 동두천1)·김선영(더민주, 비례)·서현옥(더민주, 평택3)·안명규(국힘, 파주5)·정경자(국힘, 비례)·이채영(국힘, 비례) 의원과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함께 했으며,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격려했다.
  • 산업용 전기료만 10.6원 올린다… “정치적 고려 안했다”

    산업용 전기료만 10.6원 올린다… “정치적 고려 안했다”

    대기업 주로 쓰는 산업용 ‘을’ 대상고압A 6.7원, 고압B·C 13.5원 차등0.2% 기업, 작년 전력사용 49% 차지가정·자영업자·중소기업 전기료 동결김동철 “고물가 고려 국민 부담 완화”한전, 필리핀 태양광 지분 전량 매각1200명 감축…‘알짜’ 인재개발원 매각 한국전력공사가 9일부터 대기업들이 주로 쓰는 산업용 ‘을’ 전기요금만 ㎾h당 10.6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주택용과 소상공인들이 사용하는 일반용, 중소·중견기업들이 쓰는 산업용 ‘갑’ 전기요금은 올리지 않는다. 지난해부터 5차례 걸쳐 40% 가까이 오른 전기료 인상에 따른 서민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다. 지난해 ‘난방비 폭탄 요금’ 논란을 빚었던 가스요금도 겨울철 난방 시즌을 앞두고 같은 이유로 동결한다. 한전은 200조원이 넘는 부채 등 재무 위기 극복을 위해 필리핀 칼라타간 태양광 사업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서울 소재 인재개발원 등 주요 자산과 1000명 이상의 인력·조직 감축에도 나선다. 인상 기업 전기료 월 200만~3억 늘듯강 차관 “가정용 100배 쓰는 기업들” 김동철 한전 사장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전기요금 조정 방안과 한전 자구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인상 대상은 지난해 전체 전기판매량의 54%에 해당하는 산업용 고객 1.8% 중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주로 포함된 0.2%에 해당하는 산업용 ‘을’ 대용량 고객 4만 2000호다. 이 기업들은 국내 전체 전기판매량의 48.9%를 사용해왔다. 한전은 요금 부담 여력 등을 고려해 고압A(3300~6만 6000V 이하)는 ㎾h당 6.7원, 고압B(154㎸)·C(345㎸)는 13.5원 등 전압별로 인상 폭을 차등화해 기준연료비(전력량요금)를 평균 10.6원 올리기로 했다.이럴 경우 고압A는 월 200만원, 고압 B·C 이용 기업은 월 2억 5000만~3억원의 전기료를 더 내야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 차관은 “조정 대상이 되는 산업용은 계약전력 월 300㎾ 이상을 쓰는 대기업들로 가정(3㎾)의 100배 정도 되는 전기를 쓰고 규모가 커 부담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경영효율화로 에너지 효율을 극복할 수 있고 에너지 설비 개선 사업 관련 내년도 예산이 2946억원이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산업용 고객 44만호 중 중소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 ‘갑’ 40만호(1.6%)는 동결했다. 또 주택용과 자영업자들이 쓰는 일반용 전기요금도 동결했다. 이들이 전기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4.8%, 23.2%다. 김 사장은 “전기요금은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하되 물가와 서민 경제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인해 일반 가구와 자영업자 등의 부담이 특히 커 전기료 인상속도 조절을 위해 이번엔 요금을 동결하고 국제연료가격, 환율 추이 등을 살펴 요금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의 올 상반기 누적 부채는 201조원, 누적적자는 47조원이다. 이번 대기업 전용 산업용 요금 인상에 대해 강 차관은 “정치권 눈치나 총선 등 정치적 상황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내년 총선을 5개월 앞두고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 부담 가중되는 상황에서 민심을 악화시키지 않는 여권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난방 시즌 앞두고 가스요금도 동결“작년보다 46% 올라 국민 부담” 원가 이하로 팔고 있는 가스요금도 동결했다. 강 차관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45.8% 인상해 국민 부담이 매우 커져 있고 겨울철 난방 수요가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해 국민 부담 완화 차원에서 가스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원가의 78% 수준에서 가스를 팔고 있어서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올해 상반기 기준 15조 3600억원에 달한다.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500%에 달해 한전(460%)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한전은 이날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대책 일환으로 한전의 상징적 자산으로 불리는 서울 공릉동 인재개발원 부지(64만㎡)와 한전KDN 지분 20%, 고정배당금이 확보된 필리핀 칼라타간 태양광사업 보유 지분 38%를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또 희망퇴직자 신청을 받는 한편 희망퇴직자 위로금 마련을 위해 2직급 이상 임직원의 내년 임금인상 반납분을 활용할 예정이다. 초과 현원(488명)과 설비 자동화(700명) 등을 통해 1200명 정도(전 직원 2만 3000명의 5.2%)의 인력도 감축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요금 조정으로 생기는 판매이익은 올해 4000억원에서 내년 2조 8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 지분을 매각하는 한전KDN은 자산가치에 대한 제값을 받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고 송배전망 확대에 필요한 인력은 자동화나 무인화로 감축되는 인력을 충당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팔 국민 ‘인간방패’ 삼고 카타르서 호화생활…하마스 지도자들 재산은?

    팔 국민 ‘인간방패’ 삼고 카타르서 호화생활…하마스 지도자들 재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들은 국민들이 가난에 시달리고 인간방패 취급을 받는동안 카타르에서 억만장자의 삶을 누리고 있다고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카타르 수도 도하의 호텔 등에 머물고 있는 하마스 최고지도자 3인 이스마일 하니야(61)와 무사 아부 마주크(72), 칼레드 메샬(67)의 자산가치는 총 110억 달러(약 14조3500억원)에 달한다.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는 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극심한 가난 속에 살고 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해방이라는 명목으로 지난달 7일 무장대원 2000명을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공격했다. 그러나 이들은 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을 닥치는 대로 학살하고 납치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지금까지 확인된 이스라엘 사망자는 1400여명이고 가자지구로 끌려간 사람들은 240명이 넘는다. 이후 이스라엘이 인질 구출과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전쟁을 시작했고 하마스 기반시설에 공습을 가하면서 민간인을 포함해 숨진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한달여 만에 1만 명이 넘었다. 그러나 하마스 지도자들은 도하에 사무실을 두고 각종 모임에 참석하고 전용기를 타고 외유성 여행을 즐기는 등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다.하마스 정치국장인 하니야는 2017년까지 가자지구를 통치하다가 카타르로 건너갔다. 13명의 자녀를 둔 그의 자산은 40억 달러(약 5조2300억원)가 넘는다. 그는 최근 이란에서 아아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비밀리에 만나기도 했다.최근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의 소셜미디어에는 그가 두 명의 성인 아들인 마즈, 압델 살람과 함께 카타르와 튀르키예 고급 호텔에 머물며 찍은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카타르 호텔은 포시즌스 도하인데, 이 호텔 체인은 그를 쫓아내라는 요청을 받은 후 현재 투숙객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이전에 머물렀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호텔 객실 중에는 1박에 900달러부터 시작하는 바다 전망의 스위트룸이 있다. 바람둥이로 유명한 아들 마즈의 경우 건물이나 별장을 사들이는 취미가 있어 ‘부동산의 아버지’로 불리며, 아버지에 이어 튀르키예 시민권을 최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또 다른 하마스 정치지도자이자 ‘국제관계사무국’을 이끄는 아부 마주크의 자산은 약 30억 달러(약 3조9300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미 콜로라도주립대에서 건설관리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1995년 미 이민당국이 테러 감시자 명단에 그의 이름을 올린 것을 발견해 뉴욕에서 구금된 이력이 있다.하마스 전 수장으로 최근 주변 이슬람 국가에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참여하라고 독려한 메샬의 경우 40억 달러(약 5조2400억원)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외교정책을 연구하는 보수적 싱크탱크인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카타르에 하마스 지도자들이 머무는 것은 이 테러 집단을 ‘책임 있는 통치 세력’으로 만들기 위한 지지의 일환으로 카타르 당국에 의해 오랫동안 정당화돼 왔다며 카타르는 하마스에 연간 1억2000만~4억8000만 달러(약 1570억~6290억원)를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자금은 하마스 지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급여와 리베이트 제도를 통해 전달됐고,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정치적 통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회 서비스와 정부 운영을 통해 간접적 혜택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타르는 알자지라 방송의 본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보고서는 이 뉴스채널에 대해 “반유대주의와 반미주의, 폭력 선동을 아랍 세계 전역에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워싱턴 싱크탱크인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의 이갈 카몬 소장은 뉴욕포스트에 “카타르가 하마스이고 하마스가 카타르”라며 둘은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제 워싱턴에서는 하마스에 대한 강제 조치를 취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미 공화당의 앤디 오글스 하원의원은 카타르가 이스라엘과 대만, 한국, 호주, 일본과 함께 미국의 비(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에서 차지하는 특별 지위를 박탈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하고 있다며 카타르가 하마스 지도부를 축출하지 않는 한 동맹국 지위는 박탈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는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군사 기지 중 하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미 중부사령부의 중동 전진기지인 알 우데이드 공군기지의 본거지이며, 이 기지 자체는 걸프지역의 공군 작전에 매우 중요하다. 하마스의 자금 공급원은 카타르 만이 아니다. 이 단체는 하마스를 테러 조직으로 인정하지 않는 유엔으로부터 지난 2년간 4억 달러(약 5240억원) 가까이를 송금받았다. FDD에 따르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2021년부터 하마스에 3억8000만 달러(약 4980억원)를 지원했으며, 그 대부분은 같은 해부터 UNRWA에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를 지원한 바이든 행정부에서 나왔다. FDD는 “UNRWA는 오랫동안 지원에 정치적 스크린이 없다고 주장해왔고 하마스는 정당으로 간주되기에 우리 납세자들의 세금이 하마스 손에 넘어갔다는 것을 거의 확실하게 알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하마스와의 연관성 때문에 UNRWA에 대한 미국의 기부를 중단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 美국채 수익률 하락에 증시 7거래일 연속 상승… ‘매그니피센트 7’ AI 경쟁 격화

    美국채 수익률 하락에 증시 7거래일 연속 상승… ‘매그니피센트 7’ AI 경쟁 격화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가 미국 증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7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9% 상승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과 2년 만에 최장 기간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올 들어 총 10.6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현재 올해 들어 30% 상승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 4.662%, 지난달 5%에서 이날 4.57%로 하락했다. 물가가 오르면 국채 수익률은 하락하는 경향을 띄고, 국채 수익률의 하락은 기술주와 같은 위험자산에 유리한 지표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주가 상승 랠리를 주도했던 기술주가 새롭게 상승하고 있다.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의 주식이 모두 상승했고, 아마존이 2.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 기업을 제외하면 S&P 500 지수는 0.03% 상승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픈AI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3보다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후속 버전인 GPT-4 터보가 공개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혁신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오픈AI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모르는 일반인도 챗봇을 학습시켜 자신만의 GPT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긴 글을 요약해 핵심을 전달하며, 사진 등 시각 이미지 정보도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이 탑재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선보일 AI 챗봇 ‘그록’이 일부 집단에 선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X 계정을 통해서 월 16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grok’은 영어로 ‘이해하다, 공감하다’는 의미다. 2015년 오픈AI를 공동 창립한 머스크는 2018년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그는 오픈AI의 유료화와 AI 가져올 디스토피아적 미래에 관해 부정적 의견을피력해왔다. 머스크는 지난주 영국 블레클리 파크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AI 안전 서밋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만나 “AI가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AI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고용은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지난 7월 구글의 AI 바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AI에 대항하기 위해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최대한의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표방하며 xAI라는 기업을 창립했고, 이번에 이들과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 2019년부터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챗GPT발 AI 혁신 경쟁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1.1% 상승해 사상 최고가인 360.53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50% 상승한 시가총액은 현재 2조 6800억 달러로, 시가총액 2조 8300억 달러인 애플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많은 주식 투자자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곧 종료될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를 하고 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들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되돌리는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만약 우리가 더 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이 좋은 경로에 있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약 3주 전 뉴욕 이코노믹 클럽과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지만 인상은 이미 끝났다고 한 발언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 동결 전망은 일주일 전 74.4%에서 90.4%로 높아졌다. 선물은 1월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15%로 보고 있지만, 빠르면 3월에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도 20%로 보고 있다.
  • 손정의 회장, 위워크 파산으로 18조원 손실

    손정의 회장, 위워크 파산으로 18조원 손실

    비전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손정의(67)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국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 파산으로 137억 달러(약 18조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유경제의 아이콘으로 꼽히던 위워크는 지난 6일 미국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손 회장은 자동차 공유에 이어 사무실도 공유한다는 아이디어에 대해 신선하다고 판단해 막대한 투자금을 걸었다. 위워크는 한때 월가에서 가장 잘나가는 스타트업(신생기업)이었다. 상장 이후 주가가 470억 달러(약 61조원)를 찍기도 했다. 공유 사무실이란 개념을 도입해 전통적인 사무실 형태의 개념을 깨뜨렸다. 공유승차 ‘우버’와 공유숙박 ‘에어비앤비’와 함께 글로벌 공유 경제 산업을 이끄는 한 축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파산보호 신청으로 주식 거래가 중지됐다. 거래 중지 직전 위워크의 주가는 83센트까지 떨어졌다. 현재 시가총액은 1억 2140만 달러(약 1648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주식 부분에서만 115억 달러(15조 892억원)의 손해를 기록했다. 더욱이 이와 별도로 이 회사와 관련해 22억 달러(2조 8862억원)의 빚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137억 달러의 손해를 본 것이다. 2010년 설립된 위워크는 가장 유망한 정보기술(IT) 업체 가운데 하나로 평가를 받았다. 사무실 공유업체인 위워크는 상업용 건물 전체나 일부 층을 장기 임차한 뒤, 이를 쪼개 월간 단위로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이윤을 얻는다. 벤처캐피털 시장이 호황기일 때 자금을 쉽게 모집하고 재투자해 연간 2배 가까이 매출을 성장시켰다. 6월 기준 미국 229개를 포함해 세계 39개국에 77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2016년엔 손 회장으로부터 169억 달러(약 22조원)란 거액 투자를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재택근무 보편화로 사무실 공유 수요가 급감해 경영 위기를 맞았다. 사업 모델이 공유경제의 테크(기술)가 아닌 결국 부동산 임대업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갈수록 커진 점도 악영향을 끼쳤다. 특히 10월 초 채권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30일간의 이자 상환 유예조치를 끌어냈지만, 이 기간에도 자금 사정이 개선되지 않아 추가 7일의 상환 유예기간을 받은 상황이었다. 유예기간에 모두 9500만 달러(약 1285억원) 규모의 채권 이자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보호신청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회사 자산과 부채가 각각 150억 달러(약 19조 6500억 원), 186억 달러(약 24조 3660억원)에 이른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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