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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노멀 된 고환율… ‘외환방파제 4000억弗’ 깨지면 제2환란 올까[딥 인사이트]

    뉴노멀 된 고환율… ‘외환방파제 4000억弗’ 깨지면 제2환란 올까[딥 인사이트]

    ‘심리적 저항선’ 지켰지만 환율 불안보유액 줄면 국가 신인도에 악영향IMF 때와 달리 체력 양호·경상흑자경제학자들 “제2 환란 공포는 기우”문제는 트럼프 관세·탄핵 불확실성“4000억弗 붕괴 땐 금융위기 올 수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지난달 장중 최고가는 1486.70원(27일)이었다. 외환 당국은 환율 방어 의지를 밝혔고, ‘외환 방파제’인 외환보유액이 크게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12월 말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2억 달러가량 늘어난 4156억 달러로, ‘심리적 저항선’인 4000억 달러를 방어했다. 문제는 고환율이 ‘뉴노멀’로 자리잡아 간다는 사실이다. 1월에도 4000억 달러를 지킬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한국경제에 있어서 외환보유액은 어떤 의미인지, 일각에서 우려하는 ‘제2 외환위기’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없는지 짚어봤다. ●IMF 트라우마 이후 보유액 꾸준히 늘려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는 전 세계 외환보유액의 60%를 차지하는 만국 공통 화폐다. 달러를 얼마나 보유했는지에 따라 환율이 달라지고 환율은 국가의 수출 실적을 결정한다. 외환보유액 규모가 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좌우한다. 결국 달러를 많이 보유한 나라가 경제 강국이 되는 구조다. 환율이 뛰어오르면 당국은 구두 개입을 하거나 실제로 달러를 외환시장에 매도한다. 외환보유액은 환율 상승을 막아내는 시장 개입에 필요한 밑천이다. 일종의 ‘환율 비상금’인 셈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트라우마가 여전한 한국은 외환보유액에 민감하다. 보유 외화 중 달러 비중이 70.9%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이유다. 외환보유액은 채권 등 유가증권과 예치금, 특별인출권(SDR), 금으로 구성된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 규모는 3666억 7000만 달러로 전체의 88.2%를 차지한다.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252억 2000만 달러로 6.1% 수준이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수준이다. 부족한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다. 외환보유액이 줄면 국가 신인도가 하락하고 국외 자본 조달 비용이 커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하게 된다. 외환위기도 날 수 있다. 1997~98년 IMF 구제금융 사태가 대표적이다. 당시 외환보유액은 89억 달러까지 추락했다. 이후 당국은 달러를 악착같이 모았다. 2011년 3000억 달러, 2018년 4000억 달러 이상으로 불렸고,이후 4000억 달러는 심리적 저항선이 됐다. 문제는 앞으로다. 1월에 ‘분기 말 효과’(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한은에 달러 예치금을 예치해 분기 말 외환보유액이 늘어나는 현상)가 사라지면 4000억 달러가 깨질 가능성이 있다.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는 것도 외환보유액을 위태롭게 한다. 일각에서 제2의 환란을 걱정하는 까닭이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장중 최고 환율은 그해 12월 23일 1995.0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장중 최고 환율은 11월 21일 1525.0원이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내수가 부진하고 정치 불안으로 국론이 분열됐고,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수출까지 줄면 환율이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4000억 달러 선 붕괴가 투자자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제2의 외환·금융위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세수 메우려 외평기금 자꾸 써선 안 돼” 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을 툭하면 전용하는 것도 문제다. 외평기금은 한은이 아닌 정부가 운용하는 기금이다. 환율이 급등하면 외평기금 달러를 활용해 환율을 안정시킨다. 외환보유액이 대외신인도와 거시경제 안정을 뒷받침하는 ‘증명서’라면 외평기금은 시장 개입에 쓸 총알이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2023년과 지난해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외평기금을 끌어다 썼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환위기를 겪은 경험 때문에 혹시 모를 위기에 대응하려고 유지해 온 250조원 규모의 외평기금을 세수 부족을 메우는 데 쓴 건 일종의 분식회계”라고 지적했다. 다만 제2 환란은 ‘기우’라는 전망이 현재로선 우세하다.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과거와 다르다는 점에서다. 2008년 금융위기 때만 해도 달러 신규 차입은 물론 기존 차입금의 만기 연장도 안 됐다. 1997년 외환위기 사태 이후 불과 10년 만에 다시 외환위기를 겪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팽배했다. 정부는 외환보유액을 총동원해 외환시장을 안정시켰다. 2008년 당시 연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2012억 달러에 불과했다. 지금은 4156억 달러에 이른다. 순부채국이었던 당시와 달리 대외 채권 규모도 대외 부채보다 1조 달러 가까이 많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매입한 채권과 주식보다 한국인이 외국에서 산 채권과 주식이 더 많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과거와 펀더멘털이 다르다”면서 “환율이 불안하면 (달러를) 집어넣어면 된다. 지난해 10월 외환보유액이 42억 7000만 달러 감소했는데 많이 줄어든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외환보유액을 얼마나 유지해야 하는지 정답은 없다. IMF가 ‘외환보유액 적정성 평가’(ARA)에서 100~150%를 적정 수준으로 권고할 뿐이다. 현재 한국은 2019년 108.1%에서 2020년 98.9%로 내려와 100%대를 조금 밑돈다. IMF는 2023년 7월 대외부문 보고서에서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충격적 상황이 오더라도 충분히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 박형준 부산시장, 강혜경씨 명예훼손 혐의 고소

    박형준 부산시장이 명태균씨의 여론조사업체에서 근무한 강혜경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이 강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해 달라며 부산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 시장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명씨를 전혀 알지도 못하는데, 명씨가 박 시장을 위해 부산시장 선거 때 비공표 여론조사를 했다는 강씨의 주장을 담은 언론보도가 발단이 됐다. 한 언론은 지난 7일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실시했던 박형준 부산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관련 선거 여론조사 자료를 창원지검에 모두 제출했다”며 강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부산시장 선거 때 박형준 부산시장을 위해 7차례 비공표 여론조사를 했다”며 “구체적 내용은 말할 수 없으나, 윤석열 대통령이나 오세훈 서울시장 때와 비슷한 방식의 조작이 이뤄졌다”는 내용이 인터뷰에 담겼다. 박 시장은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고소장에서 “강씨의 발언은 내가 명씨와 관련된 여론조작에 어떤 식으로든 관여되었다는 취지의 사실을 적시하고 있지만, 이러한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며 “나는 ‘명태균’이라는 인물과 전혀 관계가 없고 미래한국연구소에 어떠한 여론조사를 의뢰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공정성과 도덕성을 핵심 자산으로 여기는 정치인”이라며 “강씨의 허위사실 적시는 제가 불법적이거나 부정한 정치적 행위(여론조작)에 연루된 것처럼 비치게 했고 정치적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향후 정치적 경력에도 중대한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 “60세 이상이면 200만원씩 드립니다”…주민들에 용돈 쏜 中‘억만장자’ 왜?

    “60세 이상이면 200만원씩 드립니다”…주민들에 용돈 쏜 中‘억만장자’ 왜?

    약 9조 8500억원의 순자산을 보유한 중국의 한 억만장자가 과거 자신을 도와준 주민들을 위해 명절 때마다 고향을 찾아 용돈과 선물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의 창업자 류창둥(51) 회장은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지난 8일 자기 고향인 장쑤성 쑤첸시 광밍촌을 방문했다. 당시 류 회장은 60세 이상 노인 1356명에게 각각 1만 위안(약 200만원)의 훙바오(紅包·명절 용돈)를 돌렸다. 류 회장이 초등학생 시절 그를 가르쳤던 스승들은 10만 위안(약 2000만원)씩 받았다. 다른 마을 주민 약 1500명도 전기 자동차와 냉장고, 면도기, 의류, 과자 등 30여 가지 선물을 받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마을 측은 류 회장이 이번에 뿌린 현금과 선물의 총액이 3000만 위안(약 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밖에도 류 회장은 그동안 도로와 다리를 수리하는 데 돈을 대는 등 마을 전체를 아예 바꿔놓았다. 마을에 유치원과 취업센터가 생긴 것도 그 덕분이다. 이런 ‘춘제 선행’이 시작된 것은 한때 중국에서 ‘밀크티 미녀’로 유명했던 아내 장쩌톈과 함께 지난 2016년 마을을 다녀가면서부터다. 1992년 중국 명문 인민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해 베이징으로 상경할 때 마을 사람들이 학비에 보태라며 달걀 76개와 함께 500위안(약 10만원)을 준 것에 대한 보답 차원이다. 당시 그는 삼시세끼를 고구마와 옥수수만 먹을 정도로 가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인 농부 쉬모씨는 “마을위원회가 류 회장이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호적증명서와 신분증 사본을 제출하라고 했다”면서 “우리 부모님은 모두 60세를 넘으셔서 총 2만 위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70대 노인은 “류 회장이 앞으로 우리에게 선물을 주지 않더라도 고맙다”며 “그는 우리에게 돈을 줄 의무가 없다. 그의 돈은 그가 열심히 일해서 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중국판 포브스’ 후룬연구소에 따르면 그는 순자산 495억 위안(약 9조 8500억원)으로 전 세계 427번째 부자에 올랐다.
  • [재테크+] 도지코인·리플 모처럼 웃었건만…오늘 ‘이 지표’가 흐름 가른다

    [재테크+] 도지코인·리플 모처럼 웃었건만…오늘 ‘이 지표’가 흐름 가른다

    비트코인이 최근의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 9만 730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알트코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특히 도지코인과 리플이 각각 6% 이상 오르며 알크코인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58% 상승한 9만 7114.32달러에 거래되며 횡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날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가 하루 만에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친(親)가상화폐 정책을 추진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 첫날부터 가상화폐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은 리플과 도지코인의 가격 움직임입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화폐 대량 보유자인 이른바 ‘고래 투자자’들이 이틀 동안 약 26억 9800만 달러(3조 9400억원) 규모의 도지코인과 리플을 매수한 것으로 추정돼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K33리서치는 당초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계기로 가상자산 매도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달 초부터 가상자산 가격이 일찌감치 하락세를 보이자 전망을 수정했습니다. K33리서치는 “비트코인이 이미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상황이라, 취임식까지 남은 기간 동안 가격이 급상승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당선인 취임 날 비트코인 매도는 매력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투자자들의 이목은 15일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려 있습니다. 포브스는 “기저효과로 인해 12월 CPI 보고서에서 연간 총 물가지수와 핵심 소비자물가지수의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물가상승률 지표가 시장 전망보다 가파르게 상승했을 경우, 투자자들의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금융시장이 상당한 혼란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는 지난해 CPI로 3.0%를 예측하며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인해 연준이 1월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 역시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후 정책 방향에 따라 가상화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 “인구 20만명 강소도시 만들어 ‘新영산강 르네상스 시대’ 열 것”

    “인구 20만명 강소도시 만들어 ‘新영산강 르네상스 시대’ 열 것”

    통합 나주시 출범 30주년 삶의 질 향상 등 6대 전략 초점에너지신산업 중심도시로 도약500만 나주 관광시대 준비2000년 역사 조명 ‘꿀잼도시’ 조성17만평 영산강 정원 2027년 완공혼란·역경 딛고 일어서는 나주‘0’원 임대주택 연내 추가로 공급지역화폐 역대 최대 1000억 발행“올해는 나주시와 나주군이 통합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어 가겠습니다.”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500만 나주 관광시대, 인구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를 실현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주만의 차별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올리고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완성을 앞당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시장은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깝다’는 말처럼 새해엔 나주시민을 비롯한 국민이 혼란과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설 것이라 믿는다면서 우리 모두 마음과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더 큰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 시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 업무와 구체적인 계획은. “올해는 나주시와 나주군이 통합되면서 나주시가 탄생한 지 30년을 맞는 해라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다. 지난 30년간 나주 발전을 위해 소중한 자산을 쌓고 든든한 기반을 다져 왔다. 이제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시대, 영산강 르네상스를 실현해 나가겠다. 올해 시정 6대 전략은 ▲농축산 생명산업 발전 ▲에너지신산업 중심지 도약 ▲500만 나주 관광시대 실현 ▲빛가람혁신도시 삶의 질 향상 ▲명품 교육도시 도약 ▲포용적인 복지 확대다.” -나주 발전의 양축인 농생명과 에너지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은. “가장 먼저 올해 착공하는 전남 유일의 ‘푸드테크 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의 농축산 생명산업을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우겠다. 특히 신품종 천년이음 나주배 재배·유통 확대, 명품 한우 브랜드 개발로 지역 축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에너지산업 분야는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구축된 에너지신산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대와 함께 에너지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국가 대형시설 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나주에너지글로벌포럼’의 내실을 더욱 다지고 ‘인공 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미래 청정 무한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인공 태양 연구시설은 이미 한국에너지공대와 협력해 핵심 기술 중 하나인 498억원 규모의 ‘초전도 도체 연구시설’ 구축을 추진 중이다. 연구기관과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 시설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36만평 규모의 에너지 국가산업단지는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조기에 착공하려고 한다.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산업용지를 공급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 -500만 나주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2000년 역사와 문화유산을 품은 나주시의 가치를 새롭게 발굴하고 조명해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찾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꿀잼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지난해 영산강 지방정원에서 개최한 ‘2024 나주영산강축제’는 500만 나주 관광시대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나주영산강축제는 지난해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열렸는데 관광객 3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 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 줬다. 올해부터 지방정원, 웨이크파크, 어린이놀이시설 등 17만평(약 57만㎡) 규모의 지방정원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영산강 정원은 2026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후 3년간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2029년 국가정원을 신청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영산강 정원을 더욱 내실 있게 채워 가겠다. 영산강 일대를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킬 ▲영산강 삼백리 자전거길 ▲남평 간이역 테마공원 ▲동강면 한반도 지형 전망대 ▲남평 식산 둘레길 조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초에는 나주시 문화재단을 설립한다. 나주시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빛가람혁신도시 에너지 중심 미래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어떻게 할 생각인가. “빛가람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인구 1위, 공공기관 직원 이주 1위와 24.2%에 달하는 높은 녹지 비율을 자랑하는 전국 최고의 혁신도시임을 자부한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빛가람혁신도시의 정주 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엔 수영장·체육관·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혁신센터’를 비롯해 어린이도서관·로컬푸드 판매장 등을 포함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인 복합센터가 문을 연다. 여기에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꽃동산을 올봄 안에 완성하고 숲속 놀이터와 물 놀이터를 포함한 ‘어린이 테마파크’와 ‘어린이 스포츠 체험센터’도 선보인다. 120억원을 투입해 새롭게 조성하는 ‘빛가람 호수공연장’은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휴식 공간을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나주시의 미래 교육 방향은. “보편적인 교육복지를 제공해 명품교육 도시로 도약하기를 멈추지 않겠다. 인재가 지역에 머무르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기 위해 ‘나주愛(애)배움바우처’ 지원을 늘리고 대도시와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 인재들이 우수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난해 지정된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상반기 준공 예정인 ‘폴리텍대 전력기술교육원’과 기존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여 줄 자격증 취득 교육도 대폭 강화하겠다.” -맞춤형 복지와 민생안정 대책은 무엇인가. “모든 세대가 행복한 나주 실현을 위해 복지 분야도 더욱 촘촘하게 지원하겠다. 청소년과 어린이의 버스 요금을 100원으로 낮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는 ‘0원 임대주택’도 추가로 공급할 방침이다.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와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촉발된 정치·경제 불안 상황에 대응해 190억원 규모의 35개 고강도 민생안정 대책도 본격 추진하겠다. 특히 경기 침체로 신음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나주사랑상품권 지역화폐를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억 원까지 확대 발행한다.”
  • “구민이 구민 돕는 ‘복지 플랫폼’… 40만 중랑구민 덕에 성공할 것”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구민이 구민 돕는 ‘복지 플랫폼’… 40만 중랑구민 덕에 성공할 것”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닻 올린 ‘중랑 동행 사랑넷’도움 필요한 구민·봉사할 구민 연결 현물 지원·건강·멘토링 등 세분화민간 참여 유도로 복지 사각 해소중점 추진 구정은면목선 경전철 3년 내 착공 목표교통 넘어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균형 발전 위한 SH공사 이전 촉구살기 좋은 중랑장미축제 키워 ‘100년 유산’으로근현대사 품은 망우역사문화공원 숲·산책로 어우러진 명소로 정비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이 전에 없던 복지 실험을 올해 시작했다. 중랑구가 지난 1일 문을 연 온라인 복지 플랫폼 ‘중랑 동행 사랑넷’을 통해서다. ‘40만 중랑구민이 40만 중랑구민을 돕는다’는 게 핵심 개념이다. 도움이 필요한 구민, 도움을 주고 싶은 구민이 중랑 동행 사랑넷에 글을 올리면 구가 나서서 구민과 구민을 연결한다. 봉사의 효율화, 활성화가 기대된다. 류 구청장은 이 플랫폼이 국가 복지 시스템의 사각지대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음은 류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중랑 동행 사랑넷이 지난 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려고 만든 중랑구만의 온라인 복지 플랫폼이다. 중랑구에는 복지 수요가 많다. 인구의 21%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등록 장애인이 2만 68명,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3만 73명, 1인 가구가 6만 6906가구다. 매년 복지 예산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복지 예산은 전체 예산의 약 61%인 6500억원이었다. 이렇게 노력해도 복지 사각지대는 여전히 있다. 민간과 공공, 주민 간의 협력을 통해 이 공백을 메우려 한다. 40만 구민이 40만 구민을 돕는 것이다. 그간 복지 서비스와 봉사는 온오프라인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졌다. 봉사하려는 사람, 봉사가 필요한 사람은 많은데 제대로 연결이 안 됐다. 이것을 중랑 동행 사랑넷으로 한데 모아 연결하자는 것이다. 봉사하고 싶은 구민, 봉사가 필요한 구민이 중랑 동행 사랑넷에 내용을 등록하면 구청 담당자가 검증한 뒤 이어 준다. 구청 복지정책과에 전담팀을 만들었다. 또 봉사 분야를 현금 또는 현물 지원, 관계망 형성, 재능 나눔, 건강과 교육, 멘토링 등 164개로 세분화해 실효성을 높였다. 이 시스템을 만드는 데 1년 반이 걸렸다.” -다소 생소한 모델인데. “중랑구민 덕분에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 중랑구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바로 구민이다. 중랑구에는 농촌문화와 도시문화가 혼재해 있다. 그래서 아직도 주민들의 따뜻한 인정이 살아 있다. 주변에 이웃이 있으면 서로 돕는다. 따뜻한 인정, 공동체 의식 등 중랑구만의 강점을 살려 서로 화합해 행복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 사업 성패는 주민 참여에 달려 있다. 중랑구에는 많은 봉사자와 단체가 있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구민들이 많다. 중랑 동행 사랑넷을 통해 언제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활동 우수자 ‘온라인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는 등 구민 동참을 유도할 방법을 찾고 있다.” -중랑구 최대 잔치인 ‘장미축제’, 올해는 어떻게 달라지나. “이름이 달라진다. 지난해에는 그냥 ‘중랑서울장미축제’였다. 올해부터는 몇 회 축제인지를 표기할 것이다. 축제의 역사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장미축제는 올해로 17회를 맞는다. 그래서 올해 장미축제 정식 명칭은 ‘제17회 중랑서울장미축제’다. 중랑서울장미축제 역사 전시, 중랑 장미 추억 사진 공모 등 이 축제의 역사를 담은 프로그램도 진행할 것이다. 지난해 이틀에 걸쳐 진행했던 메인 행사를 사흘로 하루 늘렸다. 장미 전시관도 만들 것이다. 거기서 장미 굿즈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장미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장미 향수, 장미 화장품, 장미 오일을 만들어 판매하려 한다. 당연히 장미도 더 심을 것이다. 이미 국내 최장 장미터널과 장미 1000만 송이가 있지만, 축제가 열리는 주변 동네에 장미를 계속 심어 ‘장미 마을’을 만들 생각이다. 중랑서울장미축제는 100년을 이어 갈 중랑구의 유산이기 때문이다.” -면목선 경전철, 구민들 기대가 큰 것 같다. “면목선 경전철 사업이 지난해 예비타당성 심의를 통과했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7호선 면목역, 6호선 신내역을 연결하는 면목선 예비타당성조사는 지난해 서울에서 유일하게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사업이다. 구민의 열망과 이를 실현하려는 구·구의원·국회의원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1조 810억원짜리 사업이다. 전체 길이는 9.15㎞다. 애초 제3기 서울지하철 계획에 포함돼 10호선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었지만 외환 위기로 인해 취소됐고 민자 사업으로 하려다 잘 안돼 재정 사업으로 전환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중랑구는 사업비를 줄일 방안을 마련해 서울시에 제시하고, 진행 중인 주택개발 사업 등 사업성 확보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제출해 설득했다. 면목선은 중랑구의 남북을 연결할 뿐 아니라 지하철 1·6·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연결된다. 앞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 노선까지도 이어질 것이다. 상대적으로 철도 교통에서 소외됐던 우리 구민의 불편을 크게 덜어 줄 것이다. 새로운 역세권 형성으로 면목선 인근 우림시장, 동원시장 등 지역상권 활성화 및 신내동 일대 기업 유치와 주택 개발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중랑구에 면목선이란 과거의 베드타운, 현재의 교통 관문에서 미래의 경제·교육 중심지로 변신할 초석이다. 더 살기 편한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사업이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3년 안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이전은 어떻게 되나. “SH공사는 로드맵이 다 만들어져 있는데도 지난 3년간 지지부진했다. 중랑구는 SH공사 이전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서울시·중랑구·SH공사 3자 간 협약 체결, 도시계획변경 결정, 지방공기업평가원을 통한 타당성 검토를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이전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공포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위한 근거도 마련했다. 또한 2023년 9월 SH공사 본사 이전, 600석 규모의 공연장 설치라는 사업계획(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SH공사 측에서 사업성 개선, 혁신 디자인 적용 등을 이유로 지연시키고 있다. SH공사 이전은 강남북 균형 발전이라는 원칙에서 접근해야 한다. 더군다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약했던 사항이다. 서울시와 SH공사의 미온적인 태도가 아쉽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중랑의 큰 자산이다. 활용 방안은. “중랑구 정체성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다. 망우역사문화공원에는 대한민국의 근현대사가 그대로 새겨져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찾아오고, 이 공간의 가치를 알 수 있도록 시설물을 조성하고 있다. 중랑구는 그간 중랑망우공간과 산책로, 전망대, 주차장을 신설하거나 정비했다.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60만명이 다녀갔다.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가꿀 수목 전문가도 채용했다. ‘망우’라는 이름 그대로 근심을 잊고 편안하게 역사와 삶을 돌아볼 공간을 만들겠다.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영면한 인물들의 정신적 문화유산도 널리 알리고 있다.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유명 인사들의 묘소와 아름다운 숲, 최고의 산책로가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명소로 가꾸겠다.”
  • 장기 부진 빗썸, 앱 활용도 낮은 NH농협과 결별

    장기 부진 빗썸, 앱 활용도 낮은 NH농협과 결별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만년 2위’ 업체 빗썸이 소매금융 1위인 KB국민은행으로 7년 만에 파트너를 교체하고 업비트를 상대로 점유율 빼앗기에 나선다. 빗썸은 오는 3월 24일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좌) 발급 제휴 은행을 지난 7년간 동행했던 NH농협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1월 30일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가 도입됨에 따라 거래소 이용자는 은행에서 실명확인 입출금 번호를 발급받아야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다. 거래소는 오직 1개의 은행만 제휴사로 둘 수 있다. 빗썸은 업비트의 독주로 ‘만년 2위 거래소’로 인식되지만 2013년 12월 출범할 때만해도 점유율 60%대를 달리는 1위 주자로 시작했다. 하지만 후발주자(2017년 10월)인 업비트 등장 2년 만인 2019년 2위로 밀려난 뒤 1위 탈환은커녕 30% 점유율 지키기도 급급한 상황이다. ‘수수료 무료’ 카드를 꺼내들었을 때는 간혹 점유율이 40%에 육박했다가도 이벤트 종료와 함께 다시 20%대로 미끄러지는 현상을 반복하고 있다. 빗썸은 점유율 정체 원인을 제휴 은행 파트너에서 찾고 있다. 실제로 고객들로부터 제휴 은행인 NH농협은행이 다른 은행 파트너들과 달리 암호화폐 거래를 목적으로 한 계좌 개설에 소극적으로 대처해왔다는 민원을 많이 받았다는 설명이다. 경쟁사인 업비트의 파트너 은행인 케이뱅크의 최초 이체 한도가 1000만원이던 때(2024년 1월 이전)에도 빗썸의 NH농협은행은 그 십분의 일 수준인 100만원에 그쳤다. 암호화폐 투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2030 투자자를 잡기에 용이한 통합 애플리케이션(앱)도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진단이다. 플랫폼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공개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3분기 기준 ‘KB스타뱅킹’ MAU가 1162만명에 달하는 반면 올해 본격적으로 슈퍼앱 전환에 나서는 NH농협은행의 ‘NH올원뱅크’는 같은 기간 누적 가입자 수가 999만명으로 주요 시중은행들 가운데 가장 낮다. 농협은행과 거래를 끝낸 가상자산 거래소는 빗썸만이 아니다. 점유율 3위 거래소인 코인원도 지난 2022년 11월 NH농협은행과의 계약 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돌연 카카오뱅크로 파트너 은행을 교체했으며, 이후 국내 점유율 3위를 두고 치열하게 싸우던 코빗을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MAU는 약 1800만명 규모로 추산된다.
  • “김건희 여사, 해군함정서 ‘술파티’ 의혹…尹부부 유흥에 안보자산 이용” 추미애 주장

    “김건희 여사, 해군함정서 ‘술파티’ 의혹…尹부부 유흥에 안보자산 이용” 추미애 주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3년 8월 윤석열 내란수괴 부부의 여름휴가 당시, 김건희 여사가 해군 함정을 불러서 지인들과 해상 술 파티를 열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14일 주장했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1차 기관 보고에서 “김 여사가 해군 함정을 사적으로 이용한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의원은 “(윤 대통령 부부는) 당시 거제 저도에 머물렀는데 노래방 기기까지 불러서 군 함정에서 술 파티를 하고, 지인들을 보라고 거가대교에서 폭죽놀이까지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정을 주도한 것은 바로 지금 (윤 대통령 관저에서) 버티는 대통령경호처 차장 김성훈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앞서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전날 자신이 받은 제보를 토대로 김 차장이 윤 대통령 내외의 생일에 경호처 직원들에게 장기자랑을 시켰다고도 한 바 있다. 추 의원은 “(김 여사가)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지 ‘이렇게 좋은 시설이 있는지 몰랐다’, ‘앞으로 자주 와야겠다’고 했다고 당시 참석한 제독이 전했다”며 “지난해 8월에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가) ‘귀빈정’이라고 알려진 항만 지휘정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 경우 항만 수송정·군수 지원정도 함께 움직이고 고속정이 외곽을 경비한다”며 “군의 안보 자산이 윤석열 부부의 유흥에 이용되어서야 쓰겠나”라고 반문했다.
  • 한강 아버지 ‘소설가 한승원’ 생가 올해 복원된다

    한강 아버지 ‘소설가 한승원’ 생가 올해 복원된다

    우리나라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부친 ‘소설가 한승원’ 생가가 복원된다. 전남 장흥군은 회진면 신상리에 위치한 한승원 생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생가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한승원 작가는 현대문학의 거장이자 노벨문학도시 장흥을 대표하는 문인이다. ‘아제아제바라아제’, ‘불의 딸’, ‘초의’ 등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한승원 작가 자녀인 한강 작가가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함에 따라 부친인 한승원 작가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져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한승원 생가를 찾아오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생가 소유주와 협의를 추진해 왔다. 마침내 부지 매입이 완료됨에 따라 한승원 작가의 자문을 받아 올해 내에 생가를 옛 모습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한강 작가가 아버지 고향인 장흥에 내려왔을 때의 감성과 추억이 깃든 콘텐츠를 곁들여 관람객들에게 문학 여행의 즐거움을 더 할 계획이다. 장흥군은 유서 깊고 풍부한 문학자산을 바탕으로 2008년부터 전국 최초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돼 17년간 이를 유지하고 있다. 한승원 생가가 복원 될 경우 이청준 생가 및 한승원 문학 산책로 등과 연계해 더욱 풍성한 문학 기행 관광코스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한승원 작가는 장흥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한강 작가의 뿌리다”며 “생가를 노벨문학도시 장흥의 대표적인 문학 자원으로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 지상파 3사, 네이버에 AI 저작권 침해 ‘첫’ 소송

    지상파 3사, 네이버에 AI 저작권 침해 ‘첫’ 소송

    KBS·MBC·SB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에 뉴스데이터를 마음대로 활용했다며 네이버에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 3사가 ‘하이퍼클로바’와 ‘하이퍼클로바 X’ 학습에 방송사 기사를 무단으로 활용한 네이버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하이퍼클로바’와 ‘하이퍼클로바 X’는 네이버가 대규모 언어모델을 적용해 만든 대화형 AI 프로그램이다. 3사를 비롯해 39개 지상파 방송사를 회원으로 둔 협회는 앞서 2023년 12월에도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코리아 등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을 대상으로 “뉴스 콘텐츠 등을 AI 학습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보상 협의가 필요하며, 허가 없이 이용을 금지한다”는 의견서를 발송한 바 있다. 또한 네이버를 상대로 두 차례 방송사 뉴스데이터 사용 보상과 향후 침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요구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협회는 전했다. 협회 TF의 ‘AI 학습 이용 데이터의 출처와 내용, 데이터 취득 경로 공개 요청’에 대해 네이버는 “학습 데이터의 종류 및 상세 내용은 기업의 중요 자산인 기술 노하우에 해당하여 공개가 어렵다”고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의 ‘챗GPT’ 를 시작으로 국내외 IT 기업에서 잇따라 생성형 AI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언론사들은 AI 학습에 자사 데이터를 허가 없이 이용, 학습하는 것에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번 소송은 방송사의 AI 관련 기업에 대한 첫 사례로, 향후 비슷한 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다. 회원사 법무팀과 지식재산권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 AI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네이버를 시작으로 뉴스데이터를 허가 없이 이용한 빅테크 기업에 차례대로 소송을 제기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성매매 업자나 쓰는 것”…‘월가 황제’의 작심 비판 왜?

    “비트코인, 성매매 업자나 쓰는 것”…‘월가 황제’의 작심 비판 왜?

    이른바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비트코인은 성매매와 자금세탁 업자, 랜섬웨어 범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이라며 회의적인 태도를 고수했다. 다이먼 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가상화폐에 반대하지 않지만 비트코인 자체에는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행보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은 121% 상승했으며 지난달에는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 장벽을 돌파했지만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한 것이다. 그는 과거에도 가상화폐가 “돌멩이”만큼이나 쓸모없다고 발언한 바 있으며 비트코인이 ‘폰지사기’(새로 투자받은 돈으로 앞선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와 같은 사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다이먼 회장은 비트코인 거래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마치 흡연할 권리는 있지만 하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비트코인도 그렇다”고 말했다. 디만 가상화폐와 같은 블록체인 기술의 정당성은 인정했다. 다이먼 회장은 “돈을 움직이고 데이터를 움직이는 블록체인은 이미 사용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역시 현실”이라고 짚었다. 스테이블코인은 통화나 상품과 같은 다른 자산에 연동된 가상화폐다. 그러면서도 다이먼 회장은 “이것이 어떻게 사용되고, 규제 기관에 어떻게 보호되는지가 앞으로 다뤄져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 호반자산개발, 충남 모범납세자 선정

    호반자산개발, 충남 모범납세자 선정

    호반건설 계열사인 호반자산개발이 ‘충청남도 모범납세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3년 동안 지방세를 체납 없이 납부한 공로가 인정됐다. 충청남도 모범납세자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에 체납이 없고 법인 기준 매년 2000만원 이상을 기한 내 모두 낸 납세자를 대상으로 선정된다.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호반자산개발은 향후 1년 동안 충남의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에서 금리와 환율, 금융 수수료 등 각종 금융 우대 혜택을 받는다. 충남과 당진시의 일부 운영 시설에서 이용료를 감면 또는 면제받을 수 있다. 호반자산개발 측은 “호반건설과 호반자산개발은 성실한 납세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호반은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 경제 기여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정원 “트럼프, 김정은과 북핵 스몰딜 가능성”

    국정원 “트럼프, 김정은과 북핵 스몰딜 가능성”

    국가정보원은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핵 동결과 군축 협상 같은 ‘스몰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우리 정부의 완전한 북한 비핵화 목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트럼프 당선인 스스로 과거에 북한 김정은과의 정상회담 성사를 1기의 대표적 성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대화 추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전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오는 20일(현지시간) 출범을 앞둔 가운데 국정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충성파’ 측근인 리처드 그리넬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을 특별 임무를 위한 대통령 특사로 임명하며 북한 문제 등을 맡길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 실무를 총괄했던 앨릭스 웡 전 국무부 대북 특별 부대표를 국가안보회의(NSC) 수석 부보좌관으로 임명한 점 등을 들어 대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특히 “단기간 내에 완전한 북한의 비핵화가 발생하기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핵 동결과 군축 같은 스몰딜 형태로 가능하다”고도 전망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선 “트럼프 1기 때처럼 소극적으로 다룰 가능성이 있다”고도 봤다. 한미는 1990년대 북핵 문제가 본격화한 뒤 일관되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공동 목표로 삼아 왔다. 그러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갈수록 고도화하자 최근 미국 조야에서는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하는 대신 핵무기 감축이나 동결 협상 등으로 직접적인 핵 위협을 제거하자는 중간 단계 합의나 스몰딜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북한이 빠른 비핵화를 이행하면 경제 및 체제 보장을 해 준다는 ‘빅딜’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미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정강·정책에서 ‘비핵화’ 표현을 삭제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미가 핵 감축·동결과 제재 완화를 주고받으면 북한의 비핵화 목표는 사실상 폐기돼 우리의 비핵화 목표가 흔들린다. 한국의 안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다 국내에서도 자체 핵무장 필요성을 주장하는 요구가 높아질 수 있다. 게다가 북한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로 재규정하고 남한과의 물리적 단절 조치를 단행하고 있어 북한의 ‘통미봉남’을 통한 북미 간 직접 대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정원도 이날 “우리 정부로서는 대한민국을 배제한 일방적인 북핵 거래의 소지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당장 미국과의 대화에 응하지는 않겠지만 원하는 바를 얻을 때까지 존재감을 높일 것이란 관측도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6일 평양 일대에서의 극초음속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도 그러한 측면이 있다고 국정원은 해석했다. 국정원은 “지난해 4월과 6월 발사에 실패한 뒤 극초음속 활공체의 비행 성능을 보완한 뒤 재검증을 시도한 목적”이라고 설명하며 “또한 지난해 말 천명한 ‘최강경 대미 대응 전략’의 첫 번째 행보로 역내 미국 견제 자산을 과시하며 트럼프 진영의 시선을 끌 목적도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개최한 8기 11차 당 전원회의 결과를 통해 북한이 당분간 미국에 대한 공세 및 북러 협력을 강화하려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국정원은 평가했다. 북한은 전원회의에서 북러 협력에 깊숙이 관여한 최선희 외무상과 노상철 국방상, 리영길 총참모장을 당 정치국 위원회에 승진·보임했다. 국정원은 직책 변동이 없었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두고는 “대미·대남 담화를 수시로 발표하며 김정은의 복심 역할을 수행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 호반자산개발, 충남 모범납세자 선정

    호반자산개발, 충남 모범납세자 선정

    호반건설의 계열사인 호반자산개발이 충청남도 모범납세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3년 동안 지방세를 체납없이 납부한 공로가 인정됐다. 충청남도 모범납세자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에 체납이 없고 ▲법인 기준 매년 2000만원 이상을 ▲납부 기한 내 전액 납부한 납세자를 대상으로 선정된다.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호반자산개발은 향후 1년 동안 충남의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에서 금리와 환율, 금융 수수료 등 각종 금융우대 혜택을 받는다. 충청남도와 당진시의 일부 운영시설에서 이용료를 감면 또는 면제받을 수 있다. 호반자산개발은 “호반건설과 호반자산개발은 성실한 납세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호반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국가 경제 기여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재테크+] 트럼프 취임 D-7…가상화폐 법안 시행까지 ‘첩첩산중’

    [재테크+] 트럼프 취임 D-7…가상화폐 법안 시행까지 ‘첩첩산중’

    미국 역사상 가상자산에 가장 우호적인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오는 20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상화폐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관련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고, 실제 시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3일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의 글로벌 연구책임자 그렉 시폴라로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이후에도 가상화폐 정책이 즉각적으로 변화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미 달러와 자산이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규제,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가상화폐 감독 권한을 명확히 하는 법안 등 통과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폴라로는 보수주의 성향의 의회가 규제를 지연시킬 거라고 내다봤는데요. 그는 “현재의 의회가 과거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했을 때보다 타협에 소극적일 수 있다”며 “지정학적 갈등, 예산과 부채 한도, 국제 무역과 관세, 이민 문제 등이 가상화폐 관련 정책보다 우선순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의 면면을 살펴보면, 재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 모두 친(親) 가상화폐 인물을 내정했죠. 그러나 아직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통화감독청(OCC),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 핵심 직책에 대한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시폴라로는 이러한 조치가 행정명령을 통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를 국가 금융시스템에 통합해 미국을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도국으로 만들고자 하는 전략적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변화 속에서 가상화폐를 옹호하는 단체들이 힘을 얻고 있는데요. 블록체인협회 크리스틴 스미스 대표는 “미국을 전 세계 암호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비전은 가상자산 업계의 희망”이라며 “의회 역시 역사상 가장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만큼 이러한 비전이 실현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지난달 17일 대선 이후 워싱턴 DC의 코인센터도 가상화폐 규제 현황을 분석했는데요. 가상화폐 제재법 오용, 사용자와 채굴자에 대한 엄격한 세금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코인센터는 미국 시민이 연방정부의 개입 없이 자신의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관리할 권리를 보호하고 개인의 자율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 입법 조치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 김동현 “장모님 집도 팔았다”…코인실패로 무주택자 됐다

    김동현 “장모님 집도 팔았다”…코인실패로 무주택자 됐다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44)이 암호화폐 투자 실패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의 영상에서 김동현은 가상자산 투자로 겪은 고난을 털어놨다. 그는 “2022년은 생지옥이었다. 촬영 중에도 투자 자산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며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김동현은 투자 실패 이유로 과도한 욕심과 타인의 추천을 꼽았다. 그는 “비트코인 외 다른 코인을 사지 말라는 조언도 잠시, 주변 추천에 따라 투자하다 큰 손해를 봤다”며 “큰돈이 들어가면 매일 시세를 확인하게 된다. 자연히 실수를 반복하고, 심리적으로도 흔들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동현은 한때 마이너스 70~80%의 손실을 기록하며 장모님 집까지 팔아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모님 집을 팔아 비트코인을 샀는데, 집값은 오르고 비트코인은 떨어져 민망했다”고 고백하며 “지금은 손실을 어느 정도 만회했지만, 욕심은 버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한 지석진 역시 과거 주식 투자로 고생한 경험을 나누며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동현은 “더 오르길 바라지 않고 적당한 시점에 정리할 것”이라며 투자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강조했다. 김동현은 과거 서울 고급 주택을 매도한 뒤 무주택 상태가 되었으며, 현재는 반포자이 80평대 아파트에서 반전세로 거주 중이다. 그는 “이후 투자 공부를 시작하며 정신을 차렸다. 이제는 실패를 교훈 삼아 투자에 임하고 있다”며 마무리했다.
  • 광양경자청, ㈜세아제강과 288억 투자협약 체결

    광양경자청, ㈜세아제강과 288억 투자협약 체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2025년 첫 투자유치 활동으로 ㈜세아제강과 28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일 맺은 이번 협약은 율촌제1산업단지에 해상풍력 타워 구조물 제작을 위한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아제강은 종합강관 제조업체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5월 율촌제1산단 순천 OF(OffShore Foundation) 공장 인근 씨엘에너지스틸 순천지점의 자산 일체를 양수했다. 기존 순천 OF공장과의 물리적 인접성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신규 설비 투자와 공장 레이아웃 개선을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생산능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세아제강 그룹 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모노파일 전문 계열사인 영국 세아윈드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이번 투자는 율촌제1산단이 해상풍력 타워 구조물의 생산기지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계기가 돼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아제강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이종수의 산책] ‘우연의 대통령’이 낳은 비극, 다시 없으려면

    [이종수의 산책] ‘우연의 대통령’이 낳은 비극, 다시 없으려면

    분명 계엄은 분노할 일이었다. 대학에서도 비상 교무회의가 바로 소집됐다. 그런데도 나는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 언론과 경제를 통제하고, 누구를 체포하고, 대학에 휴교령을 내린다고? 어림도 없는 소리다. 우리는 45년 전과 완전히 다른 시스템 속에 살고 있다.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이 복잡, 개방, 팽창, 민주화된 글로벌 시스템이다. 총으로 계엄을 시작한다 해도 열흘을 버티지 못하고 계엄 세력은 항복하고 심판을 받게 됐을 것이다. 정치와 언론을 통제하고 경제를 관리하며 대학을 봉쇄한다는 것은 우리의 시스템 자체가 붕괴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누구도 그것을 버틸 수 없다. 한밤중 국회의 담을 넘어 해제를 의결한 의원들이나 집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일차적으로 수고했으나, 이 시스템의 각 분야에서 치열하게 자기 소임을 다하는 일반시민들이 계엄을 막아 낸 주인공들이다. 계엄이 선포되고 해제되기까지 2시간 30분. 그 비용은 막대했다.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144조 원이 증발했고, 환율이 한 달여 1500원대를 넘봐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한국 내 가상자산 가격이 33%까지 급락했다. 계엄 사흘 뒤 포브스 경제지는 윤석열 대통령을 ‘국내총생산 살인자(killer)’로 칭하며 서울의 김정은이 되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난 몇 년간 전 세계 6개국 정도, 그것도 모두 전쟁 수행 중인 나라와 후진국에서 나왔던 계엄이 왜 한국에 등장했을까. 술? 명태균과 천공? 나는 개인이라는 행위자 측면 못지않게 구조와 제도를 주목하는 편이다. 아마도 훗날 정치평론가들은 윤 대통령을 ‘우연의 대통령’(accidental president)으로 평가할 것이다. 이 용어는 본래 미국 트루먼 부통령처럼 대통령의 유고로 갑자기 대통령이 돼 국가를 운영한 사람들의 특징을 분석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다. 2021년 3월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은 사표를 던지고 이듬해 3월 10일 대통령에 당선됐다. 일 년 만이다. 기간이 문제가 아니라 조국 법무장관이라는 변수에 대항하는 과정이 없었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그와 그의 부인이 공공의 영역에서 기대하는 성품이나 능력, 덕을 쌓을 겨를도 없었다. ‘우리 아저씨’가 원하고 뜻한 바도 아니었다. 준비 안 된 사람으로서 갑자기 ‘우연의 대통령’이 되면서 예측할 수 있는 특성들이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제의 구조적 결함도 이번 사태에 한몫을 했다. 생각해 보면 대통령제는 선진국 가운데서는 미국이 유일하게 스스로 고안해 발전시키고 있는 통치 체제다. 프랑스는 내각제 요소에 대통령을 추가한 이원집정부 형태이고 독일과 이탈리아는 대통령은 있으나 간선으로 선출해 상징적인 역할을 할 뿐 본래 내각제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대통령제는 근원적으로 대통령과 국회가 정통성의 충돌을 일으키고 여소야대의 상황에서는 권력투쟁으로 파국과 혼란을 맞을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 우리의 계엄 선포와 탄핵 사태 역시 단순히 윤석열 정권의 실패를 넘어 새 환경에 부합하지 못하는 체제의 결함을 보여 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제왕적 대통령을 견제하도록 1987년 받아들인 헌법 제65조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으로 고위 공직자들을 탄핵소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좋으나, 탄핵소추의 의결을 받은 자는 탄핵심판이 있을 때까지 권한 행사가 정지된다는 3항이 문제다. 야당이 과반이 되기만 하면 고위 공직자들의 실체적 위헌이나 위법에 상관없이 탄핵을 소추하는 것만으로 직무를 줄줄이 정지시켜 정권을 마비시킬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이다. 어렵고 고통스러운 시점이긴 해도 우리는 계엄을 저지하고 빠른 회복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의 역량과 수준이 지금껏 발전시켜 온 민주주의와 경제를 굴러가게 할 것이다. 기왕 고통의 시기를 통과하는 참에 구조적 결함을 보완하고 정치도 새롭게 발전시키는 게 좋겠다. 권력욕에 눈먼 일부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무대로! 대한민국이라는 위대한 시스템의 각 분야에서 치열하게 자기 소임을 다하는 시민들의 무대.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 獨·英 좌파 때리고 伊 극우 밀착… 유럽 정치 보수화 노리는 머스크

    獨·英 좌파 때리고 伊 극우 밀착… 유럽 정치 보수화 노리는 머스크

    미국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 출범을 앞두고 유럽 정치권이 테슬라 창업주이자 ‘세계 1위 자산가’인 일론 머스크 때문에 시끄럽다. 독일과 영국에서는 중도좌파 성향의 현직 총리를 대놓고 교체하려고 시도하는가 하면 극우 성향 이탈리아 총리와는 선 넘은 ‘권력형 우정’을 과시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향후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미리 유럽 정치 지형을 보수화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독일에서는 머스크가 공개 지원하는 극우 독일대안당(AfD)의 지지율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빌트암존타크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인자(INSA)의 지난 6~10일 여론조사에서 AfD의 지지율은 22%로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3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다. 머스크는 지난달 독일 주간지에 AfD 지지 기고를 실었고, 지난 9일에는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75분간 생중계 대담을 하며 “(2월 23일 독일 총선에서) AfD에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 앞서 머스크가 다음 영국 총선이 치러지기 전 키어 스타머 총리를 물러나게 할 방법을 동맹국들과 비공식적으로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머스크가 SNS를 통해 스타머 총리와 영국 좌파 노동당 정부를 불안정하게 만들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최근 스타머 총리가 2008~2013년 왕립검찰청 청장으로 일할 때 아동 성착취 사건을 은폐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를 게재하기도 했다. 반면 극우 성향 총리가 집권 중인 이탈리아와는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11일 워싱턴포스트(WP)는 “머스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정치적·문화적 관심사를 매개로 우정을 쌓아 왔다”며 “이로 인해 이탈리아 정부는 머스크가 운영하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에 15억 유로(약 2조 2600억원)짜리 통신 계약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머스크는 좌파가 주장하는 ‘정치적 올바름’이 서구 문명 전체를 망친다고 본다”고 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당선인이 바라는 덴마크령 그린란드 인수 및 우크라이나 전쟁 강제 휴전 협정 등에 반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유럽 좌파 정치 세력을 제거하려는 의도로 추정한다.
  • 한미 “핵협의그룹 계속 작동”… 트럼프 변심·韓정상외교 공백 변수

    ‘일체형 확장억제 강화’ 재확인트럼프 측 NCG회의 축소 우려연합 훈련 등 추가 비용 가능성한미 당국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 핵협의그룹(NCG)이 일체형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토대로 계속 작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정부 출범 전에 NCG 체제의 안정성을 못 박으려는 것이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변심이 예상되는 데다 이에 대응할 우리 정상외교도 공백이라 우려는 커지고 있다. 한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카라 애버크롬비 미 국방부 정책부차관대행 공동 주관으로 4차 NCG 회의를 가졌다. 당초 지난해 12월 예정됐던 회의가 12·3 비상계엄 탓에 미뤄진 것이다. 양국은 공동언론성명을 통해 “NCG가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공고한 토대로서 계속 기능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가 공식 출범하면 조 바이든 정부에서 만든 NCG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한미는 “미국 또는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공격도 용납할 수 없으며 정권 종말로 귀결될 것임을 재강조했다”며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은 핵을 포함한 미국의 모든 범주의 능력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덧붙였다. 또 성명에는 미국이 한반도에 전략자산을 자주 전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겠다는 의미의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에 관한 공약의 재확인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핵·재래식 통합(CNI) 연습과 훈련 시행방안을 지속해서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는 내용도 있다. 한미는 5차 NCG 회의를 한국에서 열기로 했지만 시기를 못 박지는 않았다. NCG는 북핵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한국이 미국의 핵 운용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한 양자 협의체로 2023년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을 통해 꾸려졌다. 그러나 트럼프 2기 국방부 정책차관으로 지명된 엘브리지 콜비는 ‘워싱턴 선언’이 북핵 문제 해결에 효과가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실무선까지 꾸리는 최소 6개월~1년 동안 기존 이행 계획 등은 진행될 것이라 일단 시간을 벌었다”며 “이후에도 정부 간 구체화·제도화한 협의체를 무효화하려면 그만큼 한국에 대체재를 줘야 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트럼프 측에서 연합 훈련이나 전략자산 전개 등에 대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등의 변수는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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