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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하이일드채권 펀드 투자 열풍

    최근 들어 세계의 주요 주식시장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전세계 부자들은 하이일드채권 펀드(신용등급이 낮은 투기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고수익·고위험 펀드)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BBB- 미만 등급의 일명 정크본드(쓰레기급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거래가 활발하다는 것은 그만큼 세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시장참가자가 많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역시 1분기에만 1800억여원의 자금이 하이일드채권 펀드에 유입됐다. 9일 파이낸셜타임스와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하이일드채권 펀드의 순유입액은 307억 달러(약 35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318억 달러·약 36조 2000억원)과 2010년(315억 달러·약 35조 8000억원)의 1년간 순유입액에 육박하며, 지난해 83억 달러(약 9조 4000억원)의 3배를 넘는 액수다. 우리나라도 올해 1분기 프랭클린템플턴, 블랙록 등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재간접 펀드 형태로 운용하는 하이일드 펀드에 총 1811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지난해부터 계산하면 거의 5000억원에 이른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주식형 펀드에서 거의 5조원이 빠져 나간 상황임을 감안하면 큰 유입세다. 하이일드채권 펀드는 대부분 PB(프라이빗 뱅커)를 통해 자산가에게 판매돼 부자들의 채권으로 불린다. 해당 회사가 문을 닫을 경우 주식보다 우선적으로 변제되지만, 위험상황에서 주식처럼 자유롭게 팔 수 없기 때문에 주식보다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세계적으로 투기등급 회사채 발행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하이일드 채권 펀드도 순유입액도 늘고 있다.”면서 “그만큼 시장참여자들이 지난해보다 세계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채권 시장에서도 국채보다 회사채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해 말 AA-(3년 만기) 등급 회사채와 국고채의 스프레드(금리 차이)는 76bp(1bp=0.01%)였지만 지난 6일 57bp로 줄었다. 심리적 저항선이 60bp를 뚫은 것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연금저축 기관별 수익률 한자리에서 비교하세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도입돼 68조 2000억원이 적립된 연금저축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메스’를 들이댄다.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원 한도의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 2007년 이후 10% 이상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익률과 유지율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올 상반기에 은행,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에서 각자 판매하는 연금저축의 실수익률과 수수료 등을 한자리에서 모두 비교할 수 있도록 인터넷 홈페이지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계약유지율과 계약 이전율 등 각 금융회사의 연금저축 유지관리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도 개발해 함께 공시한다. 10년 이상 불입해 55세 이후 연금을 수령하는 연금저축은 은행의 연금저축신탁, 자산운용사의 연금저축펀드,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으로 나뉜다. 지금은 각 회사와 금융권별 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야 회사별 연금저축 정보를 비교, 조회할 수 있어 불편이 컸다. 또 금융권역별 수수료 부과방식이 다른 데다 보험사의 경우 원금에서 수수료를 뗀 금액 대비 수익률(공시이율)만 공시해 실제 수익률을 알 수 없었다. 연금저축은 전 금융기관에서 취급하는 상품이라 해지가산세를 내지 않고 은행에서 보험사 또는 그 반대로 계약을 이전할 수 있다. 일부 금융사들은 계약을 이전할 때 5000원에서 5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어 이 액수가 합리적인지도 금융위는 검토할 예정이다. 또 연금저축은 10년차 계약유지율이 30% 수준으로 정작 연금을 받기 전에 많은 가입자가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고 중도해지하고 있다. 중도해지하면 22%의 소득세가 추징되고, 특히 5년 이내에 해지하면 2.2%의 가산세가 추가되지만 소비자들이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금융위의 판단이다. 연금저축의 연평균 수익률은 은행 3.07%, 자산운용사 4.65%, 생명보험사 5.04%, 손해보험사 5.53%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낮은 수익률 문제에 대해 “연금저축의 통합공시를 통해 금융기관별로 정보를 비교할 수 있게 되면 금융회사들이 스스로 수익률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민주 최인기·김재균·김영진 “무소속 출마 불사”

    민주 최인기·김재균·김영진 “무소속 출마 불사”

    호남권 현역의원 6명이 줄줄이 탈락한 민주통합당의 공천 반발이 심상치 않다. 최인기(재선·전남 나주·화순), 김재균(초선·광주 북을) 의원은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 무소속 출마를 불사하겠다고 밝혔으며, 김영진(5선·광주 서을)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하필 6일 발표한 수도권 공천 심사에서 현역 의원 탈락이 전무한 것은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 됐다. 영등포 당사는 몰려든 공천 탈락자들의 항의에 하루종일 시달렸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인 최 의원은 이날 민주당 전남도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칙도, 기준도 없는 전형적인 코드·밀실 공천이며 재심 청구 결과에 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공천심사위원회가 김대중 정부에서 각료를 지낸 사람들을 배제하는 건 ‘도로 열린우리당’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부실한 공천심사 진행의 책임이 있는 한명숙 대표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김재균 의원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 가고 있는 민주당을 바로잡기 위해 중대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친노(노무현), 486 세력의 호남학살”이라는 거친 표현까지 써가며 “비리 당사자인 임종석 사무총장, 이화영·이부영 전 의원은 단수와 경선후보로 결정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김영진 의원도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다면평가로 이뤄진 의정활동을 ‘계파 평가’로 평가절하하며 “백번 양보해서 최소한 이미 공천을 받은 수도권 중진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라고 자부한다. 공심위가 꼼수를 썼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에서는 김효석(서울 강서을), 이미경(서울 은평갑), 문희상(경기 의정부갑) 의원 등이 공천을 받았다. 당사에는 경기 광명을 시·도의원과 당직자 등 50여명이 몰려와 대기업 상무 출신 이언주(40·여) 변호사를 전략 공천한 당 지도부를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코드·낙하산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 변호사 외에 총선 흥행을 위한 ‘강남벨트(강남·서초·송파)’지역인 서울 서초갑·을에 자산운용사 대표 이혁진(45)씨와 판사 출신 임지아(40) 변호사를 전략 공천했다. 서초을 박민식(39) 예비후보자는 “지역 연고와 인지도도 없는 여성 변호사를 원칙도 없이 전략공천했다.”며 지도부를 비난했다. 강주리·이범수기자 jurik@seoul.co.kr
  • “약세장 끝…2100 간다” vs “외인 핫머니 많아 난망”

    “약세장 끝…2100 간다” vs “외인 핫머니 많아 난망”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8월 4일(코스피 지수 2018.47) 이후 6개월 만이다. 8일 코스피 지수는 7일보다 22.14포인트(1.12%) 오른 2003.73으로 마감됐다. 코스닥 지수는 1.88포인트(0.36%) 상승한 520.95를 기록했다. 20여일간 2000선을 노크하던 코스피 지수를 밀어올린 건 외국인의 매수세였다. 전날 그리스의 민간채권단 손실분담(PSI)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에 구제금융 협상 타결이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2000선 고지를 탈환하면서 향후 등락 방향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2000선 돌파가 지난해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사태 이후 들어선 약세장이 마무리됐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2100선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몰리는 외국 자금이 주로 단기 수익을 노리는 영국계 자금이 많아 2000선 유지가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 경제지표는 올해 들어 고용과 소비 부문을 중심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말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 대출 프로그램으로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금융위기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 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재료, 펀더멘털, 수급의 3박자가 맞아떨어져 당분간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가 2000선에 안착한 뒤 최대 2100선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다음 달 말 ECB의 2차 장기 대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어 코스피의 ‘유동성 랠리’는 2050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향후 장애물로 등장할 변수들도 적지 않다. 최근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이 영국계라는 점에서 단기 자금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6조 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였으며, 이 중 영국계 자금이 2조원에 달했다. 문제는 이들이 지난해 외국인 투자금 이탈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외국인은 작년 국내 증시에서 총 9조 5000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영국계는 6조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G3의 악재도 해소된 것이 아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임희정 연구원은 “다음 달쯤 미국 경기회복과 유럽 재정위기 해결 가능성, 중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 등을 다시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전날보다 8.94% 떨어진 11만 92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은행에서는 계속 돈이 빠져 나가고 있어 증시로의 본격적인 ‘돈의 이동’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도 나온다. 은행 단기예금이 대부분인 시중 단기자금(M1) 증가율은 지난해 말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단기자금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6%(평균잔액 기준) 증가하는 데 그쳤다. 4개월 연속 하락세로 2008년 7월(1.4%) 이후 가장 낮다.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크게 줄어든 여파로 풀이된다. 자산운용사들의 수신 잔액은 304조 2000억원으로 5조 7000억원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안미현·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금융 3개사 ‘부동산 금융’서 금맥 찾는다

    금융 3개사 ‘부동산 금융’서 금맥 찾는다

    대형 금융회사들이 ‘부동산금융’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부동산과 금융을 결합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겠다는 움직임이다. 특히 은행과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선두주자인 KB금융과 삼성생명이 맞붙어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하나금융그룹도 가세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르면 설 연휴 직후, 늦어도 새달 초에 금융감독원에 ‘삼성부동산자산운용사’(가칭) 설립 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부동산을 전문으로 관리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다. 보험사가 부동산 자산운용사를 설립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삼성생명 측은 “지금까지는 부동산과 (보험 등) 유가증권이 철저하게 칸막이 돼 있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이 저수익화돼 있는 만큼 전문 운용사를 설립해 (부동산을) 특화할 전략”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갖고 있는 부동산은 3조원어치가 넘는다. 업계는 삼성이 자체 보유 중인 부동산의 자산관리를 전문화하려는 측면도 있지만 그룹 차원에서 부동산 산업의 구조 변화에 대처하려는 포석이라고 풀이한다. 따라서 신생사는 일단 삼성생명 인력 20여명으로 출발하지만 궁극적으로 삼성화재, 삼성자산운용, 삼성물산 등 계열사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융산업 전체에서 부동산 운용사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소규모로 해서는 안 된다.”는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의 말은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엄청난 상품’을 예고했던 KB금융그룹은 삼성의 이 같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말 ‘KB부동산서비스사업단’을 신설한 KB금융은 ‘은행-증권-부동산신탁-자산운용사’를 잇는 CIB(Corporate Investment Banking) 형태의 매트릭스 체제 아래 본격적인 상품 개발 및 시스템 구축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신년 인사회에서 “올 하반기부터 엄청난 (부동산 관련) 상품이 나올 것”이라고 공언한 것은 그래서다. 하나금융그룹도 지분 참여 등을 통해 직접 부동산 산업에 뛰어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건설-소유-운영·관리 등 전 단계를 수직 계열화한다는 구상이다. 하나은행 기업금융, 하나다올신탁, 하나대투증권 등으로 구성된 부동산금융 대안모델 개발 특별팀(TF)에서 세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르면 상반기에 구체적인 ‘그림’을 내놓겠다는 목표다. 이렇듯 금융사들이 부동산금융 융합모델에 눈을 돌리는 것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금리형 상품으로는 투자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로 기존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로는 역시 수익을 올리기 어려워졌기 때문 등으로 풀이된다. 일본만 하더라도 금리는 제로 수준이지만 수익형 부동산 수익률은 연 5~6%를 기록하고 있다. 손정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앞으로 갈수록 부동산과 금융업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수익형 부동산금융 비즈니스가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태양광 발전소 20억弗 베팅…버핏, 세계최대 발전소 인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처음으로 태양광 발전에 거액을 투자했다. 무려 20억 달러(약 2조 2600억원) 규모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CNN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의 자회사인 미드아메리칸 에너지가 미국 태양광 발전업체 퍼스트 솔라의 캘리포니아 소재 토파스 솔라 팜 발전소를 사들였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애널리스트들은 최소 16억 5000만 달러, 최고 19억 5000만 달러로 추산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건설되고 있는 태양광 발전소 가운데 최대 규모인 토파스 발전소는 오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이며, 캘리포니아 일대의 16만 가구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버핏의 태양광 발전소 인수는 태양광 사업이 침체를 맞고 있는 시점에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미국의 태양광 발전업체 솔린드라와 에버그린은 이미 파산을 신청했고, 더 많은 업체가 부도사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버핏의 투자 결정은 퍼스트 솔라가 건설비 충당을 위한 미국 에너지부의 대출 보증을 얻는 데 실패한 직후 이뤄졌다. 이와 관련, 미 자산운용사 로버터 베어드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호위츠는 버핏의 투자 형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태양광 분야가 아니라 향후 20년 이상 수익이 보장된 전기발전 시설에 투자했다는 것이다. 실제 버핏은 미드아메리칸을 통해 이미 풍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앞서 버핏은 올해 초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기 위해) 코끼리 총을 장전했다.”고 밝힌 뒤, 윤활유 회사 루브리졸을 90억 달러에 인수했고, IBM에 110억 달러를 투자했다. 버핏의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 퍼스트 솔라 주식은 이날 뉴욕 나스닥에서 12.5% 올랐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4대연금 수익률 ‘굴욕’

    4대연금 수익률 ‘굴욕’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국내 4대 연금의 주식 투자 운용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연기금은 폭락장에서 대거 주식을 매입해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지만, 국민의 소중한 재산인 연금의 수익률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국내 주식에 직접 투자해 각각 -14.01%와 -17.11%의 수익률을 냈다. 공무원연금공단도 -16.4%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주식 간접투자로 기금을 운용하는 국방부 군인연금은 -14.79%였다. 4대 연금의 7월 말까지 평균 누적 수익률은 4.3%를 기록했지만,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가 본격화되면서 8월 말 -11.98%로 떨어졌다. 9월 말에는 -15.58%로 수익률 악화가 심해졌다. 4대 연금의 전체 수익률은 자산운용사들과 비교해 약간 뒤처지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국내 44개 운용사는 8월 말까지 -10.34%, 9월 말까지 -14.39%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라자드코리아운용(-0.65%)과 골드만삭스운용(-3.06%) 등 일부 운용사는 4대 연금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았다. 연기금이 주식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물론 다른 기관투자가를 압도하는 ‘강자’인 점을 감안하면, 실망스러운 성적표다. 연기금은 리먼 사태로 주가가 폭락한 2008년에는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국민연금은 2008년 8월 말 누적 수익률이 -19.36%에서 9월 말 -20.29%, 10월 말 -37.98%를 기록했다. 사학연금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코스피는 2008년 10월 말에 연초보다 41.33%나 폭락했고, 자산운용사들은 -40.14%의 수익률을 내 연기금보다 좋지 않았다. 연기금은 폭락장에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수익이 국민 세금인 연금적자보전 예산과 직결되는 만큼 안정적인 운용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국민연금은 내년에 국외주식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어서 수익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2006~2010년 국외 위탁운용 주식 평균 수익률은 -2.30%로 국내주식 평균 수익률 12.53%를 크게 밑돌았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금융부문 중 국외주식 투자비중을 2006년 0.45%에서 2010년 5.6%로 늘렸고, 내년에는 8.1%로 늘릴 예정이다. 예산정책처는 보고서에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국외주식 투자비중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규모가 큰 연기금은 펀드처럼 유연성 있게 주식 비중을 조절하기 힘들다.”면서 “보유 물량이 워낙 많다 보니 코스피 지수 등락에 따라 수익률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금융당국 “주식·펀드 수수료 내려라”

    금융당국 “주식·펀드 수수료 내려라”

    금융당국이 주식·펀드와 관련한 각종 수수료를 내리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연간 수익이 6조~9조원에 이르는 증권사의 각종 수수료가 개선방안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는 11일까지 증권사·자산운용사·신탁회사 등 150여개 금융투자회사가 수수료 개선 자구안을 제출한 뒤, 이달 말까지 자율적으로 수수료 인하 방안을 발표해야 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31일 “신용공여 연체이자율, 투자자예탁금 이용료, 자문형랩 자문료 등에서 불합리하게 많은 수수료를 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금융투자회사 수수료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면서 “중소 금융투자업체까지 포함, 전체를 대상으로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증권사들의 한 해 수수료가 6조~9조원으로 당기 순이익의 2~3배 수준이어서 인하 여지가 많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08년 6조 7000억원이던 수수료 수입은 지난해 8조 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수수료 수익 중 주식 등을 거래하고 받은 수탁수수료가 5조 3618억원, 펀드 취급 수수료가 6690억원이다. 금융당국은 수탁수수료의 경우 경쟁을 통해 그간 많이 내렸지만 그럼에도 인하 여지가 있는지 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증권사 거래 수수료를 연말까지 면제해 주기로 하면서 삼성증권(0.0046% 포인트), 대우증권(0.0046% 포인트), 하나대투증권(0.0046%), 미래에셋증권(0.0054% 포인트) 등이 주식매매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삼성증권의 경우 온라인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는 기존 ‘0.0782~0.1482%+1500원’에서 ‘0.0736~0.1436%+1500원’으로 인하된다. 금융당국은 증권회사에서 주식을 담보로 빌리는 신용공여 연체이자율이 12~19%에 달해 담보가 있는 대출로서는 이자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0~2%가량 지급하는 투자자예탁금 이용료도 너무 작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예탁금 이용료는 증권회사가 증권계좌에 보유된 증권투자자의 현금을 이용하고 지급하는 이자다. 지난 3월 5대 증권사는 고객 예탁금을 7조 3709억원이나 보유하고도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고객들에게 688억원에 불과한 이용료를 지급해 빈축을 샀다. 증권사는 한국증권금융에 예탁금을 맡기고 운용수익을 내 투자자예탁금 이용료를 제외하고 1000억원가량을 챙겼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1%대에 달하는 자산운용사의 랩어카운트 자문료와 이외 성과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보수 역시 너무 비싼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박병우 한국투자자보호센터 사무국장은 “수수료 인하도 중요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금융투자업계가 자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독점적 지위가 있는 증권거래 유관기관들의 수익도 점검해 소비자에게 부담이 안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탐욕스런 보험사

    탐욕스런 보험사

    금융업계 가운데 올해 보험업권이 금융감독원의 검사에 가장 많이 적발돼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주주 부당 지원부터 불완전판매, 보험료율 공시 위반, 차명 계좌 등 이유도 다양하다.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소비자의 민원 역시 다른 금융업권보다 월등히 많았다. 민원인을 상대로 소송을 남발하는 관행도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업권에 외환 위기 이후 세금으로 조성해 투입한 공적자금은 무려 21조원에 이른다. 18일 금감원 제재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검사 제재 건수는 보험업권이 40건으로 저축은행(30건)보다 월등히 많았다. 은행과 증권사가 각각 17건이었고, 자산운용사(6건), 카드 및 캐피털(5건) 순이었다. 이날 동양생명은 741건의 자궁소파술(자궁 내막을 긁어내는 수술)에 대해 보험금을 총 2억 2000만원이나 적게 지급하고 과도한 외화유가증권투자로 1300만 달러(약 149억원)의 추가 손실을 낸 데 대해 대표이사를 포함해 10명이 견책 및 주의를 받았다. 흥국생명·흥국화재는 골프회원권 매입을 통해 대주주에게 220억원의 신용공여를 하는가 하면 대주주의 차명 보험계좌를 운영해 지난달 금감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특히 흥국화재는 보험대리점에 1년 4개월간 124억원의 대리점수수료를 지급한 후 일부를 돌려받아 회식비 및 계약직 직원의 급여로 사용하는 편법을 쓰기도 했다. ING생명은 손실이 가능한 변액보험을 판매하면서 고지의무를 다하지 않아 불완전 판매를 한 사실이, 미래에셋생명·KDB생명·하나HSBC생명 등은 보험상품의 상품요약서, 금리, 보험료 등을 공시하지 않은 것이 적발됐다. 올해 상반기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인의 분쟁조정 신청에서도 보험업권(1만 9688건)이 가장 많았고, 은행·비은행(1만 5349건), 증권·자산운용(2161건) 순이었다. 그나마 금감원 수준에서 민원이 원만하게 조정되는 경우는 다행이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소송이 제기될 경우 금감원의 조정 권한은 없어진다는 점을 악용하는 경우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분쟁조정 신청 중 소송으로 비화된 경우는 378건이었고 이 중 개인이 소송을 낸 것은 32건에 불과했다. 90% 이상이 손보사가 고객을 상대로 낸 소송이었다. 보험사들은 보험료율을 담합해 소비자들에게 큰 손해를 끼치기도 했다. 공정위는 최근 12개 생명보험사에 대해 종신보험, 연금보험, 교육보험 등 개인보험상품의 이자율을 담합했다면서 3600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007년에는 10개 보험사가, 2008년에는 24개 보험사가 담합으로 각각 500억원, 265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 바 있다. 고임금도 도마에 올랐다. 13개 보험사의 등기이사 평균연봉(2010년 기준)은 9억 3608만원이었다. 메리츠화재가 31억 4600만원으로 가장 많고, LIG손해보험(16억 3289만원), 삼성생명(14억 5700만원), 현대해상(10억 9900만원), 코리안리(10억 3200만원) 등도 10억원을 넘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국내 최초’ 직업상담사 전문 강남 HRD아카데미

    ‘국내 최초’ 직업상담사 전문 강남 HRD아카데미

    국가공인기술자격인 직업상담사2급 취득준비 전문학원 강남HRD아카데미학원이 서울시 서초구에 국내최초로 설립되어 국비지원과정, 일반과정을 모집 오는 10월 4일 오후 7시 개원한다. 2011년 디지털 YTN이 수여한 E-BIZ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인터넷동영상업체 (주)업앤업은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직업능력개발에 대한 사회적 수요에 따른 평생직업교육기관인 직업상담사 전문학원 강남 HRD아카데미학원(http://hrdacademy.net)을 국내 최초로 설립한다. 이 학원의 직업상담 교육 과정은 서울특별시 강남교육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재직자들의 직업능력을 향상시키고 일반시민에게 직업 상담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교육시킴으로서 고용과 취업에 관한 문제해결능력을 양성한다. 또한 국가기술자격인 ‘직업상담사’ 자격시험에 대비하고 재직자나 일반인들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진정한 자기계발을 위하여 각자의 개성과 전문성을 살리기 때문에 창의적인 ‘스펙 쌓기’를 할 수 있는 전문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직업상담사 정규 과정의 입학자격은 학력, 성별, 연령 제한이 없다. 제1기 직업전문상담과정의 수강생 모집인원은 50명이며 선착순으로 접수, 마감한다. 직업상담사 교육 과정의 교육기간은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다. 직업상담사 과정의 수강생들은 직업상담학, 직업심리학, 직업정보론, 노동시장론 및 노동관계법규 등 총 5개 직업 상담 전문 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이 직업상담사 교육 과정의 전 과목 수강료는 56만원이다. 이 직업상담사 교육 과정에 입학하는 정규직 및 비정규직의 재직자로서 고용보험에 가입한 피보험자는 50%~80%의 수강료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특히 직업상담사 교육 과정의 제1기 입학생들에게는 개원기념 행사의 하나로서 6개월 동안 교육법인 업앤업(http://upandup.co.kr)이 지원하는 직업상담사 교육 특별 과정에서 고인숙, 윤병일, 김운희, 양경숙 교수 등 직업상담사 자격시험의 각 과목 전문 교수진이 지도하는 직업상담사 자격시험 1, 2차 인터넷 동영상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인터넷동영상전문업체인 (주)업앤업은 직업상담사 자격시험 교육과정 이외에도 유통관리사, 전산세무회계, 농산물품질관리사,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IT자격증(포토샵, 일러스트, 플래시, 드림위버), 금융자격증(증권투자상담사,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상담사, 투자자산운용사) 등 국가공인자격증의 취득을 위한 인터넷 동영상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업앤업(문의 02-591-3457)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설] 국민 노후자금으로 주인 노릇한 국민연금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이 노후자금으로 맡긴 보험금 340조원을 운용하는 곳이다. 자산 규모면에서 세계 4위다. 당연히 국내 금융업계에서는 ‘슈퍼 갑’이다. 국민연금으로부터 운용자금을 받느냐, 못 받느냐에 따라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창투사 등의 수수료 수입은 물론 포트폴리오와 평판도 달라진다. 이들이 기금운용본부 임직원 150여명에게 필사적으로 줄을 대려는 이유다. 하지만 감사원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국민연금 간부들은 한푼이라도 더 수익을 올려 국민에게 되돌려 주려는 직업의식은커녕 운영사들에 자신의 위세를 과시하고 군림하는 등 주인 노릇에 여념이 없었던 것 같다. 국민연금 간부들은 실적에 따라 운용 증권사를 선정하게 돼 있음에도 친분 등을 앞세워 3년간 58회나 실적 등급을 조작했는가 하면, 비리 사실을 제보했다는 이유로 선정대상에서 탈락시켰다고 한다. 또 연찬회 비용을 거래증권사에 떠넘기고 인사를 오지 않았다고 등급을 깎아내렸다고 하니 도덕적 해이와 파렴치의 극치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연찬회 접대 장소에는 준법감시인까지 자리를 같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갑 놀음’에 모두가 한통속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연금은 수탁자로서 기금수익을 극대화해야 할 의무가 있다. 국민연금 운용 5대 원칙인 안정성, 수익성, 유동성, 독립성, 공공성 가운데 안정성과 수익성이 가장 중시되는 이유다. 그러자면 기금운용은 무엇보다 투명해야 한다. 사적인 감정이 개입되면 수익성에 손상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민연금 측은 감사원 지적 이후 준법감시인을 대폭 늘리고 평가 즉시 정보가 공유될 수 있게 전산시스템도 보완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고질화된 상전의식부터 먼저 버려야 한다. 국민연금은 국민이 맡긴 돈을 관리하는 머슴일 뿐이다. 그렇다고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이 너무 위축돼서도 안 된다. 감사에 지적받지 않으려고 기존의 대형사 위주로 운용사를 선정하다 보면 신설사가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된다. 장기적으로 자산 규모에 걸맞게 운용본부를 세분화해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美 하버드大, 아프리카 땅투기?

    美 하버드大, 아프리카 땅투기?

    ‘하버드대의 땅투기 탓에 수만명의 아프리카 빈곤층이 터전을 잃었다.’ 미국의 유명대학들이 돈벌이를 위해 유럽 헤지펀드 등을 통해 아프리카에서의 ‘토지 쟁탈전’에 합세하면서 지역민의 삶을 더욱 곤궁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의 오클랜드 연구소는 최근 몇년 동안 아프리카 7개국의 외국자본 유입 실태를 분석해보니 하버드와 밴더빌트 등 미국의 주요 대학들이 아프리카 토지에 많은 투자를 해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 대학은 자교의 기부펀드 자금을 런던의 에머전트 자산운용사에 투자했으며 에머전트사는 이 돈으로 아프리카 토지매입 펀드를 운영했다. 연구소는 미국에서 에머전트사에 유입된 자본이 모두 5억 달러(약 5417억원)에 이르며 투자자들은 비옥한 농지를 사들여 25%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머전트사 측은 아프리카의 토지 매입을 위해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투기’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 대변인은 “대학 기금과 연금을 통해 아프리카에 장기적 투자를 하는 것은 맞다.”면서 “우리는 수억 달러를 투자해 아프리카 토지의 가치를 높이고 농업 기반을 마련하며 고용을 창출하는 데 목적을 둔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과 현지인들의 반응은 다르다. 외국 자본이 농지를 매입하기 앞서 일자리 창출 등 장밋빛 약속을 내놓지만 정작 지켜지지 않는데다 오히려 심각한 환경·사회 문제만 일으킨다는 주장이다. 예컨대 아이오와 대학 기금이 투자된 농촌개발회사 ‘애그리솔 에너지’는 탄자니아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7억달러 규모의 사업을 벌이기 전에 16만 2000명의 현지 주민을 이주시키라.”고 명시했다. 주민들은 이곳을 40년 가까이 터전으로 지켜온 이들이다. 에티오피아에서도 정부가 ‘마을 조성’을 명목 삼아 수만명을 강제 이주시키고 외국기업에 토지를 넘겨주기도 했다. 남부 수단은 국토의 9%가 지난 몇년 사이 외국인들에 팔렸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경제 브리핑] 신한아이타스 사장에 이성락씨

    신한은행의 자회사인 신한아이타스는 이성락 신한은행 부행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청구상고와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신한아이타스는 자산운용사 및 기관투자가에게 트레이딩·리스크관리 시스템 등 자산운용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판매하고 있다.
  • [사설] 연기금 주주권 행사 투명·독립성이 관건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과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 국민연금 산하에 ‘의결권소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을 조건으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의견 접근을 봤다고 한다. 명망 있는 전문가들로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자금 운용과 의결권 행사를 민간자산운용사에 맡기면 ‘관치’(官治)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불과 열흘 전까지만 해도 “시장원리에 반한다.”는 이유로 반대했던 이 의장이 조건부 찬성으로 급선회한 셈이다. 곽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한 토론회에서 “우리 경제가 대기업 위주의 과점체제와 수직계열화 확대로 경제 전체의 창의력과 활력이 약해지고 있다.”면서 연기금 주주권 행사를 통한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을 주장했다. 하지만 재계와 보수적인 시민단체 등이 ‘대기업 길들이기’ ‘연기금 사회주의’라며 강력 반발하자 청와대는 ‘곽 위원장 개인적인 소신’이라며 선을 긋고 나서기에 이르렀다. 우리는 참여정부 시절부터 연기금 의결권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연기금 운용은 수익성과 안전성 못지않게 투명성과 독립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지적해 왔다. 국민연금 시행 초창기인 노태우 정부 시절 주가를 떠받치기 위해 연기금을 투입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도 나 몰라라 하는 관료들의 행태를 목도했기 때문이다. 곽 위원장은 시대의 화두인 ‘동반성장’과 ‘공정사회’를 기치로 내걸었지만 연기금 운용이 다시 정부 정책의 종속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는 여전히 불식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여권은 노후자금을 맡긴 국민에게 우선 연기금 주주권 행사의 정당성을 물어보아야 한다. 그러자면 투명성과 독립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부터 제시해야 한다. 실추된 신뢰부터 되찾으라는 얘기다. 정부는 돌아선 민심을 붙들기 위해 대기업에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한 편법 상속이나 납품가 후려치기 등 잘못된 악습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연기금의 의결권 행사를 통한 감시는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연기금을 주인 없는 쌈짓돈쯤으로 여기는 유전인자가 남아 있지 않은지 먼저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 ‘1조원대 거부’ 이민주 회장 강변테크노마트 사무동 매입

    현금 갑부로 알려진 이민주(63)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강변 테크노마트 사무동을 사들인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자산운용사인 제이알(JR)자산관리가 프라임그룹으로부터 강변 테크노마트 사무동을 1600억원에 사들이기로 하고 최근 프라임그룹 측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측은 이달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08년 설립된 JR자산관리는 ‘1조원대 거부(巨富)’로 알려진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지분 17.14%(3월 기준)를 보유하고 있고, 이 회장의 형인 이방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JR자산관리는 지하 6층, 지상 39층에 전체면적 7만 9000㎡ 규모의 강변 테크노마트 사무동 중 6만 5000㎡를 사들일 예정이다. 1조원대 현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회장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완구업체인 조선무역을 세운 뒤 비약적으로 사업을 키웠다. 외환위기를 전후해 지역유선방송 사업을 시작했고 2008년 3월에는 서울지역의 최대 케이블TV업체 C&M을 호주의 금융회사인 매쿼리 등에 1조 4500여억원에 매각해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제 브리핑] 박병원 前경제수석, 미래에셋 사외이사 내정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인 박병원(59)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외이사로 내정됐다. 박 전 회장은 오는 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 어린이날 선물 금융상품 어떨까

    어린이날 선물 금융상품 어떨까

    어린이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물 고민에 빠진 부모들이 많다. 올해는 자녀에게 재테크 상품을 선물하면 어떨까. 아이에게 용돈 관리 습관을 길러주면서 체험식 경제 교육의 기회도 제공하고 부모는 교육자금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이 나와 있다. 적금, 펀드, 보험 등 유형에 따라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비교해 보고 가계 형편에 알맞은 상품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어린이 적금은 저축에 대한 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 수단으로 인기가 많다. 신한은행의 ‘틴즈플러스통장’은 만 13~18세 청소년이 가입 대상이다. 체크카드(발급 연령 만 14~18세)도 함께 만들 수 있다. 매달 적금에 5만원 이상 입금하거나 체크카드로 월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신한은행 자동입출금기(ATM)에서 용돈을 찾을 때 수수료가 면제된다. 매월 입출금 내역을 요약해주고 문자메시지로 통장 잔여 금액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용돈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은행의 ‘아이맘자유적금’은 부모와 18세 미만 자녀가 함께 가입하면 각각 연 0.5%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적립식 적금상품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면 연 0.5% 포인트의 금리를 더 얹어준다. 가입금액은 5만원 이상이고 추가 입금은 원 단위로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3~5년이다. 3년제의 금리는 최고 연 4.20%이고 4, 5년제는 각각 연 4.40, 4.60%의 금리를 지급한다. 또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애니스터디의 수강료를 10% 할인해준다. 하나은행의 ‘하나꿈나무적금’은 장래희망과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교를 통장에 새기면 우대 금리를 준다. 장래희망을 등록하면 0.2% 포인트, 희망대학 합격 시 2% 포인트, 봉사활동 10시간 이상 증빙 시 0.1% 포인트 등의 금리 혜택을 준다. 3년제 기본금리는 연 3.7%다. 씨티은행의 ‘원더풀산타적금’은 설, 추석, 어린이날, 생일 전후의 용돈 입금액에 대해 연 0.2%의 추가금리를, 1년 동안 매달 빠짐 없이 적금을 부은 어린이에게는 연 0.2%의 보너스금리를 얹어준다. 어린이 펀드는 한번 가입하면 10년 이상 투자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과가 검증된 펀드를 골라야 한다. 최소 3년 이상의 수익률을 따져 봐야 한다. 자산운용사가 주가 변동과 관계없이 운용 전략에 따라 펀드를 굴리는지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편이 좋다. 또 자녀의 교육비와 교육기간을 미리 고려해서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KB자산운용은 기존 어린이 펀드의 이름인 ‘KB캥거루적립식펀드’를 ‘KB온국민자녀사랑펀드’로 바꿨다. 이 펀드는 지수나 경기전망을 배제하고 가치성장주에 장기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최근 2년 수익률이 56.13%를 기록하고 있다. 또 어린이 펀드 가입을 장려하는 목적으로 운용보수가 다른 펀드보다 20~30%가량 낮다. 가입 첫해 연간 총보수는 2.00%이지만 5년 후에는 1.63%까지 낮아진다. 신한BNPP의 ‘탑스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펀드’는 국내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면서 장기 수익을 노린다. 최근 3년 수익률이 67.30%, 5년 수익률이 121.09%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펀드’의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 스마트TV와 외식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응모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다.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식펀드’를 운용하는 우리자산운용도 다음 달 1~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사람을 추첨해 미니화분세트 500개를 증정한다. 어린이 보험의 최근 특징은 보험 기간이 100세까지 늘어났다는 것이다. 자녀의 독립 시점인 20대를 넘어서 중·장년이 될 때까지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인기가 많다. 보장 기간이 늘어나면 보험료가 다소 올라간다. 하지만 자녀가 성인이 돼서 암진단비 등 어린이 보험과 동일한 보장을 받으려면 보험료 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에 멀리 보면 이득이 될 수 있다. 또 만기환급금에 집착하지 말고 필요한 보장 내역을 골라서 합리적인 보험료를 설계하는 것이 낫다. 자녀 교육비로 목돈이 필요할 때는 보험을 깨지 않는 대신 중도인출제도를 활용해 해지환급금의 80% 정도를 미리 지급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개정을 통해 중증세균성수막염진단, 인슐린의존당뇨병진단 등의 보장을 신설하는 등 어린이CI(치명적인 중병) 보장을 강화했다. 신한생명의 ‘신한아이사랑보험명작’은 고액암, 스쿨존 사고, 유괴납치 등 각종 질병과 재해를 종합 보장하고 당뇨, 고혈압 등 성인 질환까지 보장한다.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로 어린이 전용 연금보험인 ‘교보우리아이사랑보험’을 지난 21일 출시했다. 신생아 이름으로 매월 10만원씩 10년간 보험료를 납입하면 연금개시 시점이 60세일 때 적립금이 1억 2580만원에 달한다. 부모가 자녀의 노후자금을 미리 마련해주는 차원의 상품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연·기금 투자 ‘성과’ 중심으로 변경

    연·기금 투자 ‘성과’ 중심으로 변경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성장동력 강화전략 보고대회’는 2009년 1월 시작된 신성장동력 추진 전략의 중간 점검에 해당한다. 신재생에너지, 정보기술(IT) 융합 시스템 등 17개 신성장동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10대 과제를 선택, 집중해서 지원함과 더불어 금융·교육 등도 해당 과제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로 바뀐다. 10대 과제의 연구 개발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각 부처 과장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업종별 전담관제가 도입된다. 전담관은 총리실장이 주재하는 신성장동력지원협의회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고 법령을 정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중소기업 정책 자금 지원 대폭 확대 신성장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자금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창업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및 연구 개발(R&D) 성공기업에 대한 사업화 자금 지원이 지난해 1조 3000억원에서 올해 1조 7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한 뒤 미래에 이익을 공유하는 투자 형태인 투·융자 복합 금융이 1000억원, 정책금융공사가 중개 금융회사에 자금을 공급하면 해당 금융회사가 기업을 선별해 지원하는 온랜딩 대출이 1조 3000억원씩 공급된다. 신성장 분야 초기 기업을 중심으로 올해 3조원의 기술보증이 공급된다. 기술보증기금(기보)은 내년에는 3조 3000억원, 2013년에는 3조 7000억원의 기술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300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자산 담보 부채권(P-CBO)도 발행된다. P-CBO는 자체 신용으로는 회사채 발행이 힘든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의 회사채를 자산 유동화, 기보의 보증 등을 거쳐 우량 등급으로 만든 뒤 시중에 유통시키는 채권을 말한다. ●벤처 투자 장려 연·기금의 투자 기준의 중심이 ‘손실이 발생할 경우 얼마나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느냐’에서 ‘얼마나 투자 성과를 거둘 수 있느냐’로 바뀐다. 이를 위해 신성장 분야에 투자해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투자 절차가 적법하고 고의나 중대 과실이 없다면 면책되는 적극 행정 면책 제도가 활용된다. 현재 4조 6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신성장 정책 펀드는 주로 제조업에 투자됐으나 올해는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로 확대된다. 내년에는 IT 융합 서비스, 연구 개발 서비스 등 신성장동력 서비스 분야의 전문 펀드가 만들어지며 세계적인 한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글로벌 콘텐츠 펀드의 조성도 추진된다. 신성장 정책 펀드의 투자 집행 실적이 우수한 자산운용사는 자산운용사 신규 선정 시 가점을 부여받는 등 인센티브가 강화된다. 녹색 인증 범위를 현재 1263개 핵심기술에서 1841개로 늘리고 녹색 설비 투자도 녹색사업 인증 범위에 포함된다. 녹색 인증 심사 기준에서 시장성 기준을 없애고 기술 우수성과 녹색성의 비율이 높아진다. 이자와 배당 소득 비과세가 적용되는 녹색금융상품 투자 대상에 P-CBO와 녹색사업 수행 주체에 대한 직접 대출이 추가된다. ●기술 중심 투자를 위한 인력 양성 이번 발표에는 신성장동력 인력 강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자금을 지원할 금융회사 차원에서도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 2001년 총 2조 3000억원 규모로 발행된 P-CBO는 3년 뒤 벤처 거품이 꺼지면서 대규모 부실화됐고 이어 벤처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정부는 5년제 산학협력 학·석사 통합과정과 대학·기업 공동 운영의 석·박사 과정을 도입, 현장 중심의 학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마이스터고등학교에 대한 지원도 확대되며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도 추진된다. 인력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체와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신성장동력 인력 양성 플랫폼이 구축된다. 분야별로 대학·산업별 협의체에서 산업계 수요를 대학으로 전달하면 대학은 학과 개편 등 인력 공급을 조정하고 정부는 연구중심대학 지정 등의 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산학협력 실적을 교원 평가에 포함시켜 산학협력을 촉진할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2011 공기업 혁신 이렇게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2011 공기업 혁신 이렇게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이지송)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LH는 지난달 전 직원 57%인 3750명을 현장 배치하는 조직개편을 완료한 데 이어 정부 손실보전과 지원방안이 속속 확정되면서 경영정상화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LH는 지난 24일 국내 공사채 가운데 처음으로 1000억원 규모의 40년 만기 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23일과 25일 열렸던 LH 투자설명회에 증권사, 자산운용사, 채권평가사 등 많은 금융기관이 참석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이지송 사장은 “조직·인사 개혁과 정부의 지원방안이 확정되면서 적자투성이라는 오명을 벗고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면서 “더 많은 자기반성과 부단한 개혁으로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LH는 본사 및 지역본부 내근 직원 1480명을 현장에 내보내는 등 LH 전체 직원의 57%인 3750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생산성을 높이고, 사업 지연 등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줄여보자는 취지다. 본사의 4개 처·실을 없애고 지역본부는 152개 내근 부서를 94개로 줄이는 대신 일선 현장 위주의 개발사업단은 37개에서 62개로 늘렸다. 또 인사 심사 과정을 공개하고 7단계 검증 시스템을 갖춰 1급(본부 처·실장과 지역·사업본부장) 80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5명을 물러나게 하거나 전문업무직으로 전보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LH 경영정상화 탄력받나

    정부 손실보전과 지원방안을 핵심으로 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영정상화 방안이 속속 확정됨에 따라 이 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LH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 증권사, 자산운용사, 채권평가사 등 많은 금융기관이 참석했다. LH는 앞서 24일에는 국내 공사채 가운데 처음으로 1000억원 규모의 40년 만기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LH의 이번 대규모 투자설명회는 ‘LH가 국책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하는 손실을 정부가 보전해준다.’는 내용의 LH공사법 개정작업이 마무리되고, 지난 16일 정부지원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중단돼 왔던 채권 발행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이다. 우선 국책사업에서 발행하는 손실을 정부가 보전해 주는 내용의 개정 공사법이 3월 이내에 시행에 들어가고 곧바로 국제결재은행(BIS) 위험가중치를 ‘0%’로 하는 금감원 유권해석이 내려질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조만간 구리 갈매·부천 옥길 등 보금자리주택지구의 토지보상용 채권 4조원 등 올해 모두 17조원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면서 “서민들의 주거 안정과 LH의 경영 정상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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