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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434억 줄어 1195억 ‘최고’… 심상정 3억 ‘최저’

    안철수 434억 줄어 1195억 ‘최고’… 심상정 3억 ‘최저’

    현역 아닌 문재인은 1년前 재산 14억… 이재명은 26억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대선 주자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였다.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는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였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7년도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재산은 1195억 5322만원이었다. 지난해 신고 때보다 약 434억원 줄었다.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안랩(186만주) 주가가 떨어져 평가액이 하락한 탓이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를 두고 경쟁하는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각각 48억 3612만원, 40억 276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억 8684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안희정 충남지사가 9억 8100만원으로 한 해 전보다 9500만원 늘었다. 부인 이름으로 산 서귀포 임야가 3000만원가량 올랐고 예·적금 등도 5000만원 정도 불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6억 8572만원으로 전년보다 3억 6000만원 늘었다. 현대중공업 주식이 올라 3억원 넘게 차익이 발생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8억 2266만원을 신고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현역 의원이 아니어서 재산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문 전 대표의 재산은 2016년 3월 기준으로 14억 2900만원이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25억 5554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대부분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등 건물(약 20억원)이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난 신고 때보다 8300만원 증가한 15억 3015만원이었다. 김진태 의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와 강원 춘천의 아파트 등 건물가액이 22억원을 차지했다. 현역 의원이 아닌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신고 대상이 아니다. 국민의당 주자인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17억 6228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억원가량 줄었다. 같은 당 소속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신고 대상이 아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재산이 약 3억 5078만원으로 대선 주자 가운데 가장 적었지만 지난 신고 때보다는 6500만원가량 늘었다.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4억 9500만원)가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부동산 부양에… 행정부 77% 평균 7600만원 ‘껑충’

    부동산 부양에… 행정부 77% 평균 7600만원 ‘껑충’

    지난해 우리나라 고위 공직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황과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부동산 시장 부양 효과가 공직자들의 재산 증가로 이어졌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행정부 소속 공직자 1800명의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23일 관보에 공개했다. 입법부·사법부를 포함한 재산공개 대상자 5284명 가운데 정무직 공무원, 고위 공무원단 가급(실장·1급), 국립대 총장, 공직 유관단체 임원, 기초·광역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교육감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할한다. 지난해 이들의 평균 재산은 13억 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대비 평균 7600만원 늘어난 수치다. 2014년 평균 재산 증가액(등록 시점 기준)이 14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년 만에 증가 폭이 5배 이상 커진 것이다. 1800명 가운데 76.8%에 해당하는 1382명이 재산을 불렸다. 1억원 이상 재산을 늘린 공직자도 571명이나 됐다. 특히 부동산 가액변동으로 늘어난 재산 비율이 43.4%로 지난해(36.4%)와 비교할 때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의 부양 효과로 재산을 불린 공직자가 전년 대비 많아졌다는 얘기다. 재산 규모별로는 5억~10억원의 재산을 가진 공직자가 480명(26.7%)으로 가장 많았고, 10억~20억원 449명(24.9%), 1억~5억원 437명(24.3%), 20억~50억원 274명(15.2%) 등의 순이었다. 1억 미만은 98명(5.4%), 50억원 이상은 62명(3.4%)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의 경우 대지 484.00㎡(146평)와 건물 317.35㎡(96평)을 합쳐 27억 10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억 8000만원 올랐다. 공시가격 기준으로 등록됐기 때문에 시세는 2배 이상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박 전 대통령은 급여 저축으로 지난해 2억 1896만원을 불려 총 37억 382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지난해 재산을 가장 많이 늘린 공직자는 62억 3890만원을 불린 서울시의회 이종필 의원이다. 과거 재산 신고 착오를 바로잡으면서 가액변동액만 64억원이 넘었다. 재산 총액은 149억 1731만원이다. 재산 총액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허성주 서울대 치과병원장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간 최고 자산가로 꼽혔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순실 국정농단 여파로 사퇴하면서 지난해 6월 병원장으로 임명된 허 원장이 재산 총액 1위에 올랐다. 허 원장의 재산은 경남 진주와 강원 평창, 경기 용인에 있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 토지 71억여원,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 10억여원 등 총 207억 6205만원으로 집계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정무직 공무원(장차관), 각종 위원장·청장 등 28명의 평균 재산은 17억 381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성영훈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재산은 43억 948만원이었다. 지난해 부모, 자녀, 배우자 가운데 단 1명이라도 재산공개를 거부한 공직자의 비율은 30.6%로 지난해보다 더 높아졌다. 지난해 재산을 공개한 공직자(부모·배우자·자녀 포함) 중에서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심사를 거쳐 징계 요구 조치된 경우는 진경준 전 검사장 1명에 그쳤다. 인사혁신처는 올해부터 비상장주식 액면가액이 일정 금액(잠정 2000만원) 이상인 경우 취득 경위, 자금 출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금융 특집] 삼성증권, 온·오프라인 자산관리 플랫폼 혁신… 고객 최적 서비스

    [금융 특집] 삼성증권, 온·오프라인 자산관리 플랫폼 혁신… 고객 최적 서비스

    삼성증권은 고객에게 최적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자산관리 플랫폼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하나의 작은 증권사’라 할 수 있는 초대형 금융센터를 구축해 오프라인 플랫폼 차별화를 꾀했다. 프라이빗뱅커(PB)는 물론 세무, 부동산, 기업금융 전문가들이 각자의 전문지식과 노하우로 상담을 해 준다. 종합적인 맞춤형 컨설팅이 가능해져 거액 자산가와 기업 오너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기존엔 고객이 다양한 금융사와 분야별 전문가를 별도로 찾아야 했지만, 이제는 삼성증권 금융센터를 통하면 본인의 상황에 맞는 종합적 설계를 받을 수 있어서다. 서비스 만족도는 최근 발표된 최고경영자(CEO) 선호도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지난 2월 국내 500대 기업 CEO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증권 부문 선호도 1위에 올랐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플랫폼에도 공을 들였다. 가장 큰 특징은 계좌 개설에서 자산 배분에 이르는 자산관리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지점 방문 없이 비대면 계좌 개설 기능을 통해 빠르게 계좌를 만들 수 있다.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인 ‘스마트어드바이저’를 활용해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적에 맞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설계하고 투자할 수 있다. 이후에는 초밀착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해 시장 상황과 투자 환경 변화에 따른 투자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제공받는다.
  • 수익률 좋다는 ETF, 원금 보장은 안 돼요

    직장인 이모(28)씨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코스피에 연동한 ETF에 결혼자금을 투자했다. 그러나 6개월 뒤 코스피가 떨어지는 바람에 원금 손실을 본 채 되팔았다. 금융감독원은 6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시 유의 사항’을 소개하고, ETF는 은행 예금과 달리 원금 보장상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TF는 일반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아무때나 매매가 가능한 형태의 펀드다. 금감원은 또 기초지수의 가격 변동률을 2배로 연동하는 레버리지ETF와 인버스ETF 등은 장기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품 구조상 이들은 기초지수의 수익률이 실제 수익률과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심지어 기초지수가 가입 시점보다 상승했더라도 그간 등락을 반복했다면 실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도 있다. 또 해외지수나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한 ETF는 수익률이 환율 변동성과 연관된다. 따라서 기초자산이 상승했더라도 원화 환율이 하락할 경우 실제 수익은 거의 없을 수 있다. 환율 변동성이 걱정될 때는 ETF 이름 끝에 ‘(H)’가 표시된 걸 고르면 좋다. 헤지를 통해 환위험을 분산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는 보유 기간 동안 발생한 이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를 낸다. 세금을 뗀 실제 수익은 수익률보다 낮다. 금감원 측은 “ETF의 장점만 소개한 선전에 혹해 섣불리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상장된 ETF 종목은 256개며, 순자산가치총액은 25조 1000억원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특검 “최순실 확인된 재산만 200억원대…일가 재산은 2200억원대”

    특검 “최순실 확인된 재산만 200억원대…일가 재산은 2200억원대”

    박영수 특별검사팀 조사 결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개인 재산만 200억원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씨 일가와 주변 인물이 갖고 있는 재산은 22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4일 특검 등에 따르면 최씨 일가 등의 재산 추적을 통해 최씨는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과 강원도 평창 땅, 그 외 건물 및 토지, 예금을 합해 총 228억원(거래신고가 기준)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뚜렷한 직업이 없었던 최순실씨가 이같은 거액의 재산을 일군 것은 놀랍다. 이 가운데 예금만 17억원에 이른다. 최씨 일가와 주변 인물 약 40명을 상대로 한 재산 추적에서는 총 2200억원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다. 최씨의 언니인 최순천씨의 재산이 1600억원대로 가장 많았다. 최순천씨 부부는 외식업체와 아동복업체 등을 운영하는 자산가로 알려졌다. 특검은 특검법에 수사 대상으로 명시한 최씨 일가 재산 의혹과 관련해 친인척 등 관련자를 대상으로 재산 내역을 추적했다. 특검은 최순실씨 과거 차명재산 등을 일부 밝혀내고 최씨 일가의 수상한 부동산 거래 정황을 포착하는 등의 성과를 얻었지만, 자료 부족과 시간 경과 등의 한계로 불법 재산축적 여부에 관해선 눈에 띌만한 결과는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야권에서는 1970년대 새마음봉사단 등을 운영한 최태민씨가 불법으로 재산을 빼돌려 은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불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재산을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특검은 6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순실씨 일가와 주변 인물들의 재산 추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3低 시대 투자처 ‘미술금융’ 눈이 번쩍 뜨였다

    3低 시대 투자처 ‘미술금융’ 눈이 번쩍 뜨였다

    지난해 11월 27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 노란색 전면점화 작품이 등장하자 참가자들의 눈이 커졌다. 여기저기서 손이 올라왔다. 점, 선, 면 그리고 노란 색감으로만 표현된 이 작품이 63억 3000만원에 낙찰되는 순간,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제20회 서울옥션 홍콩세일’에서 국내 최고가로 낙찰된 김환기의 추상화 ‘12-V-70 #172’이다. 이 작품은 ‘환기 블루’로 불리는 그의 대표적인 색감인 파란색이 아닌 노란색을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으로 평가된다.큰손들은 잠재된 가치를 알아보고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최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이 국내 미술시장이다.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와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부동산이나 주식이 아닌 새로운 투자처 발굴이 필요해진 데다 최근 국내 작가들의 작품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0여년 전 ‘반짝’ 했다 사라진 아트펀드가 최근 부활했다. 3일 한국미술시장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998년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이 설립된 이래 20년도 안 돼 거래금액은 3억원(1998년)에서 지난해 168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거래 작품 수도 87점에서 1만 2863점으로 늘어났다. 국내에는 11개의 미술품 경매회사가 있다.●국내 현대 미술품 시장 작년 636억… 세계 11위 세계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도 국내 거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프랑스 미술시장 분석 전문회사인 아트프라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으로 1년간 우리나라에서 이뤄진 현대작품(1945년 이후 출생 작가)의 거래는 5600만 달러(약 636억원) 규모로 세계 11위다. 전년보다 거래 금액이 51%나 늘어났는데 이는 세계 500위에 포함된 7명의 한국 작가들과 서구 작가들로부터 나온 결과라고 아트프라이스는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미술품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금융시장 환경이 불안한 가운데 미술품이 대안 투자처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은 “저성장, 저금리, 저소비 등의 특징을 보이는 뉴노멀 시대에 주식이나 채권 같은 전통적 금융자산에 대한 위험 대비 수익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금융권의 수요가 높다”면서 “미술품은 부동산, 주식 등 기존 투자자산들과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 효과가 있고, 최근 미술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새로운 투자처로서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적으로 슈퍼리치가 증가하고 추상화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주요한 배경이다. 특히 2014년 소더비 뉴욕 경매에서 이우환의 ‘점으로부터’가 216만 5000달러(약 23억 7000만원)에 낙찰되며 한국 추상화에 대한 인기가 본격화됐다. 최윤석 서울옥션 미술품경매팀 상무는 “미술품은 유일무이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상승한다”면서 “특히 김환기를 비롯해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최근 국제시장에서 합당한 가격적 대우를 받기 시작하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미술품은 유일무이… 시간 흐를수록 가치 상승 미술품은 동일한 작품이 없다는 점에서 다른 비슷한 것으로 대체가 불가능하고 무한한 잠재적 가치를 지닌다는 점도 특징이다. 1992년 처음 공개됐을 때 언론으로부터 ‘1억원짜리 피시앤드칩스’라고 조롱받았던 데미언 허스트의 ‘살아 있는 자의 마음속에 있는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은 2004년 미국 수집가에게 1200만 달러에 팔린 이후 영국의 대표작으로 꼽히게 됐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미술품은 2015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로 1억 7937만 달러(약 1968억원)이다. 하지만 이 같은 미술품을 직접 사고파는 거래는 위험 부담이 크고 거래 단위도 커 평범한 개인투자자들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나온 것이 아트펀드인데 최근 미술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국내 더블유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우리은행 등 판매사 4곳을 통해 350억원 규모의 ‘W아트전문투자형사모펀드1호’를 설정했다. 서울옥션에서 매수 작품을 1.5배수로 추천하면 운용사에서 별도 자문단 의견을 거쳐 최종 매수 작품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 펀드는 피카소, 김환기 등 국내외 대표화가 작품 30여점을 매입할 계획이다.●10여년 전엔 18개 아트펀드 수익률 -55% 2000년대 중반 18개의 아트펀드가 나왔으나 -55%라는 처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사라진 실패 사례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미술품 평가와 투자 운용에 대한 구분이 명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금융연구원과 미술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연구한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는 “아트펀드는 어느 정도 금융자산을 소유하고 있지만 개별 미술품에 투자할 정도의 규모가 아닌 개인 투자자들이나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하는 기관투자가들에게 매력적”이라며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미술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이도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초기 실패한 국내 아트펀드들은 미술시장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고, 금융 지식이 부족한 화랑이 펀드에 깊이 관여하면서 운용의 효율성을 떨어뜨렸다”면서 “특정 화랑이 아닌 다양한 미술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된 전문가집단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트뱅킹·자문 서비스로 미술품 담보대출 개발을 자산가들을 위한 아트뱅킹이나 미술품 자문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도 있다. 예컨대 미국의 씨티은행은 1979년 씨티미술자문서비스를 만들어 최초로 미술품을 담보로 하는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당시 고액자산가들은 미술품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었고, 고객들이 미술시장에서 이를 거래하는 데 전문적인 조언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씨티은행은 자체적으로 숙련된 미술 전문가를 고용해 고객들에게 미술품 취득에서부터 판매와 소장품 관리에 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이치뱅크 역시 1979년부터 근대미술품 수집을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선도적인 기업 예술품 수집가로 평가받고 있다. 미술전문가와 화랑, 경매회사 등과 협업해 프라이빗뱅킹(PB) 고객을 대상으로 미술 자문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들을 위한 미술카페를 설치하거나 잡지도 발행하며 미술작품에 대한 관심과 홍보를 병행한다. 최원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미술품은 장기 투자 상품이어서 국내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아트펀드를 조성하기엔 어려운 부분도 있다”면서 “다만 신인작가들을 중심으로 미국처럼 작품 등록을 제도화해 미술품 담보대출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PB나 자산관리 업계를 중심으로 마케팅 차별화를 위한 미술시장 활용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미술금융이 활성화되면 미술품 위작 시비 등 거래 과정도 훨씬 투명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시장 참여자들이 많아지면 정보가 많아지고 지속적인 관심이 위작에 대한 감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 교수는 “미술 시장이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독점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불투명한 것”이라며 “펀드 등 금융 상품을 통해 시장 참여자들이 많아지고 미술품 시장이 활성화되면 거래가 투명해지고 위작 논란도 많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10초 만에 증발 문자 39조 규모 돈 안겼다

    10초 만에 증발 문자 39조 규모 돈 안겼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20대 억만장자가 탄생했다. 10초 만에 메시지가 사라지는 모바일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앱) ‘스냅챗’의 모기업인 스냅이 상장 첫날 기업가치가 340억 달러(약 39조 3000억원)까지 치솟으며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공동 창업자인 에번 스피걸(26) 최고경영자(CEO)와 보비 머피(28) 최고기술책임자(CTO)는 6조원대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스냅챗, 상장 첫날 44% 급등 대박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스냅은 2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첫 거래를 시작해 공모가(주당 17달러)보다 44% 높은 24.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마감 가격을 기준으로 기업가치가 340억 달러를 상회해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IT) 기업으로는 2012년 페이스북(상장 첫날 기업가치 1042억 달러) 이후 가장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마쳤다.●20대 창업자 2명 각각 6조원 거부로 스피걸과 머피는 각각 스냅 주식의 20%(2억 2300만주)를 소유하고 있어, 최소 6조원 이상의 거부 반열에 올랐다. 이들 외에도 스냅 임직원들도 수십억~수백억원대 백만장자가 최소 100명 이상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출시된 스냅챗은 대화 상대가 메시지를 수신하면 메시지가 10초 만에 사라지는 설정으로 부모 세대로부터의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10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2013년에는 마크 저커버그로부터 10억 달러의 인수 제안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월 사용자는 1억 5800만명으로, 10대들을 겨냥한 모바일 메신저를 넘어 미디어와 콘텐츠, 하드웨어를 아우르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지난해 5억 달러 이상 손실을 보는 등 수익성은 낮다. 때문에 월가에서는 ‘제2의 페이스북’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상장 후 내리막길에 놓인 트위터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회의가 교차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문화와 테마 갖춘 복합상가 ‘디오토몰’…출범식으로 투자가치 UP

    문화와 테마 갖춘 복합상가 ‘디오토몰’…출범식으로 투자가치 UP

    몇 해 전부터 부동산 시장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붐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초보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 상품이 되고 있다. 저금리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부동자금이 상가 시장으로 몰리면서 상가 투자로 발생되는 수익률이 더 높고 대출 부담도 줄어, 이들 상품에 대한 인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2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6년 4분기 및 연간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투자수익률이 중대형상가 6.34%, 소규모 상가 5.93%, 집합상가 6.93%로, 은행 정기예금 금리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정기예금 금리가 연 1%대로 유지하면서 매월 높은 임대수익이 발생되는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에 문을 두드리는 투자자가 많아졌다”며 “특히 유동인구가 많고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 내 희소성 높은 상품을 선점하는 것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트리플힐스가 대전시 유성구 복용동에 시행하는 ‘D-AUTO MALL’(디오토몰)이 높은 희소가치와 우수한 입지, 상품성으로 일반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두 사로잡고 있다. ‘D-AUTO MALL’(디오토몰)은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트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 전문 쇼핑공간으로,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8만7,827㎡로 대전 최대 규모의 전시, 매매, 금융, 보험, 정비는 물론 다양한 편의시설과 첨단 원스톱 매매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풍부한 배후수요로 상가 활성화 속도도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D-AUTO MALL’(디오토몰)이 들어서는 대전시 유성구 복용동은 주변에 도안신도시와 학하지구의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다. 사업지 주변으로 유성IC와 3Km 이내에 위치해 있고, 구암전철 역세권 및 복합터미널 5분 이내 거리로 역을 이용하려는 직장인과 학생 등의 수요가 확보됐고, 약 2만4,800여 주거단지가 밀집돼 있어 주거단지의 수요와 더불어 유동인구 확보에 용이하다. 대전 첫 자동차복합문화상가인 만큼 고급스러움을 한껏 강조한 자동차 그릴을 모티브로 한 외관 스타일도 특징이다. 일반 상가와는 달리, 백화점식 단지설계로 상가를 찾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했으며 화려한 외관과 접근성 덕에 고객 체류시간, 재방문율 역시 일반 상가에 비해 높은 편이다. 또한, 자동차 실내매장의 특성상 날씨 등 외부환경에 관계없이 4계절 언제나 편안한 쇼핑이 가능하고, 야간까지 운영되어 직장인들이 퇴근 후 편리하고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상가 내에는 실내외 전시공간(5,500여 대)과 콘서트ㆍ예술ㆍ공연홀도 설계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권활성화를 위한 MD구성도 독특하다. 차량구입에서부터 자동차정비, 부품, 세차, 광택 등 오토케어 서비스와 성능검사, 이전등록, 자동차금융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기본업종 구성은 물론, 카페, 패밀리레스토랑, 전문식당가 외에도 베이커리, 편의점 등의 다양한 F&B배치로 각종모임 및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업종을 유치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D-AUTO MALL’(디오토몰)은 협동조합 운영시스템을 통해 운영되는데, 한번 구매한 고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시스템, 허위매물 및 불공정 서비스가 없는 완벽한 운영체계의 구축, 통합 업무지원시스템 제공을 통한 입주사 지원시스템 등이 협동조합에 의해 운영된다. 분양관계자는 “협동조합 운영시스템을 통해 상가 투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분양 상품과 차별화해 투자자의 안정성과 자산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D-AUTO MALL’(디오토몰) 홍보관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복용동로에 마련돼있으며, 오는 3월 9일 오후 대전광역시 자동차 협동조합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택시장 규제 강화 반사이익, 투자자들 ‘상가’로 유턴?

    주택시장 규제 강화 반사이익, 투자자들 ‘상가’로 유턴?

    지난해 11.3 대책을 시작으로 주택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가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신규 분양시장에 투자 수요세가 접근하지 못하게 되면 돈줄이 상가쪽으로 진로를 바꾸게 되기 때문이다. 이미 투자자들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대신 상가쪽으로 눈길을 돌린 상태다. 국민은행이 최근 30억원 이상을 부동산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자산가 고객 12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시장 전망과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자산가의 74%가 상가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부동산, 그 중에서도 꾸준한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가 건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용인 역북지구에 신도심상권에 위치한 ‘베르뉴 스퀘어’가 주목받고 있다. 베르뉴 스퀘어는 인근에 용인대, 명지대, 명지대역 등이 자리잡고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한 데다, 동원로얄듀크, 우미린센트럴파크, 지웰푸르지오, 골든클래스 등 7800여 세대 배후수요에 둘러싸여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되는 곳이다. 특히 574평 광장과 맞닿아 있는 3면 노출상가이므로 주목도가 높고, 아파트 단지에서 명지대역, 이마트, 용인시립도서관 등으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유동인구를 흡수하기에도 유리한 위치다. 베르뉴 스퀘어는 지하 2층~지상 6층까지 총 51개 상가를 분양한다. 생활편의 시설부터 운동시설, 병원, 학원, 스카이라운지까지 대부분의 업종이 입점 가능하다. 1층의 경우 상가 앞에 조성되는 광장으로 집객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편의점, 카페, 약국, 베이커리, 통신매장 등 생활편의 및 판매시설이 입주하기 적절하다. 6층의 경우, 주변 고층 건물 부재로 조망권까지 확보하고 있어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및 키즈카페 등이 위치하기 좋다. 관계자는 “역북지구 내 상업시설 중 가장 큰 규모와 점포별 전용면적을 지녔다. 내외부적인 조건이 좋은 상가인 만큼 지역의 랜드마크상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베르뉴 스퀘어 현장 및 분양홍보관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위치해 있다. 2월 중 오픈예정인 분양홍보관을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사은품(소진시까지)을 증정하며, 계약자에게는 경품 혜택이 풍성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 시장까지 사로잡은 스타벅스

    부동산 시장까지 사로잡은 스타벅스

    “다음 신규 매장 예정지가 어딘가요? 제가 아예 그쪽에 땅 사서 건물 지어 놓고 기다릴게요.” 스타벅스코리아는 얼마 전 황당한 문의를 받았다. “스타벅스를 꼭 건물에 두고 싶다”고 밝힌 한 자산가가 건물을 먼저 매입한 뒤 입점을 추진했다가 불발될 것을 우려해 아예 스타벅스가 입점하기로 계획된 지역에 건물을 세우겠다는 파격적인 제의를 해 온 것이다.●매출 1조원 돌파… 불황에도 순항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건물주 쪽에서 입점을 요청해 온 경우는 있었어도 스타벅스를 들이기 위해 건물을 짓겠다는 제안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문제의 소지가 있어 추진하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스타벅스가 갖는 브랜드 파워가 매력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사례”라고 전했다. 전 세계를 휩쓴 스타벅스의 성공 신화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국내에서도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 1만 552명에 매출 1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불황 속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1000호점을 연 뒤 현재까지 전국에 100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입점한 건물 ‘가격 상승’ 효과 불러 스타벅스는 부동산 시장에서도 인기다. 모든 점포를 직영으로 운영하는 데다 자사 점포개발팀이 철저한 검증을 통해 수익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린 뒤에야 입점한다. 이 때문에 ‘스타벅스가 입점하는 곳은 뜨는 상권’이라는 인식이 퍼졌다. 실제로도 충성 고객과 브랜드 이미지가 사람들을 유인해 스타벅스가 입점한 건물은 가격이 상승하는 ‘스타벅스 효과’까지 일어난다. 대부분 5년 이상 장기계약이라는 점도 건물주 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기는 요소다. 개그맨 박명수씨의 아내 한수민씨는 2011년 10월 서울 성북구 동선동의 한 건물을 29억원에 사들여 리모델링을 거쳐 스타벅스 매장을 들이고는 약 3년 뒤 46억원에 되팔아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외곽 지역의 폐업한 ‘유령 주유소’ 점주들이 스타벅스 드라이브쓰루(DT) 매장으로 업종 전환을 먼저 제의해 오는 일도 많다. ●“스타벅스의 강점은 감성과 혁신” 이준영 상명대 소비자주거학과 교수는 “기업형 커피전문점의 선두 주자라는 장점에다, 대부분 원조격의 브랜드는 시간이 지나면 노후화하는 반면 스타벅스는 각 나라에 맞는 감성 마케팅과 혁신으로 ‘유행의 선두’라는 이미지를 이어 가고 있다”며 “이미지라는 부가가치가 상품이라는 핵심 가치를 견인해 가는 선순환 구조”라고 설명했다. 실제 스타벅스코리아는 2014년 5월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기다리지 않고도 주문할 수 있는 ‘사이렌 오더’ 서비스를, 지난해 12월에는 업계 최초로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하는 등 정보기술(IT)에 민감한 국내에 부합하는 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이렌 오더는 지난달 이용량 1500만건을 넘어섰고, 전자영수증도 2개월 만에 신청 고객이 50만명을 넘어섰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푼돈 계좌’에 수수료… 씨티銀 정책 시끌

    ‘푼돈 계좌’에 수수료… 씨티銀 정책 시끌

    “부자만 유치하겠다는 거냐” 비판한국씨티은행이 다음달부터 계좌유지 수수료 도입을 결정하면서 찬반 논란이 거세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참에 휴면계좌 등 사실상 빈 계좌에 ‘벌칙성 수수료’를 부과해 대포통장이나 보이스피싱을 막자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통장 잔액(예적금, 펀드, 신탁, 방카상품의 잔액 합산)이 1000만원(매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미만일 경우 수수료를 물리는 터라 ‘부자 고객 고르기’라는 비판도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다음달 8일부터 새로 수시입출금식 계좌를 만드는 고객에게 계좌유지 수수료 월 5000원을 부과한다. 찬성 쪽은 해외에서 이미 계좌유지 수수료가 일반화돼 있다는 점을 든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계좌당 연 5~25달러, 미국 씨티는 10~30달러를 부과한다. 더욱이 수수료 체계도 우리나라가 전반적으로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다. 은행 창구에서 타행에 돈을 보내는 송금 수수료는 ▲한국 500~3000원 ▲미국 35달러 ▲영국 25파운드 ▲일본 648~864엔이다. 자동화기기 인출 수수료 역시 ▲한국 700~1000원 ▲미국 0~2.5달러 ▲일본 216엔이다. 이 때문에 이번 기회에 ‘은행 서비스는 공짜’라는 관념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다. 씨티은행은 “모바일과 인터넷뱅킹 거래 고객은 수수료를 면제하는 만큼 디지털 뱅킹 강화 목적도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씨티의 실험’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크다. A은행 관계자는 “씨티는 강남권에 고액 자산가 특화 지점을 개설하는 등 ‘귀족 마케팅’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왔다”면서 “계좌유지 수수료 부과는 결국 자산가 고객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국은 특히 은행 계좌의 활용도가 높고 국민 반감도 커 쉽게 정착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B은행 관계자는 “은행별 계좌 유지에 드는 비용을 밝히지 않는 상황에서 은행 영업이익에서 예대마진(대출이자와 예금이자 차이에서 생기는 수익)과 수수료 수익이 대부분이라 비판 목소리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반감을 줄이려면 수수료를 설명하고 전달하는 방식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캐나다 TD뱅크는 각종 수수료율을 올릴 때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인상 배경 및 주요 변경 내용과 수수료율 절약 방안을 함께 안내한다. 김우진 금융연구원 박사는 “서비스 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고객·채널·요건별 다양한 수수료 체계를 매뉴얼화해 고객에게 적극 설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강남 재건축 불패?…길 하나에 수억 差, 옥석 가려야 할 때

    강남 재건축 불패?…길 하나에 수억 差, 옥석 가려야 할 때

    “일단 한양아파트 1·2차가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했다니까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은 많아요. 하지만 아직 투자하겠다고 본격적으로 나서는 사람은 없어요.”(서울 강남구 압구정 A부동산)서울 강남권 노후 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 속도가 빨라지면서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3 부동산 대책 이후 한풀 꺾였다지만, 그래도 강남권이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대형 우량주)인 것은 변하지 않아서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올해 강남권에서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4개 구에서 나오는 분양물량은 1만 8281가구다. 이는 지난해 1만 6023가구보다 2200여 가구 많은 것이다. 하지만 강남 4구는 11·3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조정지역으로 분류돼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고, 1순위 청약 자격도 세대주와 1주택 이하 보유자 등으로 까다로워졌다. 더이상 ‘묻지마 투자’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압구정 한양 1억대 오를 때 옆단지 현대 7억 올라 특히 일반 분양물량이 6600여 가구에 이르고,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문가들은 이제 블루칩인 강남 재건축 투자에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사람들이 부르기 좋아 강남재건축이라고 묶어서 이야기하지만, 실제 강남과 서초, 송파, 강동은 각각 수요층이 많이 다르다”면서 “길 하나 사이를 두고, 중학교 배정 하나를 두고 수요가 갈리는 곳이 강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같은 압구정동에서도 입지에 따라 가격 움직임이 다르다. 압구정 한양 1·2차 아파트는 지난달 소유주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추진위 구성을 시작했다. 1977년 12월에 입주한 한양 1차(936가구)와 1978년 9월 입주한 2차(296가구)는 모두 지은 지 40년이 지났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재건축이 진행된다고 하면 보통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하는데, 경기 때문인지 아직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구현대 1·2차와 신현대아파트가 각각 1년 사이에 최고 7억원씩 상승했다. 반면 한양 1·2차 아파트는 최고 1억 85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 어떻게 수요층이 차이가 날까. 지난해 강남 3구의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 가격은 3684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평균 분양가 최고치는 2007년의 3108만원이었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3.3㎡당 422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가 391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2401만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평균 분양가격을 봐도 강남·서초는 부유층이, 송파는 중산층의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기본적으로 자산가와 기업인들의 수요가 많다. 부동산 관계자는 “테헤란로를 기준으로 북쪽에 있는 아파트들은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나 재산을 물려받은 자산가들이 많이 산다. 반면 대치동과 도곡동에는 의사·교수·변호사 등 전문직이나 대기업 임원들이 많이 산다”면서 “청담동이나 압구정동에 비해 대치동과 도곡동 주변에는 입시학원들이 많고 부모들의 교육열이 뜨거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개포동이나 일원동, 대치동 등은 분양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크고, 재건축 이후 다른 지역에 살겠다는 사람들도 많다”면서 “반면 압구정이나 청담동은 주민들이 그대로 살려고 하는 경향이 크다”고 전했다. 강남구에선 오는 6월 개포동 개포시영 아파트 2296가구(일반분양 220가구)가 분양을 진행한다. 또 대치동 대치1지구, 청담동 청담 삼익 재건축 아파트가 나란히 10월과 11월에 분양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매입해 재건축을 진행하는 개포 주공8단지도 11월 분양 계획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 물량이 개포와 일원 등이어서 분양가격이 서초구보다 낮았지만,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압구정이나 청담동 아파트 재건축 분양가는 훨씬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초구도 자산가가 많지만 강남구에 비해 대기업 임원과 고위 공직자, 교수 등 전문직의 비율이 더 높다고 알려졌다. 대기업에 다니는 최모(47)씨는 “반포 재건축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학군에 대한 관심이 더 큰 편”이라면서 “아무래도 부모들이 전문직이 많다 보니, 자녀들에게 큰 재산을 물려주는 데 한계가 있어 공부를 많이 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최근 분위기를 보면 결혼하면서 용산이나 마포 등으로 분가해서 나갔던 30~40대들이 반포 재건축 아파트 분양시장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면서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는 이제 3.3㎡당 5000만원이 넘으면서 강남 아파트들과 가격도 비슷하게 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에서는 서초동 서초우성1단지, 반포동 삼호가든맨션3차, 잠원동 신반포6차 아파트 등이 올해 분양을 진행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광화문 등이 리모델링되면서 강남과 도심 접근성이 모두 좋은 반포와 잠원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진 것 같다”면서 “내년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가 부활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려고 속도를 내는 곳들이 많다”고 전했다.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중산층 수요가 두껍다는 평가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강북 지역 중산층들이 자녀들 교육문제 때문에 강남권으로 이사를 고민할 때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곳이 잠실”이라면서 “서초와 강남에서 이사 오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삼성역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리모델링하는 동남권국제업무지구 사업을 추진하면서 인근 우성 1·2·3차와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등도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진주아파트(2870가구)와 미성·크로바아파트(1878가구)가 재건축 심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올 4월에는 거여 2-2구역(1199가구)이 재개발을 통해 분양을 진행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강남 경제의 중심축이 테헤란로에서 영동대로 쪽으로 움직이면서 잠실도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면서 “제2롯데월드타워와 현대차 GBC빌딩 사이 주택에 대한 수요층이 한층 더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진척된 곳 투자를” 일각에서는 입지에 대한 옥석 가리기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재건축 사업의 속도가 더 중요한 시기라고 말한다. 재건축 사업은 정비구역 지정, 조합 설립,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말 기준 현재 서울에서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178곳 중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곳은 51곳이다. 만약 올해 관리처분인가를 받지 못하면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로 인해 1인당 3000만원 이상의 수익에 대해 최대 50%의 세금을 내야 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 대한 투자는 현재 사업시행 인가 단계 이상 진척된 곳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도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부자들 ‘쌍금’ 늘렸다

    부자들 ‘쌍금’ 늘렸다

    자산 10억 이상 1028명 분석1%대 초저금리에도 부자들은 주식보다 예금 등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등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부자들은 올해도 짧게 투자하고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쌍금’(현금, 예금)에 관심을 보였다. ●자산 절반은 부동산, 절반은 현금성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해 말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프라이빗뱅킹(PB) 고객 1028명을 설문해 분석한 ‘2017 부자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은 자산의 절반은 부동산(49.8%)으로, 나머지 절반은 금융자산(50.2%)으로 보유했다. ●100억 이상은 펀드·신탁 비중 높아 지난해 은행의 예금 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주식이나 펀드 등 투자상품을 늘렸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부자들은 주식을 줄이고 예금과 현금성 자산 비중을 늘렸다. 직전 조사(2014년) 때보다 예금 비중은 24%→27%, 현금 및 단기성 금융상품은 11%→14%로 각각 늘어났다. 반면 위험성 자산인 주식은 19%→13%로 감소했다. 다만 자산 100억원이 넘는 초고액 자산가들의 경우 예금 및 현금성 자산 비중은 29%에 그친 반면, 주식 및 펀드·신탁 비중은 54%로 높게 나타났다. ●90%가 “ 5년간 경기 침체·정체될 것” 부자들은 향후 5년간 경기가 침체(42%)되거나 정체(48%)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서히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은 10%에 불과했다. 또 절반 이상(56%)이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해 부동산 비중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투자 1순위 금융상품으로는 지수연계증권(ELS), 지수연계신탁(ELT)을 꼽았다. 2순위는 1년 미만의 정기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MMDA)이다. 이어 정기예금과 외화예금이 뒤따랐다. 대부분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상품들이다. 그렇다면 부자들은 투자할 때 무엇을 가장 중시할까. 의외로 1순위는 안정성(67%)이었다. 수익률(16%)은 한참 격차를 두고 2위를 차지했다. 절세 효과는 10%였다. 자산이 많거나 나이가 많을수록 ‘(있는 재산을) 불리기보다 지키자’는 성향이 강했다. 부자들도 절반(46%)가량은 빚을 지고 있었다. 평균 5억원 대출을 받았으며, 10억원 이상 대출한 경우도 38%에 달했다. 주된 대출 용도는 거주 주택 외 부동산 마련(15%), 절세 효과(11%), 사업 자금 마련(8%), 거주 주택(6%) 마련 등이었다. 부자들의 월평균 소득액은 2326만원, 지출액은 97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일반가계(소득 445만원, 지출 342만원)보다 5배쯤 더 벌고 3배쯤 더 쓰는 셈이다. 하루 7시간 이하로 일하는 비중은 56%로 일반인보다 돈을 쓸 시간이 많았다. 일반인의 40%는 9시간 이상 근무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조재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브라질 국채 투자하기

    금융자산가들이 브라질 국채에 관심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브라질 국채에 투자할 때 이자소득세 비과세가 적용된다는 점과 높은 금리 때문이다. 한국·브라질 조세협약에 따라 브라질 국채 투자 시 이자소득세가 없다는 것이 한국의 자산가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다. 국내 채권에 투자해 발생하는 이자에는 최고 44%에 달하는 이자소득세율(종합소득세율)을 부과한다는 점과 비교하면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둘째로는 브라질 국채(이표채)의 표면이자율이 무려 연 10%에 이르기 때문에 한국의 지속적인 저금리 상황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이다. 브라질 국채는 매 6개월마다(1월·7월) 5%의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다. 셋째, 현재 브라질 국채의 매매가격은 액면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1000헤알이 액면인 국채를 900헤알에 매수한다고 치자. 6개월마다 액면 1000헤알의 5% 이자인 50헤알이 지급되기 때문에 최초 투자금액 900헤알 기준으로는 11.1%의 이자수익률이 된다. 또 만기 때에도 최초 투자금액 900헤알이 아닌 채권액면금액인 1000헤알이 지급되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은 10%를 웃돈다. 넷째, 채권매매차익에는 양도소득세가 없다는 점이다. 채권가격이 오르든 환율이 오르든 브라질 국채를 매수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중도 매도해 양도차익이 발생해도 양도소득세가 매겨지지 않는다는 점 또한 자산가들에게는 매력 포인트다. 다섯째, 금융거래세(일명 토빈세)가 없어졌다는 점이다. 외국인 투자자금에 대한 단기적 유출입을 방지하고자 적용되던, 최고 6%까지 부과하던 금융거래세는 2013년 폐지됐다. 달러를 헤알화로 환전한 후 채권을 최초 매수할 때 부과되던 금융거래세 폐지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투자자의 부담이 한결 줄어들었다. 이처럼 많은 장점을 누릴 수 있는 브라질 국채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리스크는 두 가지다. 원화·달러화 변동 리스크와 달러화·헤알화 변동 리스크다. 만약 1억원을 브라질 국채에 투자한다면 투자자금 1억원을 일단 달러로 환전한 뒤 그 달러를 다시 헤알화로 환전하고 나서야 브라질 국채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브라질 국채에 투자한 이후 달러가 원화 대비 강세로, 헤알화가 달러 대비 강세로 가면 채권 이자수익 이외의 환차익도 거둘 수 있다. NH투자증권 강남센터 PB부장
  • 슈퍼리치, 부동산보다 주식으로 富 대물림

    50억원 이상을 물려주는 ‘슈퍼리치’들은 재산 증여 수단으로 부동산보다 주식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31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1~2015년 증여재산가액이 50억원을 넘는 대자산가의 경우 자녀나 배우자에게 넘겨준 재산이 모두 8조 333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주식 증여가 5조 1467억원어치(61.8%)로 가장 많았다. 현금이 2조 922억원(25.1%), 부동산은 1조 946억원(13.1%) 수준이었다. 반면 슈퍼리치를 포함한 전체 증여세 납부 대상자로 확대하면 부동산 증여재산가액이 34조 6255억원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현금은 26.5%(18조 3029억원)였고, 주식은 23.5%(16조 2578억원)로 가장 비중이 작았다. 슈퍼리치를 빼고는 아직까지 국민 상당수가 부의 대물림 수단으로 부동산을 선호하고 있다는 의미다. 슈퍼리치의 영향으로 1인당 증여재산가액은 주식이 가장 컸다. 최근 5년간 주식증여가액은 16조원이 넘었지만 주식을 증여한 인원은 5만 9140명으로 가장 적었다. 1인 평균 2억 7500만원에 달하는 주식을 증여한 셈인데, 부동산(1억 1600만원)과 현금(1억 800만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주식을 통한 재산 증여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과세 미달을 포함한 증여재산가액 대비 부동산 비중은 2001~2005년 70.7%에서 2006~2010년 62.9%, 2011~2015년 57.7%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주식은 12.2%에서 14.2%, 15.2%로 늘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주식 양도차익 규모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주식 활황으로 주식을 통한 투자 수익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추세를 봤을 때 주식을 통한 부의 대물림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광명동굴 경제적 가치는 1530억

    광명동굴 경제적 가치는 1530억

    경기 광명동굴의 경제적 가치가 15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광명시에 따르면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2015년 4월 유료개장 후부터 2044년까지 30년간 광명동굴 방문객 수가 6038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방문객과 인근 유사시설의 방문객 추이로 분석한 결과 연 3.47%씩 증가해 총 5451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광명동굴에서 매년 발생하는 수입은 137억 2000만원으로, 인건비와 운영비 등 지출비 77억 6000만원을 빼면 59억 60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이를 순현재가치(NPV)로 계산해 연수익을 공공부문 대출이자율 3.89%로 나누면 1530억원에 달한다. 현재 광명동굴을 1530억원에 팔 수 있다는 얘기다. 광명시는 앞으로 광명동굴에 민간자본 유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43억원에 매입한 광명동굴이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거듭나면서 자산가치가 1530억원으로 37배가량 높아졌다”며 “이런 광명동굴 자산가치를 민간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광명동굴을 개발하는 데 2011년부터 6년간 모두 573억 3000만원을 투입했다. 이 중 토지 매입비 78억원과 주차장 조성비 139억원, 동굴진입로 확충에 93억 2000만원 등 총 310억 2000만원을 초기 투자비로 썼다. 이 밖에 국비 39억원과 도비 199억원이 지원됐다.광명시 관계자는 “40년간 버려진 폐광을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만드는 과정에 초기 기반 투자는 불가피했으며 이제는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흑자경영을 이루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트럼프 親기업 정책 기대감… 금리가 변수

    트럼프 親기업 정책 기대감… 금리가 변수

    송유관 승인 등 경기 부양책 S&P·나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주식시장에서 ‘트럼프 랠리’가 본격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이행에 대한 기대로 다우지수가 2만선을 돌파하자 뉴욕증시의 고공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도 지루한 ‘박스피’를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2만 68.51에 장을 마감해 1999년 1만선을 넘은 이후 18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다우지수가 2만선을 넘어선 것은 1896년 첫 거래가 시작된 이후 120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8.30포인트(0.80%) 오른 2298.37에, 나스닥지수는 55.38포인트(0.99%) 오른 5656.3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오름세를 탔던 뉴욕증시는 막상 취임을 앞두고는 주춤했다. 인프라 투자 확대 등 트럼프 정책의 실행 여부와 시기가 불확실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조치가 다우지수를 2만선 위로 밀어올린 힘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키스턴XL 송유관’과 ‘다코타 대형 송유관’ 등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인을 거부해 온 2대 송유관 사업을 재협상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에 공급되는 원유를 늘려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내수를 늘려 경제 부양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우지수는 미국 다우존스사가 뉴욕증권시장에 상장된 우량기업 주식 30개 종목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주가지수다. 120년 역사를 자랑하며 미국 증시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다우지수가 2만선을 돌파했다는 데에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기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다우지수는 대형주·전통주 위주로 구성돼 있고 정보기술(IT) 쪽은 빠져 있는데도 이만큼 올랐다는 건 상징적 의미가 있다”면서 “다우지수는 트럼프 대통령 3년차까지는 계단식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면서 글로벌 증시와 더불어 국내 증시도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증시와 삼성전자 강세 등으로 26일 코스피도 2080선을 상향 돌파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6.65포인트 오른 2083.59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장중 200만원을 ‘터치’하고 네이버, 현대건설 등 주요 기업들이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트럼프 경제 정책이 미국 경기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식시장도 상승 국면이 예상된다”면서 “코스피도 박스권 상단으로 여겨지는 210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내다봤다. 황 실장은 “다만 상승 국면은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이후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정책 기조가 아직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올해 최대 세 차례 예정돼 있다는 점이 변수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랠리’의 가장 큰 걸림돌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라면서 “주식 등 자산가격이 지금 속도로 오르면 미 연준도 견디기 힘들어 추가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글로벌 환경이 마련됐음에도 코스피는 기대만큼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내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는 더딘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은하 세무사의 생활 속 세테크] 고시원·오피스텔도 월세 세액공제 가능…소액 주택임대소득 2018년까지 비과세

    세법은 해마다 개정되는 만큼 연초에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중요한 세법 내용을 미리 점검해 보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연간 2000만원 이하 소액 주택임대소득의 비과세 기한은 지난해 말까지였으나 2년이 연장되어 2018년 말까지 비과세된다. 전세금에 대한 간주임대료도 변경된다. 간주임대료란 3억원을 초과하는 전세금의 60%에 세법에서 정하는 이자율(1.8%)을 곱한 금액을 부동산임대수입으로 보는 것을 말한다. 전세금 간주임대료는 3주택 이상 보유자에 한해 과세되는데 이때 일정 요건의 소형주택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기존에는 소형주택의 요건이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주택이었으나 60㎡ 이하로 전용면적 기준이 강화된다. 주택 수에서 제외되는 소형주택 규정도 2018년까지만 적용되므로 그 이후에는 소형주택도 포함해 3주택 이상이면 전세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가 과세된다. ●국외전출 시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특례 신설 2018년 1월 1일 이후 출국하는 상장주식 또는 비상장주식의 대주주에 해당하는 거주자는 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대주주란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는 자를 말한다. 양도소득세 계산 시 양도가액은 상장주식의 경우 국외 전출일 이전 1개월 최종 시세가액의 평균액으로 하고 비상장주식의 경우 매매사례가액(국외 전출일 전후 각 3개월) 기준시가(비상장주식의 보충적 평가방법)를 순차적으로 적용하여 계산한다. ●비상장주식 평가 하한선 신설 상장주식과 달리 비상장주식은 시세가액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증여 또는 상속 시 세법상 정한 보충적 평가방법에 따라 평가한다. 부동산가액이 총자산가액 50% 미만인 법인은 순손익가치와 순자산가치를 3대2로 가중평균한 가액으로 평가한다. 개정된 세법에는 가중평균한 가액이 순자산가치의 80%보다 낮은 경우에는 순자산가치의 80%를 비상장주식의 가액으로 한다는 내용이 신설되었다. 순이익이 낮은 법인의 주식이 과소평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충적 평가방법에 하한선을 둔 것이다. ●연말정산 때 연금 세액공제 한도 축소 월세 세액공제는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근로자가 월세액의 10%를 750만원 한도 내에서 종전 근로자 본인이 월세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만 해당되었으나 기본공제 대상자가 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오피스텔뿐 아니라 고시원에 사는 경우에도 받을 수 있도록 추가되었다. 연금계좌세액공제 한도가 올해 1월 1일 이후 납입분부터는 총급여 1억 2000만원 또는 종합소득금액 1억원 초과자는 종전 4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축소된다.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 [주목! 이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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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카드 ‘연말정산 더 받는 프로젝트’ 롯데카드가 오는 3월 말까지 연말정산 시 신용카드 소득공제 항목에서 제외되는 통신요금, 보험료, 해외이용금액, 교통비(버스·지하철·택시), 병원비 등 5개 항목에서 연간 이용금액의 최대 2%, 30만원까지 엘포인트(L.POINT)로 돌려주는 ‘연말정산 더 받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 주부 등 소득공제와 상관없이 롯데카드 고객이면 홈페이지(www.lottecard.co.kr)나 스마트롯데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신증권 고객 ‘BMW’ 경품 행사 32년 만에 서울 명동으로 사옥을 옮긴 대신증권이 고객들에게 총 1억원 규모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입금, 주식매매, 펀드매수 등 금융거래를 한 번이라도 진행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BMW 320D(1명), 순금 10돈 황소상(10명), 현금 32만원(26명) 등을 제공한다. 32년 만의 명동 복귀를 기념해 숫자 ‘32’와 연관되는 경품을 준비했다. 이벤트는 2월 28일까지다. ●미래에셋대우, 출범 기념 금융상품 이벤트 미래에셋대우는 통합 출범을 기념해 1000만원 이상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 1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사은품을 제공한다. 이 중 신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대 50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골드바 등을 추가로 준다. 이전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을 동시에 이용했던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모바일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VVIP전용 ‘교보노블리에 종신보험’ 출시 교보생명이 고액 자산가의 상속세 대비 전용상품인 ‘교보노블리에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최저 가입금액 10억원 이상으로 가입 즉시부터 고액의 사망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금으로 유가족은 상속세 재원을 쉽게 마련할수 있다. 상속세는 누진세율이 적용되는 특성상 재산이 많을수록 세부담이 커진다. 최초 가입시 사망보험금이 그대로 유지되는 ‘기본형’ 외에 가입 후 매년 5%씩 증액되어 20년 후에는 보험금이 2배까지 늘어나는 ‘체증형’이 있다. ●현대카드 연회비 250만원 ‘더블랙2’ 출시 현대카드가 연회비만 250만원인 최고등급 카드를 내놓는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연회비 250만원의 ‘더블랙2’ 카드에 대한 약관 심사를 승인했다. 지금까지 연회비가 가장 비싼 신용카드는 200만원으로 현대카드(더블랙), 삼성카드(라움), KB국민카드(탠텀) 등에서 내놨다. 현대카드는 더블랙2 가입자에게 항공기 좌석 업그레이드나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 17년 만의 건보료 대대적 개편…내 부담액은?

    17년 만의 건보료 대대적 개편…내 부담액은?

    2월부터 전용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 17년 만에 건강보험료 부과체계가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정부가 23일 발표한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저소득자 지역가입자들의 부담은 낮추고 고소득자, 자산가의 부담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3년 단위, 3단계에 걸쳐 개편이 진행되다 보니 과도기를 거치며 발생하는 혼란도 예상된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각 가입자가 자신의 보험료가 얼마나, 어떻게 바뀌는지 예측해 볼 수 있는 전용 홈페이지를 새달 1일 공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소득과 재산, 예금, 자동차 등을 입력하면 현재 부과체계에서 내는 보험료와 개편 이후 달라지는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종합과세소득 정보를 정확히 입력하면 실질적 변동액을 확인할 수 있지만, 특정 시점에 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해서 현실적으로 어렵다. 복지부 관계자는 “공제 혜택 등 제도도 변동 가능성이 있어서 보험료 부과기준이 되는 종합과세소득과 변동액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대략적인 증감 여부와 규모 정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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