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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보유세 인상과 서민경제/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시론] 보유세 인상과 서민경제/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지난 22일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는 내용의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을 공개했다. 공청회에서는 단기적 방안과 중장기적 방향이 발표됐다. 단기적으로는 종부세 과표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올리는 방안과 6억원 초과 주택에서 구간별 세율을 차등 인상하는 안, 공정시장가액비율과 세율을 동시에 올리는 방안과 1주택자를 배려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 외에도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추가 과세와 법인 보유 부동산에 대한 것도 언급됐다. 법률 개정까지 하는 가장 강력한 방안이 도입될 경우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최고 37.7%까지 늘어난다고 한다.보유세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정부 의도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지금 당장이야 주택 수가 줄어들지 않으니 세금 인상으로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그러나 보유세 인상으로 투자수익이 줄어들면 주택 투자를 줄이고, 이로 인해 중장기적으로는 주택공급도 줄어든다. 여기에 다주택자에 대한 다른 규제와 합쳐지면 주택 공급은 더욱 줄어들고, 이런 공급 감소는 필연적으로 임대료 상승으로 연결된다. 이 경우 보유세를 세입자에게 전가하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정부가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전월세 값이 더욱 오르고, 결국 세입자들이 대다수인 서민들만 더 고통을 받게 된다. 국민경제에 미칠 영향도 걱정이다. 그렇지 않아도 경기침체로 곤란을 겪고 있는데, 보유세 인상으로 인해 수요가 더욱 위축된다면 우리 경제의 12%를 차지하는 건설 관련 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다. 여기에 무역 분쟁 등 다른 이슈가 더해지면 장기 침체로 빠질 수도 있다. 특히 이 산업들은 다른 산업에 비해 서민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서민들의 생활고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기도 애매한 감이 있다. 지방 부동산시장은 지표를 산정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3년째 하락하는 중이다. 그나마 서울 집값이 올라 이 정도로 버티고 있는데, 서울 집값마저 꺾인다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지방시장은 거의 붕괴될지도 모른다. 전문가들은 강남 집값조차 지난해까지 상승한 데 대한 부담감 및 재건축 규제 강화 등으로 하락할 것을 예상한다. 최악의 고용 여건과 국내외발 악재로 인한 거시경제 불안, 거기에 금리 인상까지 예상되는 시기여서 더욱 염려된다. 정부가 보유세 인상의 필요성으로 들고 있는 경제적 불평등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 의심스럽다. 특히 강남 집값을 잡는 데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우리보다 보유세율이 훨씬 높은 나라들 가운데 부의 편중이 더 심한 나라가 있다는 점은 보유세 인상이 경제적 불평등 해소에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그리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3월까지 거래량이 폭증한 점을 보면 이미 팔 사람은 다 판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똘똘한 한 채’로 주택 수를 줄인 사람들이 많아서 물량 출회로 인한 가격하락 효과는 지극히 제한적일 것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강남 자산가들이 과연 이 정도 세금 인상으로 영향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수십 년간 세금을 더 낸다고 해도 한 해만 집값이 오르면 그 정도 이상은 오르기 때문이다. 지난 공청회에서 발표된 것은 확정안이 아니다. 정부가 정책을 확정할 때까지 적어도 국민경제와 서민생활에 미칠 영향을 미리 파악하고, 악영향을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한다. 선진국은 조세 정책을 마련할 때 그 영향을 철저하게 조사하는데, 이는 국민경제와 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막대해서다. 지금처럼 외국보다 보유세가 낮으니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곤란하다. 우리나라 법인세가 선진국보다 높은데도, 더 오른 것을 어떻게 설득하겠는가. 조세 정책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단기적 영향과 중장기적 영향을 철저하게 살펴야 한다. 아울러 그 영향이 소득계층별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성급한 정책으로 인해 서민들이 고통받는 상황만은 절대 피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 한국 백만장자 24만명... 전세계 백만장자 자산 총합 70조 달러

    한국 백만장자 24만명... 전세계 백만장자 자산 총합 70조 달러

    전 세계 백만장자들의 자산 총합계가 70조 달러(약 7경7595조원)를 돌파한 가운데 한국 백만장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업체 캡제미니가 19일 공개한 ‘2018 세계 부(富) 보고서(WWR)’에 따르면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을 100만 달러(약 11억1000만 원) 이상 보유한 고액순자산보유자(HNWI)는 지난해 전 세계에 1810만명으로, 전년보다 160만명(9.5%)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은 모두 70조2000억달러로 2016년보다 10.6% 늘었다. 이런 증가율은 2012∼2013년(13.8%) 이후 가장 높은 것이며 70조 달러 돌파는 사상 처음이다. 캡제미니는 이런 증가세가 이어지면 백만장자 보유자산은 2025년 100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로 미국이 528만5000명으로 HNWI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일본 316만2000명, 독일 136만5000명, 중국 125만6000명 순이었다. 이들 4개국의 고액 자산가 수는 전체의 61.2%를 차지했다. 한국의 백만장자는 13번째로 많은 24만3천명으로, 전년보다 17% 늘어 상위 25개국 중에서 인도(20%)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백만장자들의 자산은 지난해 15% 가까이 증가해 다른 지역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세계 HNWI가 자산운용업체를 통해 거둔 투자 수익률은 지난해 27.4%였다. 이들이 보유한 가장 큰 비중의 자산군은 주식(30.9%)과 현금(27.2%)이었다. 부동산은 전년보다 2.8%포인트 오른 16.3%로, 처음으로 비중 3위 자산군이 됐다. 고액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상화폐(암호화폐)는 별다른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설문조사에서 29%가 가상화폐에 높은 관심이 있다고 답했으며 다소 관심 있다는 응답자도 26.9%에 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용 쇼크] 취약층 일자리사업 부실 운영… 10억 자산가·고소득자도 혜택

    8개 사업 저소득층 참가자는 25% 불과 정부가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저소득층과 장기 실직자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직접 일자리 사업’이 부실하게 운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재산 10억원이 넘는 자산가나 월 330만원 이상의 소득자들이 무더기로 혜택을 받아 전반적인 실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의 ‘취약계층 직접 일자리 사업 추진 실태’ 감사보고서를 15일 공개했다. 정부는 취업 취약계층에게 한시적으로 공공부문·민간기업 일자리를 발굴하는 직접 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는 50개 사업에 예산 2조 8614억원이 들어갔다. 고용노동부는 50개 사업 가운데 사회안전망 성격이 강한 8개 사업에 대해 ‘기준중위소득’ 60%를 초과하거나 재산이 2억원 이상인 이들의 참여를 제한했다. 기준중위소득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하는 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이다. 지난해 1인 가구의 기준중위소득은 월 165만 2000원이며, 60%는 99만 1000원이다. 감사원 조사 결과 8개 사업 가운데 3개 사업은 개별 사업지침에 반영조차 하지 않았고, 나머지 5개는 지침에 반영하고도 지키지 않았다. 8개 사업에 참가한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층은 전체의 24.7%(12만 6000여명)에 불과했다. 기준중위소득 100% 이상자가 34.4%(17만 6000여명)였으며, 심지어 월소득 330만 5000원이 넘는 200% 이상자도 2만 4000여명이나 됐다. 재산 기준으로 조사해도 재산 2억원 이상자가 3만 1000여명(6.2%)이었다. 10억원 이상의 재산가 1271명도 사업에 참여했다. 감사원은 또 2014~2016년 직접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229만여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용부가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만 55세 이상을 모두 취약계층으로 분류해 지원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10억 뭉칫돈 갈 곳 없고, 영세기업은 대출 못 갚고

    10억 뭉칫돈 갈 곳 없고, 영세기업은 대출 못 갚고

    성동조선해양 회생 절차 여파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최고치소득분배 이어 자산도 양극화 잔액 10억원이 넘는 ‘고액 계좌’와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하는 ‘연체 계좌’가 동시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분배에 이어 자산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의 저축성 예금 가운데 잔액이 10억원을 넘는 계좌의 총예금은 499조 18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2%(33조 316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체 저축성 예금 증가율(4.7%)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1억원 이하 계좌의 예금 증가율은 3.0%에 그쳤다. 10억원 초과 저축성 예금 계좌 수는 지난해 말 6만 2000개로 1년 전보다 2000개 늘어났다. 고액 계좌는 통상 자산가나 기업의 예금이다. 투자에 쓸 수 있는 ‘뭉칫돈’이 풍부해졌다는 의미지만 반대로 마땅한 투자 대상을 찾지 못하고 ‘묻어둔 돈’이 많아졌다고도 볼 수 있다. 반면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9%로 한 달 전(0.42%)보다 0.17% 포인트 상승했다. 2016년 11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3월 성동조선해양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신규 연체가 2조 2000억원 발생한 영향이 가장 컸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30% 포인트 오른 0.86%, 가계대출 연체율은 0.02% 포인트 오른 0.27%였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1% 포인트 오른 0.19%, 신용대출 연체율은 0.06% 포인트 상승한 0.46%였다. 은행보다는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 같은 2금융권이 더 큰 문제다. 저축은행의 3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4.9%로 지난해 말보다 0.04% 포인트 올랐다. 가계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6.1%에서 6.7%로 뛰었다. 신협과 농협 등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과 가계신용대출 연체율도 각각 0.22% 포인트, 0.27% 포인트 올랐다. 금리 상승기에는 신용대출, 특히 2금융권부터 부실이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올해 ‘버핏과의 점심’… 35억원에 낙찰

    올해 ‘버핏과의 점심’… 35억원에 낙찰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세계적 투자가 워런 버핏(88)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의 점심 식사가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330만 달러(약 35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세계 3위 자산가로 850억 달러(약 90조원)의 재산을 보유한 버핏은 2000년부터 해마다 ‘워런 버핏과의 점심 식사’를 경매에 내놓고 있다. 올해 낙찰가는 세 번째로 높게 기록됐다. 최고가는 2012년과 2016년 동일하게 나온 345만 6789달러였다. 수익금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빈민구제단체인 글라이드재단에 기부된다. 지난 19년 동안 모금액은 2960만 달러에 이른다. 글라이드재단은 연간 20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으로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식사·쉼터 제공, 직업훈련, 아동 돌봄 등 자선 활동을 펼친다. ‘워런 버핏과의 점심 식사’ 낙찰자는 점심을 먹으며 버핏의 다음 투자처를 제외한 모든 질문을 할 수 있다. 식사 장소는 통상 뉴욕의 스테이크 전문 식당인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이지만 낙찰자가 익명을 바라면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순자산 약 3조원...1000억원 이상 감소 왜

    억만장자 사업가 출신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산이 2016년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에 있는 몇몇 부동산과 국내외 16개 골프 클럽·리조트 운영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순자산은 28억 달러(약 3조 156억여원)으로 집계됐다고 주요 외신들이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6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공개된 29억 달러에서 1억 달러 감소한 것이다. 이는 블룸버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을 처음 집계한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부동산 전문매체인 ‘더리얼딜’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캘리포니아주 골프클럽 매출이 그가 취임 후 펼친 반(反)이민 정책 등의 영향으로 급감했다고 보도했었다. 실제로 지난 1년 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유럽 등에 소유한 골프클럽과 리조트 매출이 7000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 해외 골프클럽·리조트 매출은 증가한 반면,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 등 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골프클럽·리조트의 총 자산가치는 6억 5000만 달러다. 또 트럼프타워 등 뉴욕 맨해튼의 일부 부동산 가격 하락과 공실률 상승으로 2억 2000만 달러의 최다 손실이 발생했지만 미 대형 부동산 신탁회사 ‘보나도 리얼티트러스트’와 공동 소유한 건물들 가치가 상승해 손실을 상쇄했다. 블룸버그 지수는 대출기관 자료, 부동산 기록, 시장 자료와 본인의 재정 상태 공개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순자산을 산출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해외에 숨겨둔 재산 샅샅이 뒤진다

    조세회피처 송금액 594조 추산 금융위도 합류…송금 거래 분석 재벌과 자산가 등이 해외로 몰래 빼돌린 재산을 추적·환수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합동조사단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27일 검찰과 국세청, 관세청 등에 따르면 3개 기관은 지난주 두 차례 회의를 열고 해외 범죄 수익에 대한 환수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불법으로 재산을 해외에 도피·은닉해 세금을 면탈하는 것은 공정과 정의를 해치는 반사회행위”라면서 합동조사단 설치를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회의에서는 향후 조사 범위와 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조사단에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도 합류해 자금 세탁이 의심되는 해외 송금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국세청은 기획재정부에 국세기본법상 부분조사 대상에 역외 탈세를 추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법에서는 중복 세무조사를 금지하고 있어 통합조사는 두 차례 이상 실시할 수 없지만 일부 항목을 대상으로 한 부분조사는 횟수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국세청의 역외탈세 추징 세액은 2012년 8258억원에서 지난해 1조 3192억원으로 5년 동안 60%나 급증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공개한 ‘해외 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8~2016년 우리나라에서 조세회피처에 송금한 액수는 무려 59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가브리엘 주크만 UC 버클리 경제학 교수는 2007년 기준 스위스와 세계 조세회피처에 보관된 한국인의 재산은 국내총생산(GDP)의 1.2% 수준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홍은미 PB의 생활 속 재테크] ‘코코본드’ 발행 러시… 저금리 시대 재테크상품 눈길

    10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국내외 시중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수익률 기대치도 높아졌다. ‘위험자산’인 주식과 달리 고정된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는 채권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특히 우량 은행과 지주회사의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이 크게 늘면서 법인과 개인 자산가들 사이에 눈길을 끈다. 손실 우려가 크지 않고 금리 등 조건이 비교적 높아 증권사마다 물량을 더 많이 떼어 오기 위한 각축을 벌이고 있을 정도다. 최근 자회사 출자와 인수합병으로 은행 지주의 자금 수요가 늘어난 데다가 2019년 바젤Ⅲ의 전면 시행을 맞아 은행지주가 코코본드 발행에 나서고 있다. 바젤Ⅱ에서 발행된 코코본드는 매년 10%씩 자기자본에서 제외되는데, 주요 은행지주와 은행은 총자본비율을 14%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코코본드는 정확히 무엇일까. 코코본드는 ‘Contingent Convertible Bond’(조건부자본증권)에서 앞 두 글자를 따 코코본드로 통칭한다. BBB등급 이하 위험중립형 고수익 채권 투자는 제약이 있지만 고금리 채권을 찾는다면 은행(지주)코코본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5년 콜(Call)상환을 가정할 때 ‘AA-’등급이지만 ‘A-’등급 회사채와 비슷한 투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량 은행과 금융지주 회사가 발행하면서도 기존의 다른 채권보다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게 특징이다. 투자 전에 따져 볼 특징은 무엇일까. 만기가 무한인 영구채인 코코본드는 후후순위 채권이다. 특정 사유 발생 시 투자원금이 주식으로 강제 전환되거나 상각되고, 발행사의 재무상태에 따라 배당 또는 이자 지급이 멈출 수 있다. 발행 후 최소 5년이 지나야 발행은행이 금융감독원장 사전 승인을 받아 콜옵션이 가능하다. 그러나 채권의 중도매도는 장내, 장외시장에서 금액과 시기와 무관하게 시장 금리로 환매가 가능하다. 시장 금리에 따라 매매차익도 얻을 수 있다. 이때 개인이 얻은 양도차익은 소득세 과세 대상이 아니다.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발행회사마다 다른 원금손실조건, 이자지급정지, 콜옵션 미행사 여부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코코본드는 금리가 연 1%대의 정기예금보다 두 배 이상 높고, 이자를 1년에 4번 분기별로 지급한다는 장점이 있다. 은행권의 스트레스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 결과도 개선되고 있어 투자자의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KB증권 명동스타PB센터 WM스타자문단
  • ‘지주사 선언’ 우리은행, 저평가 주식도 봄날 오나

    ‘지주사 선언’ 우리은행, 저평가 주식도 봄날 오나

    우리은행이 금융지주사 전환을 공식 선언하면서 저평가된 주가도 ‘봄날’을 맞을지 주목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5배로 은행권 평균 0.59배보다 낮다. PBR은 주가를 1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간주한다. PBR이 1배 미만이라는 건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도 못 미쳤다는 의미다.우리은행 주식이 저평가된 원인 중 하나로는 ‘지주사 프리미엄’을 누리지 못한다는 게 꼽힌다. 지주사 체제를 구축한 신한과 국민, 하나, 농협은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부문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지만, 우리은행은 그렇지 못하다. 2014년 민영화와 함께 우리금융지주가 해체되는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DGB생명) 등을 팔았다. 우리은행은 현재 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수익을 내는 곳은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 정도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인 589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비은행 부문에선 391억원(6.6%)을 내는 데 그쳤다.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에 성공하면 출자여력이 현행 자기자본의 20%에서 130%까지 늘어나면서 증권과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등에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 시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증권사 등은 인수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 성장성이 높아 자가지본이익률(ROE)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과 정부지분 매각과 관련해 “(지주사 전환은) 타당한 방향”이라면서 “지주사 전환을 완료하고 매각가치를 최대화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조속하게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홍은미 PB의 생활 속 재테크] 고수익 해외 주식, 직구처럼 쉽게 투자하세요

    현재 글로벌 시가총액에서 국내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2%에 그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나머지 98%의 시장에서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글로벌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높은 주식시장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26%)이다. 그다음으로는 나스닥(12%), 일본거래소(7%), 중국 상해 거래소(3%) 순이다. 이런 이유로 국내 주식시장만 바라보던 투자자들도 해외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KDS)에 의하면 2018년 1분기 한국인 외화주식 보유액은 12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50% 증가했다.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이 정체되면서 시장에서 기대만큼 수익을 얻지 못한 투자자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해외 주식투자 하면 프라이빗뱅킹(PB)를 이용하는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 등으로 투자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데다 증권사들도 미국, 중국, 홍콩, 일본, 유럽 상장사에 설명회를 요청해 일반 투자자들이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해외 주식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수익률이 양호하다는 점이다. 또한 비교적 저렴한 수수료나 운송비 등만 부담하면 가능한 해외명품 직구와 마찬가지로 해외 주식거래 역시 편하고 쉬운 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증권사 계좌개설을 통해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원화를 입금하여 환전 요청을 하거나 외화 입금을 한 뒤 온·오프라인을 통해 주식을 곧바로 매매할 수 있다. 해외 주식투자는 국내 주식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국가별 거래제도를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거래통화, 거래시간, 거래단위, 거래 제한폭, 최소수수료 등 주식시장제도가 다른 탓이다. 세제를 미리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내 주식은 매매손익(매매차익-매매차손)에 대해 비과세인 반면 해외주식 매매손익은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양도소득은 이자 배당소득과 달리 소득자가 직접 국세청에 소득신고 후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물론 해외주식에서 배당금을 받게 되면 국내주식과 마찬가지로 배당소득세가 발생하고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해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해당한다. 이때 해외 배당 소득세는 해당 국가의 세법에 따라 원천징수한다. 최근 증권사들은 이번 달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앞두고 고객들의 세금 신고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래 증권사를 통한 손쉬운 양도소득 신고서비스를 활용할 수도 있다. 이제는 다양한 글로벌 투자 환경에서 오로지 국내 주식투자에만 몰두하는 패턴에서 벗어나 해외 주식투자를 고려할 때가 됐다. KB증권 명동스타PB센터 WM스타자문단
  • 삼성생명, 20조 전자 지분 매각 여부 ‘3%룰’에 달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삼성생명이 갖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을 팔라고 압박하는 건 어떤 근거에서 일까. 삼성생명이 갖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 8.3%는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으로 통한다. 실제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총수 일가가 불과 5% 남짓한 지분으로도 삼성전자를 지배할 수 있는 힘은 삼성생명으로부터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총수 일가가 가진 5%에 더해 삼성생명(8.3%), 삼성물산(4.63%), 삼성화재(1.44%) 등 계열사가 소유한 전자 주식을 합치면 지분율은 20%를 넘는다. 보험, 은행 등 금융업계는 자산운용을 할 때 일정한 규제를 받는다. 보험금이나 예금을 지체 없이 소비자에게 지급해야하는 만큼,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도록 장치를 둔 셈이다. 이중 삼성생명과 같은 보험사는 계열사가 발행한 채권·주식을 총자산의 3% 이하(보험업법 106조 1항)로만 보유할 수 있다. 이때 보험사의 총자산과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은 금융위 소관 ‘보험업 감독규정’에 있는데, 총자산은 시장가격으로, 주식은 취득원가로 평가를 한다. 삼성생명의 총자산이 2017년말 기준 283조, 전자 주식 8.3%의 취득원가가 약 5600억원이라고 하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의 가치가 총자산 대비 0.19%에 불과해 문제될 것이 없다. 다만 다른 금융사들이 보유주식을 ‘시가’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유독 보험만 취득원가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결국 삼성을 위한 특혜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만약 삼성생명이 보유한 전자 주식을 시가로 평가하면 27조원에 육박한다. 총자산의 3%(약 8조 5000억원)을 훌쩍 넘는다. 시가평가 방식으로 바꾸면 삼성생명이 20조원에 가까운 전자 주식을 내다팔아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사들은 모두 취득원가 기준을 따르다 보험업계를 제외하고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시가평가로 돌아섰다. 시가평가제가 세계적 추세라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투자한도를 규제하는 것은 취지상 취득시점의 규제에 해당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19대, 20대 국회에서 이종걸 의원을 중심으로 시가평가제를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정치적 외풍에 의해 감독규정이 또 바뀔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 아예 법을 바꾸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법 개정 없이도 금융위가 내부 의결을 통해 감독규정을 손 볼 수 있지만, 당국은 일단 국회 논의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앞서 최 위원장도 “법률이 개정될 때까지 해당 금융회사가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감독규정 개선보다는 법 개정을 전제로 들었다. 금융위는 특히 삼성이 스스로 개선안을 마련해야 법 개정때 삼성의 의견도 일정부분 반영될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금융위가 삼성생명을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당초 금융위는 삼성생명의 전자 지분 문제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6년 6월 이 의원의 법안에 대한 국회 검토보고서를 보면 금융위는 “계열회사에 대한 투자한도 규제는 목적상 취득시점의 규제로 이해된다”면서 “보험은 장기계약의 성격을 가지므로 자산가치 변동에 따라 규제준수 여부가 좌우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해 7월 인사청문회에서도 최 위원장은 “(감독)규정을 바꾸는 것은 쉽지만 그로 인한 영향력을 감안하면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는 입장이었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국회 법안이 마련된 만큼 입법적인 절차에서 논의되는 게 좋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보험업법이 개정되거나 금융위가 감독규정을 손 볼 경우 삼성생명은 시장가치 20조원에 이르는 전자 지분을 팔아야한다. 당장 이건희 회장 등 특수관계인의 삼성전자 지분율이 현 20.21%에서 15% 이하로 떨어지면서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약해질 수 있다. 외국인들이 지분을 사들인 뒤 배당 확대 등을 요구하면 경영에 부담이 될 거라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박상인 서울대 교수는 “이미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이 50%가 넘은 상황에서 달라진 건 없다고 본다”면서 “삼성생명 고객 돈으로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있는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웸블리 스타디움 매입 나선 칸 “8~12주 안에 계약 매듭 지었으면”

    웸블리 스타디움 매입 나선 칸 “8~12주 안에 계약 매듭 지었으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풀럼과 미국프로풋볼(NFL) 잭슨빌 재규어스의 구단주인 샤히드 칸(68)이 웸블리 스타디움을 9억 파운드(약 1조 3485억원)에 사들이려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의 계약을 8~12주 안에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BBC는 6억 파운드는 스타디움 몫, 3억 파운드는 FA가 계속해서 우호적인 비즈니스를 펼 수 있는 자금 지원 몫으로 생각된다고 27일 전했다. 그는 “이 정도 제안이면 우리로선 후하게 쳐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우리라고 말했을 때는 재규어스, NFL, 웸블리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 생각에 FA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팀들에겐 더 말이 되는 제안이라고 본다. 우리 이름을 밝히고 우리의 명성을 보여주면 일을 성사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매우 확신한다”고 밝혔다. BBC 스포츠는 축구 성지로 통하는 웸블리를 팔면 FA가 축구 저변을 확산하는 데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파키스탄 출신인 칸은 올해 포브스가 집계한 세계 부호 리스트 가운데 자산가치가 72억달러(52억 파운드)로 평가돼 217번째 부자로 꼽힌다. 그 역시 9만석으로 대영제국의 경기장 가운데 가장 큰 웸블리를 매입하겠다는 자신의 요청에 대해 잉글랜드 팬들이 걱정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도 가치와 날 매혹시킨 점들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통과 스타디움 자체를 버려야 한다. 새 스타디움이라 해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가본 첫 잉글랜드 스타디움이 웸블리였다는 것은 내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 내가 인수하더라도 FA는 사업권 권리와 입장 수입를 갖게 되는데 진정 긍정적인 부분이며 나중에 재매입할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분명 이런 것”이라고 강조했다.FA의 최근 재정 자료에 따르면 스포츠 잉글랜드, 영국 문화체육미디어부, 런던개발청 등 공적기관에 1억 1300만 파운드의 빚을 지고 있고, 2007년 문을 연 이 경기장의 건설 비용 7억 5700만 파운드 가운데 상당 부분을 지불해야 한다. 지난 1월 FA는 2024년 말까지 모두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잉글랜드는 성명을 통해 1억 2000만 파운드를 내셔널로또 기금으로 투자했으며 어떻게 계약을 마무리지어 스포츠 저변에 어떤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 상세한 설명을 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테리사 메이 총리실 대변인은 “이런 과정은 초기 단계이며 궁극적으로 FA가 결정한 문제다. 그러나 웸블리는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이며 이 나라 모든 팬들의 가슴에 각별한 장소다. 난 FA가 다음에 무슨 일을 결정하기 전에 서포터들의 견해를 강하게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편법 경영권 승계·변칙 증여…총수 등 268명 특별 세무조사

    편법 경영권 승계·변칙 증여…총수 등 268명 특별 세무조사

    ‘5살 금수저 미성년’ 151명 포함 고가 아파트 당첨도 전수 분석#1. A그룹 회장 B씨는 다섯 살 손자 등 미성년 손주들에게 회사 주식을 증여했다. 국세청에 증여세도 다 냈지만 경영권 승계를 위한 편법 증여였다. 대규모 개발 사업이 예정된 회사의 주식을 손주들에게 준 것이다. 수조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자 주가가 급등, 손주들이 막대한 시세 차익을 챙겼다. #2. C 병원장은 병원 수입 금액에서 빼돌린 10억원을 다섯 살짜리 자녀의 증권계좌로 이체해 상장주식을 무더기로 매수했다가 국세청에 꼬리를 잡혔다. 국세청이 변칙 자본거래로 경영권을 승계한 대기업 총수 일가 등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이 기업 경영권 편법 승계에 중점을 두고 기획 조사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소득이 없는데도 고액 예금을 갖고 있거나 고가 아파트를 취득한 ‘금수저’ 미성년자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변칙 증여 등 탈세 혐의자 총 268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경영권 편법 승계 법인 40곳, 고액 금융자산 보유 미성년자 등 151명, 고가 아파트 전세·취득 연소자(30대 이하) 77명 등이다. 이동신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대기업뿐 아니라 탈세 혐의가 있는 중견·중소기업도 대상”이라면서 “국세청이 공식적으로 경영권 편법 승계 혐의에 대해 기획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경영권 편법 승계 수법은 다양했다. D그룹 회장 E씨는 임직원에게 비상장주식을 명의신탁한 뒤 임직원이 퇴직 또는 사망하면 다른 임직원이나 친인척에게 다시 명의신탁을 하는 수법으로 증여세 수십억원을 탈세했다. 이후 경매로 주식 시가를 대폭 낮춘 뒤 30대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에 양도해 그룹 전체 경영권을 넘겨줬다. 고액자산가들의 편법 증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아버지에게 받은 17억원으로 서울 고가 아파트를 산 20대, 용산 아파트 전세금 9억여원을 부모로부터 받은 대학 강사 등도 있었다. 고액자산가의 며느리인 F씨는 시아버지로부터 5억원을 증여받아 회사채를 사 어린 자녀 명의 계좌에 넣는 수법으로 증여세를 탈루했다. 또 국세청은 최근 ‘금수저 청약’ 논란이 일었던 서울 및 수도권 청약 과열 지역 아파트 당첨자의 자금 조달 계획서를 국토교통부로부터 넘겨받아 전수 분석하고 탈세 혐의가 발견되면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차원이 다른 고급주택시장, 단비내린다

    차원이 다른 고급주택시장, 단비내린다

    최고급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수요 대비 공급이 미치지 못함에 따라 기존 주택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새로 공급되는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은 모습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2015.1~2017.12) 일반분양을 통해 입주자를 모집한 고가주택의 경우 서울 성수동 주상복합 단지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단 1개 사업지에 불과하다. 이 단지에서도 30억원이 넘는 가구수는 119가구가 전부일 정도로 공급이 없었다. 현재 국내 최고가 주택으로 꼽히는 한남더힐도 2011년 입주해 2년 후면 10년차에 접어든다. 공급은 없으나 수요는 꾸준하다. 최고급 주택시장은 일반 주택과 달리 고액 자산가들로 수요가 한정된 만큼 전체 시장의 분위기와 달리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결국 공급부족은 기존 고급 주택으로 수요를 집중시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국내 5분위 주택 가격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기준 서울의 주택 상위 20% 평균가격은 13억6818만원으로 지난해 1월(11억9992만원)보다 14.02%가 올랐다. 이는 최근 9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고급 주택 개별단지의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이니그마빌 전용 244.77㎡는 지난 2014년 10월 32억원에 거래됐으나, 2017년 10월 39억원에 거래되 3년 새 무려 7억원이나 집값이 뛰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고급주택 한남더힐 전용 243.64㎡형 역시 2014년 63억~65억6500만원에 거래되던 것에서, 2017년에는 67억~72억7000만원 선에 거래되며 3년간 4억~7억원 가량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신규 공급되는 최고급 주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특히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강남과 용산 일대에서 공급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지역에서도 알짜 입지라 평가받는 곳에서 공급이 이어짐에 따라 상위 1% 자산가들의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우선 풍수지리 명당,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의 고급주택 공급바람이 거세다. 디에스한남㈜은 한남동 외국인아파트 부지에 ‘나인원 한남’을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분양가를 책정 중이며,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최고급 주택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국내 최고급 주택이라 하면 아직도 삼성동 아이파크나 한남더힐 등 입주한지 한참 된 주택이 주로 꼽힐 만큼 그간 세대교체가 잘 되지 않은 경향이 있다”며 “수요는 꾸준한데 공급은 없다 보니 한정된 기존 주택에 수요가 집중되어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가 하면 강남권 재건축 등 차선책을 택하는 경우도 있어 일반 아파트값 상승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과거 대비 소득수준 증가로 고급주택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주거카테고리를 세분화해 각 층에 맞는 양적∙질적 확대를 선별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대한민국 100년 먹거리, 생명 살리는 의료코인에서 길 찾다

    [인터뷰 플러스] 대한민국 100년 먹거리, 생명 살리는 의료코인에서 길 찾다

    “대한민국은 국운을 상승시킬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의 ICT에 기반 한 국가 차원의 4차 산업혁명 육성, 세계인의 심장을 울리는 ‘문화한류의 K-POP’, 세계에서 평균적인 의료수준·의료시스템 가장 높은 나라, 미국 오마바 케어의 모델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또 대한민국은 최근의 블록체인 암호화폐에 가장 열광하는 나라입니다. 여기에 의료관광산업의 ‘의료한류’를 결합하면 100년을 존경받는 먹거리의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병든 사람을 살리며 존경받는 100년의 먹거리가 바로 대한민국에 있습니다.” 이는 백제 최고의 전성기를 다룬 역사소설 근초고대왕(전 5권)의 윤영용 작가가 ‘사람 살리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LCGC(라이프케어글로벌코인)’를 만든 배경 설명이다. 근초고대왕이 당시 화폐인 철정(鐵鋌)으로 최강의 국력을 과시한 것처럼, 21세기 대한민국의 국력을 ‘의료코인’의 암호화폐로 세계에 선양하자는 것이다. LCGC는 홍콩의 글로벌 융복한마케팅유한회사(GCM HK)가 발행을 준비했고, 윤 작가는 이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윤 대표에 따르면 “LCGC는 실물가치 기반의 코인, 즉 30억 달러의 실물가치에 기반한 의료코인”이다. 이는 마치 달러화가 미국의 국력이라는 실물가치에서 발생한 것과 같다. 달러화를 발행하는 위조 방지기술 그 자체가 가치가 아니듯이 암호화폐의 가치 역시 블록체인 기술 그 자체는 가치로 될 수 없다는 이유다. 실물가치 30억 달러와 관련, 윤 대표는 “대한민국의 서울에는 세계 3위의 초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가 있다”며 “롯데월드타워의 KMP서울병원과 협력 지정된 세계 최고수준의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도 있다”고 전제한 “서울의 롯데에는 이밖에도 초대형 종합병원, 6성 및 5성급 호텔, 약국 면세점, 백화점, 놀이공원, 엔터테인먼트 등이 즐비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VIP 의료서비스 1만불짜리 골드 회원권 1500명 어치에 25년간 투자했다”며 “1차 파생가치만 30억 달러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의료시장을 글로벌 네트워킹할 수 있는 환경이 이미 조성돼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 보니 의료코인인 LCGC는 실물가치 담보를 목표로 블록체인 기술뿐 만이 아닌, 글로벌 검진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등을 활용한 의료서비스와 상품교역서비스 정보공유 시스템에 기반해 발행됐다. 여기에 글로벌 VIP 의료관광산업을 결합했고, 미래 자산가치 증대 프로그램인 NTM(New Technology Mining)이라는 신기술 채굴방식까지 접목했다. 건강하고 행복한 인간의 삶을 지향하기 위해서다. 세계적 희소가치, 기꺼이 돈을 쓰게 하고 그 혜택은 더 많은 지구촌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 살리는 대장정, 의료한류의 새 역사를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다음은 일문일답이다. →라이프케어글로벌코인(LCGC)를 발행했는데요. 어떤 암호화폐인가요. -LCGC는 행복한 인간의 건강한 삶을 위해 발행된 의료코인으로서 생명 코인의 역할을 하는 암호화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LCGC는 한국의 선진화된 최고의 의료서비스에 실물가치로 선투자했는데요. 롯데월드타워 내 KMP헬스케어서울의원이 협약을 맺고 프리미엄 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회원권을 바탕으로 준비됐습니다. 회원권의 발행사는 홍콩에 소재하고 있으나, 서비스의 중심을 한국입니다. 그래서 LCGC는 롯데월드타워의 KMP헬스케어서울의원과 협력 지정된 세계 최고수준의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의 외국 환자유치에 큰 기여를 하게되는 말 그대로 생명을 살리는 코인입니다. LCGC의 사용자들은 홍콩의 KMP 클럽을 통해 가입하는 ‘글로벌VIP’회원권을 홍콩의 거래소에서 매입한 LCGC코인으로 교환하고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누리도록 설계된 ‘라이프코인(Life Coin)’입니다. →LCGC의 ‘글로벌VIP’라면 해외 중증환자의 한국유치와 직결된 의료관광을 특화시킨 암호화폐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의료관광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게 많습니다만 외국은 한국이 뛰어난 나라인지 잘 모릅니다. 한국의 병원은 비영리로 수익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홍보나 광고를 못 하죠. 인센티브도 나눠줄 수 없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의 의료관광산업을 발전시키자면 한국병원을 홍보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방법이 ‘병원의료컨설팅’ 분야입니다. 그러면 병원의 공공성이 갖는 어마무시하게 큰 장점을 그대로 살릴 수 있죠. 나아가 해외의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VIP’로 유치할 수 있습니다. 자, 대한민국에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 3위 하는 롯데월드타워가 있습니다. 그 주변으로 세계 최고 의료수준을 갖춘 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6성급 호텔 있어, 내려오면 수영장에 면세점·백화점 있고, 문화시설의 콘서트홀, 아쿠아리움에다 옆에 갔더니 실내 테마파크도 있고, 석촌 호수 주변으로 줄줄이 있습니다. 이걸 얼마짜리라고 할 수 있어요.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LCGC는 바로 대한민국 서울에 있는 KMP선진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상품교역을 세계적으로 확신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세계 최고의 의료기술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종합병원들은 외국인 중증환자들을 케어할 VIP 병실이나 쇼핑, 위락, 문화, 엔터에인먼트 시설 등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환자 보호자나 가족들이 함께하는 케어도 불가능하죠. 중증 수술 후 10일 전후로 병원퇴원을 해야 하는 외국인 VIP에게는 고급숙박이 붙어있는 병원, 즉 의사와 간호진의 케어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KMP헬스케어서울의원과 글로벌VIP 회원권은 ‘글로벌VIP’와 보호자의 생활 케어가 모두 가능하도록 프로그램돼 있습니다. LCGC를 통해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LCGC는 글로벌VIP를 위한 명실상부한 ‘의료코인’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고 가상화폐로 불리는 암호화폐 LCGC를 ‘생명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잘 보세요. 암호화폐는 월경하기 쉽습니다. 월경이란 국경을 넘는 거죠. 만약에 외국 VIP환자가 아파 죽겠어서 한국병원에서 치료받겠다면, 그래서 수술비 등으로 10억원이 필요하다면 달러 가져오는 게 쉽나요. 당연히 암호화폐가 쉽죠. 특히 목숨이 경각에 달리신 분, 수술을 안 하면 3·6개월 후를 모르는 분, 갑자기 시한부 생명이 되어서 안타까운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 생명을 구하는 암호화폐라면 그게 ‘생명코인’인 거죠. LCGC는 ‘라이프케어’를 위한 의료코인입니다.→LCGC가 의료분야 글로벌VIP를 대상으로 한다면 글로벌네트워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한국에 모셔올 네트워킹입니다. 의료관광하자면 해외 환자가 있는 곳을 알아야겠죠. 환자가 어디 있겠어요. 해외병원이잖아요. 가령 필리핀의 무슨 병원에 죽어가는 환자가 있다고 하면, 꼭 살려야겠다는 환자가 있다면, 그래서 한국병원에 가서 세계적인 치료를 받고 싶어 하는 환자를 한국으로 보내달라는 네트워킹이 필요하죠. 그런데 한국병원은 이같은 의료관광 활동을 안 해요. 그래서 LCGC는 병원 간 네트워크를 늘리는 방법으로 의료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겁니다. 다음은 해외의 병원, 그곳의 솔루션을 바꿔주는 거예요. 의사와 간호사들 교육도 시켜주고, 의료행정, 장비 사용법도 가르쳐 줍니다. 대한민국을 모델로 보여주는 겁니다. ‘건강 스마트시티’, 현재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솔루션을 해외현지에 갖다 놓는 거죠. 그렇지만 그곳은 서울아산병원 수준으로 수술을 할 수 없으니까, 중요한 환자는 서울아산병원으로 모셔오고, 현지에서 가능한 병원이 있으면 그곳에서 하는데 단 방법을 가르쳐주는 거죠.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영상의학 하는 영상의들이 원격판독으로 어떤 병인지 알려주고요. 현지법에 맞게 한국의사도 파견하고, 현지인들을 고용도 하면, 현지 의료수준이 향상되겠죠. →NTM(New Technology Mining)은 무엇인가요. -LCGC는 ‘채굴을 당하지 않겠다’, ‘채굴을 하겠다’고 한 것인데요. 그게 바로 ‘신기술 채굴(New Technology Mining)’입니다. 채굴을 하려면 다이아몬드 원석이 있는 노다지 광산이 필요한데요. 그게 어디에 있느냐. 세계 최고의 의료기술과 신약들이 모이는 세계 최고의 병원입니다. 신약이나 의료 신기술을 가진 회사들이 말하자면 다이아몬드 원석인 거고요. 병원과 그 주변은 노다지 광산입니다. LCGC의 채굴은 NTM으로써 우수한 의료기기, 신약·제약, 바이오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총 발행 코인의 15%로 엔젤투자를 하는 거죠. →그렇다면 15%만 NTM으로 채굴하는 이유가 뭔가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기존의 암호화폐는 크게 세 가지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첫째는 블록체인에 의한 ‘원장 분산’인데요. 원장분산이 너무 과도한 게 문제입니다. 둘째는 채굴인데요. 보상을 준다고 하지만 암호화폐의 입장에서는 채굴을 당하는 거죠. 셋째는 채굴을 위한 고비용의 자원낭비입니다. 채굴을 위한 전기료가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장 때문에 싱가포르만큼의 전기를 사용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낭비인 거죠. 그러니까, 원장 분산은 해킹을 당하지 않을 정도면 되는데도 너무 많이 함으로써 채굴시간도 길어지는 등 많은 문제를 낳았습니다. LCGC가 기존방식으로 코인 30억 개를 발행하면 이 중 15%는 보통 채굴 당해서 일반에 나눠줍니다. 그런데 이거는 낭비잖습니까. 그래서 LCGC는 이런 낭비하지 말고 생산적으로 활용하자 것이고요. 신기술에 투자해 가치를 높이겠다는 겁니다. 이게 진짜 채굴이죠. 기존의 채굴은 이제 의미가 없어요. →엔젤투자라면 기존에 창투사가 있지 않습니까. 다른 점이 있나요. -LCGC는 신기술을 알아보는데 창투사보다 경쟁우위에 있습니다. 창투사의 전문가 중에 의사들이 몇 명이죠. 그렇지만 LCGC에는 아산병원, 삼성병원에서 의사로 20~30년을 생활한 분들과 네트워크가 돼 있잖습니까. 의료 신기술을 알아보는 실력이 어디가 뛰어나겠어요. 창투사들은 LCGC보다 의료 신기술을 판단할 능력이 부족하죠. →그렇다면 코인 채굴 소스는 비공개로 한다는 것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사업소개의 백서는 발행하지만 채굴을 위한 채굴소스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LCGC는 중앙집중식의 프라이빗 코인인 거죠. →코인으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요. -LCGC의 사용처 말이죠. 병원치료 등 의료서비스, 온라인·오프라인 쇼핑과 교역거래 서비스, 교육 관련 사업과 취업정보 서비스, 의료·제약·바이오 등의 신기술 투자와 상품교역, 자산관리, 관광·리조트 서비스, 피트니스 서비스, 엔터테인먼트와 쇼핑(면세점·백화점) 등 많습니다.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목표라고 할까요. 비전은 LCGC가 의료계의 기축통화가 되는 겁니다. 의료분야는 생각보다 광범위하고 넓습니다. 전 세계에 통용되는 의료 관련 암호화폐 하면 LCGC가 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의료계의 ‘코인달러’가 되는 거죠. LCGC의 시작은 작지만 시대는 LCGC 편입니다. 많은 응원 바랍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주요 프로필 윤영용 대표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전략커뮤니케이션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세영동화 기획실에서 ‘은비까비의 옛날옛적에’(깐느TV부문특별상) 13편, KBS교통캠페인 ‘어린이는 움직이는 빨간신호등’ 24편, EXPO ‘꿈돌이의 문화탐험’ 프로그램 구성과 대전EXPO프레이벤트 ‘컴퓨터영상축전’ 기획, 한국영상에서 대전EXPO 정보통신관 영상 11편, 어린이교통교재 ‘만화로 배우는 교통교실’, 한국통신 ‘재미있는 통신 이야기’, KBS영어교육센터 ‘굿모닝ABC’ 시리즈 20편 기획 및 제작코디네이터, 농림수산부 ‘의리의 진돌이’(한국영상음반대전 특별상), 인천국제공항 ‘스카이피아 21’(한국영상음반대전 금상·일본영상산업전 외국최우수작품상)과 국방부 정훈 교재 ‘핑클도 아는 우리 국군의 주적’, KBS미디어 ‘2002월드컵경기장’ 등 300여 편을 기획·구성·시나리오를 써왔다. 윤 대표는 현재 아이러브태권도운동본부 법정대표, 4대악척결범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 글로벌관광융복합산업연합회 사무총장, 중국인민일보 해외판 한국대표처 편집위원 및 실명 칼럼니스트, 대한민국 국회의원 의정대상 선정위원회 간사 등을 맡고 있다.
  • 신뢰 무너진 삼성증권… 징계는

    유령주식 발행이라는 최악의 금융사고로 시장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삼성증권에 기관경고 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기관에 내리는 징계는 크게 기관주의, 기관경고, 영업정지, 인가 취소 등 크게 4단계로 구분되는데 중징계로 분류되는 기관경고만 받더라도 향후 1년간 신규사업 진출이 금지된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이번 사태를 ‘희대의 사건’으로 규정하면서 강도 높은 제재의 뜻을 밝힌 점도 삼성증권에는 ‘악재’다. 업계에서는 금융거래자들이 중대한 손실을 입은 만큼, 기관경고보다 한 단계 높은 영업정지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증권의 향후 사업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이 공을 들인 초대형 투자은행(IB) 사업은 불투명해졌다.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는 것도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게 중론이다.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한 충성도 높은 투자자들이 삼성증권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경우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이용해 시장을 파고들었지만, 그에 걸맞지 않은 시스템 문제를 드러내 당분간 신뢰를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소액 투자자 안모(31)씨도 “굳이 제재를 앞둔 곳을 이용할 필요는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삼성증권은 유령주식이 거래된 지난 6일 주가가 3.64% 떨어진 데 이어 이번 주 월요일인 9일에도 3.00% 하락했다. 이날도 4.44% 내린 3만 555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의 시가총액(종가 기준)이 3조 1740억원으로 사태 전인 5일(3조 5540억원)과 비교할 때 3800억원이 줄었다.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는 이날 경기수원시 영통구에 사는 피해 투자자 김모(65)씨를 찾아 사과하면서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구 대표를 비롯해 삼성증권 임원 27명은 앞으로도 피해 고객들을 방문해 구제 방안 등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증권 측은 잘못 배당된 주식을 매도한 직원 16명 외에 매도를 시도한 6명도 추가로 문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6일 배당 착오로 빚어진 주식 결제는 삼성증권이 이날 오전 10시 예탁결제원에 결제증권 수량 전량을 납부하면서 마무리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윤서인, 김생민 비난으로 실검오르자 “저 안 죽었습니다”

    윤서인, 김생민 비난으로 실검오르자 “저 안 죽었습니다”

    웹툰 작가 윤서인은 6일 자신이 실시간검색어에 오르자 페이스북에 “저 안 죽었습니다. 저 음주운전 안 했습니다. 저 출마 안 했습니다. 저 미투 안 떴습니다”라고 말했다.윤서인은 자신이 실시간검색어에 올라온 화면을 캡처한 후 “근데 내가 왜 저기에 있는지 이제는 나도 모르겠어. 이상하게 한국에만 오면 참 피곤해.. 가끔은 뭔가 그냥 꿈꾸는 기분이야”라고 덧붙였다. 윤서인은 지난 5일 과거 성추행 사실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김생민을 언급했다. 그는 “수십억 자산가로 타워팰리스 살고 벤츠 S클 타면서 주변에 커피 한 잔 안 산다는 짠돌이 연예인이 와장창 몰락했네. 차라리 그랜저 타고 남는 돈으로 평소 주변에 커피라도 좀 사셨으면 이렇게 힘들 때 도와주는 친구라도 있었을 텐데”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과거에도 SNS를 통해 세월호 사건으로 상처 받은 단원고와 소녀상을 조롱하는 등 여러 논란을 일으켜왔다. 최근에는 한 매체에 연재중인 ‘윤서인의 미펜툰’을 통해 성폭행범 조두순을 연상시키는 내용의 만화를 그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윤서인의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20만 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만화가가 어떤 내용의 만평을 그리느냐는 예술의 자유 영역”이라면서도 “명예훼손죄로는 처벌받을 수 있다”는 답을 내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화가 윤서인, 김생민 공개 비난 “짠돌이 연예인이 와장창 몰락했네”

    만화가 윤서인, 김생민 공개 비난 “짠돌이 연예인이 와장창 몰락했네”

    만화가 윤서인이 SNS를 통해 방송인 김생민을 공개 비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5일 만화가 윤서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미투’ 논란에 휩싸인 김생민을 저격한 글을 올렸다. 윤서인은 이날 “수십억 자산가로 타워팰리스 살고 벤츠 S를 타면서 주변에 커피 한 잔 안 산다는 짠돌이 연예인이 와장창 몰락했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채널 A ‘풍문으로 들었쇼’에 등장한 김생민 사진을 올렸다. 윤서인은 이어 “어차피 똑같은 거리를 이동하는데 모닝 안타고 벤츠S를 타는 건 엄청난 낭비 아닌가? 벤츠 때문에 발생하는 각종 세금과 유지비, 감가상각은 갑자기 다 괜찮은 거?”라고 적었다.또 “차라리 그랜저 타고 남는 돈으로 평소 주변에 커피라도 좀 사셨으면 이렇게 힘들 때 도와주는 친구라도 있었을 텐데. 저기 대통령께서 돈 많이 버는 만큼 팍팍 써줘야 소득주도로 성장도 된다고 하시잖어. 시원하게 돈 벌어서 능력껏 펑펑 쓰는 도끼가 갑자기 멋지다. 실제로 세상에 이익을 주는 사람은 바로 번만큼 쓰는 도끼 같은 사람. 요즘 내 눈엔 위선자가 너무 잘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글이 게재되자 네티즌은 “열심히 돈 아끼고 저축해서 좋은 집, 좋은 차산걸 뭐라 할 순 없다”, “김생민이 돈 벌어서 쓴다는데 왜 참견”이라며 그의 의견에 반박, 일부 네티즌은 “돈 아까워서 치킨도 안 시켜먹는다던데 앞뒤가 안 맞는 사람이었네요”, “버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써줘야지”, “주위도 돌보고 살았으면 저렇게 되진 않았을 텐데”라며 그에 동조하기도 했다. 한편 윤서인이 올린 글이 화제가 되면서 6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그의 이름이 올랐다. 이에 윤서인은 또 한 번 페이스북에 글을 게재, 한국에 오면 피곤하다며 한탄했다. 윤서인은 “저 안 죽었습니다. 저 음주운전 안했습니다. 저 출마 안했습니다. 저 미투 안떴습니다. 근데 내가 왜 저기에 있는지 이제는 나도 모르겠어. 이상하게 한국에만 오면 참 피곤해.. 가끔은 뭔가 그냥 꿈꾸는 기분이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사진=윤서인 페이스북, 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금난·생산 차질…테슬라 ‘심판의 날’ 오나

    자금난·생산 차질…테슬라 ‘심판의 날’ 오나

    주가·채권 가격 동반 곤두박질 한달 새 자산가치 4분의1 증발 무디스는 신용등급 B3로 하향주력차종 양산 지연 등으로 현금 유동성 위기를 겪는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에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가 주가와 채권가격의 동반 급락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최고회계책임자(CAO)마저 회사를 떠나는 바람에 파산 가능성이 고조되는 것이다. 테슬라의 재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것은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테슬라 전기차의 폭발 사고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테슬라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모델X는 지난달 23일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차량 2대와 충돌한 뒤 발화했다. 사고 차량은 당시 자율주행 모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다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가 생산 차질을 빚어 테슬라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면서 주가 하락과 회사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주가가 지난 한 달 동안 22% 급락한 탓에 회사 자산가치의 4분의1이 날아갔다. 지난해 8월 5.3%였던 회사채 발행 금리도 지난달엔 7.6%까지 치솟았다. 클레멘트 티보 인베스팅닷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안정된 회사와는 거리가 멀다”며 “오랜 기간 (투자자 등으로부터) 빌린 돈과 시간으로 연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테슬라 신용등급을 B2에서 B3로 한 단계 낮췄으며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테슬라가 지난해 현금 34억 달러(약 3조 6000억원)를 소진했고 내년까지 11억 5000만 달러의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자금 경색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고 무디스는 내다봤다. 가베 호프만 애시피터캐피탈 연구원은 “테슬라가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 주식을 발행해야 하지만 이 주식을 살 투자자가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와중에 테슬라의 경영진마저 잇따라 떠나고 있다. 지난달 초 에릭 브랜더리즈 CAO가 회사를 떠났고 존 맥닐 글로벌 판매 및 서비스 부문 대표와 디아르무이드 코넬 사업개발 전무, 커트 켈티 배터리기술 책임자, 제이손 윌러 최고재무책임자(CFO)도 퇴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공이 뜨면 나도 뜬다… 야구장은 가성비 갑 광고판

    공이 뜨면 나도 뜬다… 야구장은 가성비 갑 광고판

    지난 27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8회초 9-3으로 뒤진 가운데 6번 타자 최진행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TV중계 카메라는 곧장 중견수 머리 위로 날아가는 공을 3초 넘게 비췄고, 마산야구장 전광판 위에 설치된 키움증권의 입간판도 덩달아 시청자들의 눈앞에 등장했다.●헬멧·입간판 등 로고 1억 시청 마케팅 담당자들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려던 그 순간, 때마침 터진 외국인 타자 호잉의 백투백 홈런에 키움증권의 광고가 또 한 번 중계 화면에 나타났다. 2013년부터 6년째 이어지고 있는 키움증권의 전광판 위 광고는 “공이 뜨기만 하면 등장한다”는 부러움을 사는 야구 마케팅의 최고 성공작 중 하나로 꼽힌다. 프로야구 한 해 관중수가 800만명을 넘으면서 고객 확보와 인지도 상승을 노리는 금융사들의 야구장 마케팅도 치열해지고 있다. ‘직관족’뿐만 아니라 연간 1억 3000만명을 넘어선 프로야구 TV 시청자, 통계조차 잡히지 않은 모바일 시청자까지 감안하면 말 그대로 야구장은 ‘가성비 갑(甲)’ 광고 수단으로 손꼽힌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옥외광고 중에서는 가장 효과가 있는 게 야구장 광고라는 말이 돌 정도”라면서 “일반적인 광고는 그 장소를 지나가는 사람에게만 노출되지만, 프로야구를 통한 광고는 전 경기가 생중계되고 시청자가 많은 게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축구, 농구와는 달리 경기가 세 시간 넘게 진행된다는 점도 광고를 고민하는 입장에서 야구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올해 가상화폐 거래소도 동참 올해부터는 가상화폐 거래소들도 야구장 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끈다. 코인원은 넥센 히어로즈와 스폰서십을 맺어 고척 구장 외야 펜스는 물론 더그아웃, 선수의 유니폼에도 로고를 새겨 넣었다. 코인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가상화폐 시장이 불안하고, 규제가 이어지면서 거래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아 이미지를 새롭게 하기 위한 마케팅을 고민했다”면서 “스포츠가 주는 건강한 이미지와 결합하면 투자자들에게 신뢰성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시범적으로 야구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도 마산, 문학, 대전구장에서 이미지 광고를 시작했다. 빗썸 측은 “회사의 타깃층이 지방에도 있고, TV 중계가 활발하기 때문에 서울지역 광고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빗썸의 스포츠마케팅은 프로야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사 중에서도 처음부터 야구장 마케팅에 발 벗고 나선 곳은 증권사들이다. 키움증권은 마산야구장 외에도 2006년부터 전국의 외야 펜스에 ‘키움증권’ 네 글자를 새기는 광고를 진행 중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올해에는 잠실, 고척, 광주, 대구, 사직구장에서 펜스 광고를 하고 있다”면서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은 야구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증권사 주거래 2050男 타깃 펜스를 활용한 브랜드 광고는 폭 6.2m, 높이 2m 크기로 만들 수 있어 관중들의 눈에 쉽게 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타구가 펜스까지 흘러가면 한참 동안 TV 중계 화면에 클로즈업되는 ‘대박’의 순간도 기대할 수 있다.유안타증권은 지난해부터 두산 베어스의 타자 헬멧에 광고 문구를 부착하고 있다. 타석에 들어선 타자의 모습을 중계 화면이 빠짐없이 비춘다는 점을 포착해 틈새시장을 파고들었다. 지난해까지는 ‘유안타증권’ 다섯 글자가 새겨진 헬멧이 쓰였지만, 올해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투자자문 시스템인 ‘티레이더’를 광고 문구에 추가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증권회사 주거래자를 살펴보면 30~50대 남성 고객들이 많아 적당한 광고 수단을 고민하던 중 프로야구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7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주 500만 5681명 중 40대가 141만명(28.1%)으로 가장 많다. 이어 50대(130만명·26.1%), 30대(93만명·18.8%) 순이다. 대신증권은 2016년부터 KT 위즈와 5년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어 수원구장의 외야 펜스는 물론 야수들의 모자에도 ‘대신증권’이라는 글자를 새겨 넣었다. 타자들의 헬멧에는 자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크레온’을 적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카드사 중에서는 KB국민카드가 두산 베어스 야수들의 모자에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2012~2013년 이후 중단됐지만, 2016년부터 광고를 재개했다.●포수 뒤 ‘롤링보드’ 단연 명당 그렇다면 금융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광고 위치는 어딜까. 역시 TV 중계 화면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포수 뒤편, 일명 ‘A보드’다. 실제 야구 중계의 절반 이상은 투수가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지는 장면으로 구성되고, 시청자들의 집중도도 가장 높은 순간이어서 ‘A보드’ 광고는 야구장 마케팅의 정석으로 통한다. 잠실구장은 A보드를 회전식 롤링보드로 활용해 투수가 공을 두 번 던지고 나면 광고를 교체하고 있다. 광고를 의뢰한 회사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기 위해 일종의 규칙을 만들었다. 올해는 최대 32개사에 롤링보드에 광고를 걸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 한국야구위원회(KBO) 2017년 통계에 따라 한 경기 평균 405개 정도의 투구가 이뤄지는 점, 한 턴에 두 개 회사의 광고가 교차 표출되는 점을 감안해 보면 A보드 광고를 활용하면 한 경기에 최소 9~10회가량의 TV 노출이 보장된다. 잠실구장 A보드에는 신한생명, KEB하나은행, 강원저축은행, SBI저축은행 등이 광고를 하고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과거에는 인천 문학구장이나 대구구장에서 광고를 진행했지만 관중 동원, 구단 인기 등 효과를 검토하면 잠실이 가장 낫다고 판단해 2016년부터는 잠실구장에서만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에서는 농협은행과 KB국민카드가 마산구장 A보드 중 한 자리를 차지했고, MG새마을금고는 문학구장에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5억대까지 뛴 광고비에 속 타 “마음 같아선 전국 9개 구장에 광고를 다 하고 싶죠. 그 정도 광고 비용은 없으니까 결국 한두 군데에 집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A사 마케팅 직원) 뛰어난 광고 효과에도 불구하고 금융사들의 속을 태우는 것은 역시 치솟는 광고비다. 1루와 3루 측 파울라인 밖에 그려지는 그라운드 페인팅은 최대 5억원까지 값이 뛰면서 금융사들은 좀처럼 광고에 나설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금융사들이 많이 진출한 야구장 본부석 앞, 포수 뒤편의 명장 자리도 한 시즌 계약에 3억 6000만원 수준이어서 마냥 광고를 늘리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3년 전까지 잠실구장에 광고를 하다 중단했다는 B사의 관계자는 “꾸준히 계약을 하거나 여러 광고를 동시에 체결하면 가격이 떨어지긴 하지만, 높은 가격 대비 효과에 의문이 생겨 철수한 상태”라고 털어놨다. 그나마 외야 펜스 광고는 한 시즌당 1억원 수준에서 계약이 체결돼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 C사의 한 직원은 “증권사 핵심 고객인 자산가들은 야구보다는 골프를 즐기기 때문에 대형 금융사들은 골프 마케팅에 좀더 치중하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비교적 중소형사들이 야구 마케팅에서 집중하는 것도 결국 비용 문제”라고 말했다. TV 화면에 잘 노출되지 않는 내야 전광판 하단 광고는 2500만원으로 기준가가 가장 낮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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