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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황금입지에 럭셔리 주거 ‘오데뜨오드 도곡’ 분양 예정

    강남 황금입지에 럭셔리 주거 ‘오데뜨오드 도곡’ 분양 예정

    강남에서도 핵심입지인 ‘도곡동’에 하이엔드 주거시설 오데뜨오드 도곡이 선보일 예정이라 국내 자산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데뜨오드 도곡이 자산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손꼽히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프라이빗 멤버십·익스클루시브 커뮤니티·컨시어지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최근 자산가들은 단순히 주거시설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에 초점을 맞추면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주거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강남에서 하이엔드 주거시설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오데뜨오드 도곡은 한 층 더 차별화된 공간구성과 서비스 구성으로 자산가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라며 “강남 핵심 입지에 상위 1%를 위한 주거상품인 만큼 강남에서도 지금까지 보지 못한 오데뜨오드 도곡만의 특별한 아이덴티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데뜨오드 도곡은 입주민이 단지 내에서 프리미엄 다이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프라이빗 멤버십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집에서 요리를 해야 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며 실내 골프라운지, 클럽라운지, 피트니스 클럽, 오리엔탈 사우나도 이용 가능해 수준높은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다. 프라이빗 멤버십을 발급받은 사람들만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함에 따라 입주민끼리 정보를 공유하며 새로운 하이엔드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게다가 오데뜨오드 도곡은 가든테라스, 로비라운지, 메일룸으로 구성된 익스클루시브 커뮤니티도 제공한다. 입주민들은 가든테라스에서 강남의 아름다운 도심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로비라운지와 메일룸에서 간단한 업무를 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독보적인 컨시어지 서비스도 눈에 띈다. 입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보안서비스를 비롯해 고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발레파킹 서비스, 24시 도어맨 서비스, 하우스키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세대물품 보관 서비스, 비서업무 대행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오데뜨오드 도곡은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1~49㎡, 총 8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다양한 라이프를 스타일을 갖춘 럭셔리 주거시설로 선보일 예정인 만큼 무려 18개의 타입으로 구성되어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으며, 명품 마감재 및 가구와 프리미엄 가전 제공도 계획 중에 있다. 오데뜨오드 도곡은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탄생시킨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는다. 또한 지하 2층 ~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을 함께 선보일 예정으로 근린생활시설 역시 럭셔리한 공간으로 설계하고 고급스러운 MD구성을 갖출 예정이다. 익스클루시브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는 ‘오데뜨오드 도곡’ 분양 홍보관은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명약국 실소유주’ 故 조양호 회장 수차례 언급한 재판부

    ‘차명약국 실소유주’ 故 조양호 회장 수차례 언급한 재판부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차명약국을 개설해 부당 이익을 챙길 때 공범 역할을 한 한진그룹 계열사 대표에게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 오상용)는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석기업 대표 원모씨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정석기업은 한진그룹의 부동산 등을 관리하는 비상장 핵심 계열사다. 재판부는 ”망인(고 조양호 회장)은 한진그룹 회장이자 인하대병원 재단 이사장이라는 위치를 이용해 피고인을 통해 약국을 실질적으로 지배·운영하면서 이에 따른 수익금을 매년 받았고, 피고인들의 무자격 약국 개설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편취한 액수만 1522억원에 이른다“며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또 ”원씨가 조 회장 자녀인 현아·원태·현민씨가 보유하던 정석기업 주식을 비싸게 사들이는 등 재산상 이득을 취하게 하고 같은 액수만큼 정석기업에 손해를 끼쳤다“며 배임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원씨가 조 회장과 공모해 항공기 장비·기내 면세품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중간에 업체를 끼워 중개 수수료를 챙긴 것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범죄 증명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조 회장과 공모해 인하대병원 인근에 차명으로 ‘사무장 약국’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약사 이모씨와 남편 류모씨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징역 3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원씨를 비롯한 피고인들이 2년 가까이 재판에 성실히 임했으며 도망할 염려가 없다고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해 4월 미국에서 숙환으로 사망해 공소 기각 결정이 내려졌으나 재판부는 이날 선고에서 조 회장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재판부는 “자산이 많은 사람이 법적 규제를 피하려고 차명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이를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것은 오랜 적폐 중 하나”라며 “약국 무자격 개설 사건의 경우 엄청난 자금력을 가진 기업가인 망인이 피고인 원씨를 통해 약국을 개설하고 오랫동안 영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위에 엄정히 대처하지 않는다면 국가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규정한 규제가 실효성이 없게 된다“고 판시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맞춤형 랩어카운트 자산가치·만족 쑥쑥

    맞춤형 랩어카운트 자산가치·만족 쑥쑥

    NH투자증권에서 출시한 ‘NH크리에이터 어카운트’는 고객 맞춤형 지점운용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방식 서비스)로 국내외 주식과 채권, 금융상품을 고객의 투자 성향과 필요에 맞춰 매수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NH크리에이터 어카운트에 가입하면 고객은 ‘맞춤 포트폴리오 진단 설문지’를 작성하고 이를 근거로 NH투자증권은 계량화된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가입 고객은 글로벌 시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안’을 매월 제공받아 시장 상황에 따른 오차를 줄일 수 있다. NH크리에이터 어카운트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될 수 있는 투자자산군은 국내주식, 해외주식, 펀드, ELS·DLS, 국내외 ETF, 국내채권(장내채권), 해외채권 등이다. 특히 자산관리전략부는 자산군에 대한 리밸런싱 제안뿐만 아니라 펀드, 한미 ETF 등 최종 상품군까지 추천해 고객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상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다. 김종설 자산관리전략부장은 “고객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투자자문 및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고객의 자산가치와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널뛰는 대한항공 주가… 외국인·기관 ‘빅딜 뉴스’ 이후 2000억 던졌다

    널뛰는 대한항공 주가… 외국인·기관 ‘빅딜 뉴스’ 이후 2000억 던졌다

    대한항공 관련 주식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이 나온 직후부터 급등락을 오가고 있다. 주목할 점은 외국인과 기관은 ‘빅딜 뉴스’를 접한 순간부터 줄곧 관련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는 점이다. 두 기업의 결합 이슈를 장밋빛으로만 보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4거래일 동안 대한항공 주식을 약 37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또 기관도 1619억원어치 팔았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0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대한항공의 모회사인 한진칼 주가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외국인은 4거래일간 58억원, 기관은 30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18억원을 순매수했다. 증권사들도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목표 주가를 낮춰 잡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낸 보고서에서 대한항공 목표 주가를 2만 3000원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18일 종가(2만 3900원)보다 낮다. 또 유안타증권이 내놓은 한진칼 목표 주가는 3만 3000원으로 18일 종가(7만 4600원)와 차이가 컸다. 전문가들은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한 결정이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기존 주주들에게는 당장 득될 게 없어 기관과 외국인 위주로 매도했다고 보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규모가 2조 5000억원이나 돼 기존 주주들의 주당순이익(EPS) 희석 효과가 약 49.9%로 내년 주당 순자산가치도 2만 7348원에서 2만 906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진칼 주가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KCGI(강성부 펀드)를 중심으로 한 3자연합 간 경영권 분쟁 때문에 많이 올랐는데, 외국인과 기관은 이 이슈가 조만간 끝날 것으로 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은 초대형 국적 항공사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널뛰기 장세는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학부 교수는 “산업은행이 한진칼 지분 10.66%를 확보하면 산은이 경영에 감 놔라 배 놔라 할 가능성이 있는 게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널뛰는 대한항공 주가…외국인·기관은 계속 던졌다

    널뛰는 대한항공 주가…외국인·기관은 계속 던졌다

    빅딜 소식 나온 뒤 줄곧 순매도…개인은 순매수대신증권 “대한항공 목표주가 2만 3000원”전문가 “인수가 현 주주에 당장 득될 건 없어”“한진칼 지분 확보한 산은, ‘관치’ 가능성”아시아나 항공과의 빅딜로 세계 7위 항공사(운송량 합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대한항공 주식이 인수설이 불거진 직후부터 급등락을 오가고 있다. 주목할 점은 외국인과 기관은 빅딜 뉴스를 접한 순간부터 줄곧 관련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는 점이다. 두 기업의 결합 이슈를 장밋빛으로만 보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4거래일 동안 대한항공 주식을 약 37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또 기관도 1619억원어치 팔았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0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대한항공의 모회사인 한진칼 주가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외국인은 4거래일간 58억원, 기관은 30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18억원을 순매수했다. 증권사들도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목표 주가를 낮춰 잡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낸 보고서에서 대한항공 목표 주가를 2만 3000원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18일 종가(2만 3900원)보다 낮다. 또 유안타증권이 내놓은 한진칼 목표 주가는 3만 3000원으로 18일 종가(7만 4600원)와 차이가 컸다. 전문가들은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한 결정이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기존 주주들에게는 당장 득될 게 없어 기관과 외국인 위주로 매도했다고 보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규모가 2조 5000억원이나 돼 기존 주주들의 주당순이익(EPS) 희석 효과가 약 49.9%로 내년 주당 순자산가치도 2만 7348원에서 2만 906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초대형 국적 항공사가 출범한다는 기대감은 있지만 그 과정이 오래 걸리는 만큼 외국인 등은 증자가 마무리된 뒤 투자 판단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진칼 주가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KCGI(강성부 펀드)를 중심으로 한 3자연합 간 경영권 분쟁 때문에 많이 올랐는데 외국인과 기관은 이 이슈가 조만간 끝날 것으로 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은 초대형 국적 항공사의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널뛰기 장세는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유상증자가 끝나 아시아나와의 기업결합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진 서울대 교수는 “부실이 있는지 모르는 회사(아시아나항공)를 실사도 안 하고 인수한다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면서 “산업은행이 한진칼 지분 10.66%를 확보하면 경영에 감놔라 배놔라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고가 주택 징벌적 증세냐 시세에 맞춘 공평 과세냐

    고가 주택 징벌적 증세냐 시세에 맞춘 공평 과세냐

    “세율은 그대로 두고 공시가격만 현실화한다는 건 사실상 전 국민 대상으로 대규모 증세를 하겠다는 의도다.”(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현재 공시가격은) 연봉 30억원인 사람에 대해 소득을 10억원으로 간주하고 과세하는 것과 똑같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부가 아파트를 비롯해 부동산 공시가격을 시세의 90%(현실화율)까지 점진적으로 끌어올리기로 한 것이 ‘증세’냐, ‘공정 과세’냐를 놓고 논란이 거세다. 부동산 가격의 지표가 되는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건강보험, 기초연금 등 60여가지 제도의 활용 기준이 된다. 따라서 공시가격 현실화는 세금은 물론 복지제도 등 사회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집값별 도달 기간 달라… 법 위반 소지”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17일 “지금 정책은 고가 주택에만 집중된 비대칭적인 보유세 부담을 안기는 것으로 증세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부동산 가격대별로 현실화율 목표 달성 기간을 달리 설정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아파트(공동주택)의 경우 9억원 미만은 10년, 9억~15억원은 7년, 15억원 초과는 5년에 걸쳐 현실화율을 90%로 끌어올린다. 또 6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은 3년간 한시적으로 재산세 감면(0.05% 포인트) 혜택을 주기에 고가 주택 소유자만 부담이 커진다. 김 교수는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해 지금 부동산 세제는 고가 주택에 대한 징벌적 형태를 띠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이 법적으로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헌법은 조세 부담을 늘리거나 줄이는 건 법률로 하라고 명시돼 있는데 정부가 주관적으로 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보유세 부담 상대적 낮아 투기 못 막아” 반면 공시가격 현실화에 찬성하는 쪽은 부동산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는 것일 뿐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세금 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산정할 땐 당연히 시세에 맞게 해야 하는데, 너무 오랜 기간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집값에 비해 보유세 부담이 낮은 탓에 조세 정의를 실현하지 못하고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稅부담에 부동산→금융 자산 분산할 것” 논란과 별개로 공시가격 현실화가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와 주택시장 변화를 촉진시킬 것이란 관측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부동산을 통한 노후 대비는 세금 부담으로 메리트가 떨어져 금융자산과 분산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주택시장도 보유세 부담으로 전세보다 일종의 현금 흐름인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란 공격·아프간 철군·북극 개발… 트럼프, 공포의 ‘대못박기’

    이란 공격·아프간 철군·북극 개발… 트럼프, 공포의 ‘대못박기’

    대선 이후 통상 레임덕을 겪는 전례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철수·북극개발 등 각종 정책을 거침없이 추진하고 대이란 군사공격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2021년 1월 20일)까지 65일이 남은 상황에서 행정명령 승인, 각료 해임·임명, 사면, 군사공격 등 권한을 무분별하게 행사해 혼란을 키운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를 뒤집을 경우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소모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흘 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국가안보 고위 참모진과 내부회의를 갖고 이란 내 주요 핵시설을 공격하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전·현직 관리 4명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이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에 명기된 저농축 우라늄 보유 한도의 12배가 넘는 2442㎏을 갖고 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에 따라 열린 대응회의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크리스토퍼 밀러 국방장관 대행,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은 ‘임기 말 확전’을 우려하며 공격을 말렸다고 한다. 또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동 지역의) 평화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국방부의 경고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 전에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주둔 미군에 대해 대폭적인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CNN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이런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 1월 15일까지 미군 감축이 시작되며 아프간 주둔 미군은 약 4500명에서 2000명 수준으로, 이라크는 약 3000명에서 500명으로 줄게 된다. 국방부는 그간 탈레반 측이 미국과 기존에 맺은 평화협정을 이행토록 하려면 아프간 주둔군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을 해임하면서 반대세력도 없어졌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그(테러단체)들이 좋아할 일”이라며 반대했다. 알래스카 북동부 북극권국립야생보호구역(ANWR)의 석유 시추권을 경매에 부치는 절차도 17일 ‘지명 요구’를 연방관보에 게재하면서 시작된다. 석유시추기업들에 보호구역 중 특정 지역을 경매 대상으로 삼을지를 묻는 절차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에 완료될 수 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해당 지역의 영구보존이 필요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지난 2주간 미국 내 신규 확진자가 매일 10만명 넘게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소극적 대응도 여전하다. 관련 자문단을 구성한 바이든 당선인은 ‘마스크 착용’만 호소할 뿐 방역대책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어 사실상 속수무책이다. 그는 이날 경제구상 연설 후 트럼프 대통령의 정권 이양 방해에 따른 가장 큰 위협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가 조율하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이 죽을지도 모른다”고 답한 것도 이런 답답함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 측근 사면을 넘어 소위 ‘셀프 사면’설까지 나오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권 남발 우려도 커지고 있다. BBC는 이날 탈세, 성추문 입막음용 돈 전달, 세금감면을 위한 자산가치 조작 등을 포함해 6개의 소송 및 수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주택자산 상·하위 10% 40배 차… 강남·서귀포 5명 중 1명 ‘다주택’

    주택자산 상·하위 10% 40배 차… 강남·서귀포 5명 중 1명 ‘다주택’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 중 상위 10%의 집값은 1년 새 평균 1억 3000만원 가까이 올라 11억원에 달했다. 반면 하위 10%는 100만원 오른 2700만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상위 10%와 하위 10% 간 격차가 41배 가까이 벌어졌다. 주택자산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음에도 지난해 다주택자는 9만 2000명이나 늘었다. 17일 통계청의 ‘2019년 행정자료를 활용한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자산 상위 10%(10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1억 300만원으로 1년 전(9억 7700만원)보다 1억 2600만원(12.9%) 올랐다. 하지만 하위 10%(1분위)는 2600만원에서 2700만원으로 고작 100만원(3.8%) 늘었다. 이에 따라 10분위를 1분위로 나눈 값인 배율이 40.9배에 달했다. 이 배율은 2016년(33.8배)과 2017년(35.2배), 2018년(37.6배) 해마다 커졌는데, 지난해에는 더 큰 폭으로 치솟았다. 상위 10%의 주택자산은 바로 아래인 상위 10~20% 미만(9분위) 4억 6200만원에 비해서도 2.4배나 많은 것이다. 우리나라 주택자산이 그만큼 상위 10%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 집값이 서울 강남 같은 ‘똘똘한 집’ 위주로 오른 탓이다. 또 상위 10%는 평균 2.55채의 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10%(0.97채)는 물론 상위 10~20% 미만(9분위) 1.68채보다도 월등히 많다. 집을 많이 가진 덕에 재산을 크게 불렸다.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정부가 고가주택의 공시지가 현실화율(시세 대비 비율)을 높게 책정하고 중저가 주택의 경우 단계적·점진적으로 올리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고가인 상위 10% 주택가격이 더 높게 올라간 측면이 있다”면서도 “(현실화율 상승을 통해서도) 주택매매가격과 시세가 올라갔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018년 219만 2000명에서 지난해 228만 4000명으로 9만 2000명 늘었다. 2017~18년(7만 3000명)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전체 주택 소유자에서 다주택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15.9%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 늘었다. 3채 소유자는 29만 3000명, 4채는 7만 6000명, 5채 이상은 11만 8000명이었다. 서울 강남구(21.5%)와 제주 서귀포시(21.2%) 등에서 다주택자 비중이 특히 높았다. 이들 지역은 5명 중 1명이 다주택자인 셈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골드스푼, 친구 초대 이벤트 진행…백화점 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 증정

    골드스푼, 친구 초대 이벤트 진행…백화점 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 증정

    소개팅 어플 ‘골드스푼’이 매칭 서비스를 강화를 위해 친구 초대 이벤트를 진행한다.골드스푼은 이달 17일부터 30일까지 ‘친구 초대 이벤트’를 실시하고, 초대한 인원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골드스푼에 가입 하지 않은 친구를 초대하고, 해당 친구가 어플 가입 후 회원으로 승인되면 선물을 받는 방식이다. 1명을 초대하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물로 받을 수 있고, 백화점 상품권은 ▲3명 ▲5명 ▲10명으로 지급되어 친구 수에 따라 다양한 선물이 증정 될 예정이다. 골드스푼 측에 따르면 선물은 이벤트 종료 후 내달 순차적으로 발송되며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골드스푼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골드스푼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양질의 매칭풀을 확대하며 회원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촘촘한 매칭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이벤트를 통해 자격 있는 선남선녀들이 확률 높은 매칭 시스템에 보다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골드스푼은 체계적인 회원관리와 이성적인 매칭서비스로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전문직, 고소득, 자산가 등 경쟁력을 갖춘 회원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경제력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믿을 만한 소개팅 어플로 자리 잡았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영진의 고수가 고민한 부동산]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성패? 결국 입지다

    20·30 ‘패닉바잉’과 전세난을 진정시킬 해법으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거론되고 있다. 국내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시초는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시도됐다. 2008년 12월에 오산 세교지구에서 전용면적 59㎡ 832가구를 10년 분납임대방식으로 공급했는데 현 정부가 8·4 공급대책을 통해 서울시와 공동으로 20~30년간 분납이 가능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공급계획을 밝히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란 수도권 등 규제지역은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낮은 상황이라 종잣돈 등 초기자산이 부족한 젊은 세대가 집값의 20~25%만 초기 분납금으로 납부하고 입주 후 실거주하면서 최대 30년간 단계적으로 잔여분납금을 내는 식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제도다. 보유 및 거주 기간 동안 재산세 등 보유세 세금 부담에서 자유롭다. 임대 기간 동안 미납부 분납금에 대해 부과되는 임대료는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가 적용되고, 분납금 납부에 따라 임대료가 점차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 일단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시범사업은 민간보다는 공공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연리지홈’이라는 브랜드로 2028년까지 서울에 약 1만 7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개발이 유력한 입지는 서울의료원 및 용산정비창 부지이며 경기·인천 지역은 공공택지·국공유지 위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정책 성공요건은 역시 공급 총량과 입지에 달렸다. 20~30년 분납할 동안 실거주를 병행하며 장기 보유해야 하는 만큼 자산가치의 매력을 갖출 입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생활편익시설이 풍부하고 교통망 등 접근성이 좋은 직주근접한 위치에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돼야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77만호, 서울도심 내 주택공급 7만호(5·6대책), 수도권 내 이미 추진 중인 정비사업 30만호 그리고 8·4대책의 신규 공급 13만 2000호를 합치면 향후 127만호의 공공주택이 수도권에 집중 공급된다. 이 중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어디에 공급될지 시장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직방 빅데이터랩장
  • 고꾸라진 빅히트에…공모주 개인물량 확대도 신중론

    고꾸라진 빅히트에…공모주 개인물량 확대도 신중론

    금융당국이 이달 공모주 개인물량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기업공개(IPO) 제도 개편’ 공청회를 연다. 그동안 개인투자자에게 공모주 배정 물량을 확대하는 방향이 거론됐지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고꾸라지면서 관련 제도 개선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된다. 청약 광풍에 개인 물량을 늘리면 주가 하락에 따른 큰 손실 등 각종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이르면 이달 공청회를 열어 공모주 개인물량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시장 의견을 듣기로 했다. 앞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공모주 시장의 과실이 고액 자산가와 기관 투자가에게만 돌아가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현재 유가증권상장 기업은 공모 물량의 20% 이상을 일반(개인) 투자자에게 배정한다. 하이일드 펀드와 우리사주 조합원에는 각각 10% 이상, 20%가 돌아가며 나머지는 기관 투자자 몫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8월 증권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청약증거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 많은 물량을 배정받는 현행 방식은 고액 자산가일수록 유리하기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소액 투자자에게 공모주 개인 물량의 절반 배정, 복수 계좌 청약 금지 등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역대 두 번째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빅히트의 주가는 지난달 30일 14만 2000원까지 떨어지면서 ‘개미 무덤’이 됐다. 공모가(13만 5000원)보다 7000원(5.19%) 정도 높은 수준이다. 이에 개인투자자의 공모주 물량을 늘리는 방안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된다. 기업 분석, 정보 접근 권한이 떨어지는 개인이 무작정 공모 시장에 진입했다가 큰 손실을 보게 될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개인 물량 확대에 대한 신중한 판단을 위해 의견 수렴을 추가로 거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개미들의 무덤’ 빅히트 주가폭락 후폭풍에 공모주 제도 개선되나

    ‘개미들의 무덤’ 빅히트 주가폭락 후폭풍에 공모주 제도 개선되나

    방탄소년단(BTS)을 키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과정을 놓고 공청회가 열리는 등 공모주 관련 규정이 개선될 것인지 주목된다. 지난 15일 주가 13만 5000원에 상장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기업 공개 보름 만에 주가가 14만 2000원으로 곤두박질쳤다. 특히 상장 직후부터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주가가 폭락해 개인 투자자들인 ‘개미들의 무덤’이 됐다는 원성이 터져나왔다. 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이르면 이달 공청회를 열어 공모주 개인물량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시장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소액 청약자의 공모주 투자 기회가 제한된다는 지적에 따라 개인 배정 물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모색해왔다. 이번 빅히트의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도 수천만원을 증거금으로 묻어야만 겨우 1주를 배정받는 실정에 대해 ‘돈이 돈을 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투자협회의 규정에 따르면 유가증권상장 기업의 경우 공모 물량의 20% 이상을 일반(개인) 투자자에게 배정해야 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8월 증권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청약증거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 많은 물량을 배정받는 현행 개인 투자자 배정 방식은 고액 자산가일수록 유리하기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게다가 기업 분석이나 정보 접근 권한이 떨어지는 개인이 무작정 공모 시장에 진입했다가 큰 손실을 보게 될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빅히트 기업공개에 따른 광풍에는 당연히 방탕소년단의 인기가 큰 몫을 차지했고 이에 따라 생전 처음 기초 지식 없이 주식 시장에 뛰어든 개미들이 손해를 많이 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0일 중국 벤처캐피털 레전드캐피털이 웰블링크 명의로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를 11월 3일 상장한다고 공시함에 따라 기관이 138억원, 외국인은 6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주가가 전날보다 9.55% 내린 14만 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5일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도 개인은 202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빅히트의 주가 폭락은 공모가 13만 5000원이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가에 비해 높았던 탓도 있다는 분석에 따라 최근 상장 준비 기업들이 잇따라 희망 공모가를 낮추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바이오 기업 클리노믹스는 지난달 26일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희망 공모가를 기존 1만 2800∼1만 6300원에서 1만 900∼1만 3900원으로 낮췄다. 공모 주식 숫자도 228만 8000주에서 197만 2323주로 줄였다. 미생물진단 전문 기업 퀀타매트릭스도 희망 공모가를 종전의 2만 1200원∼2만 6500원에서 1만9700원∼ 2만 5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공모 주식도 322만 500주에서 170만7000주로 대폭 줄였다. 상장 전부터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불거진 빅히트는 상장일 최고가인 35만 1000원과 비교하면 보름 사이에 주가가 59.54% 하락했다. 빅히트는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비교기업으로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YG플러스, 네이버, 카카오를 선정했다. 자체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사업을 운영한다는 이유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비교기업에 포함하면서 공모가가 같은 업계 주가에 비해 높게 책정된 것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단독] “공과금 내려면 40분 걸어야”… 은행 닫으면 노인들 일상 멈춘다

    [단독] “공과금 내려면 40분 걸어야”… 은행 닫으면 노인들 일상 멈춘다

    어느 날 갑자기 은행 점포가 문을 닫으면 이곳을 이용하던 노인들의 일상도 멈춘다. 스마트폰 화면을 몇 번만 누르면 예적금 통장뿐 아니라 펀드, 주식, 외환 등 온갖 금융 상품을 살 수 있는 시대지만 기계에 익숙지 않은 노인들에겐 남 얘기다. 공과금 한번 낼 때도 여전히 은행 직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금융서비스가 비대면 위주로 새판을 짜는 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노인을 포함한 소외계층을 위해 ‘질서 있는 지점 축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안을 세운 뒤 은행 문을 닫으라는 얘기다. 서울신문은 29일 지리정보분석업체 ‘비즈GIS’의 도움으로 국내 은행이 점포 축소 때 노년 세대를 얼마나 고려하는지 따져 봤다.“40분 걸어야 은행 하나 나와요. 급하니 돈 아까워도 택시를 탈 수밖에 없죠.”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서 가구점을 하는 김광덕(68)씨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이면 늘 마음이 급하다. 거래처에 결제금을 송금하고, 공과금도 내는 날인데 매장을 혼자 운영하다 보니 은행에 다녀오는 사이 손님을 놓칠 수 있어서다. 택시 타고 가장 가까운 지점에 가도 왕복 30분이 걸린다. 요금은 8000원쯤 나온다. 버스를 타면 11개 정류장을 지나야 하니 그냥 택시를 타고 만다. 춘천에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요 6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의 지점이 7개나 사라졌다. 강원도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이 줄었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사는 오흥석(73)씨는 “공과금 한번 내는 것도 큰일”이라고 말했다. 자동입출금기(ATM)를 주로 이용하는데 청구서에 적힌 번호가 길다 보니 누르다 틀려 처음부터 다시 하는 일이 빈번하다. 오씨도 휴대전화 스마트뱅킹을 배워 보려 했지만 글씨가 작고, 메뉴 구성이 복잡해 결국 포기했다. ●대도시 인근 지역에 중복 점포 많아 문 닫은 곳 많아 도시 노인 김씨와 오씨의 사정은 특별하지 않다. 시중은행들이 최근 수도권과 지역 대도시의 점포를 주로 없애다 보니 하루아침에 거래 은행을 잃는 이들이 많다. 지난 11년간(2010~2020년) 사라진 시중은행 점포 위치를 보면 서울이 669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307곳), 부산(76곳), 대구(59곳), 인천(53곳) 순이었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도시에는 인근 지역에 중복 점포가 많다 보니 폐쇄되는 지점도 많다”고 말했다. 은행이 문을 닫으면 가난한 노인부터 불편해진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백사마을 인근에서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안정자(61·여)씨는 “은행이 근처에 없어 기초생활수급비와 노령연금 등을 뽑을 일이 생기면 몸이 불편한 노인들은 택시 타고 은행까지 간다”면서 “없는 살림에 차비를 지출하면 그 돈이 아까워 동동거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면 통장 잔고가 넉넉한 노인들을 위한 은행의 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는 오히려 강화됐다. 일반 은행 점포가 주는 사이 자산가들이 이용하는 복합점포는 2015년 88개에서 올 9월 216개로 2.5배 늘었다.●점포 축소가 흐름이기는 하지만 관건은 ‘질서 있는 폐쇄’ 은행들이 지점 문을 닫는다고 마냥 타박하기는 어렵다. 저금리 탓에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 마진이 하락했고 빅테크(거대 기술 업체)가 금융업에 진출하면서 시장을 조금씩 내주고 있다. 비용을 한 푼이라도 줄여야 하니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많이 드는 지점에 눈이 간다. 시중 A은행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점 1곳당 연간 운영비는 약 17억원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타 은행과의 합병 후 점포를 꾸준히 유지하다 보니 도로를 사이에 두고 두 지점이 마주 보고 있는 지역도 있었다”고 말했다. 영업권 중복을 피하기 위해 일부 지점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젊은 세대의 인터넷뱅킹 이용률이 급격히 높아진 것도 지점 폐쇄를 부추긴다. 실제 한 시중은행은 약 800개 지점이 있는데 일평균 1만 6000명이 방문한다. 하지만 인터넷뱅킹의 하루 이용자는 18배쯤 많은 200만명이다. 다만 한국은행에 따르면 60대의 모바일뱅킹 이용률은 32.2%, 70대 이상은 8.9%로 다른 세대보다 한참 밑돌았다. 문제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미리 계획을 세워 지점을 없애고 있느냐는 점이다. 각 은행은 “방문 고객수, 인근 점포와의 거리는 물론 고령 고객 비율 등을 토대로 폐쇄 지점을 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분석 결과는 달랐다. 서울신문이 지리분석 시스템인 ‘엑스레이맵’로 분석해 보니 우리은행이 올 들어 없앤 부산 영도중앙지점과 대구 침산동지점의 반경 2㎞ 내 60세 이상 인구 비율(올해 주민등록 인구 기준)은 각각 37.2%, 26.1%로 전국 평균(23.7%)을 크게 웃돌았다. 또 하나은행이 폐쇄한 서울 수유점과 종로지점의 인근 노인 인구 비율도 각각 26.7%와 25.9%로 높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중복 점포가 있어 통합 운영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칙 없는 점포 축소 탓에 노인이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하고 온라인뱅킹을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면 엉뚱한 상품을 사는 피해도 우려된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노인들은 은행 직원을 만나 직접 금융상품 설명을 들어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점포수가 줄면 정보 부족 상태에서 상품을 사게 돼 불완전판매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은행 점포 축소는 큰 문제다. 읍면 단위에 시중은행은 물론 지역은행 점포도 전혀 없는 곳이 허다해 주로 조합 형태인 지역농협이나 우체국 등을 이용한다. 하지만 은행 전문가는 “우체국은 예금만 가능할 뿐 대출이 안 되고, 지역농협은 개별 법인 성격으로 각 조합장이 운용하는 형태라 사고가 종종 터진다”고 말했다. ●은행 대리점 제도· 공동 점포 방법 등 노력 필요 전문가들은 은행 지점 폐쇄를 단순히 금융 이슈가 아닌 복지 문제로 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황순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시장질서 측면에서 은행 점포가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사회복지 측면에서 재정적 지원이 들어가야 한다”면서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지역 점포를 확대 설치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새로운 지점 운영 방식을 도입해 비용을 줄이고 고객 편의는 지켜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은행 대리점 제도를 도입하되 장기적으로는 외국처럼 금융·복지·건강 등 일상을 포괄해 돕는 금융 지점으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은행 대리점 제도는 편의점, 통신사 대리점 등에서 예금, 대출 등 일부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각 은행이 공동 점포를 만들어 운영하는 방법도 대안이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스포츠팀에서 신인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인 드래프트제도를 차용해 각 은행이 점포를 폐쇄할 지역을 순차적으로 정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제보 부탁드립니다서울신문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험·은행·증권사 등의 불완전 판매, 보이스피싱·유사수신 등 범죄, 금융사가 고령 고객에게 금리 등 불합리한 조건 제시하는 행위, 유사투자자문사의 위법한 투자 자문 행위 등을 취재해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을 기만하는 각종 행위를 경험하셨거나 직간접적으로 목격하셨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단독]사라진 은행들…김 노인은 오늘도 30분을 달린다

    [단독]사라진 은행들…김 노인은 오늘도 30분을 달린다

    [노후자금 착취 리포트-늙은 지갑을 탐하다] <5>언택트 금융, 노인을 잊다 고령층 공과금 내는 것도 은행 직원 도움 필요스마트뱅킹 글씨도 작고 복잡해 배우다가 포기11년간 없어진 은행 점포, 서울 669곳 가장 많아인건비·임대료 등 은행 지점 1곳 年 운영비 17억인터넷뱅킹 이용률 높아진 것도 지점 폐쇄 원인농어촌 지역 읍면 단위에 영업점 없는 곳 수두룩폐쇄 문제 복지로 접근…“‘드래프트’ 방식 도입을”어느 날 갑자기 은행 점포가 문을 닫으면 이곳을 이용하던 노인들의 일상도 멈춘다. 스마트폰 화면을 몇 번만 누르면 예적금 통장뿐 아니라 펀드, 주식, 외환 등 온갖 금융 상품을 살 수 있는 시대지만 기계에 익숙지 않은 노인들에겐 남 얘기다. 공과금 한번 낼 때도 여전히 은행 직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금융서비스가 비대면 위주로 새판을 짜는 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노인을 포함한 소외계층을 위해 ‘질서 있는 지점 축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안을 세운 뒤 은행 문을 닫으라는 얘기다. 서울신문은 29일 지리정보분석업체 ‘비즈GIS’의 도움으로 국내 은행이 점포 축소 때 노년 세대를 얼마나 고려하는지 따져 봤다. “40분 걸어야 은행 하나 나와요. 급하니 돈 아까워도 택시를 탈 수밖에 없죠.”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서 가구점을 하는 김광덕(68)씨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이면 늘 마음이 급하다. 거래처에 결제금을 송금하고, 공과금도 내는 날인데 매장을 혼자 운영하다 보니 은행에 다녀오는 사이 손님을 놓칠 수 있어서다. 택시 타고 가장 가까운 지점에 가도 왕복 30분이 걸린다. 요금은 8000원쯤 나온다. 버스를 타면 11개 정류장을 지나야 하니 그냥 택시를 타고 만다. 춘천에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요 6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의 지점이 7개나 사라졌다. 강원도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이 줄었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사는 오흥석(73)씨는 “공과금 한번 내는 것도 큰일”이라고 말했다. 자동입출금기(ATM)를 주로 이용하는데 청구서에 적힌 번호가 길다 보니 누르다 틀려 처음부터 다시 하는 일이 빈번하다. 오씨도 휴대전화 스마트뱅킹을 배워 보려 했지만 글씨가 작고, 메뉴 구성이 복잡해 결국 포기했다. 도시 노인 김씨와 오씨의 사정은 특별하지 않다. 시중은행들이 최근 수도권과 지역 대도시의 점포를 주로 없애다 보니 하루아침에 거래 은행을 잃는 이들이 많다. 지난 11년간(2010~2020년) 사라진 시중은행 점포 위치를 보면 서울이 669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307곳), 부산(76곳), 대구(59곳), 인천(53곳) 순이었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도시에는 인근 지역에 중복 점포가 많다 보니 폐쇄되는 지점도 많다”고 말했다. 은행이 문을 닫으면 가난한 노인부터 불편해진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백사마을 인근에서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안정자(61·여)씨는 “은행이 근처에 없어 기초생활수급비와 노령연금 등을 뽑을 일이 생기면 몸이 불편한 노인들은 택시 타고 은행까지 간다”면서 “없는 살림에 차비를 지출하면 그 돈이 아까워 동동거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면 통장 잔고가 넉넉한 노인들을 위한 은행의 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는 오히려 강화됐다. 일반 은행 점포가 주는 사이 자산가들이 이용하는 복합점포는 2015년 88개에서 올 9월 216개로 2.5배 늘었다.은행들이 지점 문을 닫는다고 마냥 타박하기는 어렵다. 저금리 탓에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 마진이 하락했고 빅테크(거대 기술 업체)가 금융업에 진출하면서 시장을 조금씩 내주고 있다. 비용을 한 푼이라도 줄여야 하니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많이 드는 지점에 눈이 간다. 시중 A은행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점 1곳당 연간 운영비는 약 17억원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타 은행과의 합병 후 점포를 꾸준히 유지하다 보니 도로를 사이에 두고 두 지점이 마주 보고 있는 지역도 있었다”고 말했다. 영업권 중복을 피하기 위해 일부 지점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젊은 세대의 인터넷뱅킹 이용률이 급격히 높아진 것도 지점 폐쇄를 부추긴다. 실제 한 시중은행은 약 800개 지점이 있는데 일평균 1만 6000명이 방문한다. 하지만 인터넷뱅킹의 하루 이용자는 18배쯤 많은 200만명이다. 다만 한국은행에 따르면 60대의 모바일뱅킹 이용률은 32.2%, 70대 이상은 8.9%로 다른 세대보다 한참 밑돌았다. 문제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미리 계획을 세워 지점을 없애고 있느냐는 점이다. 각 은행은 “방문 고객수, 인근 점포와의 거리는 물론 고령 고객 비율 등을 토대로 폐쇄 지점을 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분석 결과는 달랐다. 서울신문이 지리분석 시스템인 ‘엑스레이맵’로 분석해 보니 우리은행이 올 들어 없앤 부산 영도중앙지점과 대구 침산동지점의 반경 2㎞ 내 60세 이상 인구 비율(올해 주민등록 인구 기준)은 각각 37.2%, 26.1%로 전국 평균(23.7%)을 크게 웃돌았다. 또 하나은행이 폐쇄한 서울 수유점과 종로지점의 인근 노인 인구 비율도 각각 26.7%와 25.9%로 높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중복 점포가 있어 통합 운영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칙 없는 점포 축소 탓에 노인이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하고 온라인뱅킹을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면 엉뚱한 상품을 사는 피해도 우려된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노인들은 은행 직원을 만나 직접 금융상품 설명을 들어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점포수가 줄면 정보 부족 상태에서 상품을 사게 돼 불완전판매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은행 점포 축소는 큰 문제다. 읍면 단위에 시중은행은 물론 지역은행 점포도 전혀 없는 곳이 허다해 주로 조합 형태인 지역농협이나 우체국 등을 이용한다. 하지만 은행 전문가는 “우체국은 예금만 가능할 뿐 대출이 안 되고, 지역농협은 개별 법인 성격으로 각 조합장이 운용하는 형태라 사고가 종종 터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은행 지점 폐쇄를 단순히 금융 이슈가 아닌 복지 문제로 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황순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시장질서 측면에서 은행 점포가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사회복지 측면에서 재정적 지원이 들어가야 한다”면서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지역 점포를 확대 설치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새로운 지점 운영 방식을 도입해 비용을 줄이고 고객 편의는 지켜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은행 대리점 제도를 도입하되 장기적으로는 외국처럼 금융·복지·건강 등 일상을 포괄해 돕는 금융 지점으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은행 대리점 제도는 편의점, 통신사 대리점 등에서 예금, 대출 등 일부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각 은행이 공동 점포를 만들어 운영하는 방법도 대안이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스포츠팀에서 신인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인 드래프트제도를 차용해 각 은행이 점포를 폐쇄할 지역을 순차적으로 정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서울·춘천 특별취재팀 yj2gaze@seoul.co.kr 특별취재팀유대근·홍인기·나상현·윤연정 기자 ●제보 부탁드립니다서울신문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험·은행·증권사 등의 불완전 판매, 보이스피싱·유사수신 등 범죄, 금융사가 고령 고객에게 금리 등 불합리한 조건 제시하는 행위, 유사투자자문사의 위법한 투자 자문 행위 등을 취재해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을 기만하는 각종 행위를 경험하셨거나 직간접적으로 목격하셨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현금다발 펄럭이며…‘코로나 디바이드’ 속 英 학생들의 철없는 돈자랑

    현금다발 펄럭이며…‘코로나 디바이드’ 속 英 학생들의 철없는 돈자랑

    영국의 한 사립학교 재학생들이 철없는 돈자랑으로 학교 명성에 먹칠을 했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돈과 사치품을 자랑한 학생들의 행동에 대해 학교가 대신 나서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사우스요크셔주 동커스터 소재 ‘힐하우스 스쿨’은 최근 재학생들이 촬영한 동영상 하나 때문에 홍역을 치렀다. 재학생 10여 명은 이달 초 ‘틱톡’에 부를 과시하는 동영상을 찍어 올렸다. 최고급 시설을 자랑하는 학교 곳곳을 돌며 현금다발과 명품 옷, 명품 시계, 최신형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자랑했다.팝스타 제이지(Jay-Z)의 노래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Empire State of Mind)’를 개사한 학생들은 “우린 모두 부자다. 우리가 어떤 학교에 다니는지 아느냐. 상류층 교육기관에서 네가 과시하지 못할 건 없다”고 우쭐거렸다. 가사에는 “우린 아버지 돈으로 산다. 우리가 사지 못할 건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보수당에 투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힐하우스 스쿨은 1912년 설립된 명문 사학재단으로, 유치원 및 초중고교를 모두 갖추고 있다. 연간학비가 1만4000파운드(약 2000만 원)에 달해 재학생 중 상류층 자제가 많다. 영상이 공개되자 철없는 학생들에 대한 지탄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부끄러운 줄 모르고 영상을 버젓이 올려놨다. 너희들이 부자라는 사실에 아무도 개의치 않는다”고 꼬집었다. 다른 네티즌은 “가난도 모자라 팬데믹으로 더욱 고통받는 사람들 앞에서 부자라고 우쭐대며 사치품이나 자랑할 때는 아닌 것 같다. 무료급식에 의존하는 가난한 학생들이 많다. 분위기 파악 좀 하라”고 다그쳤다.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학교 정서를 대변하지 못한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해당 학생들이 동영상에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이 잠재돼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모든 플랫폼에서 게시물을 삭제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 양극화를 심화시켰다. 국가, 성별, 학력, 인종에 따라 빈부격차가 커졌다. 특히 여성과 유색인종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근로 및 사업 소득이 감소한 반면, 자산가의 재산소득은 늘어났다. 돈이 있고 없고에 따라 교육 접근성이 좌우되고 생사가 갈리는 ‘코로나 디바이드(격차)’가 확산했다. 영국에서는 차상위 계층의 결식아동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 25일 왕립소아과전문의협회(RCPCH)는 영국 전체 빈곤층 아동은 400만 명 중 3분의 1이 학교에서 주는 무료 급식에 전적으로 끼니를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언론은 연간학비가 2000만 원에 달하는 사립학교에 재학 중인 상류층 자제들의 돈자랑이 상대적 박탈감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15년간 혼수상태’ 잠자는 사우디 왕자, 누가 부르자 손 움직여 (영상)

    ‘15년간 혼수상태’ 잠자는 사우디 왕자, 누가 부르자 손 움직여 (영상)

    15년간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왕자가 병상에서 손가락을 움직이는 모습이 트위터에 공유돼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잠자는 왕자’로 불리는 알왈리드 빈칼리드 빈탈랄 알사우드(이하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는 지난 2005년 영국 런던에서 군사대학을 다니던 중 교통사고로 인한 뇌졸중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졌고 지금까지 인공호흡기를 장착한 채 지내왔다. 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이런 움직임을 보인 일은 5년 전인 2015년이 마지막이었다.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의 부친인 칼리드 빈탈랄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58·칼리드 빈탈랄) 왕자는 아들이 다시 손을 움직인 지난 19일 “10년 넘게 아들의 영혼을 지켜봐 준 신 덕분”이라면서 “아들은 반드시 회복할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잠자는 왕자가 다시 움직임을 보인 모습은 그날 그의 고모인 노라 빈트탈랄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공주가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공유한 뒤 조회 수가 20만 회에 달할 만큼 관심을 끌었다. 영상에는 의료 관계자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왈리드 빈칼리드 왕자에게 손을 움직여보라고 말하자 왕자가 침대에 누워 눈을 감은 채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이 재촉하자 왕자는 손바닥 전체를 침대에서 잠시 동안 들어올렸다. 그 모습을 본 여성은 훌륭하다며 왕자의 노력을 칭찬했다. 의료진은 왈리드 빈칼리드 왕자를 뇌사로 진단했지만, 부친 칼리드 빈탈랄 왕자는 아들의 회복을 포기하지 않고 치료 중단을 거부했다. 그때부터 왕자가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세월은 15년에 달한다.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는 5년 전 병원에서 자택으로 옮겨졌으며 의료종사자 등에 의한 치료를 계속해서 받고 있다. 당시 이 왕자가 미세하게 움직임을 보였 것을 왕자의 일가족이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왕자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반응하듯 손가락과 손을 움직였다는 것이다.한편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의 부친인 칼리드 빈탈랄 왕자는 아랍계 최고 자산가로 일컬어지는 세계적인 기업자이자 투자자인 알왈리드 빈탈랄(65)의 친동생으로 지난 2017년 12월 부패 혐의로 체포됐다가 11개월 만에 석방된 이력이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저희 부부 평생 일하며 모은 돈인데”…진영 ‘옵티머스’ 발언에 조용해진 까닭

    “저희 부부 평생 일하며 모은 돈인데”…진영 ‘옵티머스’ 발언에 조용해진 까닭

    진영 “증권사 권유로 투자…이유 떠나 송구”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자신의 설계한 사모펀드에 총 6억원을 투자한 것에 대해 이유를 떠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진 장관의 발언에 국정감사장이 순간 고요해졌다. 진 장관은 이날 국감 오전 질의에 앞서 사모펀드 투자에 대한 해명 시간을 가지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옵티머스 사건에 제 이름이 등장했다는 자체가 너무나 부끄럽고 여러분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유여하를 떠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먼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진 장관은 “행정안전부장관 일로 바쁜데 펀드 생각할 생각은 사실 없다”며 “제가 실상 그런 것에 연유돼 시간을 쓴건 아니었다고 말씀드린다”며 억측을 차단했다. 투자 계기와 관련해 진 장관은 “그 돈 어디서 났냐는 부분은 재산 신고 돼 있었고, 저희 집 식구나 저나 평생 모은 돈을 증권회사에 투자보단 예금차원에서 오래전부터 거래하고 있었던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진 장관은 “옵티머스펀드를 사게 된 건 아마 증권회사에서 이건 가장 안전한것 이라고 설명하며 여기 투자하는게 좋겠다고 권유받아 산것”이라며 “자세한 내막은 전혀 모르고 저금한다는 생각가지고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진 장관은 자금 출처, 이해충돌 여부와 관련해서는 “저희(가족이) 어디서(자금을) 났냐는 부분은 저희 부부 평생 일하며 모은 것이고 아들 부부는 전세 살다 미국에 공부하러 갔는데 반환 받은 걸 저희집이 가지고 있다가 그걸 가지고 투자했다고 보시면된다”며 “이해충돌 부분은 저는 전혀 그런생각없이 펀드 샀는데 만약 이해충돌 있다면 그 부분은 제가 잘못 했다고 볼 수 있고, 어디 투자 했는지 이런 건 전혀 모르고 있었기에 사실상 거기에 대해 펀드가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몰라 충돌은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여지가 있었다면 제가 잘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 실패에도 진 장관이 큰 타격을 입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진 장관은 정치권에서도 손에 꼽히는 자산가 여서다. 지난 3월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진 장관이 본인과 가족 명의로 보유한 재산은 모두 80억651만원이다. 진 장관의 재산은 전년도(65억644만원)보다 15억7만원 증가했다. 토지·건물 등 부동산 관련 재산은 본인 명의 서울 용산구 한강로 오피스텔(1억4633만원)을 포함해 모두 42억7217만원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소유 가치 높이는 ‘카시아 속초’에 자산가들 관심 집중

    소유 가치 높이는 ‘카시아 속초’에 자산가들 관심 집중

    최근 자산가들의 소비형태가 차별화된 가치와 특별한 경험으로 그 방향이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고가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그 상품에서 어떠한 가치와 경험을 즐길 수 있는가가 소비의 주된 목적이 되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상황이 침체되고 있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고가의 리미티드 에디션 상품 등은 호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만년필, 수억원에 이르는 와인, 입회비가 1억원에 달하는 피트니스클럽, 수억원대 크루즈 여행, 직접 주문 제작하는 단 하나뿐인 침대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업계 관계자는 “자산가들은 이미 많은 것을 소유하고 경험해봤기 때문에 단순히 비싼 것이 아닌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주는 새로운 것에 더 흥미를 느낀다”면서 “남들과 비교해 더 많은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길 원하고 그것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고가 부동산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단순 고가 상품이 아니라 차별화된 공간 구성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소유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부산 해운대와 강원도 속초 등 바다 조망을 갖춘 해양관광도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 속초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상품이 소개돼 자산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 세계 24개국에서 47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인 반얀트리 그룹이 위탁 운영을 맡은 ‘카시아 속초’가 바로 그것. 프리미엄 레지던스 호텔인 ‘카시아 속초’는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에 연면적 12만560㎡, 높이 99m,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 규모로 조성된다. 대포항 바다에 접한 위치적 특성상 모든 객실이 전면 간섭없이 바다 조망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휴양지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반얀트리 그룹의 최고급 서비스와 어메니티를 경험할 수 있는 점도 자산가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카시아 속초’는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건축가 20인에 선정된 김찬중 건축가가 책을 모티브로 한 통합 디자인을 구현해 외관 조형미를 높였다. 막힘 없는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에는 모래사장을 더해 전용 해변에 온 듯하며,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자아낸다. 상층부 루프탑 공간에는 현대적 감각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접목해 동해바다의 낭만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힙 플레이스로 조성할 예정이다. 그 외 부대시설로는 지하 1,000m 광천수를 활용한 고급 스파와 사우나, 국제회의 및 비즈니스 행사가 가능한 400석 규모의 연회장 등이 있다. 여기에 인도어 풀장과 키즈 풀, 피트니스, 레스토랑 등도 곳곳에 배치될 계획이다 세계적 아트북 출판사인 ‘애술린(Assouline)’ 라이브러리 라운지를 계획하고 있다. 머무는 이들에게 깊은 휴식과 영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내부 공간에도 공을 들였다. 전 객실에는 인도어 히노키 풀과 발코니가 마련돼 동해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다. 특히, 침대에서 욕조와 발코니, 바다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공간 배치는 마치 해외 유명 리조트에 머무는 듯한 느낌까지 준다. 반얀트리 그룹의 수준 높은 혜택도 국내 처음으로 누릴 수 있다. ‘카시아 속초’ 계약자는 생추어리클럽 네트워크에 속한 해외의 반얀트리·앙사나·카시아·라구나 호텔과 리조트를 예약할 때 ‘이용 가능한 최상 요금(Best Available Rate)’에서 할인을 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호텔 내 스파 시설과 레스토랑 요금도 할인된다. 푸켓·빈탄·랑코에 있는 리조트에서는 골프 요금도 할인 받을 수 있다. 보유한 숙박권을 해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반얀트리, 앙사나, 카시아, 라구나 소유주에게만 제공되는 교환프로그램(The Exchange Programme)은 연간 사용권 30일 중 15일을 교환소에 맡기고, 교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반얀트리 그룹의 다른 호텔이나 리조트를 예약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한편, ‘카시아 속초’는 개별 등기를 통한 오너십제로 운영된다. 1년 중 30일(성수기 7일, 주말 및 공휴일 7일, 평일 16일)은 사전 예약을 통해 계약자가 원하는 시기에 이용이 가능하다. 남는 335일은 반얀트리 그룹에서 위탁 운영해 그 수익금을 배당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이엔드 부동산에서 형성되는 ‘하이소사이어티’ 눈길

    하이엔드 부동산에서 형성되는 ‘하이소사이어티’ 눈길

    작년 겨울에 반영된 JTBC드라마 ‘SKY캐슬’은 의사, 교수들이 모여 사는 주거타운 SKY캐슬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며 화제를 모았다. 최고급 주거타운에 거주하면서 이웃이 된 부자들이 아이들의 교육이나 생활 정보를 공유하고, 부를 확장시키고 대물림 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드라마에서 보여준 부자들의 모습이 현실에서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다 의견이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자신의 경제적 수준과 맞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선호하고 그들과 지위와 부를 높이는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는 “해외처럼 사교클럽이 활성화되지 않은 국내에서는 주로 하이엔드 부동산을 통해 ‘하이소사이어티’가 형성되고 있다”라며 “하이엔드 부동산을 소유한 자산가들이 자신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견고하게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하이소사이어티를 형상하는 고가 부동산에 자산가들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자산가들의 관심이 강원도 속초로 쏠리고 있다.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을 갖춘 반얀트리 그룹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프리미엄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에 연면적 12만560㎡, 높이 99m 규모에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로 조성되는 ‘카시아 속초’가 바로 그것. 특히 반얀트리 그룹에서 ‘카시아 속초’의 상품 개발을 위한 기술과 디자인, 서비스, 운영 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위탁 운영까지 맡게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자산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카시아’는 국내에선 조금 낯선 브랜드이지만, 나만의 별장을 찾는 소비자를 위한 모던하고 유니크한 콘셉트의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다. 특히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에게 최고 휴양을 제공하는 반얀트리 그룹에 속해 그 품격과 최고급 서비스는 그대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시아 속초’는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건축가 20인에 선정된 김찬중 건축가가 책을 모티브로 한 통합 디자인을 구현해 외관 조형미를 높였다. 막힘 없는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에는 모래사장을 더해 전용 해변에 온 듯하다. 상층부 루프탑 공간에는 현대적 감각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접목해 동해바다의 낭만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힙 플레이스로 조성할 예정이다. 그 외 부대시설로는 지하 1,000m 광천수를 활용한 고급 스파와 사우나, 국제회의 및 비즈니스 행사가 가능한 400석 규모의 연회장 등이 있다. 여기에 인도어 풀장과 키즈 풀, 피트니스, 레스토랑 등도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세계적 아트북 출판사인 ‘애술린(Assouline)’ 라이브러리 라운지도 계획하고 있다. 머무는 이들에게 깊은 휴식과 영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내부 공간에도 공을 들였다. 전 객실에는 인도어 히노키 풀과 발코니가 마련돼 동해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다. 특히, 침대에서 욕조와 발코니, 바다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공간 배치는 마치 해외 유명 리조트에 머무는 듯한 느낌까지 준다. 한편, ‘카시아 속초’는 개별 등기를 통한 오너십으로 운영돼 온전한 소유가 가능하다. 1년 중 30일(성수기 7일, 주말 및 공휴일 7일, 평일 16일)은 사전 예약을 통해 계약자가 원하는 시기에 이용이 가능하다. 사용하고 남는 335일은 반얀트리 그룹에서 위탁 운영해 그 수익금을 배당 받을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반얀트리 그룹의 ‘생추어리 클럽’에 가입된다. 이를 통해 생추어리 클럽 네트워크에 가입된 전 세계 반얀트리 그룹의 반얀트리·앙사나·카시아·라구나 호텔과 리조트를 예약할 때 ‘이용 가능한 최상 요금(Best Available Rate)’에서 할인을 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호텔 내 스파 시설과 레스토랑 요금 등도 할인된다. 푸켓·빈탄·랑코에 있는 리조트에서는 골프 요금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달 분양하는 ‘카시아 속초’는 청약 통장이 필요 없으며, 만 19세 이상이라면 지역 구분 없이 분양 받을 수 있다. 또 전매제한 및 대출규제 적용을 받지 않으며, 거주 목적이 아니라면 종합부동산세 및 다주택자 중과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주식 이어 ‘제3의 상품’… 시중 유동성 국채로 끌어안기

    부동산·주식 이어 ‘제3의 상품’… 시중 유동성 국채로 끌어안기

    정부가 20일 국채에 10년 또는 20년 장기 투자할 때 가산금리와 세제 혜택을 주는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건 우리나라 개인투자자의 국채에 대한 관심이 다른 국가에 비해 너무 낮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정부의 이런 인센티브가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고액 자산가의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투자 기간이 너무 길어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만큼 단축하는 방안 등을 추가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채에 대한 개인투자자 비중은 0.07%에 불과해 영국(8.8%)과 싱가포르(5.1%), 일본(2.7%) 등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재정 지출이 증가하면서 당분간 국채 발행 물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를 받아 줄 새로운 수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가산금리와 세제 혜택을 내걸어 개인투자자를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지난 16일 기준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493%다. 여기에 기재부가 거론한 30% 가산금리를 적용하면 1.941%가 된다. 더불어 이자소득세(15.4%)도 낮춰 주기 때문에 실제 수익은 2%를 웃돈다. 분리과세 혜택을 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연 2000만원 초과)에 포함시키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익률이 3%대인 사모펀드에도 자금이 몰리는 시대이니 국채의 안정성을 감안하면 충분한 유인책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정책이 좀더 효과를 내려면 투자 기간을 줄이거나 일정 기간 이상 투자 시 단계적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스텝업’ 방식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또 국채 발행 물량 증가에 따른 시장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고채 2년물을 새로 발행한다. 현재 국고채는 3년물·5년물·10년물·20년물·30년물·50년물로 구성돼 있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20년물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채권지수(WGBI) 편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 검토 작업도 진행한다. 우리나라 국채가 WGBI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계 자금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제위기 땐 이들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위험도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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