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사주 매입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대토론회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제대회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국회의원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타결 전망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9
  • 우리사주 1명당 400주 배당, 민영화앞둔 KT이상철사장

    “모두 시큰둥하다는 것은 그만큼 상당한 관심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상철(李相哲) KT 사장은 7일 정부지분 매각과 관련,일부대기업들이 소극적인 반응을 보인 것을 정반대로 해석했다.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민영화의 마지막 관문에 대해 통과를 확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남중수(南重秀) 재무실장과 맹수호(孟水鎬) 민영화추진단장이 답변을 거들었다.미리 준비한 서면자료내용도 간추려 소개한다. ◆삼성,LG,SK 등이 막판에 들어올 것으로 보나. 물밑접촉 등의 얘기를 하는 데 아래는 온천수처럼 뜨겁다.전략적 제휴,우리사주,일반투자자,기관투자자 등 4개 카테고리 모두 물량이 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조는 이번 매각안이 삼성에게 팔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우리 보다 삼성을 견제하려는 회사들이 가만 있지않을 것이다.오히려 삼성을 포함해 모든 기업이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 ◆물량이 남으면 자사주로 매입할 것인가. 정부의 결정사항이지만 정부의 민영화 완료 의지가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따라서 그 방안을 포함,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갑자기 매각 일정을 서두른 이유는. 주식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이달이 가장 경제적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민영화 뒤에도 현 경영체제가 유지되나. 임기가 있기 때문에 바꿀 생각은 없다.다만 바꿀 권한을 가진 주주가 알아서할 문제다.(南실장)지난해 해외 매각 때 현 사장은 전적인지지를 받았다. ◆대기업 참여를 놓고 출자총액 제한 논란이 있는데. (南실장)공정거래위원회가 판단할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예외규정은 민영화를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장은 우리 사주를 얼마나 받나. 직원 1명당 400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나는 해당안된다.시장에서 많이 살 생각이다. ◆외국인 49% 소유한도는 민영화 뒤에도 유지되나. WTO(세계무역기구)협상에 따라 앞으로 결정될 문제이지만 그때까지는 유지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KT지분 인수경쟁 재점화

    KT지분 인수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가 보유 지분을 보다 쉽게 매각하기 위해 ‘2중카드’를 내놓자 주춤하던 분위기가 급반전됐다.대기업들에게경영 참여의 길을 터주고,주간증권사에게 ‘옵션’을 건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삼성,LG,SK 등 입찰 포기를 선언했던 ‘빅3’는 ‘U턴’여부를 저울질하느라 다시 바빠졌다. ●KT 민영화에 청신호= 정보통신부는 29일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두가지 방안을 마련했다.첫째는 30대 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해 매입 상한선을 15%까지 높였다.즉 매입 한도를 5%로 정하되,일정 기간 뒤 주식으로 바꾸는 교환사채(EB)도 두배로 받는 절충안을 낸 것이다.아울러 비상임이사 1명의 추천권을 줄 계획이다.현재 KT 이사회는 상임이사 6명,비상임이사 7명으로 구성돼 있다. 둘째 주간사로 선정된 현대증권,LG증권,삼성증권 등에는별도의 조건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할당된 물량을 팔지 못하면 이들 회사들이 각자 일정 물량을 떠안는다는 것이다.현대증권은 500만주,LG증권은 200만주,현대증권은 100만주를 책임물량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JP 모건은 별도의 옵션을 받지 않았다.이에 따라 오는 6월 말까지로 예정된 KT 민영화는 전망이 다소 밝아졌다.정통부도 자신감을 얻은 듯 다음달 10∼11일 청약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우리 사주분과 자사주 매입분 2700만여주를 제외한 6100만여주를 청약물량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빅3는 변화 조짐= 삼성,LG,SK 등은 여전히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삼성을 제외한 두 기업은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특히 LG쪽은 보다 적극적으로 바뀌었다.LG의 통신산업은정부의 3강구도 정책이 무너지면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는분석과 맞물린다.이에 따라 그룹 일각에서는 “최선의 선택은 KT를 인수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돼 앞으로의향방이 주목된다. 이를 놓고 LG 그룹 내부에서는 아직 교통정리가 안된 분위기다.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LG구조조정본부측의 관망 분위기에서 LG전자의 적극적인 분위기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LG전자의한 관계자는 “장비업체로서 KT 지분매입을 완전히 외면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SK텔레콤도 정부 방침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그전에는 방어 차원에서 입찰에 참여하느냐의 여부를 신중히 검토했지만 현재는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인지를결정하기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불참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그러나정통부측은 LG,SK 등이 참여하면 삼성측도 달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삼성전자 사상최대 실적 기록

    삼성전자가 올 1·4분기 매출 9조 9300억원,영업이익 2조 1000억원,경상이익 2조 4100억원,순이익 1조 9000억원을거둬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9일 1·4분기 경영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지난 2000년 3·4분기의 영업이익 2조 1770억원을 제외하고는 분야별로 가장 많은 것이다.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7%,경상이익은 764% 늘어났다.영업이익률도 반도체 33%,정보통신 27%,생활가전 12%,디지털미디어 7.6% 등평균 21%를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 2조 9700억원,정보통신 2조 9400억원,디지털미디어 2조 6700억원,생활가전 9200억원,신규사업 등 기타부문 44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9900억원,정보통신 8000억원,디지털미디어 2000억원,생활가전 1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값이 오른 반도체와 휴대폰,디지털미디어,생활가전 등 4대 사업분야에서 모두 흑자를 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약세를 보이는 D램 가격과 관련해서는고정거래가를 5%가량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5세대 라인 건설을 위한 7600억원 외에 경기 화성공장의 반도체 11라인에 12인치 웨이퍼 설비 증설비용 74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1조 5000억원을 늘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올해 설비 투자비는 3조 500억원에서 4조 5500억원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늘어나는 현금으로 차입금을 더 줄이고 올 사업계획에 포함된 자사주 매입비용 1조원 중 미집행분 5000억원에 대해서도 추후 집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포스코, 우리사주신탁제 도입

    포스코는 15일 종업원들이 자사주를 구입할 경우 직원 복지 차원에서 일정액을 보태주는 ‘우리사주신탁제(ESOP)를 도입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조만간 자사주나 현금을 무상 출연하고,종업원 투자금을 갹출해 투자기금(펀드)을 결성,오는 7월부터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리사주신탁제는 종업원이 전적으로 자기자금을 들여 자사주를 취득하는 우리사주조합제도와는 다르다.또 종업원과 기업이 출연한 자금으로 자사주를 포함한 주식·채권등에 투자한 뒤 퇴직할 때 성과금을 받는 기업연금제도와도 차이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행법상 종업원이 펀드에 현금을 출연할 경우 연간 240만원 범위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기업과 대주주의 출연금도 전액 또는 일정액 손비로 인정돼 사원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KT 민영화때 자사주 매입 허용

    정부는 다음달쯤 실시될 KT지분 매각입찰 때 KT측에서 일부를 자사주로 매입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14일 정보통신부와 KT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6월 말까지KT 민영화를 완료하기 위해 이같이 적극 배려해주기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KT가 교환사채(EB) 발행이나 우리사주 배정을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 보유주식 8857만여주(28.37%)가운데 일부에 대해 KT는 우리사주 배정이나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사주로 매입할 수 있게 됐다. 정통부는 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는 물론 JP모건,삼성·현대·LG투자증권 등 주간증권사와 구체적인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기관·외국인 매도공세 물렀거라 개미들 고군분투

    개인투자자들(개미군단)이 조정장세를 떠받치는 버팀목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외국인의 잇단 매도세에 맞서 매수여력에 한계를 드러낸기관들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것이다.종합주가지수가 850선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우려를 깨고 다시 870선대로 올라간 것도 개인투자자들의 힘이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매수행렬이 조정국면을 상승국면으로 바꿔놓을 지는 미지수다.미국 다우와 나스닥지수의급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굳건히 버텨내고 있어 상승국면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있기는 하다. ◆개인들,힘겨운 싸움=이달들어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1조 1580억원인 반면 개인들의 순매수는 1조 1354억원이다. 외국인의 물량 털어내기를 개인들이 막아냈다는 얘기다.지수가 32포인트 가량 떨어진 지난 11일 기관이 무려 3185억원어치를 팔아치울 때도 개인은 3425억원어치를 샀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도 한몫=외국인의 삼성전자 투매현상을 막은 데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큰 도움이 됐다.지난 2일부터 10만∼20만주씩 4∼5차례에 걸쳐 60여만주(우선주 포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삼성전자 주가를 지켜내면서 종합주가지수의 추가 하락을 동시에 막아냈다.덕분에 삼성전자 주가는 지수가 30∼40포인트 이상 빠지는데도 37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실적이 달라요’=국내 증시가 외국인에 휘둘리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국내 기업들의 1·4분기 실적 때문이다.11일 미국의 다우지수는 205포인트,나스닥지수는 41포인트가 각각 떨어졌다.제너럴일렉트릭스(GE)와 야후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그러나 국내 증시는 요동치지 않았다.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좋다는 기대감이 해외증시의 불안감을 떨쳐낸 것이다. ◆외국인 매도세,어떻게 대응해야 하나=굿모닝증권 이근모(李根模) 전무는 “최근 외국인의 매도는 철저히 이익실현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외국인의 매도는 기관과 개인이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으로 인식해야한다.”며 매수를 권고했다.외국인과 기관간의 일시적인손바뀜 현상에 불과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얘기다.교보증권 김석중(金奭中) 상무는 “앞으로 증시의 관건은 외국인이 삼성전자 외에 어떤 종목을 내다팔 것이냐에 달려있다.”면서 “그러나 증시 상황으로 볼 때 매도세를 다른종목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낮아 850선에서 박스권을 이루면서 조정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주가 하락 심상치 않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주가가 외국인투자가들의 잇단 매도공세로 급제동이 걸렸다.외국인의 ‘팔자’공세에 ‘사자’로 맞섰던 기관이 추가매수 여력을 보강하지 못한 게 큰원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지수하락은 시장 기초체력보다는 외국인의 매도에 따른 수급불균형 측면이 강해 앞으로 급락은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당분간 830∼850선에서의 옆걸음장세를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블랙홀(?)] 외국인은 지난해 사들인 삼성전자주식 3조 5000억원어치 가운데 올들어 70%가 넘는 2조 5000억원어치를 처분했다.대량 매도사태는 삼성전자 주가와 지수하락으로 곧바로 반영됐다.이달들어 삼성전자는 무려 45만주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하락을 막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 이유로 ▲차익실현 ▲미국 기술주펀드내 삼성전자 비중 축소 ▲미국 기업의 1·4분기 실적부진 예상으로 IT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 등을 꼽고 있다.일부에서는 올들어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보유금액이 30조원을 넘으면 팔고,26조원 가까이 떨어지면 매수로돌아서는 패턴을 보여왔다는 점을 들어 현재의 보유금액(31조 2000억원 추산)에서 1조원 이상의 추가 매도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기관의 매수여력 실종] 지난 두달동안 무려 2조원어치를사들이면서 지수를 900대로 끌어올린 주역이 기관이었다.그러나 최근들어 간접투자자금의 유입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특히 지난달 전체 증가분의 44%를 차지했던 순수주식형(주식편입비중 60% 이상)펀드가 감소세로 돌아섰다.8조 3000억원의 순수주식형 잔고 가운데 4월 만기규모가 1조 5000억원에 이른 것도 환매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지난 3개월간평균 만기규모는 4600억원에 불과했다. [거시정책 기조도 한몫] 일부에서는 정부가 경제정책 기조를 ‘부양’에서 ‘중립’으로 바꾸기로 한 것도 증시에 다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브릿지증권 김경신(金鏡信) 상무는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유동장세가 실적장세로돌아서기 전에 금리인상이 들먹거리고, 가계대출 상환이 불거지면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지수가 20일평균이동선을 하향돌파한 것과 1조2000억원 규모의 매수차익거래잔고도 선물·옵션만기일(11일)을 앞두고 부담스런 재료다.1조원 안팎의 미수금 결제를 위해 반대매매가 쏟아져나온 것도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얘기다. [향후 전망은]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 투자전략팀장은 “당분간 지수는 830∼850대에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면서 “조정 이후 기술적 반등이 있더라도 재상승의 탄력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빛증권 신성호(申性浩)이사는 “지수가 조정국면에 들어설 때 개인투자자들은 단기하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를 이용해 우량주 등을 분할매수하는 기회로 삼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주가관리용 자사주 취득 급증

    삼성전자 동국제강 등 상장·등록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지난해 돈을 많이 벌었거나,올 1·4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자사주 매입에 눈을 돌리는 것은 저금리 등으로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이 났으나 마땅히 굴릴 데가 없기 때문.자사주 매입으로 유통물량을 줄여 주가가치를 높이는 게 이자수익보다 이득이라는 얘기다.일부에서는 주주에게 나눠줄배당이익금을 ‘자사주 소각’으로 활용하는 곳도 있다. 올들어 이사회 결의로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거나,공시예정인 상장사는 10여곳에 달한다.대표적인 곳이삼성전자.1·4분기 순이익이 2조원 가량 될 것으로 추정되면서 지난달 말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5000억원 규모를투입해 보통주 133만주(4.2%),우선주 21만주(5.31%)를 취득한다.이 경우 유통물량이 4∼8% 수준으로 줄어 주가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도 증시활황으로 올 1·4분기 순이익이 크게 늘것으로 보고,순이익 일부를 자사주 매입에 충당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삼성증권 황영기(黃永基) 사장은 “기업들의 1·4분기 순이익이 많이 날 것으로 예상되지만,저금리로 이를 활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라며 “이 때문에 상당수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을 통해주가를 높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기업은 모두 13곳.지난달에만 교보증권,소프트윈,풍산마이크로 등 6곳이 자사주 취득공시를 했다.취득신고 수량만 448만주,금액으로는 198억원이었다. 임원들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한교보증권은 자사주 100만주를 6월말까지 매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에도 자사주 60만주를 매입한 뒤 주가가 2배 가량인 7000원까지 올라 재미를 봤다. 지난 1월4일 신규등록한 금강철강은 지난해 당기순이익(32억 9000만원)에 힘입어 100만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지난 2월에도 주가안정을 위해 100만주의 자사주를 사들였으나,주가상승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아 다소 고민이다. 보안업체 시큐어소프트는 지난달말 대주주가 자사주 10만주를 매입해 지분을 4.8%에서 5.6%로 늘렸다.적정주가에비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점을 알리기 위해서였다.KTF와 휴맥스 등도 자사주 매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나 주가가 너무 올라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LG 구씨·허씨家 헤어지나

    LG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계열사 정비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이에 따라 LG 창업의 두 축인 구씨와 허씨가(家)의 결별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LG는 LG전선·극동도시가스·LG칼텍스가스·LG니꼬동제련 등 4개사를 구태회(具泰會),구평회(具平會),구두회(具斗會) 창업고문 일가로 계열분리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창업고문 일가는 이날 LG계열사가 갖고 있는 LG전선 주식전량 433만 8659주(13.5%),LG상사가 보유한 극동도시가스 주식 138만주(23.0%)와 LG칼텍스가스가 자사주 펀드로 보유한 LG칼텍스가스 95만 7660주(14.0%)를 사들였다. 또 LG칼텍스정유가 보유한 극동도시가스 주식 등도 추가로 매입,분가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LG전선도 보유하고 있는 LG계열 기업 주식 전량을 매각함으로써 상호 주식보유 관계를 해소할 방침이다. ♠계열분리 왜 서두르나=LG측은 지주회사 전환에 앞서 비핵심사업을 떼어 내고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1999년부터 LG화재·LG벤처투자·LG아워홈을 계열 분리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재계는 LG의 계열분리 배경으로 LG 창업의 두 축인 구씨와 허씨의 복잡한 지분관계를 조기에 정리하고 LG창업고문 형제들을 배려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한다.현대가(家)의 내분사태도 계열분리를 가속화하는 데 한몫 했다고 보고 있다. ♠추가 계열분리는 없나=LG 구조조정본부측은 더 이상의계열분리는 없다고 단언했다.전자·화학·정유·건설 등나머지 계열사를 내년까지 지주회사의 사업자회사로 편입시킬 뿐 또다른 계열분리는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허창수(許昌秀) LG전선 회장이 LG건설로 자리를 옮기는 등 그동안 계열사 대주주의 지분변동과인사 이동 등의 정황을 고려할 때 허씨측이 건설·정유·유통을 관할할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구씨측은 전자·통신·화학·금융계열사를 맡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LG측은 “통합 지주회사는 구씨와 허씨측이 공동으로 맡는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LG 입장이기 때문에 추가 계열분리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주가 급등 905

    종합주가지수가 급락 하루만에 폭등,2년1개월만에 최고점인 905선을 뚫었다.특히 삼성전자는 2000년 7월 이후 최고가격인 39만 8500원을 기록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기관들의프로그램 매수세(2100억원)가 유입되면서 29.51포인트 급등한 905.34로 장을 마감했다.2000년 3월29일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시장도 0.72포인트 올라 지수 88.42를 기록했다.이날 급등의 1등 공신은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사상최고로 추정되는 1·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전일보다 2만 4500원(6.5%)이 뛴 39만 8500원을 기록했다.2000년 7월이후 최고가격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7%나 치솟았고,전기전자(5.6%) 철강(5.5%) 섬유의복(4.2%) 전기가스(3.4%)업종도 큰 폭으로뛰었다. 금융·통신·제약주는 1% 가량 오르는 데 그쳤다. 지수관련주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KT(4.6%) 포항제철(6.1%)현대차(5.2%) 한국전력(3.5%) 등이 모두 강세였다. 주병철기자 bcjoo@
  • 외국인 지분한도 49%로 상향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외국인 지분소유 한도를 현행 35%에서 49%로 올리기로 결정했다.중간배당제 실시와 자사주 200만주 매입도 의결했다.
  • 부시, 엔론 특검제 도입 거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지난해 파산한거대 에너지기업 엔론을 조사할 특검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을 거부했다. 반면 엔론 사건을 조사중인 상원 상무위와 하원 재무위는이날 케네스 레이 전 엔론 회장에게 각각 12일과 14일 의회에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발부했다.상·하 양원에서 소환장을 받은 레이 전 회장은 헌법 제 5수정조항에 의거,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어니스트 홀링스(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상원 상무위 위원장은 부시 행정부와 엔론사의 연결고리를 증명하기 위한특검제 도입을 주장해왔다.부시 대통령은 피츠버그 대학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법무부가 그 일을 할 수 있다.”고밝혔다. 한편 엔론 경영진은 지난 가을 직원들에게 내린 자사주의매각금지가 실행되기 전날 이를 연기하는 방안을 심도있게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6일자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엔론의 이익관리임원인 미키라스는 상원 행정위에서 주식 판매금지로 직원들이 엄청난손해를 볼 수 있어 경영진이 이를 연기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증언했다.라스는 그러나 기업연금에 가입,자사주를매입한 직원들을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고 연기가 됐을 경우 이를 둘러싼 소송에 휘말릴 것을 임원들이 두려워했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
  • 조흥銀, 자사주 매입뒤 소각 검토

    조흥은행이 주식 물량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누적결손이 해소되면정부와 협의를 거쳐 물량부담을 줄이고 주가를 높이기 위해 내년쯤부터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자사주 매입규모는 전체 지분(6억 8000만주)의 15∼20%정도다.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0% 미만으로떨어지지 않는 범위내에서 공개매수원칙에 따를 계획이다. 위 행장은 서울은행과의 합병문제와 관련,“대주주(정부)가 같아 합병이 용이할 것”이라며 “자체 검토 결과 상당한 시너지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카드부문 매각문제에 대해서는 “해외 유수 금융기관들과 지분매각을 협의 중”이라며 “매각을 통해 국내 최고의 카드사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이며,경영권 자체를 넘길 생각은없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KT·MS 전략적 제휴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기업인 KT(한국통신)와 소프트웨어업계의 세계 최강자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손을 잡았다. KT는 MS에 5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각하는 전략적 제휴안을 체결했다.해외기관투자가로부터 13억2,000만 달러의외자유치에도 성공했다.각각 38.3%와 22.9%의 높은 프리미엄으로 매각됐다. 정부 지분 11.8%(3,677만주)를 매각하는 것으로,KT의 정부지분도 40.15%에서 28.37%로 낮아져 내년 6월로 예정된민영화를 위한 발걸음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KT는 IT(정보기술)산업이 세계적으로 구조조정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전화회사’ 이미지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IT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는 호기도 맞게 됐다. [‘성공적 수익모델’장담] KT는 지분 해외매각 대상 50여개 업체중 최종적으로 MS를 선택했다.MS도 닷컴(.com)회사같은 가입자를 갖는 네트워크 서비스에 진출하려했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400만명에 육박하는 가입자를 보유한 KT의 인프라와 ‘닷넷(.net)전략’(모든 전자제품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통합서비스)으로 대표되는 MS의 기술력이 접목되면‘윈-윈카드’라는 설명이다.두 회사 모두 자금력이 풍부하다는 점도 시너지효과를 기대하는 요인이다. KT 이상철(李相哲) 사장은 “MS와 손을 잡음으로써 KT가‘월드 클래스 컴퍼니’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밝혔다.한국 MS 고현진(高賢鎭)사장은 “KT는 정부 다음으로 가장 높은 신뢰성을 갖고 있어 전략적 제휴가 성사됐다”고 말했다. [협력분야는] 크게 4가지 분야로 첫번째는 인터넷전화(VoIP)다.KT의 인터넷 접속 기술과 MS의 윈도 메신저가 결합된다. 두번째는 무선 인터넷 접속분야로 KT의 무선인터넷 접속기술과 MS의 윈도 OS(운영체제)가 탑재된 노트북과 PDA(개인휴대단말기)를 이용해 호텔,대학교,카페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콘텐츠 제공 네트워크(CDN)와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DCS)도 준비중이다.양사는 특히 공동 브랜드로 3개월 이내에새로운 포털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국내 닷컴업체들에게는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KT 민영화 가속도 붙을 듯] 이번전략적 제휴가 끝나면 KT의 정부지분은 28.37%가 남는다.내년 6월로 예정된 KT의민영화일정도 물량면에서 볼때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셈이다.이상철 사장은 “나머지 지분도 내년 상반기중에 국내에서 전부 매각될 예정”이라면서 “자사주매입도 구상중이며 구체적인 방안은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성과급 우리사주제 내년 도입

    내년부터 ‘성과급형 우리사주제도’가 도입되고 비상장기업도 근로자에게 우리사주를 우선배정할 수 있게 된다. 노동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근로자복지기본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따라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밝혔다.시행령에 따르면 기업은 기존의 우선배정제도 이외에도 직접 출연하거나 노사공동 출자,은행 차입금으로 현금을 출연하거나 주식을 산뒤 이를 우리사주조합을 통해성과급으로 나눠줄 수 있다.임금보전,복리후생,격려금 차원에서도 근로자에게 주식을 지급할 수 있다. 이때 출연금은 전액 손비 처리되고 노사공동출자의 경우다음해 6월까지 기금을 자사주 취득에 사용해야 한다. 또근로자가 우리사주조합에서 주식을 배정받을 때는 과세하지 않고,3년간 보유한뒤 매각하면 매각가격이나 배정시 가격중 낮은 가격을 기준으로 9%의 최저 소득세가 적용된다. 매입시에도 주식 매입비의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준다. 대주주 등 제3자의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출연을 장려하기 위해 개인의 경우 소득의 10%,법인은 5%한도내의 출연금은 소득공제해 준다. 주식의 장기보유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이나 대주주 등이무상으로 출연한 경우 주식을 3년간 조합에 보관한 뒤 향후 4년 이내에 모두 배정하도록 했다.근로자가 본인 부담으로 취득한 경우는 주식을 즉시 배정해야 한다.배정뒤 1년간 의무보유는 그대로다. 비상장 기업의 우리사주제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상법상 금지돼 있지만 근로자에게 주식을 우선배정하고,근로자소유 주식을 기업이 되살수 있도록 허용했다. 현재 우리사주조합은 상장기업 671곳,비상장기업 1,153곳에 결성돼 있다. 이와 함께 ‘근로자 신용보증지원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담보력이 취약한 저소득 근로자와 실업자,산재근로자,장애인 근로자는 근로복지공단의 신용보증으로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정부가 지원하는 생활안정자금이나 학자금 등을 500만∼1,000만원까지 대부받을 수 있게 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KT지분 3.2% MS에 매각

    정부가 해외에 매각하려던 한국통신(KT)지분을 KT에 매각한다.KT는 해외주식 연계증권으로 다시 해외에 판다. 매각물량은 외국인 보유한도(49%) 가운데 정부가 아직 팔지 못한 11.8%(3,677만183주)다.최근 주당 5만2,000원 안팎의 주가를 감안하면 2조원 규모에 이른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위원장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에서 KT의 전략적 해외 제휴계획을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주 10%를 발행하려던 계획도 취소했다. 세계적인 IT(정보기술)산업의 침체와 통신회사의 경영난등으로 전략적 제휴협상이 지지부진한 데 따른 고육책이다. 이에 따라 KT는 자사주 형태로 매입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으로 전환해주는 채권인 해외주식 연계증권을 발행,해외 매각하기로 했다. KT는 이 가운데 3.2% 정도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팔 것으로 알려졌다.매각 대금은 5,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또 MS에 팔고 남은 물량에 대해서는 해외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가장 비싼 값을 제시한 곳에 매각키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코스닥 신용거래 내년부터 허용키로

    내년부터 코스닥 종목에 대해서도 개인들이 증권회사로부터 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가 허용된다. 또 기업과 종업원이 함께 펀드를 결성,자사주를 매입하고성과를 나눠갖는 우리사주신탁제도(ESOP)가 도입된다. 재정경제부는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내년 초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KT, 정부 보유지분 연내 자사주로 매입

    이상철(李相哲)KT사장은 11일 ““내년 6월말로 예정된민영화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정부가 보유한 KT의 지분 40.1% 중 11%를 연내 자사주로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신 기업이미지(CI)선포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구체적인 매입 시기는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지만 연내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 [클린 증시] (8)재벌의 편법 富 세습

    “재벌이 재산을 증식하거나 후세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유일한 길은 주식밖에 없습니다.종전에는 여러 수단이 있었지만,지금은 사회가 기업들에게 요구하는 ‘투명경영’의강도가 높아져 상속에 한계가 있습니다” 재벌이 주식을 변칙상속 수단으로 악용하는 예가 많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기업의 간부 A씨(45)가 털어놓은 말이다. 그러면서 단서를 달았다. “법과 규정을 위배하지는 않습니다.내부적으로 철저히 법망을 피해가는 방안을 연구하지요.솔직히 오너체제를 유지해 온 우리의 현실에서 누군들 재산을 챙기려 하지 않겠습니까” A씨의 말대로 대기업들이 재산증식과 상속수단으로 주식을변칙 운용해 온 것이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문제는 ‘재계검찰’인 공정거래위원회나 국세청이 ‘불공정거래행위’나 탈세행위 등 불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하지만,쉽지 않다는 점이다.재벌들의 은밀하고 지능적인 수법을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기존의 법을 뛰어넘는 새로운 수법을 쓰기 때문에 늘 ‘뛰는 재벌,기는 법률’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여론을 활용해‘비도덕성과 비윤리성’을 꼬집으며 변죽만 울릴 뿐이다. 지난 7월 공정위가 S그룹 회장의 장남 이모씨 등에 대한계열사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저가매각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99년 S그룹의 계열사가 230억원의BW를 발행하면서 이씨 등에게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한 데 대해 공정위가 부당지원 행위로 규정,158억여원의 과징금을 물리고 시정명령조치를 내렸었다.그러자 해당 계열사가 이에 불복,소송을 제기했던 것. 당시 서울고법은 S그룹의 계열사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및 시정명령 등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이씨 등이 부당지원으로 경제적 이득을 얻은 것과 공정거래법 위반은 별개라는 게 판결의 요지였다.불공정거래는 아니라는 것이었다. 다만,재벌2세 등이 비상장 계열의 주식을 저가로 인수함으로써 경제력 집중을 유지·강화하고 부를 세습할 수 있는만큼 이를 규제할 필요성은 있다고 밝혔다.현재 참여연대는이씨 등에 대해 배임죄로 검찰에 다시 고소해 둔 상태다. 그러나 공정위의 집요한 추적으로 적발된 곳도 여럿 있다. H택배가 지난 해 대주주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실시하면서 실권주 177만여주를 그룹회장에게 배정한 뒤 정상가격보다 낮게 매입토록 한 사실을 밝혀냈다.S생명은 지난해 2월 모은행과 특정 주식을 교환하면서 그룹회장의 아들에게 액면가로 팔도록 했다.편법증여 또는 상속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또 L그룹의 계열사는 지난해 6월 보유 중인 또 다른 계열사 주식 2,740여만주를 그룹회장과 친인척 등에게 싼값에팔아 10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남기도록 했다.같은 그룹의또다른 계열사는 자사주 18만여주를 가족 10여명에게 주당시장가격의 3분의 1에 팔아 넘겼다. 재벌들의 위장계열사 소유도 같은 맥락이다.공정위는 S그룹이 4개,신생 H그룹과 L그룹,또 다른 S그룹은 각각 2개씩의 위장 계열사를 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편법 증여·상속의 개연성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코스닥 등록업체도 재벌들의 변칙상속수단으로 악용되기는마찬가지다. 지난달 코스닥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스닥 등록업체 가운데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으로 보고된 미성년자 주주가 무려 98명에 이르며,이들은 50개사의 주식 1,075만주(700억원어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K사 대표의 딸(18)은 보유주식 52만8,000여주로 평가액만도 64억원을 웃돌았다.수억원대의 주식을 가진 만4세 이하의 대주주도 6명이나 됐다.코스닥시장 관계자는 “경제능력이 없는 미성년자들이 수십억원대의 재산을 갖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웃기는 일”이라면서 “이는 결국 주식을 변칙상속수단으로 악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주병철기자 bcjoo@. ■고려대 이필상교수의 제언. “재벌의 불법·편법증여나 상속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가로막는 최대의 장애요인으로 반드시 근절돼야 합니다” 고려대 이필상(李弼商)교수는 “대기업의 대주주나 오너가아직까지 회사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주주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지배구조를 왜곡시키는 것은 사회적 독점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재벌의 잘못된 인식을 고치기위해서는 투명한회계·감사·공시제도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대주주와 결탁해 분식회계를 서슴지 않는 등 아직까지 ‘비리감사’가 종종 적발된다”고 지적하고 “주주들이 보다 투명한 경영을 요구해 이들의 비리를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대주주의 의식전환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기업을 개인의 이익추구를 위한 수단으로 인식할 게 아니라 기업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을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제도나 법만으로 불법·편법적인 위반행위를 일일이 찾아내기는 정말 어렵습니다.실정법을 위반했다는 명확한 증거를 들이대지 않으면 처벌하기가 쉽지 않은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대주주들이 기업에 대한 인식을 ‘사유물’에서 ‘공유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주주들의 각종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시장에서 발을 못붙이게 만드는등의 새로운 처벌조항’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병철기자
  • [클린 증시] (2)작전세력 실체

    증권가에서는 지금도 2년전 코스닥시장의 S종목과 H종목의주가조작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관계는 물론 증권투자가·기업체·조직폭력배 등이 거미줄처럼 얽힌 것으로 알려진 문제의 종목은 쥐도 새도 모르게 작전이 깔끔하게 마무리됐다고 한다.각자 먹을 만큼먹은 뒤 아무런 뒤탈없이 ‘그들만의 잔치’를 끝냈다는 것이다.증권가에서는 ‘주가조작의 모범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뜨고 있는 K종목도 S·H종목과 마찬가지로 정치권은 물론 각계의 영향력있는 인물들이 낀 ‘작전주’의 성격이 짙다는 얘기들이 흘러나온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는 데는 주저한다.섣불리 얘기했다가는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이다. 조폭의 성격까지 가미돼 조직적이고도 은밀하게 이뤄진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작전세력으로 알려진 무리를 보면 ‘무시할 수 없는’ 인사들이 버티고 있다는 점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다”면서 “뿌리를 뽑지 못하는 이유는작전세력들이 이들과 깊숙이 연계돼 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세간에 노출돼 파문을 일으켰던 진승현·정현준·이용호게이트 등은 내부갈등이 밖으로 새어나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들 사건에서 국정원 간부들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혐의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작전이란 단어는 증권가에 늘 따라다니는 용어다.증권맨들은 ‘종목마다 임자가 따로 있다’는 말을 곧잘 한다.그 임자는 특정 종목의 주인격인 대주주를 뜻하기보다는 해당 종목의 주가를 주무르는 ‘보이지 않는 세력’을 지칭한다. 전주(錢主)를 끼고 있는 이 세력은 대주주 등과 사전협의아래 주가의 등락폭을 정해놓고 매수·매도를 반복하면서떡고물(시세차익)을 챙긴다.통칭 ‘주가관리’로 위장된 작전세력으로 볼 수 있다.대주주는 이들 세력에게 공시 또는외자유치와 같은 호재를 미리 알려준다.대신 주가가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이들 세력은 주가를 떠받쳐준다.최근외자유치 공시 등을 이용해 작전세력과 짜고 자사주를 조작해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혐의로 구속된 Y사 대표최모씨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와달리 전주,증권사 및 투신사 전·현직 직원,투자상담사,부티크(소액 자문투자그룹) 등과 조직적으로 짜고 특정 종목을 작전대상으로 골라 주가를 올려놓은 뒤 개미들이따라붙으면 시세차익을 챙겨 빠져나가는 세력이 있다. 이들은 특정 종목의 작전에 돌입했다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 매매공방을 벌이다 물러서거나 타협보는 경우도 없지 않다. 이들의 종목선택 기준은 △주식 발행규모가 크지 않고 △일일 거래량이 일정 수준 이상이며 △주당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고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종목 등이다. 그래야 개미군단을 끌어들인 뒤 높은 가격에 털고 나갈 수있기 때문이다.종전에는 몇몇 세력이 순번을 정해 ‘사고팔기’를 반복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뒤 털고 나오는 수법을 주로 썼다. 요즘은 전산매매가 가능해져 가벼운 소형주를 중심으로 이곳 저곳 옮겨다니면서 초단타매매를 하는 ‘번개작전’‘게릴라작전’도 늘고 있다.이들의 종목당 투자기간은 보통 2∼3일,길어야 일주일이다. 최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용호게이트’는 고난도작전이었다.유상증자·해외전환사채(CB)발행,기업인수 후매각,내부정보 이용 등이 동원됐고,배후에는 정·관계 등영향력있는 인물이 있었다. 이씨는 자본잠식된 부실회사를 헐값에 인수한 뒤 유상증자와 CB발행을 하고,증자대금의 일부로 차명계좌를 만들어 또다른 부실회사의 주식을 싼값에 미리 사두었다. 그런 뒤 인수작업에 들어갔으며,해당 종목의 주가가 올라가면 시세차익을 챙긴 뒤 털고 나와 또다른 부실업체를 사냥감으로 삼았다.KEP전자,인터피온,삼애인더스,레이디,조흥캐피탈,스마텔이 먹잇감이 된 것도 자신들의 표적이 되는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삼애인더스는 D금고와 짜고 20조원 규모의 해저금괴발굴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2,900원대 남짓하던 주식을 7월에는1만4,000원대까지 끌어올렸다.보물선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2,400원대로 급전직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패키지작전이 성행한다.코스닥시장에 등록부터 적정주가 관리까지 책임지는 풀코스다. 작업에는 통상 1년∼1년반 가량이 걸리고,거래계약 관계에따라 스톡옵션 등 보상이 달라진다.최근 코스닥시장의 등록이 활기를 띠면서 예비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한 전문브로커들의 암약도 눈에 두드러진다고 한다.한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업체 가운데 이같은 전문브로커를 통하는예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주가조작 유형. 불공정거래 유형은 크게 시세조종,미공개정보 이용(내부자거래),지분변동 신고위반,허위공시 등으로 구분된다. 통상 시세조종으로 표현되는 주가조작은 주체와 수법에 따라 일반적인 불공정거래와 차이가 크다. 시세조종의 고전적 수법은 허수성 호가.특정 종목이 매수세가 많은 것으로 보이기 위해 시세보다 낮은 호가로 대량사자주문을 냈다가 주가가 올라 보유주식이 팔리면 곧바로사자주문을 취소하는 방법이다.주가를 높이기 위해 외자유치,합병 등 호재성 루머들을 유포하는 행위(허위공시)도 거짓표시에 의한 시세조종에 해당된다. 이른바 ‘큰손’들이 이용하는 수법으로는 유상증자·우선주·해외전환사채(CB) 발행 등이 있다.특정인을 대상으로한 제3자배정방식을 이용한다. 특히 ‘역외펀드’라고도 불리는 해외전환사채는 감독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케이맨제도 등 해외 조세피난처에서역외펀드를 조성해 놓고 이 돈을 외국인자금으로 위장해 특정종목의 주식을 매입하는 데 사용된다.발행기업 자체자금이나 대주주 돈이 외국으로 나갔다가 해외자금으로 위장해되돌아오기도 한다.이른바 ‘검은머리 외국인’이다. A&D(인수후 개발)기법도 자주 이용된다.부실·적자기업을인수한 뒤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변신시키는 미국경영기법에서 모방했다.국내에서는 리타워텍과 바른손(팬시업체)이 대표적인 사례다.턱없이 높은 가격에 특정 벤처기업이나 유령회사를 인수하거나 설립해 주가를 올린 뒤 대주주가고가에 지분을 팔고 달아나는 수법이다. 작전 주체에 따라서는 큰세력들간 담합을 통한 나눠먹기식,특정 기업의 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처분하면서 좋지 않은 정보를 흘려 주가를 떨어뜨린 뒤 헐값에 다시 사들이는 도미노방식,서로 던지고 받으면서(매매) 차익을 챙기는 일명 ‘오재미방식’,대주주·증권사·펀드매니저 등이 합작해 주가를 높이는 자전거래방식 등이 있다. 주병철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