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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플러스/日금융청, 증시 안정책 발표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금융청은 13일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주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금융청이 1차로 내놓은 대책에는 이 외에 증권거래 감시위원회 등의 시장 감시 강화,공매도 등에 이용되는 대주(貸株)운용 개선,증권회사의 자기매매 리스크 관리 강화,적정주가 형성을 위한 일본증권협회 등의 지침 작성 요청 등 6개항의 대책이 포함됐다.이번 대책은 자사주 매입 확대를 통해 시장 수급을 개선하고 시장 감시를 강화해 투기적 거래를 억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 SK계열사 불똥차단 고심,채권등 거래규모 공개

    독립경영체제에 들어간 SK의 각 계열사들이 SK글로벌과의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데 부심하고 있다. SK글로벌이 그룹의 ‘모태’인 것은 분명하지만 존망이 불투명한 만큼 싸잡아서 매도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SK글로벌의 지분 38.68%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SK글로벌과 석유유통 사업 등으로 밀접히 연관돼 있는 SK㈜는 13일 오전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이번 사건과 SK㈜는 무관하다.”는 내용의 긴급 기업설명회(IR)를 가졌다. SK글로벌한테 받을 채권이 1조 9000억원,줘야할 채무가 4000억원이 있지만 이는 석유사업 등의 내수 및 수출입 등 정상적인 상거래라는 것이다.SK글로벌이 자구책으로 제시한 주유소 매각에 대해서는 더욱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선별해서 필요한 만큼만 인수하고,인수 대금도 SK글로벌측이 제시한 1조 1000억원대는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평가해본 뒤 결정하겠다고 했다.관계자는 “계열사라는 이유로 지원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이사회 중심의 투명경영을 통해 주주이익,회사이익을 최우선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또 올해 4800억원으로 예정된 투자액 중 비용절감 등을 통해 3000억여원을 줄이고,부동산 매각 등으로 현재 2조 6000억여원인 유동성을 더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자사주 매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 SK텔레콤도 SK글로벌과의 관계 여부에 대한 투자자들의 질의에 ‘손사래’를 치며 무관하다고 해명하고 있다.SK글로벌이 휴대전화 단말기 유통사업을 하고 있지만 이는 제조업체와 SK텔레콤 대리점 사이의 중개일 뿐 SK텔레콤은 전혀 개입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매출 채권도 32억원에 불과하다는 게 SK텔레콤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검찰수사 결과가 발표된 11일 밤 긴급 공시를 통해 “이번 사태에 직·간접적으로 일체의 관련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미사일 환율’ 1240원 육박

    원·달러 환율이 하룻새 20원 가까이 뛰는 등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 악재로 원·달러 환율은 5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주가하락세도 멈출 줄을 몰라 코스닥지수는 5일째 사상 최저치 행진을 하는 등 금융·외환시장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9.80원 오른 1238.50원에 마감됐다.지난해 10월22일(1243.50원) 이후 최고치다.환율급등이 시작된 지난 5일 이후 무려 45.40원 올랐다.이날 상승폭은 2001년 4월4일(21.50원 상승) 이후 가장 컸다. 원·엔 환율도 20.34원이 오른 1060.62원을 기록했다.2001년 11월13일(1063.53원) 이후 16개월만에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안정적으로 출발했으나 오후들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특히 미국-이라크 전쟁이 임박한 가운데 북핵 위기감이 증폭되면서 외국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환위험을 피하거나 투기를 위한 역외 매수세가 이어져 환율이 가파르게 올랐다.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1.78포인트(0.32%) 내린 544.24로 마감했다.미국-이라크 전쟁 임박설,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 등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으나 국민은행의 2000억원 추가 투입 결의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대한 기대가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지수는 0.2포인트 낮은 36.49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0.49포인트(1.34%) 떨어진 36.20으로 장을 마감했다.장중 한때 36.14까지 떨어져 35선 진입을 코 앞에 두기도 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windsea@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일진전기 (주)

    일진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일진전기㈜는 중전기 및 전선사업에 주력해온 탄탄한 사업력에도 불구하고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업체다. 지난 1967년 설립된 뒤 90년 상장했지만 IR(기업설명회)을 한차례도 갖지 않았다.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홍순갑(洪淳甲·56) 사장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직접 IR에 나서 회사를 적극 알리고 있다. 홍 사장은 “올해는 전력기기·전선사업뿐 아니라 가정용 계량기 시장을 선점하고,전력유통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대주주 관련 지분이 50%를 넘는데 분산시켜야 하지않나. 지난해말 현재 대주주 지분이 30%,일진다이아 28.8%,기타 40%이다.그룹 종합기획실에 지배구조팀을 설치,계열사간 지분정리 등을 위한 혁신적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일진의 주식을 36% 보유하고 있는데 영업실적이 별로 안 좋은 것 같다.나머지 계열사·투자사의 손익이 지분법 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까지는 지분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그러나 내년부터 지분법 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관계사들도 신규사업 등으로 호전될 것으로 본다. ●작년 매출 1500억원의 수요처는.한전에 대한 의존이 큰데. 지난해 매출 1528억원 가운데 한전이 740억원으로 48%다.조달청 170억원,민수시장 378억원,수출 240억원 등이다.현금흐름이 좋은 대체시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입금 845억원에서 2005년까지 무차입으로 바꾼다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2000년 적자기업인 일진전선을 흡수합병하면서 부채비율이 293%나 됐다.2001년부터 조금씩 갚아 지난해 142%로 줄였다.올해 290억원을 갚아 합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다.향후 2년간 연간 200억원의 내부 유보자금과 연간 60억∼70억원의 투자유가증권 매각을 통해 2005년말 차입금을 모두 상환할 계획이다. ●주식 액면가가 이 1000원이지만 거래량이 들쭉날쭉하다.특히 1∼2월에 각각 290만주,250만주나 매매됐는데 현재 거래상황이 적정하나. 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시중 유통물량은 850만주다.일진전선 합병시 매수청구권으로 매입한 자사주110억원 어치를 팔아 33억원 정도 남았다. ●주가가 2000원에서 지지선을 구축중인데 적정주가 예상치는. 지난해말 현재 총 자기자본은 887억원이다.따라서 발행된 2471만 7196주에 대한 주당 순자산가치는 약 3600원으로 산출된다.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당사는 적정주가를 4000∼4500원으로 보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30억원 늘려잡고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지난해의 2배 정도 확대했는데 내역은.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약 113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으로 60억원,부품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30억원,지난해 주조사업 등 적자사업 매각으로 20억원이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실적에 대한 3% 주식배당외 현금배당은 얼마나 하나. 현금배당을 대주주에게 7%,소액주주에게 8%로 첫 차등지급할 예정이다.향후 액면가기준 배당률 10∼15%를 유지하고,이익증가에 따라 배당을 증가시키는 고배당정책을 펼칠 것이다. ●SKT주식을 1만 9000주,SBS주식을 30만주나 샀는데 차입금을 생각하면 무리한 것아닌가. 주당 22만 9000원에 매입한 SKT주식은 14만주를 매각,5000주 남았다.SBS주식은 투자를 위해 여유자금(110억원)으로 매입했다.적정 매각이익(20%선)이 나면 금년중 매각,차입금을 갚아나갈 예정이다. ●전력유통사업 진출 계획은 전력산업의 구조개편에 따라 지역별로 전력을 거래하는 전력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전력요금 상승에 따른 가격진단·거래를 통해 수익을 올리게 될 것이다.현재 2∼3개 동종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삼성전자 “자사주 1조 매입 소각”

    삼성전자가 7일 전격적으로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밝혀 잔뜩 ‘찌푸린’ 증시에 단비가 될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창사 이후 처음 주식소각을 결정한 것은 주주중시 경영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문제가 이건희 회장 아들인 재용(삼성전자 상무)씨에 대한 편법증여 및 부당내부거래 파문으로 번지는 시점에 나온 점을 중시,‘물타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1년간 2조 5000억원 규모 매입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310만주,우선주 47만주 등 모두 357만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주식수 1억 7782만주(보통주는 1억 5393만주)의 2% 수준이다.6일 종가기준 보통주는 주당 27만 6000원,우선주는 13만원 정도에 매입,1조원 안팎을 주식 소각에 사용하겠다는 것이다.매입 기간은 11일부터 6월10일까지이며 매입을 마치는 즉시 소각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1조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이번까지 포함하면 최근 1년동안 2조 50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주주이익 실현?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이익의 주주환원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주주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부합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IR팀 관계자는 “현재 국내 증시가 전쟁위험 등 거시적 요인으로 인해 악화되고 있어 리딩 컴퍼니로서 주주이익 환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소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대제 파문’이 삼성과 이재용 상무쪽으로 확산되는 시점에 전격적으로 결정돼 배경을 둘러싼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다.삼성은 지난해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 홍업씨에게 수억원을 건넨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직후 ‘5000억원 장학재단 설립’을 결정,‘물타기’ 논란에 휩싸였다. 다시 말해 이번 주식 소각 결정은 주주이익 실현이라는 명분과 함께 진대제 파문의 확산을 막는 두가지 효과를 노린 조치라는 것이다.일부 투자자들은 삼성전자가 지난 2000년 이후 계속된 주식소각 요구를 묵살했던 점을 중시하고 있다. ●효과는? 삼성전자가 이번에 매입해소각키로 한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2% 규모다.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주가의 추가하락을 막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액수에 비해 물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데다 경제외적인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통상적인 자사주매입·소각 효과는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일반적으로 자사주매입 공시를 한 기업의 주가는 공시후 30일동안 지수 대비 4.8%포인트 상승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증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조치에 대해 “주가를 끌어올리기보다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켜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LG산전 김정만 전사장 복귀 주총, 자사주 15% 소각결의

    LG산전은 27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어 김정만(사진) 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김 전 사장은 지난해 9월 영업권 상각 회계처리 문제와 관련,금융감독원의 재무담당최고책임자(CFO) 해임권고에 따라 사퇴한 뒤 6개월여만에 복귀하게 됐다. 이 회사는 또 주총에서 전체 발행주식 1억 2962만주의 15%에 해당하는 1952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고,이 주식을 제외한 잔여 발행주식을 3.67대 1의 비율(무상 균등감자 비율 2.25%)로 병합하는 내용의 감자 결의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LG산전의 자본금은 1500억원으로 줄어든다. 아울러 김 전 사장을 비롯,김쌍수 LG전자 부회장,조석제 LG구조조정본부 부사장 등 3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퍼시스 - 사무용가구 생산 작년 순익 24%↑

    ‘퍼시스’는 1983년 부엌가구를 만들던 한샘에서 가지쳐 나올 당시만 해도 한샘의 방계 라인 정도로 인식됐다.하지만 20년이 흐른 지금 모태 기업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 사무용 가구 전문메이커가 됐다.외환위기로 나라가 몸살을 앓던 1998년엔 새 가정용가구 브랜드 ‘일룸’을 선보이는 공격적 마케팅을 구사했다.중간 가격대의 산뜻한 맞춤가구로 시장 틈새를 치고 들어간 일룸은 순식간에 히트 브랜드가 됐다. 퍼시스 양영일(梁永一·55) 사장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출하기보다는 틈새공략이나 낙후된 분야에 대한 업그레이드 전략을 구사,또한번 경기불황의 그늘을 뚫고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5%, 24%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내수활황과 관공서 매출 증대라는 특수요인 때문 아닌가. 국세청의 새 건물 이전과 관련된 납품액수 등이 컸던 것은 사실이나 관공서 사무가구 고급화 바람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시장개척의 여지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본다.우리의 전략은 조악한 사제가구 시장에 뛰어들어 표준화·고급화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다.올해에도 교육용 가구시장 진출 등 몇가지 사업복안을 갖고 있다. ●관계사를 여럿 거느리고 있다.퍼시스 재무제표에 악영향은 없나. 우리 관계사는 가정용 가구업체 일룸 정도를 제외하곤 모두 퍼시스의 생산·유통 라인이다.목재가구 분야의 수림,파티션·싱크대 등을 만드는 한스,유통을 위한 바로물류 등은 무차입·흑자경영 업체다.퍼시스 당기순이익의 10% 정도가 이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구성되고 있다. ●액면분할에 따라 액면가가 1000원인데도 주식 거래량은 하루 1000∼2000주에 불과하다. 2000년 발행주식의 20% 가량을 자사주로 매입,이익 소각한 것이 유통물량의 감소를 초래한 첫번째 요인이다.2001년 9월 이후 꾸준히 주식을 사들여 12.5%의 지분을 보유한 외국인 펀드들이 대부분 장기 보유전략을 구사하는 점도 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55%인 대주주 지분도 활발한 유통을 방해하고 있다.대주주 주식을 일부 매각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IR(기업설명회)작업도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납입자본 이익률이 100% 정도면 주가가 액면가의 10배는 돼야 할 것으로 본다.회사에서 생각하는 적정 목표주가는. 현금관련 자산이 500억원에 이르고 부동산 재평가액도 180억원대인 자산주의 프리미엄 요인까지 감안한다면 적정주가는 1만 5000원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본다. ●배당 현황은. 2001년 액면가의 30%를 현금배당해 배당성향은 21%다.시가 대비 배당수익률도 4.1%로 정기예금 금리를 웃돈다.주주를 중시하는 경영흐름에 거스르지 않도록 배당정책을 강화해나갈 것이다. ●최근 재단을 설립하면서 회사돈 2억 5000만원을 출자했다는데. 목훈재단은 대주주와 기타 재원을 각각 절반씩 충당해 만든 장학재단이다.일부 공익재단이 대주주의 지분 도피처 등으로 악용돼온 점을 들어 시장이 재단 설립을 우려한다면 기우(杞憂)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경제정의실천상을 수상한 기업에 걸맞는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데 활용할 것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대기업 주총 전운 감돈다/시민단체 “기업 지배구조 개선·대주주 도덕성 심판”

    상장사들의 주총 일정이 다가오면서 대주주인 재벌과 개미군단의 대리인격인 시민단체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특히 현대상선 등의 대북 송금을 둘러싼 공방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시민단체들은 경영실적 평가 뿐 아니라 ▲기업지배구조▲대주주간 비정상적 거래▲세습경영 등 대주주의 도덕성과 관련한 문제까지 심판대에 올리겠다고 벼르고 있다.반면 대기업들은 주총 시기를 앞당기거나 주주배당률을 높이는 식의 탈출구를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시민단체 “주총에서 보자.” 올해 주총에서 개미군단을 대신해 대주주들에게 선전 포고를 한 시민단체의 선봉장은 참여연대다.참여연대는 소송중인 각종 현안들과 일부 대기업의 지분매각,오너 일가의 초고속 승진,분식회계 실태를 확실히 짚고 넘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제개혁센터 박근용 팀장은 “내부 회의를 통해 올 주총에서 제기할 사항을 보다 구체적으로 다듬고 있다.”면서 “대주주들의 불법 행위는 적나라하게 들춰낼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곤혹속 대책마련 부심 삼성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데다 이에 따른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이익 실현을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주총때 특별한 현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새 사외이사로 추천된 정귀호(鄭貴鎬) 전 대법관의 성향에 대한 논란이 28일 열릴 삼성전자 주총에서 제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정 전 대법관은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李會昌)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지주회사체제 출범을 앞두고 있는 LG는 오너인 구씨·허씨 집안 지분 정리 등 오너체제 강화에 대한 시민단체 및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노심초사하고 있다.이와 관련,참여연대는 구본무(具本茂) 회장 등 LGCI(화학계열 지주회사) 전·현직 이사 8명을 상대로 한 주주대표 소송을 지난달 말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제기했다. 참여연대는 1999년 6월29일 구 회장 등 당시 LG화학(현 LGCI) 이사들이 회사가 100% 보유하고 있던 LG석유화학 지분 중 70%(2744만주)를 경영진과 오너 일가에게 적정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매도,최소한 823억여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SK도 시민단체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참여연대가 SK증권과 JP모건간 주식 이면거래 문제와 관련,최태원(崔泰源)·손길승(孫吉丞) 회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 문제의 쟁점화가 관건이다.또 SK텔레콤의 올해 투자계획 고수 방침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친 것에 대해서도 소액주주들의 지적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鄭義宣) 부사장의 초고속 승진이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대선 출마와 2000년 사업보고서 및 가결산 재무제표에 관한 회계처리 등을 둘러싼 격론이 예상된다. 박홍환 김경두기자 golders@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② 에이스침대 안성호 사장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라는 광고로 ‘1등 침대’ 이미지를 굳혀온 에이스침대.이 기업은 소비자들에게는 친근한 이미지를 주고 있지만 투자자들로부터는 외면받아온 것이 사실이다.대주주 지분율이 80%에 육박해 시장으로 나오는 물량 자체가 적은 데다,무차입 경영 등 자금흐름도 좋아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취임한 안성호(35) 사장은 “주주중시 경영은 어느 기업도 무시할 수 없는 첨단 트렌드”라면서 “올들어 대주주 지분매각,배당정책 강화 등 주가부양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6년 코스닥시장 등록 이후 상당기간이 지났는데도 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지분이 80%에 가깝다.그 이유는 무엇이며,이를 해소할 방안을 검토할 생각은 없나. 코스닥등록 이후 지분 분산을 위해 공모증자를 계획했으나 시기를 놓쳤다.외환위기 당시엔 회사의 1차적 목표가 재무건전화였다.210%에 이르는 부채비율과 400여억원의 차입금을 갚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였다.지분 분산은또다시 뒷전으로 밀렸다.지난해말 무차입 경영으로 돌입하면서 이같은 목표는 달성됐다고 본다.이에 따라 올해에는 지분 분산 문제를 고민할 분위기가 무르익었다.지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모나 대주주 지분의 매각을 검토중이다. ●내재가치가 우수한데도 하루 거래량이 너무 적어 외국인이 못사는 주식이 되고 있다. 대주주 등의 지분에 자사주까지 제외하면 유통주식은 12%정도에 그친다.그나마 우리회사의 주주들은 장기 보유하는 정석투자자가 대부분이어서 유통물량이 더욱 적다.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주주 지분매각 등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내수증가로 실적이 호전됐는데 올해에는 내수경기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지난해 실적과 올해 전망은. 지난해 매출은 1003억원으로 2001년 대비 13.52% 증가했다.순이익도 110억원대로 증가할 전망이다.내수경기 호조 영향이 컸다.올해 내수경기 상황이 불투명하긴 하지만 연구개발과 효과적 마케팅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침대·가구부문의 남북경협사업자인 것으로 안다.그현황은?기타 국외진출 부문이 있는지? 황해도 사리원에 공장부지가 확보된 상태다.새 정부 출범 이후인 올 3월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94.2%를 출자한 중국 현지법인도 갖고 있다.중국은 기본적으로 침상 문화권이라 매트리스 수요가 크다.앞으로 중국의 다른지역으로도 진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회사가 평가하는 적정주가 및 향후 사업계획은. 자기자본 기준으로 가장 보수적으로 접근했을때 4만원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본다.현재 시장이 내재가치보다는 수급논리에 좌우되고 있어 주가가 힘을 못받고 있다.올해부터는 어린이가구나 실버가구 분야로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침대 위주의 생산라인에서 가구 전반으로 관심의 범위를 넓히는 계획도 갖고 있다.. 손정숙기자
  • 주가 33개월만에 최저 ‘충격’ SKT “시장 뜻대로”

    ‘이젠 시설투자도 시장 뜻대로’ SK텔레콤이 24일 새벽 긴급공시를 통해 올해 투자계획을 재검토하고 발행주식수의 3%를 자사주로 매입하기로 발표했다.그 까닭은 무엇일까. 이 회사는 지난 22일 3세대 통신서비스인 ‘cdma2000 1x’ 네트워크 구축 등에 총 2조 49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지난해 4·4분기 실적과 연간실적이 나오자 곧바로 주식시장에서 반응이 나타났다. 23일 주가가 2000년 4월17일 이후 첫 하한가를 기록한 것이다.33개월만의 최저치로 2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같은 주가하락은 설비투자가 당초 계획보다 무려 1조원이나 많고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악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통신업계에서는 “실적악화는 1개월간의 영업정지와 SK텔레콤의 브랜드파워를 감안하면 큰 악재는 아니다.”면서도 “010 식별번호 통일정책과 번호이동성 시차도입,접속료 조정 등 SK텔레콤에게 불리한 앞으로의 통신정책이 시장에 심리적 악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접속료만으로 그동안 1조원 이상의 이익을 얻어왔다는 분석이다.이는 회사가 발표한 내용보다 시장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인 것이다. 이 때문에 SK텔레콤은 “해외시장을 고려한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부랴부랴 이날 새벽 1시에 공시하기에 이르렀다.그러나 이같은 긴급진화도 역부족,주가는 전날보다 7500원 떨어진 17만 8000원에 머물렀다. SK텔레콤의 투자축소 발표에 따라 앞으로 정부가 그동안 추진중이던 업계의 통신분야 투자도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반드시 투자 규모 축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투자에 대해 전면적으로 면밀한 재검토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의 해외 DR(주식예탁증서) 가격은 미국 NYSE(뉴욕증시)에서 22일(이하 현지시간) 9.7%하락한데 이어 23일에도 5.51%하락한 18.18달러로 마감됐다. 정기홍기자 hong@
  • SKT주가 20만원 붕괴

    SK텔레콤 주가가 2001년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하한가까지 추락,상승장의 발목을 잡았다.23일 SK텔레콤 주가는 전일에 비해 3만 2500원 떨어진 18만 8500원을 기록,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20만원대가 무너진 것은 2001년 7월13일 18만 450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하한가를 기록한 것은 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올해 투자계획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데다 올해 2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설비투자 계획이 SK텔레콤 주가를 짓눌렀다.설비투자금액 규모가 워낙 커 현금유동성이 악화되면 자사주 매입 및 배당 등 주가 방어도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시 관계자는 “SK텔레콤의 하한가가 종합주가지수를 6포인트 가량 끌어내릴 정도로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끼쳐 종합주가지수 상승을 제약했다.”고 추정했다. 증권사들은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낮췄다.투자의견도‘매수’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조정했다.LG투자증권은 6개월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27만원으로,한양증권은 30만원에서 26만 5000원으로,동원증권은 33만원에서 28만 5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우리증권도 목표주가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정숙기자
  • 포스코, 작년매출 11조7290억

    포스코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1조 7290억원의 매출과 1조 101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주주배당률도 사상 최대인 7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유상부(劉常夫) 포스코 회장은 16일 서울 증권거래소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CEO(최고경영자) 포럼’을 열고 2002년 경영실적 및 올해 주요 경영계획을 발표했다.유 회장은 “지난해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원가절감,철강경기 회복에 힘입어 매출 11조 7290억원,영업이익 1조 8340억원,순이익 1조 1010억원의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5.8%,영업이익 28.3%,순이익은 34.4% 증가한 수치다.유 회장은 이어 “지난해 지속적으로 부채를 줄여 2001년 72.8%이던 부채비율을 지난해말 52.3%로 낮추는 등 재무안정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포스코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2001년과 2002년 2차례에 걸쳐 각각 3%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배당률이 중간배당 10%와 기말배당 60%를 합해 모두 7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유 회장은 “올해는 매출 12조 4,200억원과 영업이익 2조 950억원의 목표를 세웠다.”면서 “고부가가치 제품개발과 생산설비 구축을 위해 1조 6,303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다음달초 미국 뉴욕 등 미주지역을 방문,현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해외 CEO 포럼’을 가질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미혼 女사장 3인

    여성전문 포털사이트 마이클럽 이수영(李秀煐·37)사장이 30대 미혼 여성부호 대열에 합류한다. 소프트맥스 정영희(鄭暎喜·38)사장,버추얼텍 서지현(徐知賢·37)사장의 뒤를 이은 것이다. 이 사장이 지난 9월까지 CEO로 재직하던 온라인게임업체 웹젠이 23일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에 통과했다.내년 2월쯤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다.공모가는 2만∼2만 5000원이지만 웹젠의 올해 실적을 감안할 때 주가는 3만∼4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웹젠의 올해 매출액은 290억원,순이익은 162억원이 예상된다.이사장은 지분 15%(38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주당 3만원으로 계산하면 재산이 114억원에 이른다. 대주주 지분정보 제공업체인 에퀴터블이 최근 발표한 ‘한국의 50대 여성부호’에 따르면 소프트맥스 정사장은 140억원,버추얼텍 서사장은 67억원 가량의 자사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30대 여성 CEO들은 일반기업 사원에서 벤처기업 창업자로 변신,100억원대 자산을 모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서사장은 유·무선솔루션 전문업체 버추얼텍을 91년에 설립,2000년 여성기업인으로서는 처음 코스닥시장에 등록시켰다. 2000년 ‘아시아 경제리더’ 25인중 한명으로 뽑혔고 지난해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사장은 게임산업 성장 가능성에 매료돼 93년 소프트맥스를 설립했다.96년 ‘창세기전1’을 게임업계 최초로 일본에 수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사장이 창업한 웹젠은 국내 최초 3D 온라인게임 ‘뮤’를 선보여 한달만에 회원 20만명을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그는 “일이 좋아 아직 결혼을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 “내 손으로 만든 회사가 3년도 되지 않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자사주식 사들인 기업 10곳중 7곳 평가손실

    주가를 띄우기 위해 기업들이 자사주 취득을 늘리고 있으나 증시침체로 자사주를 사들인 기업 10곳중 7곳이 평가손실을 기록했다.24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올들어 지난 23일까지 자사주를 취득한 기업은 204개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2.2% 증가했다.취득금액은 7조 3262억원으로 5.6% 감소했다. 자사주 취득금액은 삼성전자(1조 4948억원),KT(1조 4375억원),한국담배인삼공사(8172억원),현대중공업(7050억원),서울은행(4000억원) 순으로 많았다.자사주 매입을 끝낸 41개사 가운데 68.3%(28개사)는 23일 현재 평가손실을기록했다.손실액은 삼성전자(32억원),삼성SDI(29억3000만원),녹십자(8억8000만원) 순으로 컸다. 손정숙기자 jssohn@
  • KT사주조합 최대주주로,외국인 경영권 방어 위해 지분율 높이기로

    내년 1월 SK텔레콤과의 주식 맞교환을 마무리하는 KT가 최대 주주가 될 외국인에 대한 경영권 방어를 위해 우리사주조합 지분율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이용경(李容璟) KT 사장은 23일 “SK텔레콤과의 지분 맞교환과 자사주 소각이 끝나면 외국인 주주인 브랜디스 인베스트먼트가 6.07% 지분을 보유,최대주주가 돼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SK텔레콤과의 주식 맞교환 지분 9.64%중 5%를 소각하고 나머지의 일부를 배당하는 방식으로 우리사주조합에 줘 최대 주주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분을 고려하면 현재 KT 사원이 우리사주로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5.73%에 해당하며 0.4% 이상의 지분을 추가로 획득할 경우 최대 주주가된다.KT는 자사주로 취득하는 4.64% 지분 가운데 0.5∼1% 정도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KT는 내년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감원은 하지 않고 급여성 복리비 1000억원을 삭감,이를 우리사주조합의 최대 주주지분확보용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홍기자 hong@
  • SKT-­KT 주식 1조씩 소각

    SK텔레콤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비동기식 IMT2000 사업자인 SK IMT를 소규모 합병절차를 통해 합병키로 했다. 합병비율은 SK IMT 주식 1주당 SK텔레콤 주식 0.11276주로 합병법인은 내년 4월 출범한다.SK텔레콤이 보유한 SK IMT 주식 3680만주(61.34%)에 대해서는 합병주식을 교부하지 않는다.KTF와 KT아이컴도 이날 합병계약을 하고 통합KTF법인을 내년 3월 출범시키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맞교환으로 취득하는 자사주 9.27%중 1조원 정도인 5.0%를 소각하고 나머지는 주가안정 목적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KT도 금감위의 승인이 이뤄지면 취득주식중 1조원어치 정도를 소각하기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LG산전, 대규모 감자

    LG산전은 주가부양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사주 1952만주를 소각하고,잔여 주식을 병합키로 결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의했다.소각하는 자사주는 전체발행주식 1억 2962만주의 15% 규모다.잔여 주식의 합병비율은 3.67대 1(무상균등감자 비율 72.25%)이다. LG산전측은 이번 감자에 따른 결손금 해소로 배당시기가 2005년초로 앞당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과 주식 병합으로 이 회사의 자본금은 현재의 6481억원에서 1500억원(발행주식수 3000만주)으로 감소된다. LG산전측은 주가가 현재 1800원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주를 시장에 팔 경우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주가하락 방지와 재무구조 개선 등의 차원에서 소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이번 감자는 과거 부실기업 정리 차원과는 다르다.”면서 “이번 감자로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된데다 내년말 영업권 상각액이 해소될 예정이어서 당기순이익은 올해 40억원 흑자로 전환돼 2003년 170억원,2004년 620억 정도가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홍환기자
  • 역외펀드 자사주 취득 미신고 대웅제약 대표등 약식기소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9일 역외펀드를 설립한 뒤 자사주를 취득하고도 금융당국에 이 사실을 신고하지 않아 고발된 대웅제약,한국코트렐사의 법인과 대표 등 5명에 대해 상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각각 벌금 500만원에약식기소했다. 대웅제약 등은 96년 말부터 97년까지 말레이시아 라부안에 공동으로 설립한역외펀드를 통해 조달한 외화 3000만달러를 이용,자사주를 10% 이상 취득하고도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올 증시 최대테마는 자사주취득

    올해 최대의 테마주는 자사주 취득 관련 종목들인 것으로 조사됐다.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반도체및 인터넷 관련 테마주들이다. 증권거래소는 “올해 10개 테마를 형성한 57개 종목을 대상으로 지난 6일현재 연초 대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자사주 취득 테마주들이 30.16%의 상승률을 기록,최고의 테마주로 꼽혔다.”고 9일 밝혔다. 그 다음은 배당수익률 상위 테마주로 평균 29.8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이밖에 ▲소재 관련(22.59%)▲수출비중 상위(18.04%)▲반도체장비(13.53)▲주5일근무 수혜(7.84%)▲외국인 선호(5.11%)▲광우병·구제역 관련(1.86%) 테마주들이 각각 연초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테마주 전체로는 종합주가지수 대비 11.22%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테마형성 종목들이 그렇지 못한 종목보다 주가가 강세였다. 반도체 및 인터넷관련 테마주들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각각 -30.59%,-15.90%로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하지만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10월10일 대비로는 각각 48.10%,35.73%가 올라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IT(정보기술)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손정숙기자 jssohn@
  • “SKT-KT 지분 맞교환 허용”금감위,관련규정 고치기로

    금융감독위원회는 SK텔레콤과 KT의 상호 지분 맞교환(스와핑)을 허용할 방침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6일 “정보통신부의 요청에 따라 지분 맞교환을 허용하기위해 관련규정을 고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유가증권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상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시간외 대량매매를 허용하는 조건'에 정부정책의 필요성 등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앞서 정통부는 KT민영화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정보통신시장의 공정경쟁을위해 맞교환이 이뤄지도록 협조해 달라고 금감위에 공식 협조를 요청했다. 당초 금감위는 현행 규정으로는 자사주 취득을 통한 지분 맞교환이 불가능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달 14일 SK텔레콤이 보유한 KT지분 9.64%와 KT가 보유한 SK텔레콤지분 9.27% 전량을 맞교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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