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사주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자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인문학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인권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변호인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58
  • ‘적자 공시 전 주식 처분’ 제이에스티나 경영진 재판 넘겨

    주가가 하락할 것이 뻔한 적자 실적을 공시하기 전에 30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아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 패션회사 제이에스티나 경영진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임승철)는 김기석(59·구속) 제이에스티나 대표이사와 이모 상무이사, 제이에스티나 법인을 자본시장법 위반(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행위 금지) 혐의로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 회사의 최대주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동생이자 2대 주주다. 그는 지난해 2월 회사의 2년 연속 적자 실적 공시를 내기 전에 본인이 보유하던 주식 총 34만 6653주를 팔아치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매도한 주식 총액이 약 30억원에 이른다. 제이에스티나 법인도 자사주 수십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파악됐다. 제이에스티나는 김 대표의 대량 매도가 끝난 직후 연간 영업손실액이 8억 6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8배 늘어난 사실을 공시했다. 공시 이후 이 회사의 주가는 8190원에서 한 달 뒤 5000대로 주저앉았다. 주식을 미리 내다 팔아 주가 하락 폭만큼 손실을 회피한 셈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사건을 전달받아 관련 내용을 수사해 온 검찰은 지난해 11월 제이에스티나 본사를 압수수색했고, 지난달 19일에는 김 대표와 함께 공시책임자 이 상무를 구속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현대차, 61조원 미래차에… 2025년 글로벌 점유율 5% ‘시동’

    현대차, 61조원 미래차에… 2025년 글로벌 점유율 5% ‘시동’

    지능형 모빌리티·자율주행 등 6년 투자 미 車 고율관세 언급에 정부 “예의주시”현대자동차가 단순 자동차 제조사에서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연평균 10조원대에 달하는 과감한 투자로 2025년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하고 세계 3대 전기·수소차 업체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개최한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향후 6년간 61조 1000억원을 투자해 2025년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을 8%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의 ‘2025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사업 역량 제고에 41조 1000억원, 전동화·모빌리티·자율주행 등 미래기술과 관련해 약 20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총투자액이 6조 1000억원, 올해 7조 8000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평균 3조원 안팎 늘어난 규모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에 서비스를 결합해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을 2025년 전략적 지향점으로 설정하고 이에 맞춰 사업구조를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현재 4% 안팎의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2025년 5%대로 올려놓겠다고 선언했다. 내연기관 차량 판매로 확보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미래 전동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세부적으로는 연 전동차 생산량 67만대(배터리 전기차 56만대, 수소전기차 11만대)를 달성해 4위 수준인 세계 전동차 시장 점유율을 3위권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국 업체를 제외하면 현재 테슬라가 1위,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2위, BMW가 3위를 달리고 있다. 2021년에는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도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운전 주체가 사람에서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자율주행 3단계 기술과 인공지능(AI) 커넥티드 서비스, 주차 관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2025년까지 전 차종으로 확대한다. 2022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2024년에는 양산하는 것도 현대차의 주된 목표다. 아울러 현대차는 주주 가치를 높이고 신뢰를 넓히는 차원에서 이날 이사회를 열고 내년 2월까지 자사주 3000억원 규모를 매입하기로 했다. 한편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자동차 관세 필요성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는 외신 보도에 우리 정부와 자동차 업계가 술렁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와 부품에 25%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열어 뒀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자동차 업계와 정보를 공유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한국이 아닌 유럽연합(EU)을 겨냥한 발언일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日소니, 대기업 최초로 AI 분야 ‘탈시급 완전 성과급제’ 도입

    日소니, 대기업 최초로 AI 분야 ‘탈시급 완전 성과급제’ 도입

    일본의 세계적인 전자 대기업 소니가 내년 4월부터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근무시간이 아니라 업무의 성과에 따라서 급여를 지급하는 ‘고도 프로페셔널(탈시간급) 제도’를 도입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탈시급 완전 성과급제를 통해 급여를 대폭적으로 인상해 고도지식이나 노하우가 있는 인재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요미우리는 “대기업에서 탈시간급 제도의 도입을 결정한 것은 소니가 처음”이라면서 “대기업인 소니가 이 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함에 따라 일본 산업계 전체에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에서는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한다는 취지로 올 4월부터 고도 프로페셔널 제도가 법제화됐지만, 기업들의 참여율이 저조해 9월 말까지 6개월 동안 이를 채택한 사례가 전체 6건(대상자 353명)에 그치고 있다. 소니가 이 제도를 시행하면 신입사원의 경우에도 연봉이 1100만엔(약 1억 2000만원) 이상 될 수 있다. 현재 소니의 계장급 연봉은 평균 800만엔 정도다. 새로운 제도의 대상자는 자사주를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스톡옵션도 부여받는다. 소니는 전세계의 인재를 모아 AI 연구센터를 연내 일본과·미국, 유럽에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檢, MBN ‘분식회계 의혹’ 기소… 장대환 회장 사퇴

    분식회계 의혹을 받는 종합편성채널 매일방송(MBN) 회사 법인과 관계자들이 12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기소 직후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MBN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승모)는 이날 MBN 회사 법인을 비롯해 이유상 부회장, 류호길 대표 등을 분식회계에 따른 자본시장법 위반 및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한 장 회장의 아들인 장승준 대표에 대해선 이 부회장, 류 대표와 함께 상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장 회장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공소시효 만료가 13일로 다가와 공범을 우선 기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범이 기소되면서 장 회장에 대한 공소시효 진행이 중단됐다. MBN은 2011년 12월 종편으로 출범할 당시 임직원 명의로 은행에서 549억 9400만원을 차명 대출받아 회사 주식을 사게 하는 등 최소 자본금 요건인 3000억원을 채우고서, 이를 은폐하고자 회계 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MBN이 자사주 취득을 숨기고 증자에 들어간 자금을 정기예금인 것처럼 회계장부에 기록하는 등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나아가 종편 출범 당시 투자자를 모집하면서 ‘주식을 나중에 매입해 주겠다’고 한 뒤, 실제로 2017년 투자자들에게서 자사주를 사들인 혐의(상법 위반)도 포함됐다. MBN은 입장문을 내고 “오늘 발표된 검찰의 수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먼저 장 회장이 그동안의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MBN 회장직에서 사임하고 매일경제신문 경영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본구조는 이른 시일 내에 건강하게 개선할 것이며 보다 현대적인 회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투명 경영을 확고히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자본금 편법 충당’ MBN “장대환 회장 사임… 자본구조 개선할 것”

    ‘자본금 편법 충당’ MBN “장대환 회장 사임… 자본구조 개선할 것”

    MBN 대표와 임원이 종합편성채널 설립 과정에서 자본금을 편법으로 충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장대환 매경미디어 그룹 회장이 사퇴했다. MBN은 1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오늘 발표된 검찰의 수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장대환 회장은 그동안의 의혹에 대해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MBN 회장직에서 사임하고 경영에서 손을 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향후 진행될 재판과정에서 진정성 있게 소명할 것이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경영혁신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MBN은 또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을 받는 자본구조는 이른 시일 내에 건강하게 개선할 것이며, 보다 현대적인 회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투명 경영을 확고히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MBN은 그동안 해당 논란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해왔으나, 이날 검찰 기소까지 이뤄지자 결국 회장 사퇴와 경영 혁신 계획을 내놨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이날 MBN 회사법인과 이유상 부회장, 류호길 대표를 자본시장법·주식회사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장 회장의 아들인 장승준 대표도 상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MBN은 2011년 종편 출범 당시 최소 자본금 3000억원을 채우기 위해 유상증자를 하는 과정에서 회사자금 549억 9400만원으로 자사주를 사들이고도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검찰, ‘자본금 편법 충당’ MBN 법인·부회장·대표 등 기소

    검찰, ‘자본금 편법 충당’ MBN 법인·부회장·대표 등 기소

    종합편성채널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자본금을 편법으로 충당했다는 의혹을 받는 매일방송(MBN) 회사 법인과 관계자들이 12일 재판에 넘겨졌다. 공정거래조사부(구승모 부장검사)는 MBN의 회계분식 사건과 관련해 MBN 회사법인과 이유상 부회장, 류호길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또 이 부회장과 류 대표, 장승준 대표 역시 2017년 자기주식 취득 관련 상법 위반으로 각각 기소했다. 검찰은 MBN이 자사주 취득을 숨기고 증자에 들어간 자금을 정기예금인 것처럼 회계장부에 기록해 2012년부터 작년까지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또 MBN이 출범 당시 투자자를 모집하면서 주식을 나중에 매입해주기로 하고 실제로 2017년 투자자들에게서 자사주를 사들인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MBN 사업자 승인 취소 ‘최대 위기’…증선위 “자본금 편법 충당” 檢 고발

    MBN 사업자 승인 취소 ‘최대 위기’…증선위 “자본금 편법 충당” 檢 고발

    방통위, 방송 중단·취소 중징계 가능성 내년 종편 재승인 심사에 영향 미칠 듯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분식회계 의혹을 받아 온 종합편성채널 MBN의 법인 및 장대환 전 대표이사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과징금 7000만원도 부과했다. 증선위가 그동안의 의혹에 대해 불법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MBN에 중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 최대 6개월 방송 중단은 물론 방송사업자 승인 취소 조치까지 취해질 수 있어 MBN은 2011년 개국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금융위는 30일 증선위 정례회의를 열고 MBN의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장 전 대표이사(현 미등기 임원)에 대한 해임 권고와 감사인 지정 3년도 의결했다. MBN은 2011년 종편을 시작할 때 3000억원의 최소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에서 임직원 명의로 약 600억원을 차명으로 대출받아 회사 주식을 사게 했고, 이를 숨기려고 회계 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MBN이 임직원 명의 차명 대출로 회사 주식을 사서 자본금을 납입한 것처럼 꾸미고 재무제표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날 증선위 의결에 따르면 MBN은 2011년 4월과 2012년 11월 회사 직원들 및 계열사 직원들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때 담보 및 지급 보증을 제공하고도 이를 재무제표 주석에 적지 않았다. 2011년 4월 유상증자로 외부 자금을 조달할 때 회삿돈으로 자사주를 샀지만 증자에 들어간 자금을 가공의 자산인 단기금융상품(정기예금)이라고 거짓으로 올려 자기자본을 부풀렸다. 또 MBN은 현금흐름표에 재무활동 현금흐름으로 표시해야 하는 자사주 취득(처분)금액을 투자활동 현금흐름으로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MBN은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혀 왔지만 이날 증선위 제재가 앞으로 있을 MBN 종편 재승인 심사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사실상 MBN이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는 것이어서 행정처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수위에 따라 방송 승인 취소, 6개월 방송 중단도 가능하지만 어떤 처분을 내릴지는 증선위 결정을 토대로 자체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적에서 동지로… SKT·카카오 손잡고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적에서 동지로… SKT·카카오 손잡고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통신·커머스·콘텐츠·미래ICT 전방위 제휴 ‘시너지협의체’ 신설… R&D 협력도 추진 ICT 분야선 국가·사업자 간 경계 사라져 “새 경험·가치 제공…글로벌 기업과 경쟁”“최태원 회장과 문자가 많은 이유는 최 회장이 SK 회장이라 문자를 고집스럽게 썼기 때문이다.” 2017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판에서 자신의 통신 내역을 설명하던 도중 나온 발언이다. 다른 이들과는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로 연락하지만, 최 회장과는 통신사 문자로 소통했다는 토로 때문에 최 회장의 문자 습관이 드러났다. 이처럼 경쟁 관계로 분류되던 두 회사 SK텔레콤과 카카오가 지분을 맞교환하고 제휴에 나섰다. 메신저나 내비게이션 분야를 떠올리면 ‘적과의 동침’이지만, 콘텐츠·플랫폼 산업까지 시야를 넓히면 개방·협력할 영역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28일 전략적 제휴를 맺고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텔레콤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맞교환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를 각각 보유한 주주가 된다. 두 회사는 통신, 커머스, 디지털 콘텐츠,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등 4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실상 두 회사 간 겹치던 사업 전부에서 협력한다는 뜻으로, 사업과 서비스뿐 아니라 연구개발(R&D)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지속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기 위해 두 회사 간 ‘시너지협의체’를 신설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과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가 시너지협의체의 대표 역할을 수행한다. SK텔레콤의 본업은 통신 서비스, 카카오의 본업은 스마트폰 메신저였지만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일상화되면서 곳곳에서 서비스가 겹쳐 왔다. 모빌리티 영역에서 SK텔레콤의 ‘T맵’과 ‘카카오 내비’, 또는 ‘카카오 택시’와 SK텔레콤의 ‘T택시’가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식이다. 이처럼 ICT 분야에서 국가·사업자 간 경계가 무너지는 가운데 SK텔레콤과 카카오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승적으로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업부장은 “카카오와의 이번 파트너십이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가 글로벌 업체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삼성증권, 가업승계연구소 설립… 법인 토털 서비스

    삼성증권, 가업승계연구소 설립… 법인 토털 서비스

    삼성증권은 전통적으로 강점이 있던 자산관리(WM) 부문에 이어 투자은행(IB) 영역까지 강화하며 균형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증권은 전자증권제도 시행과 관련해 법인·개인 고객들이 보유한 5조원 규모의 실물증권을 유치했다. 올해 각 증권사로 유치된 전체 실물주식자산 중 30%에 해당하는 것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다. 전자증권제도는 실물증권(종이) 없이 전자등록만으로 발행, 양도, 권리 행사가 가능한 제도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장석훈 대표 취임 이후 IB를 비롯해 본사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주식을 실물로 보유하는 법인과 거액 자산가 등 고객들 사이에서 삼성증권의 ‘법인 토털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가업승계연구소를 설립한 뒤 승계 컨설팅과 더불어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자금조달 등 실행 지원 서비스, 후계자 양성을 위한 ‘넥스트 최고경영자(CEO) 포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삼성증권은 개인 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하며 쌓아 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사주 신탁, 기업 가치 평가, 퇴직연금 등 법인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올해 개인자산관리사(PB) 한 명당 한 개 기업을 매칭해 관리하는 ‘1대1 전담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 삼성증권은 상장법인 고객들을 위해 전자투표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법인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진근 삼성증권 법인컨설팅담당은 “전사의 역량을 모은 원스톱 법인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횡령·배임 혐의’ 조현준 효성 회장 징역 2년 선고…법정 구속은 안 해

    ‘횡령·배임 혐의’ 조현준 효성 회장 징역 2년 선고…법정 구속은 안 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정 구속은 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강성수)는 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익을 취득하기 위해 횡령 범행을 했고 회사 업무를 빙자해 미술품을 실제 가치보다 높게 처분해 이익을 취득했다”면서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한 피해가 여러 주주들에게 돌아갔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또 “횡령 및 외국환거래법 등으로 2010년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이미 선고받았는데, 재판이 진행되는 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횡령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다만 조 회장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는 없다고 보고 법정 구속을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2013년 7월 주식 재매수 대금 마련을 위해 자신이 대주주인 개인 회사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에 유상감자와 자사주 매입을 하도록 해 179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해 1월 재판에 넘겨졌다. 2008~2009년에는 개인 자금으로 구매한 미술품 38점을 효성 ‘아트펀드’에서 비싸게 사들이도록 해 12억원의 차익을 얻은 혐의와 함께 2007~2012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등을 허위 채용해 약 3억 7000만원의 급여를 허위 지급하고 2002~2011년 효성인포메이션에 근무하지 않은 측근 한모씨에게 12억 4300만원의 급여를 허위 지급한 혐의도 있다. 이 가운데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관련 179억원의 배임 혐의를 무죄로 판단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 유상감자 당시 주주평등의 원칙에 따라 주주들에게 균등한 비율로 유상감자의 기회가 부여됐다”면서 “이런 경우 앞서 본 법리와 같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회사의 이사가 시가보다 높게 1주당 감자 환급금을 정했다고 해서 회사에 대한 임무를 위배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조 회장 등이 당시 그런 상황을 인식하고 유상감자를 실행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아트펀드를 이용한 배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미술품의 실제 가격을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 따라서 검찰이 적시한 12억원이라는 차익의 액수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이 아닌 형법상 업무상 배임죄가 적용됐다. 선고가 끝난 뒤 법정을 나온 조 회장은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고하셨다”고만 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창사 첫 적자’ 이마트 이어 롯데지주도 자사주 매입

    “자회사 실적 개선 위한 책임경영 차원” 유통업체들 부동산매각 등 생존 몸부림 온라인으로 쇼핑의 주도권을 넘겨준 국내 대형마트들이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는 유통업 대표 자회사인 롯데쇼핑 주식 20만주(약 273억원 규모)를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장내 매수했다고 3일 밝혔다. 거래 후 롯데지주의 롯데쇼핑 지분율은 39.5%까지 상승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자회사인 롯데쇼핑의 실적 개선을 위한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식을 매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9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했고, 롯데마트는 2분기에 33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앞서 올 2분기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한 이마트도 주가 안정화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11월 13일까지 9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에서 사들이기로 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달 8일 162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방침을 공시했다. 유통업체들은 또 부동산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이마트는 점포 건물을 매각한 뒤 재임차해 운영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 방식으로 올해 말까지 약 1조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과 마트, 아울렛 등 롯데쇼핑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의 유동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롯데리츠는 다음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첫 적자’ 이마트, 자사주 매입 등 위기탈출 안간힘

    ‘첫 적자’ 이마트, 자사주 매입 등 위기탈출 안간힘

    점포 10여곳 매각으로 1조 자산 유동화 상시 초저가·체험형 콘텐츠 보강 총력 쇼핑 주도권 온라인·모바일로 넘어가 만년 흑자서 2분기 299억원 영업손실 시총 1년새 반토막 ‘창사 후 최대 위기’‘만년 흑자’ 기업이었던 이마트가 올 2분기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면서 위기 탈피를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다. 1993년 1호점을 개점한 이래 이마트는 그동안 신세계그룹 간판 기업으로서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최근 쇼핑의 주도권이 온라인으로 완전히 넘어가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마트는 자사주 매입, 부동산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상시 초저가 정책을 실시하고 오프라인 매장 콘텐츠를 보강하는 등 생존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이마트는 13일 자사주 90만주를 949억 5000만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주식 총수의 3.23%에 해당한다. 이마트가 자사주를 사들인 것은 2011년 ㈜신세계에서 기업 분할을 통해 별도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대주주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약 241억원 규모의 이마트 주식 14만주를 매입했다. 이마트는 동시에 점포 건물을 판 뒤 다시 빌려서 운영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 방식의 자산유동화도 진행한다. 자산유동화 대상은 10여개 점포로, 약 1조원 규모다. 이마트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것은 지난 9일 ‘어닝쇼크’ 수준의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급격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 30만원대이던 주가는 현재 11만원대까지 폭락했다. 이에 따라 1년 전 약 6조원이었던 시가총액은 1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 이마트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약 2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558억원의 이익을 냈던 할인점에선 43억원의 적자가 났고 온라인 통합 쇼핑몰인 SSG닷컴도 11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실제 기업 가치보다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해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 가치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의 롯데마트도 2분기 영업손실 339억원을 기록했다.이마트 등 대형마트의 위기는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대신 온라인, 특히 모바일로 쇼핑을 하는 게 보편화된 게 결정적인 이유다. 대형마트의 경쟁력이었던 신선식품조차 새벽배송 서비스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쇼핑에 고객을 빼앗기면서 2~3년 전부터 거론됐던 대형마트 위기론은 현실이 됐다. 여기에 최근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가 늘고 세제 개편으로 부동산 보유세가 오르면서 대부분의 매장을 자가 점포로 운영해 온 이마트의 세 부담이 불어난 것도 경영 악화를 부채질했다. 이마트는 위기를 타개할 방법이 결국 ‘본업’인 오프라인 매장을 살리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SSG닷컴을 통한 온라인 시장 경쟁도 불가피하지만, 마켓컬리, 쿠팡 등 기존 이(e)커머스 업체들도 적자를 무릅쓰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어 당장 수익을 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꾸준히 선보여 온라인에 밀리는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맛집이나 카페, 가상현실(VR) 등 체험형 콘텐츠를 매장 안으로 들여와 대형마트가 더이상 시장을 보는 장소만이 아닌 머무르면서 재미도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오프라인 할인점에서 이익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온라인 부문도 출혈 경쟁으로 적자폭 축소가 쉽지 않아 단기간 내 수익 증대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금융위 “공매도 규제 언제든 시행 가능…거래소와 협의 마쳤다”

    금융위 “공매도 규제 언제든 시행 가능…거래소와 협의 마쳤다”

    “시장 상황 따라 단계적 대책 신속히 추진” “투자심리 안정” vs “인위적 부양효과” 실효성 평가엔 전문가들 의견 엇갈려정부가 미중 환율전쟁 영향으로 불안정한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공매도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는다. 금융 당국은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하거나 일부 또는 모든 종목에 공매도를 제한하는 방안, 2017년 도입된 공매도 과열 종목 제도 강화 등 단계적 대책을 마련해 시장 상황에 따라 추진할 계획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준비한 비상계획(컨틴전시플랜)에 기초해 증시 수급 안정과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등 가용한 수단을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적기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회의 직후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큰 공매도 (규제) 강화 방안을 충분히 검토했고,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도 “신속한 대처를 위해 한국거래소와도 협의했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은 과거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렸을 때 공매도를 금지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에는 7개월 동안 모든 상장주식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했다. 2011년 유럽 재정위기가 촉발됐을 때도 3개월 동안 전 종목의 공매도가 제한됐다. 금융주의 경우 2008년 10월부터 공매도가 금지됐다가 2013년 11월에야 풀렸다. 공매도 거래가 급증한 종목에 대해 다음 거래일에 공매도 거래를 금지하는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제도’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지정 요건을 낮추거나 거래 금지일을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공매도는 말 그대로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파는 거래 방식이다.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하는 순기능이 있어 전 세계 대부분의 증권시장에서 공매도를 수용하고 있다. 또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는 부정적인 정보를 빠르게 반영해 주가 거품(버블) 형성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최근처럼 주식시장이 불안할 때 공매도가 집중되면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등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공매도 거래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일부 개인투자자는 “증시 하락을 부추기는 공매도를 금지해 달라”며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규제 카드의 실효성을 놓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규제 강화가 주가 반등으로 직결되진 않겠지만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면서 “특히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반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매도를 금지하면 주가 하락 속도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주가가 떨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장의 인위적인 부양효과를 가져오는 등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용어 클릭] ■공매도 소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판매하는 것. 투자자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고평가된 주식에 대한 차익을 얻기 위해 공매도를 활용한다.
  • 최종구 “공매도 규제 당장 가능”…3개월 한시적 금지 검토

    최종구 “공매도 규제 당장 가능”…3개월 한시적 금지 검토

    정부가 미중 환율전쟁 영향으로 불안정한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공매도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는다. 금융 당국은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하거나 일부 또는 모든 종목에 공매도를 제한하는 방안, 2017년 도입된 공매도 과열 종목 제도 강화 등 단계적 대책을 마련해 시장 상황에 따라 추진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준비한 비상계획(컨틴전시플랜)에 기초해 증시 수급 안정과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등 가용한 수단을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적기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회의 직후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큰 공매도 (규제) 강화 방안을 충분히 검토했고,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란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되사서 갚는 투자기법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 재정위기 당시 국내 주식시장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금지된 바 있다. 한국은행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될 경우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의 통화정책을 고려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상황 변화에 따라 필요하면 추가적인 대응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日악재 증시급락에 홍남기 “공매도 규제 등 가용수단 동원”

    日악재 증시급락에 홍남기 “공매도 규제 등 가용수단 동원”

    “과도하게 불안심리 가질 필요없어”이주열 “대외여건 따라 시장 수시로 불안정 가능성…시장 안정화 노력”추경 9월까지 75% 이상 신속집행일본의 잇단 경제보복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미·중 무역전쟁 등 각종 대내외 악재 속에 증시가 급락하면서 정부가 시장 안정화 대책에 착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공매도 규제 강화 등 가용한 수단을 통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일본발 ‘제2 외환위기(IMF) 보복설’에 대해서도 외환보유액 등이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안심시켰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정부와 협력하면서 시장 안정화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단기간에 중첩돼 나타난 결과”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가용 수단으로 증시 수급 안정 방안, 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등을 들었다. 홍 부총리는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미국의 금리 인하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다”면서 “국내적으로는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투자 부진 및 기업실적 악화,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이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 상황을 냉철하게 주시하며 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이미 준비한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에 기초해 증시 수급 안정 방안, 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등 가용한 수단을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적기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홍 부총리는 이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감시하는 한편, 과도한 쏠림 등으로 시장 불안이 발생하면 선제적이고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해나가겠다”면서 “대외여건이 어렵지만,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하반기 투자, 수출 등의 회복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인 2017년 9월 4일 이후 처음으로 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참석했다. 통상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해왔다. 이는 그만큼 현재 상황이 심각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회의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도 참석했다. 실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락한 지난 5일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5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시가총액은 1298조 2000억원으로 전 거래일인 지난 2일의 1331조 7000억원보다 33조 5000억원 줄었다. 코스닥시장은 코스닥 대표기업인 신라젠의 신약 항암제 ‘펙사벡’이 미국의 한 기관으로부터 임상 시험 중단을 권고 받는 등 ‘바이오 쇼크’ 여파로 인해 시가총액이 197조 9000억원으로, 2일(213조 5000억원)보다 15조 7000억원이 줄었다. 이날 하루 코스피·코스닥에서 사라진 시가총액은 49조 2000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다음 달까지 두 달간 75% 이상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반기에 진행될 민간·민자·공공투자사업들에 정책 역량을 우선해서 쓸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서는 “일본 측에 이번 부당한 조치의 조속한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단기적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업 지원과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 자립화 대책들을 촘촘하고 과단성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지난달 4일부터 한국의 주력수출품목인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수출절차 간소화 등 수출 우대 혜택을 주는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시키는 2차 경제보복을 단행했다. 홍 부총리는 무엇보다 이런 대내외 리스크 때문에 과도한 불안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은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면서 “외환보유액과 순대외채권이 40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우리 금융시장 안정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홍 부총리는 또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우리 경제 기초체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6월 성공적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이후에도 지속되는 우리 기업, 은행들의 원활한 해외자금 조달, 외국인 증권자금의 꾸준한 유입 등은 해외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주열 총재는 “대외여건 전개 양상에 따라 시장이 수시로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부와 협력하면서 시장 안정화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경제에 대한 양호한 대외 신인도가 유지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기업의 활력을 제고하고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이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가 또 하락, 환율은 진정세… 정부 “변동성 커지면 비상 조치”

    주가 또 하락, 환율은 진정세… 정부 “변동성 커지면 비상 조치”

    코스피, 장중 한때 1891.81까지 떨어져 코스닥 장중 하락·반등 거듭 ‘롤러코스터’ 이틀 동안 시가총액 75조원 이상 사라져 환율, 당국 구두개입 등 영향 상승폭 줄여 정부 “과도한 시장 불안에 적극적 대응” 24시간 비상체제·공매도 규제 강화 검토 한은 “필요시 환매조건부채권 매입 고려”한일 경제전쟁에 이어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이라는 또 하나의 대형 악재가 국내 금융시장을 덮쳤다. 코스피는 6일 개장 직후 1900선 아래로 미끄러졌으며, 코스닥은 3% 넘게 하락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48포인트(1.51%) 하락한 1917.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46.62포인트(2.39%) 내린 1900.3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891.81까지 추락했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6년 6월 24일 이후 3년 1개월여 만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074억원, 4413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기관은 1조 323억원을 사들이며 장을 떠받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발표된 지난달 이후 계속 한국 주식을 사들이다가 이달 들어 순매도 기조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과 반등을 거듭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9포인트(3.21%) 내린 551.5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72포인트(2.58%) 내린 555.07로 시작해 장중 540.83까지 떨어졌다. 한때 반등에 성공해 577.51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은 19조 5160억원, 코스닥시장은 6조 4000억원이 각각 감소해 총 25조여원이 증발했다. 전날 50조원이 날아난 것을 포함하면 이틀 동안 75조원이 넘는 시가총액이 사라진 것이다. 전날 2년 7개월 만에 120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영향으로 일단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와 같은 달러당 121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223.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기재부가 이날 오전 “최근 급격한 원화 약세는 중국 위안화 약세를 지나치게 따라간 면이 있다”는 진단을 내놓은 뒤 상승폭을 줄였다. 정부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데 비해 적극적인 대응 방침을 내놓은 것이다. 방기선 기재부 차관보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를 열고 “과도한 시장 불안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1단계에서는 시장 모니터링 강화, 자금 경색이 일어나고 실물경기가 둔화하는 2단계에서는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급격한 자본 유출이 발생하고 실물경기가 침체하는 3단계에서는 금융기관 자본 확충 등을 통해 금융 시스템 안정을 추진하고 확장적 거시정책을 펼 계획이다. 금융위는 증시 안정을 위해 증권 유관기관과 기관투자가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과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일일 가격제한폭 축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 금감원도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고자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융·외환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시중 유동성을 여유롭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필요시 환매조건부채권(RP)을 사들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美 최고 현금 왕은 구글...10여년 아성 지킨 애플 제쳐

    美 최고 현금 왕은 구글...10여년 아성 지킨 애플 제쳐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이 올 2분기 미국에서 현금을 가장 많이 쌓아둔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은 2분기 기준으로 현금 등을 138조여원이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31일(현지시간) 구글이 2분기 현금·유가증권 등의 보유액이 1170억 달러(약 138조 5000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이 지난 30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한 현금 보유액 1020억 달러(약 120조 7000억원)를 뛰어넘은 수치다. 인사이더는 “10년 넘게 ‘현금왕’ 타이틀을 가머줬던 애플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에 의해 왕좌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전했다. 애플은 한때 1630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했으나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이를 줄이려 노력해왔다. 애플은 최근 18개월간 자사주를 매입하고 배당금 지급했으며, 연구개발(R&D)을 위한 예산도 최근 18년간 가장 높은 매출의 15%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6년 전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컨이 애플의 막대한 유보금에 대해 비판한 것을 시작으로 투자자들의 압박이 있었기 때문이다. 투자자 대부분은 회사가 막대한 유동성 자산을 쥐고 있기보다는 그 돈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나눠주는 걸 선호한다. 반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현금 유보금을 늘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사용해왔다. 알파벳은 지난해 뉴욕에 여러 개의 구글 사무실 공간을 마련하고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기 위한 부동산 매입에 250억 달러를 쓰기도 했다. 인사이더는 알파벳이 그동안은 자사주 매입에 거의 돈을 쓰지 않았으나 이런 관행이 곧 바뀔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알파벳 이사회가 최근 자사주 매입용 예산에 250억 달러를 추가하도록 승인했기 때문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알파벳이 올해 자사주 매입을 위한 재원으로 375억 달러를 확보하는 등 조만간 곳간 현금 줄이기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는 기업 경쟁력 재투자와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4조 분식회계’ 삼성바이오 대표, 자사주 매입비 청구해 30억 횡령도

    ‘4조 분식회계’ 삼성바이오 대표, 자사주 매입비 청구해 30억 횡령도

    4조 5000억원대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태한(62)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자사주를 개인적으로 사들이면서 비용을 회사에 청구해 30억원대 횡령을 저지른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김 대표가 주식 매입비용 상당 부분을 회사에서 돌려받는 방식으로 회삿돈을 빼돌렸다고 보고 30억원대 횡령 혐의를 구속영장에 명시했다. 김 대표의 구속 여부는 19일 결정된다. 김 대표는 2016년 11월 10일 삼성바이오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직후부터 이듬해 11월까지 1년간 여덟 차례에 걸쳐 자사주 4만 6000주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와 함께 회계처리를 주도한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54) 전무도 2017년 11월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 43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상장 당시 12만 5500원에서 출발한 삼성바이오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2018년 4월 60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김 대표가 처음 1만주를 매입한 2016년 11월 주가는 13만 6000원대였지만 마지막으로 6000주를 사들인 2017년 11월에는 주당 39만 3000원대까지 올랐다. 김 대표는 1년간 자사주를 사는 데 100억원 가까이 쓴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표와 김 전무는 코스피 시장 상장에 기여했다는 명목으로 우리사주조합 공모가인 13만 6000원과 주식매입 비용의 차액을 회사로부터 현금으로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렇게 개인 주식 매입비용을 사실상 회사에 청구하기로 계획을 세워놓은 뒤 자사주를 대거 매입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이 파악한 횡령 액수는 김 대표가 30억원대, 김 전무는 1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김 대표 등이 회사에서 받아 간 돈이 수년에 걸쳐 비정상적으로 회계처리됐고 이사회 등 정식 상여금 지급 절차를 밟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는 “설립 5년 만에 코스피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쳐 주식시장 안착에 기여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김 대표에게 2016년 14억 8600만원, 김 전무에게는 이듬해 6억 7900만원을 각각 상여금으로 지급했다. 검찰은 2016년 11월 삼성바이오가 회사 가치를 4조 5000억원 부풀린 허위 재무제표를 제시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고 보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김 대표 등의 범죄 사실에 포함했다. 삼성바이오는 상장 당시 투자자들로부터 2조 2490여억원을 끌어모았다. 검찰은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개인 투자금과 장단기 차입금, 회사채 발행 등에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 회계사기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전날 김 대표와 김 전무, 삼성바이오 재경팀장 심모(51) 상무에게 자본시장법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법 위반, 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사기,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금융위,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일가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중

    금융위,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일가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중

    금융위원회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일가의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를 조사 중이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이 한국거래소로부터 김 회장 일가가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심리 결과를 전달받아 조사하고 있다. 조사단은 이르면 이달 중 조사를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에스티나의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이다. 김 회장의 동생인 김기석 공동대표와 김 회장의 자녀 2명은 지난 1월 말부터 2월 12일까지 50억원 규모의 제이에스티나 주식 55만주가량을 팔았다. 제이에스티나도 2월 12일 시간 외 거래로 자사주 80만주를 매도했다. 당일 장 마감 이후 제이에스티나는 지난해 영업적자가 8억 6000만원으로 2017년(5000만원)보다 대폭 늘었다는 내용의 실적을 발표했고 주가가 급락했다. 제이에스티나 주가는 실적 발표 전날인 2월 11일 주당 9250원에서 지난 13일 5820원까지 떨어졌다. 실적 발표 직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제이에스티나 측은 “회사가 중국 등 여파로 어려운 상황이어서 브랜드 리뉴얼과 화장품 사업 재정비 등이 절실해 자사주를 매각했으며 특수관계인들은 증여세 등 세금을 낼 자금이 모자라 주식을 판 것”이라면서 “주식 매각 당시에는 결산이 이뤄지기 전이었다”고 해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우리금융, 카드·종금 ‘자회사 편입’ 하반기로 연기

    우리금융지주가 상반기에 마무리하려던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의 지주사 편입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우선 비은행 부문 강화에 집중한 데다 우리금융지주의 주가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다 늦춘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우리카드(지분 100%)와 우리종금(약 59.8%)을 하반기까지 지주의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앞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겸 은행장은 지난 1월 지주사 출범식에서 “카드, 종금을 가능하면 상반기에 편입하겠다”면서 “카드는 지주사 주식 50%, 현금 50%로, 종금은 현금으로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가치가 약 1조 4000억원인 우리카드의 절반을 지주사가 자사주를 주고 사면 우리은행은 받은 주식을 6개월 안에 시장에 되팔아야 한다. 대량 대기매물(오버행)이 시장에 쏟아지면 우리지주 주가가 더 떨어질 위험이 있다. 손 회장이 올 들어 4차례 자사주를 사들여 주가 부양에 나섰지만 이날 주가는 재상장한 지난 2월 13일 시초가(1만 5600원)보다 낮은 1만 4000원에 마감했다. 우리종금은 지주사 전환 이후 2년 안에 팔아야 하고, 우리카드는 관련 규정이 없어 지주사 편입이 다급하지는 않다. 손 회장은 오는 8월 미국 기업설명회(IR)에서 기관 투자가를 만날 예정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