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서비스개선 나섰다/증시개방 이후
◎고객전담부 설치… 홍보 강화/영업인센티브제 도입·비용절감등 모색
증시개방 이후 증권사들이 대고객 서비스 개선,업무영역 확대,국제부문 역량 강화를 꾀하는 등 변화가 일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신증권이 이달초부터 직급별 목표 약정고를 설정하고 목표치보다 높은 영업실적을 올린 사원들에 대해서는 보너스를 지급키로 한 것을 비롯,각 증권사가 인센티브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증권회사들은 지점별로 목표이익을 설정하고 실적에 따라 신용공여 한도를 조정하는 한편 점포 규모를 축소하고 외부영업을 강화해 비용절감을 꾀하는 등 신축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럭키증권은 대고객 서비스개선부를 신설,30명의 여직원을 배치해 30여만명의 자사 고객에게 「한달에 한번 전화하기」를 추진,휴면계좌가 발생한 고객을 다시 자사고객으로 끌어들이는 한편 각 지점의 고객서비스에 대한 반응을 점검하고 있다.
대우,대신증권도 대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특별팀을 구성하고 종합통장 개발,현금자동지급 서비스 확대 등 서비스개선과 함께 채권상품 홍보를 통한 신규 고객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투자,현대,제일증권 등은 올들어 국제부문의 영업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국제 영업부문의 시장점유율을 설정했으며 대우증권 등은 국제업무부를 신설해 국제업무 개발에 진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