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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은혜 “실시간 수업 늘고 만족도 높아져”…비서실장설엔 “제안 없었다”

    유은혜 “실시간 수업 늘고 만족도 높아져”…비서실장설엔 “제안 없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코로나19로 도입된 원격수업에 대해 “2학기에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확대되고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3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서는 “우려했던 시험장 감염은 없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기자단과 온라인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지난 10월 학생과 학부모, 교사 75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중이 55.7%로 나타났다”면서 “지난 7월 설문조사 당시의 14.8%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학기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부족하다는 점이 원격수업에 대한 불만으로 꼽혔는데 2학기 들어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내년에도 원격수업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원격수업 시스템 안정과 콘텐츠의 다양화, 교원 연수 등 원격수업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시행된 수능에 대해서는 “국내 시험 중 유일하게 확진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의 응시 기회를 보호했다”면서 “시험장에서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없었고 수능 이후 집중 모니터링(3∼17일) 결과 수험생과 감독관 등 검사 대상자 및 희망자 819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 처분을 받은 부산 해운대고가 교육청을 상대로 낸 1심 행정소송에서 승소한 데 대해 유 부총리는 “2025년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시행령 개정을 완료했으며 (이번 판결과는) 관계가 없다”면서 “고교 체계 개편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각이 급물살을 타면서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없는 추측 기사”라면서 “그럴 예정이나 계획, 제안이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부산 해운대고 자사고 인정 소송서 승리…서울 자사고 8곳은?

    부산 해운대고 자사고 인정 소송서 승리…서울 자사고 8곳은?

    부산 해운대고가 지난해 8월 내려진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에 반발해 부산시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8일 이겼다. 서울시교육청에 대해서도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중앙고 이화여대부고 한양대부고 등 8개의 자사고가 자사고 지정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미 지난해 8월 이들 서울지역 8개 자사고는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에 대한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정받아 자사고 지위를 현재 유지하고 있다. 전날 부산지법 제2행정부는 자사고 지정취소가 평가기준·지표의 소급적용이 교육청 재량권에 속하는지 여부를 판단했다. 해운대고 학교법인인 동해학원은 자사고 지정취소처분이 내려졌을 때부터 평가기준·지표를 문제 삼았다. 자사고 운영성과평가 직전에야 학교에 통보됐고 이전 평가와 달리 학교에 지나치게 불리하다는 이유였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 12월 31일 해운대고에 평가기준·지표를 통보했다. 해운대고가 부산시교육청에 자체 운영성과 보고서를 제출한 시점이 지난해 3월 29일인 점을 고려하면 3개월 전이다. 1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부 평가기준·지표 신설 또는 변경은 해운대고에 현저히 불리한 것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로 바뀐 불리한 평가기준·지표를 갖고 과거 학교운영성과를 평가하는 것은 학교 측에 지나치게 불리하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자사고 지정기간 연장을 위한 기준점수를 지난 2014년 60점에서 지난해 70점 이상으로 올린 것도 자의적 재량권 행사로 봤다. 또 감사 등 지적사례로 인한 최대감점을 2014년 4점에서 2019년 12점으로 9점 확대한 것도 지정취소처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변경된 기준점수와 최대감점 한도 등 평가지표가 소급되지 않았다면 해운대고는 최소 63.5점을 얻어 변경 전 기준점수인 60점을 충족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자사고들 역시 해운대고처럼 서울시교육청의 평가기준·지표에 문제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8개 학교는 지난해 5년마다 실시하는 재지정 평가에서 기준점을 넘기지 못해 일반고 전환이 확정됐는데, 김철경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장(대광고 교장)은 해운대고 판결에 대해 “사필귀정”이란 입장을 밝혔다. 서울 자사고들이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자사고 지정취소처분 취소소송 판결도 이르면 다음달에 나올 전망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예비중’부터 ‘중3’까지, 혼란스러운 겨울방학…중등인강 ‘엠베스트’ 도움

    ‘예비중’부터 ‘중3’까지, 혼란스러운 겨울방학…중등인강 ‘엠베스트’ 도움

    중학생 기말고사가 끝나면 곧바로 겨울방학이 다가온다. 중학교 겨울방학에는 부족한 학습을 채우기 위해 학원이나 캠프 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대면 학습이 어려워진 상황인 만큼 겨울방학 학습방법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이 중등 온라인 학습 ‘엠베스트’다. 엠베스트는 메가스터디교육㈜이 만든 중등인강 1위* 브랜드다. 2019년 한해에만 주요과목 평균 95점 이상 회원 12,512명, 올백+전교 1등 회원 1,168명을 배출할 만큼 공부 잘하는 학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중등인강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중등유료인강 공시매출기준)엠베스트가 중등인강 1위로 손꼽히는 데는 ‘선생님’의 역할이 크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과학 장풍, 국어 유현진, 영어 박영아, 수학 민정범, 사회/역사 곽주현 등 스타 강사를 필두로,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과목별 전문 강사진이 다수 포진해 있다. 학생들은 수많은 강사 중 자신의 실력과 성향에 맞는 선생님을 선택해 수강 가능하니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다. 1:1 관리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파악한 뒤, 수준에 딱 맞는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엠베스트의 장점이다. 특히 자유학년(자유학기)제로 실력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중학교 1학년 학생, 혹은 초등과정을 마치고 중학교로 진학하는 예비중학생이라면 실력 점검과 보충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또한 중학교 2, 3학년 역시 겨울방학에 꼭 필요한 학습 강좌만 모아 수강 가능하니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다양한 학습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진단평가나 단원평가, 셀프테스트, 내신마스터 등의 프로그램은 물론, ‘스마트매쓰+’, ‘스마트그래머+’와 같은 스마트 학습 어플까지 다채롭다. 겨울방학이 지나면 중학생이 되는 ‘예비중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준비돼 있다. 이른바 ‘예비중을 위한 최상위권 프로젝트’로, 달라지는 수업 방식과 과목, 시간까지 모두 정확히 인지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엠베스트 측은 “중학교 내신 대비는 물론, 특목/자사고나 최상위권대학처럼 더 큰 꿈을 꾸는 예비중학생을 위한 학습 비법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편 엠베스트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온라인 학습을 고민하는 학부모와 학생을 위해 ‘중등인강 무료체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중등 전 학년 전 강좌는 물론, 학습 콘텐츠와 1:1 관리까지 유료회원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포털 사이트에 ‘엠베스트’ 혹은 ‘중등인강 엠베스트’ 검색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전히 줄세우기…우리 입시제도는 왜 이 모양일까요

    여전히 줄세우기…우리 입시제도는 왜 이 모양일까요

    문재인 이후의 교육/이범 지음/메디치미디어/368쪽/1만 6000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시행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무사히 끝났다. 안도감과 뿌듯함도 잠시, 도대체 수능이 뭐기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한숨이 나온다. 학생을 줄세우기 위해 한날한시에 대규모로 치르는 객관식 대입시험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전교조를 비롯한 진보 교육계는 이에 맞서 수능 자격고사화, 나아가 수능 폐지를 주장한다. 대신 ‘학교교육 정상화’를 외치며 내신으로 학생을 선발하자고 한다. 그러나 내신 역시 상대평가이긴 매한가지인 데다가, 경쟁 강도가 수능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다. 금수저 전형이 된 학생부종합전형은 이미 길을 잃은 지 오래다. ‘조국 사태’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지만, 자기 능력보다 ‘돈 없는 부모’를 탓해야 할 판이다. 이처럼 ‘선다형 입시+내신 상대평가+비교과 반영’의 한국의 대입은 전 세계에서 가장 기괴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어느 하나 놓쳐선 안 되니 그 부담이 막대한 데다 이 틀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온라인 사교육업체 메가스터디 공동창업자이자, 문재인 정부 첫 교육부 장관인 김상곤의 진영에서 정책 입안을 도왔던 교육평론가 이범의 신간 ‘문재인 이후의 교육´은 우리 교육이 왜 이 모양 이 꼴이 됐는지 예리하게 파헤치고 대안을 내놓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입시는 선다형이 아니라 논술형이고, 입시와 내신 모두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치적인 판단이 개입하면서 판을 흔들 수 없는 구조다. 입시를 유럽식으로 바꾸면 사교육 대란이 불가피하고, 내신을 절대평가로 바꾸면 강남 쏠림, 특목고·자사고 쏠림이 심해진다. 25년을 넘긴 수능은 더이상 낼 문제도 없는 상황이지만, 학종 문제가 불거지면서 오히려 비율이 늘어날 판이다. 저자는 현재 권력을 잡은 진보 교육계는 제대로 된 제안도 내놓지 못한 채 정치에 정책들이 가로막힌다는 불평만 늘어놓는다고 꼬집는다. 그렇다면 진보 교육계가 대책이라고 내놓은 ‘국립대 통합 네트워크´는 현실성이 있나. 서울대를 비롯한 국립대의 공동입학과 공동학위제를 시행해 대학서열과 학벌주의를 극복하자는 것인데, 다른 나라에 비해 사립대 비율이 지나치게 높고 서울과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상황에선 이룰 수 없는 꿈과 같다. 저자는 새로운 대안으로 ‘대학의 포용적 상향평준화’를 제시한다. 국립대뿐 아니라 사립대를 끌어들이고, 대학 투자를 늘려 교육의 질을 높이며, 대학의 자율적 발전 전략을 허용해 대학 경쟁을 완화하자는 주장이다. 그러려면 우선 교육부의 나눠먹기식 대학재정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손질해야 한다. 또 ‘최대한 입학 후 진급 시 탈락’ 제도 등을 통해 일부 대학 선호 현상도 줄일 수 있다. 물론 입시도 바꿔야 한다. 수능을 논술형 문항으로 점진적으로 변경해 사교육 급증 우려를 줄인다. 대학이 출제, 관리, 채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고교와 대학 교육 사이의 연계성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가 여론에 밀려 시행을 미뤄버린 고교학점제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이 과정에 코로나19로 부상한 온라인 수업 방식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추가해야 한다. 저자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어느 나라보다 일찍 보편적 원격 교육을 시작한 지금이 한국 교육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강조한다. 그러나 한국 교육의 약점을 성찰하지 않은 채 정부 주도로 밀어붙이면, 한국식 온라인 교육이라는 괴물이 탄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다. 수능이 끝난 지금, 공약과 거꾸로 가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 방향을 책을 통해 다시 생각해 봄 직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단독] 뺨 때리고 장구채 회초리질… 체벌 금지도 무색한 자사고

    [단독] 뺨 때리고 장구채 회초리질… 체벌 금지도 무색한 자사고

    국내 최고의 진학률로 이른바 명문고로 꼽히는 서울의 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에서 2018~2019년 사이 교사가 학생의 뺨을 때리는 등의 체벌을 가해 서울시교육청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8일 서울신문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자사고인 서울 H고등학교에서 일부 교사가 학생의 뺨을 때리고 복도에서 벌을 세우는 등 직간접 체벌을 가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는 학교장 차원의 조치를 내릴 것을 권고했다. 센터가 최근 공개한 권고문에 따르면 이 학교의 A교사는 지난해 1학기 수업 시간에 숙제를 해 오지 않은 학생 6명의 손바닥을 장구채로 때렸다. A교사는 “손바닥을 가볍게 때렸다”고 답변했다. 비슷한 시기 이 학교의 다른 B교사는 면학(야간자습) 시간에 늦게 들어온 학생에게 복도에서 손을 들고 서 있게 했다. 이 학교의 또 다른 C교사는 2018년 학생 1명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C교사는 센터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잘못을 저지른 학생 4명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하면 맞을 수 있다’고 두 차례 경고했으나 한 학생이 계속 거짓말을 해 뺨을 한 차례 때렸다”고 밝혔다. 교사들의 체벌이 잇따르자 일부 학생들이 불쾌감을 표시하며 학교 신문고 등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학교 측에 학교장 차원의 조치와 전체 학생 대상 입장 표명, 전체 교직원 대상 직무연수를 권고했다. 자사고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교육계 관계자는 “자사고 등은 입시 실적을 위해 학생들을 통제하려는 경향이 일반고보다 강해 이 같은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31조 8항은 “학생의 신체에 고통을 가하는 방법”을 사용한 징계를 금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0년 11월 일선 학교의 직간접 체벌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학생인권조례에 “물리적·언어적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를 명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센터가 서울시내 학교의 체벌 문제에 개입하는 사례는 지난해 오히려 늘었다. 센터의 ‘학생인권침해 권리구제 현황’에 따르면 체벌에 대한 권리구제는 2016년 51건에서 2017년 34건, 2018년 7건으로 3년간 감소했다가 지난해 33건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언어폭력에 대한 권리구제 역시 2016년 55건, 2017년 21건, 2018년 8건에서 2019년 34건으로 다시 늘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자소서에 부모 직업 쓰지 말라더니...” 서울대 등 학종 불공정 적발

    “자소서에 부모 직업 쓰지 말라더니...” 서울대 등 학종 불공정 적발

    교육부가 서울대, 고려대 등 6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자기소개서의 부모 직업 기재, 자녀가 응시한 전형에 부모인 교수 참여 등을 적발했다. 자소서에 부모 직업 쓴 37명... 성대 ‘문제없음’ 평가했다 중징계 13일 교육부는 제17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학종 실태조사 후속 특정감사(대학) 결과를 논의했다. 지난해 10월 교육부는 대입 신뢰성 확보 차원에서 서울대 등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종 실태조사에 나섰다. 그중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건국대 등 6곳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1년에 걸쳐 후속 조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6개 대학 후속 조사 결과 7명을 중징계, 13명을 경징계하는 등 108명에 대해 신분상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기관 경고 1곳 등 행정상 조처도 5건 했다. 구체적으로 성균관대는 2019학년도 학종 서류검증위원회에서 자기소개서 또는 교사 추천서에 기재가 금지된 ‘부모 등 친인척 직업’을 쓴 지원자 82명 중 45명은 ‘불합격’ 처리했지만 37명은 ‘문제없음’으로 평가했다가 중징계를 받았다. 또한 성균관대는 2018∼2019학년도에 2명이 교차 평가해야 하는 학종 서류전형에서 평가자를 1명만 배정하고, 해당 사정관 혼자 수험생 총 1천107명에 대해 응시자별 점수를 두 번씩 부여해 평가한 사실이 적발돼 중징계받았다. 서울대 특정학과에서는 모집정원이 6명인 2019학년도 지역 균형 선발 면접 평가에서 지원자 17명 모두를 ‘학업능력 미달’ 등으로 C등급(과락)을 부여해 한 명도 선발하지 않았다가 기관 경고를 받았다. 규정상으로는 A+ 10%, A 30%, B 30%, C 30%씩 부여하게 돼 있다. 교직원인 학부모가 자녀가 응시한 입시전형에 채점위원이나 시험감독으로 위촉된 사례도 있었다. 서강대에서는 지난 2016학년도 논술전형에 교수의 자녀가 지원했음에도 해당 교수를 같은 과 채점위원으로 위촉했다. 성균관대에서도 2016학년도 논술 우수 전형에 교직원 4명의 자녀가 지원한 사실을 알고도 해당 교직원을 시험감독으로 위촉했다. 그러나 자녀인 응시자가 전원 결시하거나 불합격한 탓에 모두 경고 조처만 받았다. 학종 합격률, 과학고·영재고가 26.1%...일반고 2.9배 교육부는 지난해 실태조사에서 각 대학이 현행 입시제도에서 금지된 고교 등급제를 적용했을 정황을 파악하고 추가 조사를 추진했지만 결국 이를 밝히지 못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3개 대학의 학종 고교 유형별 합격률을 살펴본 결과 과학고·영재고가 26.1%로, 일반고(9.1%)의 2.9배나 됐다고 밝혔다. 지원자 내신 등급은 일반고가 자사고, 외고·국제고, 과학고 순으로 등급이 높았으나 합격자 비율은 역순으로 나타나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종 내부 문서, 평가 시스템, 사정관 교육자료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으나 고교별 점수 가중치 부여 등 특정 고교 유형을 우대했다고 판단할 명확한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입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학종 등 특정 전형에 쏠림이 있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 수능 위주 전형을 2023학년도까지 40% 이상 확대하라고 권고할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중등인강 ‘엠베스트’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차별화된 학습

    중등인강 ‘엠베스트’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차별화된 학습

    최근 오프라인 중심의 교육이 온라인, 에듀테크로 옮겨가고 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을 보조수단으로 여겼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주 교육수단으로서 인터넷강의를 적극 활용하는 사람도 늘고 있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고등인강 메가스터디를 만든 메가스터디교육㈜의 엠베스트는 ‘스타 강사진’은 물론,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프리미엄 강의 및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습 효율을 높여주는 맞춤 관리 서비스를 눈 여겨볼 만 하다. 중등 학습 전문가가 일대일로 배정돼 단계별 컨설팅을 책임지는 것이다. 내신 관리는 물론 진학/진로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차별화를 뒀다. 공부를 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오프라인 학원이나 과외와 마찬가지로 빠른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도 엠베스트의 장점이다. 엠베스트는 학생이 스타 강사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도록 실시간 게시판을 마련했다. 질문을 올리면 늦어도 하루 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최상위, 심화 강의를 비롯해 특목고 합격을 위한 입시 대비 콘텐츠도 완비했다. 특목/자사고/과학고 등의 입시를 전문으로 하는 강사 라인업 역시 중등인강 업계에서는 엠베스트가 유일무이하다. 대치동 등 교육 특구 최상위권 학생들의 필수 강의를 집에서 그대로 들을 수 있는 셈이다. 영재/과고 강의 역시 2,775강을 보유했다,한편, 엠베스트에서는 프라임종합반 7일 무료체험 신청을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이나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등인강 엠베스트, 중학교 내신과 입시 동시 준비 가능

    중등인강 엠베스트, 중학교 내신과 입시 동시 준비 가능

    불안정한 학사일정으로 2학기 내신관리를 고민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학교 내신은 특목/자사고 입시와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일정이 다소 급변하더라도 흔들림 없는 준비가 필요하다.이를 위해 중학교 내신과 입시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중학교인강 엠베스트를 찾는 학생이 늘고 있다. 엠베스트는 고등인강 메가스터디를 만든 메가스터디교육㈜의 중등인강 브랜드다. 전 학년 전 과목 내신 관리는 기본, 특목고를 넘어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을 위한 입시 준비까지 가능한 중등 온라인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엠베스트는 ‘프라임종합반’을 통해 과목별 내신집중, 수준별 수학, 영역별 영어 등 중학교 성적 관리에 특화된 강좌 및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어 유현진, 영어 박영아, 수학 민정범, 과학 장풍, 사회/역사 곽주현 등 모든 강의는 업계 최고로 손꼽히는 과목별 전문 강사진에 의해 진행된다. 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채로운 학습 콘텐츠도 회원들의 성적을 상위권으로 견인하는 일등공신이다. 스마트매쓰+, 스마트그래머+를 시작으로 탄탄기본수학, 영어도서관, 엠베스트 영단어 등 과목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스마트한 채점이나 1:1 맞춤 문제 제공, 개인 종합 분석 등도 가능해 학습 효율을 확실하게 높인다는 후문이다. 내신은 기본, 특목/자사고 입시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프라임특목반’도 인기다. 엠베스트 프라임특목반을 선택하면 종합반의 강의나 콘텐츠는 그대로 이용하면서, 입시 준비를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와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받는다. 전용 강좌나 입시분석 자료, 입시를 위한 1:1 맞춤 관리, 지역별 설명회까지 더해져 체계적인 입시 준비가 가능하다. 프라임특목반 콘텐츠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학생부 평가 프로그램이다. 회원의 학생부를 점수화하여 객관적인 합격 기준을 제시해 줄 수 있다. 학생부의 항목을 수치화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필요한 개별 맞춤 활동 전략을 세우기 수월하며, 합격 가능성까지 제대로 높일 수 있다. 엠베스트 관계자는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잡는 건 기본, 더 나아가 내신과 입시를 빈틈없이 준비할 수 있는 게 중학교 인강 엠베스트”라며 “차별화된 고퀄리티의 강의와 콘텐츠, 1:1 관리, 그리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등으로 앞으로도 차별화된 중등인강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엠베스트에서는 중등 전 학년 전 과목 콘텐츠와 강의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무료체험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강의나 학습 프로그램은 기본, 1:1 관리까지 유료회원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무료체험과 관련된 내용은 포털 사이트에 ‘엠베스트’ 혹은 ‘중등인강 엠베스트’ 검색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억원대 횡령’ 휘문고, 자사고 지위 일단 유지

    ‘50억원대 횡령’ 휘문고, 자사고 지위 일단 유지

    전 이사장 일가의 50억원대 횡령으로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 처분을 받았던 서울 휘문고등학교가 자사고 지위를 일단 유지할 수 있게 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3일 휘문고 측이 낸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했다. 휘문고는 지난달 24일 가처분 신청과 지정취소 처분의 취소를 다투는 행정소송을 동시에 제기했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지난 7월 휘문고에 대해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을 내려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10일 교육부가 이에 최종 동의했다. 지정취소 처분의 효력이 정지되면서 휘문고는 행정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사고 지위를 유지한 채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자사고는 이달 8일까지 신입생입학전형요강을 발표하고 12월 9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휘문고는 다음주 중으로 내년도 신입생입학전형요강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내신 관리와 특목 입시 준비를 동시에…메가스터디교육 엠베스트 ‘프라임특목반’

    내신 관리와 특목 입시 준비를 동시에…메가스터디교육 엠베스트 ‘프라임특목반’

    영재/특목/자사고 입시 준비는 ‘입시’ 그 자체를 넘어 자신의 실력을 가늠하고, 더 큰 꿈을 키우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다만 단기간 준비가 어렵기 때문에 중학교 1,2학년, 더 나아가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목/자사고 진학을 원하지만 전문학원이나 정보가 부족한 중학생들에게 ‘엠베스트’가 좋은 선택지가 되어주고 있다. 엠베스트에서는 중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내신 대비는 기본, 입시까지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프라임특목반’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베스트의 태블릿PC형 종합반 프로그램은 ‘프라임탭종합반’과 ‘프라임특목반’으로 나뉘며, 두 상품 모두 전과목 강의와 비교과 콘텐츠, 스마트러닝 시스템 등 기본적인 서비스 이용은 동일하지만, ‘프라임특목반’은 입시 대비를 위한 전용 프리미엄 서비스가 추가된다.특히 ‘특목 입시 전문 강사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입시 전문 강사진 역시 탄탄하게 준비했으며, 커리큘럼도 중등 심화 개념부터 학교별 파이널 강좌까지 빈틈없이 준비했다. 영재/과고 강의는 2,775강으로 업계 최다를 기록했다. 특목/자사고 입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학생부 관리 프로그램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6,282명의 합격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1:1 학생부 평가 및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 특목/자사고 전문 담임선생님이 배치돼 학생부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 영재학교 모의고사와 합격진단 서비스, 지원전략 특강, 학부모 설명회 등으로 합격 전략을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한 것이 엠베스트 프라임특목반의 특징이다. 엠베스트 측은 “영재/특목/자사고 입시는 내신 성취도 A는 기본, 그 이상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전략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며 프라임 특목반 운영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프라임특목반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각종 교과별 강좌와 스마트 학습 시스템, 1:1 관리 등을 통해 학생들의 내신 관리와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학생인강 엠베스트에서는 강의, 콘텐츠 등을 무료로 이용해볼 수 있는 ‘중등인강 무료체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 학년 전 과목 강좌는 기본, 1:1 학습 관리와 프로그램도 유료회원과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무료체험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포털 사이트에 ‘엠베스트’ 혹은 ‘중등인강 엠베스트’ 검색 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육역량·돌봄체계 강화…아동체벌금지 법제화

    정부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 등 국가재난시 가정의 양육역량과 사회 돌봄체계를 대폭 강화해 아동 권리를 실현·보장키로 했다. 또 부모의 체벌금지 법제화, ‘키즈 유튜버’ 권리 보호법 제정 등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아동정책조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아동정책의 기본 방향과 정책 과제를 담은 ‘제2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0~2024)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아동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학생회 법제화, 학생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제도화 등을 추진한다. 가사소송 시 아동의 진술 기회를 보장하고, 민법상 징계권을 삭제하며 체벌금지도 법제화할 예정이다. 또 인터넷방송 등에 출연하는 아동(키즈유튜버 등)의 권리 보호를 위해 보호지침과 ‘한국판 쿠건법’ 마련을 추진키로 했다. 미국에서는 아동 배우 등의 수입 15%를 신탁계좌로 관리 후 성인이 되었을 때 되돌려주는 쿠건법을 시행하고 있다. 지나친 학습 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로·적성 중심의 자유학기제, 고교학점제를 내실화하고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등 고교체계 개편도 추진키로 했다. 건강한 습관형성을 위한 건강관리 시범사업이 이뤄지고 스마트폰 등의 바른 사용을 위해 영유아검진 시 전자미디어 노출 점검 횟수를 기존 1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복지부는 또 공공보육 이용률 40%를 2021년까지 조기 달성하고, 주거 빈곤이 아동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해 다자녀 전용공급 유형을 신설해 2024년까지 2만 3000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자녀 기준도 현재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한다.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재난 시에는 가정의 아동 양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득, 돌봄 등 추가 지원 제도화를 검토키로 했다. 아동수당 형태를 현금에서 상품권으로 변경하거나 가족돌봄 휴가 기간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감염병 위기경고 단계가 심각·경계 상황이면 가정학습도 교외체험학습 사유에 포함해 출석을 인정하는 등 탄력적 학사규정을 마련하고, 아동 1인당 시설 면적과 인원 비율의 적정성도 검토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돌봄 취약가정의 양육환경을 점검하고 아동의 건강관리·학습 등을 지원하는 비대면 아동보호 서비스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휘문고, 자사고 지정 취소… 횡령 비리로 지위 박탈 첫 사례

    휘문고, 자사고 지정 취소… 횡령 비리로 지위 박탈 첫 사례

    교육부가 서울 강남구 휘문고등학교에 대한 서울교육청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 처분에 10일 동의했다. 회계 비리로 자사고 지위가 박탈되는 첫 번째 사례다. 휘문고는 전 이사장 일가가 50억원대의 횡령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전 이사장 등이 대법원으로부터 실형이 확정됐다. 사진은 이날 휘문고를 드나드는 학생들의 모습.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50억원대 횡령’ 휘문고, 자사고 지정 취소 확정

    ‘50억원대 횡령’ 휘문고, 자사고 지정 취소 확정

    명예이사장 등이 50억원대의 횡령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난 서울 강남구 휘문고등학교의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가 확정됐다. 전국의 특수목적고와 자율형 사립고, 특성화중 가운데 비리가 적발돼 지정 취소되는 첫 번째 사례다. 교육부는 “지난 5일 특수목적고등학교 등 지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울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의 적법성과 결정의 적정성 등에 대해 심의한 결과 서울교육청의 휘문고 자사고 지정 취소가 적정하다고 판단해 동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자사고로 지정된 휘문고는 내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자사고는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회계를 집행한 경우” 교육감 직권으로 자사고 지정 취소가 가능하다. 휘문고와 휘문중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휘문의숙의 민모 전 이사장과 박모 전 법인사무국장은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 4월 대법원에서 각각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서울교육청의 감사와 경찰 조사 등을 종합하면 김모 전 이사장의 어머니인 민모 전 명예이사장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운동장 등 학교 시설물을 특정 교회에 빌려주고 시설 사용료와 학교발전 명목의 기탁금으로 받은 53억원을 학교 회계에 편입하지 않고 법인 명의의 계좌로 받아 사적으로 이용했다. 김모 전 명예이사장의 아들인 민모 전 이사장은 박모 전 법인사무국장과 공모하고 이를 방조했다. 김 전 명예이사장은 학교법인 카드 사용 권한이 없는데도 이를 소지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2억 39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카드대금 일부를 학교회계에서 지출하기도 했다. 김 전 명예이사장은 1심 선고 전 사망해 공소가 기각됐다. 휘문고는 내년도 신입생부터 후기 일반고의 신입생 선발 절차에 따라 모집한다. 현 재학생은 졸업 때까지 자사고 학생의 신분과 교육과정을 보장받는다. 다만 휘문고가 법원에 지정취소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인용될 경우 자사고 지위를 유지한 채 서울교육청과 법적 공방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은평, 학년별 맞춤형 입시설명회 온라인으로 제공

    은평, 학년별 맞춤형 입시설명회 온라인으로 제공

    서울 은평구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0월 17일까지 ‘학년별 맞춤형 입시설명회’를 온라인 무료 강의로 제공한다.진로·진학 전문가인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 소장, 이훈복 부소장이 진행한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2021학년도 수시 모집 핵심 정보와 지원 전략’, ‘자기소개서 작성법’,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대비법’ 등을 강의한다. 중학생 대상으로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 자기주도학습 전형 대비법 강의’ 등을 내용으로 진행한다. 강의는 모두 14회다. 특히 강의당 20~30분 분량의 소주제로 나눠 진행, 학습 집중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고등학생 및 입시설명회에 관심 있는 누구나 배움모아 홈페이지(www.eplearning.or.kr) 또는 은평구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해당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온라인 설명회는 ‘2021학년도 수시 모집 일정 및 주요 변화와 특징’을 주제로 입시 정보를 총망라해 설명하는 자리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충을 덜고 입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효과적인 입시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 시민교육과(02-351-7264)로 문의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동현 서울시의원,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선임

    이동현 서울시의원,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선임

    서울시의회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1)이 제10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이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임기 동안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운영위원회 위원·청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총 16건의 조례 제·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의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의 경우 시사뉴스·수도권뉴스 선정 2019년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으로 선정되는 등 집행부를 감독하고 견제해야 하는 시의원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을 견제 및 감시하고 교육정책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조례를 제·개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더불어 교육감이 편성하는 예산을 심의하고, 예산 집행의 적정성 여부도 살피며 교육 현안을 포함해 교육청 업무 전반을 감사한다. 사회 전체의 관심사인 교육 의제를 다루는 탓에 여러 상임위원회 가운데서도 특히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위원회로 꼽히고 있다.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회에서는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 스쿨 미투, 자사고 재지정 문제, 학교 미세먼지 대책 등의 민감한 현안들이 위원들 사이에서 다뤄진 바 있다. 이 의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원격교육이 확대됨에 따라 학생 간 교육기회의 격차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육기회의 격차는 교육과 안전, 정보의 소외를 가져오고 이 같은 소외는 곧바로 학습환경과 학습결과의 차이로 직결될 우려가 높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임기 2년 동안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이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견제·감독하겠다”라며 선임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지역 자공고 18곳, 내년 3월 일반고 전환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에 앞서 서울지역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자공고)가 내년 3월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역 자공고 18곳을 2021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일괄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자공고는 특성화·다양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해 일반계 공립고의 교육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도입됐다. 서울의 경우 2010년 이후 주변 환경이나 교육 여건이 열악한 학교를 중심으로 지정해 현재 18곳이 운영되고 있다. 교육청은 그간 자공고가 지역·계층 간 교육격차 완화에 기여했지만 2013년 이후 일반고의 교육역량이 높아져 자공고와 일반고 간 차별성이 없어졌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고교학점제를 앞두고 정부가 고교 체계 단순화 정책을 시행한다는 점도 감안됐다. 18곳 가운데 경동고·경일고·고척고·금천고·대영고·면목고·미양고·상암고·중경고·청량고 등 10개 학교는 5년 단위인 자공고 지정 기간이 내년 2월에 끝나 일반고로 자동 전환된다. 구현고·당곡고·등촌고·성동고·수락고·원묵고·광양고·서울여고 등 8개 학교는 지정 기간이 남았지만 학내 의견수렴과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같은 시기(2021년 2월)에 조기 전환하기로 했다. 일반고로 전환되더라도 현재 재학생은 졸업할 때까지 자공고 학생 신분이 유지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자공고의 일반고 전환 결정은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고교체제 단순화를 통한 미래형 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반고 교육역량을 강화해 고교 교육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광양시의회, 광양제철고 일반고 조기 전환 반대

    광양시의회, 광양제철고 일반고 조기 전환 반대

    광양시의회가 광양제철고의 일반계 고등학교 조기 전환을 반대하고 나섰다. 광양시의회는 24일 열린 제291회 제2차 본회의에서 ‘광양제철소의 일반계 고등학교 조기 전환 반대 성명서’를 채택하고, 광양제철고를 2024년까지 자율형사립고로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광양제철고는 포스코가 인재를 양성해 기업 성장과 지역 발전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이념에 따라 설립한 포스코교육재단 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학교 의미를 설명했다. 시의회는 “포스코교육재단의 지원금 감소로 학교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비지원금 확보를 위해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을 추진하는 형태는 크게 잘못된 모습이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자율형사립고로 재지정돼 2024년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던 광양제철고가 경제 논리를 앞세워 일반계고 조기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설립 이념을 져버리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포스코와 포스코교육재단은 원활한 학교 운영과 노후된 학교 시설의 대대적인 개수 및 보강을 위해 광양제철고에 대한 지원금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증액하라”고 요구했다. 포스코교육재단 이사회는 지난달 회의를 열어 전국단위 모집 자사고인 광양제철고를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의결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특목·자사고 폐지 땐 ‘강남 쏠림’ 불 보듯… ‘소득별 할당제’ 대입 대안 될까

    특목·자사고 폐지 땐 ‘강남 쏠림’ 불 보듯… ‘소득별 할당제’ 대입 대안 될까

    한국 사회에는 두 종류의 ‘탄돌이’가 있었는데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열풍에 국회의원이 된 사람들이 하나다. 또 하나는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를 가르는 탄천을 건너 송파에서 강남으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탄천을 건너왔다 해서 탄돌이라 불렸다. 탄돌이는 2020년 코로나 사태로 국회의원이 됐다 해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코돌이’라 부르는 이들로 대체됐다. 또 다른 탄돌이는 국제중 폐지를 시작으로 2025년으로 예정된 특목고, 자사고(자율형사립고) 폐지가 이어지면 역시 사라질 수 있는 신세다. 특목고와 자사고는 기존 서울 강남 8학군에 밀집된 소위 공부 잘하는 명문고를 골고루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김대중 정부 말기인 2001년 인가를 받은 자사고는 이명박 정부에서 대폭 늘어났는데 한 해 전국 학령인원의 약 5%인 2만 명 이상이 특목·자사고에 입학한다. ●치솟는 집값 배경엔 교육이 있다 특목·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하면 기존 8학군 지역인 ‘강남 쏠림 현상’이 일어날 것은 명약관화하다. 강남 쏠림 현상을 부채질할 또 하나의 큰 교육제도 변화는 역시 2025년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다. 고등학생도 대학생처럼 원하는 과목을 수강 신청해서 들을 수 있는 제도로 내신 성적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이 변해야 부동산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침내 2025년에는 차별화된 고교들이 사라지고 학점제로 운영하는 일대 혁신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교육감도 서열화된 대학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특목·자사고 폐지와 고교학점제만으로 교육 문제가 해결될 수 없고, 치솟는 집값의 배경에는 교육이 있다고 했다. 기존 강남 8학군 지역 일부는 대치동을 중심으로 토지 거래 허가지역으로 묶였다. 이미 전세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어 ‘대전족’(대치동 전세 거주)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 돼 버렸다. 8학군 명문고는 자사고 지위를 벗어나면 강남 지역에서 사는 학생만 다닐 수 있게 된다. 지난달 26일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장이 주최한 ‘포스트 코로나 교육정책 토론회’는 교육제도 대변혁에 따른 강남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정부가 무엇을 고민하는지 내다볼 수 있는 자리였다. ●고교학점제 따른 보완 대책 필요 이범 교육평론가는 토론회에서 강남 집값을 추가 상승시킬 우려가 큰 교육제도 변화에 대해 “고교학점제의 전제조건인 내신 절대평가가 시행되면 상대평가로 인한 ‘균등 선발효과’가 붕괴돼 명문대 입학자 가운데 서울·강남·고소득층 비율이 더 높아질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소득별 쿼터제’를 검토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소득별 쿼터제는 소득 1·2분위에서 대학 모집 정원의 10%를 선발하고, 3·4분위에서 10%, 5·6분위에서 10%, 7·8분위에서 10%, 9·10분위에서 10%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설계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학의 해체란 암초를 만난 교육은 부동산 가격 잡기란 또 다른 암초를 만나 양극화란 심연 속에 더 빠져들고 있는 듯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포토]휘문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관련 청문회

    [서울포토]휘문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관련 청문회

    23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지위가 박탈될 입장에 놓인 휘문고등학교의 입장을 듣는 청문이 진행되고 있다. 휘문고는 검찰 조사 결과 53억원가량의 회계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를 밟게됐으며, 청문 후에도 결과가 바뀌지 않으면 교육부의 동의를 구해 지정 취소가 결정된다. 2020. 7. 23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
  • 집값!집값! 키워드는 확실한데…대선 잠룡들은 묘수 있나요? [아무이슈]

    집값!집값! 키워드는 확실한데…대선 잠룡들은 묘수 있나요? [아무이슈]

    조율 없이 쏟아지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민국이 출렁이고 있다. 22차례에 달한 각종 규제를 비웃듯 집값은 날개를 달았고, 전세금도 덩달아 치솟았다. 정부 고위인사들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 주택 보유 논란도 정부 불신에 불씨를 댕겼다.●등 돌리는 30대… 부동산이 표심이다 특히 내 집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들을 중심으로 이상현상이 감지된다. 실제 20일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13~17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30대 응답자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4.4%포인트 급락했다. 여성·호남·진보·사무직과 더불어 현 정부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혀온 30대의 이탈에는 부동산 이슈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문 정권의) 공고한 지지층이었던 30대가 대거 빠졌다는 것은 정부 정책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것을 반증한다”면서 “30대가 정부의 정책적 무능함을 인지하고 정부에 대한 기대를 접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이 어떤 식으로든지 다음 선거의 키워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여권의 유력 인사들도 당정청과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차기 주자들은 부동산 대책을 두고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정리했다. ●이낙연,일단 정부 정책에 발맞춰 ‘엄중·조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동산 정책에서도 문재인 정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대해서는 20일 당대표 등록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수요가 많이 몰리는 바로 그곳에 공급을 늘리는 방안이 우선 돼야 한다”면서 “공실 활용, 도심 용적률 완화를 포함한 고밀도개발, 근린생활지역이나 준주거지역 활용을 검토하거나 상업지구 내에서 주거용 건물 건축을 좀 더 유연하게 허용하는 방안이 있는가를 (그린벨트 해제 이전에) 먼저 살피는 것이 도리”라며 결이 다른 목소리를 냈다. 과거 다주택자와 고가 주택에 대한 세금을 누진적으로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참고로 지난 총선 민주당은 청년 및 신혼부부 맞춤형 도시 조성과 주택 10만호 공급, 3기 신도시에 청년과 신혼 부부를 위한 주택 5만호, 용산 코레일 부지에 청년 신혼주택 1만호 공급 등 총 10만호 짓겠다고 공약했다.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수익 공유형 모기지’를 포함시켰는데, 매각 뒤 발생한 처분이익을 돈을 빌려준 정부와 공유하는 게 조건이다. ●이재명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원천 봉쇄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다주택자는 물론 지방에 전세로 살면서 서울 핵심에 1주택을 보유한 이른바 ‘똘똘한 한 채’도 투기용으로 보고 중과세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부동산 공급을 늘리고자 도심 재개발을 활성화하고 용적률을 높여야 한다는 기조다. 특히 이 도지사는 2018년 대선공약이었던 국토보유세(기본소득토지세)를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게 특징.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투기투자용 토지에 국토보유세를 도입하고 증세분 전액을 지역 화폐로 전 국민에게 균등 환급하자는 게 골자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고위공직자들의 실거주 외 부동산 처분을 의무화하는 부동산 백지신탁제(고위공직자들의 실거주 외 부동산 처분 의무화) 법안 제정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부겸 “집 부자 아닌 집에서 행복해지는 세상”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때 질 좋은 공공임대 주택 공급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방식은 기존의 민간 개발이 아닌 공공주도의 직접 개발이어야 하며 청년, 신혼부부 등 특정 계층뿐만이 아니라 분양 점수를 쌓고자 노력한 40~50대 가장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한 적 있다. 세제와 관련해서는 첫 번째 부동산에 대해서는 10%, 두 번째는 15%, 세 번째는 30% 등 누진적으로 취득세율을 강화하는 이른바 ‘싱가포르 모델’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당대표 출마와 동시에 가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지역에서도 살 수 있는 토대와 근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것 이상의 부동산 대책의 최종은 없다고 본다”며 지역 분권과 국토균형발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최근 ‘행정수도 이전’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홍준표 “강북 규제 풀면 그린벨트 안 풀어도 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지난달 21대 국회 입성 후 자신의 1호 법안으로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3법’을 발의했다. 재건축 부담금(초과이익환수제)을 오는 2025년까지 미루고, 재건축 사업의 의무사항인 국민주택 건설 의무 비율을 삭제하자는 것이 골자다. 재건축 안전진단 과정에서 구조안전성 항목 비중을 기존 50%에서 20%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도 담았다. 홍 의원은 “종부세(종합부동산세)가 국민에게 재산세와 함께 이중세부담을 주고 있다”며 종부세를 재산세로 통합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다. 재건축 층수 규제에도 반대다. 홍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재건축 층수 규제를 풀어 재건축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서울 강남 반값아파트가 집값 잡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최근 한 강연회에서 분양가 상한제,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가 세트로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토지 임대를 전제로 한 반값 아파트를 서울 강남 등에 대량 공급하는 것을 해법으로 꼽았다. 그는 “서울시장을 하던 이명박 정부 초기 토지임대부분분양으로 보금자리 주택 등을 공급하면서 부동산 가격 유지에 효과를 봤다”면서 “왜 (현 정부는)하지 않는가. 자존심이 상해서 그러는 것인가”라고 말한 적 있다. 오 전 시장은 보유세·거래세를 완화하되 양도세는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그는 최근 “지방의 돈과 사람이 서울로, 수도권으로 몰려들면 집값 급등을 막을 길이 없다”면서 “우수 특목고, 자사고를 지방에 유치하고 서울대와 지방대의 학점교류를 허용하자”고 밝혔다. ●안철수 “文 부동산 대책은 사다리 걷어차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최근 “국민의 주거 안정이 아닌, 투기세력을 벌주는 것이 목표인 부동산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이 안정될 때까지는 주식 양도차익 과세를 미루자고 했다. 최근 아파트값 상승의 큰 원인 중 하나가 시중의 과잉 유동성인 만큼 부동산에 몰린 자금을 다른 투자처로 유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장미 대선 때 보유세 인상을 직접 언급 하지 않는 대신 주택 관련 세제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청년 공공임대주택을 연간 5만 가구씩 늘리고 서울시가 시행 중인 임차보증금 융자지원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등 청년 주거정책에 공을 들였다. 주택비축은행제도를 도입해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공약 중 하나였다. ●유승민 “현 정부 황당한 대책…소형주택 늘려야” 유승민 미래통합당 전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 “대출과 관련해 금융당국, 세금 관련 국세청을 다 동원하고 분양가 상한제 지역을 늘리는 것까지 한 부동산 정책은 절대 지속할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수요공급을 무시한 체 대출규제와 분양가 상한제로 부동산 가격 집값을 잡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 대선 때 1~2인 가구를 위한 주거 정책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공공분야 주택의 최대 50% 이상을 1~2인 가구에 우선 공급하고 민간 소형주택 건설 의무 비율도 부활하겠는 내용이다. 또 실거주 목적으로 60㎡ 이하 소형주택을 구입· 분양 시 취득세를 전액 면제하는 약속 등을 내놨다. 당시 도시재생 공약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빈집과 노후주택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아무 : [관형사] 어떤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특별히 정하지 않고 이를 때 쓰는 말. 아무이슈는 서울신문 기자들이 분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 전반의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취재해 이야기를 풀어놓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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