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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는 이·소중한 것 뺏긴 고통 이겨 내는 주인공에 공감”

    “사랑하는 이·소중한 것 뺏긴 고통 이겨 내는 주인공에 공감”

    “영화 속에서 존 윅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빼앗겼을 때 그만의 방식으로 고통을 이겨 내는 부분에 공감했습니다.” 키아누 리브스(51)가 7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그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액션영화로 복귀한 느낌과 영화가 갖고 있는 의미 등을 소개했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존 윅’은 키아누 리브스가 모처럼 정통 액션배우로 돌아왔다는 점과 함께 영화가 의도치 않게 그의 삶의 궤적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스피드’(1994)를 시작으로 전 세계를 키아누 리브스 신드롬에 빠지게 만든 ‘매트릭스’ 시리즈를 통해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스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05년 ‘콘스탄틴’ 이후 액션배우로서 별다른 활동을 펼치지 않았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30분 정도 늦게 도착한 키아누 리브스는 “미안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서툰 한국말 인사를 건넸다. 전날 입국 때 덥수룩했던 수염은 깔끔히 깎았다. 시간의 흐름과 무관하게 한결같은 젊음을 유지한다고 해 인터넷상에서 우스갯소리로 떠돌던 ‘뱀파이어설’이 떠오르는 얼굴이었다. 그는 “존 윅은 복수를 위해 먼 여정을 떠나지만 복수뿐 아니라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고 내면적인 평화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열심히 싸워 가는 과정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이 과연 변할 수 있는지, 존 윅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싸우는 모습은 관객에게 고민할 만한 화두도 던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영화 개봉에 즈음해 키아누 리브스의 가슴 아픈 개인사가 다시 한번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전설적인 킬러 존 윅은 아내와 결혼하며 범죄 세계에서 손을 씻는다. 그러나 아내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고 상심해 있던 그의 앞으로 생전에 아내가 보낸 강아지 한 마리가 뒤늦게 배달된다. 그런데 러시아 범죄 조직에서 아내의 마지막 선물마저 앗아 가고 만다. 억눌린 분노가 폭발하며 한 조각의 자비심도 없는 존 윅의 무서운 복수가 펼쳐진다. 실제로 그는 2001년 아이를 유산한 약혼자가 교통사고로 숨지면서 깊은 방황에 빠졌다. 그는 “내가 평생 사랑한 여자는 단 세 명이었다. 암으로 죽은 누이동생, 옛 약혼자, 미처 세상에 나오지 못한 딸아이”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배우의 활동이 아닌 노숙 생활을 하는 모습 등 영화 외적인 부분에서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이날 저녁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마친 뒤 9일 출국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美 경찰, 죄없는 76세 노인 테이저건으로 무자비한 제압 논란

    美 경찰, 죄없는 76세 노인 테이저건으로 무자비한 제압 논란

    미국 경찰의 무리한 공권력 사용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노인에게 테이저건(Taser: 전기 충격기)을 두 차례 사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해 12월 11일 텍사스주 빅토리아 카운티에서 지역경찰관인 20대 나타니얼 로빈슨이 피트 바스케즈(76)에게 테이저 총을 두 번이나 사용해 체포하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공개했다. 경찰 대시캠에 찍힌 영상을 보면 도로에서 임시번호판을 단 채 좌회전을 하려는 차량을 경찰 순찰차가 따라간다. 편의점 앞에 멈춰 선 차량. 차량 검사필증이 만료된 차량의 운행을 제재하기 위해 로빈슨이 차량으로 다가간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76세의 피트 바스케즈. 로빈슨이 그에게 만료된 검사필증으론 운전할 수 없다고 말하자 약간의 실랑이가 오간다. 백발의 바스케즈가 로빈슨의 요구에 계속 불응하자 로빈슨이 그의 팔을 꺾어 땅바닥으로 내던진다. 로빈슨이 분이 풀리지 않는 듯 테이저건을 두 발 발사한다. 바스케즈는 수갑을 찬 채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그의 차는 임시번호판을 단 딜러의 차량으로 검사필증이 필요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무리한 공권력에 비난이 계속되자 텍사스주 빅토리아 경찰서장 제프 크레이그는 “이번 일은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매우 불행한 사건”이며 “(로빈슨의 행위는) 경찰의 공권력 행사 지침을 위반한 일”이라며 즉각적인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손자 같은 경찰에게 두 번씩이나 테이저건에 맞은 바스케즈는 5명의 자식과 20명의 손자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Victoria Advocate / policecrimecom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tu@seoul.co.kr
  • “차에 스크래치 났잖아!” 차로 할머니 깔아뭉갠 운전女 충격

    “차에 스크래치 났잖아!” 차로 할머니 깔아뭉갠 운전女 충격

    무자비하게 할머니을 자동차로 여러 번 깔아뭉개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오른 문제의 영상은 눈이 많이 내린 러시아의 한 마을에서 촬영된 것이다. 자동차가 좁은 길을 지나려는데 때마침 한 할머니가 문을 열고 집을 나선다. 눈길이 미끄러운지 속도를 내면서 다가오는 자동차의 사이드미러에 걸려 할머니는 차와 살짝 부딪친다. 노인은 기르는 가축에게 먹이를 주려 집을 나선 참이었다. 손에는 먹이그릇이 들려 있다. 그릇이 자동차와 살짝 부딪치면서 차체엔 가벼운 흠집이 났다. 충격을 느낀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할머니에게 다가가 무언가 강력히 항의를 한다. 화면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러면서 손찌검까지 한 듯 할머니는 갑자기 바닥에 쓰러진다. 쓰러진 할머니를 그대로 둔 채 운전자는 자동차에 올라 끔찍한 전후진을 시작한다. 자동차는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면서 바닥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최소한 4번 깔아뭉갠다. 여자는 그제야 자동차를 멈추고 내려 할머니에게 다가가지만 돕기는커녕 짜증을 내는 모습이다. 주변 CCTV에 현장이 잡히면서 드러난 만행의 주인공은 37세 여자였다. 당국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히자 여자는 "자동차에 스크래치가 나 화가 났었다. 할머니가 쓰러져 있는 줄은 몰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할머니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할머니가 여러 번 자동차에 깔렸지만 쌓인 눈이 충격을 흡수하면서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 사진=영상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貧’] 12시간의 구걸…1만 3110원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貧’] 12시간의 구걸…1만 3110원

    구걸도 부지런해야 했다. 새벽의 찬 어둠이 가시지 않은 지난달 16일 오전 6시 서울 종로구 J교회 안. 80평쯤 돼 보이는 지하 1층 식당은 150여명의 노숙인과 10여명의 성직자, 자원봉사자로 가득 찼다. 영하 9도까지 떨어진 겨울밤을 지하철 역사나 PC방, 만화방 등지에서 보낸 노숙인들은 밥과 국으로 구색을 갖춘 아침상을 찾아 이곳으로 몰렸다.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노숙인들 앞에 선 40대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설교했다. 자신감 넘치는 목사의 목소리와 초점 없는 노숙인들의 눈빛이 묘한 대비를 이뤘다. 걸인 행색을 하고 무채색 노숙인 무리에 섞인 나도 왠지 멍했다. 30분간의 예배가 끝나자 중년의 봉사자들이 음식을 날랐다. 고기 몇 점이 들어간 육개장과 쌀밥, 배추김치. 국물이 뜨거운 탓에 목구멍으로 넘기기 힘들었다. 하지만 노숙인들은 달랐다. 쫓기듯 숟가락을 입 안으로 밀어 넣었다. 식당 한편의 구형 라디오에서는 찬송가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식사를 마친 몇몇 노숙인은 자판기에서 300원짜리 ‘디럭스 커피’를 뽑아 마시는 ‘호사’를 누리고 있었다. 반면 다른 몇몇은 “20분쯤 떨어진 곳에 100원짜리 커피 자판기가 있다”며 유혹을 애써 참는 모습이었다. 배를 채운 노숙인들은 급히 교회를 빠져나갔다. 하루를 날 ‘생활비’를 벌어야 하기 때문이다. 밥과 달리 담배 한갑, 소주 한병은 공짜로 얻을 수 없기에 몇천원이 필요했다. ‘짤짤이’를 반나절 도는 게 벌이 수단이었다. 교회나 성당, 사찰 등을 돌며 구걸하는 일인데, 받은 동전이 주머니 속에서 ‘짤짤’거린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는 게 걸인들의 설명이다. 종교기관이 적선하는 요일과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서둘러 가야 몇푼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짤짤이 순례길’이 소문나면 손에 쥘 수 있는 적선금이 줄어들기에 걸인들은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려 했다. 다행히 이날 만난 걸인 강명준(60·가명)씨의 호의로 서대문과 마포 일대 코스를 함께 돌기로 했다. 7시 45분 지하철을 타고 신촌역으로 이동한 나는 강씨 등의 꽁무니를 따라 첫 목적지인 A성당으로 향했다. 날이 밝아 보호색 같던 어둠이 사라지자 발가벗겨진 듯 했다. 성당에 도착하니 50대 남성이 사무실 창문을 열었다. 길게 늘어선 10여명의 걸인 사이에 섰다. 남성은 무표정한 얼굴로 내 손바닥에 500원을 떨궜다. 수치심보다는 뿌듯함이 마음을 채웠다. 묘하게도 다른 모든 감정보다 돈을 벌었다는 생각이 우선한 것이다. B교회에서는 중년 여성이 500원을 건네며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맙다’고 화답하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호의에 감사를 표하는 데는 상당한 용기와 자존감이 필요했다. C교회는 돈 대신 780원짜리 라면 한 봉지를 건넸다. 걸인들은 걷다가 길에 버려진 담뱃갑을 보면 반드시 뚜껑을 들춰 안을 확인했다. 강씨는 “성당에서 500원 받은 때보다 버려진 담뱃갑에서 담배 한 개비를 발견했을 때 짜릿함이 더 크다”며 웃었다. 걸인 중 더러는 골목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했다. 정해진 시간에 종교시설에 도착해야 하기에 걸인들은 얼어붙은 길바닥을 뛰듯 걸었고, 그들을 따라붙는 내 속옷에는 땀이 뱄다. 내가 밑바닥 체험을 하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누군가는 조소했고 누군가는 걱정했다. 하지만 정작 겪어 본 구걸은 웃음거리도, 두려움의 대상도 아니었다. 보통의 생계가 그렇듯 구걸도 고단할 뿐이었다. 오전 4시간 동안 교회와 성당 7곳을 돌며 10㎞ 남짓 걸은 결과 주머니 속에는 3300원이 들어왔다. 시급으로 치면 825원. 최저임금(2014년 기준 5210원)의 6분의1도 안 됐다. 디스플러스 담배(2200원) 한갑 반, 처음처럼 소주(1500원) 두 병…. 머리는 이미 노동의 가치를 현물로 환산하고 있었다. 영수증조차 확인 않고 마시던 4100원짜리 아메리카노 한잔이 얼마나 큰 사치였던가. 고작 몇천원 벌자고 이 고생을 하나 싶었다. 강씨에게 “거리에서 행인들에게 구걸하는 게 더 쉽지 않으냐”고 물었다. 그는 “아무나 붙잡고 돈을 달라고 하느니 부지런히 발품 파는 편이 낫지. 그게 마지막 자존심이야”라고 답했다. 낮 12시쯤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했다. 역사 근처에 광고전단지를 나눠 주는 중년 여성이 여럿 있었는데 내게는 건네지 않았다. 떡진 머리와 검댕칠을 한 얼굴, 해진 트레이닝복까지 영락없는 걸인으로 위장한 나를 잠재적 고객에서 탈락시킨 듯 했다. 괜한 박탈감을 느끼며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800원짜리 컵라면으로 배를 채웠다. 오후에는 구걸을 할 요량이었다. 강씨의 표현대로라면 마지막 자존심조차 버리는 일이었다. 오후 2시 지하철 4호선 서울역 4번 출구 앞. 한파에 발걸음을 재촉하는 인파 속에서 나는 맨바닥에 주저앉아 몸을 굽혔다. ‘몸이 아프고 배가 고픕니다. 도와주세요.’ 머리맡에는 읍소의 문구가 담긴 종이와 함께 돈통을 놓아뒀다. 유난히 추웠던 이날의 칼바람은 자비가 없었다. 맨바닥과 맞댄 손바닥이며 팔꿈치, 무릎에 한기가 스며들어 뼛속까지 시렸다. 물리적 고통보다 정신적 수치심이 더 클 것이라는 예상은 단 몇분 만에 여지없이 무너졌다. 20분쯤 흘렀을까. 처음으로 “툭” 하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급히 들어보니 돈통에 300원이 놓여 있었다. 모자를 눌러쓴 한 중년 남성의 뒷모습이 보였다. 가난한 행색이었다. 약간의 당혹감과 함께 고마움이 밀려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엄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저씨, 추운데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 40대 경찰이 서 있었다. 그는 “구걸은 경범죄법 위반이다. 젊은 사람이 이러면 되겠느냐”고 타박했다. 그는 내 신분증을 받아 무전으로 신원조회를 하더니 주의를 주고 사라졌다. 1시간쯤 뒤 지하철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이동해 구걸을 계속했다. 15분쯤 간격으로 돈통에 동전이 쌓여 갔다. 고개를 숙이니 청각이 예민해졌다. 발걸음 소리에 온 신경이 쏠렸다. 몇번의 경험을 통해 인정을 베푸는 쪽은 주로 남루한 행색의 행인과 여성이라는 걸 배웠다. 사실 부끄러움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고개를 푹 숙인 탓에 연민의 시선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들다 또래인 30대 여성과 눈이 마주쳤을 땐 달랐다. 찰나의 순간 꽤 많은 정보가 눈에서 눈으로 오갔다. 두려움과 동정, 멸시의 신호를 받았고 굴욕감, 비루함 따위의 신호를 보낸 것 같다. 몇푼의 돈보다 힘이 된 건 따뜻한 말들이었다. 한 20대 여성은 쭈그려 앉은 나와 눈높이를 맞추며 과일음료와 핫팩을 건넸고 “추우실 텐데 힘내라”는 말을 덧붙였다. “추워서 어쩌냐”며 1000원짜리를 건넨 50대 주부와 등을 두드려주고 간 백발 노신사의 격려도 위안이 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부끄러움조차 익숙해졌다. 어둑해질 때쯤 고개를 들었다. 오후 6시였다. 4시간가량 돈통에 쌓인 행인 14명의 동정심은 9810원이었다. 그 상황에서도 1만원을 채워 보고 싶은 욕심이 고개를 쳐들었다. 행인을 붙잡고 구걸해 볼 요량으로 역전을 헤맸지만 끝내 하지 못했다. 강씨가 말했던 ‘자존심’이라는 단어가 내 발목을 잡았다. 이날 12시간 동안 걸인 행색으로 적선받은 돈은 총 1만 3110원이었다. 그 돈을 구세군 냄비에 넣은 뒤 집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벗어던지고 욕실로 들어갔다. 샤워기 온수가 벗겨낸 얼굴의 검정물이 발등으로 떨어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전력 숨긴 오만…주전 줄부상 속앓이?

    ‘진짜 실력일까, 아니면 위장술일까.’ 오는 10일 호주 캔버라에서 ‘슈틸리케호’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치르는 오만 대표팀이 지난 3일 시드니에서 가진 중국과의 마지막 평가전을 1-4로 졌다. 오만축구협회는 특히 이번 평가전에서 자국 언론까지도 철저하게 따돌리며 전력을 꽁꽁 숨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한국 대표팀이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전면 공개한 것과 상반된 모습이었다. 이로써 오만은 최근 네 차례 평가전에서 1무3패의 저조한 성적을 안고 아시안컵 본선에 나서게 됐다. 그러나 이보다 핵심 자원들이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게 더욱 문제로 보인다. 수비의 주축 모하메드 알무살라미(판자)가 부상을 당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아 중국전에 나서지 못한 데다 수비수 자베르 알오와이시(알샤밥)와 베테랑 공격수 카심 사이드(알나스르)도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덩달아 골키퍼 백업 자원인 마흐나드 알자비(알카부라흐)도 지난주 카타르와의 평가전 도중 다쳐 대회 출전이 좌절돼 다른 선수로 대체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중동 축구가 모두 비슷하다고 우리가 여기는 것처럼 인접한 국가라 한국과 중국의 스타일이 비슷한 것으로 안 것 같다”며 “중국과 평가전을 해서 한국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별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으로선 오만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3승1패로 앞서지만 2004년 아시안컵 예선에서 1-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오만 쇼크’를 잊지 말아야 한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철로로 경찰 끌어당겨 죽게 만든 불법 이민자 ‘충격’

    철로로 경찰 끌어당겨 죽게 만든 불법 이민자 ‘충격’

    자신에게 신분증을 요구한 경찰을 지하철이 오는 철로로 끌어당겨 죽게 만든 불법 이민자의 영상으로 스페인 사회가 공분하고 있다. 3일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불법 이민자 알리 요데 라바(28)가 신분증을 요구하는 경찰을 지하철이 진입하는 철로로 끌어당겨 추락,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피해를 당한 경찰관은 28살 프란시스코 자비에 오르테가. 영상을 보면 마드리드의 엠바하도레스역에서 한 무리의 그룹과 승강이를 벌이는 오르테가 경관의 모습이 보인다. 그가 불법 이민자로 의심된 알리 요데 라바에게 신분증을 요구했던 것. 또 다른 경찰관 한 명이 실랑이가 벌어진 곳으로 다가서는 순간, 알리 요데 라바가 지하철이 진입하는 철로로 오르테가를 끌어당겨 함께 추락한다.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추락으로 멈추지 못한 지하철이 그들 위를 지난다. 승강장의 사람들이 지하철에 치이는 그들의 모습에 비명을 지르며 경악한다. 결국 이번 사고로 경찰관 프란시스코 자비에 오르테가는 사망했으며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살인자 알리 요데 라바는 심한 머리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페인 이그나시오 코시도 경찰청장은 “승강장으로 지하철이 진입할 때 오르테가를 철로로 끌어당기는 모습이 확인됐으며 이는 오르테가를 죽일 의도가 있었던 것”이라며 “그의 죽음은 분명한 살인 행위”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YouTube WebTV24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유명인들의 죽음을 직접 체험하다

    유명인들의 죽음을 직접 체험하다

    냄새를 통해 유명 인사들의 죽음 직전을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전시가 네덜란드의 한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고 AFP가 28일 보도했다. 이 박물관은 JK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와 비운의 왕비인 다이애나 왕세자비, 세계적인 팝가수인 휘트니 휴스턴,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등이 사망할 당시의 소리와 냄새 등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관람객은 박물관이 준비한 거대한 ‘관’에 몸을 누이기만 하면 유명 인사들의 마지막 순간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체험의 취지다.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죽음을 체험하고자 하는 사람이 특수한 관에 누우면, 숨지기 직전까지 그녀가 자주 사용했던 향수의 향이 스멀스멀 뿜어져 나온다. 내부는 매우 어둡고 좁기 때문에 실제로 죽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휘트니 휴스턴의 죽음 체험에서는 검시관들의 사후 부검결과 등을 토대로 한 정보들이 재현된다. 당시 그녀는 코카인에 취한 채 욕조에 몸을 뉘였다가 익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험자가 관에 누우면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는 소리와 휴스턴의 목소리 등이 들려오며, 코카인과 비슷한 매케한 화학약품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이러한 독특한 체험은 네덜란드 브레다대학교 과학자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과학자들은 역사적 기록 및 실험을 통한 냄새 재현을 통해 유명인들의 죽음의 순간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연구에 참여한 프레데릭 듀에릭 박사는 “냄새는 감정과 기억을 주관하는 뇌의 한 부분과 연결돼 있다. 냄새는 특별한 분위기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소비 및 판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카다피 죽음 체험에 참가한 한 30대 남성은 “놀랍고 신비로운 경험이었다. 실제로 내가 누군가에게 끌려가 죽음을 맞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박물관 측은 “냄새를 통해 오래 전 역사를 새로운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체험전은 유럽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프간戰 공식 종료… 테러戰은 이제 시작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28일(현지시간) 2001년 이후 13년에 걸쳐 탈레반과 맞서 싸운 아프가니스탄전의 종료를 선언했다. 9년에 걸친 이라크전보다 4년이 더 걸린, 미국이 치른 최장기전이다. 우려도 여전하다. 철군 뒤 이슬람국가(IS)가 등장한 이라크가 대표적인 사례다. 섣부른 철군이 이슬람 극단 세력의 발호를 방치한다는 비판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종전 선언 행사는 아프간 수도 카불의 나토 국제안보지원군(ISAF) 사령부에서 열렸다. ISAF 총사령관인 존 캠벨 미 육군 대장은 ISAF 깃발을 RS(Resolute Support·단호한 지원) 깃발로 교체했다. RS 깃발이 상징하듯 1만 2500여명 정도 남겨질 주둔군의 임무는 35만명 규모의 아프간국방군 지원이다. 2016년 완전 철군이 목표다. 캠벨 사령관은 “이제 아프가니스탄은 더 강해졌고 우리의 조국은 더 안전해졌다”면서 “여러분들의 노고가 이뤄낸 변화에 대해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격려했다. 미국의 아프간 개입은 2001년 9·11테러 직후다.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나토 등 50여개 동맹국을 모아 ISAF를 결성했다. 탈레반 정권을 붕괴시킨 데 이어 2011년 5월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 한때 14만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출혈도 컸다. 미군 2224명 등 3485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 들인 돈도 1조 달러(약 1102조원)를 넘겼다. 미국이 아프간전에서 발을 빼려는 이유다. 그럼에도 아프간의 미래는 밝지 않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13년간 민간인 희생자 수는 3188명이다. 이 가운데 20%는 지난 11월 이후 발생했다. 올해 아프간 군경 희생자 수도 4600여명에 이른다. 이 숫자는 2013년까지 12년간 희생자 수를 다 합친 것보다도 많다. 아프간 정치 불안정도 문제다. 지난 9월 출범한 아슈라프 가니 정권은 지금까지 내각 구성도 완료하지 못했다. 이 때문인지 자비울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망치는 주제에 무슨 종전 선언이냐”며 비웃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간 국민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책임”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금 이라크에서 보는 것을 아프간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중소 기업 원스톱 디자인 서비스

    중소기업들이 새해에는 숨 쉴 구멍이 조금 더 늘어날 전망이다. 디자인 인력과 마케팅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한 ‘원스톱 통합디자인지원센터’가 생기고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참여할 기회도 늘어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손잡고 중소기업의 디자인 관련 애로 사항을 진단해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온·오프라인 진단·컨설팅 채널 ‘케이디자인 119’를 개설해 공개했다. 내년 중 미래생활 디자인지원센터로 확대 개편될 케이디자인 119는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진단에서 컨설팅→디자인전략→개발→마케팅·유통→사후관리 등 경영 전반에 걸친 디자인 서비스를 한 번에 지원한다. 디자인 전문인력이 상시 진단·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법률, 변리, 엔지니어링, 유통, 마케팅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위촉해 기업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 기업은 웹사이트(k-design119.com)나 콜센터(1899-9119)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이 30일 시행됨에 따라 내년부터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자인 특수목적법인(SPC)에 대한 자격 요건자들의 출자비율이 100%에서 70%로 완화된다. 이에 따라 작지만 투자 여력이 있는 중소기업들이 30% 범위에서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명인들의 죽음을 체험해 보세요…이색 전시

    유명인들의 죽음을 체험해 보세요…이색 전시

    냄새를 통해 유명 인사들의 죽음 직전을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전시가 네덜란드의 한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고 AFP가 28일 보도했다. 이 박물관은 JK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와 비운의 왕비인 다이애나 왕세자비, 세계적인 팝가수인 휘트니 휴스턴,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등이 사망할 당시의 소리와 냄새 등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관람객은 박물관이 준비한 거대한 ‘관’에 몸을 누이기만 하면 유명 인사들의 마지막 순간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체험의 취지다.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죽음을 체험하고자 하는 사람이 특수한 관에 누우면, 숨지기 직전까지 그녀가 자주 사용했던 향수의 향이 스멀스멀 뿜어져 나온다. 내부는 매우 어둡고 좁기 때문에 실제로 죽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휘트니 휴스턴의 죽음 체험에서는 검시관들의 사후 부검결과 등을 토대로 한 정보들이 재현된다. 당시 그녀는 코카인에 취한 채 욕조에 몸을 뉘였다가 익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험자가 관에 누우면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는 소리와 휴스턴의 목소리 등이 들려오며, 코카인과 비슷한 매케한 화학약품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이러한 독특한 체험은 네덜란드 브레다대학교 과학자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과학자들은 역사적 기록 및 실험을 통한 냄새 재현을 통해 유명인들의 죽음의 순간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연구에 참여한 프레데릭 듀에릭 박사는 “냄새는 감정과 기억을 주관하는 뇌의 한 부분과 연결돼 있다. 냄새는 특별한 분위기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소비 및 판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카다피 죽음 체험에 참가한 한 30대 남성은 “놀랍고 신비로운 경험이었다. 실제로 내가 누군가에게 끌려가 죽음을 맞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박물관 측은 “냄새를 통해 오래 전 역사를 새로운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체험전은 유럽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똑같네”... 역대最古 1억1000만 년 ‘게의 조상’ 발견

    “똑같네”... 역대最古 1억1000만 년 ‘게의 조상’ 발견

    현재 지구에는 우리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꽃게, 참게, 대게를 비롯해 4,500종의 게가 살고 있다. 인간이 언제부터 게를 먹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게의 역사가 인류보다 훨씬 오래되었다는 점은 확실하다. 과학자들은 적어도 백악기 후기부터 많은 수의 게 화석을 발견한 바 있다. 그리고 최근 남미 콜롬비아의 정글에서 백악기 초기의 게 화석이 발견되었다. 이 화석은 지금까지 발견된 고등 게(higher crab) 화석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백악기 초기인 1억 1000만 년 전의 화석이다. 'Telamonocarcinus antiquus'라고 명명된 화석의 주인공은 등껍질이 아주 선명하게 보존되어 고생물학자가 아니라고 해도 게 화석이라는 것을 아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단지 크기가 좀 작을 뿐이다. 이번에 발견된 고대 게는 크기가 작을 뿐이지 이미 게의 모습을 거의 완전히 갖추고 있다. 이것은 이보다 더 원시적인 게의 조상이 중생대에 서식했을 것이란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게는 절지동물 갑각류에 속하는 무척추동물로 더 세분하면 가재, 새우 등과 함께 십각목(Decapoda)에 속한다. 절지동물은 고생대 캄브리아기 시절부터 내려오는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십각목의 조상 역시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등 게의 조상 역시 중생대에 등장하게 되는데, 이미 과학자들은 고위도 지역에서 다수의 백악기 게 화석을 발견한 바 있다. 아마도 멸종된 화석 게의 종류는 1만 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화석을 발견한 캐나다 앨버타 대학의 자비어 루퀘(Javier Luque)와 그의 동료들은 이 화석이 게의 기원을 백악기 초기는 물론 쥐라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앨버타 대학의 연구팀은 백악기 전기 이전의 게 화석을 발견하기 힘든 이유가 바로 이들이 발굴이 어려운 위치에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들이 화석을 발견한 위치도 열대 우림이 울창하게 우거진 지역으로 노출된 지층이나 화석을 찾기가 매우 곤란한 지역이다. 따라서 앞으로 연구를 계속할 수 있다면 새로운 화석이 발견될 여지는 충분하다. 우리는 쥐라기나 백악기라고 하면 공룡부터 생각나게 마련이다. 하지만 사실 당시에는 공룡 말고도 여러 가지 재미있는 동식물이 많았다. 게의 조상 역시 마찬가지인데 백악기의 바다에 들어간다면 온갖 이국적이고 괴상한 해양 동물들 가운데 헤엄치거나 옆으로 걷는 게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와우! 과학] ‘1억 1000만 년’ 역대 가장 오래된 ‘게의 조상’ 발견

    [와우! 과학] ‘1억 1000만 년’ 역대 가장 오래된 ‘게의 조상’ 발견

    현재 지구에는 우리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꽃게, 참게, 대게를 비롯해 4,500종의 게가 살고 있다. 인간이 언제부터 게를 먹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게의 역사가 인류보다 훨씬 오래되었던 점은 확실하다. 과학자들은 적어도 백악기 후기부터 많은 수의 게 화석을 발견한 바 있다. 그리고 최근 남미 콜롬비아의 정글에서 백악기 초기의 게 화석이 발견되었다. 이 화석은 지금까지 발견된 고등 게(higher crab) 화석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백악기 초기인 1억 1000만 년 전의 화석이다. 'Telamonocarcinus antiquus'라고 명명된 화석의 주인공은 등껍질이 아주 선명하게 보존되어 고생물학자가 아니라고 해도 게 화석이라는 것을 아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단지 크기가 좀 작을 뿐이다. 이번에 발견된 고대 게는 크기가 작을 뿐이지 이미 게의 모습을 거의 완전히 갖추고 있다. 이것은 이보다 더 원시적인 게의 조상이 중생대에 서식했을 것이란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게는 절지동물 갑각류에 속하는 무척추동물로 더 세분하면 가재, 새우 등과 함께 십각목(Decapoda)에 속한다. 절지동물은 고생대 캄브리아기 시절부터 내려오는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십각목의 조상 역시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등 게의 조상 역시 중생대에 등장하게 되는데, 이미 과학자들은 고위도 지역에서 다수의 백악기 게 화석을 발견한 바 있다. 아마도 멸종된 화석 게의 종류는 1만 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화석을 발견한 캐나다 앨버타 대학의 자비어 루퀘(Javier Luque)와 그의 동료들은 이 화석이 게의 기원을 백악기 초기는 물론 쥐라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앨버타 대학의 연구팀은 백악기 전기 이전의 게 화석을 발견하기 힘든 이유가 바로 이들이 발굴이 어려운 위치에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들이 화석을 발견한 위치도 열대 우림이 울창하게 우거진 지역으로 노출된 지층이나 화석을 찾기가 매우 곤란한 지역이다. 따라서 앞으로 연구를 계속할 수 있다면 새로운 화석이 발견될 여지는 충분하다. 우리는 쥐라기나 백악기라고 하면 공룡부터 생각나게 마련이다. 하지만 사실 당시에는 공룡 말고도 여러 가지 재미있는 동식물이 많았다. 게의 조상 역시 마찬가지인데 백악기의 바다에 들어간다면 온갖 이국적이고 괴상한 해양 동물들 가운데 헤엄치거나 옆으로 걷는 게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밥 안 먹는 아이 구타하는 베이비시터 포착 ‘충격’

    밥 안 먹는 아이 구타하는 베이비시터 포착 ‘충격’

    밥을 먹지 않는다며 아이를 구타하는 베이비시터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둥베이 랴오닝성의 한 가정집에서 베이비시터 헝 샤오(32)가 5살 된 아이를 무자비하게 구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베이비시터의 이러한 만행은 가정 내부에 설치된 방범용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혀 세상에 드러났으며, 헝 샤오는 아이의 부모가 저녁을 먹으러 나간 사이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자 이 같은 구타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 속 베이비시터 헝 샤오는 아이가 식사하기를 거부하자 숟가락을 수차례 들이밀더니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먹으로 꿀밤을 때린다. 이어 그녀는 소파에서 아이를 끌어내 바닥에 눕혀놓고는 무자비한 구타를 일삼는다. 이에 아이도 울음을 터트리며 강하게 맞서자, 그녀는 “네가 죽을 때까지 때릴 거야”라고 협박한다. 이후 그녀는 아이를 질질 끌며 카메라 시야 밖으로 나간 후, 폭행 흔적을 없애기 위해 거실을 청소한다. 한편 경찰은 CCTV 영상을 바탕으로 헝 샤오를 아동 학대 혐의로 조사 중이다. 사진·영상=Akicha Seven/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씨줄날줄] 옛 사람의 글씨 공부/서동철 논설위원

    사진과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역사적 명필의 글씨를 배우는 데 모사본이나 금석문의 탁본을 이용하는 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었다. 모사본은 글씨를 아무리 교묘하게 베낀다고 해도 원작의 생명력은 아무래도 감소한다. 게다가 세월이 흘러 모사본이 낡아 버리면 또 다른 모사본을 만들 수밖에 없었으니 원작과는 더욱 거리가 멀어졌다. 그러니 시간적 간격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원작에 가까운 옛 집자비(集字碑)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었다. 집자비는 명필의 글씨를 여기저기서 모아 비문을 새긴 비석이다. 집자비 애호 열풍은 뜻밖의 심각한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경북 군위의 인각사 보각국사비는 이런 연유로 손상을 입은 대표적 집자비일 것이다. 보각국사는 바로 ‘삼국유사’를 지은 일연(1206~1289)이다. 국존(國尊)의 지위에 있던 일연이 인각사에서 입적하자 충렬왕은 문신 민지(1248~1326)를 시켜 비문을 짓게 하는데, 서성(書聖)이라는 왕희지(307~365)의 글씨를 모아 비석을 세웠다. 보각국사탑의 글씨는 일찍부터 왕희지의 행서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명품으로 꼽혔다. 어득강(1470~1550)은 ‘제(題)인각사’에서 ‘기껏 비석이나 보려고 멀리서 찾은 나를 하인들은 조롱하겠지’라면서 문장과 글씨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수광(1563~1628)은 ‘지봉유설’에서 ‘임진년 왜란 이후 명나라 장수가 왕희지의 필적이라는 것을 확인한 이후 중국에서 다투어 원하니 부임하는 관찰사마다 왕명으로 탁본을 해야 했다고 적었다. 인각사탑은 정유재란 당시 청나라 군사들의 방화로 허리 부분의 표면이 심하게 훼손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누구나 탁본을 갖고 싶어 했고, 청나라 사신들도 줄기차게 요구했으니 손상은 갈수록 심해졌다. 오늘날 남아 있는 인각사비는 비석이라기보다 그저 검은색 바위 조각이라고 하는 게 옳을 지경이다. 탁본 요구를 견디다 못한 승려들이 고의적으로 파손한 결과일 수도 있다니 불행한 일이다. 국립중앙박물관 테마전시실에서 ‘서예의 길잡이 중국 법첩(法帖)’전이 열리고 있다. 법첩은 옛 명필의 글씨를 모사하거나 탁본해 만든 서첩이다. 30점 남짓한 법첩 가운데 왕희지 행서를 집자한 ‘대당삼장성교서’(大唐三藏聖敎序)가 눈길을 끈다. 용문거사 윤광주는 숙종 2년(1701) 어렵게 구했다는 인각사비 탁본에 ‘왕희지의 글씨로는 삼장첩이 가장 뛰어나다고 하나, 완연히 묘법에 가까운 인각사비의 글씨보다는 수준이 떨어진다’는 내용의 서문을 붙여 놓았다. ‘삼장첩’이 바로 ‘대당삼장성교서’다. 보각국사비는 후세의 서예 교육에 생명을 바쳤다고 해야 하나.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美 FBI, 소니 해킹 北 지목 파문] 北 “美 본토 겨냥한 초강경 대응전 벌일 것”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북한이 소니픽처스에 대한 해킹을 저질렀다고 발표하자 북한이 반발하며 ‘공동조사’를 제안하고, 미국이 이를 일축하면서 북·미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최근 양국 간 물밑대화 움직임이 이뤄지는 시점에서 해킹 공격이라는 악재가 터지면서 한동안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근거 없이 북한을 해킹 배후로 지목했다”면서 “오바마가 선포한 ‘비례성 대응’을 초월해 백악관과 펜타곤, 테러의 본거지인 미국 본토 전체를 겨냥한 초강경 대응전을 벌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누구든 죄 많은 날강도 미국에 편승해 정의에 도전한다면 반미공조, 반미성전의 타격대상이 돼 무자비한 징벌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미국이 터무니없는 여론을 내돌리며 우리를 비방하고 있는 데 대처해 우리는 미국 측과 이번 사건에 대한 공동조사를 진행할 것을 주장한다”면서 “우리는 미 중앙정보국처럼 고문 방법을 쓰지 않고도 이번 사건이 우리와 연관이 없다는 것을 입증할 방도가 있다”고 말했다. 미 백악관은 북한을 비난하며 공동조사 제안을 일축했다. 마크 스트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FBI가 분명히 밝혔듯 이번의 파괴적 공격 사건의 책임이 북한에 있다는 입장을 고수한다”며 “북한은 오랫동안 파괴적이고 도발적인 행동에 대한 책임을 부인해 온 역사를 갖고 있다. 북한이 만약 (이번 일의 해결을) 돕고 싶다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소니에 손해배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공동조사 카드를 미 측이 거부하면서 북·미 간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이 FBI의 발표가 이뤄진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서둘러 반응을 내놓은 것은 미국의 강경 대응 방침에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한 소식통은 “북한이 공동조사를 제안한 것은 이번 사건을 북·미 대화의 계기로 삼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남한·러시아를 상대로 적극적 외교를 펼치면서 미국의 관심을 끌고 미국과도 대화에 나서 고립에서 탈피하려고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인권 문제가 의제로 채택되면 북한이 이에 반발하며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북·미 관계의 향방은 향후 북한의 태도에 달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월세 대출’ 국민주택기금서 내년 한시적 시행

    ‘월세 대출’ 국민주택기금서 내년 한시적 시행

    국민주택기금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월세 대출’이 내년에 한해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근로자·저소득자를 구분, 대출해 주던 전세자금은 ‘버팀목 전세대출’로 통합된다. 디딤돌대출과 사업자대출 금리도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10·30대책’ 후속 조치를 마련, 22일부터 취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월세대출은 내년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월세대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장 자력으로는 부족하지만 장래 소득 발생 가능성이 있고 자활의지가 있는 저소득층이 지원 대상이다. 예를 들면 취업 준비생, 희망키움통장 가입자,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이다. 임대차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급격하게 옮겨가고 있지만 그동안 전세 세입자 위주로 지원, 월세 세입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기존 시중은행에서 취급했던 월세대출과 다른 점은 집주인의 동의와 상관없이 계약 사실을 확인한 뒤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서 발급만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보증부 월세의 경우 전세자금 상품을 지원받으면 동시 신청은 불가능하다. 우리은행에서 취급한다. 대출 조건은 연 2% 금리로 매월 30만원씩 2년간 720만원 한도에서 대출해 준다. 매달 이자를 갚으면서 1년 거치 후 대출금 일시상환(최장 6년까지 3회 연장 가능) 조건이다. 보증금 1억원, 월세 60만원을 넘는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액 월세 및 반전세 대출을 막기 위한 조치다. 임대인에게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예외적인 경우 임차인 지급도 허용된다. 우선 500억원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성과 여부를 보고 확대할 방침이다. 이원화돼 운영되던 전세자금(근로자서민 3.3% 및 저소득가구 2.0%)은 버팀목 전세대출로 일원화된다. 또 임차인 소득 수준과 보증금 규모별로 금리를 차등화(소득이 적을수록, 보증금이 낮을수록 우대)해 주는 식으로 바뀌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에는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보증금이 수도권 3억원(지방 2억원) 이하, 소득 5000만원(신혼부부는 5500만원) 이하의 임차인은 지금보다 이자를 최대 0.6% 포인트(3.3→2.7%) 적게 부담해도 된다. 대출기간도 기존 8년(2년 일시상환, 3회 연장)에서 10년(2년 일시상환, 4회 연장)으로 연장된다. 특히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대상자임을 확인받은 후 이를 기금취급은행에 제출하는 경우 일반금리보다 1% 포인트 우대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가구가 내집 마련 디딤돌 대출을 이용할 경우 금리가 0.2%포인트 인하된다. 이에 따라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사람이 생애최초로 주택을 살 경우 디딤돌 대출을 받으면 지금까지는 만기에 따라 연 2.4∼2.7%의 금리가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2.2∼2.5%가 적용된다. 일반금리에 비해서는 0.4% 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셈이다. 국토부는 30년 만기로 1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이자 비용이 약 377만원(연평균 약 12만 5000원), 2억원을 대출받으면 약 750만원(연평균 25만원)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애최초주택 구입자가 아니거나 연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인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사업자대출 금리도 인하된다. 준공공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해 매입자금 융자 금리를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2.7%에서 2.0%로 대폭 인하한다. 수도권 가구당 융자한도 1억 5000만원을 기준으로 연간 이자비용이 최대 105만원가량 절감돼 준공공임대주택의 기대수익률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매입자금 금리인하 외에 임대의무기간 축소(10년→8년), 준공공임대주택에 대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확약 제공 등 준공공임대주택 활성화 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이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할 때 빌려 주는 건설자금의 경우 1채당 대출 한도가 1500만원 상향조정된다. 특히 전용면적 60∼85㎡의 공공임대는 금리도 3.7%에서 3.3%로 인하된다. 이 역시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다세대·연립주택 등 소형주택에 대한 건설자금 대출 금리도 5.0∼6.0%에서 3.8∼4.0%로 인하된다. 특히 30가구 이상을 짓겠다고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경우 금리를 1.0% 포인트 추가로 인하해 준다. 도심에 단기간에 임대주택이 공급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조현아 마녀사냥 지적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조현아 마녀사냥 지적

    지난 17일 ‘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연합은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으며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며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됐다.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면서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연합 성명 발표, 조현아 마녀사냥 논란

    여성연합 성명 발표, 조현아 마녀사냥 논란

    지난 17일 ‘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연합은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으며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며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됐다.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연합은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면서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재벌 딸 조현아, 인민재판해서 인격살인” 왜?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재벌 딸 조현아, 인민재판해서 인격살인” 왜?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재벌 딸 조현아, 인민재판해서 인격살인” ‘땅콩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연합 성명서 명단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 청소년이 일당 받고 참여했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정의실현 국민연대 정미홍 대표를 비롯해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특별법 반대’를 외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외에도 대한민국사랑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한기총 여성위원회 등 20여개 단체들이 ‘여성연합’ 성명에 가담했다. 이들은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으며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면서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이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됐다”면서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전했다. 여성연합은 “반성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면서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이번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하려 했던 정황을 확인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18일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 이메일 삭제를 지시하고 거짓진술을 강요한 혐의(증거인멸) 등으로 대한항공 객실담당 여모(57) 상무를 입건했다. 이날 여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해 증거인멸 주도 의혹을 조사한 검찰은 그가 일정 부분 혐의를 시인함에 따라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여 상무 등이 사건 처리 과정에서 전후 사정을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보고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 전 부사장을 포함한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 명에 대한 통신자료 압수수색 영장(통신사실확인자료 요청)도 추가로 발부받았다. 아래는 여성연합 성명서 전문.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 하이에나만 득실거리는 무자비한 우리 사회, 이런 나라도 없다.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씨가 항공법위반으로 기소되었다. ‘땅콩 회항사건’으로 명명된 이 일은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으로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 되었다. ‘재벌’이 사회문제를 일으킨 부분도 많으나 반면 한국 경제를 책임져 왔다는 사실도 부정해선 안 된다. 모든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다.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해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 조현아 사건을 비난하지 않을 자 아무도 없다. 오너 아버지 덕에 어린 나이에 부사장까지 올랐으면 신중했어야 함에도 조현아에겐 감정절제 교육이 부족했고 세계 5위 항공사인 대한항공 부사장직을 수행하기엔 부족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반성할 수 있는 기회주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 사건보도 후 마녀사냥을 예측하고 모든 직에서 바로 물러났어도 부족할 판에 그룹 내 솜방망이 징계와 사건은폐, 축소, 거짓진술 강요 등 대한항공 본사의 대책 역시 지극히 무사안일 했다.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작금의 사태에 이젠 재벌 딸 죽이기 굿판을 중단하고 언론, 시민단체, 검찰, 법원은 이성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조현아는 재벌 딸이기 전에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젊은 여성이다. 더 이상 한 여성이 사회 절차가 아닌 야만적 방법으로 매도되어서도, 한번 실수를 거울삼아 성숙할 기회를 주지 않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서도 안 된다. 조현아는 이미 사법적 심판 이상의 사회적 처벌을 받았다. ‘땅콩’ 으로 촉발한 사건이 대한항공이라는 거대기업 운명까지 흔들고 있으니 이미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고, 그 끝도 알 수 없을 지경이기에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사회와 언론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2014년 12월 17일 대한민국여성연합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조현아 죽이기 그만해!” 누가 포함돼 있나 봤더니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조현아 죽이기 그만해!” 누가 포함돼 있나 봤더니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조현아 죽이기 그만해!” 누가 포함돼 있나 봤더니 ‘땅콩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연합 성명서 명단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 청소년이 일당 받고 참여했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정의실현 국민연대 정미홍 대표를 비롯해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특별법 반대’를 외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외에도 대한민국사랑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한기총 여성위원회 등 20여개 단체들이 ‘여성연합’ 성명에 가담했다. 이들은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으며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면서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이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됐다”면서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전했다. 여성연합은 “반성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면서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이번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하려 했던 정황을 확인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18일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 이메일 삭제를 지시하고 거짓진술을 강요한 혐의(증거인멸) 등으로 대한항공 객실담당 여모(57) 상무를 입건했다. 이날 여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해 증거인멸 주도 의혹을 조사한 검찰은 그가 일정 부분 혐의를 시인함에 따라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여 상무 등이 사건 처리 과정에서 전후 사정을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보고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 전 부사장을 포함한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 명에 대한 통신자료 압수수색 영장(통신사실확인자료 요청)도 추가로 발부받았다. 아래는 여성연합 성명서 전문.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 하이에나만 득실거리는 무자비한 우리 사회, 이런 나라도 없다.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씨가 항공법위반으로 기소되었다. ‘땅콩 회항사건’으로 명명된 이 일은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으로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 되었다. ‘재벌’이 사회문제를 일으킨 부분도 많으나 반면 한국 경제를 책임져 왔다는 사실도 부정해선 안 된다. 모든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다.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해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 조현아 사건을 비난하지 않을 자 아무도 없다. 오너 아버지 덕에 어린 나이에 부사장까지 올랐으면 신중했어야 함에도 조현아에겐 감정절제 교육이 부족했고 세계 5위 항공사인 대한항공 부사장직을 수행하기엔 부족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반성할 수 있는 기회주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 사건보도 후 마녀사냥을 예측하고 모든 직에서 바로 물러났어도 부족할 판에 그룹 내 솜방망이 징계와 사건은폐, 축소, 거짓진술 강요 등 대한항공 본사의 대책 역시 지극히 무사안일 했다.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작금의 사태에 이젠 재벌 딸 죽이기 굿판을 중단하고 언론, 시민단체, 검찰, 법원은 이성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조현아는 재벌 딸이기 전에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젊은 여성이다. 더 이상 한 여성이 사회 절차가 아닌 야만적 방법으로 매도되어서도, 한번 실수를 거울삼아 성숙할 기회를 주지 않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서도 안 된다. 조현아는 이미 사법적 심판 이상의 사회적 처벌을 받았다. ‘땅콩’ 으로 촉발한 사건이 대한항공이라는 거대기업 운명까지 흔들고 있으니 이미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고, 그 끝도 알 수 없을 지경이기에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사회와 언론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2014년 12월 17일 대한민국여성연합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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