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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표시했다고 日수출 막혔는데…이번엔 대놓고 ‘독도 사진’ 넣었다

    ‘독도’ 표시했다고 日수출 막혔는데…이번엔 대놓고 ‘독도 사진’ 넣었다

    독도가 표시된 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포장으로 잘 알려진 ‘지도표 성경김’이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한 특별 에디션을 출시했다. 최근 독도사랑운동본부는 공식후원기업인 성경김에서 독도의 날을 앞두고 ‘독도의 날 리미티드 독도김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대한제국 고종황제는 1900년 10월 25일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천명하기 위해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하고 27일 반포했다”며 “이에 10월 25일은 칙령 제정기념일을 기념하고 독도 수호의지 표명 및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천명하는 중요한 날”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1025 독도의 날’을 알리기 위해 독도사랑운동본부와 대한민국 1등김 지도표 성경김이 손잡고 ‘1025 독도 김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며 “수익금 일부는 독도에 다시 기부된다”고 덧붙였다. 독도 에디션은 다음 달 1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한다. 한편 성경식품의 주력 상품인 ‘성경김’ 포장지에는 한반도와 울릉도, 독도, 제주도가 모두 포함된 지도가 그려져 있다. 성경김은 2021년 한창 김 열풍이 일었던 일본에 제품을 수출하지 못했다. 일본 수입사가 포장지에서 독도를 지워줄 것을 요청했지만 성경식품이 이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임영청 대표는 지난 2021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지도라면 당연히 독도가 표기돼야 한다”며 “대한민국 지도를 브랜드로 내걸은 것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일본 수출에는 제약이 따르지만, 지도표에 대한 정체성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산업수도 영광 ‘다시 한번’… 울산공업축제 10월 10일 ‘팡파르’

    산업수도 영광 ‘다시 한번’… 울산공업축제 10월 10일 ‘팡파르’

    2024년 울산공업축제가 다음달 10일 태화강 둔치 등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태화강 둔치와 일산해수욕장 등에서 ‘2024년 울산공업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업축제는 1962년 1월 27일 대한민국 최초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67년부터 1987년까지 매년 개최했다. 35년간 중단됐던 울산공업축제는 지난해 6월 다시 부활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 공업축제는 ‘당신은 위대한 울산사람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시민들의 자부심을 드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출정식이 열리는 ‘공업탑’ 인근에 마련된 특설무대에 1960년대 건립됐던 시계탑 아치(시계 지름 103㎝)도 등장한다. 공업탑은 1967년 ‘특정공업지구 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공업축제 출정식을 통해 ‘신 울산선언문’을 낭독한다. 선언문은 울산의 기업과 울산 사람들이 손잡고 위대한 울산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내용을 담는다. 또 축제의 백미인 퍼레이드는 울산의 주력산업을 대표하는 자동차·선박·석유화학과 시민들로 꾸며진다. 퍼레이드는 공업탑로터리를 출발해 울산시청 사거리까지 1.2㎞를 이동한다. 울산 주요 기업 대표와 울산시민 등 1004명이 참여한다. 시는 첨단산업 도시로 발돋움할 울산의 미래를 뜻하는 드론쇼와 불꽃놀이, 미디어아트 등도 선보인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태화강 낙화놀이도 볼만하다. 공중에 매달린 긴 줄에 숯가루를 넣어 만든 낙화봉을 여럿 매달고, 불을 붙여 즐기는 대한민국 민속놀이다. 폐막식에서는 드론쇼와 불꽃쇼가 일산해수욕장 바다 위에서 35분간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 울산의 영광을 되새기고, 새롭게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내년부터 초·중·고등학생 디지털 교과서로 수학 배운다

    내년부터 초·중·고등학생 디지털 교과서로 수학 배운다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을 디지털 교과서로 배우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제3차 인재 양성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과학기술인재 성장·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포자’(수학포기자)와 ‘과포자’(과학포기자)를 줄이기 위해 K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교과서를 개발해 당장 내년부터 활용한다. 우선 2025년에는 초등학교 3,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수학에 도입하고 2026년에는 초등학교 3, 4학년, 중학교 1학년 과학 과목에도 도입하는 등 차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과학영재의 체계적 양성을 위해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를 확충해 입학생 선발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마이스터고를 현재 57개교에서 2027년까지 65개교로 확대하고, 교육 및 실습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공계 핵심 인재인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과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연구 생활장려금과 석사 특화 장학금을 새로 도입하고 기존 국가 장학금, 대통령 과학장학금 교모도 확대한다. 이에 따르면 석사 과정생은 매달 80만원, 박사 과정생은 매달 110만원의 연구 생활장려금이 지급되고 석사 특화 장학금은 석사 1000명을 선발해 연간 500만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공계 학생들이 병역과 연구를 병행할 수 있도록 사이버전문사관제를 신설해, 올해 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 현재 학사를 대상으로 하는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는 내년부터 석사로 확대해 연간 25명을 선발한다. 이와 함께 첨단기술 전문기업에서 연구하며 병역을 이행할 수 있는 전문연구요원 병역지정업체 선정 시 국가전략 기술 분야 연구기관에 대한 우대제도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수한 여성 연구자들이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근로 시간 단축 제도를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2028년까지 모든 연구 기관에 적용한다. 그런가 하면, 이공계 연구자들의 일자리 확충을 위해 대학 부설 연구소의 전임연구원, 테크니션 채용을 확대하고, 4대 과기원과 대학의 박사후연구원 채용을 향후 10년간 2900명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과기부는 기술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속에 얽매이지 않고 적정한 기관에서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국가연구원제도’ 도입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 이슈에 대해 과학 기술계, 국민, 언론이 공신력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한국 사이언스미디어센터’(SMC)도 내년에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과학 대중화, 대중의 과학이해를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과학기술 문화 정책 추진과 일상 속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과학기술 문화진흥법’ 제정하고 연구기관의 과학 소통 활동 가이드라인 마련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부 장관은 “이번 전략은 과학기술 인재 정책의 로드맵으로 과학기술 인재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노력과 성과에 대한 경제적 처우와 보상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아이 키카 맡기고 부모는 안심 쇼핑… 손님 나와라 뚝딱![서울펀! 동네힙!]

    아이 키카 맡기고 부모는 안심 쇼핑… 손님 나와라 뚝딱![서울펀! 동네힙!]

    이것은 야사(野史)다. 45년 전쯤이었다. 봇짐장수들이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모여들었다. 물건을 팔려는 사람이 모이자 물건을 사려는 사람이 모였다. 장터가 만들어졌다. 구는 무허가 노점들을 두고 보지 않았다. 단속반이 출동했다. 봇짐장수들이 더 빨랐다. 어떻게 알았는지 장수들은 단속반이 나타나기 전에 자취를 감췄다. 단속반이 사라지면 장수들은 슬그머니 다시 나타났다. 신묘하기가 도깨비와 같았다. 도깨비 같은 장수들이 물건을 팔던 시장은 세월이 흘러 ‘방학동 도깨비시장’이 됐다. 무료 키즈카페 생겨 젊은 부부 ‘핫플’로도봉구 정사(正史)는 다르게 적고 있다. 조선시대 방학동에는 늦은 밤 도깨비불을 따라 노모의 약초를 캔 효자가 살았다. 그 효자를 기려 시장의 이름이 도깨비시장이 됐다. 어느 쪽이 사실인지 알 수는 없지만, 1980년대 자그맣게 형성됐던 시장이 26일 현재 3722㎡ 규모에 점포 92개가 있는 전통시장으로 커진 것은 사실이다. 오래된 시장은 이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도깨비시장 상인들과 도봉구는 젊은층을 끌어들이려고 카카오 등과 제휴해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무료 키즈카페를 만들어 젊은 부부가 아이를 맡기고 장을 볼 수도 있게 했다. 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시장은 쟁쟁한 대형마트와 경쟁해야 했다. 상인과 구의 노력이 결실을 봤다. 젊어진 도깨비시장은 쇼핑 ‘핫플’이 됐다. “일부러 노원구 상계동에서도 오고 의정부에서도 와요.” 도깨비시장의 무료 키즈카페 ‘서울엄마아빠VIP존 다락(多樂)방’ 관계자가 말했다. 도봉구가 지난해 11월 시비 2억여원을 지원해 시장 고객지원센터 1층에 60㎡ 규모로 만들었다. 실제 다락방 구조의 놀이공간에는 미끄럼틀과 각종 장난감, 대형 스크린 등을 뒀다. 서울 전통시장 중에 이런 시설을 갖춘 곳은 도깨비시장뿐이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다락방 때문에 꽤 먼 동네에서 일부러 도깨비시장까지 장 보러 온다”며 “집에 안 가고 여기서 더 놀겠다고 우는 아이도 있다”고 다락방 돌봄교사가 말했다. 3세 이상 미취학 어린이는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돌봄교사 2명이 상주한다. 다락방 덕분에 어린아이를 둔 젊은 부부 손님이 늘었다. 시장에 활기가 돌았다. 온라인 배달도 효과가 있었다. 집에서 시장 음식을 주문해 맛본 젊은층이 직접 시장을 찾아왔다. 저렴한데 배달까지… 대형마트에 반격“확실히 시장이 젊어졌다”고 이 시장에서 20년 넘게 떡을 판 ‘화진떡방’의 장달수(60) 사장이 말했다. 그는 “설에는 떡국떡을, 추석에서는 송편을 사려는 손님들이 외지에서 많이 온다. 경기가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젊은 사람이 많아져 시장에 활기가 돈다”고 했다. 대를 이어 돼지족발과 전기구이 오리를 파는 ‘족돈족발부대찌개’ 염기호(72) 사장과 아들 염창(47)씨는 자신이 있다. 염씨는 “좋은 재료로 맛있게 만들어 싸게 파는 게 비결 아니고 무엇이겠냐”면서 “카카오 등으로 배달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잘될 것 같다”고 했다. 족발 대자가 1만 5000원, 전기구이 오리 한 마리가 1만 5000원이다. 염씨는 상추 같은 반찬을 빼고 고기만 파는 식으로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아들은 “전기구이 오리가 맛있다. 치킨과 경쟁해 볼 만하다”고 했다. 송호욱(35)씨는 처가의 반찬집 ‘금강’에서 일한다. 27년 된 반찬가게다. 송씨는 “요즘에는 내 또래 손님들이 많이 온다. 요즘 미디어에서 전통시장을 ‘힙’한 공간으로 소개해 시장에 대한 젊은 사람들의 거부감이 줄어든 것 같다. 퇴근 시간엔 꽤 북적이고, 주말엔 골목이 꽉 찰 정도”라고 했다. 그는 “한 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일단 시장 맛을 보면 못 잊는다는 얘기다. 대형마트보다 종류가 많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맛에 대한 자부심도 있다. 송씨는 “요즘 어디 대형마트에서 이렇게 아삭한 생김치를 사 먹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온라인 주문도 인기… ‘도깨비’의 진화‘명동분식’ 신경남(58) 사장은 도깨비시장에서 35년 동안 김밥 등을 팔았다. “아유~ 현대화 전엔 말도 못 했어요. 비 오면 천막 사이로 비 떨어지지, 바닥은 진흙탕이 되지. 지금 이게 얼마나 좋아진 건지 몰라요.” 온라인 주문을 받기 시작하면서 고객층이 훨씬 넓어졌다고 신씨는 말했다. “전엔 주로 어르신 손님이 왔다. 젊은 고객들은 우리 김밥을 온라인으로 시켜서 드셨다. 그렇게 몇 번 드시더니 가게로 찾아와서 드시더라”면서 “‘제가 이 집 김밥 100번도 넘게 주문해 먹었어요’라고 말한 젊은 손님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도깨비시장의 회춘은 계속된다. 상인들은 도봉구의 도움을 받아 속속 온라인 입점 중이다. 도봉구도 힘을 보탰다. 도봉구는 최근 도깨비시장을 포함해 지역 6개 전통시장 정보를 담은 통합 웹 페이지를 만들었다. 동 주민센터, 마을버스에 붙은 큐알코드에 접속하면 위치, 주차정보, 편의시설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유의상(61) 방학동도깨비시장 상인회장은 “우리 시장은 어렵게 자리잡았다. 2000년대 초반엔 돼지고기 한 근을 500원에 파는 이벤트, 1등 경품 당첨자에게 경차를 주는 이벤트까지 해 가면서 고객을 끌어모았다. 대형마트가 만만치 않은 상대이기는 하지만, 우리에게는 값싸고 질 좋은 상품이 있다. 기존 고객부터 젊은 고객까지 더 많이 오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 당정, ‘한국형 스타이펜드’ 추진…月 석사 80만원, 박사 110만원 지원

    당정, ‘한국형 스타이펜드’ 추진…月 석사 80만원, 박사 110만원 지원

    국민의힘과 정부가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 연구환경 지원을 위해 내년 ‘한국형 스타이펜드’(연구생활장려금) 지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과학·기술 인재 예우를 위해 ‘연구행정서비스 선진화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26일 국회에서 ‘이공계 활성화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과학·기술 인재 성장·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협의회에 당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등이 자리했다. 스타이펜드는 대학원생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월 일정 수준 이상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미국·영국·독일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당정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석사 월 80만원, 박사 월 110만원 수준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석사 1000명을 대상으로 연간 500만원의 ‘석사 특화 장학금’(가칭)도 신규 추진·지급할 예정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협의회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이공계 대학생, 대학원생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몰입해 안정적으로 성장해나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정은 우수 인재가 과학 기술계에 진출해 성장해 가고 산학연 전 분야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또 여성 과학기술인들의 근로 시간 단축 기간 연장과 재량근로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여성 과학기술인의 경력단절을 막고 일·가정 양립을 돕는다는 것이다. 아울러 당정은 과학기술 분야 포상 확대 및 과학기술 유공자 우대, 과학기술인 성공담 홍보 방안 등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인 직무 관련 보상금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우수 연구 기술 성과에 대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박사 후 연구원 채용 확대 등 공공부문 일자리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과학기술 인재의 성장주기에 따른 체계적·효과적 맞춤 지원 정책을 추진할 근거를 마련하는 이공계지원특별법 개정에도 나선다. 당정은 이를 위한 안정적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회의 내년도 예산심의를 통해 관련 예산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대폭 삭감된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이 추가적으로 증액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내년도 R&D 예산 증액 조치가 많이 됐는데, 추가·지속적인 증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김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 KIA의 기록잔치는 계속된다…김도영 40-40, 양현종 10년 연속 170이닝 달성 초읽기

    KIA의 기록잔치는 계속된다…김도영 40-40, 양현종 10년 연속 170이닝 달성 초읽기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기록행진이 시즌 막판까지 계속되고 있다.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김도영은 국내선수로는 최초로 40홈런-40도루 기록 달성에 홈런 2개만을 남겨뒀다. 김도영은 24일 광주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2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8회 마지막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 근처로 가는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아쉽게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24일까지 4경기만을 남겨두고 38홈런 40도루를 기록하고 있어 기록 달성 가능성은 여전한 상태다. 국내 타자에게 40-40은 무척이나 힘든 영역이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에서 40-40은 단 한 차례만 나왔다. 2015년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만이 47홈런-40도루를 기록했을 뿐이다. 이후 9시즌 동안 누구도 40-40 고지를 밟지 못했다. 만일 김도영이 40-40에 가입한다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되는 셈이다. 김도영은 지난 4월 25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 10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리그 최초 월간 10-10을 달성했으며 6월 2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통산 5번째 전반기 20-20을 달성했다. 30-30을 최연소로 달성했고 최소 타석 사이클링히트 기록 또한 최연소로 이뤘다. 국내 선수에게 40-40은 파워와 스피드를 모두 겸비했다는 뜻이다. 실제로 김도영은 역대 최연소 100득점 돌파에 이어 최다 득점 신기록(140개)까지 달성했다. 타율 0.348(528타수 184안타), 10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74 등 다른 타격 지표도 훌륭하다. 이와함께 대투수 양현종이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출격하면서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의 기록을 세울지도 관심이다. 현재 166과 3분의1이닝을 투구해 170이닝 달성에 겨우 3과3분의2이닝만 남은 상태다.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는 내구성을 증명하는 대단한 기록이다.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는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쉽게 나오지 않는 기록이다. 양현종은 올해 KIA 선발 로테이션에서 거의 유일하게 자신의 자리를 이탈하지 않고 꾸준하게 등판하고 있다. 양현종은 올 시즌 초부터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선발투수로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는 ‘이닝 이터’로서 자부심을 드러내는 숫자가 바로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라는 것이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팀의 확고한 에이스다. 2009년과 2017년 두 차례 통합 우승에 기여했으며 2017 한국시리즈에서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양현종은 KIA 소속 최다승,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시즌 28경기에 나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고 있다. 제임스 네일, 이의리, 윤영철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양현종만은 굳건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이와함께 양현종은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에 이어 두번째로 2500이닝 투구 달성도 임박했다. 양현종은 개인통산 2498과3분2이닝을 던져 1과3분의1이닝만 더 채우게 되면 2004년 송진우에 이어 20년만에 역대 두번째로 2500이닝을 던진 선수가 된다. 양현종은 2022년 4월 광주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역대 7번째로 34세1개월13일의 나이로 최연소 20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2016년에는 개인 최다 이닝인 200과3분의1이닝을 던졌다. KBO는 양현종이 2500이닝을 달성하면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 ‘모티브 오피스’ ‘이달의 행안인’… 행안부, MZ 마음 잡을까[관가 블로그]

    ‘모티브 오피스’ ‘이달의 행안인’… 행안부, MZ 마음 잡을까[관가 블로그]

    ‘모티브 오피스’, ‘이달의 행안인’, ‘잇츠 컬처타임’…. 경직된 조직문화를 바꾸지 않고선 저연차 공무원의 ‘엑소더스’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한 행정안전부의 프로그램들이 세종 관가에서 화제입니다.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현장에서 근무하는 ‘모티브 오피스’가 대표적입니다. 24일 현재 강원 강릉, 전북 전주 등에서 업무 성격에 따라 아이돌 그룹 ‘유닛 활동’ 하듯이 팀을 짜 12차례(94명)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지방재정, 재난안전 등을 총괄하는 행안부 업무는 세종에만 있어서는 체감이 어렵습니다. 육아 부담 없는 미혼 공무원들이 대거 참여했고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워케이션(일+휴식) 센터에서 자유롭게 토론하다 보니 기분 전환은 물론 업무 집중도가 올라갔습니다. 시범 운영에 참여한 공무원들(24명)의 평균 만족도는 88%. 지난달 충남 공주 한옥마을로 다녀온 89년생 주무관은 “한 주제를 깊이 다루고 사무실에선 못하던 얘기도 나눠 좋았다”고 했습니다. 신임 사무관들을 위해 7월 열린 ‘오디세이 워크숍’에선 강릉시 청년마을 등 정책 현장을 방문한 후 이상민 장관과 만나 ‘행안부가 이랬으면 좋겠다’ 등 미래상을 허심탄회하게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이달의 행안인’도 화제입니다. 매달 직원들이 칭찬하고 싶은 동료(과장 미만)를 직접 추천·투표해 ‘황금 명함’을 줍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중앙동 대회의실에선 ‘잇츠 컬처타임’이 열립니다. 7월엔 ‘아바’ 공연 실황을 장관과 직원들이 함께 즐겼고, 8월엔 파리올림픽에 맞춰 영화 ‘국가대표’가 상영됐습니다. 이 장관은 “대회의실을 숨 돌릴 수 있는 ‘오아시스’로 쓰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팬데믹 때 입직한 MZ들은 직장에서도 ‘단절’을 경험했습니다. 그들에게 소속감과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한 행안부의 실험이 계속되길 기대해 봅니다.
  • 野 ‘뉴라이트 논란’ 역사 교과서 검정 취소 주장…이주호 “절차상 문제없다”

    野 ‘뉴라이트 논란’ 역사 교과서 검정 취소 주장…이주호 “절차상 문제없다”

    야당 의원들이 24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뉴라이트 교과서’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학력평가원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을 취소하라고 공세를 폈지만,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여당은 해냄에듀 한국사 교과서의 좌편향 논란을 제기하며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공방이 이어졌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이날 개최한 역사 교과서 관련 현안 질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올해 처음 검정을 통과한 한국학력평가원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편향적일 뿐 아니라 신청 자격에서도 결격 사유가 있다고 검정 취소를 요구했다. 한국학력평가원이 발행한 고교 한국사 1·2 교과서는 지난달 검정 심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친일·독재 미화, 일본군 위안부 축소 서술 등 의혹을 받았다. 이 교과서는 내년부터 고교에서 학생들이 배우게 될 9종 가운데 하나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한국학력평가원이 출판 실적으로 맞추고자 제출한 2023년도 문제집이 2007년도에 발행한 문제집과 속지는 같고 표지만 바꾼 ‘표지갈이’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 1월 낸 ‘교과용 도서 검정 실시 공고’에서 출판사가 3년 이내에 해당 교과와 관련한 도서를 1권 이상을 발간하고, 이를 서류로 증명해야 교과서 출간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이 부총리는 “(교과서 검정을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절차상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검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장에도 “평가원에서는 절차적 문제가 없다는 답변이 왔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이 부총리의 청년보좌역이 한국학력평가원의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사실을 들며 평가원이 검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부총리는 “평가원의 공고문에는 교육부 직원은 안 된다는 말이 없다”며 “법적으로 보면 교육부 직원도 (교과서 집필을)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정을호 민주당 의원은 고교 한국사 교과서 검정 심의위원으로 참여한 일부 인물이 과거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에 참여했다는 점을 들어 “편향성 있는 심의위원들이 위촉됐고, 편향된 검정 결과에 (부총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총리는 “그런 부분은 자신 있다”며 편향성 논란을 일축한 뒤 “그동안 역사 교과서 갈등이 심각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사실에 근거해서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키울 수 있는 불편부당한 중립적 교과서를 만들자는 관점에서 임했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민주당 의원은 “고교 한국사 교과서 9종 중 5종이 여순 사건(여수·순천 10·19사건) 부분에 ‘반란’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고 수정을 요구했다. 이 부총리는 “진압 명령을 거부한 일부 군인에 한해 반란군 표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체적으로 여순 사건이 반란이라고 한 건 아닌 것이라고 파악했다”고 답했다. 반면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학력평가원이 튀는 교과서인가 봤더니 오히려 해냄에듀의 교과서가 굉장히 튀었다”라며 “북한의 천리마 운동에 대해서 ‘전후복구를 위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긍정적인 부분만 쓰고 북한의 핵보유에 대해선 ‘핵보유국의 지위에서 미국과의 협상에서 체제를 보장받으려는 의도’라는 얘기만 있지 이에 대한 비판은 찾아볼 수 없다”고 좌편향 논란을 제기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일본에 대한 열등감 대신 우월감과 자부심을 느끼는 국민이 많아지고, 경제·군사 등에 다양한 방면에서 자긍심을 갖춰도 될 충분한 수준에 올랐는데,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다음 세대에게 고취해 주는 역사교육이 필요하다”며 “국회에서 역사 교과서 하나로 이렇게 논쟁한다는 자체가 교육적으로도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 장관은 이에 “공감한다”며 “역사교육을 둘러싼 소모적 갈등을 정리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공직자의 창] 방방곡곡 ‘돌봄세권’ 되도록

    [공직자의 창] 방방곡곡 ‘돌봄세권’ 되도록

    요즘 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부모들은 집을 정할 때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외에도 주변 환경이 아이를 잘 돌볼 수 있는 ‘돌봄세권’인지 여부를 중요시한다고 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늘봄학교 등 촘촘히 마련된 시설 돌봄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키울 때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돌봄의 빈틈을 메워 줄 ‘어른의 손’을 구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는 것이다.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전국 방방곡곡 어디든 돌봄세권에서 사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고안된 제도가 있다. 맞벌이, 한 부모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아동을 돌봐 주는 ‘아이돌봄 서비스’다.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종일제·시간제 등 가정의 수요에 맞게 이용 시간을 조정해 사용할 수 있다. 소득 기준에 따라 요금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120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아동의 발달 과정, 아동학대 예방 등의 교육을 이수한 믿을 수 있는 인력인 아이돌보미가 아이를 돌봐 준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해 본 부모들의 이용 후기는, 부모 대신 아이를 돌봐 줄 어른이 가정과 우리 사회를 지탱해 나가는 데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생생히 말해 준다.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해 7년 만에 얻은 쌍둥이를 경력 단절 없이 잘 키울 수 있었던 사례와 셋째 아이 입양 후 발견한 혈액암 말기 상황에서도 이 서비스 덕분에 치료에 전념해 암을 이겨 낼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던 부모도 있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뿐만 아니라 중장년, 노인에게 보람된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역 내 돌봄 수요를 지역 내 인력으로 충족시키는 ‘지역수요 맞춤형’ 일자리인 셈이다. 아이돌보미들은 경제적 보상 외에도 돌봄 활동 중에 만난 아동들이 문제 행동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볼 때, 이용 가정의 양육 부담이 자신 덕분에 덜어졌다고 느낄 때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껴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한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대체로 만족도가 높은 제도이지만 아직 한계도 있다. 아이돌보미가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연계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더 많은 사람이 아이돌보미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사회복지사·간호조무사 등 돌봄 전문인력이 단축 교육과정만 이수하면 아이돌보미가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비 지급 범위도 확대했다. 내년도 아이돌보미 활동 수당을 4.7% 인상하고 돌봄 부담이 큰 영아(36개월 이하) 돌봄은 추가 수당을 받도록 하는 등 아이돌보미 인력 확대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편성했다.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는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구의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200% 이하로 완화해 더 많은 가정이 저렴한 비용으로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회에 발의된 아이돌봄지원법 개정안이 통과하면 아이돌보미의 국가자격제도와 민간기관 등록제가 도입된다. 국가자격제도가 시행되면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에서 활동하는 돌봄 인력의 전문성과 신뢰성이 높아지고 등록제를 통해 민간 돌봄업체에 대한 일정 수준의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가부는 아이돌봄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부모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봄세권이 되도록 할 것이다. 국가와 사회가 아이를 함께 키워내 부모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기쁨이 되는 데 일조하겠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 중원 ‘한국아웃소싱서비스 고객만족 대상’ 大賞 수상

    중원 ‘한국아웃소싱서비스 고객만족 대상’ 大賞 수상

    ㈜중원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4 한국아웃소싱서비스 고객만족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광주 서구에 있는 생산·제조도급 전문기업인 중원은 양회길(67) 회장이 2010년 설립했다. 삼성전자 광주공장을 시작으로 광주와 천안, 세종, 울산, 당진, 서울 등 전국에 전문 도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 회장은 “기업이 아웃소싱을 통해 경영 기반을 효율화하고 핵심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고, 개인에게 일자리 창출과 자질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를 인정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 인재를 영입하고 육성하는 데 대한 자부심도 높다. 양 회장은 “한국기술교육대, 조선이공대, 송원대 등 이공계 대학과 산학협약을 맺고, 인재 영입과 양성에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또한 지난 2022년 샛별장학회를 설립해 매월 보육원과 광주미혼모센터에 정기 후원하고 있다.
  • (주)중원 ‘2024 한국아웃소싱 고객만족’ 대상

    (주)중원 ‘2024 한국아웃소싱 고객만족’ 대상

    ㈜중원이 최근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2024 한국아웃소싱서비스 고객만족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광주광역시 서구에 있는 생산·제조도급 전문기업인 중원은 양회길(·67) 회장이 2010년 설립했다. 삼성전자 광주공장을 시작으로 광주와 천안, 세종, 울산, 당진, 서울 등 전국에 전문 도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 회장은 “기업이 아웃소싱을 통해 경영 기반을 효율화하고 핵심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고, 개인에게 일자리 창출과 자질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를 인정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현장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현장 근로자를 전문성을 갖춘 실무자로 양성하는데 앞장섰다. 조직의 수직 구조를 탈피해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해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를 불필요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중원은 삼성전자 광주공장을 시작으로 대기업 생산·제조 전문도급회사로 다양한 영역까지 아웃소싱을 확장했다. 양 회장은 “상호존중과 신뢰기반의 파트너십을 통해 회사를 설립하고 장기간 도급 위탁계약을 맺은 고객회사들이 하나 둘 늘었다. 이들의 사업성과 극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지난 14년을 회상했다. 우수 인재를 영입하고 육성하는 데 대한 자부심도 높다. 양 회장은 “한국기술교육대, 조선이공대, 송원대 등 이공계 대학과 산학협약을 맺고, 인재 영입과 양성에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또한 지난 2022년 샛별장학회를 설립해 매월 소년·소녀 가장, 보육원그리고 광주미혼모센터에 정기 후원하고 있다. 샛별장학회 후원과 기부활동은 매월 30만원씩 12명의 소년·소녀 가장에게 후원하고 있다. 또한 지파운데이션과 보육원을 통해 7명의 보육원 어린이에게도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더불어 광주미혼모센터인 ‘편한집’에도 정기 후원과 물품 및 먹거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주변 불우한 이웃 5명을 매월 일정금액을 후원하며, 국경없는 의사회, 월드비전, 유니셀프, 대안학교 등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 매월 700만원을 법인과 개인차원으로 후원하고 있다. 양 회장은 또 모교인 광주고등학교에도 알게 모르게 많은 후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만능스포츠맨이다. 태권도와 유도, 권투까지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다. 10년 전 50대에 킥복싱을 시작했다. 지금은 킥복싱 공인4단으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고 격투기협회 고문이기도 하다. 그는 “20대들에게 킥복싱을 가르치면서 젊은이들과 부대끼며 땀 흘리고 함께 호흡하고 있다. 운동은 회사를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우선 건강을 챙기고 겸손함과 절제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미소 띤 얼굴에 성취감, 자신감이 묻어난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여의도 선착장 사업, 상식 벗어난 추진 과정…서울시 품격 누가 망치고 있나”

    박유진 서울시의원 “여의도 선착장 사업, 상식 벗어난 추진 과정…서울시 품격 누가 망치고 있나”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은 제32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의도 선착장 조성 및 운영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여의도 선착장 사업은 한강과 경인아라뱃길 유람선 운항에 필요한 선착장을 여의도한강공원 내에 조성하고 선착장과 유람선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서울시는 작년 3월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 의원은 “대부분의 서울시청 공무원은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근면 성실함으로 시정에 임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번 사업의 추진 과정이 대다수 공무원의 노력에 반하는 “너무나 기이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 사업은 300억원 민간 유치 사업임에도 사업자의 사업이행보증도 없이 애초 약정한 준공기한을 10개월이나 연장해줬다. 사업이행보증은 사업자가 정해진 기간에 사업을 끝내지 못하거나 사업을 중단해버리는 상황을 대비해 사업자에게 받는 보험성 금액이므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정확히는 사업 협약 후 14일 이내 받아야 한다. 즉, 2023년 5월 중순까지 받았어야 했으나 서울시는 이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자의 준공 지연을 묵인했다”라며 서울시의 사업관리행태를 비판했다. 이에 서울시는 “사업이행보증서 발급을 위해서는 보증기간 명시가 필요하여, 공사기간이 확정된 2024년 7월 26일 이후 이행보증서를 신청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협약서에 명시된 준공일은 2024년 2월 29일로 공사기간은 당연히 정해져 있었다. 서울시는 공사기간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는 말인가”라며 “아니면 협약 시점부터 향후 준공기한을 연장할 것을 가정하고 준공기한이 지나도록 사업자에게 사업이행보증을 받지 않았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외에도 사업이 얼마나 부실하게 관리되었는지 알 수 있는 사례가 많다”라며 “사업자가 매달 제출하는 건설사업관리 보고서를 보면, 준공기한 3개월 전인 2023년 11월 말 공정률은 50.4%, 12월 말 51.4%, 2024년 1월 말 54.4%로 사업에 진척이 없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준공기한을 일주일여 앞둔 2024년 2월 21일에서야 사업자에게 공사 지연 사유를 묻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이렇게 부실하게 추진된 수백억원 규모의 서울시 사업이 있었는가.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면 이해하기 어렵다”며 “3만 서울시청 공무원의 명예와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이 특혜는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식민사관” “고증 거쳐”… 2년째 자부심 못 펼치는 ‘전라도 천년사’ [이슈&이슈]

    “식민사관” “고증 거쳐”… 2년째 자부심 못 펼치는 ‘전라도 천년사’ [이슈&이슈]

    1만 3559쪽에 담은 5000년 역사‘일본서기’ 속 지명·인명 사용 비판고조선 역사 축소·낙후 표현도 논란 “日 극우 말 인용” vs “제한적 참고”전북 “다른 의견 담은 별책 발간”시민단체·전남 “전면 수정·폐지를”전라도 (오)천년 역사를 집대성한 ‘전라도 천년사’.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수년간의 연구를 거쳐 만든 이 책은 지난 2022년 완성됐다. 그러나 일본서기 속 고대 한반도의 일제 사관 문제가 다시금 불거졌고, 역사 왜곡 논란이 확산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지명과 역사적 표현의 적절성에 대해 역사 전문가와 시민단체, 3개 시도 등의 입장 간극이 크다. 3개 시도는 책이 만들어진 그해에 진행하려던 봉정식도 취소했다. 자랑스러운 호남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시작된 천년사 편찬이 되레 지역 갈등과 논란만 깊어지게 하는 분위기다. 전라도 천년사는 ‘전라도’라는 명칭이 생긴 지 천년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호남권 3개 시도(광주시·전남도·전북도)가 공동 제작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역사와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수백 명이 참여했다. 당초 고려 현종 9년(1018년)부터 전라도 정명(定名) 천년(2018년)까지 1000년 역사를 기록하려고 했으나 편찬 범위를 확대했다. 5000년사를 담았다. 집필진도 112명에서 213명으로 대폭 늘리고 예산도 19억원에서 24억원으로 증액했다. 편찬위는 선사·고대, 고려, 조선 전기, 조선 후기, 근대, 현대 등 시대별로 전라도의 모든 것을 연구했다. 격동의 근현대 한국사를 향토사와 연계해 세세하게 조명했다. 그 결과 5년여 만에 34권 1만 3559쪽에 달하는 책이 만들어졌다. 방대한 역사가 기록된 만큼 역사적 표현과 해석을 놓고 의견이 다양하다. 특히 시민단체는 전라도 천년사가 ‘일제 식민사관’에 기초해 서술됐다고 주장한다. 일본서기의 지명과 인명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전라도오천년사바로잡기 전라도민연대는 전라도 천년사가 “일본이 고대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의 근거로 쓰인 ‘일본서기’ 기술 내용을 차용했다”고 강조한다. 남원을 기문, 장수와 고령을 반파, 강진과 해남을 침미다례, 구례와 순천을 사타라는 임나 지명으로 기술해 전라도민을 일본의 후손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 고조선의 역사를 축소하고 전라도를 고조선에서 제외한 점과 전라도를 역사 흐름에서 낙후지역으로 기술한 점도 지적했다. 이들은 “만약 이대로 편찬되면 일본 극우파에게 ‘고토 회복’이란 구실을 줘 훗날 영토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의 주장에 지역 정치권도 가세했다. 특히 전남지역의 반발이 크다. 전남도의회는 지난해 성명을 발표하고 전라도 천년사의 전면 폐기를 촉구했다. 전남도의회 의원들은 “고대사 기술 과정에서 고조선의 건국 시기를 왜곡해 우리의 기초적 역사관을 통째로 왜곡하는 일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뿐만 아니라 일본 극우 사학자들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백제 근초고왕이 야마토 왜구에게 충성을 맹세했다는 내용을 인용한다는 것은 이의 신청을 떠나 전면 폐기해야 한다”고 했다. 전라도 천년사 편찬위 측은 교차 검증을 위해 여러 자료 중 하나로 일본서기를 참고했을 뿐이라고 항변한다. 그간 축적된 고고학 자료와의 교차 확인을 필수적으로 거친 전라도 천년사가 일본서기에 나오는 지명을 한반도에 비정했다는 이유만으로 일제 강점기의 임나일본부설을 신봉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편찬위의 입장이다. 일본서기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로 꼽힌다. 그러나 8세기 초 야마토 정권이 당시의 황국사관을 소급해 태초부터 일본은 원래 통일돼 있었던 것처럼, 단일 계보의 천황이 통치해 온 것처럼 조작됐다는 게 국내 학계의 분석이다. 임나일본부설은 일본에서도 폐기됐다. 다만 한국학계는 일찍부터 국내 고대사 연구 과정에서 부족한 자료를 보충하고자 교차 검증을 통해 일본서기의 내용을 제한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본서기는 황국사관으로 왜곡되고 변조된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그 기록 속에는 고대 한반도 역사를 연구하는 데 필요한 정보도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학계에선 일본서기가 만들어질 당시 백제계 사서(백제기, 백제신찬, 백제본기 등)에서 백제사 관련 이야기들을 상당 부분 원용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편찬위에 따르면 일본에 천자문을 전한 왕인박사, 일본에 불교를 전해 준 노리사치계, 일본 세계유산 1호인 법륭사 금당에 벽화를 그린 고구려 승려 담징 등이 모두 일본서기에만 등장하는 인물이다. 따라서 일본서기의 지명이나 인명 사용만으로 무조건 ‘식민사학’이라 한다면 대한민국 건국 이후 현재까지 간행된 모든 교과서와 대한민국의 대표 역사기관이 간행한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 신편한국사도 식민사관의 역사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게 편찬위의 주장이다. 편찬위는 “백제가 침미다례를 정복한 이야기나 백제와 반파가 기문을 둘러싸고 쟁패를 벌였던 이야기 등의 백제계 원자료가 일본서기에서는 일본 천황이 백제에 그 땅들을 마치 ‘하사’한 것처럼 조작 삽입한 것으로 보려는 게 대표적 사례”라면서 “그러나 연구자 그 누구도 일본 천황이 백제에 ‘하사’했다는 일본서기의 조작된 문구를 인정하지는 않고, 다만 백제사나 가야사 복원을 위해서만 활용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전북은 지적 받은 내용을 별책에 담으면 된다고 판단하고 제작을 마쳤다. 반면 시민단체와 전남은 전면 수정이 아니면 폐지를 요구한다. 광주시는 당초 천년사 발간에 찬성했지만 최근 반대로 입장을 선회한 분위기다. 편찬위 위원장들은 그동안 반발이 심한 전남을 직접 찾아 난상 토론도 벌였다. 그러나 서로의 의견만 개진하며 평행선을 달렸다. 위원들은 전라도 천년사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의 일방적 주장만을 받아들여 의회 성명서를 발표한 전남도의회에 유감을 표했다. 지난해 문체위 국감에서도 전라도 천년사 편찬위원장과 역사 왜곡을 주장하는 시민단체 대표가 출석해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이후 광주·전남·전북을 지역구로 둔 당시 여야 문체위원들이 3개 시·도지사에게 “책자 수정 발간이 필요하다”는 서한문을 보냈다. 의원들은 “책자 편찬위가 문제 된 부분을 인정하고 다른 의견에 대해 별책으로 묶어 담겠다고 했지만 이는 올바른 방안이 아니다”라며 “분리된 별책이 아니라 논쟁이 되는 부분에 다른 학설·주장이 있다는 사실을 담아야 한다”고 수정 발간을 요청했다. 편찬위는 “그간 축적된 고고학 자료와의 교차 확인을 필수적으로 거친 전라도 천년사가 일본서기에 나오는 지명을 한반도에 비정했다는 이유만으로 일제강점기의 임나일본부설을 신봉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다양한 의견을 모아 별책으로 알리면 독자들이 직접 판단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6·25 이후 최대 위기… ‘생명자원’ 에너지·식량 자강 절실”[황비웅의 열린 시선]

    “대한민국 6·25 이후 최대 위기… ‘생명자원’ 에너지·식량 자강 절실”[황비웅의 열린 시선]

    임정, 1919년 만세운동 정신 계승‘건국 논쟁’ 자체가 참 나쁜 정치우리 역사 통시·통장적 성찰 부족K팝 비롯해 세계 1등 국가이지만빠른 근대화 쓰레기도 잔뜩 쌓여여전히 대한민국은 ‘미완의 국가’스위스 핵방공호 5000개·서울 3개먹거리 등 자립 국가전략도 필요정치·기후변화·SNS·북핵 등 위기반성·용서로 새로운 사회 나아가야 지금부터 24년 뒤인 2048년이면 정부 수립 100년이 된다. 언론인 출신으로는 처음 과학기술처 장관과 서울시립대 총장까지 역임한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이 최근 ‘대한민국 100년 통사(1948~2048)’를 펴냈다. 책 머리말에는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2048)를 통사적으로 엮은 100년의 과거사, 현재사, 미래사’라고 소개돼 있다. 김 이사장은 “언론기록자로서, 40여년간 광화문에서 국정담당자로서, 한 지성인으로 겪은 체험에 100여회에 달하는 이런저런 국제회의에 참석한 국제관계 연구자 체험까지 더한 대한민국의 종합현대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강제된 해양화로 제3세계 어느 국가도 경험하지 못한 빠른 근대화에 성공했지만 역설적으로 근대화의 쓰레기가 쌓였다”면서 “미완의 국가를 완성하기 위해 생명자원인 먹거리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강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을 지낸 김 이사장과의 인터뷰는 지난 3일 저서의 발행처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7층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대한민국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게 된 계기가 있나. “(잠시 뜸을 들이다가) 대한민국 국민이 대한민국에 대해서 관심 갖는 거 당연한 것 아닌가. 젊은 사람들은 대한민국에 관심 있냐고 하면 별생각이 없겠지만, 일본 식민지 시절에 이어 미군정을 지나 전쟁까지 겪은 우리 세대가 대한민국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그건 아주 독특한 사람일 수밖에 없다.” 김 이사장은 자신의 일본 이름이 ‘가네시로 진켄’이라고 했다. 일제강점기에 우리말과 이름까지 모두 빼앗겼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자신뿐 아니라 그 시대에 살았던 모든 국민에게 대한민국이 가지는 의미가 각별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최근 역사 논쟁이 반복되고 있는데. “(한숨을 쉬며) 역사가 왜 분쟁 대상이 됐는지 정말 가슴이 아프다. 1919년 건국이다 1948년 건국이다 하는 논쟁이 얼마나 허구적인 것인가. 임시정부가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의 얼과 정신을 이어받았다는 것은 틀림없다. 건국 논쟁을 하는 것 자체가 참 나쁜 정치다.” -‘대한민국 100년 통사’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나는 신문기자 출신인데 과학기술과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 과기처 장관을 했다. 또 이승만·이봉창 기념사업회에 참여했고 대한민국 건국 50주년 기념사업회와 60주년기념사업회 집행위원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 비정부기구(NGO) 활동도 했다. 세계화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외교·국제관계에도 다양하게 관여했다. 문화와 환경, 과학과 역사 등 대한민국의 전 분야를 연결해서 볼 수 있는 책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을 거다.” 그는 저서 머리말에서 “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2048년까지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 세계의 중심이 되는 길을 찾고자 후대에 유언장을 쓰는 심정으로 매달렸다”고 회고했다. -통시적, 통장적 관찰과 성찰을 강조했는데. “(목소리가 커지며) 대한민국은 지금 K팝을 비롯해 세계 1등 국가이지만 무리하게 지름길로 달려와 근대화의 모순과 오류가 잔뜩 쌓였다. 이런 것을 통시적으로 보자는 것이다. 통장적이라는 말은 지리적인 개념이다. 한반도 주변에는 남한,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다섯 나라밖에 없다. 중국은 인구로 보나 과학기술로 보나 세계 1~2등 하는 나라다. 일본도 세계 두 번째 해양대국이다. 그런 나라들과 견디면서 사는 시간적, 공간적 맥락을 함께 봐야 한다. 국가를 총체적으로 다루는 소위 엘리트 지도자들은 통시적, 통장적 관점에서 국가 공동체를 어떻게 안전하고 평화롭게 유지할까 고민해야 한다.” -통시적, 통장적 개념을 적용한 사례를 든다면. “제3세계 피식민지들은 다 서양의 지배를 받았다. 영국이 인도를 식민 지배하기 전까지 인도와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인도는 너무 넓고 인구가 많아 기본적으로 지방자치, 주민자치 형태였다. 하지만 조선은 일본과 1500년 이상 연결돼 있었다. 오히려 중국의 문명을 일본에 전달할 때 자부심 비슷한 것까지 있었다. 그런데 일제시대에 면사무소까지 점령하고 한국말, 이름, 글자까지 빼앗았다. 엄연히 반서양, 반크리스천인 제3세계와 다르다. 그런데 통시적, 통장적 개념이 없으니 엉뚱하게 식민지 근대화론 같은 게 나오는 거다.” -1951년 영국 더 타임스가 사설에서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기대하느니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기대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이런 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동력을 꼽는다면. “우리나라 국민은 1930년대부터 일본과 만주, 연해주 등으로 인구 5명 중 1명꼴로 강제이주 또는 이산했다. 한국인이 노마드화된 거다. 서울이나 부산 등 큰 도시에 있는 한국 사람들 중에 자식들이나 조카 중 해외로 나간 경우가 없는 사람이 없을 거다. 지구상에서 4대 강국 즉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에 동시에 해외 교포를 두고 있는 유일한 나라이기도 하다. 이런 강제된 해양화로 인해 한국인의 근대 적응이 굉장히 빨라졌다. 무역, 해외 인력 진출, 원양어선 등이 대한민국의 핵심이 됐는데, 미국 중심의 국제화 질서와도 맞물리는 거다. 해외에서 다양한 접촉을 한 경험과 일제 식민지, 미군정, 한국전쟁 등 가혹한 경험에서 온 생존 본능이 자유·개방적인 질서와 합쳐져 가장 빠르게 근대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빠른 근대화로 인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 21세기에 들어와서 보니 근대화의 쓰레기들이 가장 빨리, 가장 많이 쌓였다. 단적인 게 환경 문제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소셜미디어(SNS) 때문에 지금 민주주의가 완전히 붕괴하게 생겼다.” -부작용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의 문제를 우리가 해결한다는 자강의 자세와 철학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환경에 피해를 덜 끼칠지, 어떻게 에너지를 절약할지 실천하는 룰을 만들고 모범을 보이면 그게 바로 세계의 모범이 되는 거다.” -근대화의 성공에도 여전히 대한민국은 ‘미완의 국가’라고 했다. 왜 그런가. “(안경을 벗으며) 나는 스위스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많다. 1962년에 처음 스위스를 방문한 뒤 지금까지 스위스 자료를 모으고 있다. 스위스에는 30만개의 방공호가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면사무소 지하는 다 방공호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5000개의 핵방공호가 따로 있다. 대한민국에는 핵방공호가 몇 개 있나. 아마 서울에 핵방공호가 3개쯤 있을 거다. 여기에 스위스 대사관이 3층짜리 새 건물을 지어 리노베이션을 했는데 지하에 핵방공호를 만들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스위스는 비상사태가 나면 모든 음식점, 식료품 가게는 무조건 문을 닫아야 한다. 스위스의 모든 국민은 먹거리 15일치 이상을 비축하는 게 의무다. 이런 게 국가다.” 스위스는 1963년부터 민방위법에 따라 새 건물을 지을 때 핵 방공호 건축을 의무화했다. 방공호와 핵방공호의 규모는 스위스 영토에서 핵무기가 폭발할 경우 전체 인구의 114%가 대피할 수 있는 규모다. -대한민국은 북한 핵 공격에 준비가 안 돼 있다는 건가. “(문재인 정부 시절)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며칠 뒤 김부겸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회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에 나왔다. 북핵 대피 훈련 비상계획은 있는데 훈련을 하면 국민이 오해하거나 불안해할 것 같아 안 한다고 했다. 당시 미국도 훈련을 하고, 일본도 훈련을 했는데 다른 나라들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생각했겠나.” -국가 안보를 위해 먹거리와 에너지 등 생명자원의 자강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석유나 가스 등 에너지원을 배로 싣고 온다. 중국이나 일본과 사이가 나빠져 에너지원 싣고 오는 배를 못 들어오게 하면 어떻게 될까. 일본과 우리나라는 에너지에 관한 한 섬과 같다. 그래서 일본은 에너지 자원과 광물을 많이 확보했다. 시카고 선물시장에서도 일본은 상당한 발언권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렇게 못한다. 스위스 얘기로 돌아가면, 먹거리에서도 스위스에 본사가 있는 네슬레는 전 세계 1위 식품기업이다. 스위스 광산업체 엑스트라타와 글렌코어가 합병해서 세계 4위 광물회사가 됐다. 그런 걸 국가라고 하는 거다. 우리나라는 어림도 없다.” -먹거리와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K팝으로 세계 1등하는 것보다 먹거리와 에너지를 확실히 자강, 자립할 수 있는 게 국가로서는 더 중요하다. 국가 전략이 있어야 한다. 이론적으로 보더라도 완전히 100프로 자립이라는 건 불가능하다. 다만 비상사태를 생각해서 100프로 자급을 위한 시나리오는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대 과학기술로 유전공학을 활용하고 스마트팜을 어떻게 만들지 등을 기획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 해결이 시급한데도 사회분열과 불신,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러 쉽지 않을 것 같다. 바꿀 방법이 있을까. “한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첫 번째는 교육인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두 번째는 제도개혁인데 제도를 숱하게 바꿔도 달라지진 않았다. 세 번째는 영웅대망론인데 역대 대통령 몇몇 빼고는 잘 안 된다. 네 번째는 미국이나 국제기구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과 국제기구가 이제는 힘이 없어 기대할 수가 없다. 비정상적인 방법은 쿠데타와 혁명, 전쟁인데 물론 그래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 상황은 6·25 이후 최대 위기다. 정치 위기, 생명자원의 위기, 기후변화 위기, SNS 위기, 북핵 위기 등이다. 결국 반성과 참회, 관용과 용서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꾸준히 개선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김진현 이사장은 1936년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니먼 펠로십 과정을 수료했다. 동아일보 논설주간, 한국경제신문·문화일보 회장을 지냈다. 과기처 장관, 서울시립대 총장을 역임했고 한국경제연구원 신설을 시작으로 세계평화포럼 등 해양무역, 과학기술, 미래 등 10여개 연구기관 창설의 책임자였다. 세계화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대한민국건국60년기념사업위원회 집행위원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봉창·안재홍·장준하 기념사업회 창립회장으로, 이승만·장면 기념사업회와 김구·김성수·조봉암 기념행사에도 참여하며 대한민국 중심 주류 찾기·만들기에 힘썼다. 16권의 저서(영문 2권), 7권의 역서, 110여편의 논문과 약 3000편의 글을 썼다. 황비웅 논설위원
  • 랑데부, 이 넓은 우주에서 꼭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랑데부, 이 넓은 우주에서 꼭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1, 특정한 시각과 장소를 정해 만나는 남녀 간의 밀회. 2.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이 우주공간에서 만나는 일. 프랑스어 ‘랑데부’(Rendez-vous)는 두 가지 뜻을 품고 있다. 하나는 약속된 만남이고 하나는 우연한 만남일 테니 얼핏 달라 보이지만 운명적으로 만나는 일은 결국 같다. 우연히 만날 수 있는 것도, 필연히 만날 수 있는 것도 다 인연이고 운명이다. 연극 ‘랑데부’는 바로 이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강박적으로 감정과 주변 환경을 통제하는 로켓 개발자 태섭, 울컥 치솟는 감정을 참지 못하는 중국집 ‘영춘관’ 주인 지희가 등장해 사랑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늘 시켜 먹던 영춘관의 짜장면 맛과 서비스가 달라진 게 마음에 들지 않는 태섭, 도대체 모르겠는 아버지의 짜장면 비법 대신 자신만의 짜장면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지희는 툭하면 티격태격하기 일쑤다. 짜장면에 대한 생각의 차이 때문에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지만 의외로 짜장면이 두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계기가 된다. 서로 상극이라 싸우기만 할 것 같은 사이지만 짜장면을 통해 아픈 과거를 공유해가며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진다. 서로 맞는 게 하나도 없는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다른 서사들과 결을 같이하지만 ‘랑데부’는 그것을 보여주는 과정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이 작품은 최소한의 소품도 없이 패션쇼를 연상시키는 무대 하나가 전부다. 이 적막한 공간을 채우는 건 우주에 떠도는 별처럼 반짝이는 두 사람의 찬란한 감정이다. 울고 웃고 소리치고 짜증내고 미워하고 사랑하고…. 사람이 가진 모든 감정들을 서로를 향해 폭발시키고 온갖 기분들이 뒤엉키면서 결국 하나가 되는 이야기가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그저 단순히 길게 뻗은 무대지만 이 단순한 구조가 서로를 마주보기도, 등 돌리기도, 함께 걷기도 하는 다양한 몸짓들이 주는 의미를 풍성하게 살린다. ‘랑데부’에서는 우주를 유영하는 두 우주선이 도킹하듯 서로 접촉해 함께 춤을 장면도 나온다. 대사가 중요한 연극에서 발생하는 대화의 공백, 감정의 여백이 찾아오는 순간이지만 황홀한 몸짓이 대사로 다 전할 수 없는 감정을 증폭시키며 넋을 놓고 보게 만든다. 표현이 서툰 두 사람이기에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 여러 실험적인 시도에도 불구하고 내공이 남다른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작품을 명작으로 만든다. 영화 ‘신세계’ 등에서 조폭, 건달 캐릭터로 익숙했던 박성웅의 연기 변신, 경험담을 토대로 원안자로 참여한 문정희의 표현력, 연기가 아니라 실제 태섭의 삶을 사는 것 같은 최원영, 감정의 농도와 밀도를 진하게 섞어내는 박효주가 서로 시너지를 발휘해 빠져들게 한다. 이야기의 구조는 단순하지만 그 단순함에 오히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됐다. 그래서 훌쩍이는 관객들도 많다. 꼭 연인 간의 일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랑데부를 그립게, 생각하게 하는 작품.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21일까지 만날 수 있다.
  • [사설] “매일 1000명씩 죽었으면…”, 의사가 할 말인가

    [사설] “매일 1000명씩 죽었으면…”, 의사가 할 말인가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로 국제공항은 벌써부터 붐비고 있다. 오늘은 기차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 귀성 행렬이 몰리기 시작하고 고속도로 정체도 본격화할 것이다. 누구나 풍성한 가을을 행복하게 즐겨야 하지만 의료 현장은 휴식은 고사하고 극도의 위기감에 휩싸여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 않아도 명절 연휴의 응급실은 다양한 이유로 평소보다 더 많은 환자가 몰린다. 비상 의료대책에 차질이 없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각급 병원 의료진과 119구급대, 24시간 진료 체제를 갖춘 군 병원 관계자들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일부 의사가 “매일 1000명씩 죽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극언을 일삼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응급실 마비로 더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저주의 글은 의사와 의대생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르고 있다고 한다. 앞서 응급실에 투입된 군의관과 공보의를 ‘부역자’라 조롱하며 신상을 공개하는 ‘블랙리스트’를 만든 것도 이들이다. ‘의정 갈등’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며 국민 생명을 파리 목숨과 다름없이 표현하는 이들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그 결과 “애초 경제적 이익을 위해 환자 곁을 떠났는데 무엇을 기대하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으니 자업자득이다. 의사와 의대생의 공간이 눈살 찌푸려지는 망발로 도배되는 현실은 참담하다. 의사가 학창 시절 가장 공부를 잘한 이들의 집단이라는 데 별다른 이의가 없기에 더욱 그렇다. 배움의 과정에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더더욱 자신의 인성(人性)이 능력에 대한 자부심에 걸맞은지 깊은 반추가 필요하다. 늦었지만 의대 교육이 그동안 기술만 가르치는 데 머물지 않았느냐는 반성이 나오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앞으로의 의학 교육은 의사라는 직업에 의무감을 갖고 인술을 베풀 수 있도록 인성 교육에 힘을 줘야 한다”는 한 의대 학장에게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히포크라테스선서는 아무리 오래됐어도 의사가 실천해야 할 가장 중요한 윤리적 지침이다. 제네바선언 역시 히포크라테스선서의 표현을 쉽게 풀었을 뿐 가르침은 조금도 다르지 않다. 어떤 의사도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한다’는 기본 정신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어제 아침 서울신문에 실린 나태주 시인의 칼럼에는 자신을 치료한 ‘의사 선생님’에게 절절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시구절이 보인다. ‘환자와 먼저 눈을 맞춘다. 입으로 말하기 전에 눈으로 말을 한다. … 이런 의사 한 분 이 땅에 보내 주신 것 감사합니다.’ 의사에 대한 존경을 되찾는 전공의와 의대생의 행보가 그렇게 어려운가.
  • ‘빛(BEAT) 나는 광명’ 2024 페스티벌 광명, 28~29일 열여

    ‘빛(BEAT) 나는 광명’ 2024 페스티벌 광명, 28~29일 열여

    김창완 밴드·YB·강산에 등 최정상 뮤지션들이 광명의 가을 하늘을 비트(BEAT)로 수 놓는다. 경기 광명시는 오는 28~29일 광명시민체육관 일대에서 ‘2024 페스티벌 광명’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2024 페스티벌 광명은 광명음악명예의전당에 첫 헌액 아티스트로 선정된 김창완의 축하공연과 함께 한국 록 음악의 계보를 잇고 있는 강산에, YB 등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로맨틱펀치, CHS, 케이시, 아디오스 오디오, 공중그늘 등 국내 음악 페스티벌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라이브도 함께 즐길 수 있는 ‘GM 라이브’는 광명시 유일의 전문 대중음악 공연예술축제로, 절정을 맞은 가을 하늘만큼 깊은 감동과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광명의 문화적 자산인 시인 기형도 35주기를 맞아 기형도 시인의 시를 주제로 한 창작음악경연 ‘기형도음악제’ 결선 무대와 경연 입상자들이 펼치는 ‘기형도예술무대’도 시와 노래를 사랑하는 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특별한 무대다. 아울러, 흥겨운 라이브 공연과 함께 온 가족이 넓게 펼쳐진 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잔디광장에 돗자리와 그늘막 텐트 등을 치고 가을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힐링 캠프닉,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거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이와 함께 그림, 공예 조각, 굿즈 등 체험과 장터 프로그램은 재미와 소확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양한 먹거리로 채워진 ‘맛 나는 광명존’은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박승원 시장은 “페스티벌 광명은 광명시가 음악과 문화로 더욱 빛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고 있음을 상징하는 대표 축제”라며 “페스티벌 광명이 지역 문화의 중심이 되고, 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도쿄일렉트론코리아, 2024 패밀리데이 진행 “가족친화기업으로 자리매김”

    도쿄일렉트론코리아, 2024 패밀리데이 진행 “가족친화기업으로 자리매김”

    사원 및 가족 4000여명 참여해 공연과 문화행사 즐겨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코리아(대표이사 원제형)는 지난 7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2024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패밀리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성장을 위해 노력한 사원과 가족들을 위해 감사하는 의미에서 개최한 행사로, 사원들과 가족 약 4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서울랜드에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사원과 가족들만을 위한 별도의 공간인 ‘피크닉 광장’이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사원, 가족 및 지인들이 함께 게임이나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었고, 푸드트럭과 식사 공간도 마련돼 나들이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어린이 손님들을 위해 준비한 키즈존에서는 버블쇼, 매직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오후 6시부터는 본격적인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원제형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표는 공연에 앞선 기념사에서 “지난 2018년 이후 2배 이상 사원 수가 늘었고, 앞으로도 한국시장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사원들을 독려하며 “사원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늘 중요시 여기는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권혁수의 사회와 함께 가수 효린, 하현우, 에이핑크의 무대가 이어졌으며, 불꽃놀이도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사원은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큰 규모로 패밀리데이를 개최한 것에 대해 사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행사를 통해 쌓은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며 한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도쿄일렉트론코리아 관계자는 “’기업의 성장은 사람, 사원은 가치 창출의 원천’이라는 이념 하에 가족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원과 회사가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G밸리’ 60년 역사 품고 미래로 달린다[현장 행정]

    ‘G밸리’ 60년 역사 품고 미래로 달린다[현장 행정]

    산단 60주년 맞아 구로~금천까지 “4차 산업 요람 ‘G밸리’ 위해 뛸 것”재직자 대학원 등록금 지원 등 앞장 ‘달려 보자 3.5킬로(㎞)!! 빼보자 3.5킬로(㎏)!!’(구로5동) ‘경품은 우리의 것’(개봉3동) 지난 3일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6길, 지타워와 대륭포스트타워 8차 사이에 각양각색 펼침막 수십 개가 펄럭거렸다. ‘제19회 G밸리 스마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단체들이 준비한 펼침막이었다. 매년 열리는 대회였지만 이날은 구로구가 ‘대한민국 산업단지 60주년’을 맞아 금천구와 함께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1∼3단지 전역에서 공동 개최했다. 기존에 구로디지털단지 안에서 종료됐던 3.5㎞ 달리기 코스는 이번엔 금천구 가산동으로 넘어가 서울디지털단지운동장에 종료 지점을 뒀다. G밸리 전역의 기업들과 구로·금천구 각 동주민센터, 주민협의회, 직능단체들이 두루 참가했다. 기업 참가자들은 각자의 회사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큐알(QR)코드를 가슴에 붙이고 참가했다. 평소 출퇴근을 위해 지나던 차도를 두 발로 달리기 위해 나온 직장인들은 다소 흥분한 모습이었다. 출발 한 시간 전 식전행사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공연을 보며 몸을 풀 겸 춤을 따라 추기도 했다. 사회자는 “아직 날이 뜨거우니 기록보다는 건강한 완주를 목표로 천천히 걸으세요”라고 반복해서 이야기했다. 출발선 앞에 대기하던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출발 소리에 맞춰 가산동을 향해 달려 나갔다. 통제된 도로에서 의료진과 구급차도 대기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이날 코스 초반을 함께 뛰었다. 그는 식전행사에서 “오늘 대회가 4차 산업의 요람으로 탈바꿈한 구로디지털단지, 가산디지털단지를 걷고 뛰며 G밸리 일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구로구도 단지 내 낡은 인프라를 개선하고 근로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G밸리 기업인 출신인 문 구청장은 구로디지털단지를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산업단지로 키우기 위해 2022년 7월 취임 초기부터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G밸리 기업 재직자 대상 석·박사 과정 대학원 등록금과 기업의 기술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엔 안전하고 편안한 출퇴근길을 위해 막혀 있던 지식산업센터 사이를 열어 G밸리 올레길 연장 구간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구로디지털단지 직장인과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목적체육관도 건립 중이다.
  • 성북 ‘동행 기술봉사단’ 복지부장관상

    성북 ‘동행 기술봉사단’ 복지부장관상

    서울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전문직 직원으로 구성된 ‘동행 기술봉사단’이 ‘우수 치매파트너 활동 경진대회’ 단체부문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성북구가 8일 밝혔다. 우수 치매파트너 활동 경진대회는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가 주최하며 매년 치매 관련 봉사활동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우수 치매파트너를 선정해 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2017년 시작된 ‘동행 기술봉사단’은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전문직 직원 30여명이 활동한다. 치매어르신 가정의 노후 조명을 교체하고 누전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전기시설물을 점검해 왔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김도현 동행 기술봉사단장은 “단원 모두가 자부심과 남다른 책임감을 갖고 있어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치매안심센터와 성북구도시관리공단이 협력해 치매어르신 가정의 주거 안전을 도모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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