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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자보호 ‘삶의 정치’ 찾겠다”

    “시민단체 상근자나 일반 시민을 위한 NGO연구서가 드물다고 생각했습니다”. 시민운동의 대표적 이론가 중의 한사람인 김호기 연세대교수(41·사회학))가 ‘한국의 시민사회’(아르케)를 내놓은이유다.딸린 제목 ‘현실과 유토피아 사이에서’가 말해주듯 지난 94년 출발한 ‘참여연대’에 참여한 이후 시민운동에대한 고민의 흔적들을 모은 것이다. 시민운동에 몸을 던진 이유가 궁금했다. “사회학의 분석 대상은 사회입니다.현대사회의 다원성·복합성이 증대되면서 국가와 기업 중심의 기존 패러다임은 한계가 있다고 느껴서 ‘삶의 정치’에 주목했습니다.제 실천적 관심은 여성·노인·외국인 노동자 등 우리 사회의 약자를 보호하는 방안 찾기에 놓여 있습니다”. 1차적 과제로 ‘민주주의의 공고화’를 내세운다.말만 난무하는 실천없는 민주주의를 땅속에 뿌리 내리겠다는 것이다. 김교수의 사상의 뿌리는 독일의 위르겐 하버마스와 영국의앤서니 기든스이다.이들을 만나기 위해 다양한 지적 모색을한 자취가 책의 1부에 나온다. 하버마스,기든스를 비롯,알랭 투렌,미셸 푸코 등의 이론을정리하고 비판도 곁들였다.단순히 지적 호기심이 아니라 ‘신사회운동’과의 접점을 찾으려는 시도가 역력하다. “서구 이론 편력은 좋은 참고서는 될 지언정 교과서는 아닙니다.일방적 으로 환영하거나 뱀이나 전갈을 보듯 싫어하기보다 그에 담긴 문제의식을 찾아서 우리 현실에 걸맞는 이론을 찾으려는 ‘답사’쯤 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운동의 과제를 물어보았다.수더분한 인상어디서 숨어 있었는지 모를 매서운 말들이 살아서 튀어 나왔다. “이제는 시민운동 진영이 냉정하게 질문을 던질 때입니다. 즉 NGO를 위해서 일하느냐 시민을 위해 운동하느냐를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그의 독설은 자신이 애정을 쏟고 있는 공간을 겨냥하고 있는 셈이다.이를 위한 대안은 그의 책에 고스란히 들어있다. 정부나 기업 바깥에서 ‘영향의 정치’를 지양하고 이제는시민 사회 내부를 위한 정치 즉 ‘정체성의 정치’를 찾아야 할 때라는 것이다. 예술이나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 학생들에게 ‘인기 교수’로 통한다.이런면모는 소설가 이태준의 ‘해방전후’나최인훈의 ‘화두’에서 전통과 현대의 교차를 읽는 부분에서 잘 드러난다. “소설가 최인훈의 작품은 한국의 현대성에 대한 빼어난 성찰입니다.이런 면에서 사회학자들이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김교수는 ‘현대 자본주의와 한국사회’‘한국의 현대성과 사회변동’ 등의 책을 냈다. 이종수기자 vielee@
  • ‘한국사회 재인식’ 시리즈 3권 첫 출간

    1980년 인문·사회과학계에서 광범위하게 전개됐던 ‘사회구성체 논쟁’이 학제간 통합연구의 형태로 재연되고 있다. 이는 유례없는 경제적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집중,정경유착,계층·지역간 불균형 발전 등 숱한 사회문제를배태시켜온 한국사회에 대한 재인식 차원에서 비롯한 것이다. 성공회대 사회문화연구소(소장 이영환)는 최근 ‘한국사회재인식’시리즈 프로젝트의 첫 결실로 ‘한국자본주의 발전모델의 형성과 해체’(김진업 편)‘한국민주주의와 사회운동의 동학’(조희연 편)‘한국시민사회의 변동과 사회문제’(이영환 편) 등 세 권을 출간했다.지난 99년말부터 총 6년간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중인 이 연구프로젝트는 경제·정치·사회 등 3영역에 걸쳐,세부과제별 연구는 각 2년씩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우선 제1단계는 ‘역사적연구작업’,2단계는 ‘담론분석’,3단계는 ‘대안분석’에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번에 출간된 3권의 단행본은 각 세부과제별 제1단계 작업성과의 일부이다. 40명에 가까운 학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성공회대 사회문화연구소 소속 교수 이외에 외부연구자들도 대거참여하고 있다.경제학·정치학·사회학 및 여타 사화과학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학제간 통합연구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주요골자는 기존의 권력엘리트나 정책입안자 또는 국가의 관점에서 벗어나 사회운동의 시각,또는 시민사회나 NGO의 시각에서 ‘밑으로부터’ 접근하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다시말해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사회과학이 회피할 수 없는 ‘80년대의 남겨진 연구과제’들을 복원,이를 시민사회가 주체적인 입장에서 평가한 결과라고 하겠다. 프로젝트의 성과물 제1권인 ‘한국 자본주의 발전모델의 형성과 해체’는 고도성장기를 거치면서 누적돼온 사회문제의전면적 혁신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진단한 것이다.연구자들은 해방 이후 현재까지의 한국 자본주의사를 국가동원체제형성기(1945∼72년),국가동원체제 성숙기(72∼87년),국가동원체제 해체기(87년∼현재)로 설정하고 산업화 과정에서의역사적 검토를 통해 한국자본주의의 뿌리를 찾아가고 있다. 성공회대 조희연 등이 집필한 ‘한국민주주의와 사회운동의 동학’은 분단·독재·민주화·경제위기의 숨가쁜 역정을지나온 한국민주주의의 재인식·재해석을 기본축으로 하고있다.조희연 교수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정치는 불구화된후진적 질서에 의해 발전의 병목지점을 통과하지 못한 채로고착되어 있다”고 분석한다.그는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과제로 첫째,지역주의적 정치구도를 극복한 ‘근대적’인 개방정치질서의 실현,둘째,제도정치와 운동정치의 새로운 관계설정,세째,시민사회 내부에서의 이익집단정치를 공적으로 규율하는 공익적 운동정치의 실현,네째,신자유주의의 위협에 대응하는 민주주의의 글로벌한 차원에서의 대응 등을 들고 있다.특히 그는 한국사회의 ‘반공규율사회’적 조건에서 비롯된 극우 반공주의적 구조자체의 일대전환이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 시민사회의 변동과 사회문제’는 경제성장의 이면에서 싹튼 불평등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경제성장을 위해사회구성원 전체가 동원됐으나 ‘열매’를 나누는 데는 ‘공정원칙’이 무시됐다는 것이다.생산능력 확대와 동시에 불평등과 사회적 위험도 확대됐으며,성차별,소수집단 소외,문화적 억압 등 다종다양한 문제들이 누적되기 시작했음을 지적하고 있다.결국 그간의 ‘성장신화’는 민중·소수집단의 희생과 소외의 대가로 성취된 것으로 보고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해결노력이 시도돼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골자라고 할 수 있다.도서출판 나눔의 집 펴냄,각권 1만2,000∼1만4,000원. 정운현기자 jwh59@
  • 다단계판매 처벌 뜨거운 법리공방

    시장 규모가 1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다단계 판매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검찰은 최근 법원이 다단계판매 행위에 대해 잇달아 무죄 판결을내리자 다단계 판매의 적법성 여부를 놓고 법원과 치열한법리 논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재판에 계류 중인 국내 최대의 다단계 판매사인 SMK등 10여개사에 대한 후속 판결 결과에 따라 다단계 시장이더 확대되는 등 우리나라 유통 구조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검찰은 이같은 기류에 따라 지난 6월 서울경찰청이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단계 판매회사인 A사임원 및 간부 10여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반려했었다. ◆논란이 되는 조항=정부는 다단계 판매의 폐해를 줄이기위해 지난 92년부터 방문판매법을 시행하면서 제45조 등에서 20여 종류의 행위를 규제했다.그 중 가장 논란이 되는조항은 다단계 판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45조 3항이다. 이 조항은 다단계 판매원에게 가입비ㆍ보증금ㆍ판매보조물품ㆍ개인할당판매액 등의 부담을 지우거나 일정 수의 하위판매원을 모집 또는 후원하도록 의무를 지우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검찰의 입장=검찰은 다단계회사들이 물품을 사는 조건으로 하위 판매원을 모집하거나 판매원들에게 고가의 물품을팔도록 사실상 강요하는 등 물품 판매의 부담을 지우는 것으로 본다.특히 어떤 형식을 취하든 다단계의 핵심은 ‘하위 판매원 포섭’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다단계 판매는 45조 3항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검찰은 물건을 팔아 얻는 수입보다 하위 판매원을 영입해얻는 수입이 훨씬 크다는 점을 강조한다. ◆법원의 판단=지난달 건강보조식품을 다단계로 팔다 기소된 N사 임직원 9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 등은 부담을 지울 때 강요나 협박 등 구체적인 불법행위가 있어야 처벌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당시 재판부는 N사가 판매원들에 대한 진급심사 때 판매량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은 것은 자본주의 사회의 회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정당한 동기부여’라고 설명했다. 법원은 특히 민사 소송에서는 물품 판매에 대한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억압을 감안해 원·피고책임의 경중을 가릴수 있지만 형사 소송에서는 강매나 강요 등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행위가 있을 때만 처벌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통상마찰 우려?=다단계 판매 행위가 최근에 문제되고 있는 것은 외국계 또는 국내 최대의 다단계 회사들이 재판 등에 계류돼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처벌된 다단계 판매는 ‘강요’ 또는 ‘사기성’이 비교적 분명했었다. 이들 회사의 변호인들은 “외국에서는 다단계 판매사의 활동을 폭넓게 보장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국계 다단계 회사가 기소될 경우 통상마찰이 일어날 우려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방문판매법이 민사상의 사적 계약 관계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면서“다단계 계약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문판매법을 정비하고,다단계 판매의 폐해에 대해서는 사기죄 등형법과 소비자보호법 등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司試 새 문제유형

    법무부가 공개한 내년도 사법시험 1차시험 문제 유형은 단순택일형,정답조합형,정답개수형,○·×조합형,빈칸넣기형,순서바꾸기형,종합형 등 7개다.그러나 이들의 출제비율은아직 미지수다.정답조합형,정답개수형,○·×조합형,빈칸넣기형 등 4개 유형을 살펴본다.지면 사정상 내용을 간추렸다. ◆ 정답개수형(오지선다). 문)Ⅰ∼Ⅲ 사례에 관한 ⓐ∼ⓔ 기술중 틀린 것은 몇개인가?(97년 일본 사시 형법 57번)Ⅰ.참고인이 수사관에게 내용허위 사실을 진술한 경우Ⅱ.참고인이 내용허위 사실을 서면으로 작성해 수사관에게제출한 경우Ⅲ.참고인이 수사관에게 내용허위 사실을 진술하고,진술녹취서를 수사관이 작성한 경우ⓐ형법 제104조의 ‘위조’란 증거위조를 말하고,허위진술만으로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해석하면 Ⅰ∼Ⅲ은 증거위조죄는 성립하지 않는다. ⓑⅡ의 경우 증거위조죄를 인정하고 Ⅲ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견해는 형사사법절차에 미치는 점에서는 양자에 차이가없다는 비판이 가능하다. ⓒⅠ의 경우 증거위조죄 성립이 안된다는 견해를 취하더라도참고인이 피의자 소재를 고의로 허위진술하면 범인은닉죄가 성립될 수 있다. ⓓ참고인이 형법 제104조 ‘타인의 형사사건에 관한 증거’에 해당된다고 한다면 Ⅰ은 증거위조죄가 된다. ⓔ증거위조죄와 위증죄가 일반법과 특별법의 관계에 있다고 본다면 Ⅰ은 증거위조죄는 성립하지 않는다. ◆ 정답조합형(오지선다). 문)헌법개정절차에 관해 A∼F항을 법률로 정했을때 허용이안되는 것 두개는?(일본 97년 헌법 2번)A.헌법개정 국민투표에 관해 헌법 제96조 제1항은 ‘과반수 찬성’을 요구하지만 과반수가 찬성해도 투표율이 10%미만이면 헌법개정은 효력을 발하지 않는 것으로 정한 것B.헌법개정 국민투표때 찬부의 대상조항이 복수이면 조항마다 찬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전체에 대해 물을 수 있도록한 것C.헌법개정 의안을 국회에 제출할때 중의원은 20인이상 참의원은 10인이상 찬성을 필요로 하는 것D.헌법개정 국민투표 방법은 무기명이지만 기명투표도 유효로 하는 것E.헌법개정 국민투표 참여연령을 참의원의 피선거권을 갖는 자(만 30세 이상)로 한정하는 것으로 하는 것F.헌법개정안의 심의 의원정족수는 의결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법률안 심의와 같이 총 의원의 3분의1이상으로 하는 것◆ ○·×조합형(오지선다). 문)갑은 6개월후 서울시의회 의원선거때 서초구에서 출마할 계획이나 시의원 후보자는 700만원,구의원은 200만원의 기탁금을 내야한다는 지방의회 의원선거법 규정에 따라 기탁금이 없어 후보자로 등록하지 못할 형편이다.이에 헌법재판소에 위 법률조항의 위헌을 구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했다.옳은 것과 틀린 것을 묶은 것은?A:甲은 시의회 선거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이므로 시군구의회 의원 후보자 기탁금(200만원)부분은 자기관련성이 없어 부적법하다B:아직 시의회 의원선거 공고도 없고 甲이 출마할지도 불분명하므로 시군구의회 의원후보자의 기탁금(200만원)부분은물론 시도의회 의원 후보자의 기탁금(700만원)부분도 자기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려워 부적법하다C:시의회 의원선거 공고가 있기 전이므로 현재성이 없어 부적법하다D:시의회 의원선거 공고가 있기 전이므로 직접성이 없어 부적법하다E:시도의회 의원 후보자에 대한 700만원의 기탁금은 비례의 원칙에 반하는 과다한 금액이어서 선거제도의 공정한 운영을 저해하고 경제력이 약한 계층의 지방의회 진출을 실질적으로 봉쇄하는 것이다◆ 빈칸넣기형(오지선다). 문)다음의 문장은 평등원리에 관해 논한 것이다.(A)∼(L)에 아래 ⓐ∼ⓟ를 넣었을 때 옳은 조합은?“자유와 (A)에 나타나는 자유방임정책은 19세기 사회경제정책에 자유경쟁을 강화해 자본주의의 발전과 고도화를 촉진했으나 다른한편 부의 편재,(B)등의 중대한 사회문제를불러일으켰다.‘모든 이에게 똑같은 자유를’이란 시민국가의 권리보장은 각자의 불평등을 문제삼지 않았다.(C)은(는) 권리주체나 당사자의 경제·사회적 지위를 고려치않는 추상적 보편성의 외관아래 현실적으로 자본제 사회의 모순을격화했던 것이다. 시민사회가 그 모순을 극복할 수 없는 상태는 시민사회가사실성을 잃은 것을 의미하며 그 존재와 보강을 위한 국가의 개입이 필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D)이(가) 아닌 생존 위협에서 개인을 해방하고 인간다운 생활을 각자에게 보장하는 것이 국가의 임무가 되었다.시민법의 체계에서 벗어난 (E)이(가) 형성돼 소유권의 절대성과 계약자유의 제한을 수단으로 하는 (F)(으)로의 국가기능전환을 보게 되는 것이다.20세기 헌법에 등장하는 (G)와(과) 일련의 (H)은(는)이런 사정을 기본권 내용에 반영하는 것이다.평등의 관점에서 볼 때 이 국가기능의 변화는 형식적인 것에서 실질적인것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하며 (I)의 이념을 사상적 근거로 하고 있다. 평등은 처음에는 자유주의의 원리였으나 곧 (J)의 원리가된다.국가주권의 아래에서 법률은 국민전체의 의사표현이고 국민자치가 실현하는 것이나 국민의 평등한 정치참여가 그 전제조건이 된다.정치의 영역에서의 평등도 (K)을(를) 배제한 외에는 시민입장에서 본 국가에 대한 공헌의 자격과능력에 따른 상대적인 의미의 것이었다.재산·성별 등을 이유로 하는 (L)(으)로부터 출발한 것은 그러한 이유에서다. 그러나 정치영역에서도 시민을 정당히 다루는데 필요하다고 생각돼온 전통적 구별의 요소가 국민의 정치적 통합에 있어본질적인 것이 아님이 명백해져 정치적 권리의 절대적평등화를 생각하기에 이르렀다.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두에 걸쳐 진행된 보편선거 부인참여 선거연령인하는 철저한 평등주의의 방향을 걷는다.”[어구]ⓐ노동자의 유산계급화 ⓑ노동입법이나 경제통제입법 ⓒ국가권력에 의한 해방 ⓓ재산권의 상대화 ⓔ재산의 불가침 ⓕ노동자의 빈곤 실업 ⓖ민주주의 ⓗ국가권력으로부터의 해방 ⓘ사회국가 내지 복지국가 ⓙ사회적 기본권 ⓚ배분적 정의 ⓛ자본주의 사회 ⓜ봉건적 특권 ⓝ불평등·제한선거 ⓞ소유권의 자유와 계약의 자유 ⓟ평균적 정의
  • [대한광장] 변화를 희망의 기회로

    우리는 지금 과거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세기적 변화의 격동기에 살고 있다.국제적으로는 세계화와 정보화,국내적으로는 민주주의와 남북 화해협력의 격랑 속에 있다.이러한변화의 물결은 우리에게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IMF경제위기의 처참한 아픔을 겪고도 변화를 거부하고 과거에 사로잡혀 소탐대실(小貪大失)하는 아귀다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를 희망의 기회로 만들지 못하고다시금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세기적 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유럽연합만 보더라도 영국,프랑스,독일 등이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경을 초월해서 하나의 경제국가와 같은 시스템을 만들고 더나아가 단일 정치공동체로서의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선진국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는 정파를 초월해서 국가를 먼저 생각한다.우리는 작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이런 모습을잘 보았다.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의 힘이 어디에 있는가를똑똑히 알게된 것이다. 우리는 이제 모든 것을 세계적으로사고하지 않으면 안된다.특히 남한만의 사고에서 남·북한을 아우르는 사고,서구만의 사고에서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3·4세계를 아우르는 사고,자본주의만의 사고에서 사회주의를 아우르는 제3의 길과 같은 사고가 필요하다.우리는 지난 100년을 일제식민지배,분단,전쟁,군사독재 등으로 왜곡된 역사의 삶을 살았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인식하는 것이나 세계를 인식하는것에서 너무 편협한 경우가 많다. 현재 새삼스럽게 벌어지고 있는 이념적 갈등도 이런 편협성에서 비롯된다고 본다.우리는 공산주의를 사상적으로 자유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고 6·25전쟁과 군사독재의 정치적 반공이데올로기에 의해서만 알고 있기 때문에 공산주의에 대한 흑백 콤플렉스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북한을 비롯해 한두나라를 제외하고 공산주의 국가들은 이미 세계에서 사라졌다.공산주의이론의 이상과 체제의 현실이 달랐기 때문에 스스로 무너진 것이다. 이런 면에서 북한도 변하지 않을 수 없다.이미 중국도 러시아도 변하고 있지 않은가.그것도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있다.그러므로 진보든 보수든 과거의 공산주의 족쇄에서 벗어나야 한다.보수와 진보라는 과거의 이분법도 달라져야 한다.세계를 새로운 눈으로 보아야 한다. 또한 우리는 세계와 경쟁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이제는 모든 것을 세계와 경쟁하지 않으면 안된다. 국민경제,민족경제의 울타리가 없어졌다.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서민경제는 중소 유통업이 근간을 이루고 있는데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대형 할인 유통산업이 전국 곳곳에생기면서 중소유통업이 경쟁력을 잃고 죽어가고 있기 때문에 서민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그러므로 경제에 대한발상을 바꿔야 한다.정보화와 네트워크에 의한 새로운 시장경제적 발상을 해야 한다. 그런데 시장의 세계화는 새로운 기회이면서도 더욱 약자를희생시키는 악마적 속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악마적인것을 이기는 새로운 협력체제도 만들어야 한다. 산업사회는제로섬 게임의 사회였지만 정보 네트워크 사회는 나와 네가서로 이기며 사는 윈-윈(win-win) 게임의 사회이기 때문에이점을 잘 살리는 윈-윈의 사고와 사회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민주국가사회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민주주의와 이기주의를 분명히 구별해야 한다.민주주의란 미명하에 이기주의가 너무 극심하게 만연되고 있다.민주주의의 꽃이라는지방자치제가 지역이기주의로 왜곡되고 있다.법과 원칙을무시한 개인,집단,지역,계층,세대간의 이기적 갈등이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 군사독재정권에 대한 향수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민주주의를 말하면서 권위주의적인 이율배반의 모순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그러므로 민주적으로 생각하고생활하는 새로운 민주적 삶의 변화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결론적으로 우리는 세계의 변화를 바로 인식하고 한발앞서 능동적으로 변화할 때만이 희망이 있다. 김성재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 中 TV, ‘언론황제’ 머독에 개방

    머지 않아 13억명이 넘는 중국인들도 서방 TV를 자유롭게시청하면서 자본주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 타임스는 5일 중국이 ‘언론 황제’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 코퍼레이션과 AOL 타임 워너사의 중국 TV시장진출을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쉬광춘(徐光春) 중국 국무원 라디오·영화·TV총국장도이날 두 방송사의 직접 방송에 대해 “문제없다”고 밝혔다.세부협상을 감안하면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실제 방송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외국 TV 프로그램의 직접 방송에 따른 충격파를줄이기 위해 우선은 광둥성(廣東省) 지역에서 중국 정부가승인한 프로그램에 한해 방송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형태는 공중파 방송이 아닌 케이블을 통한 방송으로가닥이 잡혔다.그러나 뉴스가 허용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비록 제한된 방송이고 중국 정부의 대외 이미지 관리 차원이라는 평가절하가 있기는 하지만 중국이 1949년공산화 이후 TV매체를 핵심 선전수단으로 간주,엄격한 통제를 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중국의 개방을 가속화시킬 혁명적 조치로 풀이된다. 양 방송사는 중국에서의 직접 방송이 허가됨에 따라 중국국영 CCTV 1개 채널이 미국에서 방영될 수 있도록 협조할방침이다. 이처럼 중국이 전격적으로 방송을 허용한 것은 연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목표로 한 규제 완화 차원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또 현재도 각 성단위 방송과 케이블채널 등 국영 TV를 통해 외국 방송 프로그램이 사실상 광범위하게 방영되고 있는데다 유명 호텔과 대저택 등지에서는 직접 외국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전해졌다. 머독은 중국의 빗장을 열기 위해 홍콩에서 위성채널인 스타TV를 운영하면서 독재국가인 중국을 미화한다는 비판을받아가면서까지 중국과 교감을 쌓아왔다.특히 중국의 정치체제를 다룬 BBC방송의 특집 프로그램은 스타TV에서 방송하지 않는 배려도 해왔다. 제리 레빈 AOL 타임 워너 회장도 장쩌민(江澤民) 주석을사석에서 ‘좋은 친구’라고 부를 정도로 그동안 고위 당간부들과 친분을 과시해왔다.현재 중국 TV광고 시장은 24억달러(2조9,000여억원)에 달하고 있어 이번 허용으로 외국 자본의 중국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진부총리 “중국 알아야”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이 요즘 ‘중국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오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를 찾아 중국 연구상황을 살펴보고 격려한 뒤 연구원들과 ‘중국을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란 주제로 자유토론을 벌였다.부총리가 특정사안으로 국책경제연구소를 방문해 자유토론을벌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KIEP는 현재 ‘한·중·일 경제협력 추진방안’을 재경부로부터 용역의뢰받아 연구중이다.또 ‘21세기 한·중 경제협력 공동위원회’와 ‘중국전문가포럼’ 설립에 핵심적인역할을 맡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진부총리의 이번 KIEP 방문은 중국에대한 재경부의 관심을 대외적으로 표명하고 다른 부처와민간경제 부문에 주위를 환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부총리는 이에 앞서 지난 7월18일 조찬강연에서는 “중국이 우리보다 더 자본주의적이며 우리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지 못하면 5∼10년 뒤 우리경제의 위상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었다. 중국의 최근 눈부신 발전을 계기로 한국경제의 경쟁력을되돌아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었다. 김성수기자
  • 하이닉스 “美압력은 주권침해”

    하이닉스반도체는 5일 “미국 행정부가 하이닉스 문제처리에 대해 한국정부가 개입하지 말도록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경제주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날 하이닉스반도체 처리방향과 관련,정부 및 학계 등에서 그동안 내놓은 의견과 시각을 취합한자료를 통해 “자본주의 경제라도 시장의 실패가 우려되면국민경제의 이익을 위해 정부개입이 필요하다”면서 “아울러 시장의 실패가 아니더라도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유치(幼稚)산업’ 보호차원에서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이어 “부시 행정부가 무역문제를 넘어서 금융 및 구조조정 문제까지 간섭하는 것은 경제주권 침해”라며 “회사채 신속인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것으로 미국이 간섭할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하이닉스반도체 처리는 시장원리에 입각해 채권단의자율적이고 경제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결정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현재 한국경제 상황은 구조조정이 완료되지 못하고 경기침체가 장기간 지속되면서여러 부문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하이닉스반도체가 정상화되지 못할 경우 1차적으로는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금융권에 커다란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경쟁력과 장기적인 경제전략 차원에서 하이닉스반도체의 구조조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방향설정과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하이닉스가 부도후 청산되거나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은행권 6조5,000억원,투신권 등 제2금융권 1조8,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이 발생,금융기관 자산건전성 악화는 물론,투자자들의 심대한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며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 등 관계사와 협력·하도급업체도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게 돼 국내 금융시장의 붕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는 신문과 방송을 통해 보도되거나 방영된 내용을 요약·정리한 자료일 뿐 보고서를 작성한 것은아니라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 獨총리 “미국식 세계화 배격”

    [베를린 연합]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4일 미국식의세계화 방식은 결코 유럽과 기타 지역이 추구하는 경제모델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슈뢰더 총리는 집권 사민당의 경제정책 세미나 연설에서“유럽만이 경제,사회, 문화,환경 분야간 균형을 지향하고있으며 유럽은 미국이나 남아시아와는 완전히 다른 시민윤리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식의 사회복지국가 체제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슈뢰더 총리는 미국식의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거부감을명백히 드러내면서 유럽 사회는 엄청난 빈부 격차와 사회적 차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유럽은사회적 연대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분명한 이념을 갖고있다고 덧붙였다.
  • [21세기 담론-생명을 말한다] (17)’아나키즘’ 방영준 성신여대교수

    ▲아나키즘 하면 가장 쉽게 떠오르는 단어가 무정부주의인데 그 말의 갈피를 잡기가 어렵습니다. △아나키즘을 무정부주의로 번역한 것은 일제의 고의적인의도가 숨어 있습니다.아니키즘이 인간을 속박하는 일체의우상이나 제도를 거부하기 때문에 일제의 탄압의 대상이된 것은 당연 합니다.그러나 아나키즘 태동시의 국가는 참으로 억압적 성격이 강했습니다.아나키즘은 억압적인 국가를 민주적,공동체적 국가로 변혁시키자는 뜻도 포함돼 있습니다. ▲무정부주의 대체 용어로 어떤 단어가 적합 하다고 보시는지요. △자유 혹은 자주공동체주의라고 할까요.개인의 자유,자주성을 속박하지않는 공동체를 지향한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서구에서는 ‘리버터리어니즘’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공동체라는 이름의 조직의 필요성을 인정한다면 조직과개인의 자유는 상충된다고 보는데요. △대개 조직이나 기구라면 피라밋 구조의 조직, 조직이 사람을 지배하고 전체를 위해서 개인의 희생을 요구하는 전체주의적 조직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나키즘이 추구하는 공동체는 위계조직 대신 횡적 연대 조직이며 대의제도대신 전원이 참여로 결정하는 참여민주주의적 성격이 강한 조직입니다. ▲요순시대 말고도 그런 세상이 가능할까요. △이러한 공동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꾸준히 추구되어 왔고 자연스레 그렇게 살아온 공동체도 꽤 있습니다.우리 조상들의 삶의 양식 속에도 아나키즘적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서양에서는 신약성경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 모습도 그러 합니다.지금도 지구촌 곳곳에는 이러한 이상을 현실에 구현하면서 살고 있는 공동체가 적잖게 있습니다. ▲지극히 청교도적인 삶이 특별한 소수에게는 가능하겠지만 그것이 지구촌의 제3의 대안이 되기는 어려운 것 아닌가요. 아나키즘에 대안이라는 말은 적합한 용어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현대의 아나키즘은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성격보다 삶의 양식과 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렇다면 아니키즘의 이상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습니까. △아나키즘은 무엇의 대안으로 얘기되는 이념이라기보다는자유스럽고 자주적인 공동체를 각 공간과 영역에서 구현해보려고 하는 ‘사유의 틀’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아나키즘의 특성을 설명하는 명언이 있는데 “아나키즘은 아나키즘 자체를 부정할 때 진정한 아나키즘”이라는 말이 그것입니다. ▲노자의 무위(無爲) 불교의 공(空)사상과 상통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도 아나키스트였다는 말이 있지요.유학이 한나라 이후 군주 내지 지배계급의 통치이념이 되면서 왜곡돼서 그렇지,공자의 가르침에도 아나키즘적 요소가 있다는 유학자도 있습니다.불교 화엄사상에도 아나키즘적 요소가 있습니다.지구상에 나타났던 위대한 사상중에는 아나키즘적 요쇼가 매우 많습니다.이처럼 아나키즘은 지하수처럼 땅 속을흐르다가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분출 합니다.그러나 근본적인 것은 자연론적인 정의관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문제는 19세기의 아나키즘,그리고 1960년대에 나타난 아나키즘이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입니다. △톨스토이,데이비드 소로우,간디로 이어지는 자연론적 사회사상은 아나키즘의 영향이라고 할수 있지요.나아가 흑인해방,여성해방을 거쳐 인권운동으로 이어진 큰 강물이 아나키즘으로부터 직·간접 영향을 받았다고 할수 있습니다. 더 넓게는 교육,문학,예술의 본질은 아나키즘과 닿아 있습니다.이른바 포스트 모더니즘으로 얘기되는 해체주의도 아나키즘적이라고 할수 있지요.좀 더 실체를 말하자면 최근의 환경,여성운동도 아나키즘에서 자양분을 얻었다고 생각 합니다.아나키즘은 권력에 대한 태도,자유로운 사회관계,인간 삶의 방향 등에 끊임없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현대에신선한 생명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봅니다. ▲에코 아나키즘은 생태계 보존을 위해 아니키즘적으로 살자는 취지입니까. △개인윤리적 차원으로는 우주의 존재사슬과 함께하는 삶의 양식을 실천하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이러한 실천을 위한 사회 구조의 변화입니다.머레이 북친(Murray Bookchin)의 사회생태주의는 쓰레기 안버리기 등 개인윤리로는 한계가 있고 사회 구조가 변혁돼야 환경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회 구조를 변화시키자면 정치적 힘이 필요한 것 아닌가요. △그 힘은 권력이,아니라 시민의 각성,자발적 의지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같은 공동체의 삶이 어떻게 생태계 문제 뿐 아니라 개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는지 모델을 제시할 필요가있겠군요. △큰 것은 위계조직을 만들고 인간에 대한 억압기제로 나타날 위험성이 큽니다.작은 공동체가 수평적 연대를 맺으면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수 있습니다. 요즈음은 기업 경영이론에서도 아나키즘 이론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구성원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어떻게 끌어내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있는 ‘몬드라곤’이라는 공동체는 스페인 전자제품의 3분의 1을 공급하는데 효율성도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누구든지 전문성을 인정 받지만 위계적 상하를 인정하지 않으며 구성원의 직접참여로 결정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공동체로서 세계가 새로운 사회 모델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즈음 한참 논의되고 있는 대안교육도 아나키즘적 바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모든 문제를 대형화 대량화에 귀결시키는군요.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말처럼 거대 조직은 인간에 의한 인간의 지배가 불가피 하고 나중에는 조직에 사람이 예속되는 비인간화 현상이 필연적 입니다.이것은 현대문명이 봉착한 문제의 핵심이라고 봅니다.지구,생태계의 재생·자정능력의 한계를 넘어서 오늘의 문제가 생긴 것도 큰 것에 대한 갈구에서 나온 것입니다.사람의 욕심도 너무 커졌습니다.현대사회 속에서 작은 것으로 돌아가기는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문제는 큰 것 속에 자주공동체적 요소를 어떻게 투여하느냐 입니다.다행히도그 그 가능성이 각 영역에서 실험되고 또 성공하고 있습니다. ▲기술과 기계를 반대 합니까. △아나키스트들은 근대산업이 발달 하면서 기계와 기술이직업의 단편화와 불평등,구성원의 공동체적 개성의 손상등을 염려 했습니다.그러나 아나키스트들이 기계파괴주의자들(Luddites)은 아닙니다.그들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규제할 수 없는 기술이며 통제 가능한 기술은 희망의원천이라고 봅니다. ▲자연친화적 의식 속에 기계 콤플렉스 내지 혐오가 있는것 아닌가요. △아나키즘의 자연친화력은 헨리 소로우가 “인간과 자연의 친교가 인간과 다른 어떤 관계보다도 더욱 근본적인 것이다” 라는 말 속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자연친화적이란개인의 자유와 조화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아나키스트들이자연의 다양성과 통일성을 연결시키는 것입니다.기계는 자연의 산물입니다.자연의 산물이자연을 훼손하고 지구생물촌을 위협한다면 문제입니다.그러므로 기계는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수 있는 조화의 대상입니다. 김재성 논설위원. ◇방영준교수 약력.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졸업▲윤리교육,석사,박사(서울대학교)▲성신여대 윤리학 교수,사범대학장▲저서;‘아나키,환경,공동체’-공저▲‘민족과 자유의 이념▲현대 이념의 제문제. ■에코-아나키즘이란. 아나키라는 말은 그리스어 ‘아나르키아’ 혹은 ‘아나르코스’에서 유래한다.호메로스와 헤로도투스의 글에 처음등장하는 이 말은 지배자 또는 지도자 없음을 뜻한다.오늘날 아나키즘(Anarchism)이 무정부주의로 정의되는 연유다. 아나키즘이 정치용어로 등장한 것은 프랑스 혁명을 전후해서다.이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프랑스 사람 프루동이다. 그는 당시에 무질서,혼란 등 부정적 의미로 사용된 아나키라는 용어를 역설적으로 차용하여 억압없는 진정한 질서를 추구하려는 이념의 표상으로 삼았다.그 이후 아나키즘은 자본주의에 대해서는 평등의 이름으로 공산주의에 대해서는 자유의 이름으로 비판 했다. 이렇듯 아나키즘이 권력,자본등 일체의 억압구조로부터의 해방을 주장하면서 비정치적인 정치용어로 등장했고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지배세력으로부터 무질서,혼란 개인주의 등 부정적인 이미지로 선전되었다.우리나라에서는 신채호 이회영 등 독립운동가 중에 아니키즘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 많아 일제에 의해 더욱 부정적인 의미로 규정 되었다. 1930년대 이후 거의 사라져버린 것처럼 보이던 아나키즘이 다시 부활한 것은 1960년대 말,유럽 학생운동 이후 저항이념과 운동으로 다시 등장 했다.또 한 소련을 비롯한동구 공산권 와해에 따라 동서 대결구도가 붕괴되면서 제3의 이념의 가능성으로 아나키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런가 하면 아니키즘은 현실 문제를 진단하고 처방하는사상이나 운동에서부터 문학,예술 등에 스며든 새로운 사유의 틀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아나키즘의 환경친화적 성격은 아나키즘이 자연론적 정의관에서 나왔다.성신여자대학교 방영준(方暎俊) 교수는‘에코 아나키즘’(Eco-Anarchism)은 생태계 문제가 현실로 나타난 이후 붙여진 용어일 뿐,아나키즘과 에코는 거의 동의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한다.
  • 韓流를 이어가자/ (상) 바람의 원인·현황

    동남아시아에 부는 대중문화열기,이른바 한류(韓流)를 이어 가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은이 흐름을 일시적·단발적 현상으로 만족하고 넘어갈게 아니라 지속적 문화상품으로 자리잡게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를 구체적으로 옮기기 위한 방법이다.한류를 이어 가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이가.대한매일은 한류를 이어가는데 문제점은 무엇인지,이에 대한 대응책은 어떤 것이있는지 등을 총론을 포함,3회에 걸쳐 연재한다. [원인] 한류의 바탕에는 ‘아시아 문화’라는 정서적 공감이 큰 위력을 발휘한다는 시각이 많다.연세대 조한혜정교수는“한류 현상을 돌발적인 흐름으로 보면 안되고 탈서구화에따른 다중심성 사회의 맥락에서 파악해야한다”면서 “홍콩·일본 열기에 이어 한국이 중심에 등장한 이유는 가족 중심의 한국 문화가 주는 친근감이 주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자본주의가 너무 앞선 일본·홍콩 문화보다는 약간 앞선한국이 더 친밀하게 다가갔다는 것이다. ‘한국적 서구문화’를 원인으로 들기도 한다.문화관광부에서 ‘중국통’으로 통하는 유재기 문화교류과장은 “미국과일본의 대중문화는 너무 폭력·말초적이어서 거부감이 있는게 사실”이라며 “반면 한국 문화는 서구 대중문화를 나름대로 수용하고 유교적 정서로 어느 정도 걸렀기에 수용하기가 용이한 편”이라며 한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 ‘유교 문화권’이라는 공감대가 작용한다는 주장도 있다.지난 95년 ‘대발이’라는 주인공으로 더 유명한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부권 상실을 아쉬워하는 중국인들의 허전함과 맞물려 수출에 성공했다는 일화를 사례로 든다. [현황] 중국의 경우 지난 98년 5월 HOT의 앨범이 진출한 이후 안재욱 NRG등 음반 50여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드라마는 ‘사랑이 뭐길래’가 문을 연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98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홍콩 타이완 베트남 등지는 지난 99년부터 한국상품이 본격적으로 진출했다.‘가을 동화’‘불꽃’등이 타이완에서 히트를 치면서 차인표가 떴다.베트남에선 ‘장동건 신드롬’이 불었다. [효과] 먼저 국가 이미지의 제고를꼽을 수 있다.지난 91년한국이 중국과의 수교하자 대만은 이에 반발,한국과 단교를선언했다.그러나 ‘한류’열기는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완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게 현지를 다녀온 문화부 관계자의 설명이다.베트남에서의 이미지도 확 달라졌다.월남전 파병으로 인한 침략군이라는 ‘피 냄새’가 한류로 인해 많이 가셨다는 것이다. 경제적인 면에서 부가가치 창출을 들 수 있다.단순한 연예인의 진출이 아니라 이들의 캐릭터나 광고출연 등으로 시장개척에 유효하고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부대효과도 크다는것이다. [문제점] 한류를 타고 현지로 가려는 사람들은 현지 전문가의 부재로 인한 정보량의 태부족,공연전문 기획사의 난립 등으로 인한 혼란 등을 ‘한류 잇기’의 걸림돌로 지적한다. 지난 6월 23일 자신을 찾아온 타이완 팬클럽 회원 50명을위해 바비큐 파티를 마련하기도 한 탤런트 차인표는 이렇게말했다.“타이완이나 홍콩과 영화나 드라마를 찍고 싶어도그곳 기획사들이 믿을만한지 잘 몰라 망설여진다”.당장 써먹을 수 있는 ‘상품’이현지 정보 부족으로 수출을 못하고 있다는 현실은 ‘한류 이어가기’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실제로 현지에서 객관적인 정보를 모아주는 루트가 없다.한류의 중심에 놓인 중국을 비롯 대만 베트남 등을 통털어 문화관이 1명도 없다.그나마 진출해있는 한국 문화홍보원도 언론 담당에 주력하는 편이다. 국내 공연전문 기획사들이 난립해 ‘옥과 석’을 가리기 어렵다는 점도 큰 걸림돌이다.지난 해 10월 모기획사가 안재욱 공연을 펑크내 중국이 올 5월까지 한국 공연을 금지한 경우가 이를 뒷받침한다. [대책] 정부에서 현지에 문화전문가를 파견해 현지의 문화동향 등 정보를 수집하면서 국내와 상설 협의체제를 갖춰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대중문화분야에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것은 무리”라면서 “민간자율의 자정기구 설립을 유도해 이를 중심으로 진출 기획사의 자질도 심사하고 분야별 협조로 시너지 효과를 얻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vielee@
  • 20대여성 이런 직종 노려라

    준비기간이 길지 않고 전공에 크게 구애받지 않은 유망 직종은 어떤 것이 있을까. 서치펌 ㈜ANS의 정해탁(丁海坼)대표는 26일 “과거에는 수요가 높았지만 이제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일을 택하는 것은 커리어에 치명적인 영향을미친다”면서 “유망직종을 선정하는 데 고려해야 할 것은사회의 분위기 및 미래에 대한 예측”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인 트랜드,여성의 특징 그리고 국내상황을 고려,ANS가 선정한 20대 중반 여성이 도전해 볼만한 10대 유망직종을 소개한다. ●리크루터=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인재추천업무. 헤드헌터라고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국내 성업중인 업체만 100여개 달한다.아직 초보 단계인 만큼 기회가 많다. ●웹 마케팅 전문가= 온라인의 정착은 기정화된 사실이며이미 우리 업무에 뿐아니라 실생활에도 깊이 파고 들어 있다.따라서 가장 큰 매체로 군림하게 될 인터넷에서 마케팅은 필수분야가 됐고,웹상에서의 마케팅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역시 웹의 성격 및 마케팅을 아는 전문가가 요구된다. ●웹 전문가= 웹 제작 및 관리전문가이다.마스터,웹 기획,웹 제작 등이 포함된다.수많은 온라인 서비스가 시작됐고,기존의 오프라인 기업들도 이미 온라인으로 전환하였거나전환 중에 있다.따라서 초기 웹 제작을 위한 기획 및 제작전문가 뿐아니라 이미 제작된 사이트를 유지관리하기 위한전문가가 필요하다. ●부동산 중개인= 유망직종으로 장수(長壽)하는 직업이다. 핵가족화,잦은 이사,소유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인해부동산 중개인의 역할은 앞으로도 부각될 전망이다. ●직업상담사= 고도의 자본주의 사회로 갈수록 전직이 자연스러워지며 모든 사람들이 적재적소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대량 해고 등 갑작스럽게 전직이라는 상황에 처할 때 그에 필요한 상담 및 적절한 처방을 한다. ●고객서비스상담원= 애프터서비스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이런 상황으로 볼 때 고객서비스 상담원의 역할은 영업사원만큼 중요 할 수 있으며 그의 위상도 그에 걸맞게 올라 갈 것이다. ●머천다이저= 상품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다변화됨에 따라 고객의 수요 및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고객의 취향에맞는 상품을 고객이 지불할 수 있는 가격에 구매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는 직업이다.식품부터 의류,귀금속까지 분야가다양하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하므로 대인스킬이 요구되고,관심분야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컨텐츠작가= 신문,공중방송으로 제한됐던 매체의 범위가21세기를 들어 유선,위성,인터넷방송으로 넓어지면서 그에 따르는 컨텐츠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고,이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직업훈련전문가= 평생직업으로 가기 위한 가장 큰 전제는 끊임 없는 자기개발이다.한 직업을 가지고 전문성을 가지려면 그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 및 노하우를 알고 있어야한다.따라서 기업에서 요구되는 훈련을 제공하는 전문가의요구가 늘어나리라 본다. ●개인 트레이너= 생활의 여유가 생기면 장수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게 된다.건강한 삶을 영위하기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적이며 효과적인 운동을 도와주는 개인트레이너가 필요하다. 최여경기자
  • 장쩌민주석 ‘3개 대표’ 이론 中 공산당 규약에 포함키로

    [홍콩 연합] 중국 공산당은 지난 주말 폐막된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서 장쩌민(江澤民)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3가지 대표(三個代表)’ 이론 등을 당장(黨章:당 규약)에 넣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22일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계 휴양지 베이다이허에서 열린 중앙공작회의에 참석한당 고위층 인사들이 장 주석의 ‘3개 대표’이론과 ‘7·1담화(談話)’ 내용을 중점 토론했으며 이를 내년 중 중국공산당 신(新)당장에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장 주석 이론의 핵심은 ▲사회주의의 근본 임무는 생산력발전 ▲사회주의 국가의 종합국력 증강▲인민 생활의 개선으로 인한 사회주의의 자본주의에 대한 우월성 체감 등이다.
  • [대한광장] 기업활력 살려야 경제 산다

    수출의존 비율이 높은 우리 경제의 대외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지난 3월 이후 연속 4개월째 수출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그나마 올들어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지출도3·4분기 이후에는 위축될 조짐이다.당연히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경기진작을 위해 전방위의 경기활성화 대책을 내놓았으나 정책 내용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수출증대를 외치지만 미국 경기의 회복을 기다리는 수동적인정책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마치 하늘만 바라보는천수답(天水畓)을 가진 농심(農心)과 같다. 내수 진작을 위한 추경예산과 감세는 여야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으며,설령 의견접근이 이루어진다 해도 이들 정책은 미래의 자원을 오늘 미리 끌어다 쓰는 ‘미봉책’에 지나지 않는다.단기적인 경기부양은 현상을 다소 진정시킬수는 있을지언정 경제를 근본적으로 강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또한 경제의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의저금리 정책은 투자와 소비를 촉진시키지 못한 채, 물가상승 압력을 높여 자원배분의 왜곡을가져올 공산이 크며 금리생활자의 생계를 위협할 뿐이다. 최근의 경기침체의 가장 큰 문제는 극심한 투자부진이다. 투자는 미래의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경제활동이기 때문에투자부진은 소비위축과 수출부진보다 더욱 경계해야 한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이미 지난해 4·4분기이래 올 2·4분기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이런 와중에 창사 이래 최대 영업실적을 올린 현대자동차가 지난 15일 긴축경영을발표했다.하반기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삼성,LG,포철에 이은 현대자동차의 선제적 긴축경영으로 이들 그룹의설비투자 조정이 불가피해져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심리가더욱 얼어붙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투자는 기대심리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경기침체기일수록 투자지출은 비관적 전망이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는 ‘머피 법칙’의 지배를 받기 쉽다.따라서 경기활성화 대책의 초점은 투자심리를 진작시켜 투자를 촉진하는데 맞춰져야 한다.지난 7월 삼성경제연구소가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활동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투자부진요인으로 경기침체 이외에 기업활력 부족,투자재원조달 애로,정부규제 등이 지적됐다.투자촉진을 위해서는투자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들 ‘구조적’ 애로 요인에 정책적 관심을 가져야 한다. 투자재원조달 애로와 관련하여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은행권의 대출 양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작년말 대비 기업대출 증가율은 2.2%인 반면 가계대출 증가율은 17.5%에 이른다.물론 기업의신용위험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대출이 이토록 부진한 것은 은행들의 신용위험 관리 역량이 향상되지 않았거나 은행과 기업 관계가 아직도 정상화되지 못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경제활성화 대책은 기본적으로 구조조정의 토대위에서 추진되어야 한다.또한 투자촉진을 위해서는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에 보다 많은 경제자유를 허용해야 한다.규제완화는 기본적으로 시장경제로 가는 길이지 기업에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다.최근 진념 부총리의 발언으로 화제가되었던 ‘한국보다 더 자본주의적인 중국’도 그 요체는중국의 실사구시(實事求是)적 경제관과 기업인에 대한 우대,그리고 중국관료의 전문성과 서비스 정신에 기초한 기업지원을 의미한 것이다. 투자촉진의 관건은 기업 스스로 기업활력을 되찾는 것이다.미래를 투시하며 모험을 무릅쓰고 시장 기회를 찾아내는 ‘기업가 정신’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무장하는 것이며,기업가 정신은 경기침체기에 더욱 필요한 것이다. 우리 경제의 유일한 탈출구는 단기적인 경기부양이 아니라 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기업가 정신과 기업활력을 회복하고 경제의욕을 되찾는 것이다.끝없는 정쟁과 잦은 정책변경으로 국민의 경제의욕을 떨어뜨리고 기업의 발목을잡는 풍토에서는 기업의 활력이 되살아 날 수 없다.긍정적기대가 성공을 낳는 경험법칙을 ‘샐리 법칙’이라고 한다. 요즘 같은 때일수록 이같은 성공예감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조동근 명지대 투자정보 대학원장
  • “소액주주운동 왜곡 명예 훼손”

    ‘소액주주운동’을 둘러싼 참여연대와 자유기업원의 논쟁이 법정으로 비화됐다. 참여연대는 13일 “자유기업원이 소액주주운동을 자본주의체제 부정행위처럼 매도해 이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참여연대 구성원들의 인격과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자유기업원과 원장 민병균씨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참여연대는 소장에서 “민씨와 자유기업원은 참여연대가시장경제를 부정한다며 허위,왜곡,과장된 내용을 전제한 뒤 ‘좌익의 지속적인 공격’ ‘국정의 농단’ 등 극렬한 언어를 써가며 우익의 총궐기로 좌익을 뿌리뽑자고 선동하는등 참여연대의 인격권에 심대한 타격을 줬다”고 주장했다. 조태성기자
  • 소설가 정도상의 ‘지리산 편지’ “순수로 돌아가자”

    소설가 정도상이 ‘지리산 편지’(미래 M&B)를 썼다. 80년대 우리 문학의 두 화두인 노동과 통일 중 남달리 통일에 애정을 쏟았던 작가가 지리산을 다니면서 개인과 사회,역사를 성찰한 산문집이다. 휴가철을 맞아 봇물처럼 쏟아지는 기행집 가운데 그의 책에 눈길이 가는 이유는 진득한 내용 때문이다.단순한 풍광묘사에 그치지 않고 지나온 20세기를 돌아보는 것이다. 어찌보면 ‘문명 비판서’에 가까운 그의 편지엔 낮은 목소리지만,매서운 질타가 있다.그의 ‘글날’이 겨냥한 것이 속도의 세태라면 날 뒤에 감춘 것은 ‘느림의 미학’이다.‘더 높이,더 많이,더 빨리’를 요구하는 세상을 모르쇠하고 ‘더 낮게,더 적게,더 느리게’를 읊조린다. 지리산은 지은이가 역사의 현장에서 답답할 때 마다 찾았던 곳.그 뿐만 아니라 넉넉한 품으로 소용돌이 치는 역사를 끌어안았다.그러나 그의 눈에 비친 오늘의 지리산은 신음하고 있다.잡식스런 자본주의의 상업성에 의해 러브 호텔과 숙박업소가 즐비하다.포크레인 삽날 아래 곳곳이 찍혀 골짜기마다 짓다 만 콘도가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고 어떤 곳은 온천 단지로 둔갑하여 불야성으로 변했다. 청학동 도인촌도 언론과 관광객에 의해 본디 모습을 잃고청학도 없고 도인도 사라졌다. 다만 전통 찻집과 식당들만이 저자의 마음을 ‘덥게’ 만든다. 지리산의 고통에서 문명과 경제의 논리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70∼80년대가 절망과 싸운 시대였다면 지금은 희망과 싸우는 시대다”면서 “절망은 흔하지만 희망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라는 탄식을 이어간다. 그러나 지은이는 절망에 머무르지 않는다.산행 중간중간에 빼어난 자연 풍광을 그리면서 희망을 길어 올린다.그발길은 교종과 귀족 세력의 타락과 부패에 대한 선종의 변혁운동의 요람 실상사,동편제의 고향인 북동 사면으로 이어지면서 가벼워 진다.귀농 학교와 공동체 농장에서 발견한 상생(相生)의 삶에서 새 빛을 예견한다. “경제성의 원리로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예술은 이미 예술이 아닌 시대”에 살면서도 “지리산의 사진은 얼마든지복제할 수 있지만 지리산은 복제할 수 없다”는 결론에이른다.나아가 디지털문화의 근본적 한계를 비판한다. 정도상의 편지는 곳곳에서 ‘반역적 상상력’을 번뜩이며한 곳으로만 가파르게 치닫는 세상에 브레이크를 건다. 욕망을 버리고 순수의 상태로 돌아가자고 권유한다. 그는 여전히 ‘더운’ 사람이다.그의 말대로 “여전히 이상향을 꿈꾸는 어리석은 작가”이다. 그러나 그의 이상향은 삶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그냥 “조금씩만 양보하고 조금씩만 소유하고 사는 삶”이다. 이종수기자 vielee@
  • “週5일근무제 포퓰리즘 아니다”/김호진 노동 한나라 주장 반박

    김호진(金浩鎭)노동부장관이 근로시간 단축문제와 관련,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정책위의장이 제기한 포퓰리즘(대중주의)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6일 노동부 홈페이지를 통해서다. 김 장관은 ‘노동정책 포퓰리즘 아니다’라는 인터넷 통신문을 통해 “정부는 인기와 상관없이 일관되게 경제·노동정책을 추진해왔고 이것은 포퓰리즘과 정반대의 정책노선”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아르헨티나의 페론정권의 인기정책 등 포퓰리즘의 역사를 간략히 소개한 뒤 “낙후된 근로시간 제도를 국제기준에 맞춰 개선한다는 것이 어떻게 대중인기를 노리는것이냐”며 정치권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사회주의 정책과 사회복지정책의 명확한 구분을 촉구하면서 “자본주의가 인간의 얼굴을 갖추려면 반드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이것은 포퓰리즘이 아니라 휴머니즘”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장관은 노동부 직원들을 향해 “정치권 일부의 포퓰리즘 비판은 논리적 타당성과 실증성이 없는 소모적 정치논란”이라고 규정한 뒤,“공무원으로서 국가에 대한충성심과 시대적 소명감을 갖고 정부 정책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김삼웅 칼럼] 모로 기는 게들의 슬픈 존재여!

    한때 사회주의를 신봉하고 페이비언협회를 설립했던 아일랜드의 극작가 쇼는 유머와 기지로써 사회의 결함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그는 사회주의를 ‘삶은 게’에 비유했다. 게가 살았을 때는 파란색이지만 삶으면 빨갛게 변하듯이사회주의(공산주의)도 사멸할 때는 빨갛게 제 색깔을 낸다는 것이다. 철없는 색깔논쟁이 한바탕 휩쓸고 갔다. ‘논쟁’이랄 것도 없는 억지가 지면과 화면을 도배한다. 회오리바람 같은 1회성이 아니라 언제 또 닥칠지 모른다. 늘그랬다. 참으로 한가하달지 한심하달지, 이런 정치인들을믿고사는 국민이 한심한지 체념상태인지, 안타깝다. 현실적 공산주의는 이미 죽었다. 지구절반을 지배했던 그붉은 기상은 간데없고 낡은 이데올로기만, 혹은 변방에서겨우 잔명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사실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는 처음부터 모순과 한계를 안고 출발했다. 마르크스와 같은 천재도 미처 중산층의 존재를 예측하지 못했던것이다. 자본주의가 발전하면 노사대립으로 붕괴되는 것이아니라, 오히려 발전과정에서 중산층이 생겨나고 이들에의해 자본주의가 수정을 거듭하면서 더 발전하게 된다는수정이론을 상상하지 못했다. 이때문에 공산주의는 한세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망신고를마쳤는데, 그 유령이 시도때도 없이 이땅에 나타나 활개치고 사회를 혼란시킨다. 요즘에 나타난 ‘유령’의 존재는한나라당 김만제정책의장이다. 김의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회주의적 집단이 전교조”“노사정위원회나 주5일근무제는 사회주의적 정책”“언론에서 정기간행물법을 고쳐 특정주주가 30%이상 주식을갖지 못하게 하는 것도 사회주의적 발상”등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닥치는 대로 ‘사회주의’딱지를 붙이고색깔론을 제기한다. 수구세력은 지난 반세기동안 색깔론을 우려먹으면서 기득권을 유지했다. 공산주의가 퍼렇게 살았을 때는 반공의 깃발을 들고 비판세력을 용공으로 몰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퍼렇던 게는 죽고 북쪽이 우리의 도움을 바라는 처지가 되면서 용공의 약발이 별로 먹히지 않게 되었다. 더욱이 자유민주주의를 내세우면서 민주주의를 말살해온수구세력의 정체가드러나면서 많은 국민이 등을 돌리게되었다. 그러나 아는 것이 ‘품바’라고 색깔공세 이외에는 달리 방법을 찾지 못한 그들은 약발떨어진 품바를 외쳐대는 것이다. 괴벨스는 히틀러가 행한 선전선동의 특질을 이렇게 요약했다. “끊임없이 반복해서 대중의 심리를 파악한다. 그러면 ‘네모꼴이 실제로는 원’이라고 논증하는 것도 어렵지않다.”히틀러의 주장은 더욱 지능적이었다. “추상적인관념따위는 피하라. 그대신에 감정에 호소하라. 몇마디 정해진 문구를 끊임없이 반복하라. 결코 객관적이지 않아도좋다. 즉 논의의 한 측면만 부각시켜 적을 격렬히 비난하되, 항상 특정한 적을 하나씩 정해서 하라.” 히틀러는 선전선동의 귀재였다. 항상 ‘특정한 적’을 하나씩 정해서 끊임없이 ‘반복’하여 공략하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그는 이런 방법으로 먼저 베르사유조약을 체결했던배신자들을, 다음으로 공산주의자를, 그 다음으로 유태인을 속죄양으로 정해 비난하고 낙인찍어 죽였다. 그리고 자신도 참혹한 전쟁을 일으키고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중세 암흑시절에 정치적 반대자나 종교적 비판세력을 이단자로 몰아 마녀사냥을 할 때나, 20세기초 미국에서 매카시선풍이 불 때 가해자들은 상대를 마녀와 공산주의자로몰았다. 증거를 대라는 사람들에게 마녀가 타고다녔다는낡은 빗자루와 공산주의자가 입었다는 헌 티셔츠를 ‘증거’로 제시했다. 통일정부 수립을 주장하는 김구선생을 암살하고 평화통일론을 제시한 조봉암씨를 공산주의자로 몰아 사법살인한 이래 얼마나 많은 시민·학생과 지식인이 색깔론에 희생되었는가. 공산주의가 망하고 선진 각국이 수정자본주의 정책을 펴고 있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 독일의 슈뢰더총리까지 시장경제와 사회주의 장점을 조화시키는 ‘제3의 길’을 걷고 있다. 이들이 공산주의자란 말인가. 앞을 모르고 모로만 기는 게들의 슬픈 존재여! [주필 kimsu@]
  • ‘티셔츠 행동黨’ 떴다

    ‘티셔츠행동당’(www.thet.co.kr).이름부터 황당해 보이는 정당(?)이 온라인에 둥지를 틀었다. 의류업에 종사하는일곱 명의 의류노동자들이 모여 만든 ‘티셔츠행동당’은‘사회운동과 회사의 결합’을 상징하는데, 당원들은 이것을 대안 비지니스라 칭한다.‘자본주의 속에서 반 브랜드,반마케팅 실현’이라는 기치를 걸고 창당선언문까지 발표했다. 이곳엔 따로 마케팅이 없다.기획하는 제품들도 네티즌들이제안한 아이디어를 종합하거나 시기별,사안별로 여론을 반영하는 옷을 100벌 안팎씩 소량생산 한다는 것이 기본원칙이다.이 과정에서 소비자는 수동적인 고객에서 벗어나 생산에 참여하는 능동적인 소비주체로 거듭난다. 주 타깃층이 10∼20대이기 때문에 엽기에서 복고까지 최근 젊은이들의 다양한 트렌드를 담는데 주력한다.이러다보니 목욕용 ‘이태리 타올’을 응용한 티셔츠,부패 정치인 증정용 ‘할복 도움 티셔츠’는 물론이고 일류 브랜드 풍자 티셔츠,안티조선티셔츠, 시험참고용 ‘주기율표’티셔츠 등 다양한 디자인이 쏟아진다. 가격은 9,000∼13,000원으로 온라인 거래만 한다.사이트를오픈한지 채 두 달이 안 돼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통해 판매된 티셔츠 량은 1,000여장.최근 의류업체의 침체를 감안한다면 성공적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다수당이 되는것은 단호히 거부한다.이익을 더 남기기 위해 티셔츠사업을 확대할 뜻이 없다는 것이다.한 관계자는 “노동한 것 이상의 이익이나 가치가 창출되는 것은 철저히 배제할 것”이라며 “2∼3년안에 티셔츠행동당이 또 다른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되는 순간이 오면바로 당을 해체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kdaily.com기자 whoami@
  • ‘희망의 문’두드리는 새 사회과학

    공산권의 몰락으로 ‘대항마’가 없어진 민주주의의 맹주미국이 세계를 좌지우지한다.그 이데올로기의 변형인 신자유주의가 당당하게,계속 기세를 떨칠 것으로 보이는 현실에 대해 던지는 쓰디 쓴 독설이 나와 눈길을 끈다. 거시적 이론틀인 ‘세계체계론’으로 사회학사의 한 장을장식한 이매뉴얼 월러스타인 교수가 현재의 자본주의체계의 ‘조종’을 울렸다. ‘우리가 아는 세계의 종언’(창작과 비평사,백승욱 옮김). 책은 저자가 세계 진단과 전망을 담아 1999년 발표한 논문을 모았다. 저자는 책에서 자유주의자들이 퍼뜨린 합리성에 대한 약속이 신뢰를 잃기 시작하면서 진보에 대한 믿음이 붕괴되기시작했고,급기야 세계인들의 인내도 한계에 이르렀다고진단한다. 이 책에 따르면 18세기 프랑스 혁명 이후 세계적 지배 이데올로기인 자유주의,그리고 이에 저항해 탄생한 반체계도자유주의에 포섭돼 모두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이제는 더 이상 생명을 지속하기 어려워졌다고 설파한다. 또 이런 체계의 지적 토대인 근대적 사회과학 또한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아 유효성을 잃고 있다고 지적한다.결국 역사적으로 긴밀히 맞물려 돌아가는 세계체계와 사회과학 모두가 ‘종언(終焉)’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에겐 제3세계 민족해방운동 붕괴와 서구체계의 케인즈 모델의 동요,공산권 붕괴 등은 개량주의적 기획에 대한 대중적 환멸과 이로 인한 국가의 대중적 정당성 기반 상실을극명히 보여 준 ‘종언의 조짐’이다. 그러나 세계의 종언이라는 그의 도발적 진단은 부정에 머물지 않는다.오히려 불확실성이란 척박함에서 희망을 길어올린다.비판하되 대안을 모색하는 사회학자로서의 자세를견지하고 있다. 불확실성은 수많은 가능성들로 열려 있고,근본적 변화를가능하게 하는 힘을 내포하고 있다. 그가 내세우는 근거는 좋은 사회를 향한 인간의 끊임없는투쟁이다.물론 ‘새로운 열린 사회과학’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그는 이 혼돈 속에서 인간과 자연의 창조성에 바탕을 둔밝음을 캐낸다.도발에서 조심스런 낙관으로 나아가는 그의논리 전개를 찬찬히 곱씹어보는 일은 불확실성이판치는 시대에 한줄기 위안이 된다. 이종수기자 vi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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