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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9대 연쇄 방화/30대 범인 검거

    신길동 차량 연쇄방화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12일 황해석씨(30·무직·영등포구 도림동 141의179)를 검거,범행일체를 자백받고 방화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황씨는 지난 9일 상오2시30분쯤 영등포구 신길3동 329의18 앞길에 커버를 씌운 상태로 주차해 있던 황순성씨(30·회계사·영등포구 신길3동 320의5)의 서울2 조6118 르망승용차의 앞번호판 부분에다 가스라이터로 불을 붙여 70만원어치를 태운 것을 비롯,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98만원어치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 「화성」 30대 용의자/범행사실을 부인/“거짓자백 했다”

    【안양=김동준기자】 화성사건 2,7차 사건 용의자 박모씨(30)를 조사중인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박씨를 강간치상 혐으로 구속한 후 2일이 지난 7일 현재까지 박씨의 범행을 입증할 증거를 찾지못해 공소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박씨는 지난 6일 자정쯤 담당변호사인 김칠준변호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화성사건 관련사실을 허위로 자백했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박씨의 자백만을 확보하고 있는 경찰이 오는 14일 검찰로 박씨를 송치하는 과정에서 강간살인 혐의를 추가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사채업자 살해범은 채무자/30대 구속

    ◎“빌린돈 노름서 탕진… 빚에 몰려 범행”/공범 1명 수배… 혈흔남긴 훔친 승용차도 찾아내 사채업자 김석우씨(47·성동구 옥수동 2의308)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6일 숨진 김씨에게 1천만원의 빚을진 김권섭씨(36·경기 부천시 원종동 신탁주택 다동 302호)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범행에 사용한 훔친 승용차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좀더 보강수사를 벌인 뒤 7일중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조방희씨(20·주거부정)를 공범으로 수배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숨진 김씨로부터 일수돈 1천만원을 빌렸다가 도박으로 모두 날리고 이를 갚지 못하자 지난 3일 도박판에서 알게된 조씨와 함께 숨진 김씨에게 『돈을 갚겠다』고 부천집으로 유인,주먹 등으로 온몸을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뒤 훔친 슈퍼살롱 승용차의 뒤트렁크에 실어 서울 용산구 이촌1동 동작대교 아래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숨진 김씨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사체가 발견된 지난 4일 경찰에 붙잡혔으나 그동안 범행을완강히 부인하다 6일 경찰이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에 있는 김씨의 본집에서 숨진 김씨의 혈흔이 뒤트렁크에 남아있는 승용차를 발견,범행을 추궁하자 순순히 자백했다.
  • 30대 화성용의자/강간혐의로 구속

    【안양=김동준기자】 2,7차 화성부녀자 연쇄강간 살인사건 용의자 박현우씨(30·공원·경기도 오산시 원동 751의20)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5일 박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일단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30일 하오10시쯤 부모가 사는 경기도 화성군 양감면 정문2리 앞길에서 귀갓길의 박모씨(21·여)를 껴안고 추행하려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다. 박씨는 구랍 30일 피해자 박씨의 고소에 따라 지난 2일 경찰에 연행된 후 조사과정에서 화성 2,7차 범행을 했다고 자백한바 있다. 경찰은 박씨의 자백에 따라 경기도경 및 화성경찰서와 함께 증거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 「화성」 30대 용의자 검거

    ◎경찰,“2번째·7번째 살인 자백” 【안양=김동준·황성기기자】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4일 화성 연쇄 부녀자폭행 살해사건 2번째 피해자 박현숙씨(25·86년 10월20일 피살)와 7번째 피해자 안기순씨(54·88년 9월7일 피살) 살해사건의 용의자 박모씨(30·회사원·오산시 원동)를 붙잡아 박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증거보강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3일 하오4시쯤 안양경찰서 경목실장실에서 안양 신일교회 김주락목사(52)와 유흥겸 형사과장 등 3명이 입회한 가운데 자신이 86년과 88년 두차례에 걸쳐 지나가던 여자 2명을 납치,살해한 사실을 자백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일단 4일 박씨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경관이 가혹행위 공포에 질려 자백”/화성 용의자 윤군 폭로

    【수원=김동준기자】 화성 연쇄 부녀자 폭행살해 사건의 9번째 피해자 김모양(13)을 강간·살해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된 윤모군(19·태안읍 진안3리)은 28일 상오 정해원 변호사와의 접견에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을 때 매일 잠을 거의 자지 못하는 상태로 수차례 가혹행위를 당하고 전기고문 등의 위협을 받아 허위자백했다』고 폭로했다. 정변호사에 따르면 이날 상오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수원구치소에서 윤군을 접견했는데 윤군이 지난 15일 회사에서 형사들에 의해 태안읍 진안2리 현대여인숙으로 연행된뒤 27일 검찰로 송치될 때까지 무려 25차례에 걸쳐 자술서를 작성했으며 뺨을 50여차례나 얻어맞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한편 수원지검 박인수 차장검사는 28일 윤군이 27일 검찰신문에서 범행 모두를 자백했다고 밝혔다.
  • 「화성 살인」 용의자/윤군 검찰에 송치/가혹행위 여부 조사

    【수원=김동준기자】 화성 연쇄 부녀자폭행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경은 27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된 윤모군(19·화성군 태안읍 진안3리)에 대해 9번째 피해자 김모양(13·A중 1년)을 강간,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추가해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윤군이 김양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내용을 녹음한 테이프,혈흔이 검출된 점퍼,현장주변의 피묻은 소나무가지 등 52점의 증거물을 검찰에 제시했다. 한편 이날 윤군을 송치받은 검찰은 윤군을 포함해 수사본부에 연행돼 조사받은 용의자들이 가혹행위를 당했는지 여부를 조사해 관련경찰들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 봉제공장 사장 살해/20대 공원 검거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7일 봉제공장 사장 이상렬씨(38·강남구 역삼동 신도곡아파트) 피살사건의 범인으로 강승설씨(28·공원·경기도 미금시 지금동 85의7)와 강씨의 동네친구 이종근씨(28),박주철씨(24) 등 3명을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범행당시 사용한 흉기와 TV 안테나선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 하오3시30분쯤 이씨를 동대문구 장안4동 286의7 명성장여관 207호실로 끌고가 현금 8만원과 1천만원짜리 약속어음 2장을 강제로 빼앗은 뒤 살해하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 윤군,또 범행 부인/화성 살인/“경찰이 시켜 거짓 자백”

    【화성=김동준기자】 화성 연쇄 부녀자 폭행살해 사건의 9번째 피해자 김모양(13) 살해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윤모군(19)에 대한 현장검증이 26일 하오3시20분부터 다시 실시됐으나 윤군은 또다시 범행을 부인,현장검증이 중단됐다. 이날 현장검증은 수원지검 강력부 김종빈 부장검사의 지휘로 윤군이 원바리고개에서 김양을 발견,뒤따라가는 장면부터 재개됐으나 김양을 강간·난행하는 장면에 이르러 김부장검사에게 『수사경찰관들을 이 자리에서 비키게 해달라』며 변호사와의 면담을 요구한뒤 변호사와 기자들 앞에서 『나는 범인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윤군은 이 자리에서 『경찰이 수차례 범행사실을 주입시켜 경찰이 시키는대로 했다』면서 수사관들이 자신에게 『경찰에서는 범행사실을 시인하고 나중에 법원에 가서 부인하라고 해 자신도 법원에서 부인하면 될것 같아 범행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윤군은 또 김부장검사가 『그러면 처음부터 부인하지 왜 범행을 다시 재연했느냐』고 말하자 『형사들을 보면 마음이 약해진다』면서 『경찰이 오늘 아침에도 김양 가슴을 난자한 칼은 검정색의 접는 칼이었으며 목을 묶은 것도 스카프가 아니라 블라우스 천이라고 힌트를 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윤군의 담당 정해원변호사는 이날 하오4시45분쯤 화성경찰서에 찾아가 접견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거부당했다.
  • “「화성살인」 허위자백 강요/거부하자 몽둥이로 구타”

    ◎고교생 김군가족 주장… 경찰선 부인 【화성=김동준기자】 경기도경 감찰반은 25일 화성 연쇄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중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한 김모군(18·D공고 3) 사건과 관련,김군을 연행·조사했던 도경 특수강력수사대 유모경사(46) 등 경찰관 3명에 대해 가혹행위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경사 등은 지난 7∼11일 사이 김군을 3차례나 연행,호텔·여인숙 등에서 조사를 벌이면서 가혹행위와 허위피의자 진술조서에 날인할 것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과 가족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수사관 3명에 의해 집에서 3번째 연행되면서 눈을 가린채 장소를 알수 없는 곳으로 끌려가 「지난 11월15일 원바리고개 부근을 지나다 김양을 만나 인근 야산으로 끌고가 강간·살해했다」는 내용의 허위자백을 강요받았으며 이를 거부하자 수사관들이 수갑을 뒤로 채운 채 몽둥이로 마구 때리고 기합을 주었다는 것이다. 또 『지난 16일 하오9시쯤에는 유경사 등 2명이 김군 집으로 찾아와 치료비에 보태쓰라며 3만원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경기도경은 24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김군을 7일 연행 조사하고 10일 거짓말탐지기를 사용,조사를 벌였을 뿐 11일에는 김군을 연행한 적이 없으며 가혹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김군 주장을 부인했었다. 감찰조사를 받고 있는 유경사 등은 화성 연쇄살해사건 9번째 피해자 김모양(13)의 살해범이라고 경찰이 발표한 윤모군(19)을 지난 15일 연행·조사하면서 윤군으로부터 김양 살해범이라는 자백을 받아낸 수사관들이다. 한편 윤군 변호사접견 보고서를 누락작성 보고한 사건과 관련,접견당시 입회했던 윤한성 화성경찰서장은 정해원변호사가 접견을 마치고 일어나면서 『김양은 모르지』라고 묻자 윤군은 『모릅니다』라고 대답한 사실은 있으나 보고서 작성시 실수로 빠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 윤군 변호사 접견기록/경찰이 허위작성 보고

    【화성=김동준기자】 화성 부녀자 연쇄 폭행살해 사건의 수사본부가 9번째 피해자 김모양(13)을 살해한 범인으로 발표한 윤모군(19)이 지난 22일 현장검증도중 범행을 부인하기전 변호사를 만났을 때도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변호사 접견보고서를 허위로 작성,보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윤군은 지난 21일 하오4시30분쯤 화성경찰서 수사과장실에서 윤한성서장 등 경찰간부 3명이 입회한 가운데 정해원 변호사와의 접견에서 『김양 살해사건도 저질렀느냐』는 변호사 질문에 『나는 그 사건의 진범이 아니다. 나는 범행하지 않았다』고 범행사실을 부인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 87년과 88년 4∼5차례 여자를 추행한 적만 있다』고 말해 윤군이 87년부터 모두 12차례에 걸쳐 강간·추행을 했다는 경찰의 혐의사실 발표를 일부 부인했었다. 그러나 경찰은 경기도경 등에 변호사 접견내용을 보고하면서 김양 살해사건에 대한 정변호사와의 질문과 윤군 답변내용을 삭제했으며 도경은 다음날인 22일 상오 이 내용이 빠진 변호사 접견보고서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윤군이 정모양(21) 추행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정변호사는 이에대해 『접견을 마친뒤 같은날 윤군이 기자회견을 통해 김양 살해사실을 인정했다는 보도를 보고 의아해 했다』면서 『경찰이 윤군을 연행한뒤 5일 동안 가족들의 면회조차 금지시킨 상황에서 조사를 벌인 사실로 보아 윤군 자백의 임의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변호사는 이와함께 『윤군에 대한 경찰의 처리결과를 지켜본뒤 구속적부심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경 이인섭국장·문원태 수사본부장·이정길 강력과장은 지난 23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윤군은 현장검증에서 범행을 부인했으나 그뒤 조사과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범행을 재차 자백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오는 27일 윤군에 대해 김양을 살해한 혐의를 추가,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외언내언

    최근 시판되고 있는 비디오그램에 「이중함정」이라는 게 있다. 명백한 증거물 이외에는 채택되지 않고 임의 자백을 인정하지 않아 심증은 분명한데도 번번이 방면하게 되는 범인들에 대해 법정에서 수사관과 판사가 논쟁을 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멜로드라마이니까 물론 이 법 이론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사실은 판사들도 범인의 범죄를 인정한다. 그러나 법의 정신은 백사람의 범인을 놓쳐도 한 사람의 무고한 인권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 철칙을 벗어날 수는 없는 것이 법의 책임이다. 그래서 이 작품의 판사들은 판사들끼리 따로 모여 자신들의 결정으로 방면된 범인들이 사실은 범인임을 한번 더 재판한다. 불법적 행위이고 멜로드라마 작품이니까 가능한 이야기지만,그러나 「범죄와의 전쟁」이 끊임없이 당면해야 할 현실이기도 하다. ◆화성 살인사건이 용의자 범행 부인으로 혼미를 가중시키고 있다. 수사관들은 심증을 가진 것 같은데 아직 법적으로 확실한 증거물은 못 찾았다는 과정에 있는 셈이다. 답답하니까 수사측에서는 「언론이 믿지를 않는다」는 표현까지 쓰는 모양이다. 그러나 법적 진범을 찾는 일은 실은 언론이 믿고 안믿고와는 무관한 것이다. 오히려 이 사건은 지금 연말까지 해결해 보겠다는 자체원칙 수사 시한 부담에 더 힘든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범죄는 나날이 늘고,「범죄와의 전쟁」 선포에 그럴듯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법질서를 넘어선 수사관들의 분노가 법의 운용에 투여돼선 안 된다. 왜 빨리 못 잡느냐에 답하기보다 아직도 못 잡고 있지만 그러나 법질서의 수호도 우리의 책임이다 라는 답안을 갖고 있는 것이 수사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다. 화성 건을 해결한다고 극악무도한 범죄가 끝날 것도 아니다. 수사 시한에 부담을 갖지 말고 좀더 침착하게,그러나 집요하게 임무를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
  • 연행 살인 용의자에 경찰,권총 공포탄 쏴

    ◎“자백하라” 강요… 30대 허벅지 부상 경찰이 살인사건의 용의자에게 공포탄을 발사,상처를 입혔다. 24일 상오3시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경찰서 4층 조사실에서 형사과 강력2반장 홍원근경사(40)가 송파구 문정동 탄천 뚝방 허만오씨(31·회사원) 암매장 사건의 용의자로 연행해온 강동기씨(34·전과 8범·영등포구 문래동2가)를 신문하다 강씨의 왼쪽 허벅지에 공포탄 1발을 쏘아 10㎝의 상처를 입혔다. 홍경사는 강씨의 옷을 모두 벗기고 수갑을 채운채 『허씨를 죽이지 않았느냐』며 추궁하다 강씨가 부인하자 총알이 든 권총을 보여주며 강씨의 목에 총을 겨누고 자백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강씨는 『나는 허씨를 죽이지 않았으며 사건에 관련이 없다』고 하자 홍경사가 왼쪽 허벅지에 대고 공포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당시 조사실에는 홍경사 등 경찰 2명이 있었으며 총을 맞은 뒤에도 경찰에게 계속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강씨가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던중 책상을 뒤엎고 달아나려고 해 엉겁결에 총을 쏘았다』고 밝혔다. 강씨는 허씨 사건과 관련,용의자중 한사람으로 경찰의 추적을 받으며 1개월간 피해다니다 23일 하오11시30분쯤 영등포구 영등포역앞 사창가에서 동거중인 여자와 함께 있다 경찰에 붙잡혔다.
  • 증권회사 차장 살해/범인 2명 검거

    서울 용산경찰서는 24일 한신증권 테헤란로지점 차장 정상두씨(36) 피살사건의 범인으로 이용관(25·전과 5범)과 장민권씨(24·전과 2범)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쓰다남은 자기앞수표와 피해자의 혁대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렌터카를 이용,불법영업행위를 하면서 지난 22일 자정쯤 강남구 역삼동 823 「타히티」 룸카페 앞에서 범행대상을 찾다가 술에 취해 『목동 5천원』이라고 소리치는 정씨를 뒷자리에 태웠다는 것이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용산구 보광동 오산고교 뒷문 앞길에 이르러 졸고 있는 정씨의 50만원짜리 수표 1장과 10만원짜리 수표 19장이 든 지갑을 몰래 훔치다 들키자 주먹으로 얼굴을 마구 때린뒤 차밖으로 끌어내 주위에 있던 돌로 머리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그대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 「화성 살인」 용의자,범행 부인/어제 현장검증

    ◎“형사 무서워 거짓 진술” 자백 번복/검찰,검증 중단… 사건 원점으로 【화성=김동준·장일찬기자】 경기도경이 화성 연쇄부녀자 폭행살해 사건의 9번째 피해자 김모양(13)의 살해범으로 단정,발표한 윤모군(19)이 22일 하오 화성군 태안읍 병점5리 태안금속 앞길 사건현장에서 있은 현장검증에서 범행일체를 부인,이 사건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경찰은 지난 21일 이 사건의 용의자로 윤군을 검거,수사중 윤군이 김양을 살해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윤군의 점퍼에서 발견된 혈흔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결과 등을 토대로 윤군을 김양의 살해범으로 단정,발표했었다. 그러나 윤군은 22일 하오3시30분부터 수원지검 김홍일검사의 지휘로 실시된 현장검증도중 태안금속 앞길에서 김양을 기다리는 과정을 재연하다 갑자기 심경변화를 일으켜 범행일체를 부인했다. 윤군은 현장검증도중 김검사가 『지금까지의 범행과정이 맞느냐』고 묻자,『나는 김양을 죽이지 않았으며 나는 범인이 아니다』고 말한뒤 경찰이 범행 재연을 계속할 것을 요구하자『형사들이 무서워서 거짓 진술을 했다』 『현장에는 와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지휘를 맡은 김검사는 윤군이 계속 부인하자 하오4시27분쯤 『현장검증은 피의자가 임의로운 상태에서 행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검증을 중단한다』고 말하고 『판사와의 증거보전 절차에서도 무리없이 범행을 재연했고,신빙성 있는 자백을 해 왔는데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앞서 윤군을 이 사건의 진범으로 발표하면서 윤모씨(21) 등 목격자 3명을 확보,『윤씨가 범인 윤군과 잘아는 사이로 사건당일 현장 부근에서 윤군을 보았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으나 윤씨는 『윤군을 단순히 아는 사이일뿐 사건현장에서 본 일은 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해 진범여부에 강한 의혹을 불러 일으켰었다.
  • 의혹투성이 화성살인 「진범단정」/용의자 범행 부인으로 큰 파문

    ◎경찰수사·목격자 진술내용 엇갈려/연내 해결 과욕… 범인조작 가능성도 경찰이 화성 부녀자 연쇄폭행 살해사건의 9번째 피해자 김모양(13) 살해범으로 발표한 윤모군(19)이 과연 진범이냐 아니냐를 놓고 큰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22일 윤군을 진범으로 단정하고 현장검증을 실시하려 했으나 이 과정에서 윤군이 『형사들이 무서워 거짓 자백했다』고 범행사실을 완강히 부인한데다 경찰의 수사발표 내용도 사실과 달라 경찰이 연내에 이 사건을 해결하려는 과욕에서 윤군을 「범인」으로 몰고가지 않았나 하는 강한 의혹을 낳게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일 김양이 살해되기 6일전인 지난 11월9일 하오6시50분쯤 범행 현장부근인 태안읍 진안3리 입구에서 귀가중인 정모씨(21·여)를 추행하려다 부상을 입히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된 윤군이 임의 자백을 통해 김양 살해범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윤군이 김양 살해현장 반경 5백m이내 지점에서 자신이 고등학교 1년때인 87년 4월부터 최근까지 12건의 강간·추행범행을 더 저질렀다고 자백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21일 윤군의 임의자백을 뒷받침할만한 증거로 윤군이 범행당시 입었다는 점퍼 오른쪽 소매 끝부분에서 피해자 김양과 같은 혈액형인 A형의 혈흔을 발견했고 범행 현장부근에서 윤군을 보았다는 인근 탕가로이 주식회사 여자종합원 3명을 확보해 윤군이 진범임에 틀림없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발표 내용이 추행피해자인 정양 및 목격자들의 진술내용과 엇갈리는 등 석연치 않은 점이 많이 드러나고 있어 「수사조작」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첫째 경찰은 윤군의 옷가지 등 20여점을 압수,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정밀감식 작업을 벌였으나 아무런 혈흔을 발견치 못하다가 윤군이 『김양을 난행한 뒤 점퍼를 입은 상태에서 김양의 국부를 만졌기 때문에 소매에 피가 묻었을지 모른다』고 자백하자 뒤늦게 혈흔을 발견했다고 밝힌 점과 당시 윤군이 입었던 바지·팬티 등에서는 혈흔반응을 찾지 못했으며 더구나 김양의 손발을 뒤로 묶은 스타킹에 혈액이 묻어있지 않았었다는 경찰의 발표내용이 점퍼 소매깃에까지 발견된 혈흔이윤군의 팬티나 김양의 스타킹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는데 의구심을 더 해주고 있다. 둘째 경찰은 윤군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뒤 피묻은 손을 닦았다는 소나무에서 혈흔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으나 사건발생직후 현장의 잔디를 깎아가면서까지 4∼5차례 정밀감식을 벌이면서도 발견하지 못한점과 윤군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피묻은 손을 어디에다 닦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경찰발표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윤군이 자백했다는 12건의 여죄도 피해자가 전혀 나타나지 않은데다 지난 4년여동안 계속된 화성 연쇄살해 사건 수사과정에서도 윤군이 전혀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은 점으로 보아 이 점도 경찰이 윤군에게 자백을 강요한 부분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짙다. 셋째 경찰이 사건당일 윤군 목격자로 지목한 ㈜탕가로이공장 근로자 윤모양(21·태안읍 진안리)도 『윤군의 얼굴이 어렸을때 같이 자란 사촌오빠와 비슷해 출퇴근길에 유심히 봐둔 얼굴이라 알고는 있지만 범행당일인 지난 11월15일은 안개가 짙게 낀데다 자신은 퇴근길에 전 회사 동료 방모씨(26)의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해 윤군을 보지 못했다』고 밝혀 경찰이 목격자 부분도 조작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윤군이 추행했다는 정양도 경찰에서 윤군을 멀리서 대질한 뒤 『얼굴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음에도 경찰이 미리 작성한 조서·자술서 등에 『거절할 수 없는 분위기속에서』 손도장 찍기를 강요했다고 밝혀 경찰이 윤군을 추행 혐의로 구속한 것은 무리한 수사라는 지적을 받고있다. 한편 윤군이 현장검증에서 범행을 부인하면서 『김양 살해현장에 와본적이 없다. 형사들에 의해 여인숙으로 연행돼 조사받으면서 형사와 함께 한번 와본적 밖에 없다』고 밝혀 윤군이 불법 감금돼 폭압적인 분위기속에서 조사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윤군은 서둘러 사건을 해결하려는 수사진들에 의해 「제물」이 된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높게 일고있어 전면 재수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 “윤군 범행 결정적 증거 확보”/화성 여중생 피살

    ◎경찰,강간살인 혐의 추가/윤군의 점퍼서 피해자 혈흔 발견/현장 솔잎서도 다량의 혈흔 검출/범행당일 목격자도 3명 나타나/진범단정 근거/2∼3일내 현장검증 하기로 【화성=김동준·장일찬기자】 화성 부녀자 연쇄 폭행살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1일 9번째 피해자 김모양(13)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윤모군(19·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3리)이 진범임을 단정할 수 있는 결정적인 새 증거를 찾아내고 지난 18일 강제추행 치상혐의로 이미 구속된 윤군에게 강간살인 혐의를 추가키로 했다. 경찰은 이날 윤군이 범행당일 입었던 점퍼의 오른쪽 소매 끝부분에서 숨진 김양의 혈액형과 같은 A형의 혈흔을 발견한데 이어 윤군의 자백에 따라 범행현장 부근 솔잎에서 다량의 혈흔을 찾아내 『윤군이 이 사건의 진범임에 틀림없다』고 공식발표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윤군의 옷가지·신발 등 20여점에 대한 혈흔 정밀감식 작업을 벌인 결과,점퍼 오른쪽 소매에서 김양의 혈액형과 같은 A형의 혈흔을 찾아냈다는 통보를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이 혈흔은 윤군이 범행 당시를 자백하면서 『김양을 난행한뒤 점퍼를 입은 상태에서 김양의 국부를 만졌기 때문에 옷소매에 피가 묻었을지 모른다』는 진술과 일치해 신빙성이 높은 직접 증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윤군이 조사과정에서 『김양을 살해,유기한 뒤 마을쪽으로 달아나면서 손에 묻은 피를 현장부근의 소나무잎으로 닦아냈다』는 자백을 받아내고 21일 하오9시30분부터 30분동안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최성규박사 등 6명의 감식반이 현장주변 솔잎에 루느날시약으로 혈흔반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량의 혈흔을 검출했다고 밝혔다. 윤군은 경찰에서 지난달 15일 하오6시30분쯤 범행현장인 태안읍 병점5리 석재공장뒤 야산에 숨어 범행대상을 물색하다 김양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70여m 가량 뒤따라가 『소리치면 죽인다』고 위협,야산으로 끌고가 폭행했다고 자백했다. 윤군은 스타킹으로 김양의 두손을 뒤로 묶은뒤 옷을 벗기고 폭행하다 김양이 반항하자 목을 눌렀으며 폭행이 끝난뒤 『옷을 입으라』고 말하다 김양이 숨진 것을 처음 알았다는 것이다. 김양이 숨진 것을 알게 된 윤군은 당황한 나머지 연쇄살인 사건과 같은 수법의 범행으로 위장할 것을 결심,김양의 책가방에서 연필깎이용 칼을 꺼내 가슴을 난자한뒤 옷을 입히고 손발을 다시 묶어 2∼3m 가량 떨어진 나무밑에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이 변태성욕자일 것으로 보고 인근의 성폭행 피해자들에 대한 탐문수사를 계속한 결과 지난달 9일 사건현장 부근에서 정모양(21)이 추행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범인을 추적한 끝에 지난 17일 윤군을 검거했다. 처음부터 범행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던 윤군은 정양과의 대질심문을 시키자 눈물을 흘리며 범행을 자백하기 시작했다. 윤군은 이후 몇차례 자백을 번복하기도 했으나 끝내는 범행일체를 털어놓았으며 마지막에는 『김양을 살해한 뒤 하복부를 만졌기 때문에 소매에 피가 묻었을 것이다』 『범행 당일 현장부근에서 3명의 여공을 보았다』는 등 자백을 통해 증거를 찾는데 적극 협조하기도 했다. 경찰은 윤군이 현장에서 3백여m 떨어진 ㈜한국캉가로이(드릴생산업체) 공장입구에서 귀가중인 이 회사 여종업원 3명을 보았다는 진술에 따라 이 회사 윤모씨(20·여) 등 3명의 목격자를 확보,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당일 윤군의 행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목격자 윤씨는 경찰조사에서 『윤군이 코 왼쪽 부분에 점이 있는 것을 빼고는 자신의 오빠와 꼭닮아 평소 윤군의 얼굴을 알고 있었다』며 『범행당일 하오6시33분 회사를 나와 동료 2명과 함께 집으로 가던중 윤군을 보았다』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밖에 윤군의 정액을 채취,유전자 구조분석 방법이 일반화 돼 있는 일본 경시청 등 외국 수사기관에 보내 김양의 브래지어 등에서 검출된 정액과 동일인의 것인지 여부를 감정의뢰 해 줄것을 치안본부에 건의했다. 한편 경찰은 이같은 증거를 토대로 윤군을 진범으로 확신,2∼3일내에 현장검증을 실시키로 했다. ◎“소리질러 얼떨결에 목졸랐다”/범인 윤군 일문일답 ­정말 김양을 죽였나. ▲내가 죽였다. ­어떻게 죽였나. ▲범행순간 소리를 질러서 얼떨결에 입을 막고 목을 졸랐다. ­자백한 동기는. ▲언젠가 탄로날 것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백을 번복할 용의는 없는가. ▲없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다른 사건과도 수법이 비슷한데…. ▲TV·신문 등을 통해 다른 연쇄살인 사건의 범행수법을 알았다. ­김양의 가슴을 그을때 사용한 흉기는. ▲김양의 필통에서 연필깎기 칼을 꺼내 사용한뒤 버렸다. ­경찰의 조사도중 가혹행위는 없었나. ▲없었다. ­지금 심정은. ▲마음이 편하다.
  • 물증없어 진범 단정하기엔 “찜찜”/「화성용의자」 경찰발표의 언저리

    ◎지문 틀리고 유류품서 혈흔도 못찾아/공소 유지하려면 「확실한 물증」 내놔야 경찰이 화성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의 9번째 희생자인 김모양(13·A중 1년) 살해범으로 단정하고 있는 윤모군(19·E악기 공원)은 과연 진범인가. 「공포의 마을」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쓰고 있는 화성지역 주민들은 이번의 경찰발표가 「사건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를 잔뜩 기대하면서도 확실한 물적 증거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석연찮은 표정들이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수사본부는 20일 윤군으로부터 범행전체를 자백받고 이를 토대로 증거보강 수사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그동안 태안읍 일대의 추행 및 성폭행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탐문수사를 벌이다 정모씨(21·여)가 김양이 살해되기 6일전인 지난달 9일 하오6시50분쯤 현장부근인 원바리고개에서 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용의자로 윤군을 연행,수사를 벌이던중 『절대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김양 살해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윤군은 지난 87년 4월부터 지난 11월초순까지 김양이 살해된 원바리고개에서만 7차례에 걸쳐 여자를 추행하는 등 모두 12차례 강간·추행을 범했다고 자백했다는 것. 이에따라 경찰은 이같은 윤군의 임의자백외에 혈액형이 B형인 점과 범인이 아니고서는 알 수 없는 범행방법에 대한 자세한 진술,현장과 불과 1㎞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살면서 비슷한 수법으로 여자추행을 일삼아왔으며 범행현장 약도를 정확하게 그려냈다는 점 등을 들어 진범이 틀림없다고 확신하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근거와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낸 윤군 체모에 대한 정밀감식 결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윤군의 자백만을 토대로 한 경찰의 「확신」은 물적증거가 보강되기 전까지는 무리가 따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즉 ▲김양을 살해한 범인이 유일하게 도시락뚜껑에 남긴 지문과 윤군의 지문은 전혀 일치하지 않고 ▲윤군은 장갑을 끼지않고 범행했다고 밝혔으나 김양의 책가방과 노트 등 유류품에서 윤군 지문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윤군이 김양의 가슴을 그을때 사용했다는 김양의 연필깎이용 칼에서 혈흔이 검출되지 않은 점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윤군의 옷가지·신발 등에서도 뚜렷한 혈흔을 발견치 못한 점 등이 경찰의 「확신」에 의문을 제기하는 요소들이다. 이에따라 김양 사건 발생초기부터 경찰의 수사를 지휘하고 이미 구속된 윤군의 추가기소와 공소유지를 담당할 수원지검도 19일 윤군의 추가기소 여부를 검토한 결과 임의자백외에 확실한 물증이 없이는 공소유지가 어렵다고 판단,경찰에 보강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경찰이 지난 87년 5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3·4·5번째 피해자인 권모(24),이모(21),박모씨(29)의 살해범으로 홍모씨(46·화성군 태안읍)를 연행,7일간 구금상태에서 조사를 벌인뒤 손톱깎이 칼을 증거로 채택,구속영장을 3차례나 신청했다가 「자백의 신빙성 여부와 물적증거 불충분」 등으로 법원으로부터 기각당한 예가 있듯이 「자백」만으로는 사건을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경찰이 윤군의 신병을 공개하지 않고 유치장소를 옮겨다니며 사건취재 기자들과의 접촉을 기피하고 있는 점도 과연 임의자백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높게하고 있다. 이처럼 증거보강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경찰이 얼마만큼 물증을 찾아낼 것인가와 검찰이 과연 윤군에 대해 살인혐의를 추가시켜 기소시킬 것인가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고문 못이겨 허위자백”/「세 할머니 살해」피고인/법정서 범행부인

    【안동】 경북 안동군 와용면 이하리 속칭 율미골 세할머니 및 안동·청송지역 독가촌 할머니 연쇄 방화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지춘길피고인(47·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218의23)에 대한 1차 공판에서 지피고인은 『경찰의 모진 구타 등 고문으로 인해 범행사실을 허위로 자백했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20일 상오11시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김시수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지피고인은 이재준검사의 사실심리 6개항에 대해 『경찰이 자신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강압수사를 하면서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목을 누르고 코에 물을 붓는 물고문과 두주먹을 끈으로 묶고 주리를 트는 등의 고문을 가해 경찰이 시키는 대로 자백했을 뿐 자신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에대해 경찰은 지피고인의 고문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하고 검찰도 경찰의 수사시 고문 및 강압수사 여부를 수사했으나 지피고인의 주장이 거짓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으며 검찰은 현재 지피고인의 현장검증때 진술녹음 등 확보한 증거물과 증인들만으로도 이번 사건의 공소유지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 증거보강 수사 주력/경찰/10대 용의자,“12차례 성폭행” 자백

    ◎「화성 여중생 살해」 【화성=김동준·오승호기자】 경기도 화성 부녀자 연쇄 폭행살해사건 수사본부는 20일 강제 추행·치상혐의로 구속 수사중인 윤모군(19·화성군 태안읍 진안3리)이 김모양(13)을 폭행,살해했다는 자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직접 증거수집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모두 12건의 강간·추행 등 여죄를 밝혔을뿐 김양 살해사실을 입증할 구체적 증거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윤군의 자백 내용만으로 강간살인혐의를 추가,기소하기는 힘들것으로 보고 21일 윤군의 모발과 살해현장에서 발견된 모발에 대한 방사선동위원소 분석법에 의한 분석결과가 나오는 대로 기소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경찰은 또 직접증거가 확보되지 않아 현재의 수사결과만으로 기소할 경우 정황증거로 활용키 위해 사건당일 현장 부근에서 윤군을 본 목격자를 찾는 한편 윤군이 추가로 자백한 12건 여죄의 피해자를 찾아내는 등 증거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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