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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 청평호 추락 자살위장/카바레대표 검거

    ◎“부도위기… 교통사고로 꾸며” 지난해 8월 청평호수에 자신의 볼보승용차를 추락시켜 교통사고 사망극을 가장 하고 잠적했던 무학성카바레 대표 오창식씨(45·서울 서초구 양재동 391)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시경은 8일 상오0시20분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4동 무학성카바레 입구에 나타난 오씨와 하수인 정귀렬(36·송파구 삼전동 73)·양회룡씨(29·강동구 암사동)를 검거,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오씨는 『지난해 4월 무학성카바레를 김모씨(43)와 함께 24억원에 인수하면서 서울 상호신용금고에서 10억원을 대출받는 등 사업자금을 무리하게 끌어들여 20억원 이상의 빚을 지고 부도의 위기에 처해 교통사고위장 사망극을 꾸몄다』고 진술했다. 오씨는 정씨 등과 모의해 지난해 8월14일 하오9시쯤 서울0 가5176 볼보승용차를 청평호수에 추락시킨 뒤 부산 울산 양산 김제 등에서 은신해오다 지난해 12월6일부터 서울에서 숨어지내온 것으로 드러났다.
  • 「뇌물공여」·「외압」 캐기가 최대 난제/검찰수사 방향과 전망

    ◎금품수수 자백없는한 법적용 어려워/장 전 비서관 직권남용 거증은 쉬울듯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에 대해 검찰이 전면수사에 나서면서 이 사건의 법률적용과 곤련자들의 형사처벌문제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관련자의 규모나 사건의 성격상 80년대초 이철희·장영자부부의 거액어음사기사건 이래 최대의 사건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번 사건은 시간이 흐를수록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기 때문에 검찰의 수사 또한 상당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노태우대통령이 8일 상오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의 회동에서 『이번 사건은 검찰이 성역없이 수사에 나서 그 진상을 철저히 파헤치고 관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조치 할 것』을 밝힌 만큼 수사 대상도 상당히 광범해질 것이 틀림없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수사를 다짐하고 있는 검찰로서는 그러나 행정절차상의 하자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는 감사원의 감사와는 달리 뇌물수수 및 공여와 직권남용 쪽에 치중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수사에 어려움을안고 있는 셈이다. 검찰은 이 두부분에 대해 어떠한 어려움이라도 이겨내고 철저한 수사를 벌여 국민들의 의혹을 깨끗이 풀어줘야 한다는 큰 짐을 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사관계자들이 예측하고 있는 것 처럼 뇌물수수와 직권남용죄는 증거포착과 법률적용에 어려운 점이 많아 보다 완벽한 수사와 명확한 법률적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이 자칫 검찰수사력의 한계를 드러낼지도 모르며 결과에 따라서는 저항을 초래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순조로운 수사가 어렵지 않겠느냐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사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사건은 검찰이 정치적중립과 공정수사의 위상을 확립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지금까지의 내사결과 검찰이 이번 사건에 적용할 수 있는 법률죄목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죄 말고도 공무상 비밀누설과 조세포탈 및 국토이용관리법 위반 등으로 크게 나눠볼 수 있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대로 한보측이 로비과정에서 국회건설위 의원들과 건설부·서울시 등 관계공무원들에게 수천만원씩 10억원대의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가 수사결과 입증된다면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과 강병수 한보주택 사장 등은 형법의 뇌물공여죄의 적용을 받고 금품을 받은 의원과 공무원들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죄를 적용받게 된다. 특가법은 5천만원 이상의 뇌물을 받은 공무원에게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형법의 뇌물공여죄는 5년 이하의 징역을 규정하고 있어 한보측의 뇌물 제공사실이 밝혀진다면 준 사람이나 받은 사람이나 중형을 면하기 어렵다. 그러나 검찰이 한보그룹 정회장의 로비용 비자금과 뇌물수수 혐의가 짙은 관련자들의 예금계좌를 추적하는데 몹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것처럼 뇌물수수 및 공여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검찰의 수사는 매우 힘들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설사 예금계좌와 비자금 장부상의 현금입출입을 확인하더라도 돈을 주고 받은 양쪽의 자백을 얻어 내지 못한다면 수사가 더욱 어렵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검찰관계자들은 따라서 한보측의 로비과정에서의 뇌물제공혐의 입증보다도 오히려 직권남용부분에 대한 수사가 쉬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 장병조씨가 서울시의 관계기관 대책회의에 참석해 26개 주택조합에 택지를 특별공급해 주도록 위압적인 발언을 한 사실은 비교적 구증이 쉬울 뿐만 아니라 장씨 자신도 부인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경우도 조정기능이 강한 검찰이 장씨의 행위를 직권남용치에 해당된다고 판단,소환조사한다면 장씨의 구속 가능성은 매우 클 것으로 검찰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청와대비서관의 업무성격을 고려한다면 법률적용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형법제 1백23조는 이와관련,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다른 사람에게 의무없는 일을 시키거나 권리행사를 방해한 때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장씨의 행위가 과연 직권남용이며 서울시 관계자들의 의사에 거슬려가며 택지의 특별공급을 인가하도록 했느냐하는 점에는 논란의 여지가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한보주택이 수서지구가 택지 조성지구로 지정되기 전에 이 사실을 미리알고 토지를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서울시 관계공무원이 개발계획을 누설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나 이 또한 한보측이 자백하지 않는 이상,비밀을 누설한 공무원을 찾아 내기까지에는 상당한 난관이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도 서울시 등 관계부처 공무원들이 외압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불법적인 택지 특별공급인가를 내준점을 중시해 직무유기죄의 적용이 가능하다는 시각도 있다. 아무튼 이와같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검찰이 관련범위도 넓고 사건내용도 복잡한 이번 사건의 해결을 위해 어떤 법률적 근거를 내세울 것이지 큰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 일가 3명 살해범인/30대 정부 검거

    서울 강동구 성내동 박은락씨(36·여) 일가족 3명 변사사건을 수사하고 잇는 서울 강동경찰서는 6일 숨진 박씨와 내연의 관계에 있던 송정호씨(32)를 붙잡아 범행사실을 자백받고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송씨가 범행에 사용한 과도와 가습기 전깃줄,살해현장에 있던 맥주병에서 채취한 송씨의 지문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경찰진술에서 송씨는 지난달 9일 상오3시쯤 강동구 성내1동 464 재경빌라 204호 박씨의 집 건넌방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박씨가 『돈만 뜯어가는 사람은 필요없다』며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데 격분,박씨를 목졸라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이어 안방에서 잠자던 박씨의 맏딸 신지선양(12·용마국교 5년)을 가습기 전선으로 목졸라 죽인 뒤 잠에서 깨 『살라달라』고 애원하는 아들 진수군(9·용마국교 3년)까지 방안에 있던 과도로 목·얼굴 등 12군데를 찔러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 아내 살해 누명쓰고 1년6개월 옥살이

    【부산=김세기·장일찬기자】 경찰의 가혹한 고문에 못견디어 아내를 살해했다고 허위자백했던 30대 가장이 1년6개월간의 억울한 옥살이끝에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양인평부장판사)는 23일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2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으로부터 파기환송처리된 조갑제피고인(32·부산 북구 구포2동 722의8)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조씨는 지난89년 7월18일 새벽1시쯤 외출했다가 귀가해 보니 방에 불이 꺼져 있고 아내 방영희씨(당시 23)가 하의가 벗겨지고 목이 졸려 숨져있는 것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부산 북부서에 연행돼 조사를 받다 가혹한 고문에 못이겨 아내를 살해했다고 허위자백을 했다가 재판정에서 살인사실을 부인,그동난 법정투쟁 끝에 무죄판결을 받은 것이다.
  • 친구부인 살해뒤 강도/20대 검거

    ◎과도로 난자… 35만원 뺏어 도주 서울 남부경찰서는 23일 친구집에 들어가 혼자 집을 보던 친구의 아내를 살해하고 금품을 털어 달아난 최선재씨(24·무직·구로구 가리봉3동 151)를 붙잡아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21일 하오10시10분쯤 관악구 신림3동 국민학교앞 고등학교 동창생인 임모씨(25) 집에 들어가 혼자 집을 보던 임씨의 아내 이모씨(25)를 방안에 있던 과도로 위협하다 이씨가 『사람 살려』라고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려 하자 이씨의 입을 왼손으로 막고 과도로 옆구리를 난자해 살해한 뒤 장롱 등을 뒤져 현금 35만원을 털어 달아난 혐의이다. 경찰은 최씨가 평소 고향친구이기도 한 임씨 집에 출입이 잦았다는 이웃 사람들의 말에 따라 동네부근 S여인숙에 숨어 있던 최씨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 일원동 여인 살해범/삼각관계 친구 검거

    서울 강남구 일원동 권효숙씨(33·여)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강남경찰서는 19일 권씨의 친구 김춘자씨(32·주부·경기도 광주군 초월면 용수리)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4일 하오11시쯤 강남구 일원동 625 권씨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삼각관계를 맺어오던 연하의 애인 정모씨(29) 문제로 다투다 옆에 있던 흉기로 권씨의 오른쪽 가슴을 찌르고 전기장판줄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실탄장전… 살인게임” 자백/대구 권총 오발사건

    ◎동석 경관 3명 영장 【대구=최암기자】 대구 나락레스토랑 권총 오발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대구시경은 16일 숨진 이광우씨(27)가 동부경찰서 이경호순경(27)과 3·8구경 리벌버 권총으로 죽음의 게임인 「러시안 룰렛」을 하다 숨진 것으로 밝혀내고 이순경을 자살방조 혐의로,동석한 같은 경찰서 김경호순경(29)과 남부경찰서 최종철순경(27)을 직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시경은 15일 저녁 숨진 이씨와 사고당시 같이 있었던 이순경 등 경찰관 3명을 철야 분리신문한 끝에 12일 0시40분쯤 나락레스토랑에서 술을 마시던중 이순경이 권총을 차고 있는 것을 본 이씨가 『「디어헌터」 영화에 나오는 게임을 하자』고 제의하면서 『남자가 한번 죽으면 그만이지 겁장이냐』고 해 이순경이 갖고 있던 실탄 6발중 1발을 장전,약실을 돌린 뒤 먼저 오른쪽 머리에 대고 쏜뒤 이씨에게 총을 건네주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순경으로부터 총을 건네받은 이씨는 오른손에 총을 쥐고 약실을 돌린뒤 오른쪽 귀위 머리부분에 총구를 들이대고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퍽」 소리와 함께 총알이 발사되었고 이씨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는 것이다. 한편 숨진 이씨의 유족들은 『이씨가 디어헌터 영화를 본적이 없어 「러시안 룰렛」 게임을 모른다』고 주장,권총게임을 했다는 경찰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며 검찰에 재조사해 줄 것을 요구했다.
  • 국교생 살해뒤 암매장/20대 유괴범 검거

    【수원=김동준기자】 8살난 국민학교 어린이를 유괴,살해한 20대 유괴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16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원덕리 378 하인종씨(43·농업)의 둘째아들 정석군(8·국교 1년)을 유괴,살해한 이현룡씨(24·양평군 개군면 불곡리 103)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이씨를 미성년자 약취유인 및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석군의 사체는 이날 하오1시쯤 양평군 양평읍 원덕리 원덕천변 배수구옆 폭 1m의 구덩이에 폐비닐로 덮여져 숨진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15일 정석군의 가족들로부터 가출신고를 받고 수사중 이날 하오11시10분쯤 정석군의 집으로 「원주경찰서 배형사」라고 신분을 밝힌 범인으로부터 『아들이 없어졌느냐,지금 조사중인데 결과가 나오면 연락하겠다』는 전화가 걸려와 전화발신지에 대한 집중수사를 벌인끝에 이씨를 연행,범행을 자백받았다.
  • 행패 형 동생이 살해/중랑천 변사/어머니와 시체버려

    중랑천변 김경표씨(32)의 사체유기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동부경찰서는 16일 김씨의 어머니 이순희씨(57·공원·성동구 송정동 1의34)와 동생 동삼씨(23·공원)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 결과 동생 김씨는 지난 13일 상오10시쯤 형 경표씨가 집으로 찾아와 어머니에게 『장남을 몰라본다』면서 용돈을 요구하며 프로판가스 호스를 잡아당기는 등 행패를 부린데 격분,형의 머리와 가슴을 주먹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어머니와 함께 사체를 5백m쯤 떨어진 중랑천변 하수구에 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 70년 피살 정인숙양 오빠,“나는 안죽였다”(조약돌)

    ◎“미국에 사는 동생 아들은 정일권씨 소생” ○…지난 70년 정인숙양을 살해한 죄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9년동안 복역하다 지난해 5월11일 석가탄신일에 가석방된 정양의 오빠 정종욱씨(55)는 14일 자신은 동생을 죽이지 않았으며 결백을 밝히기 위해 빠른 시일안에 재심청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또 화제를 모았던 정양의 아들 성일군(당시 3세)의 아버지는 당시 국무총리였던 정일권씨라고 주장하고 이달말쯤 조카가 미국에서 귀국하는 대로 정씨를 상대로 친자확인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사건당시 범인들로부터 오른쪽 허벅지에 총을 맞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지난 78년 사망한 아버지가 「성일이 아버지가 뒤를 봐줄테니 일단 네가 동생을 쏴죽였다고 진술해라」고해 거짓자백을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출소한뒤 정씨를 만나 조용히 대화로 해결하려 했으나 4∼5차례 찾아가도 만날 수 없었으며 정씨의 전 비서였던 신모씨로부터 3차례에 걸쳐 「입을 열지말고 조용히 있으라」는 부탁과 함께 4천5백만원을 받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 차량 9대 연쇄 방화/30대 범인 검거

    신길동 차량 연쇄방화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12일 황해석씨(30·무직·영등포구 도림동 141의179)를 검거,범행일체를 자백받고 방화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황씨는 지난 9일 상오2시30분쯤 영등포구 신길3동 329의18 앞길에 커버를 씌운 상태로 주차해 있던 황순성씨(30·회계사·영등포구 신길3동 320의5)의 서울2 조6118 르망승용차의 앞번호판 부분에다 가스라이터로 불을 붙여 70만원어치를 태운 것을 비롯,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98만원어치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 「화성」 30대 용의자/범행사실을 부인/“거짓자백 했다”

    【안양=김동준기자】 화성사건 2,7차 사건 용의자 박모씨(30)를 조사중인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박씨를 강간치상 혐으로 구속한 후 2일이 지난 7일 현재까지 박씨의 범행을 입증할 증거를 찾지못해 공소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박씨는 지난 6일 자정쯤 담당변호사인 김칠준변호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화성사건 관련사실을 허위로 자백했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박씨의 자백만을 확보하고 있는 경찰이 오는 14일 검찰로 박씨를 송치하는 과정에서 강간살인 혐의를 추가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사채업자 살해범은 채무자/30대 구속

    ◎“빌린돈 노름서 탕진… 빚에 몰려 범행”/공범 1명 수배… 혈흔남긴 훔친 승용차도 찾아내 사채업자 김석우씨(47·성동구 옥수동 2의308)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6일 숨진 김씨에게 1천만원의 빚을진 김권섭씨(36·경기 부천시 원종동 신탁주택 다동 302호)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범행에 사용한 훔친 승용차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좀더 보강수사를 벌인 뒤 7일중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조방희씨(20·주거부정)를 공범으로 수배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숨진 김씨로부터 일수돈 1천만원을 빌렸다가 도박으로 모두 날리고 이를 갚지 못하자 지난 3일 도박판에서 알게된 조씨와 함께 숨진 김씨에게 『돈을 갚겠다』고 부천집으로 유인,주먹 등으로 온몸을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뒤 훔친 슈퍼살롱 승용차의 뒤트렁크에 실어 서울 용산구 이촌1동 동작대교 아래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숨진 김씨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사체가 발견된 지난 4일 경찰에 붙잡혔으나 그동안 범행을완강히 부인하다 6일 경찰이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에 있는 김씨의 본집에서 숨진 김씨의 혈흔이 뒤트렁크에 남아있는 승용차를 발견,범행을 추궁하자 순순히 자백했다.
  • 30대 화성용의자/강간혐의로 구속

    【안양=김동준기자】 2,7차 화성부녀자 연쇄강간 살인사건 용의자 박현우씨(30·공원·경기도 오산시 원동 751의20)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5일 박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일단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30일 하오10시쯤 부모가 사는 경기도 화성군 양감면 정문2리 앞길에서 귀갓길의 박모씨(21·여)를 껴안고 추행하려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다. 박씨는 구랍 30일 피해자 박씨의 고소에 따라 지난 2일 경찰에 연행된 후 조사과정에서 화성 2,7차 범행을 했다고 자백한바 있다. 경찰은 박씨의 자백에 따라 경기도경 및 화성경찰서와 함께 증거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 「화성」 30대 용의자 검거

    ◎경찰,“2번째·7번째 살인 자백” 【안양=김동준·황성기기자】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4일 화성 연쇄 부녀자폭행 살해사건 2번째 피해자 박현숙씨(25·86년 10월20일 피살)와 7번째 피해자 안기순씨(54·88년 9월7일 피살) 살해사건의 용의자 박모씨(30·회사원·오산시 원동)를 붙잡아 박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증거보강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3일 하오4시쯤 안양경찰서 경목실장실에서 안양 신일교회 김주락목사(52)와 유흥겸 형사과장 등 3명이 입회한 가운데 자신이 86년과 88년 두차례에 걸쳐 지나가던 여자 2명을 납치,살해한 사실을 자백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일단 4일 박씨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경관이 가혹행위 공포에 질려 자백”/화성 용의자 윤군 폭로

    【수원=김동준기자】 화성 연쇄 부녀자 폭행살해 사건의 9번째 피해자 김모양(13)을 강간·살해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된 윤모군(19·태안읍 진안3리)은 28일 상오 정해원 변호사와의 접견에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을 때 매일 잠을 거의 자지 못하는 상태로 수차례 가혹행위를 당하고 전기고문 등의 위협을 받아 허위자백했다』고 폭로했다. 정변호사에 따르면 이날 상오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수원구치소에서 윤군을 접견했는데 윤군이 지난 15일 회사에서 형사들에 의해 태안읍 진안2리 현대여인숙으로 연행된뒤 27일 검찰로 송치될 때까지 무려 25차례에 걸쳐 자술서를 작성했으며 뺨을 50여차례나 얻어맞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한편 수원지검 박인수 차장검사는 28일 윤군이 27일 검찰신문에서 범행 모두를 자백했다고 밝혔다.
  • 「화성 살인」 용의자/윤군 검찰에 송치/가혹행위 여부 조사

    【수원=김동준기자】 화성 연쇄 부녀자폭행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경은 27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된 윤모군(19·화성군 태안읍 진안3리)에 대해 9번째 피해자 김모양(13·A중 1년)을 강간,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추가해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윤군이 김양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내용을 녹음한 테이프,혈흔이 검출된 점퍼,현장주변의 피묻은 소나무가지 등 52점의 증거물을 검찰에 제시했다. 한편 이날 윤군을 송치받은 검찰은 윤군을 포함해 수사본부에 연행돼 조사받은 용의자들이 가혹행위를 당했는지 여부를 조사해 관련경찰들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 봉제공장 사장 살해/20대 공원 검거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7일 봉제공장 사장 이상렬씨(38·강남구 역삼동 신도곡아파트) 피살사건의 범인으로 강승설씨(28·공원·경기도 미금시 지금동 85의7)와 강씨의 동네친구 이종근씨(28),박주철씨(24) 등 3명을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범행당시 사용한 흉기와 TV 안테나선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 하오3시30분쯤 이씨를 동대문구 장안4동 286의7 명성장여관 207호실로 끌고가 현금 8만원과 1천만원짜리 약속어음 2장을 강제로 빼앗은 뒤 살해하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 윤군,또 범행 부인/화성 살인/“경찰이 시켜 거짓 자백”

    【화성=김동준기자】 화성 연쇄 부녀자 폭행살해 사건의 9번째 피해자 김모양(13) 살해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윤모군(19)에 대한 현장검증이 26일 하오3시20분부터 다시 실시됐으나 윤군은 또다시 범행을 부인,현장검증이 중단됐다. 이날 현장검증은 수원지검 강력부 김종빈 부장검사의 지휘로 윤군이 원바리고개에서 김양을 발견,뒤따라가는 장면부터 재개됐으나 김양을 강간·난행하는 장면에 이르러 김부장검사에게 『수사경찰관들을 이 자리에서 비키게 해달라』며 변호사와의 면담을 요구한뒤 변호사와 기자들 앞에서 『나는 범인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윤군은 이 자리에서 『경찰이 수차례 범행사실을 주입시켜 경찰이 시키는대로 했다』면서 수사관들이 자신에게 『경찰에서는 범행사실을 시인하고 나중에 법원에 가서 부인하라고 해 자신도 법원에서 부인하면 될것 같아 범행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윤군은 또 김부장검사가 『그러면 처음부터 부인하지 왜 범행을 다시 재연했느냐』고 말하자 『형사들을 보면 마음이 약해진다』면서 『경찰이 오늘 아침에도 김양 가슴을 난자한 칼은 검정색의 접는 칼이었으며 목을 묶은 것도 스카프가 아니라 블라우스 천이라고 힌트를 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윤군의 담당 정해원변호사는 이날 하오4시45분쯤 화성경찰서에 찾아가 접견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거부당했다.
  • “「화성살인」 허위자백 강요/거부하자 몽둥이로 구타”

    ◎고교생 김군가족 주장… 경찰선 부인 【화성=김동준기자】 경기도경 감찰반은 25일 화성 연쇄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중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한 김모군(18·D공고 3) 사건과 관련,김군을 연행·조사했던 도경 특수강력수사대 유모경사(46) 등 경찰관 3명에 대해 가혹행위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경사 등은 지난 7∼11일 사이 김군을 3차례나 연행,호텔·여인숙 등에서 조사를 벌이면서 가혹행위와 허위피의자 진술조서에 날인할 것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과 가족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수사관 3명에 의해 집에서 3번째 연행되면서 눈을 가린채 장소를 알수 없는 곳으로 끌려가 「지난 11월15일 원바리고개 부근을 지나다 김양을 만나 인근 야산으로 끌고가 강간·살해했다」는 내용의 허위자백을 강요받았으며 이를 거부하자 수사관들이 수갑을 뒤로 채운 채 몽둥이로 마구 때리고 기합을 주었다는 것이다. 또 『지난 16일 하오9시쯤에는 유경사 등 2명이 김군 집으로 찾아와 치료비에 보태쓰라며 3만원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경기도경은 24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김군을 7일 연행 조사하고 10일 거짓말탐지기를 사용,조사를 벌였을 뿐 11일에는 김군을 연행한 적이 없으며 가혹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김군 주장을 부인했었다. 감찰조사를 받고 있는 유경사 등은 화성 연쇄살해사건 9번째 피해자 김모양(13)의 살해범이라고 경찰이 발표한 윤모군(19)을 지난 15일 연행·조사하면서 윤군으로부터 김양 살해범이라는 자백을 받아낸 수사관들이다. 한편 윤군 변호사접견 보고서를 누락작성 보고한 사건과 관련,접견당시 입회했던 윤한성 화성경찰서장은 정해원변호사가 접견을 마치고 일어나면서 『김양은 모르지』라고 묻자 윤군은 『모릅니다』라고 대답한 사실은 있으나 보고서 작성시 실수로 빠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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