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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실장의 「허위감정」 혐의 못찾아/과수연수사 어떻게 돼가나

    ◎개인차원의 수뇌부분만 드러난 상태/“소신감정” 주장… 반박증거 확보 곤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의 허위감정 여부에 대한 수사는 수사착수 1주일만인 16일 소문의 진원지였던 사설감정인등 6명이 구속된데 이어 이 연구소문서분석실장 김형영씨(53)도 17일 구속될 것으로 보여 외견상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로써 그동안 항간에 「설」로만 떠돌던 감정인들끼리의 「공생관계」가 드러나 그것이 비록 개인적인 일이었다 하더라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아온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서는 체면손상을 피할수 없게 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사결과 김실장이 사설감정인 등으로부터 개인적인 차원에서 금품을 받은 부분만 입증됐지 허위감정까지 했는지에 대해서는 심증만 있을뿐 구체적인 혐의사실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 부분을 어느정도 밝힐수 있느냐가 앞으로 검찰수사의 핵심이라 할수 있다. 검찰은 김씨가 사설감정인의 중개도 없이 감정의뢰인인 건설업자 이세용씨(42)와 직거래까지 한 점 등으로 미루어 한쪽에 유리한 감정이 일부있을수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김씨의 감정내용을 다시 검증할수 있는 기관이 없을 뿐아니라 김씨가 『의례적인 사례비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감정만은 소신에 따라 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를 반박할 증거를 끌어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이번 사건의 발단이 복잡하게 얽힌 재산권의 다툼과정에서 이해당사자들끼리 서로 상대를 헐뜯기 위해 상당히 감정적으로 제공된 정보에서 비롯된 것인만큼 소문만큼의 진실을 규명하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검찰은 이날 소환조사하고 있는 김씨가 모든 사실을 명쾌하게 밝히는 자백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이번 사건이 우리 사회에 던진 파문등을 감안,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구색맞추기식의 조기진화용 수사는 않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어 수사방향을 속단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기도 하다.
  • 모자 살해범은 남편

    서울남부경찰서는 15일 구로구 시흥동 모자 피살사건의 범인으로 숨진 이옥경씨(36)의 남편 유만봉씨(38)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시험지 도난」 수사/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12일째의 수사테이블 점검/조씨 용의대상서 제외… 심증수사 일관/검찰 재수사에도 해결 전망은 어두워 서울신학대에서 발생한 후기대입시 문제지 도난사건은 범인으로 발표했던 전경비원 정계택씨(44)가 지난달 31일 사건과는 무관한 횡령혐의로만 경찰에 송치됨으로써 자칫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을 공산이 커졌다. 검찰은 물론 정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사건을 처음부터 재수사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새로운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수사에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검찰과 경찰은 사건발생 하루뒤인 지난달 22일 정씨로부터 『시험지를 훔쳤다』는 「자백」을 받아냈으나 물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공소유지가 어려워지자 지난달 25일 기소중지 상태였던 횡령혐의를 적용,정씨를 구속 수감했다. 이후 물적 증거와 공범 등을 찾기에 주력해왔으나 수사에는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이에따라 경찰은 당초 정씨의 구속만기일인 3일까지 수사를 계속한 뒤 정씨를 검찰로 송치키로 방침을 정했으나 여러 외부사정에 걸려 지난달 31일 서둘러 송치를 끝냈다.이는 정씨의 변호인인 이양원변호사(34)가 『정씨가 지난 22일부터 경찰에 구금된 상태에서 도난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것은 긴급구속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정씨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거나 석방해야 함에도 불구,횡령혐의로 구속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뜻을 비추었기 때문이다. 검찰과 경찰은 관행상 수사의 편의를 위해 용의자를 긴급구속 형태가 아닌 다른 혐의로 구속,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수사를 계속해왔던 터이라 이변호사의 이같은 공세에 매우 당황했던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같은 법적 절차상의 하자가 인정되면 여론의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크고 재판과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당초 계획보다 3일 앞서 송치를 결정했으리라는 것이다. 결국 정씨를 전격송치함에 따라 수사당국은 「증거미비」에 「절차준수」라는 짐을 덧붙이는 셈이 됐다. 이같이 경찰이 「편법구속」이라는 비난을 받아가면서 정씨를 열흘간이나 조사하면서도 범행동기,공범여부,훔친 시험지의 행방등을 속시원히 해결하지 못한 것은 경찰이 정씨의 자백만을 믿고 물적증거의 뒷받침없이 범인검거를 발표하는등 성급하게 수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수사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들은 또 수사의 진전을 못본 것은 ▲안일한 수사태도▲다각적이지 못한 수사방향▲초동수사미흡▲방증자료 채집부족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 서울신학대가 학장연임문제로 시끄러웠고 시험지가 보관된 대학본관건물에 외부인의 침입흔적이 없었다는 정황으로 미뤄 처음부터 내부소행이라고 단정했었다. 이에따라 경찰은 사건당일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던 숙직근무자 정씨와 이용남씨(25·경비원)를 용의자로 지목,분리심문한 결과 정씨가 당일의 순찰시간과 취침장소를 여러차례 번복하는 진술을 얻어내는데 그쳤으며 당시 경비과장 조병술씨(56·자살)와 사건직후 경비책임회피를 위해 입을 맞췄기때문이라는 심증만 갖게했다. 결과론이지만 이때 경찰 조씨에 대해서도 당연히 용의선상에 올려 수사를 벌였어야 하지만 조씨가 『정씨가 같은 교인의 딸 황모양(18)의 후기대 입학원서접수를 도와 주었다』고 제보하자 조씨를 오히려 수사협조자로 분류,용의선상에서 제외시키는 실수를 범했다. 또 정씨가 『교무과 유리창을 깨고 넘어가 시험지를 훔쳐낸 뒤 사다리를 이용,유리창에 거꾸로 매달려 문을 안으로 잠갔다』고 「자백」하자 범인이 아니면 묘사할 수 없는 범행수법이라고 판단,물적증거 확보는 물론 동기와 수법에 대한 보강수사없이 자백 1시간반만에 범인검거를 발표해 졸속수사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후에도 정씨가 자백을 계속 번복함에 따라 수사는 갈팡질팡했고 정씨 주변인물에 대한 수사에서도 대학내 인맥간 세력갈등,성결교단내 분규등으로 오락가락했다. 앞으로 수사를 전담할 검찰은 정씨가 범행에 관련돼 있고 조씨 자살이 어떤 형태로든 연관이 있을 것으로 믿고 있으나 시험지의 행방이나 배후인물을 밝혀내지 못한다면 「심증은 있으나 증거가 없어」 범인검거에 실패,사건이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민하고 있다.
  • 정씨 횡령혐의로 송치/부천서/물증 없어 「특수절도죄」는 제외

    ◎「시험지 도난」 사건 【부천=임시취재반】 서울신학대 후기대 입시시험지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부천경찰서는 사건 발생 11일째인 31일 횡령혐의로 구속한 정계택씨(44)에 대해 특수절도혐의부분의 수사를 마무리짓지 못한채 정씨와 함께 이 사건을 인천지검으로 송치했다. 인천지검은 이에따라 정충수형사3부장을 반장으로 한 특별수사반을 편성,정씨가 당초 경찰에서 자백한대로 시험지를 훔쳤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처음부터 전면 재수사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정씨가 구속된후부터는 자백내용을 부인하고 있어 이의 신빙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2일 정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데려가 2차 거짓말탐지기 반응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지금까지 조사대상이 돼 왔던 학교관계자 및 정씨 주변인물등 60여명을 상대로 사건발생 당일의 행적등을 정밀추적키로 하고 자살한 전경비과장 조병술씨(56)의 자살동기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검찰은 또 정씨와 조씨,전교무과장 이순성씨등이 함께 다녔던 부천 S교회에서 D교회가 분리된 경위와 이들 교회목사들이 학교운영등에 깊숙이 관련된 이유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 「시험지 도난」 수사 제자리 걸음/검·경

    ◎조씨 자살동기·범행증거 못찾아/결정적 물증 없는한 영구미제 가능성 【부천=임시취재반】 서울신학대 후기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 수사는 사건 발생 10일째인 30일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없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특히 지난 28일 이 대학 경비과장 조병술씨(56)의 자살로 수사가 급진전하는듯 했으나 자살동기를 밝힐 아무런 단서를 찾지못한데다 범인이라고 자백했던 경비원 정계택씨(44)마저 구속된후부터 범행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자칫하면 이사건 자체가 영구미제로 남을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이에앞서 검찰과 경찰은 이번사건의 발단을 전 조종남학장의 지지세력과 반대세력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폈으나 아직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와함께 검·경은 자살한 조씨와 구속된 정씨가 함께 다니던 교회에서 조씨와 일부 교인들이 새로 분리해 나간 교회에 옮겨가면서 교인들간에 알력이 생겨 사건을 일으켰을 가능성과 이들 교회 목사들이 학내분규에 개입,이번사건에 깊숙이 관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폈으나 혐의점을 발견해내지 못했다. 이와함께 검·경은 자살한 조씨와 구속된 정씨가 함께 다니던 교회에서 조씨와 일부 교인들이 새로분리해 나간 교회에 옮겨가면서 교인들간에 알력이 생겨 사건을 일으켰을 가능성과 이들 교회 목사들이 학내분규에 개입,이번사건에 깊숙이 관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폈으나 혐의점을 발견해내지 못했다. 검·경은 또 정씨 주변에 대한 보강수사에 나서 사건당일 정씨를 목격한 식당종업원과 청소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씨의 행적을 추적하는 등 주변수사를 벌였으나 특이사항을 찾아내지 못했다.
  • 「대입시험지 절취」 주범은 누구일까

    ◎두 갈래 추적/“전학장 친위대” “연임반대 교수” 서울신학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의 주범은 누구일까. 검찰과 경찰은 전 경비과장 조병술씨(56)의 자살을 계기로 이번 사건 수사의 폭을 학교운영을 둘러싼 주도권 싸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좁혀가고 있어 조만간 꼭꼭 숨어 있는 주범의 실체가 밝혀질 전망이다. 검·경은 아직 범행에 관련된 쪽이 조종남 전학장(64)을 중심으로 한 주류파인지,아니면 조 전학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비주류파인지 단정짓지 못한 상태에서 지금까지 밝혀진 조병술씨와 정계택씨(44)의 행적을 바탕으로 양쪽 모두 이번 사건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이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경은 그러나 29일 조 전학장 등을 소환,행적수사에 착수함으로써 이번 시험지 도난사건은 일단 주류파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이는 자살한 조병술,처음 범인이라고 「자백」한 정계택,전교무과장 이순성씨(38)등 이 사건의 주요 관련자들이 모두 조 전학장의 「사람」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검·경은 주류파가 범행했을 경우 그 목적은 조 전학장의 연임반대운동을 벌여온 강근환 대학원장(58)을 비롯,김모교수(35)등 「서명파」교수,운동권 학생들에게 타격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이번 사건은 조 전학장을 반대하는 측에서 주류파를 궁지에 몰아넣으려고 저질렀을 것」이라는 상식적 판단을 악용,비주류파를 제거하기 위해 꾸몄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이같은 추정의 바탕에는 조 전학장의 퇴진이 이미 2월말로 결정나 있어 주류측은 더이상 피해가 없기 때문일 것이라는 인식도 깔려 있다. 그러나 주류파는 범행의 파문이 예상외로 커지자 조씨를 시켜 정씨가 범인임을 「확인시키는」결정적인 제보를 했으며 정씨는 이에따라 「단독범행」이라고 자백하는 예정수순을 밟았으리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고 수사망이 점차 좁혀 오자 범행의 중간단계를 책임졌던 조씨는 ▲배후를 숨기고 수사를 차단하려는 목적 ▲또는 범행 노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길을 택했으리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검·경은 이번 사건을비주류파에서 계획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집중수사를 하고 있다. 이 경우 정씨나 조씨는 자신들의 주장대로 사건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으나 검·경은 비주류쪽이 여러 수단을 동원,이들을 끌어들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는 대전에서 저지른 횡령사건으로 기소중지상태인 것이,조씨는 지난해 8월 중동 신도시아파트에 당첨돼 계약금·중도금 등 목돈이 필요한 상태인 것이 각각 약점으로 작용했으리라는 것이다. 검·경은 또 비주류파가 이들을 범행에 끌어들이면서 조씨는 직접 매수하고,정씨는 조씨를 통해 포섭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따라 범행은 조씨가 직접 담당했으며 정씨에게는 망을 본다거나 또다른 경비원인 이용남씨(25)를 감시하는 등의 단순역할만을 맡김으로써 정씨로서는 정확한 배후를 알 수 없도록 하는 방법을 썼으리라는 것이다. 검·경은 이번 사건을 주류쪽에서 저질렀건,또는 비주류쪽에서 저질렀건 사건해결의 열쇠는 자살한 조씨가 갖고 있었다고 보고 범행전후의 조씨 행적과 조씨의 교내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해 처음부터 정밀재조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배후에 있을 주범과 범행현장을 연결짓는 고리역할을 한 것으로 여겨지는 조씨의 돌연한 죽음은 사건의 추적을 중간에서 차단,수사는 자칫 영원히 미궁속으로 빠져들지도 모른다. ◎주류파 가능성/“서명교수 제거 위한 위장전술”/비주류 가능성/“목돈 필요한 조·정씨 매수 범행”/「해결고리」 조씨 자살로 혼선/「시험지도난」일지 ▲1월21일=서울신학대에서 문제지 4부 도난,경비원 정계택씨 경찰에 신고.교육부 후기대입시 2월10일로 연기. ▲22일=윤형섭교육부장관 사퇴,조완규신임장관 취임.경찰,경비원 정씨를 범인으로 발표. ▲23일=서울신학대 조종남학장 사표수리.정씨,범행사실 진술번복. ▲24일=정씨 자백 번복,거짓말탐지기 「양성반응」.증거물확보 실패. ▲25일=검찰,정씨를 횡령혐의로 구속수감.검·경,원점부터 재수사 착수. ▲26일=검·경,정씨 단독범행 가능성 배재.공범 밝히기 위해 현장등 재조사. ▲27일=사건당일 정씨의 전화통화내용추적. ▲28일=서울신학대 전경비과장 조병술씨 학장공관에서 목매자살.정씨,변호인 접견때 범행관련 전면부인. ▲29일=조씨 사체부검.검·경수사 학내 주류·비주류파 주도권다툼으로 압축.
  • 정씨,범행사실 전면부인/변호사 접견/“경찰추궁에 허위 자백”

    후기대 시험지 도난사건과 관련 횡령혐의로 구속된 정계택씨(44)는 28일 하오 이 사건 변호를 담당한 이양원변호사(34)에게 『나는 범인이 아니며 경찰이 황모양(19)을 들먹이며 황양을 돕기위해 범행을 하지 않았느냐고 다그쳐 그렇다고 시인,허위진술을 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날 하오 4시40부터 5시10분까지 30분동안 이변호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자백당시 물리적 강압은 없었으나 계속되는 질문을 받다보니 허위자백을 했고 이같은 허위자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이때문에 가족조차 만나볼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정씨는 또 자백 번복은 지난 23일 김모목사를 만난 자리에서 신앙고백 형식으로 혐의사실을 처음 부인했고 목사가 나간뒤 진술번복에 의한 고통을 피하기위해 검사앞에서 『목사님께 죄를 짓고 싶지 않아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을 또다시 번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변호사는 오는 29일 하오 4시30분부터 5시까지 30분동안 정씨를 다시 접견,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눈후 구속적부심 신청 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 「자살동기」싸고 수사 새국면/전 경비과장 자살에 의혹 증폭

    ◎“수사망 좁혀지자 중압감 못견뎌”/“경비책임자로서 자책감서 자살”/두갈래 시각 서울신학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 수사는 28일 하오 전 경비과장 조병술씨(56)가 자살함으로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날 하오 긴급 실시된 사체검안에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조씨는 일단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 동기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조씨는 왜 자살했을까? 사건관련자로서의 죄책감이나 체포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이날 직위해제를 통보받고 상심한 끝에 저지른 것인가. 조씨가 이 사건 전모와 관련,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많이 있다. 우선 조씨는 범행을 저지르기에 쉬운 입장에 있었다. 그는 사건 전날인 20일 상오 경기도 성남시 소재 국정교과서에서 입시문제지를 수송할 당시 학교승합차를 운전,전교무과장 이순성씨(38),교육부파견관 이남규씨(41)와 함께 시험지를 인수했으며 하오 8시30분까지 시험지 보관상태 등을 점검한 뒤 숙소인 교내 관사로 퇴근했다. 이에 따라 극비인 시험지 보관장소를 미리알고 있었다. 또 경비책임자로서 경비원인 정계택씨(44)·이용남씨(25)의 당일 근무일정을 훤히 알고 있었으며 경비실에서 열쇠를 손에 넣기도 쉬워 교무과 및 전산실에 침입하는 것도 가능했다. 더욱이 숙소가 교내 관사에 있으므로 20일 하오 8시30분쯤 일단 퇴근을 해 관사로 돌아오더라도 언제라도 남의 눈에 띄지 않고 시험지가 보관중인 본관에 접근,범행을 한 뒤 귀가할 수 있었다. 범행 현장인 전산실에서 그의 지문이 발견됐다거나 도난사실이 알려진 뒤 정씨등을 불러 『21일 상오 1시까지 순찰을 돈 것으로 하라』며 거짓진술을 시킨 것도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이같은 입장에 있던 조씨가 27일 상오 10시부터 28일 0시30분까지 사건발생 전후의 행적을 집중 추궁받은 뒤 귀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데 대해 경찰은 수사가 점차 자신에게로 좁혀지자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자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조씨는 범행에 관련된 것이 아니고 경비책임자로서 사건에 대한 책임감,직위해제에 따른 상심 등으로 자살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만만치 않다. 조씨는 21일 정씨로부터 사건발생을 보고받은 다음 『정씨가 첫보고를 나에게 하지 않고 교무과장에 한 것이 섭섭하다. 내가 경비책임자이고 바로 옆 관사에 있었는데도…』라고 말해 크게 서운해 했으며 이에 따라 경찰수사에 적극 협력하는 자세를 보였다. 조씨는 『정씨가 황양과 함께 청주를 다녀왔다』고 제보,정씨의 「자백」을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밖에 당시의 행적등을 소상히 밝혀 수사 초기단계에서부터 용의자 대상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때문에 전산실에서 처음 발견된 지문 2개가운데 하나가 조씨의 것임이 밝혀졌어도 「사건후 현장에 조사하러 가 생긴 것」이라고 쉽게 인정하게 됐다는 것이다. 조씨는 행적을 집중추궁받고 21일 귀가한 뒤 부인 윤명숙씨(54)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쓰게 됐다』고 크게 상심했다고 한다. 즉 경비책임자로서의 자책감에다 수사에 적극 협력했음에도 자신에게로 혐의가 돌아오는데 따른 좌절감이 그를 죽음으로 몰고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가 아무런 유서도 남기지 않고 자살한 것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정씨가 절대 입을 열지 않아야 할 이유가 있듯이 조씨에게 「자살까지 하면서 지켜야 할 비밀」이 있을 수 있다. 검찰과 경찰은 조씨와 정씨가 공범관계라면 조씨의 자살이 정씨에게 영향을 미쳐 「진정한」자백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검·경은 이번 사건수사에서 주요 조사대상자의 하나인 조씨가 죽음에 이르도록 방치한 책임은 면할 수 없게 됐다.
  • 학장퇴진운동 관련 집중수사/시험지 도난

    ◎전기대시험 채점방해 학생등 추적/교무과 출입문 보조키 발견… 허위자백 배경 추궁 【부천=이영희·김동준·박홍기·김학준기자】 서울신학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은 27일 이번 사건이 교내 분규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검·경은 이에 따라 지난해 학장퇴진운동을 주도했고 사건 발생후 종적을 감춘 이 학교 「학원민주화특별위원회」핵심멤버인 김모군(25·기독교육과 3년)의 고향인 충남 예산에 형사대를 급파,김군의 행방을 쫓고 있다. 김군은 조종남전학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19일부터 14일동안 학장실을 점거,농성할 당시 『전기대 입시를 치르지 못하게 하겠다』고 학교측을 위협한 것을 비롯,전기대 시험지 채점기간인 지난해 12월20일부터 본관 사무실을 점거하고 일부 교직원을 지하실에 감금해 학교측으로 하여금 외부에서 채점을 하도록 했었다. 검·경은 이와함께 당시 수위실에 있던 열쇠뭉치에서 교무과 출입문의 보조키를 발견,정계택씨(44)가 『자신이 갖고있던 열쇠로는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이 허위임을 밝혀내고 그 이유를 추궁하고 있다. 검·경은 이밖에 사건 전날인 20일 하오8시30분부터 자정까지와,21일 상오7시부터 8시까지 이 학교에서 외부로 통화한 전화가 모두 11건임을 밝혀내고 통화상대자로 부터 그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또 사건 당일 상오7∼8시의 정씨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정씨가 사건발생을 처음 보고 했고 정씨를 이 학교에 취직시켜준 이순성교무과장(38)▲동료 경비원 이용남씨(25)▲정씨가 뒷산에 오르는 것을 본 청소원 황점례씨(52·여)등 당시 정씨를 만났던 9명을 소환,정씨와 대질신문을 벌였다. 검·경은 정씨의 구속사유가 된 횡령사건의 피해자인 대전 D주택건설 대표 오모씨(39)를 소환,정씨가 서울로 온 뒤에 연락이 있었는지에 관해 조사하고 있는데 오씨에게는 올해 후기대 시험에 응시한 아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거짓말탐지기조사이후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던 정씨는 이날 새벽 신문에서 『때가 되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해 범행을 직접 저지른 것은 아니나 관련은 있음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횡령사건과 관련,이날 이양원변호사(34)를 선임했다.
  • 더욱 혼미해지는 「입시도둑」(사설)

    92년 벽두를 강타한 「시험지 도난」사건은 여전히 우리를 혼미하게 만들고 있다.사건자체가 끼친 그 막대한 피해의 충격에서도 헤어나지 못한 상태인데 사건을 싸고 벌어지는 후속의 문제가 더욱더욱 우리에게 혼란을 준다. 어떤 뜻에서는 「시험지 도둑」사건 그 자체보다도 뒤따르는 수사과정에서 우리는 실망과 좌절감을 더 강하게 느끼고 있다.스스로 범행을 자백한 피의자가 있고 「현장」이 있는데도 범인에게 놀아나 꼼짝못하는 채 묶여있는 수사력을 보면서는 암담하고 맥이 풀리는 느낌이다.경찰의 수사능력이 이 정도로 한심한가 하는 생각을 금할 수가 없다. 우리가 이처럼 실망과 암담함을 느끼는 것은,사건이 이토록 혼미로 빠져들게 된 원인이 수사력의 「무능」때문이라기보다는 「불성실」함에 있다는 생각때문이다.「범인」을 자처하며 쉽게 피의자가 나서자 다른 가능성은 물론,피의자의 범죄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수사노력까지도 간단히 포기해버린 흔적이 있기 때문이다.현행범을 현장에서 붙잡는 경우에도 포기하면 안될 과정을이번 사건에서는 노력도 안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범인이 술술 불어줄 테니까」 그것에 따라 증거물도 찾고 범행경위도 밝혀지겠지 하고 두손을 털어버린 것처럼 보인다.피의자가 드러난 초기부터 그 동기의 애매함과 허점투성이인 논리에 대해서 갖가지 의문이 제기되었는데도,전문요원으로 구성된 수사진영에서는 이 아마추어의 의심에조차도 못미치는 대응을 한 셈이다. 과학적이고 논리적이고 치밀하게 임하는 태도 그 자체가 결여돼 있다는 사실이 문제다.우리사회에는 이런 징후가 모든 분야에 걸쳐 만연해있다.정치 경제 사회 교육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이 징후와 부딪친다. 입시문제도난 사건이 일어난 원인도 그 징후때문이다.입시관리의 지침에만이라도 학교측이 충실했으면 양상은 달랐을 것이다.교육부의 감독태도만이라도 원칙에 충실했으면 이렇지는 않았을 것이다.경비를 지원하고 책임져줄 경찰이 원칙대로만 지켜주었어도 이런 허술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사건때문에 대학입시는 대학에 돌려주어야 한다는 논리가 큰 목소리를얻을 수 있었다.그러나 역도 또한 성립된다.시험지까지 만들어서 코앞에 대주는데도 시험지 하나도 제대로 못 관리하는 대학이 수두룩한데 어떻게 그손에 넘겨주는가 하는 반론도 타당할 수 있다. 어떤 지방대학에서는 채점 교수가 자기딸의 시험지를 고쳐 성적을 올리려다 들켜서 딸의 합격은 커녕 교직을 떠나야 하는 일이 생겼다. 「대학입시」라는 문제는 현금의 우리사회에서 다른 어떤 문제보다도 심각하고 절박한 현실이다.「입시문제도둑」사건을 제대로 풀어간다면 대학입시에 얽힌 매우 중대한 어떤 문제의 실마리가 발견될 수도 있다.어떤 일이 있어도 국민을 싸고도는 의문을 석연히 할수 있도록 이번 사건은 명쾌히 풀려야 한다는 생각을 거듭 확인해 둔다.
  • 오늘 영장 신청

    부천경찰서 이길영형사과장은 경비원 정계택씨의 자백이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고 현지상황과 자백이 일치하며 범행사용 기구등을 종합할때 공소유지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24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검 권성기검사는 23일 정씨를 심문한 뒤 『정씨의 자백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뤄져 임의성이 있고 구체적이어서 신빙성이 있고 객관성을 갖고 있다』며 『더이상 증거가 보강되지 않더라도 영장발급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3인이상 공모” 추정… 공범 추적/대입시험지 도난

    ◎경비원 정씨 주변 수사 확대/“시험지 찢어버렸다” 자백 번복/검찰/교직원 넷 신문·입시학원 친구 수배/“범행당일 범인 학교뒷산에” 제보따라 시험지 수색 【부천=이영희·김동준·박홍기·김학준기자】 후기대 입시 문제지 도난사건 범행을 자백한 정계택씨가 23일 하오11시쯤 이 사건의 중요한 의혹 가운데 하나인 시험지의 행방에 대해 소각했다는 진술을 번복,「찢어버렸다」고 자백했다. 정씨의 진술이 바뀜에 따라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의 대입시험지 도난사건 수사전담반(반장 정충수 형사3부장)과 부천경찰서는 시험지의 행방에 대해 정씨가 진술을 번복할 뿐만 아니라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밝히지 않음에 따라 정씨의 지금까지 진술이 모두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원점부터 재점검하기로 했다. 검·경은 또 정씨가 그동안 자백한 내용가운데 범행동기와 범행전후의 행적,주변정황등으로 보아 정씨 혼자서 저지른 단독범행이 아니고 3명이상이 공모해 저지른 범행일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집중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정씨와 5∼6년전부터 부천에 있는 S교회에 함께 나가고 있는 서울신학대학 교무과장 이순성씨(38)등 이학교 직원 4명을 따로 불러 공범여부에 대한 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또 수원시내에 있는 모대입시학원에 정씨의 친구가 근무하고 있으며 정씨가 이 친구와 최근 자주 어울렸다는 정보를 입수해 형사대를 수원으로 급파,이 사람의 신병확보에 나서는 한편 정씨가 훔쳐 불태웠다는 시험지를 쓰레기통에서 발견하지 못한 점을 들어 이미 이 시험지가 이들 공범을 통해 제3자의 손에 넘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검찰은 이날 하오 부천시 중구 심곡1동 617의140 광희아파트 1동 402호 이씨의 집을 수색했으나 도난당한 시험지는 발견하지 못했다. 검찰은 또 사건현장인 교무처 전산실에서 장문 1점과 지문 1점을 채취,감정한 결과 지문은 이대학 경비과장 조병술씨(56)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장문은 학교 관계자등 교무처 출입이 가능한 사람들의 것과 다르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검찰은 정씨의 장문과 비교하기 위해 정씨의 장문을 채취,경찰청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검찰은 정씨가 시험지도난사건이 밝혀진 지난21일 상오7시쯤 학교 뒷산으로 올라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이 학교 구내식당 종업원의 진술에 따라 경찰관 8명등을 동원,정씨가 훔친 시험지를 묻었을 것으로 보이는 학교뒤 야산을 수색했으나 시험지나 범행에 사용한 사무용칼등 증거물은 찾아내지 못했다.그러나 정씨가 산에 오르내렸다는 것은 제3의 공모자와 사전에 약속해놓은 장소에 시험지를 갖다 놓거나 땅에 묻었을 가능성이 높아 24일에 다시 수색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 “단독범행” 주장에 의문투성이

    ◎시험지 도난… 정씨관련 6개 수수께끼/①화양 모친 “부탁안했다” ②정씨,잠잔곳 진술 번복 ③범행후 소각흔적 없어 ④교무과장에 먼저 보고 ⑤도난현장 고의로 훼손 ⑥다른직원도 황양 알아 서울신학대에서 발생했던 후기대입 시험지도난사건은 이 대학 경비원 정계택씨(44)의 자백처럼 과연 정씨의 단독범행일까. 정씨가 경찰에서 자백한 범행에서 자백까지의 진술에선 매번 틀린부분이 발견되고 있으며 범행동기마저 전혀 설득력이 없는데다 앞뒤가 맞지 않아 단독범행 주장에 대한 의문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검찰이 경찰수사에 직접 참여해 정씨의 범행동기와 배후인물등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지금까지 수사과정에서 정씨가 주장하고 있는 단독범행과 관련한 진술중 풀리지 않고 있는 수수께끼들만도 크게 6가지나 된다. 첫째는 정씨가 단독범이라고 주장하는 근거인 범행동기가 설득력이 없으며 그 진술 또한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씨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이성분씨(여·40)의 딸 황모양(18·부천B여고3년)을 돕기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으나 이씨는 시험지를 빼달라고 부탁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현재 이씨의 말을 절대적으로 믿을 수는 없지만 이씨의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사실과 교인들간의 독특한 유대관계를 고려하더라도 믿기지않는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다.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이 「입시시험지절도」가 엄청난 파문을 일으킬 것이라는 사실을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 신앙에 의한 「동정심」이 우러난 결과라고 보기에는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둘째로 그 진술의 신빙성은 차치하더라고 첫번째 자백부터 계속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정씨는 1차조사에서 본관 교환실에서 잠을 잤다고 한뒤 경비실에서 잤다고 한 것을 비롯,두차례에 걸쳐 진술을 번복했다. 이러한 사실은 자신의 단독범행이라면 검거된 이상 모든 것을 올바로 털어놓을 것인데 그렇지 않았다는 점은 뭔가 켕기는 데가 있다고 밖에 볼수 없다. 이는 결국 범행결과가 시험지 도난으로 확연히 드러난만큼 숨길만한 사실은 공범여부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셋째로는 시험지를 훔친뒤 겁이나 즉시 소각했다는 대목이다.정씨가 소각했다는 쓰레기통에는 타다남은 시험지의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으며 더욱 의문을 가져다주고 있는 것은 시험지 뭉치를 찢을 때 사용한 칼을 찾을 수 없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볼 때 시험지를 다른 공범에게 빼돌렸을 가능성이 커지며 그렇다면 이를 넘겨받은 공범이 2∼3명정도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는 것. 즉 계획된 범행임이 자명한데 「공포」또는「양심의 가책」이란 이유는 조작에 불과하다는 결론이다. 넷째는 사건발생후 도난사실을 직속상관이자 경비책임자인 경비과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교무과장인 이순성씨에게 두차례나 먼저 보고했다는 점이다. 물론 입시주무부서가 교무과이고 같은 교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먼저 보고할 수도 있을 수 있으나 검찰은 이점이 바로 단독범행이 아니고 공범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다섯째로 경찰에서 진술한 범행방법이다.그의 진술대로 황양에게 시험지를 넘겨주려고 했다면 범행후 표시가 나지 않게 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현장을흐뜨려 놓았다는 점이 이상한 것이다. 시험지를 훔쳐나온 뒤 다른 사람이 출근할 때까지는 4∼5시간의 여유가 있어 현장을 정리하는데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문제지를 흐뜨리지 않고 정확하게 1장씩만 빼냈다는 점은 시험문제지에 대한 전문가의 도움이 있었지 않았느냐는 추측도 들게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학내 관계자들의 이야기도 단독범행이 아니라는 추정을 가능케 한다.한 교직원은 『정씨보다 황양의 사정을 잘 아는 교직원이 교내에 있는데도 굳이 범행을 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고 김모교수는『이번 사건은 학교내부의 자작극이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학교 내부적으로도 이 학교 학장이 18년간 장기집권하면서 그 후유증으로 학내분규가 잇따랐다는 점도 정씨의 진술에 의문이 많은 것과 맞물려 이번 사건을 더욱 혼미속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범인 정계택씨는 누구인가/교무과장 소개로 작년 4월에 취직/횡령죄로 벌금·배임혐의로 수배중 후기대입시 시험지를 훔쳤다고 자백한 정계택씨(44)가 서울신학대학의 경비원으로 일한 것은 지난해 4월부터였다.정씨는 자신이 다니는 부천시 심곡동 S교회에서 알게된 이학교 교무과장 이순성씨의 소개로 그때부터 월32만원의 보수를 받고 일해왔다. 정씨는 66년 부산 Y상고를 졸업,부산에서 회사를 다니다 결혼과 함께 지난 76년 부천으로 이사와 부인(48)및 외아들(18)과 함께 지금까지 두칸짜리 월세방에서 어렵게 살아 왔다. 정씨는 지난 86년3월 인천지법에서 업무상 횡령죄로 벌금 50만원의 형을 받았고 지난 89년12월 대전 중부경찰서로부터 업무상 배임혐의로 수배를 받아왔다. 주변사람들은 정씨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평소 성실한 생활태도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한편 황양의 어머니 이씨와는 지난해초 교회에서 알게됐으며 이 교회가 70여명의 신도로 소규모인데다 황양이 예배때 피아노 반주를 맡아 잘 아는 사이다.
  • 대입시험지 경비원이 훔쳤다/노난 처음 신고한 정계택검거 자백받아

    ◎수험생 학부모 부탁받고 범행/훔친 문제지 쓰레기통에 불태워 【부천=김동준·조덕현·김학준·박희순·서정아기자】 서울신학대학에서 발생한 대입시험지 도난사건의 범인이 22일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도 부천경찰서는 이날 밤 이 학교 경비원 정계택씨(44)로 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정씨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입시문제 도난사건이 발생한 지난 21일 하오부터 이 사건의 범인이 내부사정을 잘 아는 자의 소행이라고 단정,주변인물에 대한 수사를 편끝에 사건당일의 행적에 대해 엇갈리는 진술을 하는 정씨를 집중 추궁한끝에 정씨로 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정씨는 경찰에서 자신이 시험지를 훔친 것은 평소 자신이 다니는 부천시 심곡1동 S교회 신도인 이성분씨(40)의 딸 황모양(18·B여고3년)을 도와주기위해 혼자서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지난20일 시험지가 학교에 도착하자 동료경비원 이용남씨(25)와 함께 규칙대로 본관교환실에서 잠을 자지않고 정문수위실에서 잠을 자다 다음날인 21일 상오2시30분쯤 잠자던 이씨를 혼자두고 나가 가지고 있던 열쇠로 본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교무과로 통하는 문위의 유리창을 깬뒤 전산실로 잠입,시험지를 빼내 왔다고 털어놨다. 정씨는 시험지를 갖고 나왔으나 자신이 저지른 범죄가 너무 크다고 생각해 이날 상오4시30분쯤 정문앞 수위실옆 쓰레기통에서 시험지를 불태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정씨가 혼자서 이처럼 엄청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공범여부등에 대해서도 조사를벌이고 있다.
  • 범행자백 얻어낸 부천서 문동기반장

    ◎“처음부터 내부인에 수사 압축/3차례 진술번복에 범인 확신” 『3차례에 걸쳐 정씨가 진술을 번복해 직감적으로 정씨가 범인일 것으로 느꼈습니다』 이번 후기대학력고사 시험문제지 도난사건의 범인인 정계택씨(44)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아내는데 수훈을 세운 부천경찰서 형사계 형사1반장 문동기경사(51)는 흥분을 감추고 수사경위를 차분히 밝혔다. 시험문제지가 도난당한 다음날인 22일부터 사건을 맡아 경비원등 내부인의 수사에 초점을 맞춰온 문반장은 『외부로부터 침입한 흔적이 없는데다 밤중에 열쇠를 보관하는 사람들이 경비원뿐이어서 처음부터 경비원들을 용의선상에 올렸다』고 말했다. 문반장은 정씨와 동료경비원인 이용남씨(25)를 부천남부서로 데려와 각각 진술조서를 받은 결과 서로 다른 대답을 얻어내고는 경비원들에 의한 범행을 확인하게 됐다는 것이다. 문반장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수사본부인 부천서 소사2파출소에서 이곳으로 데려왔다. 『정씨는 이씨가 교환실에서 잠을 잤다고 했지만 이씨는 자신이 정문경비실에 있었다고서로 다르게 진술해 이들을 현장으로 데려가 사건 당시의 행적을 재현케해 이상한 점을 찾아냈습니다』 문반장은 이렇게 수사착수 배경을 밝히면서 『열쇠를 이용하지 않고는 흔적없이 문제지가 보관돼 있던 전산실로 들어갈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더욱 경비원들을 의심하게 됐다』면서 정씨에게 수사를 압축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수사 착수 이틀만에 범인을 밝혀낸 문반장은 경찰에 투신한지 21년째로 그동안 각종 범죄자를 많이 잡은 공을 인정받아 특진을 거듭해왔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문반장은 부인(51)과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으며 평소 근면·성실을 가훈으로 삼고 있다. 문씨는 이웃으로부터 충직한 시민의 지팡이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전기대 합격까지 취소시키며 계획

    ◎학부모와 함께 막판에 원서접수시켜/범행 5시간여만에 버젓이 신고해/전국민 경악시킨 대입문제 도난 전말 대학입시사상 처음으로 입시를 연기시키고 27만 수험생과 학부모를 비롯,전국민을 경악케 한 서울신학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한 학생을 장학생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2일 하오 도난사건을 처음 신고했던 경비원 정계택씨(44)가 범인임을 밝혀내는 개가를 올렸다. 경찰 수사결과,정씨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신도인 이성분씨(40·여)의 딸 황모양(18·B여고3)이 전기대학에 합격했으나 등록금이 없어 서울신학대 후기모집에 재응시한 사실을 알고 황양을 장학생으로 입학시키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는 지난 20일 동료 경비원 이용남씨(25)를 먼저 퇴근시킨 뒤 다음날 상오2시10분쯤 시험지가 보관된 전산실로 향했다. 정씨는 먼저 막대기로 교무처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자신이 갖고 있던 열쇠로 전산실 문을 열고 들어가 인문계 시험지 4장을빼냈으나 겁이나 빼낸 시험지를 곧바로 소각장에서 태웠다고 진술,최소한 양심의 가책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이후 정문앞 경비실에서 잠을 잔 뒤 상오7시40분쯤 이순성교무과장(42)에게 『전산실에 보관중인 시험지 4장이 도난당했다』고 신고했으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초동수사 단계에서부터 외부로부터의 침입 흔적이 없는데다 정씨의 진술이 여러차례 엇갈리는 점등을 들어 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특히 ▲정씨가 평소 함께 근무하던 동료 이용남씨를 사건 전날 일찍 퇴근시키고 혼자 순찰을 돈 점 ▲마지막 순찰후 잠을 잤다는 장소가 교환실,정문앞 경비실등으로 3차례나 진술이 바뀐 점 ▲도난사실이 확인된 뒤 이순성교무과장이 현장보존을 지시했는데도 정씨가 이를 어기고 전산실에 들어간 점등에 대해 집중 추궁,세인을 놀라게한 이번 사건의 해결을 보게됐다. 정씨는 처음 자신의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으나 경찰이 황양과의 관련사실을 밝혀내자 범행을 순순히 자백했다. 경찰은 정씨가 전기대 입시에서황양의 합격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청주대에 직접 내려가 황양이 합격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또 황양이 다니는 B여고 담임선생인 박모씨로부터 원서접수 1시간전에 정씨와 이씨,황양이 함께 찾아와 서울신학대에 원서를 접수한 사실도 밝혀냈다. 황양은 서울신학대 원서접수시 끝에서 두번째로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경찰은 이번사건이 정씨 혼자서는 저지를수 없다고 판단하고 공범이더 있을 것으로 추정,이에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대입시험사상 처음 있었던 일로 세인을 크게 놀라게 했으며 더욱이 범행이 경비원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사실이 밝혀져 앞으로 이같은 사건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잘못된 것을 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이웃집 딸 도우려…” 어처구니없는 범행/서울신대 시험지 도난

    ◎진술엇갈린 경비원 추궁끝 개가/사다리 이용 교무과 창문깨고 침입/범행동기 석연찮아 공범여부 수사/외부소행 위장 위해 깨진창 도주 【부천=김동준·조덕현·김학준·박희순·서정아기자】 서울신학대 후기대 학력고사 시험문제지 도난사건의 범인은 이학교 경비원이 저지른 어처구니없는 단순범행으로 밝혀져 세인을 다시한번 놀라게 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이번사건을 학교내부 구조와 사정을 잘아는 학교관계자의 소행으로 보고 경비원 등을 주요 수사대상자로 탐문수사를 벌인끝에 사건당일의 행적에 대해 엇갈린 진술을 하는 경비원 정계택씨(44)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집중신문을 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한 알리바이를 조사한끝에 정씨가 2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부천시 심곡1동 S교회의 교인인 이성분씨(40)와 가까이 지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이씨를 소환 조사한끝에 정씨가 이씨의 딸 황모양(18)을 위해 시험지를 빼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범행동기◁ 범인 정씨는 2년전부터 함께 일해왔던 이학교 파출부 이성분씨의 딸 황모양(18·B여고3년)이 청주대학에 합격했으나 입학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딱한 사정을 알고 황양을 이학교에 입학시키기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정씨는 경찰에서 황양이 지난번 전기대 입시에서 청주대사회복지학과를 지원했다가 신체검사에 응하지 않아 떨어져 늘 불안해 하고 있다는 것을 황양의 어머니 이씨로 부터 전해듣고 황양이 자신이 근무하는 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해 장학금을 받도록 하기위해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범행과정◁ 정씨는 당직근무를 섰던 21일 상오2시10분쯤 문제지가 보관돼 있던 교무처 출입문을 열려고 했으나 실패하자 길이 1m가량의 막대기로 교무처 창문을 깨고 사다리를 이용,본관 교무처로 들어갔다. 정씨는 이어 만능열쇠(마스터키)로 전산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문제지 박스를 칼로 찢어 문제지를 빼냈다. 정씨는 문제지를 빼낸뒤 외부인의 소행으로 위장하기 위해 깨진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다. ▷경찰수사◁ 경찰은 이 사건이 일어난 직후 학교 내부사정을 잘아는 자의 범행일 것으로 보고 당일 당직근무를 섰던 학교관계자들의 신병을 확보,이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교수·경비원·학생등 10여명의 알리바이 등을 집중 추궁,이 가운데 진술이 3차례나 엇갈리는 범인 정씨에 대해 주목했다. 경찰은 정씨를 모처에서 집중조사,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정씨 진술의 신빙성이 적은 것으로 보아 혼자 저지른 단독범행이 아닐 것으로 보고 공범여부·배후및 금품수수여부 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함께 경찰은 조학장 반대세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수사도 함께 펴고 있다. 경찰은 또 정씨의 범행동기가 자신이 알고있는 이웃집 딸의 대학진학을 위해 이같은 엄청난 범행을 저지른 것에 대해 의문을 품고있다. 경찰이 정씨의 단독범행이 아닐 것이라고 보는 점은 이 학교 조종남학장이 6차례 연임하는등 18년간 장기집권해온데 대한 불만이 누적돼 지난해 연말 학장문제와 관련,학내분규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범인주변◁ 범인 정씨는 실제나이로는 44년 양띠이나 주민등록이 4년 늦게 돼있으며 경기도 부천시 남구 심곡본동에 있는 처남의 집에서 부인(48),아들(16)과 함께 살고 있다. 정씨는 부천 S교회 집사로 일해오면서 이교회집사인 이씨와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신자로서 평범한 관계를 유지해 왔을 뿐 특별히 가까운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경찰의 전과조회결과 전과2범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현재도 업무상배임혐의로 수배를 받고 있다. ◎“사건확대돼 문제지 전달 못해/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 죄송”/범인 일문일답 ­범행 동기는. ▲평소 교회를 통해 알고지냈던 신도의 딸인 황양을 내가 다니는 학교에 입학시켜 도와주고 싶었다. ­어떻게 도와주고 싶었나. ▲황양이 전기대에 입학하고서도 입학등록금이 없어 진학을 못한다는 얘기를 듣고 황양을 좋은 성적으로 우리학교에 합격시켜 등록금 면제혜택을 주고싶었다. ­그래서 시험지를 훔쳤나. ▲처음에는 막연히 황양이 좋은 성적으로 우리대학에 입학할 것같은 느낌이어서 황양의 입학원서까지 내가 가서 써와 접수했다.그러나 시험일이 가까이 다가오자 겁이 났다. ­범행에 가담한 다른 사람은 없는가. ▲공모자는 없다.모든 일은 혼자서 했다. ­마지막 할말은. ▲단순하게 생각했던 나의 소행이 이렇게 크게 사회문제화 될줄을 미쳐 몰랐다. ­지금의 심정은. ▲수험생과 학부모들께 죄송할 뿐이다.
  • 검찰관사 침임 살인범/의붓딸·애인 검거/“성폭행에 앙심”

    【충주=김동진기자】 지난 17일 청주지검 충주지청 김영오사무과장(53)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충주경찰서는 18일 이 사건의 용의자로 김과장의 의붓딸인 보은양(21·D대 2년)과 보은양의 애인 김진관군(21·D대 2년)을 검거,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보은양은 의붓아버지인 김씨가 어릴때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해온데 앙심을 품고 김씨를 살해하기로 결심한뒤 애인 김군을 시켜 지난 17일 상오3시쯤 안방에서 잠자던 김과장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보은양은 범행당일 애인 김군이 쉽게 들어오도록 관사 출입문을 열어두고 부엌에 흉기를 준비해둔뒤 의붓아버지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으며 단순 강도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장롱속에서 현금 75여만원을 훔쳐가도록 했다는 것이다.
  • 대흥동 여 국교생 살해사건/검찰,오빠 범행 결론

    서울지검 서부지청 하종철검사는 6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권미경양(당시8살·국민교2년)살인사건의 범인이 권양의 오빠 권모군(10)이라는 수사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권군이 범행당시 10살로 형사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죄안됨」으로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그동안 대한변호사협회가 이 사건에 대한 경찰수사의 의문점을 들어 재수사를 요구한뒤 정밀수사를 벌였으나 ▲권군이 동생을 찌른 칼이 안방에서 발견돼 권군의 자백과 일치하고▲권군의 바지에 피가 묻어 있는점 등의 증거로 보아 권군의 범행임이 명백해 그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 정부와 짜고 남편 살해/30대 아내 영장

    ◎사체 암매장… 8개월 추적 검거 【수원=김학준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은 3일 연하의 정부와 짜고 남편을 살해,암매장한 김연희씨(30·여·수원시 권선구 매탄동 833의 4)를 살인 및 사체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씨의 정부 김기용씨(26·무직·전북 전주시 송천동1가 474의 27)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김씨의 자백에 따라 이날 상오 수원시 금곡동 칠보산에 암매장된 김씨의 남편 김양근씨(32·회사원)의 사체를 찾아냈다. 김연희씨는 지난해 5월9일 상오 2시쯤 그동안 정을 통해오던 김기용씨를 집으로 불러들여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남편 김씨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정부 김씨가 모는 승용차 트렁크에 사체를 싣고 칠보산 계곡 냇가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기용씨가 수원·오산 등지에서 부녀자를 상습 성폭행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김씨를 쫓던중 김씨와 정을 통해 온 김연희씨의 남편이 실종된 사실을 밝혀내고 김연희씨를 연행,추궁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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