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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문회제도 개선” 한목소리/개선책 마련 착수한 여야

    ◎위증·증언기피 강력제재 조치 취할듯 여야가 청문회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한보국정조사 청문회 활동이 증인들의 위증·증언기피로 초반부터 유명무실해지자 근본적 손질을 위한 대책마련에 머리를 짜내고 있다. 신한국당은 10일 한보특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대책회의에서 우선 이번 청문회 활동에서 위원별 신문분야를 지정키로 했다. 김현철 박태중씨 등 주요 증인은 분야별 심문내용을 세분화해 중복질의를 배제할 방침이다.나머지 증인들은 주신문 의원을 2명만 배정하고 부신문의원들은 보충적 질의만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청문회를 마친뒤 조사보고서를 작성,장기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미국처럼 외부 전문가들이 신문을 진행하고 의원들은 배석자 형식으로 필요한 사안만 간단히 질문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대상이다.청문회의 일부 비공개 진행도 고려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11개 사항의 개선안을 마련했다.박상천 총무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정감사 및 조사법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개정을 5월 임시국회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선안은 ▲검찰이나 법원에서 자백한 내용의 증언거부 금지 ▲증언에 대한형사책임 면책제도 도입 ▲고발조건 완화 ▲불출석죄와 증언거부죄 형량 상향조정 ▲출석요구서 송달기일 개선 ▲증인채택 의결 정족수 개선 ▲국정조사계획서 의결기피 대책 강구 ▲동행명령제도 개선▲수사·공판 기록 검증과 등본교부제도 명시 ▲예비조사제도 도입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담고 있다. 자민련도 미국처럼 사법권 부여 등 기능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1심 불복 항소땐 새 증거 제시해야/민소법 개정안 내용

    ◎재판 불출석·증언 거부때 감치 처분/결론 명백한 사건은 변론없이 선고 대법원이 추진하고 있는 개정 민사소송법은 사법부가 주도하는 첫 법률 개정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개정 시안은 현행 심리 방식의 △초점없이 표류하는 경향 △쟁점정리와 증거조사 절차의 비탄력성 △재판기일 연기 △당사자의 자유로운 진술 기회 제한 △높은 항소율 등의 문제점을 개선했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변호사 강제주의=지난 90년부터 논의해온 변호사 강제주의를 도입,고등법원 이상의 사건에서 소 또는 상소를 제기하는 경우 반드시 변호사를 소송 대리인으로 선임토록 한다.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국선 변호인의 조력을 받도록 하되 변호사 수급문제를 고려,2003년 3월1일부터 시행한다. ◇쟁점정리절차제=현재 시범 재판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집중심리제도를 모든 재판부에 운영하도록 명문화했다.변론 기일 전에 서면을 교환하거나 비공개 장소에서 판사와 당사자가 쟁점을 정리한다.쟁점 정리가 필요없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쟁점정리절차에 회부,별도의 쟁점정리 기일 등을 지정해 신속히 쟁점을 정리한 뒤 더 이상 새로운 공격·방어 방법을 제출할 수 없도록 한다.변론 기일을 가급적 1회에서 종료 하기 위한 조치다.쟁점 정리 기일에는 당사자가 제3자를 대동하고 출석해 자유롭게 진술하도록 했다. ◇항소심 심리=1심 중심의 심리를 유도하기 위해 1심에서 제출할 수 없었던 주장과 증거만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지금까지는 항소심에서 항소 이유를 밝힐 필요도 없고 사실상 무제한의 주장과 증거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또 항소인은 반드시 항소 이유서를 제출,불복 이유를 명백히 하도록 했다. ◇증인의무 강화=정당한 사유 없이 재판에 출석하지 아니하거나 증언을 거부한 증인 또는 감정인,그리고 문서제출 명령을 받은 제3자가 정당한 이유없이 명령에 응하지 않은 경우 법원의 결정으로 20일 이내의 감치에 처할수 있다.증언을 한 경우에는 감치를 취소 또는 변경할 수 있다. ◇화해 권고결정=지금까지는 판사의 화해 권고가 구속력이 없었으나 판사의 결정으로 화해 권고를 한경우 2주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화해가 성립한 것으로 본다.당사자는 언제라도 서면으로 화해·승락·포기의 의사를 밝힐수 있으며 법원은 그 취지에 따라 소송을 종결하여야 한다. ◇기타=피고가 원고의 주장을 자백하는 결론이 명확한 사건에 대해선 변론기일없이 선고한다.또 각종 소송서류 및 소송기록의 송달과 운반에 관한 비용은 집행관 송달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가에서 부담토록 한다.파산법의 경우 무자력 채무자를 위해 자기파산 절차를 완화 또는 개선할지 여부도 검토한다.
  • 누가 셰익스피어를 울렸나/고든 스타인외(화제의 책)

    ◎역사상 있었던 다양한 사기극 정리 역사상 존재한 다양한 형태의 사기극들을 삽화집 형식으로 정리.객관적인 사료와 뒷이야기를 통해 60여가지에 이르는 사기사건의 실체를 밝힌다.예컨대 영어권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로 꼽히는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1616년에 죽었지만 그의 작품들은 계속 쓰여져 「미발표작」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무대에 올려지기까지 했다.그러나 이것들은 거의 다 위작으로 판명됐다.셰익스피어 유물 수집광이었던 새뮤얼 아일랜드와 그의 아들 헨리가 「보티건과 로웨나」라는 희곡을 셰익스피어의 미발표작으로 둔갑시킨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 희곡은 무대에 올려져 표가 매진되기도 했지만 이들 부자는 결국 사기행각을 자백하고 만다.이 책은 이밖에 스코틀랜드 네스호의 괴물,이집트 투탕카멘 왕의 저주,예수의 수의,시조새의 화석,영국의 필트다운인,마르텡 게르사건,비운의 공주 아나스타샤,에드거 앨런 포의 문학적 거짓말,피어리제독의 북극점 도달 등을 둘러싼 사기극의 진상을 소상히 밝혀 독자들의 역사적 호기심을 자극한다.푸른숲 남경태 옮김 7천500원.
  • “귀찮게 굴어… 기분 나빠… 용돈 궁해”/대구연쇄살인 범인 검거

    ◎20대 전과자 7건중 4건 자백 대구 동구지역 연쇄살인사건 7건중 4건은 군입대를 앞둔 20대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저지른 범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경찰청 통합수사본부는 27일 이승수씨(21·무직·특수절도 전과 3범·대구시 동구 신기동 185의 8)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씨로부터 범행에 사용한 등산용 칼 2개와 가죽장갑,범행현장에서 발견된 족적과 동일한 운동화 1켤레 등을 증거물로 확보하고 동구지역에서 발생한 다른 살인사건과의 관련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0일 상오 10시30분쯤 동구 율하동 김분순씨(31·여)집에 침입,금품을 훔치다가 김씨에게 발각되자 흉기로 김씨를 살해한 혐의다. 이씨는 또 지난 20일 하오 11쯤 대구역 부근에서 김병주씨(27·미용사)를 우연히 만나 술을 마신후 김씨 집에 갔다가 동성연애자인 김씨가 몸을 만지자 귀찮게 군다며 부엌칼로 김씨를 찔러 숨지게 했다. 이어 이씨는 20분 뒤인 이날 하오 11시50분 모 분식점에서 식사를 주문했으나 이모양(19·여고 3년생)이 『너무 늦었다』며 거절하자 이양을 살해했다. 이씨는 또 40분 뒤인 21일 0시30분쯤 동구 신암3동 신암교회마당에서 김필순씨(64·여)의 손가방을 빼앗으려다 김씨가 반항하자 또 다시 흉기로 김씨를 살해했다. 지난해 야간주거침입죄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씨는 93년 고교 2년때 특수절도죄로 퇴학당한 뒤 카센터 종업원으로 일해왔으며 오는 4월 군입대(공익요원 근무)를 앞두고 지난해 11월 가출,심야만화방과 당구장 등을 전전해 왔다. 경찰은 이씨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하고 있으나 닥치는대로 사람을 살해한 점으로 미루어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신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은 살인사건 3건이 잇따랐던 신암동 일대에 대한 탐문수사중 모 당구장에서 이씨의 행동이 수상하다는 정보를 입수,이씨를 붙잡아 이틀동안 집중추궁했다. 막노동을 하는 아버지와 식당일을 하는 어머니 사이의 형제중 큰아들인 이씨는 성격이 급해 걸핏하면 주먹을 휘두르는 등 난폭한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군 중남미에 고문기술 전수”

    ◎육군학교,베트남전서 사용위해 교본 제작/87∼89년 볼리비아 등 10개국에 1천부 배포 【워싱턴 AFP 연합】 미 국방부는 21일 처형이나 고문을 옹호하는 내용을 담아 물의를 빚은 미국 육군 정보교본에 대한 감사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미 육군 미주 군사학교(SOA)에서 사용하던 스페인어로 제작된 문제의 교본은 60년대 중반 베트남 장교 훈련을 위해 사용하던 일명 「프로젝트 X」 프로그램에서 출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가을 국방부가 제출한 교본 요약본에는 처형과 고문·공갈·폭도 진압방법 등이 수록돼 있으며 정보원을 포섭을 위해 요원들이 「공포와 상금·구타·투옥·처형·자백약」등 악랄한 수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교본은 약 1천부가 87­89년 볼리비아·콜롬비아·코스타리카·도미니카공화국·에콰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멕시코·페루·베네수엘라 등지에 뿌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 “남한내 고위간첩 암약” 지적 파문

    ◎황장엽 “상당수 주요기관 침투” 귀뜀/「깐수」 정수일씨 진수과 일치 “충격적” 망명한 북한 노동당 황장엽 국제담당비서가 지난해 국내 무역상을 만나 국내에 거물 간첩이 암약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월간조선에 따르면 황비서는 지난해 7월3일 상오 8시쯤 중국 북경의 한 민가에서 친분이 있는 국내의 한 무역상을 만나 『그쪽(남한) 권력 깊숙한 곳에 이곳(북한)사람이 박혀 있습니다』라고 귀띔하며 자신과 만난 사실을 비밀에 부쳐줄 것을 요구했다. 황비서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북한 첩자 상당수가 남한의 주요기관에 침투해 있다』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국내 일각에서 끊임없이 제기해 온 고정간첩의 암약설을 북한의 최고위층이 확인해준 셈이다. 이와 관련,대검의 고위관계자는 『북한 고위층의 그같은 발언이 너무 충격적이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사실여부는 황비서가 국내에 인도된 후 직접 확인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지검의 고위관계자도 『전파수단을 이용한 북한과의 통신 등을감안할 때 국내에 암약중인 간첩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해 고정간첩으로 암약하다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전 단국대교수 정수일씨(일명 깐수)는 검찰 조사에서 『남한에는 수십명에서 수백명의 고정간첩이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술했었다.또한 『지난 87년 입북했을때 조사부 직원들에게 직접 간첩교육을 시켰으며 국내에 제 2,3의 깐수가 암약중일 것』이라고 자백했었다.대표적인 거물간첩은 재야운동권에서 활동하다 월북한 노동당 고위간부 이선실이 있다. 월남 패망 시 주월공사를 지낸 북한전문가 이대용씨는 지난해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 침투해 있는 공산주의 세력이 4만2천명에 이른다고 추산한 바 있다.
  • 홍·정 의원 굳은 표정… 묵묵부답/한보수사 이모저모

    ◎사법처리 대상 정치인 선별 끝내/수사자료 유출경위 못밝혀 곤혹 한보 특혜 대출과 관련,11일 신한국당 홍인길(부산 서)·정재철 의원(전국구)이 은행에 대출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됨에 따라 검찰 수사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앞으로 사법처리될 정치인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몇명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사법처리 대상 정치인에 대한 선별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음을 시사. 이어 『아직 정태수 총회장이 관계인사에게 뇌물을 주었다는 진술을 하지 않아 사법처리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관계 인사는 정치권에 대한 수사가 1차 마무리된 뒤 소환할 것』이라고 설명. ○…이날 하오 8시45분과 47분쯤 잇달아 구속영장이 집행된 신한국당 홍·정의원은 『왜 처음에 혐의사실을 부인했느냐』는 등의 질문 공세에 홍의원은 굳은 표정으로 묵묵부답.정의원은 침통한 표정으로 『국민들에게 누를 끼쳐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구치소로 직행. ○…구속 수감된 홍의원은 정총회장의 운전기사임상래씨가 건낸 현금 2억원이 든 사과상자를 자신의 운전기사 곽모씨를 통해 4차례에 걸쳐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돼 사과상자의 높은 활용도를 다시 한번 입증.반면 정의원은 1억원이 넣어진 골프가방을 정총회장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때문에 「1억원을 넣는데는 골프가방,2억원은 사과상자가 적격」이라는 새로운 유행어를 만들기도. ○…정·홍의원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당직 판사는 영장에 「범죄 특성상 증거인멸의 우려가 높고 높은 형량이 예상된다」고 발부 사유를 밝혀 눈길.또 영장에는 피의자의 자백 사실만 기재되어 있었으며 피의자·참고인 등의 진술자료,국회속기록 등이 증거자료로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홍의원은 우찬목 조흥은행장 등에게 전화로 한보 대출을 청탁한 것으로 드러나 이른바 실세 중의 한사람임을 확인. ○…검찰은 정·홍의원의 영장에 돈 전달 방법을 간결하게 기재한 이유에 대해 출두하지 않은 권의원에게 「방어 무기」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서라며 언급을 회피. ○…검찰은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을) 등이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유출 경위를 파악하는데 신경쓰는 모습. 최중수부장은 『수사 실무자로서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다.검찰은 아닌 것으로 믿고 있다.그렇다고 검찰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진원지가 명백히 밝혀지지 않는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 정·홍 의원 수뢰 일부 시인/검찰 한보 수사

    ◎계좌추적 결과 등 물증 들이대자/“권노갑 의원도 사법처리 불가피” 검찰이 10일 한보그룹 특혜대출 비리사건과 관련,신한국당 홍인길·정재철 의원과 한보그룹 정보근 회장을 전격 소환,밤샘 조사하면서 사건 수사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검찰은 11일에는 국민회의의 권노갑 의원 외에 출두하도록 통보한 인사가 없다고 밝혔다.홍·정·권의원을 1차 사법처리한 뒤 정·관계 관련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검찰은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으로부터 2억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홍의원을 상대로 청와대 총무수석으로 재직할 때 한보철강에 거액을 대출해 주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정의원에 대해서는 14대 국회 재무위원(현 재정경제위) 시절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의 로비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정의원은 특히 산업은행 이사장(90∼92년)으로 재직할 때부터 정총회장과 가깝게 지내면서 한보가 대출을 받도록 알선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14대 국회에서는 재무위 소속 동료 의원들이 한보특혜 사실을 추궁하면 이를 제지하는 등 지원발언을 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검찰은 정의원이 은행장과 정치인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정의원은 홍의원에게 정태수 총회장을 소개해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수 중수부 수사기획관은 이날 밤 『정의원과 홍의원을 조사하는 검사를 전혀 만나지 못했다』고 밝혀 두의원에 대한 수사가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두 의원은 처음에는 혐의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하다가 계좌추적 결과 등 물증을 들이대자 일부 수뢰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함께 소환된 정보근 회장은 동국대 선배인 정의원과 고려대 교우회에서 알게된 홍의원에게 대출을 청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회장에 대해 정치인 상대 로비 등 광범위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의 소환은 정태수 총회장의 자백을 유도하기 위한 「압박용」이면서 한보측의 수사기밀 누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검찰은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의 혐의사실에대해 『홍의원과는 혐의 사실이 다르지만 스스로 1억5천만∼1억6천만원을 받았다고 시인한데다 권의원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임시국회 개원에 앞서 한보수사를 매듭짓는다는 방침 아래 이번 주말까지는 정치인 소환조사를 1차 마무리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 조세수사통 노관규 검사/지검서 한보수사위해 유일하게 차출

    ◎8년 세무원 경력… 회계비리 추적 전념 한보그룹 부도사태수사를 위해 대검 중수부에 차출된 검사는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1부 노관규 검사(39)뿐이다.우리 나이로는 40살이지만 검사생활 3년차인 소장검사다. 그러나 검찰 안에서는 조세분야수사통으로 불린다.회계장부의 허점을 찾아내는데 일가견을 갖고 있다. 지난해 「학교 과학기자재 납품비리」사건을 파헤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납품업자가 교직자와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자백에 의존하지 않고 회계장부를 정밀 추적해 밝혀냈다.김기수 검찰총장이 지난해 11월 전국 특수부장회의에서 이를 「수사의 모범사례」로 소개하면서 일약 스타가 됐다. 그의 이력은 유별나다.78년 전남 순천 매산고등학교를 졸업,79년부터 87년까지 8년동안 세무공무원을 지냈다. 하지만 어려운 사람을 위해 일하겠다는 생각에 세무공무원생활을 그만두고 독학으로 사법고시공부를 시작했다.두번의 고배끝에 92년 제34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95년 임관할때 나이는 35세.검찰임관연령인 33세를 두살이나 넘겼지만『전문성을 살려 일해 보고 싶다』는 소망이 받아들여져 동기생중 최고령으로 검사가 됐다. 노검사는 현재 한보그룹 본사와 계열사에서 압수한 방대한 분량의 회계장부를 분석하고 있다.대출금유용 등에 대한 증거를 찾아내 「자물쇠」로 통하는 정태수 총회장의 자백을 받아내도록 하는 것이 주임무다.이정수 대검 수사기획관은 『어려운 일을 잘 해내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정총회장의 입이 열리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 전·현 은행장 3명 검찰소환 이모저모

    ◎잇단 소환… 검찰청 주변 긴장/최 중수부장 “목표따라 수사상황 다르다” 선문답 한보그룹 수사 9일째인 4일 검찰은 신광식 제일은행장 등 전·현직 은행장 3명을 소환,금융계 인사들에 대한 사법처리에 본격 착수했다.한보 비자금의 조성 방법 및 규모,사용처 등을 밝히기 위해 정태수총회장 등 명의 42개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대검찰청 청사는 아연 긴장감에 휩싸였고 검사와 수사관들도 상기된 표정으로 바쁘게 움직였다. ○…검찰은 소환한 3명의 은행장 가운데 신광식제일은행장과 우찬목조흥은행장 등 현직 은행장 3명의 사법처리 가능성에 대해 『혐의나 단서 없이 공인을 부를수 있느냐』고 밝혀 구속영장 청구를 기정사실화.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소환한 은행장들의 신분은 처음에는 순수한 참고인이지만 수사의 진전에 따라 용의자·혐의자·피의자로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원칙론을 개진. ○…검찰은 이들의 혐의 사실을 확인하고서도 구속영장은 5일 청구키로 결정. 4일 저녁 늦게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당직판사가 새형사소송법에 따라 영장실질심사을 요구하면 행장들을 법원에 출두시켜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질수 있다고 판단,「사전 정지작업」을 위해 영장청구를 하루 늦췄다는 후문. ○검찰 보도진 따돌려 ○…최중수부장은 이날 상오 집무실 앞에서 잠시 기자들과 만나 『상오 10시15분부터 20분 사이에 신제일은행장,우조흥은행장,이형구 전 산업은행총재 등 3명이 속속 검찰청사에 도착했다』고 은행장 소환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이른 아침부터 청사 로비에 대기하던 사진기자 등 보도진을 피해 3명 모두를 평소 사용하지 않는 지하 3층 주차장을 통해 11층 조사실로 직행시켜 보도진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이에 최중수부장은 『3일 출두 통보를 했지만 아직 피의자 신분이 아니므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해명. ○행장들 물증에 항복 ○…이날 검찰에 출두한 전·현직 은행장 3명은 사법처리를 각오한 듯 한결같이 침통한 표정이었다고 수사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들은 처음에는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다 은행 임직원과 한보 재정담당 직원들의 진술,예금 계좌 등의 물증을 들이대자 대출커미션 명목으로 거액을 받았다고 자백했다는 것. ○…최중수부장은 앞으로의 수사전망에 대해 『목표가 어디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눈길. 최중수부장은 『낮은 산에 오르고자 하는 사람은 조금만 올라와도 높이 올라왔다고 생각할 것이고 높은 산에 오르고자 하는 사람은 상당히 높이 올라갔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낮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선문답. 이를 두고 검찰 주변에서는 『최종 목표인 정치권 사정까지 수사가 미치기까지 수사팀이 가야 할 험난한 길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는 분석이 대두.
  • 한보수사 장애 많다/뇌물 현금거래 확실… 추적 어려워

    ◎당사자들 자백 등에 의존 불가피 한보 비리의혹사건 수사의 핵심은 특혜대출을 둘러싼 뇌물수수 관계를 밝히는 일이다. 그러나 검찰의 수사가 그리 수월치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실체 규명의 열쇠라 할 수 있는 「돈」의 흐름을 잡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검찰은 뇌물이 오갔다 해도 계좌추적을 피해 수표가 아닌 현금을 주고받았을 것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억대도 아닌 5조원에 달하는 자금의 흐름을 찾는 작업도 인력과 시간의 한계를 고려할 때 여간 힘든 작업이 아니다. 더욱이 지난해 11월 손홍균 전 서울은행장 수뢰사건에서처럼 뇌물공여자가 자신의 이름으로 된 통장과 도장·비밀번호를 건네준 뒤 직접 돈을 찾아 쓰게 하는 신종 수법이 동원됐을 가능성도 있다. 이를 의식한 듯 검찰은 지난 28일 한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면서 압수수색 대상의 「감초」라 할 수 있는 금융계좌를 포함시키지 않았다.이는 실익이 없어 보이는 계좌추적은 일단 접어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계좌추적이 힘든 상황임을 감안할 때 검찰은 어쩔수없이 당사자 자백이나 물증제시 등 「고전적」 방법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정회장 등을 소환하기에 앞서 한보의 자금담당 임원이나 은행 실무자들을 먼저 조사한 사실이나 회계장부 등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한 사실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이 「속시원한」 해답을 가져다 주리라고 속단하기는 힘들 것 같다.현재 정태수총회장이나 전직 은행장 등 당사자들은 특혜 대출과 관련해서는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들의 입을 열게 할 물증도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전격 압수수색에도 불구,한보에 대한 금융권의 대출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던 92∼94년 회계장부를 입수하는데 실패했다.한보그룹 재정팀은 압수수색이 시작되기 전에 자금운영관련 서류 등을 문서분쇄기 등으로 파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보그룹 자금담당 실무자들이 보도 직후 잠적하는가 하면 외국으로까지 도피한 사실도 검찰을 더욱 난감하게 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으로 미루어 검찰로서는 이미 확보한 실무자들의 진술과 정황증거를 근거로 정총회장을 일단 회사자금 유용이나 어음 남발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한 뒤 특혜대출 및 로비 의혹 부분에 대해 압박해 들어가는 「심리전」을 구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 시위현장 유인물 논평 대결

    ◎여­“체제전복 시도… 이념투쟁현상 대단히 위험”/야­“북의 남한민주세력에 찬물 끼얹는 망동 경계” 노동계 파업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법 반대시위 현장에 체제전복을 꾀하는 불온 유인물이 등장,여야의 공방을 가열시키고 있다. 신한국당은 전날에 이어 16일 김철 대변인의 성명 등을 통해 노동법 반대시위 현장에 불온유인물을 배포한 불순세력의 실체와 배후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김대변인은 『이들 유인물은 「김정일찬양노래 악보」,「자본가정권 타도」,「노동자 총파업 전선을 전민중적 투쟁전선으로」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파업을 단순히 노동법에 대한 투쟁이 아니라 체제전복 투쟁으로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한국당은 이어 고위당직자회의 논의와 김대변인의 논평 등을 통해 『야당의 파업지지 및 동참선언은 노동시위현장에 이념투쟁현상마저 일고 있는 점을 고려할때 대단히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야당은 제도권내의 정치세력인지 체제반대세력인지 정체를 자백해야 한다』고 공격했다. 이에대해 국민희의정동영 대변인은 『노동현장에 대한 검찰의 용공혐의 제기는 과거 독재정권이 반대세력을 용공혐의를 씌워 억압했던 기억을 연상시킨다』고 공박하고 북한에 대해서도 『북한은 시대착오적인 무력도발을 포기하지 않고 남한의 민주세력에 찬물을 끼얹는 망동을 저지르고 있다』고 경계했다.
  • 신중해진 인신구속(사설)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라 새해 들어 시행된 구속영장실질심사결과 1∼2일 이틀간의 영장기각률이 종래의 4배가량인 30%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그만큼 인신구속이 신중해졌음을 뜻하며 우리 사법제도와 검·경의 수사관행을 선진화해나가는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당초 불구속재판을 크게 확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때 지적했듯 우리나라에선 구속영장이 남발돼 왔다.구속기소건수가 인구대비 일본의 4배,독일의 6배나 된다는 통계다. 범죄용의자는 누구나 재판에 의해 형이 확정되기 전에는 무죄인 것으로 여겨져야 하며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 한 신체가 자유로운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이것이 국민에게 헌법상 가장 기초적인 신체의 자유를 보장하고 만에 하나 억울한 신체적 억압을 받지 않도록 보장하는 길이다.따라서 영장실질심사제 도입으로 인신구속에 신중을 기하도록 한 것은 획기적 인권신장을 가져다주는 정치적 민주화 못지않은 개혁조치가 아닐수 없다. 이제 앞으로 두 가지가 고쳐져야만 한다.혐의가 있으면 구속부터 해놓고 신체가 억압받아 주눅이 들어 있는 상태에서 범죄사실을 자백케 추궁하고 이를 바탕으로 증거를 확보해나가는 수사관행은 버려야 한다.인권침해소지가 있는 이런 식의 영장발부는 판사의 실질심사로 어렵게 됐다.따라서 인력과 경비가 많이 들더라도 초동단계에서 과학적 증거확보에 힘을 기울이는 선진형 수사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 구속에 대한 일반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혐의사실의 크고 작음이나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우선 구속,재판도 하기 전에 감정적 처벌부터 해야 직성이 풀리는 식은 곤란하다.재판에 앞선 구속은 처벌의 수단이 아니다.도주나 증거인멸우려가 없는 한 불구속기소가 인권보장의 원칙이고 처벌여부는 추후 재판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 국내 과기연 소장들이 뽑은 21세기 10대 신기술

    ◎공해·질병서 해방… 삶이 즐겁다/인체게놈 연구 암세포 봉쇄·대머리 없애/플라스마 소각로 1만℃ 고온서 폐기물 분해/세포크기 로봇 인체투입 무혈수술 가능 현대는 정보와 기술혁명의 시대.첨단기술 개발은 개인의 삶은 물론 나라의 명운까지 뒤바꿀수 있는 경쟁력 결정의 요체가 되었다.불과 3년 후로 다가온 21세기에 주목받을 첨단기술은 어떤 것일까.국내 주요 민간기업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소장급 인사들에게 설문을 보내 21세기 생활을 바꿀 10대 주요 기술을 선정해 보았다.선정된 기술과 그의 파급효과를 정리해 본다. ▷환경기술◁ 오존층 파괴와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프레온 가스 대체품이 실용화 될 것이다.발전소와 공장의 굴뚝등에서 뿜어져 나와 온실효과의 주범이 되고 있는 탄산가스(CO2)처리를 위해서는 촉매를 이용해 이를 연료나 유용화학품으로 전환하는 「CO2촉매 고정화기술」,식물의 광합성 작용을 이용해 탄산가스를 고정하는 「CO22식물 고정화기술」,탄산가스의 회수와 액화 저장 문제를 처리할 「CO2 처분기술」이 주목된다. 유독폐기물 처리를 위해서는 플라즈마 소각로가 실용화 될 것이다.플라즈마소각로는 한때 유독폐기물을 우주선에 실어 태양으로 날려버리자는 아이디어가 경제성과 안전성문제로 폐기되자 지상에서 「태양 소각장」을 실현해보자는 발상으로 시작됐다. 플라즈마 소각로는 희박가스에 강력한 전류를 흘려 1만도C 이상의 고온하에서 원자핵에서 전자를 분리함으로써 PCB등 유해폐기물을 분해해버리는 기술이다.회수된 찌꺼기는 유리화해 도로포장재로 쓸수도 있고 처리중 배출된 가스(기존 소각로의 5분의 1)는 연료로 재활용 된다.경제성 문제가 남아있지만 5∼10년안에 실용화가 예측된다. ▷신소재◁ 상당기간 철의 시대가 계속되겠지만 금속 및 고분자 복합소재의 사용으로 기능이 대폭 증강된 거의 무한 수명의 제품이 출현한다.알루미늄 엔진대신 훨씬 가볍고 내열성이 강한 세라믹 엔진이 개발돼 고효율의 무공해 자동차가 나온다.플라스틱 배터리가 개발돼 공해 걱정이 없어지고 상온 초전도체의 개발로 전기에너지 손실이 전혀 없는 초전도 송전시스템이 실용화된다. 가장 새로운 형태로는 생체 소재의 비밀을 풀어 인간이 꿈꾸지 못했던 신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있다.강철보다 5배 이상 강도가 강한 거미줄과 단단한 전복 껍질이 주목을 받고 있고 꽃게 껍질의 키틴질은 생분해성 랩과 반창고,의류소재 개발에 활용될 것이다. ▷차세대 휴대전화◁ 광대역 코드다중분할(CDMA)방식을 이용,세계 각국에서 동화상과 데이터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PCS(개인휴대통신)기술이 실용화 된다.지구촌 어디에서나 누구하고나 대화가 가능한 초고속 통신망 시대는 여가생활 등 문화와 사회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 ▷수소자동차◁ 전기자동차 보다 파워있고 값싼 무공해 자동차로서 수소연료전지자동차가 주목된다.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면서 발생하는 폭발력으로 움직이는 로켓 엔진과 유사하다.다만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반투과성 분리막에 모아놓고 반응을 서서히 일어나게 함으로써 전기와 열,증기를 발생시키는 것이 다른 점이다.수소 생산 방법으로는 전기를 사용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내는 방법,열을 사용해 천연가스나 쓰레기에서 제조해 내는 방법 등이 있다. 하지만 수소생산의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햇빛으로 직접 생산하는 것이다.「광전기분해」로 불리는 이 방법은 전극이 햇빛을 받는 즉시 전기를 발생시켜 물에서 수소와 산소를 분리해 내는 것이다.이 기술이 실현되면 수소자동차 연료는 물론 태양에너지 저장,에너지 전송,환경 문제가 해결된다. ▷유전공학◁ 슈퍼감자,유전자백신 생산등은 유전공학의 시작일 뿐이다.현재 인체의 모든 유전정보와 주요 동·식물의 유전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인체게놈 연구가 완료되면 질병 원인 유전자나 치유법을 알아낼 수 있다.암세포는 성장을 정지시키고 발모유전자를 활성화시켜 대머리를 없앨수도 있다.신경세포를 재가동시켜 알츠하이머병 같은 뇌질환도 치료대상이 된다. ▷마이크로프로세서◁ 휴대용컴퓨터,팩시밀리,첨단자동차,손목시계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소형화 경량화 고속화를 선도하면서 지난 25년간 2만5천배의 성능향상을 이룩했다.이같은 경향은 더욱 가속돼 500㎒ 이상의 속도를 낼수 있는 칩기술이 주목된다.차세대 멀티미디어 컴퓨터의 운영체제는 물론 자동제어분야,생체 가공기술,초미세 가공기술 등에 활용이 기대된다. ▷가상현실◁ 사용자를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컴퓨터소프트웨어 기술.현재는 가상여행 등 오락수단,조종사의 모의비행 훈련 등 특수분야에서만 활용되나 앞으로 일상 생활에까지 확대가 예상된다.의사가 인체내를 「항해」하면서 종양부위를 찾아내거나 전세계의 도서관 책을 마음대로 뒤져볼 수 있는 가상 도서관,건축물을 착공전에 미리 보여주는 등 가상제품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금융의 선물제도,가상 모의 전쟁 등이 그것이다.3차원 컴퓨터 그래픽,신경망 전자회로 등이 핵심기술. ▷인공지능◁ 추론 연상학습 등 인간의 뇌에 가까운 기능을 가진 컴퓨터.현재의 컴퓨터는 미리 정해진 순서에 따라 정보를 처리하지만 인공지능은 입력된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판단해 실행한다.접근방법은 인간 두뇌의 구조를 본뜬 생리학적 수법,인간 마음의 움직임을 본뜬 심리학적 수법,기계의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수법 등이 있다.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 컴퓨터의 장점인 신속한 계산,대용량 기억,정확한 처리 외에 인간처럼 사고할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창조적인 예술,문화및 특수 기획등을 제외한 비교적 고난도의 사무기능까지 컴퓨터가 처리해 여가시간이 많아진다. ▷우주항공◁ 인공위성 제작및 발사 기술이 전성기를 이룬다.「광역 차등 위성 항법망」이 구성돼 GPS 항법의 정확도를 8m 이내로 보완,민간항공·지리정보·자동차항법·지능교통·고속 통신·국방 등에 활용될 것이다.수직이착륙기가 개발돼 안전하고 경제성 높은 항공기 여행이 대중화 된다.우주분야에서는 태양열­전기 추진장치가 장착된 초소형 우주선이 개발돼 과학탐사와 상업용,군사용으로 쓰인다.
  • 아웅산사건 범인처리문제(사설)

    1983년 미얀마 아웅산국립묘지 폭탄테러사건의 범인으로 미얀마에서 복역중인 강민철을 미얀마정부가 사면,석방하려 한다는 보도는 우리를 매우 실망스럽게 한다. 아웅산 사건은 당시 미얀마를 친선방문한 전두환 대통령을 수행중이던 수많은 한국외교사절의 목숨을 빼앗은 역사상 보기 드문 국제테러사건임은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일이다.강민철은 바로 그 사건의 진범임을 자백한 유일한 인물이다. 미얀마당국은 강의 건강이 최근에 극도로 나빠져 「인도적」차원에서 사면하려 한다 하나 사리에 맞지 않다.무엇보다 건강상의 이유라면 치료감호나 교도소내 치료가 마땅한 조치일 것이다. 우리가 강민철의 사면을 옳지 않다고 하는 것은 이 사건이 아직도 국제적으로 미제로 남아있다는 점이다.미얀마당국은 이 사건의 배후세력으로 북한을 지목,사건 직후인 그해 11월3일 북한과 단교조치까지 취했다. 북한이 이 사건의 배후라는 것은 우리로선 의심할 수 없는 일이지만 북한은 아직도 이를 시인하지 않고 있다.때문에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사과도 받아내지 못하고 있으며 유엔안보리에서 마저 이 사건의 처리를 매듭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상황에서 강을 석방하려는 것은 이 사건의 해결 자체를 포기한다는 의미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더구나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미얀마정부가 북한의 끈질긴 복교유혹에 밀려 북한과 국교를 재개하려 한다는 풍문과 강의 사면이 어떤 관련이 있다면 더욱 놀라지 않을수 없다.이 사건은 미얀마의 편에서 보면 무장 외국인들이 자국에 들어와 외국의 친선외교사절단을 무더기로 살해한,명백한 미얀마 주권침해 사건이다. 우리는 언젠가는 이 사건의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믿고있다.강민철은 이 사건의 규명에 핵심인 것이다.한국과 미얀마 양국의 우호관계를 위해서도 미얀마 당국은 강의 신변처리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 “아웅산테러는 양국 주권침해”/미얀마 강민철 사면 우리정부 입장

    ◎미얀마­“심신쇠약 상태” 내세워 사면 추진/한국­“잔혹한 테러범 교도소내 치료를”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범인 강민철(41)은 한국의 주권은 물론 미얀마의 주권을 침해한 양국의 국사범이다.따라서 미얀마정부가 테러범을 석방하려는 것은 국가원수시해 기도를 당한 한국정부에는 물론 미얀마측에서 보더라도 적절치 않다. 미얀마 정부가 우리정부에 내세우는 강민철의 사면 검토 이유는 일단 인도적인 것이다.지난 83년 이후 13년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강민철은 건강상태가 극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진다.강민철은 유일하게 범행을 자백해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으나 북한의 보복등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심신이 극도로 쇠약해진 상황이라는 것이 미얀마 당국의 설명이다. 그러나 미얀마 정부가 강민철의 사면을 추진하는데는 남·북한과 관련한 미묘한 외교적 고려도 있는 것 같다. 미얀마 정부는 최근 재야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에 대한 박해 의혹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눈총을 받아왔다.이와함께 북한이 최근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외교관계 수립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북한은 국제사회에서의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최근 서유럽과 동남아에 대한 외교공세를 강화하고 있다.특히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은 북한과의 수교 방침을 확정한 상태이다. 강민철이 실제로 사면·석방된다 하더라도 갈 곳은 마땅치 않다.우리나라로 올 경우 북한은 『아웅산 사건은 한국정부의 자자극』이라고 주장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북한이 『남한에 의한 희생자를 받아들인다』는 식으로 대남공세용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강민철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미얀마 당국이 교도소내에서 치료를 하든지,아니면 일시 석방시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우리정부의 입장인 것 같다. 강민철은 북한이 잔혹한 테러국이라는 사실을 전세계에 증언한 유일한 생존자이기 때문에 그의 거취는 국제적으로 큰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 강동전화국장 구속/돈받고 직원 특채혐의/1차 영장기각… 재청구

    서울지검 특수2부(김성호 부장검사)는 19일 강동전화국장 이종주씨(60)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91년 7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영동전화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영동전화국 직원 김모씨를 통해 박모·강모씨 등 2명을 특별 채용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1천5백만원을 받는 등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1천9백4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8일 주거가 일정하고 피의자·공여자의 자백이 있다는 이유로 서울지법이 이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이날 구속영장을 재청구,이씨를 구속했다.
  • 직원특채과정 수뢰혐의/강동전화국장 영장기각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 신광렬 판사는 18일 기능직 특채 등을 대가로 1천8백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동전화국장 이종주씨(60)에 대해 『구속할 만한 소명이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판사는 『뇌물을 수수한 이씨와 공여자가 모두 혐의사실을 자백하고 있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구속에 대한 소명이 없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친딸 성폭행 40대/부인이 청부 살해

    서울 동부경찰서는 16일 청평호에서 사체로 발견된 사채업자 최성환씨(43·서울 광진구 자양동)를 청부살해한 부인 임순란씨(44·상업)와 동서 신영범씨(39·중장비 기사) 등 2명을 살인 혐의로 구속하고,처제 임모씨(34)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임씨로부터 돈을 받고 최씨를 살해한 뒤 경기도 가평군 청평호에 버리고 달아난 이종선씨(42·목공·서울 중랑구 묵2동 236의 62)등 2명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수배했다. 임씨는 지난 6일 0시30분쯤 자신의 집 안방에서 이씨 등을 시켜 잠든 남편의 머리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이튿날 상오 3시쯤 청평호에 버리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경찰에서 『친딸과 친인척을 성폭행한 남편은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이었으며 반드시 죽이고 싶었다』면서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 공무원 과실로 부당 구금/국가서 배상해야

    서울지법 민사 합의11부(재판장 이종찬 부장판사)는 8일 살인범으로 몰려 27일간 구금된 뒤 무혐의로 풀려난 금모군(19)과 금군의 부모가 수사기관의 부당한 구금으로 인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배상하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금군 등에게 1천6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담당 공무원들의 과실로 금군이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어린 나이에 살인 피의자로 구속돼 27일간 구금생활을 했다』며 『누명으로 인해 명예의 손상을 입는 등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받은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금군은 지난 2월 경기 용인시에서 발생한 정모씨(72·여)의 살인범으로 긴급구속돼 27일간 구금됐으나 경찰관의 강압으로 허위자백을 한 점이 인정돼 검찰 수사과정에서 풀려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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