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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rld 특파원 블로그] 22년만에 여아 살인범 잡은 美형사

    미국 뉴욕 경찰청 부청장 조지프 레즈닉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 브롱스의 ‘성 레이먼드 공동묘지’를 찾았다. 지난 22년간 틈만 나면 들러온 곳이지만 이 날은 마음이 더 숙연했다. 이곳에 묻힌 이름 모를 여자아이의 신원을 22년 만에 알아낸 날이기 때문이다. 1991년 7월 도로 가에 버려진 아이스박스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자아이에게 ‘베이비 호프’(Baby Hope)라는 이름을 붙여줬던 뉴욕 경찰은 지난 12일 아이의 사촌오빠로부터 ‘성폭행 후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았다<서울신문 10월 14일자>. 이날 레즈닉은 무덤 비석에 걸린 ‘신원미상 소녀’라는 현수막을 ‘앤절리카 카스티요’라는 새 현수막으로 교체했다. 앤절리카는 바로 이 무덤의 주인인 4살짜리 여자아이의 이름이었다. 22년간 끈질기게 추적해 온 범인을 마침내 잡은 형사의 마음은 어떨까. 레즈닉은 “안도감과 끔찍함이 교차한다”고 14일 AP통신에 토로했다. 그는 “사건의 진상을 몰랐을 때는 그래도 끔찍한 범죄는 아니길 바랐는데, 잔인한 범행의 전모를 알고 나니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면서 “사진 속 아이의 얼굴이 죽을 때까지 마음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22년간 형사로서 이 사건을 수사하다 올여름 퇴직한 제리 조지오는 “피해자가 순진무구한 아이였기에 수사를 포기할 수 없었다”면서 “그 아이는 우리(형사들)의 친자식이나 다름없었다”고 했다. 그는 “22년 동안 좀처럼 단서가 잡히지 않아 좌절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필 펄라스키 형사과장은 “어떤 증거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는 기본을 명심하며 수사를 이어 왔다”고 밝혔다. 레즈닉은 “20여년 전 아이의 장례식에서 내가 ‘이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순진무구한 아이’라고 말한 게 기억이 난다”면서 “지금도 여전히 그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들의 말을 하나도 빠짐없이 태평양 너머 한국의 경찰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22년만에 여아 살해범 잡은 ‘무덤 속 DNA’

    미국에서 대표적 장기 미제 사건으로 꼽혀 온 ‘여아 피살사건’의 범인이 22년 만에 검거됐다. 경찰의 끈질긴 수사와 첨단 DNA 수사기법, 투철한 신고정신 등이 이뤄낸 쾌거다. 뉴욕 경찰은 맨해튼의 한 음식점에서 일하는 콘래도 후아레스(52)를 체포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촌 사이 여자아이를 상대로 벌인 그의 만행은 1991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뉴욕 한 공원 도로변의 아이스박스 안에서 부패한 여아의 시신이 발견됐다. 쓰레기 봉투 안에 들어 있던 여아는 성폭행당한 뒤 목 졸려 살해된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경찰은 여아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1993년 이름도 모르는 여아에게 사건 해결의 희망을 담아 ‘베이비 호프’라는 이름을 지어 준 뒤 장례를 치렀다. 한 형사의 아내가 하얀 옷을 사서 시신에 입혔고, 형사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비석이 세워졌다. 경찰은 매년 7월 여아의 시신이 발견된 날이면 주변을 탐문하는 등 지난 22년간 수사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경찰은 DNA 수사 기법이 발달된 2006년 여아의 시신을 무덤에서 발굴해 DNA를 채취했다. 그리고 사건 발생 22주년인 올 7월 다시 한번 사건 현장 주민들을 탐문하며 정보 제공을 당부했다. 결국 지난주 초 숨진 여아를 안다는 제보가 들어왔고 엄마에 대한 유전자 대조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이름은 ‘앤젤리카 카스티요’, 숨졌던 당시 나이는 4살이었다. 그리고 후아레스로부터 자백을 받아 냈다. 22년 전 30세였던 후아레스는 7명의 친척이 함께 사는 아파트에 갔다가 여아를 발견하고 방에서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 그러고는 자신의 누이(사망)와 함께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사건 발생부터 올여름 퇴직 때까지 22년간 이 사건을 수사해 온 제리 조르조는 “어린이 관련 사건이라 한시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며 “결국은 해결되리라 확신했는데 범인 체포 소식을 들으니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아내 몰래 ‘뜨거운 밤’ 보내려 납치자작극 벌인 男

    아내 몰래 ‘뜨거운 밤’ 보내려 납치자작극 벌인 男

    미국의 한 남성이 아내 없이 ‘뜨거운 밤’을 보낼 욕심에 황당한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들통났다. 로겔리오 안다베르데(34) 라는 남성은 텍사스에 있는 자신의 집 근처에서 마스크를 쓴 두 남성에게 총으로 위협당하며 어디론가 끌려갔다. 로겔리오의 아내는 이 장면을 보고 곧장 경찰에 납치 신고를 했고, 장장 5시간 동안 경찰과 함께 인근을 수색했다. 하지만 로겔리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납치범들 역시 가족에게 어떤 협박 연락도 하지 않아 아내의 애를 태웠다. 이 남성은 신고가 접수된 다음 날 본인 스스로 집에 돌아왔는데, 경찰 조사 결과 남편의 자작극인 것으로 밝혀져 아내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로겔리오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 몰래 친구들과 밤을 새워 클럽 파티에서 놀고 싶은 마음에 자작극을 벌였다고 자백했다. 그를 총으로 위협하며 끌고간 ‘공범’은 다름 아닌 절친한 친구들이었으며, 로겔리오는 이들 친구들과 파티에서 뜨거운 밤을 보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납치된 로겔리오가 돌아온 뒤 경찰 수사를 하는 도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했고 횡설수설하기도 했다”면서 “자작극 및 경찰에 거짓증언을 한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감히 내 남친에 키스해?”…친구 살해한 무서운 10대女 일당

    “감히 내 남친에 키스해?”…친구 살해한 무서운 10대女 일당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키스를 했다는 이유로 친구를 때려 숨지게한 무서운 10대 일행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2일 남자친구에게 키스했다는 이유로 친구들과 함께 고교 동창생 이모(19)양을 폭행해 숨지게 한 신모(19)양과 신양의 남자친구 남모(19)군 등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양은 지난 9일 익산시내 한 모텔에서 함께 있던 이양 등과 함께 머물던 중 이양이 자신의 남자친구 남군에게 키스를 하자 격분, 남군 등과 함께 이양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광주의 한 모텔에 숨이었던 이들을 검거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억울한 누명만 있고 범인은 없었다!

    2007년 수원역 노숙 소녀 살해사건의 피의자로 몰렸던 30대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로써 피의자로 지목됐던 7명 모두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김정운)는 10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혐의로 기소된 강모(35)씨에 대한 재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의 자백이 일관되지 않고 증거도 부족해 범죄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데리고 수원역에서 학교까지 한 시간 걸어가면서 폭행 장소를 찾아내 학교 담을 넘어갔다는 점을 납득하기 어렵고, 범행장소 인근 폐쇄회로(CC)TV에 피해자와 피고인의 모습이 찍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이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할 경우 받을 불이익을 염려해 자백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이 자백을 종용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정황도 엿보인다”고 밝혔다. 강씨는 2007년 5월 수원역에서 가출해 노숙하던 김모(당시 15)양을 정모(34)씨와 함께 인근 고등학교로 끌고 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상해치사 혐의로 5년을 복역한 뒤 출소한 정씨가 재심을 청구해 무죄를 선고받자 따라서 재심을 청구했다. 이 사건과 관련, 검찰은 강씨와 정씨 외에도 가출 청소년 5명을 범인으로 지목해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했지만 역시 대법원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북한은 믿을 수 없어… 테러 잊혀져 안타까워”

    “북한은 믿을 수 없어… 테러 잊혀져 안타까워”

    지금으로부터 꼭 30년 전인 1983년 10월 9일 오전 10시 27분 당시 미얀마 수도 양곤. 주변의 모든 소리를 빨아들이는 굉음과 함께 독립운동가 아웅산 장군 묘역의 목조건물이 한꺼번에 붕괴했다. 미얀마를 공식 방문한 전두환 당시 대통령을 노린 북한 정찰국 특수부대원들의 소행이었다. 서석준 부총리, 이범석 외무부 장관, 김동휘 상공부 장관, 서상철 동력자원부 장관, 함병춘 대통령 비서실장 등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 대통령은 예정보다 3분 늦게 숙소에서 출발한 덕에 화를 면했다. 당시 이기백(전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의 부관(중위)으로 현장에 있던 전인범(55·육사 37기·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소장에게도 운이 따랐다. 폭발 5분 전 카메라 건전지를 교체하러 행사장을 잠시 비운 것. 전 소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00~400m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굉음이 울린 순간 솔직히 혼이 다 나갔다”면서 “정신이 하나도 없고 무서웠는데 나도 모르게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현장은 아비규환 속에 시신이 나뒹굴었고, 부상자들은 신음을 내뱉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 전 장관 역시 머리와 배에 파편이 박히고 다리가 서까래에 깔렸다. 전 소장은 “(이기백) 장관님의 두피 부분은 다 벗겨져 있었고, 의식도 가물가물했다”면서 “서둘러 후송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테러범 3명 중 신기철 대위는 사살됐고, 체포된 진모 소좌는 사형을 선고받고 이듬해 처형됐다. 범행을 자백한 강민철 대위는 미얀마 교도소에서 25년간 복역하다 2008년 5월 사망했다. 전 소장은 “돌아가신 분들은 누군가의 가장이고, 사랑하는 남편이었다”면서 “북한 정권에 대해 결코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또 “안타까운 건 아웅산 테러가 점점 잊혀진다는 것”이라면서 “명백한 테러임에도 애매하게 표현하거나 실체를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살아남은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의 방한 등 한·미얀마 관계 개선에 힘입어 지난 3월에는 추모비 건립을 위한 민관위원회가 출범했다. 생존자인 이 전 장관은 물론, 유수경(고 서석준 부총리의 부인) 국민대 명예교수, 함재봉(고 함병춘 비서실장의 아들) 아산정책연구원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말까지 테러 현장에서 100m쯤 떨어진 아웅산 묘역 입구에 7억 3000만원을 들여 추모비를 세우기로 했다. 한편 9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훔친 식당카드로 학생인척 몰래 밥먹은 황당 도둑

    훔친 식당카드로 학생인척 몰래 밥먹은 황당 도둑

    중국판 ‘장발장’ 등장?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을 맞아 학교와 관공서 등이 장기간 비어있는 틈을 타 ‘황당한 도둑질’을 한 도둑이 검거됐다. 베이징 일간지인 신징바오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도둑은 명절을 맞아 휴교한 베이징의 한 고등학교에 몰래 들어가 노트북 등 값나가는 물건 등을 훔쳤다. 웃음을 자아낸 것은 노트북 이외의 ‘장물’, 바로 학생들이 먹다 남은 빵 등 간식이었다. 이 학교의 여학생 2명은 오전 8시경 학교에 들렀다가 자신들의 책상에 넣어 둔 과자, 빵, 사과 등 간식이 없어진 사실을 알아챘다. 뿐만 아니라 다른 반의 학생은 학교 식당 카드 등이 없어진 상태였다. 여학생들은 간식을 찾지 못한 채 오후 5시경 학교 식당을 찾았는데, 그곳에서 자신들이 ‘잃어버린’ 간식과 똑같은 것을 먹는 20대 남성을 발견했다. 이들은 곧장 식당 관계자에게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하면서 도둑은 꼬리를 잡혔다. 현장에서 그의 가방을 풀어본 결과, 훔친 노트북과 CD, 학생증, 학생식당카드, 빵 등 간식 등이 줄줄이 쏟아졌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약 8개월간 실직 상태이며 물건을 훔쳐 내다팔려고 빈 학교에 잠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도둑은 “훔친 식당 카드로 학생인 척 위장해 끼니를 때우려 했다”고 자백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이 남성의 거주지 및 범행 동기 등을 자세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천 모자 살인사건 피의자, 아내 자살 소식 듣고는…

    인천 모자(母自)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차남 정모(29)씨가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특히 정씨는 자신의 부인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지난달 30일 뒤늦게 접하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존속살해,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정씨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지난달 26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씨의 부인 김모(29)씨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각각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윤정기 남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이미 자살한 부인 김씨도 정씨와 같은 혐의를 적용해 ‘공소권 없음’ 의견을 달아 송치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 8월 13일 인천 남구 용현동의 어머니 김모(58)씨의 집에서 김씨와 대화하던 중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퇴근 후 모친의 집에 온 형 정모(32)씨에게 수면제를 탄 맥주를 마시게 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어머니를 살해한 뒤 눈을 차마 볼 수 없어 청테이프로 어머니의 눈을 가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부인 김씨와 함께 강원도 정선과 경북 울진에 각각 모친과 형의 시신을 유기했다. 특히 정씨는 형의 시신을 토막 내 비밀봉지 3개에 담아 암매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형 정씨의 시신이 매장된 곳에서는 살해 당시 사용한 밧줄이 함께 발견됐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선에서 어머니의 시신을 유기할 당시 시신이 담긴 가방이 무거워 부인과 함께 차량 트렁크에서 꺼냈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또 “지난 7월 중순쯤부터 어머니와 형을 살해하고 재산을 상속받고자 부인과 범행을 모의했다”면서 “시신 훼손 방법은 부인이 알려줬다”고 자백했다. 남편과 함께 공범으로 지목돼 경찰 조사를 받던 차남 부인은 지난달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부인은 담당 경찰관을 강하게 비난하며 결백을 주장하는 유서를 남겼다. 정씨는 부인의 자살소식을 뒤늦게 경찰관에게서 듣고 눈물을 흘리면서 “고통스럽게 죽은 것 아니냐. 지켜줬어야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정씨가 지난 8월 경찰의 강압수사를 지적하며 국가인권위에 낸 진정을 어제 자진해서 취하했다”고 밝혔다. 한편 어머니 김씨와 장남은 지난 8월 13일 인천에서 실종됐다가 40일 만인 지난달 23일 강원 정선, 24일 경북 울진에서 각각 시신으로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총수 형제 동반 구속] ‘김원홍 변수’ 작용 안해… 최 회장 형제 450억 횡령 ‘주범’ 판단

    [SK총수 형제 동반 구속] ‘김원홍 변수’ 작용 안해… 최 회장 형제 450억 횡령 ‘주범’ 판단

    재판부가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형제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모두 수감한 것은 최 회장 형제를 회사의 공적 자금을 횡령한 주범으로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지난 26일 타이완에서 소환된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횡령 사건에 가담했더라도 회사 돈을 마음대로 빼돌려 김 전 고문에게 건넨 장본인이 최 회장 형제인 만큼 김 전 고문의 증언은 판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법 형사4부 문용선 부장판사는 27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최 회장 형제가 사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회사 돈 450억원을 횡령했다고 판시했다. 최 회장은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했고, 동생 최 부회장도 원심과 달리 횡령 사건의 공모 관계를 인정, 법정구속했다. 문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은 회장, 부회장의 지휘를 이용해 신중한 검토 없이 비합리적 의사 결정으로 자신들의 사적 이익 추구를 위해 회자 자금을 횡령했다”면서 “대규모 기업집단 최고경영자가 사회적 책임을 도외시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무시한 채 지위를 악용해 사적 이익을 추구할 경우 경제 질서의 근간을 위태롭게 할 수 있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최 회장 측의 조직적인 증거인멸도 실형선고의 근거로 삼았다. 문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은 조직적, 계획적으로 컴퓨터 자료를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을 했고, 계열사 임직원들은 최 회장과 최 부회장의 처벌을 면하게 하기 위해 위증도 했다”면서 “그때그때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실과 허위를 뒤바꾸고 법원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태도도 보였다. 규범의식이나 준법정신, 재판제도나 법원에 대한 존중심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과거 최 회장의 범법행위도 언급, 최 회장 형제에게 중형을 선고하지 않으면 똑같은 범죄가 되풀이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문 부장판사는 “최 회장은 배임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2008년 사면 복권됐다” 면서 “당시 범행과 이 사건의 범행 내용, 태도 등에 비춰 보면 주식회사를 개인 목적으로 사용하고 이를 은폐하기만 하면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 향후에도 이런 범죄를 다시 저지르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김 전 고문이 송환됐음에도 변론을 재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최 회장 측이 제출한) 녹취록에 나타난 김 전 고문의 입장과 주장은 이미 최 회장의 주장에 완전히 부합하기 때문에 법정에서 증언이 필요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최 회장의) 구속 만기일이 도래해 증인 채택을 안 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실체적 진실은 지금까지 나온 증거들로 충분히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김 전 고문을 이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했던 것에 대해서는 “김 전 고문의 심문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최 회장 등 관련자들의 진술 번복이 있기 전 상황”이라며 “최 회장이 펀드 결성에 관여한 사실을 인정했고, 김준홍 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자백이 있는 만큼 김 전 고문을 심문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법정 분위기는 여느 때보다 사뭇 엄숙하고 무거웠다. 하늘색 수의를 입은 최 회장과 검은 정장을 입고 도착한 최 부회장은 고개를 숙인 채 긴장한 얼굴로 법정에 섰다. 문 부장판사는 판결 내내 최 회장 형제의 범죄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여러 번 꾸짖었다. 최 회장의 아내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도 이날 재판에 참관해 초조한 얼굴로 입술을 깨물기도 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SK 최태원·최재원 형제 모두 유죄…재판부 “허황되고 탐욕스러운 욕망에…”(3보)

    SK 최태원·최재원 형제 모두 유죄…재판부 “허황되고 탐욕스러운 욕망에…”(3보)

    횡령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53) SK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유죄가 인정돼 원심과 같이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문용선)는 27일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SK 회장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무죄를 받은 동생 최재원(50) 수석부회장에게는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최재원 부회장은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허황되고 탐욕스러운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SK그룹 계열사 자금을 동원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최재원의 자백, 김준홍의 진술, 그 밖의 각종 정황 증거 등을 통해 예비적 공소사실을 충분히 유죄로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특히 예비적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김준홍 진술은 합리성, 객관적 상당성, 일관성, 구체성이 있어 명백하게 믿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원홍(52) 전 SK해운 고문이 전날 밤 타이완에서 국내로 송환된 뒤 최태원 회장 형제 측 변호인이 각각 변론재개를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남 여고생 살인사건 피의자 결국 범행 자백…구속영장 신청

    하남 여고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로 체포된 진모(42)씨가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27일 오전 ‘하남 여고생 살해 사건’ 브리핑을 열고 “이 사건 피의자로 체포된 진모(42) 씨가 19살 여고생 A양을 성폭행하려다가 저항하자 살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5일 체포된 진씨가 혐의를 계속 완강히 부인하다가 계속된 추궁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26일 오후 10시 30분쯤부터 범행을 자백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진씨는 범행 당시 정황에 대해 “흉기를 꺼내 들었더니 피해 여고생이 뒤로 물러서 목을 잡았고 흉기를 휘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진씨의 진술이 일관성이 없어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의 CCTV 영상을 분석해 사건 발생 무렵 자전거를 타고 부근을 지나간 진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25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자택 인근에 있던 진씨를 체포해 조사해왔다.진씨는 15일 오후 10시 42분쯤 하남시 감일동 한 고가도로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고생 A양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7일 진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패륜’ 차남 아내 자살… 유서에 결백 주장

    인천 모자(母子) 살인사건의 범인 정모(29)씨와 범행을 공모한 의혹을 받고 있던 부인 김모(29)씨가 26일 오전 2시 20분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 자택에서 현관문 손잡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범행 가담 정황 탓에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어 전날 밤늦게까지 인천 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다시 출두하라는 요구를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김씨가 출두하지 않자 경찰이 김씨 집을 찾았으나 문이 잠겨 있어 119구조대에 연락해 문을 따고 들어가 보니 숨져 있었다. 김씨는 유서에서 결백을 주장했다. 2쪽 분량의 유서에는 ‘부모님, 전 결백합니다. 남편이 진실을 이야기하고 자백을 하도록 하기 위해 한 달간 설득했습니다’고 적혀 있었다. 김씨는 또 수사관이 조사 과정에서 욕설과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부인 김씨와 공모해 모친 김씨와 형 정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면서 “김씨가 조여 오는 수사망에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와 김씨는 모친 김씨(58)와의 갈등과 도박 중독, 과소비 등으로 인해 생계가 곤란해지자 재산을 노리고 지난 7월 말 피해자들을 살해하기로 공모하고 범행 전 비닐, 락스 등을 구입했다. 정씨는 지난달 13일 인천 남구 용현동 어머니 김씨 집에서 김씨와 대화하던 중 목을 졸라 살해하고, 그 후 퇴근한 형 정모(31)씨에게 수면제를 탄 맥주를 마시게 해 잠들게 한 다음 살해했다. 정씨는 범행 도중 부인 김씨와 전화로 범행 방법을 계속 논의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처음부터 김씨의 공범 여부를 의심했으나 정씨가 묵비권을 행사하자 김씨의 진술을 유도하기 위해 참고인 신분을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시어머니 시신이 유기된 강원 정선군의 야산을 정확히 지목함에 따라 시신을 발굴하고 정씨를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이어 경찰은 김씨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 체제로 전환해 김씨가 이번 사건에 가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김씨를 추궁해 왔다. 하지만 김씨는 정씨가 시신을 유기할 때 함께 있기는 했지만 살해 사실은 모른다고 주장해 왔다. 김씨는 유서에서도 ‘저는 (이혼 얘기가 오간 남편과의) 화해여행으로 알고 급히 나갔고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수면제를 먹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다만 남편이 차 밖으로 나온 것은 기억이 나 증언 및 조사에 응한 것’이라고 적었다. 정씨도 “시신 유기 당시 아내는 차에서 자고 있었으며 살해 사실을 모른다”고 진술했었다. 경찰은 정씨 부부가 사전에 입을 맞추고 허위진술한 것으로 파악했지만, 김씨가 유서에서 경찰의 강압수사가 있었다고 밝혀 김씨 공모 여부는 미궁에 빠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씨의 오빠는 이날 동생의 시신을 확인하고 “경찰의 무리한 수사 때문에 동생이 죽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해 억울한 점을 모두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는 뚜렷하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최태원 SK그룹 회장, 항소심에서도 횡령 혐의 유죄(2보)

    최태원 SK그룹 회장, 항소심에서도 횡령 혐의 유죄(2보)

    횡령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문용선)는 2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최태원 회장이 최재원 부회장의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펀드 투자금을 횡령했다는 예비적 공소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의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며 “최재원 부회장이 검찰 수사와 1심 재판에서 범행을 자백한 것이 신빙성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재판부는 사건의 핵심 증인인 김원홍(52) 전 SK해운 고문의 강제송환과 상관없이 최태원 SK그룹 회장 형제에 대한 선고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재판부는 “(최태원 회장 측이 제출한) 녹취록에 나타난 김원홍씨의 입장과 주장은 법정에서 (최태원 회장 측에) 유리한 증언을 하더라도 더 한 증언이 나올 수 없을 만큼 최태원 회장 주장에 완전히 부합하기 때문에 (김원홍씨의) 증언이 필요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태원 회장의) 구속만기일이 도래해서 증인채택을 안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실체적 진실은 지금까지 나온 증거들로 충분히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 측은 전날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원홍 고문이 국내로 전격 강제송환되자 이날 오전 변론재개 신청을 냈었다. 앞서 검찰은 SK그룹 계열사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수백억원대 펀드투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최태원 회장과 동생 최재원 부회장을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에 대해 465억원을 횡령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최재원 부회장에 대해선 횡령에 가담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모자 살인사건’ 며느리, “억울하다”며 유서에 남긴 말이

    ’인천 모자(母子) 살인사건’ 피의자인 차남의 부인 김모(29)씨가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김씨는 유서를 통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김씨는 이날 자살하기 전 2쪽 분량의 유서를 작성했다. 유서에는 “부모님, 전 결백합니다. 남편이 진실을 이야기하고 자백을 하기 위해 전 한 달간 설득했습니다”라고 줒아했다. 그러면서 “전 화해여행으로 알고 급히 (시신 유기 현장에) 나갔고 몸과 마음 모두 지쳐 수면제를 먹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다만 OO씨(남편)가 차 밖으로 나온 것은 기억이 나 증언 및 조사를 받은 것 뿐입니다. 정말 억울하고 한스럽습니다”라고 적었다. 김씨는 또 경찰 조사 과정에서 욕설과 폭언을 당했다며 해당 경찰관을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내용들은 숨진 김씨의 주장일 뿐이어서 정확한 사실관계는 추가 조사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김씨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자택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남편 정모(29)씨와 시신 유기 당시 함께 있었다면서 유기 현장을 알렸지만, 자신은 살해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모자 살인사건’ 자살한 피의자 부인 김씨는 누구

    ‘인천 모자 살인사건’ 자살한 피의자 부인 김씨는 누구

    ’인천 모자 살인사건’ 자살한 피의자 부인 김씨는 누구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인천 모자 살인사건의 피의자 부인 김모(29)씨는 시신 유기 장소를 지목함으로써 이번 사건 해결의 단초를 제공한 인물이다. 인천 모자 살인사건 피의자 부인 김씨는 지난달 14∼15일 남편 정모(29)씨가 강원도 정선과 경북 울진에서 각각 어머니 김모(58)씨와 형(32)의 시신을 유기할 당시 함께 있었다. 인천 모자 살인사건 피의자 부인 김씨는 남편 정씨가 지난달 22일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처음 긴급체포됐을 당시에도 남편의 범행을 시인하는 진술은 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17일에야 남편이 경북 울진에 시신을 유기한 것 같다고 경찰에 알렸다. 이날 수색작업에서도 시신을 발견하지 못하자 김씨는 지난 23일에는 강원 정선까지 경찰과 동행, 어머니 김씨의 시신 유기 장소를 정확히 지목했다. 남편 정씨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완강히 범행을 부인하다가 부인의 진술로 어머니 시신까지 발견되자 결국 지난 24일 범행사실을 자백했다. 김씨는 시신을 유기할 당시 함께 있었지만 살해 과정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김씨는 “이혼 얘기가 오가던 남편으로부터 화해 여행을 가자는 연락이 와 따라나섰을 뿐”이라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시신을 넣은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남편이 유기한 것 같아 경찰에 알렸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그러나 김씨도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난 25일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를 시작했다. 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김씨에게 남편과 같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경찰은 수사 초기부터 김씨의 공범 혐의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범행 내막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큰 김씨의 진술을 유도하기 위해 참고인 신분을 유지해 왔다. 2011년 정씨와 결혼 후 특별한 직업이 없는 김씨는 평소 범죄 관련 서적이나 살인사건을 다룬 시사프로그램을 즐겨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 5∼7월 자신의 컴퓨터에 살인사건 등을 다룬 프로그램을 29건이나 내려받은 이유를 추궁받자 “아내의 꿈이 프로파일러다. 아내가 내려받은 것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인천 모자 살인사건 차남 변호인 사임…이유는

    [속보]인천 모자 살인사건 차남 변호인 사임…이유는

    인천 모자 살인사건 변호사 사임 ’인천 모자(母子) 살인사건’ 피의자 정모(29) 씨의 변호인이 최근 변호를 포기하고 사임했다. 서울에 사무실을 둔 검사 출신의 A 변호사는 2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인천 모자 살인사건) 모자의 시신이 발견되고 정씨가 자백도 했다”며 “더 이상 변호할 게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A 변호사는 지난 25일 사임계를 내고 정씨의 변호를 포기했다. 인천 모자 살인사건 피의자 정씨는 지난 7일 고모의 도움을 받아 A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당시 A 변호사에게 “경찰이 나를 범인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경찰이 강압수사를 한다”고 주장했다. A 변호사는 “처음에는 정씨가 범인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정씨가 자살 기도한 이후 다시 만났을 때에는 처음보다 혐의 부인에 자신이 없어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A 변호사가 “왜 그런 짓을 했느냐”고 묻자 정씨는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후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정씨는 혐의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한편 경찰은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정씨 외에 정씨의 부인 김모(29)씨도 초기 단계부터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0일 정씨가 면장갑 2개와 청테이프 4개 등 범행에 사용할 도구를 구입할 당시 김씨도 함께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정씨의 어머니 김모(58) 씨와 장남(32)은 지난달 13일 인천에서 실종됐다가 각각 23일 강원 정선과 24일 경북 울진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륜 잡으려다 눈 맞아 성관계…강간죄·간통죄 모두 성립?

    불륜 잡으려다 눈 맞아 성관계…강간죄·간통죄 모두 성립?

    피해자가 기혼자인 성폭행 사건에서 가해자에게 강간죄 외에 간통죄를 적용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간통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강간 피해자가 기혼자인 경우 그 성관계는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므로 피해자에게 간통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면서 “가해자에게도 강간죄 외에 간통죄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A씨의 자백을 근거로 강간죄와 간통죄가 모두 성립하는 것으로 판단한 원심은 법리를 오해했을 뿐 아니라 A씨와 피해자 사이에 실제 성관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심리도 다하지 않았다”고 파기환송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1년 9월 B(여)씨의 불륜이 의심된다며 남편 쪽 조카로부터 불륜 장면을 촬영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600만원 상당의 카메라세트를 받았다. A씨는 B씨를 계속 따라다녔으나 별다른 불륜 장면을 잡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B씨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고 돈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세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의심받았다. B씨는 또 남편과의 이혼 소송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기 위해 A씨와 짜고 마치 납치되어 차 안에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꾸몄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결국 B씨 남편의 고소로 두 사람은 기소됐다. B씨는 그러나 “A씨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으며 오히려 A씨에게 납치돼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며 A씨를 고소했다가 무고 혐의가 추가됐다. 1심 재판부는 두 사람 간 실제 3차례 성관계가 있었다고 보고 간통죄를 인정했다. A씨에게는 징역 10월이, 무고 혐의까지 인정된 B씨에게는 징역 2년이 선고됐다. 2심 재판부는 그러나 3차례의 성관계 중 모텔에서 가진 것으로 의심되는 두 번의 관계는 여러 정황상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차 안에서의 성관계는 꾸민 것이 아니라 A씨가 강제로 성폭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2심 재판부는 기혼자인 여성을 강간했으므로 간통죄와 강간죄가 함께 성립하는 것으로 보고 이중 기소된 혐의인 간통죄를 적용, A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B씨는 간통과 무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대법원 재판부는 간통죄와 강간죄를 함께 적용한 원심의 법리오해와 심리미진을 이유로 사건의 파기 환송을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모자 시신 모두 발견…경찰 “장남 시신 토막나 있어”

    인천 모자 시신 모두 발견…경찰 “장남 시신 토막나 있어”

    인천에서 실종된 모자(母子)가 실종 한 달여 만에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4일 오전 7시 50분쯤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일대에서 장남 정화석(32)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인 차남 정모(29)씨가 이날 새벽 범행 사실을 자백하고 시신 유기 장소를 진술하자 과학수사반을 대동해 현장으로 보내 장남의 시신을 찾았다. 장남의 시신은 절단된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비닐에 싸인 채 매장된 시신을 수습해 보니 3등분으로 절단돼 있었다”며 “잔혹한 수법으로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전 9시 10분께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가사리 야산에서 어머니 김애숙(58)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김씨의 시신은 청테이프로 손·발이 묶이고 비닐과 이불에 싸인 채 여행용 가방 안에서 발견됐다. 당시 시신은 뼈만 남아 있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으며 흉기로 찔렸거나 둔기로 맞은 흔적은 없었다. 경찰은 정씨가 두 사람이 실종된 지난달 13일이나 다음날인 14일 어머니의 인천 남구 용현동 집에서 김씨와 형을 차례로 살해하고 정선과 경북 울진에 각각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퀵서비스 배달원인 정씨는 지난 2011년 결혼 당시 김씨로부터 1억원 상당의 빌라를 신혼집으로 받았지만 어머니와 상의를 하지 않고 이를 파는 등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경찰은 정씨가 8000만원 정도 빚이 있었고 지인들에게 생활고를 이유로 돈을 빌려달라고 말한 정황도 확인했다. 결국 정씨는 10억원대의 원룸 건물을 소유한 어머니와 금전문제로 사이가 나빠지자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씨의 부인 김씨가 시신 유기 장소를 지목하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풀렸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시신 유기 당시 남편과 동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경찰은 며느리 김씨가 이번 사건에 개입한 정황과 공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하지만 며느리 김씨의 범행 가담 정도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김씨는 “남편이 어머니와 형을 살해했는지는 알지 못하며 남편이 ‘바람을 쐬러 가자’고 해서 따라갔다”고 진술했다. 시신 유기 당시 자신은 차에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시신이 발견된 뒤 존속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는 24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유 임신” 소문 최초 유포자 검거…향후 조치는?

    “아이유 임신” 소문 최초 유포자 검거…향후 조치는?

    가수 아이유의 결혼 및 임신설을 유포한 악플러가 검찰에 검거됐다. 아이유의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 조영철 음악PD는 23일 오후 10시 43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조 PD는 “증권가 찌라시를 위장하여 아이유 결혼설 등 허위사실을 최초 유포한 범인이 검찰에 검거돼 범행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악의적인 악플러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우리 아티스트에게 행해지는 악의적 악플 등 명예훼손에 대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지난 5월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결혼설과 임신설이 퍼지면서 곤혹을 치렀다.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여자 가수로서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상태였다. 아이유는 이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문을 들은 날이 이현우의 영화 시사회를 참석하기로 한 날이었다”며 “그 루머 때문에 소속사에서 시사회 참석을 말렸다. 그런 소문 때문에 영화도 못 본다니 너무 화가 났다. 소속사에 시사회를 안 갈테니 유포자를 꼭 잡아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소속사 역시 강경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4개월 만에 루모를 최초로 유포한 사람이 잡힌 것이다. 그 동안 악성 루머에 시달려온 일부 연예인들의 경우 최초 유포자가 붙잡혀도 선처를 하는 선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아이유의 경우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천명한 상태기 때문에 이후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자 실종사건’ 장남 시신 경북 울진서 발견

    ‘모자 실종사건’ 장남 시신 경북 울진서 발견

    인천 모자 실종사건 장남 시신 경북 울진서 발견 지난달 중순 실종돼 행방이 묘연했던 인천 모자(母子)가 한 달여 만에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4일 오전 7시 50분께 경북 울진군 소야리의 한 야산에서 ‘인천 모자 실종사건’의 장남 정모(32)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피의자인 차남 정모(29)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시신 유기 장소를 진술함에 따라 과학수사반을 현장에 보내 시신을 찾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23일 오전 9시 10분께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가사리 야산에서 모친인 김모(58)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재 시신 수습 작업을 벌이는 한편 차남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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