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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암살 협박글 올린 20대 반성문 올려 “제발 선처를”

    문재인 암살 협박글 올린 20대 반성문 올려 “제발 선처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프리허그 공약이 알려지자 ‘행사장에서 암살하겠다’는 협박글을 올린 A(26·무직)씨가 경찰에 자수한 가운데, A씨가 썼다고 추정되는 반성문이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5일 오후 루리웹 게시판에는 “제발 선처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반성문이 올라왔다. “저는 정말로 호기심으로 그랬어요. 주갤러를 선동할 생각 전혀 없었고 여기서 자백한 것도 그냥 드립으로 넘기겠구나 생각했는데...역시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모르는 멍청이였습니다. 다시는 그런 짓 하지 않겠습니다.”이 반성문이 올라오기 10분 전인 오후 6시 32분쯤 디시인사이드 ‘주식 갤러리(주갤)’에는 문재인 후보의 암살 예고가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사진에는 1960년 극우 청년이 일본 진보 성향의 정치인을 흉기로 찌르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네티즌 암살 예고 글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광기’라고 비판했다. 경남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협박 혐의로 검거된 A씨가 “네티즌들의 반응을 떠보려고 장난삼아 내용을 올렸는데 글이 널리 퍼져 겁이 나 자수했다”고 진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진주 모 대학을 졸업한 뒤 특별한 직업 없이 집에서 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특별한 정치적 성향을 띠고 있지 않아 구속사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일단 입건해 추가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SBS 통화 ’ 해수부 공무원 자수...3년차 7급 공채 출신

    [속보] ‘SBS 통화 ’ 해수부 공무원 자수...3년차 7급 공채 출신

    SBS와 통화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은 목포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파견돼 언론지원 업무를 맡고 있던 3년차의 7급 직원으로 확인됐다. ▶ 해수부 장관 ‘SBS 통화 공무원’ 직무배제...감사관실 조사 해당 직원이 SBS의 ‘차기 정권과 거래? 인양지연 의혹 조사’ 보도에 인용된 발언을 자신이 했다고 자진신고 함에 따라 해수부는 즉시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공무원이 자백을 통해 확인됐으며, 현재 해수부는 감사관실을 통해 이 직원의 발언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일단 해수부는 해당 공무원이 7급 공채 출신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3년 밖에 되지 않은 하위직 공무원으로써 이번 정치적 발언을 하게 된 경위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직접 이러한 내용을 공개하고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나타낼 예정이다. 앞서 SBS는 2일 8시 뉴스에서 해수부 공무원의 발언을 인용해 해수부가 뒤늦게 세월호를 인양한 배경에 문재인 후보 측과 부처의 자리와 기구를 늘리는 거래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 당시 보도에 등장했던 익명의 공무원은 “솔직히 말해서 이거(세월호 인양)는 문재인 후보에게 갖다 바치는 거거든요”라며 문 후보를 걸고 넘어졌다. 또한, “정권 창출되기 전에 문재인 후보한테 갖다 바치면서 문재인 후보가 약속했던 해수부 제2차관, 문재인 후보가 잠깐 약속했거든요. 비공식적으로나, 공식적으로나. 제2차관 만들어주고, 수산쪽. 그 다음에 해경도 (해수부에) 집어넣고. 이런 게 있어요”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귓속말’ 이상윤, 김갑수 도발하며 숨통 조여… “내가 태백 주인 되겠다”

    ‘귓속말’ 이상윤, 김갑수 도발하며 숨통 조여… “내가 태백 주인 되겠다”

    ‘귓속말’ 이상윤이 김갑수를 도발하며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12회에서는 이동준(이상윤 분)과 신영주(이보영 분)가 최일환(김갑수 분)에게 복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영주는 제 살인 누명을 벗기려 거짓 살인 자백을 한 탓에 살인자가 돼 숨을 거둔 부친 신창호(강신일 분)를 지인들이 모두 외면하자 더 큰 상처를 받았다. 신영주는 부친의 빈소를 지키며 오열했고, 이동준은 과거 자신의 잘못된 재판을 거듭 사과하며 함께 눈물 흘렸다. 신영주는 의혹을 벗고 경찰로 복직한 후 송태곤(김형묵 분)이 강유택(김홍파 분)이 살해된 현장에 불을 질렀다는 증거를 잡기 위해 뒤를 쫓았다. 최일환은 점점 불리해지는 상황에 법무부장관과 알리바이를 만들어 송태곤을 배신했다. 최일환은 송태곤에게 “10년이면 감옥에서 나올 거다. 자네 인생의 10년 얼마에 팔겠냐”고 도발했다. 궁지에 몰린 송태곤은 돈을 챙겨 마카오로 출국하려고 했지만, 신영주가 다른 경찰들과 함께 공항에 출동해 송태곤을 출국직전 붙잡았다. 신영주는 송태곤에게 “말해라. 강유택 대표를 어떻게 죽였는지”라고 종용했다. 그 시각 최수연(박세영 분)은 이동준에게 이혼서류를 내밀었고, 최일환은 이동준에게 태백에서 나가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동준은 “그렇게는 못하겠다”며 “대표님은 살인죄로 잡혀갈 거고, 이 방이 비겠다. 내가 이 방을 쓰겠다. 수연이는 변호사 자격증도 없고 할 수 없겠다. 법무부장관 매수해서 알리바이를 만들 수 있는 자리, 태백의 주인. 강정일도 잡고 김성식 기자 죽음 진실도, 신창호씨 명예도 찾을 수 있겠다”며 최일환의 자리에 앉았다. 최일환은 “일어나라”며 분노했고, 이동준은 “오늘은. 하지만 대표님이 나보다 먼저 태백을 나가게 될 거다”며 “대표님, 강유택 대표를 내리친 게 저 도자기하고 같은 거였습니까?”라고 물어 최일환의 숨통을 조였다. 사진=SBS ‘귓속말’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귓속말’ 이보영, 경찰 복직 앞두고 진지한 눈빛 ‘반격은 지금부터’

    ‘귓속말’ 이보영, 경찰 복직 앞두고 진지한 눈빛 ‘반격은 지금부터’

    ‘귓속말’ 이보영이 경찰로 복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일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측은 이보영이 경찰에 복직하는 스틸을 공개하며 이보영, 이상윤의 짜릿한 반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틸 속 신영주(이보영 분)는 경찰 제복을 입고 있다. 아버지 신창호(강신일 분)가 살인 누명을 쓰기 전 모두에게 인정 받던 과거 신영주의 모습과 똑같다. 눈빛과 표정은 더욱 강인하고 날카로우며, 결연해진 느낌이다.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드는 신영주의 변화는 그녀가 어떤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신영주가 있는 장소의 분위기이다. 벽 전면에 ‘경찰 복직 심사위원회’라는 문구가 크게 걸려있다. 전날 방송에서 신창호는 자신이 살인범이라고 거짓 자백을 한 뒤 세상을 떠났다. 그토록 믿고 존경했던 아버지의 불명예스러운 죽음. 신영주의 마음에 다시 한 번 폭풍과도 같은 변화가 닥쳐올 것을 예감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경찰 복직 심사위원회’ 자리에 선 신영주의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신영주는 태백을 비롯한 더러운 법비(法匪: 법을 악용하는 무리)들과 어떻게 맞서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귓속말 이상윤, 이보영父 거짓자백 후 죽음에 분노 ‘소름 눈빛’

    귓속말 이상윤, 이보영父 거짓자백 후 죽음에 분노 ‘소름 눈빛’

    ‘귓속말’ 이보영의 오열과 이상윤의 분노가 처절한 반격을 예고했다.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속 인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이를 악물고 싸운다. 그러다 보니 서로 물고 물리는 상황은 계속되고, 이에 따라 인물들의 관계 및 입장은 하루아침에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여기에 박경수 작가 특유의 긴장감이 더해지니, 극의 몰입도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치솟는다. 지난 1일 방송된 ‘귓속말’ 11회에서는 이러한 인물간의 싸움이 눈 뗄 수 없이 펼쳐졌다. 신영주(이보영 분)와 이동준(이상윤 분), 최일환(김갑수 분)과 최수연(박세영 분), 그리고 강정일(권율 분)까지. 이들의 피 터지는 삼파전은 시청자를 쥐락펴락했다. 이를 입증하듯 ‘귓속말’ 11회는 시청률 1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날 강유택(김홍파 분)을 죽인 범인으로 몰린 신영주는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신영주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현장 블랙박스 영상이 필요한 상황. 이동준은 영상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이동준보다 먼저 움직여 영상을 가로챈 이가 있었다. 강정일이었다. 강정일은 아버지 강유택을 죽인 최일환을 향해 복수의 칼을 겨누고 있었다. 최일환은 신영주의 범행 이유를 강정일과의 원한 관계로 엮었다. 신영주가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웠던 강정일에 대한 복수심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시나리오였다. 위기에 몰린 강정일은 신영주에게 모두가 살 길을 제안했다. 신창호가 자백을 하면, 블랙박스 영상을 주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신영주는 누명에서 빠져나갈 수 있지만, 신창호의 진실은 영원히 묻히고 만다. 신영주는 거래에 응하지 않았고, 이동준은 거짓 알리바이를 만들어 신영주를 구할 작전을 짰다. 이동준의 작전은 자신의 법조인 명예를 버리는 길이었다. 이동준은 신영주와의 불륜 스캔들을 터뜨려, 강유택 살해 시각 신영주가 자신과 함께 있었다고 알리바이를 꾸몄다. 하지만 이마저도 최수연에 의해 실패로 돌아갔고, 신영주와 이동준은 그대로 재판에 설 수 밖에 없었다. 같은 시각 강정일은 신영주가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자, 직접 신창호를 찾아갔다. 결국 신창호는 딸을 살리기 위해, 김성식 기자를 죽였다고 자백했다. 끝까지 정의를 지키고자 했던 신창호는 딸을 위해 누명을 쓴 채 죽음을 맞이했다. 오열하는 신영주와 분노하는 이동준의 모습으로 엔딩을 맞이한 ‘귓속말’.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는 신창호의 믿음이 이뤄지는 결말이 오길, 시청자들 역시 바라고 또 바라는 시간이었다. 이 같은 스토리와 감정의 몰입을 이끄는 배우들의 연기는 매 순간 감탄을 자아냈다. 끊임없이 치고 받는 신경전, 주고 받는 대사 하나까지. 모든 것이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하며 시청자의 몰입을 끌어올렸다는 반응이다. 이제 스토리는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신창호의 자백으로 진실을 밝히기 더 어려워진 상황. 신영주와 이동준이 이를 어떻게 돌파해갈지, 더욱 짜릿한 반격을 기대하게 만드는 ‘귓속말’ 12회는 오늘(2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패산 경찰 총격범’ 성병대 1심서 무기징역 선고

    ‘오패산 경찰 총격범’ 성병대 1심서 무기징역 선고

    지난해 10월 서울 강북구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사제총기로 경찰관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성병대씨(47)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는 살인,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등안전관리에관한법률위반, 특정범죄자에대한보호관찰및전자장치부착등에관한법률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성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11시간가량 진행된 재판을 지켜본 배심원 9명은 성씨의 살인 혐의에 대해 전원일치 의견으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 배심원 9명 중 4명은 사형이 적당하다고 판단했다. 5명은 무기징역을 주장했다. 재판부는 “목격자 증언과 진술, 사체 검안서, 현장검증 보고서, 국과수 감정서 등 모두 종합해 볼 때 살해의 고의를 가지고 피해 경찰에게 총을 발사해 사망하게 했다. 사회적 불안을 야기한 범행이고 그로 인한 사회적 질서와 혼란 등 그 결과가 너무 막대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성씨는 지난해 10월19일 오후 6시20분쯤 오패산로에서 사제총기를 발사해 부동산 업자 이모씨(68)를 살해하려다 탄환이 빗나가자 쇠망치로 머리를 5회 가격하고 사제총기 난사로 행인 이모씨(72)에게 총상을 입힌 혐의다. 이 과정에서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고(故) 김창호 경감(54) 등을 향해 사제총기를 발사해 김 경감을 숨지게 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성씨는 경찰을 살해하는 극악의 범죄를 저질렀고 그 수법 역시 장기간 계획적인 준비 끝에 이뤄진 것으로 이에 상응하는 법이 가해져야 피해자와 유가족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성씨와 성씨의 변호인은 경찰관 살인 혐의를 시종일관 부인했다. 성씨 변호인은 “성씨는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한 부동산 주인을 살해하기 위해 총을 만든 것이지 경찰을 살해하기 위해 총을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나머지 범죄에 대해선 경찰 수사 단계에서부터 자백하고 있다. 살인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려대 NH회 사건’ 억울한 옥살이 피해자들 43년 만에 무죄

    ‘고려대 NH회 사건’ 억울한 옥살이 피해자들 43년 만에 무죄

    1972년 10월 유신 체제 이후의 첫 대학 관련 공안사건이었던 ‘고려대 NH회 사건’에 연루돼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인사들이 43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태업)는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함상근(67)·최기영(64)씨 등의 재심에서 27일 무죄를 선고했다. ‘고려대 NH회 사건’은 1973년 6월 21일 한 일간지에 ‘고려대 침투 간첩단 사건’으로 대서특필된 유신 이후 첫 대학 공안사건이다. 당시 고려대에 재학 중이던 함씨, 최씨를 포함한 학생들이 1973년 4월∼5월 사이에 임의동행 형식으로 서울시경 대공분실과 중앙정보부로 강제 연행됐다. ‘NH회’라는 이름의 지하 조직을 중심으로 노동자·농민 세력을 흡수해 반정부 세력을 확대·강화시켰다가 유사시 민중봉기를 일으켜 정부를 타도하고 새로운 형태의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꾀했다는 것이 연행된 이유였다. 당시 공소장에 따르면 북괴의 지령을 받고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사무국장이 된 김낙중의 조종으로 고려대 안에 ‘NH회’라는 지하 조직이 조직됐고, 이 NH회가 반정부 기운을 조성할 목적으로 ‘민우(民友)’라는 지하신문을 만들었다. 함씨 등은 1심에서 집행유예에서부터 징역 5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판결은 1974년 6월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그로부터 39년이 지난 2013년 12월 함씨 등은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대법원은 지난 2월 최종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함씨 등은 이 사건이 서울시경 대공분실과 중앙정보부가 조작한 사건이며, 수사 과정에서 불법체포·감금 및 폭행·가혹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도 함씨 등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 사건이 국가 권력에 의해 자행된 조작 사건이란 점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함씨 등은 불법 구금된 상태에서 변호인 접견도 금지된 채 임의성 없는 심리상태에서 자백 진술을 했다”면서 “이런 진술이 기재된 피의자 신문조서 등은 위법 수집 증거로 증거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자들도 공소 사실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면서 “결국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하므로 함씨 등에게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억울한 옥살이를 한 함씨 등에게 국가를 대신해 사죄의 뜻도 전했다. 재판부는 “권위주의 통치 시대에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며 토론하고 질곡의 역사를 개선해 보려던 젊은 지성인들이었던 함씨 등이 위법·부당한 공권력의 행사로 심대한 고통을 입고, 지금껏 그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면서 “국가가 범한 과오에 대해 진정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판 ‘살인의 추억’…29년 만에 기소된 연쇄살인마

    무려 11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중국의 연쇄살인마가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최근 상하이데일리 등 현지언론은 여성 11명을 연쇄 살인한 용의자 가오청융(高承勇·53)이 살인, 강간, 강도 등의 혐의로 지난 24일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무려 29년 만에 기소된 그의 범죄 행각은 장기 미제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영화화된 '살인의 추억'을 연상시킨다. 가오가 처음 살인을 저지른 것은 지난 1998년. 당시 간쑤성 성도 란저우에서 북쪽으로 60㎞ 떨어진 바이인시에 살았던 그는 23세 여성의 집에 들어가 라디오를 훔치고 살인을 저질렀다. 충격적인 점은 첫 살인을 저지른 후 희열을 느끼고 계속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다. 이후 그는 젊은 여성들 만을 골라 성폭행과 살인을 저질렀으며 피해자 중에는 8세 소녀까지 포함돼 더욱 충격을 던졌다. 특히 그는 주로 붉은 색 옷을 입은 여성을 쫓아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도 영화의 내용과 유사하다. 이같은 그의 범죄행각은 14년 간 지속됐으나 현지 공안은 범인을 잡지 못해 최근까지도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아있었다. 그가 뒤늦게 용의선상에 오른 것은 지난해 초였다. 지난 2001년 사건 현장에 남겨진 지문과 DNA 샘플 등 증거를 바탕으로, 당시 바이인시에 살았던 남성 거주민들을 공안 당국이 일일이 대조 검사하면서 실마리가 풀린 것. 이 과정에서 사건 현장에 남겨진 증거한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가오가 특정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결국 그는 지난해 8월 처음 살인사건을 벌인 지 무려 28년 만에 공안에 체포됐으며 사건 모두를 자백했다. 간쑤성 공안 관계자는 "가오는 바이인시에서 아내와 두 아들과 사는 평범한 가장이었다"면서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당시 저지른 살인 과정을 소상히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격이 너무나 차분하고 죄의식과 후회의 감정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성적 능력 떨어진다” 전처 말에 격분해 살해·암매장한 60대男

    “성적 능력 떨어진다” 전처 말에 격분해 살해·암매장한 60대男

    성(性)적 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에 격분해 3년 전 이혼한 전처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김천경찰서는 26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김모(66·농업)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4일 정오쯤 김천시 대덕면 자신의 집에서 3년 전 이혼한 A(58·여)씨 손발을 철사로 묶고 테이프로 입과 코를 막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집에서 100여m 떨어진 밭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집에 찾아온 전처가 성적 능력이 떨어진다고 말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자기 집 부근에서 A씨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점을 확인한 경찰이 승용차 이동 경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제시하자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살해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사체를 부검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는 조선의 개XX로소이다’…‘박열’ 비주얼텔링 영상

    ‘나는 조선의 개XX로소이다’…‘박열’ 비주얼텔링 영상

    이준익 감독 신작 ‘박열’의 1차 포스터와 ‘비주얼텔링 영상’이 공개됐다.  영화 ‘박열’은 1923년 도쿄,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그렸다. 자신을 스스로 불령선인(일제 강점기 불온하고 불량한 조선 사람이라는 뜻으로 일본인 자기네 말을 따르지 않는 한국 사람을 이르던 말)이라 칭하며 ‘불령사’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펼치던 청년 ‘박열’은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해 대역 사건으로 기소됐다. 일본에서는 조선인 최초의 대역 죄인으로, 조선에서는 영웅이 된 인물이다. 공개된 1차 포스터는 극중 ‘박열’ 역을 맡은 이제훈의 파격적인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이제훈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여기에 1922년, 박열이 ‘청년조선’ 잡지에 기고한 시 ‘개새끼’에서 발췌한 카피인 ‘나는 조선의 개새끼로소이다’는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항일운동을 펼쳤던 청년 박열의 결연한 의지와 올곧은 기개를 느끼게 한다. 함께 공개한 ‘비주얼 텔링’ 영상에는 ‘박열’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에너지를 뿜은 이제훈의 모습이 그가 선사할 박열을 기대케 한다. 이준익 감독은 자신의 열두 번째 연출작인 ‘박열’에 대해 “이번 작품을 통해 시대를 막론하고, 젊은이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신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며 “과연 현재를 사는 우리가 모두 일제 강점기의 ‘박열’만큼 살고 있는지 되묻게 해 주는 영화”라고 전했다. 이렇듯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 박열의 치열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깊은 울림을 예고하는 영화 ‘박열’은 오는 6월 말 개봉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장시호 “최순실, 朴사저 돈으로 정유라 키워달라 해”

    장시호 “최순실, 朴사저 돈으로 정유라 키워달라 해”

    ‘비선 실세‘ 최순실 조카 장시호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에 있는 돈으로 자신의 딸 정유라와 손주를 키워달라는 최씨의 부탁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장씨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뇌물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장씨 증언에 따르면 장씨와 최씨는 지난해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조사를 받으면서 검사실에서 만났다고 한다. 당시 장씨는 최씨에게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애원했다고 한다. 장씨는 “당시 이모가 ‘네가 무슨 죄가 있니. 내 심부름 한 건데’라며 검사한테 ‘유진이(시호)는 언제 나갈 수 있나요. 제가 진술하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날 두 사람은 담당 검사를 마주보고 나란히 앉아 있었는데, 최씨가 계속 장씨에게 무언가 귓속말을 하려 했다고 한다. 장씨가 잘 못알아 듣자 최씨가 A4 용지를 반으로 접어 글자를 쓰기 시작하더니 발로 장씨를 툭 차면서 볼편으로 A4 용지를 찍으며 종이를 보라고 했다고 한다. 처음에 알아본 글자는 ‘삼성동, 유연이, 유치원’이었다고 장씨는 말했다. 최씨는 검사에게 ‘물이 마시고 싶다’고 말해 검사가 정수기로 이동하자 다시 ‘삼성동 2층방, 유주 유치원’이라고 썼다고 한다. 장씨가 이 말도 못알아 듣자 최씨는 다시 한 번 물을 마시고 싶다고 말해 검사를 정수기로 보낸 다음 장씨 귀에 대고 “잘 들어. 2층 방에 돈 있어. 유연이 유주 그 돈 갖고 키워”라고 말했다고 한다. 검사가 돌아오자 최씨는 “유연이 유주가 무슨 죄냐”며 “유진이에게도 물 한 잔갖다 달라”고 검사에게 부탁했다고 한다. 최씨는 다시 장씨에게 “삼성동 경비가 널 모르니 이모 심부름 왔다고 하면 문 열어줄거야”라고 했다고 한다. 장씨가 검사방을 나올 땐 최씨가 따라나오며 “나도 심부름한 것 밖에 없는데 이게 뭐니. 나도 이제 이사장(박 전 대통령) 얘기 다 해야겠어”라고 말했다는 게 장씨 증언이다. 장씨는 이날 법정에서 “삼성동 2층이 대통령 사저인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장씨는 특검이 “당시 증인도 구속된 상태인데 삼성동 사저의 거액을 갖고 정유라와 그 아들을 키워달라고 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당시 검사님이 저는 다 자백해서 두 달 정도면 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씨의 특검 진술조서는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되지 않았다. 최씨 측은 장씨의 이 같은 주장이 담긴 진술조서를 모두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하는 데 부동의한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신비의 상인’ 궈원구이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신비의 상인’ 궈원구이

     중국 투자회사 정취안(政泉)홀딩스 지배주주 궈원구이(郭文貴·50)는 중국 베이징 정계와 재계에서 ‘호풍환우’(呼風喚雨)한다고 알려진 ‘신비의 상인’이다. 중국 정부는 2013년 12월 해외로 도피한 뒤 2014년 4월부터 중국 검찰의 수배를 받아온 그가 지난 19일 인터폴의 적색수배 명단에 올랐다는 사실을 전격 공개됐다. 궈원구이는 이날 밤 곧바로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당국이 부패를 은폐하려고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고 있다고 역공을 펼치며 순식간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궈원구이의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인터폴이 그에 대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20일 어떤 혐의를 받고 있냐는 질문에는 “관련 부서에 문의하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중국 당국이 그의 인터폴 적색명단 등록 사실을 공개한 것은 올 가을 제19기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반부패 운동이 권력투쟁으로 비쳐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는 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분석이다.  궈원구이는 19일 밤 미국에서 VOA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부패혐의로 낙마한 마젠(馬健) 전 국가안전부(국정원에 해당) 부부장에게 뇌물을 줬다는 중국 당국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그는 마 전 부부장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 당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중앙정법위원회 관리를 만났다며 사건의 실체가 인터폴에 전달된 혐의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영국에 머물고 있다는 궈원구이는 해외에 있는 동안 많은 중국 관리들로부터 부패 증거를 전달받았다며 중국 당국이 고위층의 부패 증거를 은폐하려고 자신과 가족에게 테러전술을 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자신의 친척 8명과 많은 직원을 괴롭히고 구금했다며 “당국이 매우 부패하지 않았다면 나를 이렇게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궈원구이는 앞서 올해 초 미국 뉴욕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명경(明鏡)과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푸정화(傅政華) 공안부 상무부부장이 구금된 자신의 친척을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으며 자신의 홍콩 별장을 가로채려 했다고 폭로했지만,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는 당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링지화(令計劃) 전 중국 통일전선공작부장 부부 등이 부패 혐의로 구금된 경쟁자 리여우(李友) 전 베이다팡정(北大方正)그룹 최고경영자(CEO)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06년 낙마한 류즈화(劉志華) 전 베이징(北京)시 부시장의 섹스 스캔들 영상 테이프를 기율검사위 당국에 제출했다고 말했지만 테이프를 어떻게 구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아 폭로 내용에 대해 그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이에 격노한 중국 당국은 21일 중국에서는 방화벽으로 인해 접근할 수 없는 유튜브 등을 통해 궈원구이와 부패 관리들간의 연계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유튜브 동영상에 따르면 마 전 부부장은 궈원구이에게 6000만 위안(약 98억 40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인정하고 정보기관 최고위 관리가 2008∼2014년 어떻게 재벌의 뒤를 봐줬는지를 상세히 자백했다. 마 전 부부장은 궈원구이를 괴롭히는 관리에게 전화를 하거나 직접 만나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때로는 공문을 소지한 국가안전부 직원을 보내기도 했다. 마 전 부부장이 상대한 관리들은 허베이(河北)성 정법위 서기와 베이징시 부시장, 민항국장, 증권감독위 부주석 등 다양하다. 궈원구이의 사업상 경쟁자들에 대해서는 도청이나 은행계좌 동결 등 영향력을 행사해 굴복시켰다. 공안 기관의 수사를 막고 궈원구이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삭제하도록 시키거나 해당 기자를 협박하기도 했다.  1968년 2월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 랴오청(聊城)시에서 태어난 궈원구이는 고향 인근의 구청(古城)중을 졸업한 뒤 가정 형편이 너무 어려워 고교에는 진학하지 않았다. 구청진에서 아내가 된 웨칭즈(嶽慶芝)를 만나 사귀다 그녀의 직장을 따라 허난(河南)성 성도 정저우(鄭州)로 옮겨 정착했다. 1990년 헤이룽장린야오(黑龍江林藥)공사 정저우지점 직원으로 근무하던 그는 1992년 집체기업 허난다라오판가구공장 대표를 맡아 뛰어난 사업 수완을 발휘했다. 궈원구이는 1992년 ‘홍콩의 소매(小賣) 여왕’이라고 불리던 샤핑(夏平) 홍콩 아이롄궈지(愛蓮國際)그룹 대표를 만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1993년 홍콩 아이롄궈지그룹과 토지개발사업을 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해 부회장에 오른 그는 중국의 토지개발 붐을 타고 베이징의 궈마오다샤(國貿大厦)가 자리잡고 있는 지역의 개발사업을 맡는 등 굵직한 개발사업 프로젝트를 따내며 승승장구했다. 중국 부호조사기관 후룬연구소에 따르면 궈원구이 일가의 재산은 155억 위안에 이른다.  특히 베이징의 명물 ‘판구다관’(盤古大觀)을 조성하며 일약 중국 부동산업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주경기장 ‘냐오차오(鳥巢)’와 수영경기장 ‘수이리팡(水立方)’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판구다관은 영화 ’트랜스포머4’ 에도 등장해 더욱 유명해졌다. 중국 유일의 7성급 호텔과 아파트 3개 동, 오피스빌딩 등 5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꿈틀거리는 용을 연상케 하는 이 건물은 대만 타이베이(臺北) 101빌딩 설계자 리쭈위안(李祖原)이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구다관의 압권은 아파트 건물 꼭대기층 지상 85m 높이에 위치한 공중 사합원(四合院·베이징 전통 주택양식) 12채다. 1.5m 높이의 흙을 깔아 만든 중앙정원과 인공 연못, 개폐가 가능한 널찍한 투명 유리의 지붕, 내부에 설치된 2개 소형 엘리베이터까지 눈부신 화려함을 자랑한다. 내부는 모로소, 아르테미데, 모오이 등 유럽 초호화 명품 가구들로 꾸며졌다. 1채당 면적은 700㎡(약 212평)로 하루만 빌리는 데 100만 위안이다. 연간 임대료는 1억 위안 정도로 알려져 있다. 베이징 올림픽 기간 빌 게이츠가 거금을 내고 한 채를 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궈원구이는 한때 ‘판구회’라는 사교클럽을 만들어 정·재계 고위급 인사를 불러놓고 공중 사합원에서 파티를 즐기며 관시(關係·인맥)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궈원구이는 이 과정에서 각종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잡지 차이신(財信)은 2015년 3월 궈원구이가 마 전 부부장 등과 결탁해 자신의 사업에 협조하지 않은 류즈화 전 부시장을 낙마시킨 의혹이 있다고 폭로했다. 부패사건의 내막은 이렇다. 사건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전인 2006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이징시 당국은 올림픽 경기장 인근에 있는 궈원구이의 모건 플라자 개발 프로젝트가 끝나지 않은 채 올림픽이 시작될 경우 도시의 흉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궈원구이가 공사 추진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수억 위안의 현금을 싸들고 류즈화 전 베이징 부시장을 찾아갔다. 하지만 류 전 부시장은 이를 단 칼에 거절당했다. 그런데 얼마 뒤 류 전 부시장 지인의 회사가 그 모건 플라자 개발 부지를 인수하자 궈원구이는 몹시 격분했다. 그는 곧바로 류 전 부시장의 뒷조사에 착수해 불륜에 관한 자료를 입수했다. 그가 홍콩 출장 기간에 묵던 호텔 방에 카메라를 설치해 류 전 부시장과 내연녀가 함께 있는 영상을 촬영한 것이다. 결국 류 전 부시장은 몰락하자 궈원구이는 다시 개발권을 따내 완공한 뒤 이름을 ‘판구다관’으로 바꾸었다. 이 때문에 궈원구이의 뒤에 중국 정계의 최고 원로인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심복으로 알려진 쩡칭훙(曾慶紅) 전 중국 국가부주석이 있었다는 설이 나온다는 게 베이징 정가의 전언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안양 한 야산서 우측 다리 토막시신 발견

    안양 한 야산서 우측 다리 토막시신 발견

    경기 안양시의 한 야산 농업용 우물에서 토막 난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해 8월 발생한 토막 살인사건 시신의 나머지 일부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2시 42분쯤 안양시 석수3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한 주민이 시신 일부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물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가 사람의 오른쪽 다리인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쯤 동거남으로부터 살해된 뒤 토막으로 유기됐던 피해자 A(38)씨의 나머지 시신일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당시 피해자 A씨의 우측 다리는 발견되지 않아 수습을 못 했다.지난해 8월 23일 이모(47)씨는 안양구 동안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동거녀 A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팔과 다리, 머리 부위 등을 절단해 인근의 하천과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범행 2개월 뒤인 지난해 10월 27일 술이 취한 상태에서 경찰에 자수했고 “경제적 능력이 없다고 무시해 홧김에 살해했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살인 및 사체훼손,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씨는 최근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국과수에 시신 감정을 의뢰했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신 일부가 A씨가 아닌 다른 사람의 것일 수도 있다고 보고 주변 지역 가출인 등을 대상으로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경산 농협 권총강도 55시간 만에 검거

    경산 농협 권총강도 55시간 만에 검거

    지난 20일 경북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권총을 들고 침입한 총기강도 사건의 용의자가 5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6시 47분쯤 충북 단양에 있는 모 리조트 주차장에서 농협 권총강도 용의자 김모(43·농업)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는 20일 오전 11시 55분에 경산시 남산면에 있는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침입해 직원 3명을 위협, 4분 만에 현금 1563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사건 현장에서 불과 8㎞가량 떨어진 곳에 사는 주민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과정에서 남자 직원과 몸싸움을 하다가 들고 있던 권총으로 총알 1발을 발사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농협에서 현금을 탈취하고는 직원 3명을 창구 뒷면 벽면 쪽에 있는 금고에 가둔 뒤 미리 준비한 자전거를 몰고 4분 만에 유유히 사라졌다. 경찰은 지난 21일 오후부터 사건 현장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던 중 범행 현장에서 수 ㎞ 떨어진 곳에서 자전거를 싣고 가는 1t 화물차를 발견, 운전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했다. 그는 범행 후 경산 자신의 집에 있다가 22일 가족 모임 참석차 충북 단양으로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검거 당시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고 범행을 순순히 자백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산경찰서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는 그는 “총기와 옷은 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보증 문제로 빚을 지게 돼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하지만 빚이 얼마나 되는지 등에 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면 이날 오후 또는 24일 오전 중으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총기 입수 경위와 범행 동기, 공범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친엄마가 생매장한 아기, 3일 만에 극적 구조돼

    친엄마가 생매장한 아기, 3일 만에 극적 구조돼

    축축한 땅 속에 산채로 매장됐던 아이가 3일만에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썬, 미러 등 외신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콰줄루-나탈 지방 패덕 마을의 얕은 무덤에서 살아있는 신생아가 기적적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연에 따르면, 근처 목재 공장에서 일하는 신원미상의 여성(25)은 남자 아이를 출산했지만,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알게 될까봐 두려워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을 감행했다. 이 엄마는 아이를 목재 아래에 두고 흙을 덮어 작은 무덤처럼 만들었다. 아이의 몸은 땅 속에 숨길 수 있었지만 아이의 울음소리는 감출 수 없었다. 같은 공장 직원들이 아이의 비명소리를 들었고, 엄마의 동료가 아이를 발견해 공장으로 데려왔다. 이 소동으로 공장이 소란스러워지자, 아이 엄마는 자신의 아이라고 인정했다. 그녀는 “4살의 첫째 아이 외에 또 다른 아기를 가지는 것을 부모가 허락하지 않았을거라고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현지언론은 아이를 근처 지역 병원 집중 치료실로 옮겼고, 아이의 엄마 역시 그곳에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엄마는 병원에서 퇴원한 상태지만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 아이와 재회할 수 있을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건희 동영상’ 협박범 형제, 법정서 엇갈린 입장

    ‘이건희 동영상’ 협박범 형제, 법정서 엇갈린 입장

    이른바 ‘이건희 성매매 의혹 동영상’을 찍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측으로부터 9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된 형제가 법정에서 각기 다른 입장을 내놨다. 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된 CJ 제일제당 부장 출신 선모(56)씨 측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수정)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동영상 촬영과 6억원 갈취 혐의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선씨 측은 3억원을 추가로 뜯어낸 혐의는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공범들에게 삼성그룹 관계자 연락처만 확인해 줬을 뿐이라며 “범행을 용이하게 도와준 방조범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폈다. 반면 선씨와 공범으로 기소된 동생(46)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자백해 눈길을 끌었다. 동생 선씨는 이모(38)씨 등과 함께 2011년 12월∼2013년 6월 다섯 차례 이 회장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빌미로 이 회장 측에 접근해 두 차례 각각 6억원과 3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형 선씨는 동영상 촬영에 필요한 카메라 구매 대금을 지원하는 등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과 짜고 이 회장 주거지에서 동영상을 촬영한 중국 국적 여성 김모(30)씨와 이씨 측은 혐의사실의 인정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 달 23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연다. 이 자리에서 이들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증인신문 일정 등을 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병 40대 아들, 말다툼 끝 70대 어머니 흉기로 살해

    울산 중부경찰서는 말다툼 끝에 70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아들 S(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울산 북구 호계동의 한 상가 점포에서 어머니 K(73)씨와 말다툼 끝에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번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점포는 K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S씨가 K씨와 승강이를 벌이는 모습을 본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러나 도착했을 땐 이미 K씨가 살해된 후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범행 직후 흉기를 들고 가게에서 나오던 S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S씨가 조현병으로 통원 치료를 받아 왔다는 가족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S씨가 범행을 자백했지만, 동기 등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학 사물함 속 2억 최유정 변호사 돈”

    지난달 7일 경기 수원시에 있는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내 한 개인사물함에서 발견된 2억원은 최유정 변호사의 100억원 부당 수임 사건과 관련한 범죄 수익금의 일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4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 변호사 남편이자 성대 교수인 A(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16일 오후 생명과학부 건물 1층 개인사물함에 5만원권 9000만원, 미화 100달러짜리 묶음 10만 달러 등 총 2억원 상당을 감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A교수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물함 주위를 수차례 오간 정황을 확인하고 A교수의 연구실을 압수수색한 후 참고인 신분으로 동행 조사하던 중 아내의 범죄 수익금을 은닉했다는 자백을 받아 피의자로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 자백을 통해 돈의 출처는 확인했으나, 이 돈이 최 변호사가 어떤 사건을 수임하는 과정에서 받은 돈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돈의 출처와 은닉 경위, 다른 장소에 추가 은닉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2억원은 출처가 밝혀짐에 따라 사건 피해자에게 돌아가거나, 압수돼 국고로 귀속된다. 한편 최 변호사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서 50억원, 유사수신업체인 이숨투자자문 대표 송창수씨로부터 재판부 청탁 명목으로 50억원 등 총 100억원의 부당 수임료를 받아낸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과 추징금 45억원을 선고받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학 사물함 속 2억 최유정 변호사 돈”

    지난달 7일 경기 수원시에 있는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내 한 개인사물함에서 발견된 2억원은 최유정 변호사의 100억원 부당 수임 사건과 관련한 범죄 수익금의 일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4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 변호사 남편이자 성대 교수인 A(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16일 오후 생명과학부 건물 1층 개인사물함에 5만원권 9000만원, 미화 100달러짜리 묶음 10만 달러 등 총 2억원 상당을 감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A교수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물함 주위를 수차례 오간 정황을 확인하고 A교수의 연구실을 압수수색한 후 참고인 신분으로 동행 조사하던 중 아내의 범죄 수익금을 은닉했다는 자백을 받아 피의자로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 자백을 통해 돈의 출처는 확인했으나, 이 돈이 최 변호사가 어떤 사건을 수임하는 과정에서 받은 돈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돈의 출처와 은닉 경위, 다른 장소에 추가 은닉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2억원은 출처가 밝혀짐에 따라 사건 피해자에게 돌아가거나, 압수돼 국고로 귀속된다. 한편 최 변호사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서 50억원, 유사수신업체인 이숨투자자문 대표 송창수씨로부터 재판부 청탁 명목으로 50억원 등 총 100억원의 부당 수임료를 받아낸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과 추징금 45억원을 선고받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사물함 2억 ‘뭉칫돈’ “최유정 변호사 부당 수임 관련 범죄수익금”

    사물함 2억 ‘뭉칫돈’ “최유정 변호사 부당 수임 관련 범죄수익금”

    지난달 성균관대학교 학생 사물함에서 발견된 2억원가량의 뭉칫돈은 최유정 변호사의 100억원 부당 수임 사건과 관련된 범죄 수익금으로 4일 확인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범죄 수익금을 숨기는데 공조한 혐의로 최 변호사 남편이자 성대 교수인 A(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6일 오후 한화와 미화 등 총 2억여원의 범죄 수익금을 성균관대 사물함에 은닉한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를 받고 있다. 지난달 7일 경기 수원시에 있는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생명과학부 건물 1층 개인사물함에서 5만원권 9000만원, 미화 100달러짜리 지폐 10만달러 등 총 2억원가량의 현금이 발견됐다. 경찰은 돈이 범죄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해왔지만 사물함을 비추는 CCTV가 없어 수사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최근 건물 복도를 비추는 CCTV 영상을 확인하던 중 돈이 발견되기 한 달여 전 수상한 인물이 이곳을 지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CCTV에 잡힌 인물은 이 대학교의 A교수로, 경찰은 주로 학생들이 이용하는 복도 사물함 근처에 교수가 지나간 배경을 조사했다. A씨는 4일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부당 수임 사건으로 번 돈을 숨긴 것”이라고 진술했다. 그는 “아내인 최 변호사 돈이 맞다”고 자백하면서 “아내로부터 보관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처음에는 돈을 숨기러 갔고 나중에는 돈이 잘 있나 확인하기 위해 2차례 더 갔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자백을 통해 돈의 출처는 확인됐으나, 이 돈이 최 변호사가 어떤 사건을 수임하는 과정에서 받은 돈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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