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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무면허 운전’ 자랑한 중국 여배우 결국

    ‘음주 무면허 운전’ 자랑한 중국 여배우 결국

    중국의 한 여배우가 자신의 온라인 방송에서 무면허 운전 무용담을 늘어놔 논란이 됐다. 경찰이 직접 수사에 착수하자 그제야 팔로워를 늘리기 위한 ‘거짓’이었다고 자백해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11일 중국 현지 언론 신원천바오에 따르면 배우 추이만리(崔漫莉)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다가 과거 무면허 운전 경험을 고백했다. 과거 저장성 헝덴(横店)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고 무면허 운전을 하던 중 주차할 때 옆에 있는 차량 문을 파손시켰고, 별다른 조치 없이 호텔에 가서 묵었다며 당시 상황을 고백한 것. 다음날 아침 사고 현장을 가서 CCTV 여부를 확인했고 공교롭게도 고장 난 상태였다. 이에 추이 씨는 “카메라가 고장 났다니, 그럼 무서울 게 없잖아요”라며 기쁜 어조로 말해 시청자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건 범죄 아닌가요?”, “무면허에 음주운전하고 뺑소니사고까지 내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다니”라며 그녀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후 이틀 연속 추이 씨 관련 기사가 포털사이트를 점령했고 결국 저장성 공안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그녀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 공안국은 “추이 씨가 자백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거짓 뉴스를 만들어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추이 씨는“저의 어리석음이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킬 줄은 몰랐다”며 “팬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어 죄송하다”며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1988년 생인 그녀는 지난 2008년 연예계 진출 후 2011년 중국판 ‘여인천하’라 불리는 ‘옹정황제의 여인’(甄嬛传, 견환전)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별다른 출연작 없이 현재는 틱톡에서 8만 6000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 유명 프로게이머, 호텔에서 여친 살해 혐의로 체포 ‘충격’

    유명 프로게이머, 호텔에서 여친 살해 혐의로 체포 ‘충격’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베트남에서 발생한 유명 프로게이머의 살인 사건을 집중 추적한다. 15일 방송에서는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그 배경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33세 박모씨는 부모님께 “내일 급히 떠나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갑자기 베트남으로 향했다. 가족들은 박씨가 무역회사에 다니는 만큼 출장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다음 날 저녁,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서 박씨가 변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박씨는 하노이의 한 호텔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심한 폭행 흔적과 함께 목이 졸린 흔적도 발견됐다. 박씨는 5월 31일 면접을 앞두고 이직을 준비 중이었으며, 베트남 방문 이유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녀는 왜 갑자기 베트남을 찾았던 걸까. 호텔 CCTV를 통해 박씨의 마지막 모습이 포착됐다. 30일 오후 1시 9분, 6012호 객실로 들어가는 그녀의 옆에는 한 남성이 있었다. 10분 후, 남성은 혼자 방을 나와 옥상으로 향했다. 이후 경찰에 체포된 그는 자신이 박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그의 정체는 박씨의 남자친구이자, 유명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전 프로게이머 이모 씨였다. 닉네임 ‘야하롱’으로 알려진 이씨는 과거 ‘LoL’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여자친구가 성관계를 거부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성매매 사실이 발각돼 다투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밀실이었던 6012호 객실에서 10분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현지 목격자들의 증언도 충격적이다. 한 목격자는 “당시 날씨가 쌀쌀했는데, 한 남자가 호숫가에서 팬티 한 장만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이씨는 박씨보다 하루 먼저 베트남에 도착했다. 현지 취재를 통해 그는 호텔 직원에게 이상한 요구를 하거나 화를 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고, 사람이 많은 호숫가에서 옷을 벗고 소란을 피우다 베트남 공안에 체포된 전력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그는 구금됐다가 풀려났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끔찍한 사건을 저질렀다. 이씨는 왜 기이한 행동을 보였으며, 끝내 여자친구를 살해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날 6012호 객실 안에서 벌어진 10분의 진실이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공개된다.
  • 팔로우 늘리려고…‘거짓’ 음주 무면허 에피소드 말한 中 여배우 [여기는 중국]

    팔로우 늘리려고…‘거짓’ 음주 무면허 에피소드 말한 中 여배우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여배우가 자신의 온라인 방송에서 무면허 운전 무용담을 늘어놔 논란이 됐다. 경찰이 직접 수사에 착수하자 그제야 팔로워를 늘리기 위한 ‘거짓’이었다고 자백해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11일 중국 현지 언론 신원천바오에 따르면 배우 추이만리(崔漫莉)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과거 저장성 헝덴(横店)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고 무면허 운전을 하던 중 주차할 때 옆에 있는 차량 문을 파손시켰고 별다른 조치 없이 호텔에 가서 묵었다고 고백했다. 다음날 아침 사고 현장을 가서 CCTV 여부를 확인했고 공교롭게도 고장 난 상태였다면서 추이는 “카메라가 고장 났다니, 그럼 무서울 게 없잖아요”라며 기쁜 어조로 말해 시청자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시청자들은 “이건 범죄 아닌가”, “무면허에 음주운전을 하고 뺑소니 사고까지 내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다니”라며 그녀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후 이틀 연속 추이 관련 기사가 포털사이트를 점령했고 결국 저장성 공안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그녀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 공안국은 “자백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거짓 뉴스를 만들어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추이는“저의 어리석음이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킬 줄은 몰랐다”며 “팬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어 죄송하다”며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1988년생인 그녀는 2008년 연예계에 진출 후 2011년 중국판 ‘여인천하’라 불리는 ‘옹정황제의 여인’(甄嬛传, 견환전)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별다른 출연작 없이 현재는 틱톡에서 8만 6000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 성폭행 하려던 남성 혀 깨물어 징역형, 최말자 씨 재심 결정

    성폭행 하려던 남성 혀 깨물어 징역형, 최말자 씨 재심 결정

    60년 전 성폭행 당할 위기에 남성의 혀를 깨물어 절단해 중상해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최말자(78)씨의 재심 개시가 결정됐다.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이재욱)는 최근 최 씨의 중상해 사건 재심 기각 결정에 대한 항고를 인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진술 내용이 구체적이고 일관된다. 재심 청구의 동기에 부자연스럽거나 억지스러운 부분이 발견되지 않는다”라고 인용 이유를 설명했다. 또 “형사소송법이 정한 적법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채 영장 없는 체포·감금이 이뤄졌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최 씨는 18살이던 1964년 5월 6일 자신을 성폭행하려 한 노 모(당시 21세) 씨의 혀를 깨물어 1.5㎝ 절단한 혐의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 씨는 성폭행에 저항한 정당방위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 씨는 강간 미수가 아닌 특수 주거침입·특수협박죄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 씨는 2020년 5월 재심을 청구했지만, 부산지법과 부산고법은 이를 기각했다. 수사 과정에서 검사가 불법 구금을 하고 자백을 강요했다는 최 씨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대법원은 3년 넘는 심리 끝에 지난해 “재심 대상 판결문, 당시 신문 기사, 재소자 인명부, 형사 사건부, 집행원부 등 증거들에 비추어 최 씨의 주장을 탄핵할만한 반대 증거나 사정이 없다”고 판단, 최 씨의 재심 청구를 기각한 결정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 성폭행범 혀 깨물었다가 ‘징역형’… 최말자씨 재심 결정

    성폭행범 혀 깨물었다가 ‘징역형’… 최말자씨 재심 결정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어 중상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최말자(78)씨의 재심이 시작된다.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이재욱)는 최근 최씨의 중상해 사건 재심 기각결정에 대한 항고를 인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진술서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일관된다”며 “재심청구의 동기에 부자연스럽거나 억지스러운 부분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형사소송법이 정한 적법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채 영장 없는 체포·감금이 이뤄졌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했다. 최씨는 18세이던 1964년 5월 6일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 노모(당시 21세)씨의 혀를 깨물어 1.5㎝가량 절단되게 한 혐의(중상해죄)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성폭행에 저항한 정당방위라고 주장했으나 당시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씨에게는 강간미수를 제외한 특수주거침입·특수협박 혐의만 적용돼 최씨보다 가벼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최씨는 사건이 있은 지 56년 만인 2020년 5월 용기를 내 재심을 청구했으나 부산지법과 부산고법은 수사 과정에서 ‘검사가 불법 구금을 하고 자백을 강요했다’는 최씨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3년 넘는 심리 끝에 최씨 주장이 맞는다고 볼 정황이 충분하고, 당시 재심 대상 판결문·신문 기사·재소자 인명부·형사 사건부·집행원부 등 법원 사실조사가 필요하다며 사건을 파기환송 했다.
  • “화장실 간다”며 근무 중 흉기 구입… 범행 발각 후 자해한 듯

    “화장실 간다”며 근무 중 흉기 구입… 범행 발각 후 자해한 듯

    하늘이 할머니 “처음엔 상처 없어”살해 교사 진술 거짓말 가능성방음된 시청각실 범행에도 주목표창원 “가장 비겁한 묻지마 살인”“○○ 출신” 등 가해자 신상털이도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김하늘(8)양을 살해하고 자해한 40대 여교사에 대한 경찰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계획범죄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2일 경찰은 여교사가 흉기를 구입하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그는 범행을 앞둔 당일 낮 12시 50분쯤 무단 외출했다. 동료교사에게는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학교에서 2㎞나 떨어진 주방용품 점에서 흉기를 사고 학교로 돌아왔다. 경찰은 또 범행 장소가 시청각실이라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시청각실은 통상 학교내에서 방음과 빛 차단이 가장 잘되는 장소다. 전날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이날 여교사 주거지와 차량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여교사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시작됐다. 여교사의 자해 시점도 수사 대상이다. 여교사가 범행이 발각된 후 뒤늦게 자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서다. 유족들은 하늘이 할머니가 시청각실에서 여교사를 최초 목격했을 때는 자해 흔적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같이 죽을 생각이었다”는 교사의 자백이 거짓일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날 진행된 부검을 통해 하늘이 사인은 ‘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졌다.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다발적으로 손상을 입어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을 말한다. 경찰 관계자는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범행동기, 계획 살인 여부, 학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 등을 밝혀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수술을 마친 여교사의 건강이 회복되면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하늘이 아빠 A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여교사가 심신미약을 주장할 것 같은데, 분명한 계획 살인인 만큼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계획범죄라고 입을 모은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책을 준다며 피해자를 유인한 것은 전형적인 계획범죄”라고 진단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도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고 자신을 따를 수밖에 없는 어리고 약한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그간 발생한 ‘묻지마 살인’ 사건과 비교해도 가장 비겁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여교사의 진단서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여교사는 6개월 휴직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가 휴직 뒤 20여 일 만에 정상 근무가 가능하다는 병원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실에서 확보한 여교사 진단서에는 “5년 전부터 우울증 재발과 악화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 2024년 9월부터 악화됐고, 우울감과 무기력감에 시달려 최소 6개월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고 적혀있다. 여교사는 이 진단서를 근거로 지난해 12월 9일부터 6개월간 질병 휴직에 들어갔다. 하지만 여교사가 20여 일 만에 복직하면서 제출한 진단서에는 “12월 초까지 증상이 심했으나, 이후 증상이 거의 없어져 정상 근무가 가능할 것 같다”고 적혀 있다. 경찰이 여교사의 신상 공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선 여교사의 신상정보 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육대학교 95학번 출신 일반 교사다’. ‘대전 모 초등학교 2학년 3반 담임 95학번 48세’, ‘아들이 수능 봤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 하늘양父 “부검 동의, 가해교사 강력처벌 위해…‘하늘이법’ 제정돼야”

    하늘양父 “부검 동의, 가해교사 강력처벌 위해…‘하늘이법’ 제정돼야”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피해자인 김하늘(8)양 아버지가 가해 교사가 강력한 처벌을 받게 하기 위해 딸의 부검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하늘양이 안치된 건양대병원 빈소에서 12일 기자들과 만난 하늘양의 아버지 김모씨는 “(가해) 교사가 (질병휴직 등을 근거로) 심신미약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늘이 부검에 동의한 것도 사망 원인을 제대로 밝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하늘이가 아니었더라도 다른 어린 학생이 피해자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하늘이는 앞으로 대한민국에 살아갈 초등학생을 위해 먼저 별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금 하늘이는 부검 중에 있다. 부검 전에 안 보려다가 마지막에 마음이 바뀌어 뛰어갔더니 이미 차량이 출발했더라”며 씁쓸해하기도 했다. 하늘양에 대한 부검은 이날 진행된다. 대전서부경찰서는 “오늘 오전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족은 당초 시신 부검에 반대했지만 뜻을 바꿔 부검에 동의했다. 부검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하늘양 피살사건 현장엔 목격자나 폐쇄회로(CC)TV가 없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가해자인 40대 여교사 A씨가 어떤 행위를 했고, 어떻게 하늘양의 사망으로 이어졌는지 등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김씨는 경찰이 수사 브리핑을 통해 가해자 진술 내용을 전한 것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경찰의 브리핑으로 가해자 쪽의 진술이 무분별하게 전파되고 있다”고 경찰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유족 측은 하늘이를 찌른 사람이 수술하기 전 범행 상황을 진술해 녹취 증거로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만 알고 있었다”며 “유족이 수사 상황을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 왜 피해자가 모든 내용을 기사로 접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김씨는 정신질환을 앓는 교사들이 제대로 치료받아 이번과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른바 ‘하늘이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치권의 관심을 호소했다. 김씨는 “제가 바라는 건 앞으로 우리 하늘이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는 것”이라며 “보고 계신다면 여야 대표들이 빈소에 와 주셔서 하늘이를 한번 만나주시고 제 이야기를 꼭 들어달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하늘양이 생전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팬이었다고 전하면서 “하늘이가 좋아했던 아이브의 화환도 왔다. 장원영은 하늘이가 제일 좋아한 가수다. 대전에서 아이브가 콘서트를 하면 꼭 보내주겠다고 약속했었다. 아이브 콘서트가 대전에서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하늘양은 지난 10일 오후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교내에서 우울증 등을 앓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A씨는 범행을 자백하며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고 경찰에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질병휴직을 냈다가 조기 복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이후 정신질환을 앓는 교사들이 치료받도록 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법안 제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야도 관련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정신질환 등 문제 소지를 지닌 교사의 즉각 분리를 위한 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페이스북 글에서 “‘하늘아, 이쁜 별로 가’라는 말을 하늘이 아빠가 추모글에 꼭 남겨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가슴이 먹먹하다”며 “부모님이 요청한 ‘하늘이법’을 조속히 입법하겠다”고 밝혔다.
  • 尹, 초등생 피살사건에 “너무나 슬프고 안타깝다”

    尹, 초등생 피살사건에 “너무나 슬프고 안타깝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전에서 발생한 김하늘양 피살 사건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아야 할 학교에서 이런 끔찍한 범죄가 발생한 것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깝다”고 밝혔다고 윤갑근 변호사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가슴 아프게 생을 달리한 어린 학생의 명복을 빌고 피해자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1학년생인 김하늘양은 지난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에게 흉기에 찔려 살해됐다. 해당 교사는 범행을 자백하며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고 경찰에 밝혔다.
  • 중환자실 입원 ‘초등생 살해 교사’ 강제수사…체포·압수수색 영장 발부

    중환자실 입원 ‘초등생 살해 교사’ 강제수사…체포·압수수색 영장 발부

    경찰이 교내에서 1학년생 김하늘(8)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교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대전경찰청은 11일 해당 여교사에 대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수술 후 중환자실에 있는 여교사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신병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서부경찰서는 수술 후 48시간 동안 환자 상태를 지켜보는 게 좋겠다는 의사 소견이 있었지만, 이른 시일 내에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압수수색 영장도 함께 발부되면서 경찰은 여교사의 차량과 주거지, 휴대전화, 병원 진료 자료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범행 대상과 물색 범위, 시청각실 창고를 범행 장소로 택한 이유, 복직 후 학교생활 상황, 계획적 범행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 숨진 하늘양의 시신 부검도 계획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시신 부검에 반대하는 의사를 밝혔다가, 입장을 바꿔 부검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김하늘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자해를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과 손목 등을 다친 여교사는 수술에 들어가기 전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 정교사 신분인 해당 교사는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12월 복직했다. 경찰은 여교사가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 교감이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며 “돌봄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갈 때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 같이 죽겠다’는 생각으로 맨 마지막으로 나오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시청각실에 들어오게 해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 HDC신라면세점 전 대표 법정구속…명품시계 밀반입

    HDC신라면세점 전 대표 법정구속…명품시계 밀반입

    명품시계 등 고가 면세품을 외국인 명의로 산 뒤 국내로 밀반입한 HDC신라면세점 전 대표이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HDC신라면세점 전 대표이사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1억 7200여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법원은 A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HDC신라면세점 전·현직 직원 4명과 홍콩 소재 특판업체 대표·직원 등 6명 중 2명에게는 각각 징역 4∼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1억100여만∼1억 5300여만원을 명령했다. 나머지 4명은 벌금 100만원∼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과 추징금 1900여만∼1억 2000여만원이 선고됐다. 법원은 HDC신라면세점 법인에도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19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신 판사는 A씨와 관련해 “면세품 밀수를 막아야 할 지위에 있으면서 직원을 통해 고가 밀수품을 대리 구매해 죄질이 불량하고 거래업체와 직원들까지 형사처벌을 받게 했으며 밀수 금액도 1억 7000만원이 넘는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다른 피고인과 관련해서는 “피고인의 지위와 사건에 가담한 경위나 자백 여부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하고 1억 7200만원을 추징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2016년 4월 28일부터 같은 해 10월 4일까지 홍콩에서 롤렉스 등 고가 명품시계 4개(시가 1억 7257만원 상당)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평소 HDC신라면세점과 거래한 홍콩 소재 특판업체 직원들이 A씨의 요구에 따라 외국인 명의를 빌려 국내에서 면세가로 명품 시계를 구매한 뒤 홍콩으로 가지고 나갔다. 이후 A씨의 지시를 받은 HDC신라면세점 전·현 직원들이 해당 명품 시계를 건네받아 홍콩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범행할 당시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 한도는 3000달러로 제한돼 있던 반면 외국인에게는 구매 금액 제한이 없었다. A씨는 범행 당시 HDC신라면세점 대표이사였으나 지금은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다.
  • (영상) ‘여성 살인병기’ 체포한 러시아, 얼굴·신원 공개…출신·경력 남달라 [포착]

    (영상) ‘여성 살인병기’ 체포한 러시아, 얼굴·신원 공개…출신·경력 남달라 [포착]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국방부 고위 인사들을 상대로 테러를 저지르려 한 우크라이나 여성 암살 요원을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매체 이스트2웨스트는 “러시아 FSB가 율리아 레멘셴코(41)를 포함해 우크라이나가 보낸 비밀 요원 4명을 구금했다”고 보도했다. FSB가 공개한 영상 속 여성은 자신을 율리아 레멘셴코라고 소개한 뒤,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령을 받고 러시아 국방부 고위급 인사들을 암살하기 위해 지난해 러시아로 건너왔다고 밝혔다. 그녀는 “2023년 우크라이나 보안기관에 의해 요원으로 선발됐으며, 소총과 드론 조종법을 훈련받았다. 감시를 피하고 폭발 장치를 만드는 기술도 습득했다”면서 “상관이 내게 ‘루피’라는 가명을 주었고, 이 이름으로 지난해 러시아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의 지시에 따라 러시아 국방부의 고위 군 장교를 상대로 테러를 저지르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레멘셴코가 자의에 의해 영상을 촬영하고 자백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일각에서는 러시아 당국에 체포된 우크라이나 요원들이 대부분 강압과 고문을 받고 강제로 자백 영상을 촬영해 왔다고 주장한다. FSB는 이 여성이 러시아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 여성 요원을 파견해 주요 군사 목표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여성은 비밀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러시아로 들어왔다가 적발된 뒤 러시아 보로네시주(州)의 한 아파트에 구금돼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FSB는 레멘셴코가 우크라이나 암살요원으로 활동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내놓지 않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암살 요원이라고 주장하는 레멘셴코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2014년 우크라이나로 이주한 이력이 있으며, 2021년까지 클래식 파워리프닝 선수로 활약해 유력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과감해진 우크라이나의 암살 작전, 배경은?러시아 당국은 지난해 12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자 군 고위 간부였던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이 자신의 아파트 건물에서 폭사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암살 및 스파이 행위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당시 키릴로프 중장은 자신의 아파트 건물을 나오던 중 앞에 세워져 있던 스쿠터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면서 사망했다. 러시아 방사능·생화학방어군 사령관이었던 키릴로프 중장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우크라이나에서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한 혐의로 기소했던 인물이다. 키릴로프 암살을 인정한 우크라이나군의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키릴로프는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하도록 지시한 자로서 전범이었고 합법적인 목표물이었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을 살해하는 자들에겐 이와 같은 불명예스러운 끝이 기다리고 있다. 전쟁범죄에 대한 복수는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2개월 간 러시아 군 간부를 노린 암살 시도는 총 4차례에 달한다. 암살 대상들은 모두 사망했다. 그중에서도 키릴로프 암살은 러시아 수도 한복판, 그것도 크렘린궁과 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현지인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서 고위급 인사들을 노린 과감한 암살 작전을 잇따라 수행하자,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하고 러시아가 동부 전선에서 진격하는 상황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도권을 잡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다급함이 최근의 암살 작전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 학교서 8세 피살… 범인은 교사였다

    학교서 8세 피살… 범인은 교사였다

    대전 초등학교서 흉기 찔려 숨져경찰 “다친 40대 교사 범행 자백”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8세 여아가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진 초등학생은 숨졌고, 현장에서 발견된 40대 여성 교사는 뒤늦게 범행을 자백했다. 학생이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현장에서 교사에 의해 벌어진 사건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에서 흉기에 찔린 이 학교 1학년인 A양(8)이 발견됐다. A양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현장에서는 목과 팔에 상처가 입은 교사 B씨도 발견됐다. B씨는 교사는 자상은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학교 건물에 외부인 침입 흔적이 따로 없는 점 등을 미뤄 함께 B 교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다만 목격자 등이 없다는 점에서 범인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돌봄 교실 이후 A양이 학원에 오지 않고 연락을 받지 않자 A양의 부모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 위치추적 결과 학생의 휴대전화 위치가 학교 2층 시청각실로 나와 학교 관계자 등과 확인한 결과 A양과 B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B씨를 처음 발견한 A양의 친할머니는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주변에 손녀의 가방과 물통이 있었다”면서 “무슨 일이 생겼다고 생각해 가족들에게 연락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가족들이 시청각실로 몰려오는 사이에 B씨는 창고 문을 잠갔고, 경찰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 A양과 B씨를 발견해 119에 후송을 요청했다. 경찰은 현장에 CC(폐쇄회로)TV가 없어 초기 사건 경위와 용의자 파악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B씨가 이날 오후 9시쯤 범행을 자백하면서 수술 후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B씨가 흉기로 A양을 살해한 후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이 학교 소속 정교사로 최근까지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 복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이 후송된 병원 관계자는 “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지만 숨졌다”라면서 “이송 당시 상태로 보아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현재 수술 중이어서 범행 이유 등 더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대전 맘카페 등에는 “충격적이고 끔찍하다” “심란하고 무섭다”는 등 불안 호소가 이어졌다. 자녀가 이 학교 5학년에 다닌다는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아이가 흉기에 찔려 죽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 6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도 “불안해서 학교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재학생과 학부모 등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학교는 11일 하루 휴교를 결정했다.
  • 대전 초교서 여아 피살…함께 발견된 여교사 “내가 했다” 범행 시인

    대전 초교서 여아 피살…함께 발견된 여교사 “내가 했다” 범행 시인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여학생이 흉기에 찔려 숨진 가운데 함께 발견된 40대 여교사가 살인 혐의를 자백했다. 10일 대전서부경찰서는 교사 B씨가 현재 수술을 받고 있으며 수술을 마치는 대로 혐의 내용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8분쯤 “아이가 돌봄교실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학교 관계자들이 교내를 수색하던 중 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 창고에서 흉기에 찔린 채 누워있는 A(8)양과 교사 B씨를 발견했다. A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B씨는 목과 팔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후 9시쯤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해당 교사가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범행 후 자해해 긴급 수술에 들어갔다”며 “수술을 마치고 나오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초등생이 살해된 해당 학교는 11일 긴급 휴교령을 내리기로 했다.
  • 유치장서 살인 피의자 음독…전북경찰청, 감사 착수

    유치장서 살인 피의자 음독…전북경찰청, 감사 착수

    유치장에서 살인 피의자가 음독한 사건과 관련해 전북경찰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사건이 발생한 정읍경찰서의 유치 관리인 등을 상대로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체포된 A(70대)씨가 유치장 내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쓰러졌다. A씨가 마신 독극물은 저독성 살충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뒤 퇴원했다. 경찰은 A씨가 살충제가 든 유리병을 속옷에 숨겨 유치장 안으로 반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전북경찰청은 당시 유치장 근무자들이 입감 전 신체검사를 소홀히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치장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음독 전후 상황을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정읍시 북면에서 B(70대)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판매한 벌통에 여왕벌이 없는 것에 화가 나 그의 움막을 찾아갔다가 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초 범행을 부인하다가 추궁이 이어지자 경찰에 자백했고 A씨가 지목한 야산에서 유기한 시신도 발견됐다.
  • [열린세상] 식사나 음식이 무슨 죄가 있겠나

    [열린세상] 식사나 음식이 무슨 죄가 있겠나

    1733년 음력 8월 7일 영조는 역모를 꾀하다 붙잡혀 온 이른바 ‘괘서사건’의 주모자들을 직접 신문했다. 그런데 주모자들이 서로에게 책임을 돌렸다. 이에 영조는 역모자들을 한군데 모아 대질신문을 했다. 마침내 괘서가 나온 집 주인이 말하기를 “남원의 백복사에서 연포회를 연다면서 신에게 같이 가기를 청했는데, 저는 병으로 인하여 가지 못하였습니다. 그러고는 3, 4일 뒤에 괘서가 나왔으니, 필시 이 사람들이 한 일이라고 모든 사람이 한결같이 말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연포회는 닭국에 두부를 넣고 끓인 ‘연포’라는 음식을 나눠 먹는 모임을 가리킨다. 연포의 ‘포’(泡)는 두부를 만들 때 생기는 거품을 두고 당시 사람들이 붙인 이름이다. 1623년 광해군을 몰아낸 인조반정 이후 임금에게 불만을 가진 선비들이 산속 깊이 자리잡은 불교의 절에서 연포회를 자주 열었다. 절 중에서도 왕실과 관아의 제사에 쓰이는 두부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제공하던 ‘조포사’라는 절이 연포회를 개최하기에 알맞은 곳이었다. 연포회 참석자 중 한 명이 살아 있는 닭을 들고 가서 살생하지 않는 승려에게 닭을 잡으라고 강요하는 일도 잦았다. 연포회는 지인들끼리의 단순한 식사 모임이었지만 민폐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러자 영조는 연포와 연포회의 폐단이 심하다고 꾸짖었다. 하지만 선비들은 연포회를 멈추지 않았다. 일부 선비는 모여서 놀다가 심심찮게 역모의 작당을 꾸미기도 했다. 최근 우리는 ‘혼밥’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대통령이 소맥 등 폭탄주를 곁들인 ‘내 사람’과의 술자리 끝에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헌정사상 처음으로 수사기관에 체포된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서울신문 1월 15일 ‘체포 직전까지 식사 정치’> 정조는 1795년 수원 화성에서 열린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에 참석한 신하들에게 이날만큼은 ‘불취무귀’(不醉無歸), 곧 “취하지 않으면 돌아갈 수 없다”고 선포했다. 정조는 이날 잔치가 마무리될 때 1000년 만에 처음 있는 경사라며 기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행사는 새로운 왕도(王道)를 꿈꾼 정조가 기획한 회심의 이벤트였다. 사대부 대부분이 건축을 반대했던 화성행궁에서 어머니의 회갑 잔치를 열었으니, 아버지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아간 이들에 대한 일종의 선전포고와 다름없었다. 정조는 ‘불취무귀’로 제왕의 의지를 드러내 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 후 정조는 49세의 젊은 나이에 갑자기 타계하고 만다. 프랑스의 사회인류학자 클로드 피셔는 인간의 식사를 자아가 세상에, 세상이 나에게 보내는 문화적 신호라고 봤다. 역사상의 예수는 최후의 만찬에서 자신의 몸과 피로 상징되는 빵과 포도주를 제자들과 함께 나눠 먹으면서 식탁 위의 사람들에게 세상을 구원하라고 당부했다. 종교적 제사에 차려지는 음식은 초자연적 존재나 조상과 살아남은 사람 사이를 이어 주는 매개물이다.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나누는 ‘함께 식사’는 사랑 그 자체다. 사람이면 어떤 처지에 놓여 있더라도 음식을 먹어야 생명을 지속할 수 있다. 혼밥을 하든지, 함께 식사하든지 인간은 먹어야 산다. 사실 식사는 매우 사적인 영역이다. 내가 무엇을 먹는지를 사람들에게 알리면 내가 누구인지를 자백하는 꼴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당신이 먹은 음식이 바로 당신이다(You are what you eat)”라는 서양의 격언도 있다. 그런데 선거 때만 되면 정치인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재래시장에 가서 어묵이나 떡볶이를 먹는다. 이러한 정치적 식사는 실제로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 알 수 없지만, 이때만 “나는 서민이다”라고 외치는 정치쇼다. 혼밥보다 함께 식사가 훨씬 인간적이다. 하지만 함께 식사하면서 반민주적·반헌법적 작당을 한 사람들이 문제다. 식사나 음식이 무슨 죄가 있겠나.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이재명 측근’ 김용, 불법자금 수수 2심도 징역 5년… 법정구속

    ‘이재명 측근’ 김용, 불법자금 수수 2심도 징역 5년… 법정구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대선 예비경선 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고 다시 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김선희·이인수)는 6일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과 벌금 7000만원, 추징금 6700만원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무죄를, 남욱 변호사에게는 징역 8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김 전 부원장은 지난해 5월 2심 과정에서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왔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 선고와 함께 보석을 취소하고 다시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보석은 김 전 부원장에게 구속 사유가 있음에도 이 재판의 방어권 행사를 위해 허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남 변호사에 대해서는 “수사 개시 이래 범행을 자백하고 재판에 성실히 임했으며 다른 재판에서 방어권을 행사해야 할 상황이 있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김 전 부원장는 당내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 전 본부장, 정 변호사와 공모해 민간업자인 남 변호사로부터 4차례에 걸쳐 대선자금 명목으로 8억 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 6억원은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됐으며, 나머지 2억 4700만원은 유 전 본부장이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부원장은 2013년 2월~2014년 4월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공사 설립,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편의 제공 대가로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총 1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2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부원장에게 1심 구형량과 같이 징역 12년, 벌금 3억 8000만 원을 선고하고 7억 8000만 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유 전 본부장에게는 징역 1년 6개월, 남 변호사와 정 변호사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 마약 취해 운전하다 ‘쾅’…대구 조폭, 징역 1년8개월

    마약 취해 운전하다 ‘쾅’…대구 조폭, 징역 1년8개월

    마약을 투약한 채 운전대를 잡았다 교통사고를 낸 조직폭력배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부장 안경록)은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1)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약물 중독 재활 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대구 지역 폭력 조직인 동성로파 조직원으로 활동하는 A씨는 지난해 7월 필로폰을 투약한 후 수성구 황금동의 한 도로에서 차를 몰다 신호대기 중인 차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횡설수설하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다가 기절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자신의 필로폰 투약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하지만, 검찰이 모발 세부 감정과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에 나서자 자백했다. 조사 결과 그는 과거에도 필로폰 투약으로 다수의 처벌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범죄로 5차례나 처벌받았고 누범 기간 중 또 다시 마약을 투약했다”면서 “다만, 대규모 필로폰 유통 사범을 제보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권성동 “민주, 한덕수 내란죄 삭제…사기탄핵 시즌2”

    권성동 “민주, 한덕수 내란죄 삭제…사기탄핵 시즌2”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 사유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삭제한 것을 놓고 “사기 탄핵 시즌 2”라며 “한덕수 대행 탄핵이야말로 내란죄를 삭제하고 무슨 사유로 탄핵하겠다는 것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결국 민주당은 한덕수 대행을 기분 상해죄로 졸속탄핵한 것을 자백한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엉터리 탄핵소추를 졸속 가결해 놓고 나중에 헌재 가서 또 바꿔서 심리한다면 국회의 탄핵소추 절차가 왜 필요한가”라며 “국회의 존재가치를 스스로 부정하는 이재명 세력의 연쇄 사기 탄핵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헌재는 한덕수 대행의 1차 변론기일을 2월 19일로 잡았는데 그다음 날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10차 변론기일”이라며 “형평성과 시급성이 크게 어긋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재는 더 이상 탄핵 심판을 지연시키지 말고 한덕수 졸속탄핵을 즉시 각하할 것을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에서도 내란죄를 삭제할 것인지 밝히길 바란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권 원내대표는 “간첩법 개정은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 너무나 당연한 입법인데 이재명 세력의 비협조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꽁꽁 묶여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은 2023년 7월부터 간첩의 기준이 모호한 이현령비현령의 반간첩법을 시행하고 있고 지난해 우리 교민이 반간첩법으로 구속당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우리는 신기술 산업 스파이를 잡아도 간첩죄로 처벌도 못하는 불공정한 상황”이라고 했다.
  • “경찰이 누드사진 돌려보며 조롱”… 24년 옥살이 후 “동생은 가짜” 김신혜 충격 근황

    “경찰이 누드사진 돌려보며 조롱”… 24년 옥살이 후 “동생은 가짜” 김신혜 충격 근황

    재심서 ‘친부 살해’ 무죄 받았지만 망상 심각“중국의 후계자” 등 주장…가출해 응급입원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24년간 옥살이를 한 김신혜(47)씨가 재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심각한 망상 증세로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 있다는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신혜씨와의 인터뷰, 친동생 후성씨와 무죄 판결을 이끈 박준영 변호사 등이 전한 이야기를 통해 김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신혜씨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중국인이라고 하면서 중국이 애타게 찾아온 후계자, 러시아 황실의 주인이자 많은 왕실들의 핏줄이라 주장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늘어놨다. 한국인인 친부에게 납치를 당해 한국에 오게 된 것이라고 했다. 신혜씨는 또 진짜 동생은 정신병원에 갇혔다 죽었고, 지금은 가짜 동생만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또 “나는 스페셜 에이전트, 전 세계 한 명뿐인 에이전트”라며 재판이 모두 연극이라고 생각했다. 동생 후성씨는 “누나가 망상이 심해 저를 적으로, 자신을 해코지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성씨와 나눈 대화 녹취록에는 신혜씨가 “왜 나를 가둬두려고 하냐”, “네가 원하는 각본으로 사람을 갖다가 세뇌하고 강요하냐”, “중국 사람이랑 한국 사람을 바꿔치기하려고 한다”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이 담겼다. 신혜씨를 오랫동안 지켜본 교도관은 신혜씨가 교도소에서 독방을 고집하며 망상이 심해졌다고 했다. 교도관은 “독방이 전체적으로 보면 0.97평 정도 된다. 제 기억으로 신혜씨는 2015년부터 계속 ‘재심 재판에 집중하고 싶다’, ‘기록이 없어지면 여러 문제가 생긴다’며 독방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효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재심을 신청하면서 희망이 커졌으나 기다림이 점점 길어지며 불안이 커졌을 것”이라고 추측하면서 “고립된 세상에서 혼자만의 판타지에 살았다. 혼자만의 세상 속에서 25년 동안 자기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불운한 일들을 타당화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신혜씨는 “중국대사관에 전달할 서류가 있다”며 돌연 가출을 감행했다. 결국 후성씨는 신혜씨를 한 국립병원에 응급입원시키기로 했다. 신혜씨는 2000년 3월 7일 전남 완도군 완도읍에서 아버지 A(당시 52세)씨에게 수면제를 탄 양주를 먹여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는 당시 수사 과정에서 “나와 여동생을 성추행한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다량의 수면제를 양주에 탔고 ‘간에 좋은 약’이라고 속여 살해했다”고 자백했으나, 정작 재판에서는 이를 번복하고 혐의를 부인했다. 신혜씨는 재판 과정에서 “‘남동생이 아버지를 죽인 것 같다’는 고모부의 말을 듣고 동생 대신 교도소에 가려고 거짓 자백을 했다”고 주장했다. 진술 번복에도 1심 법원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심에 이어 대법원 상고심에서도 법원은 무죄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형을 확정했다. 당시 법원과 검찰은 신혜씨가 아버지 앞으로 거액의 보험을 들고 이 보험금을 받기 위해 고의로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봤다. 당시 경찰 조사와 관련해 ‘그것이 알고 싶다’는 자백이라고 하는 진술서는 형사가 쓴 소설이었으며 아무리 범행을 부인해도 조서에는 담기지 않았다는 신혜씨 측 주장을 전했다.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신혜씨는 한 번도 범행을 인정한 적이 없으며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폭행·욕설 등 가혹행위를 하며 허위 자백을 하도록 협박했다고 한다. 신혜씨의 집을 수색했던 당시 경찰은 사건과 무관한 물건도 챙겨왔는데 그중에는 배우를 꿈꾸던 신혜씨가 찍은 세미누드 사진도 있었다고 했다. 경찰은 이 사진을 돌려보며 조롱하는가 하면 이를 뿌리겠다고 협박까지 해 신혜씨는 큰 고통을 당했다고 했다. 친부 살해 혐의로 복역 중이던 신혜씨는 사건 발생 24년 10개월 만인 지난달 6일 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1부(박현수 지원장)가 연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출소했다. 범행 동기, 자수 경위, 수면제 등 증거, 강압·불법 수사 여부 등이 쟁점이 됐으나 재심 재판부는 신혜씨가 수사기관에서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자백한 진술 조서를 부인하는 만큼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하며 신혜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특히 “김씨가 사건 당시 남동생이 범인으로 의심받는 상황에서 동생을 보호하려고 허위 자백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또 신혜씨가 술에 타 먹인 수면제 때문에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공소사실도 명확히 증명되지 않았다고 봤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신혜씨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약 8억원가량이라고 했던 경찰의 주장과 달리 독극물이 검출되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80만원 정도에 불과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검찰은 신혜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재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달 13일 항소했다. 광주지검 해남지청은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재심 판결은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가 있다”며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 “아빠가 야한 옷 입지 말랬지”…영상 올렸다고 13세 딸 총살한 男 ‘충격’

    “아빠가 야한 옷 입지 말랬지”…영상 올렸다고 13세 딸 총살한 男 ‘충격’

    파키스탄에서 50대 남성이 소셜미디어(SNS) 틱톡에 가족들이 반대하는 옷차림이나 행동이 담긴 불쾌한 영상을 올렸다는 이유로 자신의 10대 딸을 총살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안와르 울-하크는 지난 28일 총을 쏴 13세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울-하크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무장 괴한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가 나중에 범행을 인정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울-하크는 25년간 미국에서 살다가 최근 파키스탄 남서부 퀘타시(市)로 가족과 함께 이사했다. 미국 태생인 그의 딸은 파키스탄으로 오기 전부터 가족들이 반대하는 노출이 있는 옷차림이나 행동, 사교 모임 장면이 담긴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고 경찰 관계자는 말했다. 딸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경찰 관계자는 울-하크는 물론 함께 체포된 그의 처남을 상대로 이른바 명예살인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에서 명예살인으로 유죄가 인정되면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이전에는 명예살인으로 유죄가 확정돼도 가족이 용서하면 징역형을 면할 수 있었지만 2016년 관련법 개정으로 처벌이 강해졌다고 BBC는 전했다.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는 가족의 일원이 집안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살해하는 이른바 명예살인이 자주 일어난다. 파키스탄에서는 매년 명예살인으로 수백명이 숨지고,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3년 이탈리아 법원은 중매결혼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18살 딸을 살해한 파키스탄인 부부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었다. 지난 2022년에는 파키스탄의 SNS 스타 칸델 발로치의 오빠가 항소심에서 발로치 살해 혐의에 무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그는 앞서 2016년 살인을 자백하면서 “발로치가 가족에게 수치심을 주었기 때문에 죽었다”고 말해 종신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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