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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어 교가 기분 나빠” 교토국제고 우승에 혐한 발언…“차별 삼가라”

    “한국어 교가 기분 나빠” 교토국제고 우승에 혐한 발언…“차별 삼가라”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23일 ‘여름 고시엔(甲子園)’으로 일컬어지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자 현지 소셜미디어(SNS)에 혐한 글이 잇달아 올라왔고 교토부 지사가 자제를 촉구했다고 일본 교토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교토국제고의 우승 후 교토부의 니시와키 다카토시 지사는 정례 기자회견에서 “차별적인 투고는 있어서는 안 된다”며 “삼가라”고 촉구했다. 니시와키 지사는 SNS 운영사에 민족 차별적인 내용 등이 포함된 4건에 대해서는 이미 삭제 요청을 했다면서 담당 부서가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토국제고 우승 후 SNS에는 “교토국제고를 고교야구연맹에서 제명하는 것을 요구한다”라거나 “역시 한국어 교가는 기분이 나쁘다”, “교토의 수치”, “왜 다른 나라 학교가 나왔나” 등 혐한에 가까운 글이 다수 올라왔다. 여러 일본인이 교토국제고의 우승을 축하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런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됐다. 교토국제고는 현재 전체 학생의 90%가 일본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런 발언이 쏟아진 것은 학교의 역사 때문이다.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들이 민족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1947년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으로 교가 역시 한국어로 돼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교토국제고 선수들은 고시엔 전통에 따라 교가를 불렀다. 선수들이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공영방송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됐다. 일본 우익은 사실상 일본인의 학교인 교토국제고가 한국계 학교이며 교가가 한국어라는 점을 문제 삼으며 공격하고 있다. 앞서 교토국제고가 2021년 여름 고시엔 본선에서 4강에 처음 진출했을 때도 한국어 교가를 문제 삼는 협박 전화가 학교에 걸려 오고 SNS에서도 혐한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 LG 이어 SK도 밸류업 동참?…재계, 시기·방식 놓고 고심

    LG 이어 SK도 밸류업 동참?…재계, 시기·방식 놓고 고심

    “증시의 든든한 버팀목인 10대 그룹부터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선도적으로 참여해달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주요 기업 재무 담당 임원을 불러모은 자리에서 밸류업 동참을 독려했다.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강조해 왔지만 주요 기업이 물꼬를 터주지 않으면 밸류업 프로그램 자체가 활성화되기 어렵다고 보고 거래소가 직접 협조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밸류업 방향성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기업마다 처한 현실이 다르다보니 시기, 방식 등을 놓고 재계가 고민에 빠졌다. 23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열린 ‘기업 밸류업을 위한 10대 그룹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SK, LG, 포스코홀딩스, 롯데지주, 한화, GS, HD현대, 신세계 등 9개 기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명단에 있었지만 일정상 불참했다. 거래소는 주요 기업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면 동일 업종의 다른 기업 참여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재 밸류업 공시에 나선 기업 중에는 금융 업종에 속한 기업들이 많다. 거래소는 기업들이 내년도 사업 계획을 세우면서 밸류업 계획도 내부적 논의를 거쳐 확정지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일단 10대 그룹 중에선 LG전자가 가장 먼저 화답했다. LG전자는 간담회 전날인 21일 “4분기에 상세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겠다”고 했다. 주요 기업 중에선 SK가 밸류업 참여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SK 주요 계열사들은 밸류업 계획을 완성하는 대로 공시할 전망이다. 앞서 지주회사인 SK㈜는 2022년 주주총회에서 2025년까지 해마다 시가총액 1%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뒤 실행에 옮겨 왔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중 자회사들의 밸류업 계획까지 반영한 지주회사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기존의 주주환원 정책에 더해 배당 정책의 디테일 강화나 보유 자사주 일부 소각까지 폭넓게 검토 중”이라고 했다. “실적 개선이 먼저”라는 기업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밸류업 참여에 대해선 어느 정도 컨센서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참여)하는 쪽으로 고민을 하는 것 같다”면서 “다만 어떤 방식으로, 언제 참여를 할 지에 대해선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김동연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 축하”···“일본 땅에 한국어 교가, 가슴 벅찬 감동”

    김동연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 축하”···“일본 땅에 한국어 교가, 가슴 벅찬 감동”

    이른바 ‘야구광’으로 알려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의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냈다. 김 지사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본 고시엔서 한국어 교가가 울려 퍼진다. 가슴 벅찬 감동의 순간”이라고 썼다. 교토지역 대표로 출전한 교토국제고는 이날 오전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간토다이이치고를 연장 끝에 2-1로 꺾고 감격의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915년 창설된 고시엔은 일본의 대표적인 고교야구대회다. 고시엔에서는 경기 후 승리 팀 교가가 연주된다. 교토국제고의 우승으로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되는 한국어 교가는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교토국제고는 해방 이후인 1947년 재일교포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우리말과 문화 교육을 위해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이다. 1958년 한국 정부의 인가를 받았다. 2004년 일본 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아 현재의 교토국제고로 이름을 바꿨다. 현재 재학생은 100명가량이며 1999년 창단된 야구부 학생은 61명이다. 토국제고교의 일본 전국대회 참가 횟수는 총 5회며 지금까지의 기록은 9승4패다.
  • 천은사 산사에서 만나는 세계정상급 재즈 페스티벌···8월 30~31일

    천은사 산사에서 만나는 세계정상급 재즈 페스티벌···8월 30~31일

    대한불교조계종 지리산 천은사가 오는 30~31일 오후 7시 천은사 일주문 앞 광장에서 세계 정상급 재즈그룹이 선보이는 ‘2024 지리산 재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늘, 라임 엑스엘, 찰리정 카이라쉬 밴드, 골든 스윙 밴드 초청 공연이다. 지리산 천년고찰인 천은사의 저녁 풍경은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지니고 있다. 천은사는 문화재 관람료가 폐지된 이후 상생의 길을 조성하고, 일주문과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경관조명을 설치해 힐링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최근 들어 클래식, 가요, EDM,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축제를 열며 지리산의 대표적인 문화사찰로 거듭나고 있다. 문화의 갈증을 갈구하는 구례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천은사측은 “지리산에서 지속적인 재즈 축제를 이어가기 위해 봄에 열리는 소규모 공연은 ‘지리산 재즈 인 더 스프링, 여름과 가을 사이에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축제는 ‘지리산 재즈 페스티벌’로 명했다”며 “앞으로 매년 수 차례 지리산 천은사에서 재즈 공연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천은사 주지 대진스님은 “2024 Jirisan Jazz Festival 슬로건인 ‘Solitude 고독’은 타인에 의해 고독해지는 외로운 감정이 아닌 본인이 원해서, 쉬고 싶은 마음의 발로인 자발적인 고독에 가깝다”며 “삶의 힘겨움 속에 지치거나 스트레스로 잠시 쉼이 필요한 이에게 재즈 축제 이틀간의 해방감은 고독이 주는 하나의 혜택이 될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독은 자신을 단련할 수 있는 사색의 시간, 영성의 성장, 자기반성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며 “소나무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지리산 산사에서 재즈에 취해 오롯이 자신만의 ‘고독’을 찾아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현장의 힘’ 강조해 온 GS 허태수 회장 “자발적 변화가 진정한 혁신”

    ‘현장의 힘’ 강조해 온 GS 허태수 회장 “자발적 변화가 진정한 혁신”

    허태수 GS 회장은 그룹 차원의 디지털 업무 혁신을 주도하는 커뮤니티를 찾아 “현장 직원의 공감과 자발적 변화가 진정한 혁신을 만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52g(5pen 2nnovation GS) 협의체’ 모임에 참석해 52g 활동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과제를 논의했다고 GS그룹이 23일 밝혔다. 디지털 업무 혁신을 주도하는 그룹 차원의 활동인 52g에는 구성원의 자발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터져 나오도록 장려하고, 톱다운식의 지시와 거창한 담론보다 현업 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작은 성공 체험을 통해 그룹 전반의 일하는 문화를 바꿀 수 있다는 철학이 담겼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모임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GS칼텍스, GS리테일, GS건설 등 20개 그룹사에서 52g 조직을 운영하는 임원과 담당자 8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의 일하는 문화를 바꾸고 있는 52g 활동을 통해 디지털 혁신 실행가 1만명을 양성하자”고 독려했다. 허 회장 취임 이후 4년여에 걸쳐 진행된 52g 활동에 5000명 넘는 계열사 직원이 참여했다. 최근 52g는 디지털 업무 혁신에 대한 임직원의 공감과 경험 차원을 넘어 현장 직원의 업무와 고객의 경험을 개선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혁신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의 안전관리, GS EPS 발전소의 정비작업 효율화, GS리테일의 고객경험 개선, GS건설의 현장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안전관리 소통도구, GS스포츠의 FC서울 팬 서비스 개선 등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52g 주도로 실행해 나가고 있다. GS 관계자는 “허 회장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현장의 힘’을 강조해 왔다”면서 “자발적 혁신을 추구하는 52g 활동에 더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 통일부장관 “北 주민 외부정보 욕구 자발적…첨단기술 동원해 접근”

    통일부장관 “北 주민 외부정보 욕구 자발적…첨단기술 동원해 접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과 관련해 “외부 정보에 대한 북한 주민의 욕구는 대단히 자발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아날로그식과 다른 첨단 기술을 동원한 대북 정보 유입 방안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북한 주민의 정보 접근권 확대 방안에 관한 질문에 “폐쇄사회에서 정보 접근권은 그 시대의 첨단 기술 발전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국내외에서 기존의 아날로그식 방식과 다른 첨단 기술을 동원한 정보접근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김 장관은 북한 주민들의 외부 정보에 대한 욕구를 강조했다. 그는 “외부 정보에 대한 북한 주민의 욕구는 대단히 자발적인 것으로, 북한 주민의 이러한 자발적 열망을 충족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는 2016∼2020년 입국한 탈북민의 80% 이상이 탈북 전 한국 드라마 등 외부 영상물을 본 경험이 있다는 통일부 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최근 강원도 고성과 서해 교동도로 각각 귀순한 군인과 민간인에 대해서는 김 장관은 “이들은 모두 20대 남성이고, 지난해 탈북민 196명 중 20·30세대가 50%가 넘는다”고 했다. 최근 가동한 대북 확성기 방송이 영향을 미쳤는지와 관련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8·15 통일 독트린이 ‘흡수통일’을 표방하는 것이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도 나왔다. 이에 김 장관은 “남북한 체제의 상호 인정은 1991년 기본 합의서 제1조에 나와 있는 내용”이라며 “최근 북한은 ‘통일하지 않겠다’, ‘적대적 관계’ 등의 입장을 내고 있다”며 북한이 사실상 기본 합의서를 파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8·15 통일 독트린의 추진 방안 가운데 남북 당국 간 실무차원의 ‘대화 협의체’ 설치가 중요하다며 북한이 호응하기를 거듭 촉구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후 북한은 현재까지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 [데스크 시각] 벤츠가 다 물어내라

    [데스크 시각] 벤츠가 다 물어내라

    “45억원이 아니라 45억 달러(약 6조원)를 물어 줘도 부족하다.” 지난 1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폭발 화재로 2017년 입주한 이 아파트 14개 동 1581가구 가운데 6개 동 734가구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사고 차의 수입사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피해 주민에게) 45억원을 인도적 차원에서 기부하겠다”(8월 9일)고 밝힌 데 이어 “인도적인 지원을 추가 검토할 수 있다”(8월 14일)는 입장을 재차 표명했지만 여론의 분노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우선 벤츠코리아가 주민들에 대해 피해 보상 대신 기부나 지원이란 말을 쓴 것부터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가만히 있던 차 바닥에서 스멀스멀 연기가 피어오른 뒤 폭발이 일어난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생생하게 찍혔는데도 화재 감지 직후 아파트 관리실에서 화재 경보기를 일부러 끈 정황이 인천소방본부 조사 결과 드러났다며 온전한 책임에서 선을 긋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화재 원인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며 사고 발생 20일이 지나도록 제조·수입 잘못을 인정하는 리콜(자발적 시정 조치)은 생각지도 않고 있다. 설령 벤츠코리아가 모든 책임을 질 수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기부금이란 이름으로 책정한 45억원이 끼친 손해를 메우는 데 진정 충분하다고 보는지도 의문스럽다. 담당 지방자치단체인 인천 서구가 거리로 내몰린 피해 주민 734가구에 대해 재해구호 명분으로 지원하는 식대 등 생활지원비만 4인 가족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벌써 48억원 정도가 나온다. 같은 층에 있다가 불에 타버린 차량 87대, 시커멓게 그을린 차량 783대는 각각 해당 차주들의 손해보험으로 해결하고 녹아내린 전기·수도 인프라 복구도 아파트 화재보험으로 충당한다고 치자. 기본권인 주거권과 소중한 일상을 빼앗긴 것은 물론 아파트 단지 브랜드 추락에 따른 재산 피해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번 사고를 통해 전기차는 순식간에 온도가 치솟는 배터리 열 폭주 현상 때문에 불이 나면 쉽게 끌 수 없고, 지하 주차장에선 더욱 속수무책임을 온 국민이 알게 되면서 한국 전기차 산업은 위기에 빠졌다. 국내 전기차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현대차·기아가 이번 사태로 촉발된 전기차 포비아(공포)를 끄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자국민도 안 사는 전기차를 해외 소비자가 살 리 없다는 점에서 한국 전기차 산업은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한 테스트 베드를 빼앗긴 상황이다. 벤츠가 전기차 화재로 재산상 피해와 사회적 불안을 일으켰음에도 느긋하게 원인 조사를 기다리자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국내 법체계가 소비자에게 불리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제품의 하자가 아니고서는 발생하지 않는 사고라는 게 확실하면 조 단위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판결하는 미국과 달리 우리는 제품의 결함으로 손해가 발생했음을 소비자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2018년 주행 중이던 BMW 차량 수십 대에서 화재가 나는 사고가 터졌을 때 미국과 유럽에선 즉각적인 리콜 조치가 취해진 반면 국내에선 뭉그적거리는 태도로 차주들 분통을 터지게 한 사건도 우리의 소비자 보호 시스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었다. 벤츠코리아가 즉각적인 사과와 보상 대신 선심 쓰듯 기부나 지원이란 말로 책임은 인정하지 않고 일단 법적으로 다퉈 보겠다는 태도로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는 다음달 내놓을 전기차 종합 대책에서 배터리 제조사 공개 권고 같은 처방으로 사태를 마무리 지어선 안 된다. 배터리 제조사 공개도 당연하지만 사람들은 차량 제조사인 벤츠를 믿고 차를 산 것이다. 차량 원인으로 발생한 사고 손해는 제조사가 다 물어낸다는 확실한 신호가 사태 해결의 출발이 돼야 한다. 벤츠코리아가 온당한 피해 보상을 신속히 하도록 소비자 보호 제도의 정비가 절실하다. 주현진 산업부장
  • ‘경매 차익으로 피해 구제’ 전세사기특별법 국토위 통과…·택시월급제 유예도

    ‘경매 차익으로 피해 구제’ 전세사기특별법 국토위 통과…·택시월급제 유예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과 택시운송사업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들이 이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 각각 경매 차익을 통해 전세 사기 피해를 구제할 길이 생기고, 택시월급제 전국 확대 시행은 2년 유예된다. 이날 국토교통위에서 여야 합의 처리된 전세사기특별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매를 통해 전세 사기 피해가 발생한 주택을 사들여 피해자를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예컨대 감정가 1억원인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을 LH가 7000만원에 낙찰받으면 차액인 3000만원을 임대 지원금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전세 사기 피해자 요건 중 임차보증금 한도는 최대 7억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당초 야당은 그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보증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의 ‘선 구제·후 회수’ 방식을 주장해 왔으나, 피해자 구제를 더 늦춰선 안 된다는 판단으로 ‘경매 차익 지원 방식’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솔직히 LH가 몇 건이나 (경매) 낙찰을 받을 수 있을지 저는 여전히 의문”이라며 “정부는 큰 사각지대 없이 대부분의 전세 사기 피해주택을 낙찰받아서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야당 (국토)위원들을 설득해왔다. 정부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한 만큼 실제 법 집행 과정에서 이런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택시월급제 전국 확대 시행은 2년 유예될 전망이다. 택시월급제는 법인 택시 운전자가 주 40시간 이상 일하고 최저임금 이상의 월급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 회사에 고정된 금액을 내고 남은 수익을 택시 기사가 갖는 사납금(기준금) 제도가 기사들을 장시간 노동으로 내몬다는 지적에 도입됐다. 서울시는 2021년 1월 1일부터 우선 시행됐고 다른 지역은 유예를 둬 전날이 시행일이었다. 그러나 택시월급제를 두고 택시 기사들은 유연 근무가 어렵고 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고, 사측도 고정 급여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데 불만을 표했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 대책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박 장관은 자동차 제조사의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불응하는 차량에 강제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상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와 관련해 박 장관은 “무조건 지상으로 가라고 하는 것은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가지 부수적인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해 봐야 한다”며 “종합대책 수립 과정에서 소방 당국이라든지 관계부처와 긴밀히 따져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 광복절에 아이스크림 나누고… 택시기사는 휴대폰 찾아주고… 제주관광 ‘작은 선행’ 큰 울림

    광복절에 아이스크림 나누고… 택시기사는 휴대폰 찾아주고… 제주관광 ‘작은 선행’ 큰 울림

    제주 지역 곳곳에서 관광객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는 미담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한라산 정상에서 제주를 찾은 여행객 등 등산객들에게 아이스크림 무료 나눔을 실천한 두 청년의 선행이 알려져 화제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5일 광복절에 한라산 정상에서 무더운 산행에 지친 등산객들에게 시원한 아이스크림 150개를 무료로 나눠주면서 감동을 선사한 제주도민 조신홍(28)씨와 곽용준(30)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무거운 아이스박스를 어깨에 메고 6시간의 등반 끝에 백록담에 도착, 아이스크림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무료 나눔 활동을 전개해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종량제 봉투를 비치해 백록담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를 방지하는 등 환경사랑을 실천하며 모범을 보였다. 두 청년은 올해 광복절을 맞아 뜻깊은 일을 고민하다가, 산에 오르며 만난 사람들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네주는 온라인 콘텐츠를 보고 해당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 제주관광공사는 뜻깊은 선행으로 제주 이미지 개선에 기여한 부분을 높이 평가, 지난 20일 조신홍씨와 곽용준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조신홍씨는 “평소 아름다운 제주 자연의 혜택을 누리며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며 “여행객과 도민분들 모두가 제주의 환경을 보존하고 사랑하는 마음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광복절이라는 뜻깊은 날을 기리며 자연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관광객과 도민에게 따뜻한 선행을 보여준 조신홍씨와 곽용준씨에게 감사드린다”며 “공사는 지속적으로 제주 관광의 신뢰 회복을 위한 이미지 개선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5월 기상악화에 따른 항공기 결항으로 발 묶인 단체 여행객에게 숙소를 할인해주고 점심까지 무료 제공한 호텔에게도 지난 1일 감사패를 전달한 바 있다. 이같은 착한 선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제주도관광협회도 이날 자발적으로 가격인하를 결정한 정광선 꽃가마식당 대표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정 대표는 “고물가, 인건비 상승 등 어려움이 있지만 제주와의 약속 동참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손님들에게 좋은 기억을 심어주고자 지난 13일부터 식사 메뉴 가격을 1000원 인하했다”고 전했다. 택시기사들의 잇단 선행도 다시한번 조명되고 있다. 앞서 20일 관광협회는 관광객에게 선행을 베푼 택시기사에게도 감사장을 전달했다. 지난 7월 27일 제주 여행하던 관광객이 택시 하차 후 20여 분이 지난 상태에서 선글라스를 놓고 내렸다. 이 관광객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차한 곳을 가보니 택시기사가 놓고 내린 선글라스를 전달해주기 위해 계속 대기하고 있어 감동했고 제주 여행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고 전해왔다. 지난 11일에는 또다른 관광객이 제주에서 이동하던 중 택시에서 내린 후 30여분이 지난 후에야 자신이 휴대폰을 두고 내린 사실을 알게 됐다. 개인정보는 물론 업무 관련 정보가 모두 들어있었던 터라 부랴부랴 수소문 끝에 택시 기사와 연락이 닿았다. 해당 택시기사는 먼 거리에 있었음에도 흔쾌해 관광객이 있는 곳까지 찾아가 휴대폰을 전달해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배려로 선행을 베풀어 추락하던 제주관광이 다시 일어서며 이미지가 개선되고 있다”며 “관광객에게 친절과 감동을 선사해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 사상 첫 고시엔 대회 결승 진출…한국어 교가 일본에 생중계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 사상 첫 고시엔 대회 결승 진출…한국어 교가 일본에 생중계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창단 25년만에 사상 처음으로 여름 고시엔 대회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노린다. 교토국제고는 2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본선 4강에서 아오모리야마다고를 3-2로 제압했다. 선발 나가자키 루이가 4이닝 동안 2점을 내줬으나 두 번째 투수 니시무라 이쓰키가 5이닝 무실점으로 버티며 승리를 이끌었다. 1915년 창설된 고시엔은 올해 106회째를 맞이한 일본의 대표적인 고교야구대회다. 1999년 야구부를 창단한 교토국제고가 결승에 오른 것은 창단 25년 만에 처음이다. 교토국제고는 2021년 처음 고시엔 본선에 진출해 4강에 올랐다. 2022년에는 본선에 진출했으나 1차전에서 패배해 탈락했으며 지난해에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들은 승리한 뒤 고시엔 전통에 따라 교토국제고 선수들은 ‘한국어’ 교가를 불렀다. 이들이“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공영방송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됐다. 고시엔에서는 출전학교 교가가 연주되며 NHK는 모든 경기를 방송한다. 교토국제고는 23일 오전 10시 간토다이이치고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고마키 노리츠구(41) 교토국제고 감독은 “교토와 (패배한 아오모리)야마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당당히 싸우겠다”고 말하며 결승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백승환 교토국제고 교장은 “꿈에 그리던 결승까지 올라가게 돼서 정말 기쁘고 (학생들이) 대견스럽다”며 “일본에 계신 동포분께 감동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토국제학원이 운영하는 교토국제고는 올해 현재 중고교생을 모두 합해 총 학생 160명의 소규모 한국계 학교다. 재적학생의 65%가 일본인이고 한국계는 30%가량이다.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가 민족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1947년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이다. 1958년 한국 정부의 인가를 받았고 2003년 일본 정부의 정식 학교 인가를 받아 현재의 교토국제고로 이름을 바꿨다. 남학생은 주로 야구부를 동경해서, 여학생은 K팝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입학을 결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구단원도 전원 일본 선수로 이뤄졌다. 한편 고마키 노리츠구 감독의 지도력도 화제다. 2008년 24살에 교토국제고 감독직에 오른 그는 선수들 절반 이상이 한국어밖에 하지 못하는 환경 속에서 손짓발짓을 써가며 지도했다고 한다. ‘야구를 잘하려면 인품도 좋아야 한다’는 신조 아래 선수단을 엄격하게 관리했고 ‘가르치는 법은 하나가 아니다’라며 개별 선수마다 맞춤형 훈련법을 개발했다. 한국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도 뛰었던 신성현, 일본 프로야구 현역 소네 가이세이와 시미즈 리쿠야 등이 고교 시절 그의 손을 거쳤다.
  • 코웨이 “자사 얼음정수기, 국내 제품 중 정수성능 인증 항목 최다”

    코웨이 “자사 얼음정수기, 국내 제품 중 정수성능 인증 항목 최다”

    코웨이가 국내외 정수 성능 인증 획득에 공을 들이며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코웨이는 자사 얼음정수기가 국내 얼음정수기 제품 중 가장 많은 항목의 정수 성능 인증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는 정수기 사업 초기부터 제품의 성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핵심 부품인 필터 기술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며 “정수기 필터 연구개발과 주요 필터는 자체 생산한다”고 말했다. ‘코웨이 아이스(AIS) 3.0’은 국내외 공인 기관으로부터 총 104개 항목의 정수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얼음정수기 중 최다 인증 항목으로 ▲국내 KC인증 47개 항목 ▲정수기 국제 인증기관 미국수질협회 WQA 인증 79개 항목 등 바이러스, 박테리아부터 환경호르몬까지 다양한 유해물질에 제거 성능을 인정받았다. 또한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국내외 인증을 통해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등 총 97종에 달하는 항목의 인증을 획득했다. 코웨이는 2008년 업계 처음으로 정수기 국제 인증 기관인 미국수질협회(WQA)로부터 글로벌 인증을 획득한 뒤 지금까지 80개 이상의 제품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미국수질협회는 정수 성능은 물론 물이 닿는 모든 부품에서 약 200가지의 유해·독성물질 불검출에 대한 안전성과 제품의 구조적 완전성 시험까지 까다로운 테스트를 거쳐 골드실(Gold Seal) 마크를 부여한다. 또한 코웨이는 국내 KC인증에서도 정수기가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의무 항목(일반정수성능) 외에 자발적으로 유해물질 제거 성능을 평가받는 선택정수성능에서 필터 방식에 따라 최대 41종의 정수 성능 검증을 받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가 정수기 시장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정수기의 가장 중요한 본질인 깨끗하고 안전한 음용수를 제공하기 위해 필터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국내외 공인기관 인증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한 덕분”이라며 “정수기 업계를 선도하는 원조기업으로서 코웨이 정수기가 가장 완벽한 정수기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주민 자발적 참여에 ‘군위형 마을 만들기’ 속도 붙었다

    주민 자발적 참여에 ‘군위형 마을 만들기’ 속도 붙었다

    “군위형 마을 만들기 사업을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13일 대구 군위군 효령면 장군2리 황톳길 준공식에서 각오를 다진 주민들의 한목소리다. 주민들은 이날 폭염에도 아랑곳없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으로 스스로의 힘으로 숙원 사업을 해결한 것을 축하했다. 이 장면은 마치 1970년대 새마을운동 때의 ‘새마을가꾸기 사업’ 열기를 떠올리게 했다. 군위군의 ‘군위형 마을 만들기’ 사업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호응 속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내 마을은 내 손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를 슬로건으로 시작됐다. 역량에 맞는 단계별(5단계) 지원을 통해 마을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주민 주도형 사업으로 추진된다. ▲씨앗마을 ▲새싹마을 ▲열매마을 ▲희망마을 ▲행복마을 순으로 진행된다. 단계·마을별 사업비 500만원, 2000만원, 5000만원, 5억원, 10억원이 지원된다. 군위군은 올해 씨앗 및 새싹마을 156곳을 대상으로 마을 특색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새싹마을 62곳은 사업 첫해인 지난해 환경정화와 문패 달기, 벽화 그리기 등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마을들이다.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종합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새싹마을들은 소규모 쓰레기처리장 조성, 마을 안내판 설치, 유휴지 정비,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위군은 앞으로 180여개 지역 전체 마을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같은 군위형 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올 들어 대구시가 주관한 ‘시정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고, 대통령 직속기관인 지방시대위원회의 ‘2024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 사례’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형 마을 만들기 사업은 마을 주민이 다 함께 주인이 돼 창의적으로 살기 좋은 마을을 가꿔 가기 위해 시작됐다”면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화합과 결속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예산 절감, 신뢰받는 행정, 소통 강화, 사업 효율성 등 각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용산구 최고 인적자원 시니어 강사단, 교육·훈련 마치고 출범

    용산구 최고 인적자원 시니어 강사단, 교육·훈련 마치고 출범

    서울 용산구는 전문지식을 갖춘 시니어 세대(만 55세 이상)로 구성된 ‘용산 시니어 강사단’을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민의 평생학습 수요를 반영한 강좌를 운영해 구민 주도 학습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용산구평생학습관에서 시니어 구민들이 전문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자격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걷기 지도사 ▲시니어 스마트폰 활용 지도사 ▲책 놀이 지도사 등이 포함됐다. 총 93명의 수강생들이 강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강의 운영 기술을 향상시켰다. 자격 과정을 이수한 예비 시니어 강사들은 자발적으로 학습 동아리(용산 걷지모, 스폰세, 책이랑 놀자)를 구성했다. 구는 동아리실 무료 대관, 동아리별 교재비·재료비 등 총 45만원을 지원해 전문 강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강의 운영이 가능해진 예비 강사들은 용산구평생학습관에서 재능 나눔 강좌 10개를 운영했다. 주요 강좌는 ▲걷기 바로 알기 ▲기초부터 배우는 스마트폰 교실 ▲그림책과 함께하는 마음산책 등이다. 지난 7월엔 전문 강사로 활동할 준비가 된 예비 강사 25명이 자신만의 수업 계획서를 완성하고 ‘용산 시니어 강사단’을 결성했다. 구 관계자는 “용산 시니어 강사단의 수업 계획서를 지역 내 평생교육기관에 안내했으며, 기관에서 요청한 10여개 강좌를 8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의를 운영할 평생교육기관은 ▲남산도서관 ▲이촌2동주민센터 ▲이태원2동주민센터 ▲청파노인복지관 ▲청파유치원 ▲서빙고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등이다. 구는 용산 시니어 강사단 운영을 통해 만 55세 이상 시니어 세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활용함으로써 학습과 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자 하는 구민들에게 다양한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시니어 세대의 인생 재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용산 시니어 강사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 교육 요구를 파악해 평생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구민 누구나 누리는 평생학습 실현을 위해 구민아카데미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주요 교육과정으로 ▲명사특강 ▲용산 청춘학교 ▲동네배움터 ▲용산YES아카데미 등이 있다.
  • 강남구, 공동육아나눔터 수서점 19일부터 개관

    강남구, 공동육아나눔터 수서점 19일부터 개관

    서울 강남구가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을 개설하며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육아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강남구는 LH수서2단지아파트에 공동육아나눔터 수서점이 지난 19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수서점은 지난 2011년 처음 개소한 개포점에 이어 강남에 두번째로 마련된 공동육아나눔터다. 특히 수서점의 규모는 230.25㎡으로, 기존 개포점 대비 2.5배 커진 것이 특징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만 3개월~초등학교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가까운 이웃끼리 자녀 돌봄을 품앗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시설은 크게 프로그램실과 자유이용실로 나뉘어 운영된다. 프로그램실에서는 공동육아에 관심이 있는 2~3개 가정이 자발적으로 품앗이 그룹을 구성해 이용할 수 있다. 품앗이 그룹은 활동계획서를 제출한 뒤 독서·체험활동·온가족 나눔장터 등 공동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현재 개포점에서 13개의 품앗이 그룹이 활동하고 있는데, 수서점도 하반기부터 3~4개 그룹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실에서는 책놀이, 미술, 업사이클링, 원예활동, 아빠육아교육 등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자녀의 사회성 발달을 지원하며, 부모와 자녀의 관계 향상을 도울 수 있다고 강남구는 기대했다. 자유이용실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놀 수 있는 자유 놀이공간으로,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는 도서, 장난감, 보드게임 등 다양한 교구가 비치돼 있다. 평일에 운영하며 하루 3회로 나뉘어 각 15가구가 이용할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신규 개관한 공동육아나눔터가 온마을이 아이를 키우는 양육친화적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철수 한적 회장 취임 1주년 봉사

    김철수 한적 회장 취임 1주년 봉사

    대한적십자사는 김철수(80)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진료 봉사활동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7일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누구나진료센터’에서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했다. 김 회장은 “적십자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어려운 경영 상황 속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공공의료 사업을 더 확대해 왔다”며 “적십자사는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후원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통역, 안내까지 자발적 봉사로 운영되는 누구나진료센터는 2022년 7월 문을 연 뒤 외국인 근로자, 저소득 다문화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1만 3387명을 진료했다.
  • “파이 키우며 격차 줄일 것”… 격차해소특위 띄운 韓

    “파이 키우며 격차 줄일 것”… 격차해소특위 띄운 韓

    국민의힘이 교육·문화·지역·소득 등에서 나타나는 격차 해소 문제를 논의할 ‘격차해소특별위원회’(가칭)를 신설한다. 지난 18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다룬 전기차 화재 방지 안전 대책도 이달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민생 정책 드라이브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한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파이를 키우는 정책 그리고 격차를 해소하는 정책을 똑같이 중시하고 실천하겠다”며 특위 설치 방침을 밝혔다. 그는 “파이를 키우는 지속 가능한 성장뿐 아니라 어려운 현실 속에 있는 사람에 대한 지원, 구조적인 이유로 생긴 다양한 격차를 줄이는 노력 역시 똑같은 비중으로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생 지원책으로 난임 지원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 대표는 “난임 시술 도중 난포에 난자가 없는 공난포가 발생하거나 미성숙 난자를 채취할 경우 시술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면서 “비자발적인 난임 시술 중단 사유가 발생한 경우 관련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정 간 건보 지원 재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폭발 사고 이후 전기차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와 국민의힘은 안전 대책을 협의 중이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연이은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한다”며 “과충전 방지 시스템, 배터리 이력 관리 등 정부 측과 마련한 협의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 대표는 이날 당 상임고문단, 시도당위원장과 연달아 식사 회동을 했다. 한 대표는 당 상임고문단과의 오찬 자리에서 “민심을 따르고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으로 당이 처한 어려움을 돌파해 보려 한다”고 밝혔다. 한 참석자는 한 대표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윤석열 대통령과 자리를 같이하라며 당정 간 화합을 조언했고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당이 굉장히 어렵다. 우리의 ‘한다르크’(한동훈+잔다르크)가 돼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여성가족재단, 소아암 환우에 헌혈증서 105매 기증

    경기여성가족재단, 소아암 환우에 헌혈증서 105매 기증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소아암 환우를 위해 재단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105매의 헌혈 증서를 한국소아암재단 측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매년 공공기관 방문 헌혈 버스에서 임직원이 헌혈에 참여하도록 독려해, 지역사회 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해 왔으며 이번 소아암재단 헌혈증서 기증을 통해 수혈 비용 감면에 따른 경제적 지원에도 동참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증서 기부캠페인이 지역사회에 기여함은 물론, 소아암 환우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극단주의와 전쟁 선포한 英… “선 넘는 여성 혐오, 테러로 규정”

    극단주의와 전쟁 선포한 英… “선 넘는 여성 혐오, 테러로 규정”

    폭력 범죄 희생되는 여성 급증 우려왜곡된 인식 의심되는 학생에 교육SNS서 증오 부추기는 ‘인셀’도 단속 극우 세력의 과격 시위로 몸살을 겪은 영국 정부가 극단적 여성혐오를 테러의 한 종류로 보고 온라인 혐오와 선동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하는 등 극단주의에 맞선 새롭고 강력한 대응 전략을 준비 중이다. 텔레그래프, 가디언 등 영국 매체는 17일(현지시간) 이베트 쿠퍼(55) 내무부 장관이 여성 폭력 등에 대한 현행 법률의 빈틈을 파악해 테러방지 전략을 검토할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정책에는 극심한 여성혐오가 의심되는 학생은 교사가 테러 방지 프로그램에 의무적으로 추천하는 것이 포함된다. 지난달 말 중부 항구도시 사우스포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춤을 배우려고 댄스 교실에 다니던 소녀 3명이 흉기 난동으로 목숨을 잃은 뒤 폭력 시위가 영국 전역을 휩쓸었다. 쿠퍼 장관은 소셜미디어(SNS)가 폭력 시위를 이끈 극우 단체에 “로켓 부스터”를 제공했다고 강조하며 온라인상 극단주의와의 싸움을 예고했다. 그는 “정부가 오랫동안 극단주의가 확대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 “온라인에서 증가하는 젊은 급진주의 세력과 온갖 종류의 혐오와 선동은 지역사회와 민주주의를 파괴한다”고 밝혔다. 한 노동당 의원도 “극단주의에 대항하는 조치는 가장 강력한 정책이 필요할 때 오히려 약화됐다”며 “내무부는 극단주의 추세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지도화해 증오와 폭력을 부추기는 사람을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사우스포트 흉기 난동 용의자가 17세의 무슬림 이민자란 가짜뉴스가 낳은 폭력 시위로 지금까지 460여명이 법정에 섰으며, 기소된 이 가운데 72명이 미성년자다. 영국 내무부는 올가을 새로운 극단주의 대응 전략을 완료할 예정인데, 극단주의 가운데는 ‘인셀’(incel)과 같은 온라인 하위문화도 포함된다. 비자발적 독신주의(involuntary celibate)의 약자 표현인 인셀은 성관계를 거부한다며 여성을 비난하고 폄하하는 여성혐오주의자들로, 주로 젊은 백인 남성이다. 1990년대 중반 인터넷을 중심으로 서방 자본주의 선진국에서 생겨난 하위문화로 남성들의 여성혐오적 세계관을 조장한다. 인셀을 테러 범죄로 다루는 것은 영국만이 아니다. 지난해 캐나다 법원은 2020년 마사지 업소에서 여성혐오 문구가 새겨진 흉기를 40차례나 휘둘렀던 미성년 남성(당시 17세)에 대해 인셀 운동에서 영감을 받은 테러 행위라고 판결했다. 이 남성에게 범행 동기가 된 인물은 알렉 미나시안(32)이 언급된다. 그는 2018년 캐나다 토론토 번화가에 차를 몰아 11명의 목숨을 앗은 뒤 자신이 인셀 운동의 일원이라며, 수년간 자신을 거부한 여성들에 대한 보복이 범죄 동기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캐나다의 첫 인셀 범죄로도 꼽힌다. 영국 경찰은 매년 스토킹, 괴롭힘, 성폭행, 가정폭력 등에 희생된 여성 숫자가 200만명에 이른다고 경고하면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 국가 비상사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여성폭력 전국 책임자인 매기 블라이스 치안정감은 “영국에서 지난해 발생한 살인 사건 590건 가운데 100건이 가정폭력과 관계 있다”면서 “가해자들이 점점 어려져 시간이 지나면 여성혐오 범죄가 더 늘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김태규 “野청문회 불법성 다분… 3차 땐 불출석”

    김태규 “野청문회 불법성 다분… 3차 땐 불출석”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이 야당 주도의 ‘방송장악 청문회’는 불법성이 많아 3차 청문회에 불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행은 18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임명처분 집행정지와 관련해 방통위가 제출한 답변서는 변론 외 용도로 사용하면 안 되는데 야당에서 청문회 때 그걸로 압박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행은 “기밀이 유지돼야 할 변론 답변서가 국회에서 공개됐는데 집행정지를 신청한 신청인이나 대리인이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청인이 유출했다면 변론권 침해이며 대리인이 넘겨줬으면 변호사 징계 사유”라고 강조했다. 이에 방통위 측 소송대리인은 심문 기일에 진술되지 않은 변론 답변서 유출과 관련해 대한변호사협회 내 변호사권익위원회에 변론권 침해를 이유로 진정을 냈다. 또 김 대행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증언 거부를 이유로 자신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의결한 것에 대해서도 ‘직권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증언 거부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자발적이어야 하지만 현재 방통위가 1인 체제라 위원회 동의가 없어 관련 법적 근거에 따라 비자발적으로 증언을 못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행은 오는 21일 열릴 3차 청문회에는 불출석하겠다고 밝혔다.
  • 홍준표 “동성로, 로마 ‘스페인 광장’ 버금가는 쇼핑 명소 조성하겠다”

    홍준표 “동성로, 로마 ‘스페인 광장’ 버금가는 쇼핑 명소 조성하겠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를 로마의 ‘스페인 광장’에 버금가는 쇼핑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계적인 명품 매장과 팝업스토어 등을 밀집하도록 유도해 대구 도심 최대 번화가라는 명성을 회복하겠다는 게 홍 시장의 구상이다. 홍 시장은 지난 16일 중구 동성로28아트스퀘어에서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기념행사에서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토크 버스킹을 열고 “로마에 가면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명품 쇼핑을 위해 스페인 광장부터 찾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도 고속열차를 타고 대구로 와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명품 매장을 들어서게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성로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처럼 밤새 공연이 펼쳐지는 젊음의 거리가 돼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홍 시장은 “마리나베이에 가면 가게에 문이 없는 ‘오픈 스테이지’ 처럼 돼 있다”며 “밤새도록 공연이 펼쳐져 외국 관광객 등이 찾는 특색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동성로 활성화를 위해선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낮춰 공실 비율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춰서 공실을 없애야 한다”면서 “지방채 발행 없는 재정혁신으로 상인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어렵지만 공연과 시설물 설치를 확대해 상가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대구백화점 부지 개발에 대해 “여러 기업과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동성로가 제대로 살아나려면 대구백화점 건물이 새로운 젊음의 성지가 돼야 하는 만큼,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행정통합이 되면 대구는서울과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양대 축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경북도와 청사배치 문제에 대한 합의가 늦어지면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동성로는 지난달 22일 대구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관광객 유치 시설에 대한 관광진흥개발기금에 금리 우대가 주어지고, 옥외광고물 설치 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음식점 옥외영업 허가 등이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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