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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창의·체험·심리까지 챙기는 미래교육 특구

    노원구, 창의·체험·심리까지 챙기는 미래교육 특구

    서울 노원구는 학교와 마을, 가정이 함께 만드는 창의적인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원미래교육지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교실 밖 지역사회와 일상 속으로 배움을 확장함으로써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배우는 다양한 현장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예·체험활동을 지원하는 ‘마을교사 프로그램’과 ‘힐링체험교실’이 대표적이다. 수학문화관, 천문우주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 등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과학, 예술, 환경 등 분야별 창의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이다. ‘창의체험버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서와 심리 영역에서도 아이들의 성장을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노원청소년상담복지센터, 노원구학교밖지원센터 꿈드림 등과 연계해 위기청소년 지원, 또래관계 회복,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린이·청소년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보석 같은 하루’ 프로그램과 학부모 동아리 활동은 학교와 가정이 함께 교육을 만들어가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마을이 학교가 되는 교육도시’를 지향하는 구는 불암산 생태학습관, 노원정원지원센터, 전통문화체험관 등 지역 교육자원을 학교 수업과 연계해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배움과 돌봄, 휴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H·O·T(Heart Of Teenager) 학생회 활동 지원사업’은 학생회가 주체적으로 학교 문화를 이끌고 민주적 의사결정과 리더십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마중물 청소년 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만든 40여 개 동아리에 활동비와 교육·발표 기회를 제공해 주체성과 창의성을 키우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은 학습뿐 아니라 심리 안정·다양한 체험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교육특구를 지향하고 있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마을, 가정이 함께 손잡고 미래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수원특례시, 재개발·재건축 후보지 30곳 주민 대상 설명회 개최

    수원특례시, 재개발·재건축 후보지 30곳 주민 대상 설명회 개최

    수원특례시가 6일 수원시기업지원센터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30개 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사업 절차 등을 안내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주택재개발·재건축 후보지를 공모한 뒤 ▲법적 구역 지정 요건 적정성 ▲제외 대상 여부 ▲동의율 등을 심사해 지난 10월 17일 30개 구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재개발 후보지 20개소, 재건축 후보지 10개소다. 3개소는 ‘입안 제안형’ 구역으로 조건부 선정했다. 5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에서는 후보지 공모 추진 경위를 안내하고 ▲정비구역 지정 후 사업 추진 절차 ▲도시정비법 개정 사항 ▲일반 정비사업과 신탁사 특례 방식 차이점 ▲권리산정 기준일과 건축허가 ▲단계별 주민 동의 요건 ▲투기 방지 대책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등을 설명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은 주민의 자발적인 동의와 참여가 핵심”이라며 “선정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해서 사업을 홍보하고, 절차를 설명해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주민들의 신뢰를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5~10년 걸리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기 위해 주민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주도하는 ‘정비구역 주민 제안 방식’을 도입한 바 있다. 기존 10년 주기로 정비예정구역을 지정하던 방식에서 2년마다 시민 누구나 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할 수 있다.
  • ‘적극적 윤리경영으로 ESG의 진정성을 묻다’…양재용 한양대 교수, ‘ESG, 얼마나 윤리적인 선택인가’ 출간

    ‘적극적 윤리경영으로 ESG의 진정성을 묻다’…양재용 한양대 교수, ‘ESG, 얼마나 윤리적인 선택인가’ 출간

    ‘ESG는 과연 얼마나 윤리적인가’ 국내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경영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양재용(한양대 산업융합학부·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ESG 경영의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윤리 경영을 통한 적극적 실행가능성을 모색하는 책을 출간했다. 양 교수는 최근 출간한 ‘ESG, 얼마나 윤리적인 선택인가’(도서출판 청람)를 통해 ESG를 윤리경영의 관점에서 고찰했다. 양 교수는 ESG를 단순히 지속가능경영의 기술적 프레임이나 투자 판단 기준으로 보지 않고, 그 이면에 자리한 윤리적 기반의 결핍을 지적한다. 규제에 갇힌 ESG, ‘소극적 윤리경영’의 한계이 책에 따르면 오늘날 대부분의 기업은 ESG를 규제 대응 수단으로 받아들인다. 보고서를 작성하고, 공시 의무를 이행하며, 각종 평가기관의 등급을 관리한다. 그러나 양 교수는 이러한 흐름을 ‘소극적 윤리경영’(passive ethical management)으로 규정한다. 이는 외부의 압력이나 제도적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최소한의 윤리만을 실행하는 한계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ESG를 의무로 수행하되, 그 안에 자발적 가치나 철학이 부재하다는 설명이다. 이 책에서 양 교수는 ESG 규제를 소극적 윤리경영의 한계에 머무른 것으로 본다. 규제는 기업이 일정 수준의 윤리적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지만, 그것은 ‘윤리의 외피를 두른 관리 시스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ESG의 해답, ‘적극적 윤리경영’의 실천규제 준수는 도덕적 성찰을 대신할 수 없으며,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진정으로 담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 결국 ESG가 ‘평가의 언어’로만 남는다면, 그것은 윤리의 제도화에 그칠 뿐이다. 양 교수는 이러한 현실에 대해 “ESG가 경영 전략의 표어가 된 순간, 그 본래의 윤리적 힘은 약화된다”고 지적했다. 양 교수는 대안으로 ‘적극적 윤리경영’(active ethical management)을 제시한다. 이는 규제나 평가의 틀을 넘어, 윤리를 경영의 중심 가치이자 실행 원리로 삼는 체계다. 적극적 윤리경영의 핵심은 자발성과 내재화다. 법이 요구하지 않아도, 기업 스스로 인간과 사회,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결단하고 실천하는 구조를 뜻한다. 이 책은 ESG의 세 축을 각각 새로운 윤리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환경’은 탄소 감축이나 녹색 인증을 넘어, 인간과 비인간의 공존을 설계하는 생태적 책임의 철학이다. ‘사회’는 기부나 사회공헌의 외형이 아니라, 조직 내부의 정의와 포용, 노동 존중의 문화를 구축하는 일이다. ‘지배구조’는 의사결정의 투명성 확보를 넘어, 윤리적 책임과 행동의 제도화로 나아가야 한다. 윤리는 비용이 아니라 신뢰의 자본그는 “적극적 윤리경영은 ESG를 윤리적 실천의 언어로 되돌려놓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ESG가 진정한 사회적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규제 중심의 소극적 체계를 넘어 윤리의 내면화를 통해 자기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윤리를 단순한 도덕담론이 아니라 ‘경제적 자산’으로 해석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윤리적 경영이 단기적으로는 비용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신뢰라는 ‘보이지 않는 자본(invisible capital)’을 축적한다고 설명한다. 다시말해 ESG를 신념이 아닌 계산으로 접근하는 기업은 결국 ‘신뢰의 비용’을 지불하게 되며, 반대로 윤리를 중심에 둔 기업은 사회적 지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 ESG, 윤리의 언어로 복원해야이러한 관점은 행동경제학과 조직신뢰 이론과도 맞닿아 있다. 저자는 전통 경제학이 효율성을 중시했다면, 미래의 경제는 ‘정당성(legitimacy)’을 핵심 변수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정당성은 사회적 신뢰를 통해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한다. ESG의 진정성은 제도적 정교함이 아니라, 윤리적 정당성의 구축에서 비롯된다는 주장이다. 이 책은 ESG의 유행과 피로감이 교차하는 현시점에서 세 가지 중요한 성찰의 지점을 제시한다. ESG는 더 이상 보고서나 평가 등급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와 기업이 함께 지속가능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윤리의 문제라는 것이다. 첫째는 윤리의 자발화다. 외부의 규제가 아니라 내부의 신념에 기반한 ESG 실행이다. 둘째는 가치의 내재화다. ESG를 조직문화로 정착하여 새로운 가치 창출의 동력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셋째는 책임의 확대다. 기업을 넘어 이해관계자 전반으로 윤리적 책임을 확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 원칙들이 바로 ‘적극적 윤리경영’의 토대다. ESG가 규제 중심의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업의 의사결정 전반에 이해관계자에 대한 윤리적 책임이 자리 잡아야 한다. 그것이 ESG의 진정성을 회복하는 길이다. 책의 결론은 명확하다. ‘윤리적 선택이야말로 가장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한다. ESG를 단순한 경영기법으로 여기는 기업은 오래가지 못한다. 반대로 윤리를 전략의 중심에 둔 기업은 사회적 신뢰를 얻고, 장기적 성장의 동력을 확보한다. ‘ESG, 얼마나 윤리적인 선택인가’는 ESG를 숫자와 지표의 언어에서 해방시켜, 윤리와 철학의 언어로 복원하는 책이다. 이 책은 ESG를 고민하는 모든 기업인과 정책 담당자,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묻는 시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ESG는 얼마나 윤리적인가’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이제 우리 사회는 소극적 윤리경영을 넘어 적극적 윤리경영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인류와 기업이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유일한 길이다.
  • “공동체 회복하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해 ‘K-자원봉사’ 모델 만들어야”

    “공동체 회복하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해 ‘K-자원봉사’ 모델 만들어야”

    나눔과 헌신을 통해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을 찾는 제18회 전국자원봉사 컨퍼런스가 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각당복지재단에서 열렸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상임대표 남영찬)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컨퍼런스는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의 변화: K-자원봉사(Volunteering)’란 주제로 자원봉사 시민참여, 청소년 교육 등을 통해 공동체 회복 및 사회적 연대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컨퍼런스는 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이 기조 강연을 맡고, 자원봉사 실천환경, 교육, 특별세션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125개 각계 회원단체와 250여개 협력단체로 구성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원봉사 민간 대표기구이자 법정단체다. 송 원장은 ‘인문학은 어떻게 자원봉사자를 키우는가’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에서 “우리 국민의 봉사와 나눔 등 이타적 실천이 경제력에 비해 부족한 것은 중산층의 시민성과 공생의식 결여 때문”이라며 “경제발전은 획기적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건실한 시민사회 형성은 시간 단축이 불가능해 초래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봉사와 나눔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더불어 살아가기를 체득하게 하는 교육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며 “지식과 정보보다 공감 능력과 리더십, 통합적 인사이트가 중요한 인공지능(AI) 시대에 봉사와 나눔 체험은 교육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송 원장은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 모델로 한인 이민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된 앤디 김을 소개했다. 간호사였던 앤디 김의 어머니는 함께 살아하는 의미를 가르치기 위해 아들에게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했고, 그것이 오늘날 앤디 김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환경세션(좌장 김현정 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에서는 ‘시민참여로 여는 순환경제 K-자원봉사의 실천’이란 주제로 자원봉사를 기반으로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과제와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교육세션(좌장 구혜영 한양사이버대 교수)에서는 ‘공동체 인성 향상을 위한 청소년 봉사활동 필수교과 도입’이란 주제로 급감하고 있는 청소년 자원봉사의 대안으로 제시되는 청소년 자원봉사 필수교과 도입을 통해 공동체 인성을 개발하고 자발적 자원봉사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별세션(좌장 김연진 자원봉사전문감시단 ‘잇다’ 회장)에서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의 회원단체들의 비전과 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종합토론에서는 김용길 한국산업법제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회원단체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남영찬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는 “우리의 자원봉사 활동은 좀 더 민간주도적이고 자발적으로 진화해 다중위기 시대의 재난과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사회적 인프라로 기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2026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아 자원봉사 저변 확대와 가치 확산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고, 건강한 자원봉사 생태계를 구축해 ‘K-자원봉사’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길섶에서] 택배 차량과 안전

    [길섶에서] 택배 차량과 안전

    버스 운전기사가 짜증을 냈다. 버스 정류장에서 1m쯤 떨어진 곳에 택배 차량 두 대가 서 있었다. 정류장에 진입하는데 뒤에 있는 택배 차량 운전사가 버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운전자석 문을 활짝 열고 올라탔다. 그 순간 버스와의 간격이 5㎝나 됐을까. 가끔 교차로에서 차량 한두 대 공간 뒤에 세워진 택배 차량을 만난다. 운전이 미숙한지라 그 차량을 지나 교차로에서 회전할 때마다 진땀이 난다. 건물은 많아 보이는데 왕복 2차로인 곳은 가급적 피한다. 중간에 서 있는 택배 차량을 만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여서 택배는 이제 생활 필수 기능이 됐다. 택배 차량을 보지 않은 날이 있던가 싶다. 하루에 여러 대를 보는 경우도 많다. 택배 차량 급증은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에는 화물 및 여객 상하차만 가능한 구간(PUDO)이 있다. 우리 정부도 2022년 12월 제도화를 발표했으나 이후 소식이 없다. 민주노총이 새벽 배송 금지를 요구하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택배 기사의 자발적 선택에 따른 새벽 배송을 금지할 권한이 정부는 물론 노동자단체에도 없다. 물론 심야 배송은 차가 막히지 않아 편하지만 주차 차량이나 장애물 인식이 어려워 사고 위험이 높다. 지금 필요한 것은 택배 기사는 물론 택배 차량 증가에도 교통환경이 안전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적용하는 일이다.
  • 개인정보위 “SKT, 해킹 피해자 30만원씩 보상하라”

    개인정보위 “SKT, 해킹 피해자 30만원씩 보상하라”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는 약 2300만명의 가입자 개인정보를 유출한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된 분쟁조정 신청 사건에 대해 SKT가 신청인들에게 각 3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조정안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분쟁조정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리고 SKT에 개인정보 보호조치 강화 등 재발방지 대책을 함께 권고했다. 앞서 SKT의 해킹 사고로 이용자 2324만 4649명의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Ki·OPc) 등 25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지난 4월부터 3998명이 SKT를 상대로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분쟁조정위는 신청인들이 유출정보 악용으로 인한 휴대전화 복제 피해 불안과 유심 교체 과정에서 겪은 혼란과 불편에 대한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고 보고 손해배상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분쟁조정위는 조정안을 신청인과 SKT에 각각 통지했다. 양측은 통지일로부터 15일 이내 수락 여부를 밝혀야 하는데 어느 한쪽이라도 거부하면 조정은 불성립된다. SKT 측은 조정안에 대해 “회사의 사고수습과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보상 노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며 “수락 여부는 관련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안팎에선 SKT가 조정안을 수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정안을 수락하게 되면 대규모 추가 조정 신청이 들어올 수 있고, 잠재적 배상액이 최대 6조 9000억원에 이를 수 있어서다.
  • “중장년 일자리는 양보다 질… AI 활용 훈련 등 맞춤형 지원해야”

    “중장년 일자리는 양보다 질… AI 활용 훈련 등 맞춤형 지원해야”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중장년, 저숙련·저임금으로 내몰려국가 차원 중장년 경력개발 지원을나동만 한국직능연 선임연구위원40대 고용률·60대 일자리 질 하락역량 훈련 통해 경력 전환 기회를김강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50대 고용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취업 알선 등 연령별 타깃팅 필요유종헌 ACLPro 대표시니어 경쟁력 AI 활용 여부에 달려재취업 넘어 생애 전반 설계 지원을고령화와 산업구조 변화로 중장년층의 고용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40세 이상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 38개 중장년내일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국민 인지도와 현장 체감도는 높지 않다. 건강한 노사관계 구축, 중장년 고용 안정, 권리 밖 노동자 지원 사업 등을 맡고 있는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은 4일 서울 마포구 본부에서 ‘중장년 경력개발 지원 발전방향’을 주제로 좌담회를 열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좌장은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맡았으며 나동만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강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유종헌 ACLPro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중장년 고용 상황을 어떻게 보나. 나동만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제조업·건설업 부진으로 40대 비자발적 퇴직이 늘고 있고, 60대 고용 증가도 양적 확대에 그칠 뿐 일자리의 질은 여전히 낮다. 세대별로 양상은 다르지만 각자 고유한 문제가 있다.” 김강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50대는 제도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정부의 고령층 고용정책은 주로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설계됐지만 고용 불안은 50세부터 본격화한다. 기업은 인건비 부담으로 중장년 역량 개발에 소극적이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는 채용을 꺼리는 현상도 있다. 외국인 인력 유입도 중장년 일자리 대체 요인이 되고 있다.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 중장년이 퇴직 이후에도 노동시장에 원활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유종헌 ACLPro 대표 “기업은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자연스럽게 고임금을 받는 중장년이 구조조정의 대상이 된다. 여기에 디지털 리터러시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50대 상당수가 인공지능(AI) 활용에 익숙하지 않아 조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반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니어는 경쟁력을 유지한다. 결국 AI 활용 역량 격차가 중장년을 더 빠르게 밀어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기술 발전으로 중간 숙련 일자리는 줄고, 고숙련 일자리는 늘고 있다. 그러나 중장년층은 고숙련 일자리로 전환하지 못한 채 저숙련·저임금 일자리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는 낮은 임금 수준 때문에 일자리를 선택하지 않고 있고 그 자리를 외국인이 대신한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업스킬링’(기술 향상)을 지원해 중장년이 고숙련 일자리로 옮겨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장년내일센터의 과제는. 김 위원 “센터는 재취업 실적 등 계량적 성과가 있지만 이용자 체감도는 낮다. 40·50·60대가 원하는 일자리와 지원 방식이 서로 다른데, 같은 서비스로 접근하다 보니 미스매칭이 생긴다. 연령대별 특성을 반영한 타깃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또한 고용센터와 일부 기능이 겹친다. 각 기관의 전문성을 구분해 고용센터는 급여 지원에, 내일센터는 중장년 맞춤형 취업 알선과 훈련에 집중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나 위원 “가장 큰 문제는 서비스의 양과 질 사이에 있는 괴리다. 재단과 센터는 이용자 수 등 양적 지표로 성과를 판단하지만 실제 이용자는 질적 만족을 더 중시한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특화된 역량 훈련은 부족하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지원했느냐가 아니다.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경력 전환 기회를 제공했는지’, 그 결과 소득이 유지되거나 향상됐는지다. 양 중심에서 질 중심으로 전환해야 체감도가 높아질 것이다.” -중장년 직업 생애 전반을 디자인할 수 있는 내일센터로 발전하려면. 유 대표 “단순히 일자리를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누구나 편하게 경력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중장년의 재취업뿐 아니라 가족·재무·삶 전반을 함께 설계하는 ‘라이프플랜형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상담 인력에 대한 전문 교육과 표준화된 상담 프로세스가 마련돼야 한다. 질 높은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숙련된 ‘허리층’ 중장년이 다시 일터로 복귀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다.” 나 위원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경력 설계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비용 문제로 어려웠지만 지금은 AI가 개인의 경력·역량·학습 수준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취업 교육도 획일적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화할 수 있다. 특히 산업계와 협업해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중장년이 생애 전반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정 교수 “지금까지의 고용 서비스는 구직자 중심으로 운영됐다. 이제는 기업 관점으로 전환해야 한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하고 걸맞은 인력 양성을 병행해야 한다. 범부처 간 협업도 필수다. 현재 고용노동부, 성평등가족부, 지방자치단체가 취업 지원을 하고 있지만 협업은 부족하다. 대통령실에 컨트롤타워를 두고 중장년 경력개발 지원을 국가적 통합 의제로 격상해야 한다.”
  • [단독] 소비쿠폰 풀었지만… 실업급여 받은 자영업자 역대 최대

    [단독] 소비쿠폰 풀었지만… 실업급여 받은 자영업자 역대 최대

    매출 감소 등으로 폐업하고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가 올해 8월까지 29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비자발적 폐업으로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는 2888명(중복 제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68명)보다 4.3% 증가했다. 이들에게 지급된 실업급여는 137억 2800만원으로, 전년 동기(130억 1700만원) 대비 5.5% 늘었다. 수급자와 지급액 모두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정부가 7월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풀어 내수 진작에 나섰지만 자영업자 폐업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 21일 이후인 8월 한 달간 지급된 실업급여는 18억 6500만원으로, 전년 동월(17억 6100만원)보다 5.9% 늘었다. 같은 달 새롭게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는 235명으로, 5.4%(12명) 증가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실업급여 지급액은 72억 1200만원이었으나, 2023년에는 167억 6800만원으로 3년 만에 132.5% 급증했다. 지난해(188억 2200만원)에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추세대로라면 지난해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향후 경기 전망도 밝지 않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 6월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6명(62.2%)은 “올 하반기 순이익이 전년 하반기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43.6%는 “향후 3년 내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폐업 사유로는 ▲영업 실적 악화(28.2%) ▲경기 회복 전망 불투명(17.0%) ▲자금난·대출 부담(15.1%) 등이 꼽혔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시행됐음에도 내수 회복 기대감이 여전히 낮다는 뜻”이라며 “단기적 소비 진작책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내수 기반을 강화할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37만명 북적북적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원도심 활기 넘쳐

    37만명 북적북적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원도심 활기 넘쳐

    순천시가 지난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원도심 중앙로 일원에서 개최한 ‘2025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에 3일 동안 37만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올해 축제는 다회용기 사용과 100원 셔틀버스 등 시민이 함께한 친환경 실천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회용기 16만개 사용과 98%의 반납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친환경 문화가 정착됐다. 특히 100원 셔틀버스는 전 노선이 만석으로 운행돼 주차난을 완화하고 대중교통형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푸드마켓은 6000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과 지역 식재료 중심의 메뉴로 큰 호응을 받았다.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1.5배 이상 증가해 시민과 셀러 모두가 만족한 축제로 평가됐다. 다만 음식값이 저렴한 대신 ‘양이 적다’는 지적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미식탐정단’과 빈 점포를 활용한 팝업존 ‘순천만 씨워킹 사운드체어’ 등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도심 곳곳의 골목 상권이 활기를 되찾으며, 원도심 전체가 축제의 무대로 확장되는 효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도심 전체가 무대가 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며 순천의 원도심이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됐다”며 “시민의 참여가 곧 순천의 힘인 만큼 지속가능한 축제문화를 통해 ‘생태수도 순천’의 가치를 꾸준히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 거리 청소에 통역·안내까지… APEC 빛낸 숨은 주역 자원봉사자

    거리 청소에 통역·안내까지… APEC 빛낸 숨은 주역 자원봉사자

    부녀회 “깨끗한 경주 보여주고 싶어”허리 숙여 담배 꽁초 줍고 분리수거방문객 맞이·안내 나선 20대 청년들식당서 통역 봉사하는 60대 어르신 “경주 얼굴이라는 책임감 갖고 봉사” 지난 1일 막을 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 곳곳에서는 시민들의 땀과 헌신이 빛났다.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고 관광객을 안내하며 경주의 얼굴이 된 자원봉사자들은 “우리가 경주의 첫인상이자 마지막 인상이라는 사명감으로 임했다”며 “큰 행사가 무사히 끝나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경주 중부동 새마을부녀회장 장정희(74)씨와 주민 정찬하(64)·손순호(72)씨는 정상회의 기간 매일 버스터미널과 중앙시장, 숙박업소가 몰린 성건동 일대를 돌며 담배꽁초를 주웠다. 이날도 허리를 굽혀 6시간째 골목을 청소하던 세 사람은 “누가 시킨 건 아니지만 외국인과 관광객이 많이 오니 깨끗한 경주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쾌적해야 경주의 인상도 좋지 않겠냐”고 웃었다. 경주역에서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방문객 안내에 나섰다. 하루 100여 명을 맞이한 한다경(22)·함경림(23)씨는 “경주 시민으로서 문화유적과 행사 프로그램을 더 잘 안내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씨는 “기차에서 내린 분들에게 저희가 첫인상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며 “경주의 얼굴이라는 책임감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함씨는 “세계 정상들과 같은 공간에서 일한 것만으로도 뜻깊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경주 관광과 자영업자들이 더 힘을 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통역으로 힘을 보탠 봉사자들도 많았다. 은퇴 후 국가에 기여하고 싶어 경기 고양시에서 왔다는 손주영(65)씨는 황리단길 식당에서 메뉴의 재료와 맛을 설명하느라 분주했다. 손씨는 “대단한 어학 능력은 아니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했다. 전화 통역으로 외국인을 돕는 봉사자도 있었다. 30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일한 뒤 귀국한 유지성(74)씨는 13년째 이어온 전화 통역 봉사 경험을 살려 APEC 기간 내내 유선으로 외국인을 도왔다. 그는 “외국인이 다쳐 병원에 가거나 경찰 조사를 받는 일은 대부분 늦은 밤에 발생한다”며 “가장 통역이 필요한 시간에 도움을 드리고 싶어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고 기다렸다”고 했다. 이번 APEC 기간에는 경북도가 선발한 254명의 자원봉사자와 동국대·한국수력원자력 측 인원까지 총 324명의 내국인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유학생 200명도 손을 보탰다. 경북도 관계자는 “자원봉사 선발에 1072명이 지원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며 “APEC의 경험이 앞으로 경주 관광 발전에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기 잡아가세요” 신고했을 뿐인데…1억 포상금 ‘대박’ 터졌다

    “여기 잡아가세요” 신고했을 뿐인데…1억 포상금 ‘대박’ 터졌다

    주가 조작을 감행한 일당을 금융 당국에 제보한 신고자가 1억원에 가까운 포상금을 받게 됐다. 2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를 신고한 A씨에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포상금 9370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A씨는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일당의 계획과 수법을 상세하게 기술했고, 녹취록 등 증빙자료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은 A씨의 진술을 기반으로 부정거래 혐의의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기획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조사 결과에 따라 혐의자 6인을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과 대량보유보고의무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위는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부정거래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조기에 적발하기 위해 혐의 입증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포상금을 받으려면 위반 행위자와 장소·일시·방법 등 구체적인 위반 사실을 적시해서 신고해야 한다. 또 시세 조종, 미공개 정보 이용, 부정 거래 등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 자료를 제출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 적발과 조치에 도움이 됐다고 인정되어야 한다. 주가 변동, 공시자료, 언론 보도 등 일반에 공개된 자료는 인정되지 않는다. 신고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운영하는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신고자의 신원은 비밀로 보호되며 익명 신고도 가능하다. 다만 익명 신고의 경우 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자신의 신원과 신고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포상금 규모는 불공정거래행위의 중요도에 따라 1등급(최대 30억원)부터 10등급(1500만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등급별 기준금액에 기여율(0~100%)을 곱해 최종 금액이 산정된다. 지난해 2월 포상금 상한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어나고, 금감원 예산 대신 정부 예산으로 지급 체계가 변경된 이후 포상금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연평균 포상금 지급액은 약 7116만원 수준이었으나 제도 개선 이후인 지난해 2월부터 12월 사이에는 연평균 1억9440만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건당 평균 포상금 역시 약 1884만원에서 324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본시장 건전성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불법행위를 조기에 적발하고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조사·제재와 시장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필수”라고 말했다.
  • “우리가 경주의 첫인상” 꽁초 줍고 밤낮 통역한 APEC 숨은 주역들

    “우리가 경주의 첫인상” 꽁초 줍고 밤낮 통역한 APEC 숨은 주역들

    지난 1일 막을 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 곳곳에서는 시민들의 땀과 헌신이 빛났다.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고 관광객을 안내하며 경주의 얼굴이 된 자원봉사자들은 “우리가 경주의 첫인상이자 마지막 인상이라는 사명감으로 임했다”며 “큰 행사가 무사히 끝나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경주 중부동 새마을부녀회장 장정희(74)씨와 주민 정찬하(64)·손순호(72)씨는 정상회의 기간 매일 버스터미널과 중앙시장, 숙박업소가 몰린 성건동 일대를 돌며 담배꽁초를 주웠다. 이날도 허리를 굽혀 6시간째 골목을 청소하던 세 사람은 “누가 시킨 건 아니지만 외국인과 관광객이 많이 오니 깨끗한 경주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쾌적해야 경주의 인상도 좋지 않겠냐”고 웃었다. 경주역에서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방문객 안내에 나섰다. 하루 100여 명을 맞이한 한다경(22)·함경림(23)씨는 “경주 시민으로서 문화유적과 행사 프로그램을 더 잘 안내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씨는 “기차에서 내린 분들에게 저희가 첫인상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며 “경주의 얼굴이라는 책임감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함씨는 “세계 정상들과 같은 공간에서 일한 것만으로도 뜻깊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경주 관광과 자영업자들이 더 힘을 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통역으로 힘을 보탠 봉사자들도 많았다. 은퇴 후 국가에 기여하고 싶어 경기 고양시에서 왔다는 손주영(65)씨는 황리단길 식당에서 메뉴의 재료와 맛을 설명하느라 분주했다. 손씨는 “대단한 어학 능력은 아니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했다. 전화 통역으로 외국인을 돕는 봉사자도 있었다. 30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일한 뒤 귀국한 유지성(74)씨는 13년째 이어온 전화 통역 봉사 경험을 살려 APEC 기간 내내 유선으로 외국인을 도왔다. 그는 “외국인이 다쳐 병원에 가거나 경찰 조사를 받는 일은 대부분 늦은 밤에 발생한다”며 “가장 통역이 필요한 시간에 도움을 드리고 싶어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고 기다렸다”고 했다.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한국 대학에 재학 중인 레오 리카르도(20)씨도 경주 황리단길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먼저 다가가 주변을 안내했다. 레오씨는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관광객도 돕고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도 키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APEC 기간에는 경북도가 선발한 254명의 자원봉사자와 동국대·한국수력원자력 측 인원까지 총 324명의 내국인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유학생 200명도 손을 보탰다. 경북도 관계자는 “자원봉사 선발에 1072명이 지원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며 “APEC의 경험이 앞으로 경주 관광 발전에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중랑구, ‘청렴중랑’ 실천 앞장…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조직문화 확산

    중랑구, ‘청렴중랑’ 실천 앞장…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조직문화 확산

    서울 중랑구는 ‘2025년 종합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에 따라 청렴도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 ▲청렴기반 구축 ▲소통·신뢰 강화 ▲부패 사전예방을 3대 전략으로 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7월에는 감사담당관 내에 ‘청렴정책팀’을 신설해 전담 체계를 갖췄으며, 8월부터는 매월 둘째 주를 ‘청렴주간’으로 지정해 상호존중 4행시 이벤트, AI 청렴포스터 공모전 등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직 내부에서는 기관장의 의지를 중심으로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분기별 청렴조례를 통해 청렴 의지를 전 직원과 공유하고, 청렴 토크콘서트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있다. 중랑구 공무원노동조합과의 청렴 협약 체결, 유튜브 영상 제작 등으로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구는 연말에 ‘청렴시책 참여 우수부서 평가’를 실시해 청렴교육 이수율, 내부통제 실적, 적극행정 참여도를 평가해 우수부서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신규 임용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공무원 행동강령 등 이론교육과 AI 도구를 활용한 캠페인송 제작 등 실천형 청렴교육을 진행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청렴은 행정의 기본이자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청렴중랑이 조직문화로 자리 잡도록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탈모, 약도 소용없더니 이거 먹고 해결”…SNS 올라온 ‘솔직 후기’ 실체

    “탈모, 약도 소용없더니 이거 먹고 해결”…SNS 올라온 ‘솔직 후기’ 실체

    “오래 앉아 있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허리가 아팠다.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해결책이 없더라.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 제품 먹었더니 통증이 싹 사라졌다.” “탈모 심해져서 병원도 다녀보고 좋다는 약도 다 써봤는데 소용없었다. 논문까지 찾아보다가 △△ 추천받았다.”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자기 경험담을 가장한 건강정보형 광고가 확산하고 있다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31일 개발원에 따르면 경험담을 가장한 건강정보형 광고는 일반적으로 ‘통증이나 비만으로 고통받았는데 병원에서도 해결하지 못했고 논문을 찾아봤지만 방법이 없었다’는 식으로 시작한다. 그러면서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 제품으로 완치됐다’며 특정 건강식품이나 의료 기기 등을 자연스럽게 광고하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게시물은 광고 표기가 없고 개인의 경험에 기반한 조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상업 목적의 광고나 협찬 정보인 경우가 많다. 특히 다이어트, 소화기 질환, 여성 건강, 피부 질환 등에서 이러한 광고가 확산하고, 일부는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제품이나 시술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개발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자발적 후기를 가장한 불법 의료 광고는 전체 불법 의료 광고 중 31.7%를 차지한다. 개발원은 이런 허위 광고성 게시물이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다며 정보의 근거를 확인한 뒤 진위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발원은 “상업적 목적을 감춘 개인 경험담 형식의 건강정보형 광고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쉬워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거나 공유되며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며 건강 정보를 이용할 때는 ‘건강 정보 게시물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게시물의 출처, 목적, 날짜 등을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 20년간 성관계 안 했더니…72세 여성이 전한 놀라운 동안 비결

    20년간 성관계 안 했더니…72세 여성이 전한 놀라운 동안 비결

    호주의 한 72세 여성이 자신만의 동안 비결로 ‘20년간 성관계 없는 삶’을 꼽았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멜버른에 거주하는 은퇴한 요양보호사 로레인 카사르(72)는 최근 식당에서 딸 셰리(55)와 함께 있다가 웨이터로부터 “자매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로레인은 이마 주름이 거의 없을 정도로 탄력 있는 피부의 비결로 자외선 차단제, 저렴한 보습제, 과일·채소 위주의 식단, 그리고 20년간의 금욕생활을 꼽았다. 그는 “비싼 화장품은 쓰지 않는다”며 “약국에서 파는 기본 크림에 자외선 차단제만 바르고 피부 관리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레인은 “젊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너무 주목받는 건 부담스럽다”며 웃었다. 손녀 파리스(26)는 “할머니는 젊은 마음과 재치 덕분에 늘 활기차다. 덕분에 늙는 게 두렵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금욕, 건강에는 양날의 검 전문가들은 자발적 금욕이 정신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 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에게 집중하게 되며, 감정 소모에서 벗어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체 건강 측면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성관계는 심혈관 기능 향상, 면역력 강화, 통증 완화 등 여러 신체적 이점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금욕이 오래 지속될 경우 일부 신체 기능이 위축되거나 호르몬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성적 자극이 남성의 신경계·혈액순환·소화 기능에 유익하게 작용하며, 전립선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했다. 즉, 지나친 금욕은 오히려 신체 기능의 자연스러운 순환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동안의 비결’은 금욕이 아니라 자기 관리와 균형 잡힌 생활 습관에 있다. 정신적 여유를 찾고, 몸의 흐름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진짜 동안의 시작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 교묘한 차별의 민낯… 공존의 길을 찾다

    교묘한 차별의 민낯… 공존의 길을 찾다

    일부 개인의 문제로 치부 안 돼사회 현실 외면 등 불평등 심화해결보다 엉뚱한 희생양 찾아경제적 위기까지 맞물려 증폭공동체 생존과 미래 걸린 과제 최근 한국 사회는 혐오와 차별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난민 수용은 역차별이다’, ‘장애인 시위는 시민을 볼모로 한 인질극이다’라는 등의 말처럼 과거에는 공개적으로 표출하기 힘들었던 극단적인 혐오와 차별의 언어가 인터넷을 넘어 일상의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노키즈존’은 ‘노시니어존’, ‘노아재존’으로 확산하며 특정 세대에 대한 배제를 정당화하는 문화로 자리잡았다.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은 일부 개인의 편견 문제가 아니라 사회경제적 위기와 맞물려 증폭되는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한다. 통상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기보다는 엉뚱한 희생양을 찾아 책임을 전가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혐오와 차별이 사회적 위기 속에서 어떻게 특정 집단을 희생양 삼아 확산하는지 분석한다. 특히 여성, 이주자, 난민, 성소수자,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배제와 혐오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다. 책은 차별의 개념에 대해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 종교, 장애,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고용, 교육, 재화·용역 공급 등의 영역에서 누군가를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라고 정의한다. 직접 차별뿐만 아니라 간접 차별, 괴롭힘 등 우리 사회 곳곳에 차별은 교묘하게 숨어 있다. 저자는 오늘날 차별의 핵심은 바로 구조적 차별에 있다고 강조한다. 과거처럼 특정 집단을 노골적으로 배제하는 법이나 제도는 사라지는 추세지만 오랫동안 축적돼 온 사회의 체계·문화·관행이 소수자에게 체계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는 현실은 여전하다. 1992년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후남이는 남아 선호 사상으로 인해 노골적인 차별을 겪었지만 2016년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주인공은 결혼과 출산 뒤 구조적 차별로 인해 경력 단절에 처하게 된다. 김지영의 퇴사는 겉보기에는 자발적인 선택처럼 보이지만, 그 배경에는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에게 육아와 가사를 전담케 하는 사회적 압력과 기업 내 ‘유리천장’이라는 보이지 않는 구조가 작동했다. 이러한 구조적 차별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차별의 현실을 외면하고 국가와 사회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저자는 “구조적 차별의 현실을 부정하면 개인이 각자도생해야 하니 국가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없어진다”면서 “구조적 차별을 해결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역설한다. 특히 저자는 혐오와 차별이 극우 정치에 활용되는 현실을 비판한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심판 국면에서 부정 선거 음모론과 결합해 폭발한 ‘중국 혐오’가 대표적이다. 저자는 “이는 갑자기 등장한 문제가 아니라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가 혐오와 차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결과”라고 진단한다. 정부와 국회가 주저하는 사이 혐오 세력이 힘을 키웠고, 정치적 위기 상황에서 특정 집단을 공격하며 자신들의 입지를 다지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책은 차별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제시한다. 국내에는 장애인차별금지법·남녀고용평등법 등 개별적인 차별금지법이 존재하지만, 이는 모든 차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차별은 더이상 개인의 인성을 탓하거나 나중에 해결할 문제로 미룰 수 없는 우리 공동체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시급한 과제다. 저자는 “우리가 ‘차별하지 않는다’는 안일한 착각에 머무는 동안 불평등의 고리가 단단해지고 있다”면서 “차별 없이 평등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아침부터 밤까지 현장에서 답을 찾다”… 관악구 주요 축제·행사 잇따라 방문, 주민과 소통

    유정희 서울시의원 “아침부터 밤까지 현장에서 답을 찾다”… 관악구 주요 축제·행사 잇따라 방문, 주민과 소통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지난 25일 관악구 곳곳에서 열린 지역 축제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유 의원은 이른 오전 7시 삼성동 통우회 야유회를 시작으로 청소년지도자협의회 야유회(07시 30분), 관악구 협회장기 테니스대회(08시 30분), 관악 보드게임 페스티벌(10시), 관악 상호문화축제(11시), 신사 어울림축제(12시) 등 지역 곳곳에서 열린 다양한 주민참여 행사에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유 의원은 “새벽부터 마을마다 주민들이 스스로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관악의 진짜 힘이 공동체에 있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다양한 세대가 어울려 함께 웃는 모습이 바로 지역의 자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 1시, 낙성대공원에서 열린 ‘2025 관악 e스포츠 페스티벌’에서는 청년 게이머들과 대화를 나누며 관악의 새로운 청년문화 확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리그오브레전드·발로란트 등 e스포츠 종목 경기와 함께 체험 부스, 레트로 게임존, 푸드트럭이 운영되어 청년층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유 의원은 “게임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문화이자 산업입니다. 관악이 청년이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하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후 2시, 유 의원은 청림동 어울림길에서 열린 ‘제11회 지역공감 어울림축제’ 현장을 찾았다. 서울YWCA 봉천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나와 이웃이 어울려 만드는 축제’를 슬로건으로, 기념행사·놀이·체험마당·아나바다 장터·공연 등 주민이 함께 만드는 마을형 축제로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청림동 주민자치관련단체, 관악구자원봉사관련단체 등 40여 개 단체가 부스를 열고 환경·재활용·가족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유 의원은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이런 축제가 바로 공동체의 힘입니다. 이웃이 함께 웃는 골목이 관악의 진짜 자산이다”라고 강조했다. 오후 3시에는 선민교회 주차장 일대에서 열린 ‘제2회 대학동 한마당 축제’를 방문했다. 이번 축제는 ‘이어진 마음, 피어나는 웃음’을 주제로 여러 지역단체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장은 체험부스, 먹거리부스, 알까기대회 등으로 구성되어 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유 의원은 “대학동의 따뜻한 골목에서 웃음과 이야기가 피어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반갑습니다. 지역의 행복은 이런 자발적인 참여에서 시작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후 4시에는 낙성대역 인근에서 열린 ‘낙낙별길 축제’를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축제는 골목형 상권을 중심으로 버스킹 공연, 체험부스, 야시장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지역상인과 주민이 함께 상생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유 의원은 “상권이 살아야 골목이 살아난다. 주민과 상인이 함께 웃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시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후 6시, 별빛내린천 수변무대에서 열린 ‘관악 별빛원정대(멘토링 축제)’를 찾아 청소년 멘토와 멘티들을 격려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멘토링 기반 문화행사로, 음악공연과 체험부스, 야외 토크콘서트가 함께 진행됐다. 유 의원은 “청소년이 지역 안에서 스스로 꿈을 키우고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청년·청소년 문화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마친 유 의원은 “하루 동안 관악 곳곳을 돌며 느낀 건, 지역의 활력은 결국 주민의 참여와 공동체의 힘에서 나온다는 사실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을 가장 먼저 찾고, 주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는 시의원이 되겠다. 관악의 문화·복지·청년정책을 꼼꼼히 살피며 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 ㈜명륜당 명륜진사갈비, 550여 가맹점과 함께한 기부릴레이로 자립준비청년 기부

    ㈜명륜당 명륜진사갈비, 550여 가맹점과 함께한 기부릴레이로 자립준비청년 기부

    ㈜명륜당이 운영하는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사에서 ‘명륜진사갈비 전국 가맹점주 기부릴레이 후원금 전달식’을 지난 27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성금은 지난 9월부터 서울·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대전·충청, 광주·전라, 대구·경북, 강원, 제주 등 전국 주요 권역에서 가맹점주와 함께하는 기부릴레이·바자회 활동으로 마련되었으며,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명륜진사갈비 본사가 월드비전 자립준비청년 후원 협약에서 시작된 사회공헌활동에 공감한 전국 가맹점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져 그 의미가 더 뜻깊다. 가맹본사 ㈜명륜당은 지난 2023년 월드비전과 협약을 맺고 자립준비청년 대상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매년 3억원씩 10년간 총 30억원을 기부하는 장기 후원 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로 누적 12억원의 기부금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또한 ‘나는 나의 보호자입니다’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명륜진사갈비 전국 매장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온라인 모금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후원금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 교육 기회 확대, 취업 역량 강화 등 자립 기반 마련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주거 환경 개선과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있다. 명륜진사갈비 관계자는 “이번 전달식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전국 가맹점주님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했다는 것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가맹점주님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랜드 런칭 이후 초창기인 2019년부터 시작된 명륜진사갈비의 사회공헌활동은 가맹점주의 자발적인 참여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사내봉사단인 ‘명륜나눔봉사단’은 가맹본사 임직원과 가맹점주, 홍보모델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하는 봉사조직으로 자리 잡았다. 독거 어르신 식사지원, 무료급식 배식봉사, 해양쓰레기 정화활동, 사랑의 연탄나눔, 쪽방촌 갈비도시락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상호 협력과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 효성, 사회공헌에 8억 기탁·1000여 해외 아동 후원… 포용적 나눔 강화

    효성, 사회공헌에 8억 기탁·1000여 해외 아동 후원… 포용적 나눔 강화

    효성이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생필품 지원, 헌혈 행사, 재난 복구 성금 기탁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경영을 실천 중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고객과 지역사회의 지지 덕분”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소외된 이웃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복지 기금 기탁·해외 아동 후원… 재난 피해 복구 성금도효성은 지난해 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5 나눔캠페인’에 8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4개 사업회사가 함께 참여했다. 성금은 6·25 참전용사 주거 안정 지원, 경력보유 여성 취업 활성화, 지역 아동센터 영어 교육 지원 등에 사용된다. 또한 2018년부터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베트남 저개발 지역 아동을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총 1191명의 학생에게 교육 및 생활환경 개선을 도왔다. 지난 7월엔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침수 피해 가구, 농경지 복구, 도로 유실 등 피해 지역 복원에 사용됐다. 헌혈로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도와… 취약층엔 생필품·김장 김치 전달효성은 2008년부터 매년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돼 환아 치료에 쓰인다. 이 행사는 효성 본사뿐 아니라 울산, 구미, 창원 등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도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마포구청에 ‘사랑의 김장 김치’ 1500세트를 전달했다. 2007년부터 18년째 이어온 김장 나눔을 통해 지금까지 2만 4000여 가구에 김치를 후원했다. 또한 ‘사랑의 쌀’ 20kg 500포대를 마포구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이 쌀은 효성의 자매결연 지역인 경남 함안군 군북농협에서 구매해 농가 판로를 지원하는 상생 효과도 거두고 있다. 아현동 주민센터에는 쇠고기죽, 사골곰탕 등 생필품을 400가구에 전달했다. 장애인과 가족 위한 복지 활동… 장애 예술인 창작 지원도효성은 2013년부터 푸르메재단과 협력해 저소득층 장애아동의 재활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비장애 형제·자매의 교육비 및 심리치료비 지원으로 범위를 넓혔다. 지난 5월에는 ‘장애어린이 의료재활 및 가족지원 사업’ 후원금 1억 3000만원을 푸르메재단에 전달했다. 효성은 장애전문 어린이집 봉사,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후원 등 다양한 장애인 복지 활동을 꾸준히 전개 중이다. 지난해에는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아동 가족이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효성은 2015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이어오며 장애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회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서울문화재단과 협력해 장애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지원금은 창작비, 작품 홍보, 전시 지원 등에 활용된다. 지난해에는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제1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식에서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을 위한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경력보유여성 취업 활성화 지원경력보유여성도 살피고 있다. 효성은 지난 7월 여성중앙회에 7000만원을 기탁해 경력보유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했다. 후원금은 요양보호사 과정과 시니어케어 전문가 양성과정 운영에 사용된다. 취업활성화 프로그램은 중장년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속가능한 나눔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캄보디아 ‘로맨스스캠’ 피의자 11명 구속 송치

    캄보디아 ‘로맨스스캠’ 피의자 11명 구속 송치

    캄보디아에서 ‘로맨스스캠’ 범죄에 가담했다가 국내로 송환돼 경기북부경찰청의 구속 수사를 받은 11명이 검찰로 넘겨졌다. 이들은 납치나 감금의 피해자가 아니라, 경제적 이익을 노리고 자발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의 혐의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된 피의자 15명 가운데 11명을 28일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조건만남 등을 빙자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하고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캄보디아 프놈펜의 투올코욱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하며 스스로를 ‘TK파’로 불렀다. 총책을 중심으로 한 지휘 체계를 갖춘 조직으로, 한국인 30여 명이 참여했다. 조직은 총관리자와 팀장, 홍보팀, 로맨스팀 등으로 구성해 피해자 유인과 금전 편취, 홈페이지 제작과 홍보를 각각 담당했다. 조직원들은 가명을 사용하고, 휴대전화 사용이나 사진 촬영이 금지됐으며, 야간에는 외부 시야를 차단하는 등 철저한 보안 통제를 유지했다. 경찰은 이들이 납치되거나 감금된 정황은 없고, 탈퇴도 자유로웠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성인 척 피해자에게 접근해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가로챘으며, ‘회원가입 후 인증 미션 성공 시 가입비 환급’ 등 게임식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건만남 형태로 가입을 유도하고 피해자가 손실을 만회하려다 오히려 피해가 커지는 변형된 로맨스스캠 구조”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36명, 피해액은 16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프놈펜의 13층 건물에서 합숙하며 범행을 이어가다 현지 단속을 피해 센속 지역으로 옮겼고, 결국 현지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당시 한국인 33명이 붙잡혔으며, 이 가운데 15명이 국내로 송환됐다. 3명은 현지에서 재판을 받고 있고, 15명은 자진 귀국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일부는 구금 중에도 총책이 현지 로비를 통해 석방을 도와줄 것이라는 말을 믿고 대사관의 귀국 권유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된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해 공범 관계와 범행 전반을 분석하고 있으며, 석방된 피의자와 부산지검 동부지청에서 별도로 수사 중인 1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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