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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100% 보급한다

    관악구,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100% 보급한다

    서울 관악구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과 효율적인 배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해도 전자태그(RFID) 종량기 50대를 추가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RFID 종량기란 세대별 카드인식시스템을 사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면 배출 정보가 실시간으로 환경공단 시스템에 전송돼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세대별 사용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해 배출량을 자발적으로 감량하는 효과가 있다. 주민들의 배출 편의도 높아진다. 음식물쓰레기 원천감량을 위해 도입된 환경부 ‘RFID 종량제’ 실시에 따라 관악구는 매년 꾸준히 종량기 보급을 확대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71개의 공동주택에 684대의 종량기 설치를 지원해 3만 9368가구가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올해는 97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 50대 구매 및 설치비를 지원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2030년까지 공동주택에 종량기 100% 보급을 목표로 적극 지원하겠다”며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및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둘레길 지킴이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3기’ 본격 활동

    둘레길 지킴이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3기’ 본격 활동

    경기관광공사는 지난달 31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2025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3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선발된 자원활동가는 경기둘레길 코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총 17팀 3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약 7개월 동안 자신이 맡은 구간에서 ▲현장 점검 ▲유지 보수 ▲노면 및 시설물 상태 확인 ▲불편 사항 신고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자연재해 등으로 발생한 ▲위험 구간 점검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힘을 보탠다. 지난 2021년 11월 개통한 총길이 860km의 경기도 순환 걷기길인 ‘경기둘레길’은 최근 완보자 1,000명을 넘어서며 수도권 대표 도보 여행길로 자리매김 중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안성과 평택에 이용자 쉼터 등 편의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보다 많은 도보객 방문을 유도, 경기둘레길 인근 지역의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자원활동가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경기둘레길 조성에 힘써 주었듯, 이번 3기도 경기둘레길이 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공사 역시 편의시설 및 접근성 확대 방안 등을 마련, 둘레길 이용률을 지속적으로 높여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성북, 공동체 활성화 공동주택 슬로건 공모

    서울 성북구가 공정하고 투명한 공동주택 문화 조성 및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동주택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 주제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동주택’이다. 또 입주민이 참여하고 함께 관리하며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이웃 간 정이 생겨나는 공동주택에 대해서도 공모한다. 성북구 관계자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보다 살기 좋은 공동주택 환경을 만들고자 이번 공모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다. 성북구 주민 및 성북구에 직장을 두거나 성북구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도 응모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상에는 50만원을 지급한다. 우수상은 30만원, 장려상은 10만원이다. 수상작은 오는 20일 성북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입상자에게 개별 안내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공동주택 입주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이웃 간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유도할 수 있는 긍정적 메시지를 담은 슬로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실수로 반려견 죽였다고 내쫓겨” 노숙하던 77세 泰남성 한탄… 아들 입장은

    “실수로 반려견 죽였다고 내쫓겨” 노숙하던 77세 泰남성 한탄… 아들 입장은

    먹이를 잘못 줘 아들의 반려견을 죽게 했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난 77세 노인이 며칠째 노숙을 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태국에서 화제다. 반면 아들과 그의 여자친구는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아마린TV, 더타이거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방콕 인근 사뭇쁘라깐주(州) 한 마을의 임시 정류장에서 며칠째 노숙하던 노인이 마을 사람들의 눈에 띄였다. 초췌한 몰골의 남성은 사연을 묻는 마을 사람들에게 6년간 함께 살던 장남의 집에서 쫓겨나 몇 주째 갈 곳이 없이 배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이 어느 날 실수로 잘못된 먹이를 준 일로 아들의 반려견이 죽게 됐으며, 이 일로 크게 상심한 아들과의 다툼이 커져 결국 집에서 쫓겨났다는 게 노인의 설명이었다. 특히 아들과 함께 사는 여자친구는 노인을 ‘집안의 쓰레기’에 비유하며 비난하고 깎아내렸다고 했다. 다만 아들 측은 강제로 내쫓겼다는 노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맞섰다. 노인의 퇴거는 자발적이었으며, 그가 서명한 합의서도 있다고 했다. 이 문서에는 노인이 집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위반했기에 퇴거에 동의하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노인이 고향 치앙마이로 돌아갈 수 있는 차비 등 명목으로 5000밧(약 21만원)을 줬다고도 했다. 노인에겐 장남 말고도 아들 1명과 딸 1명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의 여자친구는 집이 남자친구의 소유가 아닌 자신의 소유라면서 집안 재정도 실업자인 남자친구가 아닌 자신이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인이 학대적인 행동을 일삼았으며 집에 데려온 낯선여성들에게 훔친 돈을 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마을 주민들의 신고로 이 노인의 처지는 사뭇쁘라깐주 사회개발인적안보국(SAHS)에 알려졌고, 공무원들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와 함께 노인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사연을 접한 태국 네티즌들은 “개가 당신을 키웠나”, “아들은 늙으면 아버지에게 저질렀던 일을 되돌려 받을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부모보다 개를 더 사랑한다”, “자녀는 부모에게 감사해야 한다” 등 댓글로 아들을 비난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사건엔 여러 측면이 있을 수 있다”, “개 사건 말고도 노인이 퇴거 요청을 받을 만한 이유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들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 등 의견을 내며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 “싹싹 튀는 청소년이 나주를 흔든다”

    “싹싹 튀는 청소년이 나주를 흔든다”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봄 축제가 전남 나주에서 처음 열린다. 나주시는 오는 31일 오후 12시 30분부터 빛가람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제1회 청소년의 날 기념 싹싹나주 청소년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임현선)가 주관한다. 시는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지역문화 조성’을 목표로 이번 축제를 기획했으며, 향후 나주시를 대표하는 청소년 문화행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행사는 오후 12시 30분부터 4시까지 약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청소년과 가족,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열린 축제로 꾸며진다. 1부 기념식은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청아한 합창으로 문을 열고, 청소년 댄스팀 공연, 모범청소년 표창, ‘청소년의 날’ 선포식 등이 이어진다. 지역 청소년의 자긍심을 높이고, 세대 간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부 무대는 청소년 공연팀이 주도한다. ‘싹싹공연’이라는 이름 아래 노래, 댄스, 밴드, 오케스트라 등 총 10개 팀이 릴레이 형식으로 무대를 채운다. 무대의 주인공도, 객석의 관객도 모두 청소년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공연 외에도 다양한 체험과 놀이 공간이 마련된다. 행사장인 호수공원 일대에는 예술 창작, 진로 탐색, 지역 참여, 먹거리 체험 등 23개의 체험 부스와 운영·홍보 부스 5곳이 설치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문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축제에 시비 3,650만 원을 투입했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무대를 주도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청소년의 가능성을 응원하고, 세대가 함께 호흡하는 따뜻한 지역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김길영 서울시의원, 스포츠데이 지정해 시민건강 챙긴다

    김길영 서울시의원, 스포츠데이 지정해 시민건강 챙긴다

    서울시의회 김길영 의원(국민의힘, 강남6)은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촉진하고 건강한 생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시민들이 자발적이고 일상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로서 ‘스포츠데이’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신설하는 ‘스포츠데이’는 서울시가 시민의 생활체육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생활체육 진흥을 위해 시민의 자발적 운동 참여를 권장하고 독려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적 수단”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시립체육시설 입장료 감면 등의 혜택을 통해 운동 참여를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생활체육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체육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스포츠데이’를 지정·운영할 수 있으며, 해당 ‘스포츠데이’에는 서울시가 설치·운영하는 체육시설의 입장료 및 사용료를 감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김 의원은 “이번에 ‘스포츠데이’ 신규 도입으로 시민들이 보다 쉽게 생활체육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입장료 감면 등 실질적인 혜택을 통해 시민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스포츠데이’가 체력관리를 통해 시민 건강도 챙기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건전성 확보에도 기여하는 대표적인 체육정책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다양한 체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며 시민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미성년자 강간범 석방한 법원, 황당 이유…“피해자와 결혼 약속” [여기는 인도]

    미성년자 강간범 석방한 법원, 황당 이유…“피해자와 결혼 약속” [여기는 인도]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인도의 20대 남성이 보석을 신청하자 법원이 이를 허락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8일(현지시간) “인도 동부 오디샤주(州) 고등법원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2년 전 구속된 26세 A씨에게 1개월 보석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가해자는 2019년 당시 16세이던 피해자 B씨(현재 나이 22세)와 결혼을 약속하고 성관계를 맺었다. B씨는 2020년, 2022년에 2차례 임신했고, A씨로부터 임신중절 수술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만 18세 미만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하거나 착취할 경우 적용하는 아동성범죄보호법에 따라 2023년 구속됐다. 최근까지 수감 생활을 해온 A씨는 보석을 신청하면서 B씨와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양가 가족도 결혼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원은 두 사람의 관계를 고려해 보석을 허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오디샤주 고등법원은 “법적으로 보면 (가해자의 혐의는) 심각하지만, 피해자와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고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두 사람은 개인적 유대관계를 맺고 있었다”면서 “화해 가능성과 가족 간 합의 등을 고려해 보석을 허가해도 피해자의 존엄성을 해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보석 허가 결정은 사법부가 성폭행범과 피해자가 결혼하는 관행이자 악습을 합법화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으로 불리는 인도에서는 성범죄자가 피해자와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경우 법원이 보석을 허가하거나 형량을 줄여주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2021년 샤라드 A. 봅데 당시 인도 대법원장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피해자와 결혼하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봐 논란이 일었다. 현지 시민인 라릿 사드와니는 “(법원의 이번 보석 허가 사례는) 여성이 성폭행 피해를 고발했을 때, 법원이 가해자에게 피해자를 ‘합법적으로 성폭행해도 된다’고 허락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보수 성향의 인도 온라인 매체 오피인디아도 법원이 가부장적 편견에 깊이 물든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인도 법원은 (피해자와) 결혼한다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가해자에게 보석을 허가해 성범죄에 관한 법적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18세 미만의 결혼이 금지돼 있음에도 가난한 시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아이들이 조혼을 강요받는다. 인도 대법원이 2017년 부부 사이인 미성년 아내와 성관계를 하면 설사 자발적이었다 할지라도 성폭행에 해당한다고 본 판례가 있으나, 여전히 현지에서는 법과 현실이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 폭우·폭염 꼼짝마… 양천구 자율방재단이 뜬다

    폭우·폭염 꼼짝마… 양천구 자율방재단이 뜬다

    서울 양천구는 재난 예방활동과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구성된 ‘자율방재단’이 지역 곳곳에서 구민 안전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풍수해·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 및 ‘양천구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방재 조직으로, 현재 양천구에는 총 315명이 활동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자율방재단은 구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관리 활동에 나선다. 특별방역활동과 침수취약지역의 배수로·빗물받이 점검을 실시하고, 태풍과 기습 폭우에 대비해 지역 내 7개 지하차도를 대상으로 침수예방활동을 추진한다. 호우 예비특보 발령시에는 안양천 통제시설 이상여부 확인과 시민대피도 지원할 예정이다. 폭염 대비 취약계층 관리와 시설안전 점검 등도 강화한다.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점검, 취약시설물 소방·전기 안전점검과 함께 취약계층 안부확인 등 재난안전도우미 활동을 추진하고,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온열질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골목·공원 순찰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양천구 자율방재단은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주민들로 구성돼 풍수해·폭염·한파 등 각종 재해 예방과 복구는 물론, 감염병 방역활동과 지역축제 안전관리까지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위험지역 예찰, 무더위·한파쉼터 점검, 빗물받이 점검 등 총 422회에 달하는 활동에 연간 3326명의 방재단원이 참여했다. 강도 높은 폭염이 이어졌던 지난해 여름에는 무더위쉼터 195개를 전수 점검하고 침수 피해를 대비해 빗물받이를 청소하는 등 재난취약지역을 사전에 살폈으며, 겨울철에는 결빙 취약구간과 제설함 점검, 골목길 제설작업은 물론, 홀몸 어르신을 방문해 안부를 묻는 등 생활 밀착형 안전 활동도 수행했다. 산불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까지 격상했던 지난달에는 자율방재단 50명이 용왕산, 갈산, 신정산 등 지역 내 주요 등산로 입구 25개소에서 산불방지 캠페인을 펼쳤으며,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눴다. 이밖에 동별 방역활동, 안전취약지역 순찰, 화재 등 재난현장 복구지원, 지역행사 안전관리 등에도 참여하고 있는 양천구 자율방재단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국가재난관리 유공’ 표창과 서울시 ‘여름철 풍수해대책 유공’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자율방재단은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서 사각지대를 살피고 누구보다 먼저 현장에 나서는 지역안전의 최전선”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작은 위해요소가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펴 구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6월 1일부터 서울역광장에서 담배 피우면 과태료 10만원”

    “6월 1일부터 서울역광장에서 담배 피우면 과태료 10만원”

    오는 6월 1일부터 서울역광장과 인근 도로에서 흡연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 중구는 간접 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달부터 서울역광장 일대 금연 구역 내 흡연 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금연 구역은 서울역광장 및 역사 주변과 서울역버스종합환승센터 일대 등이다. 흡연자는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서울역광장 내 흡연부스를 이용해야 한다. 앞서 지난 3월부터 계도기간을 운영한 구는 오는 6~7월 용산구청과 서울남대문경찰서와 함께 금연 구역 단속 전담반을 꾸리고 집중 단속에 나선다. 금연 구역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홍보 캠페인도 준비돼 있다. 서울시와 구, 서울금연지원센터와 한국철도공사 등은 내달 5일 서울역광장에서 ‘금연 구역 지정 알림’ 캠페인을 열고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전광판, 미디어보드, 노면스티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금연 구역 지정을 알리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유도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서울역광장 금연 구역 지정은 건강을 보호하고 공공장소에서의 올바른 금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금연 구역 운영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이마트, 몽골 숲 조성… 단독 부지에 1.5만 그루 심는다

    이마트, 몽골 숲 조성… 단독 부지에 1.5만 그루 심는다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 나무 심기 봉사 이마트가 지난 12일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몽골 이마트 임직원 50여명을 비롯해 AFoCO(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단법인 미래숲 관계자, KMI(한국의학연구소) 등 총 80여명이 함께하며 민관이 힘을 모은 대규모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몽골의 10억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동참하는 ‘포레스트 투모로우’(Forest Tomorrow) 캠페인으로 사막화가 심각한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 내 ‘내일의 숲’을 조성해 오고 있다. 지난해 여러 기업과 공동으로 조성한 구역에 나무를 심었지만, 올해부터는 바로 인접한 지역에 4.4㏊ 규모의 단독 부지를 새롭게 마련해 2028년까지 총 1만 5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대규모 조림 사업에 착수했다. 이는 몽골 내 조림 활동을 본격적인 장기 프로젝트로 확장한다는 뜻으로, 기존 활동보다 규모·운영 측면 모두에서 진일보한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몽골 이마트 5개 점포의 임직원들도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퇴근 후 삽을 들고 현장을 찾은 이들은 현지 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힘을 보탰다. 이는 ESG 경영 실천이 국내에 그치지 않고, 해외 점포 구성원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이마트 관계자는 전했다. 이마트는 테를지 국립공원 부지에 노랑 아카시, 포플라 등 건조 지역에서도 생장이 뛰어난 수종을 중심으로 약 1만 5000그루를 식재할 예정이다. 단순히 나무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뿌리 활착을 돕는 토양 정비, 물길 확보 작업 등 사후 관리를 고려한 기초 기반 조성까지 함께 이룰 전망이다. 이마트는 특히 AFoCO, 사단법인 미래숲과 함께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단순한 일회성 식재가 아닌,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포레스트 투모로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 사전 조사와 수종 선정, 식재 방식, 유지 관리까지 역할을 나누고 체계적으로 실행한다. 추후엔 몽골 대학과의 협업으로, 생물다양성 연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5월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열린 ‘민관협력 참여숲’ 개소식 참석을 시작으로, 같은 해 6월에는 AFoCO와 ‘포레스트 투모로우 인 몽골리아’(Forest Tomorrow in Mongolia) 협약을 체결하며 공식적인 숲 조성 프로젝트를 확정지었다. 오는 10월에도 식재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2027년에는 현지 청소년을 위한 산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조림에 필요한 비용은 고객 참여형 기부 모델을 통해 마련된다. 노브랜드의 ‘나무 심는 화장지’ 매출 일부가 해당 재원으로 쓰이며, 소비자들은 일상 속 소비를 통해 간접적으로 산림 복원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이마트는 국내에서도 숲 조성 활동을 지속 중이다. 지난달에는 강릉시 산불 피해 지역에 약 1000평 규모의 숲을 복원하고자 식재 활동을 펼쳤으며, 강릉점과 동해점 임직원들이 현장 봉사에 나섰다. 이마트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나무가 필요한 곳에 포레스트 투모로우로 지속적인 산림 복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2026년에는 지난 3월 발생한 경북지역 산불 피해에 대한 산림청의 복원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해당 지역의 산림 복원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경희 이마트 ESG담당 상무는 “포레스트 투모로우는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이마트의 장기 ESG 프로젝트”라며 “민관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산림 복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광주은행 노조 “투표는 권리이자 의무”

    광주은행 노조 “투표는 권리이자 의무”

    광주은행 노동조합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민주주의는 참여에서 완성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한 투표 문화 정착과 시민의식 제고에 앞장선다는 취지다. 광주은행 노조는 28일 사내 게시판과 이메일,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내부 채널을 통해 “투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선거 참여를 촉구했다. 이번 캠페인은 공정하고 책임 있는 투표 문화를 조직 내에서부터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박만 광주은행 노조위원장은 “투표는 사회의 공정성과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광주은행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모범을 보이며, 건강한 투표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광주은행 노동조합은 매 선거 때마다 임직원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참여 독려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사진설명) 광주은행 노동조합은 28일 ‘민주주의는 참여에서 완성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제21대 대선 투표율 제고를 위한 사내 캠페인을 펼쳤다.
  • 부자지간의 특별한 라운드… ‘젝시오 파더앤선 2025 팀클래식’ 성료

    부자지간의 특별한 라운드… ‘젝시오 파더앤선 2025 팀클래식’ 성료

    던롭스포츠코리아 개최… 60팀 참가“좋은 기록 넘어 좋은 기억 남겨”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 그것이 젝시오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성문안 컨트리클럽에서 국내 유일의 부자(父子) 골프대회인 ‘젝시오 파더앤선 2025 팀클래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이 대회는 골프를 매개로 세대 간 소통과 정을 나누는 특별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12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된 60팀, 120명이 참가했다. ‘아버지와 아들, 우리가 함께할 시간’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라운드를 넘어, 부자가 함께 호흡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서로에게 집중하는 1박 2일의 여정으로 꾸려졌다. 행사 첫날에는 다양한 친밀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서로에 대해 퀴즈를 푸는 ‘친밀도 수행평가’, 진솔한 마음을 편지로 전하는 ‘못다 한 이야기’ 등은 참가자들의 웃음과 눈물을 자아냈다. 특히 젝시오의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활용한 ‘클럽 미션 챌린지’와 이현·문성모·박보경·한지민 프로 등 젝시오 앰버서더들이 진행한 ‘원포인트 레슨’은 실전 스윙 교정의 기회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라운드 그린피, 숙박, 식사, 기념품 등 참가자 전원에게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했으며, 행사의 품격 또한 놓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태국에 이어 올해는 호주에서 참가한 가족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아들이 직접 아버지를 위해 신청한 이 팀의 사연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부자 관계의 전환점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게 행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행사 기간 진행된 특별한 나눔 캠페인도 주목받았다. 참가 팀의 비거리를 합산해 던롭스포츠코리아가 기부하는 방식으로 마련된 이 캠페인에는 참가자들이 ‘사랑의 멀리건’ 쿠폰을 자발적으로 구매해 동참했다. 조성된 기부금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국내 아동복지 향상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문안 CC 클럽하우스에는 올해 처음으로 책 모양의 응모박스가 설치돼,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연중 ‘젝시오 파더앤선’ 대회에 응모할 수 있는 참여형 플랫폼도 운영된다. 홍순성 던롭스포츠코리아 대표는 “골프는 점수를 내는 스포츠지만, 우리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부자가 함께하는 시간과 기억”이라며 “앞으로도 가족 중심의 골프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HDC리조트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진행됐으며, 던롭스포츠코리아는 향후에도 젝시오 파더앤선 팀클래식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골프 문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치밀한 시스템 속 행정 운영… TK신공항, 공자기금 융자 지원 필요”

    “치밀한 시스템 속 행정 운영… TK신공항, 공자기금 융자 지원 필요”

    균형 발전·지방 소멸 극복 핵심 사업지역 금융기관서 재원 조달도 검토주요 현안들 큰 틀은 이미 갖춰져새 정부와의 정책·정치적 협상 고민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시의회의 많은 도움 덕분에 직업 공무원 체제에서도 안정적으로 시정을 운영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지난 한 달여간 시정을 이끌어 온 소회를 밝혔다.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 때 기획조정실장과 행정부시장을 지낸 그는 향후 시정 운영에 있어 내실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시장을 보좌하면서 일해 오다가 직접 시정을 운영해 보니 차이가 상당히 컸다”며 “주요 현안의 큰 틀이 갖춰진 만큼 이제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부와의 협상을 비롯해 문제가 생겼을 때 정책적·정치적으로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에는 치밀한 시스템 속에 행정이 운영되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무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한다면 행정 공백 우려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국가 재정 보조와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융자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역설했다. 그는 “대구시가 직접 공영 개발하는 상황에서 금융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차입 이자가 가장 낮은 공자기금을 활용하는 게 최적의 대안이며, 기획재정부의 기금운용계획안 반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면서 “TK 신공항 사업은 단순히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국책 사업인 데다, 신냉전 시대의 국가 안보 측면에서 핵심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대행은 “공자기금 외에 전문기관 자문이나 지역 금융기관 협조를 통해 재원 조달을 다각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국가 재정이 지원된다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한 사업 가능성도 생기리라 본다”고 했다. 또 김 대행은 대구시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비교 우위를 점하는 첨단 산업과 문화예술 분야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우리가 10여년간 투자해서 다른 지자체들보다 비교 우위를 점하는 미래 모빌리티, 전기차 배터리, 물 산업, 의료 산업 등에 대해서는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자 한다”며 “미술·음악·체육을 비롯한 문화예술 분야, 교육 분야 등 소프트 파워를 키우는 데 주력함으로써 국립 뮤지컬 콤플렉스 조성과 국립 근대미술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지난달 말 발생한 함지산 산불 당시 현장에서 지휘했던 경험을 회고하며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도시 기반이 노후화한 데다 기후변화로 재난 형태가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치밀한 예방,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봤다”며 “그래서 산림녹지과를 산림관리과로 이름을 바꿔 재난안전실 산하로 옮겼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산림 행정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병충해 예방과 산사태, 산불 등 재난으로 이어지는 업무가 대부분이므로 비상시 효율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지휘 체계를 일원화했으며, 이는 전국 첫 사례라 중앙정부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 전남도-시장군수협의회, 투표 참여 호소

    전남도-시장군수협의회, 투표 참여 호소

    전라남도와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27일 장흥군청에서 열린 민선8기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지역 핵심과제의 새 정부 정책 반영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고 도민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전남 22개 시군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는 지난 4월 열린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건의문 기자회견 결과 공유와 투표 동참 공동담화문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공동담화문에서는 직장인, 소상공인, 청년, 노약자 등 각계각층의 동참을 호소하며, 직장 내 투표 분위기 조성과 근무시간 조정, 상호 가게 돌봄, 이웃 동행 투표 등 실질적 투표 참여 방안이 제시됐다. 김영록 지사는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전남은 새정부 출범에 맞춰 미래 발전을 견인하도록 22개 시군과 함께 핵심과제를 선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남의 미래를 위한 8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핵심과제는 ▲기본소득 실현 ▲재생에너지 선도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본격 추진 ▲농수축산업의 AI·스마트화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 대응 ▲우주발사체산업 육성 ▲남해안 남중권 COP33 유치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등이다. 김 지사는 이어 “12·3 불법 비상계엄에서 비롯된 이번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정의를 바로 세우고 경제를 회복하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역사적 선택이다”며 “도민들께서 압도적 투표 참여로 국민주권 시대를 열어달라”고 말했다. 김성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중요한 선거로 무엇보다 높은 투표율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투표를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와 우리나라의 미래를 지켜내자”고 말했다. 이어 김영록 지사와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하고 도민의 자발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 “투표 인증하면 할인 OK!” 은평구 상인들 똘똘 뭉쳤다

    “투표 인증하면 할인 OK!” 은평구 상인들 똘똘 뭉쳤다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서울 은평구 곳곳에서 지역 상인들을 중심으로 투표 인증 이벤트가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투표 인증 이벤트는 사전투표(오는 29~30일)와 본투표 일에 진행된다. 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투표 도장을 손등에 찍거나, 투표소 앞에서 사진을 찍은 후 인증을 하면 한국외식업중앙회 은평구지회와 연신내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소속 업체 등에서 최대 1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연서시장 상인회는 본투표일에 시장을 찾은 투표 인증 시민을 대상으로 키친타월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다만 투표소 내 인증 사진은 금지니 주의해야 한다. 꼭 투표소 밖이나 앞에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 이번 이벤트는 구 지역상인회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한 것으로, 구민이 다가올 선거에서 소중한 표를 행사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식당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투표를 통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고자 동참하게 됐다”며 “많은 구민이 투표 후 식당 등을 찾아 다양한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5·18기록관, 시민 촬영 미공개 5·18영상 최초 공개

    5·18기록관, 시민 촬영 미공개 5·18영상 최초 공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980년 5월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한 시민이 직접 촬영한 미공개 희귀 영상기록물을 최근 기증받아 27일 영상 공개 시사회를 열었다. 새로 공개된 영상은 5·18 항쟁의 정점이자 도청 앞 집단발포 직전 시기인 5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정오 무렵까지 문제성 씨에 의해 촬영된 약 6분 분량의 8㎜ 필름 영상이다. 당시 금남로에 모였던 시위대와 시민들의 모습, 계엄군과 대치 상황, 금남로 상공을 선회하는 헬리콥터와 군용 수송기(C-123)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또 5월 21일 화재가 난 광주MBC 방송국의 모습과 5월 23일 이후로 추정되는 태극기가 걸린 충장로 일대 및 시민들 일상 장면도 포함돼 있다. ▲시민 시점에서 촬영된 독보적 영상 이 영상은 외신기자나 군당국, 정보요원 등이 제작한 기존 영상과는 완전히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촬영자는 금남로 가톨릭센터 앞 아치 구조물 위에 올라 고정된 구도로 촬영, 시위대 중심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현장의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포착했다. 기존에 공개된 대부분의 영상이 ‘도청 앞에서 시위대를 바라보는’ 계엄군의 시선에서 촬영된 반면, 이 영상은 시민 내부에서 바라본 장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시신 2구를 실은 손수레, 시민이 몰고 온 장갑차, 군용 헬기와 수송기의 상공 비행, 가두방송, 시민들의 환호, 버스를 정리하는 장면 등은 당시 광주의 급박한 상황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단서로 평가된다. 최루탄 연기 속에서도 시신을 지키며 버텨낸 시민들, 부서진 차량을 스스로 정돈하며 돌파구를 마련한 장면 등은 당시 시민들의 분노와 결의, 자발적 연대를 증언하고 있다. ▲집단발포 이전의 정황을 복원할 수 있는 핵심 자료 이 영상은 도청 앞 집단발포 전후의 정황을 시간 순서에 따라 구체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각 자료다. 영상에는 계엄군에게 실탄이 분배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시점(진상조사위 진술에 따르면 오전 10시~10시30분경), 장갑차에 캘리버50 기관총이 장착됐을 것으로 보이는 시각, 군용 헬기의 상공 배치와 계엄군 도열 등 당시 군 작전의 흐름을 유추할 수 있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 기존 영상들 중 일부는 필름 순서나 시간대가 뒤바뀌었거나, 연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 영상은 타임라인이 명확히 유지된 상태로 현장을 보여주고 있어, 계엄군 측 진술의 진위나 영상 조작 의혹을 교차검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집단발포의 전조였던 실탄 분배, 대열 정비 등 선행 과정을 보다 명확히 복원함으로써 그날의 진실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증거 자료로 평가된다. ▲새로운 단서, 시각적 증거가 말해주는 진실 영상 속에는 당시 구용상 광주시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시민들을 설득하려다 야유를 받고 내려오는 장면, 아세아자동차에서 장갑차를 몰고 오는 시민, 최루탄 투척으로 무너지는 시위대 대열, 이를 피해 후진하는 장갑차, 시신 손수레를 끝까지 지키려 애쓰는 시민들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또 최루탄 발사에 맞서 즉각적인 시위대의 돌과 화염병 반격 등은 기존의 파편화되고 단절적인 영상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장면들이다. 이처럼 5월 21일 오전 모습을 담은 영상은 당시 상황이 계엄군과 시민들의 단순한 대치가 아닌, 시시각각 변화하는 일촉즉발의 긴장된 시간이었음을 증명하는 귀중한 기록이다. ▲진상규명과 역사 기록을 위한 핵심 증거로 활용될 듯 이 영상은 향후 5·18 진상규명 과정에서 핵심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 영상 속 인물의 신원 확인 가능성과 시신 수습 장면은 실종자 및 희생자 규명에도 실질적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장시간 고정 촬영으로 인해 타임라인이 명확하게 보존되어 있어, 사건 전개 순서를 재정립하고 기존 자료의 오류를 바로잡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록관은 디지털 복원과 해제 작업을 거쳐 이 영상을 일반에 공개하고, 향후 교육과 전시·연구·홍보 등 다방면에 걸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 영상은 5·18의 진실과 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살아 있는 증언”이라며 “당시 시민이 촬영한 현존 유일의 영상으로서 5·18 진실규명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귀중한 기록물”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청년의 눈으로 바라본 340초 분량의 영상에는 5월21일 계엄군의 집단발포 직전 광주시민 공동체 모습 등이 담겼고 이는 오월의 진실을 찾는 소중한 조각”이라고 평가했다.
  • 【수범상】변호정 의정부교도소 교위 [제43회 교정대상]

    【수범상】변호정 의정부교도소 교위 [제43회 교정대상]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 치료 중인 장모에게 자발적으로 신장을 공여하는 등 깊은 효심을 실천해 동료 직원들에게 귀감이 됐다. 2020년 살인 혐의로 언론에 보도된 후 불안 증세를 보이던 수용자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의 연계 상담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심리 상담으로 고충을 해소하고 수용자 교정교화에 기여했다. 또 2022년 외부 상담 전문기관과 연계해 주 1회 정기 수용자 심리 상담을 하고 자살 우려 수용자를 대상으로 심층 상담을 진행하는 등 수용자의 심성 순화에 앞장섰다.
  • [단독] 정치가 부른 불황… 사장님이 사라진다

    [단독] 정치가 부른 불황… 사장님이 사라진다

    매출 감소 등으로 폐업하고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가 지난 3월까지 1500명을 넘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가뜩이나 내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계엄·탄핵으로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가게 문을 닫은 자영업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비자발적 폐업으로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는 1553명(중복 제외)이다. 전년 동기(1472명)보다 5.5% 늘었으며, 같은 기간 역대 최대치다. 이들에게 지급된 실업급여도 역대 가장 많았다. 1분기 폐업 자영업자들에게 지급된 실업급여는 43억 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42억 2500만원)보다 3.3%(1억 3800만원) 늘었다. 자영업자가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사업체 50인 미만’, ‘고용보험 1년 이상 가입’, ‘6개월 연속 적자 발생’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까다로운 조건에도 수급자와 지급액은 증가 추세다. 2021년 99억 3200만원이던 실업급여 지급액은 3년 만에 188억 2200만원으로 89.5%(88억 9000만원) 증가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에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사업장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다. 올해 자영업자 수는 4개월째 내리막길을 걷는 중이다. 지난달 자영업자는 561만 5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6000명 줄었다. 1월에 2만 8000명, 2월에 1만 4000명, 3월에 2000명 각각 줄어든 데 이은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커피음료점도 1분기에 9만 5337개로 지난해보다 743개 줄어들었다. 커피음료점은 1분기 기준으로 2018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계속 늘었고, 코로나19 때도 증가했으나 올해 처음 감소한 것이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영업자들이 폐업하면서 평균 1억원 넘는 빚을 떠안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면서 “폐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채무 조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소상공인연합회가 발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10명 중 6명(65.3%)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악화했다’고 답했다. 매출 감소 원인으로는 절반 이상(58.5%)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를 꼽았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이 외환위기나 코로나 때보다 더한 불황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38년간 오르기만 한 최저임금을 더는 버텨 낼 재간이 없다.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 “선생님은 너무 좋은 선생님이셨습니다… 그걸 세상에 알리고 싶을 뿐입니다”

    “선생님은 너무 좋은 선생님이셨습니다… 그걸 세상에 알리고 싶을 뿐입니다”

    # 자신의 신상까지 공개하며 A교사를 추도하는 편지를 모은 최형준군 인터뷰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나신 선생님께 부디 조금 더 편히 쉬시길 바라는 마음 하나 때문입니다.” 제주에서 학생 가족측의 민원에 시달리다가 숨진 A교사의 가르침을 받고 졸업한 제자 최모군(오현고 2년) 군이 26일 제주교사노조 5층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준비해온 입장문을 읽어내려가면서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친구처럼 다가가고 언제나 학교와 학생들 위해 헌신하시던 분”이라며 “선생님의 헌신적인 삶과 가르침에 공감한 많은 졸업생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선생님을 추모하는 소중한 글들을 모으게 됐다”고 추모 편지를 쓴 배경을 설명했다. 최 군은 스승인 A교사의 비보를 듣게 된 지난 22일 친구와 후배들에게 편지를 쓰자고 제안해 하루 만에 무려 50통의 편지를 모았다. # 선생님은 선생 그 이상의 존재였고 아버지였고 친구였다… 친구와 후배들 하루 만에 50통의 편지 써최군은 “우리들의 작은 목소리가 모여 우리사회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으며 함께 위로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며 “친구들과 후배들이 깊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랐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우리들에게 사랑과 가르침을 아낌없이 주시던 선생님의 말씀과 모습들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선생님이 보고 싶다. 부디 그곳에선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보를 듣고 다리가 떨리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는 최 군은 “ 그 때 비가 왔는데 ‘선생님을 위해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하고 고민했다”며 “다행히 친구들이 선생님을 선생 그 이상의 존재, 아버지, 친구같은 분으로 기억하고 있었고 학생들 이름 하나하나 기억해주시던 분이었기에 동창들과 후배들이 너도나도 서로 글을 쓰겠다고 나서줬다”고 강조했다. #선생님은 힘들때마다 버팀목같은 존재였다…지켜주지 못해 죄송해요. 부디 그곳에선 편히 쉬시길최 군은 어렵게 인터뷰에 응한 이유에 대해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라는 걸 널리 알릴 수만 있다면 제 얼굴, 신상 다 공개돼도 상관없다고 생각해 용기를 내게 됐다”며 “우리는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 사람이 어떤 점을 힘들어하고 왜 슬퍼하는지, 어떻게 위로해야 할 지 먼저 생각하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사회를 향해 일갈했다. 그리고 “지금 유가족, 선생님, 후배, 재학생들 뿐 아니라 졸업생들도 삶의 지장이 생길만큼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을 위한 상담, 심리 치료를 해주길 바란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 군은 “선생님은 힘들 때마다 버팀목 같은 존재였다”고 회상한 뒤 “선생님이 그렇게 힘들어할 지 생각지도 못했다. 졸업해서 찾아갔더니 입시 끝나고 다시 찾아오라며 토닥여주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면서 “선생님을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 부디 그곳에서는 아무 걱정없이 편히 쉬세요”라며 끝을 맺었다. #이보미 교사노조연맹위원장 “개인번호 노출된 것이 이번 사태의 결정적 원인”… 민원체계 일원화를이어 이어진 이보미 교사노조연맹위원장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2023년 서이초교사 사망사건 이후 ‘학교 현장이 변했는가’묻는 질문에 많은 교사들이 “변한 게 없다”고 답했다”면서 “어떻게 해야 학교현장이 바뀔 수 있는지 대해 근본적인 답도 못 내놓고 있을 정도 교사들이 무기력 상태에 빠져 있다”고 학교의 현주소를 짚어냈다. 특히 이번 A교사의 사건은 “개인번호가 노출된 것이 결정적 원인이었다”고 지적한 뒤 “초등학교 대부분은 선생들에게 어플이나 업무폰 시스템이 도입되고 제도적으로 예산지원이 들어가 학교 예산으로 선생들의 번호가 노출되지 않게 메신저 형태 어플이 설치가 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모든 민원의 최종 책임자는 교사일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순간 학부모와 24시간 연결된다고 봐야 한다”면서 “서이초 교사사망사건 이후 초등학교에서는 개인정보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지만 중고등학교는 학생들의 단톡방과 원만한 소통을 위해 업무적인 소통이 개인번호로 이뤄지는 게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수조사가 필요하고 학교 민원대응체계의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그는 “무리한 요구들이 반복될 때 교사 개인이 혼자 감당하는 구조인데 학교에서 민원을 종결할 수 있게 권한을 줘야 한다. 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교사 한사람에게 감당하라는 것은 사회적인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 “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교사 한사람에게 감당하라는 것은 사회적 폭력이다”특히 “교사들은 악성민원에 대해 아무런 보호장치가 없다”면서 “교사들은 소송을 당하면 모든 송사가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모든 것을 만들어내지 않는 것만이 최선의 예방이어서 위축될 수 밖에 없고 학부모에게 ‘죄송하다’, ‘우리가 잘못했다’는 말만 반복해야 한다”고 끝내 눈물을 글썽였다. 심지어 “교사들 대부분은 학교 민원대응팀에 대해 10%만 이해하고 있다”면서 “대응팀은 민원을 접수했다고 전달만 하고 그 이상 조치는 없을만큼 무책임하다. 서이초교사 사망사건 이후에도 아직도, 여전히, 오롯이 교사 홀로 담당해야 할 몫일 뿐”이라고 토로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지난 8∼16일 전국 교사 4068명에게 ‘학교 민원시스템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6.8%는 최근 1년 이내 악성 민원으로 인한 교육활동 침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악성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경로(중복응답 가능)로 교사들은 ‘교사 개인 휴대전화 및 온라인 소통앱’(84.0%)를 꼽았다. 한편 이날 인터뷰의 자리를 마련한 제주교사노조 한정우 위원장은 “교사에게 교권은 주지 않은 채 사명감만으로 버티기를 강요하는 현실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면서 “교사를 지키는 일은 교육계만의 과제가 아니다. 사회 전체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정치가 부른 불황… 실업급여 받은 자영업자 역대 최대

    [단독]정치가 부른 불황… 실업급여 받은 자영업자 역대 최대

    매출 감소 등으로 폐업하고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가 지난 3월까지 1500명을 넘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가뜩이나 내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계엄·탄핵으로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가게 문을 닫은 자영업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비자발적 폐업으로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는 1553명(중복 제외)이다. 전년 동기(1472명)보다 5.5% 늘었으며, 같은 기간 역대 최대치다. 이들에게 지급된 실업급여도 역대 가장 많았다. 1분기 폐업 자영업자들에게 지급된 실업급여는 43억 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42억 2500만원)보다 3.3%(1억 3800만원) 늘었다. 자영업자가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사업체 50인 미만’, ‘고용보험 1년 이상 가입’, ‘6개월 연속 적자 발생’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까다로운 조건에도 수급자와 지급액은 증가 추세다. 2021년 99억 3200만원이던 실업급여 지급액은 3년 만에 188억 2200만원으로 89.5%(88억 9000만원) 증가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에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사업장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다. 올해 자영업자 수는 4개월째 내리막길을 걷는 중이다. 지난달 자영업자는 561만 5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6000명 줄었다. 1월에 2만 8000명, 2월에 1만 4000명, 3월에 2000명 각각 줄어든 데 이은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커피음료점도 1분기에 9만 5337개로 지난해보다 743개 줄어들었다. 커피음료점은 1분기 기준으로 2018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계속 늘었고, 코로나19 때도 증가했으나 올해 처음 감소한 것이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영업자들이 폐업하면서 평균 1억원 넘는 빚을 떠안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면서 “폐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채무 조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소상공인연합회가 발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10명 중 6명(65.3%)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악화했다’고 답했다. 매출 감소 원인으로는 절반 이상(58.5%)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를 꼽았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이 외환위기나 코로나 때보다 더한 불황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38년간 오르기만 한 최저임금을 더는 버텨 낼 재간이 없다.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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