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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 자가격리자 가족 위한 ‘국민안심숙소’ 3곳 참여

    동대문구 자가격리자 가족 위한 ‘국민안심숙소’ 3곳 참여

    서울 동대문구가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자의 가족들이 임시로 머무를 수 있는 숙소를 제공하는 국민안심숙소 운영에 동참한다. 자가격리자와 가족 사이의 코로나19 2차감염을 예방하고, 고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숙박업계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위해서다.동대문구는 이문동 유니크, 휘경동 씨엠에스 인 서울(CMS INN SEOUL) 등 관내 관광호텔 3곳이 국민안심숙소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안심숙소는 자가격리자의 가족에게 기존 숙박료 대비 최대 50% 인하된 금액으로 숙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자가격리자가 입국한 뒤 마주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구는 국민안심숙소에 참여하지 않은 관내 숙박업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참여 숙박업소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자발적으로 국민안심숙소 운영에 동참해준 관내 숙박업소에 감사드린다”면서 “구에서도 철저한 방역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 노원구, 미세먼지 줄이는 승용차 마일리지 참여하세요

    서울 노원구, 미세먼지 줄이는 승용차 마일리지 참여하세요

    서울 노원구가 미세먼지,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차량 주행거리를 줄이도록 하는 승용차 마일리지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승용차 마일리지’는 연평균 주행거리와 마일리지 회원 가입 후 1년 동안의 주행거리를 비교해 감축 정도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제도다. 가입 대상은 서울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차 또는 승합차 소유자다. 한 사람이 여러 대의 차량을 등록해 가입하는 경우도 가능하다. 가입 방법은 승용차 마일리지 홈페이지(https://driving-mileage.seoul.go.kr)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구청 교통행정과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회원 가입 후 7일 이내에 차량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을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한다. 마일리지 지급은 1년 후, 차량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을 1개월 이내에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심사를 거쳐 감축량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마일리지 지급은 주행거리 감축률과 감축량을 기준으로 ▲0~10%, 0~1000㎞ 감축시 2만 포인트 ▲10~20%, 1000~2000㎞ 감축시 3만 포인트 ▲20~30%, 2000~3000㎞ 감축시 5만 포인트 ▲30% 이상 , 3000㎞ 이상 감축시 7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마일리지 심사 시 9개월 이상 참여한 차량만 심사대상이며, 회원 기간 중 획득한 마일리지는 5년간 유효하다. 또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차량 미운행에 참여하면 심사를 거쳐 1회에 300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사전에 회원들에 문자를 발송해 참여방법을 알려준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1포인트 당 1원으로 모바일 문화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자동차세, 재산세 등 지방세 납부와 사막화방지 나무심기 기부도 가능하다. 아울러 등록한 차량의 명의가 변경된 경우 7일 이내에 홈페이지와 방문신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변경 후에도 이전 차량의 주행거리가 적용된다. 한편 기존 승용차 요일제는 승용차 마일리지제로 일원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신규가입을 중단했다. 다만 기존 회원의 공영주차장 할인, 거주자 우선주차 구획 가점 등 요일제 혜택을 위해 7월 8일까지는 유지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연간 6.6㎏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면 30년산 소나무 한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며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기여하는 승용차 마일리지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구로구, 자발적 휴원 학원·교습소에 최대 100만원 지급

    서울 구로구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자발적으로 휴원하는 학원 및 교습소에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는 사업장의 경영난 해소를 돕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에 등록된 관내 학원 및 교습소 764곳 중 지난 1일부터 오는 21일 사이에 최소 8일 이상 연속적으로 휴업하는 시설이다. 휴원 일수 1일당 10만원씩,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오는 14일까지 휴원지원금 신청서, 남부교육지원청이 발급한 휴원증명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대표자 신분증과 통장 사본 등 필요 서류를 구비해 구청 신관 2층 구로구평생학습관 2강의실을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구로구는 휴원지원금을 신청한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실시해 실제로 휴업을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휴원을 결정해준 학원과 교습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성동, 착한 임대인에 최대 500만원 지원

    서울 성동구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하기 위해 임대료 인하에 나선 착한 임대인들에게 최대 500만원까지 건물보수와 전기안전점검 비용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와 연계해 임차인에게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준 착한 임대인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상가건물 환산보증금(월세×100+보증금)이 9억원 이하인 점포에 대해 임대인과 임차인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임대료 인하를 결정하면 협약기간 내 총 인하액의 30% 범위 내에서 비용을 지원한다. 또 상가건물에 대한 방역지원과 모바일 부동산 앱에 ‘2020 착한 임대인 건물’(가칭) 아이콘을 부여해 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에 자영업자는 고사 직전… 업종 안 가리고 비명

    사회적 거리두기에 자영업자는 고사 직전… 업종 안 가리고 비명

    “주변 관장님들 다 고생하시죠. ‘투잡’은 기본이고, 대출받아 생활비로 쓰는 분도 많아요.” 서울 송파구에서 7년째 주짓수 체육관을 운영하는 최용원(40)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정상적인 체육관 운영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최씨는 2월부터 한 달 넘게 체육관 문을 닫았다. 신규 회원의 발길은 뚝 끊겼고, 환불을 요구하는 회원도 늘었다. 3월 한 달에만 170만원의 적자가 났다. 최씨는 “월세 130만원, 관리비 40만원에 사범 한 분의 인건비 150만원까지 고정비용이 만만치 않다. 지난달엔 사범님께 한 달치 월급을 다 줬지만 이번 달은 어려울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2주 연장되면서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현실적으론 대출도 어렵고, 지원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는 김광연(38)씨 역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평소 회원 수가 200명이 넘는 곳이지만 지금은 단 한 명도 못 받고 있다. 수익이 0원”이라며 “사스 때도, 메르스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20년째 센터 일을 하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9일 오전 서울신문이 찾은 200평 규모의 김씨의 피트니스 센터에는 실제 운동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연장되면서 김씨는 5주 넘게 센터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김씨는 “기구들이 상당히 비싸다. 보통 이 업계 사람들은 리스나 대출로 기구를 마련한다”면서 “주변에 빚이 몇 억씩 쌓이는 체육관 관장들도 있다”고 말했다.자영업자들이 바라는 것은 실생활을 꾸려 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대책이다. 김씨는 “정부가 지원하는 소상공인 대출이 3000만원인데 턱없이 부족하다”며 “정부나 지자체가 강습권, 회원권 바우처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한피트니스지도자협회 관계자도 “이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도산 위험에 빠진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면서 맞춤형 대책을 요구했다. 소상공인 대출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보습학원을 운영하는 김모(55)씨는 “소상공인 대출 심사를 기다린 지 2주가 넘었는데 언제 나올지 모르겠다”면서 “대출이 된다 해도 임시변통일 뿐 다시 돈을 벌기 쉽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공무원이나 대기업 직원 등 고정적 수입이 나오는 사람에게까지 준다고 하는데, 정말 필요한 이들한테 더 많이 지원해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원의 사각지대가 크다는 목소리도 높다. 최씨가 운영하는 주짓수 체육관의 경우 지자체 휴업지원금을 받는 대상인 ‘체육도장업’에 해당하지 않는다. 실제 해당 지자체에서 주짓수 체육관은 ‘서비스업’으로 분류한다. 주짓수라는 종목 자체가 대한체육회에는 등록돼 있지만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을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덕환 대한주짓수협회 지부장은 “종목 특성상 운동을 하면서 2m 간격을 유지할 수 없기에 사회적 거리 두기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따른 지원은 받지 못해 답답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저소득층에게 기부…수원시 재난기본소득 나눔 캠페인”

    “저소득층에게 기부…수원시 재난기본소득 나눔 캠페인”

    경기 수원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재난기본소득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생계가 어렵지 않은 가정이 재난기본소득을 받아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실직자, 저소득층, 소상공인에게 기부하는 것이다.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재난기본소득을 경기공동모금회 계좌(농협 317-0003-8354-31)에 입금하거나,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모금함에 넣으면 된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원하는 시민은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suw@chest.or.kr), 팩스(0303-3261-2113)로 보내거나, 가까운 동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수원시와 경기공동모금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시청 로비에서 ‘재난기본소득 착한 기부 행사’를 열었다. 행사를 통해 수원시청공무원노조,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수원시 평생학습을 실천하는 사람들 협회, 사회복지단체 등이 기부에 참여했다. 수원시와 경기공동모금회는 재난기본소득 기부 캠페인을 시민, 단체,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 사회운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모두(119만2762명)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받고 있다. 접수 시작 50분이 지난 현재 5230명이 신청했고, 2300여명이 대기중이다. 재난기본소득은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는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2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는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신청 혼잡을 줄이기 위해 ‘마스크 구매 5부제’ 방식처럼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시민은 월요일, 2·7일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토·일요일은 생년과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신청할 수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벤투·홍명보 등 축구협회 임직원들 급여 반납 ‘축구 상생 지원금’ 마련

    벤투·홍명보 등 축구협회 임직원들 급여 반납 ‘축구 상생 지원금’ 마련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축구인들을 돕기 위해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대한축구협회(KFA) 전무 등 한국 축구의 리더들이 나섰다. KFA는 8일 축구인 5000여명을 위해 3억 5000만원의 ‘축구 상생 지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FA는 올해 수입이 줄어들 것에 대비해 홍 전무 등 협회 임원과 실장급 이상 직원들이 급여의 20%를 반납했고 직원들도 자발적 동의 절차를 거쳐 10%를 냈다. 벤투 감독과 콜린 벨 여자대표팀 감독, 김학범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등 지도자들도 자발적인 동의로 10%를 반납했다. 프로축구연맹도 코로나19로 인한 축구계 고통 분담을 위해 4월 급여분부터 임원 20%, 직원은 10%씩 임금을 반납하기로 했다. 반납된 급여는 각종 대회 중단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축구인들을 돕는 일에 일부 사용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수입에 직격탄을 맞은 유·청소년 지도자와 심판 등이다. 지원 금액은 초·중·고 팀당 30만원, 등록 심판은 급수(1~5급)에 따라 3만~10만원이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대상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정몽규 KFA 회장은 “협회도 힘들지만 축구계 전체가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유소년부터 심판까지 축구계 전체가 생존해야 대표팀의 존재도 빛을 발할 수 있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함께하면 고통은 줄어들고 위기는 극복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KFA는 지난달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공여한 바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택배 알림 문자에 ‘종이상자 분리 배출 방법’도 전송된다

    택배 알림 문자에 ‘종이상자 분리 배출 방법’도 전송된다

    “택배 종이상자는 택배전표,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접어서 배출해 주세요.” 코로나19 사태로 전자상거래 확대에 따라 종이상자 등 운송포장재가 급증하면서 재활용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기업들이 분리 배출 활성화에 동참한다. 환경부는 9일 우체국과 CJ대한통운 등 5개 물류회사와 쿠팡·인터파크·롯데홈쇼핑 등 13개 온라인 유통사, 한국통합물류협회·한국온라인쇼핑협회·대한에스엔에스(SNS)운영자협회 등과 운송포장재 올바른 분리 배출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협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별도 협약식 없이 서면으로 진행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2월 온라인 구매 거래액은 11조 96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9조 6073억원)에 비해 24.5% 증가했다.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집계한 2월 택배 물량도 2억 4255만개로 지난해 같은 달(1억 8423만개)에 비해 31.7% 늘었다. 협약은 택배 종이상자 등 운송포장재 재활용 촉진을 위한 것이다. 업체들은 수거와 선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분리 배출 방법을 안내하기로 했다. 주문·택배 발송 시 소비자용 문자(알림)에 분리 배출 방법을 추가하고, 택배 운송장에도 이를 부착한다. 환경부는 온라인 구매 확대로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이 늘어남에 따라 포장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조사가 마트에 공급하는 물품이나 가정에 배달·설치해 주는 가전제품에는 종이박스가 아닌 다회용 박스를 사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종이박스에 생산자책임재활용(EPR)제도를 적용하는 제도 개선 등도 검토하고 있다.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거 거부 등 폐기물 대란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이채은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규제를 통한 강제가 아니라 폐기물 발생을 줄이려는 행동 변화로 환경오염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할 수 있다”면서 “전표·테이프 등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은 종이상자가 소각·매립되지 않도록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 유흥업소 19일까지 영업 못한다… 술집서 또 4명 확진

    서울 유흥업소 19일까지 영업 못한다… 술집서 또 4명 확진

    업주도 벌금 같아 ‘솜방망이 처벌’ 지적 박원순 “문 연 422곳에 집합금지 명령” 신규 3명 동선 겹쳐… 종업원 1명 확진 강남 종업원 접촉자 118명은 자가격리 질본 “수도권에서 감염자 폭발 우려”서울 강남구 유흥업소 종사자의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되면서 서울시가 관내 유흥업소에 오는 19일까지 영업 정지 명령을 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현재 관내 영업 중인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유흥업소 422곳에 대해 오늘부터 정부가 설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1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며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시장의 권한으로 사실상 영업 중단을 명령한 것”이라고 밝혔다. 집합금지 명령은 2인 이상의 사람이 한 장소에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로, 업태 특성상 유흥업소들은 자동적으로 영업을 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자발적으로 휴업에 들어간 유흥업소를 포함해 서울 유흥업소 2146곳 전체가 열흘간 문을 닫는다. 시의 집합금지 명령을 받은 집단은 사랑제일교회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지난달 23일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으나 교회는 지난달 29일과 지난 5일 2주에 걸쳐 현장예배를 강행했다. 시는 지난 3일 예배 참석자 전원을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집회금지 명령을 오는 19일까지로 연장했다. 명령을 어길 시에는 시가 경찰에 고발하며 관련법에 따라 종업원, 손님 등 출입자 1인당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업소에는 확진자 발생 시 확진환자 및 접촉자 전원에 대한 치료비 일체와 방역비 등이 청구된다. 시 관계자는 “업소 주인, 종업원, 손님 모두에 똑같이 300만원 벌금이 부과되는 것은 문제”라면서 “업소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도록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강남구 역삼동 유흥주점 ‘ㅋㅋ&트렌드’ 종사자 A(36·여)씨와 관련해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가 직원, 손님, 룸메이트 등 모두 118명이라고 밝혔다. 시는 접촉자를 전원 자가격리하고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며, 검사를 완료한 18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역시 유흥업소에서 종사하는 A씨의 룸메이트 B(31·여)씨는 지난 5일 처음 증상이 나타나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일본에 다녀와 확진된 보이그룹 초신성 출신 윤학(36·본명 정윤학)씨와 지난달 26일 접촉했으며 역삼동에 있는 유흥주점에서 27일 약 9시간 동안 근무한 뒤 29일부터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인구밀도가 높고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 수도권에서의 폭발적인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이 가장 우려된다”면서 “또 다른 유행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 서래마을에 있는 칵테일바 ‘리퀴드 소울´ 관련 확진환자가 최소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28세 남성 C씨는 지난 3일과 4일에, 40세 남성 D씨는 지난 2일에 칵테일바를 찾았다. D씨의 배우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달 21일 미국에서 입국했다. 구는 집단감염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방문자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직원 3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2명은 음성, 동작구 주민인 1명은 양성으로 판정됐다. 용산구 이태원의 술집 ‘잭스바’에서도 종업원 1명이 확진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서 외손자 통해 감염 추정 91세 사망 “집단감염 대응체계 갖춰야 생활방역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사흘 연속 50명 안팎을 유지하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제까지 이어 갈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언제라도 상황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경계를 늦출 수 없다는 의견과 언제까지나 고강도 거리두기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가 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일과 7일 각각 47명에 이어 하향세다. 이 같은 추세는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공방으로 이어진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기왕에 ‘신규 환자 50명’을 얘기한 마당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제까지 추가로 연장하기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위험 요소가 없어진 게 아닌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도 괜찮은지 모르겠다. 솔직히 불안불안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싱가포르 사례에서 보듯 섣불리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했다가 상황이 다시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정부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재택근무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종교집회 자제 등을 유도할 수 있는 보완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탁상우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박사는 “지금보다 강도는 약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정부 차원에서는 집단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하게 발견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감시체계를 제대로 갖춘다면 ‘생활방역’으로 넘어가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탁 박사는 “생활방역으로 넘어간다고 해서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만두는 건 아니다”라면서 “정부와 국민이 점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줄이는 방식으로 가는 게 좋다”고 밝혔다. 현장 인력의 피로 누적을 완화하고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한 보완책에 좀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의료기관과 장기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 역량을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중증환자 치료 병상을 더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자가격리 중이던 외손자(26)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모(91·남)씨가 숨졌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브리핑에서 이 환자가 구로구 콜센터에서 일하다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외손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손자는 노씨가 확진된 뒤 실시한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재확진 사례도 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격리해제 뒤 재확진된 사례는 8일 0시 기준 65건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재확진 사례는 대구·경북에 많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80도 바뀐 이스라엘 “한국, 코로나19 대응 소프트파워 보여줘”

    180도 바뀐 이스라엘 “한국, 코로나19 대응 소프트파워 보여줘”

    지난 2월 한국인 입국자들을 사전 통보 없이 막았던 이스라엘이 코로나19 사태 속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180도 달라졌다. 이스라엘 전략연구소인 ‘베긴-사다트 전략연구센터’(BESA)는 지난 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서 한국을 코로나19 대응에서 소프트파워를 보여준 모범국가로 극찬했다. BESA는 이 글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으면서 전염병 위기에 대비할 수 있었다며 “이런 준비 덕분에 아시아는 서양보다 코로나19 사태를 잘 견디고 있는지 모른다”고 진단했다. 이어 “서양 의료센터들이 아시아 정부들의 강력한 (코로나19) 조치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응에서 가장 두드러진 사례가 한국이라고 강조했다. BESA는 코로나19 사태가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이 전국적으로 25만명이 넘는 사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했고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국민에게 알렸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국민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한국이 올해 1월부터 축적한 코로나19 대응 정보로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공공외교를 펼쳤다”고 언급했다. BESA는 글을 마무리하며 “한국은 2019년 소프트파워 순위에서 19위였지만 코로나19 사태 후에는 그 순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ESA가 언급한 소프트파워 순위는 영국 포틀랜드커뮤니케이션이 매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공공외교센터와 페이스북의 협조를 받아 세계 30개국의 문화, 지식 등을 기반으로 한 영향력을 평가한 것을 말한다. 이스라엘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BESA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스라엘이 코로나19 검사를 강화하는데 본보기로 삼은 것이 한국”이라고 보도했다. NHK는 “검사 태세를 한국 등 대책이 앞선 나라로부터 배웠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발언을 전하며 이스라엘이 차에서 빠르게 코로나19를 검사하는 ‘드라이브 스루’ 검사장을 각지에 정비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코로나19 초기에 외국인 입국 전면금지 등 강력한 차단책을 중심 대책으로 내놨지만 전 세계적 확산세 속에서 감염자 급증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8일 아침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9404명이고 이들 중 71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월 한국인 130여명의 입국을 갑자기 금지해 한국 정부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강제 출국 조치를 당했던 이들은 이스라엘 현지인들이 한국인들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거나 ‘코로나’라고 비아냥거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플레이! 나우] BTS부터 ‘울버린’ 휴 잭맨까지...월드★의 집콕챌린지 모아보니

    [플레이! 나우] BTS부터 ‘울버린’ 휴 잭맨까지...월드★의 집콕챌린지 모아보니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울버린’ 등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할리우드 영화배우 휴 잭맨(51)이 ‘집콕챌린지’에 동참했다.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에 머무르던 휴 잭맨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SNS를 통해 자가격리 중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법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다수의 작품에서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해 온 휴 잭맨이 선택한 건강비법은 바로 계단오르기다. 그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강의 영상을 올린 테니스 스타 로저 패더러를 언급하며 “뉴욕에는 (현재 사용 가능한) 테니스장이 없어서 테니스를 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것(계단)이 있다”며 직접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숨을 헐떡이면서도 “15층에 다 올라왔다!”며 기뻐하는 모습과 함께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에서는 ‘집콕챌린지’를 독려하거나 자발적인 자가격리 중에서도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늘고 있다. 할리우드 톱스타이자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잭 블랙 역시 자신의 특기를 발휘한 ‘자가격리 댄스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지시간으로 1일 공개된 이 동영상에서 잭 블랙은 상의를 벗어던진 채 검은색 반바지와 검은색 부츠를 신고 ‘잔망스러운’ 춤사위를 선보였다. 선글라스와 모자를 쓴 채 유연한 몸을 자랑한 잭 블랙은 이후 러시아 전통춤과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동영상을 마무리했다. 잭 블랙은 자신의 집 마당에서 촬영한 30초 분량의 이 짧은 동영상에 ‘#자가격리 댄스’(Quarantine Dance) ‘#리얼 집 라이프’(reallifeathome), ‘#(사회적)거리두기 댄스’(Distancedance) ‘#집에서 행복’, ‘#집에서 지루함’ 등 재치있는 해시태그도 놓치지 않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 역시 최근 '집콕챌린지'에 동참했다. 지난 5일 뷔는 방탄소년단의 공식 트위터에 “여러분 심심하면 티비와 대화하세요~ #집콕챌린지”라는 글과 함께 편안한 옷차림으로 텔레비전 앞에서 춤을 추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문대통령 “수출기업에 36조 무역금융…공공부문 선결제로 내수 지원”

    4차 비상경제회의, 공공 선결제 등 내수 부양 17.7조원 스타트업·벤처 자금 2.2조원 추가공급 문 대통령 “아직 충분치 않다”…재정부담에도 총56조 추가 투입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코로나19 경제 대책 관련해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거래 위축으로 타격이 극심한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36조원 이상의 무역 금융을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정부가 그동안 100조원 규모 비상금융조치, 긴급재난지원금 등 초유의 결정도 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면서 “가용한 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재정 투입도 주저하지 않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내수 부양, 수출활력 제고, 스타트업·벤처기업 지원 등 3개 분야 총 56조원 규모 추가 투입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3차에 걸친 비상경제회의에서 파격적인 금융지원책을 내놓긴 했지만, 코로나19가 시장에 가져올 전대미문의 충격을 고려하면 더욱 과감한 자금투입이 필요하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판단으로 풀이된다. 내수 진작을 위한 공공부문 선결제·선구매, 개인사업자 보호를 위한 세부담 완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문 대통령은 먼저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거래 위축으로 타격이 극심한 수출기업들을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했다”며 “36조원 이상의 무역 금융을 추가 공급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신용도 하락이 수출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수출 보험과 보증을 만기 연장해 30조원을 지원한다“면서 ”수출 기업에 대한 긴급 유동성도 1조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경기 부양 시점에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5조원 이상 무역 금융도 선제 공급할 것”이라며 “수출에서도 위기의 순간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자금문제로 수출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방역 모델이 세계의 표준이 되어가고 있듯 코로나19 시대라는 새로운 무역 환경에 맞춰 한국형 수출 모델을 개발해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도 선제 대응해 가겠다.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효과적 방역으로 봉쇄와 이동제한 없이 공장들이 대부분 정상가동되면서 우리가 ‘안전하고 투명한 생산기지’라는 인식이 세계에 각인되고 있다”고 평가한 뒤 “‘메이드 인 코리아’의 신뢰가 더욱 높아졌다. 이 위상을 살려 핵심 기업의 국내유턴, 투자유치, 글로벌 M&A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17조 7000억원 규모 내수 보완방안에 대해서는 정부 구매 선결제·선구매 방식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민간의 착한 소비 운동에 호응해 공공부문이 앞장서 선결제, 선구매 등을 통해 3조 3000억원 이상 수요를 조기 창출하고자 한다”며 “중앙부처뿐 아니라 공공기관, 지자체, 지방 공기업까지 모두 동참해 어려운 전국 곳곳의 상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에서 일어나는 착한 소비 운동에 대해서도 전례없는 세제 혜택을 통해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악화로 결손기업이 증가하고 700만명 가까운 개인 사업자의 피해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12조원 규모로 세부담을 추가 완화하는 특별한 조치도 한다”고 말했다. 스타트업·벤처 투자 지원 관련해서는 “저금리로 자금을 추가 공급하고 특례 보증 신설과 함께 민간 벤처투자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 확대로 약 2조 2000억원 규모 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수출 의존성이 높은 우리 경제 특성상 글로벌 공급망 재편 지원, 스타트업·벤처기업 자금 공급 방안을 마련한 것은 혁신 동력에 다시 불을 지피기 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극심한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쓰나미와 같은 충격을 받고 있다. 끝을 알 수 없는 어두운 터널 속”이라며 “정부는 힘들고 어려운 기업과 국민들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위기 극복에 필요한 조치들을 언제든지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아직 도래하지 않은 상황까지 내다보며 미래의 위기에도 대비하고 있다”면서 ”다행히 우리가 코로나19를 다른 나라보다 먼저 진정시킬 수 있다면 경기 부양 시기도 다른 나라보다 앞서서 맞이할 수 있다. 경기 부양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해 경제 회복 속도를 높일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런 언급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층 과감한 재정 투입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와 정부는 앞서 세 차례의 비상경제회의에서 100조원 규모 기업구호 긴급자금 투입 및 소득하위 70%에 4인 기준 가구당 100만원씩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상공인·영세자영업이 역대 최악의 휴·폐업 위기를 겪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기업 도산, 장기 휴직·실직으로 더 큰 위기가 닥치리라는 우려가 현실화하는 상황이다. 재정적자 규모가 역대 최대라는 발표가 나오기도 했지만, 유례없는 경제위기에 나라 곳간을 한층 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방역에서 전 세계에 저력을 보여줬다. 착한 임대료 운동, 착한 소비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경제에서도 위기 극복의 주역으로 나서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어떤 거친 풍랑도 반드시 헤쳐 나가겠다”고 마무리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민주 등 정당 7곳, 日정부 위안부 출연금 110억원 반환 동의”

    “민주 등 정당 7곳, 日정부 위안부 출연금 110억원 반환 동의”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국민의당 회신 안해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일본군 위안부(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한일 합의에 따라 일본이 위로금 명목으로 출연한 10억엔(약 110억원)에 대해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정당들이 ‘반환 이행을 요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정의기억연대는 8일 회신하지 않은 미래통합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국민의당을 뺀 7개 정당 모두가 출연금 10억엔에 대해 정부에 반환 절차 이행을 요구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의기억연대는 이달 초 국민의당, 기본소득당, 녹색당,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민생당, 민중당, 정의당 등 10개 정당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정책질의서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등 7개 정당은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을 위한 관련법 개정, 일본의 위안부 관련 역사 왜곡·피해자 명예훼손에 대한 대응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 정의당, 민중당, 녹색당은 추가로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자료조사 및 연구 체계화, 국제적 연대 강화, 일본 정부에 대한 공식 사죄·배상 요구 등의 정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의기억연대는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운동 30주년이 되는 해인 2020년을 맞아, 국내외 연대활동과 대정부·국회 활동을 통해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아베 “위안부 사죄? 털끝 만큼도 생각 안해” 앞서 일본 정부는 1991년부터 수집한 위안부 자료 236건과 피해자 진술 청취 결과를 바탕으로 1993년에 담화를 발표했다.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은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했다. 그러나 아베 정권은 위안부와 관련해 강제동원이 아닌 자발적인 모집이라며 법적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16년 10월 한국의 국회에 해당하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민진당 오가와 의원이 ‘총리 명의의 사죄 편지 요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합의 내용 이외의 것”이라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죄 편지를 보내는 일은 털끝 만큼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사죄 의사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이권 챙기는 아베 측근들… 일본, 더 안 좋아질 것”

    “코로나 이권 챙기는 아베 측근들… 일본, 더 안 좋아질 것”

    “나는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도, 반정부 운동가도 아닌 그저 학자일 뿐입니다.” 일본계 귀화 한국인으로 자타공인 최고 독도 전문가인 호사카 유지(63) 세종대 정치학 교수(세종대 독도연구소장)는 한 저서에서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토종 한국인보다도 더 한국을 사랑하는 모습, 일제 강제징용·위안부 문제에 어느 한국인보다도 더 공분하는 그의 모습은 ‘반일투사’를 연상하게 하지만, 그는 사실 자정 가까이 연구실에 묻혀 있을 때가 더 많은 연구자일 뿐이라고 자신을 설명한다. 그동안 보여 준 ‘한국 사랑’이 새삼스러운 얘기는 아니지만,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보며 “다시 한번 한국에 귀화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서울신문 본사에서 있었던 인터뷰에서 그의 한국 예찬과 학자로서의 삶에 대한 얘기를 들어 봤다. ●후쿠시마 원전·동일본대지진… 日보다 한국이 안전 “불안감을 갖지 않고 정부가 말하는 지침을 잘 따르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한일 양국의 상반된 대응을 지켜본 호사카 교수는 한국에 대해 느낀 점을 이렇게 밝혔다. 2003년 귀화한 그는 일본에서 대형 사건이 터질 때마다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느낀다고 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동일본대지진 등이 그 사례였고,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그가 귀화했을 때만 해도 일본인보다 한국인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더 많이 보였다. 일본이 더 좋은 나라가 아니냐는 이유였다. 하지만 어느 때부턴가 이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은 찾기 어렵게 됐다. 한국인들 역시 이제 일본보다 자신들이 더 안전한 나라에 살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호사카 교수는 광범위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한국과 그러지 않았던 일본을 비교하며 “일본은 누가 감염됐는지 모르는 상황이고, 그래서 지금과 같은 사재기 열풍까지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긴급사태까지 선포된 현 일본의 상황이 극우파인 아베 신조 정권이 자초한 일이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개최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감염 확산 규모를 축소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하다 때를 놓치고 말았다는 의미다. 더불어 한국이 진단 키트를 개발하도록 민간을 적극적으로 독려한 반면 일본은 후생노동성의 관리 아래 있는 업체에만 개발하도록 하며 대응이 더욱 늦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기술대국이라는 일본이 진단 키트를 개발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었겠느냐”면서 “후생성 내 아베의 낙하산 인사와 그들의 이권 때문”이라고 했다.그는 일본의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보건 당국이 감염자의 동선 파악도 어려운 것이 현재 일본의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일본인 특유의 국민성은 평상시에는 ‘예의 바름’으로 평가받지만, 지금과 같은 감염병 사태에서는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일본인들이 감염돼도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호사카 교수는 “중간에 들른 곳에 폐를 끼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자신이 어디에 다녀왔다고 밝히지 않는 것”이라며 “영안실로 들어온 사망자가 코로나19 때문에 사망했는지도 알 수 없는 장례식장 같은 곳은 무척 난감한 상황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감정적 대응 넘어 독도 연구 체계화에 기여 호사카 교수는 이제 역사학도들뿐만 아니라 거리를 지나가다 만난 시민들도 알아볼 만큼 유명 인사가 됐다. 특히 학계는 물론 대중들에게도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진 계기는 단연 1998년부터 시작한 독도 연구다. “‘일본 출신 학자도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라며 한국 학자들이 저에게 자극을 받은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호사카 교수는 과거 감정적 대응이 앞섰던 독도 연구를 체계화하고 구체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출신’이라는 점만으로도 주목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의 그를 만든 것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치밀한 연구 자세였다. 그는 “사안에 대해 상세하게 접근하는 것이 일본인들의 특성이고, 그들의 독도 연구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일본의 그러한 연구·주장에 대해 치밀하고 철저하게 반박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독도 연구 문화가 새롭게 바뀌는 데도 기여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그는 최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일본 문부과학성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 승인에 대해 “이제 일본은 독도영유권 주장을 전체 교과서에 다 싣게 되는 셈인데, 실제 일본의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봐야 한다”면서 “도쿄의 모교에 물어보면 독도 문제를 가르치지 않는 교사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독도·친일파 문제… 책 쓰는 재미 빠져 1년에 한 번 출간 치열하고 성실한 연구자로서의 면모를 알 수 있는 또 다른 사례는 바로 그의 저서들이다. 2002년 첫 출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낸 책은 단행본 기준으로 17권 정도다. 그가 귀화한 시점인 2003년을 전후로 거의 1년에 한 번꼴로 책을 낸 셈이다. “책을 쓰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논문 작성과는 또 다른 재미죠.” 계속해서 책을 낸 비결·원동력을 묻자 호사카 교수는 ‘글쓰기의 즐거움’이라고 답했다. 그는 어린 시절 집보다 밖에서 노는 걸 더 좋아하는 아이였다. 그 시절 야구선수 장훈과 같은 재일교포 운동선수들이 우상이었다는 호사카 교수의 말은 그의 외향적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예다. 그런 자신이 PC 앞에서 하루 종일 자료와 씨름해야 하는 학자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한일관계사에서 숨겨졌던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낸 그의 연구 성과는 학계뿐만 아니라 출판사들의 관심도 끌게 됐다. 그가 낸 책들은 ‘상품성’을 간파한 출판사가 먼저 출간을 제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의 책들은 역사 분야 서적 가운데 상위에 오를 만큼 인기를 끌며 한일 관계와 독도 영유권 문제 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대중에게 제공했다. 호사카 교수는 “논문이 하나의 사실을 증명해 나가는 과정이라면 책은 결론부터 시작해 독자를 설득하는 성격이 더 강하다”면서 “처음에는 출판사 의뢰로 책을 쓰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책을 쓰는 것 자체로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 ●5개월 동안 ‘반일 종족주의’ 허구성 조목조목 지적 이 같은 오랜 노력의 한편에서 식민지 근대화론과 일본군 위안부·징용의 강제성을 부인하는 내용을 담은 ‘반일 종족주의’ 같은 책이 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는 역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는 학문적인 관심보다는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반일 종족주의’에 많은 관심이 쏠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 정권에 반대하는 이들이 그 책을 사봤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지금 정권이 일제 강제징용 문제 등에서 일본을 강하게 밀어붙였으니까요.” ‘반일 종족주의’에 대해 그는 학문과 연구를 통한 철저한 검증으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사카 교수는 길지 않은 인터뷰 시간상 강제징용 문제를 예로 들어 ‘반일 종족주의’의 주장을 반박했다. “반일 종족주의 저자들은 강제징용을 당한 조선인과 일본인들이 평등한 대우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월급도 똑같이 받았고, 탄광 노동과 같은 힘든 일은 일본인들도 똑같이 했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죠.” 호사카 교수는 “월급은 액면상 조선인과 일본인이 같았다고 하지만, 실제 조선인들은 그 돈을 다 받지 못했다”면서 “말로만 고향에 월급을 보내 준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고, 조선인들의 통장 관리자들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중간에 가로채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때마침 이 같은 그의 반박을 담은 신간 ‘신친일파’가 지난 4일 출간됐다. ‘반일 종족주의’ 내용의 허구성을 조목조목 지적하는 책을 완성하는 데 5개월이 걸렸다. 호사카 교수의 이름이 한국과 일본 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일본 우파들의 공격 수위도 높아졌다. 세종대 연구실은 일본인들의 항의·협박 전화를 받는 게 하나의 일상 업무가 됐을 정도다. 테러가 우려돼 호사카 교수는 가족에 대한 신상은 절대 밝히지 않는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그의 연구실로 전화하는 한국인들도 조금씩 늘기 시작했다. 대부분 한국말로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식의 주장을 하는 비난 전화다. 그의 연구실로 전화해 폭언을 쏟았던 ‘21세기의 친일파’들은 ‘반일 종족주의’와 같은 책이 나올 것이란 징후였을 수도 있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 우파의 주장을 따르는 이들에게 ‘신친일파’라는 이름을 붙였고, 이는 신간의 책 제목이 되기도 했다. 그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극우 세력의 지원을 받고 ‘확성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 그대로 ‘신친일파’에 맞선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했다.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이 제 책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그동안 서적들은 정치사회 분야에서 10위 안에 오르곤 했습니다. 이제 전체 서적 가운데 10위 안에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 도쿄대의 공학도 출신으로, 1988년 한국으로 건너와 고려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석사 논문은 ‘일본의 한국 침략 배경 연구’, 박사 논문은 ‘일본제국주의의 민족동화 정책 분석’이었다. 2003년 한국인으로 귀화하며 본격적으로 한일 관계 및 독도문제 전문가로 인지도를 얻게 됐다. 시낭송 모임에서 만난 한국인 아내와 2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의 든든한 벗인 아내는 그가 책을 낼 때 교정을 봐주는 역할을 도맡기도 한다. 두 아들은 모두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고 한다.
  • 취약계층에 ‘청년 사장 도시락’… 코로나 넘는 맞춤복지

    취약계층에 ‘청년 사장 도시락’… 코로나 넘는 맞춤복지

    지난 2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위치한 음식점 ‘탐라꿀순이’ 매장은 아침부터 분주했다. 송파구가 이달부터 새롭게 시작한 청년과 취약계층 연계 복지서비스 ‘마을&청년과 함께, 살 만한 송파’(이하 살 만한 송파) 사업 참가업체로,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기 위한 도시락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도 이날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건용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한 채 도시락 준비와 포장을 도왔다. 이날은 사장 주세준(33)씨와 함께 음식점을 운영하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돈가스, 우엉조림, 호박나물 등 반찬 4가지와 소고기뭇국으로 구성된 도시락 40개를 만들었다. 11년째 외식업계에 종사하고 있다는 주씨는 “손수 만드는 도시락인 만큼 이용자들이 질리지 않도록 다양한 메뉴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제가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완성된 돈가스 40개 중 20개는 오금동주민센터로, 나머지 20개는 10개씩 거여1·2동주민센터로 전달됐다. 이곳에서 청년 배달 봉사자들이 도시락 5개씩을 보온 가방에 나눠 담아 배달에 나섰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배달 봉사자가 수혜자에게 전화나 문자로 사전에 연락을 한 뒤 집 문앞에 도시락을 놔두고 멀리서 다시 도착 사실을 알린다. 이후 수혜자가 도시락을 잘 수령하는지 확인하는 것까지 봉사자의 임무다. 음식의 변질을 막기 위해 수혜자가 수령하지 않으면 도시락은 봉사자가 회수하는 것이 원칙이다.오금동주민센터에서 도시락 5개를 건네받아 배달에 나선 봉사자 국민주(24)씨는 “구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관련 소식을 확인하다가 우연히 참가자 모집 공고를 보고 자원했다”면서 “예전에는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안전한 일상을 위한 지자체와 지역 사회의 역할에 관심이 생겨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살 만한 송파’ 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복지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무료급식 등을 이용하지 못해 결식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구가 관내 청년들과 힘을 합쳐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는 사업이다. 구가 관내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청년 사장들로부터 식사거리를 구매해 청년 봉사자들이 직접 비대면 방문 배달을 하는 내용이 골자다. 매주 화·목 2회에 걸쳐 직접 만든 도시락을 전달한다. 청년 소상공인 업체 8곳과 배달 봉사자 52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단순히 취약계층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이 활동 주체가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식사를 챙기고 지역 경제 침체로 위기에 빠진 청년 소상공인에게 매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관내 청년들에게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키우도록 돕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들에게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서 봉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자신이 사는 마을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높임으로써 이후에도 지역 발전을 위해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어려움을 겪는 계층을 돕는 것을 넘어 사업 참여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협력의 의의를 인정받아 최근 서울시 청년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비 8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서울시는 송파구를 시작으로 모두 11억원을 들여 강남, 강동, 강북, 관악, 광진, 구로, 금천, 도봉, 동대문, 서대문, 서초, 성북, 양천, 영등포, 용산, 중랑구 등 모두 17개 자치구에서 청년 소상공인 긴급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살 만한 송파 사업은 관내 27개 동 중 20개 동을 모두 8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송파청년네트워크, 구청과 동주민센터에서의 모집 공고 등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도시락을 전달받는 수혜 대상자 260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식사 지원이 필요한 가구 중 각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추려냈다. 지난달 30일 첫 봉사를 시작해 오는 6월 26일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진행 여부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송파구는 이 밖에도 취약계층의 식사 공백을 매꾸기 위해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가락, 마천, 삼전, 송파종합, 잠실, 풍납 등 관내 경로식당 6곳에서 식사를 해결했던 저소득층 노인 415명을 대상으로 주 1~2회 즉석밥과 반찬 등 대체식을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또 지역아동센터 19곳을 통해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층 어린이 546명에게 학교가 개학하기 전까지 주 2회 대체식을 지원하고 장애인가정 15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밑반찬 배달 사업도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 실시한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위기 상황에도 끼니를 거르는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복지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포토]트바로티 김호중 팬클럽 코로나19 1억 성금

    [서울포토]트바로티 김호중 팬클럽 코로나19 1억 성금

    미스터트롯에서 탑4에 들면서 인기를 끈 트롯가수 김호중씨의 공식팬클럽 ‘트바로티’의 팬덤 ‘아리스’ 가 대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억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팬덤 ‘아리스’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대구지역에 위로와 보탬이 되고자 기부캠페인을 자발적으로 진행했다.
  • 군포지역 소상공인 4.15총선 투표 독려 캠페인…투표 인증샷 이벤트

    군포지역 소상공인 4.15총선 투표 독려 캠페인…투표 인증샷 이벤트

    경기도 군포지역 소상공인 연구 모임인 ‘군포 소상공인소셜클럽’은 21대 국회의원선거인 4·15총선을 앞두고 선거 참여 확대를 위한 ‘투표 인증샷’ 행사를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소상공인소셜클럽 회원 6명이 벌이는 자발적인 투표 참여 운동이다. 이번 총선 투표를 독력하기 위해 투표 인증샷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쿠기, 음료, 식빵, 1만원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이번 투표 참여 운동으로 유권자를 투표소로 이끌어 내는 조그만 ‘자극’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한 소상공인 대표는 “한 표의 가치는 4700만원 정도로 매우 높고, 소중하다”며 “이는 국회의원 임기 4년 동안 심의할 정부 예산 추정치를 유권자 수로 나누어 환산한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갖고 소중한 권리와 의무를 다했으면 하는 마음에 투표 인증샷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정 후보자를 연상시키는 손가락 표시, 선거포스터 등을 배경으로 한 투표 인증샷은 모두 불법이다.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찍는 것도 마찬가지다. 인증샷은 투표장 외부에서 촬영해야 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중증 코로나19에 혈장치료 효과 첫 확인…환자 2명 회복”

    “중증 코로나19에 혈장치료 효과 첫 확인…환자 2명 회복”

    세브란스병원, 71세 남성·67세 여성에 시도1명은 완치 판정 받고 지난달 이미 퇴원“부작용 없이 치료 성과…시스템 구축해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2명이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하는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는 연구 논문이 국내에서 처음 발표됐다.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준용·김신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팀은 7일 코로나19 감염으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동반한 중증 폐렴이 생긴 환자 2명에게 혈장치료를 한 결과,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60대 여성과 70대 남성인 환자 2명 중 1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이미 퇴원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연구 논문은 이날 발간된 국제학술지 ‘JKM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총 2명의 중증 환자에게 혈장치료를 시행했다. 김모(71)씨는 기저질환이 없었던 환자로 열과 기침 증상을 보이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병원에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등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았지만 폐렴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다. 도착 당시 호흡 속도는 분당 30회 이상(정상 성인의 경우 20회 이하)으로 흉부 엑스선 검사에서 양쪽 폐 모두 심각한 폐렴 증상을 보였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기계호흡을 시작하고, 항바이러스제와 항생제를 계속 투여했지만 상태는 더욱 악화했다. 이에 의료진은 이 환자에게 완치자의 혈장 500㎖를 2회 용량으로 나눠 12시간 간격으로 환자에게 투여하고 스테로이드 치료를 병행했다. 혈장은 코로나19에서 회복된 20대 남성에게서 채취했다. 이 완치자는 코로나19 감염 후 열과, 기침, 폐렴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혈장 채취 당시에는 완치 판정을 받아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였다. 그 결과 김씨는 혈장치료 이틀 뒤부터 산소 요구량이 감소했으며, 이후 기계호흡을 끊고 자발적인 호흡을 회복했다. 코로나19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혈장 투여 후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이모(67·여)씨는 고혈압 병력이 있었다. 이 환자는 고열과 근육통으로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뒤 3일째부터 호흡 곤란으로 산소요구량이 많아지면서 왼쪽 폐 상태가 나빠져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 당시 호흡 속도는 분당 24회, 산소포화도는 산소 투여에도 93%(일반 평균 95% 이상)에 그칠 정도로 호흡곤란 증세가 심각했다. 의료진은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상태에서 말라리아 치료제와 에이즈 치료제를 투여하고, 산소 수치를 높이기 위해 몸을 뒤집는 치료를 시도했다. 하지만 림프구감소증과 고열은 멈추지 않았다. 의료진은 이 환자에게도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12시간 간격으로 두 번에 걸쳐 투여했다. 그 결과 림프구수가 회복되고 바이러스 농도가 감소했다. 이씨는 흉부 엑스선 검사에서 폐 회복이 확인됐고 이후 환자는 완치 판정을 받고 3월 말 퇴원했다.최준용 교수는 “두 환자 모두 회복기 혈장 투여와 스테로이드 치료 후 염증 수치, 림프구수 등 각종 임상 수치가 좋아졌다”며 “중증 폐렴을 치료하기 위해 바이러스 증식과 과도한 염증 반응을 모두 잡아야 하는데 스테로이드 치료는 염증 반응을 호전시키지만, 바이러스 증식에는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혈장치료가 나름의 부작용이 있고 대규모 임상시험이 없어 과학적인 증거는 충분하지 않지만, 항바이러스 치료 등이 효과가 없는 중증 환자들에게 스테로이드 등 치료와 병행하면 나름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이어 “혈장치료를 하려면 완치자들로부터 혈장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혈장 기증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혈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며 “혈장 기증자를 모집하고 혈장을 확보해서 적절히 배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어쩌다 이 지경까지…만12세 촉법소년도 성 착취물 채널 운영

    어쩌다 이 지경까지…만12세 촉법소년도 성 착취물 채널 운영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을 공유하다가 추적이 더 어렵다고 알려진 ‘디스코드’로 옮겨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유포한 중고생 등 남성 10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따. 디스코드 내 성 착취물 유포자의 대부분은 미성년자로 확인됐으며, 직접 채널을 운영한 이들 중에는 만 12세의 촉법소년까지 있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위반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20대 대학생 A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의 닉네임은 A씨의 본명 일부와 일치하는 문제로 공개되지 않았다. 초등생 때 성 착취물 공유 채널 운영한 만 12세 경찰은 또 다른 채널 운영자 고교생 B군과 중학생 C군을 아청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C군은 현재 만 12세로, 지난해 범행 당시에는 초등학생이었다. 채널 운영자는 아니지만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이나 디스코드를 통해 재유포한 7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아직 검거되지 않은 86명에 대해서는 국제 공조를 통해 추적 수사 중이다. A씨는 디스코드 채널 ‘올XX 19금방’ 의 운영자로, 자신이 여러 경로를 통해 입수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등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텔레그램에서도 활동했다. 다만 텔레그램에서 조주빈(25)이 운영한 ‘박사방’에는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딥페이크(deepfake·음란 영상이나 사진에 연예인의 얼굴을 교묘하게 합성하는 것)’ 영상과 사진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채널 회원들에게 특정 도박 사이트의 회원 가입을 유도하는 등 홍보 대가로 범행 이익을 얻기 위해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가 받은 홍보 대가는 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B군과 C군도 디스코드에서 채널을 운영하며 A씨와 마찬가지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C군은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이후 검찰이 아닌 가정법원으로 보내질 예정이며, C군이 받을 수 있는 최대의 처벌은 2년 이내의 장기소년원 송치 처분이다. ‘성 착취물 재유포’ 7명 중 6명이 미성년자 채널을 직접 운영하지 않고 ‘1대 1’ 대화방식을 통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재유포한 이들 7명은 50대 남성 1명을 제외하면 전부 만 12∼17세의 미성년자로 확인됐다. 이들은 영상 1개당 1만∼3만원의 대가를 받고 다운로드 링크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재유포했다. 금전거래는 계좌이체를 하거나 문화상품권을 이용했다. 이들 7명이 갖고 있던 성 착취물은 총 1만 5600여개로, 225기가바이트(GB)에 달했다. 이를 포함해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1만 6000여개(238GB)에 달하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조주빈 일당처럼 직접 제작한 성 착취물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압수된 성 착취물에 대해서는 삭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운영된 5개 채널은 폐쇄 조치했다. 디스코드의 채널 기능은 텔레그램과 달리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카페처럼 운영되며, 게임 정보 공유 게시판 등도 같이 운영돼 성 착취물을 소지한 인원을 따로 정확히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채널당 많게는 수천명이 가입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적단이 신고한 디스코드 ‘성 착취’ 채널만 114개 경기북부경찰청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이 일어난 뒤 디지털 성범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안전과와 여성청소년과가 합동으로 특별수사단을 운영해왔다. 디스코드와 관련한 이번 수사는 ‘텔레그램 n번방’의 성 착취 폐해를 모니터링하고 알려온 ‘프로젝트 리셋(ReSET·Reporting Sexual Exploitation in Telegram: 텔레그램에서의 성 착취 보고)’의 제보에 의해 착수됐다. ‘프로젝트 리셋’이 신고한 디스코드 채널만 114개나 됐다. 철저히 익명에 기반한 ‘프로젝트 리셋’은 주로 트위터를 통한 자발적 참여로 꾸려졌으며,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의 고발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을 돕는 활동도 하고 있다. 김선겸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디지털성범죄는 사회 공동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악질적인 범죄 행위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추적·검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공조를 활성화함으로써 해외사이트를 이용한 범죄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검거된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범죄 심리를 불식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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