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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교육청, 자율 선택 급식 564개 학교로 확대

    경기도교육청, 자율 선택 급식 564개 학교로 확대

    경기도교육청이 이달부터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를 564개 학교로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250개 학교에서 올해 초 527개 학교에 이어 37개 학교가 늘었다. 자율선택급식은 학생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선택권 존중, 급식에 대한 주도적 참여를 통해 공동체성과 인성 교육을 동시에 실현하는 경기도교육청의 대표 미래지향 정책이다.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확대는 현장의 자발적인 참여 의지와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한 결과로, 신뢰와 공감 속에서 추가 공모를 통해 시행됐다. 지난 4월 실시한 경기교육가족 1만 5,415명 대상 인식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주요 정책 인지도’에서 자유선택급식(70%)이 가장 높았고, ‘주요 정책 필요성(74%)’과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경기교육정책(18%)’도 각각 두 번째였다. 지난해 운영학교 학생 1만 7,897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자율선택급식이 ‘적정 배식량을 알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94.7%)’,‘새로운 식재료나 음식을 먹어본 경험이 있다(89.1%)’,‘음식을 남기지 않는 실천 역량에 도움이 된다(92.6%)’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식단 다양화와 균형 있는 영양 설계를 통해 편식 예방과 식습관 개선 효과가 있고 학생의 식생활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학교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준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정책은 교육공동체의 신뢰와 참여 속에서 완성된다”며 “자율선택급식이 학생의 삶과 교육을 연결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500년 전통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500년 전통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경남 남해 전통어업인 ‘죽방렴’이 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최종 등재됐다. 9일 남해군 등에 따르면 500년 이상 전승된 죽방렴은 조류가 빠른 해역에 참나무 기둥을 세우고 대나무를 엮어 넣은 ‘V자형’ 구조물이다. 물살과 물때를 이용해 고기가 안으로 들어오면 가뒀다가 건지는 재래식 어항이다. ‘죽방렴 멸치는’ 최상급으로 인정받는다. 남해 죽방렴은 2010년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 명승(제71호), 2015년 해양수산부 국가중요어업유산(제3호)에 지정됐다. 2019년에는 전통어업 방식인 어살이 국가유산청 국가무형유산(제138-1호)으로 지정돼 보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겨냥한 경남도는 2021년부터 3년간 국비를 지원받아(총사업비 4억 8600만원) ‘남해 죽방렴 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등을 진행했다. 이어 2023년 6월 등재신청서를 FAO에 제출했다. 이후 도는 남해군과 함께 신청서 보완 등을 이어갔고 지난 6월 마지막 관문인 현장실사를 받았다. 실사에서는 죽방렴 구조, 작동 방식과 지역 주민 어업 활동, 농업과의 연계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식량·생계 안정성, 생물다양성, 전통적 지식 체계, 문화가치 체계, 환경 보전 등은 주요 심사 기준이었다. 남해군은 지역 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전통 계승 의지가 이번 등재의 핵심 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 지족해협의 죽방렴 어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우리 어업 문화의 우수성과 전통이 세계적으로 공인받게 됐다”며 “등재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죽방렴보존회 회원들과 어업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죽방렴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계기로, 죽방렴 어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후속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FAO가 2002년에 창설한 세계중요농업유산은 28개국 89개가 등재돼 있었다. 국내에서는 완도·청산도 구들장 논, 제주 밭담 농업시스템, 금산 전통 인삼농업, 제주 해녀어업 등 7건이 올라 있었다.
  • 중랑구, 전직원 대상 청렴교육 실시…‘투명한 공직사회’ 로 주민 신뢰 높인다

    중랑구, 전직원 대상 청렴교육 실시…‘투명한 공직사회’ 로 주민 신뢰 높인다

    서울 중랑구가 8일 공직사회의 청렴문화 정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실천 서약식과 부패방지 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중랑구 소속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실천 서약과 함께 청탁금지법·이해충돌방지법 등 청렴 관련 법령 및 행동강령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청렴실천 서약서에는 ▲신뢰받는 내부통제체계 구축 ▲적극행정 실현 ▲청탁금지법 및 이해충돌방지법 준수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전 직원의 자발적 노력 등이 담겼다. 또한 2024~2025년 신규 임용 공무원이 대표로 청렴서약서를 낭독해 청렴 실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교육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인 한유나 강사가 참여해 실무 중심의 사례교육을 진행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청렴은 신뢰받는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공직자 모두가 솔선수범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구민에게 신뢰받는 중랑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한국인 용병들 참전” 서울 출신 포로 나오나 [월드뷰]

    “한국인 용병들 참전” 서울 출신 포로 나오나 [월드뷰]

    한국인 용병들이 우크라이나군 소속으로 활동 중이라는 러시아 관영 매체의 보도가 나오면서, 한국과 러시아 간 외교적 긴장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한국인 용병 집단이 우크라이나군 제132 독립 정찰대대 소속으로 우크라이나 수미주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현지 보안당국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전쟁 포로 심문 결과, 한국 출신 용병 집단이 수미주 사드키 마을 지역의 132 독립 정찰대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러시아 정부의 전략적 메시지가 내포된 의도적 공개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보안당국자 언급 인용…사실상 공식 입장 준하는 무게이번 보도는 단순한 추측이나 비공식 채널의 발언이 아닌, 러시아 보안당국 관계자의 언급을 관영매체가 전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러시아 당국이 이 정보를 ‘공개해도 좋다’고 판단했음을 의미하며, 결과적으로 해당 사안을 국가 차원의 문제로 격상시킬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정보 자체가 의도적으로 공개된 것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특히 정부의 정보전 전략과 보조를 맞추며 통제된 정보만을 다루는 관영 매체의 구조를 고려하면, 보도 내용의 정확성과 상징성 모두에서 무게감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압박수단 활용…‘한국인 포로’ 생포시 ‘북한군 송환’ 부담 또한 보안당국 관계자와 관영 매체를 활용한 것은 향후 러시아가 이 사안을 정치·외교적 압박 카드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러시아는 ‘한국인이 우크라이나 측에 고용돼 러시아 병력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프레임을 설정할 수 있고, 나아가 ‘한국도 실질적으로 전쟁에 개입하고 있다’는 국제 여론전까지 펼칠 수 있다. 이 사안을 ‘보복 명분’ 삼아 필요시 ▲외교적 항의 ▲한러 관계 영향력 수단으로 쓰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다. 한국 국적 용병이 러시아군에 포로로 생포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러시아는 이를 지렛대 삼아 한국 정부에 외교적 부담을 줄 가능성도 크다. 우크라이나 측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와 연계할 개연성 역시 다분하다. 북한군 파병 공식화 후…北 정규군 vs 南 용병 대리전 부각사실 어느 편에서 싸우건 우크라이나 전장 내 한국인의 존재는 새롭지 않다. 이미 러시아 국방부는 2022년 개전 이후부터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우다 전사한 한국인 통계를 발표한 바 있다. 국제여단 소속으로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한국인들이 국내 언론과 직접 인터뷰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우크라이나군 소속이라는 한국인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향해 투항을 촉구하는 영상이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러시아 체첸공화국 ‘아흐마트’ 특수부대원 중 한국 국적자가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다만, 민간인의 개별적 참전으로 추측됐던 그간의 사례와 달리 이번에는 러시아가 “고용된 용병 집단”이라고 못박았다는 점에서 이전과 결이 다르다. 또한 북한군 파병 사실을 부인하던 러시아와 북한이 파병을 공식화한 직후, 러시아가 한국인 용병 문제를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이는 ‘남북한이 각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편에 서서 참전 중’이라는 대리전 구도를 의도적으로 부각하려는 전략일 수 있다. 즉,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우크라이나 전쟁에 한반도를 상징적으로 끌어들이려는 심리·외교전적 효과를 노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러시아가 한러 관계, 나아가 남북 관계 전반에까지 관여하며 ‘맞불용 카드’로 이 사안을 활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읽힌다. 익명의 외교안보 전문가는 “러시아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정당성을 반박하거나, 한국에 외교적 타격을 가하는 수단으로 이 사안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민간인의 자발적 참전과 국가의 공식 입장 간의 선을 명확히 구분하고,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외교적 대응 수위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한편 외교부는 2022년 3월 우크라이나 무단 입국 및 전투 참여는 여권법 위반이라며 처벌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 유튜버 이근씨는 우크라이나전 참전 후 관련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 종로구가 뽑은 ‘공기 청정’ 어린이집·경로당·공연장 등 15곳

    종로구가 뽑은 ‘공기 청정’ 어린이집·경로당·공연장 등 15곳

    종로구가 ‘건강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시설 가운데 실내공기 질이 우수한 15곳에 감사장과 인증마크를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이 자발적으로 공기질 관리를 강화하도록 독려하는 취지에서다. 이번 평가 대상은 경로당, 어린이집 등 건강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과 소규모 체력단련장,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일반 다중이용시설 등 총 462개소다. 이 중 우수시설 인증제 참여를 희망한 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실내 공기 오염도와 시설 관리 실태를 조사한 뒤 최종 15곳을 선정했다. 올해 우수시설로는 낙산어린이집, 경희궁솔빛어린이집, 옥인육아어울림센터, 은행나무경로당,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등 어린이집과 경로당, 공연장, 문화시설이 두루 선정됐다. 평가 기준을 훌쩍 넘는 점수로 건강한 실내 환경 조성에 앞장선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종로구는 감사장과 ‘맑은 실내공기 우수시설’ 인증마크를 수여하고, 연 1회 에어컨 필터 청소 지원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인증 유효 기간은 2년으로, 정기 평가에서 기준에 미달할 경우 인증을 취소한다. 종로구는 2011년부터 ‘실내공기질 관리법’을 적용받지 않는 430㎡ 이하 어린이집, 사립 경로당, 소규모 공연장 등 총 529개소에 대해 분기별 또는 연 2회 방문 점검과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오염원 분석과 효율적인 관리 방법까지 안내해 현장 만족도가 높다. 특히 어린이집 61곳에는 야외 활동 전에 공기질을 알 수 있도록 실시간 외부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전광판을 설치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실내 공기질 관리는 구민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집, 경로당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의 실내 환경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세밀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납북자가족모임, 임진각서 대북 전단 살포 중단 선언···다른 단체 ‘동참 부탁’

    납북자가족모임, 임진각서 대북 전단 살포 중단 선언···다른 단체 ‘동참 부탁’

    정부와 경기도의 자제 요청에도 대북전단을 살포해 왔던 납북피해자가족모임(납북자가족모임)이 8일 공식적으로 전단 살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쯤 파주시 임진각 한반도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에서 파주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통일부 정동영 장관 후보자와 김남중 차관, 윤후덕 의원한테 전화를 받은 후 마음이 흔들렸고, 남북대화를 통해 가족의 생사확인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회담이나 남북 대화를 빨리하기 위해서 (다른 단체들도)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같이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납북자 문제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며 “이재명 정부는 가족들과 원활한 소통과 대화로 천륜의 한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파주시갑), 납북 귀환자 등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파주 시민들은 지난 1년여간 대북 전단과 오물 풍선, 대북·대남방송으로 고통받아 왔다”면서 “납북자가족모임에서 전단 살포 중단을 공식 선언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다른 단체에서도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항구적으로 유지되도록 납북자 가족의 결단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윤후덕 의원은 “납북자 가족들의 호소를 이재명 대통령과 통일부 장관에게 전달하겠다”면서 “대북 전단 살포 중단 선언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이끄는 의미 있는 변화의 시그널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지난 2008년부터 납북 피해자들의 사진과 송환 요구 메시지 등을 담은 대북 전단을 살포해 왔다. 이 단체는 2013년 당시 박근혜 정부 요청으로 자발적으로 전단 살포를 중지했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0여 년 만에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 활동’이란 이름으로 다시 공개 살포에 나섰다. 2024년 10월과 올해 4월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 공개 살포 행사를 진행했지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접경지역 주민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지난 5월 8일에는 강원도 철원군에서, 6월 2일엔 파주 접경지 등에서 비공개로 대북 전단을 실은 풍선을 띄웠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스타벅스·맥도날드, 서울 드라이브스루 안전시설 전면 보강 완료”

    윤영희 서울시의원 “스타벅스·맥도날드, 서울 드라이브스루 안전시설 전면 보강 완료”

    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서울시 내 드라이브스루(DT) 매장에 대한 구조적 안전시설 보강이 사실상 전면 완료됐음을 확인하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으로서, 그리고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안전 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내 드라이브스루 52곳 중 93%인 49곳이 안전 필수시설이 전무하거나 매우 미흡한 실태를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경보장치는 35개소(67%), 차량 추락 방지용 볼라드는 44개소(85%), 진출입로 개선은 24개소(46%), 경사구간 보강은 18개소(35%), 점자블록 18개소(35%), 대기공간 27개소(52%), 정지선은 10개소(19%)에 불과했으며, 안전시설이 전혀 설치되지 않은 매장도 4곳에 달했다. 윤 의원은 특히 도로점용 허가 갱신 시 필수 안전시설 설치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후 윤 의원은 주요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간담회, 현장 점검, 행정 권고, 도로점용 기준 정비 등을 통해 민간·의회·행정 간 긴밀한 협력 구조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과 현장 조치를 끌어냈다. 그 결과 서울시 내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전 지점(23곳)은 경보장치, 차량 추락 방지용 볼라드, 바닥재 보강, 경사구간 점자블록 등 필수 안전시설을 100% 설치 완료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반사경 개선 등 권장시설까지 자발적으로 확대 적용했다. 세곡DT점을 포함한 전 매장이 설치 기준을 충족했으며, 매장별 여건에 맞는 보완 조치도 병행됐다. 맥도날드 역시 서울시 내 20여 개 매장 중 직영점과 행정 요청 대상 매장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시설 보강을 3~5월 중 완료했으며, 일부 가맹 매장은 직영 전환 후 개선이 예정되어 있다. 건축 구조상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일부 사례를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매장에 대한 조치가 마무리된 상태다. 윤 의원은 “드라이브스루 주변을 걷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안전시설이 법적 필수사항임에도 뒤늦게야 조치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는 문제 제기에 책임 있게 응답했고, 특히 시민 안전이라는 공공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발 빠르게 협조해 준 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단순한 행정 요구를 넘어 자발적으로 안전기준을 상향하고, 추가 보완까지 감행한 것은 민간의 책임감 있는 리더십이 발휘된 모범 사례”라며 “이러한 사례가 다른 프랜차이즈 및 유사업종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으며 “앞으로도 프랜차이즈 본사뿐 아니라 개별 매장과 신규 입점 대상까지도 안전기준이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민간과 의회, 행정이 협력해 시민 일상 속 구조적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개선한 생활안전정치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 [열린세상] 내년 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들에게

    [열린세상] 내년 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들에게

    최근 몇 년 사이 K푸드의 세계적 인기에 편승해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음식축제가 우후죽순 개최되고 있다. 어떤 음식축제는 엄청난 관광객 유입으로 잠시나마 소상공인의 경제적 숨통을 틔워 주었고, 이는 자치단체장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했다. 하지만 일부 음식축제는 지자체장의 차기 선거 홍보용이란 비판도 받는다. 2000년대 이후 음식축제는 세계 각국에서 새로운 관광자원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요리 대국 이탈리아에는 약 8000곳의 지자체에서 개최된 크고 작은 음식축제가 거의 3만 2000여개에 이른다. 그중 ‘사그라’라고 불리는 마을 단위의 음식축제가 전체의 절반 이상이다. 라틴어 ‘성스러운’에서 유래한 사그라는 원래 종교 축제였으나 1970년대부터 지역 공동체의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수확 축제의 의미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우리말로 ‘풀뿌리 음식축제’다. 그런데 2000년대 이후 지역 공동체가 생산한 먹거리가 아닌 외부 음식을 주제로 한 사그라 축제가 여러 곳에서 생겨나면서 사회적 논쟁거리가 됐다. 이탈리아 미식과학대에서 음식인류학을 가르치는 미켈 필리포 폰테프란체스코는 2020년에 낸 책에서 사그라 축제가 도시로 나가지 못한 농어민에게 절대적인 미래라는 사실을 포착했다. 그가 인터뷰한 한 농민은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 땅과 땅에서 열리는 열매, 그리고 우리 땅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있다”고 밝혔다. 폰테프란체스코는 사그라 축제가 지닌 긍정적인 측면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토박이와 이주민 사이의 마을 공동체 의식을 강화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의 농어촌에도 이주민이 많이 들어와 살고 있다. 토박이와 이주민이 함께 사그라 축제를 꾸리면서 ‘우리’라는 의식이 만들어졌다. 둘째, 사그라 축제 때 방문한 외부 관광객과의 지속적인 연대는 마을 주민과 외부 사회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구축했다. 셋째, 사그라 축제는 마을 경제를 활성화했다. 10명 이상의 단체 관광객은 사전 신청을 하면 마을 음식점의 요리사가 지역 특산물로 만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관광객 중에는 도시에서 마을 주민의 수확물을 계속해서 구매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성공한 사그라 축제 대부분은 주관자가 지자체가 아닌 주민이다. 하지만 한국의 지역 음식축제 대부분은 지자체가 국민의 세금으로 주관한다. 스페인 출신 농학자 호세 루이스 비베로 폴은 지역 음식축제가 주민 주도로 운영되려면 지자체의 역할이 제한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자체는 음식축제를 주관할 공공기관을 만들고 축제 운영에서 빠진다. 대신에 주민이 자발적으로 음식축제에 참여할 단체를 만들도록 돕고 성과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한다. 공공기관은 지역의 오래된 요리 지식을 활용한 음식축제를 기획할 위원회를 만든다. 이 위원회에는 주민 단체, 생산자 단체, 지역 기업, 그리고 전국에서 활동하는 음식축제 기획전문가와 음식학자가 참여한다. 내년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입후보할 분들에게 몇 가지를 제언한다. 당선되면 음식축제를 스스로 기획하고 주관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자. 재선 이상에 도전하는 지자체 입후보 예정자 중 자신이 기획했던 음식축제가 있다면 운영 전반을 반성해 보자. 주관사를 마치 토목공사 입찰하듯이 공모하지 말자. 유명인이나 대형 업체와 업무협약(MOU) 체결 후 음식축제 운영을 몰아주지 말자. 대신에 음식축제를 주관할 지역주민위원회와 주민 중심 참여 단체를 민주적으로 조직할 방안을 만들자. 아직 선거는 10개월 이상 남았다. 시간은 충분하다. 내년 지방선거에선 주민 주도의 음식축제 운영을 공약한 입후보자가 꼭 당선되기를 바란다. 그래야 음식축제가 지역 소상공인을 비롯한 주민들의 주머니를 넉넉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암 걸린 딸·아내 두고 몰래”…밤마다 춤춘 20대男 ‘반전’ 사연은?

    “암 걸린 딸·아내 두고 몰래”…밤마다 춤춘 20대男 ‘반전’ 사연은?

    중국의 한 남성이 아내와 어린 딸이 모두 암 진단을 받은 뒤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매일 밤 라이브 방송에서 춤을 추며 시청자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쓰촨성 출신 원하이빈(28)씨는 중학교 동창인 아내 양샤오훙씨와 결혼한 뒤 광둥성으로 이주해 삶의 터전을 일궜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둘째 딸 시양이 연조직육종의 일종인 횡문근육종, 즉 소아·청소년에게 주로 발생하는 희귀암을 진단 받으면서 평범했던 가족의 일상은 무너졌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해 12월, 아내마저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횡문근육종은 횡문 근육 세포에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는 주로 소아에게 발생하며 성인에게는 드물게 발생한다. 이 질환은 15세 이하의 소아 100만명당 5명 정도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막막한 현실에 아내는 치료를 포기하려 했지만, 원씨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병간호를 위해 건설 현장 일을 그만두고 모든 시간을 가족에게 쏟기로 결심했다. 이후 부부는 첫째 딸을 부모님에게 맡긴 뒤 치료 환경이 나은 충칭시로 거처를 옮겨 임대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등 매월 비싼 치료비가 들면서 저축은 바닥났고, 현재는 약 20만 위안(약 3800만원)의 빚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낯선 도시에 적응하지 못해 배달일도 어려웠던 그는 결국 지난 4월부터 밤마다 인터넷 라이브 방송 플랫폼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낮에는 가족을 돌보고, 밤에는 가족이 잠든 뒤 방송을 켠다. 춤을 춘 적이 없었던 그는 처음에는 몸도 잘 움직이지 못했지만 두 달 만에 실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의 진심 어린 노력에 감동한 시청자들은 매일 수십~수백 위안을 자발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집주인도 월세를 900위안(약 17만원)에서 600위안(약 11만원)으로 인하해주는 등 주변의 온정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씨는 인터뷰에서 “제가 포기하면 아내와 아이들은 아무런 희망도 없다”며 “그들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행히 최근 아내와 딸 모두 치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씨의 사연은 현지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그의 헌신적인 사랑과 노력이 언젠가는 보답받을 것”, “평범한 사람이 생방송으로 희망을 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광진구 청년 모임 한자리에 ‘진구친구’ 워크숍

    광진구 청년 모임 한자리에 ‘진구친구’ 워크숍

    서울 광진구가 지난 5일 청년 커뮤니티 간 교류와 연대를 위한 ‘진구친구’ 워크숍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진구친구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청년들의 모임을 발굴하고,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워크숍은 청년 커뮤니티 간의 활발한 소통과 자율적인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독립영화, 러닝, 환경, 스트릿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2개 자발적 청년 커뮤니티 소속 청년 80여 명이 모여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들은 두팀으로 나눠 레크리에이션 강사의 진행에 따라 밸런스 게임, 칭찬 게임, 눈치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친밀감을 쌓았다. 미니운동회에서는 ‘2인 3각 달리기’, ‘계주 경기’, ‘파도타기 릴레이’, ‘판 뒤집기’ 등 협동 중심의 게임이 펼쳐졌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여러분의 역량이 담긴 활동들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며 “광진구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로봇이 알아서 주차…현대차그룹 ‘주차 로봇’ 영상 화제

    로봇이 알아서 주차…현대차그룹 ‘주차 로봇’ 영상 화제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선보인 ‘기아 EV3 발레파킹 기술 PR’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끌고 있다. 글로벌 미디어를 통해 자발적 공유가 확산하며 580만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달성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 영상은 현대차그룹의 주차 로봇이 자동으로 EV3를 주차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튜브를 통해 처음 공개한 이후 7개월이 지난 4월부터 조회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4월 미국 소셜 플랫폼 레딧의 사이언스 테크 엔지니어링 월드 커뮤니티에 영상이 올라오면서 급속도로 퍼진 것이다. 실제 호주 자동차 인플루언서 슈퍼카 블론디를 비롯해 미국의 래핑 스퀴드와 본 인 스페이스, 캐나다 인플루언서 댓 에릭 알퍼, 타임즈 브라질 유튜브 등은 이 영상을 주요 콘텐츠로 다뤘다. 현재까지 글로벌 48곳 이상의 미디어와 커뮤니티에서 해당 영상을 주요 화제로 다뤘다. 각국 미디어들은 현대차그룹 주차 로봇 기술이 선사할 미래 주차 방식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영상에 달린 총 2736건의 댓글 중 75%는 긍정적 반응 일색이다. 영상에 나온 주차 로봇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 등 실제 제조 공정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남경찰 ‘기초질서 미준수’ 13개 관행 개선 나선다

    경남경찰 ‘기초질서 미준수’ 13개 관행 개선 나선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4일 ‘국민 안전의 첫 걸음, 생활 속 기초질서’라는 주제로 범죄예방 전략회의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경남경찰청장이 주재하고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교통·생활·서민경제 등 3대 분야 기초질서 미준수 관행을 정하고, 13개 세부 과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은 교통 분야에서 ▲새치기 유턴 ▲꼬리물기 ▲끼어들기 ▲버스전용차로 위반 ▲비긴급 구급차 법규 위반이 기초질서 미준수 관행이라 봤다. 생활질서 분야에서는 ▲광고물 무단 부착 ▲쓰레기 투기 ▲음주소란 ▲무전취식 ▲암표매매를 기초질서 미준수 관행으로 뽑았다. 시민경제 질서 분야에서는 ▲매크로 이용 등 암표 매매 ▲노쇼·악성 사기 ▲주취 폭력 등 생활 주변 폭력이 마치 관행처럼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도민 안전을 지키고 공동체 신뢰 회복을 이루고자 7~8월 미준수 관행 개선 홍보와 계도에 집중하기로 했다. 도민과 소통하며 자발적인 개선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자치경찰위원회·지자체와 함께 관련 정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은 특히 실적 쌓기용 단속에서 나아가 상습·반복적 위반행위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구조적인 문제점을 찾고 회복적 경찰 활동으로 건강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기로 했다.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은 “기초질서는 시민이 마땅히 지켜야 할 최소한의 사회적 약속으로 생활 속 무질서나 경미한 범죄를 방치하면 이는 마약·폭력·절도 등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민안전과 공동체 신뢰회복을 위해 기초질서 준수 문화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일거양득?…이스라엘 전투기, 이란 폭격 귀환 후 남은 폭탄 가자지구 투하

    일거양득?…이스라엘 전투기, 이란 폭격 귀환 후 남은 폭탄 가자지구 투하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공습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남은 폭탄을 가자지구에 떨어뜨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스라엘 공군이 작전명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을 벌일 당시 귀환하는 전투기들이 남은 폭탄과 미사일로 가자지구를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IDF)은 지난달 13~24일 전투기들을 동원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수십 곳을 타격하는 일어서는 사자 작전을 펼쳐 세계 뉴스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이란 공습을 마치고 귀환하는 전투기들이 남은 무기를 가자지구에 쏟아냈다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 공격은 이란 공습을 마친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들이 남은 무기를 하마스에 사용하자고 상부에 제안해 이루어졌으며, 지휘관이 이를 수락해 정확한 목표물까지 지정했다. IDF 측은 이 계획은 처음 조종사 자발적으로 진행됐으며 모든 공격은 합법적인 목표물을 대상으로 적절하게 계획돼 수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12일간의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국제 사회의 관심은 이란에만 집중됐다”면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망했는지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매체는 “해당 기간은 구호단체 배급소 인근에서의 총격 등을 포함해 민간인 수백 명이 사망했을 만큼 극심한 피비린내 나는 시기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팔레스타인 와파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마가지 난민촌에서 여성 한 명과 자녀들을 포함한 10명이 사망했고, 칸유니스 알아타르 난민촌 공습으로도 5명이 숨졌다.
  • 일거양득?…이스라엘 전투기, 이란 폭격 귀환 후 남은 폭탄 가자지구 투하 [핫이슈]

    일거양득?…이스라엘 전투기, 이란 폭격 귀환 후 남은 폭탄 가자지구 투하 [핫이슈]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공습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남은 폭탄을 가자지구에 떨어뜨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스라엘 공군이 작전명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을 벌일 당시 귀환하는 전투기들이 남은 폭탄과 미사일로 가자지구를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IDF)은 지난달 13~24일 전투기들을 동원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수십 곳을 타격하는 일어서는 사자 작전을 펼쳐 세계 뉴스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이란 공습을 마치고 귀환하는 전투기들이 남은 무기를 가자지구에 쏟아냈다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 공격은 이란 공습을 마친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들이 남은 무기를 하마스에 사용하자고 상부에 제안해 이루어졌으며, 지휘관이 이를 수락해 정확한 목표물까지 지정했다. IDF 측은 이 계획은 처음 조종사 자발적으로 진행됐으며 모든 공격은 합법적인 목표물을 대상으로 적절하게 계획돼 수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12일간의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국제 사회의 관심은 이란에만 집중됐다”면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망했는지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매체는 “해당 기간은 구호단체 배급소 인근에서의 총격 등을 포함해 민간인 수백 명이 사망했을 만큼 극심한 피비린내 나는 시기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팔레스타인 와파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마가지 난민촌에서 여성 한 명과 자녀들을 포함한 10명이 사망했고, 칸유니스 알아타르 난민촌 공습으로도 5명이 숨졌다.
  • 48개국 외국인 유학생, 울산 매력에 흠뻑 빠진다

    48개국 외국인 유학생, 울산 매력에 흠뻑 빠진다

    세계 48개국 외국인 유학생들이 울산을 찾는다. 울산시는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세계 48개국 72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울산을 방문해 주요 관광지를 체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양대학교 국제 하계대학 프로그램 중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문화·지역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유학생들은 이틀간 울주군 간절곶, 외고산 옹기마을, 동구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 중구 태화강 국가 정원, 울주군 Fe01 재생복합문화공간 등 주요 명소를 차례로 둘러본다. 시는 환경과 산업, 자연과 문화를 아우르는 테마형 체험 행사로 구성해 울산의 관광자산을 전 세계 청년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SNS 활용도가 높은 글로벌 유학생들이 울산의 관광자원을 자발적으로 해외에 홍보하는 ‘문화 대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울산 관광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주거·일자리 쏠림 극복해야” “성장·분배 불안 청년에 지원 절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주거·일자리 쏠림 극복해야” “성장·분배 불안 청년에 지원 절실”

    3일 서울신문과 삼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캠페인 발대식 및 좌담회가 열린 국회 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는 지역 청년들의 내일을 걱정하는 목소리와 다양한 대안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자문위원 여러분께서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일자리를 찾아서 서울로 올라오고, 와서 꿈을 펼치려고 해도 물가가 너무 비싸고, 주거비로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면서 “핵심 문제는 주거, 일자리, 수도권 쏠림현상을 극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계와 학계, 시민단체, 기업 등 각계가 참여한 자문위원 좌담회에선 지역 청년들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과 이들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유영규 서울신문 부국장의 진행으로 1시간 30여분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지역 청년 활동 활성화 제언 쏟아져“청년 체감도 중심 정책 추진을”“은둔 청년, 사회 복귀 지원 필요”“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 늘려야”먼저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 청년은 태어났을 때부터 선진국 국민이었다”면서 “현재 청년세대의 고민은 다시 한국이 성장, 분배가 정체되고 후퇴하는 것 아닐까 하는 불안”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사회적인 청년의 고민거리를 담아서 답을 주시면 정치권에서 잘 녹이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평택의 사례를 들며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언급했다. 그는 “평택 청년의 72.0%는 전입 청년이며, 전입 사유 1위는 ‘직장’”이라면서도 “(평택시의 한 연구용역 보고서에서) 평택 청년의 약 22%는 향후 5년 이내 지역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교통, 문화, 주거 등 여러 요인이 문제로 언급됐지만, 응답자의 44.4%는 ‘직장 문제’를 가장 큰 이탈 사유로 들었다”면서 “이런 간극을 좁히기 위해 청년의 체감도를 중심으로 정책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민병덕 의원은 지역구가 있는 안양시의 사례를 들며 청년 고립과 은둔 청년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안양시는 ‘청년마음건강지원’과 ‘고립·은둔 청년 발굴·연계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청년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마음건강 검진, 심리상담, 취업연계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립된 은둔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일은 곧 지역공동체의 회복이자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청년이 머무는 지역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인 만큼 무엇보다도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면서 “청년 지역 활동가 양성, 창업 생태계 조성, 그리고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관 협력 지원사업의 성과와 함께 각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요청도 나왔다. 오성용 삼성생명 사회공헌단장 겸 상무는 “삼성생명은 지난 2021년부터 전국 56개 지역, 80개 청년단체, 총 1400여명의 청년을 간접적으로 만나면서 ‘지역 청년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이런 캠페인을 통해 지역과 청년의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고 더 많은 기업과 단체가 이를 모두의 과제로 인식한다면 우리 사회가 더욱 건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행정안전부는 청년마을, 고향올래, 로컬브랜딩 사업 등을 통해 청년과 지역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으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과 청년마을기업 양성 등을 통해 청년이 살기 좋은 지역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삼성생명이 추진한 ‘지역청년 지원사업, 일명 부스트 유어 로컬(Boost your local)은 그 모범적인 사례로, 이들은 지역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 변화의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삼성과 함께 이 씨앗들이 튼튼한 뿌리를 내려 지역의 기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창원 삼성물산 사회공헌단장 겸 부사장은 “‘지역청년 지원사업’에 삼성물산도 동참하겠다. 우리 회사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청년을 돕는 데 쓰겠다”면서 “관광, 문화예술과 지역 특성에 맞는 브랜드 개발, 네트워크 형성 등 청년이 실제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문제와 대안들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이 의원은 “(지역 청년 입장에서) 당장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 기업, 대학 및 교육기관이 밀집한 수도권은 자신의 삶을 위해서라도 포기할 수 없는 삶의 무대”라면서 “조금이라도 조건을 갖추면서 지역에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역의 기관, 지자체가 협력해서 청년 창업진흥센터 같은 통합형 플랫폼을 만들어 정보를 제공하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국가는 수도권 청년, 중장년, 학생, 학부모가 비수도권으로 자발적으로 가서 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년과 중장년 등 인재들이 지방으로 오도록 일자리, 살자리, 교통망, 관계망, 돌봄행정 등 ‘5대 영양소’가 필요하다”면서 “이런 방향을 잘 잡는다면 수도권에서 행복하지 않은 청년과 시민들이 비수도권으로 자발적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관 협력 지원사업 확대 목소리“삼성생명, 1400여명 청년들 만나지역 청년의 이야기 사회에 전달”“삼성물산, 네트워크·노하우 지원”청년 정책을 어떻게 설계하고 뒷받침할지에 대한 제언도 나왔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청년정책의 설계 및 입안 과정에 청년의 주도적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면서 “근본적으로는 청년의 사회·정치적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정당공천 시 청년 할당제를 의무화하는 방안 등이 있다”고 제안했다. 한석호 한국노동재단 상임이사는 “청년이 지역에 정착해 지역민으로 살아가려면 무엇보다 청년의 사업이 성공해야 한다”면서 “청년 스스로 슘페터 경제학의 혁신 정신, 다양한 경영기법 등을 익히고 적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청년 경영 교실을 여는 것도 방법일 텐데, 한발 나아가 능력과 경험을 축적한 은퇴 경영인을 멘토로 연결하면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정란아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청년의 역량 확보 문제를 거론하며 “리더십이나 경영지원을 배운 적 없는 이들이 나름대로 기획하고 추진하지만 깨지기 쉽고 지속 가능하기가 어렵다”면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이 (노력을) 계속할 수 있는 토대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에 기회는 있지만 자원이 없고 역량이 부족한 점을 사회가 어떻게 채우고 정책이 어떻게 뒷받침할 수 있는지 서울신문이 강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남기철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청년들에게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에너지가 있다”면서 “성공하려면 서울로 보내야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청년들이 서울로 몰리면 우리나라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긴 여정이 필요한데 청년의 개인기로 돌파하기를 바라는 것은 폭력”이라면서 “기성세대가 마중물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미자 경기도의원, 민간·유휴공간 활용…지속가능한 지역문화공간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조미자 경기도의원, 민간·유휴공간 활용…지속가능한 지역문화공간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조미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3)이 좌장을 맡은 「민간·유휴공간을 지역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모색 토론회 ‘공간을 문화로, 문화를 공간으로’」가 7월 2일(수) 경기문화재단 상상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 민간·유휴공간을 지역문화공간으로 전환해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속가능한 지역문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열렸다. 주제발표를 맡은 최혜자 문화디자인자리 대표(성공회대학교 겸임교수)는 “민간문화공간을 지역자원으로 인식하고, 공적 활용 정당성 확보, 정책 체계화, 광역-기초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경기도가 문화자치 설계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민간 및 유휴공간의 실질적 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김선영 홍익대학교 교수는 “군 유휴시설은 역사성과 장소성 등 문화재생 잠재력이 크다”며 “폐쇄성, 접근성 문제를 극복하고 개방성과 전문성을 갖춘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임 경기문화재단 본부장은 “공간은 공동체의 문화적 기억을 담는 장소로 기능해야 한다”며 “‘문화공간31’과 ‘생활문화플랫폼’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미숙 문화기획협동조합 별책부록 이사는 “민간공간은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이고 소통하며 공동체를 형성하는 ‘제3의 장소’로 기능할 수 있다”며, “이러한 공간들이 공공성과 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 활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품청소년문화공동체 대표는 “문화정책은 공간 자체의 조성이나 물리적 성과보다, 그 공간에서 어떤 활동과 이야기가 만들어지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정해진 틀에 갇히기보다는 유연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조미자 부위원장은 “경기도 내 31개 시·군이 지닌 고유하고 다양한 문화를 지키는 것이 곧 지역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민간과 유휴공간이 문화자치의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축사를 전했고,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관계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본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 4000원→3000원… 제주 해수풀장 3곳 이용료 인하

    4000원→3000원… 제주 해수풀장 3곳 이용료 인하

    더 이상 바가지는 없다. 제주도가 해수욕장 개장 일주일 만에 이용객이 8만여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는 마을 남원, 태흥2리, 성산읍 신천리 등 해수풀장 3개소의 이용료를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해수풀장은 바닷물을 끌어와 인공적으로 조성한 수영장을 말한다. 파도와 조류의 영향 없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시설로 특히 어린이나 수영 초보자들에게 적합해 제주도의 여름 관광 명소로 뜨고 있다. 구체적인 인하 내용을 살펴보면 해수풀장 입장료는 기존 4000원에서 1000원을 인하해 3개소 모두 3000원의 균일가가 적용된다. 또한 평상 대여료도 주중 요금을 5000원 인하(태흥2리)하고, 주말 할증요금을 폐지해 주중 요금으로 일원화했다. 마을회의 해수풀장 이용료 인하는 제주관광 이미지를 개선하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 앞서 도는 관광객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해수욕장 편의용품 가격을 2년 연속 50% 인하 수준으로 유지해 이미지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12개 해수욕장의 파라솔 가격은 2만원, 평상 가격은 3만원으로 통일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해수풀장 이용료 인하를 기점으로 보다 많은 관광업소가 착한 가격에 동참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으로부터 믿음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을회별 자체 안전관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3개 해수풀장에는 3만여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방문했다. 올해에도 이른 폭염으로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홈케어 디바이스 ‘울트라올라’, GS홈쇼핑 론칭 방송에서 전량 완판 이뤄내

    홈케어 디바이스 ‘울트라올라’, GS홈쇼핑 론칭 방송에서 전량 완판 이뤄내

    찝프팅 기술 앞세운 프리미엄 홈케어 디바이스 ‘울트라올라’이찬석 쇼호스트와 함께한 특별 방송 구성으로 폭발적 반응 이끌어내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알록(Aalok)의 ‘울트라올라(ULTRA OLLA)’가 GS홈쇼핑을 통해 진행한 첫 론칭 방송에서 준비된 수량의 완판을 기록했다. 출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전작 ‘울트라체인지’의 성공 흐름을 이어받아 전량 완판을 기록하며 뷰티 홈케이 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울트라올라는 방송 전 조기 품절된 1차 물량에 이어 2차 추가 물량까지 전량 소진되며 홈쇼핑 시장 진출의 시작을 화려하게 열었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단순히 홈쇼핑 성공 사례가 아닌, 알록이라는 브랜드의 기능성과 시장성을 명확히 증명한 상징적 이정표”라며, “홈쇼핑이라는 까다로운 실시간 판매 채널에서 완판은 곧 소비자와 신뢰도, 제품력, 가격 경쟁력, 실사용 효능, 브랜드 스토리텔링까지 모두 입증한 것을 의미하기에 매우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반응의 배경은 ‘찝어서 리프팅, 울트라올라’라는 슬로건 아래, 미백·재생·모공 축소·리프팅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멀티 뷰티 디바이스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꼽힌다. 특히 알록이 독자 개발한 ‘찝프팅’ 기술은 피부를 정밀하게 집어 고주파 에너지를 열 손실 없이 정확하게 전달해 한층 강력한 리프팅과 모공 축소 효과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라이펙트(재생), 올라라이트(미백·톤업), 올라슬림(리프팅) 등 3가지 모드를 통해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한 번에 케어할 수 있으며, 임상을 통해 미백, 모공 축소, 주름·탄력 개선 효과를 입증받기도 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울트라올라는 방송 전부터 실사용 인증과 자발적인 입소문을 통해 이미 입증된 ‘요즘 잇템’으로 자리잡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낸 제품”이라며, “이찬석 쇼호스트와 함께한 특별 방송에서 제품의 기술력이 잘 전달돼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 단숨에 ‘홈쇼핑 기대주’로 평가받은 만큼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는 기술과 브랜드 철학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알록의 울트라올라의 홈쇼핑 진출은 유통 파트너사 시온컴어스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됐으며, 시온컴어스의 전략적인 유통 기획이 성과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이에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유통망 확대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 경북의대 학생 89.9% “복귀 희망”…커지는 복귀 목소리

    경북의대 학생 89.9% “복귀 희망”…커지는 복귀 목소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생 10명 중 9명이 수업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 출신인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새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며 의정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이 점차 확산하는 모습이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의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학사 정상화를 위한 학생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복귀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가 함께 진행됐고, 전체 응답자의 89.9%가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의정 갈등 이후 의대생들이 자발적으로 복귀 설문을 진행한 사례는 있었지만, 학교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최근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기조가 강경 대응에서 대화 모드로 전환된 가운데, 예상보다 높은 복귀 희망 수치는 의료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결과를 계기로 다른 의과대학에서도 복귀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대학별로 공식 설문조사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다만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복귀 의사가 확인되더라도 실제 복귀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교육부는 앞서 학사 유연화는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해 경북의대 관계자도 “복귀 가능 여부를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최근 정부와의 대화 의지를 적극 피력하고 있다. 의대협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기존 입장을 조정해 대통령실에 전달했으며, 새 정부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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