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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는 매춘”, “日병사에 고맙다해야”···교수들이 왜이래[이슈픽]

    “위안부는 매춘”, “日병사에 고맙다해야”···교수들이 왜이래[이슈픽]

    류석춘, 이용수 할머니 증인신청“위안부는 모두 합의계약 했다”최근 와세다대 교수 해임 청원 대학 강의 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는 류석춘(66) 전 연세대 교수가 12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3) 할머니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인 무소속 윤미향 의원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류 전 교수 측은 지난 12일 이 할머니와 윤미향 무소속 의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니시오카 쓰토무 레이타쿠대학 교수 등 5명에 대한 증인신청서를 재판부인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에게 제출했다. 류 전 교수 측 변호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과거 이 할머니가 진술한 여러 법정 증언 등을 확인했더니 위안부 강제 연행에 대한 진술이 다르다”며 “진술의 일관성이 없어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을 법정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류 전 교수 측은 일본이 1993년 위안부 문제에 일본군이 관여한 사실을 처음 인정한 고노 담화에 대해 “정치적 담화를 사실로 인정한 것은 아니다”며 일본 정부의 담화 계승 여부에 대한 사실 조회를 요청했다. 이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당사자이자 인권 운동가로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지원한다는 단체인 정의연 이사장을 지냈다. 이에 반해 이 전 교수는 2019년 공저자로 참여한 책 ‘반일 종족주의’에서 위안부가 일제에 의해 강제로 동원된 것이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니시오카 쓰토무씨도 위안부 강제연행이 없었다고 주장했던 인물이고, 황 대표도 “위안부는 군(軍)을 대상으로 한 매춘”이라고 발언을 한 적이 있다.“위안부 피해자들이 강제로 연행된 게 아니라는 증거 많다” 이날 열린 공판에서 류 전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강제로 연행된 게 아니라는 증거가 상당히 많다”며 증인 신청 이유에 대해 “진실이 뭔지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겠다는 차원”이라고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전 교수와 황 대표에 대한 증인 신청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윤미향 등 나머지 증인에 대해선 “더 필요할 것 같지 않아 채택할 예정은 없다”면서도 “검토는 다시 해보겠다”고 했다. 이 할머니 측은 “말도 안 되는 소모적인 논쟁에 답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이 할머니가 고령이고 건강상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재판부가 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류 전 교수는 지난 2019년 9월 연세대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 도중 약 50여명의 학생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매춘에 종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위안부가 됐다”며 “정대협이 일본군에 강제 동원된 것처럼 증언하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을 교육했다”고 발언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시민단체 등이 류 전 교수가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고, 서부지검은 지난해 10월 류 전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앞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 역시 ‘태평양 전쟁에서의 매춘 계약’이라는 논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로 동원된 성 노예가 아닌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했고, 로렌스 바카우 하버드대 총장은 학계의 반발에도 “대학 내에서 학문의 자유는 논쟁적인 견해를 표현하는 것을 포함한다”라는 취지로 램지어 교수를 옹호하기도 했다. “위안부가 고맙다해야”…와세다대 교수 해임 청원 떴다 최근 일본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일본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주축인 ‘무빙 비욘드 헤이트’는 지난 5일 인터넷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 아리마 데쓰오(68) 일본 와세다대 사회학부 교수의 해임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이 단체는 ‘차별을 선동하고, 역사 부정 발언을 되풀이하는 (아리마) 교수의 해고와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는 청원 글에서 아리마 교수가 지난달 26일 유럽이나 미국에서 한국인이나 한국계 사람들이 일본인 행세를 하면서 일본 브랜드인 스시(초밥)와 라면을 팔고 있다는 트윗 글을 올리는 등 정기적으로 차별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단체는 아리마 교수가 일상적으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증오적이고 역사를 부정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단체는 “한국인은 일본인에게 조선인 위안부 (문제)로 사죄하라고 한다. 배상금을 내놓으라고 한다. 왠지 매우 이상하다”며 “조선인 위안부가 일본 병사에게 ‘고맙다’고 한마디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아리마 교수는 위안부를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으로 논란을 일으킨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옹호하는 ‘위안부는 모두 합의계약을 했다’는 제목의 책을 지난 7월 출간하기도 했다. 램지어 교수도 이 책 서문에서 “일본군은 매춘부를 강제적으로 모집할 필요도 없었고 그럴 여유도 없었다”며 아리마 교수와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일본의 차별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는 무빙 비욘드 헤이트는 “학생을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이처럼 심각한 차별과 역사 부정을 일삼아도 괜찮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와세다대학에 아리마 교수를 해임하고 그의 강의 중에 심각한 차별 발언이 있었는지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 오물통 빠뜨리고 멍투성인데 ‘과로사’…30여년 전 동기들의 증언으로 드러난 진실

    오물통 빠뜨리고 멍투성인데 ‘과로사’…30여년 전 동기들의 증언으로 드러난 진실

    군사망진상규명위, 3년 조사활동 보고회 1787건 중 48% 종결...452건 진상규명 사망원인 은폐·왜곡, 보상금 미지급 사례 등 “군 사망 피해자 및 유족 전담 지원기관 필요” #1.1984년 소위로 임관해 전투병과학교에서 유격 훈련을 받던 최모 소위가 갑작스레 숨졌다. 입교 6일만이었다. 시신 곳곳에서 발견된 멍은 심각한 구타와 가혹행위가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었지만, 이를 조사한 헌병대는 사망원인을 ‘과로사 또는 청장년 급사증후군’으로 기재한 뒤 사건을 마무리했다. 청장년 급사증후군은 20~30대 남성이 수면 중 갑작스레 사망했는데 부검 상 특이 소견이 없을 때 쓰는 사인이다. 그러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동기들의 증언은 달랐다. 발목을 다친 최 소위가 구보에 뒤처지자 그때부터 교관들은 최 소위를 표적으로 삼아 괴롭혔다. 목에 로프를 묶어 개처럼 끌고 다니는가 하면 오물통에 빠뜨리기도 했다는 진술도 있었다. 최 소위가 쓰러진 뒤에도 즉각 후송하지 않은 채 방치한 사실이 확인됐다. #2. 특전사 복무 중이던 이모 일병은 1979년 무장 구보 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부대 화장실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심한 평발이었던 이 일병은 사실상 뛰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구보 때마다 뒤처진다는 이유로 동료들에게 발길질을 당했고, 사망 전날에는 사격 점수 미달로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지역대장에게 심하게 폭행당했다. 반복된 구타와 가혹 행위 속에서 이 일병은 한 차례 실탄을 탈취해 자살을 기도하다 발각된 적도 있었지만 지휘관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방관했다. 고인의 누나는 “사회적 타살”이라고 말했다.3년간 48% 종결...218건 재심사 인용 군에서 발생한 사망사건 가운데 최근 452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뤄졌다.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14일 조사활동보고회를 열고 지난 3년간 접수된 사건 1787건 가운데 863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진상규명이 이뤄진 사건은 52%(452건)로, 나머지는 기각되거나 각하, 취하·종료됐다. 2018년 9월 대통령 소속 기구로 출범한 위원회는 1948년 11월 30일부터 2018년 9월 13일 사이 발생한 군 사망사고를 접수받아 조사를 진행했다. 진상규명 사건 가운데 366건에 대해 국방부, 경찰청, 법무부 등에 사망 구분 변경 재심사를 권고했으며, 이날까지 재심사가 종결된 231건 중 94.7%인 218건이 인용됐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위원회 활동을 통해 사망 원인이 은폐·왜곡됐던 장병들이 명예를 회복하고 순직 처리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전사 사례나 ‘전역 후’ 사망으로 인해 제대로 구제받지 못한 사례, 사망 보상금 미지급 사례들도 새롭게 확인되면서 제도 개선을 위한 권고가 이뤄졌다. “단순 사고 아니다” 동료 증언으로 진실 규명 특히 주목할 것은 목격자 증언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드러난 사례다. 앞서 최 소위 사건은 군이 ‘단순 사고’로 처리했던 것을 위원회가 40여명 동기들의 진술을 받아 복무 중 구타·가혹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됐다는 점을 확인했다. 1980년 태권도 교육을 받다가 사망한 것으로 처리된 공모 일병 사건 역시 실제 선임병의 폭행이 사망 원인이 됐을 수 있으며, 부대 차원의 조직적 은폐가 있었을 개연성이 충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 일병 사건의 경우 가족들조차 단순 사고로만 알고 있었으나, 당시 고인과 함께 복무했던 동료가 사망 경위를 밝혀달라고 진정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를 조사한 이선희 위원은 “이 사건은 유족이 아닌 망인과 같은 부대 동료로부터 제기됐고, 유족에게는 들춰내기 힘든 진실일 수 있지만 사망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고 당시 사건 조사에 있어서 조작, 은폐한 행위가 있다면 망인과 유족에 정중히 사과하고 명예회복 시키는 것 또한 국가의 책무”라며 “또한 사망사고뿐 아니라 군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건에서 신뢰할 수 있는 군 수사체계의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공소시효 소멸로 가해자 처벌은 한계 다만 고인의 명예 회복과 별개로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나 징계는 법적 공소시효 소멸 등으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은 한계다. 이에 대해 탁경국 상임위원은 “오래된 사건은 공소시효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사건마다 처벌을 요구하게 될 경우 자발적 협조가 어려워지고 진상규명이 제한되기 때문에 일단 가해자 처벌에는 무게를 두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군대 내 가혹행위 등으로 인한 사망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조기에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화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보고회에 방청객으로 참석한 군피해치유센터 ‘함께’ 공복순 대표는 “성폭력 피해자에는 여성가족부의 해바라기센터가 도움을 주는 것처럼 군대 내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곧바로 피해자나 가족에게 필요한 보호 조치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담 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너희 나라로 돌아가” 70세 한인 폭행한 美흑인…바로 풀어준 경찰

    “너희 나라로 돌아가” 70세 한인 폭행한 美흑인…바로 풀어준 경찰

    LA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70대 한인을 상대로 한 증오범죄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abc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한인타운에서 인증증오 폭행 사건이 발생해 70대 노인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무엘 강(70) 자유대한지키기운동본부 회장은 지난달 20일 오전 8시 30분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한인타운에서 낯선 흑인의 공격을 받았다. 버스를 기다리는 강 회장에게 접근한 흑인 남성은 다짜고짜 인종차별적 폭언을 퍼부으며 주먹을 휘둘렀다. 영어가 서툰 강 회장이지만 가해자가 뭐라고 소리쳤는지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abc뉴스는 전했다.강 회장은 “버스를 기다리는데 지나가던 흑인이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서서 내게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여러 차례 소리쳤다. 그냥 꾹 참고 있었는데 더 가까이 다가오더니 얼굴을 정면으로 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경을 쓰고 있던 나는 무방비 상태로 폭행을 당했고, 깨진 안경 렌즈 파편에 왼쪽 눈썹 부위가 찢어졌다”고 설명했다. 범행 직후 달아난 가해자는 마침 주변을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검거됐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강 회장은 사건 발생 6일 만에 가해자와 또다시 마주쳤다. 강 회장은 “아침에 길을 걷다 나를 때린 흑인이 다가오는 걸 보고 절망감과 무기력함에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고 호소했다.법원 기록에 따르면 가해자는 체포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풀려났다. 경찰은 향후 형사 절차에 자발적으로 출석할 것이라는 서약서를 받고 가해자를 보석금 없이 석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abc뉴스는 강 회장이 또다시 증오범죄의 표적이 될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그저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울 뿐이다. 사법제도가 더 잘 운영되었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대해 몽족 출신 최초로 미국 시장(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카운티 엘크 그로브시)을 역임한 스티브 리는 “가해자가 왜 그렇게 빨리 풀려났는지와 같은 여러 의문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LA한인연합회 제임스 안 회장은 “언어 장벽 때문에 신고조차 하지 못한 이민자도 많다”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abc뉴스는 이번 사건이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아시아계 증오범죄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미 연방수사국(FBI)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일어난 증오범죄는 총 7759건으로,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는 158건에서 274건으로 73.4% 급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치가 실제보다 과소 집계된 결과라고 지적한다.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거나, 정식 사건으로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사례를 합하면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이란 설명이다. FBI 보고서에 명시된 2020년 아시아계 증오범죄는 247건이지만, 시민단체 ‘스톱 APPI 헤이트’에 접수된 관련 신고는 9081건이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고 있다. 이 가운데 한인 피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1525건으로 집계됐다.
  • 애플 팀 쿡 “中 수해 돕겠다” 기부 약속…중국 소비자 마음 얻으려?

    애플 팀 쿡 “中 수해 돕겠다” 기부 약속…중국 소비자 마음 얻으려?

    팀 쿡 애플 CEO 중국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13일 오전 11시경(현지시각) 홍수 피해 복구 기부금과 구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달 1일부터 중국 중서부의 산시성을 강타한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산시성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이 일대에 쏟아진 평균 강수량은 119.5mm에 달했다. 이는 평소 강수량이 비교적 적은 이 지역 평균 강수량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로 역사상 최고치 수준이다. 특히 이번에 내린 폭우로 산시성의 주요 강인 펀강 등 모두 111개 하천에서 홍수가 발생했으며 창위안강 등 주요 하천 유량은 지난 12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국내 기업들은 수해 복구 기금 마련을 위해 경쟁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쾌척했다.  지난 11일 기준, 중국의 거대 인터넷 IT 기업으로 부리는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3개 업체는 각각 수재 기금으로 5000만 위안(약 93억 원)을 투척했다.  이어 중국판 틱톡 더우인의 모기업 바이트댄스도 동일한 금액의 수해 기금 지원을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또 같은 날 샤오미, 넷이즈 등의 기업에서도 대규모 수해 지원금 마련을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애플이 중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지속적인 판매량 제고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특히 중국은 애플의 아이폰의 가장 큰 소비시장이다. 시장 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조사에 따르면, 올 2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아이폰 판매 수치는 미국을 넘어 1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이에 앞서 지난해 1월경, 팀 쿡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춘제를 축하, 코로나19 관련 기부를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애플 측은 중국 타 지역 대비 우한시 일대의 코로나19 복구 지원금을 2배 이상 증액해 지원했다.  또, 올해 허난성 정저우에서 발생한 수해 복구를 위해 대규모 지원금을 동원하는 등 중국 국내 재해에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는 평가다. 그의 기부 약속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도 뜨거운 호응을 보내는 분위기다. 특히 팀 쿡 CEO의 폭우 피해 지원금 약속은 국외 기업가 중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단, 기부금 액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한 누리꾼은 “이번 애플사의 기부 약속은 사회적 책임을 다 한 사례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팀 쿡의 발빠른 행동은 그가 중국에 얼마나 우호적인 사람인지를 인식하게 만들었다”고 추켜세웠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요즘처럼 삼성과 화우에이, 비보 등 다수의 업체로부터 큰 위협을 받고 있는 애플이 나서서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지원키로 한 것에 대해 중국인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그는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다”고 했다. 
  • “위안부는 매춘” 류석춘, 이용수 할머니 증인 신청

    “위안부는 매춘” 류석춘, 이용수 할머니 증인 신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매춘에 나섰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재판을 받고 있는 류석춘(66) 전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3) 할머니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류 전 교수 측은 지난 12일 이 할머니와 윤미향 무소속 의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니시오카 쓰토무 레이타쿠대학 교수 등 5명에 대한 증인신청서를 재판부인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에게 제출했다. 류 전 교수 측 변호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과거 이 할머니가 진술한 여러 법정 증언 등을 확인했더니 위안부 강제 연행에 대한 진술이 다르다”며 “진술의 일관성이 없어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을 법정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류 전 교수 측은 일본이 1993년 위안부 문제에 일본군이 관여한 사실을 처음 인정한 고노 담화에 대해 “정치적 담화를 사실로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 정부의 담화 계승 여부에 대한 사실 조회를 요청했다. 류 전 교수는 2019년 9월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매춘에 종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위안부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해 10월 류 전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류 전 교수 측은 자신의 발언이 학문적 자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할머니가 실제 증인으로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 할머니 측은 “말도 안 되는 소모적인 논쟁에 답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이 할머니가 고령이고 건강상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재판부가 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 황인구 서울시의원, ‘2021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 참석

    황인구 서울시의원, ‘2021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이 지난 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서울온 화상회의스튜디오에서 개최된 ‘2021 서울시민이 만들어가는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이하 ‘사회적 대화’)’에 참석해 실효성 있는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황 의원은 남북관계를 단기적인 이벤트성으로 바라보기보다 한반도의 공동번영, 미래세대에 대한 약속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평화통일교육에 대한 교원 개개인의 관심을 촉구하고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교사 대상 토론회에 참석한 황 의원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학교 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교사 여러분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남북관계를 단기적인 이벤트성으로 접근하면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정의한 뒤 “역사적 과제라는 개념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한반도의 공동번영이라는 차원에서 지속적이고 진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올해 8월 북한이 지속가능발전목표 의제 이행을 위한 자발적 국가검토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한 사실처럼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북한도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평화통일 기반 구축과 남북교류 활성화를 더욱 공고히 하여 북한의 변화가 한반도에 민주주의와 평화의 항구적 정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의원은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남북평화교류연구회 대표, 서울시교육청 남북교육교류협력위원회 위원 등을 맡으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교육청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조례」 제정 등을 주도하며 평화통일교육 기반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 “위안부는 매춘” 류석춘 전 교수, 이용수 할머니 증인 신청

    “위안부는 매춘” 류석춘 전 교수, 이용수 할머니 증인 신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매춘에 나섰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재판을 받고 있는 류석춘(66) 전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3) 할머니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류 전 교수 측은 지난 12일 이 할머니와 윤미향 무소속 의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니시오카 쓰토무 레이타쿠 대학 교수 등 5명에 대한 증인신청서를 재판부인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에게 제출했다. 류 전 교수 측 변호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과거 이 할머니가 진술한 여러 법정 증언 등을 확인했더니 위안부 강제 연행에 대한 진술이 각각 다르다”며 “진술의 일관성이 없어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을 법정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류 전 교수 측은 재판부에 여성가족부가 가지고 있는 위안부 피해 사실 증명 문건에 대한 사실조회도 신청했다. 류 전 교수는 지난 2019년 9월 학생 50여명이 듣는 발전사회학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매춘에 종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위안부가 됐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등은 류 전 교수가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해 10월 류 전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류 전 교수는 자신의 발언이 학문적 자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할머니가 실제 증인으로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 할머니 측은 “말도 안 되는 소모적인 논쟁에 답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현재로선 이 할머니가 고령이고 건강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재판부가 증인 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 서울시, 카카오택시 승객 골라태우기 첫 실태조사

    서울시, 카카오택시 승객 골라태우기 첫 실태조사

    서울시가 카카오택시 등 택시 플랫폼시장을 대상으로 승객 골라태우기 등 운행 실태조사에 나선다. 특히 택시 플랫폼시장의 약 90%를 점유하는 카카오택시가 주요 타깃이다. 시는 카카오택시 호출서비스 운영 실태조사를 통해 목적지 표시와 선호지역 우선배차 서비스(유료)가 택시 호출 성공에 미치는 영향 및 이에 따른 시민 불편 등을 조사한다고 13일 밝혔다. 가까운 거리나, 승객이 드문 곳 등을 목적지로 설정한 경우 실제로 택시가 상대적으로 잡히지 않는 지 등을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조사는 목적지 표시에 따른 장·단거리 선택 여부, 기사의 선호지역 우선배차 서비스 가입 여부에 따른 배차 성공률 및 소요시간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카카오택시 호출 앱을 이용하는 택시를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 업체 조사원이 미스터리 쇼퍼(고객으로 가장하고 직원의 서비스 따위를 평가하는 사람) 방식으로 조사한다. 카카오택시 등 택시앱을 악용해 장거리 승객 등만 골라 태우는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도 이뤄진다.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마다 강남, 홍대, 이태원, 영등포, 종로, 동대문, 고속터미널, 건대입구 등 승차거부 집중 발생지역 8개소에서 실시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허위로 예약표시등을 켜놓거나 빈차표시등(택시표시등)을 꺼놓고 쉬고 있는 택시로 가장한 채 카카오앱 등을 통해 장거리 승객을 골라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택시다. 택시 예약표시는 예약 시에만 점등되도록 해야 한다. 위반 시엔 과태료(1회 10만원, 2회 20만원, 3회 30만원)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최근 불거진 카카오 자사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승차거부 민원은 2018년 6218건에서 올해 9월 말 932건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다만 승차거부 민원의 대부분은 앱 승차거부, 허위 예약표시(787건) 등이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관계자는 “그동안 승객 골라태우기 등 플랫폼택시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부에 법령 개정을 꾸준히 건의했다”면서 “플랫폼사의 독점구조로 인한 시민 불편은 물론 택시 업계의 불공정 문제가 계속돼 보다 강력한 대책으로 업계의 개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달 중 실태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 다음달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사·분석결과는 카카오측에 전달해 자발적인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국토부와 공정위 등 유관기관과도 공유해 제도 개선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간들은 이번 실태조사가 관행적으로 ‘승객 골라태우기’ 행위를 일삼은 택시업계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기정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그동안 ‘승객 골라태우기’ 관행에 대해서는 민원 건수 밖에 데이터가 없었다”며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제도 개선 필요성의 명분을 쌓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김진일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경기도 쓰레기 담으며 걷기 지원 조례’ 제정

    김진일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경기도 쓰레기 담으며 걷기 지원 조례’ 제정

    경기도의회는 전국 최초로 12일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진일(더불어민주당, 하남1)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쓰레기 담으며 걷기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쓰레기 담으며 걷기(이하 ‘쓰담걷기’)는 이삭을 줍다는 뜻의 스웨덴어(Ploc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을 결합한 ‘플로깅’(Plogging)에서 착안한 환경정화활동을 말한다. 즉 산책이나 걷기 운동을 하면서 주변의 쓰레기를 에코백이나 종량제 봉투에 담는 것을 뜻한다. 최근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환경정화활동에 적극 나서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주민이 자발적으로 주도하는 환경보호실천문화를 확산하고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쓰담걷기 활성화 및 지원사업에 관한 사항, 시·군 등과 협력체계 구축방안 등을 포함하는 쓰담걷기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쓰담걷기 관련 단체 지원 및 홍보·교육 등의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쓰담걷기 활동 참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제공받은 인센티브는 경기도 자연휴양림의 입장권이나 모바일 상품권·지역사랑상품권 구매 등에 활용 가능하도록 해 많은 도민들의 참여가 이뤄지도록 했다. 제정안을 대표발의한 김 도의원은 “쓰담걷기는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활동으로, 꾸준히 쓰담걷기 활동에 참여하면서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숙의 끝에 발의하게 된 것”이라면서 “조례가 시행되면 쓰담걷기 운동을 펼치고 있던 기존 단체 등과 연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대형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 26% 줄었다

    배출허용기준 강화·경기 침체 등 영향총 배출량 20만t 중 질소산화물 ‘최다’ 지난해 대형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전국 648개 대형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만 5091t으로 집계됐다. TMS 부착 사업장이 2019년보다 17개 늘었지만 배출량은 26%(7만 2604t) 줄었다. 대기오염물질별 배출량은 질소산화물이 14만 5934t으로 71%를 차지했다. 황산화물 5만 1706t(25%), 먼지 4577t(2%), 일산화탄소 2284t(1%) 순이다.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황산화물·먼지 배출량은 20만 2218t으로 전년(27만 4762t) 대비 7만 2544t 감소하는 등 최근 5년간 감소 추세다. 환경부는 배출량 감소에 대해 사업장 배출허용기준 강화와 질소산화물 배출 부과금 신설, 대형 사업장 자발적 감축 협약 확대 등의 정책 효과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발전업이 7만 7936t(38%), 시멘트제조업(5만 295t), 제철제강업(4만 4491t), 석유화학제품업(1만 8911t) 순이다. 2019년 대비 감소량은 발전업(3만 4282t), 제철제강업(1만 3380t), 시멘트제조업(1만 3292t), 석유화학제품업(8021t) 등이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향후 비용 효과적인 감축 정책을 보완하고 영세 사업장의 방지시설 설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MZ 못 읽는 민주노총… 스타벅스 직원에 ‘손절’당했다

    MZ 못 읽는 민주노총… 스타벅스 직원에 ‘손절’당했다

    근로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전광판 트럭 시위에 나섰던 스타벅스 직원(파트너)들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노조 구성 제안을 거부한 것을 두고 외부 세력의 개입을 싫어하고 목적의 순수성을 우선으로 여기는 MZ세대(1980~2000년대생)의 특성이 드러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7~8일 트럭 시위를 주도한 ‘2021 스타벅스코리아 트럭 시위 총대 총괄’은 최근 직장인 앱 ‘블라인드’에 “민주노총은 트럭 시위와 교섭을 시도하지 말라”며 “트럭 시위는 당신들이 필요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스타벅스는 노조 없이도 22년간 파트너에게 애사심과 자긍심을 심어 준 기업”이라며 “당신들의 이익 추구를 위해 이용하지 말고 변질시키지도 말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5일 “노조를 결성하면 단체교섭을 통해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노사가 함께 결정할 수 있다”며 스타벅스 직원들에게 노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노총의 제안은 거센 반발만 불렀다. 복수의 스타벅스 직원들은 블라인드 앱을 통해 “이번 시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 달라”, “트럭시위를 통해 설득하려는 대상은 스타벅스코리아뿐”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최근 MZ세대의 시위는 조직적으로 이뤄지기보다는 개개인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8월 교육부의 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탈락해 시위에 나선 인하대 학생들도 총학생회가 주도하지 않고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개개인이 여론을 형성하며 등판에 과 이름이 적힌 점퍼를 보내는 이른바 ‘과잠시위’를 벌였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는 시위의 성공과 실패, 주목 여부를 떠나 자신들의 주장이나 의도가 조금이라도 잘못 전달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는 성향이 강하다”며 “외부의 도움 없이도 의견을 관철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주성을 가지고 있어 스타벅스와 같은 사례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자치광장] 기후위기 벗어나려면…지금, 나부터/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자치광장] 기후위기 벗어나려면…지금, 나부터/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정부가 ‘2050 탄소 중립’(ESG)을 선언한 지도 어느덧 1년이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세계 경제의 중심 국가들이 탄소 중립 사회로 전환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렇다면 전 세계가 지금 탄소 중립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난 8월 내놓은 보고서는 앞으로 20년 안에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이전 시기 대비 1.5도 상승할 것이 확실하다고 경고했다. 신종 감염병과 태풍ㆍ산불 등의 이상기후를 더 자주 마주하게 될 것이란 얘기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집콕’ 생활과 비대면 소비는 당장 우리 일상에 ‘코로나 쓰레기’라는 직격탄을 날렸다. 방역을 위해 선택한 택배와 배달은 종이 폐기물과 플라스틱, 스티로폼과 비닐의 폭증만이 아니라 ‘쓰레기 우울증’까지 낳았다.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베크는 기후변화를 두고 ‘해방적 파국’이라 했다. 지금의 기후 위기는 역설적이게도 전 세계를 탄소 중립이라는 새로운 세상으로 길을 바꾸게 했다. 서울 마포구도 마찬가지다. 정부의 탄소 중립 선언보다 한 해 앞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좀더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시에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념 식수도 한창이다. 생일을 맞아 매화를 심기도 하고,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아이를 떠올리며 라일락을 심기도 한다. 나무에는 저마다의 사연이 담겼다. 시장 상인들은 어떠한가. ‘용기(勇氣) 내서 용기(容器) 내보자’며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 장려에 앞장섰다. 취지에 공감한 밀폐용기 제조업체는 다회용기를 후원했다. 환경에 대한 사고와 행동의 전환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시민적 참여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나 하나 달라진다고 세상이 변하겠냐”, “귀찮은데 이렇게까지 해야 되느냐”는 반문이 있다. 하지만 지금 그 불편을 감수하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이 있을까. 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길은 가면 좋은 길이 아니라,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길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 그 길 위에 선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스웨덴 출신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말대로 희망이 아닌 ‘더 많은 행동’일 뿐이다.
  • 연간 고속도로 하이패스 미납액 연간 520억원

    연간 고속도로 하이패스 미납액이 520억원에 이르지만 미납액 징수와 미납예방 노력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국회의원은 8일 열린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하이패스 미납액이 518억원(1994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이패스 이용률은 2016년 75.9%에서 지난해는 85.2%로 늘어나면서 미납 액수와 건수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연간 미납액은 2016년 348억원(1429만건), 2017년 412억원(1617만건), 2018년 466억원(1816만건), 2019년에는 509억원(1929만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회 이상 상습미납건수도 340만건에서 590만건으로 1.7배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미납건에 대한 수납률은 2016년 95.6%에서 2020년 90.1%로 떨어졌고, 올해 8월말에는 71.3%로 낮아졌다. 도로공사는 미납통행료가 발생하면 3회에 걸쳐 납부를 안내하고 이후 납부기한을 초과하거나 최근 1년 이내 20회 이상 발생하는 상습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통행료를 가산해 국세 체납처분에 따라 징수하고 있다. 압류 등 행정제재 후에도 납부하지 않는 차량은 공매를 시행하고 있지만 통행료는 후순위 채권(8위)으로 밀려 공매비용, 임금조세담보채권 등이 우선 공제된 뒤 잔여금만 배분돼 공매 회수율은 2.3%에 불과하다. 도로공사는 편의점, 셀프주유소 무인수납, 티맵(T-map) 등 납부채널을 다양화해 자발적인 납부를 유도하고 있지만, 납부율은 편의점은 0.4%, 주유소 무인수납 0.3%, T-map 0.2%에 불과하다. 고속도로 하이패스의 미납요금 징수 안내문, 고지서, 독촉장, 알림톡, 인증톡 등에 들어가는 행정비용도 2016년 34억원에서 2020년에는 51억원으로 급증했다. 조 의원은 “하이패스 미납통행료로 인한 부담은 고스란히 다른 이용자의 부담으로 전가된다”며 “소유주와 분쟁만 발생하고 소액 체납차량, 지입차 등 공매가 어려운 사각지대가 발생하는데다 실효성도 떨어지는 공매처분에 의지하기보다 새로운 징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허원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 지역상권 상생협력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허원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 지역상권 상생협력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허원 의원(국민의힘·비례)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지역상권 상생협력 촉진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경기도의회 제355회 임시회 제1차 경제노동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재난 발생시 임대료를 감면하는 등의 상생협약 체결을 권장하고, 협약을 체결한 임대인 및 임차인에게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허원 의원은 “코로나19의 발병과 확산, 장기화는 경기침체로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소상공인은 경영위기로 어려운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며 “유례없는 재난상황으로 인해 다양한 극복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좀처럼 서민경제는 회복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조례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임대료 부담은 소상공인에게 상당히 큰 어려움으로 다가온다”며 “자발적 임대료 인하 운동인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동력을 임대인의 선의에만 의지하기 어려울 것”이라 말했다. 허 의원은 “경기도 차원에서 임대료 감면을 통한 임차인의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조례 개정을 통해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상생협약의 확산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임대인과 임차인이 함께 공생하는 관계가 만들어지기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 “상처도 많이 받아”…‘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국감 출석 요청 거절한 이유

    “상처도 많이 받아”…‘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국감 출석 요청 거절한 이유

    자발적 비혼 출산으로 사회적 관심을 받았던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씨가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출석을 거절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은 참고인 출석을 요청받은 사유리씨가 “출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7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 의원 측은 “사유리씨가 비혼 출산 과정에서 응원도 많이 받았지만, 상처도 받았다며 국감장 출석에 난색을 보여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유리씨는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해 키우고 있다.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한 사례는 우리 사회에 ‘비혼 출산’ 등 기존의 전통적 가족 형태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가능한지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사유리씨는 국내에서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을 합법적인 길이 없어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결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육아 예능프로그램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들 젠과 함께 고정 출연하고 있는 사유리씨는 지난달 ‘아내 대신 엄마가 되었습니다’는 에세이를 통해 결혼관과 가족론, 출산과 육아, 사람들의 편견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 경남 거제시, 정부 국민지원금 제외 시민에 자체 지원금 25만원 지급

    경남 거제시, 정부 국민지원금 제외 시민에 자체 지원금 25만원 지급

    경남 거제시는 정부에서 지급하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거제시민 2만 3000여명에게 ‘거제형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1인당 25만원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정부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서민경제 회복 대책으로 전국 가구소득 하위 88%를 대상으로 국민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고 지난달 6일 부터 지급을 시작했다. 거제시에 따르면 정부의 지원기준에 따라 거제시 전체 인구 가운데 9.8%인 2만 3713명이 정부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거제시는 정부의 국민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의 사각지대 해소와 대상에서 제외된 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없애는 등 시민 통합을 위해 거제시 자체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거제시는 시민 모두가 오랜 시간 자발적으로 방역에 동참해 왔으므로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 대한 위로와 사회적 통합을 위해 지원하는 국민지원금을 지급하는데 차별을 두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거제형 국민지원금은 1인당 25만원으로 정부 지원금과 동일하다. 외국인에게는 지원하지 않는다. 전체 예산은 60억원이다. 지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지역 골목상권을 활성화 하기 위해 거제지역에서 쓸 수 있는 지역 선불카드로 11월 15일 부터 지급한다. 사용기간은 내년 1월 31일 까지다.
  • 경북, 인삼 농가에 10억… 영주, 구매 릴레이

    인삼 주산지인 경북도와 영주시가 인삼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경북도는 도내 15개 시·군 인삼재배 농가에서 생산한 인삼 1채(750g)당 2000원씩 총 50만채에 10억원(도비 3억 포함 시비)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24일 권현준 풍기인삼농협 조합장과 경작자들에게 어려운 점을 듣고 경북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영주시는 지난 1일부터 지역 인삼 농가를 돕기 위한 ‘풍기인삼 구매 릴레이 챌린지’를 펼치고 있다. 행사는 이달말까지 이어진다. 풍기인삼을 먼저 구매한 후 다음 대상자를 지목해 구매 확산을 유도하는 이번 챌린지에는 지역 기관과 사회단체, 출향인사, 영주시민 등 전 국민의 자발적인 동참이 기대되고 있다. 지목 대상자는 온·오프라인에서 풍기인삼을 구매한 후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밴드)에 풍기인삼축제 응원 메시지와 해시태그(#풍기에서 심봤다, #풍기인삼 구매 릴레이 챌린지)를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 2인을 지목하면 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풍기인삼 구매 릴레이 챌린지는 서로 간의 마음을 나누는 행사인 동시에 풍기인삼 소비를 촉진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보탬을 주기 위해 시작됐다”며 시민 등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 성인 백신 1차 접종률 90% 돌파... “국민 자발적 참여 덕분”

    성인 백신 1차 접종률 90% 돌파... “국민 자발적 참여 덕분”

    방역당국이 18세 이상인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90%를 돌파한 것에 대해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5일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출입 기자단 설명회에서 “현재까지 (국내) 접종 대상이 만 18세 이상 성인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접종 가능한 국민의 90%가 접종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3973만9505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77.4%, 18세 이상 인구로는 90.0%에 달한다. 홍 팀장은 “높은 접종률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보다 빠르고, 보다 안전하게 이행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1차 접종자의 접종 간격 준수율이 99.4%로 매우 높은 만큼 2차 접종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홍 팀장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높은 접종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접종과 관련해서 많은 불신과 불안이 있던 시절이 있었고 백신 수급이나 접종 효과 문제도 있었으나 국민들께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과 가족은 물론, 지역사회를 지키고 일상 회복을 앞당기고자 하는 참여 의식이 바탕이 돼 높은 1차 접종률을 보인 것이라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민들과 의료진, 접종 현장 관계자 등에 감사함을 전한 홍 팀장은 2차 접종도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대응, 돌파 감염 대비 등을 고려했을 때 2차 접종이 중요하므로 꼭 참여해달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접종을 위해 오접종 예방, 미접종자 접종 편의 제공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높은 접종률을 기반으로 해서 단계적으로 일상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열린세상] ‘90년대생’이 왔다/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90년대생’이 왔다/김세연 전 국회의원

    새로운 권력은 변방에서 나온다. 비주류도 언제든 주류가 될 수 있어야 건강한 사회다. ‘86세대’는 한때 우리 사회의 가장 변방에 있었고 이단아 취급을 받았지만, 전두환 정권에 맞서 민주화를 쟁취하는 데 가장 앞장섰던 공로를 인정받아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치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이 만들어 낸 담론과 영향력이 이전 세대가 만들어 놓은 대한민국의 모습에 변화를 준 결과 우리는 이전보다는 좌우 균형이 잘 잡힌 정치공동체를 이룰 수 있었다.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이 점을 보면 한국 사회는 나름 건강하게 성장해 왔다고 볼 수 있다. 이제 86세대는 퇴장해야 한다. 그럼 그 이후 한국 사회의 주도권을 담당할 세대는 어디가 될 것인가? ‘90년대생’, 보통 ‘Z세대’라고 부르나 정작 이들 스스로는 ‘MZ세대’ 따위의 용어에 거부감을 느낀다고 한다. 향후 20~30년 동안 이들에 앞선 1970년대생 ‘X세대’와 1980년대생 ‘밀레니얼 세대’를 능가하는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감히 말하겠다. 각 세대는 저마다의 결핍과 욕구가 있다. 산업화 세대는 가난과 풍요가, 민주화 세대, 즉 86세대는 독재와 자유를 꼽을 수 있겠으나, 90년대생은 불공정과 기회를 꼽을 것이다. 1980년대에 정치적 자유가 바닥을 쳤을 때의 결핍이 86세대의 민주화운동 에너지로 전환됐던 것처럼 2020년대에 경제적 번영이 바닥을 칠 때의 결핍이 90년대생들이 결집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이러한 에너지가 공동체 전체를 위해 긍정적으로 쓰여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특히 정치적 에너지가 자칫 잘못 분출되면 오랜 기간 우리 사회를 가로지르는 균열선으로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더 유의해서 봐야 한다. 우리는 기술의 발전과 민주주의의 성숙이 선순환을 이루며 한국이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라 왔다. 건강한 공동체가 되려면 건강한 공론의 장이 운영돼야 한다. 시민의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정치 참여와 정치적 의사 형성이 이루어지는 민주공화국의 모습은 이미 기술의 발전 덕분에 구현되고 있다. 먼 미래의 일로 생각했던 실시간 초연결 집단지성이 실제로 형성되고 있다. 이성과 감성이 교차하며 여론의 작은 물줄기가 만들어지고 이내 시내가 되고 강이 돼 흐른다. 정치적 여론 형성의 장은 한때 트위터, 페이스북을 거쳐 이제는 주로 커뮤니티 사이트로 옮겨 간 모양새다. 과거의 신문 독자들은 뉴스의 소비자 역할에 머물렀던 반면 오늘날에는 시민 각자가 적극적인 여론의 생산자가 되고 있다. 기술의 도움으로 일상 속의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정치적 의사 형성까지도 수평화ㆍ실시간화한 것이다. 요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핫하다는 ‘펨코’ 등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보면 이들은 댓글을 통한 논쟁을 넘어 온라인에서의 행동으로 의지를 실천하는 것에 익숙하고 자유롭다. 최근 5개월간 국민의힘에 새로 당원으로 가입한 26만명 중 2030세대 가입이 8배 가까이 늘어난 것만 봐도 그렇다. 특히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6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거치며 2030세대, 특히 90년대생들은 정치 참여의 효능감을 체감하며 자신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구축했고 이를 자각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권력자 90년대생들이 왔다. 앞으로 이들이 분절적이면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소통하며 우리 사회의 새로운 모습을 어떻게 그려 나갈지 궁금하다. 산업화 시대에 익숙해진 선배 세대가 제대로 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던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을 디지털 원주민답게 90년대생들이 훌륭하게 그려 내고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86세대의 사례에서 보듯이 주변부에서 시작해 중심부를 장악한 권력자들의 특징 중 하나는 권력의 핵심이 된 이후에도 자신들은 권력자가 아니라 여전히 예전의 약했던 존재로 인식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90년대생은 증오와 갈등을 동력으로 삼았던 86세대의 권력자들과는 다른 길을 가야 한다. 아마도 지금은 자신들에게 해당 사항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10년, 20년이 흘러도 이 점은 꼭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권력에는 책임이 따른다.
  • “재명오빠, 난 그런 ‘점’이 좋더라”…‘SNL’ 돌아온 정치풍자

    “재명오빠, 난 그런 ‘점’이 좋더라”…‘SNL’ 돌아온 정치풍자

    쿠팡플레이 웹예능 ‘SNL 코리아’에서 개그맨 안영미가 배우 김부선을 성대모사하며 “재명오빠? 난 오빠의 그런 ‘점’이 좋더라”는 대사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논란을 풍자했다. 과거 이 지사와 교제했다는 증거로 그의 신체 특정 부위에 ‘큰 점’이 있었다는 김씨 주장에 따라 이 지사의 자발적 신체 검증까지 이뤄졌던 이른바 ‘점 구설’을 패러디한 것이다. 2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SNL 코리아’ 조여정 편에서 안영미는 ‘백화점 VIP’ 손님으로 나와 누군가와 통화를 나눈다. 안영미는 “어 재명오빠?”라고 운을 뗀 뒤 “나야 너무 감사하지. 난 오빠의 그런 점이 좋더라”라고 말했다. 이 때 수행원 역할의 배우가 “사모님, 실례지만 누구...”라고 묻자, 안영미는 “아, 내가 아는 배우 유재명 오빠라고, 글쎄 나한테 선물을 한다지 뭐야”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또 백화점 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하는 콘셉트의 연기도 했는데, 말다툼 끝에 직원들과 결국 몸싸움까지 이어지는 승강이를 벌이다가 “너희들 미쳤어. 이제 다 제명(재명)이야, 이 XX들아”라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해당 편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놀이로 ‘다주택자’ ‘무주택자’ ‘자영업자’ ‘서민’ 등 참가자들을 죽이는 패러디를 하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비꼬기도 했다. 개그맨 이수지는 게임 진행자 역할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며 “첫 번째 게임은 증세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다주택자는 탈락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탕’ 소리와 함께 손에 집문서라고 적힌 봉투 4장을 들고 있던 ‘다주택자’ 참가자가 쓰러진다. 이어 이수지가 “두 번째 게임은 집값 올리기 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무주택자는 탈락입니다”라고 말하자, ‘무주택자’ 팻말을 가슴에 찬 참가자가 쓰러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세 번째 게임에선 손에 포스기와 카드를 든 ‘자영업자’ 참가자가 죽었고, 네 번째 “물가 인상” 게임에선 ‘서민’ 참가자가 탈락했다. ‘아들 퇴직금’ 시비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곽상도 의원을 겨냥한 코너도 있었다. 인턴기자 역할로 나온 배우 주현영은 화천대유에서 5년 9개월 간 일하고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곽 의원 아들 사연을 소개했는데, 앵커가 ‘6년도 일하지 않고 어떻게 그런 금액이 나오느냐’고 되묻자 “네, 그러게나 말입니다”라고 답했다. ‘SNL 코리아’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tvN에서 방송됐다. 지난 2013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방송됐던 ‘여의도 텔레토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당시 대선에 출마했던 박근혜(또)·문재인(문제니)·이정희(구라돌이)·안철수(안쳤어) 후보 등을 텔레토비 캐릭터로 묘사하기도 했다. 2017년 11월 폐지됐던 ‘SNL 코리아’는 지난달 4일 쿠팡플레이 첫 독점 콘텐트로 부활했다. 이와 함께 정치 풍자가 다시 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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