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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자루 들고 골목청소 나선 박준희 관악구청장…주민자율청소 ‘관악클린데이’

    빗자루 들고 골목청소 나선 박준희 관악구청장…주민자율청소 ‘관악클린데이’

    지난 15일 새벽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빗자루를 들고 관악구 청룡동 주민들과 함께 골목 청소에 나섰다. 이날 주민들보다 이른 시간에 골목에 나온 박 구청장은 주민들을 반갑게 맞으며 지역민들로 구성된 청정삶터 이끄미, 자율청소봉사단과 함께 한 시간여 골목길 곳곳 동네 청소를 했다. 박 구청장은 “추석 연휴 동안 방치된 쓰레기를 치워 쾌적한 골목 환경을 만들고 지난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회복에 힘을 보태고자 나섰다”고 말했다. 매월 셋째주 목요일을 ‘관악클린데이’로 지정한 관악구는 주민자율청소 ‘boom-up’과 내집·내점포 앞 쓸기 문화를 확산하고 올바른 폐기물 배출요령 및 재활용 전용봉투를 홍보하는 캠페인에 나선다. 동 직능단체, 청정삶터 이끄미, 주민자율청소봉사단, 상인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동네 뒷골목, 전통시장이나 상가밀집 지역, 무단투기 취약지역 등을 구청장과 함께 집중 청소한다. 박 구청장은 지역 현안이나 민원 해결을 위해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등 ‘우리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을 모토로 현장 중심의 구정을 펼치고 있다. 이번 ‘관악클린데이’ 행사 역시 모든 지자체의 공통 현안인 무단투기와 쓰레기 문제에 대해 현장을 찾아 해결책을 찾고, 지역주민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청소행정도 이른 새벽 주민과 대면하고 대화하기 위한 소통행정의 하나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실시하는 ‘관악클린데이’ 대청소는 주택가 무단투기 상습지역,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 상점가 등 환경개선 효과가 크고, 주민자율청소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곳을 대상으로 중점 추진한다. 구는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지난해부터 시행된 단독주택·상가지역 ‘투명페트병·폐비닐 분리 배출 요일제’ 사업과 분리배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업’을 추진해 도시경관 개선하고자 홍보 캠페인도 진행된다. 박 구청장은 “관악클린데이를 통해 주민들이 내 집·내 점포 앞 쓸기를 생활화 할 수 있다면 ‘청정삶터 관악조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쓰레기 없는 깨끗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구민의 이야기를 잘 듣고 현장을 찾으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노인·장애인 시설 화재 ‘7분만에 56명 대피’ 참사 막았다

    노인·장애인 시설 화재 ‘7분만에 56명 대피’ 참사 막았다

    노인보호센터와 장애인 훈련시설이 입주해 있는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직원과 환자들이 평소 훈련한 대로 신속히 대피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모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 6분쯤 경기 김포시 북변동 소재 노인주간보호센터 건물 1층 호프집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방 일부와 집기류 등이 탔으며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발화지점을 추정 중이다. 화재 당시 불이 난 건물 2층과 4층에는 노인주간보호센터가, 3층은 장애인 직업훈련시설이 위치해 있었다. 당시 2·4층 보호센터에는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 거동 불편 어르신 23명 등 56명이 머물고 있었다. 이중 2명은 중증이었다. 남자직원 4명 등 20명의 직원들은 불이 나자 즉각 어르신들을 부축하거나 업고 신속히 비상계단을 통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 보호센터는 1년에 4차례 1시간씩 환자, 직원 모두를 동원해 대피훈련을 자발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소방서 관계자들을 초청해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을 익혀왔다. 3층의 장애인직업훈련원에도 20명의 직원이 있었으나 비장애인 직원 5명 등이 힘을 합해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이날 자발적으로 대피한 인원은 모두 128명이었다. 김포소방서 관계자는 “불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연기가 많이나 대피를 서두르지 않았으면 큰 불상사가 생길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면서 “도착했을 때 이미 대다수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초동대처가 너무 완벽해 놀랐다”고 말했다. 김포소방서는 인명 대피에 큰 역할을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 기관 표창을 할 예정이다. 주간보호센터 김정숙 대표는 “센터 관계자들과 어르신들이 침착하게 협조해주고, 신속하게 소방서에서도 출동해준 덕분에 인명피해가 생기지 않아 감사할 따름”이라며 “평소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해 소방서와 함께 훈련한 대로 원칙을 지켜 대처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 3년 만에 재개되는 진안홍삼축제 성공 위해 ‘자원봉사특공대’가 떴다

    3년 만에 재개되는 진안홍삼축제 성공 위해 ‘자원봉사특공대’가 떴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진안홍삼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자원봉사특공대가 운영된다. 진안군은 15일 군청 강당에서 진안홍삼특공대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안군이 주최하고 (사)진안군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전춘성 군수, 전용태 도의원, 김민규 진안군의회의장, 홍삼축제추진위원회 및 자원봉사센터 이재동 이사장과 홍삼특공대자원봉사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안홍삼특공대자원봉사단은 성인봉사자 180명, 관내 중·고등학교 청소년봉사자 2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축제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성숙하고 열정적인 자원봉사활동과 홍보대사 역할을 맡게 된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군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 봉사에 참여해주신 홍삼특공대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홍삼 축제 기간 중 진안을 찾는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재취업지원서비스 제공 기업 절반에 불과

    재취업지원서비스 제공 기업 절반에 불과

    근로자 재취업을 지원해야 하는 기업 가운데 실제 지원서비스를 제공한 기업은 절반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재취업 지원 의무대상 기업 1028곳 가운데 실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곳은 531곳(51.7%)에 불과했다. 또, 서비스를 제공받은 대상자는 2만 2000여명으로 의무대상 기업 전체 인원인 7만 9000여명의 27.7% 수준이었다. 재취업지원 서비스는 고령자고용촉진법에 따라 근로자 1000명 이상을 고용한 기업이 50세 이상 퇴직 예정자에게 진로 설계와 취업 알선 등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제도다. 사업주가 사업장 내 이직 예정 근로자에게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난 2000년 법이 개정되면서 도입, 시행됐다. 사업주가 의무적으로 재취업을 지원해야 하는 대상은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1000명 이상인 경우, 1년 이상(계약직은 3년 이상) 근속한 50세 이상 정년 근로자, 경영상 필요에 의해 비자발적으로 이직하는 근로자 등이다. 재취업지원 서비스의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A제조업체는 노조 요청에 따라 재취업지원서비스 제도를 도입, 매년 참여 대상자 선정과 지원서비스 내용 등을 노조와 협의해 실시하고 있다. B 프로그래밍 서비스 업체는 의무화 제도 시행 전부터 퇴직자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진로설계를 비롯한 3가지의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본인 요청에 따라 제공하고 있다. C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는 퇴직예정자에 대한 취업 지원서비스 운영 방안을 마련해 올해의 경우 퇴직예정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진로설계와 취업알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층 채용이 어려워 중장년 근로자 비율이 높고 정년퇴직자도 매년 12% 이상 늘어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지원과 운영조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중장년층이 퇴직 전부터 진로설계와 취업·창업 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기업이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제도를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볼보·벤츠 등 수입차 7만 1000대 리콜

    볼보 ‘XC60’ 등 수입차 7만 978대가 제작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수입차 33개 차종 7만 97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판매사에서 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볼보차코리아가 수입·판매한 ‘XC60’ 등 9개 차종 5만 8165대와 폴스타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모터 등 2개 차종 2410대는 계기판에 표시되는 차량 속도가 실제 차량 속도보다 낮게 표시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리콜 진행상황을 살펴보고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Mercedes-AMG GT 43 4MATIC+’ 등 6개 차종 5599대는 변속기 배선 커넥터 체결 불량으로 주행 중 빗물이 들어와 전기 합선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벤츠 ‘A 220 Hatch’ 등 10개 차종 3974대(판매 이전 포함)는 연료공급 호스에서 연료가 샐 가능성이 확인됐다. ‘EQB 300 4MATIC’ 126대(판매 이전 포함)는 신고한 차량 제원(길이 및 축간거리)이 실제 차량 제원에 미달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F-PACE D200’ 등 2개 차종 65대(판매 이전 포함)는 방향지시등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혼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GL1800’ 등 3개 이륜 차종 639대는 엔진 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이상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강간 일삼던 남성을 흉기 살해한 미 17세 소녀에게 내려진 판결

    강간 일삼던 남성을 흉기 살해한 미 17세 소녀에게 내려진 판결

    여러 차례 자신을 짓밟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17세 소녀에게 어떤 판결이 가장 합리적일까? 미국 아이오와주 법원이 파이퍼 루이스(17)에게 보호관찰 5년을 선고하며 살해된 가해 남성 재커리 브룩스(당시 37)의 유족에게 15만 달러(약 2억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루이스는 열다섯 살인 지난 2020년 디모인에서 끔찍한 일을 겪었다. 지난해 그녀는 비자발적 치사와 의도적인 중상해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기로 했다. 두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법원은 최고 10년 징역형까지 선고할 수 있었다. 하지만 폴크 카운티 지구법원의 데이비드 포터 판사는 13일(현지시간) 집이 아닌 주거시설에 머무르며 추적 장비를 몸에 달고 지내는 조건으로 5년의 보호관찰 명령을 내렸다. 물론 보호관찰 규정을 어기면 20년까지 형기가 늘어나는 조건이다. 포터 판사는 “앞으로 5년 동안 피고의 인생은 동의하기 어려운 규정들로 가득할 것이 분명하다. 당신이 원했던 두 번째 기회이니 세 번째 기회를 바라면 안 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피고나 그의 가족이 그만한 돈을 브룩스의 유족에게 지급할 능력이 되는지 여부가 논란이 되는 데 대해선 아이오와주 법률 아래 “본 법정은 그 외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못 박았다. 피고인 루이스는 이날 법정에서 미리 준비한 최후진술을 낭독했는데 “내 영혼은 불타 버렸지만 아직도 화염 속에서 이글거린다. 내 절규를 듣고 내 이글거림을 보며 내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봐달라”고 호소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그녀는 “난 생존자”라고 덧붙였다. 2년 전 그녀는 걸핏하면 인권 유린이 난무하는 집을 나와 거리를 방황했다. 잠은 역 대합실 같은 곳에서 청했다. 한 남성이 그녀를 취한 뒤 다른 남성들과의 성매매를 알선했다. 그 중 한 명이 브룩스였고, 그가 여러 차례 자신을 짓밟았다는 것이 루이스의 주장이었다. 같은 해 6월 디모인의 한 아파트에서 브룩스를 흉기로 30여 차례 찔러 살해했다. 루이스는 범행을 시인하면서도 자신은 정당했다고 항변했다. “한 사람의 목숨을 빼앗았다. 그날은 밖에 나가지 않고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겠다고 마음먹었다. 마음 속으로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꼈고 위험 속에 있다고 느꼈다. 그 결과가 행동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그런다고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가려지진 않는다.” 경찰과 검찰 모두 루이스가 성폭행을 당했는지, 성매매를 강요당했는지 여부를 다투지는 않았다. 하지만 검찰은 브룩스가 당시 잠들어 있어서 누군가를 해칠 상황은 아니었다고 봤다. 다시 말해 성폭행이나 강간 시도가 있었던 상황은 아닌데 루이스가 흉기를 휘두른 셈이다. 미국의 많은 주들은 피해자들이 면책 조건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안전 항만’(safe-harbour) 법률을 갖고 있는데 아이오와주 하원을 통과한 법안이 사법기관들의 우려 표명 때문에 상원에 계류돼 있다. 이 법안이 상원을 통과했더라면 루이스에게 조금 더 유리했을 수 있겠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 광주시, 아시아인권위원회 본부 광주 이전 “환영”

    광주시, 아시아인권위원회 본부 광주 이전 “환영”

    광주시가 아시아인권위원회(Asian Human Rights Commission·AHRC) 본부의 광주 이전을 환영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제 인권단체인 ‘아시아인권위원회’는 지난 6월 이사회에서 본부를 홍콩에서 광주로 이전하기로 함에 따라 그동안 광주국제교류센터에서 이전을 준비해왔다. 지난 1984년 홍콩에 설립된 아시아인권위원회는 인권 보호를 위한 법률 지원, 전문인력 교육·훈련, 인권단체와 활동가 지원 등을 해온 아시아의 대표적 인권단체다. 아시아인권위원회 대표인 스리랑카 출신 변호사 바실 페르난도는 2001년 광주 인권상을 받기도 했다. 자매기관인 아시아 법률자원센터도 함께 광주로 옮겨온다. 광주시는 아시아인권위원회가 비영리 법인 설립을 신청하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차질없이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아시아인권위원회 광주 이전 결정을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광주가 세계적인 인권 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 시민들은 미얀마에 군사 쿠데타가 발생한 후 미얀마 민주화 지지와 연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고려인 동포 귀환 운동을 펴고 있다”며 “아시아인권위원회가 광주에 오면 아시아인들의 인권의 보루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태풍 피해 복구 위해 12시간 더… 포스코 주 64시간 특별연장근로

    태풍 피해 복구 위해 12시간 더… 포스코 주 64시간 특별연장근로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가 압연(철강 반제품을 각종 용도에 맞게 가공하는 작업) 공정 라인 정상화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포스코가 주 52시간에서 12시간 늘린 ‘특별연장근로’에 들어갔다. 13일 포스코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고용부에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7일 제철소 소속 직원 7600명에 대한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해 곧바로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이날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동의를 받아 주 64시간 근로에 들어갔다. 기간은 오는 10월 2일까지다. 사무직도 복구에 참여한다. 협력사는 별도로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할 계획이다. 특별연장근로는 재해·재난 수습 등 ‘특별한 사정’으로 주 52시간을 넘겨 일해야 할 때 근로자 동의와 고용부 장관의 인가를 거쳐 예외적으로 주 12시간까지 근로시간을 추가하는 제도다. 공식적으로 집계되진 않았지만 다수 직원이 제철소 조기 복구에 공감, 특별연장근로에 긍정적인 것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제철소 내 한 압연 공정 공장장은 “피해 직후 많은 직원이 ‘포항은 끝났다’며 절망했지만 연휴 기간 복구 작업을 하면서 조기 복구에 대한 희망을 본 것 같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소수만 빼놓고 대부분 직원이 자발적으로 특별연장근로에 동참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인력도 인력이지만 살수차와 준설차가 턱없이 부족하다. 정부와 포항시가 나서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980년 포항제철소에 들어와 정년퇴직 후 최근 다시 입사한 서광수씨는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일구기 위해 선후배 할 것 없이 모두 진흙탕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포스코의 저력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보유한 4개의 고로 중 지난해 수명이 다해 가동을 마친 1고로를 제외한 나머지 고로 3개가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제강공장 15곳 중 8곳이 재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 경찰청, 항공 마일리지 모아 아동복지시설에 1000만원 상당 기부

    경찰청, 항공 마일리지 모아 아동복지시설에 1000만원 상당 기부

    공무원의 슬기로운 출장 마일리지 활용법 경찰청이 직원의 소멸 예정인 항공마일리지를 모아 사회복지기관에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경찰청은 지난 5일 구세군서울후생원과 혜심원에서 생활하는 미취학 아동 및 초등생 112명에게 책가방, 헤드폰, 물통, 공책 등 1020만원 상당의 물품 498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기부 물품은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경찰청 직원 110명의 공적 항공 마일리지로 마련됐다. 공적 마일리지는 국내·외 출장으로 발생한 항공 마일리지로 경찰청은 지난해 마일리지 활용 기부행사를 처음으로 실시했으며 인사혁신처로부터 공적 마일리지 활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이번 마일리지 기부는 참여를 원하는 직원이 각 항공사 마일리지몰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개별적으로 구매한 뒤 경찰청으로 보내면 경찰청에서 물품을 취합하고 포장해 경찰청 명의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소멸 예정인 공적 항공 마일리지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기부 행사 등을 매년 추진하고 사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태풍 피해 복구에 12시간 더… 포스코, 주 64시간 연장 근로

    태풍 피해 복구에 12시간 더… 포스코, 주 64시간 연장 근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포스코 저력을 보여주겠습니다” 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로 포항제철소 압연(철강 반제품을 각종 용도에 맞게 가공하는 작업) 공정 라인 정상화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포스코가 주 64시간 ‘특별연장근로’에 들어갔다.‘특별연장근로’는 재해·재난 수습 등 ‘특별한 사정’으로 주 52시간을 넘겨 일해야 할 때 근로자 동의와 고용부 장관의 인가를 거쳐 예외적으로 주 12시간까지 근로 시간을 늘리는 제도다. 고용노동부와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앞서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7일 포항제철소 소속 직원 7600명을 대상으로 특별연장근로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포스코는 13일부터 직원들에게 동의를 받아 주 64시간 근로에 들어갔다. 기간은 10월 2일까지다. 사무직도 복구에 참여키로 했다. 협력사는 별도로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식적으로 집계되진 않았지만 다수 직원이 제철소 조기 복구에 공감, 특별연장근로에 긍정적인 것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제철소 내 한 압연 공정 공장장은 통화에서 “침수 피해를 본 직후 직원 대부분이 ‘포항제철소는 끝났다’고 했는데 명절 연휴 복구를 통해 조기 복구에 대한 희망을 본 것 같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소수 직원을 빼고는 모든 직원이 자발적으로 특별연장근로에 참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인력도 인력이지만 장비가 급하다. 특히 살수차와 준설 장비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장비가 부족해 각 공장에서 서로 먼저 쓰려고 하는 상황이다. 정부가 좀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980년 입사해 정년퇴직 후 최근 포항제철소에 재채용된 서광수 씨는 “이곳은 40년 넘게 청춘을 바쳐 지켜 온 직장”이라며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일궈내기 위해 선·후배 할 것 없이 진흙탕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포스코가 어떤 기업인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보유한 4개 고로 중 지난해 수명이 다해 가동을 마친 1고로를 제외한 나머지 고로 3개가 모두 정상 가동에 돌입했으며, 제강공장 15곳 중 8곳이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코로나 감소세로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증가

    코로나 감소세로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증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가 증가하고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2년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48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해 43만명, 3.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제조업 상황이 다소 나아지고 비대면·디지털은 물론 대면서비스업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분야별로 보면 보건복지와 제조업, 출판영상통신, 전문과학기술서비스 등에서 지난해 8월 대비 고용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증가 규모는 보건복지 분야 8만 2000여명, 제조업 7만 8000여명, 출판영상통신은 6만 5000여명 등이다. 제조업 가입자는 367만여명으로 2021년 1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서비스업도 비대면 수요 증가와 대면서비스업 회복 등으로 거의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다만, 공공행정 산업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직접 일자리 사업이 축소되면서 가입자가 줄었고, 온라인 쇼핑이나 택배, 창고, 운송 관련 서비스 등 비대면 관련 서비스업은 증가폭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업은 수주량은 늘었지만 신규 선박의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 등 금융비용이 늘어 가입자가 800명 줄었다. 고용노동부는 “제조업은 글로벌 공급망이 안정되지 않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생산 증가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월부터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노동시장이 회복되면서 비자발적 이직자가 구직활동을 할 때 지급하는 구직급여(실업급여)를 지난달 신규로 신청한 사람은 8만 1000명으로 지난해 8월과 비교해 3000명(3.8%) 줄었다. 건설업에서는 2000명, 제조업과 숙박음식업은 각각 1000명씩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모두 60만 3000여명으로 4만 4000여명(6.7%) 감소했고 지급액도 9863억원으로 508억원(4.9%) 줄었다. 매월 발표되는 노동시장 동향은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다. 자영업자나 특수고용직, 플랫폼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천경기 미래고용분석과장은 “도소매업의 경우 온라인 쇼핑 부문은 크게 회복됐지만 현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둔화된 상태”라면서 “조선업의 경우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금속 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금리도 인상되면서 1000인 이상 대기업을 중심으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장례식장서 잠든 친구 부인에게 몹쓸짓, 남성 징역 2년

    장례식장서 잠든 친구 부인에게 몹쓸짓, 남성 징역 2년

    고등학교 친구의 부모 장례식장에서 잠든 친구 부인을 유사 강간한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합의1부(최지경 부장판사)는 준유사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각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27일 오전 3시 40분쯤 장례식장에서 친구 부인 B씨가 상복을 입은 채 잠을 자자 신체를 만지고 유사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가 술을 마시고 빈소를 나갔다가 다시 들어온 점, 일부러 피해자 옆에 누웠던 점, 당시 출동한 경찰관에게 한 진술 등을 토대로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감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상주의 배우자인 피해자가 장례식장에서 잠든 상황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무겁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자발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과 음주 관련 상담을 받았던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MZ 세대는 정자 선택해 임신”…‘초이스맘’이 트렌드?[이슈픽]

    “MZ 세대는 정자 선택해 임신”…‘초이스맘’이 트렌드?[이슈픽]

    서양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하는 일명 ‘초이스맘’이 해외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방송된 tvN ‘MZ세대 특별기획 <내가 알아서 할게>’에서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초이스맘’ 열풍이 불고 있는 것에 대해 다뤘다. 초이스맘은 일명 자발적 비혼모로,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만 낳아서 기르는 여성을 뜻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쌍둥이를 키우는 중국의 싱글맘 리쉐어커의 사연이 소개됐다. 리쉐어커는 결혼을 하지 않았으나 정자 구매를 통해 아이들을 출산했다. 문제는 비혼 여성의 출산이 중국에서 불법으로 규정돼 있어 다른 나라의 정자은행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리쉐어커 역시 태국 정자은행에서 영국 남자의 정자를 구입해 세 쌍둥이를 낳았다. 방송에 따르면 정자의 주인에 따라 정자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정자는 ‘파란 눈을 가진 미남 대졸자’의 정자였다. 잘생긴 외모, 대학을 졸업할 정도의 지능과 파란 눈을 가진 서양인의 정자일 경우 빠르게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국내에서 활동하는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또한 초이스맘이다. 사유리는 일본 정자은행에서 서양인 정자를 기증받아 지난 2020년 11월 아들을 출산했다. 결혼도 하지 않은 사유리의 출산 소식은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유리는 “저는 EQ가 높고 술·담배를 하지 않는 분의 정자를 원했다”며 상대의 어릴 적 사진과 가족력 등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이현이는 미국과 중국 등의 ‘초이스맘’ 열풍에 대해 “저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도 “마치 신상 가방 나오면 ‘나도 샀어’ 하듯이 유행처럼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트렌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걱정했다. 변정수는 “나도 아이 둘을 키워본 입장에서 말하면 아빠의 역할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면서 초이스맘에 대해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최근 세계적으로 비혼 출산율이 늘었다. 특히 미국은 다양한 복지 정책 덕분에 초이스맘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경제적인 뒷받침이 없으면 아이를 낳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 마차와 커피차의 사회학…MZ게이머가 원하는 건 ‘소통’이었다[보편적겜뷰]

    마차와 커피차의 사회학…MZ게이머가 원하는 건 ‘소통’이었다[보편적겜뷰]

    보편적겜뷰 <9> 편집자주: 어릴 적부터 젤다의 전설, 슈퍼마리오, 파이널 판타지로 밤을 샜고, PC방에서 메이플스토리,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아이온을 신명나게 했습니다. 언론사에 들어오고 서초동과 세종시를 떠돌며 잠시 게임을 손에서 놨지만, 산업부 게임 출입기자가 되면서 다시금 컨트롤러와 키보드를 집어들었습니다. 기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게이머로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게임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최근 몇 년 사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한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지난달 26일, 초고층 빌딩들과 내로라하는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몰려드는 이곳에 난데없는 마차가 돌아다녔습니다. 바로 육성형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운영하는 카카오게임즈를 겨냥한 시위였습니다. 지난해 수많은 국내 게임사들이 유저들의 항의 현수막을 단 ‘트럭 시위’를 경험했는데, 우마무스메는 경마를 소재로 하는 만큼 트럭을 마차로 변형한 것이죠. 유저들의 요구는 다양했지만, 결국 한가지 결론으로 귀결됩니다. 바로 ‘소통’을, 그것도 ‘제대로’ 하라는 것이죠. 물론 카카오게임즈 측은 수차례 사과문을 올리고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도 직접 나서서 사죄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은 아니었습니다. 유저들은 최후통첩으로 직접적인 쌍방형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열라는 요구를 재차 전달했고, 결국 카카오게임즈는 백기를 들고 간담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유저 측의 판정승으로 평가됩니다. 지난해 넷마블부터 시작된 ‘트럭 시위’ 릴레이 유저들이 적극적으로 트럭을 (혹은 마차를) 동원한 시위에 나선 것은 지난해 1월부터입니다. 당시 넷마블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페그오)는 기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타트 대시 캠페인을 중단하면서 일본과 서비스 차별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에도 유저들과 제대로 된 소통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만이 커졌습니다. 결국 유저들은 (지금의 카카오게임즈처럼) 자발적으로 모금을 벌여 세 차례에 걸쳐 본사 앞으로 트럭을 보냈습니다. 판교에 갑작스레 등장한 트럭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고, 이는 연쇄적인 트럭 시위의 시초가 됐습니다.넷마블을 시작으로 같은 해에만 엔씨소프트, 넥슨, 그라비티, 데브시스터즈, 스마일게이트, 콩스튜디오, 시프트업 등의 게임사가 유저들이 보낸 트럭을 받아야 했습니다. 특히 넥슨은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클로저스’, ‘엘소드’ 등으로 수차례에 걸쳐 유저들의 트럭 시위를 직면해야 했습니다. 물론 세부적인 이유는 제각기 달랐지만, 결국 사측의 폐쇄적인 소통 방식이 불만을 크게 키운 것은 동일합니다. 카카오게임즈 유저들 “지속적인 소통 창구 신설해달라” 우마무스메 유저들은 지난달 마차 시위를 진행하며 본사에 제출한 성명서를 통해 ▲운영 총책임자의 공식적인 사과 ▲유저 대표와의 간담회 개최 및 추후 지속적인 소통 창구 신설 ▲콘텐츠 누락 및 오역 문제에 대한 책임 소명 및 복구 ▲카카오게임즈의 운영 권한과 책임의 한계, 사내 업무 과정을 공개 ▲현 운영팀의 전면 교체 및 책임자의 견책 등을 5가지 사항을 요구했습니다.정리하면 유저들은 사측에 진실된 사과와 적극적인 소통을 원하는 것이죠. 한국게임학회장을 맡고 있는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번 사태를 보면서 카카오게임즈가 유저들의 아픈 마음과 우마무스메에 대한 애정을 모르는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유저들이 한국에서 재화가 훨씬 많아야 한다는 얘기가 아닌데 카카오게임즈가 오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저에 대한 배려나 그들과 게임이 함께 성장한다는 발상이 없다”고 지적했다. 현시점에선 간담회를 열기로 약속했지만, 이전까지 카카오게임즈가 유저들에게 간담회 개최 약속을 피해온 점에 대해서도 위 교수는 “공개적인 간담회를 거부하고 비공개 회의를 통해 소수가 모인 곳에서만 얘기를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사태의 본질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카카오게임즈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인식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는 것이다. 지난해엔 트럭, 올해는 커피차 받은 넷마블…정답은 ‘소통’ 해답은 간단합니다. 유저들이 원하는 건 일방적이고 형식적인 사과문이 아닌 사측의 진실된 소통입니다.지난 7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신사옥 앞에 유저들이 보낸 커피차가 나타났습니다. 넷마블과 자회사 넷마블엔투 임직원이라면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커피차는 사측의 지속적인 소통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에 대한 유저들의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커피차를 보낸 주체는 다름 아닌 트럭 시위의 시초였던 페그오 유저들이었습니다. 세 차례에 걸친 트럭 시위 이후 넷마블은 유저들과 간담회를 가진 이후 지난해 3월부터 유저 공식 방송을 진행하는 한편 소통 창구를 열었고, 실제 유저들의 지적을 적극적으로 게임에 반영하면서 호응을 얻었습니다.‘착한 과금’으로 인기를 얻은 로스트아크를 운영하는 스마일게이트도 대표적인 소통에 강한 게임사입니다. 특히 금강선 당시 로스트아크 총괄 PD는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빛강선’으로 불리기도 했죠. 비록 스마일게이트도 지난해엔 자회사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를 통해 서비스된 모바일 RPG ‘에픽세븐’ 문제로 트럭을 받았지만, 로스트아크에 대해선 같은 해 커피차 모금이 이뤄졌습니다. 물론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이었던 만큼 결과적으로 커피차 이벤트를 불발됐지만, 채찍과 당근을 확실하게 주는 유저들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해프닝이었습니다. 조만간 카카오게임즈와 유저들도 어려움 끝에 성사된 간담회 자리에서 마주할 예정입니다. 어떤 내용이 오갈지 알 수 없지만, 이른 시일 내에 카카오게임즈 앞에서도 커피차를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또 다른 마차가 아니라요.
  • 사적연금에도 건보료를?…이중부과 VS 공정부과

    사적연금에도 건보료를?…이중부과 VS 공정부과

    정부가 건강보험료에 사적연금 소득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과세라는 의견과 공정부과라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소득이 있는 곳에 보험료를 부과한다는 원칙에는 맞지만, 자칫 국민에게 새로운 금전 부담을 지울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9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사적연금소득에 대한 건강보험료 부과 논의 및 쟁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사적연금소득의 규모가 증가하는데도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에 포함하지 않아 다른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늘 수 있다며 형평성 문제를 거론했다. 이에 정부는 감사결과를 수용하고 보험료 산정 등에 사적연금소득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이 문제가 중·장기적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건강보험료는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에만 부과되고 있다. 퇴직연금 등 사적연금은 부과 대상이 아니다. 보고서는 사적연금소득이 보험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사적연금 시장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정책적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제 와서 사적연금에 대한 보험료 부과 논의가 쟁점이 된 것은 저출산·고령화로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사회보장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생산 가능 인구는 점차 감소하고 노인 인구는 늘다 보니 의료이용 수요가 커져 건강보험 재정 지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는 매년 건강보험료율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보험료 부담이 갈수록 느는데도 사적연금 소득을 보험료 산정에서 제외하면 가입자 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는 게 사적연금 보험료 부과 주장의 논거다. 감사원에 따르면 2019년과 2020년 55세 이상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중 연 500만원 이상의 사적연금소득이 있는 사람은 7만 8920명이며 이들의 사적연금소득은 9395억원이다. 이 소득을 보험료 산정에 반영하면 348억원의 보험료를 더 걷을 수 있다. 반면 사적연금소득에 준조세인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면 부작용이 생긴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먼저 이중과세 우려가 제기된다. 사적연금은 재직 시 월급에서 이미 보험료를 납부(원천징수)한 세후소득으로 개인이 노후준비를 위해 자발적으로 내는 노후준비 저축성 성격의 연금이다. 그런데도 연금을 받을 때 보험료를 또다시 부과하면 이중부과가 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사적연금을 활성화하겠다는 정부 정책과도 충돌할 여지도 있다. 윤석열 정부는 공적연금만으로는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사적연금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사적연금에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면 사적연금 납부 중단이나 해지가 잇따를 수 있다. 보고서는 “일례로 사적연금인 퇴직연금에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면 퇴직연금을 일시금으로 받는 사례가 늘 테고, 아예 해지하는 가입자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선 사적연금 소득에 보험료를 부과할 경우 연금수령액 중 원금은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고 수익에만 부과하거나, 세액공제 등으로 보험료를 환급하는 방식의 보완 방안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문심명 입법조사관은 “정책에 따른 부정적 파급 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입자와 연금생활자의 수용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충분한 여론수렴을 거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대 그룹, 전국에 부산엑스포 유치 바람 일으킨다

    10대 그룹, 전국에 부산엑스포 유치 바람 일으킨다

    7일 유치계획서 제출..추석 홍보 총력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해 국내에서도 대국민 홍보 활동에 총력전을 펼친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주요 그룹은 세계박람회기구(BIE)에 유치계획서를 제출하는 7일부터 11월까지를 부산엑스포 1차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해 캠페인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BIE 회원국 표심을 공략하는 것뿐 아니라 국내에서의 호응도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각 그룹은 오는 11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의 3차 경쟁 프리젠테이션 시점까지 이어질 1차 캠페인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과 역량을 총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 분위기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민간위원회 관계자는 “유치 협력을 위해 함께 소통해 온 주요 기업들이 ‘향후 BIE 실사단 방문 등에 대비해 지금부터 국민들의 유치 열기와 관심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이에 지난 7일 유치계획서 제출을 기점 삼아 집중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각 그룹은 사옥과 매장을 활용한 옥외광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캠페인, 스포츠구단과 연계한 홍보 활동에 주력한다. 9일 시작되는 추석 연휴 기간에는 부산엑스포가 한가위 밥상의 화두가 될 수 있도록 계열사별 제품, 서비스 매장 외에 열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진행하는 마케팅 이벤트 등에 부산엑스포 홍보 활동을 병행한다.  삼성은 서울 삼성동 KPOP스퀘어 옥외전광판과 인천공항 터미널에 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를 반영한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전국 갤럭시 체험관과 올림픽대로 상행 야립광고에서도 부산엑스포를 홍보하고 있다. 라이온스 야구단, 블루윙스 축구단 유니폼과 경기장 대형 현수막에도 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를 심었다.  SK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 미디어월(COMO)에 매시 정각 5분간 응원 문구를 띄우고, 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 화면에도 같은 문구를 노출시키기로 했다. 현대차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트위터 등 주요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채널의 영문과 국문 콘텐츠를 통해 부산이 세계박람회의 최적지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전북현대모터스, 기아 타이거즈의 홈구장, 선수들의 유니폼에도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았다.  LG는 인천공항철도, 김포공항, 김해공항, 잠실야구장 등 주요 거점에 위치한 전광판에 세계박람회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LG전자,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의 전국 1800개 매장에서 현수막, 배너, 홍보물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세계박람회를 알린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의기투합으로 민간 영역의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이번 추석 집중 홍보를 계기로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까지 국내 모든 기업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 모아 전국에 엑스포 바람이 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천연가스 수급 위기 땐 민간 직수입사에 ‘조정명령’

    천연가스 수급 위기 땐 민간 직수입사에 ‘조정명령’

    정부가 천연가스 수급 위기 시 민간 직수입사에 대해 ‘조정명령’을 내리는 등 수급 안정화 조치를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중구 한국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가스공사·액화천연가스(LNG)직수입사·한국도시가스협회·민간LNG산업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가스 수급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수급 현황과 겨울철 대비 계획을 점검했다. 최근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관 ‘노르트스트림’의 가스 공급 중단을 발표하면서 가스 현물가격이 급등하는 등 국제 천연가스 시장의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와 미국 LNG 생산지 공급 차질 등으로 올해 1월 4일 100만BTU(열량 단위)에 29.4달러(약 4만 700원)였던 천연가스 가격은 3월 7일 84.7달러까지 치솟은 뒤 9월 5일 기준 62.8달러에 달했다. 가스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유럽과 아시아의 물량 확보 경쟁 심화로 천연가스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우려된다. 가스공사는 국제 가스시장 수급 불안을 감안해 현물 구매와 해외 지분 투자 물량 도입 등을 통해 필요 물량을 조기 확보하고 도시가스 원료인 LNG 대신 액화석유가스(LPG)를 일부 공급해 소비량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수급 위기 등 필요시 민간 직수입사에 수출입 규모 및 시기 등에 대한 조정명령을 내리는 등 국내 수급 안정화에 나선다. 가스 사용 절감을 위해 자발적으로 도시가스 사용을 줄인 가정과 산업체에 장려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천연가스 수요 절감을 위해 LPG 혼소와 산업용 연료 대체, 다른 발전원 활용 방안 등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퇴직앞둔 학교장 노후 교육환경개선사업 직무태만 개선 촉구

    김형재 서울시의원, 퇴직앞둔 학교장 노후 교육환경개선사업 직무태만 개선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지난달 29일 서울시의회 제31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사발언을 통해 서울시 일부 퇴직을 앞둔 학교장의 노후 교육환경 개선사업 거부 행태에 대해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민원이 접수돼 현장방문 결과 노후화된 시설이 확인되었는데도 노후 교육환경개선 사업을 거부하는 비교육적인 학교장들을 조기 퇴출하는 등의 방안을 건의한다”고 퇴직을 이유로 시설개선에 소극적인 일부 학교장의 직무태만을 질타했다. 이에 지난 6일 서울시 교육청은 시설개선에 소극적인 공무원 등의 행태가 명백한 위법이나 부적정한 행태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공로연수나 명예퇴직의 경우 법령에 의거 당사자의 자발적 신청에 의해 처리해 기관에서 인사상 불이익 조치로써 강제할 수 없는 제도라고 답변하면서, 대책으로 각종 연수에 대의기관 협력 관련 교육을 신설하고, 학교장 리더십 연수 시 노후 교육환경개선 사업 등 학교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지시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현행 교육공무원법상 교원은 일반 행정부처와 달리 공로연수제도가 없다”며 ”교육 공무원법을 개정해 교원 공로연수제도를 도입하고, 중·장기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 입교 인원을 확대하는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장애인시설 취업지원금 기부도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장애인시설 취업지원금 기부도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지역사무소들이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장애인시설 취업지원금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공단 대전지사는 대전 중앙시장에 아이스팩 전달 및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했다. 특히 대전지사는 ESG 경영 실천 및 ‘착한 소비 및 시원한 기부’ 행사의 일환으로 직원들이 수집한 재활용 아이스팩 900개를 상인들에게 기부했다. 공단 수원지사는 수원 장애인종합복지관 승강기 특별점검과 함께 장애인 취업지원금을 전달했다. 수원지사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후원금 100만원을 장애인의 직업 능력개발과 취업 지원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후원했다.
  • 락앤락, ‘2022 러브 포 플래닛’ 캠핑 박스 선봬… 플라스틱 새활용

    락앤락, ‘2022 러브 포 플래닛’ 캠핑 박스 선봬… 플라스틱 새활용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2022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 굿즈를 선보였다. 이 굿즈는 락앤락이 만든 업사이클링(새활용) 캠핑 박스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인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와 공정 과정에서 남은 자투리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했다. 캠핑 박스는 접어서 보관이 가능하며 컵 홀더가 달린 뚜껑은 휴대용 식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자연을 만끽하러 떠나는 캠핑에서도 지구를 아낌없이 지켜주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락앤락이 3년 이상 이어온 자원순환 연중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은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지역 사회 곳곳에서 수거해 생활용품, 공공시설물 등으로 재탄생하는 캠페인이다. 소비자 참여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사회적 기업, 시민단체 등과 함께 총 103개의 참여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2톤가량의 플라스틱 밀폐용기가 수거됐으며, 이는 480㎖ 용기 기준 약 1만 8200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아울러 락앤락과 제주올레가 협업으로 업사이클링 공공시설물을 설치해 제주 주민·여행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자원순환, 환경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는 공공선(公共善)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모작(MOJAK) 벤치’는 3년간 30개 이상이 제주 올레길 코스 곳곳에 설치됐다. 이 벤치는 매듭이라는 제주 방언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사물, 사람, 자연은 모두 연결돼 있으며 자연을 잘 지키는 것이 곧 사람을 잘 지키는 것’이란 의미를 지녔다. 강민숙 락앤락 상생위원회 운영본부장은 “참여를 바탕으로 탄생한 러브 포 플래닛 캠핑 박스가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줄이기)’ 캠핑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한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선포한 락앤락은 친환경 문화를 전파하는 공식 대학생 서포터즈 ‘그린메이트’를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임직원이 참여하는 ‘플로깅 데이’, ‘일회용 컵 LOCK(락) 캠페인’ 등 환경을 위한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시와 함께 ‘제로 서울 실천단’의 일원으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뜻을 모았고, 지난달엔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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