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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美 기자 간첩 혐의 체포

    러시아, 美 기자 간첩 혐의 체포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소속 기자가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구금됐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인 기자가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날 WSJ 모스크바지국의 미국 국적 에반 게르시코비치(32) 특파원을 러시아 중부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FSB는 “게르시코비치는 미국의 지시에 따라 러시아 군산복합기업 가운데 한 곳에 대한 기밀 정보를 수집했다”며 “미국 정부를 위해 간첩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게르시코비치의 불법 활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다만 FSB는 그의 혐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게르시코비치 기자는 언론과 관련이 없는 활동을 펼치고자 특파원으로 자신의 신분을 위장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게르시코비치 특파원이 모스크바로 압송돼 FSB의 미결수 구금시설인 레포르토보 교소도에 수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7년부터 러시아에서 활동한 게르시코비치는 WSJ 입사 전 모스크바타임스와 AFP통신 모스크바지국에서 일했다. 러시아 출신으로 부모가 미국에 거주 중이며, 영어와 러시아어를 모두 구사한다. 1990년대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인 기자가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처음이다.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고 AP통신은 전했다. WSJ는 성명을 내고 “회사는 게르시코비치 기자의 안전에 대해 깊이 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경없는기자회도 “보복으로 보이는 행위에 우려를 표명한다”며 “언론인이 표적이 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이후 미국의 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면서 러시아에 구금된 미국인의 신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2월 마약 소지 혐의로 모스크바에서 체포된 미 여자 프로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는 같은 해 12월 석방됐지만, 미 해병대원 출신 기업 보안책임자 폴 휠런은 2018년 체포돼 여전히 러시아에 구금돼 있다. 반면 러시아는 “미국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발사 정보를 계속 제공하겠다”며 전날 결정을 하루 만에 번복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기자들에게 “정치적·법적 관점에서 신전략무기감축조약(뉴스타트)에 따른 모든 종류의 정보 교환과 사찰 활동이 중단됐다”며 “그렇지만 러시아는 핵무기 양적 제한을 지키는 동시에 미사일 발사 통보에 대한 1988년 러시아와 미국 간 협정을 자발적으로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그는 “뉴스타트에 따라 이뤄지던 러시아와 미국 간 모든 정보 교환이 중단됐다”며 향후 미사일 시험 발사도 미국에 알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세계에 충격을 줬다.
  • 러 “핵미사일 발사정보 계속 미국에 통보”…돌연 결정 번복

    러 “핵미사일 발사정보 계속 미국에 통보”…돌연 결정 번복

    러시아가 미국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발사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자국이 참여를 중단한 미국과의 핵군축조약 대신 과거 협정을 활용한 ‘선의의 조치’라고 했으나, 관련 정보 제공 중단을 통보한 전날 결정을 하루 만에 사실상 번복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30일(현지시간)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정치적·법적 관점에서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에 따른 모든 종류의 정보 교환과 사찰 활동이 중단됐다. 그렇지만 러시아는 핵무기 양적 제한을 지키는 동시에 미사일 발사 통보에 대한 1988년 러시아와 미국 간 협정을 자발적으로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앞으로도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에 관련 정보를 통보하기로 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를 ‘선의의 표시’라고 표현하는 동시에 이런 입장을 구두 및 서면 형태로 미국에 분명히 알렸다고 강조했다. 랴브코프 차관이 미사일 발사 관련 정보를 미국에 계속 제공하겠다는 것은 전날 그의 발언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전날 그는 ”뉴스타트에 따라 이뤄지던 러시아와 미국 간 모든 정보 교환이 중단됐다“며 향후 미사일 시험 발사도 미국에 알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핵무기 통제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은 지난달 2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하면서 격화하고 있다. 2010년 체결된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핵탄두와 운반체를 일정 수 이하로 줄이고 쌍방 간 핵시설을 주기적으로 사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협정은 한 차례 연장을 거쳐 2026년 2월까지 유효하지만 연장 협상이 답보 상태인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협정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28일 자국의 핵탄두 보유 현황을 러시아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이에 러시아는 전날 랴브코프 차관이 뉴스타트에 따른 정보 교환 중단을 선언하는 동시에 ‘야르스’ ICBM을 동원한 핵전력 점검 훈련을 시작하는 등 대응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날 랴브코프 차관은 핵무기 관련 정보 교환 중단에 대해 미국의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 그들의 절차에 따라 조약 참여를 중단했다면 우리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권리가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고 우리는 정보 제공을 중단하기로 한 그들의 결정에 따라 미국이 조약을 위반했다고 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자금 전달 정황 기록한 남욱 측근, “남욱, ‘목숨줄’이라며 액수·날짜 메모 부탁해”

    자금 전달 정황 기록한 남욱 측근, “남욱, ‘목숨줄’이라며 액수·날짜 메모 부탁해”

    대장동 일당인 남욱 변호사의 자금줄이었던 측근 이모씨가 남 변호사의 부탁으로 정민용 변호사에게 자금을 마련해 전달하고 그 액수와 시기를 메모로 적었다고 30일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이날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씨는 ‘Lee list(Golf)’라는 제목의 메모를 남긴 경위를 설명했다. 천화동인 4호의 이사이기도 한 이씨는 검찰 조사 당시 자발적으로 해당 메모를 제출했다. 이씨는 “2021년 9월 미국해 출국해 있던 남 변호사가 제게 연락해 ‘4월부터 8월까지 정 변호사에게 전달했던 현금 금액과 날짜, 자금을 어떻게 조성했는지 메모를 좀 해달라’고 말씀하셨다”면서 “기간이 지난 거라 기억 못 한다고 했더니 ‘기억나는 대로 최대한 메모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작성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남욱이 ‘내 목숨줄이니 전달한 날짜와 금액, 자금원을 작성하라’고 한 것이 맞냐”고 묻자 이씨는 “그렇다”면서 “현금으로 8억원이 넘는 돈이 넘어갔고 위험한 돈이라고 생각해 ‘목숨줄’이라고 표현한 걸로 추측했다”고 답했다. 이씨는 “누가 봤을 때 현금 (전달) 내역처럼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제 성을 따서 ‘Lee list’라고 적었고, 4명이 골프를 친 것처럼 보이게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또 “남 변호사가 전화해서 금고에 있는 돈을 주라고 해서 정 변호사에게 전달했다”면서 “남 변호사 사무실 금고를 열어 현금이 들어있는 쇼핑백을 꺼내 정 변호사에게 줬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증거로 제시했던 ‘Lee list(Golf)’ 제목의 메모는 왼쪽에 날짜와 오른쪽에 금액을 수기로 작성한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해당 메모를 토대로 이씨가 정 변호사가 건넨 돈이 차례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본부 기획본부장, 김 전 부원장에게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남 변호사와 이씨는 유 전 본부장에게 총 8억 470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 ‘배달 사고’ 등으로 김 전 부원장에게 최종 도달한 금액은 6억원으로 나타났다.
  • 딸의 ‘전쟁 반대’ 그림에 아빠가 징역형…“러군 명예훼손”

    딸의 ‘전쟁 반대’ 그림에 아빠가 징역형…“러군 명예훼손”

    러시아에서 여자아이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그림을 그리자 아이의 아버지가 수사 표적이 돼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은 이날 러시아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인정해 알렉세이 모스칼료프(54)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공소장에는 “모스칼료프가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해 러시아군의 신뢰를 저해하는 문자와 그림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페이지에 게시했다”는 혐의 사실이 기재됐다. 모스칼료프가 수사당국의 표적이 된 것은 지난해 4월이다. 12세이던 딸 마리야 모스칼료바는 학교 미술수업에서 우크라이나 가족에게 날아가는 러시아 미사일을 그리고 ‘전쟁 반대’,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말을 적어 넣었다. 이를 본 교사는 바로 경찰을 불렀고 경찰은 마리야를 신문했다. 이후 아버지 모스칼료프에 대한 수사가 진행됐다. 모스칼료프의 자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압수수색 당했다. 그는 러시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러시아 군 불신에 관한 게시물을 게시했다고 의심받았다. 그는 SNS가 반복적으로 해킹됐으며 해킹한 자가 게시한 글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그는 올해 3월부터 가택연금에 들어갔다. 아버지와 둘이 살던 딸은 국가가 운영하는 보호시설로 보내졌다. 검열을 피해 운영되는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SOTA는 마리야가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 큰 하트와 함께 ‘아빠는 나의 영웅’이라는 말이 적혀있다고 밝혔다. 인권단체들은 당국의 처분을 비판하며 가족의 재결합을 촉구하는 온라인 캠페인에 들어갔다. 러시아 복지당국에 따르면 모스칼료프와 마리야의 2인 가정은 지난해 5월부터 ‘보호해야 할 취약한 가정’ 목록에 등재돼 있었다. 푸틴 대통령의 자문기관인 러시아 인권위원회 알렉산데르 브로드 위원은 관영통신 리아노보스티를 통해 “모스칼료프가 아버지로서 역할을 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현재 모스칼료프는 구속을 피해 달아난 상태로 전해진다. 러시아 법원 대변인 올가 댜츄크는 모스칼료프가 법정에서 구속돼야 했지만, 가택연금을 뚫고 달아나 재판에 출두하지 않아 궐석판결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마리야는 다른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고아원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는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러시아군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군과 관련한 허위 정보를 퍼뜨린 것으로 판단되는 이들을 처벌하는 법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정당화하고 비판을 억압하려고 사용하는 대표적 검열 수단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에서는 수많은 정치인과 활동가가 가택연금이나 사법처리를 피해 국외로 도피했다. 노벨평화상을 받은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알은 “모스칼료프에 대한 형사처벌 절차는 그의 정치적 견해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며 “당국에 비판적인 이들의 시민사회 활동을 비자발적으로 중단시키고 사회 전체를 겁주려는 게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 윷놀이·활쏘기 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지원 사업 선정

    윷놀이·활쏘기 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지원 사업 선정

    윷놀이와 활쏘기 등 전통문화가 2023년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대상으로 28일 선정됐다. 전승공동체란 특정 보유자와 보유 단체 없이 무형문화재를 지역적 또는 역사적으로 공유하며 일정한 유대감 및 정체성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무형문화재를 전승하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아리랑, 씨름, 김치 담그기, 한복 생활 등 일상에 널리 퍼진 16개 종목이 국가무형문화재 공동체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문화재청이 이번에 처음 지원을 시작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공동체종목의 전승공동체를 육성해 무형유산의 보전과 전승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사업당 연간 최대 2억원이 지급된다. 지난해 12월부터 공모한 결과 전통 윷놀이 보급 및 축제(충남 공주시), 명궁명중 백발백중(경남 통영시),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온돌 한마당(전남 보성군), 강진 월출산 차문화 전승공동체의 활성화와 제다 무형유산의 가치 확산(전남 강진군), 함께 불러요 우리 아리랑(전남 진도군) 등이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지역 전승공동체를 발굴·육성해 무형유산의 보호육성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설] 日, 역사 교과서 왜곡해선 미래 함께 열기 어렵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어제 발표한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이란 침탈의 역사를 지우려고 작정한 듯 보인다. 일본은 태평양전쟁을 전후해 군인과 노무자가 모자라자 1938년부터 할당 모집, 관 알선, 국민 징용으로 한반도에서 수많은 조선인을 데려갔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그런데도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는 ‘강제로’라는 표현을 빼고 ‘끌려와’를 ‘동원돼’로 바꿔 강제성을 희석한 교과서를 통과시켰다. 독도에 대해서는 ‘일본 고유의 영토’, ‘한국이 불법 점거’라는 내용을 추가해 영유권 주장을 강화했다. 아시아 침략의 가해자 일본은 교과서 검정 때 ‘역사적 사실에 국제 이해와 협조의 견지에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근린제국조항’을 만들었다. 역사 왜곡을 막기 위한 조항이다. 하지만 2006년 역사수정주의자인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집권하고 가해 역사를 지우려 시도하면서 주변국을 배려하는 역사 기술이 하나둘씩 사라졌다. 강제동원 해결책을 제시한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난 지 2주도 안 돼 이런 검정 결과를 받아 든 우리로선 ‘떡 주고 뺨 맞은’ 격이 됐다. 초등학교 3~6학년 일본 어린이들이 엉터리 교과서로 배우고 자라나 사회 중추가 됐을 때 미래를 함께하는 한일 관계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식민지배는 합법이고, 인력 조달에 강제성이 없었으며 조선인들이 자발적으로 일본에 왔다고 오해하는 한 역사의 화해란 불가능하다. 위안부 모집의 강제성을 인정한 1993년 고노 담화, 식민지배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의 사죄’를 문서화한 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까지 부정하는 교과서 검정 결과는 수용하기 어렵다. 정부는 일본이 역사 왜곡을 바로잡을 때까지 강력히 수정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 “후퇴하면 사살” 러, 공포의 ‘독전대’ 운영 내부자 폭로 나와

    “후퇴하면 사살” 러, 공포의 ‘독전대’ 운영 내부자 폭로 나와

    러시아군 지휘부가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한 병사들에게 돌격을 강요하고자 옛 소련식 ‘독전대’를 운용하고 있다는 일선 병사들의 폭로가 나왔다. 아군을 즉결처형해서라도 후퇴를 막는 독전대는 병사들이 자발적으로 전투에 나서길 기대하기 힘들던 전근대 시절 전쟁에 주로 쓰였다. 그러나 나치 독일과 옛 소련 등은 2차 대전까지도 이런 부대를 운영해 악명을 떨친 바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는 러시아 제5분리특전여단 소속 강습부대 생존자들임을 주장하는 군복 차림 남성 20여 명이 등장하는 영상이 공유됐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이 영상에 등장하는 소속 병사 알렉산데르 고린은 “우리는 14일간 보댜노예 참호에서 박격포와 야포 포화를 맞으며 앉아 있었다. 전체 부대원 161명 중 지휘관을 포함해 22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보댜노예는 도네츠크주 소도시 부흘레다르 인근 보댜네의 러시아식 지명이다. 최근 러시아군은 부흘레다르를 향해 병력을 무작정 돌격시켜 불과 3주 사이 100대가 넘는 전차와 장갑차를 잃었다. 이 때문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26일 해당 지역 전선의 총책임자인 루스탐 무라도프 동부군관구 사령관을 해임시키기도 했다. 고린은 또 자신의 부대가 후퇴를 결심했지만, 상부가 이를 불허했다면서 작전 책임자인 제5여단 부여단장인 이바노프 일리야 블라디미로비치 대령을 맹비난했다. 그는 “그들은 우리 뒤에 독전대를 배치하고 위치에서 이탈하지 못하게 했다. 그들은 우리를 한명씩 혹은 부대째 처분하겠다고 위협했다”면서 “그들은 범죄적인 지휘 소홀의 증인으로서 우리를 처형하길 원했다”고 규탄했다. 강습 부대 생존자들은 지휘관들에게 돈을 상납하지 않으면 최전선으로 보내졌다고 토로했다. 세르게이 몰다노프란 이름의 한 병사는 “우리 지휘관들은 범죄조직이다. 다른 방식으로는 표현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가디언은 영상에 등장한 병사 일부의 신원을 확인해 접촉을 시도했고, 이 중 3명으로부터 실제로 강습 부대 소속이 맞고 영상에 나온 내용도 사실이라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올해 1월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 겨울 공세에 참여할 강습 부대를 창설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의 가장 복잡하고 정밀한 방어 구역도 돌파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강습 부대 구성원 다수는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병합에 관여했던 참전용사들로 알려졌다.러시아군과 러시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에서 점령지를 확대하기 위해 두 달여 간 수만명의 병력을 투입했지만 전체적으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방 측은 러시아 측 전사자와 부상자가 최다 20만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파악했다. 훈련도와 사기가 낮고 장비도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머릿수를 앞세워 우크라이나군 방어선을 억지로 뚫은 결과다. 이런 ‘묻지마식 인해전술’ 탓에 영국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이미 러시아군이 독전대를 운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러시아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같은 해 말 푸틴 대통령은 오히려 우크라이나군이 독전대를 운용해 “자기네 병사들의 등에 총을 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하남 구산성당 등 근대문화유산 3건 경기도 등록문화재 선정

    하남 구산성당 등 근대문화유산 3건 경기도 등록문화재 선정

    경기도는 ‘하남 구산성당’, 이해조 작가의 ‘구마검’, 오천석 작가의 ‘금방울’ 등 근대문화유산 3건을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신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경기도문화재위원회 등록문화재 분과위원회를 열고 3건의 경기도 등록문화재 등록을 최종 의결했다. 하남 구산성당은 1956년 주민과 신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모금을 통해 공소(公所)로 건립됐다.외관은 소박하지만,전후 복구 시대에 마을공동체가 공유했던 역사와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미사지구 개발구역에 포함되면서 철거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논란 끝에 2017년 원형 이축 방식으로 200여m를 옮겨 보존된 상태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소장하고 있는 구마검은 대한서림에서 1908년 12월 간행한 단행본으로,한국 신소설의 시초 가운데 한 명인 동농 이해조의 작품이다. 근대적 창작기법에 근접한 구성으로 근대교육과 법률의 중요성을 강조해 계몽사상을 잘 드러낸 근대기록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역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금방울은 현재 전해지는 최고(最古)의 번역동화집이다.오천석이 1921년 8월 성냥팔이 소녀 등 10편의 동화와 13개의 삽화를 모아 발행한 초판본으로 근대아동문학과 근대언어,번역체 연구를 위한 문화재적 가치를 평가받았다. 이들 2건의 소장본은 표지가 훼손되지 않고 온전한 형태를 지니고 있어 더욱 희소성이 있다. 경기도 등록문화재는 국가등록문화재 탈락 시 마땅히 보호할 방법이 없는 50년 이상된 근대문화유산을 관리하기 위해 2021년부터 제1호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등 15건이 선정됐다. 홍성덕 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에 등록된 문화재는 격동의 시기를 버텨낸 우리 선조들 삶의 흔적이라는 점에서 경기도의 지역성을 특징적으로 보여주는 의미 있는 문화유산”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근대 문화유산을 발굴해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검찰, ‘테라·루나’ 공동창립자 신현성 구속영장 재청구

    검찰, ‘테라·루나’ 공동창립자 신현성 구속영장 재청구

    검찰이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루나 사태와 관련해 신현성(38)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27일 테라폼랩스의 공동 창립자인 신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 전 대표에게 자본시장법상 사기적부정거래·공모규제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배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배임중재·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신 전 대표는 몬테네그로에 구금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함께 2018년 테라폼랩스를 공동으로 창립해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규명할 핵심 인물로 꼽힌다. 앞서 검찰은 신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해 12월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금융투자상품 투자사기 혐의와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배임중재·업무상 배임 혐의를 추가했다. 신 전 대표 측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 중 자발적으로 귀국해 10개월간 수사를 받았다”면서 “구속영장 기각 당시와 비교해 주된 범죄 혐의가 기본적 사실관계나 실질적 내용에서 달라지지 않고, 권도형과 테라시스템 초기에 결별했음에도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광주시, 함평서 이달 들어 세 번째 ‘군 공항 이전설명회’

    광주시, 함평서 이달 들어 세 번째 ‘군 공항 이전설명회’

    광주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함평국민체육센터에서 함평군민,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함평군이 함평군 사회단체 군공항유치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광주시와 국방부에 군공항 이전 설명회를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함평에서 군 공항 이전 설명회가 열리는 것은 3월 들어 세 번째다. 설명회에서는 함평군 사회단체 군공항유치위원회가 군 공항 이전 관련 추진방안을 제시하고, 국방부는 군공항 이전 절차와 기준 등 사업 필요성을 설명한다. 광주시는 이전주변지역 보상설차 등 이전 관련 지원 내용을, 함평군은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대응계획을 발표한다. 이어 참석한 주민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정전국 시 군공항이전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찬성과 반대를 논의하는 자리가 아닌 공청회 성격의 자리지만, 함평군 내에서 민간단체 등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여러 유치위원회가 구성되고 이중 한 단체가 출범식을 갖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간 사회단체 유치위원회 차원에서 군공항 이전에 대한 추진방안을 제시할 계획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명회는 광주 군공항 이전 절차와 기준, 지원 내용, 효과 공유 등으로 진행되며 주민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질의·응답 시간도 예정돼 있다”며 “설명회가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23일 ‘쌍둥이법’이라고 불리는 ‘대구공항특별법’이 국토위를 통과한데 이어 ‘광주군공항특별법’도 여·야·정·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국방위 통과를 앞두고 있다.
  • 현대제철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 힘찬 출발

    현대제철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 힘찬 출발

    현대제철 당진제철는 사우 가족으로 구성된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 6기 발대식을 열고 2년간의 활동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족봉사단은 중·고교생 자녀를 둔 당진제철소 임직원과 임직원의 가족을 대상으로 자발적 참여를 통해 입단한 80가족 266명이 참여한다. 봉사단은 발대식에 이어 첫 활동으로 여울수변공원 인근 약 300㎡ 화단과 산책로 150m 거리에 문그로우·챠이브·황금사철 등 5종의 꽃나무 6590본 꽃나무를 심었다. 지난 2013년 19가족 56명으로 시작한 가족봉사단은 매년 당진 문화재 보호 활동, 환경정화활동, 재활용품 재활용 활동, 농가 일손 돕기 등을 펼쳐왔다. 창단 후 지금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한 가족봉사단은 2445가족 7252명으로 71회 3만723시간에 달한다.
  • 현대건설-KAI 해외군사시설 건설 수주 노린다

    현대건설-KAI 해외군사시설 건설 수주 노린다

    현대건설이 K-방산의 해외 시장 진출에 함께한다. 현대건설은 27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분야 방위산업과 건설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강구영 KAI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방위 및 건설분야 수출 패키지 상품화 상호 지원, 해외 사업소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 교류 등에 나선다. 두 회사는 해외 군사시설 건설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신사업 역량을 넓혀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국내외 공항 및 비행장, 국내 군 시설 공사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KAI는 군용 항공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협약을 계기로 공항·관제시설, 활주로, 격납고 등 항공 인프라 건설과 연계한 군용 항공기의 수주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AI는 동남아, 남미,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에 총 200여 대의 군용 항공기를 수출하며 대륙별 마케팅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전 세계 62개국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건설역량을 확보해왔다. 지난해 K-방산의 수출액은 17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바 있다. 2021년 이후 성장세가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수출방식의 다변화가 요구되는 추세다. 건설과 방산 기업의 이번 협력은 ‘세계 방산수출 점유율 5% 달성’, ‘4대 방산 수출국 도약’ 등 정부의 주요 정책에 기반한 산업 간 자발적 협력 프로젝트로, 전 세계 수출시장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항공기술의 발전을 견인하며 세계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KAI와 현대건설의 상호 협력이 방산분야 팀 코리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총체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항공 인프라로 신시장 개척과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구영 KAI 사장은 “양사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패키지를 제안해 국산 항공기 수출 시장을 넓혀가겠다”며 “국내 항공우주와 건설분야의 1위 기업 간 전략적 제휴는 K-방산 수출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적십자회비, 모금홍보 전략 마련해 적극적인 납부 확대할 필요”

    김기덕 서울시의원 “적십자회비, 모금홍보 전략 마련해 적극적인 납부 확대할 필요”

    서울시의회 김기덕 시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적십자회비 고지현황 및 납부실적(최근 3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서울 적십자비 납부율(2022.12.31.기준)이 2021년 평균 적십자회비 납부율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나, 2020년 납부율에 비해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이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적십자회비 현황 및 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도 서울시 적십자회비 총 납부율은 8.01%로 이는 2021년도 서울시 적십자회비 총 납부율인 7.93%에서 0.08%p 증가한 것으로 전년도에 비해 고지금액이 낮아졌음에도 다소 호전된 것으로 보이나, 납부금액이 4억 7000만원이 감소한 수치로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서울시 적십자회비 고지금액은 596억 6000만원이며, 납부금액은 47억 7000여만원으로 8.01%의 납부율을 보였으며 2021년 서울시 적십자회비 고지금액은 664억 6000여만원이며, 납부금액은 52억 7000여만원으로 7.93%의 납부율을 나타냈고, 2020년 서울시 적십자회비 고지금액은 667억 6천여만원이며, 납부금액은 57억 4000여만원으로 8.61%의 납부율을 보였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적십자회비 납부의 감소추세에 걱정이 된 것이 사실이나, 올해 코로나 19 회복 등으로 지자체별 자발적 참여로 인한 국민성금의 일환인 적십자회비에 대한 관심은 물론, 납부율 증대로 인한 변화는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적십자회비 고지금액과 납부금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향후 고지금액과 납부금액을 끌어올려 시민들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발적인 참여 및 납부의 일상화가 대두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적십자회비 납부에 있어 10여 년간 납부율을 살펴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의 경우 11.11%, 2017년 12.30%, 2016년은 12.60%로 나타났으며, 2012년의 경우 무려 21.7%의 과거 평균 납부율 실적을 나타내고 있어, 2019년에서 2022년 코로나로 인해 기록한 10% 이하의 저조한 납부율 실적이 올해 코로나 회복으로 인해 점차적으로 회귀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최근 3년간 자치구별 적십자회비 납부실적을 살펴보면, 2020~2022년 은평구, 도봉구, 노원구 순으로 납부율 상위 3위 안의 자치구로 기록되었는데, 특히 해당 자치구는 재정자립도 20% 이하(2021년 기준)의 하위 5위 안의 자치구로서 해당 자치구일수록 적십자회비 납부금액 및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정자립도 30% 이상(2021년 기준)의 부자동네라 일컫는 강남구, 마포구, 서초구의 경우, 하위 3위 안의 자치구로서 2020~2022년 7.0% 이하의 낮은 회비 납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은평구(11.71%), 도봉구(10.36%), 노원구(9.95%)가 납부율 상위 3위 안에 드는 자치구로 기록됐고, 하위 3위권은 강남구(5.8%), 마포구(6.01%), 금천구(6.71%) 순이며 2021년도에는 은평구(11.37%), 도봉구(10.69%), 노원구(10.43%)가 납부율 상위 3위 안에 드는 자치구로 기록됐고, 하위 3위권은 강남구(5.53%), 마포구(5.87%), 서초구(6.39%) 순으로 나타났고, 2020년도에는 은평구(11.65%), 도봉구(11.47%), 노원구(10.60%)가 납부율 상위 3위 안에 드는 자치구로 기록됐고, 하위 3위권은 강남구(6.10%), 마포구(6.30%), 서초구(6.9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2020~2022년) 지자체별 적십자회비 납부 최상위권인 은평구의 납부율과 최하위권인 강남구의 납부율 차이가 2020년 5.55%p, 2021년 5.84%p에서 2022년 5.91%p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자치구 간 납부율 차이의 확연한 증가세 및 속도를 최소화하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자체별 참여방안 모색이 보다 시급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김 의원은 “서울시는 매년 자치구에 대시민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나, 적십자회비가 전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국민 성금이기 때문에 자치구별 참여도에 따라 납부 실적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며, “회비납부 1위를 기록한 재정자립도 23위에 해당하는 은평구의 경우, 전 자치구별 주민자치회 사무국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을 돌보는 다양한 자치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자치구별 이웃 주민과 상생하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자치구 내 이재민, 노인, 빈곤아동, 소외환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별 캠페인 등 홍보전략 의지와 참여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역 내 남녀노소에 이르기까지 SNS는 물론 시민의 적극적 참여를 위한 모금홍보 전략을 마련해 적극적인 시행회비 납부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서울광장] 자율 확대되는 OTT, 공적 책임 고민할 때다/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자율 확대되는 OTT, 공적 책임 고민할 때다/이순녀 논설위원

    최근 유명 쇼호스트가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을 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에 오른 일이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 1월 화장품 판매 방송에서 상품이 조기 매진됐는데도 방송을 일찍 끝낼 수 없다며 짜증을 내고 욕설을 내뱉었다. 제작진이 방송 도중 정정 발언을 요구했지만 “예능처럼 봐 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는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자 방심위는 지난 14일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법정 제재 전 방송사의 소명을 듣는 과정으로, 그에 따라 제재 수위가 판가름된다. 방송에서 욕설은 금기다. 방송법에 따른 방송심의 규정상 그렇다. 흡연도 규제 대상이다. 드라마 주인공이 고뇌에 차서 담배를 입에 무는 것까지는 허용되나 불을 붙여선 안 된다. 하지만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예능이나 드라마 콘텐츠에선 다르다. 가령 넷플릭스의 인기 예능 콘텐츠 ‘피지컬 100’에는 출연자들의 욕설과 과도한 비속어가 여과 없이 나온다. 세계적인 화제작 ‘더 글로리’에선 여주인공의 흡연 장면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그래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 OTT는 방송법이 아닌 정보통신망법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욕설, 흡연, 노출, 폭력 등 사회적 윤리와 정서를 해치는 표현에 대해 세세하게 규제하는 방송심의와 달리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심의는 제한적이어서 콘텐츠의 표현 수위가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넷플릭스), ‘국가수사본부’(웨이브)가 OTT 저널리즘에 대한 공론화 필요성을 촉발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상파 방송 시사프로그램 PD가 만든 이 콘텐츠들은 사이비종교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경찰의 수사 현장을 생생히 전달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동시에 선정성과 폭력성, 인권침해와 모방범죄 우려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OTT 플랫폼이기에 시청 가능한 콘텐츠이지만 아무리 OTT라도 사회적 영향력이 큰 미디어로서 지켜야 할 윤리의 선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은 점은 아쉽다. 기존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하고 파격적인 콘텐츠 덕에 OTT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정부도 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규제를 최소화하고, 사업자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정책 방향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오는 28일 시행되는 OTT 자체등급분류제도도 그중 하나다. 지금까지는 OTT 사업자가 콘텐츠를 제공하려면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사전 등급분류를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시청 등급을 설정할 수 있다. 영등위의 사전 등급분류에 최대 14일이 걸려 적시에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는 불만을 토로해 온 업계의 숙원이 풀린 것이다. 영등위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 관리를 한다지만 이 같은 OTT 사업자의 자율 규제에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난해 조사에서 ‘사업자가 일부러 등급을 낮춰 분류할 것’이란 의견이 64.8%였고, ‘엄격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65%에 달했다. OTT 플랫폼 자체는 방송도 아니고, 언론도 아니기에 방송법이나 언론법처럼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는 건 맞지 않다. 그러나 인터넷과 연결된 TV로 OTT 콘텐츠를 시청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방송과의 경계가 흐릿해지고, 대중적인 영향력도 확대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마냥 손놓고 있을 일은 아니다. ‘규제 사각지대’를 악용해 자극적인 영상으로 이익을 취하려는 행위에 대해선 어떤 방식으로든 제재가 필요해 보인다. 우선은 OTT 사업자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만큼 사회통념을 존중하고,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공적 책임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기대한다.
  • 광주교육 대전환 “선생님과 함께 미래인재 키운다”

    광주교육 대전환 “선생님과 함께 미래인재 키운다”

    광주시교육청이 23일 ‘다양성을 품은 수업’을 통한 초·중등 수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다양성을 품은 수업’이란 학생의 삶과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수업 방법으로 배움의 깊이를 더하고, 학생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는 수업을 의미한다. 특히 교실수업 강화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고 배움의 깊이를 더할 계획이다. 수업성장 인증제, 수업 공감톡톡, 너나들이 수업동행, 학습 도움닫기 등의 시책을 통해 학교 현장 지원 강화에 중점을 둔다. 교사들의 연구문화를 활성화하고 개인 또는 공동연구로 교과 전문성도 높인다. 전문적 학습공동체, 교과 아카데미, 수업나눔 동아리, 수업탐구 교사공동체, 치유(힐링) 수업마실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수업 나눔 내실화를 위해 수석교사 운영, 수업 실천사례 연구대회, 수업나눔 축제 등을 운영한다. 교사들이 수업연구와 수업나눔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김종근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자발적인 계획과 지속적인 실천으로 다양한 수업을 연구하고 성장하는 선생님을 응원한다”며 “선생님들이 연구한 여러가지 수업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실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락사로 생 마감할래요” 법 시행되자 32명 몰린 남호주

    “안락사로 생 마감할래요” 법 시행되자 32명 몰린 남호주

    7주간 11명에 승인… 6명은 투약 후 생 마감치료불가능 진단·독립적 결정 능력 증명해야 7주 전 자발적 안락사법이 발효된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주에서 30명 넘는 사람들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은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고 22일(현지시간) 호주 ABC방송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SA주 보건당국은 이 법의 시행 후 지난 7주간 32명이 안락사를 신청했으며 11명에게 승인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승인받은 11명 중 6명은 약물을 투여받거나 스스로 투약해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SA주의 자발적 안락사법은 25년간 17번의 시도 끝에 2021년 주의회를 통과했고, 1년 6개월 만인 지난 1월 31일 발효됐다. 18세 이상 성인으로 호주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여야 하고, SA주에서 최소 12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은 자발적 안락사를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안락사를 신청하려면 2명 이상의 독립적인 의료 전문가로부터 환자의 상태가 치료 불가능하고 질병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으며 기대 수명이 6∼12개월 미만이라는 판단을 받아야 한다. 환자가 독립적으로 안락사를 결정할 능력이 있으며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다는 점도 증명해야 한다. SA주에서는 지금까지 의사 44명이 의무적인 자발적 안락사 훈련을 마쳤으며 추가로 54명이 훈련 과정에 등록했다. 호주에서는 지난해 5월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의회가 자발적 안락사를 허용하는 법을 통과시키면서 모든 주에서 안락사가 합법화됐다. 다만 노던 준주(NT)와 수도 준주(ACT)에서는 아직 법이 제정되지 않았다. NSW주에서는 오는 11월 28일부터 시행된다.
  • 정부 “100m” 지자체 “1000m”… 태양광, 어느 잣대에 맞출까요

    정부 “100m” 지자체 “1000m”… 태양광, 어느 잣대에 맞출까요

    주거지역 최대 100m 이내 설정도로는 거리 무관하게 운영 가능지자체 “표준 조례안 만들었어야”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조례보다 대폭 완화된 태양광 시설 이격거리 기준을 제시해 지역마다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지자체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데, 가이드라인이 권고 수준이어서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2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입지 가이드라인’을 일선 시도와 시군에 전달했다. 산업부 지침에 따르면 지자체는 태양광 시설에 대해 주거지역에 한해서만 최대 100m 범위 내에서 이격거리를 설정하도록 했다. 도로의 경우 이격거리를 설정·운영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주거지역에서는 최대 100m 떨어지고 도로에서는 거리와 관계없이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이다.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자발적으로 태양광 시설 이격거리를 완화하거나 철폐한 지자체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가 완화된 지침을 전국 시도에 내려보낸 것은 이격거리에 대한 기준이 지자체별로 들쭉날쭉하기 때문이다. 일선 시군에서는 미관을 해치고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며 땅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아 집단 취락지역과 도로로부터 100~1000m에 이르는 이격거리를 두도록 조례를 제정해 규제해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를 권장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사실상 태양광 시설을 규제해 엇박자 행정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산업부의 규제 완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선 지자체에는 태양광 시설 설치 가능 여부를 알아보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는 아직 정부안을 수용하는 조례 개정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그동안 지자체 조례에 묶여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지 못했던 사업자들은 정부가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는데도 지자체는 요지부동이라고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 지자체들은 산업부 권고안을 조례로 확정하면 주민 반발이 격화될 우려가 크다며 다른 지자체의 눈치만 보고 있다. 더구나 태양광 시설에 대한 발전사업 허가는 산업부가, 개발행위 허가는 국토교통부가 담당하는데, 산업부가 이례적으로 이격거리 기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지자체들은 어느 부처의 지침을 따라야 할지 고심하는 상황이다. 더구나 산업부의 가이드라인은 강제 규정이 아닌 권고일 뿐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산업부, 국토부 등이 협의해 태양광 이격거리에 대한 표준 조례안을 만들어 전국 지자체들이 일제히 적용하도록 지침을 내려보내면 눈치 보기를 할 것이 없는데 산업부가 애매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어정쩡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조세이 탄광에서 수몰된 청년 이봉운의 미래/이창구 전국부장

    [데스크 시각] 조세이 탄광에서 수몰된 청년 이봉운의 미래/이창구 전국부장

    ‘이봉운. 1919년 5월 16일생. 1942년 2월 3일 산구현 길부군 장생 탄광에서 사망.’ 한일 정상회담 다음날이었던 지난 17일 씁쓸한 마음에 일제 때 징용에 끌려갔다가 숨진 작은할아버지의 흔적을 확인하려고 제적등본을 떼어 보았다. 주민센터 직원과 여러 번 시도한 끝에 1977년에 돌아가신 친할아버지 이름을 호주 성명란에 입력하고 나서야 탄광에서 숨진 스물셋 청년 이봉운의 사망 일시와 사망 장소를 한자로 기록한 자료가 나왔다. 가정사를 공적인 지면에 적는 건 결혼도 못 하고 사망해 직계자손이 없는 작은할아버지의 죽음에 역사적 맥락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봉운은 일본 야마구치(山口)현의 조세이(長生) 탄광에서 노예처럼 일하다가 태평양전쟁이 시작된 직후인 1942년 2월 3일 오전 해저 갱도로 바닷물이 밀려들면서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다. 이봉운과 함께 일하던 조선인 135명, 일본인 47명도 수몰됐다. 살아남은 이들은 어선이 지나가는 소리가 갱도에서 들릴 정도였다고 증언했다. 갱도가 얕아 붕괴 위험이 큰 해저탄광이었는데, 아무런 조치도 없이 노역을 강제했던 것이다. 해안가에서 100m 떨어진 곳에는 지금도 지름 2.8m의 원형 콘크리트 기둥 두 개가 물 위로 솟아 있다. 탄광의 배수구·배기구로 사용된 구조물이라고 한다. 2019년까지는 작은할아버지가 일본에서 사망했다는 사실만 알았지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사망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무심하고 무지한 후손이 작은할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알게 된 것은 일본의 시민단체 덕택이다. 1976년 조세이 탄광 참사를 처음으로 일본 사회에 알린 고(故) 야마구치 다케노부 선생은 1991년 3월 뜻을 함께하는 시민 30명과 함께 ‘조세이 탄광 물비상(水非常·수몰사고)을 역사에 새기는 모임’을 만들었다. 새기는 모임은 사고 관련 증언·자료 수집, 콘크리트 구조물 보존, 희생자의 이름을 새긴 비석 건립 등의 추모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새기는 모임은 1992년 한반도 전역에 퍼져 있는 희생자 본적지에 일일이 편지를 보냈고, 편지를 받은 후손 몇몇이 그해 5월 대구에 모여 유족회를 발족했다. 새기는 모임과 유족회는 매년 2월 3일 콘크리트 구조물이 보이는 바닷가에서 위령제를 지낸다. 후손들을 찾는 일도 계속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2019년 필자에게까지 닿은 것이다. 새기는 모임 회원들과 유족들에게는 희생자들이 끌려갔는지 자발적으로 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위험천만한 해저탄광에서 죽도록 일만 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도 제 발로 나섰을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새기는 모임과 유족회는 탄광 근처 서광사라는 절에 방치된 희생자 위패를 한국으로 봉환하기 위해 탄광주의 후손들을 설득하고 있다. 양국 정부가 유골 발굴에 협조해 줄 것도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들을 지원한 돈은 한 푼도 없으며, 돕겠다고 나선 공무원 역시 한 명도 없다. 탄광회사가 오래전에 망해 배상을 청구할 대상마저 없다. 탄광 사고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새기는 모임 회원들이 거리 모금 등으로 추모 활동비를 마련하는 모습을 보며 한국 유족회는 미안하고 창피할 뿐이다. 유족에게 힘이 돼야 할 국가는 오히려 희생자와 유족을 한일 관계 개선의 발목을 잡는 존재로 여기는 듯하다. 그동안 한국 정부의 대일본 외교 원칙은 ‘과거 직시’와 ‘미래 지향’이었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과거는 묻고 미래로 가자’는 쪽으로 바뀌었다. 과거가 묻는다고 묻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과거를 알지도 못하고, 알아도 입을 다문 채 그려 가는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도 잘 모르겠다. 미래를 살아 보지도 못한 채 차가운 바닷물에 잠긴 가난한 조선의 청년들을 다시 망각의 바다로 밀어 넣고 어떤 미래를 말할 수 있단 말인가.
  • 동명부대 27진, 튀르키예에 성금

    동명부대 27진, 튀르키예에 성금

    레바논에서 유엔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 27진이 현지 튀르키예 대사관에 지진구호성금 4000달러(약 524만원)를 기부했다. 1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강인수 동명부대장(대령)은 알리 바르쉬 울루소이 주레바논 튀르키예 대사와 만나 지난달 발생한 지진으로 고통을 겪는 튀르키예에 대한 동명부대원의 애도와 위로를 표현하고 지진구호성금을 전달했다. 강 대령은 6·25전쟁에 파병한 ‘혈맹’이자 레바논과 가까운 곳에 있는 튀르키예에 도움이 되고자 동명부대원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모금에 동참했다고 울루소이 대사에게 설명했다.
  • 동명부대 27진, 튀르키예 지진구호성금 기부

    동명부대 27진, 튀르키예 지진구호성금 기부

    레바논에서 유엔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 27진이 현지 튀르키예 대사관에 지진구호성금 4000달러(약 524만원)를 기부했다. 1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강인수 동명부대장(대령)은 알리 바르쉬 울루소이 주레바논 튀르키예 대사와 만나 지난달 발생한 지진으로 고통을 겪는 튀르키예에 대한 동명부대원의 애도와 위로를 표현하고 지진구호성금을 전달했다. 강 대령은 6·25전쟁에 파병한 ‘혈맹’이자 레바논과 가까운 곳에 있는 튀르키예에 도움이 되고자 동명부대원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모금에 동참했다고 울루소이 대사에게 설명했다. 울루소이 대사는 “동명부대가 레바논에서 수행하는 연합훈련, 민군작전 등 여러 활동을 접하고 있으며 유엔 레바논임무단 예하 참가국 가운데 현지 주민들로부터 가장 환영받는다고 들었다”고 덕담했다. 그는 이어 “유엔 레바논임무단 예하 부대 중 한국 동명부대로부터 처음으로 성금을 받아 6·25전쟁으로 맺어진 혈맹국인 한국에 깊은 전우애를 다시 한번 느낀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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