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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민당 총재
    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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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이번엔 집단 자위권 주장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 후보인 아소 타로(麻生太郞)경제재정담당상과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간사장 등의 집단 자위권 주장은 일 우익세력이 보수 정치권을 중심으로 자위대법 개정을 본격 추진하려는 신호탄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 4명이 왜곡교과서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한데 연이은 자민당 지도부들의 우익편승 발언으로 교과서 채택을 교두보로 삼은 우익세력이 헌법 개정운동에 착수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분석이다. 일본 헌법은 군대보유와 전쟁 포기를 명기하고 있다.따라서 자위대는 사전공격이나 전쟁목적에 동원될 수 없다.99년 체결된 미·일 신방위협력지침(신가이드라인)도 미군활동의 후방지원이나 자국민의 구출 등으로 국한돼 있다. 아소 경제재정담당상이 “현행 헌법 9조 2항에 ‘육·해·공 자위대를 둔다’는 문장을 명기해야 한다”고 주장한점.특히 가메이 간사장이 주한 미군을 언급하며 자위대를한반도에 파견,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한데는 일본이 미군에 업혀 자위대 활동 반경을 넓히고까다로운 자위대 출동 근거를 완화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지난 2월 자민당 실세인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전 간사장이 “동맹국 미국이 무력공격을 받으면 일본도 자위대를 보내 집단적 무력권을 행사해야한다”고 주장한 적은 있으나 구체적으로 ‘한국 주둔’이란 단어를 명시하며 집단 자위권 행사를 주장한 것은 이례적이다. 미군을 지원하기 위한 자위대 출동도 99년 미·일 신방위협력지침(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당히 확대됐지만 어디까지나 미군활동의 후방지원이나 자국민 재난구출등으로국한돼 있다. 자위대법 개정은 자민당내 보수세력의 오랜 숙원이다.시안도 마련돼있지만 야당의 반대와 주변국의 반발 때문에공개거론을 그동안 삼가해왔다.따라서 가메이 정조회장의이번 발언은 자민당내 보수세력의 입장을 대변하는 상당히 계산된 것이란 분석이 강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주한미군 무력공격 받을땐 日자위대 한반도 파견해야””

    [도쿄 연합] 오는 24일 치러지는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잇달아 ‘집단적 자위권’행사를 주장하고 나섰다.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은 14일주한 미군이 무력 공격을 받을 경우 일본도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자위대를 한반도에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메이 정조회장은 이날 요미우리(讀賣)신문과의 기자회견에서 “미군이 일방적으로 공격을 받을 경우에는 동맹관계에 따라 한국에 있는 미군기지든 어디든 간에 일본도무력 행사에 참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메이 정조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무력행사 금지와 전수방위를 명시한 일본의 현행 헌법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는점에서 파문이 예상된다. 또 다른 총재후보인 아소 타로(麻生太郞) 경제재정담당상도 이날 산케이(産經)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 대부분이 자위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면서 “현행 헌법 9조2항에 ‘육·해·공 자위대를 둔다’는 문장을 명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소 후보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문제에 대해,“집단적 자위권이 있음에도 행사하지 않는 것은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 日자민당 총재후보들 ‘가재는 게편’

    24일 실시될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에 입후보한 후보 4명이 하나같이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 잘못을 왜곡·미화한‘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한 데 대해 ‘아무 잘못이 없다’는 자세를 보였다.이는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일본 역사 왜곡의 뿌리라는 기존의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자민당 정권이 계속되는 한 일본의 역사 왜곡 시도가 고쳐지기 힘들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4후보가 12일 일본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해 밝힌 견해.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행정개혁담당상 각각의 나라들이 그들의 역사를 갖고 다양한 견해를 갖는 것은 당연하다.편찬자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만든 것을 일본이 존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후생상 일본의 검정제도는 한국이나 중국의 검정제도와는 다르다.한국과 중국이 이에 대해 비판을 하는 것은 그들의 자유이겠지만 일본이 이에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자민당 정조회장 국가가 다르면 역사관도 일치하지 않으며 교과서에 차이가 있는 것은당연한 일이다.이 같은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국가간우호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일본이 독립국인 이상 분명한입장에서 교과서를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경제재정담당상 미국에서도 남북전쟁을 ‘시민전쟁’이라고 표현한 교과서가 있는가 하면 ‘북부의 침략’이라고 쓴 교과서도 있다.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문부성이 교과서 검정을 통과시키기로 한 결론에는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유세진기자 yujin@
  • 日 자민 총재선거 4파전

    [도쿄 연합] 24일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두고 당내 후보등록이 12일 마감돼 선거전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날 마감된 후보등록에는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행정개혁담당상,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朗) 전 후생상,가메이 스즈카(龜井靜香) 정조회장,아소 타로(麻生太郞) 경제재정담당상이 신청서를 접수,자민당 차기 총재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그러나 당내 파벌 역학관계 등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는 최대파벌 보스인 하시모토 행정개혁상과 ‘파벌파괴’를 앞세운 모리파 출신의 고이즈미 전 후생상의 2강 구도에 가메이정조회장과 아소 경제재정담당상이 추격전을 벌이는 2약구도 양상을 띨 전망이다.
  • 日 차기총리 9월까지 시한부 예상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가 6일 총리직 사임을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후임 총리 물색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모리 총리는 지난해 4월5일 취임한 이후 각종 스캔들과 망언으로 사임 압력을 받아오다 결국 1년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자민당 지도부는 오는 24일 총재선거를 실시,연립정권의새 총리로 선출한 뒤 늦어도 26일까지는 새 내각을 구성할계획이다.하지만 차기 총재는 오는 9월 예정된 모리 총리의잔여임기를 채우기 위한 한시적인 자리인데다 현재 일본이맞고 있는 최악의 경제위기로 유력한 총재 후보군중 상당수는 출마를 꺼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최대파벌인 하시모토파는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행정개혁상을 단일후보로 옹립할 움직임을가속화하고 있다.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전 간사장도 최근까지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였지만 입후보를 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후생상도 총재 후보 1순위로 부각됐지만 우정성 민영화 주장으로 당내 지지를 다소 잃은 상태다. 당내 소장파 의원들의 강력한 천거를 받고 있는 아소 타로(麻生太郞) 경제재정담당상은 물론 야마사키 다쿠(山崎拓)전 자민당 정조회장도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자민당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자신들의 패배를 최소화하기 위해 후보군들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지만 새 총리가 누가 되든 모리 총리 이후 자민당이 보여준 위기관리능력과 경제난 가중,정치불신 심화 등으로 참의원 선거에서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충식기자chungsik@
  • 日 자민 23일 총재 선거

    [도쿄 연합]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의 총재선거가 23일 실시되고, 이에 따라 늦어도 26일까지는 새 정권이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는 4일 국회에서 고가마코토(古賀誠) 간사장을 만나 자민당 총재선거를 위해 조속히 선거관리위원회를 개최할 것을 지시했으며, 당 집행부는 이에 맞춰 23일 총재선거를 치르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일본의 주요언론이 전했다. 모리 총리와 고가 간사장은 이날 면담에서 차기 총리의 임기를 오는 9월까지 하기로 합의,차기 정권은 7월 참의원 선거를 치르기 위한 과도정권이 될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자민당 내부에서는 당내 최대파벌의 보스인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행정개혁상을 옹립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있다.
  • 노르웨이국왕을 왕따?…日 모리총리 또 구설수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가 27일 밤 일황도 참석한노르웨이 국왕 방일 기념리셉션에 불참한 채 자민당내 자신의 계파의원들과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밝혀져 다시 한번 구설수에 올랐다. 모리 총리는 이날 도쿄 영빈관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하려던 계획을 급작스럽게 취소하고,영빈관으로부터 1㎞ 떨어진 아카사카(赤坂)의 스시집에서 ‘모리파’ 소장의원들과 식사를 하면서 자민당 총재선거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모리 총리는 이날 저녁 6시께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리셉션 참석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리 총리와 함께 식사한 한 자민당 의원은 “총리관저로 찾아뵙겠다고 했는데 총리가 ‘공무가 없으니 식사라도 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이같은 의전 비례(非禮)와 관련,“국제적으로 볼 때 이런 행사에 행정수반이 불참하는 것은이례적인 일”이라며 “노르웨이 국왕이 불쾌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전했다. 특히 마이니치는 “총리가 직무보다는 자신의 뒤를 이을후계 총재 간택에 마음이 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각계 인사들의 반응을 내보내는 등 모리 총리의 행동을비난했다. 도쿄 연합
  • 日자민당 총재선거 새달20일 전후 실시

    일본 자민당 집행부는 당 총재 선거를 다음달 20일을 전후해 실시하는 방향으로 조정중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자민 집행부는 아키타(秋田)현 지사 선거가 4월15일 실시되고,총리 서명이 필요한 춘계 서훈 수상자가 29일 발표되는 점 등을 감안,4월20일쯤 총재 선거를 실시하는 방안을검토중이다. 연립 여당은 이와 관련,19일 열린 국회대책위원장 회의에서 26일 2001년도 예산안을 성립시키고 다음달 5일까지 예산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도쿄 연합
  • 모리총리 全大서 사의 표명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는 13일 자민당 전당대회에서 “올 가을로 예정된 총재선거를 앞당겨 실시하겠다”고밝혀 사실상 사의를 표명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모리 총리는 이날 전당대회 인사말을 통해 “KSD 중소기업경영자 복지재단 사건과 외무성 기밀비 사건,에히메마루 충돌사고 등 일련의 불상사와 관련해 국민과 당원,연립여당 파트너에게 총재로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리 총리는 “지금 (총리로서)최대의 책임은 2001년도 예산안과 관련법안,개혁을 위한 각종 법안을 하루라도 빨리 확정하는 것으로 국정 공백을 허락하지 않고 전력으로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도쿄 연합
  • 어정쩡한 모리… 日 행정공백

    향후 한달간 일본의 행정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본 언론들이 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의 ‘사임’을기정사실로 한지는 오래.지난 주말엔 모리 총리가 자민당 총재선거 조기실시 방침을 밝히자 ‘사실상 사임’으로 집중보도했다. 이에 대해 12일 모리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출석,“9일 총재선거 발언을 언론이 사실상 사임의지로 풀이했으나 아무도 내가 사임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이해하지 않았으며 나 역시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이미 여론과 정치권 향방은 이미 ‘포스트 모리’로선회한 상태다.현재 일본 정국은 일반적인 레임 덕 누수 현상을 넘어서고 있다.일 언론들은 4월 초순 자민당 전당대회에서 새 총리가 탄생할 때까지 일본은 ‘식물총리’ 체제로연명하게 됐다고 자조하는 분위기다. ‘식물총리’ 상황에서 일본이 가장 난감해하는 부분은 19일로 예정된 미·일정상회담과 25일의 러·일정상회담.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체제와 통상 현안,한반도 상황과관련한 미·러와의 외교 입장 조율 등 중차대한 현안을 놓고있는 상황에서 기능마비 상태의 모리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는 것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침체국면에서 허덕이고 있는 경제도 역시 뒷전으로 밀려났다.지난주 연립여당이 ‘긴급경제대책’을 내놓고 일본은행이 경제회생을 위해 ‘제로금리’ 복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도쿄의 외환 및 증권시장은 연일 불안한 움직임이다. 설상가상으로 자민당 내에서는 차기 총리 옹립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13일 자민당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급물살을 타게될 것으로 보이지만 총재선출 방법을 놓고 내홍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자민당 총재선거는 오는 9월로 예정돼 있었다.그러나모리 총리가 ‘조기 강판’되는 변수가 생겼다는 이유로 자민당 지도부는 중·참의원 345명과 47명의 지방조직 대표들만 참여한 가운데 ‘약식’으로 치르려 하고 있고 이에 대한소장파들의 반발이 만만찮다. 지도부 개편론 목소리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밀실 정치’의 산실인 원로 지도부를 젊은 개혁파로 물갈이하자는 주장과 함께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전 총리 등 당내 잔바람을 잠재울 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를 새 총재로 옹립하자는 의견까지 대두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모리 사퇴 표명’ 이후 日정국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의 10일 사퇴 표명은 문제의‘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 당장 7월 참의원 선거에 나설 ‘과도 내각’을 구성해야 하지만 ‘포스트 모리’의 선정은 쉽지가 않다.바닥에서 헤어날 줄 모르는 경제를살리는 것과 밀실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는 것도누가 되든 새 내각에는 큰 부담이다.각종 개혁과 정치적 세대교체를 이뤄야 하지만 전후 50년간 계속돼 온 일본 파벌정치의 골은 깊기만 하다. 집권 연합여당의 최대 현안은 7월 선거 이전에 국민의 지지를 얼마까지 끌어올리느냐 하는 문제다.모리 총리에 대한 지지도는 최근의 거듭된 실수로 사상 최악인 9%를 밑돌고 있다.특히 경제분야의 실책으로 집권 여당과 정부 정책을 불신하는 냉소주의까지 겹쳤다.따라서 여당이 7월 이전까지 어떤움직임을 보여도 참의원 선거의 패배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자민당으로서는 ‘포스트 모리’ 정국을 기회로 삼아 국민의 신뢰를 다소 회복하려 하지만 누가 총대를 맬 것인지에대해서는 아직 합의를 못봤다.자천타천으로 총리 후임에 노나카 히로무(野中廣) 전 자민당 간사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朗) 전 후생상,총리를 지낸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朗) 행정개혁 담당 특명상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세사람 모두 결격사유가 있는데다 지방조직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론’마저 일고 있어 후계자 구도 조정은 혼미하다.7월 선거 패배시 총리직을 도중하차해야 하는 부담이있기 때문에 본인들도 전면에 나서기 보다 차기 총리직의 이해득실을 놓고 주판알을 튕기는 수준이다. 일각에선 의외의 인물이 ‘계투 총리’로 지정될 가능성도배제하지 않는다.모리 총리의 등장과 퇴진 과정에서 보여줬듯이 일본 유권자들은 밀실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현재차세대 주자로는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법상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경제재정 담당 특명상,보수당 당수인 오기 지카게(扇千景) 국토교통상 등이 오르내린다. 새 내각은 붕괴 직전의 재정과 사회보안 및 금융시스템 등에 대한 밀도높은 개혁을 수행해야 한다.이를 위해선 강력한리더쉽이 요구되는데 모리 정권의 ‘레임덕 현상’은 일본경제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민주·사민 등 야당은 모리가 예산안 성립 이후인 4월 초에물러나기로 한 것은 경제위기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이며 19일 미국 및 이달로 예정된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에 참여하는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모리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미·일 두나라 정부는 19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모리 총리의 퇴진 표명으로 일본 정정의 불안은 다소 가셨으나 이를 계기로 정계개편과 세대교체로 이어질 지는 아직미지수다. 백문일기자 mip@. *모리 1년만에 ‘불명예' 퇴진. 취임 1년만에 물러나게 된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는 지난해 4월5일 취임 후 줄곧 당내외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온 불운의 정치인.이미 오래전부터 퇴진이 기정사실화됐을정도로 지지기반이 취약했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총리의 뇌경색으로 인한 갑작스런 사망 당시 자민당 간사장이었던 모리 총리는 총재선거도 치르지 않고 입성했다.그러나 총리 취임 직후 ‘일본은천황을 중심으로 한 신(神)의 나라’라는 이른바 ‘국체(國體)’ 발언 등 잇단 실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해 11월 내각불신임 표결에 몰린 끝에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자민당 전 간사장의 ‘반란’을 평정하는데 성공했으나 올해 ‘KSD 독직사건’,외무성기밀비 유용 의혹,심각한경제둔화 등 잇단 스캔들로 고전해왔다.특히 고교실습선 에히메마루 침몰 당시 골프회동으로 결정타를 맞았다. 자민당 지도부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의식,‘모리 퇴진’을 결정했고 모리 자신도 이를 받아들여 ‘명예퇴진’을택할 수 밖에 없었다.모리 총리는 의원비서를 거쳐 정계에입문,정상에까지 오르긴 했지만 이번 ‘낙마’로 당분간 힘을 잃을 것이 분명해졌다. 이동미기자
  • 모리 日총리 4월퇴진 수용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가 자민당 안팎의 조기퇴진요구를 받아들여 10일 사실상 사퇴를 표명했다. 모리 총리는 이날 밤 고가 마코토(古賀誠) 자민당 간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 5역 회의에서 “올 9월의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당겨 실시하되 그 시기와 방법은 추후에 협의하겠다”고 우회적으로 언급함으로써 집행부가 요구해온‘4월 퇴진’ 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였다. 모리 총리는 한달 전 하와이 앞바다에서 발생한 미 핵잠수함과 일본 수산고교 실습선 충돌사건을 둘러싼 위기 관리 문제 등을 계기로 다시 불거진 조기 퇴진 압력으로 그동안 사면초가 상황에 몰려 왔었다. 모리 총리의 정식 퇴진 시기로는 예산안 등이 성립된 후인4월 중순이 유력시되고 있다. 도쿄 연합
  • 日 차기총리 노나카·고이즈미 압축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가 10일 사퇴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자민당내 ‘포스트 모리’ 구도에 일본 정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정가에서는 13일 자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모리 총리가 일단 사의를 표명한 뒤 2001년도 예산안이 편성된 이후인4월 초쯤 내각 총사퇴를 단행하는 ‘2단계 사퇴론’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자민당은 모리 총리가 정식 사퇴할 경우 당총재선거를 앞당겨 실시할 방침이다. 모리 총리의 후임으로는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행정개혁 담당 특명상,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후생상,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전 자민당 간사장,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상,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법상,오기 지카게(扇千景) 국토교통상 등이 거론돼 왔으나 최근에는 노나카와고이즈미 두 사람으로 압축되고 있다. 노나카 전 간사장의 경우 연립 여당 파트너인 공명당과 보수당이 밀고 있는데다 자민당 최대파벌인 하시모토(橋本)파의 실력자라는 점에서 유력시되고 있다.그러나 고령(74)인데다 ‘밀실의 수완가’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흠이다.반면고이즈미 전 후생상은 강한 개성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 인기는 높으나 우정사업 민영화 등 구조 개혁을 둘러싸고 자민당 주류와 불편한 관계에 놓여 있다. 하시모토 특명상의 경우 이같은 점에서는 무난한 편이나 3년전 선거 참패 등으로 강판당한 사람이 재등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때문에 자민당내에서세대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패배하면 누가되더라도 차기 총리는 3∼4개월 만에 중도하차해야 한다.지금으로선 자민당의 패배가 예상되기 때문에 모두 ‘중간 계투’나 ‘패전 처리 투수’ 역할을 꺼려 후계자 구도 조정은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지난해 4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의 급작스런 타계를 계기로 이른바 ‘5인방’ 밀실 회담에서 모리총리가 추대된 데 대한 비난을 감안,이번에는 중·참 양의원과 지방대표에 의한 투표를 통해 후임 총재를 선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동미기자 eyes@
  • 모리는 없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의 조기퇴진이 기정사실화하고 있다.자민당 지도부는 26일 심야회의를 열고 ‘3월13일자민당 전당대회서 모리 사임 표명’ 등 모리 퇴진을 위한일정표를 마련했다.모리 총리는 아직 정권유지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새 예산안이 확정되고 나면 더이상 사임을 거부할 명분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자민당이 본격적인 포스트모리 체제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모리 총리 내각 지지율은 6% 대로 떨어졌다. ■자민당 구도 아사히신문은 27일 자민·공명·보수 등 연립여당 지도부가 전날밤 모리 퇴진을 기정사실로 하는 2단계퇴진스케줄을 짰다고 보도했다.3월13일 자민당 전당대회에서모리가 일단 사임을 표명하고 새해 예산안이 중·참 양원을모두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4월에 자민당 총재선거를 실시,새 총재 및 총리를 뽑아 모리를 사임시킨다는 것.자민당총재선거는 당초 9월로 예정돼 있었다. 자민당이 당초 3월 퇴진에서 한발 후퇴,2단계 방안을 마련한 것은 ‘새해 예산안이 확정된 뒤 모리 총리를 사퇴시켜야한다’는 당내외 여론때문으로 보인다.7월 참의원 선거를앞두고 우선 사임 의사를 표명,악화된 여론을 진화시키자는것이다.예산안은 3월2일 중의원에서 심의를 시작,참의원까지통과하려면 4월까지는 갈 것으로 보인다.난항이 예상되는 후임자 조정 작업을 위한 시간도 벌 수 있다. ■최저 지지율 지난 9일 미 핵잠수함과 일본 고교어업실습선충돌 사건시 늑장 대응, 골프장 회원권 무상대여,‘KSD 중소기업 경영자 복지사업단’ 정계 자금 살포 등 잇딴 스캔들로모리 총리 지지도는 최저로 떨어졌다. 26일 교도통신 조사에서 6.5%,산케이신문 조사에서는 6.9%였다.‘즉각 사임해야한다’는 의견은 86%나 됐다. ■차기 총리 후보 새 총리 선출전은 ‘2파전’ 내지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유력 후보군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58)모리파 회장과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74)전 자민당 간사장이 꼽힌다. 고이즈미 회장은 젊은 편인데다,개혁적인 이미지가 강해 대중적 인기가 높다.특히 여당에대한 거침없는 비판으로 ‘무당파’에게 인기가 높다. 노나카 간사장은 모리정권을 탄생시킨 5인방의 한사람.연립여당 공명당측은 “상대방을 존중하며 의견조율을 잘하는 사람”으로 노나카를 밀고 있다. 최대파벌 보스인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전 총리도여름 참의원 선거 승리를 위한 ‘위기관리 내각’ 책임자로언론에 거론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모리총리 사임 촉구

    일본 4개 야당 지도자들은 21일 모리 요시로(森喜郞)총리의사임을 촉구하기로 합의했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민주당 총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자유당,일본공산당,사회민주당 지도자들과 회동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4개 야당이 모리 총리와 연립내각의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인” 퇴진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모리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언제 제출할지는 합의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하토야마 총재는 “가장 적절한 시점에” 불신임안을 제출할 것이라면서 4당 지도자들이 불신임안 제출 시기를 논의하기 위해 언제든 필요할 때 다시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연립내각에 참여하고 있는 공명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오는 7월 중의원 선거 참패를 피하기 위해 미국 핵잠수함과 일본 고교실습선의 충돌사고 소식을 접하고도 내기골프를 계속 쳤다는 언론보도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모리 총리가 퇴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모리 총리가 소속된 자민당의 한 고위 소식통도 내달초 중의원에서 2001 회계연도 예산안이통과된 후 모리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는 것이 자민당의 기본 생각이라고 밝혔다. 도쿄 교도 연합
  • 모리 ‘3월 퇴진론’ 日정가서 급부상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의 진퇴 문제와 관련,자민당하시모토(橋本)파 등 주류파 및 당 집행부를 중심으로 ‘총리의 퇴진은 어쩔수 없다’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주류파 등은 이미 구체적 퇴진시기를 모색하기 시작해 ▲내년도 예산안을 성립시키는 3월말까지 당대회 등을 통해 총리가 사임을 표명한다 ▲9월의 당 총재 선거를 4월 이후로 앞당겨 새 총재 및 총리를 선출한다는 등의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모리 총리는 여전히 사임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정국은 혼돈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 모리 총리의 퇴진론이 드세지고 있는 것은 외무성 간부의기밀비 횡령사건,KSD사건,고교 어업 실습선 충돌사고에의 대응,골프 회원권 문제 등으로 ‘총리로서의 자질’을 묻는 사태가 거듭돼 조속히 총리를 교체하지 않으면 참의원 선거에서 결정적 타격을 입게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특히 총리 주변에서는 “골프문제로 풍향이 바뀌었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구체적 퇴진 시기와 관련,주류인 하시모토파와 호리우치(堀內)파 양파에서는 ‘예산 확정 후에 모리 총리가 퇴진할 수밖에 없다’는 견해가 대세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아사히는 “2월말부터 3월 초순의 중의원 예산안통과 전후에는 KSD 사건 및 기밀비 횡령사건의 수사, 누카가후쿠시로(額賀福志郞) 전 경제재정담당상의 정치윤리심사회해명, 무라카미 마사쿠니(村上正邦) 전 노동상 등의 증인 환문 등으로 국회가 혼란스러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류파 내에서는 ‘국회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정국의 혼란을 피해야 한다’는 견해가 많다”고 설명했다. 도쿄 연합
  • 日 자민당 간사장에 고가 총무회장 무라오카 내정

    내년 1월 중앙 성.청 재편을 앞두고 내각 개편 및 고위 당직 인사에착수한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총리(자민당 총재)는 1일 자민당 간사장에 고가 마코토(古賀誠.60.가토파) 국회대책위원장을,총무회장에무라오카 가네조(村岡兼造.69.하시모토파) 전 관방장관을 각 각 내정했다.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64.에토.가메이파) 정조회장은 유임이결정됐다. 도교 연합
  • ‘불신임안 부결’ 이후 日정국

    위태위태하던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가 간신히 목숨을 이어갔다. 그러나 완전히 살아난 것은 아니다.가토(加藤),야마사키(山崎) 양 파벌의 반란은 일단 ‘찻잔 속의 태풍’으로 막을 내렸지만 자민당 앞에는 계속 험난한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다.성·청 개편에 따른 새 직제에 맞춰 12월에는 개각이 이뤄져야 하고 무엇보다도 내년 참의원선거에 대비해 총선정국 체제도 정비해야 한다. 이런 과제들 때문에 자민당은 이번 반란에 따른 당 내분을 최대한빨리 수습해야만 한다.그 방안으로 지금 가장 유력한 것은 내년 9월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를 조기에 실시하는 것.12월 개각에 앞서 실시될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결국 모리 총리는 한달 남짓 목숨을 연장했을 뿐이다. 모리 총리는 일단 불신임안 부결을 재신임으로 간주,개각과 당 간부 인사 등을 통해 정권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가토 의원은 불신임안 부결 직후 자민당 정치쇄신을 위해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비주류의 ‘반란’이 끝나지 않았다는 시사다.이에 비춰볼때 모리의 말은제스처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잠재된 내홍의 불씨를 없애고 총선에 대비한 새 체제를 정비해야 할 자민당으로서도 이같은 모리의 대응을 받아들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자민당 간사장은 21일 가토와 야마사키파 의원들을 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반란에 따른 타격을 가능한 한 최소화하기 위한 발빠른 수습에 나선 것이다. 제명으로 또다시 파란을 자초하기보다는 당 분열을 막기 위해 형식적 징계만 내려 비주류파를 끌어안을 공산이 높다.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당겨 실시,모리 총리를 조기에 퇴진시키는 방안은 이미 자민당 내에서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다.이 경우 지난 93년 미야자와(宮澤) 내각 불신임안 표결로 당이 분열되면서 야당으로 전락했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가토 의원이 요구해온 ‘모리 퇴진’이라는 명분도 살려줄 수 있다. 기성 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심화돼 무당파 정치인이 승승장구하는 상황에서 모리 체제로는 내년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자민당 내에서도 높아지고있다.21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모리 내각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이 불신임안 표결 파동을거치면서 더욱 급락했음을 보여준다.‘모리 조기퇴진’ 카드로 돌파구를 모색할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육철수기자 ycs@. *日자민 ‘포스트 모리' 고노·고무라·고이즈미 유력. 자민당 지도부의 ‘가토반란’ 뒷 수습책 가운데 빼놓을 수없는것이 차기 총리 선정 작업.일단 고비는 넘겼지만 바닥을 기고있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에 대한 지지율을 감안할 때 포스트 모리 구도를 확고히 해두는 것이 자민당 체제 유지를 위한 담보물이기 때문이다. 손꼽히는 총리 후보는 고노 요헤이(河野洋平·63) 외상과 구 고모토(河本)파 회장인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57) 전외상,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58) 모리파 회장 등 3명.자민 주류파는 비주류파 기용은 배제키로 당론을 모아 ‘정변’을 일으킨 가토 고이치(加藤紘一·63) 전간사장과 야마사키 다쿠(山崎拓·64) 전정조회장은 제외시킬 게 확실하다. 고노는 한때 자민당을 뛰쳐나갔다 돌아온 뒤 과기청장관 관방장관외상 부총리 등을 잇따라 역임한 거물급 인사다.자민당이 정계개편의 회오리 속에 야당이 된 1993년 8월 총재로 취임,이듬해 6월 사회당(현 사민당) 및 사키가케 양당과 3당 연립을 성사시켜 자민당의 정권복귀를 성사시킨 주역이다.와세다대 졸업.전후 정계실력자인 부친 고노 이치로(河野一郞·작고)의 후광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고무라는 4월 사망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총리가 외상으로있을 때 그 아래서 정무차관으로 외교수업을 쌓은 실무형.6선으로 당내에서는 비교적 젊은층에 속한다.일본의 차세대 지도자로서 잠재력을 주목받아왔다. 도쿠시마(德島) 출신으로 주오대 법학부 졸업.변호사로 활약하다 75년 중의원이었던 부친의 선거구를 이어받아 정계에 진출했다.상공,방위 분야의 전문가로서 방위청과 대장성 차관을 역임했다.경제기획청장관을 지내 경제에도 밝다.대학시절 소림사 권법부에 소속돼 졸업후에도 팀 감독을 맡은 이색적인 경력도 갖고 있다. 고이즈미는 가토,야마사키와 함께 ‘YKK’3인방으로 꼽혀온 실세. 정치가 집안 3세 의원이자 9선의원.95년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泰郞),98년 오부치 게이조와 자민당 총재직을 다투기도 했다.게이오대 출신.행정개혁을 과감히 추진하는 등 개혁성향이 강하고 곧은 성품의소유자로 알려졌다.97년 하시모토 총리 시절 후생상을 역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자민련 ‘건드리면 터진다’

    ‘폭풍 전야’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강창희(姜昌熙) 부총재의 갈등이 표면화된 이후의 자민련의 분위기다.두 사람은 겉으로는 더이상 확전을 경계하며 상대방 의중을 살피고 있다.하지만 언제 다시 파열음이 생길지 모르는 일촉즉발(一觸卽發)의 형국이다. 강부총재는 지난 20일 당직자회의에서 JP에 대한 비판을 자제했다.22일에 있을 당무회의에서도 침묵을 지키기로 했다는 게 측근의 얘기다.“다음에 칠 게 있으면 치지 지금 어정쩡하게 목소리를 높이지는 않겠다”는 게 강부총재의 속내라는 전언이다.강부총재는 자신이 ‘일본 자민당의 가토 고이치(加藤絃一)’라는 JP의 비난에도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다. 강부총재는 JP를 칠 시기를 연말이나 내년 초로 잡고 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다.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는 참고 있겠다는 것이다.내년 2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탄핵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조를 확인한 6인방 의원을 중심으로 당내 기반을 다진 뒤 포문을 연다는 전략이다. 한 당직자는 “강부총재가 교섭단체 지위조차 확보하지 못하는 JP의 2인자로 만족하기보다는,충청권의 다른 맹주(盟主)로 대접받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 정치 뉴스라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20일 일본 정국을 빗대어 검찰수뇌부 탄핵안 표결과정에서 자신의 뜻을 거역하고 본회의장에 참석한 ‘반란파 6인’을 비판했다.김 명예총재는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장섭(吳長燮)총장,이양희(李良熙)총무 등 당직자들과 환담을 나누던 도중 “일본에서는 모리 총리가 속해있는 당에서 그를 쫓아내려고 난리더라”면서 “가토(전 자민당 간사장)라는 사람이 문제의 인물로 그는 자기 혼자 잘난 맛에 사는 사람인데 우리당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JP가 가토 전 간사장을 빗대 “우리당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고 말한 것은 ‘6인 반란’을 주도한 강창희(姜昌熙)부총재를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은 20일 울산에서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울산민주시민회 초청으로 울산을 방문,기자들과만나 “당내 대선후보는 개혁적이고 비전있는 사람이 돼야한다”고전제한 뒤 “나는 개혁적인 삶을살아왔다”고 말해 경선출마의사를확인했다.또 경선 출마예상자에 대해서는 “당 최고위원과 최고위원경선에 나섰던 사람,그밖에도 여럿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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