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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로 진출하는 일본군(사설)

    일본군 해외파병법이 성립되려하고있다.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이라는 미명의 파병법안이 일의회의 또하나의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참의원본회의와 중의원을 다시 거쳐야하는 등의 절차가 남아 있으나 그것은 별의미가 없다.집권자민당과 제2·3야당의 합의가 이미 이루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일본군의 해외파병은 내외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미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이다.유감이 아닐수 없다. 우리는 물론 동아시아각국은 오래전부터 일본의 이른바 PKO법을 크게 경계하고 극력반대해 왔다.이법의 목적이 이름그대로 유엔의 국제평화유지에 협조하기위한 것만이라면 반대할 이유는 없다.찬성하고 권장해야 할 일일지도 모른다.그럼에도 우리가 극구 반대하는 이유는 두말할필요도 없이 일본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불신때문이다. 현대일본의 전신인 일제가 군국주의로 과거 아시아이웃에게 어떤 과오를 범했는지는 새삼 거론할 필요도 없다.그런 일본의 부활을 아시아각국은 반대하고 경계해왔으며 하고있는 것이다.그 일본에 제일 인접하고 또 가장큰피해를 당한 한국의 경우 그 정도는 더욱 심할 수밖에 없다. 오늘의 일본은 어떤가.과거의 청산이나 이웃의 신뢰는 뒷전이고 당장의 이익추구에만 너무 급급하고 있는 인상이다.냉전덕에 세계제일의 경제대국이된 일본은 무장면에선 이미 아시아제일의 군사대국이기도하다.아시아에선 탈냉전의 새안보체제가 미처 이루어지지 못하고있다.적과 우방의 혼돈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은 미국에 대해서도 옛날같지 않은 저항을 공공연히 보이고 있다.경제의 힘으로 세계를 제패한 일본은 이제 경제대국에 걸맞는 정치·군사대국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일본국내의 반발도 크게 완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런 일본군의 47년만의 해외파병인 것이다.유엔의 평화유지보다는 아시아 정치·군사·경제패권의 확립내지는 아시아의 맹주화에 더큰 저의가 있다는 사실을 누가 부정할수 있겠는가.오늘의 일본은 과거의 일제와는 다르다고 한다.모양이야 다르겠지만 그 추구하는 목적과 행동의 동기가 얼마나 다른지 묻고 싶다.이웃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파병법을 강행하는 일본의 「혼네」(진심)가 무엇인지 일본 스스로 자문해봐야 할 것이다. 일본은 아시아 이웃의 의심과 반대를 이해하고 수용해야 한다.아시아는 일본의 군사적공헌을 원하지 않는다.일본군은 일본자위대로 남아야 한다.세계평화를 위해 일본이 공헌할수있는분야는군사적인것말고도 얼마든지 있다.전후처리나 잘하고 아시아이웃들의 생활환경개선등을 적극지원하는 것이 훨씬더 세계평화도 위하고 신뢰도 얻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오늘의 일본은 그럴생각이 없는 것같다.결국은 정치·군사·경제대국의 아시아패권국길로 가려하고있으며 간다고 봐야할 것이다.파병법은 그 신호탄인 셈이다.그런 일본을 바로 이웃에두고 통일도 하고 경제성장과 번영도 해가야하는 우리다.막연한 반대나 경계만 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대응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현실의 일본을 냉엄하게 바라보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다.
  • PKO법처리 이후의 행보(군사대국 치닫는 일본:상)

    ◎미와 함께 세계질서 주도 꿈꾼다/유엔깃발 아래 47년만의 해외출정/걸프전때 정치적 파워 아쉬움 절감/주변국선 “황군망령 되살아난다” 거센 반발 일본의 과거 군국주의시대를 회상케하는 「위험한 역사」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일본의 군사적 해외진출 야망을 실현코자하는 자위대의 해외파병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일본국회는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합법화하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을 이달내에 통과시킬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집권 자민당과 공명·민사당등 야당은 5일 PKO법안 재수정안을 참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야당인 사회당이 참의원 본회의통과 강력저지를 공언하고 있지만 PKO법안이 다시 폐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PKO법안은 일본 대외정책의 중대한 전환을 상징하고 있다.전후 일본의 군사적 해외진출은 하나의 금기였다.그러나 금기사항은 「평화헌법」의 해석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조금씩 무너져왔다.PKO법안은 이같은 해석논쟁을 종식시키고 자위대의 해외파병길을 열어놓고 있다.전후 일본의전통적인 비군사화 대외정책 원칙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군사적 팽창주의는 걸프전에 의해 더욱 촉진되었다.전쟁은 흔히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어 놓는다.걸프전은 일본인들의 인식을 바꾸어 놓았다.경제력만으로는 정치·외교적 힘을 행사할수 없다는 의식이 일본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많은 지식인들과 정치지도자들은 『경제중심의 독특한 일본의 파워구조가 위기상황에서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진단한다.일본은 경제력을 지정학적 영향력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정치·군사적 힘이 필요하다고 이들은 주장한다.군사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이같은 변화는 걸프전에서 인적 공헌을 하지않았다는 국제적 비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그것은 군사대국화를 「합리화」하는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일본의 혼네(본마음)는 군사적 해외진출과 정치적 영향력 확대다. 일본사회에는 물론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반대하는 세력이 적지않다.일본의 국제정치학자 후나바시는 『세계무대에서의 일본역할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그러나 많은 일본인들은 군사적 해외진출을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최근 요미우리(독매)신문 여론조사에 의하면 68%가 자위대 해외파견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사회 저변에는 「제국주의적」민족주의가 부활하고 있다.2차대전이후 억압되었던 민족주의가 그동안 축적한 힘을 배경으로 다시 표면화되고 있다.일본은 글로벌파워(Global Power)라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메이지대의 아사이교수(국제정치전공)는 『일본과 미국은 공동으로 세계의 경찰력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는 「일본의 군사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군사적 해외진출 준비를 서둘러왔다.일본은 자위대의 캄보디아 파견을 위해 지휘관을 임명하고 현지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등 출동준비를 하고 있다. PKO법안이 성립될 경우 9월경에는 자위대원이 캄보디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군이 아시아에서 철수한지 47년만에 다시 아시아대륙에 상륙하게 되는 것이다. 자위대는 유엔깃발을 달고해외에 파견된다.일본은 「평화」라는 이름의 국제공헌을 강조한다.그러나 일본의 국제공헌론은 아시아 주변국가들을 불안케하고 있다.일본은 과거에도 아시아공영과 자위권 발동이라는 궤변으로 아시아침략을 「정당화」하려 했었다.일본 침략의 상처는 아직도 많은 부분이 치유되지 않았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본은 다시 군사적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군사적 팽창주의는 아시아인을 무대로 하고 있지 않다.일본 외무성의 단바 유엔국장은 『자위대는 아프리카,중남미에도 파견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유엔깃발과 함께 일장기가 세계 곳곳에 휘날릴 날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유엔깃발은 평화의 상징이다.그러나 일장기는 「침략」이라는 어두운 이미지로 다가온다.「평화」와 「침략」의 깃발을 함께 단 일본은 어디로 가는가. □PKO법안 처리 일지 ◇91년 ▲9월19일=PKO협력법안 각의 결정,국회 제출 ▲10월4일=동 법안,국회 회기 연장으로 계속 심의 ▲11월27일=자민·공명 양당만으로 중의원 국제평화협력 특별위에서전격 가결 ▲12월3일=중의원 본회의에서 가결. ▲12월20일=참의원에서 계속 심의키로 결정 ◇92년 ▲1월24일=제123회 정기국회소집 ▲4월28일=참의원 국제평화협력 특별위원회에서 심의 재개 ▲5월29일=자민·공명·민사 3당이 법안 재수정키로 합의 ▲6월5일=참의원 국제평화협력 특별위에서 재수정안 가결 □PKO법안의 골자 ▲자위대의 부대 등이 행하는 업무로 평화유지군(PKF)에 관한 것은 해외파견 개시전에 국회의 승인을 받는다. ▲PKF관련업무를 2년을 초과,계속할 경우에는 국회의 승인을 받는다. ▲실시요령의 작성·변경 등은 업무의 중단에 관한 사항을 제외하고는 유엔사무총장의 지도에 적합하게 행한다. ▲파견된 자위대원은 국제평화협력대와 자위대의 신분을 공유한다. ▲업무에 종사하는 총 자위대원은 2천명을 초과하지 않는다. ▲대원은 자신과 다른 대원의 생명,신체를 방어하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 합리적 필요라고 판단되는 범위내에서 소형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자위대의 부대 등이 행하는 PKF관련업무는 별개의 법률로 정하는 날까지 실시하지 않는다.
  • 일,PKO법안 전격처리/어제새벽 특위통과/참원본회의 상정

    ◎일 자위대 곧 캄보디아 파견/방위청장관 회견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참의원은 6일 0시30분 본회의를 열고 5일 새벽 국제평화협력특별위원회에서 전격 통과된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을 상정했다. 집권 자민당과 야당인 공명·민사등 3당은 PKO법안을 이번주내에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시켜 중의원으로 넘길 예정이지만 사회당과 공산당등 야당은 특별위 통과자체가 「원천적 무효」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원만한 처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회당 등은 특히 참의원 본회의부터 관계 장관들에 대한 불신임 동의원을 제출하는등 각종 지연전술과 함께 더욱 강력한 실력저지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다나베 사회당위원장은 5일 PKO법안의 전격통과를 강력히 비난하고 철저한 항전을 천명했다. 일본은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제도화 하는 PKO법안이 확정될 경우 올 가을쯤 자위대를 캄보디아에 파견할 예정이다.이는 일본군이 제2차대전 패전이후 47년만에 다시 아시아대륙에 상륙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5일 참의원 국제평화특별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자위대 조사단을 캄보디아에 조속히 파견할 방침이다.
  • 일 PKO법안 처리 진통/참의원 특위

    ◎야 격렬 반대… 새벽까지 공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집권 자민당과 야당인 공명,민사 등 3당은 4일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합법화하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의 참의원 국제평화특별위원회 통과를 강행할 방침이었으나 사회당등 야당의 강경저항으로 5일 상오 2시까지 표결에 들어가지 못하는 등 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날 새벽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자민,공명,민사 3당은 당초 4일 PKO법안을 특별위원회에서 통과시킨 후 5일 참의원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사회당 공산당 등이 강력히 반대,심한 대립이 계속되었다.
  • 일,파병법수정안 상정/자민등 3당/사회·공산당반대로 파란 예상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집권 자민당과 공명·민사 등 3당은 1일 참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원회에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재수정안을 공동으로 제출했다. 이 법안은 ▲유엔평화유지군(PKF)을 파견할 때 국회의 사전 승인을 받는다 ▲유엔평화유지군(PKF) 본부대의 참가를 동결한다 ▲3년후에 법률을 재수정한다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참의원 특별위는 1일 정부안에 대한 일반 질의와 2일 재수정안에 대한 질의를 벌인 후 이번 주내에 참의원에서 통과시킨다는 목표 아래 3일께 위원회 처리를 마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안에 반대하고 있는 사회당과 공산당은 집권자민당이 「질의 중단 동의」나 법안 처리를 강행하려 할 경우 물리적인 저항도 불사한다고 밝히고 있어 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일본 국회는 일대 파란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 최근 잇단 「모습공개」에 숨은 뜻(오늘의 북한)

    ◎김정일,「지도자이미지」 심기 안간힘/「4·15행사」전후해 서방인사들 이례적 접견/권력승계 「자연스런 분위기」조성 초점/대인접촉 기피증 불구,정권차원 연출 『영웅적 조선인민군 장병들에게 영광있으라』 지난 4월 2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거행된 조선인민군 창설 60주년 기념식에서 김정일이 전인민군에 내린 격려사다. 오진우 인민무력부장(원솔)의 「열병준비완료」보고에 이은 이 짧은 격려사는 김정일의 육성이 대외에 처음으로 공개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공식석상에서의 이같은 김정일의 스피치는 지난 80년 제6차 당대회에서 후계자로 위상이 잡힌 후 신비스런 이미지 조작에만 전념,대중앞에 거의 모습을 나타내지 않던 그가 본격적으로 지도자로서의 「자기모습 드러내기」에 나섰음을 알리는 신호라는게 북한 전문가들의 풀이다. 김정일의 발언은 이제까지 언론매체에 의해 보도만 돼와 서방언론은 그를 「수수께끼의 인물」이라고 묘사하고 있을 정도다. 김정일의 이같은 신비스런 「이미지 만들기」는 아버지 김일성에 미치지 못하는 능력,외모,카리스마등을 극복하기 위한 정권차원의 「연출」인 동시에 대인접촉을 기피하는 개인적 성격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북한 고위외교관으로 있다 지난해 8월 망명한 고영환씨는 『김정일비서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극도로 기피, 「실무지도」를 나설 때는 해당공장을 다 비우게할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서방언론들이 일찍이 이같은 김정일의 정치스타일을 두고 「아방궁 정치」라고 꼬집은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김정일의 「모습드러내기」는 지난 4월 김일성의 80회 생일 경축행사를 전후해 두드러지고 있다. 로이터·AFP등 김일성80회 생일행사 취재차 평양을 방문했던 외신들은 김정일이 경축연회에서 비공산권 사절단을 접견함으로써 서방측에 처음으로 자신을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일은 생일행사 기간중 일본 자민당 대표들과 만나 환담을 나누었으며 에드워드 슈라이어 전 캐나다총독,로드리고 카리소 전 코스타리카대통령등 세계평화정상회의(총재 문선명 통일교교주)대표들과 주석궁인 금수산의사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김정일의 지도자로서의 「모습드러내기」는 지난 89년말 김정일이 쿠바 공산당기관지「그란마」와 가진 서면인터뷰와 이 회견사실을 중앙방송이 두달 뒤 이례적으로 공개한데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북한에서 해외언론과 기자회견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김일성주석 뿐이었다. 설사 해외언론과 기자회견을 했다하더라도 북한에서 그 내용을 관변 매체를 통해 선전한다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일일뿐더러 어느 누구도 한 적이 없다. 따라서 서면 인터뷰였다 할지라도 김정일이 해외언론과 접촉한 것은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내외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한 일이었으며 언론매체를 통한 회견사실의 보도·선전은 김정일이 김일성과 동일선상에 올라섰음을 시사한 것이었다. 한편 지난 90년 말부터 전개되고 있는 김정일의「친필서한」공개도 같은 맥락으로 분석된다. 즉 「자상한 지도자 김정일」이 인민의 곁에 존재하고 있는「실체」임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권력승계의 자연스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의도된 「연출」이란 풀이다. 김정일의 업무 지시나 독려는 「지시」나 「친필지시」,「친필서한」으로 구분돼 이루어진다는게 고영환씨의 말이다. 「지시」는 「근무기강을 확립할데 대하여」와 같은 제목으로 내려오는 포괄적 지시사항을,「친필지시」는 해당사업담당자가 기안한 내용에 김정일이 직접 수표(서명)한 지시서를 말한다. 「친필서한」은 모든 내용을 김정일이 직접 써 공개적으로 내리는 것으로 지시사항인 경우 반드시 집행해야하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그러나 이제까지 김정일의 친필서한이 공개된 적은 한번도 없다. 김정일의 친필서한과 관련한 북한 언론매체들의 보도특징은 각 단체 기관들이 김정일 앞으로 보낸 충성의 편지와 김정일의 친필회답서한내용을 공개하고 이를 주제로 한 인민들의 「반향」을 내보내는 것이다. 지난 90년말 북한 언론들은 관영 중앙통신사의 5국 2세포 당원들과 조선문학창작사 문인들이 김정일에 보낸 충성의 편지와 회답서한 사실을 공개,『혁명의 한길에서 동지적 의리와 사랑으로 굳게 맺어진 당중앙(김정일을 지칭)과 인민대중 사이의 혈연적 관계를 뚜렷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선전했다. 특히 지난해 김정일의 49회 생일에 즈음,북한군 제525군부대원들이 「군사의 영재」「탁월한 군사전략가」「최고사령관」등 찬양수사를 붙여 보낸 「맹세문」과 『우리당에 충실한 혁명무장력에 영광이 있으라』고 한 김정일의 친필회답서한 주제의 보도 역시 김정일의 군부장악과 관련한 최초의 「모습드러내기」로 파악된다.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는 북한은 올해 들어서도 평양방송등을 통해 김정일이 지난 1월1일 정무원 외교부 일꾼들에게 「새로운 사업성과에로 고무하는」친필서한을 보냈다고 전한 바 있다. 김정일은 또 같은 달 8일에도 평양시 창천국민학교 당1·2세포 14명의 노당원들에게 『40여년간 당을 따라 힘차게 전진하여온 노당원 동지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는 내용의 회답친필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일성의 80회생일과 북한 인민군 창군60주년 기념행사등에서 대외에 내비친 김정일의 행보,그리고 최근 3년동안 그가 내린 친필서한의 공개·교양집회 등은 김정일이 이제 바야흐로 지도자로서의 「모습드러내기」를 본격화한 것이란 점에서 김일성으로부터의 권력승계 시기와 관련,주목을 받고 있다.
  • PKO 법안 새달초 국회통과 의미

    ◎일,패전 47년만에 “아시아 재상륙” 발진/선발부대 7백명 「캄」파병 준비 완료/「국제공헌」 명분,군사대국 꿈 노골화/「전수방위」개념 이미 탈피… 주변국 안보에 큰 위협 일본의 군사적 해외진출야망이 마침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자위대의 해외파견을 제도화하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다음달 내에 국회를 통과,자위대의 해외파병길이 열릴 전망이다. 집권 자민당은 오는 6월1일 PKO법안의 재수정안을 참의원에 상정,6월초에 통과시킬 방침이다.재수정안은 참의원을 통과될 경우 중의원으로 넘겨진다.중의원은 자민당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PKO법안의 통과는 확실하다. ○사회당선 “결과저지” 미야자와(궁택)총리는 28일 야당인 공명·민사당 당수와의 회담에서 PKO법안을 이번 회기말(6월21일)까지 통과시킨다는데 합의했다.물론 아직도 PKO법안성립의 불투명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최대 야당인 사회당은 「물리적 힘」을 이용해서라도 PKO법안의 국회통과를 저지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공산당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치평론가들은 PKO법안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전망한다.자민당은 이번 국회통과를 위해 공명당과 민사당의 수정요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공명당은 자위대의 평화유지군(PKF)본대 참가의 동결을 주장하고 민사당은 국회의 사전승인을 요구했었다.자민당의 야당요구수용으로 PKO법안의 골격은 ▲국회의 사전승인을 법안에 명기하고 ▲PKF참가 범위를 후방지원업무에 한정하며 ▲3년후 법안을 재조정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아직도 지휘권문제,자위대의 신분처리등의 문제가 남아 있으나 중요한 것은 아니다. 일본은 이에 자위대의 캄보디아파견에 대비,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자위대는 20여명의 영관급 장교를 캄보디아파견대로 인사발령을 냈으며 7백명 이상의 선발부대를 편성했다.자위대는 또 캄보디아현지상황에 대한 정보수집과 수송등 제반문제들을 검토,「출동」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영관급 20여명 발령 PKO법안이 성립될 경우 빠르면 9월쯤 자위대가 캄보디아에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자위대의 캄보디아 파견은 군국주의의 「상징」이었던 일장기의 아시아 재상륙을 의미한다.일본군은 47년만에 유엔평화유지군의 깃발을 달고 아시아에 다시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일본은 「평화」라는 이름으로 자위대의 국제공헌을 강조하고 있다.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은 걸프전을 계기로 강화되었다.일본은 걸프전을 위해 1백30억달러의 거액을 지원했으나 인적지원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일본은 이같은 국제적 비판을 군사적 해외진출의 명분으로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일본은 마치 국제적 요구에 의해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하는 것처럼 말한다.그러나 일본은 언젠가는 군사적 해외진출을 하여야 한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일본은 지금까지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며 경제발전에만 전념해 왔다.경제로 세계를 제패한 일본은 이제 정치군사대국화를 지향하고 있다.단순히 경제대국으로만 남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자위대가 캄보디아에 파견된다고 해서 일본이 당장에 군사대국화가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그러나 자위대의 해외파견은 일본의 군사전략이 전수방위개념에서 세계전략차원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이데올로기시대가 막을 내리고 경제가 중시되는 새로운 국제정세에서 경제대국 일본의 군사적 해외진출은 중요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더욱이 미국은 경제악화와 국제환경의 변화 등으로 미군의 아시아주둔을 감축하고 있다.많은 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이 떠난 아시아의 힘의 공백을 일본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가공할 군사잠재력 일본은 이제 최첨단 무기로 재무장한 「지역군사대국」이다.일본은 핵무기와 최첨단 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가공할 군사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더욱이 아시아에는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같은 집단안보체제도 없다.일본은 자위대를 통한 「국제평화」를 강조하지만 일본의 군사적 팽창주의는 아시아안보의 중대한 위협이라는 사실은 역사가 증언하고 있다.
  • 일 PKO법 새달초 확정/자민­민사­공명 3당대표 처리합의

    ◎사회당선 “저지”… 의원에 금족령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제도화하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6월초 참의원을 통과할 것같다고 일본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집권 자민당은 PKO협력법안 수정안을 오는 6월1일 야당인 공명,민사당과 공동으로 참의원에 제출,빠르면 3일 늦어도 5일까지는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보도했다.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도 28일 사회·공명·민사·공산당등 야당당수와의 일련의 회담에서 『PKO법안의 심의는 충분하다』며 『결론을 내지않으면 안된다』고 강조,다음주 참의원 통과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미야자와총리는 이날 민사당과 공명당 당수와의 회담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별도 법안이 마련될 때까지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군(PKE)본대 참가 동결,국회의 사전승인등을 수용하고 자민·민사·공명 3당의 찬성으로 참의원은 통과시킨다는데 합의했다. 【도쿄 연합】 일본 제1야당인 사회당은 29일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성립 저지를 위해 중·참의원이 일체가 되어 철저히 저항한다는 기본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이의 일환으로 전 참의원 의원과 중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 위원들에게 오는 6월 1일부터 일체 외출을 삼가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 일 PKO법안싸고 정국 급냉

    ◎자민당/“통과 막을땐 중원해산” 경고/사회당/끝까지 저지… 총선심판 불사 【도쿄 연합】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골자로 하고 있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참의원 심의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집권 자민당과 법안성립을 저지하려는 제1야당 사회당이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일 정국이 파란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여야공방은 중의원 해산,중·참의원 동시선거 가능성까지 부각시키고 있어 법안의 향배를 점치기 어렵게 하고 있다. 와타나베 미치오(도변 미지웅)외상은 23일 참의원 강연을 통해 『사회당이 물리적인 저항과 같은 꼴사나운 행동으로 나올 경우 본때를 보이기 위해 중의원을 해산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 경우 PKO법안이 희생되더라도 어쩔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나베 마코토(전변성) 사회당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자민당의 공세와 관련,『PKO법안은 국민의 뜻을 물을 가치가 있다. 중의원 해산·총선거가 있게 된다면 기꺼이 받아들여 싸울 각오』라며 총선거로써 승부를가리는 것도 불사한다는 강경한 태도를 표명했다.
  • PKO법안 싸고 일 여야 공방치열

    【도쿄 연합】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담고 있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법안의 참의원 심의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집권 자민당측과 제1야당인 사회당이 21일 상호 격심한 공방을 개시,일정국이 크게 경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나베 마코토(전변성)사회당 위원장은 이날 개최된 중앙집행위원회에서 PKO 협력법안을 폐기시키기위해 강경노선으로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공식으로 선언했다. 이에대해 가네마루 신 (김환 신) 자민당 부총재는 『법안이 유야무야로 끝날 경우 정부도 과감한 대응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태 추이를 보아 중의원 해산 총선거도 불사할 계획임을 표명했다고 일 언론들은 전했다.
  • 통일이후 한반도는 어떤 모습일까/영 이코노미스트부설연 예진

    ◎「통일한국」 아시아의 강국 된다/남한여당이 정치주도… 지역감정 사라져/북 노동력 남쪽 몰려 노동시장 혼란 초래/경공업분야 대북투자 확대… 중국·러시아 국경인접지역 크게 발전 『한반도의 통일은 남북한당사자들이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것보다 훨씬 가까운 장래에 돌발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통일한국은 동북아에서 일본에 이어 2인자로 부상할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경제·시사문제 전문지인 영국의 「디 이코노미스트」지부설 정보분석기관인 EIU(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니트)가 최근 이같은 전망과 통일후 한국의 모습을 그린 「남북한관계 보고서」를 내 놓았다.이 보고서는 EIU가 남북한은 물론,중·소·미·일등 주변 강대국의 광범위한 관련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1백17쪽 분량으로 여러 면에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중요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보고서 내용을 부문별로 정리,소개한다. ○제반희생 감내해야 ▷통일감당능력◁ 남한사람들은 통일이 가능한한 늦게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기를 희망할 것이다.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차기정권을 맡는 남한정부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북한경제를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다.EIU는 그 상황이 오더라도 다음 이유로 낙관론을 갖고 있다. 첫째,한국은 동서독선례를 통해 값비싼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둘째,동서독의 경우 통일에 따른 제반문제가 무계획적으로 처리됐지만 남한은 정부의 리더십하에 계획에 의한 통일 처리가 가능하다.셋째,북한주민은 현상태가 최악이기 때문에 통일후 이보다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다.넷째,민간부문에 대한 정부의 영향력과 1천만이산가족의 강한 가족적 유대는 동·서독간에 볼수 없었던 많은 투자가 북한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다섯째,대부분의 한국인에게 통일은 그들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감격스러운 일이 될 것이기 때문에 수년간의 남북통합에 따른 제반희생을 감내할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게할 것이다. ○광업분야 투자 확대 ▷좋아지는 분야◁ 북한은 풍부한 철·석탄·아연·금을 가지고 있으며 통일후 이 부문에 종사하는 노동자는 직업이 보장될 것이다.금강산·백두산 개발과 일본시장을 겨냥한 스키장등 휴양시설은 개발전망이 밝다.남한의 노동 집약적인 경공업분야 기업들은 북한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다.러시아·중국·남북한 국경인접지역이 크게 발전할 것이다. ○농업인력 실업자로 ▷나빠지는 분야◁ 북한은 산악지역이 많아 농사에는 적합하지 않으나 분단후 어쩔 수 없이 무리하게 경작지를 확대해 농토가 황폐화 되고 있다.북한인구의 4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통일후 이중 많은 인력이 실업자로 전락할 것이다.북한은 화학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왔으나 기술이 국제수준에서 크게 미달하고 저임금에 강제징집된 인민병사에 의해 마구잡이 식으로 건설됐다.북한의 화학분야를 살리려면 남북경제를 단절시켜 놓고 남한의 재벌이 북한기업을 인수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수밖에 없다. 현재 평양에는 정부관료를 포함,2백만 주민이 살고 있는데 통일후 이들의 지위는 약화될 것이다. 북한의 경우 노동인력중 여성이 반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통일후 실업문제 해결 방안으로 여성은 가정으로 돌아가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국제교통 요충지로 ▷국제적 위상◁ 풍부한 자원,노동력,국내시장의 확대,국제교통요충지로서의 지리적 이점등으로 통일한국은 분명히 강대국이 될 것이다.그러나 경제적으로 일본을 능가하지는 못할 것이다.아시아의 대륙국가중에서 인구,총GNP,1인당GNP,경제구조,지역적 역할,군사력등의 변수를 항목별로 보면 통일한국보다 더큰 나라가 있을수 있지만 종합적으로 평가할때 통일한국은 아시아대륙국가의 최강자가 될 것이다. 중국·러시아등 주변국은 통상파트너로서,투자및 기술의 공급원으로서 통일한국을 필요로 할 것이다.한국은 과거와 같이 이 지역의 종속변수가 아니라 독립변수의 역할을 하게돼 한국역사의 패턴이 뒤바뀌게 될 것이다. ○정치세력 달라질듯 ▷통일한국의 정치◁ 북한은 동독에서와 마찬가지로 통일을 이룩한 남한의 여당을 지지할 것이다.이 경우 여당은 일본 자민당 같은 양상을 보일 것이다.정치세력 판도와 정치이슈도 크게 달라질 것이다. 남한에서의 야당지도자에 대한 지지가 줄어들고 지역감정문제도 통일에 따른 새로운 이슈에 밀려 뒷전으로 물러날 것이다.장기적으로 현대정치의 특징인 이데올로기·계층에 기초한 정당이 출현할 것이다. 북한을 지역기반으로 한 정당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북한사람들은 남한의 번영과 통일을 가져온 정당을 높이 평가하고 그 정당과 동질감을 획득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설사 북한 지역당이 나온다 해도 북한 전역의 통일정당이 나오기는 힘들다.전통적인 지역 라이벌인 평안도와 함경도가 새로운 투자유치를 위해 싸우는 양상을 보일 것이다. ○통화가치 보장 필요 ▷통화동맹◁ 북한1원은 명목상으로 1달러가 조금 안되거나 남한 7백원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돼있다.그러나 진실된 환율은 어느 누구도 알수 없다. 북한주민의 평균월급이 월 1백원인 점을 감안할때 적정환율은 주요 정책목표를 균형시키는 환율이 될 것이다.즉 북한의 임금을 투자유인이 발생할 정도로 낮게 유지하면서 동시에 남한으로 넘어올 유인이 생기지 않도록 적정수준의 소득을 보장해줄수 있는 환율이어야 한다.특히 남북통합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할 물가상승을 보전할수 있는 소득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 ○인구이동 통제 중요 ▷노동력 이동◁ 남한 노동시장은 점점 고갈돼가고 있으므로 북한에서 노동력이 유입될 경우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노동력 문제를 완화시킬수 있을 것이다.남한의 기업인은 북한노동자의 유입으로 인한 임금하락 추세를 환영할 것이다.그러나 남한의 노조는 이를 저지할 것이므로 노·사간의 갈등이 표면화되어 통일의 축제분위기는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 남한경제가 다시 저임금 경제로 되돌아갈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될수 있다.결론적으로 북한 저임금 노동자의 과도한 남한유입은 오히려 나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남한이 필요로 하고 수용할수 있는 정도보다 많은 인력이 실업자로 쏟아져 들어와 경제·사회·정치적인 대혼란이 초래될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북한인구의 남한유입을 어느 정도 통제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즉 유토피아적인 환상에 젖어 DMZ(비무장지대)장벽을 허물어 내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이는 노동력 이동뿐 아니라 수백만 이산가족 재회를 위한 인구이동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통일시기와 비용/통일 생각보다 빨리 95년쯤 올지도/한국은 향후 10년간 6천억불 부담 한국은 2000년까지는 확실히(Certainly)통일될 것이며,95년까지 통일될 가능성도 상당히 있고(Probably),더 빨리 통일될 수도 있다(Possibly).통일은 독일처럼 한 체제가 다른 체제를 흡수·통합하는 형식이 될 것이다. 본기관의 견해로는 KDI(한국개발연구원)가 「통일보고서」에서 제시한 평양이 현노선을 고수하고 북한경제가 장기침체를 겪은후 2000년에 경제통합이 급속히 이루어지는 경우와 같은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본다.이경우 한국정부는 10년간 투자자금으로 매년 90억∼1백억달러,보조금으로 매년 60억∼1백60억달러를,민간부문은 매년 3백50억달러 정도를 각각 부담해야 할 것이다. 남한은 통일비용 조달을 위해 통일세 신설,통일채권 발행 이외에 해외차입이 필요할 것이며 한국정부는 해외차입을 재벌에 분배하는 방식으로 통일과 관련한 경제운영에서 주도권을 쥘수 있을 것이다. 엄청난 규모의 실업보험금 지급을 막기 위해 북한의 경쟁력 없는 기업들을 가능한한 조속히 재건시켜야 한다.이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해외에서 차입하는 것만으로는 충족시킬 수 없고 한국정부가 원하지 않더라도 외국인 직접투자의 유입은 불가피할 것이다.이 경우 역사적·지리적 여건상 일본이 가장 큰 역할을 하게될 것이며 한국은 이를 피하기 위해 외국인투자 도입선 다변화를 보다 희망하게 될 것이다. 남북이 통일되면 군사비절감이 가능하겠지만 여기에도 한계가 있다.즉 통일후에도 한국은 정예화된 군사력을 유지하고자 할 것이며 이는 여전히 많은 비용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다만 남북한 모두 군사인력의 감축은 가능할 것이다.아마도 북한 인민군(1백만명 이상으로 추정됨)이 대부분 해체되고 남한군이 주력이 될 것이다. 경제적인 면에서 북한인민군의 실업문제는 커다란 사회문제로 등장할 것이다.일부는 남한의 고갈된 노동시장에 인력공급원이 될수 있겠지만 남한기업은 광산업 같은 일부분야를 제외하고는 훈련되고 교육이 잘된 남한 노동력을 선호할 것이다. ◎북한의 개혁전망/김일성체제 고수싸고 내부진통 예상/중국처럼 점진적 개방정책 택할것 김일성체제는 이제 개혁을 하느냐 현 노선을 고수할 것이냐 하는 선택에 직면해 있다.어느쪽을 선택해도 위험은 따를 것이다. 북한경제는 루미나아와 같은 민중봉기나 북한내부의 쿠데타를 유발할 정도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대부분의 북한주민들은 바깥 세상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자신들의 생활이 비참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김일성집권 초기의 민족주의적 자존심,경제적 성공은 희미한 옛 기억이 되고 있다.상대적으로 혜택을 받고 있는 중간관리층은 외부세계에 대해 상당히 알고 있으며 날마다 상부의 모순된 지시를 이행하는데 넌더리가 나 있다.특권 계층인 수천명의 고위 당정 간부와 외교관들은 정책 노선이 강·온파로 나뉘어져 있을뿐 아니라 세대간 격차문제도 안고 있다.젊은 관료집단에게서는 김일성의 게릴라시절 동료들이 가졌던 충성심을 찾을 수 없다. 외관상 북한은 안정되고 통일되어 있는것 같지만 내막은 놀랄 정도로 균열돼 있다.때만 오면 급속히,그리고 완벽하게 무너져 내리기 쉬운 사회이다. 김일성의 후계자가 취할 수 있는 선택은 북한주민의 생활수준을 높이고 경제소생에 필요한 자본 도입처로서 남한과 일본이 있다.남한보다는 일본에 매달릴 가능성이 크지만 일본과는 정치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까이 하기엔 한계가 있다.김일성 이후의 북한은 중국처럼 점진적 개혀과 개방을 선언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일본이 중간에 낄 수도 있으나 결국 남한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일 자위대 해외파병 정규유엔군에 한정”/자민당 최종 확정

    【도쿄 연합】 일본 집권 자민당의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역할에 관한 특별조사회」(회장·소택일낭)는 15일 당본부에서 답신안 기초위원회를 열고 다국적군등에대한 자위대 참가시비에 대해 「자위대 참가는 정규의 유엔군에 한정하고 걸프전쟁형 다국적군·한국전쟁형 다국적군에는 참가하지 않는다」는 최종결론을 내렸다. 오자와회장은 이날 『걸프전쟁형 다국적군은 무력행사의 판단이나 지휘권이 각참가국에 위임되어 있기 때문에 헌법이 금지하고 있는 「국권의 발동에의한 무력행사」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직접적으로 무력을 행사하는 분야가 아닌 통신분야등 후방지원에 그쳐야 할 것』이라고 설명 했다.
  • 당총재등 19일 재선출/민자 현지도체제 유지

    자민당은 14일 당무회의를 열어 오는 19일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선출과 함께 노태우총재·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현지도부를 재선출할 것을 의결한다. 이춘구사무총장은 13일 『전당대회와 대통령후보 경선은 원래 별도의 사안인 만큼 이번 전당대회가 후보선출문제로 바쁘더라도 본질적인 문제는 결정짓고 넘어가야 할것』이라며 『내일 당무회의에서 당총재와 세최고위원을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토록 제청하는 안건을 심의 의결할것』이라고 밝혔다.
  • “일 전투군 파병 잠정유보”/PKO법 수정 절충

    【도쿄 연합】 일본 집권 자민당과 공명.민사당등 3개당은 9일 현재 참의원에서 심의중인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국제평화협력업무(3조3호)가운데 유엔평화유지군(PKF)의 본부대 활동에 해당하는 분야를 동결하기로 대충 합의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이에따라 법안이 성립되면 자위대는 통신·수송·건설·의료등 후방 지원 색깔이 농후한 분야에만 참가하고 보병부대의 참여는 보류된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 장내·외서 정책대결… 「한표엮기」부산/본격 유세전… 양진영 움직임

    ◎대의원표 밀착방어… 「반칙」 대응 자제/김 후보측/“표흐름 반전 확인” 장외간담회 주력/이 후보측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서고 있는 김영삼대표는 6일 충북 청주에서 첫 개인연설회를 개최하는등 대의원을 상대로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 이종찬후보측은 김후보측의 불공정경선사례를 공개하는 한편 대의원및 당원들을 상대로 장외간담회를 계속할 방침이어서 양진영의 대결은 가열되고 있다. ▷김영삼후보진영◁ ○…청주 연초제조창 대강당에서 열린 김후보의 개인연설회는 2백53명의 충북지역대의원중 2백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본 연설회에 앞서 식전행사로 진행된 「역사의 선택 김영삼」이란 제목의 VTR상영에서는 김후보의 정치역정과 인생관 등을 10여분간에 걸쳐 소개했으며 특히 3당통합의 역사적 주역임을 집중 부각. 이날 행사에는 9명의 충북지역 지구당위원장중 이춘구사무총장과 이종찬후보측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준병의원을 제외한 민태구 정종택 임광수 이종근 신경식 김종호 안영기위원장 등 7명의 위원장이 참석했으며 김후보추대위에서는 김재순고문 권익현공동위원장을 비롯,황명수 금진호 이승윤 박세직 김영일당선자 등 20여명이 참석. 또 김후보의 부인인 손명순여사와 차남인 현철씨도 동행. 이날 찬조연사로 등단한 김재순 전국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가 김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김후보가 탁월한 정치식견을 가진 지도자이기 때문』이라며 『인색하지 않으면서 교만하지 않은 김후보는 타고난 「정치그릇」』이라고 극찬. 또 권익현 전 민정당대표는 『일본의 자민당도 수많은 계파로 구성돼 있지만 역대 총리중 다수파에서 총리가 배출된 것은 2번에 불과하다』면서 『자파내에 마땅한 사람이 없으면 나라를 위해서 타 계파에서라도 인물을 배출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YS에 대한 지지를 강조. ○연설중 17차례 박수 이어 김후보는 연설을 통해 자신의 정치관과 경제관을 역설하며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 김후보는 『앞으로 우리는 권위주의 시대를 마감하고 6·29선언으로 개막된 민주화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전제,문민정치와 이를 위한 지도자의 정직성과 도덕성을 집중 강조』했으며 국민화합을 위한 지역감정과 계층간 갈등해소를 역설. 이날 김후보의 연설 중간 중간에는 17번의 박수가 터져나왔으며 김후보는 자신의 첫 연설회임을 의식한듯 다소 긴장된 모습. ○…김영삼후보의 개인연설회와는 별도로 김후보추대위는 이날 여의도 뉴서울빌딩사무실에서 김윤환대표간사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일선 대의원들을 상대로한 지구당위원장들의 맨투맨식 대면설득을 강화키로 하는 등 표굳히기에 돌입. 추대위측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까지의 접촉결과를 토대로 A(지지),B(관망),C(반대)등 3유형으로 대의원들에 대한 성향분석을 완료,참여지구당 위원장들에게 중도관망파 대의원들에 대한 밀착 설득을 독려하는 한편,공동위원장·고문단 등 이른바 「고위회직자」들에게도 전화 및 면담을 통한 적극적인 일선대의원 설득을 요청.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이 후보진영이 당선관위가 인정한 2종의 유인물 이외에 5∼6종의 홍보물을 「탈법적」으로 유포시키고 있는 점을 중시,다수의 참석자들이 같은 방식으로 맞대응해야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으나 일단 당선관위의 대응을 지켜보기로 결론. ▷이종찬후보진영◁ ○…이후보진영은 6일 공화계의 김용환의원이 윤재기 이린구 유기수 윤성한 최후집위원장등과 함께 「광화문 캠프」에 가세한데다 불공정경선을 조장하는 인물로 지목,인책공세를 펴온 청와대의 손주환정무수석이 전격경질되자 크게 고무된 분위기. 특히 4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최한 「이후보돕기모임」과 5일 열린 이후보와 충북지역대의원들의 간담회도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되자 『경선의 흐름이 반전되고 있다』며 활기를 띤 모습. ○“여론조사서도 우세” 이날 상오 광화문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있던 이후보와 박태준명예위원장 심명보본부장등 중앙선거대책위원들은 김용환의원등이 도착하자 『위대한 결단을 해줘 고맙다』며 즉석에서 환영행사를 개최. 김의원은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시대정신을 따르고 영·호남 대결을 탈피하기 위해 이후보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인사. 손주환수석의 경질에 대해 이후보진영은 즉각적인 논평을 유보하고 경질의 배경과 앞으로 경선구도의 변화방향에 대한 분석에 골몰. 이후보는 『자유로운 경선의 원칙을 지키려는 대통령의 깊은 뜻에서 나온 조치로 안다』고 짤막하게 환영의 뜻을 표시. 한편 이후보진영은 이날 「한국리서치사회조사연구소」가 최근에 실시한 「정국현안에 관한 전화여론조사」결과를 공개하고 이의원이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김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보다 많으며 ▲세대교체·신선한 인물 ▲지역감정해소 등을 이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꼽고 있다고 주장. 최재욱대변인은 『한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전폭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지만 이번 조사말고도 여러 여론조사에서 이후보의 인기가 김대표를 앞서고 있다』고 설명. ○…이후보진영은 이날 청와대회동에서 논의된 선거운동방법을 마무리짓기 위해 심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현행 경선 시행규칙의 개정안을 마련,7일부터 김대표진영과 협의에 들어갈 계획. 이후보진영은 전당대회장에서의 정견발표회가 허락된다면 시차를 둔 개인연설회를 받아들인다는 입장. 이후보는 이날 저녁에는 민자당출신의 경기도의회의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지지를 호소. 이후보는 이에앞서 5일 청주에서 열린 「한·중문화협회」충북지부 창립총회에 참석한 뒤 시내 음식점에서 충북지역 대의원 80여명과 만찬을 함께하며 득표활동을 전개.
  • 자위대 해외파병/일의회 사전동의제로/PKO참가 당분간 동결/자민당

    【도쿄 연합】 일본 자민당은 여야의 최대 쟁점인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협력 법안의 원만한 국회 통과를 위해 자위대의 유엔 평화유지대(PKF) 참가를 당분간 동결하는 한편 PKF 참가시 국회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는 방향으로 법안의 재수정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민사당이 PKF 참가시 반드시 국회의 사전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굽히지 않고 있어 자민당은 자민·공명·민사 3당에 의한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민사당의 주장을 수용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따라 자민당은 구체적인 ▲국회의 사전 승인 방법 ▲절차 등에 관해 공명·민사 양당과 이미 비공식적인 절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독일 첫 여성외무장관/슈배처

    ◎겐셔문하서 외교수업 쌓은 자민당 여걸 한스 디트리히 겐셔 외무장관의 뒤를 이을 이름가르트 슈배처 건설장관(50)은 독일 최초의 여성 외무장관으로 리타 슈스무트 연방 하원의장과 더불어 독일정계를 대표하는 여걸. 화학자 출신으로 겐셔장관과 같은 자유민주당(FDP) 소속인 슈배처 여사는 헬무트 콜총리가 이끄는 기민당(CDU)과 FDP및 기사당(CSU)간의 연정구성 당시 이루어진 「외무장관직은 FDP인사가 맡는다」는 합의에 따라 행운을 안게 됐다. 옷을 잘 입는 여성으로도 잘 알려진 슈배처여사는 작년 1월 건설장관이 되기 전까지 4년동안 겐셔외무장관 밑에서 고위보좌관,외무차관등으로 「외교수업」을 쌓은 겐셔문하의 우등생이기도 하다. 작년 1월 건설장관이 된 이래 주택난과 구동독지역의 주택임대료 인상등 산적한 난제들을 대과없이 요리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슈배처여사는 또 지난 80년대초 쇠퇴일로를 치닫던 자유민주당의 당운을 회생시킨 맹렬여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재혼한 남편인 TV방송기자 우도 필립씨와의 사이에 자녀를 갖지않은 그녀는 또 낙태금지법 폐지를 강력히 주창,콜총리의 연립내각에서 보수적인 CDU및 우파성향의 CSU인사들과 종종 충돌을 빚어온 진보적인 자유주의자로 정평이 나있다.
  • 일 참의원,「파병법」 심의 착수/자민­민사등 이견으로 난항 예상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병 내용을 담고 있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28일부터 참의원에서 본격심의된다. 참의원은 이에앞서 27일 본회의를 열고 정부의 PKO법안에 대한 대안으로 사회당이 제출한 「국제평화협력업무 및 국제긴급원조업무 실시 등에 관한 법안」의 취지 및 설명을 듣고 이에대한 질의를 했다. 집권 자민당은 야당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참의원에서의 PKO법안 통과를 위해 그동안 야당과 막후 협상을 벌여왔으며 미야자와총리는 법안내용을 수정해서라도 이번 국회에서 PKO법안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PKO법안에 대해 야당인 공명당은 자위대의 평화유지군(PKF)참가 동결을,민사당은 국회의 사전승인을 강조하고 있으며 사회당은 폐안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중국 등 과거 일본의 침략을 받은 아시아국가들은 일본의 PKO법안에 대해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 일,“자위대 「한국전형」 파병 가능”/자민당 「특별조사회」

    ◎“유엔결의 참전은 합헌” 결정/「걸프전형」 참가여부는 유보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집권 자민당의 「국제사회에 있어서의 일본의 역할에 관한 특별조사회」는 24일 『국제적 안전보장은 합헌』이라는 헌법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자위대의 한국전쟁형 유엔군 참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자민당의 오자와(소택)전간사장이 이끄는 이 조사회는 「국제적 안전보장」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헌법 해석으로 자위대의 유엔군 참여가 가능하며 한국전 당시의 유엔군은 통일사령관과 유엔기사용 등이 모두 유엔의 결의에 의해 결정된 정규 유엔군에 준하므로 이러한 유형의 유엔군에는 자위대 파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사회는 자위대의 걸프전형 다국적군 참가문제도 논의했으나 결론을 유보했다.조사회내에는 걸프전형 다국적군도 국제적 안전보장의 개념 범위내에 들기 때문에 자위대의 참여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나 국민감정과 지휘권문제 등이 있다는 일부 의견도 있어 다음달에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 일 PKO법 27일 심의재개/참원,회기내 통과 강행 추진

    【도쿄 연합】 일본 참의원은 여야의 첨예한 의견 대립으로 상정조차 못하고 있는 유엔 평화유지 활동(PKO)협력 법안을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심의하기로 했다. 자민당과 사회당은 22일 상·하오에 걸쳐 간사장,국회 대책위원장 회담 등을 잇달아 열어 절충을 거듭한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 자민당과 사회당은 이날 회담에서 사회당이 오는 24일 독자적으로 마련한 자민당 PKO협력 법안의 대안을 참의원에 제출하면 ▲27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사회당 안의 제안설명.질의를 끝낸 후 PKO 특별위에 이를 넘겨 다시 제안설명을 행하도록 하고 ▲28일부터 PKO 특별위가여야 제출 관련 법안을 종합 심의토록 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봤다. 여야는 23일 낮 국회에서 PKO 특별위 이사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PKO 관련 법안의 심의 일정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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