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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전결의」5월국회서처리”/일 다녀온 김윤환 한­일의원연맹회장

    ◎“한국형경수로 북수용 설득” 요청 김윤환 정무장관이 한일의원연맹회장 자격으로 4박5일 동안 일본 방문을 마치고 29일 하오 귀국했다. 김장관의 일본 방문은 일본의회에서 「부전·사죄 결의」논란이 계속되고 연립여당 대표단이 방북하고 있는 시점에 이루어져 관심을 모았다. 김장관을 김포공항에서 만났다. ­일본의회의 「부전결의」논란은 어떻게 진전되고 있나. ▲「부전」이니 「사죄」니 하는 것은 언론이 만들어 낸 말로 일본 연립3당이 「종전 50주년」을 맞아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자는 뜻에서 채택하기로 합의한 결의안이다.우리나라에는 이 결의안의 채택에 반대하고 있는 것 처럼 비쳐진 나카소네 전수상도 만나보니 『정부에서 사과의 뜻을 표시하면 되지 굳이 의회에서 할 필요가 있느냐』는 뜻이었다고 했다. 결의안은 오는 5월15∼16일 무라야마 총리가 중국을 방문하기 전이나,늦어도 6월16일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에는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일본에 대한 쌀 요청 문제도 거론한 것으로 아는데. ▲북한은 김영삼 대통령이 쌀을 지원하겠다는 사회개발정상회담에서의 제의를 거절했다.인도적 차원이라면 북한으로 하여금 일본쌀을 받기 전에 남한쌀을 먼저 받게 만드는 것이 일본의 역할이라는 우리의 뜻을 전했다. ­일본 연립여당의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데. ▲일본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여하고 있는 이상 대표단이 북한에 한국형경수로를 받아들이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분명히 요청했다.이에 대해 일본은 오는 4월2일 자민당의 오부치 부총재를 단장으로 방북의원을 포함한 대표단을 한국에 보내 방북내용을 설명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일본에서 누구와 접촉했나. ▲나카소네·다케시타·미야자와 등 전수상과 각 정당의 간사장·정책위의장등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다.이들에게 최근 한일의원연맹의 해체까지 들고나오는 한국의 분위기를 전했다.일본은 정치권 인사들을 이해시키는 것이 정책적으로 가장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
  • 북­일,수교회담 재개 합의/방북 일의원단­김용순 회담

    ◎일,남북대화 강력 요청 【도쿄=강석진 특파원】 국교정상화 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일본 연립여3당 의원대표단(대표단장 와타나베 미치오 전외상겸 부총리)은 28일 하오 김용순 노동당비서 등 노동당 간부와 가진 첫 회담에서 지난 92년11월 이후 중단됐던 북·일 수교 협상을 빠른 시일내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북·일 양국이 이처럼 수교협상 조기 재개에 합의함에 따라 남은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회담 마지막날인 30일 조선 노동당과 일본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 등 4당 합의문서가 채택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망했다. 와타나베 단장은 김용순 비서와의 회담에서 이번 방문 목적에 관해 『일·북한 국교 정상화를 위한 정부간 협상을 재개하는데 좋은 시기가 도래했다』며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순 비서는 이에 대해 『이번 기회에 서로 진지한 협의를 벌여 관계개선을 위한 싹을 소중하게 키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면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면 틀립없이 훌륭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와타나베 단장이 남북대화의 추진을 강력히 요청한데 대해 김비서는 『대화노력은 하고 있지만 오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방북단은 29일 자민·사회·사키가케가 각각 노동당 간부와 별도 회담을 가지며 강성산 총리도 예방할 계획이다.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김용순 비서 등과 전체회담을 가진 뒤 귀국한다.
  • 북­일/「전후」청산·경협이해 합치/양측 수교회담 재개 배경

    ◎식량·경제난 타개위해 일 배상금 절실/북/「경수로」와 연계,외교발언권 강화 모색/일 일본과 북한의 국교정상화회담이 재개된다. 북한을 방문중인 일본여당 대표단 단장인 와타나베 미치오 전외상과 김용순 노동당 비서와의 회담에서 수교회담 재개가 합의됨에 따라 북한과 일본은 지난 92년 11월에 중단됐던 국교정상화회담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회담을 조기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은 양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양국은 이미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비밀접촉을 갖는등 회담재개를 모색해 왔다.미국도 일본과 북한의 회담재개를 배후에서 촉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북한의 핵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회담의 재개를 서둘러왔다.양국간의 회담이 중단된 것은 겉으로는 KAL기 폭파범 김현희의 일본인화 교육을 맡았던 이은혜문제였으나 그 이면에는 북한의 핵문제가 있었다.그러나 일본은 미국과 북한간의 제네바합의로 북한의 핵문제는 일단락됐다고 보고 회담재개를 서둘러왔다. 일본은 또 북한에 대한 경수로지원에 10억달러라는 많은 돈을 지원하면서도 북한과의 관계가 단절된 상황에서 미국의 들러리만 서는 것은 좋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일본은 북한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며 다른 한편으로는 어차피 협상하여야 할 식민지 배상문제와 경수로 지원을 연계시키려는 전략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북한과의 국교수립은 「전후처리」를 마무리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아시아외교에서도 유리하다고 일본은 보고 있다. 북한도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본과의 관계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 하다.북한은 지금까지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전념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그러나 제네바합의이후 북경에서 일본 자민당 실력자에게 식량원조를 은밀히 요청하는등 전략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북한은 경제난 극복과 경제발전을 위해 일본의 배상금과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양국은 이같이 공통적으로 회담재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와타나베 대표단장과 김용순 비서도 회담에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일본은 특히 최대의 걸림돌이었던 핵문제가 일단락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회담이 의외로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북한의 핵문제가 다시 제기될수 있고 양국간에는 보상문제라는 어려운 과제가 남아 있어 전망은 불투명하다.북한은 식민지시대 뿐만 아니라 전후 반세기에 대해서도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은 식민지시대의 보상만을 주장하고 있어 가장 중요한 보상문제에 많은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 “일 연립여당 의원단 방북/북핵 저지 노력 저해 위험”

    ◎일 관리들,우려표명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 정부 관리들은 27일 연정 소속 정당 의원들의 북한 방문이 북한의 핵개발계획과 관련한 국제적 노력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일본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 등 3당 소속 의원 11명은 지난 92년 결렬된 북한과 일본 간의 관계정상화 협상을 부활시키기 위한 목적아래 28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다.
  • 일 여당 대북교섭 주도권 다툼/3당대표단 28일 방북 성사 안팎

    ◎당내 헤게모니와 맞물려 이전투구 양상 일본의 연립여3당 대표단이 28일 북한을 방문한다.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의 재개를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지만 일본 정계는 대북한 교섭을 놓고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세 거물의 막후 움직임에 커다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대의 관심을 모으는 것은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자민당정조회장.지난 22일 여당 정책담당자들이 모여 북한 노동당과 합의할 공동선언문 초안을 마련하는 자리.가토 회장은 문구 하나하나에 의견을 내놓는 등 적극적 자세를 보였다.한 회의참석자는 『그가 삽입한 말 가운데는 「자민당답지 않은 용어」가 많았다』면서 『이미 북한 노동당과 상당한 협의를 거친 것 아닌가』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사실 가토 회장은 지난 몇달동안 여당대표단의 북한 파견을 성사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한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일본의 도쿄신문은 그가 지난 1월 비밀리에 이홍구총리를 만나 대표단 파견을 위한 환경을 정비했다고 전한다.이어 2월에는 정조회장 대리인 호리 고스케 전 문부상을 싱가포르에 보내 북한측과 교섭을 갖도록 했다. 가네마루 전의원 등 다케시타파가 독점해온 대북한 접촉 분야에 미야자와파인 가토 회장이 적극적으로 나서자 당내에서는,특히 다케시타파의 후신인 오부치파에서는 「일 추진이 서투르다」,「왜 서두르는지 모르겠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불도저처럼 밀어붙여 끝내 성사시키고 말았다.이에 대해 정계에서는 그가 「새 실력자」의 이미지를 강하게 심고 오부치파를 공략한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단장인 와타나베씨도 의욕적.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은 그의 외상 시절 중단됐다.그는 이번 기회에 자신의 손으로 매듭을 풀기를 희망하고 있다.요즘 그는 외무성도 놀랄 정도로 북한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부총재까지 역임하다 지난해 탈당 소동을 벌여 입지가 약화됐다.이번 일은 재기의 좋은 기회.지난 23일 고노 총재와 만난 그는 「정부교섭재개 의사전달」 역할 이상의 재량권 부여를 요청했다.그는 여3당 방문시 결정되는 사항을 정부가 이행할 것을 담보하라고 요구할 태세다. 구보사회당서기장도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북한은 사회당 몫이라는 등식이 깨진데 대해 착잡하지만 자민당에 내맡기기만 할 수는 없다.북한은 이미 자민당과의 직접 교섭에 발벗고 나선 인상이다.이번 여당대표단의 북한 파견 문제도 북한은 조총련과 사회당을 거치지 않고 자민당과 직접 교섭했다.사회당의 대표단 참가여부로 양보를 얻어낸 그는 요즘 자신의 역할을 놓고 또 다시 장고에 들어가 있다.
  • 일 여당 대표단 28일 북한파견/수교교섭 재개 논의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연립 3당은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전외상을 전체 대표로 하는 의원단을 오는 28일부터 3일동안 북한에 파견하기로 했다. 모리 요시로(삼희랑) 자민당간사장,구보 와타루(구보선) 사회당서기장,하토야마 유키오(구산유기부) 신당 사키가케 대표간사는 23일 하오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3당 수뇌회담을 갖고 북·일국교정상화 교섭재개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선 여당대표단의 북한 파견이 더이상 지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같은 방침에 최종 합의했다. 한편 일본의 도쿄신문은 24일 자민당이 여당대표단의 북한 파견을 위한 환경정비를 위해 지난 1월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정조회장을 한국에 파견,이홍구총리와 비밀회담을 가진 바 있다고 보도했다. 연립 3당은 각각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하는 형태를 취하고 단장 회의의 대표에 와타나베 전외상을 임명하기로 해 와타나베 전외상을 사실상 전체 대표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사회당은 24일 대표단 인선을 할 계획인데 단장에는 구보 서기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일 대표단 27일 방북/연립 3당 합의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연립여3당은 오는 27일부터 3일동안 합동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하기로 22일 최종 합의했다. 자민당,사회당,신당사키가케 등은 이날 정책담당자회의를 열고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3당공동선언에 대한 자민당과 사회당의 이견을 조정,3당공동선언을 「역사적 사실」로 인식해 사실상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여3당은 북한 노동당의 입장을 재확인하기로 했으나 3당공동선언에 대해 「이번 방북시에는 속박받지 않는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일본 여3당은 또 북한 노동당과 합의할 문서안에 대해서도 논의,▲양국간에 존재했던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국교정상화를 위해 노력한다 ▲양국간의 대화재개에는 어떠한 조건도 없다는 것 등 5개항목의 초안에 대해서도 대체적인 의견접근을 보았다. 한편 여3당은 그동안 자민당의 와타나베 미치오 전외상을 단장으로 하려던 계획대신 각 당이 대표단을 편성해 북한을 방문할 때 「단장회의」를 구성해 의장을 두도록 하기로 합의했다.
  • 자민당 지구당 창당/위원장/노원을 김용채/도봉갑 신오철

    ◎의정부 김문원 「자유민주연합」은 20일 서울 노원을과 도봉갑,의정부에서 지구당 창당대회를 열고 김용채·신오철·김문원 전의원을 위원장들로 선출했다.
  • “과거 침략전쟁 사죄”/일 사회당 결의안 준비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자민당 의원을 비롯한 극우 민간단체의 부전결의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사회당이 마련한 부전결의 골자가 밝혀졌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사회당의 부전결의 골자는 사회당 「전후 50년 문제 특별위원회」가 만든 것으로 결의안에 포함시킬 내용을 과거,현재,미래 3시점으로 나누었다. 이중 과거 부분에서는 『침략 행위와 식민지 지배 등의 사실및 내외의 전쟁 희생자에 대해 심각한 반성과 사죄의 마음을 나타낸다』고 밝히고 있다.
  • 북일 수교회담 어떻게 되나/일 여당대표단 방북 지연이후

    ◎지방선거 “발등의 불”… 5월께 재론될듯 일본 여당대표단의 북한 방문이 상당히 늦춰지게 됐다.자민당의 주도로 추진되는 대표단에 사회당이 참여를 꺼렸기 때문이다. 여당대표단의 방북은 빨라도 3월말이나 다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일본은 23일 통일지방선거가 공고되고 정계는 4월 한달 동안 선거에 전념하게 되기 때문에 여당대표단의 방북 문제는 5월초가 지나야 재론될 가능성도 크다.이번 통일지방선거는 지난해 신진당이 창당되고 나서 첫 전국적인 선거이기 때문에 향후 정국의 흐름을 가늠하는데 중요하다.각 당은 선거가 발등의 불이다. 따라서 여당대표단이 북한을 방문,사전 정지작업을 벌이고 5월초 정부간 국교정상화 교섭을 벌인다는 일본 정부·여당의 당초 구상은 그대로 추진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정부간 국교정상화 교섭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과 사회당이 주도권을 둘러싸고 일격을 가한 것은 이로써 1대1이 됐다.자민당은 지난해말 사회당의 주도로 여당대표단의 북한 방문이 추진되자 90년 전후보상을 인정한 북한 노동당,자민당·사회당 3당 공동선언의 백지화를 요구했다.이에 북한이 발끈하면서 여당대표단의 방북이 무산됐었다. 이번에는 자민당이 그동안의 물밑 접촉을 바탕으로 북한이 3당 공동선언을 거론하지 않을 듯하다면서 강력히 추진했다.그러나 3당 공동선언의 존중을 주장해온 사회당은 북한이 자민당의 주장처럼 3당 공동선언을 거론하지 않을 것인지 명확하지 않으며 입장이 변했다면 이유를 알아본 뒤 북한 방문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양당 사이에서 입장이 곤란해진 것은 북한.지난해 자민당의 반발로 여당대표단의 방북이 무산되자 올해는 자민당과 활발한 접촉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사회당이 지팡이를 짚고 나선 것.9일부터 3당 공동선언에 대한 북한의 입장이 관건이 되고 있음에도 북한은 1주일의 침묵 끝에 16일에야 『3당 공동선언의 정신』이라는 표현을 쓰면서도 『준수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입장을 밝혔다.사회당은 이를 두고 북한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해석했다. 이번 논의 과정에서 신중한 자세를 촉구한 한국의 움직임도 견제 역할을 했다.연립여당에 참여하고 있는 3당은 17일부터 3당 공동선언,이은혜 문제,KEDO의 출자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하지만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수용하지 않고 있으므로 일본이 신중하게 북한에 접근해야 할 것이라는 한국정부의 요청은 결코 논의의 초점은 되지 못했다.일본이 무언가 외교적 목적을 위해 대북한 교섭 재개를 서두르고 있음은 변하지 않고 있다.
  • 일 오쿠노 전법무 또 망언/아사히회견/“「침략」인식은 세뇌의결과”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대표적 우익정치가로 일본의 2차대전 도발 등에 관해 망언을 서슴지 않던 자민당 「(부전결의반대) 종전 50주년 국회의원연맹」 회장인 오쿠노 세이스케(오야성량) 전법무상은 16일 『앞으로 국회가 채택할 결의는 미래지형적인 것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그릇된 역사관을 되풀이 강조하는 태도를 보였다. 오쿠노 전법상은 이날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립정권이 채택할 결의가 부전이나 사죄가 돼서는 곤란하다』고 밝히고 『일본인은 패전 직후의 점령정책이나 좌익의 언동에 세뇌돼 일방적으로 「일본이 나쁘다」 「침략전쟁과 잔학행위를 했다」는 생각에 빠져들게 됐다』고 주장했다.
  • 일 대표단 방북 무산 위기/“전후보상 북입장 불변”

    ◎사회당 불참 결정/북선“자민단독방문 곤란”표명 【도쿄 연합】 북한과 국교정상화회담 재개를 위해 일본 자민당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립여당 방북 대표단 파견이 또 백지화될 가능성이 큰것으로 전해졌다. 사회당은 16일 상오 중앙집행위에 이어 당3역 회담과 일­북한 의원연맹 및 일­한 의원연맹 가입의원 회의를 잇따라 열어 연립여당 방북단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향후 구체적인 대응책은 구보 와타루(구보선) 서기장에 일임했다. 사회당이 방북단에 참가하지 않기로 한 것은 앞서 15일 구보 서기장이 조총련의 허종만책임부의장과 접촉한 결과 「전후 45년간 보상」을 규정한 지난 90년9월의 자민­사회­조선노동당 3당 공동선언에 대해 북한측이 입장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구보 서기장은 이날 회의에서 『단순한 절차상 문제가 아니라 (사회당이 참가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된다』면서 자민당이 방북단 단장으로 내정한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전외상이 3당 공동선언을 백지화할 것을 주장하는 이상 사회당의 방북단 참가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소식통은 이날 사회당이 방북단 참가를 거부한데 대해 『예상하지 않은 사태』라며 『자민당 만으로 구성된 대표단의 수용 여부는 다시 검토해야 하나 사회당과 오랜 우호관계를 감안하면 자민당 단독 방북단의 수용은 곤란하다』고 밝힌 것으로 교도통신은 전했다.
  • 일 나카소네 정치생명 “풍전등화”/4등당선 지역구 오부치와 결합

    ◎인기도 뒤져 비례대표 전락위기 관록의 정치인 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77)전총리가 최근 정치생명을 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80년대 국제무대에서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나카소네지만 선거제도가 중선거구제에서 소선거구제로 바뀌면서 지역구를 내놓으라는 압력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그는 지난 47년부터 일본 중부의 군마현 제3선거구에서 18번 당선했다.지난 선거까지 군마3구에서는 자민당에서 나카소네 전총리 말고도 후쿠다 야스오(복전강부·48·재선·후쿠다 다케오 전총리의 장남),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58·11선·자민당부총재)등이 당선해 왔다.이 가운데 후쿠다 의원의 아버지인 후쿠다 전총리와는 선거때마다 득표율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져 「복·중전쟁」이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였다. 나카소네 전총리는 하지만 중앙무대에서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정작 선거구에서는 후쿠다와 오부치에게 뒤져 왔다.지난 선거에서는 사회당의 야마구치 쓰루오의원에도 뒤져 4등으로 당선했다. 앞으로의 이야기는 더 험난하다.지난해 선거제도가 바뀌면서 4명을 뽑던 선거구가 둘로 나뉘고 정원이 2명 줄었다.자민당내에서 누군가 한명은 탈락이 불가피하다.후쿠다 집안은 떼놓은 당상격이고 오부치부총재는 선거구조정 소위원회를 맡고 있는 실력자.오부치 부총재는 신군마5구를 택하고 어디서 나와도 당선가능한 후쿠다는 남부인 신군마4구를 주며 역시 신군마4구가 기반인 나카소네를 비례대표로 밀어내기로 복안을 마련했다.이러면 신군마4구에서 다시 「복·중전쟁」이 일어나고 자신은 여유있게 준비를 한다는 것이다. 오부치가 지난달 23일 나카소네를 찾았다.『총리를 거친 원로들은 비례대표로 나가주셔야죠』하고 운을 뗐다.나카소네는 『나는 이제 일개 병졸일뿐.당간부가 솔선수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정면으로 거부했다. 여기에 후쿠다씨는 득표율등을 감안해 신군마5구를 택하겠다고 선언했다.50년 벌여온 복·중전쟁이 1백년 지속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였다.졸지에 오부치와 나카소네의 「중·소전쟁」으로 돼 버렸다. 하지만 오부치가 좌장인 소위는 나카소네를 비례대표로 하는 조정안을 마련했다.비례대표가 되면 「뿌리없는 풀」신세가 될 것은 뻔한 일.의원직을 물려주기도 어렵고 영향력도 낮아진다.비례대표를 기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제 조정안은 고노 총재의 손에 넘어가 있다. 정계원로인 나카소네는 군마의 산길을 홀로 걸으며 고군분투할 것인지 비례대표라도 누릴 것인지 어려운 선택에 내몰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일은 대북협상 서둘지 말라(사설)

    일본이 북한과의 수교협상을 서두를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외무성관리와 자민당 고위관계자등이 북한측과 비밀접촉을 가진데 이어 당내 이견으로 연기되긴 했으나 연립여당도 수교협상 재개를 위한 대표단파견을 논의중이다.우려되는 사태의 전개가 아닐 수 없다. 일본의 대북수교협상 움직임은 경수로공급을 위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발족을 계기로 본격화되었으며 북한도 적극적인 호응을 보이고 있어 일·북수교가 의외로 빨라질 가능성도 있는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리는 일본과 북한의 수교를 반대하지 않는다.그것은 오히려 바람직한 일일지 모른다.그러나 일본의 대북수교에는 일정한 전제가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것은 북한의 완전한 핵개발 포기를 유도하고 남북한 관계개선에도 도움을 주며 한반도 긴장완화에도 기여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2년전 일·북수교협상이 중단된것도 주로 북한의 핵개발 때문이었다.일본은 미·북합의로 북핵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현실은 그것이 성급한 판단임을 보여주고 있다.남북대화및 한국형경수로의 완강한 수용 거부는 북핵문제 해결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있다.북한은 4월21일까지 경수로공급협정을 체결하지 않으면 핵합의를 파기하고 영변원자로를 재가동하겠다고 위협까지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의 일본의 대북수교협상재개와 조기수교가능성 제시는 북핵문제해결에 도움은커녕 장애가 될것이 분명하다.북한의 남북대화및 한국형경수로 거부를 고무하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많다.때문에 우리 대통령도 코펜하겐 한·일정상회담때 일본이 대북수교협상에 신중을 기하도록 당부했던 것이다. 북한핵문제는 우리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북한의 핵개발은 일본에 대해서도 중대한 위협이다.한국형경수로를 수용하고 남북대화에도 응하는 등 핵포기및 평화의지를 행동으로 증명할 때까지는 대북수교에 절대 응해서는 안될 것이다.
  • 일 우경화 흐름 더욱 격화/일 극우파 사회당사 습격 배경

    ◎「전쟁 반성」 저지 폭력·테러 움직임 전후 50주년을 맞은 일본에서는 「반성을 통한 화해」보다는 우경화의 흐름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14일 발생한 테러행위도 이러한 흐름의 한 상징이며 그동안 평화적 집회를 해오던 우익세력들의 부전·사죄 결의 반대 움직임이 테러단계로 접어들지않나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테러가 발생하자 국회·정당 등 주요기관에 대한 경계가 강화됐다.경찰로 부터 극우세력의 움직임이 심상치않다는 통고를 받은 도쿄에 있는 한국대사관도 경비를 강화했다. 일본의 우익단체는 8백여곳,회원은 12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이들은 기업에 대한 갈취 등으로 자금을 마련하거나 일부는 야쿠자와 연계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우익에 의한 테러는 93년 7건에서 지난해에는 13건으로 늘어났다.검거자 수도 8명에서 19명으로 늘어났다.그러나 극우세력을 견제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점점 더 엷어지고 있다. 정치권의 경우 과거반성을 주장하는 사회당은 몰락하는 분위기이고 대신 보수세력인 자민당과 또 다른 보수세력인 신진당의 양당체제로 틀이 형성되고 있다. 도쿄시내에는 「천황사죄,한국방문반대」,「독도(일본명 다케시마)의 불법점령을 중단하라」등등의 요구를 적은 우익단체 「애국당」의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있다.극우단체들 차량이 군가를 확성기로 틀고서 질주하거나 옛군복 비슷한 차림으로 집회를 하는 모습도 흔히 볼수 있다. 태평양전쟁이 구미열강의 식민지였던 아시아지역을 해방시켰다는 궤변도 일본에서는 자주 들린다. 한편 한국의 입장에서 본다면 일본내 양심적인 인사들이 과거의 만행을 스스로 들춰내고 반성하자는 주장을 펼 때 이들의 노력 이상으로 일본의 만행과 잘못을 증거로 확보해 나가는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한국으로서는 일본 우경화의 흐름을 주시해야 하겠지만 진보적이고 과거의 진실을 밝히려는 양심적인 세력을 북돋아주는 방안도 적극 모색해야 할것 같다.
  • 일 의원 2백52명/“사죄·부전반대” 청원/산케이 보도

    ◎사회당 의제채택 요구에 제동 【도쿄 연합】 일본 집권 제1여당인 자민당과 통합야당인 신진당을 중심으로 한 국회의원 2백52명이 민간단체의 「반성및 사죄 국회결의 반대 청원」 국회 제출 과정에서 「제안 의원」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산케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는 자민당과 신진당에 부전·사죄결의 반대론이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사회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채택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사죄결의의 행방이 혼돈상태에 이르렀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회청원을 발의한 의원은 중의원에서는 무토 가분(무등가문)자민당총무회장(전외상)을 비롯해 자민당 1백36명,신진당이 요네자와 다카시(미택륭)부당수등 31명으로 모두 1백74명이며 참의원은 자민당 65명,신진당 12명등 모두 78명이다.
  • 일 연립여당 방북 연기/사회당 등 반대로 일정 재조정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자민당은 16일로 예정했던 연립여당 합동의원단의 북한 방문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14일 결정했다. 자민당은 사회당이 의원단을 오는 16일 북한에 파견하면 이의 참가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다 신당 사키가케도 신중한 자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같은 연기 방침을 정했다. 모리 요시로(삼희랑)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기다려서 사회,사키가케 양당이 모두 참가할 수 있다면 그것이 좋다』고 말해 방북 의원단의 출발 연기 방침을 확인하고 연기 폭에 관해서는 『내주 초라도 괜찮다.가능하다면 23일의 통일지방선거 공고 전에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일 연정대표단 평양행 연기 안팎

    ◎친북 사회당/「자민당주도 방북」에 제동/「전후 보상」도 이견… 23일전 대북대화 가능성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의 북한 방문이 연기됐다.표면적 이유로 「전후보상」 문제가 거론되고 있지만 사실은 자민당과 사회당의 주도권 싸움 때문이다. 이번 대표단 파견 움직임은 지난 연말의 대표단 파견 움직임과는 양상이 달랐다.지난해 전후보상에 반대해 대표단 파견을 무산시켰던 자민당이 주도권을 쥐고 적극 추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자민당은 9일부터 대표단 문제를 공론화시켰다.16일 보내겠다고 시기도 못박고 단장은 지난해 구보 와타루(구보선)사회당서기장이었던 것을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전외상(자민)으로 한다고 밀어붙였다.사회당과 신당 사키가케에는 발표 후에 사람을 보내 동의를 구하는 식이었다. 자민당의 몰아붙이기에 난처해 하던 사회당은 13일부터 불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사회당은 자민당과는 달리 전후보상을 인정한 지난 90년 북한 노동당·자민당·사회당 공동선언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던 터이다.구보 서기장은 『3당선언의 백지화를 주장하는 와타나베 전외상을 북한이 받아들이는 이유가 석연치 않다』『전후보상에 대한 북한의 입장이 명확치 않은 상태에서 북한을 방문해 티격태격하면 곤란하다』『북한이 입장을 바꿨다면 이 이유를 듣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딴죽을 걸었다.신당 사키가케도 사회당이 불참하면 곤란하다고 역성을 들었다. 연립여당 안에서 북한문제 만큼은 자신이 창구라고 생각하던 사회당이 자민당의 주도권 장악과 북한의 태도 변화에 강한 불쾌감을 갖게 된 것이다.심지어 사회당 일각에서는 『가고 싶은 당과 정치인이 가면 되지 않느냐』는 빈정거림도 나오고 있다. 자민당도 결국 14일 『오는 23일 공고되는 통일지방선거전에 다녀와야 한다』면서도 파견을 연기했다.3당 공동대표단이 구성되기 위해서는 사회당에 시간을 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그러면서 사회당이 끝내 거부하면 단독으로라도 파견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기도 하다.따라서 23일전에 어떤 형태로든 북한과 당차원의 대화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소동을 보면서 일부에서는 북한이 난처해졌다고 보고 있기도 하다.기존 입장을 누그러뜨리고 실력이 있는 자민당으로 접근선을 바꾸면서까지 일본에 접근을 시도했지만 본격 협상에 들어가기도 전에 전후보상에 대해 먼저 카드를 보여줘야 하게 돼 버렸다는 것이다.이런 점에서는 자민당과 사회당의 주도권 싸움이 일본에 유리하게 귀착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 일 연립여당 방북 연기 가능성

    ◎사회당 “파북 보류”… 자민,“방북 재논의”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과 일본의 국교정상화 교섭재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6일 파견될 것으로 보였던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의 북한 파견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의 방문을 요청하는 북한측 초청장이 지난 11일과 13일 자민당등 일본 연립 3당에 공식 전달됐으나 사회당이 이날 전후보상을 인정한 지난 90년 북한 노동당·자민당·사회당의 3당공동선언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대표단이 16일 파견될 경우 북한입장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이에 참여할 수 없다고 보류입장을 천명한데 따른 것이다. 자민당은 사회당과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대표단의 파견을 추진했으나 신당사키가케마저 신중한 접근을 촉구함에 따라 14일 상오 이 문제를 논의,단독으로라도 파견할 것인지 연기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나 연기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 일 기초단체장 99% 무소속 “탈정당화”

    ◎「지방자치제 1백년」어제와 오늘/지자체 이익 최우선… 「정책 대결」지양/“정당 개입은 혼란만 초래”/전전 교훈 일본의 지방자치제는 1백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현행 자치제는 48년에 제정된 헌법과 함께 전면 실시돼 온 것이다. 일본의 기초자치단체는 시·정·촌이 해당되며 이들 기초자치단체의 장과 의원은 모두 주민의 직접선거로 선출된다. 일본의 공직선거법은 모든 지방선거에서 정당의 참여를 원칙적으로 배제하지 않고 있다.또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사이에 특별한 차별을 두고 있지도 않다.따라서 기초자치단체와 광역지방자치단체의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도 있고 정당의 추천,지지,공인을 얻어 선거에 임할 수도 있다. ○55년 이후 가속화 이처럼 정당의 참여를 허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탈정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게 일본 기초자치제의 가장 큰 특징이다.정당소속 후보는 중앙선거보다는 광역의 경우가 훨씬 적으며 기초자치의 경우에는 광역보다도 「탈정당화」의 경향이 더욱 뚜렷해서 무소속후보들이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탈정당화는 지난 55년 자민당 결성으로 보수1당 장기집권체제가 구축되면서부터 가속화됐다.그 배경으로는 2차대전이전의 지자제 실시시기에 보수정당들의 개입으로 극심한 부패와 혼란을 겪은 바도 있었고,한국전쟁 이후 성장과 개발의 시대를 맞아 각 지방자치체들이 일치단결해 지방의 개발이익을 도모하는 일에 열중하게 된 점 등을 들 수 있다.이에 따라 지방차원에서 정당간 경쟁,정책의 대결은 사실상 배제됐다. 무소속 의원은 55년 도·도·부·현통일지방선거에서 32.8%를 차지했으며 기초자치단체인 시·정·촌선거에서는 무려 94.4%를 기록했다.무소속 단체장의 경우는 광역이 85.6%,기초가 98.3%나 됐다. ○혁신계 한때 득세 하지만 부의 편재 등 성장에 따른 부작용과 복지에 대한 주민들의 희망등이 표출되고 중앙에서 미·일안보조약 반대투쟁이 치열해지면서 60년대 중반부터는 사회당계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들이 늘어나게 됐다.그 결과 사회당계열의 단체장이 행정권을 장악한 「혁신자치체」가 등장하고 자치단체 차원에서도 정당간의 치열한 다툼이 전개되게 됐다.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같이 혁신 단체장·의원이 많이 배출됐으나 이 시기에도 기초자치단체는 여전히 무소속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혁신자치단체는 주민복지와 환경을 정비한 공로를 남겼다.그러나 70년대 이후 일본 경제가 오일쇼크로 저성장시기에 들어서면서 재정적인 문제를 낳고 자민당이 혁신자치체를 무너뜨리기 위해 중도 정당과 연합추천전략을 편 결과 혁신계 진출은 줄어들게 됐다.혁신계는 퇴조했지만 지방자치단체들은 복지 환경분야에서 혁신계의 정책을 상당 부분 흡수했다. ○일부선 비판론도 이같은 과정을 거쳐 지방자치단체 선거의 탈정당화 현상이 조금씩이나마 허물어지고 있다.지난 91년 무소속 비율은 도·도·부·현의원이 15.9%,시·정·촌 의원이 74.8%로 낮아졌다.다만 단체장의 경우 「당선제일주의」의 지방정치인들이 각 정당의 연합추천·지지를 받으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어 지사는 1백%,기초는 99.2%가 여전히 무소속 당선자들이다.일부에서는 지방자치제의 탈정당화,탈정치화에 대해 ▲정당과 정책이 배제된채 이권에 의해 중앙과 지방이 연결됨으로써 부패정치를 낳기 쉽고 ▲무소속의원등이 많아 장기적인 책임행정의 구현이 어렵게 된다는 등의 비판을 제기하기도 한다.하지만 일본의 지방자치,특히 기초자치단체들은 정당참여보다는 탈정당화의 전통을 고수해 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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