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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정부 “불만” 학계 “당연한 귀결”/위안부 판결 각국 반응

    ◎미 적극 환영… “놀랍고도 예리한 판결”/중 관계자 “모든 희생자에 배상 마땅” 【도쿄=姜錫珍·워싱턴=金在暎·베이징=鄭鍾錫 특파원】 일본의 야마구치(山口)지법 시모노세키(下關)지부가 한국인 출신 종군위안부에 대한 국가배상을 인정한데 대해 일본정부는 유감을 표명했으나 일본의 전후문제 전문가들은 28일 이를 환영하고 종군위안부 문제는 과거가 아니라 일본 정부가 장기간 피해회복을 방치해온 ‘현재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고베(神戶)대학의 무네이 가이코(棟居快行) 교수는 이 판결에 대해 “종군위안부 문제는 옛 일본헌법하의 과거 사실만이 아니라 전후 장기간 당사자의 피해회복을 방치해온 현재의 문제로 봐야한다는 견해를 나타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연립여당중의 하나인 사민당의 이토 시게루(伊藤茂) 간사장도 28일 “국가의 책임을 분명히 하여 대응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한번 더 진솔하게 생각할 가치가 있는 판결”이라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종군위안부 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자민당의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간사장은 기자회견에서 “판결을 잘 읽어보고 논평하겠다”며 자세한 언급을 유보했으며 무라오카 가네조 관방장관은 27일 “정부가 주장해온 내용의 일부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며 항소의 뜻을 시사했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그러나 ‘획기적 판결’이라며 환영을 나타냈고 도쿄신문도 사설에서 ‘사회정의와 도덕에 충실한 판결’이라고 밝혔다.하지만 보수적인 산케이신문은 ‘잘못된 판결’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27일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국가배상 판결을 주요기사로 보도했으며 중국단체도 환영을 표시했다. 미국의 ABC,NBC,CBS등 3대 TV와 CNN,MSNBC 등 뉴스전문 방송들은 27일 위안부 3명에게 30만엔씩 지불하도록 판결한 것은 놀랍고도 예리한 판결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방송들은 특히 원고들이 명백히 승리한 것은 아니지만 일본 정부는 완전히 패배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중국전쟁보상요구위원회의 퉁 젱 위원장은 27일 “이번 판결이 때늦은 감은 있지만 좋은 출발이다.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들 3명만이 아니라 모든 희생자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 獨 정계 유로화 가입 지지는 國益 부합(해외사설)

    독일 마르크화가 선을 보인지 50년이 흘렀다.민주·번영·안정이라는 상징과 의미를 담은채 오늘에 이르고 있는 마르크화가 유럽 단일화폐인 유로화로 대체되는데 대해 대부분의 독일인들은 아직도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헬무트 콜 총리는 유로화는 마르크화만큼 훌륭하고도 안정적인 화폐단위가 될 것이며,독일의 상대국가들도 유로화를 통해 마르크화의 문화를 잘 받아들일 것이라고 꾸준히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인들의 정서는 지난 23일 독일의회에서 99년 1월부터 출범하는 유로화에 대한 독일의 가입에 아무런 장애가 되지 못했다.여당인 기민당과 기사당,그리고 자민당은 물론이고 야당인 사민당과 녹색당도 절대다수가 유로화 가입에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이다.프랑스 의회의 치졸했던 광경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오는 9월27일 있을 독일의 연방선거는 이미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상황이다.앞으로 4년간 권력을 잡기 위한 여야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그러나 사민당이나 녹색당의 지도자들은 유로화가입의 찬성이 콜 총리에 대한찬성처럼 비쳐질 우려가 있음에도 프랑스의 공화국연합처럼 기권하거나 반대하지 않았다.그들은 국가의 영광과 이익을 위해 찬성표를 던졌으며,유럽을 위한 결정적인 순간의 독일의 태도에 충실했다.단지 동독의 위기를 악용하고 있는 옛 동독공산당의 후신인 민사당의 몇몇 의원들만 반대했을 뿐이다. 차기 총리 자리를 놓고 맞붙은 콜 총리와 게르하르트 슈뢰더 사민당총리후보는 유로화에 대해 자신들의 주장들을 확실히 밝히고 있다.양측 모두 유럽단일화폐 가입은 세계화로 인한 경제전쟁에서 독일과 독일국민들의 이익을 보장하는 가장 훌륭한 조치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같다. 슈뢰더 후보는 유로화를 위해 자신들의 주장을 희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모든 의원들도 유로화의 가입은 통일된 유럽에서 독일의 위치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 日 최대 야당 新민주 오늘 출범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민주당,민정당(民政黨),신당 유아이(友愛),민주개혁연합등 4개 야당이 27일 통합 민주당을 결성한다. 신 민주당은 중의원 93명,참의원 38명으로 출범하게 되며 민주당에 다른 3개 정당이 흡수 합병되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신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오자와 이치로 의원이 이끄는 신진당이 해산한 뒤 사분오열된 야당 세력내 최대 세력으로 등장하게 된다. 이에 따라 당분간 일본 정국은 자민당과 야당인 민주당이 정국 주도권을 다투게 될 것으로 보인다.
  • 日 4人 표준가정 7만2천엔 감세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내수부양을 위해 연내에 추가로 단행할 2조엔의 소득세.주민세의 특별감세 방법과 관련,부부와 자녀 2명을 둔 표준가정을 기준으로 7만2천엔씩을 정액 감면해 주기로 23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표준가정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실시된 2조엔의 특별감세를 포함한 총 4조엔의 감세조치로 올해중 모두 13만7천5백엔의 세금을 감면받게 됐다.관련법안이 다음달 말 국회에서 통과되면 주민세는 7월,소득세는 8월부터 각각 감면,적용된다. 정부와 여당은 이와 함께 공제액이 납세액을 초과,이번 감면조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1천5백29억엔의 ‘임시급부금’을 마련,1인당1∼3만엔을 피지급할 방침이다.
  • 日 정가 胡錦濤 부주석에 ‘러브 콜’

    ◎“준비된 中 차기지도자” 극찬/‘팬더곰’ 이후 최고 인기/첫 외유 국제무대 데뷔 성공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을 지난 21일부터 방문중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부주석 겸 공산당정치국 상무위원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중국산으로는 팬더곰 이후 최고의 인기’라고 말할 정도로 후 부주석이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단정한 용모와 ‘후진타오 스마일’이 호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다 능란한 화술로 상대방을 매료시키기 때문. 일본 정치권은 또 그가 젊은 지도자의 선두주자로서 앞으로 국가주석까지 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뜨거운 ‘러브 콜’을 보내고 있다.중국 신지도부로서는 주룽지(朱鎔基) 총리에 이어 두번째로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 셈이다. 22일 낮 胡부주석 환영 리셉션에는 현직 각료를 포함해 100명 이상의 국회의원이 몰려 들었다.여야당 간부들은 후 부주석을 침이 마르도록 상찬.가토고이치(加藤紘一) 자민당 간사장은 “중국에 젊은 지도자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지만 후 부주석은 대표적인 지도자”라고말했다.이어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민주당 간사장은 “이번은 부주석이지만 언젠가 ‘부’자를 뗄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가토 간사장은 하루동안 4번이나 후 부주석과 만난데 이어 후 부주석을 밤늦게 호텔로 찾아가 노고를 위로하면서 말을 건넸다.“나는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정조회장,고이즈미 쥰이치로(小泉純一郞) 후생상과 함께 3인조라고 한다.중국에도 3인조 5인조가 있지 않은가”라고 말하기도 했다.이에 후 부주석은 “4인방(문화대혁명 말기 강청 등 강경파 4인그룹)만 아니면 된다”라고 조크로 넘겼다.하지만 일부에서는 차기 주석으로 확실하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신중한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 日 국회의원 108명 야스쿠니신사 참배

    【도쿄 연합】 일본 국회의원의 초당파 모임인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모임’은 22일 춘계예대제가 열리고 있는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번 참배자들은 모임회장인 와타누키 다미스케 전 건설상과 야마사키 타쿠 자민당 정조회장 등 자유,민주,민정당 등 각당 의원 108명과 대리로 참석한 의원비서관 93명 등 모두 201명이다. 한편 이 모임 사무국에 따르면 현직 각료 4명도 이날중 참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가이드라인 관련법안 승인/日 자민당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정부는 22일 새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따른 ‘주변사태법안’과 자위대법 개정안,미일물품용역 상호제공협정(ACSA)개정안 등 관련법안을 자민당 외교·안보관계 합동부회에 제시,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정부와 자민당은 연정 파트너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27일 각의에서 정식결정한 뒤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 日 재계,총리 퇴진 요구/“하시모토 경제정책 실패”/경제동우회

    【도쿄=姜錫珍 특파원】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총리에 대한 지지도가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진 가운데 일본 경제계가 하시모토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본 주요 경제단체의 하나인 경제동우회의 쓰쓰미 세이지(堤淸二:세종커퍼레이션 회장) 부대표간사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하시모토 총리를 바꾸어야 할 때다.시장(市場)이 불신임을 들이대고 있다.(정책의)실패는 명확하다”고 퇴진을 공개 요구했다. 일본 정계와 언론계에서 총리의 퇴진 문제를 거론한 적은 있으나 경제계에서 하시모토 총리 퇴임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 언론들은 ‘하시­류 침체’로 불리는 최근 일본경제의 부진속에 쓰쓰미 부대표간사가 총리 퇴진을 희망하는 경제계의 의사를 대변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본 도쿄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은 최근 하시모토 총리가 제시한 16조엔의 종합경제대책에 대해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자민당 정권을 지지해 온 경제계로부터는 ‘하시모토 총리 퇴임’이 가장 좋은경기대책이 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편 정치부패방지법안 제정을 둘러싼 여당내 이견을 조정하기 위해 20일 열린 하시모토 총리와 도이 다카코(土井たか子) 사민당 당수 등 여권 3당 당수 회담은 ‘정치자금규정법에 근거한 헌금은 법적용 대상에서 제외’라는 자민당의 안을 사민당이 거부,결렬됐다. 자민당과 사민당은 방위협력법 등을 둘러싸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어 연립체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교과서 위안부 내용 삭제 요구/日 오사카의회,문부성에

    ◎“확인 안된 사실 기술 비교육적” 【도쿄 연합】 일본 오사카부(府) 의회 및 시(市)의회는 15일 중학교 사회·역사 교과서에 기술된 ‘종군위안부’ 등의 내용을 삭제해 줄 것을 문부성과 자민당에 요구했다. 이들 지방의회는 전쟁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종군위안부라는 말을 교과서에 싣는 것은 교육적으로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미확정 사실을 단정적으로 기술하는 것을 피하도록 한 교과서 검정기준에도 벗어나고 있다며 문부상에게 ‘종군위안부’와 ‘강제연행’ 등의 삭제를 위해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자민당측에 대해서는 역사교과서 문제를 당문교부회에서 정식 의제로 다뤄줄 것을 요청했다.
  • 하시모토 失政 책임론 사면초가/野 “경제망쳤다” 융단포격

    ◎당내 반발세력도 만만찮아/중의원 해산으로 도박 가능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중의원에서는 지난 10일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와 야당 의원간에 설전이 오갔다.하시모토 총리가 전날 발표한 16조엔의 종합경제대책에 대한 책임론 공방이었다. 야당이 내세우는 책임 사유는 ▲재정개혁을 추진한답시고 고집을 부리고 시간을 끌다가 경제를 망쳤다 ▲국민에 대한 사과와 반성 없이 재정개혁 노선을 전환했다는 것. 질문에 나선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民友連) 의원은 “혀뿌리가 마르기도 전에라는 말이 있는데 바로 이 같은 경우다.실정(失政)에 대한 반성도 없이 정책을 전환한 것은 선전포고나 마찬가지다”라고 포문을 열었다.다른 의원들도 “심각한 것은 총리의 자질이다”,“일본 개혁의 기량과 자질이 없다.지지율 하락이 말해 주지 않는가”라고 융단 포격에 가세했다. 하지만 하시모토 총리는 “필요한 때 필요한 정책을 실행하는 것으로 책임을 지겠다”“국민과 국제사회의 여론을 들어 결단했다”는 말을 녹음기 틀어 놓은 것처럼 되풀이하면서 공격의 예봉을 피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여기에다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시 중의원도 해산해 동시선거에 들어갈 수도 있음을 은근히 시사하고 있다.야당들은 이합집산을 거듭하면서 아직 중의원 선거를 치를 만큼 대비태세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야당 공세로 국회가 파행을 겪을 경우 국회해산도 불사하겠다는 하시모토 총리의 시사에는 야당도 움찔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적은 안에도 있다’ 하시모토 총리에 늘 어깃장을 놓아 온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자민당) 의원은 11일 한 강연회에서 “커다란 잘못을 저지른 경우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참의원 선거전에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심지어 하시모토정권을 떠 받쳐온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간사장과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정조회장등은 재정개혁 노선 포기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야마사키 회장은 심지어 하시모토 총리의 발표를 생중계하는 TV를 꺼 버렸다고 한다.하시모토 총리는 당내에서도 점차 고립되고 있는 것이다.
  • 日 총리 보좌역 내각관방실/기밀비 사용내역 유출 파문

    ◎“접대비만 월 1,200만엔” 주간지서 폭로/“국민혈세로 흥청망청” 여론 급속 악화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 내각관방실의 기밀비 사용 관련문서가 외부로 유출돼 소동이 벌어졌다. 내각관방실은 내정심의실,외정심의실,내각정보조사실 등 총리를 정보와 정책 양면에서 보좌·지원하는 권부중의 권부. 소동은 최근 발간된 주간지 ‘슈칸 호세키(週刊寶石)’과 ‘슈칸 아사히(週刊朝日)’에 내각관방실의 기밀비 사용 내역이 흘러나오면서 시작됐다. 내각관방 기밀비의 정확한 명칭은 ‘내각관방 보상비’.전전(戰前) 군부 등이 막대한 기밀비를 사용한 때문에 기밀비라는 명칭은 연합군에 의해 사용이 금지됐다.하지만 기밀비는 이름을 보상비로 바꾼 채 50년 되살아났다.하지만 어느 정도 규모로 어디에 사용되는지는 외부로 알려지지 않아왔다.말하자면 기밀비의 사용내역은 ‘국가기밀’인 셈. 슈칸 호세키에 실린 지난 2월 한달분 사용 내역을 보면 나다망이라는 요정 1백11만3천엔,고급요리집 다이료 71만4천엔 등 먹고 마시는데 1천2백만엔이 지출됐다.슈칸 아사히는 또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 시절 총리 해외순방시 수행원 전별금과 사민당 당료 등에 대한 선물 비용으로 수백만엔이 지출됐었다고 폭로했다.전별금은 직위에 따라 30만∼1백만엔.무라야마 총리 귀국후 넥타이와 스카프 등을 받아쥔 사민당 당료들은 ‘여당이 좋긴 좋군’이라고 쑤근거렸다고. 내각관방 기밀비는 이밖에도 자민당 외교대책비,국회대책비 등의 명목으로 ‘정국의 원만한 운영’ 등에도 지출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사자들은 기밀비 내역이 구체적으로 밝혀지면 일을 할 수 없다면서 굳게 입을 다물고 있지만 ‘관료 접대가 문제가 되고 있다.국민의 세금으로 선물이나 사서 돌리고 먹고마시는데 써서야…’라는 반응이어서 관계자들을 곤혼스럽게 만들고 있다. 주간지들은 관방장관실에 있는 높이 1.5m의 대형금고를 들락거리는 내각기밀비가 한해 16억엔 전후이며 외무성 기밀비 30억엔 가운데 상당부분을 내각관방이 쓰고 있다고 추정했다.
  • 日 자위대 타국 영해서도 활동/새 가이드라인 美軍 지원방침 확정

    ◎상대국 동의 조건부… 韓·中 반발 예상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정부는 새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따른 대(對)미군 협력과 관련,주변 유사시 자위대가 전투중 조난당한 미군의 수색·구조를 위해 주변국의 영해에서도 해당국의 동의를 얻어 필요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내용은 일본 정부가 8일 자민당 외교·국방위와 여3당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가이드라인문제협의회’에 제출한 ‘주변사태법안(가칭)’과 자위대법 개정안등 가이드라인 관련 2개 법안 가운데 포함됐다. 여당내 협의를 거쳐 5월중 국회에 제출될 이들 법안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는 전투중 조난당한 미군에 대한 수색·구조를 위해 해당국의 동의를 얻을 경우 타국의 영해내에서도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미·일 양국 가이드라인이 한반도의 분쟁발생 등을 상정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본 자위대의 활동 범위가 한국의 영해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면에서 한국 등 주변국의 반발도 예상된다.법안은 그러나 자위대가 유엔의 제제결의에 따라 실시하게 될 외국의 수상한 선박에 대한 불심검사(임검)는 타국 군대가 활동하는 해역과는 별도의 해역으로 제한하도록 규정했다.
  • “日 재정지출 8조엔 초과 책정”/자민당 경기부양책 마련

    【도쿄 연합】 일본 자민당은 총액 16조엔의 종합경기대책 가운데 직접 수요를부양할 수 있는 국가와 지방의 실질적인 재정지출 규모를 8조엔이 넘도록 할방침이라고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간사장과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정조회장이 5일 잇따라 밝혔다. 자민당은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국내경기를 회복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경기자극효과가 큰 재정지출을 가능한 한 늘리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당은 구체적으로 정보통신 등의 새로운 분야를 중심으로 한 공공투자와 소득세 감세를 합해 8조엔이 넘도록 한다는 것으로,이번주중 정부측과 재정구조개혁회의를 갖고 감세 방안과 재정구조개혁법 개정에 대한 협의를 개시할 예정이다.
  • 日 4조엔 규모 감세 검토/재정개혁회의 8일 소집

    【도쿄·워싱턴=姜錫珍·金在暎 특파원】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최근 일본의 경제위기상황과 관련,경기 부양을 위해 4조엔 규모의 대규모 감세 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5일 보도했다.〈관련기사 2면〉 일본 당정은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가 런던에서 ‘대담한 경기대책’을 공표한데 따라 이미 실시키로 돼 있던 2조엔 규모의 감세 조치를 4조엔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이 가운데 소득세 감세는 99년 1/4분기 중 실시될 계획이지만 올해 하반기로 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를 위해 오는 8일 재정구조개혁회의를 소집,이같은 방침을 공식으로 결정하며 당정은 4월말까지 공공사업 정책감세 2조엔 특별감세안과 2차 추가 감세의 개요를 확정지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런던을 방문했던 하시모토 총리는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종합경제대책을 조기에 구체화하고 공공사업 감세를 포함한 대담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하시모토 총리는 최근 미 신용평가회사인무디스사의 일본 신용 하향 평가와 관련,“8천억달러의 순대외자산과 2천200억달러의 외화보유고를 지닌 일본이 마치 붕괴직전에 있다는 식의 전망은 있을 수 없다”며 일본경제의 문제점을 과대평가하는데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최근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경제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일본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길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이례적일 정도로 명백한 톤의 일본에 대한 경고를 가했다.
  • 日 자민당 訪北團의 성과주의/姜錫珍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자민당 방북단의 방북결과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단장인 나카야마 마사아키(中山正暉) ‘북한납치 일본인 구원 의원연맹’회장등 자민당내 매파 의원들로 구성된 방북단은 북한 노동당 金容淳 비서등과 회담을 가졌다. 방북단은 귀국후 ‘일항기 요도호 납치범을 돌려 보내 준다면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한다’는데 대해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난데없이 연락사무소가 거론된 점,지금까지 일본이 북한과의 관계개선 조건으로 내걸어온 일본인 납치 의혹의 진전이라는 전제가 요도호납치범 송환으로 바뀐 것은 아닌가라는 점 때문에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일본의 언론들도 변화 여부에 대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산케이신문은 2일자에서 ‘전술,크게 전환’이라고 제목을 달아 이 점을 부각시켰다. 북한과 일본의 접촉을 돌이켜 보면 정부간 접촉시에는 회담이 난항을 겪거나 결렬되는 반면 일본의 정당 대표들이 북한을 방문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오는 경향이 있다. 아마도 북한과의 관계에서 성과를 올리고 싶어하는 정치인들의 속성 때문이 아닐까라는 지적도 있지만 이번 방북 결과를 보면 자민당내 매파 의원들도 이러한 지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듯하다. 일본 외무성은 ‘사이가 나쁘고 서로 심하게 비난해온 사람들이 접근하는것이 진정한 의미의 관계개선으로 연결된다’고 겉으로는 말하고 있지만 ‘전술의 변화’에 대해서는 사전에 충분히 협의가 되지 않은 듯 놀라움을 숨기지 않고 있다.즉 납치 문제 해명이라는 인도문제와 죄를 범한 용의자의 귀환문제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앞으로 자민당내에서 방북단의 방북 결과를 어떻게 수렴하는가,자민당이정부에 방북 보고서를 보낸 뒤 당정 협의 결과 어떤 결론이 나오게 되는가,그 사이에 납치 의혹 해명에 대한 일본 국민 여론의 향배가 어떻게 흘러 갈것인가가 차례차례 문제가 돼 나갈 것이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金 비서가 요도호 납치범에 대해 기존 입장,즉 ‘귀환은 본인들이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고 되풀이한 것을 보면 외부세계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추측하기에는 아직 빠른 느낌이다.
  • 北,연락소 설치 긍정 반응/자민당 訪北團 밝혀

    【도쿄 AFP 교도 연합】 북한 당국자들은 일본과 상호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자는 일본의 요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지지(時事)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나카야마 마사아키(中山正暉) 일 자민당 대표단 단장이 평양방문을 마친 뒤 귀로에 베이징(北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나카야마 단장은 “金容淳 북한 노동당 중앙위 비서는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자는 제안에 대해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나카야마 단장은 이어 상호 연락사무소가 설치되면 지난 70년 북한으로 망명한 일본 적군파 항공기 납치범 송환 등의 문제를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北서 간첩교육때 실종 日人 목격”/93년 망명 安明進씨 증언

    ◎77년 행방불명 요코다 포함… 납치설 입증 【도쿄 연합】 북한 공작원으로 있다가 지난 93년 한국으로 망명한 安明進씨(29)는 31일 강연회를 통해 “북한에서 간첩교육을 받고 있을 당시 일본인 10명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일본을 방문중인 安씨는 이날 도쿄도(都) 미나토(港)구 자유당 본부에서 개최된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니가타에서 77년에 행방불명됐던 요코다(橫田) 메구미양도 그들중에 포함돼 있다”고 증언했다.그는 “6년간 교육을 받던 공작원 양성학교의 본교에서 7명,병원에서 2명,폭파훈련장에서 1명의 일본인을 보았다”고 말하고 “학교에서 젊은 미혼여성은 요코다양 밖에 없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공작원 선배가 ‘자신이 일본 니가타에서 납치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본인의 납치 목적에 대해 “지인 관계나 습관 등을 캐물어서 북한 공작원이 일본인으로 행세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주변에 사람이 없을 때는 언제든지 일본인을 납치토록 명령이 하달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일본 자민당 방북단과 동행,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던 데라코시 도모에(寺越友枝·67)씨는 35년전 일본해역에서 행방불명된 아들 데라코시 다케시(寺越武志·48)씨와의 상봉이 이뤄져 북한의 일본인 납치설을 뒷받침,앞으로 일본측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 日 1조엔 증시투입 계획

    【도쿄 AFP 연합】 일본은 증시 부양을 위해 약 1조엔의 재원을 확보했다고 이가라시 미쓰오 우정성 차관이 30일 밝혔다. 이가라시 차관은 기자회견에서 우편저금에서 1천4백1억엔,보험 프로그램의 8천3백11억엔 등 모두 9천7백12억엔을 할당했다면서 이 돈이 조만간 신탁은행들을 통해 증시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가라시 차관이 밝힌 증시 투자 계획은 집권 자민당이 지난주 내놓은 16조엔의 경기 부양책에 포함된 내용이다.
  • 피랍 日人­對北관계개선 연계 불변(해외사설)

    한국 金大中 대통령이 취임 이후 북한에 대해 전향적인 정책을 내놓아 한반도 평화 진전에 새 국면이 찾아드는 듯 보인다.하지만 제네바에서 열린 4자회담은 다음 일정도 정하지 못한 채 성과없이 끝나고 말았다. 첫 남북협의로서 주목받았던 남북 적십자 실무 대표회담에서도 현안인 식량지원 문제 해결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金大中 대통령은 2월말의 취임 연설에서 새로운 대북한 정책으로서 무력 비사용과 화해·협력의 추진 등을 들었다.또 구체적으로는 정경분리에 기초해 남북교류,식량지원의 계속,이산가족 재회의 추진을 제기했다.북한측도 이러한 호소에 응할 자세를 보이고 있다. 4자회담의 제2차 본회담에도 실질적인 진전이 기대됐다.그러나 협의의 운영방법을 둘러싸고 한·미 양국과 북한의 의견이 좀처럼 맞닿지 않았다. 남북대화의 기운이 높아짐에 따라 4자회담과 남북대화를 어떻게 관련지어 나갈 것인가라는 새로운 문제도 부상되고 있다.본래는 상호보완적으로 진행돼야 하지만 북한은 4자회담에서는 남북대화 추진에 대해서 협의하지 않겠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더 심각한 것은 지난해 이후 통화·금융위기로 한국이 지원에 필요한 외화를 충분히 확보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이번에도 식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한반도에너지기구(KEDO)에의 자금 갹출도 머리 아픈 문제다. 金大中 정권이 등장했다고 해서 정세가 바로 호전될 리는 없다.오히려 북한의 자세는 이전보다 더 완강해진 면이 보인다.국내의 식량부족도 지난해 이상으로 심각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민당 대표단이 28일 북한을 방문했다.金大中정권은 전(前)정권과 달리 북일간 교류확대에 아무 이의를 제기하고 있지 않다.그러나 요코다 메구미(橫田めぐみ)씨 등 7건 10명의 일본인 납치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는 채다.이 문제에 전진이 없는 한 국교정상화 교섭에는 응할 수 없다는 것을 재확인해 두고 싶다.
  • 아라이 의원 지역구 보선/자민당 모리타 후보 당선

    【도쿄 연합】 한국계 아라이 쇼케이 의원의 자살로 공석이 된 중의원 도쿄 4구의 보궐선거가 29일 실시돼 자민당의 모리타 겐사쿠 후보(48)가 5만242표를 획득,무소속의 마쓰바라 진 후보(41)를 1만5천여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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