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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장 유럽 순방 취소…행안부 권고안에 적극 대응키로

    경찰청장 유럽 순방 취소…행안부 권고안에 적극 대응키로

    행안부 권고안 발표 앞두고 긴급 회의 소집“최종 발표 전까지 경찰 입장 최대한 반영” 김창룡 경찰청장이 오는 19~23일 예정된 유럽 순방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행정안전부의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권고안과 관련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김 청장은 17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가량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행안부 자문위원 권고안과 관련해 현재까지 진행 사항을 공유했다. 경찰청은 회의 후 “자문위의 권고가 최종 발표되기 전까지 경찰청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토록 노력하겠다”며 “권고안이 발표되면 경찰청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후 논의 과정에서 경찰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합당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앞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지시로 구성된 자문위는 4차례 회의 끝에 오는 21일 경찰 통제에 관한 최종 권고안을 발표하고 한창섭 차관과 황정근 변호사가 브리핑할 예정이다. 자문위 권고안에는 ▲경찰국 신설 ▲행안부 장관의 경찰지휘규칙(행안부령) 제정 ▲경찰 고위직 후보자 추천위원회 신설 ▲대통령 직속 경찰개혁위원회 설치 권고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경찰 내무망과 전국 경찰관서 직장협의회를 중심으로 행안부의 경찰 통제를 반대하고 지휘부의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이날 서울 각 경찰서에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으며, 퇴직 경찰관들의 모임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도 성명을 내고 “경찰 역사를 관통하는 핵심 가치인 ‘정치적 중립’과 ‘국민에 의한 견제와 통제’를 관치행정으로 변환하려는 시도에 깊은 우려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한편 김 청장이 참석하기로 예정된 인터폴(프랑스)과 유로폴(네덜란드) 출장은 윤희근 경찰청 차장 또는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이 대신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 경찰국 신설 추진 즉각 철회하라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추진에 경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한다는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광주·전남경찰직장협의회는 “경찰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17일 요구했다. 직장협의회는 “행안부의 경찰 통제 방안은 권력에 대한 경찰의 종속으로 귀결될 여지가 크다”며 “독재 시대의 유물로서 폐지된 치안본부로의 회귀이자 반민주주의로의 역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 권력 통제 방안은 경찰 심의·의결 기구인 국가경찰위원회의 실질화를 통해 강구하라”며 “자치경찰위원회 위상을 강화하고 경찰 수사 견제하는 국가수사본부위원회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행안부 장관 지시로 구성된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는 최근 행안부 내 비직제 조직인 치안정책관실을 경찰 관리·감독을 위한 공식 조직으로 격상하는 안을 내놓았다.
  • 경찰청장, 긴급 간부회의 소집…행안부 통제에 반격 나서나

    경찰청장, 긴급 간부회의 소집…행안부 통제에 반격 나서나

    자문위 최종안 발표 앞두고 현안 논의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 방안 추진과 관련해 일선 경찰관들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김창룡 경찰청장이 17일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전날 직원들을 향해 ‘직(職)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서한문을 발표한 김 청장이 추가로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주목된다.김 청장은 이날 오후 5시 경찰청 국관 이상 지휘부를 모두 불러 모아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논의 안건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다음주 행안부 자문위의 최종 권고안 발표를 앞두고 경찰 입장 등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청장은 오는 19일부터 2박 5일로 유럽 순방에 나서는 만큼 부재시 당부 사항 등을 전달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갑작스런 회의 소집에 용퇴 가능성마저 거론되고 있다. 앞서 경찰 내부망는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등 행안부의 직접적인 통제 방안이 가시화되는 데도 지휘부의 입장 표명이 없자 “남은 기간 용단해서 경찰국 신설에 반대한다고 말하고 용퇴하라”는 글까지 올라왔다. 그러자 김 청장은 전날 내부망에 글을 올려 “결코 직에 연연하지 않고 역사에 당당한 청장이 되겠다”면서 “경찰의 민주성, 중립성, 독립성, 책임성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국민을 향하는 영원불변의 가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구체적인 안이 발표되면 명확히 표명하겠다”고만 밝혔다. 일선 경찰들을 중심으로 행안부 통제 반대 성명과 1인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청 직협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입구에 ‘행안부 경찰국 신설을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경찰청 직협 위원장인 이소진 경위가 1인 시위에 나섰다.
  • 김창룡 “직에 연연하지 않고 경찰 뜻과 의지 확실히 개진할 것”

    김창룡 “직에 연연하지 않고 경찰 뜻과 의지 확실히 개진할 것”

    내부 반발 여론 확산하자 서한문 올려 김창룡 경찰청장이 16일 직원들에게 서한문을 통해 “결코 직에 연연하지 않고 역사에 당당한 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행정안전부 장관 직속의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경찰 통제 방안과 관련해 일선 경찰관의 반발이 커지자 김 청장이 직접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경찰 내부망인 ‘현장활력소’에 글을 올려 “행안부에 설치된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경찰 통제 방안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동료 여러분의 걱정이 커지고 울분 또한 쌓여 감을 잘 안다”며 “경찰청장으로서 지난한 역사를 통해 경찰 동료·선배들이 지켜 온 경찰법의 정신과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주어진 소임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의 민주성, 중립성, 독립성, 책임성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국민을 향하는 영원불변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도 했는데 이는 전날 일선 경찰관 사이에서 지휘부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김 청장의 용퇴를 촉구하는 글까지 올라오자 이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청장은 “자문위의 구체적 안이 발표되면 14만 경찰의 대표로 여러분의 명예와 자긍심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경찰청의 입장을 명확히 표명하겠다”면서 “정상적이고 합당한 방법과 절차에 따라 경찰의 뜻과 의지를 확실히 개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 경찰관 여러분은 청장을 믿고 국민 안전과 민생 보호라는 본연의 책무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 내부망과 지역별 경찰관서 직장협의회 등에서는 자문위에서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등을 권고할 것으로 알려지자 반대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 행안부 경찰국 신설 움직임에 경찰 반발 확산…경찰청장 용퇴 촉구까지

    행안부 경찰국 신설 움직임에 경찰 반발 확산…경찰청장 용퇴 촉구까지

    경남 직협 이어 광주·전남에서도 입장문 발표‘반대’ 서명도 잇따라..일각선 우려 목소리도 행정안전부가 장관 직속의 ‘경찰 제도 개선 자문위원회’를 통해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등 통제 방안을 구체화하자 일선 경찰에서 반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지휘부가 입장 표명에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일선에서는 경찰청장 용퇴론까지 나왔다.15일 경찰 내부망 ‘직장활력소’에는 ‘38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38일은 다음 달 23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창룡 경찰청장의 잔여 임기다. 글을 쓴 부산 지역 경찰관은 “이 기간 행안부 경찰국 신설이 완성되면 치욕을 남긴 청장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용단해서 경찰국 신설에 반대한다고 말하고 용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글에는 지휘부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서명부도 올라왔다. 해당 글은 “경찰은 정치적 영향력에서 자유로워야 오로지 대국민 서비스에 전념할 수 있다”면서 “경찰 장악을 시도하는 경찰국을 반대한다”고 주장하며 향후 사용할 일에 대비해 서명을 받겠다고 했다. 첨부된 서명부는 800회 이상 내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경찰 직장협의회(직협)는 전날 경남경찰 직협에 이어 입장문을 내고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과거 독재시대의 유물로서 폐지된 치안본부로의 회귀이자 반민주주의로의 역행”이라며 “이는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시민을 억압하는 권력의 시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국 신설 추진을 즉각 철회 ▲경찰 심의·의결기구인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 ▲대선 공약인 경찰청장 장관급 격상 및 공안직군 편입을 촉구했다. 경북경찰청 직협에서는 ‘시대를 역행하는 해안부 경찰국 설치 반대한다’, 제주동부경찰서 직협에서는 ‘경찰중립성 훼손 경찰국 철회하라!’라고 적힌 검은 색 바탕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다만 일각에선 조심스런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 지역 경찰관(경위)은 “현직 경찰관이 무조건 반대만 하면 자칫 밥그릇 지키기로 비칠 수 있어 조심스럽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시도 자치경찰 활성화를 통해 권한 분산과 통제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 경찰제도개혁자문위는 이번 주 최종 권고안을 마무리한 다음주 중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 [속보] 김건희 여사 ‘지인 동행’ 논란에…尹대통령 “처의 오래된 부산 친구”

    [속보] 김건희 여사 ‘지인 동행’ 논란에…尹대통령 “처의 오래된 부산 친구”

    코바나컨텐츠 전직 직원들 동행에 “비서팀 없어…방법 알려달라”제2부속실 설치 의견에 “저도 대통령이 처음이라”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가 봉하마을 방문 당시 지인을 대동했다는 논란에 대해 “제 처의 오래된 부산 친구”라고 해명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권양숙) 여사님 만나러 갈 때 빵이나 이런 거 사고 갔는데 부산에서 어디가 나은지 소개해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봉하 마을은 국민 모두가 갈 수 있는 곳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김 교수 외에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 전직 직원들이 일정에 동행한 것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수행이나 비서팀이 전혀 없기 때문에, 혼자 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라며 “어떻게 방법을 좀 알려주시라”고 말했다. 또 ‘김건희 여사의 외부 행보가 많아지면서 제2부속실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온다’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엊그제(13일) 봉하마을 방문도 비공개 일정인데 보도된 것으로 안다”며 “모르겠다. 대통령을 저도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공식·비공식을 어떻게 나눠야 할지, 대통령 부인으로서 안할 수 없는 일도 있다”고 전했다.앞서 김건희 여사는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에 지인이 동행해 논란이 일었다. 처음에는 무속인 루머가 돌았지만, 무속인이 아닌 김 여사의 지인으로 밝혀진 뒤 야권에서는 ‘비선 논란’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대통령실에 보좌 직원이 없어서 사적 지인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활동을 도왔다면 비선 논란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의원도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가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를 공식 예방하는 데 사적 지인을 동행하는 게 바람직한가”라고 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지인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고 그저 노 전 대통령을 함께 추모했을 뿐”이라며 “추모의 마음을 사적 논란으로 몰아가는 민주당의 행태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의 지인은 충남대 무용학과의 김모 겸임교수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생활문화예술지원본부장을 맡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김 여사가 대표로 있었던 코바나컨텐츠 전무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 주민보다 ‘내 사람’… 벌써 초심 잃은 지방선거 당선인들

    6·1 지방선거 후 인수위원회 구성을 놓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문성보다는 보은성 인사로 채워져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인수위원이 되면 당선인과 돈독한 관계로 알려져 주변에서 이권 청탁을 하거나 공무원들의 눈치 보기가 심해지는 폐단도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지난 13일 김대중 전남교육감 당선인의 인수위 구성에 대한 논평을 내고 “핵심적인 인수위원 12명 중 전현직 교육계 인물이 10명이나 된다”며 “시대 변화에 맞는 혁신 교육 정책 수립에 교직원, 학부모, 학생, 지역민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전남지부는 “과거의 교육 철학과 경험으로는 미래 교육을 담보할 수 없다”며 “인수위원의 경력으로만 보더라도 누가 도민과의 소통에 나서거나 진보적 가치를 담는 인사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광양지역 시민단체인 광양참여연대도 정인화 광양시장직 인수위에 대해 “지역 내 각 분야 현장 전문가의 참여 부족과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인적 구성에 문제점이 있다”며 “선거 기간 행복지수 높은 광양을 외쳤던 당선인이었기에 시민들의 요청을 더 많이 수렴할 수 있어야 함에도 이를 위한 조직이나 인사의 참여가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여수시는 인수위를 구성하면서 심각한 논공행상으로 캠프 관계자 간 갈등을 빚는 등 밥그릇 싸움으로까지 번져 빈축을 사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 당선인의 추천마저 무시되는가 하면 특정인이 전횡을 휘두른다는 불만도 나온다. 일부 위원 간에 막말과 고성이 오가는 등 인수위 자리를 둘러싼 이권 다툼으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출범한 여수시장 인수위는 인수위원 15명과 자문위원 12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중 당선인 캠프 출신들은 물론 자질과 전문성이 떨어지는 측근들이 포진해 ‘보은인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직 인수위는 시청의 한 직원을 특정해 업무용 컴퓨터 로그인 기록을 요구해 권한 남용이라는 불만을 사고 있다. 인수위원 15명 중 9명이 목포시청 출신 등 공직에 근무했던 퇴직자들이어서 ‘올드보이들의 귀환’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듣고 있다. 지난해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자체들은 단체장 취임 후 20일 이내로 인수위를 운영하도록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자체는 다음달 20일까지 운영하면서 회의 수당을 준다. 여수시는 인수위원들에게 하루 회의 수당을 최대 15만원까지 지급한다.
  • ‘내조 정치’에 지인 대동 논란까지… “이럴 바엔 김건희 전담팀을”

    ‘내조 정치’에 지인 대동 논란까지… “이럴 바엔 김건희 전담팀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것으로 ‘내조 정치’를 본격화함에 따라 지금이라도 대통령실에 공적 보좌 조직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여전히 김 여사가 ‘조용한 내조’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김 여사가 독자적인 일정을 소화한 것은 조용한 내조로 보기 힘들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특히 김 여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때 사적인 지인이 동행한 사실이 14일 논란이 되면서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설치 또는 현재의 부속실 내 김 여사 전담팀 신설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가 권 여사를 예방할 때 동행한 인물의 정체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야권 성향의 일부 커뮤니티에서 무속인이라는 루머가 퍼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의 지인으로 대학교수다. 무속인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교수의 고향도 그쪽(김해)이라 동행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이 지인은 앞서 윤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생활문화예술지원본부장을 맡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충남대 무용학과 겸임교수로 김 여사가 대표로 있었던 코바나컨텐츠 전무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대통령실에 보좌 직원이 없어서 사적 지인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활동을 도왔다면 비선 논란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의원도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가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를 공식 예방하는 데 사적 지인을 동행하는 게 바람직한가”라고 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지인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고 그저 노 전 대통령을 함께 추모했을 뿐”이라며 “추모의 마음을 사적 논란으로 몰아가는 민주당의 행태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처음부터 비공개 행사였고,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고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무속인으로 공격했다가 아니라고 하니 이제 사적 인물이라고 공격하는 건 뭔가”라며 “노 대통령과 권 여사에 대한 예를 갖추는 데 사적으로 지인이 동행하면 안 된다는 법은 누가 만들었나”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김 여사가 대외 행보를 할 때마다 이런 논란이 불거지는 만큼 전담 공조직의 관리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이 대표도 전날 “영부인의 행보라는 것은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돼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영부인이 아무리 사적 활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걸 사적으로 보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대통령 부인은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를 받는 게 맞다”며 “제2부속실이든 그에 상응하는 전담팀이 구성돼야 한다”고 했다.
  • “‘사적인물’로 공격”vs“비선 논란 자초”…김건희 지인에 ‘쏠린 눈’

    “‘사적인물’로 공격”vs“비선 논란 자초”…김건희 지인에 ‘쏠린 눈’

    ‘김건희 봉하行’ 지인 동행“선대위·인수위 출신 교수”대통령실 “비공개 일정일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전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에 지인이 동행한 것을 두고 14일 논란이 됐다. 처음에는 일각에서 무속인 루머가 돌았다가 무속인이 아닌 김 여사의 지인으로 밝혀진 뒤 야권에서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이날 “김 여사와 ‘십년지기’로 무속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 인사는 충남대 무용학과의 김모 겸임교수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지난 2015년 마크 로스코 전(展)을 시작으로, 르 코르뷔지에 전, 알베르토 자코메티 전, 야수파 걸작전 등의 마케팅 업무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바나컨텐츠 전무로 김 여사와 동고동락한 사이라고 한다. 코바나는 김 여사가 2009년부터 운영해온 전시 기획사로 윤 대통령 취임 후 사실상 휴업 상태다.김 여사가 지난달 말 대표직에서 사임하면서 함께 물러나 현재는 직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특히 윤 대통령 선대위에서 생활문화예술지원본부장을, 인수위에서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각각 지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지난달 초 김 여사가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했을 때도 동행한 바 있다.민주 “김건희 여사 일정에 사적 지인 동행…비선 논란 자초”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비선 논란을 제기했다.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사적 지인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활동을 도왔다면 이 또한 비선 논란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대학교수이든 아니든 공식적인 행사에 함께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해당 인물은 지난 5월 충북 단양 구인사 방문 때도 함께했다는 주장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 보좌 직원이 없어서 사적 지인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활동을 도왔다면 이 또한 비선 논란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조승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김 교수를 가리켜 “이 사람이 무속인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며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가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를 공식 예방하는데 사적 지인을 동행하는 게 바람직한가”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 역시 “공적인 일에 사적인 관계를 동원하는 게 바로 비선이고, 비선은 국정농단 같은 비극을 일으키기 마련”이라며 “김 여사의 공식 일정이 어떤 절차와 비용을 통해 진행되는지, 어떤 사람들이 수행·경호하는지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이준석, 野 ‘비선 논란’ 제기에 “국민통합 행보 흠집 내기”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무속인이라고 공격했다가 아니라고 하니 이제 ‘사적인물’이라고 공격하는 건 뭔가”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무속인이라고 공격했다가 아니라고 하니 이제 ‘사적인물’이라고 공격한다”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에 대한 예를 갖추는데 사적으로 지인이 동행하면 안된다는 법은 누가 만들었나”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곧 170석 파워로 직권상정으로 입법하실 계획이냐”면서 “어떻게든 영부인의 국민통합 행보를 흠집 내겠다는 생각이라면 이건 거의 민진요 수준”이라고 비꼬았다. ‘민진요’라는 표현은 앞서 가수 타블로를 향해 스탠퍼드대 학력 위조설을 제기했던 인터넷 커뮤니티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에 빗댄 표현으로 풀이된다. 한편 앞서 야권 성향의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김 여사와 함께 언론에 포착된 김 교수를 놓고 김 여사가 무속인과 동행했다는 루머가 퍼졌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학 교수인 (김 여사의)지인분이 같이 가셨다고 들었다”며 “잘 아시는 분이라 동행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식 일정에 지인이 동행한 데 대해서는 “비공개 일정이었다”며 “처음부터 비공개 행사였고,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 6·1 지방선거 인수위원회 ‘전문성 부족’으로 곳곳 눈총

    6·1 지방선거후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인적 구성을 놓고 일부 지역들이 전문성보다는 보은성 인사로 운영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인수위원회 위원이 되면 당선인과 돈독한 관계로 알려져 주변에서 이권 청탁과 공무원들의 눈치보기가 심해지는 폐단도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지난 13일 논평을 내고 “핵심적인 인수위원 12명중 전현직 교육계 인물이 10명이나 된다”며 “시대 변화에 맞는 혁신 교육 정책 수립에 교직원, 학부모, 학생, 지역민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전남지부는 “과거의 교육 철학과 경험으로는 미래 교육을 담보할 수 없다”며 “인수위원의 경력으로만 보더라도 누가 도민과의 소통에 나서거나 진보적 가치를 담는 인사인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광양지역 시민단체인 광양참여연대도 광양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대해 “지역 내 각 분야의 현장 전문가의 참여 부족과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인적구성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인수위원 15명중 이론에는 강하지만 실무와 현장 감각이 다소 미흡한 대학 교수가 8명으로 절반이 넘는다. 광양참여연대는 “선거 기간 중 행복지수 높은 광양을 외쳤던 당선인이었기에 시민들의 요청을 더 많이 수렴할 수 있어야 함에도 이를 위한 조직이나 인사의 참여가 부족해 보인다”고 재차 강조했다. 인근의 여수시는 인수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심각한 논공행상으로 캠프 관계자들간 갈등을 빚는 등 밥그릇 싸움으로 까지 번져 빈축을 사고 있다. 정기명 시장 당선자의 추천마저 무시되는가 하면 특정인이 전횡을 휘두르고 있다는 불만도 나왔다. 일부 위원들간에 막말과 고성이 오가는 등 인수위원회 자리를 둘러싼 이권 다툼으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출범한 여수시장 인수위원회는 인수위원 15명·자문위원 12명 등 총 27명이다. 이들중 당선인 캠프 출신들은 물론 능력보다는 자질과 전문성이 떨어지는 측근들이 포진해 ‘보은인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시청 한 직원을 특정해 업무용 컴퓨터 로그인 기록을 요구해 권한 남용이라는 불만을 사고 있다. 인수위원 15명 중 9명이 목포시청 출신 등 공직에 근무했던 퇴직자들이어서 ‘올드보이들의 귀환’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듣고 있다. 지난해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각 지자체들은 단체장 취임후 20일이내로 인수위원회를 운영하도록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따라 전국 대부분 지자체는 다음달 20일까지 운영하면서 회의 수당을 준다. 여수시는 인수위원회 위원들에게 하루 회의 수당을 최대 15만원까지 지급한다.
  • 행안부 경찰 통제 움직임에 경찰 반발…“장관급은 고사하고 노비로 전락”

    행안부 경찰 통제 움직임에 경찰 반발…“장관급은 고사하고 노비로 전락”

    “행안부, 경찰 장악 시도..80~90년대 회귀” 비판경남경찰 등 직장협의회 성명 “공안직 이행” 촉구 행정안전부가 이상민 장관의 지시로 자문위원회까지 꾸려 경찰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경찰 내부에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특히 행안부가 경찰 인사권을 쥐고 13만명에 달하는 경찰 조직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일선 경찰관은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경남경찰 24개 관서 직장협의회 회장 일동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경찰청을 치안본부 수준으로 격하시키고 행안부에 종속시켜 권력의 하수인이 되도록 한다면 정치적 중립은 요원하다”며 대선 공약인 경찰청장의 장관급 격상과 공안직군 편입 이행을 촉구했다. 경찰 내부망 ‘현장활력소’에는 이 장관의 지시로 구성된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가 경찰국 신설과 치안정책관실 격상 등을 논의한 것을 두고 불안감을 나타내거나 반발하는 내용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글 작성자들은 주로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경찰관이다. 한 경찰관은 “이 지경이 돼도 전국 어디에서도 말이 없는 지휘부가 원망스럽다. 13만 경찰청 조직이 통으로 행안부 경찰국으로 넘어가게 생겼다”고 썼다. 이에 수많은 댓글이 달렸고 한 댓글 게시자는 대통령 공약을 언급하면서 “경찰청장을 장관급으로 격상시키고 처우를 개선해 주겠다고 공약해 놓고 장관급은 고사하고 노비로 전락시켜 버렸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검찰이 경찰에게 이중 삼중으로 꽁꽁 채워놓은 쇠사슬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약간 풀어놓으니 행안부 장관이 족쇄를 채우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며 “1991년 경찰법을 근거로 치안본부가 경찰청으로 승격해 정치적 중립, 독립성이 보장됐는데 다시 경찰 장악을 시도하려 한다”고 우려했다. 이 밖에도 “경찰이 송어도 아니고 어찌 1980, 1990년대 경찰로 회귀하란 말입니까”, “경찰의 독립성이 백척간두에 놓여있다” 같은 글이 줄을 이으면서 공감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행안부 자문위는 최근 네 차례 회의에서 행안부와 경찰을 연결할 조직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자문위원들은 행안부 안의 비직제 조직인 치안정책관실을 공식 조직으로 격상하는 안을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시민사회와 국회 차원의 공론화 없이 행안부나 정권 차원에서 통제하려는 것은 경찰을 정치권에 종속시키는 결과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 ‘무속인 논란’ 김건희 여사 봉하마을 동행인…“지인인 대학교수”

    ‘무속인 논란’ 김건희 여사 봉하마을 동행인…“지인인 대학교수”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 시 동행해 무속인 논란이 불거진 인물은 충남대 무용학과 김모 겸임교수로 알려졌다. 14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김 여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할 때 대통령실과 부속실 직원 외에 다른 사람이 동행했다는데 어떤 분인가’란 질문에 “지인분이 같이 갔다고 들었고, 그분은 대학교수라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같이 간 이유가 있나’란 질문에 “아마 잘 아는 분이라 동행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직함은 없나’라는 질문에는 “그런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공식 일정에 지인이 동행한 데 대해서는 “비공개 일정이었다”며 “처음부터 비공개 행사였고,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생활문화예술지원본부장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각각 지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야권 성향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봉하마을로 향한 김 여사와 함께 언론에 포착된 김 교수를 놓고 ‘김 여사가 무속인과 동행했다’는 루머가 퍼졌다.
  • [사설] 행안부 ‘경찰국’ 부활, 80년대로 회귀하자는 건가

    [사설] 행안부 ‘경찰국’ 부활, 80년대로 회귀하자는 건가

    행정안전부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자문위)가 지난 10일 행안부에 가칭 경찰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냈다. 자문위 권고는 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지시로 구성된 자문위에서 낸 권고안인 만큼 수용될 가능성은 크다. 문제는 경찰국 신설이 ‘31년 만의 치안본부 부활’로 인식돼 국민적 우려를 낳는다는 점이다. 경찰청은 내무부(행안부의 전신) 산하 치안본부를 1991년 외청으로 독립·분리하면서 탄생했다. 1986년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은폐 등이 외청 탄생의 원인이었다. 또 외청으로 분리된 뒤 경찰은 국가경찰위원회에서 통제·관리해 왔다. 법무부가 검찰국을 운용한다는 점을 들어 행안부가 경찰국을 통해 경찰의 인사권과 감독권을 행사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법무부 장관의 직무엔 검찰 사무가 적시돼 있지만, 행안부 장관의 직무엔 경찰 관련 사무가 없다. 즉 입법 사항이라는 의미다. 검사들이 최고위 정무직에 전진 배치된 상황에서 수사와 정보를 다루는 경찰마저 새 정부가 장악하려고 한다는 의심이 팽배한 시점이다. 이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고교 후배이자 서울대 법대 후배로 최측근으로 꼽힌다. 게다가 이 장관은 경찰 치안감 승진 후보자를 이례적으로 면담해 경찰 길들이기라는 구설에도 최근 올랐다. 수사력을 강화하고 비대해진 경찰권을 관리·감독할 필요성은 누구나 인정한다. 그러나 경찰국 신설은 대통령으로부터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으로 이어지는 수직적 지휘라인이 형성돼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의 독립성 등이 침해·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1980년대 경찰의 정치권력 종속의 폐해를 똑똑히 기억하는 국민으로서는 반대할 이유가 수없이 많다.
  • “창신동에 코엑스 같은 랜드마크 조성… 종로 新르네상스 이끌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창신동에 코엑스 같은 랜드마크 조성… 종로 新르네상스 이끌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종로는 이제 새로 거듭날 겁니다. 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정치 1번지 이름을 뗀 자리에는 오히려 새것을 시도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종로를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선진국 도시 모델로 만들어 다시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생각입니다.”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지내고 17,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당선인은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서도 경륜 있는 인물로 꼽힌다. 그러나 정 당선인은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의원 시절보다) 더 중압감이 온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새로운 종로의 역사를 쓰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당선인이 6·1 지방선거에서 승기를 거머쥐면서 종로는 12년 만에 보수당 구청장이 구정을 맡게 됐다. 정 당선인은 3선을 연임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의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자리에 도전장을 냈다. 선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계속된 치열한 접전 끝에 득표율 51.49%를 거두며 당선됐다. 정 당선인은 “선거를 치르며 저를 지지하시는 분이든 아니든 관계없이 종로 일대의 변화에 굉장히 목말라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고향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가 생겨 좋다”고 밝혔다. 종로의 변화를 위한 구상으로는 크게 두 축을 제시했다. 한 축은 그가 후보 시절 공약으로도 제시했던 ‘창신동 미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구도심 재생이다. 창신1동 남측 구역에 있는 3만여평의 부지를 하나로 아울러 삼성역의 코엑스와 같은 종로의 랜드마크 복합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 당선인은 “코엑스는 20년 전 도시계획과 공법으로 만들어졌지만, 종로는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 도시의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종로 곳곳의 낙후된 구도심 개발도 함께 다룰 계획이다. 정 당선인은 “예를 들어 창신동 상가 안쪽 구도심은 종로가 고향인 저도 그 동네분의 동행이 없이는 길을 찾아 나오는 데 아주 오래 걸릴 정도로 낙후된 데다 일대 악취 문제도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주거 환경 개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한 축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한 문화벨트 조성이다. 정 당선인은 “대통령실 이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청와대를 비롯해 평창동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통인동, 송현동 등 인근 지역을 묶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단순 개방 이후에도 오랫동안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상징적인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역대 대통령들의 각종 자료를 모은 역사 기념관을 만드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정 당선인은 앞으로 구정을 맡는 동안 두 축을 전문성 있게 끌어가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종로의 옛 ‘교육 1번지’ 명성을 되찾기 위해 청소년 온라인 무료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 내 대학과 중고생들을 연결하는 멘토링 시스템도 준비됐다. 정 당선인은 “이미 우리 세대가 보며 자랐던 만화에서 나왔던 공상은 모두 현실화됐고 현세대는 레퍼런스 없이도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전혀 다른 DNA를 가진 세대”라며 “다음 세대가 적극 나설 수 있는 자리를 열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인수위원회를 꾸린 정 당선인의 인수위원 명단도 화제가 됐다. 인수위원장을 맡은 김정탁 전 성균관대 교수는 문재인 정부 초기 ‘광화문 대통령시대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이력이 있는 도시계획 전문가다.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이었던 김진수 전 건국대 교수도 창신동 개발 공약과 관련해 책임을 맡았다. 이상봉 문화예술분과 위원은 과거 MBC 프로그램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기도 한 유명 패션디자이너다. 정 당선인은 “각계의 검증된 전문가들을 모실 수 있었던 건 바로 ‘종로’이기 때문”이라며 “종로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힘을 합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정 당선인은 4년간 임기를 마친 후 주민들에게 ‘종로가 새 시대를 맞이하는 데 있어 주민들과 함께 밑그림을 그려 놓은 자치단체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종로가 다시 중흥기를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게 주민들의 바람이고 그게 바로 저를 선택해 주신 이유이자 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의 명을 무겁게 받들어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 21세기가 주목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
  • 행안부 자문위, 대통령 직속 ‘경찰개혁위’ 설치 권고

    행안부 자문위, 대통령 직속 ‘경찰개혁위’ 설치 권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시로 구성된 ‘경찰 제도 개선 자문위원회’가 경찰 통제 방안과 관련한 논의를 마무리하면서 대통령 직속 경찰개혁위원회 설치를 권고안에 담기로 했다. 행안부에 치안정책관을 직제화하고 경찰국(가칭)을 신설하더라도 법적 근거가 빈약해 결국 정권 차원의 자문기구를 만들어 논의를 이어 가는 동시에 실행력을 담보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자문위 관계자는 13일 “경찰뿐만 아니라 각 기관이 참여해 전체적인 개혁 논의를 하려면 대통령 직속으로 해야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권고안에 담기로 했다”면서 “자문위가 행안부 장관에게 건의하면 행안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문위가 구상한 것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된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다. 대통령 직속 경찰개혁위원회가 만들어지면 행안부 사무에 치안을 포함하는 안이나 현행 국가경찰위원회에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 등 경찰 통제를 위한 방안이 광범위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은 법무부의 검찰국과 유사한 형태로 행안부가 경찰 정책과 인사·감찰 등의 실질적 권한을 갖고 경찰국을 통해 경찰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진다. 경찰국 설치는 정부조직법 개정 없이도 외형상 대통령령인 행안부 직제령 개정만으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자문위는 이 밖에도 행안부 장관의 경찰청장 임명 제청권을 실질화하고 순경 출신 경찰관의 경무관 이상 고위직 승진 확대를 건의하는 데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법률상 행안부 사무에 명시돼 있지 않은 ‘치안’ 담당 조직을 직제령 개정만으로 설치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 민간 위원으로 구성된 국가경찰위원회가 경찰 예산 편성권을 갖고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법상 기구라는 점에서 자문위가 구상한 행안부 경찰국과 역할이 충돌한다는 점도 논란이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행안부가 직접 경찰을 통제하려는 방안만을 만들려다 보니 근거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야당도 부정적이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금의 행태는 금도를 한참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 “공정과 상식 통하는 시정 펼 것”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 “공정과 상식 통하는 시정 펼 것”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 당선인의 시장직인수위원회인 ‘공정과 혁신위원회’가 13일 성남시 역사박물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신 당선인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성남시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인수위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수위원장에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을 지낸 임종순 전 국무총리실 경제조정관이, ‘성남시정 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대선 기간 ‘대장동 부패수익환수단’에서 활동한 이호선 국민대 교수가 각각 맡았다. 인수위는 참여연대 출신인 김경율 회계사를 비롯해 변호사, 건축사, 전 성남시의원 등 전문가 30명으로 자문위원단도 꾸려 전문성을 강화했다. 인수위는 앞으로 행정교육·경제환경·문화복지·도시건설 4개 분과와 특위별로 역할을 나눠 새로운 시정 방향과 주요 공약에 대한 로드맵을 세우고 당선인의 시정철학을 반영한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게 된다. 인수위 측은 “4개 분과와 별도로 설치된 시정 정상화 특위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비롯해 신 당선인이 ‘비정상적’이라고 규정한 전임 시장들의 잘못된 시정을 바로잡아 정상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달 30일까지 새로운 시정 목표를 설정하고 당선인의 공약사항 실천계획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 [단독] 행안부 자문위, ‘사개추위’ 본뜬 대통령 직속 경찰개혁위 건의

    [단독] 행안부 자문위, ‘사개추위’ 본뜬 대통령 직속 경찰개혁위 건의

    “법 개정 등 논의 지속하고 실행력 담보”행안부 내 ‘경찰국’ 설치 법적 근거 부족예산 편성·정책 심의 ‘국가경찰위’ 충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시로 구성된 ‘경찰 제도 개선 자문위원회’가 경찰 통제 방안과 관련한 논의를 마무리하면서 대통령 직속 경찰개혁위원회 설치를 권고안에 담기로 했다.행안부에 치안정책관을 직제화하고 경찰국(가칭)을 신설하더라도 법적 근거가 빈약해 결국 정권 차원의 자문기구를 만들어 논의를 이어가는 동시에 실행력을 담보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자문위 관계자는 13일 “경찰뿐만 아니라 각 기관이 참여해 전체적인 개혁 논의를 하려면 대통령 직속으로 해야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권고안에 담기로 했다”면서 “자문위가 행안부 장관에 건의하면 행안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문위가 구상한 것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된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다. 사개추위는 대법원 산하에 있던 사법개혁위원회가 후속 논의를 이어나가기 위해 대법원장이 대통령에게 건의해 2005년 1월 설치됐다. 위원장은 국무총리와 대통령이 위촉하는 민간위원이 공동으로 맡았고 국무위원과 법원행정처장 등 18명 이내로 구성된 본위원회, 실무위원회, 기획추진단 등으로 이뤄져 2년간 활동했다. 이때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국민 참여제도 방안, 집단소송 제도 도입 등의 사법제도 개선 논의가 이뤄졌다. 대통령 직속 경찰개혁위원회가 만들어지면 행안부 사무에 치안을 포함하는 안이나 현행 국가경찰위원회에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 등 경찰 통제를 위한 방안이 광범위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은 법무부의 검찰국과 유사한 형태로 행안부가 경찰 정책과 인사·감찰 등의 실질적 권한을 갖고 경찰국을 통해 경찰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진다. 경찰국 설치는 정부조직법 개정없이도 외형상 대통령령인 행안부 직제령 개정만으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자문위는 이밖에도 행안부 장관의 경찰청장 임명 제청권을 실질화하고 순경 출신 경찰관의 경무관 이상 고위직 승진 확대를 건의하는 데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법률상 행안부 사무에 명시돼 있지 않은 ‘치안’ 담당 조직을 직제령 개정만으로 설치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위해 민간 위원으로 구성된 국가경찰위원회가 경찰 예산 편성권을 갖고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법상 기구라는 점에서 자문위가 구상한 행안부 경찰국과 역할이 충돌한다는 점도 논란이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행안부가 직접 경찰을 통제하려는 방안만을 만들려다 보니 근거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 민간 전문가와 함께 2022년 지방세제 개선 논의한다

    민간 전문가와 함께 2022년 지방세제 개선 논의한다

    올해 지방세제 개선 방안을 위해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14일 한국지방세연구원에서 ‘2022년 지방세발전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방세발전위원회는 2019년 행안부 소속으로 설치돼 운영 중인 자문위원회다. 교수, 법조인, 세무사, 언론인, 유관기관 대표 등 지방재정·세제 분야 민간전문가 24인과 정부위원이 참여한다. 올해 지방세발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는 주요 지방세 현안에 대한 발표와 자유 토론을 한 뒤 2개 분과위원회의 지방세입 제도개선 과제에 대한 회의를 진행한다. 이날 논의하는 제도개선 과제는 올해 3월부터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에서 받은 907개 과제 중에서 채택했다. 과제에 대해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은 추가 검토를 거쳐 올해 하반기 국회 제출 예정인 지방세입 관계 법률 개정안을 마련할 때 반영할 예정이다.
  • 민선 8기 마포구청장직 인수위 출범… 박강수 당선인 “더 좋은 마포 완성할 것”

    민선 8기 마포구청장직 인수위 출범… 박강수 당선인 “더 좋은 마포 완성할 것”

    민선 8기 서울 마포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13일 출범했다고 인수위원회 측이 이날 밝혔다. 지난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마포구청장으로 선출된 박강수 당선인은 이날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인수위원회 위원들이 지혜와 고견을 모아주면 그 밑그림을 바탕으로 마포 공무원 1500여명과 함께 ‘더 좋은 마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민선 8기 마포구는 무엇보다 구민을 섬기는 행정, 성과와 능력 중심의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행정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직 공무원 김규식씨가 맡았다. 인수위 측은 “김 위원장은 마포에 연고를 두지 않은 행정 전문가로서 외부 인사를 영입해 엄정하고 투명한 구정 운영을 하겠다는 박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부위원장에는 서종수 전 마포구의회 부의장이 선임됐다. 구민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가 11명이 인수위원을 맡았다. 또 보건, 교육·문화, 노인, 소상공인 등 해당 분야 전문가 30여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민선 8기 마포구청장직 인수위는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위원회 활동과 분과별 주요 정책 등은 백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 ‘성남시정 정상화 특위’위원장에 이호선 국민대 교수·김경율 회계사도 자문위원으로

    ‘성남시정 정상화 특위’위원장에 이호선 국민대 교수·김경율 회계사도 자문위원으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 당선인의 시장직인수위원회가 꾸려졌다. 13일 인수위측에 따르면 신 당선인은 12일 오후 민선8기 성남시장직 인수위원회인 ‘공정과 혁신위원회’ 인수위원 14명과 자문위원 30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인수위원장에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을 지낸 임종순 전 국무총리실 경제조정관이, ‘성남시정 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대선 기간 ‘대장동 부패수익환수단’에서 활동한 이호선 국민대 교수가 각각 맡았다. 인수위는 참여연대 출신인 김경율 회계사를 비롯해 변호사, 건축사, 전 성남시의원 등 전문가 30명으로 자문위원단도 꾸려 전문성을 강화했다. 인수위는 앞으로 행정교육·경제환경·문화복지·도시건설 4개 분과와 특위별로 역할을 나눠 새로운 시정 방향과 주요 공약에 대한 로드맵을 세우고 당선인의 시정철학을 반영한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게 된다. 인수위 측은 “4개 분과와 별도로 설치된 시정 정상화 특위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비롯해 신 당선인이 ‘비정상적’이라고 규정한 전임 시장들의 잘못된 시정을 바로잡아 정상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13일 오전 10시 수정구 신흥동 역사박물관 교육동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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