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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 안기부장/일처리 치밀… 북한·중국문제에 정통

    건장한 체격에 온화하고 포용력이 있으나 일처리는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한및 중국문제에 조예가 깊은 대표적 국제정치학자로 정연한 이론과 분석력을 갖추고 있다.특히 빼어난 필력과 논리적 언변으로 매스컴의 각광을 받아왔다. 지난 58년 서울대 법대와 62년 미인디애나대 대학원을 졸업한후 외국어대에서만 32년째 교수로 봉직했다.외교정책론·사회주의체제론·유럽정부론 등은 명강의로 꼽힌다.「현대사회사상사」등의 저서가 있다. 국제정치학회장도 역임했고 외무부 자문위원등 현실 외교정책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림에 전문가적 조예를 갖고 있으며 취미는 그림수집과 등산. 부인 박은혜여사(52)와 2남.
  • 박양실 보사/시작한일은 꼭 끝을 보는 맹렬여성

    산부인과를 개업하면서 한국여의사회장·평통자문위원·청와대 정무자문위원등 대외 직함을 7개나 가진 「맹렬여성」. 시작한 일은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릴 정도로 추진력이 강하다.사재를 털어 불우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저소득 계층을 위한 무료진료에도 나서는 등 의사 특유의 자상한 면이 두드러진다는 평.67년 부군과 사별했으며 슬하에 2남1녀.장남 박중신씨(28)도 서울의대를 졸업한 산부인과 전문의.취미는 골프.
  • 부총리 이경식(기획원) 한완상(통일원)씨

    ◎조각발표/외무 한승주/내무 이해구/재무/홍재형/법무 박희태/국방 권영해/교육 오병문/문화체육 이민섭/농림수산 허신행/상공자원 김철수/건설 허재영/보사 박양실/노동 이인제/교통 이계익/체신 윤동윤/총무처 최창윤/과기처 김시중/환경처 황산성/공보처 오인환/정무1 김덕용/정무2 권영자/법제처 황길수/보훈처 이병태 김영삼대통령은 26일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에 이경식한국가스공사사장,부총리겸 통일원장관에 한완상서울대교수를 임명하는등 문민정부 24개 부처각료와 안기부장·서울시장·평통사무총장등을 발표,조각을 완료했다. 김대통령은 황인성국무총리와 협의를 거쳐 내각을 인선했다.김대통령은 외무장관에 한승주고려대교수,내무부장관에 이해구민자당사무부총장,재무부장관에 홍재형외환은행장,법무부장관에 박희태민자당대변인을 각각 임명했다. 또 국방부장관에는 권영해국방부차관,교육부장관에는 오병문전남대교수,문화체육부장관에는 이민섭민자당의원,농림수산부장관에는 허신행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상공자원부장관에 김철수무역진흥공사사장,건설부장관에 허재영국토개발연구원장,보사부장관에 박양실전한국여의사회회장,노동부장관에는 이인제민자당의원,교통부장관에는 이계익전관광공사사장,체신부장관에는 윤동윤체신부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총무처장관에는 최창윤전공보처장관,과기처장관에는 김시중과학기술재단총연합회장,환경처장관에는 황산성변호사,공보처장관에는 오린환민자당총재정치특보,정무1장관에는 김덕용민자당의원,정무2장관에는 권영자여성개발원장,법제처장에는 황길수변호사,보훈처장에는 이병태주호놀룰루총영사가 임명됐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서울시장에 김상철변호사,국가안전기획부장에 김 덕외국어대교수,민주평통사무총장(장관급)에 유경현전민정당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날 조각을 발표한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김대통령은 이번 조각에 대해 신한국창조를 위해 착실하게 개혁을 추진할수 있도록 참신하고 유능한 개혁지향적인 인사를 기용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번 인사에서는 각계각층에서 고루 기용했고 특히 젊은층에서 과감히 발탁하고 여성을 크게 배려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대변인은 안기부장에 학자출신 김교수가 발탁된데 대해 『김대통령은 문민정부에 걸맞도록 안기부의 위상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역사적 요청이라는 점을 누차 강조해왔다』면서 『이에따라 군출신이나 법조출신을 기용하던 관행을 바꾸어 국제정치를 전공하고 북한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한 김교수를 기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또 서울시장에 김상철변호사가 기용된데 대해 『우리의 모든 행정이 관료적·관행적으로 이행되어와 행정경험은 없지만 젊고 유능한 분이 객관적인 시각에서 서울시 행정개선을 과감히 추진해보라는 뜻인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대변인은 지역적인 배려여부를 묻는 질문에 『인사내용을 분석해보면 국민화합적 차원을 배려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민화합은 지역개발등 실질적인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서울시장 약력=▲평북 태천·46세 ▲서울대법대 ▲서울민·형사지법 판사 ▲변호사 ▲대한변협인권위원 ▲대한정의당총재 ▲한미우호협회장 ◇김 덕안기부장 약력=▲경북 선산·58 ▲서울대법대 ▲외대대학원장▲남북적십자회담 자문위원 ▲외무부·통일원 자문위원 ◇유경현평통총장 약력=▲전남 순천·54세 ▲서울대법대 ▲동아일보정치부차장 ▲공화당부대변인 ▲민정당대변인 ▲10·11·12대의원
  • 안보정책 오랜 자문… 업무 친숙/교수출신 김덕 안기부장

    ◎동북아·통일문제 27년간 집중 연구 군인사나 법조계인사가 「독식」해 온 안기부장이 「뜻밖의 인물」로 낙점됨으로써 그동안 탈도 많았고 갖가지 「오명」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안기부가 새 모습을 갖춰 거듭 나게됐다. 김덕안기부장 체제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은 임명된 그가 행정경험이 없는 대학교수이자 정치학자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를 아는 사람들 가운데 안기부의 위상을 문민정부 출범에 맞게 대북관계·해외정보수집으로 제한하고 이 일을 능히 해나갈 수 있는 인물이 「김덕」교수라는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 김안기부장이 이같은 평가를 받는 것은 그가 교수출신이라는 「참신성」만은 아니다.국제정치 특히 동아시아와 남북한 통일문제를 깊이 연구해왔고 그 연구를 토대로 안기부를 비롯,국토통일원·외무부등지에서 정책자문위원으로 다년간 「실습」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그의 동아시아국제관계론을 집대성한 「약소국 외교정책론」을 출간,정치학도의 필독서로 읽혀지고 있고이 책에는 EC체제와 유사한 형태의 남북한 「단계통일론」을 주창,학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27년간 학문에 정진해오면서 그가 배출해낸 정치학박사만도 3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은 학계와 통일·국제관계관련 연구소에 포진,막강한 「학맥」도 이루고 있다. 그의 제자이면서 현재 외국어대 정치학과 과장인 김웅진교수는 『자기관리에 실수가 없을 만큼 엄격하고 깔끔하며 특히 개선방안이 있다면 전향적으로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돋보인다』면서 『사물을 바라보는데 이념적 편향성이 없어 업무성격상 적격자인 것같다』고 평가했다. 며칠전에 인선을 통보받고도 부인인 박은혜씨(52)와 자녀들도 TV를 보고 임명소식을 접한 것도 그의 성격과 무관하지 만은 않다는 지적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을 정도로 가정적이며 큰아들은 서울대 기상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학에서 환경학박사를 얻은 뒤 현재 항공우주연구소에서,작은아들은 불문학을 전공한 뒤 현재 공군장교로 근무하고 있다.
  • 새 정부 출범 계기로 알아본 각국 여성정치참여 현황

    ◎노르웨이·스웨덴 여성장관이 35∼45%/미 클린턴정부 내각엔 23% 포진/일본은 국무위원 26명중 1명뿐/전세계 여성수반 2명… 선거통한 자력진출 늘어나야 미국의 클린턴 새 정부가 지난달 출범하면서 어느때보다도 많은 여성 각료및 고위현관들이 탄생,미국여성의 파워가 한층 강력해진 인상을 주고있다.그런가하면 25일 출범하는 우리의 신정부에도 2명의 여성각료가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여성의 권력향유 지수는 세계적으로 어느 수준쯤일까. 세계 대부분의 곳에서 「남녀평등」이란 슬로건은 이제 진부한 상식으로 취급되는 형편이지만 막상 국가정책을 집행하고 입안하는 권력현실에서는 여성의 지분은 평등치의 한참 아래에 머물러있다.여성의 권력지수나 정치력과는 아무런 함수관계가 없는 세습왕정의 여자 입헌군주를 제외하고 현재 여성이 국가수반인 나라는 단 두 곳뿐이다. 지난 90년 남미의 니카라과 대통령선거에서 여성 야당연합후보로 출마한 비올레타 차모로 여사는 예상을 뒤엎고 승리,산디니스타 좌익정권의 11년통치에종지부를 찍었다.또 내각책임제이지만 대통령을 직선으로 뽑는 아일랜드에서 90년 좌파 변호사 출신인 메리 로빈슨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었다.한편 필리핀국민들에 의해 최고통치자로 선출됐던 코라손 아키노대통령은 6년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퇴임했다. 내각책임제에서는 다수당의 당수가 국가권력의 실질적인 정점인 수상에 오르는데 유명한 영국의 마거릿 대처여사는 수상권좌에서 물러났으나 아직 두명의 여수상이 건재하고 있다.방글라데시의 암살된 대통령 미망인이었던 베굼 할레다 지아여사는 91년 민주화투쟁를 통해 재도입된 내각책임제 첫수상으로 취임했고 입헌군주제하의 노르웨이 정치여걸 그로 하를렘 브룬틀란트는 90년말 세번째 수상에 올랐다. 대통령책임제의 행정수반인 총리는 권력이 훨씬 못하긴 하나 지난해 장기간 정정이 불안했던 폴란드의 바웬사대통령은 여성인 안나 수쇼카의원을 5번째 총리로 임명했었다. 인구의 반을 차지하는 여성이 각료의 절반을 구성한 예는 전무하다.노르웨이와 스웨덴이 45∼35% 비중으로 최고수준일뿐 「여성이 많이 입각했다」는 보도의 실제수치는 20%정도에 지나지 않는다.이번 클린턴 신정부 내각도 지난주에 발표된 공군장관까지 포함,17명중 4명(23%)에 그친다.다만 중추부서중의 하나인 법무장관과 내각바깥의 핵심처인 경제자문위원장이 여성인 점은 특기할만하다. 스웨덴과 캐나다를 비롯한 극히 소수의 나라에서 여성이 외무·재무·국방장관직을 맡은 예가 있을 따름이고 대개 권력의 이미지가 약한 연성 부서가 할당된다.일본은 26명 국무위원중 여성은 단 한명인데 이 사실보다는 여성이 문부성장관에 임명된 점이 당시 화제가 됐다. 여성각료의 정치적 배분보다는 선거를 통한 여성의 자력 의회진출이 여성정치력의 현황을 재는 보다 정확한 잣대라고 할수 있다.미국에서는 지난해말 총선결과 2명이었던 여성 연방상원의원이 6명(1백명중)으로,28명이었던 연방하원의원이 47명(4백35명)으로 다같이 불어났지만 전체비중은 아직도 6%,11%에 그친다.그러나 총의원이 7천4백여명에 달하는 50개 주의회에서는 20%를 차지했는데 81년에는 12% 수준이었다.영국의경우 6백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인 베티 부스로이드의원이 하원의장에 뽑히긴 했으나 정작 여성 하원의원은 6백51명중 1할도 못미치는 60명에 불과하다.그것도 역대 최고치.일본 역시 참의원에서만 13%를 기록할 뿐 중의원 2·3%,지방의회 4%로 여성의 의회진출이 저조하다.한편 남녀평등을 내외적으로 보다 강력히 천명하는 사회주의 체제의 중국에서는 전국인민대표의 여성 비중이 21%(6백25명)로 상당해 보이지만 권력 실체인 공산당 중앙위(3백19명)의 여성지분은 단 7.5%로 24명에 그친다.
  • “태아 선천성기형여부 99% 판별”

    ◎김창규박사,산모 1만명 「혈청검사」 결과 발표/임신 5주넘으면 언제든 검사가능/염색체이상·무뇌아 등 하루면 식별/비용도 6만원선… 시간·경제적인면에서 유용 임산부 혈청 태아당단백질(AFP)검사가 선천성기형아를 식별하는 1차진단법으로 매우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이유전병 기형아진단센터 김창규박사는 89년3월부터 지난 1월까지 임산부 1만명에게 혈청검사를 실시,모체혈청 당단백질(AFP)지수로 산전 기형여부를 98·9%까지 진단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발표했다. AFP검사법은 자궁내의 태아에서 나오는 단백질이 산모의 혈액으로 들어가는 점을 이용,이를 검출해 그 양을 비교함으로써 정상과 기형을 진단하는 기법.AFP는 임신4주에 난황에서 생성되고 임신12주에는 거의 모든 양이 태아의 간에서 만들어진다.양수내 AFP치는 임신 17주에 최고치를 이루고 모체혈청 AFP치는 임신30주에 최고치를 보인다.따라서 임신초기인 5∼12주 사이 임신부의 피를 뽑아 AFP키트에 넣어 검사했을 때 그 지수가 정상지수의 60%이하인 경우는 자연유산및다운증후군(몽고증)등 염색체 이상아를 낳을 확률이 높다.반대로 정상지수보다 2배이상 높으면 무뇌아,콩팥기형,척추파열증기형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유럽 AFP측정법 개선 산전 기형아 진단을 위한 AFP검사법은 지난 70년대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널리 사용되어 오고 있다. 그러나 김박사는 지난 89년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종 여성의 태아당단백질수치가 유럽인보다 15∼20% 낮다는 사실을 발견해내고 유럽의 AFP수치측정법을 개선,한국인에 맞는 AFP검사법을 개발했다.그 결과 유럽형 지수표를 적용했을때보다 산전 기형아진단 정확도가 20%이상 높아졌다는 것이다. 세계기형아학회 학술자문위원인 김박사는 오는 9월 홍콩왕립대학 주최로 열리는 제2차 국제산부인과 세미나에 특별연사로 초빙돼 이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현재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선천성기형아 진단법은 양수검사·초음파검사·융모막융모생검법(CVS)등이다.이 가운데 양수검사는 임신중기인 16∼24주사이에 시행이 가능하고 결과도 3∼4주뒤에 나오기 때문에 치료적인임신중절을 할 경우 막대한 신체적·정신적·도덕적 후유증이 뒤따른다. ○선천성 기형 100명당 4명 꼴 또 초음파검사로는 임신 12주부터 비로소 태아의 형체를 알아볼 수 있는데 이때는 태아가 너무 작아 기형진단을 정확히 할 수 없다.임신 13주에는 구개파열·복부파열·무뇌아등의 진단이 가능하지만 언청이등의 작은 기형은 식별하기 힘든다.전문가들은 초음파 기형진단의 정확도를 70%안팎으로 보고 있다.태반의 일부 조직을 채취,염색체 핵형을 진단하는 융모막융모생검법(CVS)은 양수검사보다 빠른 임신 9∼11주사이에 진단이 가능하면 정확성및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검사시기가 한정돼 있어 임신부들이 자칫 진단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고 검사비용도 50만원선으로 AFP검사비 6만원보다 매우 높은 편이다. 김박사는 『AFP검사법은 피를 뽑아 식별하기 때문에 검사과정이 간단하고 부작용이 없을 뿐더러 임신 5∼40주사이 어느때든 실시할 수 있다』면서 『구미선진국에선 조기 선천성기형아진단법으로 이미 보편화돼 있다』고 소개했다.특히 이 검사법은 임신 10주안에도 선천성기형여부를 판별,하룻만에 결과를 알 수 있어 융모막융모생검등의 정밀진단을 받기전 1차진단법으로 활용하면 시간·경제적인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다는 것이다. ○35세이상은 꼭 진단 필요 선천성기형아는 태아 1백명당 4명꼴로 발생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태어나는 신생아 70만명가운데 2만8천명은 선천성심장병·무뇌아·콩팥장애·육손·언청이등의 기형아인 셈이다. 따라서 산모의 나이가 35세이상이거나 부부·근친중에 염색체이상이 있거나 선천성기형아를 출산한 경험이 있을땐 반드시 산전기형아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
  • 정종욱 외교안보수석(차기정부 청와대 참모진 프로필)

    ◎국제정치 감각 갖춘 예일대 정박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통일원·외무부·국방부등 여러 정부부처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함으로써 현실 대외정책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 한국일보 견습기자도 지낸 달필로 언론에 국제정치일반에 대한 기고도 활발히 해 학자로서의 명망과 현실정치감각을 함께 갖췄다는 평. 미예일대에서 중국문제로 정치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70년대초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같은 시기에 예일대에서 공부한 인연이 있다. 취미는 6급 실력의 바둑과 등산. 부인 김화원여사(49)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유학자 허목일기 「거우록」 발견/국사편찬위 양태진자문위원 공개

    ◎국상·제사 등 날짜별 기록/조선예절 알려줄 보물급 조선중기의 거유로 남인의 영수이자 근기학파의 개조였던 미수 허목(1595∼1682)이 직접 쓴 일기 「거우록」을 국사편찬위원회자문위원 양태진씨(53)가 발굴,그의 사후 3백10년만에 햇빛을 보게 됐다. 「거우록」은 상 또는 제사에 관한 대소사를 날짜별로 기록한 것으로 표지 우측 상단에 「연제」「부제」라고 부제가 적혀 있다.이밖에도 묘갈이나 출행에 대해서도 일자별로 기술하고 있으며 국상과 사상장례에 관해 논의한 장문의 글월도 실려있는등 효행과 예절의 소중함에 대해 적은 내용이 포함됐다. 「거우록」의 작성시기는 1648년(인조26년)7월 18일(음력)에서 이듬해 10월 12일까지이며 모두 67건이 일자별로 수록돼 있다.책크기는 가로 20.3㎝,세로 28.7㎝로 총44장분량이다.안쪽 표지에 「거우록 중」이라고 적혀 있어 당초 상,중,하 3권으로 편책되었음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유작품으로 「기언」이라는 문집이 목판본으로 남아 전할뿐이어서 이번에 발굴된 유일본 친필일기는 유학및 예학,서지학,서예분야의 보물급 희귀사료로 평가된다.이와함께 문하생이었던 칠와 권수가 지은 「미수집」전10권도 함께 공개됐다.사거 2년후인 1684년(숙종10년)발간된 이 책은 화재로 소실된 미수의 유작품을 대부분 담고 있어 「거우록」과 함께 보물급 사료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고서연구가 윤병태교수(충남대·문헌정보학과)는 『정통파 유학자 미수선생의 친필일기및 필사본문집이 발견된 것은 조선조 유학및 서예학연구에 필수적인 자료』라면서 『특히 「기언」의 내용과 대조해 빠져있는 부분등이 이번 기회에 보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목은 관직을 마다하고 초야에 묻혀 있다 56세에 이르러 벼슬길에 올라 숙종때 우의정을 지낸 인물.그의 사상은 실학을 일으킨 이익에게 미쳤으며 또한 우리나라 서예사상 독보적인 고전팔분체라는 독특한 전서체를 남김으로써 신라 김생,추사 김정희와 함께 우리나라 미술사속의 3대 서예가로도 칭송받고 있다.
  • “인생원숙기 지혜 후배들에 전승”

    ◎PC통신 「원로방」 자문위원 첫 간담회 열고 본격활동 돌입/소외된 중·노년층 지적생산활동 부축/건강정보·명사칼럼 등 PC로 서비스 지난해 12월15일 한국PC통신의 하이텔을 통해 시범운용돼 온 원로방서비스를 이끌어가는 원로방자문위원들이 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원로방은 미국의 시니어네트나 일본의 멜로소사이어티 같이 55세이상의 중·노년들을 대상으로 소외를 씻고 원숙한 세대로 만드는 것은 물론 지적생산활동을 유지·발전시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승,세대간의 단절을 극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프로그램. 서비스내용은 ▲국내외 새로운 소식및 날씨 등을 전하는 뉴스·기상 ▲동호회 ▲건강 궁금증및 각종 여행정보를 안내하는 건강·레저 ▲증권및 부동산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생활정보 ▲서로 편지를 주고받는 편지함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노변정담·사랑방·명사칼럼 등의 코너를 갖춘 게시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원로방자문위원 간담회는 시범운용된지 약2개월이 지난 원로방의 취지와 발전방향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 건전한 컴퓨터통신문화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 간담회에는 원로방의 시솝인 유경희정보산업표준원장을 비롯,김정흠고려대명예교수·고병익방송심위원장·남궁석한국PC통신사장·서정욱KIST원장·송정숙서울신문논설위원·오명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이순자숙명여대도서관장·이우재국제사격연맹회장·이해욱한국통신사장·최창락전경련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남궁석 한국PC통신사장은 『우리사회에서 어른들의 슬기로운 지혜가 끊이지않고 후대들에게 전수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제,자문위원은 물론 가입자들의 경륜이 노변정담 등을 통해 전달돼 정보화사회를 부축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해욱 한국통신사장은 『아직까지 컴퓨터가 학생들이나 컴퓨터전문가들의 전유물로 인식돼 있다』며 『이 원로방을 통해 컴퓨터이용이 활성화되도록 하이텔단말기의 무료보급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경희시솝은 이 원로방이 단순히 노인복지차원이 아니라 원로들의 고매한 인격및 지적생산활동을 유지·발전시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하나의 밀알이 되자고 강조했다. 또 서정욱 KIST원장은 『지금까지 개인이 혼자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다루던 시대에서 이제는 개인들간에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네트워크화된 시대』라며 『원로방이 한 개인의 무료함을 달래는 지엽적 관점에서 모든 소외된 노년층으로 확산시켜 사회운동으로 승화시키는 방안을 검토해 보자』고 제안했다. 1주일전에 하이텔단말기를 설치했을 정도로 컴퓨터통신에는 무지하다는 이우재 국제사격연맹부회장은 원로방을 검색해보니 바둑란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대부분의 가입자들이 조용한 밤시간을 이용하기를 원하는데 이 시간대에는 연결하기가 무척 어려운 단점이 있으므로 이를 한번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정숙 서울신문논설위원은 『아직까지 컴퓨터에 대해서는 백지에 가깝지만 늙어서의 소일거리로 컴퓨터가 최고라는 이어령 전문화부장관의 충고를 들었다』며 『원로방에 기여할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힘껏 노력해 보겠다』고밝혔다. 오명 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은 이번 대입부정도 입학에 관한 데이터가 전산화,네트워크화 됐다면 예방가능했다며 이 원로방의 역할에 학생들의 발명의욕을 고취시킬수 있는 발명사례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방안을 추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고병익 방송심의위원장은 『원로방의 방자가 방자가 아니고 이 방(사회라는 의미)잔데 의미가 무엇이냐』며 질문한후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순자 숙대도서관장도 벌써 원로 소리를 듣느냐는 핀잔을 들었다며 이제 멀티미디어사회인 만큼 이 원로방을 계기로 컴퓨터등 모든 것에 앞서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미 경제팀/케임브리지 학계 득세/진보학파 주도권 행사

    ◎MIT출신 경제자문위 등 대거 포진/정부개입 반대해온 시카고학파 퇴진/투자장려·부유층 중과세에 정책 비중 클린턴정부의 출범과 함께 정부역할을 강조하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중심의 「케임브리지학파」가 시장경제를 주창하는 시카고 대학의 중심의 「시카고학파」를 몰아내고 대거 워싱턴의 경제요직을 차지했다. 클린턴정부의 경제정책수립에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경제자문회의의 경우 MIT출신이 실권을 장악함으로써 「케임브리지사단」과도 같은 느낌을 줄 정도다. 로라 타이슨 위원장만 하더라도 버클리대 교수를 역임하기 이전인 지난 74년 MIT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부위원장인 알랜 블라인더와 서열 3위인 조셉 스티글리츠도 MIT 경제학박사 출신. 이밖에 노동부의 수석 경제분석관으로 임명된 로렌스 카츠 하버드대 교수와 역시 하버드대교수로 국가경제협의회 위원으로 내정된 데이비드 커틀러도 MIT를 나왔다. 레스 애스핀 국방장관역시 MIT 경제학박사 출신이며 로렌스 서머스 국제담당 재무차관도 MIT서 학부와 대학원과정을 마치고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땄다. 미국 경제학계의 양대산맥으로 노벨상수상자등 기라성같은 경제학자들을 배출해낸 케임브리지와 시카고학파는 경제정책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이때문에 양대학파는 미국의 정권이 바뀔때마다 새로운 경제정책을 수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케임브리지학파의 대표는 단기적 경기부양책 옹호론자이며 경제성장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솔로우교수이고 시카고학파의 대표는 통화이론으로 유명한 노벨수상자 밀턴 프리드만교수로 그는 정부개입을 반대한다.시카고학파가 보수주의자라면 케임브리지학파는 진보주의자인 셈이다. MIT에는 솔로우와 함께 폴 사무엘슨 프란코 모디글리아니교수가 있으며 시카고대학에는 프리드만과 함께 조지 스티글러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케임브리지학파는 경기회복 방안으로 정부지출을 주장한 영국 경제학자 케인즈가 시조이며 시카고학파는 자유시장이론 주창자인 오스트리아 경제학자 하이예크를 추종하고 있다. 한마디로 케임브리지학파가 교육및비숙련 근로자에 대한 직업훈련과 부유층에 대한 직업훈련과 부유층에 대한 세금인상·경제전략수립등 적극적인 정부개입을 주장하는데 비해 시카고학파는 기업인들에 대해 세금을 깎아주고 정부개입을 자제하는 한편 경제를 자유시장원리에 맡겨야 한다는 논리를 신봉하고 있다. 세금정책에 있어서는 시카고학파가 소득세와 자본이익세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인데 비해 케임브리지학파는 많은 학자들이 투자장려책으로 투자에 대한 세금감면을 지지하고는 있으나 평등원칙에 입각해 부유층에 대한 중과세에 비중을 두고 있다. 클린턴정부에 케임브리지학파 출신이 대거 진출하자 시카고학파의 경제학자들은 클린턴의 경제브레인들이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지 않은채 산더미같은 각종 법규들을 양산해낼 것이라며 워싱턴에서 밀려난데 대한 불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창의적 과학두뇌 육성에 초점/과기자문회의 건의안 내용

    ◎수학시험 「탐구」 2단계 5지선다형으로/교육환경 개혁… 기능인력·영재확보 주력 창의적인 과학기술두뇌와 숙련된 기술인력을 양성,독창적인 기술개발 능력을 확보할수 있도록 교육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일은 국가발전을 위해 중요한 과제이다. 특히 장·단기적으로 과학기술교육정책을 마련,초중고교때부터 과학기술에 대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국가의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서 더 뜻깊다. 이같은 의미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2일 제25차 회의를 통해 노태우대통령에게 건의한 사항은 신한국건설을 내세운 김영삼차기대통령의 과학기술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더 관심을 끌고 있다. 자문위원들은 대통령직속의 「대학입시 개혁위원회」를 설치해 장기적으로 대입제도의 근원적·혁신적인 개혁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단기적으로 공업계 학생들에 대한 특별지원,공무원임용시험의 개선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구체적인 과학교육혁신 방안을 내놓았다. 이 방안들은 대학입시때문에 초중고교의 교육이 단편적 과학지식의 암기에 치우치고 단계적 과정을 거쳐 결과를 찾는 창의력이 뒤떨어지고 있다는 진단아래 제기된 것이다. 이를 위해 제도의 졸속한 개혁으로 일어날 혼란을 막기 위해 대통령직속의 「대학입시개혁위원회」구성을 하자는 것이다. 대입수학능력시험가운데 「수리·탐구」영역에서 탐구력을 따로 분리,비중을 늘리는 한편 단편적인 지식의 측정에 머물고 있는 현행 4지선다형에서 과학적 탐구과정과 결과에 대해 묻는 2단계 5지선다형 도입을 제의하기도 했다. 특히 현재 부족한 산업체 기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공업계 고교 졸업자와 산업체 종사자들만을 위한 자동차,전자등 전문문야별 4년제 기술대학의 설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국 1백26개 공업고등학교의 입시 경쟁률이 90년 1.72대1,91년 1.61대1,92년 1.27대1등으로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91년도 인문계와 실업계 학생의 비율은 64대 36이나 대만은 32대 68로 실업계 학생수가 휠씬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즉 기술대학의 설립과 장학제도의 확충과 병역특례의 확대,기술대학의 입학특전등 기능인력의 우대정책을 통해 공업계 고등학생의 비율을 현재 9.5%수준에서 22.5% 수준으로 끌어 올려 기능인력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이와함께 전국및 국제규모의 과학관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대학진학등의 특전을 부여함으로써 과학영재의 조기발굴도 과학기술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준다고 건의했다. 한편 노대통령은 이같은 건의 사항에 대해 『기술기능인력 육성의 국가적 중요성에 비춰 다음 정부에 「산업기술교육법」이 제정되도록 인계할 것등』을 지시했다. 이번 과학기술자문회의의 건의는 국민 모두가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다지고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대통령직속 「대입개혁위」 설치/과기자문회의 건의

    ◎수학능력시험 수리·탐구 분리도/“산업기술교육법 제정 차기정부에 인계”/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기술기능인 육성의 국가적 중요성에 비추어 별도 법안이 필요할 것이므로 다음 정부에서 「산업기술교육법」이 제정되도록 인계를 잘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전문분야별 기술대학설립이 필요하다는 자문회의의 건의에 대하여 『공업기술대학 제도는 고교졸업생에게 진학의 문을 크게 열어주고 산업현장인력에게 더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부여,수준 높은 산업인력 확보를 가능하게 하는 좋은 방안』이라고 평가하고 이같이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대학입시에 과학과목을 보강하고 중등과학교육등 교육제도를 대폭 개편해야 한다는 보고내용과 관련,『잘 검토하여 장점은 최대한 수용토록 조치하라』고 시달했다. 노대통령은 또 『대전 엑스포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과학기술을 생활화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도록 관계부처가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현재의 교육제도로는 훌륭한 과학두뇌와 산업기술의 양성·확보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하고 『차기 대통령이 대통령직속으로 교육개혁위원회 설치를 공약한 것은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기술대 설립 건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 김성진)는 2일 상오 청와대에서 제25차 회의를 열고 과학기술교육제도의 발전적 개선방안을 노태우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대입제도와 중등과학교육을 위한 장기대책으로 대통령직속의 「대학입시 개혁위원회」를 설치,대입제도의 근원적·혁신적인 개혁을 추진할 것을 보고했다. 또 단기적 개선방안으로 9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가운데 「수리·탐구」영역에서 탐구력을 분리해 비중을 높이는 한편 과학적 탐구과정과 결과를 함께 묻는 「2단계 5지선다형」방법을 도입,객관식시험을 보완할 것을 제의했다. 모든 과학기술계 대학의 대학별 고사에서 수학·물리·화학등의 과학과목을 주관식으로 출제하고 정보과학·수학등의 전국및 국제규모 경연대회의 입상자들에게는 과학기술계 대학진학의 특전을 부여하도록 건의했다. 이와함께 우수한 과학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전문분야별로 전자·자동차등의 기술대학을 설립,공업계고교 졸업자와 산업체 종사자들에게 입학자격을 주는 한편 공직자의 과학기술에 대한 소양을높이기 위해 임용시험에 「현대사회의 과학기술」「첨단기술」등의 과목중 한과목을 필수선택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이밖에 전체 고교생가운데 9%인 공고계 학생수를 25% 수준으로 확대,공고계 학생에 대한 장학제도및 병역특례 부여,중등과학교사의 재교육과 양성기관의 특별지원등을 제의했다.
  • 부정방지위 조사권부여/인수위 검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정원식)는 1일 김영삼 차기대통령이 취임직후 대통령직속으로 설치할 「부정방지위」에 조사권을 비롯한 집행기능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부정방지대책위에 비리및 부패행위에 대한 강력한 조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부정방지위의 설치근거는 대통령령이 아닌 부패방지법으로 하며 위원장은 대통령이 국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토록해 독립성과 위상을 제고하는 문제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부패방지법에는 ▲비리에 관한 자료제출요구권 ▲비리관련자에 대한 수사요구권과 처벌권 ▲필요할 경우 직접조사권을 명문화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부정방지위」는 독자적으로 부정행위의 예방과 사후대책 제도개선등을 다루는 대통령자문위의 성격을 맡도록 한다는 생각이었으나 만연된 부정부패에 대한 효율적 대책을 위해 실질적인 조사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이 대두된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인수위는 이날 김차기대통령이 취임직후 「반부패선언」(가칭)을 발표,부정부패 척결의지를 강력히 표명하는 방안을 건의키로 했다.
  • 행조실/기능·권한 갈수록 중시/창설 20돌 계기로 본 발자취

    ◎남북회담보좌 등 굵직한 업무 수행/출범때 직원 32명서 이젠 1백54명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이 1일로 창설 20주년을 맞았다. 행조실은 정책입안 및 집행기관은 아니지만 각 부처에 대한 지휘·조정·감독업무를 담당,각부처의 기능을 통합하는 임무를 맡아오며 그동안 서울올림픽 준비지원총괄·14대 대선관리등 굵직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국무총리를 보좌해 왔다. 행조실이 수행한 대표적 업무는 남북고위급회담보좌·새질서새생활실천국민운동지원·정부주요정책평가·대통령지시 및 공약사항관리·한글타자기 표준자판확정등이 꼽힌다. 행정조정실장은 차관급이지만 이같은 행조실의 기능과 위상으로 인해 재임기간중 국정전반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게되고 국정실무에 대한 영향력·재량등을 발휘할수 있다. 과거 행조실장을 거친 인사들중 장관으로 승진하거나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 진출했던 전례가 많았던 것도 결코 이와 무관하지 않다. 행조실은 지난 73년 2월1일 김종필 국무총리 재임 당시 행정전문성확보 및 정책의 일관성유지등을 위해 총리 비서실에서 분리독립,발족된이래 윤성태현실장을 포함,모두 10명의 실장을 배출하면서 기능과 권한이 계속 확대 강화돼왔다. 출범당시 5개행정조정관실을 합해 32명이던 직원규모가 지금은 소속직원 1백22명과 파견인원32명등 총1백54명의 방대한 조직으로 성장했다. 행조실은 현재 외교안보 및 일반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제1행정조정관,경제담당의 제2,지방 및 사회복지담당의 제3,사정담당의 제4 및 교육문화담당의 제5조정관을 두고있다. 행조실은 행정의 전문화에 따른 부처할거주의 경향과 교통·환경등 새로운 행정수요의 증대,최근 남북관계의 진전에 발맞춘 남북고위회담지원등 날로 기능이 증대돼왔다. 창설당시 행조실의 직무는 내각에 대한 지휘·조정·감독외에 서울시 조례의 제정·예산·기채승인등 지방의회기능을 대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비서실 및 기획조정실과 함께 총리보좌관인 3실체제의 하나로 운영되었으며 이런 상태는 5공출범초기인 81년말까지 큰 변화없이 그대로 지속됐다. 5공출범이후 범정부적인 대규모 정부조직 개편단행으로 같은해에 기획조정실과 제5조정담당관이 폐지됐다. 이와함께 기획조정실의 기능중 청소년대책·대통령지시사항관리·국민정신교육·정책자문위원회운영등의 업무가 행조실로 이관,흡수됨으로써 총리보좌기관은 비서실·행조실 양실체제로 운영하게됐다. 그후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준비를 위한 범정부적 지원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지난 83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및 서울올림픽대회 지원업무가 명시적으로 행조실 기능에 추가되었다가 88년 체육부로 이관됐다. 또 국민정신교육업무가 당시 문교부로 이관되고 사회정화위원회의 창설로 제4행정조정관이 폐지되는등 5공출범이후 88년까지는 행조실의 기능조정 및 지휘·감독기능이 점차 내실화되어가는 과정이었다. 89년 사회정화위원회가 폐지되면서 내각 사정업무가 추가됐고 민주이념의 교육홍보에 관한 지원업무를 신설하게 됨으로써 행조실은 다시 5개행정조정관체제로 복원됐다. 역대 행조실장은 초대 박승복씨(71·샘표식품회장)에 이어 이명춘씨(70·10대의원) 최창락(62·전경련부회장) 서석준(아웅산에서 순국) 이선기(64·코리아 테크노벤처회장) 손수익(60·국토개발연구위원) 이규성(54·금융통화운영위원) 안치순(작고) 심대평씨(52·청와대 행정수석비서관)등이다. 윤현실장은 지난해 4월 보사부차관에서 부임해왔다.
  • “노동당의 들러리” 북한의 「야당」(오늘의 북한)

    ◎그 위장단체의 실체를 파헤친다/통일전선전략 도구로 당지시에만 맹종/사회민주당/서구·남미 외교발판 마련 첨병역할/천도교청우당/「종교」가면 쓰고 반한·반미선전 앞장 북한관영 중앙통신은 김일성이 지난달 23일 병사한 사회민주당 중앙위원장 이계백(87)의 빈소를 직접 찾아가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고 보도했다.이같은 김주석의 조문은 다소 이례적인 것으로 북한전문가들은 북한이 사회민주당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잘 알려진대로 북한은 노동당이 지배하는 사회로 모든 권력은 노동당에 집중돼 있으며 중요한 결정 역시 노동당에 의해 내려지고 있다.이처럼 노동당 유일당체제이면서도 북한은 대내외적으로 노동당 이외에 다른 정당들도 기능하고 있는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 북한이 노동당 이외의 복수정당이라고 주장하는 정당은 사회민주당과 천도교청우당이다.그러나 이들 정당은 이름이 정당이지 실제에 있어선 직맹이나 문예총과 마찬가지로 「당의 충실한 방조자」역할을 할뿐 정당으로서의 기능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이들 두 정당은 「야당」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노동당의 정책과 노선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집권 노동당의 외곽단체이자 통일전선전략의 기구로서만 존재가치를 인정받고 있을 뿐이다.이들 두 정당의 실체를 벗겨본다. ▷사회민주당◁ 해방직후 공산당과 적위대 그리고 구소련군대의 행패가 빚어낸 민심의 이반을 막기 위해 복수정당제가 실현된다는 것을 세계에 선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45년11월3일 「조선민주당」이란 이름으로 창당됐다.당시 당수는 고당 조만식.이후 48년3월 제3차 전당대회에서 최용건이 위원장에 올랐으나 최는 56년 4월 노동당 제4차대회에서 노동당 부위원장을 겸직,「우당」이라는 말조차 유명무실한 것으로 만들었다.김일성은 58년 조선민주당과 청우당의 지방조직을 전면적으로 해체,「당중앙」이라는 윗 조직만 남겨 놓았다. 이후 조선민주당은 하부조직도 없이 노동당의 대내외정책을 지지 또는 추종하는 어용정당으로 전락했다.이때부터 60년대까지 조선민주당은 대남문제와 관련한 성명발표와 집회참석등 대한·대미비난활동에 역점을 둔 적극적인 활동을 보였다.그러나 70년대에는 남북대화 진행과정에서 부위원장 김성율을 남북적십자회담 자문위원으로 참여시켰는가 하면 79년1월 「조국전선」 4개항목의 구국방안에 따라 민족통일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남북접촉에 대표를 파견하는등 위장활동을 전개했다. 조선민주당은 81년1월28일 제6차 당대회를 열고 당의 명칭을 현재의 조선사회민주당으로 개칭하는 한편 민주사회주의를 당의 지도이념으로 내세우고 10개항의 당강령을 새로 채택했다.이는 북한이 국제정세의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이 정당을 통해 서구및 남미 등지에 외교적 발판을 구축하려는 외교전략에 의한 것이었다. 북한은 80년대 이후 세계각국에서 혁신정당들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사회민주당의 역할을 부각시킴으로써 국제사회에서 반한여론을 조성하는 한편 서방의 사회주의 정당들과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 89년4월 부주석 강양욱이 병사한 이후 6년 넘게 공석으로 남아 있던 사회민주당 위원장직에 조총련부의장을 지낸 이계백을 선출했었다. ▷천도교청우당◁ 천도교도들의 정당으로 46년2월8일 김일성의 독재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책략의 일환으로 창당됐다.초대당수에는 김달현(18 84·함북)이 선출됐으나 김은 19 58년말 「조선전선 간첩사건」에 연루돼 숙청됐다. 천도교청우당은 사회민주당과 함께 하부조직이 없는 명목상의 정당으로서 노동당의 정책을 적극 지지해왔으며 특히 종교적 이념을 표방하면서 북한의 통일정책을 한국사회에 선전하는데 앞장서 왔다. 북한은 지난 89년3월 천도교청우당 제6기 14차전원회의에서 지난 77년 이후 천도교청우당을 대표해온 정신혁을 제1부위원장으로 강등시키고 그 자리에 최덕신을 앉혔었다.최는 한국에서 외무부장관과 서독주재대사 천도교교령 등을 지낸 경력으로 인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이 회의에서는 북한이 제시한 통일정책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한국의 모든 천도교도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을 촉구하는 「남조선 천도교인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채택한바 있다. 이와함께 북한은 천도교청우당을 ▲고려연방제 통일방안 지지 ▲팀스피리트훈련 중지및 주한미군 철수 ▲한국의 북방정책 모략·비방 등 북측 통일방안 지지 및 반한·반미선전에 적극 활용해오고 있다. 현재 천도교청우당은 최덕신의 사망(89년11월)으로 다시 정신혁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최희준·이득렬·김철민·한일섭·한영수·임선태 등이 부위원장직에 올라 있다.
  • “대국민공약 이행”국정 현장점검/노 대통령,퇴임 앞두고 바쁜 행보

    ◎고속도로 공사현장 등 순시 독려/4백59건중 98%가 완료·진행중/“동서고속전철 등 미착수 사업도 곧 이루어질것” 노태우대통령의 임기 마무리작업이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노대통령은 요즘들어 주요공약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독려하기 위해 공사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있다.새해들어서는 각계 각층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재임기간동안의 협조와 지지에 감사를 표하는 등 퇴임인사를 꾸준히 계속한다. 여기에는 알차면서도 홀가분하게 국정을 매듭짓겠다는 노대통령의 뜻이 담겨있다.임기내에 정리해야할 일들을 차기정부에 넘겨 짐이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노대통령은 여전히 의욕적이고 여유가 있다고 비서진들은 전한다.오래전부터 퇴임에 대비,마음을 다져온데다 재임기간동안의 민주화,북방외교등 업적평가에 대한 자신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집념이 노대통령의 퇴임기간을 더욱 바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대통령이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공약현장순시도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의 모습을 마지막까지 보여주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노대통령의 공약이행에 대한 집념은 유별나다고까지 말할 수 있다.모든 공약사항을 적은 수첩을 지니고 다니며 국정현장에서 공약별이행여부를 챙기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임기말에 이르러서는 그동안의 성과를 수치로 제시하며 미이행사항에 대해서는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30일 현재 공약의 이행실적은 총 4백59건가운데 완료 2백8건으로 98% 정도가 완료됐거나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대통령은 지난 20일 첫번째로 영동고속도로확장공사와 중앙고속도로 건설현장을 순시한 뒤 강원도민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공약사항 가운데 경춘선복선전철,동서고속전철,영동국제공항개발사업공약등 3건을 아직 착수하지 못했지만 이 사업도 시간의 문제일뿐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26일에는 경부고속도로확장공사와 충남 부여박물관 신축공장현장을,29일에는 전북 군산국가공단 매립공사현장을 시찰하며 지역개발을 위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노대통령의 현장순시는 지역단위보다는 국가적 관심사업에 치중하고 있다.또 지역적 안배를 고려한 것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노대통령은 앞으로 경남의 국영기업체,대구지역의 복지시설을 차례로 순시할 예정이다. 이같은 순시일정을 통해 정권교체기마다 우려되는 공무원의 동요에 따른 행정공백을 예방하는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것도 사실이다. 올들어 노대통령의 외부인사접견은 지난 5일 김영삼차기대통령과의 활동을 비롯해 정·관계·재야정치인·경제,종교,여성,사회단체등 각계를 망라하고 있다.연말연시를 전후해서는 친·인척을 비롯,육사동기등 친지들과도 자리를 같이했다. 주요 인사들을 보면 지난 4일에는 3부요인,각 정당대표,국회상임위원장과 신년인사 모임을 가졌고 지난14일에는 김대중 전민주당대표내외와 오찬을 함께 했다. 지난7일에는 이민우씨등 재야정치인,13일 전직 3부요인,14일 하오 21세기위원,15일 재향군인회,18일 민화위원,19일에 군출신의원,25일 여성단체장,27일 평통자문위원,28일 전·현남북고위급회담대표 등이다. 지난 25일 하오에 이어 2월1일에도 여야의원들과 고별인사를 겸한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모임의 기조는 각계의 성원과 협조로 임기를 무사히 마치는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데 있다.새정부의 국정운영에 협조해 달라는 당부도 곁들이고 있다.이같은 모임의 성격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만찬모임불참을 당론으로 결정한데 대해 청와대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식사라도 함께하며 석별의 정을 나눠보려는 생각에서 계획한 것인데 옹색한 논리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면서까지 불참키로 한 것은 성숙한 자세가 결코 아니다』라는 반응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돌이켜보건대 지금처럼 좋은 여건에서 정권인수·인계가 이루어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차기정부가 부담을 질 사항이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노대통령의 순시일정을 비롯,최근의 공공요금인상 등을 「잔무정리」라고 요약했다.새정부가 의욕적으로 큰 일을 해나갈 수 있도록 바탕을 깨끗하고 굳건히 마련해 주겠다는 것이 임기 1개월을 채 안남겨둔 현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는 것이다.
  • 아·아법률자문위총회/한국대표단 4명 파견

    정부는 오는 2월1일부터 6일까지 우간다 캄팔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아프리카 법률자문위원회 제32차 총회에 이정빈 주인도대사를 수석대표로 하는 4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 자율역량 갖춘 대학에 정원조정권/95년부터/민자정택팀·인수위

    ◎공휴일 재조정도 건의키로 민자당과 대통령직인수위는 새정부의 핵심과제인 신경제건설과 부정방지,강력한 정부 구성,교육개혁에 대한 향후 추진방안을 마련,새정부의 개혁실천 프로그램을 잠정 확정했다. 민자당 정책팀은 특히 경제재도약을 위해 집권후 5년간의 경제운용 방향과 경제회생의 발판이 될 단기적인 경제활성화 방안을 함께 작성,28일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보고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인수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속개,새정부 출범후 1백일 내에 추진해야할 경제부문의 세부실천과제를 선정,구체적인 실천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이를위해 부정부패척결과 경제회생전담반 산하에 자문위원을 위촉,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특히 김차기대통령이 취임전 시행해야 할 문제와 취임 즉시 실천해야할 과제선정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 아래 ▲신원조회가 필요한 청와대 비서진의 조기 선정▲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인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실시시기 명문화 ▲민생치안 강화의지에 대한 조기 가시화 조치 단행 ▲공휴일 문제 재조정등을 김차기대통령에게건의키로 했다. 공휴일문제 재조정과 관련,인수위측은 이중과세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신정 또는 설날연휴중 하루를 줄이고 식목일을 법정공휴일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경제분야는 28일,정치·사회분야는 29일 보고하게 될 민자당정책팀의 개혁안은 국민대화합을 위한 대사면 대상및 전과기록 말소 대상자와 부패척결등 공약을 중심으로 한 각 분야의 개혁 실천 방안을 담고있다. 대사면과 관련,민자당은 이대·성대·건대등 대학입시부정 관련자와 정원식전총리 폭행사건에 관련한 외대생 전원,자민통·전대협·민학련 관련 대학생 26명도 특사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그러나 김근태씨 고문관련자 4명은 사면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또 교육개혁을 위해 오는 95년부터 자율역량을 갖춘 대학의 경우 시험방식및 정원조정권을 주기로 하는등 대학자율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방안을 잠정 확정했다.이와함께 수험생들에게 확대하는 방안으로 복수지원제 허용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경제회생과관련해서는 대통령 직속기구로 국가경제 운용전략과 중소기업육성,농업,정보산업,기술개발등 각 현안별로 특위나 보좌관제도 신설 방안도 아울러 건의키로 했다.
  • 인수위,1단계준비 마무리/부처업무 파악 토대로 정리작업 착수

    ◎당과 협의… 내일 김 차기대통령에 보고 김영삼차기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33개 정부부처와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모두 들음에 따라 앞으로의 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수위의 역할을 크게 정권인수와 취임준비로 볼때 정권인수를 위한 1차준비작업은 끝난 것이다. 인수위는 그동안 받은 업무보고내용을 5개 분과위별로 정리,18일 당과 협의를 거친뒤 정원식위원장으로 하여금 19,20일 이틀동안 보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위원장의 보고서에는 정부 각부처의 인원 직제와 당면현안,인수위의 의견등이 첨부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수위의 의견은 청와대 기구개편,행정쇄신위원회·부정방지위원회의 설치,전과자 기록말소등 대사면조치등과 같은 새정부가 출범 즉시 곧 시행해야 할 당면과제가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는 게 인수위원들의 얘기다. 선거과정에서 내걸었던 공약과 정책등은 당 또는 차기정부가 다시 면밀히 검토,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김차기대통령이 미진하다고 생각하거나 보다 전문적이고종합적인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면 관계장관등을 불러 의문사항등을 묻는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 인수위의 주요 일정과 역할은 이같은 당면현안의 추진과 취임준비가 될 전망이다.정부부처측의 대통령취임행사실무위원회(위원장 정문화총무처차관)는 이름 그대로 실무적인 일을 하고 인수위는 행사의 기본틀과 기획업무를 맡는다는 계획이다. 인수위는 어떻게 하면 취임식을 신한국건설과 개혁이미지에 걸맞게 치를 수 있느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병렬의원은 클린턴행정부가 어떻게 취임식을 치르는지 알아보기 위해 1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정위원장은 나머지 13명의 인수위원에 대해서도 분야별로 임무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취임준비작업은 김차기 대통령이 취임하는 2월2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인수위가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김차기대통령의 의중에 달려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2월초쯤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안기부장의 인선에 이어 차기정부의 초대내각구성에 인수위가 건의를 하거나 자문기능을 할 것인가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김차기대통령의 퍼스낼리티로 볼때 총리인선등에 대해 사전협의과정은 거치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정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의 몇몇 핵심인사에게는 자문을 구해 인선한뒤 사후에 전체 자문위원에게 통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초대 환경기술개발원장 노재식박사(파수꾼)

    ◎“바람직한 환경정책 연구에 최선”/우수한 인재들 연구에 전념토록 뒷바라지/관계기관과 협력 모색… 소모적 경쟁 않을터 환경기술연구와 정책개발등 우리나라 환경관련분야를 총체적으로 이끌어나갈 환경기술개발원이 재단법인 형태로 오는 29일 문을 연다. 이에따라 초대 환경기술개발원장으로 선임된 노재식박사(62)는 그 준비작업으로 여념이 없다. 『우선 인사 서무등 조직을 꾸려나갈 행정팀구성은 중순까지 마무리짓고 3월초까지는 기술개발등을 해나갈 연구진의 인선작업을 끝낸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중책을 맡게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마지막으로 사회에 봉사할수있는 기회로 알고 열심히 해볼 작정입니다』. 개발원은 구랍 28일 신문지상을 통해 연구원공채공고를 냈으며 오는 15일부터 원서를 접수받아 연구팀조직에 나설 계획이다.또 외국에서 학위를 받고 연구활동을 하고 있거나 현업에 있는 고급두뇌를 유치하기위해 과학 기술자협회 각국지부를 통해 초빙안내서도 발송했다. 『공고가 나간뒤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하루에 10여건이 넘죠.앞으로 우리나라의 환경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점을 감안,우수한 인재들을 엄선할 생각입니다』. 영입한 연구진은 마음놓고 연구활동에만 전념할수 있도록 충분한 보수를 주며 연구개발수당을 신설하는등 확실한 동기부여도 하겠다는 복안도 갖고있다. 『그래서 브레인풀제로 운영할 생각인데 각분야별로 부서를 나누지 않고 사안에 따라 그때그때 팀을 구성해 연구토록 해 부서나 직책에 연연해 연구활동을 게을리하는 폐단을 막을 계획입니다』. 그는 연구진이 구성되는 대로 환경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의견을 수렴,현재 필요하고 시급한 것이 무언지를 파악한 다음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래도 가장 우선적인 것이 정부의 정책적인 요구사항을 연구해 바람직한 환경정책방향을 제시해주는 거죠.환경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보다 높아지고 있는만큼 설립취지와도 맞게 환경처의 브레인역할에 충실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리우환경회의이후 최대현안으로 부각된 지구환경문제와 관련된 정책과 국토의 효과적인 환경보전방안 개발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그러나 어느 연구기관이나 완벽한 연구기관은 없으므로 개발원에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해나가 다른 연구기관과 소모적인 경쟁은 피한다는 생각이다.다시말하면 어느연구기관에서도 하기가 곤란한 사각지대에 있는 것부터 찾아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대 물리학과와 영국런던대학원을 나와 한국원자력연구소 보건연구실장 한국기상학회장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중앙환경보전자문위원직을 맡고있는등 한국환경과학계의 원로다.지난90년에는 유엔환경계획기구(UNEP)가 세계환경보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주는 「글로벌500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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