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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은 주은래외교술 배워야(김일평의 한반도 진단)

    ◎7천만 공존위해 핵금복귀 서두르길 서울신문은 남북화해시대 및 다가올 통일에 대비,북한을 좀더 잘 알기 위해 세계적인 북한문제전문가인 미국 코네티컷대 김일평교수의 북한진단을 월1회 특별게재 합니다.김교수는 서울대 문리대와 미 켄터키주 애스배리대를 나와 컬럼비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코네티컷대 교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갈루치 국무차관보와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은 뉴욕에서 두차례에 걸쳐 회담을갖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복귀문제를 논의하였다.그러나 2일과 4일에 있었던 회담은 북한을 설득하는데 실패하였다.10일 열리는 회담에서는 상호간의 타협이 이루어져 북한이 NPT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낙관론이 우세하다.반면 미·북한회담이 결렬되어 미국은 유엔의 상임이사국으로 하여금 경제제재 조치를 가하는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보는 비관론도 있다. 북한이 지난3월12일 NPT 탈퇴선언을 한 직후 미국의 행정부에서는 시한 폭탄이 폭발하기 이전 즉 90일내에 북한으로 하여금 탈퇴포기를 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이 강구되었다. ○미,당근전략 선회 3월29일 워싱턴에서 윌리엄 크로 전합참의장(현 클린턴 대통령의 해외정보자문위원회의장)의 사회로 개최되었던 고위급 원탁회의에는 국무부·국방부·학계등 정책자문 위원들이 오프더 레코드로 북한의 핵문제와 한반도의 평화를 집중토의했었다.물론 강경노선 즉 채찍전략과 온건노선 즉 당근전략이 팽팽히 맞섰다.대다수의 의견에 따라 당근전략으로 결론을 내리고 대화로써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차관급 회담을 개최하고 팀스피리트 군사훈련을 계속하지 않으며 남한의 미군기지에 대한 북한의 핵사찰 허용,미국은 북한에 대하여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보장등 몇가지 양보를 하여 북한으로 하여금 NPT조약에 복귀하도록 설득키로 전략을 세우고 이를 미행정부에 건의 했다.그와같은 정책건의는 클린턴 행정부의 협상카드로 채택됐다. 지난2일과 4일에 있었던 미·북한회담에서는 북한이 NPT에 복귀하고 영변에 있는 핵연료를 저장할 수 있는 두개의 시설에 대하여 IAEA의 특별사찰을받아들인다면 미국은 북한에 대해 위의 세가지 조건을 양보하겠다는 것이었다. ○자살행위 다름없어 그러나 북한은 오히려 「핵불사용」 「팀스피리트 중지」 「남한의 미군기지 사찰」 「주한미군 철수」 「북한사회주의체제 존중」등을 비롯,모두 6개항이었다. 북한의 협상전략은 극한투쟁이라고 밖에 볼수 없다.조금도 여유가 없는 자살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6개항 요구사항 중에서 미국이 양보한 3개항외에 「북한의 사회주의체제 존중」은 미국이 추가로 양보할 수 있는 사항이다.중국의 사회주의체제를 인정하고 미중수교가 이루어졌으니 미국은 북한의 사회주의체제를 전복시킨다든가 혹은 붕괴되는 것을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니다.만약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4개항의 요구를 받아내고 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하여 IAEA의 특별사찰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북한은 미·북한고위급회담에서 승리하는 것이다.미국이 북한의 사회주의체제를 존중하게 되면 앞으로 미국과 북한사이의 수교문제도 협상할 수 있는 것이다.미·북한수교가 이루어진 이후에「미국의 한반도 핵우산제공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문제는 또 다시 협상할 수 있는 문제이다. 북한은 국제관계의 기본원칙을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교협상의 기본규칙도 이해하지 못한채 미·북한고위급 회담에 임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있다.제로섬게임이 아니라 6개항의 요구사항중 2개항을 포기하고 4개항의 양보를 받아낸다면 그것이 외교적 승리라는 사실를 알고 협상을 하고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다. 북한에 자주 다녀오고 북한의 입장을 동정하는 어느 미국교수는 북한의 협상전략을 지켜보면서 실망했다고 말했다.북한은 미국에 대하여 무식하고 외교에는 등신이라고까지 혹평을 한바 있다.북한은 북한이 가장 존경하고 있는 주은래의 외교기술을 좀더 깊이 있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중국의 주은래는 20여년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미중간의 외교를 성공시켰으며 그의 후계자 등소평은 개혁과 개방정책을 채택하여 중국의 현대화를 달성하고 있다는 현실을 교훈삼아 북한은 새로운 외교정책을 세우고 대미외교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별사찰도 수용을 북한이 미·북한고위급회담에서 제로섬게임을 주장하다 실패한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것인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북한은 북한인민의 생명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7천만 동족의 생존을 생각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사찰을 받아들여야 할것이다.
  • 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새해 3월 개원/연기·연출 등 4과 설치

    문화체육부는 2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연극원을 내년에 개원키로 했다.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예술계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연극원·무용원·미술원·전통예술원·영상원등 5개 원 가운데 연극원 개원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됐다』면서 『오는 11월특차로 학생을 모집,내년 3월 문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연극원의 교육목적은 극예술 분야의 전문연기인·연출가·극작가·무대전문가등을 배출하기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 연기과·연출과·극작과·무대미술과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극원 설립에 따른 교과과정·학과별 정원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임영웅 한국연극협회이사장등 전문가 15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예술영재 교육기관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음악원·연극원등 6개 원을 설립키로 해 지난 3월 최초로 음악원을 개원했었다. 한편 연극원은 당초 「연기원」으로 계획됐었으나 연기자이외에 연출·극작등 극예술 모든 부문의 전문가를 양성키로 결정됨에 따라 명칭을 바꾸었다.
  • 건축가 엄덕문씨(이세기의 인물탐구:29)

    ◎자연이 담긴 한국적 건축문화 선도/「최상의 기능·최고의 미」 조화이룬 공간 추구/물욕없는 양심파… “대담·화기살린 구조” 정평/모두 격찬한 세종문화회관이 대표작… 데생·서악에도 빼어나 아름다운 푸른 자연을 경관으로 그 경관을 캔버스삼아 삶의 공간을 설계하는 예술가.괴테가 말한 것처럼 「단 한번도 살아보지 못할 건물을 낳기위해」원로건축가 엄덕문씨는 그때마다 모든 영혼,모든 마음,모든 정열을 그곳에 쏟아 붓는다. 하나의 건축이 지나치게 잘 꾸며졌다는 사실은 건축의 아름다움과는 전혀 별개일지 모른다.그것이 올바른 장소에 세워졌느냐,어떻게 쓰일 건물이냐에 따라 기능적인 특징을 질서정연하게 갖춰야만 비로소 최고의 미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둥근 초가지붕과 미닫이창,쪽마루와 굴뚝과 사립짝,싱싱한 소나무 숲속에 둘러싸인 삼칸두옥은 얼마나 표정이 풍부한가.여기에 에메랄드비색같은 하늘과 햇빛·한가로운 구름의 모습,바람에 흔들리는 풍경(풍경)소리조차 건축에 포함시킬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엄덕문 건축의 언어다.이를테면 온기와 화기,개성과 낭만,무한한 자연에의 추구가 엿보일 때만 건축은 인간의 삶을 담을 수 있는 완벽한 공간이 된다는 논리다. 그는 모름지기 우리 건축계의 원로이자 현대건축의 선두주자의 한 사람이면서도 좀처럼 자신의 치적이나 업적을 앞세우는 법이 없다.겸허하게 주변에 양보하고 남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일요화가회서 활동 다만 음악에 심취했던 일,화가 이마동 박광진씨등과 어울려 일요화가회에서 그림그리던 일만은 자랑스러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그는 어쩌면 성악가가 됐을지도 모른다.「토스카」에서의 「별은 빛나건만」,도니체티「사랑의 묘약」중에서 「남모를 눈물」의 라멘토소 탄식은 그의 많은 노래 중에서도 절창으로 손꼽히는 레퍼토리들이다. 그러나 완고한 엄친은 그를 노래부르지 못하게 했고 그림물감에 손대지 못하게 했다.생전에 서양화가 이마동씨는 그의 「대한민국에서 알아줘야 할 데생실력」을 못내 아까워했고 그는 부친이 돌아가시자 취미삼아 여기로 그림을 그렸을 뿐이다. 투시도를 그릴 때도 그는 절대로 자를 대는 법이 없다.지우개로 지우지도 않는다.자를 대면 선은 죽어버린다.그래서 그가 그려온 투시도는 한폭의 그림과도 같이 삶의 여러 모습과 잔잔한 시어를 오밀조밀 담고있다. 그는 뛰어난 예술적 감각,예술적 정서를 지닌 반면 영묘하거나 민첩한 재기가 번뜩이는 수재형과는 유형을 달리한다.언제나 넉넉하고 신중하고 건실하다.마치 큰날개로 범상하는 알바트로스처럼 천천히 크고 넓게 그리고 높고 길게 나는 편에 속한다. 그는 동경유학시절 미국의 세계적인 예술건축가 F L 라이트의 데이코쿠(제국)호텔을 보고 건축의 기능과 미의 조화에 일찍이 눈떠갔다.단순한 호텔건물이 아닌 호텔의 기능을 최상으로 살리면서 현대적 건축양식과 동양의 전통미를 절묘하게 절충한 점이 놀라웠다. ○라이트작품에 감동 더구나 「라이트작품집」에 실린 「카프만의 집」은 혼도직전의 감동과 함께 그가 걸어가야할 건축의 방향과 목적을 번개처럼 일깨워주었다. 폭포가 쏟아지는 천연바위 위에 지은 이 별장은 자연 그대로의 일부였으며 건축과 자연과의 대선율적 조화를 단적으로 성취시킨 걸작품이었기 때문이다.인간이 없는 자연,자연이 없는 인간은 상상할 수 없었고 인간이 바로 이 지구상의 주인임을 각성시킨 예였다. 건축에 관한한 더 이상의 망설임이란 있을 수 없었다.건축은 도시를 형성하는 그림이었고 교치와 아치의 거대한 조형세계였다.부친을 원망하며 못내 미련을 버릴 수 없었던 음악과 미술이 그곳에 도사려 있었다.좋아하는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작업에 그는 당연하게 취할듯이 빠져들어갔다. 작품을 보면 그사람의 인간됨을 알수 있듯이 그가 이뤄논 건물들은 한결같이 스케일이 방대하고 대담하고 헌칠한다. 세종로 한복판,사방 어디서 보아도 그 위풍당당한 세종문화회관의 호쾌한 선만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궁궐의 열주를 변형시킨 8각기둥과 8m나 곡선이 뻗어나간 캔틸레버,만자창살로 처리된 벽면등은 「동양최대의 문화예술전당」이란 찬사에 걸맞게 진실하고도 견실한 구조기술과 「예술적 조형미 단연압권」으로 개관당시부터 신문방송의 대대적인 기대를 모았었다. 이른바 엄덕문의 「최상의 기능·최고의 미」를 실현시킨 「세종문화회관식 건축」의 탄생이었다. 그는 일상생활에서도 여유만만 작작유여하다.이기심이나 경쟁심이 없어 언제나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한다.6·25직후 불어닥칠 건설붐에 앞서 낙후된 건축기술을 향상시킨다는 차원에서 후배인 김중업씨를 프랑스에 유학시킨 일화는 건축계의 미담으로 남아있다. 모두들 가난하고 절박하게 어려웠던 부산피란시절,풍산산업 김영구사장이 그에게 「프랑스 유학」을 권유했을때 그는 「나대신 재능있는 후배」를 밀었고 김중업씨가 건축거장 르코르뷔지에의 연구소에 입문하게 된 동기는 이런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홍대에 건축과 창설 그는 하나의 프로젝트가 세워지면 의욕적인 동료들을 작업에 참가시켰고 동료중의 하나가 공금실수를 저질렀을때도 수년에 걸쳐 자신의 빚처럼 갚아나갔다.또 조각가 윤효중씨와 함께 홍대에 건축과를 창설,국전 미술부문에 「건축」을 포함시킨 공로자이기도 하다. 나이 40을 넘긴 지난 60년,그가 다닌 일본 조도전대공고는 전문대 교육수준이라면서 한양대 홍대 이대에 출강하는 교수신분으로 뒤늦게 한양대 건축과를 졸업,생생한 현장경력만으로 충분히 교수자격을 갖추고 있음에도 남들이 다밟는 절차에서 특혜자가 되긴 싫다고 굳이 대학과정을 졸업했다. 많은 건축가들,이를테면 건축원로 김희춘씨와 먼저 세상을 떠난 김수근·김중업씨 등이 그들의 집을 짓지 못한 것처럼 그도 지금까지 자신이 지은 집에서 살아본 적이라곤 없다.지금도 둔촌동의 한 빌라에서 5남매를 출가시키고 부인 고희용여사와 둘이 살면서 공용택지주변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이 취미다. 한창 부흥부의 도움으로 국민주택을 지을때도 20평규모 50가구씩 50동의 배당을 받았으나 건축가의 양식으로 형편없이 허술한 집을 지을수 없다는 신념에서 2m 도로폭을 4m로,좀더 탄탄하고 실용적인 건축자재를 써서 30가구로 줄어든 바람에 업자들과 관계자들의 원망을 사기도 했다.돈과는 상관없이 양심에 어긋나는 일에는 끝까지 소신을 굽히지않아 그의 결벽과 청렴은 지금도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있다.오죽하면 건축가 홍순오·송민구씨가 『엄덕문이가 화를 냈다면 그를 화나게한 사람은 틀림없이 나쁜 사람』이라고 단언할 정도다. 엄덕문씨는 서울 종로구 누하동에서 태어났다.부친 엄항주씨는 경남 충무,옛통영 나전(나전)칠기의 장인으로 이왕직의 교사였고 명공 김진갑 김봉명의 스승이기도 하다.성격이 유별나고 꼿꼿하기만 한 부친의 엄한 가정교육이 그의 인격과 성격을 형성해왔다고 할 수 있다.다만 부친의 추호도 용서함이 없는 단호함에 비해 그는 「성실·정직·효도」의 가훈아래서 부모말씀에 극진히 순종하고 반듯하게 처신하여 일제시대때는 동네에서 주는 효자상을 받기도 했다.그는 너무 단단하여 부러지기 쉬운 성격보다 만사를 부드럽게 포용하고 수용하는 편에 속한다. ○장인집안서 태어나 『해방된지 반세기를 바라보건만 우리 정서와 한국적 감각으로 이루어진 고유한 현대 한국건축문화를 창조하지 못한 것』이 못내 부끄러운 그는 이제 우리의 멋과 미를 현대건축에 접목시킨 「우리의 것」을 창출하는 것만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의자하나라도 인체구조에 알맞게 가장 편안한 기능을 살려야만 최고의 미라 할 수 있다.디자인만의 아름다움은 이미 아무런 의미도 아니다』 그는 최근 마포에 있는 도원빌딩에 홍역문의 이미지를 건물입구에 적용시키고 부분 부조와 떡살무늬 솥뚜껑과 만자창살을 적절하게 살린 한국적 현대건축을 시도한바 있다.그리고 미완성이긴 하지만 「인간은 인간이기 때문에 최고의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의지로 충주호수 관광설계에 임하고 있다. 라이트가 「카프만의 집」을 지은것은 69세,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을 완성한 것은 그가 작고하던 해인 92세,물론 나이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인생은 50부터나 60부터가 아닌,지금 무엇인가 자신의 일을 시작하고 있다면 그나이 나름대로 의미를 지닌것이 아니겠는가고 묻는다. 건축가로서 국전의 영예인 심사위원장을 거쳤고 대한민국문화예술상에서 건축으로는 처음 미술부문을 수상,오랜 파란끝에 예술성취를 이루는 모습은 체관으로 자연을 응시하는 청결과 정열,그나이 나름대로의 의미와 투철한 사명감이 담겨 보는이로 하여금 절로 경외가느껴지게 한다. ▷연보◁ ▲1919년 서울 출생 엄항주씨와 김수경여사의 3남4녀중 셋째(장남) ▲1943년 일본 조도전대학 공고건축과졸업 ▲1960년 한양대 공대 건축과졸업 ▲1946년부터 한양대 출강 ▲1954년 신건축 문화연구소 창설 ▲ 〃 대한민국 건축학회 이사 ▲1956년 홍대 건축과 창설(조각가 윤효중씨 등과) ▲1956∼69년 홍대 및 이대 미대 교수 ▲1956년 국전에 「건축」부문 참여 ▲1956∼80년 국전 추천작가·초대작가·국전 운영위원 ▲1960∼81년 국전 심사위원 ▲1964년부터 일본건축가협회 초청 한국대표참석이후 각종 국제회의 참가 ▲1970∼72년 한국 건축가협회 회장 ▲1970년 UIA(국제건축가연맹)회원 ▲ 〃 예총 상임이사 ▲1971년 서울특별시 행정 자문위원 ▲1977년 서울특별시 도시재개발 심사위원 ▲1980년 국전 심사위원장 ▲1988년 엄덕문 건축상 제정(매년 시행) ▲1990∼91년 대한민국 건축대전 운영위원장 ▲1992년 한국건축가협회 작가상 심사위원장 ▲현 재엄·이 건축연구소 회장·조도전 도문 건축회 회장·한국건축가 협회 명예이사 남서울 컨트리클럽하우스·리틀엔젤스 예술회관·세종문화회관·정부제2종합청사(과천)·롯데호텔(을지로입구)·롯데백화점·대한교육보험(교보빌딩)본사사옥및 전국 각 지사 빌딩·중소기업은행본점·단양 한국시멘트공장·남산외인주택·외인아파트·도원빌딩(마포)·충주호수일대 관광시설설계·이승만전대통령동상·민충정공·세종대왕·이율곡·다산·4·19학생의거기념탑 좌대및 구조물 일체 한국건축가협회 작품상·석탑산업훈장(세종문화회관설계공로)89 제21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미술부문)·초평건축상 수상
  • 공무원 여가선용(알아둡시다)

    ◎체육·취미 동호인회 25개 기관별로 구성/퇴직자 친목활동 위한 상조회도 42개나/2년마다 건강진단도… 올 하반기부터 40세이상 가족까지 혜택 정부는 공무원의 여가선용과 관련,등산·테니스·서화등 활동인원이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년 중앙행정기관대항 동호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여가선용을 통한 자가발전은 물론 공직사회내 일체감을 조성하는데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공무원동호회활동을 지원키 위한 것이다. 현재 25개종목의 체육 또는 취미동호인회모임이 각급 행정기관별로 구성돼 있어 많은 직원이 1종목이상의 동호인회에 가입하고 있다. 공무원동호회중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서화모임. 이 모임은 1천여명의 회원이 가입,서예·한국화·서양화·공예·사진등 5개 부문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또 이 모임이 매년 개최하는 서화전에는 수천점의 작품이 출품되고 있고 작품판매수익금이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되고 있어 뜻깊은 행사로 정착되고 있다. 각급행정기관에는 전직공무원 상호간의 친목활동과 상부상조를 위한 42개상조회가 구성돼 있는 등 전직공무원에 대한 관심도 각별하다. 장기근속퇴직자의 경우 각종 공무원복지시설을 제직시와 마찬가지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특히 연금수급자에게는 자녀학자금과 5백만원까지의 자립지원자금을 장기저리로 대부해주고 있다. 또 각급 행정기관은 이들을 각종 자문위원이나 행정업무보조요원·봉사요원 등으로 위촉함으로써 축적된 행정경험을 활용함과 함께 퇴직후의 생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정부는 공무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주기적 건강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2년마다 실시하는 공무원건강진단은 질병의 예방과 조기발견에 기여하고 있다. 간염보균자로 드러날 경우 지난 90년부터 그 가족에 대해서까지 간염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올하반기부터는 대상을 확대해 40세이상의 가족에 대한 정기건강진단도 실시할 계획이다.
  • “판·검사 내손에”…평소 친분 과시/“명의대여” 조성일은 누구인가

    ◎컴퓨터·마을버스회사 운영/이건개씨 재산관리인 추정/수사 본격화되자 행방묘연 이건개 전 대전고검장이 정덕일씨로부터 받은 돈으로 빌라를 구입할 때 명의를 빌려준 조성일씨(46)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형이 운영하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H운수 사장으로 근무했던 조씨는 현재 인천에서 대연수 마을버스회사를 경영하고 있으며 L여행사 이사로 일하고 있다. 49년 형의 등에 업혀 월남한 조씨는 운수업에 성공한 형의 일을 도우면서 왕성한 사회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새마을중앙회 노원구지회장,노원구 구정자문위원,노원세무서 세정민간협의회간사장등 구청,경찰서,세무서의 유관단체에 관여해온 조씨는 지난 87년부터 민정당·민자당 지구당부위원장을 맡기도 했으며 91년에는 기초의회의원선거에 출마,호남세에 밀려 2백여표차로 낙선했다. 서울 D상고를 졸업한 조씨는 주민등록상에는 D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돼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씨의 형은 H운수외에 S운수와 컴퓨터업체를 소유하고 있는 상당한 재력가이다. 이전고검장과 조씨가 언제 어떤 경로로 알게됐는지는 현재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인천 대연수 마을버스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씨는 평소 『우리나라 판·검사는 모두 내손안에 있다』고 말할 정도로 법조인들과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조씨는 이씨가 서울지검장에서 대전고검장으로 영전한 지난 3월을 전후해 수시로 대전에 내려갔을 정도로 이씨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조씨는 이씨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된 이후 25일 인천의 마을버스회사에 잠시 나타난뒤 행방을 감춘 상태이다. 조씨 이름으로 된 문제의 롯데빌라는 조씨가 88년 10월12일 구입했으며 지난해 11월27일 김모씨(70)에게 2억3천만원에 전세를 줬다.94·5평의 이 빌라는 17억∼20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볼때 조씨는 이고검장의 재산관리역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개혁 제도적 뒷받침/3개 특위 새달 가동/민자당

    민자당은 개혁추진을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위해 기존의 정치관계법심의특위와 경제대책특위외에 사회개혁특위를 신설,이들 3개특위를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각 특위에는 원내외인사및 국책자문위원 등이 참여하고 학계인사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별도로 설치된다. 민자당은 각 특위별로 공청회개최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농어촌관련법·교육관계법·노동관계법등 각종 개혁입법을 늦어도 6월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 “개혁으로 경제·과기 육성”/김 대통령 강조

    김영삼대통령은 19일 『일한만큼 보상이 주어지는 신경제를 만들 것이며 집단적 이익만을 추구하려는 풍조에서 벗어나 변화와 개혁을 통해 경제성장과 과학기술발전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상희전과기처장관(위원장)및 하두봉서울대교수 배순훈대우전자사장등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1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뒤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과학기술자문회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위원장을 비상임직에서 상임직으로 바꾼 점을 강조,『자문위원들의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과학기술정책과 관련분야의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격주로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위원장은 월 1회 대통령에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김대통령은 『전반적인 과학기술수준이 낮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6월말까지 완성되는 신경제 5개년계획에는 과학기술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실천전략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민자,당내 개혁특위 구성/경제·사회 나눠 개혁전위기구로

    민자당은 19일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김종호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내 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 개혁특위산하에 사회개혁특위와 경제개혁특위를 두기로 하고 강삼재·서상목정조실장을 양특위의 간사로 내정했다. 민자당은 이날중으로 소속 의원과 국책자문위원·전문위원등이 참여하는 특위위원 인선을 매듭짓고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대로 특위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당내개혁특위는 황명수총장이 최근 언급한 바 있는 「개혁전위기구」의 대체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남·북한­중국 등 5개국/「두만강개발회사」 추진

    남·북한과 중국,러시아,몽골등 5개국은 두만강 개발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두만강지역개발회사」를 설립,개발에 필요한 토지와 시설물등 임차문제들을 협의하기로 했다.또 두만강지역 개발문제를 총괄할 기구로 정부간 조정자문위를 구성,개발에 필요한 산업,무역,운송등 각 분야별 계획을 담당키로 했다.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두만강지역 개발계획 제3차 관리위원회에 참석하고 귀국한 경제기획원 김용 대외경제협력관은 14일 남·북한등 역내 5개국 대표들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 “개혁 앞장서보자” 당의지 표출/민자 「전위대 구성」 배경과 전망

    ◎사정한파로 위축된 내부쇄신 모색/계파 이해 엇갈려 성과는 두고봐야 민자당이 「개혁전위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전위」라는 강한 용어를 쓴 점이 관심을 끈다.60년대 중국 문화혁명 당시의 홍위병을 연상케 한다. 「개혁전위기구」구상자는 황명수총장.황총장이 현재의 개혁추진에 있어 소위 「핵심실세」가 아니라는 사실때문에 이 기구가 별볼일 없으리라는 성급한 추측도 나온다. 그러나 누구의 아이디어건 민자당이 그러한 기구를 만들어야되는 상황이 중요하다.새정부 출범후 청와대를 중심으로한 개혁드라이브에 당은 주로 「청산대상」이었다.재산공개,슬롯머신사건,동화은행사건등 이슈만 터지면 의원들이 구설수에 올랐다. 황총장도 『청와대가 개혁을 주도하고 당이 이를 뒷받침해야 하나 청와대주도의 개혁강풍에 당이 너무 움츠러들었고 소속 의원들의 사기도 엉망이다』라고 위축된 당모습을 자인했다.그는 『개혁기구활성화를 통해 당이 소외되고 침체된 모습에서 탈피,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황총장이 밝힌 개혁전위기구기능은 정책개발,개혁아이디어창출,개혁의식홍보이다.기구산하에 과제별 분과위를 두고 개혁관련 토론회나 강연도 수시로 개최하겠다는 것이다.금융실명제,군진급심사제도등 미묘한 정책사안도 당이 앞장서 개발·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민자당이 신경쓰는 부분은 개혁기구의 구성원이다.일련의 파문을 거치면서 소외감과 피해의식을 갖게된 민정·공화계 중진 인사도 다수 포용,범계파적 모습을 갖추기로했다.3·4선급 중진 15명내외가 위원으로 발탁될 것같다. 개혁기구의 앞날이 순탄하지는 않으리라 전망된다.정책개발에만 전념할 경우 정책위업무와 중복되고 실제 활동은 미미할 수 있다.개혁기구가 눈에 띄는 활동을 하려면 역시 인적 청산문제를 건드려야 한다.의혹사건 연루인사,제2의 재산공개파문시 부정·불법이 드러난 의원들을 과감히 조치하는데 역할을 해야한다. 이와 관련해 개혁기구구성원 선정도 난제이다.실질 역할을 하자면 김덕용정무1장관,백남치 기조실장,강삼재제2정조실장등 청와대와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민주계 핵심이 포함되어야 한다.황총장을 중심으로 민정·공화계 중진들이 나열된다면 『누가 누구를 개혁하느냐.개혁기구위원들이 개혁대상』이라는 불만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황총장은 민정·공화계 중진들중에서도 구태가 역연한 인사는 위원에서 배제할 뜻을 밝히고 있다.이춘구의원등 비교적 이미지가 깨끗한 인사들을 기용하겠다는 것이다.이와함께 의원들 숙정까지는 못하더라도 3·5·6공 인사들이 혼재되어 있는 국책자문위는 우선 정리하겠다는 의욕을 보인다. 황총장이 제안한 개혁전위기구가 말그대로 정치권정화의 전위대역할을 할지,유명무실한 것으로 그칠지 여부는 김영삼대통령의 의사에 달려 있다. 정가에서는 민자당내 민주계 실세들이 개혁신당을 추진하고 있다는 풍설이 나돌고 있다.민자당내 수구 인사들을 내보내고 야당이나 재야의 참신한 인사들을 수혈받아 내년쯤 신당창당이나 제2창당을 통해 개혁정당을 탄생시키는 구도가 거론되고 있다.개혁신당의 중심에는 김덕용정무1장관과 민주당의 이부영의원이 자리잡으리라는 관측도있다. 아직은 소설같은 얘기이지만 김대통령의 추진력·과감성을 감안할때 전혀 근거없는 것은 아니다.김대통령이 김정무1장관 등을 개혁기구에 포진시켜 이러한 과제를 추진시킨다면 개혁기구의 「힘」은 폭발적일 수 있다.하지만 현재의 청와대·당의 분위기는 개혁기구에 대해 대체적으로 냉소적이다.
  • 반개혁적 국책자문위원 교체/5­6공 요직·월계수회 관련자 등 대상

    ◎민자,1백여명 정리 방침 민자당은 당차원 과거청산작업의 일환으로 당정책입안에 참여하고 있는 국책자문위원회(위원장 김진재의원)위원 가운데 과거정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거나 비개혁적 인물들을 철저히 배제해 나가기로 했다. 황명수사무총장은 12일 『국가적 차원에서 당의 정책을 입안할 국책자문위원회에 문민시대와 걸맞지 않은 인사가 대거 포함되어 있어 이들의 정비가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당차원의 과거청산 의미에서 이들을 걸러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자당의 국책자문위원회에는 전현직 장차관등 각계의 지도층 인사 2백73명이 참여하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5·6공에서 요직을 지냈거나 구정권의 장차관,청와대 출신으로 강압정책에 앞장선 인물,박철언의원의 사조직 월계수회에 몸을 담았던 인사,하나회등 정치군인 출신,보안사 안기부 출신으로 정치사찰에 개입된 인사,언론탄압에 개입된 인사들이 정화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히고 2백73명의 위원 가운데 약 1백명에 가까운 인물이 교체될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 민자,홍보자문위 구성/위장에 권해옥 부총장

    민자당은 7일 홍보대책자문위원회를 구성,위원장에 권해옥 사무부총장을,위원에 강인섭 강삼재 백남치 최재욱 강용식 조용직 김형오 손학규 박종웅의원과 이종율 정원조 지구당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 TV3사/고발성 교양시사프로 경쟁 가열

    ◎「그것이 알고싶다」 인기끌자 「사건 25시」 등 도전/다큐 내용 전달위해 드라마 활용/소재·접근방법은 다양화 바람직 고발성과 드라마적 요소를 가미한 시사 교양프로그램들을 놓고 방송3사간의 뜨거운 공방전이 예상된다.이는 최근의 드라마,토크쇼경쟁에 이은 제3라운드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MBC­TV 의「PD수첩」과 SBS­TV의 「그것이 알고싶다」에 이어 KBS도 프로그램 봄개편에 따라 「사건 25시」와 「다큐멘터리 극장」등을 지난 2일부터 제1TV를 통해 방송하기 시작했다.KBS의 이들 두 프로그램은 경쟁관계에 있는 양채널이 주말 드라마를 내보내는 시간대(토·일 하오8시)에 편성돼있어 교양물과 드라마의 격돌이라는 새로운 양상에 대한 결과가 주목된다. 매주 토요일 하오8시 방송되는 「사건 25시」는 기존의 사회고발성 프로그램과는 구분되는 「공개수사 프로그램」.미제사건 가운데 용의자가 있는 사건을 재구성,시청자의 제보를 유도함으로써 수사당국의 사건해결에 도움을 준다는 의도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범죄예방·감시·고발의식을 고취시키는 데도 목적이 있다.「보도본부 24시」등을 통해 낯익은 이윤성 해설위원이 진행을 맡아 프로그램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첫 방송으로 지난해 8월 실종된 「지한별양 사건」을 내보낸데 이어 「뺑소니 사건」및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혀만 자르는 「괴범죄」를 방영한다.경찰및 수사관계자 5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임기준 담당PD는 『범인은 반드시 잡힌다는 점을 강조하다 보면 자칫 용의자를 범인으로 몰 위험성도 지니고 있다.이런 우를 범하지 않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온가족이 함께 보는 저녁 8시대에 방송되기 때문에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잔인한 범죄보다는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범죄부터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기 소설가 고원정씨의 진행으로 오는 9일 첫방송되는 「다큐멘터리 극장」은 「그것이 알고싶다」와 「제3공화국」의 중간 성격을 띤 프로그램이다.광복이후 역사적 사실이 왜곡됐거나 의혹에 묻힌 사건,역사변천과정의 결정적 순간들을 입체적으로 재조명,역사속에 올바른 자리매김을 지향한다는 기획의도를 갖고있다.다큐멘터리와 드라마의 비율을 각각 50%로 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프로그램 특성상 내용의 진실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드라마를 도입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다큐멘터리로 제작할 경우 화면처리가 불가능한 부분,증언이 엇갈리는 부분,공개적으로 나서길 꺼리는 증인들의 증언등을 드라마로 제작한다는 것이다.「김지하의 오적필화사건」에 이어「5·16에 항거한 군인들」「대도 조세형」「거창사건」등을 방영할 계획이다. 한편 MBC­TV의 「PD수첩」도 기존의 사건취재 중심에서 단일주제를 심층 분석하는 형식으로 포멧을 바꾸고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에 역점을 두고있다.취재담당 PD 3명이 돌아가며 진행을 맡아 각각 단일 주제를 놓고 부정적·긍정적 측면,결론적인 시각을 취재해 주제에 대한 입장을 대변하게 된다. 이처럼 사건에 대한 비판적이고 심도깊은 분석이 뒷받침되는 시사 교양프로그램들의 증가는 우리 방송문화의 질적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프로그램들간의 차별성을 유지하면서 소재및 포맷의 개발,접근방법의 다양화를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
  • 「한민족축전」 폐지/교포2세 학·예술제로 전환/외무부

    외무부는 25일 해외교포의 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 위촉,한민족 축전,재외국민단체 보조금 지급 및 재외국민 포상제도 등이 그동안 교포사회의 불화와 내분을 초래하는 등 문제점이 많았다고 보고 이들 제도를 폐지하거나 대폭 개선키로 했다. 외무부는 지난 13일 재외공관장 회의때 재외국민분야회의에서 일선 공관장들이 이들 제도의 문제점들을 지적,과감한 제도개선을 요구함에 따라 이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중심으로 빠른 시일내에 개선안을 마련,정부 행정쇄신위에 상정할 방침이다.
  • 약관심사자문위원 공정위,5명 위촉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불공정한 약관을 전문적으로 심사하기 위해 김동환(변호사)·박광작(성균관대 교수)·손경한(변호사)·이은영(외국어대 교수)·정동윤씨(고려대 교수)등 5명을 약관심사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 유럽 경기회복에 420억불투입/EC집행위,전후최대규모 부양책 발표

    ◎내년 성장률 0.6% 상승 목표/45만명 고용창출 효과 기대 【룩셈부르크 AFP AP 연합】 유럽공동체(EC)는 19일 2차대전이후 최악의 경기침체 상황을 겪고있는 유럽의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총 3백50억ECU(유럽통화단위·미화4백20억달러상당)를 투입하는 경기부양 계획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EC 12개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집행위원회가 상정한 이같은 경기회복 계획을 통과시켜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0.6%포인트 상승시키고 45만명분의 일자리를 늘려 약 11%에 달하고 있는 최근의 높은 실업률도 낮춰 나가기로 합의했다. EC 재무장관들은 회의를 마친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EC가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계속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며 이번 경기회복 계획이 불가피한 점을 강조했다. 유럽자유무역연합(EFTA)7개 회원국들도 이날 각료회담을 갖고 EC측의 이번 경기회복 계획에 보조를 맞춰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유럽내 기업가와 노조 지도자들의 모임인 EC경제사회자문위원회는 재무장관회의가 끝난뒤 발표한 별도 성명을 통해 이번 경기회복 대책은 현행 정책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당초 기대에 미흡한 실망스런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 한·미 통상협안 입장 조율/김 상공,방미 4일 결산

    ◎무역수지균형노력 미측 이해 증진 4일간에 걸친 김철수상공장관의 워싱턴방문은 한국의 대미통상압력공포증을 누그러뜨렸다는 점에서 1차적인 성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미양국이 각기 새로운 행정부를 출범시킨 가운데 이뤄진 이번 방미를 통해 김장관은 클린턴미행정부 통상정책결정의 핵심인물들과 잇따라 회동,우리의 대미무역수지균형노력을 설명하고 미국측의 이해를 증진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지난 14일 미키 캔터무역대표부(USTR)대표를 만난데 이어 15일 론 브라운상무장관,16일 로라 타이슨 백악관경제자문위원장을 각각 면담함으로써 클린턴행정부의 통상정책입안및 집행실세 3인의 생각과 철학을 직접 듣고 한국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소득의 하나였다. 한국은 그동안 클린턴행정부가 출범직후부터 『통상문제를 국가안보차원에서 다뤄나갈 것』과 『공정한 무역과 동등한 시장접근』을 외치며 「초강경 통상정책」구사를 강조하고 나서자 일종의 통상공포증을 앓아온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방미를 통해 김상공장관은미국이 결코 무차별 무역보복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감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동시에 그동안 통상마찰해소에 양국의 에너지를 소진해온 한미관계에서 탈피,향후 양국의 산업기술차원에서의 상호협력을 제의,미국측으로부터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통상현안으로서 공포의 슈퍼 301조가 부활될 것이라는데는 현재 의문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한국은 그 적용대상에서 제외될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국은 지난 87년당시 대미무역흑자가 96억달러에 이르렀으나 그후 정부의 균형무역노력으로 지난해엔 2억달러 적자로 돌아서 거의 균형을 이뤘다.미국측은 이번에 한국의 이같은 무역의 확대균형발전정책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측이 가장 관심을 많이 나타낸 것은 지적재산권보호대책으로 관계법이 제정되지 않았던 87년이전에 제조된 음반,불법비디오등을 3개월이내에 폐기처분하라는 것이었다.그러나 우리측은 1백50만장으로 추정되는 불법복제물을 단기간에 색출,폐기하기는 어렵다는 점을들어 6개월의 유예기간을 갖자고 제의했으나 미국측이 난색을 표명,타협점을 찾는데는 실패했다.어쨌든 양국의 통상정책수뇌가 앞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화로 협의,해결할 것을 다짐하고 양국산업기술협력의 길을 공동모색키로한 것은 이번 상공장관의 방미를 통해 구축된 양국간의 신뢰가 투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 미 해병대 천여명 LA외곽 배치/클린턴,폭동대비 「비상대책위」구성

    ◎「로드니킹」 평결 4차심리 결론못내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4일 흑인 로드니 킹 구타사건에 대한 평결이후 발생할지도 모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론 브라운 상무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브라운 상무장관이 밝혔다. 브라운장관은 이날 USA투데이지와 가진 단독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연방비상관리청이 필요할 경우 모든 지원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운장관은 이 회견에서 『이번에는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이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하고 다음 주 이 지역 경제재건을 촉진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일원에 긴급 배치된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은 『필요할 경우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소요발생 즉시 방위군을 투입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방위군의 탠디 보즈먼소장이 이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방위군이 임무수행중 스스로 생명의 위협을 받거나 아니면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좋다는 지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로스앤젤레스 일원에 배치된 주방우군 이외에 1천여명의 해병대 병력이 유사시에 대비해 로스앤젤레스 외곽지역에 집결,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결과 관련,미연방지법은 12명의 배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5차 심리에 들어갔으나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심리를 계속키로 했다. 평결이 진행되는 동안 로스앤젤레스 시내 연방정부 건물 주위에는 크레인등 중장비가 동원돼 콘크리트 바리케이드가 설치됐으며 법원 맞은편 경찰서 주차장에도 높이 4m의 방벽이 세워졌다.
  • “평통 사회주의권동포 영입/해외친북단체에 대응”/유 사무총장 보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12일 『사회주의권 동포들을 자문위원에 새로 위촉하고 재야인사들을 대폭 영입하는등 조직을 재정비,민주평통을 살아있는 범국민적 통일기구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유경현평통사무총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올해 주요 업무를 보고,『문민시대에 부응,초당적 범국민 대통령자문기구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총장은 『이를위해 사회주의권 국가에도 지역협의회를 구성,지원하는 한편 과거 민주화운동에 기여한 비판성향의 인사들을 대폭 영입,직능대표 4천7백56명중 30% 가량을 교체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유총장은 또 『북한의 「조평통」과 「범민련」및 해외친북단체등에 대응하는 기구로서 장차 남북한 총선가능성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단일지도체제 전환 확정/민자,당헌개정안 의결

    ◎최고위원 폐지·대표 신설/대표에 김종필의원 민자당은 9일 서울 올림픽공원내 역도경기장에서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을 비롯,주요당직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무위원회를 열고 지도체제를 단일지도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당헌개정안을 의결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이시대는 새로운 정당,새로운 정치를 요구한다』고 전제,『우리당은 진정 뉘우치는 눈물속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민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재산공개와 관련해서 진정으로 참회하는 사람을 나는 보지 못했다』고 도덕적 불감증의 현실에 유감을 표명하고 『이래 가지고 우리당이 과연 개혁의 구심력이 될 수 있는지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상무위원회에서 의결된 당헌개정안은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고 대표위원제를 신설,부칙에 현 대표최고위원을 대표위원으로 임명토록 규정하고 있다.이에따라 김종필대표최고위원이 자동적으로 대표위원이 됐다. 개정안은 또 중앙위원회와 상무위원회를 중앙상무위원회로 통합했으며 총재자문기구로 국책자문위원회를 신설했다. 중앙상무위원은 종전의 중앙위원과 상무위원이 자동승계했다. 개정안은 이와함께 당내에 13개 특별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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