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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 4명 재산공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박영식)는 23일 새로 임명되거나 승진한 1급 공직자 4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문무홍 남북회담사무국 자문위원=1억8천9백2만6천원 ▲이헌석 교통부 수송정책실장=9억8천23만원 ▲백형조 경찰위원회 상임위원=8억5천8백91만2천원 ▲박재화 한국국방연구원장=5억9천1백70만원
  • 한국산 VCR·부품/EU,또 반덤핑제소

    지난 3월1일 반덤핑규제가 끝난 한국산 VCR 및 부품을 EU(유럽연합)전자업계가 또다시 반덤핑혐의로 EU집행위원회에 제소했다. 22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네덜란드 필립스사의 자회사인 IR3사는 최근 EU집행위에 한국 및 싱가포르산 VCR완제품과 헤드 등 부품에 대한 반덤핑제소장을 제출했다.집행위도 반덤핑조사개시안을 작성,EU반덤핑자문위원회에 상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세제개혁안·교통대책 등 “성과”/8개월활동 끝낸 민자 경쟁력특위

    ◎의원 등 2백여명 참여… 보고서 5백35쪽 8개월 동안에 걸친 민자당의 국가경쟁력특위활동이 마감됐다. 지난 2월 정책위 산하에 신설된 이 특위는 그동안 검토해 온 사안을 토대로 종합활동결과 보고서를 작성함으로써 공식활동을 마쳤다.이 보고서는 5백35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다.14개 소위로 나뉘어 당소속 국회의원 1백여명,국책자문위원과 중앙상무위원 1백35명이 참여했다.활동은 소속상임위에 연연하지 않고 분야별로 세분화해 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으로 접근하는 운영방식으로 전개되어 왔다.그동안의 회의만 해도 1백65차례에 이른다.민자당은 이를 바탕으로 의원입법등을 통해 정부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종필대표는 지난 16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이같은 활동결과를 보고했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이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국정목표인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와 민자당의 활동은 이제야 보다 실체적인 단계에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세기정책위의장은 이번 특위활동에 대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장애가 되고 있는 기존의 법령과 제도,행정부 내부규제,훈령,지침등을 정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정책조정실을 정치 경제 사회등 3실로 확대개편하고 정책위의 인원을 보강하는등 기구개편도 단행했다. 보고서는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된 정책,정부에 대한 정책건의사항,정부와 구체적인 협의중인 사안,장기 연구과제등으로 구분된다.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법률안 1백74건 가운데 의원입법 15건에는 소위가 마련한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및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법」등의 개정안이 포함돼 있다. 소위 가운데 돋보인 실적을 남긴 소위로는 조세·재정소위(위원장 나오연),도시교통소위(위원장 유흥수),과학기술소위(위원장 장영철),통일외교안보소위(위원장 박정수)등을 꼽을 수 있다.조세·재정소위는 정부의 세제개혁안에 중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또 토초세 위헌판정 이후 적절한 「대안」을 건의하기도 했다.도시교통소위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대책과 관련,도시교통정비촉진법·건축법·교통세법등 3개 법안을 개정했으며 간선도로기능의 확립등 11건의 건의사항을 마련했다.과학기술소위는 공고생의 비율을 20%까지 높이고 전문대 공업계 정원을 해마다 1만명이상 증원하게 하는등 정부측의 과학기술지원에 대한 의지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했다.이와 함께 3백여개의 과학기술관련법령및 제도를 총괄하는 「과학기술기본법」을 의원입법으로 추진할 방침도 세웠다. 이번 특위의 보고서는 관련부처의 정책자료에 의존,독자적으로 「산뜻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불만도 없지 않다.그러나 정부가 정책의 흐름과 방향을 잡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이번 정기국회 상임위 활동에도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는 데는 대개가 공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위 소속의원들의 「의욕」과는 대조적으로 지도부가 「뒷전」에만 머무른 데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 “일반 TV에도 의정중계 허용돼야”/국회 방송자문위 공청회 요지

    ◎일부에선 국회방송만의 중계 주장/알권리충족 등 장점불구 중립성 우려 내년부터는 국회에서 벌어지는 의정활동을 TV를 통해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된다.종합유선방송 실시에 따른 채널 확대로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의 의사진행상황이 각 가정에 직접 중계되는 것이다.어느 국회의원이 발언을 잘 하는지,어느 국회의원이 질의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등등 선량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낱낱이 꿰어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유권자들이야 알권리 확보차원에서 이런 공개정치가 당연히 좋다.그런데 방송에 「데뷔」하게 되는 선양에게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카메라 앵글이 어디에 맞춰 지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졸거나 잡담하는 모습이 방송을 탈 수도 있고 특정정당에 유리하게 편성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15일 국회에서 있었다. 국회방송자문위(위원장 강용식)는 15일 국회에서 국회의사 중계방송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방송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이날 회의에서는의사중계에 따른 시급한 현안으로 ▲방송주체가 누가 되느냐와 ▲생중계 여부 ▲화면구성의 공정성·객관성 확보문제 등이 중점 거론됐다. 발제자로 나온 안광식교수(이화여대)는 의사중계의 장단점을 분석,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정치참여 활성화,성숙된 의회상 구현,책임정치의 제도화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반면 안교수는 『중계방송의 공정성·중립성을 유지하기가 어렵고 의원의 인기발언이나 당파간 논쟁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고 단점을 지적했다. 안교수는 방송주체와 관련,미국·영국·일본등 외국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원칙적으로 국회가 제공하는 화면을 방송하도록 하되 일반 방송사도 뉴스용으로 일정 시간 촬영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안교수는 또 『발언자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하면 방송이 지루해지고 융통성있게 화면을 구성하면 공정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영국이나 일본처럼 엄격한 화면구성 규칙을 마련해 융통성과 공정성에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 방송사의 의정활동 중계에 대해 토론자들은 대부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성춘한국일보논설위원은 『일본 NHK방송의 의정중계가 선진의회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다』면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반드시 일반 방송사의 중계가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문명호동아일보논설위원도 『여야가 마찰을 빚는 모습까지도 국민들은 볼 권리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자질이 낮은 의원을 선별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호응했다. 이에 대해 국회및 학계의 일부 토론자들은 『국민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서 국회방송사의 중계만 허용할 것을 주장했다. 행정부인 공보처 산하 국립영상제작소가 국회의 의정활동을 생중계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일부 참석자들은 『국회의 위상이 저하될 소지가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국회방송사가 전용채널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순길영상제작소장은 『의정활동 중계의 편성및 제작권은 전적으로 국회에 있다』면서 『영상제작소는 국회방송사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일체 가감없이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회법등 관련규칙을 개정,12월중 시험방송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 민자/시도지부에 「광역후보」 추천권/내년 선거부터

    ◎지구당엔 「기초후보」 건의권 부여/지방조직 권한 대폭 강화 민자당은 14일 내년에 있을 4개 지방선거에서부터 시·도지부위원장에게 광역자치단체장후보추천및 의견서제출권을,지구당위원장에게는 광역의회후보와 기초자치단체장및 의원후보에 대한 추천건의권을 주기로 하는등 지부및 지구당의 권한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시·도지부후원회의 모금을 평상시에는 15억원,선거가 있는 해에는 30억원까지 할 수 있도록 시·도지부후원회도 적극 활성화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시·도지부장회의및 지구당위원장회의를 잇따라 열고 당조직발전위(위원장 최재욱)가 마련한 이같은 지방조직강화방침을 밝혔다. 민자당이 마련한 지방조직강화방안은 특히 각급 공직선거추천에서 당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7명으로 되어 있는 지방선거후보선정위원수를 크게 확대하는 한편 시·도지부및 지구당운영위에 광역·기초단체장후보를 의무적으로 가입시키기로 했다. 또 당비납부액가운데 중앙당 15%,시·도지부 5%를 배당하고 남는 80%를 지구당에 환급한뒤 이를 다시 읍·면·동별,협의회별로 환급해 일선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국고보조금가운데 1백억∼2백억원을 정책연구기금으로 확보,박사학위소지자 20∼30여명을 정책자문위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도지부장에게 일선지구당에 대한 당무감사권을 일부 이양하고 시·도지부와 지구당의 자원봉사자모집을 연중무휴로 실시할 예정이다.
  • 오늘부터 사흘동안 APEC 고위회담

    【요기야카르타(인도네시아) 로이터 연합】 한국·미국·일본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고위 관리들과 자문위원들은 오는 11월 열리는 비공식 APEC 정상회담에 앞서 회원국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12일부터 사흘간 준비회담에 들어갔다.
  • “공익성 논리” 공보처안 대세/위성방송 허가권 향방 관심

    ◎총리실­법제처 지원… 곧 입법예고/체신부 “「유선」 양보… 밀릴수 없다” 방송시스템에 일대 전기를 마련할 위성방송의 사업자허가권을 둘러싸고 일부 부처사이에 견해차가 있었으나 공보처안이 대세를 이뤄가고 있다. 내년에 위성방송채널이 허가되려면 올 정기국회에서 방송법개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아직 공보처와 체신부사이에 빚어진 미묘한 갈등기류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듯하다.그러나 공보처는 총리실·법제처 등의 「지원」에 힘입어 공보처가 마련한 방송법개정안을 정부안으로 확정,곧 입법예고할 태세이다. 공보처와 체신부 사이에서 진통을 겪었던 부분은 역시 위성방송의 실질적 허가권을 누가 갖느냐하는 문제가 가장 컸고 그 다음이 채널배분이었다.공보처는 일본의 위성프로그램 제작자 인정제도에 준하는 사업자면허 관련규정을 방송법개정안에 넣어야 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대해 체신부는 위성방송도 공중파방송처럼 체신부 소관인 전파관리법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방송관련 법체계 전반에 대한 논란으로 번졌던셈이다. 공익성부분을 심사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측면만 보는 체신부에만 위성방송을 맡겨둘 수 없다는 게 공보처의 논리다.특히 위성사용권이 한국통신에 일괄허가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체신부가 또다시 방송사업자허가권까지 가지겠다고 나서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기존의 공중파 방송허가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뉴미디어분야에서는 공보처에 눌려온 체신부도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공보처가 방송의 공익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밀어붙임으로써 이미 유선방송허가권을 양보했으며 위성방송부분에 있어서도 밀리는 듯한 분위기다. 공보처는 이번주 안에는 허가권문제를 둘러싼 부처 사이의 견해차를 마무리짓고 방송법개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허가채널수를 둘러싼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공보처는 광고시장과 예상시청폭등을 감안,위성방송의 초기채널수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3∼4개 채널만 공영으로 시험방송을 해본 뒤 민영으로 운영되는 본격적인 위성방송은 유선방송과 지역민영방송이 정착되는 것을 보면서 서서히 허가하자는것이다. 이에 반해 체신부는 수지타산을 중시하는 쪽이다.위성방송을 중계할 무궁화호 위성의 발사비용이 자그만치 3천4백50억원이나 되기 때문이다.무궁화호 위성의 수명은 10년이므로 12개 가용채널 대부분을 쓰지 않으면 사업성에서 문제가 야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보처 산하 선진방송자문위는 이달초 내년말까지 3∼6개의 위성방송채널을 허용해야 한다는 건의안를 정부에 제출했다.현재로서는 선진방송위안이 정부안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위성방송과 관련해 일반의 관심이 쏠려있는 재벌과 언론의 참여허용여부는 문호개방쪽으로 결론이 났다.
  • 통일대비 어떻게… 민자 국책자문위 토론

    ◎독일식모델 원용하되 형태 달아야/예멘식 정권이익 노린 결합은 불가/북핵문제 통일여건 조성 최대장애 7일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에서는 김일성의 갑작스런 사망과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주변 4강의 이해각축등 물살빠른 통일환경의 변화속에서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민자당 국책자문위(위원장 김진재) 주관으로 열린 「한국 통일대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이날 토론회에는 베트남과 독일 예멘에서 통일전후의 현장을 지켜본 전직 대사들과 이상옥전외무부장관등 전문가들이 참석,우리의 통일준비 방향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먼저 김진재국책자문위원장은 『한반도 주변의 급격한 변화속에 우리 내부에는 「통일은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당위」라는 주장과 「현실의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면서 통일을 경험했던 이들 3개국의 통일방식의 비교를 주문. 신동원전서독대사는 『베트남의 군사적 무력통일방식은 우리의 평화통일 정책과 맞지않고 예멘도 통일요건이 충족되지않은 통일로 다시 분단을 맞았다』고 지적한뒤 『모델면에서 우리에게 가장 참고가 되는 것은 독일』이라고 정리. 신전대사는 독일의 통일을 충족시킨 조건으로 『첫째 주변정세가 시장경제와 민주화를 지향하는 본질적 개혁으로 방향을 선회한 점,둘째 분단국의 일방당사자인 공산동독이 그러한 변화를 수용해나간 점,셋째 통일을 수용하는 서독이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수용능력을 구비했다는 점』을 꼽았다. 유지호전예멘대사는 『예멘의 통일은 민족적 이익이라는 추상적 목표보다는 남북 양측의 정권적 계산이 일치함으로써 가능했다』고 전제하고 『특히 72∼88년 사이의 헌법·대화기구,통일방안등에 대한 제도적 합의보다는 88∼90년 사이 소련붕괴및 걸프전으로 주변국들의 분단유지 노력에 공백이 생긴 점이 남북예멘의 진지한 통일협상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예멘은 통일직후 과도기에 사회전반의 통합실패,특히 상층부와 달리 야전군의 통합에 실패함으로써 다시 내전과 분단으로 회귀했다』고 통일을 완수해나갈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 이상옥전외무부장관은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8·15경축사에서 밝혔듯 우리는 모든 통일 가능성에 대비하되 흡수통일을 원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형 통일은 3가지 모델 가운데 참고할만한 독일과도 그 형태가 달라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 ○…평화통일의 조건과 관련,신동원전서독대사는 먼저 2차대전뒤 분단을 강요한 주변국의 「결자해지」를 강조. 김대영국토개발연구위원은 『통일직후 정부가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정책범위를 한정하지 않는 한 1조3천억불이니,1조5천억불이니 하는 통일비용 추계치는 의미가 없다』면서 『북한을 시장경제로 바꾸는 최소한의 관리비용만 갖춘다면 비용부담때문에 통일을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점진적 통일론」에 이의를 제기. 이에 대해 이전장관은 『미·소·중·일등 한반도 주변4강이 전쟁억제와 평화통일지지라는 원칙에 공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반도의 주변정세는 지금 꽤 성숙돼 있다』고 평가한뒤 『그러나 핵문제를 고리로 한 북한의 대남강경노선이 주변정세를 꼬이게 하는 근본요인』이라고 말했다. ○…분단당사국으로서의 통일준비 방향에 대해서는 유전대사가 『제도화된 사회통합등 실천적 준비없이 권력의 안배로 시작한 예멘통일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면서 『특히 양측을 지배해온 일당제는 비밀협상에만 의존,통일에 대한 국민의 여론수렴기회를 박탈하고 통일직후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대안제시를 불가능하게 했다』고 다원주의적 토양의 중요성을 강조. 신전대사도 『독일은 통일을 전후해 정권이 여러차례 바뀌면서도 자유·민주적 질서,시장경제,법치주의와 인권보장등 주변 강대국을 불안하게 하지 않는 점진적 통일을 조용히 추구,국제적 신뢰를 쌓음으로써 스스로 방해받지 않고 냉전의 유산을 거두어낼 수 있었다』고 정리.
  • 「무궁화호」위성방송 채널/내년말 3∼6개 허가건의/방송정책 자문위

    선진방송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임상원 고려대 신방과교수)는 95년 6월 발사되는 「무궁화호」위성을 통한 위성방송의 채널 운용과 관련,우선 1단계로 내년 말께 3∼6개의 채널을 허가하는 방안을 5일 정부에 건의했다. 방송정책의 마스터 플랜 작성을 위해 공보처가 구성한 이 위원회는 『프로그램 제작및 공급 여건,방송전문인력 수급문제,광고시장,위성방송 보급전망 등을 감안할 때 단계적 채널 운용이 불가피하다』면서 『KBS가 선도 시험방송을 시작하고 6개월∼1년 뒤 민영채널을 운영하는 방안,공·민영 채널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 등 세부적인 채널 운용방안은 연내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위성방송이 디지털 방식으로 확정되고 채널이 12개로 늘어남에 따라 시장경제 원리의 도입은 피할수 없다』면서 대기업과 언론사의 위성방송 참여 제한을 없애도록 건의했다.
  • 강영훈·정원식 두 전총리/남북회담 비화집 낸다

    ◎8차례 고위회담대표 경험 살려/회담장서의 북측 행동등 상술/역사의 이면 충실하게 재정리/향후 회담에 길잡이로 활용토록 지난 90년 서울에서 열린 1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부터 2년동안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진행된 8차례의 남북고위급회담의 우리측 대표였던 강영훈(1∼3차)·정원식(4∼8차) 두전직 국무총리가 책을 쓰고 있다. ○“국가에 마지막 봉사” 분단 45년만에 처음으로 남북총리가 상대편 정상과 악수하고 남북정상회담의 성사가능성을 보여준 2년동안의 숨가쁜 드라마를 기록으로 담고 있는 것이다. 김일성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중단된 남북정상회담이 멀지않아 어떤 형태로든 다시 추진될 것에 대비,정상회담및 이를 위한 예비회담,더 나아가 통일협상에 이르는 후임 대표및 당국자들에게 참고서를 제공하겠다는 충정에서다. 작업은 지난해 7월 세종연구소 이사장에 취임한 정전총리가 지난해 10월 「국가를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숙제」로서 남북회담 비화를 정리하기로 결심하면서 시작됐다. 정전총리는 이에따라 재단이사회에서 남북회담 이면사를 정리하는 프로젝트의 승인을 얻은뒤 강전총리에게 이같은 뜻을 전달,흔쾌히 동의를 얻어냈다. 작업은 고위급회담 대표로 참가했던 두 전직총리를 포함하는 4명의 위원으로 연구팀(팀장 정원식)을 구성하고 예비회담·실무접촉등 공식접촉과 각종 비공식접촉 창구를 맡았던 20여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가동,진행되고 있다. 편견을 막기위해 같은 날짜의 같은 상황에 대해서도 참가했던 모든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크로스 체크하는 확인과정을 거치고 있다. 오는 연말까지 20여권 안팎의 남북회담 자료집을 낸다는 목표아래 바삐 움직이고 있으나 일반인에 대한 공개여부는 남북대화의 진전속도등을 고려,정부측과 신중한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이 비화집의 절반이상은 대표간 대화록,공동발표문등 공식행사와 관련된 것이다.그러나 북한대표단이 우리측의 새로운 조건에 대해 평양과 연락을 취하면서 대응하기까지 우리측에 포착된 일거수 일투족등 긴박한 회담과정에서 미처 정리하지 못한 역사의 순간들도 모조리 담을계획이라고 정전총리는 말했다. 물론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의 기억이 희미해지고 서로 엇갈리는 부분도 있어 애를 먹기도 한다. ○기억 엇갈려 애먹어 평양의 주석궁을 방문했을때 김일성주석이 접견실에서 나왔는지 홀에서 걸어나왔는지등 시시콜콜할 수도 있는 부분까지 상황에 대한 완전한 기억일치가 이루어지고 나서야 활자화한다는 원칙을 정해놓고 있다. 정전총리는 『남북기본합의서라는 귀중한 합의문서를 이루어낸 8차례의 고위급회담이었지만 선례가 없는 상황에서 당혹스러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라면서 『다음사람들이 조그마한 참고자료로 활용,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앞당기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 하남축·경남 김해축/경전철 내년 민자유치

    ◎대전∼함양,대구∼김해간 고속도도 정부는 내년 예산에 반영된 SOC(사회간접자본)관련 31개 신규 사업가운데 대전∼함양,대구∼김해간 고속도로,경기 하남축 경량 전철 건설 등 약 4조원 규모,총 10개 정도의 사업을 민자유치 사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경제기획원 예산실 관계자는 30일 『내년 예산사업으로 확정된 신규 사업 가운데 상당수는 사업비 규모가 크거나 수익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민자유치 전환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곧 민자유치를 위한 SOC 기획추진 팀과 구체적인 협의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중인 대상 사업은 총 사업비가 각각 9천8백75억원,1조 2천4백64억원이 들어가는 대전∼함양간,대구∼대동(김해)간 고속도로 건설과 경기 하남 축(18.65㎞)및 경남 김해 축(26.3㎞)경랑 전철 건설(총 사업비 7천7백19억원)등이다.또 수도권 부근의 경의선 복선 전철,동해 중부선 복선 전철,경원선 복선 전철 건설 등과 부산항 피더선 부두·감천항 중앙부두·인천 국제여객 터미널 건설사업 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들 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와 초기 단계 투자비 등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되 진행 과정에서 민자유치 대상으로 확정되면 민간에 넘기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기본계획이 올해 중 마련되면 내년 3∼4월 중 희망업체로부터 사업의향서를 받은 뒤 주무 부처 심의 및 자문위원단 검토를 거쳐 내년 6∼7월 중 사업자를 확정할 계획이다.따라서 본격적인 사업착수는 내년 말이나 96년 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김정일 체제 확립 어떤 문제 있나/전문가들의 진단

    ◎“북 이상징후 불구 「승계」는 무난”/10월까지 후계발표 안될땐 “심각한 상태”/김정일 건강·리더쉽 문제… 혼란요인 상존/“「얼굴마담」역 주석직 맡을자 없어 권력구조 관련 진통”/“체제붕괴 위기” 관측은 무리… 냉철히 사태 주시해야 김정일체제가 출범하는데 별 이상이 없을 것으로 정부당국은 보고있지만 북한사태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유동적인 측면들이 많다.그동안 포착된 여러가지 이상한 징후들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김일성이 사망한지 50일이 넘도록 권력공백상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이유는 권력암투 때문일까,아니면 김정일의 건강 때문일까.북한문제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북한의 이상기류를 진단해본다. ○강인덕 극동문제연구소장 권력승계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는 두가지로 나눠 분석해볼 수 있다.그 하나는 권력이양의 미완성단계에서 완성단계로 가는 과정에서의 진통이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다.김일성은 창업주인데다 카리스마가 있어 원로들이 끔쩍하지 못했으나 김일성이 죽은마당에 그 대를 잇는 김정일한테 고분고분하지는 않을 것이다.이같은 징후는 김일성 사망직후 김일성이 남겨 놓은 위대한 업적이 「후계문제의 완결」이라고 선전하다가 최근엔 후계자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해야한다면서 그 당위성을 뒤늦게 강조하고 있는 점에서 감지된다.그동안 외교단지에서 김정일타도전단이 발견됐다든가,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이 북한의 권력승계지연과 관련,「이상한 일」이라고 언급한 점등 북한의 이상기류를 내비치는 여러가지 징후들이 나왔지만 이런 것들은 크게 의미를 부여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이런 것들 보다는 오히려 뒤늦게 김정일의 승계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오는 북한언론들의 보도자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김정일체제가 흔들리면 전체가 흔들려 기득권층이 설자리가 없어지기 때문에 지도체제는 김정일을 외형적인 수령으로 내세우고 실질적으로는 원로들이 참여하는 집단지도체제의 성격을 띨 가능성이 많다.앞으로 김정일의 입지와 관련해서 주목할 점은 그가 어떤 지위로 권력을 장악하느냐하는 점이다.가령 당을 거느리는데도당총서기에 선출되는 경우와 당제1서기로 선출되는 경우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김정일의 건강에 이상이 있지않나 생각된다.김정일의 건강상태가 어느정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문제가 생긴 것만은 거의 확실한 것 같다. ○김창순 북한연구소이사장 공식적인 권력승계가 늦어지는 걸 보면 당장 승계를 하지못할 이유가 있음이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우선 승계가 늦어지는 이유는 건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관측된다.이달초 중국에 갔을 때 북한사정을 잘 아는 사람으로부터도 김정일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이 사람은 김정일이 언어신경의 장애로 말도 제대로 못한다는 얘기를 들려줬다. 또 한가지 승계를 늦추고 있는 요인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아버지 김일성의 탈상문제이다.보통 국상은 3년탈상인데 약식으로 1년을 1개월로 치더라도 10월이 돼야 탈상을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승계시기를 탈상이후로 미루고있지않나 생각된다.이미 오래전부터 반대파를 숙청하는등 권력승계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온만큼 아버지가 죽었다해서 권력승계를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그러나 10월이 지나서도 당총서기나 주석직에 취임하지 않는다면 승계구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아야할 것이다. 최근 북한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는듯한 여러가지 보도와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 확인이 되지않는 것들이다.이런 것들을 기초로 북한사태를 속단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유완식 통일원자문위원 여러가지 이상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는 하나 북한 신문이나 방송들의 보도로 봐서 김정일의 권력승계에 이상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김정일의 건강이 나빠 공식승계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그의 건강이 그런대로 괜찮다면 정권창건일인 9월9일에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다. 그러나 이때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가 중병에 걸려있거나 심각한 문제에 봉착해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평양 외교단지에서 김정일타도 전단이 발견되고 북한상황이 어려운 시기를 맞고있다는 노동신문의 보도에 대해 상당한 비중을 두는 견해들도 있으나 이것들만 가지고 북한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 보는 것은 무리이다.전단문제의 경우 북한에서도 10∼20명규모의 비밀집회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만큽 특수지역에서 전단이 뿌려질 가능성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또 노동신문의 보도에도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최평길 연세대교수 김일성이 죽은지 50일이 넘도록 당총비서 취임 등 권력승계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는 것는 김정일의 리더십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북한 하부 관료계층도 누구에게 충성을 해야 할지 모르는 혼돈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과거 5.16혁명이 일어난 뒤 우리 관료들이 한동안 박정희라는 새지도자를 믿지 않았던 것과 유사한 현상이다.말하자면 북한식 「복지부동」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얘기이다.이는 김일성 사망 이후 북한이 아직 김의 유업을 잇자는 말만 하고 있을 뿐 대남관계를 포함한 대내외 정책상 아무런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다.제네바 미북 3단계회담에서 핵문제와 관련한 일부 합의가 나온 것은 미국과의 관계개선 만큼은 북한내 어느 정파의 이해관계에도 어긋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그러나 평양 외교단지에서 반금 전단이 살포됐다는 것은 모종의 권력암투 가능성을 사사한다.일부에선 김정일세력이 반대세력을 솎아내기 위해 벌인 자작극이라고 분석하고 있는 모양이나 별로 현실성이 없는 추측이다.김정일이 심각한 건강문제 등으로 제 앞가림도 힘겨운 마당에 그런 데까지 머리를 쓸 여력이 없는 까닭이다.경비가 철저한 외교단지에서 전단이 발견됐다는 사실로 미뤄볼 때 북한의 공안계통이나 외교분야에 있는 인사들이 뿌렸을 가능성이 크다.때문에 김정일이 과연 당총비서나 국가주석직에 오를 수 있을 지는 북한정권 창건 기념일인 오는 9월9일까지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다.설령 김이 이들 직책을 일단 차지한다 하더라도 북한이 처한 대내외적 어려움을 감안할 경우 궁극적으로 김정일체제의 좌절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본다.따라서 북한정권의 불안전성으로 인한 예기치 않은 상황전개에 대비해야 한다.만시지탄이지만 북한이 갑작스럽게 붕괴하는 상황에 실질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종합적인 통일정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전현준 민족통일연연구위원 반금전단은 북한내부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긴 하나 관련 정보가 너무 불명확하기 때문에 북한권력의 향방과 연관시키에는 무리가 있다.우발적니 사건인지,조직적인 권력암투의 산물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얘기이다.당총비서 취임 등 김정일의 권력승계 공식화 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몇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우선 김정일의 권력장악에는 별문제가 없으나 그의 건강이나 김일성에 대한 추모기간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승계절차를 늦추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만일 도전세력이 등장할 낌새를 보였다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든가 해서 권력승계 절차를 빨리 마무리지었을 것이다.그렇게 하지 않는 걸 보면 김이 20여년에 걸친 후계수업과 실무지도를 해온 연장선상에서 이미 권력장악을 한 만큼 굳이 절차적 문제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다.또 그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초췌한 모습으로 전면에 나타나느니 건강회복후에 등장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을 수도 있다.다른 한편 김이 외부에 나서기 싫어하는 성격이나 건강상의 문제를 감안해 어차피 「얼굴마담」역에 그칠 국가주석직은 혁명1세대나 테크노크라트가운데 한 사람에게 넘겨주려고 하나 정작 이를 맡을 사람이 모두 고사하는 바람에 승계절차가 늦어지고 있을 수도 있다.누가 국가주석직을 맡든 경제난 등 당면한 대내외적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속죄양이 될 게 뻔하다는 것을 오진우인민무력부장이나 박성철부주석 등 북한내 핵심인물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김정일이 당총비서를 맡는 것을 전제로 국가주석직과 당총비서직의 분리 등 권력구조에 대한 논의로 후계구도의 정착 시점이 늦어지고 있을 개연성이 크다.김정일이 설령 국가주석을 제3의 인물에게 주더라도 수령의 권위에 크게 금이 가지 않을 뿐더러 주석직은 대외적으로 바쁜 직책이므로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안맡는게 낫다고 여기고 있을 수도 있다. 북한체제가 마치 붕괴 일보직전의 불안정한 상태라고 보는 관측에는 우리의 희망사항이 상당부분 개재되어 있는 것 같다.좀더 냉철히 북한내부를 분석해야 한다.
  • 위성방송 문제 소위구성 협의/공보처

    공보처는 26일 하오 선진방송정책자문위원회를 열어 위성방송의 채널수,대기업·언론사참여문제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최종결론을 못내고 소위를 구성,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공보처는 9월초 위원회의 건의안이 확정되면 내부검토를 거쳐 올 정기국회에서 위성방송을 포함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킨뒤 내년 중반까지 사업자를 결정하고 오는 97년부터 본격적인 위성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 민자 시도위원장 대폭 교체

    ◎김덕룡(서울)·정호용(대구)·김윤환의원(경북) 기용/서석재씨 당무위원에 임명 민자당은 17일 15개 시도지부위원장과 44명의 당무위원을 확정,발표했다. 민자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18일 상오 청와대에서 신임 시도지부위원장과 당무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당무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발표된 시도지부위원장은 민자당이 내년도 지방자치제선거에 대비해 당의 지역별 대표격인 중진의원들을 대폭 기용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날 선정된 당무위원은 4선이상,당3역과 국무위원을 지낸 인사 및 지역과 여성대표를 배려해 명실상부한 당내 최고의결기구로 실세화 했다. 이번 인선에서는 새정부출범 이후 아무런 당직을 맡지 못했던 김윤환의원이 경북도지부위원장에,서석재전의원이 당무위원에 임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서울시지부위원장에는 재선의원인 김덕룡의원이 파격적으로 기용되는등 민주계 출신인사들의 위상강화가 돋보인다. 박범진대변인은 발표를 통해 『시도지부의 원활한 당무집행을 위해 시도지부를 실질적으로 관장할 수 있는 인물로 대체했다』면서 『인선기준은 3선이상 중진의원을 원칙으로 했으나 중진임용이 불가능한 지역에는 재선급을 기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자당은 이날 이만섭전국회의장 노재봉·황인성전국무총리 김효영의원 김수한한일친선협회회장등 5명을 당고문으로 위촉했다. ◇15개 시도지부위원장 ▲서울=김덕룡(서초을) ▲부산=김정수(부산진을) ▲대구=정호용(서갑) ▲인천=서정화(중·동) ▲광주=이환의(전국구) ▲대전=이재환(서·유성) ▲경기=이한동(연천·포천) ▲강원=정재철(속초·고성) ▲충북=김종호(괴산) ▲충남=황명수(온양·아산) ▲전북=양창식(남원) ▲전남=정시채(전국구) ▲경북=김윤환(군위·선산) ▲경남=김봉조(장승포·거제) ▲제주=양정규(북제주) ◇당무위원=김영삼대통령,김종필대표위원,정재철중앙상무위의장,문정수사무총장,이세기정책위의장,이한동원내총무,서청원정무제1장관,김진재국책자문위원장(이상 당연직 8명),오세응 정석모 김윤환 김영구 김용태 김정수 김종호 박명근 박정수 신상식 양정규 이승윤 정순덕 곽정출 김종하 김중위 김봉조 박준병 서정화 서정화 정시채 정재문 현경대 구자춘 김덕용 이인제 이재환 이해구 정호용 최병렬 이환의(이상 원내)서석재 정종택 김육덕 이윤자 강현욱(이상 원외) 민자당은 이와함께 시도지부장을 보좌하는 상임부위원장제를 신설했다. ◇시도지부 상임부위원장 ▲서울=박명환 이순재 ▲부산=김윤환 허재홍 ▲대구=유성환 김한규 ▲인천=조영장 ▲광주=김용호(원외) ▲대전=최상진(원외) ▲경기=이택석 김인영 ▲강원=유승규 ▲충북=민태구 ▲충남=오장섭 ▲전북=이연택(원외) ▲전남=유길종(원외) ▲경북=번형식 ▲경남=하순봉
  • 민자,보선충격 탈피… 본격 체제정비/당무위원·지부장 개편 의미

    ◎당무회의 정예화… 멤버 10∼15명 감축/시도지부장 위상높여 지자선거 대비 민자당이 10일 전격적으로 당무위원 및 15개 시도지부장 전원의 사표를 받았다.이는 민자당이 본격적인 체제정비에 들어갔음을 의미한다. 보궐선거에 패배한 뒤 침체된 당의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새 당무위원과 시도지부장은 다음주쯤 인선될 예정이다. 당무위원 개편의 주된 이유는 당의 최고 의결기구인 당무회의를 명실상부하게 소수실세로 정예화 한다는 것이다.또 연락책 정도의 역할을 해온 시도지부장을 지역을 대표하는 중진급으로 격상시켜 지자제선거에 대비한다는 목적도 있다. 당무위원들의 수는 현재의 50명 이내에서 35∼40명선으로 줄어들지만 사실상의 권한은 커진다.시도지부장도 전원 당무위원에 포함되므로 당무회의는 자연 중진실세급 위원에다 지역성·직능·여성대표성등을 가미해 최고권위의 당무 의결기구로 변모 될 예정이다.실제 당헌에 당무회의는 당의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일 말고도 총재후보자 명예총재후보자 대통령후보자의 제청권과국회의원및 공직후보자의 심의,전당대회 대의원의 선임권등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민자당의 당무위원은 48명이었던 것이 국회직 진출등으로 줄어들어 지금은 37명이다.민자당은 이 수준에서 당무위원을 새로 인선할 예정인데다 시도지부장이 당무위원으로 들어오게 되어 문은 그만큼 좁아졌다.당무위원은 총재·대표위원·당3역·정무 제1장관·국책자문위원장 (전대회의장과 중앙상무위 의장은 정원외 포함)등 7명의 당연직과 나머지는 총재가 지명하도록 되어있다.따라서 당연직 7명에다 15명의 시도지부장을 포함하면 22명이다.따라서 새로 인선될 당무위원은 15명 정도가 되어 총재인 김대통령의 낙점을 두고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민자당은 현재 2배수 정도의 시도지부장 인선안과 60명정도의 당무위원 인선안을 마련해 대통령에게 재가를 올릴 방침이다.특히 민자당은 지난해말 사면복권된 뒤 아무런 당직을 맡고 있지 않는 서석재전의원을 당무위원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져 대통령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무위원 인선안에는 국회직에 있지 않는 중진급 의원들과 여성의원,원외 중진인사들이 총망라되어 대통령의 재가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당에서는 이번 인선은 시도지부장에다 중점을 두고 당무위원은 결원보충 차원에서 현상태를 보강하는 정도로 끝내고 연말쯤 예상되는 대대적인 당정개편 이후 장기적인 인선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갖출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실세화되는 시도지부장은 내년도 지자제 선거의 공천및 선거과정에서 결정적인 영향력을 갖는데다 지역대표성이라는 명예까지 얻게되어 벌써부터 당지도부에 선을 대는 등 물밑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진다.여권 핵심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당3역등 당직자도 시도지부장을 겸직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시도지부장 후보로는 서울 김영구 김중위,부산 김정수 김진재,대구 정호용,광주 이환의,인천 이승윤 심정구,대전 남재두 이재환,경기 오세응 김영광,강원 김효영 최돈웅,충북 김종호 박준병,충남 조부영 정석모,전북 황인성 양창식,전남 정시채,경북 박정수 장영철,경남 정순덕 김봉조,제주 양정규 현경대의원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 습관성 약물(외언내언)

    어느 가장이 금연클럽에 가입한다.클럽은 그가 금연약속을 어길 때마다 무시무시한 벌칙이 그 자신과 가족에게 부과될 것임을 통고한다.금연의지에 충만한 그는 벌칙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첫 회원모임에서 건배를 하던중 금연약속위반으로 손가락이 잘린 회원들을 보고도 그는 자신있는 미소를 짓는다.그러나 그 역시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곤욕을 치르게 하고 결국은 그 자신까지 신체적 위협을 받는 지경에 이른다. 중독이 된 담배를 끊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블랙코미디영화의 줄거리다.지금은 영화제목도 기억나지 않지만 담배와 사투를 벌이는 주인공의 암담한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약물남용자문위원회가 마침내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을 「습관성 약품」으로 규정했다.담배의 습관성중독은 사실 FDA의 유권해석이나 영화의 과장 없이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해가 동쪽에서 뜬다」는 것처럼 자명한 사실인데도 뒤늦게 과학적 검증과정을 거쳐 공인된 셈이다. 어쨌거나 그동안 막강한 로비력과 엄청난광고비로 담배무해론을 끈질기게 주장해온 담배회사들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니코틴이 「습관성 약물」로 규정됨에 따라 담배가 마약처럼 규제될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미국 하원엔 이미 「담배를 마약으로 분류해 각종 규제를 해야 한다」는 내용의 「사이나르법안」이 상정돼 있는 상태.지난 4월 하원 청문회에서 담배회사사장들은 『담배가 중독성이 있다고 말한다면 커피·콜라·차를 마시는 사람들도 중독자로 불러야 할 것이다.담배를 피우는 것은 단음식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의 즐거운 습관일뿐이다』라고 강변했으나 그 주장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말았다.하긴 그들 자신이 같은 청문회에서 『자녀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기를 바란다』고 고백한 터다. 담배의 해독과 금연필요성에 대한 우리사회 의식은 언제쯤 미국수준이 될까.
  • “니코틴은 습관성 약물”/미 FDA 결정/담배 법적 규제 길 열려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약물남용자문위원회는 2일 니코틴이 습관성 약물이라는 판단을 내림으로써 정부가 담배를 규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FDA자문위는 담배속에 들어 있는 니코틴이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지만 의존성을 유발하는 니코틴의 함량한계는 설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케슬러 FDA국장은 이날 10시간에 걸친 자문위 심의가 끝난 뒤 이번 자문위의 결정은 FDA에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으나 자문위의 심의결과에 따라 앞으로 FDA가 담배규제 조치를 취할 것인지의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FDA는 자문위에 대해 니코틴이 의존성을 유발하는지 니코틴의 허용치가 얼마인지에 대한 과학적인 평가를 내려주도록 요청한 바 있다. 케슬러국장은 니코틴의 의존성을 줄이는 한가지 방법은 담배의 니코틴 함량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 민간단체 의식개혁 지원/정보/흥사단 등 13곳과 계약… 예산 배정

    정부는 비정치 비영리 공익을 지향하는 자발적인 민간운동단체와 사업별 용역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새로운 의식개혁운동을 펼친다는 방침 아래 13개 사회운동단체를 선정,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보처는 25일 그동안 신문공고를 보고 신청해온 19개 단체 가운데 교육학 사회학 환경학 교수들로 구성된 민간자문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공동체 의식 운동을 추진할 자격과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YMCA 흥사단 환경운동연합등 13개 단체를 지원단체로 뽑았다. ▲YMCA=21세기 지역사회만들기 시민운동 ▲흥사단=대학로 건전생활문화 시범공간 조성 ▲YWCA=바른삶 실천­하나하나 운동 ▲기독교윤리실천운동=정의롭고 건강한 사회만들기 운동 ▲환경운동연합=도시지역 환경친화적 시민공동체건설 ▲공동체 의식개혁 국민운동 협의회=강릉지역 공동체의식 형성운동 ▲한국여성유권자연맹=여성 정치의식 함양및 자원봉사운동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모유권장 사업 ▲여성복지회관=여성 의식개혁활동가 양성사업 ▲장애우 권익 문제연구소=국민들의 장애인체험행사 ▲무등산 보호단체 협의회= 환경의식 향상및 환경파수꾼 양성사업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공동체적 인간교육을 위한 학부모 의식개혁 ▲건강사회실천운동협의회=부정부패추방등 「4추 5실」 운동
  • 민자 김진재의원 중임재 공개거론/“개헌주장 아니다”

    단임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는 현행 헌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중임제 개헌론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민자당안에서 공개적으로 나와 주목되고 있다. 민자당 국책자문위원장인 김진재의원은 22일 발간된 민자당 정책계간지 「국책연구」 여름호에서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라는 권두언을 통해 『단임제로는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 기간이 너무 짧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박범진대변인을 통해 『개헌론은 당의 공식입장과 무관하며 우리당은 김영삼대통령의 임기동안 어떤 개헌도 않겠다는 당론을 이미 밝혔다』고 개헌 가능성을 부인했다. 김의원측도 『국가경영의 안정성을 강조하기 위해 보좌진에서 신문등에 난 기존의 주장을 참조하다 보니 일부가 강조돼 오해를 빚은 것같다』면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측면을 짚어보려는 것이었을 뿐 개헌을 주장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상품권 매출액산정 회수 시점으로

    백화점 등 상품권을 발행하는 기업들은 23일부터 상품권의 매출액 산정시기를 상품을 내주면서 상품권을 돌려받는 시점으로 잡아야 한다. 증권감독원은 22일 회계제도 자문위원회를 열고 「상품권 회계 처리에 대한 예규」를 이같이 새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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