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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 전자레인지에 반덤핑관세/최고 24.4%/EU

    ◎유럽 직수출 타격 클듯 유럽연합(EU)이 한국산 전자레인지에 대해 최고 24·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키로 확정했다. 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브뤼셀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20일 반덤핑 자문위원회를 열어 한국 및 동남아산 전자레인지에 대해 3.3∼2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EU가 한국산 전자레인지에 부과키로한 확정 반덤핑 관세율은 일신전자가 24.4%로 가장 높고,다음으로 LG전자 18.8%,대우전자 17.8%이다. 삼성전자는 3.3%로 가장 낮았으나 삼성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29%의 반덤핑 관세를 물어야 한다.이밖에 중국산과 태국산 제품이 각각 14%와 14.1%의 반덤핑 관세를 물게 됐다. EU자문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은 앞으로 EU 각료이사회의 최종검토를 거쳐야 하지만 96년 1월7일부터 시행될 것이 확실시 된다. 이에 따라 한국 전자업체들은 6%내외의 기존 관세 외에 20%선의 고율 관세를 앞으로 5년간 물게 돼 EU수출이 타격을 받게 됐다.그러나 유럽 전자레인지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는 대우전자의 경우 지난 5월부터 이미 1백% 현지생산체제를 갖추는 등 각업체들이 나름대로 대비해왔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국내업체들은 지난 93년 12월 EU 역내 제조업체들의 제소로 지난 7월부터 4.8∼32.8%의 잠정관세를 물어왔다.
  • 꿈과 도전의 21세기… 50인을 주목하라(서울신문 50돌 특집)

    꿈과 도전의 시대인 21세기가 다가오고 있다. 21세기의 주역으로 기대되고 있는 각계의 유망주 50인을 서울신문이 뽑아 소개한다. ▷정계◁ ◎강삼재 민자당 사무총장 43세.부인과 1남1녀.경희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신문기자를 거쳐 12대부터 내리 당선한 3선의원.문민개혁 완성을 위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97년 대선에서 민자당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포부. ◎손학규 민자당 대변인 49세.부인과 2녀.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강대교수를 지낸 초선의원.선진정치 문화를 이룩하고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첨병이 되는 것이 포부. ◎이인제 경기도지사 46세.부인과 2녀.서울대 법대를 나와 대전지법 판사를 지냈다.13·14대 재선의원을 거쳐 6·27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충실한 지방살림꾼으로 지방자치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 포부. ◎강재섭 민자당 국회의원 48세.부인과 1남1녀.서울법대를 나와 서울고검 검사,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재선의원.만성적인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법치가우선하는 정치문화 정착이 포부. ◎박종웅 민자당 국회의원 42세.부인과 1남1녀.서울대 법대를 나와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초선의원.건전한 청소년문화 정착과 환경보존에 힘써 통일조국 기반조성에 기여하는 것이 포부. ◎이철 민주당 원내총무 47세.부인과 2녀.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3선개헌반대투쟁 전국학생대표를 지냈으며 민청학련사건으로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던 3선의원.변화와 개혁으로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 ◎이석현 국민회의 국회의원 46세.미혼.서울법대를 나와 전국 카톨릭학생총연합회장과 평민당부대변인을 지낸 초선의원.계층,지역간 차별을 해소하는 조세제도로 경제정의를의 실현하고 정치권의 자정을 이루겟다는 것이 포부. ◎신계륜 국민회의 국회의원 41세.부인과 2남.고려대 법대 재학시 총학생회장을 맡았으며 전민련 민중1위원장을 지낸 초선의원.세대간,지역간,계층간 대립을 극복하는 「열린 정치」와 「통합정치」를 이루겠다는게 포부. ◎허대만 포항시의원 26세로 지방의회에 진출한 경북도 최연소의원.포항지방자치연구소의 정책실장을 맡아 지방의회발전방향 연구.포항 대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졸.경실련의 서울대 대표및 포항시 집행위원으로도 활동. ▷관계◁ ◎유재웅 공보처 방송행정과장 38세.고려대 신문방송학과졸.정부안에서 방송실무에 관한한 최고 전문가.지난해 지역민방 선정과 통합방송법 제정의 산파역을 했다.방송선진화에 미력이나마 다하겠다는 것이 포부. ◎김영목 경수로기획단국제협력부장 43세.서울대 불문과 졸.73년 외무부에 들어왔다.외시 10회.경수로 건설 사업과정에서 미국·북한과의 협상 업무를 맡고 있다.신포에 한국형 경수로를 완공하는 것이 가장 큰 희망사항. ◎조현 외무부 통상기구과장 38세.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57년부터 외무부에 몸을 담았다.외시 13회.WTO출범 과정에서부터 우리 통상외교를 맡고 있는 실무 주역.WTO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나가는 것이 포부. ◎송영무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 47세.부인과 2녀.대령·해사 27기로 해군작전사령부 작전기획과장과 해군본부 작전상황실장·호위함 함장등을지낸 작전통.통일 이후 영국이나 일본에 못지않은 해양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 하는 것이 포부. ◎추경호 재정경제원 사무관 35세.고려대 경영학과 졸업.행시 25회.재정경제원 종합정책과에 근무.신경제5개년계획의 추진 및 각종 경제운용 계획 수립에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경제정의를 바탕으로 한 활력 넘치는 경제사회 실현이 꿈. ◎정승일 통상산업부 행정사무관 31세.서울대 경영대를 나와 미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행시 33회.통산부 미주통상과에서 근무하고 있다.자율화 시대에 부합되는 새로운 정책개발이 포부. ◎맹병렬 서울송파경찰서 수사과 27세.충남 천안출신으로 경찰대학 7기.법학은 물론 사격·운동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전교 5등으로 졸업.경찰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과 가까운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차세대경찰의 기대주. ▷사회◁ ◎김진학 사회복지전문요원 37세.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보건복지부 공채 1기.사회복지전문요원 동우회회장.현인원은 3천명.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에 걸맞는 사회복지수준을 일구겠다는 포부. ◎최예용 환경운동연합정책실장 30세.서울공대 산업공학과 졸.91년 페놀사건,지난해 낙동강 식수오염사태 조사활동.그린피스와 시베리아 산림과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핵발전소 답사.지방자치와 통일시대에 걸맞는 환경정책 개발과 시민운동이 꿈. ◎박찬운 변호사 35세.인권변호사.서울변협의 당직변호사제도 운영규칙 입안주도.대한변협 기획실장 및 성폭력상담소·소비자보호원 법률자문위원.「알기 쉬운 인권지침」 「국제인권원칙과 한국의 행형」등 저서 다수. ◎정유성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사무국장 39세.교육운동가·공동육아연구회운영위원·연세대강사·독일 뮌헨대학 교육학박사.학부모와 학생이 주도하는 민간교육운동을 이끌어갈 인물.학부모 프로그램인 「학부모 아카데미」 개설. ◎이정식 한국노총조사부장 35세.서울대 경제학과 졸.86년부터 노총 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노동문제나 임금문제에 정통한 노동계의 이론통이자 행동가.학계·법조계·언론계를 망라한 21세기 노사관계연구회 주도. ◎최헌규JC대전지구회장 36세.한남대 지역개발대학원졸.7년째 청년운동을 이끌고 있다.변화와 개혁을 제시하며 지역감정을 없애고 국민대화합을 실천하는 데 앞장.지방의 청년활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포부. ◎김경호 경실련 부정부패추진위간사 29세.91년 연세대 법학과 졸.시민의 민원과 고발,진정사항을 검토하고 정부기관에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경실련의 포괄적인 시민운동을 보다 전문화·구체화시키겠다는 포부. ▷학계◁ ◎성영철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부교수 39세.분자생물학자.연세대 생화학과를 거쳐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이학박사,하버드 의과대등에서 연구.만성 간질환의 주요원인인 C형 간염 유전자 백신 개발에 이어 에이즈 바이러스를 연구중. ◎최무영 서울대 물리학과 조교수 38세.한국 과학계의 자존심인 이론물리학 연구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소장 학자.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와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오하이오주립대에서 연구.인간 뇌의 물리학에 도전중. ◎이성환 고려대 전산학과 조교수 33세.인공지능 연구자.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나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공학박사.종이 위에 휘갈겨 쓴 글씨를 읽을수 있는 필기체 인식 컴퓨터 개발이 전공.사람 닮은 똑똑한 로봇을 만들겠다는게 꿈.▷경제계◁ ◎김병기 삼성전자 소프트웨어팀 과장 32세.서강대 전자계산학과 졸.85년 입사, 이후 소프트웨어 개발과 신규 프로젝트 기획 등을 맡아왔다.유망 분야중 하나로 꼽히는 멀티미디어 CD롬 타이틀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차인규 현대자동차 연구개발팀 과장 36세.성균관대 기계공학과 졸.베스트셀러카인 쏘나타Ⅱ의 외장 부품을 설계했고 엘란트라 프로젝트를 관리.벤츠와 도요타 등 유명한 자동차 업체의 엔지니어를 능가하는 것이 꿈. 나인용 기아자동차 디자이너 33세.홍익대 대학원 제품디자인과 졸업.크레도스와 프레지오 디자인을 맡았다.앞으로는 강한 개성을 추구하는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을 맡고싶어 한다.교통난을 해결할 차세대 교통기기 개발의 꿈. ◎김석규 한국투자신탁 펀드매니저 35세.서울대 국제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졸.미국 오리건주립대 경영학석사.13개 펀드 운용.연간 운용 총자산규모 3천8백억원으로 국내 펀드매니저중 최상급.국제적 펀드매니저로 이 분야의 명저서를 남기는 것이 꿈. ◎김두별 대우 기계부품부 사원 26세.고려대 경제학과 졸.21세기 무역거래의 새로운 패턴으로 자리잡을 3국간 거래 전문가로 활약 중.3국간 거래가 활발한 중동지역을 집중 연구,중동 전문가로 활약이 기대됨. ◎전진한 포항제철 기획조정실 26세.한양대 정외과 졸.포철의 심장부 투자기획파트에서 활약.사내 어학연수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어학에 발군의 실력.포철의 해외영업파트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희망. ◎조윤제 한국과학기술원선임연구원 31세. 암 정복에 도전하고 있는 구조생물학자. 서울대 식품공학과 졸. 코넬대에서 박사학위. 30세때 코넬대 의대 부속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서 쓴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사이언스」지에 표지에 소개. ◎최흥섭 대한항공 선임연구원 33세.연세대 대학원 기계공학과 졸·공학박사.항공기의 중요부품을 가볍고 강한 복합재료로 바꾸는 세계적인 추세에맞춰 이 분야의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국산 항공기가 세계 하늘을 누비는 것이 희망. ◎이지희 오리콤크리에이티브 디렉터 34세.84년 한양대 신방과를 졸.(주)오리콤 입사.중앙일보 광고상 공모부분 대상,한국일보 신인부 대상 수상(84년).오리콤의 유일한 여성 CD.기억에 남을 좋은 광고를 만드는 게 꿈. ◎오충렬 외환은 외화자금부대리 33세.연세대 경영학과 졸.88년 외환은행에 입행,2년8개월동안 일선 은행업무를 익힌후 4년2개월동안 외환딜러로 근무.3개월간 미국 시카고 금융선물중개회사에서 연수.한국 제1의 데리버티브(파생금융상품)딜러가 꿈. ▷문화예술◁ ◎이병헌 연기자 25세.한양대 불문과졸.91년 KBS 탤런트 14기로 데뷔.드라마 「사랑의 향기」 「아스팔트의 사나이」 「해뜰 날」등에 출연.신선한 감각에 연기력도 우수하다는 평.차세대스타로 가장 유망. ◎신경숙 소설가 32세.85년 「문예중앙」신인문학상 당선으로 작품활동 시작.소설집 「겨울우화」 「풍금이 있던 자리」,장편소설 「깊은 슬픔」 「외딴방」 출간.삶의 속내를 들추는 우수젖은 문체의 미학 보여줌. ◎이미경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45세.이화여대 영문과와 대학원 정외과를 나왔다.87년 여성단체연합 태동때부터 살림을 도맡아왔다.가정·일터에서의 불평등을 제도적으로 해결,여성도 당당히 주체가 되는 사회를 일구겠다고. ◎최용훈 극단 「작은 신화」대표 32세.서강대 철학과를 나온 연극연출가.「황구도」 「매직 아이스크림」 「쿠데타」등 연출.창작극 활성화와 신인작가 발굴을 위한 「우리연극만들기」운동주도.우리연극의 모델을 정립하는 게 꿈. ◎조덕현 서양화가 38세.서울대 회화과와 대학원 서양화과졸.이화대 미대 교수.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89년)·동아미술전 대상(90)을 수상.90년대 이후 미국화단에서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국제무대에 알려진 젊은 작가. ◎백혜선 피아니스트 30세.예원중 재학중 도미,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아티스트 디플롬과정 졸업.94년 차이코프스키국제콩쿠르 피아노부문에서 1위 없는 3위로 입상,올해 서울대 교수로 발탁.국내 음악계의 기대주. ◎박호빈 무용가 29세.서울예술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을 전수받았다.94년 젊은 무용가을 대상으로 하는 「신세대 신작무대」대회에서 현대무용부분에서 대상을 받았다. ◎박은주 김영사대표 38세.미혼.이화여대 수학과를 나와 83년 김영사에 입사.편집장 때 뛰어난 기획능력을 보여 베스트셀러를 많이 냄.89년 출판사 대표취임.전문지식의 대중화,대중의 고급화를 이루는 게 꿈. ◎이광모 영화사 「백두대간」대표 34세.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미 UCLA에서 영화연출 전공.한국 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객원교수로 재직.예술영화 보기운동을 통해 상업영화에 물든 우리 영상문화를 바로잡는 것이 포부. ▷체육계◁ ◎현주엽 고려대 농구선수 20살.키 195㎝와 체중 103㎏.고무공같은 탄력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호쾌한 덩크슛에 경기의 흐름을 읽는 감각까지 탁월.지난 5월 「청소년 월드올스타」로 뽑혔다.세계적인 농구지도자가 되는게 꿈. ◎박세리 공주금성여고 골프선수 18살.여자 프로골프계 「천하통일」을 노리는 신예.올시즌 아마추어 3개대회와 프로대회 4개대회 우승.1라운드 평균타수 71·1타.내년 2월 여고 졸업과 함께 프로 진출을 결심,삼성물산과 후원계약을 맺었다. ◎전미라 군산 영광여고 테니스선수 17살.94년 윔블던 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황색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한 「무서운 샛별」.내년 여고를 졸업하고 현대해상 테니스팀에 입단 예정.세계 50위권내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에 차있다. ◎주형광 프로야구 롯데 투수 19살.프로 최연소 완봉 및 완투 신기록을 보유한 고졸 2년생.배짱과 마운드 운용이 뛰어난 10대 투수 가운데 선두주자.한·일 슈퍼게임에 최연소 대표로 선발됐다.최고 왼손투수가 되는 게 꿈. ◎이경출 상무 양궁선수 25살.경남 복산국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양궁과 인연을 맺은 뒤 15년째인 올해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늦깎이 남자 양궁 희망주.승부욕이 뛰어나다.세계적인 지도자가 되는 게 꿈.
  • 무역마찰 해소 분쟁조정 서비스 도입/APEC정상회의 선언문 요지

    1,아태지역의 역동성과 공동체 의식을 고양시킴으로써 이 지역과 세계전체의 번영과 안정을 도모한다.APEC은 21세기를 향한 황금같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2,블레이크 아일랜드에서 합의된 비전을 이행하기 위해 보고르회의에서 무역·투자 자유화(선진국은 2010년,개도국은 2020년까지 완성),무역·투자 원활화,개발협력등의 3대 과제를 설정한다.오사카에서는 행동지침을 채택함으로써 이 과제의 실천단계에 진입한다. 3,앞의 3대 과제 실천을 위해 자발적 자유화노력과 공동행동을 병행하며,범세계적 자유화를 위한 추진력을 유지한다. 4,범세계적 자유무역에 반하는 내부지향적 무역블록의 형성에 반대하며 개방적 지역주의 기조를 유지한다.이러한 맥락에서 APEC회원국의 WTO가입 확대를 지지하며 WTO와 APEC의 조화를 추구한다.APEC회원국간의 무역마찰은 대결적 구도에서 해결해서는 안된다.WTO와 조화되는 범위에서 분쟁조정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행동지침에서 포괄성,형평성,무차별성,투명성,자유화 완성시기의 차등성,자유화 이행과정의 유연성등 무역·투자 자유화 및 원활화를 위한 기본원칙을 정한다.이를 위한 실질적 실행계획을 96년 필리핀 각료회의까지 정하고 이 계획을 97년1월부터 이행하며 그 이행여부를 매년 점검한다.상황변화에 따라 행동지침의 변경은 가능하나 성공적인 자유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과 긴밀한 협의가 요구된다. 6,상호존중및 협력정신에 입각하여 광범위한 경제및 기술협력을 실천할 것이다. 이같은 협력과 관련하여 「협력을 위한 동반자관계」를 비롯한 다양한 수단을 추구할 것이며 이는 선·후진국간의 격차해소를 통해 궁극적으로 자유화및 원활화에 기여할 것이다. 자본이동,자본시장 발전,인프라개발을 위한 재원마련등 중요한 주제가 각료회의에서 심도있게 논의되어 왔으며 통신 및 정보·운송·중소기업·과학 및 기술등의 분야에서도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 7,전회원국이 초기 가시화 조치를 제출한 것을 환영하며 이는 APEC 자유화를 촉진할 것이다.UR이행 가속화를 위한 초기 자유화조치는 통관절차의 조화와 표준·부합성 강화등 가시적 성과를 가져올 것이다. 8,저명인사 그룹과 태평양 경제인 포럼은 행동지침 확립에 큰 기여를 하였다.기업활동의 중요성을 감안,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를 설립한다. 9,광범위한 협력강화와 공동체 의식의 고양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특히 인구증가및 고도성장으로 인해 식량·에너지·환경등의 문제가 대두될 것이다.이러한 문제를 공동노력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아태지역의 지속적 번영을 추구한다. ◎APEC 교육재단 이란/역내 학술교류·우수두뇌 지원 김영삼 대통령이 19일 오사카 APEC정상회의에서 한국 유치 의사를 밝힌 「APEC교육재단」은 회원국간 인력개발과 교육부문에서 공동노력을 강화하자는데 설립 취지가 있다.재단이 설치되면 APEC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하고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술교류도 추진하게 된다.장학 및 연구보조기금도 마련,회원국의 우수두뇌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APEC 교육재단」설치 아이디어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6차 APEC 각료회의에서 미국측이 먼저 제시했다.이에 우리 정부도 역내 인적 자원개발을 위해 재단설치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지난 7월 삿포로 고위실무회의(SOM)에서 미국측은 APEC 교육재단이 한국내에 설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표명했다.우리 정부도 회원국들의 의견을 타진한 결과 재단의 한국내 유치가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김대통령이 정상회의에서 공식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정부는 재단이 유치된다면 그 조직을 이사회·자문회의 및 사무국으로 구성할 방침이다.이사회는 각국 정부가 추천하는 인사들로 구성하게 된다. 운영기금 조성에 있어서는 각국 정부는 물론,민간부문의 적극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교육재단 유치는 APEC내에서 한국의 위치를 한층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연구보조금 및 장학금 지급을 우리가 주도하게됨으로써 APEC의 장래를 결정하는 움직임에 있어 선도국이 될 수 있다.또 APEC와 관련된 주요 사무소가 한국에 위치함으로써 APEC 참여기능도 한층 제고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 이원조 전 의원 이번에도 법망 피할까

    ◎5·6공 정치자금 「원조」… 사법처리 여부 주목/「떡고물」 손안대는 특유의 처세술로 화 모면 검찰에 출두하되 처벌은 받지 않는 정치자금의 귀재 이원조 전 의원이 다시 검찰수사 선상에 올랐다.5·6공 정치자금의 「원조」로,야당으로 부터는 92년 대선 때도 자금창구역을 맡았다는 공세를 받고 있는 이전의원이 이번에도 다시 법망을 피해갈 수 있을지 화제아닌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지난 90년 국회 5공특위가 5공 비리자로 형사고발,검찰이 수사에 들어가자 일본으로 나가 위기를 넘긴바 있다.93년의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에도 관련됐었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또한차례 위기를 넘겼다.항간에는 그가 정치자금에 대해 너무 많이 알아 정치권에서 그의 도피성 출국을 방조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그의 정치자금 조성과 전달방법은 매우 특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선 그는 기업인과 해당 정치인을 연결만 시킬 뿐 그가 어떤 경우에도 직접 정치자금을 만지는 일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가 몇대에 걸쳐 최고실력자의 신임을 받으면서 정치자금을 주무르게 된 가장 큰 「덕목」이다. 때문에 설령 검찰에 소환되더라도 그의 구체적 혐의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으리란 분석들도 나온다.대부분의 정치자금 관련자들이 자신들의 「몫」을 챙기거나 중간에 일부를 착복함으로써 주인의 신임을 잃어 보호를 받지 못하고 또 검찰의 심문앞에서 무력해지는 것과는 아주 대조적이다.6공 당시에 활약했던 다른 한 관계자가 중간에 자신의 몫을 떼어내 미움을 사고,법앞에서 보호를 받지 못했던 것과는 좋은 대비가 된다.정치자금을 전달 받는 측에서는 제공자에게 전화를 걸어 얼마를 보냈는 지를 반드시 확인하게 된다는 간단한 상식을 대부분의 정치자금 관련자들이 소홀히 하는 데 비해 이전의원은 이를 가장 중요한 철칙으로 삼은 차이다. 이전의원이 정치자금이 문제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할 정도로 금융계의 거물이 된 것은 신군부의 등장 때문이다.12·12이후 전두환과 노태우전대통령이 실권을 장악하자 그의 위세도 덩달아 세진 탓이다.지점장이던 그는 신군부 집권과 함께 제일은행 상무로 승진한 뒤,국보위자문위원·대통령 경제비서관·은행감독원장을 거치며 통치자금의 창구를 맡아왔다.석유개발공사 사장을 맡은 것도 정치자금 조성과 관련있다는 게 정설로 돼 있다.5조원의 석유안정기금을 굴리면서 정치자금을 만들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그는 지난 91년 서울은행의 행장에 김준협씨가 선임된 게 그가 유일하게 금융계 인사에서 물먹은 사건으로 불릴 정도로 금융계 대출과 인사에서 힘을 휘둘렀다.그는 안동출신인 H씨를 밀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치자금과 관련해 이전의원과 함께 수사선상에 오른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역시 막강한 힘을 휘둘렀다.정주영씨가 김씨와 말이 안통해 정치를 했다고 알려졌을 정도로 그는 경제정책·기업정책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부정방지위,지방행정 부조리 방지책 건의

    ◎“주민에 지방의회 해산요구권”/단체장·의원 「주민소환제」 도입도/“지방공직자 성과급제 검토를” 감사원장 자문기구인 부정방지위원회(위원장 서영훈)는 14일 부조리 방지를 위해 주민에 의한 지방의회 해산요구권과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의원에 대한 소환제도,감사청구제도 도입 검토등을 골자로 하는 「지방행정부조리 실태 및 방지대책」을 이시윤감사원장에게 건의했다. 부정방지위는 이 건의에서 주민에게 자치단체의 조례개폐청구권을 부여하는 방안과 행정절차법 및 내부비리 고발자보호법의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지방의회의원의 비리등을 조사하는 시민옴부즈맨제도 도입과 일정한 조건을 갖춘 시민단체에 대해 지방행정을 감시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 또는 모니터요원을 위촉해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정방지위는 이와 함께 건전한 지방행정여건 조성을 위해 공직자의 생활비 가운데 지출 비율이 큰 교육비와 주택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성과급제를 도입할 것을 건의했다. 부정방지위는 특히 근무성적을 평정할 때 시민만족도와 인화력을 평가항목에 포함시키고 동료및 부하가 평정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승진가능성에 따라 직위에 대한 순위를 매기는 직위등급제와 외부 전문직 충원을 위한 계약직 공무원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건의했으며 국가감사체계 개선및 강화를 위해 감사원 지방분원을 설치하고 지방감사전담국의 인원및 조직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이밖에 단체장및 지방의원의 형사 비리는 즉각 고발하고 나머지 비리는 지방의회에 통보하거나 언론에 공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시 조례에도 없는 「시장 보좌역」/친분인사 임명 말썽

    ◎군포시… 시의회 반대불구 강행 【군포=조덕현 기자】 경기도 군포시 조원극 시장이 행정조직체계나 시조례에도 없는 「정치담당특보」등 시장특별보좌역을 위촉한 사실이 4일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시장특별지시로 정치·행정·사회특보 3명을 위촉,지난달 29일 임명장을 수여했다』며 『모두 무보수 명예직으로 비상근 체제로 운영하며 일체의 활동비 지원은 하지않아 시 행정조직과도 별개의 시장 직속자문기구』라고 밝혔다. 조시장은 지난 8월 시의회 임시회에 정책보좌관제를 포함,자문위원회 설치에 관한 운영조례안을 상정했으나 무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위촉을 강행해 시의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들 특보들은 대부분 조시장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로 알려져 조시장이 차기선거를 의식해 정치와 여론파악 등을 명목으로 이같은 기구를 만든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 가평 꽃동네 요양원·종합병원 준공

    가톨릭 종합사회복지 시설인 「가평 꽃동네」(회장 오웅진 신부)가 오는 5일 경기도에서 심신장애요양원과 종합병원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 준공을 본 「노체 리안드리 자애병원」의 명칭은 「노체」는 이지역 마을 이름이며 「리안드리」는 진로그룹 창업과 발전에 공이 많은 프랑스인의 이름을 딴것으로 건축비 44억원 전액을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이 부담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가톨릭 청주교구장 정진석 주교와 주한교황대사 조반니 불라이티스 대주교 전국자문위원 주교사제단이 공동으로 미사를 집전한다.
  • 차 협상 타결을 보고/한내희 포스코경영연 연구위원

    ◎한미 차 협상은 「경쟁라운드」의 신호/앞으로 치밀한 준비… 유리한 협상카드 갖춰야 국내에서 연일 미국의 일방적인 횡포에 대해 비난 여론이 들끊는 가운데 이번 한미 자동차 협상은 우리 정부의 일방적인 양보로 타결되었다. 미국이 한국에 대해 문제를 삼는 것은 한결같이 외국기업의 국내시장 접근을 저해하는 우리의 제도 및 관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번 자동차 협상에서 제기된 자동차세의 누진구조와 형식승인제도,외국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 등이 그러하다.여기서 우리가 인식해야 할 것은 지금의 통상문제들은 경쟁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신호탄이라는 점이다. 최근 미국의 거센 통상공세는 미국 통상기조의 전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80년대 일본에 비해 뒤처졌던 미국의 경쟁력이 그동안의 고통스런 구조조정 결과로 90년대부터 되살아나고 있다.특히 서비스 및 첨단산업에 있어 미국의 경쟁력은 세계제일이라 할 수 있다.자국의 산업과 고용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었던 미국의 통상정책 목표가 이제는 미국기업 수출시장의확대로 바뀌고 있다. 더구나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의 결과로 각국의 국경이 열리게 되었으므로 이제는 국경내에서의 공정한 경쟁여건의 중요성이 한결 높아진 것이다.이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한미통상문제의 본질,즉 미국에 의한 경쟁라운드의 시작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최근 클린턴 미 대통령의 통상 자문위원회가 제시한 대 아시아 정책권고안은 한국에 대해서 「악명높은」 무역장벽을 강조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인증 및 시험제도,통관절차,표준제도,제도의 투명성 결여,외국기업에 대한 횡포 등 무역장벽이 산재하고 있어 사안별 해결보다 보다 체계적인 접근이 요구된다고 권고하고 있다. 미국의 통상공세가 국제수지의 방어차원이 아니라 자국의 수출시장의 확대를 목적으로 그 방향을 전환했다.때문에 이번 자동차 협상을 계기로 앞으로 계속적인 개방압력이 예측된다.즉 향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이 무역과 경쟁정책의 연계를 쌍무적 차원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미국의지의 전장터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이것은 서구국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아시아 국가들의 관행과 제도의 불투명성에 대해선 미국과 서구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명백하다.시대에 뒤떨어진 우리의 제도를 정비하여 제도의 투명성을 높이고 외국기업의 눈에 불공정하게 비치는 제도도 개선하는 등 제도선진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이는 우선 국내시장을 외국에 대해 개방하는 것은 악이고 보호하는 것은 선이라는 우리의 후진국적 고정관념을 없애는 자세에서 비롯돼야 한다. 또 한편으로는 미국과의 쌍무협상에 대해 장기적 구상을 세워야 한다.협상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다.우리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설명하고 상대에게 이해시킨다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과거 후진국 시절에는 이런 방법이 통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우리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신뢰도를 저하시킬 뿐이다.국력이 약하므로 협상에 불리한 위치에 있으며 따라서 가능한한 뺏기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임해서도 안된다. 협상의 미학은 한쪽이이기는데 있는 것이 아니고 모두가 이기는데 있다.따라서 협상에서의 성공여부는 국력보다 상대방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를 적절히 구사할 수 있는 협상전략에 의해 좌우된다. 이번 자동차 협상에서도 우리가 일방적으로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는 결과를 낳았으며 대폭적인 양보 속에서도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하였다.따라서 앞으로 협상전문가를 통한 협상체제의 구축과 상대국의 불공정한 제도 및 관행에 대한 자료수집,상대국내 우리나라의 이미지 개선 등 우리에게 유리한 협상카드를 갖추기 위한 준비작업이 시급하다.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한미간 통상현안과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의체) 내부의 경쟁정책 논의움직임 등을 고려할 때 우리는 이미 경쟁라운드에 돌입하였음을 인식하여야 한다.
  • 「문체부 기살리기」 여·야 한목소리(국감현장)

    26일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회의 문화체육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개발논리속에 흔들리는 문화재보호 주무부서의 권리를 되찾아주기 위한 의원들의 진지한 노력이 돋보인 자리였다. 총선을 앞두고 많은 상임위가 의원들의 출석률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이날 문체공위의 국정감사에는 신경식위원장을 비롯한 18명의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좀처럼 자리를 뜨지않는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었다. 경부고속전철의 경주 통과문제를 주요의제로 다룬 이날 의원들의 「문체부 기살리기」는 문화재관리국의 지위 문제에서부터 시작됐다. 채영석 의원(국민회의)은 『문화재관리국이 문체부의 외국으로 2급 공무원이 책임을 맡고 있는 것은 문화재보호의 중요성을 너무도 무시한 처사』라면서 『우리당이 앞장 서 직급을 상향조정토록 노력하겠다』고 나섰다. 그러자 신위원장과 박종웅 의원(이상 민자)은 『그말참잘 꺼냈다』면서 『이 문제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거들어 관계자들을 고무시켰다. 가칭 고도보존정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김진영 의원(자민련)도 『지난 50년동안 「나라 만들기」를 했다면 이제 「나라 바로 세우기」에 나서야 한다』면서 『문화재관리청으로 격상시키자』고 맞장구쳤다. 박계동 의원(민주당)은 『고속전철 통과지역에 대한 문화재조사가 어떻게 건설교통부의 비전문가 손에 맡겨질 수 있느냐』면서 『문체부장관은 고속철도 선로위에 드러누워서라도 문화재보호의 책임과 권리를 되찾아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개발논리에 밀려 정부안에서도 소외당해왔던 문체부인 만큼 박의원의 목소리는 비록 높았지만,담긴 뜻은 불감청이나 고소원이 아닐 수 없었다. 경부고속철도문화재자문위원장 자격으로 이날 감사장면을 지켜본 한병삼 전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의원들의 깊은 관심을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이제 문화재훼손과 관련해 경주에 걸린 또 하나의 현안인 경마장건설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 국책 자문위원 17명 새로 임명/민자

    민자당은 20일 국책자문위원 17명을 새로 임명했다.신임 국책자문위원은 다음과 같다. ▲조해령 전대구시장 염홍철 전대전시장 이상용 전강원지사 박중배전충남지사 이영래 전인천시장 강운태 전광주시장 이해재 전경기지사 안경진 전강원지사 허태렬 전충북지사 김한곤 전충남지사 조남조 전전북지사 조규하 전전남지사 심우영 전경북지사 안명필 전경남지사 김문탁 전제주지사 노건일 전교통장관 조홍래 전의원.
  • 과기처 발표 「우주 개발 계획」 의미와 전망

    ◎21세기 주도할 「우주산업」 본격 참여/2천15년까지 세계10위권진입 목표/로켓기술 전수·인력양성등이 과제로 19일 과기처가 발표한 「국가우주개발 중·장기계획(안)」은 우리나라도 이제 우주시대 진입을 위한 진군을 시작했다는 의미를 지닌 21세기 우주개척청사진으로 볼 수 있다. 우주개발은 경제력,과학기술력등 한 나라의 총체적 국력을 대외적으로 나타내는 척도가 될뿐만 아니라 관련기술의 산업적 파급효과도 엄청나 선진공업국 진입에 필수적인 단계로 인식되고 있다. ○산업 파급효과 커 인공위성기술,로켓기술등 우주관련 기술은 항공 전자 기계 재료 화공 물리등 광범위한 분야의 첨단기술이 복합된 시스템기술로 방송·통신뿐만 아니라 지구환경·기상예측·자원탐사및 개발,미래의 신소재및 의약품개발등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로 그 영역이 급속히 확대돼 21세기 첨단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우주기술은 지구자원의 유한성을 극복하기 위한 미래의 생존기술로서 한 나라의 국토를 우주로 확장하는 또다른 측면도 지니고 있다.이때문에 선진 각국들은 GNP의 0.02(영국)∼0.5%(미국)수준의 막대한 예산을 우주개발에 투입하고 있다. ○국토확장 큰 의미 이번 「국가우주 개발 중·장기계획」은 우리도 더 늦기 전에 우주개발에 참여,미래사회를 위한 담보로서 우주공간에 우리 영역을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것이다.현재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수준은 소형 과학위성 「우리별」2기와 과학로켓 2기를 자체 개발한 정도로 세계 20위권 수준. ○세계 20위권 수준 이번 계획이 제시한 국가목표 「2015년까지 세계 10위권 진입」은 우리나라가 미국 러시아 프랑스 캐나다 독일등을 따라잡을 수는 없지만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중국과 함께 선두주자로 부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구체적인 기술개발목표를 「국내기술에 의한 저궤도 위성개발및 국내개발 발사체에 의한 자력발사 달성」으로 잡은 것은 우주개발계획과 우주이용산업을 긴밀히 연관시켜 실용주의적 방향에서 우주산업기반을 조성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15년까지 총 2조2백50억원을 투입,통신방송위성 시리즈,다목적 실용위성및 후속위성 시리즈,과학위성 시리즈,국제공동위성시리즈별로 19기의 국내위성과 5기의 국제위성을 개발하도록 돼 있다. ○실용주의적 접근 2단계 기간중인 2001년부터 2010년 사이에는 한반도관측위성을 우리 손으로 개발하는 것을 필두로 4백∼6백㎏급의 소형위성 독자개발능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총 1조3천억원이 투입되는 발사체분야에는 2010년부터 고도 6백∼7백㎞의 저궤도위성을 쏘아올릴 액체연료로켓이 국내기술로 개발된다. ○국민 자긍심 고취 2001년부터 본격착수될 우주왕복선 탑승과 2011년부터의 국제 행성탐사작업및 국제 우주정거장 활용연구는 우주활동에 필요한 기반기술 습득·개발은 물론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을 한층 고취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총 4조8억원 규모의 예산확보와 선진국이 이전을 금지하고 있는 로켓등 「민감기술」의 국내 획득,4천여명의 인력양성등 이번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안확보는 정부의 몫으로 남게 됐다. ◎「우주개발」 총지휘 전의진 박사 인터뷰/“여러갈래 우주사업 통합… 효율화”/거대 국가사업 초석 마련에 보람 『지난해 7월부터 1년을 넘도록 이 일에 매달려 왔습니다.우주개발이라는 거대 국가사업에 첫 주춧돌을 놓았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 43명의 전문가 기획단을 이끌고 「국가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수립을 주도해 온 과기처 기계·소재 연구조정관 전의진 박사(49·금속공학).그는 자신이 한국기계연구원 창원분원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해 2월 과기처에 차출돼 온 과학기술자로 「다목적실용위성 개발계획」(94년 5월)과 「국가우주 개발 중·장기계획」등 굵직한 정책을 잇따라 맡는 「일복」을 누렸다. 『우주기술은 항공,전자·기계·재료,물리등 첨단기술의 총화이며 미래산업을 주도하는 기술입니다.때문에 국가차원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일본은 국민소득 5천달러시대에 국가 우주개발계획을 수립,지금은 50여기의 위성과 로켓발사기지를 보유한 우주선진국으로 뛰어 올랐지만 우리사정은 그렇지 못했다.국가계획도 없이 무궁화호 위성사업,이리듐 프로젝트 같은 사업들이 민간차원에서 제각기 추진돼 왔던 것. 전박사는 『이제부터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각 부처가 세부일정을 세워 우주기술개발이라는 합목적적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펴 나가야 한다』면서 이번 계획이 실효성을 갖도록 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국방부,환경부,기상청등 관계자를 기획단과 기획자문위원에 참여시키는 한편 해외전문가 평가자문,중간진입전략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치는등 다단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각 부처가 구체적인 우주개발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전체계획을 세우느라 어려움도 많았다』는 그는 『로켓기술 같은 분야는 국제적으로도 「민감기술」에 속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국제협력을 펴간다면 기술확보에 커다란 문제점은 없으리라고 본다』며 이런 의미에서 앞으로의 정부역할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 대국민 경제교육·정책홍보/재경원 기획단 발족

    재정경제원이 18일 대국민 경제교육과 정책홍보를 명목으로 「경제교육·홍보기획단」을 발족시켰다. 이 기획단은 단장(박봉수 국장·조세연구원 파견) 외에 재경원 실무자(2명),국민경제연구소(3명),한국개발연구원(KDI),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조세연구원 관계자와 홍보전문가·교수 등 3∼4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해 ▲경제교육과 홍보과제 발굴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및 민관단체와 협력 강화 ▲정책 홍보대책 수립 등의 업무를 할 예정이다.
  • 한·미 자동차 협상 난항 예상/내일부터 워싱턴서 본회담

    ◎특소세 인하에도 「우선 협상」 지정 가능성 19∼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자동차 협상에 앞서 가진 예비접촉 결과 미국은 한국자동차시장을 우선 협상대상으로 지정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통상산업부 등 관계당국이 입수한 현지 통상소식통들의 정보에 따르면 미국의 슈퍼 301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 지정을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3일간 워싱턴에서 열린 예비접촉에서 우리측이 특소세 인하를 제시했음에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12일 투자·서비스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미행정부가 한국의 자동차 수입장벽으로 야기된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경고,이같은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한영수 통상산업부 통상무역3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한 한·미 자동차 협상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했다. 대표단 관계자도 슈퍼 301조 적용 배제 가능성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협상이 1∼2일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협상을 통한 타결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국내 통상관계자들은 『최근 주한 미대사관의 관계자들이 미국관리들을 접촉한 결과 한국 자동차시장을 반드시 우선협상대상으로 지정할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해 왔다』며 『예비접촉에서의 반응은 한국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려는 전략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자동차시장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었던 의료기기시장은 제소자측이 슈퍼 301조의 발동까지는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신당 창당대회의 조순 서울시장/함혜리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조순 서울시장은 5일 평범한 정치인들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고도의 정치적 제스처를 보였다.민주당으로 출마해 민선시장에 당선된 그가 거취를 분명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김대중씨를 중심으로 제1야당으로 등장한 새 정치국민회의 창당대회에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당초 조시장은 창당대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었다.낮12시20분에는 워커힐호텔에서 평통 해외자문위원과의 오찬이 있고,하오3시엔 성산대교에서 북부 도시고속도로 개통식 참석도 예정돼 있어 서울의 도로사정을 감안할 때 하오2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창당대회 본 행사에 참석하기란 무리였다. 조시장의 갑작스런 참석 결정은 4일 하오6시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원의 내방을 받으면서 이뤄졌다. 야권의 정치적 상황변화 때문에 난감해 하고 있을 즈음 상황대처 능력이 뛰어난 김위원이 명쾌한 난국타개법을 제시했음직하다.창당대회에 참석은 하되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DJ(김대중씨 이니셜)를 포함해 국민회의 관계자들은 그에게 더 이상 배은망덕하다고 돌을 던지지 않을 테고 신당에 입당한 대부분의 구청장이나 시의원들은 조시장이 자신들의 편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창당대회장에서 사회자는 내빈 가운데 조 순시장을 가장 먼저 소개했고 그는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당기가 입장할 때 그는 남들처럼 기립박수를 했다.2시20분 쯤 진행자가 「조시장이 공식일정 관계로 미리 자리를 떠나야 한다」고 안내방송을 하자 조시장은 무대 앞쪽에 있는 김대중씨에게 걸어가 악수를 나눈 뒤 행사장을 떠났다. 그가 창당대회에 참여한 것을 두고 조시장 측근들은 단순한 내빈으로서 참석했을 뿐 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그 여운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조시장 자신이 잘알고 있을 것이다. 당적과 관련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산적해 있는 시정을 이유로 『정치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선문답 비슷하게 대답하곤 했던 조시장의 다음번 「정치행보」는 과연 어떻게 나타날까 궁금하다.
  • 해외지역 평통 자문회의 개막/58국 1천명 참가

    ◎북 인권 개선·남북대화 촉구 제7기 해외지역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가 이홍구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장관과 전세계 58개국 해외자문위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틀간 열리는 이 회의는 ▲한반도 통일문제 대한 기본인식 ▲북한의 개혁·개방노력 촉구 ▲통일 및 대북정책 추진방향 ▲통일을 위한 해외위원 기여방안등을 집중 토의한다. 해외자문위원들은 이날 이총리와 김진현 세계화추진위원장,홍재형 부총리겸 재경원 장관,송영대 통일원차관,이시영 외무차관등 관계장차관으로부터 정부의 세계화추진 및 경제·외교정책 성과와 추진방향 등 국정전반에 대한 보고를 듣고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실현하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을 인내심을 갖고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자문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에 대해 ▲북한동포의 인권개선 노력 ▲남북한기본합의서 및 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 이행 및준수 ▲남북대화와 교류 접촉 및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핵투명성 보장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 아태재단­일부후보 「커넥션」확인/서울 교육위원 선출 비리 수사파장

    ◎선거당일 “헌금 않으면 낙선” 소문 무성/관련 지방의원들 무더기 처벌 불가피 서울시 교육위원 선출을 둘러싼 교육위원 후보자와 일부 서울시·구의원,아태재단측 사이의 「부정커넥션」이 검찰수사로 속속 드러남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무더기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조사 결과 교육위원선거에 출마했던 50여명 가운데 20여명이 아태재단에 「후원금」을 내고 당선을 약속받았거나 선출및 추천권이 있는 시·구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들은 「당선」을 약속받는 조건으로 아태재단에 5백만∼1천만원의 「후원금」을 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새정치국민회의측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아태재단측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일축하고 있다. 아태재단측은 특히 『5백만원을 받고 교육위원을 시켜준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냐』면서 『어느 누구에게도 후원회 가입을 강요한바 없으며 허위사실을 유도한 사람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태재단선 부인 검찰은 이와 함께 새정치국민의회측의 서울시의회 상임위원장 등 일부 간부들이 이번 교육위원 선거부정과 관련해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후보자들에게 『이같은 일을 발설하지 말라』는 등의 「회유」와 「협박」을 한 점을 중시,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 백의종의원은 지난 21일 서울시 교육위원 선거가 끝난뒤 기자회견을 갖고 『아태재단 후원회 간부이자 시의회 부의장인 김기영의원이 아태재단에 후원금 5백만원을 내면 교육위원으로 선출해 주겠다며 후원회 가입을 권유하면서 후원회원 신청서와 8개 시중은행의 온라인 번호까지 알려줬다』고 폭로했었다. ○회유·협박도 수사 검찰은 또 일부 시·구의원들이 교육위원 입후보자들로부터 금품을 챙긴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교육위원선거는 구의원들의 추천에 따라 시의원들이 선출하는 「이중간선제」를 채택하고 있다.이 때문에 제도적인 모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서울 E구의 경우 구의장이 교육위원 추천에 앞서 구의원들에게 금배지 등을 돌리며 모후보를 지원해 달라는 부탁까지 했으며 또 다른 구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입후보자들에게 2백만∼3백만원씩 노골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선거 당일 후보들 사이에선 『아태재단에 헌금을 하지 않으면 당선되지 못한다』『아태재단 간부인 시의회 모간부와 눈인사라도 해야 한다더라』등의 소문이 퍼져 일부 후보들은 마지못해 헌금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시·구의원이 교육위원 입후보자들로부터 직접 금품을 받았다면 뇌물수수혐의를,교육위원들이 시의원을 통해 아태재단에 후원금을 내고 당선을 부탁했다면 제3자 뇌물제공혐의를,이를 알선한 시의원에게는 제3자 뇌물요구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덕적 타격 클듯 그러나 후원금을 받은 아태재단측의 관계자에 대해서는 후원금을 내게한 시의원과 공모한 혐의가 입증되지 않는 한 어떠한 형사처벌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제3자 뇌물제공죄는 5년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해진다. 아태재단측은 후원금모금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법률적 문제는 피해갈수 있어도 도덕적으로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게 분명해 속을 태우고 있다. 어느 직역보다 깨끗한 선거를 요구하는 교육위원선거에서 명목이야 어쨌든 「금품수수」가 있었다면 설득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태재단/후원금 연60억이상 모금/조직구성과 운영방식을 알아보면/정치지망생 등 회원수 총 3만여명/돈흐름은 김이사장·사무총장만 알아 서울시교육위원 선출과정에서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아태평화재단은 지난해 1월 김대중씨가 설립한 국제학술연구재단이다.통일정책의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외무부에 등록된 민간단체이나 재단의 자금줄인 아태재단후원회는 전·현직 국회의원들과 정치지망생들로 구성,김이사장의 정치활동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통설이다.교육위원들이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낸 후원금이 문제가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아태재단은 조직표상 이사회와 사무처·자문위원회 및 고문단·후원회 등으로 크게 나눠진다.이중 사무처는 이사장 직속으로 재단 살림을 관장한다.후원회는 재단의 돈줄을 맡고 있다.따라서 돈의 흐름은 김대중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의 임동원 사무총장,후원회의 황용배 사무처장 등 일부만이 알고 있다.후원회는 재단이 발족하기 6개월전인 93년7월부터 활동을 시작,재단의 산파역할을 했다.조직은 회장단과 중앙위원으로 구성됐으며 회장은 여권출신인 이동진 전의원이 맡고 있다. 이중 중앙위원은 연간 5백만원 이상을 내는 특별위원으로 위촉되며 현재 약 6백명 정도로 추산된다.새정치국민회의의 박태영의원이 회장을 맡아 이들을 관리하고 있다.주목할 점은 처음 80여명이던 중앙위원이 올 지방선거를 앞두고 급격히 늘었다는 것이다.이번에 의혹을 사고 있는 서울시교육위원들도 모두 6월에 5백만원 이상을 내고 가입한 특별회원이다.또 연간 10만원 이상을 내는 일반회원도 3만명을 웃돈다고 한다.따라서 재단에 지원되는 돈은 어림잡아도 최소한 연간 60억원을 넘는다. 후원금은 황용배 사무처장이 집계해 재단에 보고하며 임동원 사무총장이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집행한다고 한다.이와관련,임총장은 『매년 외무부로부터 정기감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후원금과 관련된 어떠한 의혹도 없다』면서 『후원금은 주로 연구비·출판비·세미나지원비·인건비로 쓰인다』고 말했다.그러나 후원회가 정치인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점,자금의 지출내역이나 모집과정이 철저히 비공개적으로 운영된다는 점,후원금으로 냈어도 다른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정치 속석상 별도의 뒷거래가 있을 수 있다는 점 등은 아태재단이 의혹을 받는 부분이다.
  • 개요 공감속 세부사항엔 의견 다양/「선진방송안」 공청회 중계

    ◎“통합방송위가 편성 등 관리해야/기술·인력양성 제도적 장치 필요” 공보처가 지난 7월 발표한 「선진방송 5개년계획안」에 대한 공청회가 22일 상오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려 방송단체대표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부분의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는 통합방송위원회 구성 등 「선진방송 5개년계획안」의 전체적 개요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유재천 공영방송발전 연구위원장은 통합방송위원회가 방송운용과 편성등을 실제관리하는 직무를 가져야 하며 교육방송에 대해서도 공사화 등 확고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방송개발원과 언론연구원은 그 역할이 다르므로 통합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광재 2000년 방송정책연구위원은 사회문화적 차원은 물론 산업적 차원을 고려한 방송관련산업의 육성,기술 및 인력개발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법제화돼야 한다고 말했다.시청자주권을 확립하기 위해 각 방송사의 시청자위원회가 현실화되고 수용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실질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또 KBS·MBC 등 지상파방송의 관료제 극복을 위한 감량경영과 방송 프로그램품질의 통제를 위한 기능강화방안이 정책사항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흥수 선진방송정책 자문위원회 기획위원장은 취약한 방송관련 하부구조 발전에 집중투자가 필요하고 대기업과 언론사의 위성방송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오택섭 언론학회장은 통합방송위원회위원을 기존의 3권분립에 의한 추천제가 아니라 대통령의 천거로 공청회와 국회인준을 얻어 임명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강대인 방송학회장은 케이블TV의 외국위성방송 중계는 신중히 재검토해야 한다며 케이블TV업계와는 반대의견을 개진했다.
  • “통일주도 역량 배가”/김 대통령 평통개회사

    ◎북 감싸안을 경제력 키워야 제7기 민주평통 자문회의가 지역 및 직능대표 1만3천4백20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가운데 21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상오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7기 평통 출범회의에는 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해 서울지역 자문위원과 지방 및 해외대표 위원 3천6백여명,민선 시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개회사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민족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민족의 진로에 대한 국내외 동포들의 의견이 합치되고 결의가 확고할 때 통일의 문은 더욱 빨리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제 막연한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 과제로 우리앞에 다가온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은 통일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더욱 키워나가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북한동포의 어려움을 우리 자신의 어려움으로 여기고 통일에 따른 희생과 부담을 나눌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이 안정 속에서 하루속히 개방의 길로 나오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촉구하고 『우리도 질서있고 정의로운 모범적인 민주공동체를 만들고 세계 일류의 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선진산업국가를 건설해 북한동포를 충분히 감싸 안을 수 있는 경제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민족발전공동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북한측에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의 성실한 이행,이산가족등 인도주의 문제 해결과 인권보장을 촉구하는등 4개항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 사라예보 계곡서 장갑차 추락/미 특사 등 4명 사망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미국 평화사절단을 태우고 사라예보로 향하던 장갑차 1대가 19일 산악도로에서 전복,계곡으로 굴러 떨어져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미특사 3명과 프랑스 병사 1명 등 4명이 숨졌다고 미관리들이 밝혔다. 사망한 미국인은 로버트 프레이저 특사와 조셉 크루젤 국방부 부장관,국가안보위원회 보좌관인 새뮤얼 넬슨 드루 공군 대령이라고 미대사관은 밝혔다. 사절단 대표였던 리처드 홀브루크 미국무부 차관보와 평화사절단 군사자문위원인 웨스 클라크 중장은 두번째 장갑차에 탑승해 다행히 사고를 면했다.
  • 평통/“초당적 헌법기관” 변신 모색/제7기 출범 앞두고 체질개선

    ◎야권인사 대거 영입… 여론 수렴 강화/관변성·정치성 시비 청산 계기될듯 「수천명의 사회지도급 인사들이 체육관에 모여 정부의 통일정책에 일방적으로 박수를 보내고 북한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인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하에서 통일 및 대북정책에 대한 헌법상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통 자문회의」가 다수 국민들에게 심어준 선입견이었다. 그러나 민주평통이 문민정부 들어 또 한번의 체질개선을 통해 대국민 이미지 탈바꿈의 기회를 맞고 있다.오는 21일 평통 제7기 출범식을 앞두고 야당소속 지방의원 등 지역대표성이 있는 인사들로 자문위원들을 대폭 물갈이,초당적 헌법기관으로 변신을 꾀하게 된 것이다. 평통은 ▲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도출 ▲범민족 통일의지 결집 ▲통일정책 수립추진에 대해 대통령에게 건의 및 자문 등을 주기능으로 지난 81년 5월 발족했다. 하지만 5,6공을 거치면서 평통은 그 이름에 값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것이 대체적 평가였다.자문위원 구성 자체부터 친여 성향인사 일변도로 짜여져 광범위한 국민여론 수렴에 한계가 있었다.이 때문에 각계의 여론을 상향식으로 전달하기 보다는 정부의 대북 정책을 일방적으로 주입받기 일쑤였던 것이다. 새정부 들어서는 이같은 하향적 홍보기구의 성격을 완전히 탈피했다는게 평통 사무처(총장 박상범)측의 설명이다.대북 핵­경협 연계정책의 고리를 푸는 전향적 조치를 주도적으로 건의해 실현시키는 등 인적 구성과 역할 양면에서 환골탈태했다는 것이다. 평통은 새정부 들어 이미 한차례 자문위원의 수혈이 이뤄졌다.지난 93년 6기 평통 출범에 즈음해 비판성향의 재야인사들을 대거 영입한 바 있다.당시 서영훈 전흥사단 이사장,조아라 광주 YWCA회장 등이 파격적으로 자문위원으로 발탁됐던 것이다. 이번 7기 출범을 맞아 평통은 그 체질면에서 보다 큰 변화를 「강요」받았다.6·27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기초·광역의회의원 5천5백13명중 본인의 동의를 얻어 97.4%인 5천3백73명을 당연직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게 된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선거 결과가 여소야대였던 만큼 이들 지방의원들의 영입으로 평통에대한 관변성·정치성 시비에서는 벗어나게 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같은 체질개선을 바탕으로 평통은 해외자문위원을 활용해 북한의 교포사회 분열기도를 막고,우리의 해외 통일역량 강화에 힘쓰는 등 범국민적·초당적 헌법기관으로 위상을 재정립해 나간다는 입장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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