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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자 열리면 북 식량난 해결”/김 대통령 평통회의 연설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강력 응징 김영삼 대통령은 9일 “북한은 그들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언제,어떠한 모험을 저지를지 모른다”며 “우리는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관련기사 6면〉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오자복 수석부의장 정호근 사무총장을 비롯,전국의 자문위원 4천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8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중앙회의에 참석,연설을 통해 “식량난을 비롯,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의 앞날은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으며 북한에 언제,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4자회담이 조속히 성사돼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고 남북한간 긴장완화와 신뢰회복을 위한 상호협력이 촉진돼야 한다”면서 “4자회담이 열리면 북한의 식량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평통자문위원 13,305명 확정

    ◎해외위원 대폭 늘려 4자회담 입지 강화/여성·젊은층 ‘수혈’로 통일운동 활성화 제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이 9일 확정됐다.전체 인원은 1만3천305명으로 7기(1만3천420명)와 총규모는 비슷하다.그러나 해외 자문위원과 여성,젊은 층을 대폭 늘리는 등,그 내용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는게 정부측 설명이다. 민주평통자문회의는 평화통일정책에 대해 대통령에게 자문,건의하도록 만들어진 기관이다.통일여론을 확산하고 우리의 통일정책을 홍보하는 것도 자문위원들의 역할이다. 자문위원은 세 부류로 나눌수 있다.우선 지역대표는 광역 및 기초지방의원으로 구성된다.8기에는 지역대표가 5천325명이다.두번째는 직능대표다.지역 유력인사를 포함,여성 정당 노동 경제 농수산 학계 종교 문화예술 등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로 이뤄진 직능대표가 6천59명이다.세번째는 해외동포대표로,이번에 1천921명이 선정됐다. 7기 자문위원 가운데 33%가 이번에 교체됐다.교체폭은 예년과 비슷하다.지역대표가 다소 줄어든 대신 세계 57개국에 퍼져 있는 해외대표가 130여명 늘었다.정부 관계자는 “해외 위원을 늘린 것은 4자회담의 성사,그리고 이후에 있을 미­북수교 등 앞으로 사태진전을 미리 내다본 포석”이라면서 “교민 1.5세대,2세대를 보강한다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 자문위원이 늘어난 것도 특징.7기보다 100명 이상이 증가해 1천953명에 이르렀다.여성과 젊은 층을 ‘수혈’한 것은 자문회의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결정이다. 8기 자문위원의 임기는 지역대표의 경우 내년 6월30일까지고,직능 및 해외대표는 99년 6월30일까지다.
  • “서울시 신청사부지 용산 최적”/건립자문위 최종결론

    ◎시에 곧 의견서 제출 서울시 신청사건립자문위원회는 오는 10일 최종 회의를 열고 신청사 부지로 용산지역이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을 모아 시에 제출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자문위는 그동안 분과별로 용산과 뚝섬,여의도 동대문운동장 보라매공원 등 5개 후보지를 놓고 부지의 적합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4개 분과위원회 모두가 용산지역이 최적지라는데 의견을 모았다.시는 오는 7,8월중 시민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뒤 조사결과를 토대로 신청사 부지를 확정,발표할 방침이다. 그러나 신청사부지를 용산으로 확정하기 위해서는 미군기지의 이전 또는 재배치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현실적인 사업추진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진철훈 신청사기획단장은 “이번 결정은 여론을 토대로 신청사 건립의 방향을 뚜렷이 한다는 의미를 담게 된다”며 “도시계획 결정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는 문제는 장기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 규제개혁 해법 두가지/황성돈 외국어대 교수·정치학(서울광장)

    경제가 나쁘다고 모두가 야단이다.여기에 정권말기적 상황속에 발생한 한보사태에다 대선정국까지 겹치면서 사회 전체가 구심점없이 아우성치고 있는 모습이다.이러한 때 고건 국무총리의 등장과 함께 ‘구제혁파’가 정부의 핵심 정책기조가 되고 있는 것은 대단히 환영할만한 일이다.그러나 여기서 규제개혁을 추진코자 하는 정부내 핵심 브레인들이 반드시 짚어야 할 사항이 있다.이번에 고총리가 내심 독한 마음을 먹고 추진해보고자 하는 규제개혁 작업은 과거의 규제개혁작업과는 근본적으로 궤를 달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실로 많은 규제개혁기구들의 활동이 있었다.멀리는 5공때의 성장발전저해요인개선위원회(81.5),경제법령정비실무위원회(85.5),경제법령민간협의회(85.6),행정개혁위원회(85.5)를 비롯하여,6공때의 행정규제완화위원회(90),행정규제완화민간자문위원회(91.9),그리고 문민정부에 들어와서 설치된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93.8),행정규제합동심의회(94.1),행정규제완화특별점검단(94.1)…여기에 줄잡아 2천명 이상의 민관 인력이 동원되었고,이 기구들에 부여된 관격(관격)또한 한결같이 고품격이었다.대통령기구3,국무총리기구3,장관기구4.이쯤이면 우리나라도 이제 규제대국이 아니라 규제개혁대국(규제개혁대국)으로 불릴 때도 되었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질 못하다는데 우리의 부끄러움이 있다. ○무수한 시도 뿌리 못내려 왜 이렇게 되었나?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규제의 원천을 방치 내지 강화시켜 놓고 규제개혁을 추진코자 했기 때문이다.시장중심체제로 가기 위한 규제개혁을 하고자 했으면 과거 정부주도체제의 본산이었던 경제기획원을 없애는 것이 규제개혁의 첫 수순이었어야 했다.그러나 지난번 정부조직개편때 경제기획원을 언필칭 ‘덩어리 규제’의 본산인 재무부와 통합시킴으로써 예산이라는 막강한 권력기반까지 갖춘 난공불락의 규제요새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규제개혁은 힘이 있어야 할 수 있다.그런데 규제개혁 주체가 가지고 있어야 할 그 힘의 근원인 예산권이 피규제자에게 가있는 형국이 되어버린 것이다.여기에 청와대 경제수석실마저 재경원을 비롯한 경제부처 대표선수들로 채워져 운영됨으로써 경제분야 규제개혁은 대통령을 제외한 정부내 어느 누구도 건드릴수 없는 사실상의 성역이 되어버렸다.게다가 경제분야 규제개혁은 개혁대상자인 경제부처가 직접 하겠다고 나서는 해괴한 일까지 벌어지고,상황이 이러니 규제개혁은 아무리 많은 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사람들이 동원되어도 하세월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개혁주체에 예산 권한을 문제를 이렇게 진단해 볼 때 해법은 자명해진다.규제개혁의 주체는 규제의 제3자적 위치에 잇는 기관이 되어야 하고 이 기관에 예산과 같은 힘이 따라 붙어주어야 한다.즉 구체적인 규제사안에 대한 논의 이전에 우선 재경원의 경제기획기능 소거,예산실 이관,이관된 예산실에 규제개혁기능 부여작업이 있어야 한다.이제 더이상 전쟁을 치르러 나가는 사람에게 전투를 치르는 사람의 무장을 해가지고 나가라고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그래서는 과거처럼 백전백패할 뿐이다.규제개혁의 첨단을 가고 있는 미국규제개혁의 사령탑인 정보규제문제담당실(OIRA:Office of Inormation and Regulatory Affairs)이 정부내 어느 부처의 이익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위치에서 예산을 관리하는 관리예산처(OMB: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내에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 사실을 이제는 진지하게 곱씹어보아야 할 때가 되었다.미국 것이라고 우리에겐 적용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펴기엔 이미 우리 규제개혁의 과거가 너무나 낯뜨겁다. ○정부 리더가 현장 뛰어야 이와 함께 규제개혁에 임하는 정부의 리더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진지해져야 한다.위원회를 만들어 개혁방안을 보고받는 거창한 행사를 치르고 언론에 보도되고 하는 구태의언한 구색갖추기를 탈피해야 한다.규제개혁의 현장에 리더가 뛰어다녀야 한다.미적미적 거리는 부처가 있으면 총리든 대통령이든 현장에 달려가서 호되게 질책하고 독촉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동시에 우리나라에 일몰법방식을 최초로 적용하며 부령이하 모든 규제를 전수검토하여 대대적으로 규제를 혁파하는데 시범을 보인 교육부와 같은 부처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서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국가의 리더가 집무실에 앉아서 규제개혁을 추진하는 한 규제의 현장에는 ‘하는 척’만 난무할 뿐이다. 부디 이번 고총리의 규제개혁작업이 문제의 본질을 때리는 성과를 거두게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정발협 이 대표 공격 3라운드/도덕성·양식 거론 “고사작전”시작

    반이회창 대표 진영 6인과 정치발전협의회가 이대표 공세의 방향을 바꿨다.이대표의 『대표직을 갖고 경선에 임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경선후보 등록전 대표사퇴로 해석,반이진영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따라서 정발협이 추진키로 한 전국위 소집을 위한 서명운동은 취소됐다.그렇다고 반이진영의 공세가 누그러진 것은 아니다.27일 하오 국회에서 회동한 반이진영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대표직 사퇴거부와 불공정경선 행위로 빚어진 당의 혼란과 갈등에 대한 납득할 수 있는 입장표명을 요구했다.대표사퇴 문제가 반이진영의 판정승으로 결론난 만큼 이제는 이대표의 도덕성과 양식을 문제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정발협 간사장 서청원 의원은 『이대표의 양식과 도덕성에 기본적인 신뢰를 철회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정치력 포용력 도덕성의 한계」,「갈등과 분열,모두의 고통에 대한 이대표의 책임」,「일관되게 보여준 비민주적 행태」등 공세에 동원된 표현만 보더라도 정발협의 전략변화가 감지된다.심지어는 「공작정치」라는 표현도 서슴치 않는다.정발협은 「공작정치」의 몇가지 사례를 더 내놓았다.서의원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사례에 따르면 이대표쪽의 L의원 등은 국책자문위원들에게 계속 대표지지를 종용하고 있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주요당직자는 음식점에 중앙위원들을 불러 지지를 요구하고 있다.당 정책위를 통해 지역별 공약사항을 수집하고 있고,이대표 경선출정식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모든 특보들이 총동원,『나중을 생각해서 참석하라』는 압력까지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상오 긴급상임집행위 회의에서 정발협의 결론은 『당과 국가를 위해 우리 모두가 심각한 결정과 판단을 할 때』로 내려졌다.정발협 의장인 서석재 의원과 서청원 의원은 이한동고문과 잇따라 회동,이대표 지지의 나라회에 가입한 이고문계 의원 20여명을 탈퇴시키기로 했다.반이진영측 이대표 「고사작전」의 막은 올랐다. □정발협·반이6인 공동발표문 1.우리는 이대표의 발언이 그동안 대표직으로 인한 불공정 경선논란을 인정,경선후보 등록전 대표직 사퇴로 이해한다. 2.이대표의 대표직 사퇴거부와 대표직을 이용한 불공정 경선행위로 비롯된 당의 혼란과 갈등,정국불안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이대표에게 있다. 3.우리는 집권여당 최초의 자유경선이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이뤄지고 TV정책토론 등 생산성있는 선진정치문화가 창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4.총재귀국후 우리는 대표사퇴문제로 빚어진 당내갈등의 책임에 대해 공동의견을 전달할 것이며,이대표는 경선결과에 승복할 것을 선언해야 한다. 5.이대표는 사퇴전 대표직을 이용한 어떤 불공정행위를 해서도 안되며 계속되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 일 다이옥신 규제법안 추진

    【도쿄 AP 연합】 일본 후생성 자문위원회는 심각한 건강문제를 유발하는 다이옥신의 배출한도를 법적으로 규제하도록 권고했다고 후생성 관리가 24일 밝혔다.
  • 정발협·나라회 세불리기 본격화/회원영입 박차 가하는 속사정

    ◎정발협­집안 단속뒤 역공태세/나라회­조직 완료 “맞대결 불사” 신한국당내 양대 계파인 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 민정계가 주축인 나라위한 모임(나라회)의 세대결이 심상치 않다.이회창 대표와 정발협 등 반이진영의 공방이 공중전이라면 이들 집단간의 세확대 경쟁은 수중전이다.그만큼 싸움이 은밀하고 광범하다. 양측의 세싸움은 24일 나라회가 조직정비를 마침에 따라 더욱 가열되는 모습이다.이대표측의 「위원장빼가기」에 자극받은 정발협은 집안단속과 함께 대대적인 역공을 시도할 움직임이다.각 시·도별로 두고 있는 지역책임자들을 통해 이날부터 지방의원 및 대의원들을 회원으로 가입시키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당 중앙위원과 국책자문위원을 각각 이사및 자문위원으로 영입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정발협 상임집행위원인 김운환 의원은 『정발협 소속 위원장중 40여명이 자기쪽이라는 이대표측 주장은 마타도어에 불과하다』면서 『지역별 간사가 중심이 돼 폭넓게 세력을 넓혀가고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중앙조직 구성을 끝낸 나라회도 시·도별 간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세 확대작업을 준비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가급적 정발협과 대결하는 모습은 피하기 위해 행보에 신중을 기하고 있으나 정발협의 세불리기를 마냥 지켜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세확대 의지를 밝혔다. 세확대를 겨냥한 양측의 신경전은 24일 양 모임을 대표하는 8인 회동의 무산으로 가시화됐다.21일 정발협 이세기 공동의장의 제의와 나라회측의 화답으로 성사될 뻔 했으나 정발협의 핵심인사들이 거부한 것이다.『공식회동이 도리어 양측의 대립을 반증하는 것으로 비쳐질수 있다』(정발협 서석재 공동의장)는 이유에서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세싸움이 불가피한 마당에 억지로 대화의 제스처를 취하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불붙기 시작한 양측의 세대결은 7·21전당대회때까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누구를 간택하든지간에 자파주자를 본선에 진출시키기 위해서는 최대한 몸체를 불려야 한다는 계산이다.문제는 후유증이다.이미 양측은 독자적인 정당 형태를갖췄다.오는 경선에서 양측이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식으로 충돌한다면 결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 정발협·나라회 세확대 경쟁/정발협 “시도대책위 설치”

    ◎나라회 “민주계고문 추대” 당내 대선주자간 대립이 첨예해 지는 가운데 신한국당내의 민주계 주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는 23일 상오 상임집행위원회의와 확대간부회의를 잇따라 열어 15개 시도별 대책위 및 각 시·군·구 단위의 연락사무소를 설치키로 하고,25일부터 2일간 정발협이사와 대의원들을 상대로 향후 활동방향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정발협은 또 당 국책자문위원과 당 중앙위 17개 분과위원장을 이사로 추가 영입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들에 대한 영입작업도 병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맞서 민정계주도의 나라회도 2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인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조직을 확대 정비할 방침이다. 나라회는 이사회 회장으로 권익현고문,부회장으로 양정규 심정구 김종하 의원을 각각 선임하는 한편 민주계 출신 중진의원 2∼3명을 고문으로 추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여·야 총무 오늘 회동/임시국회 협상 재개

    여야는 23일 하오 3당 총무회담을 갖고 정치개혁특위 구성문제를 둘러싼 대립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임시국회 소집협상을 재개한다. 이날 협상에서는 야당측이 여야 동수의 정치개혁특위 구성은 물론 민간인도 참여하는 정치개혁자문위 구성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는 반면 신한국당측은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어 절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인 이한동 김덕룡 의원과 박찬종 고문 등이 조건없는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하고 나선 데다가 여야 모두 산적한 민생현안을 계속 외면할 수 없어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협상에 실패하면 야당 단독으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할 방침이며 92년 대선 자금과 경부고속철도 부실공사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도 공동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여 경선 D­30…“굳히기” “뒤집기” 본격화/주자별 전략 점검

    ◎이회창 대표­“1차서 과반 확보” 대세몰이/이수성 고문­정발협 낙점 받기에 총력전/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 3자연대 계기 지지도 상승 기대/이인제 지사­취약지공략 주력… 2위 자신/최병렬 의원­합동연설때 열세만회 별러 「D­30」.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신한국당 전당대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각 주자들은 21일 자체 판세분석 결과를 토대로 비상작전을 수립,전국 대의원들을 상대로 표밭갈이에 나섰다.후보간 연대움직임도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주자들은 특히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합동연설회가 경선 판세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정치부 정당팀〉 ○다른후보와 연대 모색 ▷이회창 대표◁ 7월초 대표직 문제를 매듭짓기전 대세를 확실하게 장악,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얻는 것이 목표다.다른 후보와의 물밑 연대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이대표가 직접 뛰기도 하고 참모들이 나서기도 한다.구체적으로 개혁성향이 짙은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대표측은 「반이진영」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것은 「이회창대세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보고 있다.따라서 반이측의 공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계속 대세몰이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절반에 가까운 대의원 부동표도 결국 대세를 따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7일 경선출마 선언식에 원내외 위원장들을 대거 참석시켜 「이회창대세론」의 실체를 선보인뒤 전국 지구당을 돌며 대의원들과의 본격 접촉에 나선다.특히 합동연설회가 대의원 부동표를 흡수하는 관건이라고 보고 연설문안 작성과 연설기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과거 사정보다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사회통합의 중요성을 설파한다는 계획이다. 이대표측은 현재 지지의사를 확인한 원내외 지구당은 142명 규모라고 주장하고 있다.중복지지자 등 허수를 빼더라도 120명선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위원장 65명 확보 주장 ▷연대3자◁ △이한동 고문=현재 65명 가량의 원내외위원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이중에서 거품을 빼더라도 60명 이하로는 줄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이고문이 17년동안의 여당 생활을 통해 인간적인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이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논거에서다.하지만 객관적인 평가는 40명선이라는게 일반적이다.그럼에도 이고문 지지세력은 조직력과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거기다 60% 정도의 민정계 대의원들도 그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이런 것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권을 유지케 하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한다.이고문은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소극성」을 과감히 떨쳐 버리겠다는 복안 아래 다채로운 전략을 마련중이다.한마디로 「사고」를 많이 쳐 이미지 상승효과를 꾀한다는 것이다.지난 18일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의 대구회동이나 조만간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회동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여야를 넘나드는 「큰 정치」를 선보임으로써 『이한동이 달라졌다』는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당론과 달리 조건없는 임시국회 소집을 연일 주장하는 것도 여기서 기인한다.또 자신과 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의 3자연대 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21일에는 이수성고문과 전격 회동하는 등 반이전선의 핵으로 활동하는 것도 당내 최대계파인 정발협의 지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영남지역서 특히 강세 ▷박찬종 고문◁ 대의원 지지율이 여론조사에 따라 2∼4위를 달리고 있으나 경선흐름이 이회창 대표 대 박찬종 고문의 맞대결쪽으로 잡혀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지역별로는 서울등 수도권에서 25%안팎의 대의원들을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영남에서 특히 강세를 보여 부산 60%,경남 45%,대구·경북 35%의 대의원 지지를 장담한다.충청과 강원지역은 15%안팎,호남은 10%정도로 지지율을 분석한다. 지구당위원장 지지도에서는 다른 주자에 크게 뒤지고 있음을 인정한다.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위원장은 10명 안팎에 불과하다.그러나 차선으로 박고문을 지지하는 위원장까지 합치면 52명에 이른다는 주장이다. 한 측근은 『시간이 갈수록 대의원들이 본선의 승리 가능성을 중시하는 경향』이라면서 『이런 추세라면 경선은 이대표와 겨루게 될 것』이라고 기대섞어 전망했다.박고문측이 보는 승리의 관건은 이한동고문·김덕룡 의원과의 3인연대와 정발협을 통한 「역대세론」.3인연대의 단일주자에 성공한다면 정발협의 최종낙점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그리고 이를 통한 역대세론은 이대표를 충분히 누를수 있는 필승카드라는 생각이다. ○“1천450명 추천 받겠다” ▷김덕룡 의원◁ 정치발전협의회와 화해,이한동 박찬종 고문과의 3자연대를 계기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김덕룡 의원은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위권을 맴돈 지지도를 가파르게 끌어올릴수 있다고 자신한다.시점은 내달초 후보등록때로 잡고 있다.제주도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상한선인 100명을 모두 채워 총 1천450명의 대의원 추천을 받겠다고 의욕을 보인다.이를 위해 지구당위원장 60여명으로 시·도 책임자와 28개 권역별 책임자를 선정,활발한 활동에 벌이고 있다는게 김의원 진영의 설명이다.또 국책자문위원과 유력 대의원 중에서 15명 정도씩을 뽑아 시·도별 대책위원회도 만들었으며 28개 권역별로는 2∼3명의 대책위원 선정을 완료했다는 것이다.253개 지구당마다 실무조직책을 두기로 하고 이미 80% 가량 인선을 마쳤다고 한다.김의원측은 현재 75∼80명의 위원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하지만 다른 주자진영의 평가와 객관적인 분석을 종합해보면 40명 선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들이다.이 때문인지 최근들어서는 대의원 확보에 보다 신경을 쓰는 눈치다.3천500∼4천명의 대의원은 문제없다고 장담한다.정발협과의 화해를 계기로 정발협의 지지를 끌어내는 것은 물론 3자연대를 통해 이회창대표의 대세론을 차단,지지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플랜이다. ○대규모 추대위구성 검토 ▷이수성 고문◁ 늦어도 7월초까지는 정치발전협의회에 「이수성 대안론」을 확고하게 심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이고문의 광화문 캠프는 21일 강용식 의원 주재로 참모회의를 열어 『대선필승 후보를 경선필승 후보로』 『대선의 대안이 경선의 대안』이라는 구호를 만들어냈다.이고문측은 이인제 지사나 박찬종 고문이 이수성 고문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정발협 내부의 일반적인 분위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고문측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후보등록기간을 앞두고 TV토론이후 주춤했던 기세를 만회하기 위해 이고문을 지지하는 의원·지구당위원장을 모은 대규모 추대위원회를 구성,정발협과 당 내외에 세를 과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고문측은 정발협은 물론 민정계 중심의 나라회에서도 이고문 지지 분위기가 점차 확산돼 가고 있으나 『나는 이수성맨』이라고 외치며 진두에 나설 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이 적은 것을 아쉬워하고 있다.이에따라 이고문은 23일부터는 지방순방과 대의원접촉보다는 의원,지구당위원장 면담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이고문은 특히 강세가 예상되면서도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수도권에 대한 집중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을 중심으로 한 반이대표 연대세력과도 대화를 모색하겠지만 어차피 공조관계를 이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꾸준한 상승세에 고무 ▷이인제 경기지사◁ 전국적인 대약진세다.부침을 거듭하는 다른 주자들과는 달리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이지사 캠프는 이회창대표에 이어 「부동의 2위」를 굳히고 있다고 표현한다.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경기와 부산,대전·충청권이다.이지사측의 판세분석에 따르면 경기지역은 「맹주」 이한동 고문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이대표와는 갑절이상 벌어졌다는 분석이다.대전·충정권은 같은 충청도출신인 이대표에 이어 2등이지만 논산과 부여 공주 대전 등 충청남부권에서는 수위라고 주장한다.고향인 논산에서 일으킨 「이인제바람」을 충청 중북부까지 몰아간다는 계획이다.서울은 이대표,김덕룡 의원에 이어 3위이나 김의원과 우열을 가릴수 없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부산은 박찬종고문의 압도적인 우세속에 2위그룹인 이지사와 이대표 이수성고문의 혼전 양상이다.이지사측은 이지사가 2위,이대표 3위 이고문 4위라고 주장한다.호남권에서 전북은 김덕용의원에 이어 2위를,광주·전남은 이지사가 1등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인천 대구·경북 제주 경남은 3위권 그룹에 머물고 있다.이대표 이한동 고문의 양대분할구도에서 맹추격을 하고 있고 대구·경북은 이대표 이수성고문,경남은 박고문 이대표,제주는 이대표 이한동 고문에 이어 각각 3위를 달리고 있다.부동표가 많은 서울과 대구·경북지역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지역돌며 대의원 접촉 ▷최병렬 의원◁ 다음달 5일 경기도에서부터 시작되는 12차례의 합동연설회를 열세만회의 기회로 삼기위해 연설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최의원은 합동연설회에서 현재의 국정상황이 6·25이래 최대의 난국이라고 강조하면서 「위기극복」을 위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대의원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최의원측은 청와대 정무수석과 공보처·노동부장관,서울시장 등을 두루 지낸 최의원의 행정경험과 위기관리 능력을 대의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구국의 호소」가 제대로 먹혀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의원측은 당내 대통령 경선후보들간의 토론회가 이뤄질 경우에도 자신감을 갖고 소신을 밝힐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지난 몇차례 TV토론를 거치면서 최의원의 지지도가 올라갔기 때문에 토론회 개최에 적극적이다. 최의원은 이와함께 나머지 30일 동안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광역시와 중·소도시,군 지역을 차례로 돌며 대의원 접촉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최의원측은 그러나 이한동·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을 중심으로 한 후보간 연대 움직임에 대해서는 『주고받기식 합종연횡은 부도덕한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끝까지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내일 총무회담… 임시국회 협상 여야입장

    ◎「정치개혁특위 동수」 우회로 탐색/여­“일부주자 수용 요구 당론 아니다”/여­대선자금규명 철회… 신축적 입장 임시국회 소집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형국이다.정치개혁특위의 동수구성을 전선으로 일진일퇴를 거듭했던 「대치정국」에 돌연 신한국당의 예비 대선주자들이 뛰어든 것이다. 신한국당 이한동 박찬종고문과 김덕룡 의원이 장본인이다.이들은 지난 20일 『야권이 주장하는 개혁특위의 동수구성을 수용,즉각 임식국회를 소집해 민생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물론 7·21 경선에 대비,원내 총지휘의 책임을 진 이회창 대표를 국회에 묶어두려는 정치공세 측면이 강하다.하지만 「민생현안 처리」라는 명분을 배경으로 신한국당 지도부를 압박하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고무된듯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3인이 당내 일정지분을 갖고있는 만큼 이회창 대표가 이들의 주장을 마냥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압박전에 가세했다.이에 신한국당 박관용 사무총장은 이날 당직자회의에서 『일부 경선주자들이 야당의 정치개혁특위 여야동수 구성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당은 이에 구애치 않고 원칙대로 나갈 것』이라고 「수용불가」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표면상의 대치정국과 달리 여야간 의견접근도 이뤄지고 있다.최대 걸림돌인 특위동수는 정치개혁자문위원회라는 「우회로」를 탐색 중이다.여기에 야권은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대선자금규명 요구도 완전 철회했고 선개회,후협상의 기류도 흐른다.국민회의 박총무는 『23일 간부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다소 유연한 입장을 시사했다.오는 23일 예정된 여야 총무회담에서 국회소집의 줄기가 잡혀질 것이란 분석도 이러한 이유다.
  • “도시계획자문위원도 형법상 공무원”/대법원 판결

    ◎“업자에 돈받았다면 뇌물수수죄 해당” 도시계획 심의를 통해 시정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도 형법상 뇌물죄 적용대상인 공무원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이용훈 대법관)는 21일 공업용지 조성사업 인가와 관련,업자로부터 2백만원을 받아 뇌물수수죄로 기소된 울산시 도시계획위원 유모씨(52·울산시 중구 양정동)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싹 살아나는 「6월 임시국회」

    ◎야 「대선자금」 철회… 23일 총무회담서 결판 물 건너가는 듯했던 6월 임시국회 소집의 가능성이 되살아 나고 있다.23일의 3당총무회담은 여야 공동의 임시국회 소집을 판가름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그동안 임시국회 소집의 전제조건으로 고집해온 대선자금 규명을 완전히 철회,한걸음 양보했다.신한국당도 이에 『총무회담에서 임시국회 일정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임시국회 소집 전망이 어둡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치개혁특위 위원의 여야 동수구성은 여전히 임시국회 소집의 걸림돌로 남아있다.현 상태로라면 여야의 이견이 워낙 커 총무회담의 결과는 불투명할 것으로 여겨진다.여야의 의사일정 협의가 특위구성에 걸려 결렬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위구성이라는 걸림돌을 비껴갈 수 있는 방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일단 국회를 소집한뒤 추후 협상을 통해 특위구성 등의 현안을 논의하는 「선개회,후협상」의 방안이 있다. 또 정치개혁자문위원회도 여야의 첨예한 입장 차이를 피해갈 수 있는 방안중의하나로 꼽힌다.그렇더라도 특위구성 협상 과정에서 국회가 공전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야당은 여야 협상이 실패하는 즉시 야당 단독의 임시국회 소집을 추진하고 있다.임시국회가 열리지 않고 있는 책임이 여당에 있음을 과시하는 대여 「압박전략」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오는 30일 임시국회가 소집되도록 대선자금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 요구계획서와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여당이 거부할 수 없도록 계속해서 압박을 가하겠다는 뜻이다.
  • 국민회의­자민련 총무회담/임시국회 소집조율 실패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17일 하오 국회에서 만나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입장조율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박총무는 정치개혁자문위 구성을 공동제의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총무는 청와대에 보낸 공개질의서에 대한 응답과 여야 동수의 정치개혁특위 위원 구성이 충족돼야 한다고 말했다.
  • 북 생화학무기 동결·폐기 겨냥/협정추진 권고안 곧 제출

    ◎미 국방부 소식통 밝혀 【워싱턴 연합】 한·미 양국은 북한의 생화학무기를 동결·,폐기할 수 있는 협정 체결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는 정책 권고안이 곧 제출될 예정이라고 미국방부의 한 소식통이 16일 밝혔다. 미 「디펜스 뉴스」는 이와 관련,『국방부 특별자문위원회가 이달말 제출할 예정인 정책권고안에서 북한 생화학무기 동결협정 체결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자문위원회는 특히 『향후 한반도에서 북한이 전면전이 아닌 형태의 기습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한·미 양국에 이같은 유사시에 대비,안보동맹 체제를 강화토록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위원회는 북한의 핵동결 협정에 이어 한·미 양국이 평양측과 생화학무기 개발을 동결하고,나아가 생화학무기를 궁극적으로 폐기하기 위한 협정체결을 위해 보다 긴밀한 정책공조를 이루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 6월 임시국회 불투명/국민회의­자민련,정치개혁자문위 타협 실패

    국민회의의 정치개혁자문위원회 설치 제의에 신한국당과 자민련이 16일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서 6월 임시국회는 다시 불투명해졌다.〈관련기사 4면〉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이날 상오 각각 소속 당 간부회의에서 임시국회에 관한 전권을 위임받은뒤 국회에서 만났으나 자문위원회 설치에 대한 의견 조율에 실패했다. 이총무는 청와대에 보낸 공개질의서에 대한 회답을 받아야 하며,여야 동수의 정치개혁특위 구성이 되지 않는 한 자문위원회의 설치는 큰 의미가 없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한국당의 박희태 총무도 『자문위원회는 불필요하다고 보며 시간적으로도 촉박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면서 여야 동수의 특위구성은 받아들일수 없다도 강조했다.
  • 「나라회」 오늘 공식발족/원내외 90여명 가입의사

    신한국당내 민정계 모임인 「나라를 위한 모임(나라회)」이 17일 상오 서울 한 음식점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발족한다. 「나라회」에는 원내외 위원장 90여명과 국책자문위원,중앙상무위원 등 모두 300∼400명이 가입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다가오던 6월국회“원위치”/국민회의「개혁자문위」제의 2당서 거부

    ◎여,특위 동수구성 “반걸음도 양보 못한다” 국민회의의 정치개혁자문기구 제의로 임시국회 소집에 한걸음 다가서는듯 했던 정치권의 기류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신한국당과 자민련이 거부한 탓이다. 당내 일각에서 자문기구 설치를 긍정 검토하기도 했던 신한국당은 한층 강경해졌다.박희태 총무는 16일 『자문위를 설치할 경우 정치 개혁 논의를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촉박하고 불필요하다』고 일고의 가치도 없음을 분명히 했다. 나아가 「여야 동수의 특위 구성을 더이상 하지 않는다」는 지난해 7월3일 3당 총무(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총무) 서명의 합의서를 공개했다. 박희태 총무는 당시 여야 동수 특위 구성의 폐해를 조목조목 지적했다.제도개선특위에서 검찰총장의 공민권을 제한키로 했으나 헌법소원이 제기된 상태이다.또 정치자금의 배분을 의석비율에 비중을 두게 함으로써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득을 본 반면 민주당의 몫은 상대적으로 줄어 드는 불합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따라서 동수 특위에는 반걸음도 양보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이정무 총무는 『자문기구는 새로운게 없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적어도 지난주 청와대에 보낸 대선자금과 관련한 공개질의서에 대한 회답을 들어야 하고,여야 동수의 특위 구성이 돼야 한다는 두가지 전제조건을 내걸었다.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한 임시국회는 「한여름 국회」로 넘어가는 듯하다.
  • 여야 주초에 총무회담

    여야는 이번주 초 3당총무 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개회문제를 둘러싼 막바지 절충을 벌인다. 3당 총무는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 입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야당이 마련한 「정치개혁자문위원회」 설치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일 예정이어서 이번 주가 임시국회 소집여부의 주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5면〉
  • 여야는 개혁입법 서둘러라/대통령 「중대결심」 자초않도록(사설)

    정치개혁입법이 임시국회소집 지연으로 지지부진하고 있다.국회소집의 전제로 야당은 특위의 동수구성을 주장하고 있고 여당은 국회법대로 의석비율로 하자고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정치권이 정치개혁의 의지나 제대로 갖고 있는지 지극히 의문이다.선거때마다 되풀이되어온 정치협상정도로 아는 안이한 자세다.이번 정치개혁은 과거 체제시비해소를 위한 헌법개정문제에 버금가는 중차대한 과제다.국회와 대통령,그리고 국민이라는 모든 정치주체의 의사와 힘을 결집하여 성취해야할 범국민적,국가적 최대현안이며 특히 입법권을 가진 정치권의 신뢰와 존립이 걸린 절체절명의 책무라는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정치권의 신뢰·존립 걸린 책무 고비용,저효율의 구조를 혁파하여 돈 덜드는 선거와 깨끗한 정치를 이루기위한 정치개혁입법은 21세기의 국가발전과 국가경쟁력이 걸린 시대적 과제이자 국민합의다.이것없이는 차기정부와 정치권이 정경유착과 부패시비,그리고 대선의 공정성시비에 휘말리고 국가적 위기와 혼란에 빠지게된다.반년이상을 국력소모로허송한 한보사태 등이 남긴 뼈아픈 교훈이기도 하다. 여야는 천문학적인 선거자금을 막기위한 대중유세방식 지양,TV토론의무화 등 원론적인 방향에는 같은 의견을 말하면서도 대선을 의식한 당리당략에만 몰두하고 있다.국민여망을 외면한 처사다. 대선을 반년앞두고 여야가 당내경선과 사전선거활동에 들어가도록 새로운 게임의 룰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선후가 바뀐 것이다.그러지 않아도 정치개혁의 적용대상인 정치권이 국회의 입법권을 행사함으로써 협상을 통한 밀실담합과 졸속입법으로 개혁을 좌초시킨 전례때문에 정치권은 원천적인 불신을 받고있다.나눠먹기식 선거구획정과 선거법위반자에 대한 연좌제폐지 합의,떡값의 합법화등 정치권의 전비가 이번에도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정치권은 모든 대선경쟁활동을 중지하고 6월 임시국회를 열어 국민입법을 통한 정치개혁의 법제화를 매듭짓지 않으면 안된다.야당은 여야동수특위를 전제로 자문위설치안을 주장하고 있으나 정치권의 정략에 의한 입법권의 남용을 가능케하는 여야동수특위방식은 과거의 선거구획정위처럼 정치권의 주고받기식 입법을 합리화해주는 들러리가 될 우려가 있다.따라서 국회에 국민각계의 대표와 선관위,시민단체등이 참여하는 범국민심의기구를 설치하고 거기서 마련하는 법안을 여야가 받아들여 입법화하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이 기구가 여야의 시안과 선관위의 의견을 심의하는 것은 물론,경우에 따라서는 법안제출권과 거부권을 갖고 있는 정부가 생각하는 정치개혁의견까지 심도있게 다루고 입법청문회를 열어 국민적 공론화과정을 거친다면 정략에서 탈피한 공정한 국민적 입법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범국민 심의기구 설치를 정치일정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정치개혁 입법의 시한을 확실히 정해야한다.이미 시간을 놓친 것이 사실이며 늦어도 대선 5개월전인 7월하순까지는 끝내야 할 것이다.그렇지않고 대선전 입법이 어렵게되거나 그 내용이 국민여망에 배치될 경우 중대결심을 천명한 대통령의 개입은 불가피하게 될 것이다.지금도 대통령이 정치권의 성의를 다시금 촉구해야할 시점이다.대통령으로서는 대국민공약인정치개혁의 성공적 입법을 위한 대비를 지금부터 면밀히 하지 않으면 안될 입장이다.정치권이 소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법안거부권을 가진 대통령의 판단에 따라 정치적 긴장이 조성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그런 정치적 위기를 불러들이지 않도록 정치권의 각별한 주의가 있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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