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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간첩 사건­간첩 고영복 암약상

    ◎60년대 서울대 재직중 공산주의 심취/6.25때 북 의용군 입대… 53년 반공포로로 석방/61년 포섭된뒤 남북적회담전략 등 북에 제공 사회학계의 원로이자 우익 인사로 알려진 서울대 고영복 명예교수(69)는 자신의 사상을 철저히 숨긴채 36년간 북한의 고정간첩으로 활동해왔다. 고교수는 서울대 재학중이던 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그해 9월 의용군에 자진 입대했다.같은해 11월 인민군이 후퇴하는 과정에서 국군에 생포돼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갇혔던 고교수는 53년 반공포로로 석방돼 학문을 계속하며 60년을 전후해 마르크스주의에 빠져들었다. 61년 9월 의용군에 함께 입대했던 친구 장내윤(월북)과 삼촌 고정옥이 보내서 왔다는 남파공작원을 만나 미화 1천달러와 난수표 등을 받았다.이때 북으로부터 ‘진보적인 청년학생들 속에서 조직사업을 전개하라’는 지령과 ‘공수산’이라는 공작부호도 함께 부여받았다. 고교수는 동문 출신 중앙정보부 고위간부의 추천으로 73년 3월과 7월 남북적십자회담 당시 북측 자문위원으로 임명돼 2차례 평양을 방문했다.두번째 평양방문 당시에는 북측 자문위원으로 위장한 통일선전부 공작원 강장수로부터 “남측에서 중대한 수정제의를 한다는데 그 내용이 무엇이냐”는 메모를 받고 우리측 회담 전략을 사전에 제보해 주기도 했다. 고교수는 공작원들과 접촉하면서 공작원들에게 은신처와 공작장비 은닉을 위한 ‘드보크’를 제공했다.또 학생운동권 출신 및 재야활동가,같은 사회학과 김모 교수를 소개해주고 핵무기 개발상황 및 정세분석보고서를 작성하라는 지령을 받아 89년6월 남파된 공작원 김낙효에게 보고했다.이때 김낙효가 만들어준 신분 확인용 반쪽 메달 목걸이를 전달받았다. 고교수는 이번에 남파된 최정남부부와 이 목걸이로 서로의 신분을 확인한 뒤 지난 9월10일∼10월22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사무실에서 4차례 접선했다.그리고 최로부터 북한에서 그간의 공로로 ‘공화국 창건기념 메달’과 노동당 창건기념 ‘조국통일상’이 수여됐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 고교수가 받은 지령은 ▲경북대 김순권 교수가 개발한 우량 옥수수 수원 19·20·21호 종자와 과천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전자주민증을 구할 것 ▲최근 한국정치 및 대선후 대북정책 전망 평가보고서 작성 ▲한국 경제위기의 심각성 및 수퍼 301조가 한미관계에 미치는 영향 ▲대학생들의 의식구조 특징과 향후 학생운동전망 등 남한 전체정세에 대한 글을 써줄 것 등이다.
  • 비상경제자문위 구성/각계 11명 위촉… 내일 1차회의/청와대

    청와대는 19일 재계·금융계·언론계·연구계 등 각계 인사 11명으로 ‘대통령 비상경제대책자문위원회’를 구성,오는 21일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1차 회의를 갖고 금융시장 안정,국제 신인도 회복 등 경제난국의 조기극복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영섭 신임 청와대경제수석은 “자문위에서 금융실명제 보완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로 위원장은 두지않기로한 경제자문위의 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재계=김만제 포철회장,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장치혁 고합그룹 회장 ▲금융계=윤병철 하나은행회장,나응찬 신한은행장 ▲언론계=최청림 조선일보 논설위원,박병윤 서울경제부사장,장대환 매일경제사장 ▲연구계=차동세 KDI원장,박영철 금융연구원원장,김중웅 현대경제사회연구원장
  • 두만강개발회의 북경서 개막/남북한 차관급 접촉 무산

    ‘두만강경제개발지역(TREDA)및 동북아 발전을 위한 자문위원회’ 연례회의와 ‘두만강지역개발계획(TRADP)정부간조정위원회’ 제3차회의가 17일 상오 북경 양마하 호텔에서 개막됐다. 1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4월이후 19개월만에 남·북한 경제부처 차관급 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으나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던 북한의 김정우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 겸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장의 돌연한 불참통보로 한국의 강만수 재정경제차관도 참석치 않기로 함에 따라 무산됐다. 그대신 한국측에서는 변양균 재정경제원 국제협력관이,북한측에서는 임태덕 대외경제협력추진위 부위원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으며 회의주재는 임 부위원장이 맡았다.
  • 신당지원설 파문 확산

    ◎신한국·국민회의­“청와대 비서진 등 인사조치를”/국민신당­두당 부대변인 명예훼손 제소 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 6일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과 관련,전·현직 청와대 비서진의 개입의혹을 추가 폭로하고 해당인사의 인사조치와 신당내 현철씨 인맥철수를 요구한데 맞서 국민신당은 이를 흑색선전으로 규정하고 대선자금 신당유입의혹을 제기한 양당 관계자를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는 등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신한국당 이사철 대변인은 “김영삼 대통령의 심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원종 전 정무수석이 최근 모 재벌그룹을 방문,이후보를 돕기 위한 자금지원을 요청했다고 이 그룹의 임원이 우리당에 제보해왔다”고 주장했다.이대변인은 또 “유재호 청와대 총무수석이 민주계출신 비서관 및 행정관들과 수시로 식사하며 이후보를 돕기 위한 구체적 방법들을 협의한 뒤 이를 문서로 작성,이후보를 돕는 청와대출신 인사들에게 전달했다는 청와대측 인사의 제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이후보를 도우라고 한 청와대 핵심관계자들에 대한 응분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관련기사 5면〉 국민회의도 이날 김대통령의 국민신당지원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김대통령의 선거중립 의지를 확인하는 가시적 조치로 청와대 비서실 관계자의 인사조치를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간부간담회에서 이같이 당론을 결정하고 김대통령 차남 현철씨 인맥으로 이 전 지사 진영에서 활동중인 청와대 중·하위 행정관 출신들의 철수도 아울러 요구했다고 정동영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대해 국민신당은 92년 대선자금 잔금 200억원의 창당자금 유입의혹을 제기한 신한국당 구범회·국민회의 김민석 부대변인을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대검찰청에 고소했다. 이에 앞서 이만섭 총재 기자회견에서 현철씨 인맥의 신당지원설과 관련,“현철씨 인맥이 있다면 엄격히 심사해 즉각 출당조치하겠다”면서 “창당자금은 선관위에 신고하도록 돼있으므로 조만간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제 후보는 여성신문 초청 토론회에서 “중앙당 창당에는 총 20억원가량 소요된 것으로 보고받았다”면서 “이 가운데 외상이 절반을 넘으며 나머지 돈은 우리 당 동지들이 내는 당비성격으로 자금을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청와대총무수석은 “민주계 행정관을 모은 적도,문서 작성을 하거나 전달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성명서를 발표,“최근 본인이 국민신당 창당자금과 관련있다는 국민회의,신한국당 일부의 주장과 그에 따른 언론보도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이 전 수석은 이와 함께 신한국당 국책자문위원직 사퇴서와 탈당계를 제출했다.
  • 이만섭 고문 신한국 탈당/김찬진씨가 의원직 승계

    신한국당 이만섭 고문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한국당이 유례없는 파국에 직면해 있는데 대해 당의 원로로서 국민에 죄송하고 스스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오늘의 정치혼란에 책임을 지고 국민에게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당 상임고문직과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며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고문은 회견 직후 탈당계를 당에 제출했다.전국구 의원은 통합선거법에 따라 소속 정당을 탈당하는 즉시 의원직을 상실한다. 이로써 이고문은 신한국당 내분사태와 관련,현역의원으로는 탈당 1호를 기록하게 됐으며 예비후보인 김찬진 당법률자문위원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 친이­반이진영 세 대결 판가름/신한국 오늘 서울 필승 결의대회

    ◎친이­관망파 참석 설득·중앙당 조직 풀가동/반이­불참 분위기 확산시키며 ‘김빼기 작전’ 신한국당 내분이 극한상황까지 치달으면서 27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서울지역 필승결의대회가 친이회창 총재측과 반이측의 세각축장이 될 전망이다.특히 이총재가 김영삼 대통령과의 결별을 선언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행사여서 양측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이날 대회는 반이측 위원장들의 조직적인 불참으로 ‘반쪽짜리’ 대회가 불가피하다.김중위 서울시지부장은 “개별 위원장의 성향과는 관계없이 지구당별로 당원들의 참여를 적극 설득하고 있다”면서도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대회불참이 예상되는 반이측은 김덕룡 서청원 박범진 김학원 김충일 강성재 이재오 이신범 유용태 이상현 박명환 노승우(이상 원내) 백영기 박종선 이성헌 김영춘 김충근 김철기 심의석(이상 원외) 위원장 등이다.이 가운데 일부 반이측 위원장들은 소속 당원들에게 결의대회에 참여하지 말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이측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은 박성범 서정화 이세기 김영귀 백남치 박주천 이신행 이우재 김명섭 서상목 홍준표 맹형규 윤원중(이상 원내) 정태윤 양경자 최후집 김기배 정성철 이춘식(이상 원외) 위원장 등이다. 특히 지난 25일 이한동 대표최고위원이 주재한 서울지역 의원들의 오찬모임에서 친이측과 반이측은 한차례 설전(설전)을 벌인 터여서 양측의 대립은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진 상황이다.이에 따라 친이측은 관망파 위원장들을 상대로 휴일인 26일 물밑접촉을 통해 대회 참석을 설득했고 이에 질세라 반이측도 불참 분위기를 확산시키며 ‘김빼기 작전’을 펼쳤다.특히 친이측은 서울대회에 앞서 이날 상오 열릴 국책자문위 전체회의 및 대선필승결의대회를 통해 분위기를 띄운다는 복안이다. 친이측은 서울대회 참석 예상 규모를 최소 8천명으로 잡고 동원인력을 최대한 늘려 세를 과시하기로 했다.반이측 지구당의 불참으로 공석이 된 좌석은 친이측 중앙당 조직을 총가동,국책자문위원과 중앙위원 등으로 메운다는 생각이다.친이측은 서울 결의대회에 이어 이번주안으로 경기와 인천지역필승결의대회,광주 동·북갑지구당 합동임시대회를 잇따라 강행할 계획이어서 양측의 힘겨루기는 점입가경의 형국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 김 대통령­조순 총재 청와대회동 함축

    ◎‘건전세력 결집’ 언급에 즉답 회피/김 대통령­공명선거·정치개혁 거듭 강조/조 총재­경제전문가 이미지 심기에 체중 김영삼대통령과 민주당 조순총재의 25일 청와대 회동은 주로 경제문제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조홍래정무수석이 전했다.지지율이 답보상태인 조총재는 ‘건전세력 결집’을 앞세워 여권의 ‘대타(대타)후보’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때문에 ‘경제전문가’로서의 이미지를 김대통령에게 강하게 심어주고 싶었을 것이다. 회동후 청와대측은 국내 금융시장 대책,고용안정,기아사태,외환관리,중소기업대책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고 발표했다.특히 ‘민간경제자문위’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자는 건의를 김대통령이 수용한 것은 조총재에게 ‘선물’이 될 수 있다. 조총재 입장에서는 가장 하고픈 얘기는 ‘건전세력 결집’일 것이다.그러나 전날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와의 회동에서 “정계개편 구상이 없다”고 단정적으로 말해놓은 김대통령은 그에 대한 구체적 답변을 하기 어려웠다. 이날 회동에서의 논의와는 관계없이 ‘경제대통령 후보감’의 하나로 여권 핵심부가 조총재를 검토했던 것은 사실이다.한 고위관계자는 “경제 상황이 어려운 것과 관련,조총재나 김우중대우그룹회장 등을 여권의 후보로 영입하는 안을 검토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그를 놓고 여론조사 등도 실시해봤으나 김대중총재를 꺾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와 다른 여러 대안을 모색중이라고 전했다. 김대통령이 공명선거를 다시 강조한 것도 의미있다.김대통령은 24일 수석보고회의에서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중립을 해칠만한 언동을 자제하도록 ‘엄명’을 내렸다.신한국당을 언제 탈당할지 예측할 수 없지만,사실상 선거중립 내각의 자세를 갖춰가고 있다. 김대통령과 조총재는 고비용정치 및 선거구조 개혁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김대통령은 국회에서 정치개혁 입법이 제대로 안되면 ‘중대결심’을 하겠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다.대선을 2개월밖에 안 남겨 놓은 시점에서 대통령의 중대결심으로 선거개혁이 이뤄지기는 힘들다.이에 따라 김대통령은 정치권을 향해 다시한번 “정치개혁추진에 대한 국민 기대에 부응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 민간경제자문위 설치 검토/김 대통령,조순 총재와 회동

    ◎정치개혁법안 조속 마련 당부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상오 청와대에서 민주당 조순 총재와 조찬회동을 갖고 경제 및 외교안보,대선정국 등 국정전반에 걸쳐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경제회생을 위해 대통령 직속의 민간경제자문위원회를 설치하자는 조총재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조홍래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했다.〈관련기사 5면〉 김대통령은 조총재가 국민분열을 막고 큰 정치를 위한 건전 정치세력의 집결 필요성을 강조한데 대해 특별한 언급없이 경청했다고 조수석은 밝혔다. 김대통령은 “15대 대선을 공명정대하게 실현하는 것은 대통령의 주요과업중 하나로 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여야 정당은 물론 대선후보들이 적극 노력해주기를 바라고 국민의 협조도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국회는 고비용 선거를 방지하고 우리 정치문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치개혁법안을 여야 합의로 조속히 마련,국민의 기대에 부합되도록 조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총재는 회동후 당사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건전세력 결집을 통해 국민의 분열을 막고 앞으로 정치를 큰 틀 안에서 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김대통령에게 전하고 이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오는 30일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11월 3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회동할 계획이며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의 회동은 사실상 무산됐다.
  • 김 대통령 조 총재 대화록

    ◎김 대통령­공명선거 정착위해 후보 협조 긴요/조 총재­선거 고비용체제 하루빨리 개선을 25일 김영삼대통령과 민주당 조순총재의 청와대 조찬회동에서 오간 대화내용을 조총재와 조홍래청와대정무수석의 설명을 바탕으로 재구성한다. ▷경제현안◁ ▲조총재=한보·기아사태와 동남아 금융불안등 나라 안팎의 경제상황이 날로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현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어렵습니다.관리들의 말만 듣지 마시고 청와대 안에 소수의 민간전문가로 경제자문위원회를 둬 경제현황과 방향에 대해 의견을 들으십시오. ▲김대통령=고려해 보겠습니다. ▷공명선거방안◁ ▲김대통령=이번 대선에서 제가 해야 할 가장 무거운 책무는 이번 선거를 가장 공정하게 치르는 것입니다.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여야정당은 물론 특히 대선후보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합니다.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조총재=다른 어느 선거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닌 만큼 대통령께서 공정선거관리에 앞장서야 합니다.깨끗한 선거를 위해 고비용선거체제와 제도를 바꿔야 합니다.정치개혁특위가 공전하고 있는 것은 유감입니다. ▲김대통령=고비용선거를 방지하고 정치문화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정치개혁법안에 여야가 조속히 합의해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전세력 연대◁ ▲조총재=정치가 국론분열과 국력낭비로 대단히 혼란스럽습니다.이대로라면 나라 장래가 어둡습니다.건전세력의 결집을 통해 국론의 분열을 막고 앞으로 정치를 큰 틀안에서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김대통령=…(김대통령은 별도의 언급없이 경청했다고 조홍래수석은 전했다.또 조총재는 이에 대해서는 외부에 이렇다 저렇다 서로 얘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총재=건전세력 결집을 위해 어제 신한국당 김덕용 서석재의원과도 만났습니다.조만간 이회창총재와도 만날 생각입니다. 김대통령=알겠습니다.(조총재 전언)
  • 친이­지지대회 열고 대통령 책임 거론/여 계파 움직임

    ◎반이­세확산 경쟁속 반DJP연대 모색 신한국당내 친이회창 총재계와 반이계의 세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친이계는 24일 대규모 지지모임으로 세를 과시했고 반이계도 연쇄 회동을 통해 전선을 달구었다. ▷친이진영◁ 친이쪽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 10층 대강당에서 원내외위원장과 국책자문위원,중앙위원,중앙당 사무처 당직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회창 총재 정치혁신 선언 지지대회’를 갖고 이총재 중심으로 정권재창출에 일로매진키로 결의했다.대회는 비장한 열기속에 1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이총재는 치사를 통해 “검찰의 수사가 느닷없이 유보되고 대통령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등과 단독회담을 하면서 사건이 이상한 방향으로 왜곡되고 있다”며 김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한뒤 “이번 대선은 김대통령의 재신임을 묻는 선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한동 대표는 “새로운 선택을 하기에는 물리적·시간적으로 여유가 없고 그렇게 될 수도 없다”며 반이쪽의 ‘후보사퇴론’을 일축했다.권익현 고문과 김문수 의원은 지지발언에서 “대쪽의 참맛이 가을바람과 함께 살아나고 있다”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반이진영◁ 반이회창세력은 24일 열린 이회창 총재 지지 모임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반이측은 “23일 밤 사무총장 대행인 기조위원장도 거치지 않은 조직국장 명의의 공문 한장을 보내 일방적으로 모임을 통보,사실상 계보모임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반이측은 이총재의 ‘친위대’ 재결성에 맞서 당 안팎에서 광범위한 반이회창세력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민주계가 주축인 반이측은 이회창 총재를 뒷받침하는 실제세력은 김윤환 선대위원장 계보원 뿐이라는 판단이다.반이측은 이에따라 일단 당내에서 김영삼 대통령 직계와 김덕룡 선대위원장계·서청원 의원 그룹·서석재·김운환 의원 등 탈당파를 포함한 민주계 전체와 이총재에 반대하는 민정계 출신의원,박찬종 고문을 포함한 연합세력의 구성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반이측은 이한동대표 세력도 결국 연합세력의 일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반이측은 이와함께 당밖에서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맞서기 위한 ‘반DJP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
  • 내무위·건교위·통일외무위·환경노동위(국정감사 중계)

    ◎“철도 498량 내구연한 지나 위험” 질타/“재정취약 불구 지자체 공무원 급증” 추궁 ▷내무위◁ ○…16일 내무부에 대한 국회 내무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지방재정의 확충방안,지방교부세 제도 등 지방자치제도 개선방안 등을 따졌다. 전석홍 의원(신한국당)은 “지방자치의 성패가 재정의 자립에 달려 있음에도 자립도가 시 도 58.9%,시 군 구 40.8% 수준에 불과하며 자체수입으로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곳이 전체 250개 단체 가운데 147개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책을 물었다. 김충조 의원(국민회의)은 “민선단체장 출범 이후 2년여동안 지자체 공무원수가 1만1천532명이나 늘었다”며 “열악한 지자체의 재정형편에 적정수요를 초과하는 무분별한 공무원 증원을 내무부가 방치하고 있는 이유가 무었이냐”고 추궁했다. ▷건교위◁ ○…철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경영개선방안,안전성 문제,통일에 대비한 남북철도 연계대책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신한국당 박시균 국민회의 한화갑 자민련 이의익 의원 등은 철도청의만성적인 재정악화와 6천3백억원에 이르는 누적적자 문제를 지적하고 근본적인 해결방안과 경영합리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신한국당 김운환 의원은 “철도청은 현재 3천7백33만평의 방대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느면서도 현실성있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철도청이 보유한 유휴토지를 과감히 매각해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이끌어 나갈 의향은 없느냐”고 물었다. 노후차량과 관련,신한국당 최욱철 의원은 “철도청이 보유한 차량 중 내구연한을 초과한 하고도 운행중인 차량이 498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철도운송에 심각한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국민회의 임채정 의원도 “디젤기관차의 엔진 주발전기 견인전동기 감속기 등 핵심부품의 상당부분이 내구연한을 초과했다”며 내구연한 초과비율이 높은 이유를 따졌다. ▷통일외무위◁ ○…민주평통 자문회의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평통자문위원을 지낸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의 월북사건에 대해 집중 추궁. 신한국당 조웅규 의원은 “황장엽씨가 국회 정보위에서 우리 사회에 많은 친북인사가 활동한다고 밝혔는데 평통자문위원 가운데 제2·제3의 오익제가 나오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느냐”고 질문. 이에대해 정호근 평통사무총장은 “자문위원이 1만3천여명이나 되고 이들의 활동을 감시할 수 있는 별도 기구를 가질수 없어 장담할 수는 없다”고 답변. ▷환경노동위◁ ○…여야의원들은 국회 환경노동위의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원도 구룡령 산림전시관과 남한강 골재채취,팔당호 수질개선대책,백로 떼죽음 등에 대한 대책을 따졌다.특히 수도권매립지 운영관리조합의 김한영 조합장을 증인으로 채택,수도권매립지의 예산낭비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신한국당의 김문수 의원은 “수도권매립지의 야간 복토작업으로 15억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고,국민회의의 이해찬·방용석 의원은 “매립지 1공구 복토재 비용과 관련해 시공회사인 동아건설에 26억4천여만원이 부당하게 지급됐으며 3공구 공사에서도 토사운반비 등 270억원이 과다계상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 김윤환 거문·김덕룡 의원 공동선대위장 임명 검토

    ◎신한국,당3역 사의반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2일 지난달 30일 전당대회직후 일괄 사의를 표명한 강삼재 사무총장를 비롯,당3역과 세계화추진위원장 국책자문위원장 대변인 등 고위당직자회의 참석하는 총재 임명직 주요 당직자 전원을 유임시켰다고 이사철대변인이 밝혔다. 이대변인은 “최고위원 임명은 오는 6일 선대위위원장 임명 등 선대위 발족때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대변인은 또 “총재비서실장과 대표비서실장 등 중간당직자는 강사무총장이 총재 및 대표와 상의,조만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국당은 당의 단합과 득표력 제고를 위해 김윤환 고문과 김덕룡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부산·경남과 수도권에서 인기가 높은 박찬종 고문이 당직 고사입장을 바꿀 경우 김고문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대선후보 대민접촉 단속/선관위/사전선거운동 간주 형사고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종영)는 2일 선관위원회의를 열어 최근들어 급증한 여야 대선후보들의 지방순회등 대민접촉활동이 사전선거운동의 성격이 짙다고 보고 현장에 감시반을 투입,선거법위반여부를 단속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같은 단속활동을 통해 위법사례가 적발될 경우 형사고발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선관위는 각 후보자가 각급 기관이나 단체,산업현장,시장,역,터미널등을 돌며 지지를 유도하거나 각종 강연을 통해 선거공약을 발표하는 행위등이 모두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규정했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회의측이 서울·인천지역 택시기사 2백50여명을 당 직능자문위원으로 위촉,활동지침을 배부하고 ‘김대중’이라고 새겨진 볼펜을 배부한 행위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회의측에 당부했다. 선관위는 또 이인제 전 경기지사측이 일간지에 ‘이인제와 함께 새로운 정치를 준비하는 모임’명의로 창당광고를 낸 것도 선거법상 불법으로 규정,이 광고비용을 선거비용에 산입하기로 했다.
  • 훈민정음·조선왕조실록 ‘세계기록유산’ 등록

    훈민정음(국보 제70호)과 조선왕조실록(국보 제151호)이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목록에 등재됐다.1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따르면 ‘세계기록유산’ 등록심사를 위한 유네스코국제자문위원회는 이날 하오(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심의를 갖고 한국의 이들 두 문화재를 ‘세계기록유산’에 등록시키기로 결정했다.훈민정음은 다른 각국의 문자들과 달리 독창성을,조선왕조실록은 4백70여년이라는 장구한 기간동안 전분야를 망라한,세계적 유례없는 방대한 역사자료라는 점을 각각 인정받았다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설명했다.
  • 여야후보 추석연휴 어떻게 보내나

    ◎대부분 군부대·생산현장·장애인 등 찾아 격려 대통령선거를 90여일 앞둔 여야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에게는 추석 연휴를 즐길 틈이 없다.이번 연휴 기간이 연말 대선을 앞두고 여론형성의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귀성 못한 사람 위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미약한 지지율 회복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최대한 보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특히 일선 군부대나 경찰서,생산현장 등을 방문,귀성길에 오르지 못한 사람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연휴중 이틀정도는 구기동 자택에서 머물며 차분하게 향후 정국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는 12일 경기도 파주지역 전방부대를 방문한데 이어 13일에는 서울역을 찾아 귀성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이대표는 14일 하루동안 휴식을 취한뒤 15일에는 수도권 지역의 공장을 방문,근로자들을 위문할 계획이다. 16일에는 고향인 충남 예산으로 내려가 성묘를 한뒤 곧바로 귀경,영등포경찰서·강남경찰서 등에 들러 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인천지역 집중 공략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13일 수도권 전략지역인 인천에서 이 지역 언론사 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택시기사 3백여명에 대한 자문위원 위촉식,지역 중소기업대표들과 간담회도 가졌다.14일에도 다시 인천의 답동성당에서 미사를 올린뒤 장애인복지시설인 명심원도 위문하는 등 이 지역을 집중 ‘공략’한다. 김총재는 또 14일 아침 장남 홍일씨가 살고 있는 동교동 옛집에서 추석연휴중 방영될 모방송 출연 프로그램의 녹화도 갖는다.이를 통해 대선 케치프레이즈의 하나인 ‘행복한 가정’을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당직자와 골프모임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별다른 공식일정 없이 대선정국에 대한 구상을 할 계획이다.추석인 16일에는 최근 작고한 큰 형님댁에서 가족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 집에서 쉴 생각이다.나머지 일정이라고는 추석연휴 첫날인 14일 몇몇 당직자들과 골프모임을 갖는 정도다. 김총재는 모처럼의 휴식에서 이달말로 1차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의 후보단일화 협상 등에 대한 입장을 나름대로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저녁에는서울 목동 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볼쇼이아이스쇼’를 당직자들과 부부동반으로 관람했다. ○지역 경제인과 회동 ○…민주당 조순 총재는 13일 대선출마선언후 처음으로 고향인 강릉을 방문,지지기반 다지기에 나섰다.1박2일의 짧은 기간이나 오죽헌 참배와 학산 및 성산의 선영 성묘,해안초소 방문,6·25민간인희생자추모비 참배,지역언론 회견 등 빡빡한 일정을 마련했다.주문진시장 강릉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만나고 지역경제인 및 기관장,지역유지들과도 회동할 계획이다.측근은 “동향인 최각규강원지사와도 자연스레 회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총재는 이어 14일 저녁 귀경,추석연휴이후 단행할 당직인선 등 당체제정비 방안을 구상한다.특히 이인제 경기지사의 출마에 따른 대선구도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대선전략을 강구할 계획이다.
  • 예산안·공명선거대책 등 현안 조율/고위당정회의 무슨 얘기 오갔나

    ◎야 정치공세 정부 소신대처 등 주문/기아사태 관련 불화 해소… 결속다져 정부와 신한국당은 11일 저녁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이회창 대표와 고건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고위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당정간의 손발을 맞췄다.이날 모임은 이대표 두 아들의 병역면제 논란,기아사태 해결,예산규모 조정 등의 과정에서 불거진 당정간의 불협화음을 해소하고,정기국회에서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다진 자리였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예산과 남북관계,공명선거대책,대형항공사고 예방 및 추석기간 안전수송대책 등 주요 국정현안에 관해 보고했으며,당측에서는 정기국회에서 정부가 야당의 정치공세에 의연히 맞서줄 것을 당부했다. 맨 처음 보고에 나선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내년에 농어촌구조개선사업 42조 투자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당초 계획대로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뒤 “이대표의 기아 방문은 정치논리에 의한 것이라고 정부가 비판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에 대해 홍사덕 정무1장관이 나서 “청와대도 정부도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다”이라고 지원하자 당측에서도 강삼재사무총장이 “집권당의 대표가 경제현안에 대해 팔짱끼고 있을수 없어 기아를 방문한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화해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 계속된 보고에서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북한에 긴급구호차원의 식량지원과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3차분 대북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해령 내무부장관은 “지방자치단체장 등 공무원의 엄정중립을 위한 복무감찰활동 강화을 강화하는등 공명선거에 힘쓰겠다”고 보고했다. 이환균 건교부장관은 “대형 항공사고를 막기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기획단과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으며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체불임금 청산을 위한 범정부적 대책을 설명했다. 정부쪽의 보고가 끝나자 당에서도 이런저런 주문이 쏟아졌다.이해귀 정책위의장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완성토록 협조해준데 감사한다”고 말하고 중소기업 대출,부도유예 협약,택시운임부가세 등에 대한 당측의 주문사항을 하나하나 제시했다. 고건 총리는 당측의 이같은 주문에 대해 “당정협의를 통해 정부의 미흡한 점을 살피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현안 위주의 당정회의를 통해 내실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회창 대표는 “신한국당은 이제 결속하여 무섭게 가속이 붙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정부도 공복의 자세를 유지하며 공명정대한 대선을 치르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이대표는 또 “야당은 정책과 관련한 공격을 하기 쉽지만,우리당은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제대로된 대안을 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당정회의는 당초 하오 5시부터 7시까지 정부 보고와 토론을 마친뒤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예정됐으나,토론이 8시가 넘게 이어지는 등 진지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였다고 이사철 대변인은 전했다.
  • 정부소장 서화 3만여점/시가 335억 추정…1억이상 고가 23점

    ◎청전의 동양화 ‘추경’ 5억원대 최고 정부가 소장하고 있는 서화류는 총 3만135점으로 추정가격은 3백35억에 이른다.조달청이 정부수립 후 처음으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정부소장 예술품 가운데는 1억원을 넘는 고가품도 23점이나 된다. 이 가운데 최고가품은 경기도 군포시 철도청 부곡박물관에 소장된 청전 이상범 화백의 동양화 ‘추경’으로 5억원을 홋가한다.감사원이 갖고 있는 서양화가 김형근 작 ‘공방의 노장들’도 1억5천만원이 넘는다.문화적 가치가 높은 작품으로는 조선 13대 명종이 쓴 경북 소수서원의 현판과 대원군의 서예도 포함돼 있다. 전체적으로는 동양화가 1만1천333점(9백86억원)으로 가장 많고 서예 8천761점(31억원) 서양화 5천603점(99억원) 조각 593점(70억원) 도자기와 공예품 등 기타 3천845점(35억원) 등이다.부처별로는 우체국 때문에 정보통신부 소장품이 3천92점으로 가장 많다. 조달청은 전문가 14인으로 「정부 서화류 관리자문위원회」를 구성,그동안 관리대상에서 제외됐던 정부 소장예술품에 대한 관리를 철처히 해나가기로 했다.
  • 신임 당직자 5명에 임명장/김대통령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8일 하오 청와대에서 새로 임명된 신한국당 이윤자 상임고문과 목요상 원내총무,강재섭 대표정치특보,윤원중 대표비서실장,박헌기 법률자문위원장 등에게 임명장을 주었다.
  • 원자력 이용 ‘해수 담수화’작업 활발

    ◎‘물부족’ 타개위해 IAEA 95년부터 추진/한국도 ‘스마트’ 계획수립… 기술개발 착수 세계적 현안인 물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원자력의 힘을 빌려 바닷물을 민물로 바꾸려는 노력이 활발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95년부터 2년간 북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원자력에너지를 이용한 해수담수화의 타당성 검토 작업을 끝내고 곧 담수화 원자로 건설에 착수한다.또 지난해에는 원자력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IAEA사무총장 특별자문기구인 ‘국제 원자력해수담수화 자문위원회(INDAG)’를 발족했다.이 위원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일본·러시아·캐나다·아르헨티나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국원자력연구소가 주축이 되어 99년까지 해수담수화 원자로의 개념 설계를 끝내고 2002년안에 관련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스마트(SMART)’란 이름의 이 원자로는 열출력 330MWt급 소형 가압경수로로 규모는 기존 원자로의 10분의 1 정도.연안이나 도서지역에 우선 건설해 해안 공업단지의 용수나 섬 지역 주민의 식수를 공급하는데 이용할 방침이다. 중국은 지역난방용 원자로를 해수담수화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모로코도 96년부터 중국과 협력해 원자력 해수담수화 에비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해수담수화란 말 그대로 바닷물을 담수(민물)로 만드는 작업.해수담수화 원자로는 원자로를 냉각할 때 생기는 열을 이용해 해수중 염분농도를 낮춤으로써 공업용수나 식수를 얻도록 설계된 발전장치다.원전 가동중 방출되는 열중 전기 생산에 쓰이지 못하는 65% 가량의 폐열이 담수화에 이용된다.일반 전기는 전력공급에 쓰면서 폐열은 담수에 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97년 UN물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인구의 40%,80개 국가가 이미 심각한 물부족 현상에 직면해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안전하지 못한 물 때문에 매년 5백만명이 목숨을 잃는다고 진단할 정도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97.5%는 소금물이고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민물은 2.5%뿐이다.이 민물마저도 70%가 남극과 북극에 있고 실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은 0.007%에 불과하다. 현재 하루 1천만톤 규모인 세계 담수설비 용량은 2000년 2천만톤,2010년 1억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바닷물을 민물로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는 석탄·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왔으나 이는 천연자원의 고갈과 환경오염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원자력은 화석연료와 비슷한 비용으로 담수를 얻을수 있는데다 대기오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근본적으로 배출하지 않는다. 원자력연구소 장문희 박사(동력로 개발팀장)는 “하루 1백만톤의 담수생산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화석연료 대신 원자력을 활용하면 한해 2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국회 상위­특위장 4명 내정/선관위원에 여성 첫 발탁/신한국

    ◎법사위 변정일씨/재경원 이상득씨/정개특위 김중한씨/윤리특위 감찬우씨/선관위원 손봉숙씨 신한국당은 6일 공석중인 여당몫 국회 상임위원장 인선을 단행,법제사법위원장과 재정경제위원장에 각각 변정일 의원(제주 서귀포·남제주)과 이상득 의원(경북 포항남·울릉)을 내정했다.또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에 김중위 의원(서울 강동을),윤리특위원장에 김찬우 의원(경북 청송·영덕),공직자윤리위 부위원장에 김종하 의원(경남 창원갑)이 내정됐다. 신한국당은 이와 함께 임기만료로 공석이 된 여당추천 몫의 중앙선관위원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을 추천,손봉숙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을 내정했다. ◎변정일 법사위장/율사출신 3선의원… 이 대표 핵심측근 치밀하고 논리적인 율사출신 3선의원으로 이회창 대표의 핵심 측근.79년 10대 국회때 제주에서 무소속으로 당선,정계에 입문한뒤 공화당에 입당했다.14대 총선당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국민당에 입당했다가 국민당이 와해되는 바람에 민자당에 입당했다.부인 권영필 여사(45)와 2남. ▲남제주(54)▲서울대 법대졸 ▲서울형사지법판사 ▲변호사 ▲10·14·15대 의원. ◎이상득 재경위장/전문경영인 출신… 경제정책 추진력 정평 전문경영인 출신의 3선의원으로 소탈하고 서민적 풍모를 지녔으며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지난 88년 13대때 민정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민자당 제1·2정조실장과 신한국당 정책위의장을 맡는 등 여권내 경제정책 요직을 두루 거쳤다.부인 최신자 여사(55)와 1남2녀. ▲경북 영일(62) ▲서울 상대 졸 ▲코오롱사장 ▲13·14·15대 의원 ▲신한국당 정책위의장 ◎김중한 정개특위장/4선의 정책통… 대변인·정조실장 등 역임 4선의 정책통.‘나를 잊지 말라’는 꽃말을 따서 ‘물망초’로 자칭한다.60년대말 ‘사상계’ 편집장을 거쳐 유진오구신민당 당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5공출범 직후 민정당에 입당,대변인과 정조실장 등을 역임했다.부인 이선희 여사(57)와 1남1녀. ▲경북 봉화(58)▲고려대졸 ▲국회예결위원장 ▲환경장관 ▲신한국당 정책위의장 ▲국회제도개선특위 위원장 ▲12·13·14·15대의원. ◎김찬우 윤리특위장/소탈한 성품… 최형우 고문과 관계 돈독 지난 81년 11대 국회때 민한당 공천을 받아 경북 영덕·청송지역에서 당선,정계에 입문했다.민추협 시절 보사위원장을 맡아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소탈하고 편안하다는 평을 듣는 의사출신 3선의원.부인 정성순 여사(59)와 2남. ▲경북 영덕(64)▲경북대 의대졸 ▲아시아·태평양지구 의사회 한국대표 ▲민주산악회 경북지부 부회장 ▲11·14·15대 의원 ◎손봉숙 선관위원/여성·정치분야 사회단체서 여권운동 여성·정치분야 사회단체에서 일하면서 여성의 정치참여를 주장해온 여성계의 ‘마당발’.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집행위원장과 중앙선관위 선거자문위원으로 활동해온 것이 최초의 여성 선관위원으로 발탁되는데 결정적 계기가 됐다.남편인 서울대 정치학과 안청시교수와 2녀. ▲경북 상주(54) ▲이화여대 정치학박사 ▲미 프린스턴 대학원 ▲한국정치학회 이사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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