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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건전 육성 유공자에 훈·포장 수여

    정부는 청소년의 달을 맞아 불우청소년을 건전하게 육성하는 데 힘쓴 에덴보육원 노봉욱(盧鳳昱)이사장에게 국민훈장 동백장,한국해양소년단연맹 김태인(金泰麟)부총재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주기로 했다. 또 한국BBS 경북연맹 김말련(金末連)상임감사와 법무부 범죄예방광주학생 생활지도회 김선술(金善述)자문위원,한국걸스카우트연맹 현병화(玄炳和)감사에게는 국민포장을 수여키로 했다. 아울러 부산YWCA 김창순(金昌順)회장 등 5명과 한국복지재단에 대통령표창,한국불교청년회 김상백(金尙白)회장 등 9명에게 국무총리표창,범죄예방인천지역협의회 김창일(金昌逸)운영실장 등 80명과 한국청소년마을 경남지부 등2개 단체에 문화관광부장관표창을 각각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집 ‘소나무’를 내는 등 아버지의 사업실패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시쓰기로 극복한 공재용군(孔載龍·15·서울 반포중 3년) 등 60명을‘대한민국 장한 청소년’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30일 오후 3시 문화관광부 회의실에서 포상전수식을 가지며,‘장한청소년’들에게는 60만원의장학금과 기념메달도 줄 예정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정신질환자 강력범죄 급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과 보호장치 미비로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범죄가끊이지 않고 있다. 정신질환자의 범죄율은 일반인에 비해 낮기는 하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치료 및 보호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지적이다. 29일 오후 서울 방배경찰서 형사계에서는 정신지체 2급장애인인 장모씨(21)가 초등학생 김모군(11)을 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장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김군을 아파트 상가 화장실로 끌고가 자신의 몸을 더듬도록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22일 김군 아버지의 신고로 장씨를 붙잡았으나 장애인이라는 점을참작해 장씨를 풀어주었다.그러나 “장씨 부모가 사건 발생 이후에도 장씨를 길거리에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다”며 김군 가족들이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자 경찰은 재조사하는 형식으로 장씨의 신병을 다시 확보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9일 유모씨(36)를 존속살인 혐의로 구속했다.유씨는 27일 밤 9시10분쯤 안방에서 잠자던 부친(61)을 둔기로 내리쳐 숨지게 했다.지난해 6개월간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7년 전부터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유씨는 “잠든 아버지를 보자 갑자기 죽이고 싶었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경찰청 범죄심리분석자문위원회는 지난 21일 경기도 과천에서 부모를 토막살해한 이은석(24)씨에 대한 면담 분석을 통해 “특별한 병력(病歷)은 없었지만 정신이상적인 강박상태에서 범행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0명 가운데 남성은 10명,여성은 20명꼴로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정신분열병이나 발작을 일으키는 공황 장애는 100명당 1명꼴이다. 그러나 서울시가 운영하는 정신질환자 수용시설은 경기도 장흥의 한곳뿐이다.전국적으로 55곳이 있으나 기피시설로 분류돼 대부분 남도 끝에 몰려 있다.정신질환자들이 통근하며 재활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도 6곳에 불과하다. 서울시청 의학과 이고봉(李高峰·49)씨는 “우리나라의 경우 100당 3.5명정도가 정신질환자이나 연간 예산은 16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정책적 차원에서의 배려를 강조했다.유상덕 김경운기자 kkwoon@
  • 부모 토막살해 대학생 구속 “정신 이상없어”

    수원지법 이주원(李柱元) 영장전담판사는 26일 경기도 과천경찰서가 부모를토막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신청한 이은석(23·K대 1년 휴학)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지난 21일 오전 5시쯤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어머니와 아버지를 살해한 뒤 시신을 10∼11등분으로 토막내 과천 중앙공원 공용쓰레기장등에 버린 혐의이다.이에 앞서 25일 오후 이씨 면담을 통해 이번 사건의 심리분석작업을 벌인 서울대 신경정신과 신민섭(申敏燮·43·여) 교수 등 경찰청 범죄심리분석 자문위원들은 이씨의 범행에 대해 “정신이상으로 볼 수는없으며 학생시절 친구들로부터 당했던 소외와 교사의 무관심,부모의 지나친학대에서 비롯됐다”고 결론을 내렸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릴리 前 美대사 월드컵 홍보위원 위촉

    월드컵축구 조직위원회는 26일 제임스 릴리 전 주한 미국대사를 홍보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86∼89년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릴리 자문위원은“한국에서 열린 아시안게임과 올림픽대회의 감동을 잊을 수 없어 2002년 월드컵에서도 한국의 저력을 알리기 위해 홍보위원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 UCLA치대 김윤종씨 부부 이름 딴 병동 개관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서부 명문대학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치대에 재미교포 벤처 투자가 김윤종(金潤鍾·51·미국명 스티브 김)씨부부의 이름을 딴 병동이 24일 개관됐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한인 박노희 교수가 학장으로 있는 UCLA 치대의 노후건물 및 장비개선비로 100만달러를 기부했으며 치대는 이를 기리기 위해 치대2층 병동을 ‘로빈 앤드 스티브 김 덴틀 클리닉’으로 명명했다.로빈은 치대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김씨 부인 이름(40·한국명 윤화진)이다. 한인이 UCLA에 100만달러의 거금을 기부한 것은 김씨가 처음이며 액수도 UCLA치대가 지금까지 한 개인으로부터 받아온 기부금으로는 가장 크다. 김씨는 이날 현판식에서 “UCLA 치대가 매년 10만여명의 불우한 사람들에게 거의 무료로 치료를 해주고 있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목적에 맞는데다 한인사회의 자긍심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에 기부했던 것”이라며 “UCLA가 더 나아진 교육환경 속에서 커뮤니티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학장은 “기금 부족으로 보수공사가 지연됐던 치대건물에 선뜻 거액을 희사한 김씨 내외에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배움터를,환자들에게는 최고의 치료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76년 LA로 이미온 김씨는 99년 3월 컴퓨터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자일랜’을 프랑스의 세계적인 통신장비회사 ‘알카텔’에 20억달러에 팔아 벤처신화를 이룩했으며 올 3월부터는 ‘알카텔 벤처펀드’를 창업,미국과 한국 등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 남북 오늘 5차준비접촉… 실무합의서 서명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측 실무진 30명이 다음달 2일쯤 북한에 들어간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7일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보도·통신·경호·의전분야 선발대 30명이 정상회담개최(6월12일) 열흘 전에 북한을 방문한다는 데남북 양측이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실무적 차원의 방문이 돼야 한다는 판단에따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김일성묘 헌화,단군상 방문 등 북한내 이념적조형물을 일절 둘러보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고 북한과 평양체류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지난 94년의 경우 양측은 정상회담 12일 전에 사전답사팀을 평양에 파견한다는 데 합의했으나 김일성(金日成)주석의 사망으로 실제 북한을 방문치는못했다. 정부 당국자는 “선발대는 이들 30명이 전부이고 추가로 파견되는 인원은없다”며 “이들은 정상회담 개최일 전에 돌아오지 않고 정상회담이 끝날 때까지 평양에 계속 체류하며 회담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북한은 18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 5차 준비접촉을 속개,실무절차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17일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들과의 오찬에서 “5차 준비접촉에서 기자단 규모를 최종 절충한 뒤 실무절차 합의서를타결,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차 접촉에서는 정상회담 형식,선발대 파견,왕래 및 편의보장,회담보도 및 취재활동 등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절차를 규정하는 16개항의합의서가 체결될 전망이다. 남북은 17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제2차 통신·보도 분야 실무자 접촉에서는 통신·보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에 합의하고 위성생중계장비(SNG) 반입 등 구체적인 문제는 남측 선발대 방북기간 중에 계속 협의하기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인물 포커스/ 서유진 광주시민연대 상임자문위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동티모르의 벨로 주교,요한 갈퉁 교수(유럽평화대 교수) 등 해외 인권 운동가들의 광주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이 20주년을 맞아 세계사적인 이벤트로 자리잡게 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이같은 해외 인사들의 광주 방문을 막후에서 추진한 사람이있어 화제다.주인공은 서유진(徐裕鎭·58) 광주시민연대 상임자문위원. 홍콩 아시아인권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서씨가 광주시민연대와인연을 맺게 된 것은 94년.시민연대는 5·18의 국제화를 위해 아르헨티나 ‘5월 광장 어머니회’ 등 해외 민주단체와 연대를 추진하고 국제청년캠프와각종 국제학술대회를 준비중이었다. “시민연대가 비정부기구(NGO)로서 5·18 정신의 확산을 위해 힘쓰는 것을보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참여했다”는 서씨는 그동안 시민연대의 국제교류사업을 도맡다시피했다. 그는 스리랑카·태국·캄보디아·베트남·동티모르 등 분쟁지역을 돌며 각국의 인권상황을 출판물 등을 통해 세계에 알려 왔다.이같은 활동으로 이번5·18 20주년을 맞아 광주를 방문한 동티모르 벨로 대주교와 제1회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결정된 동티모르 지도자인 사나나 알렉산더 구스마오 등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그는 “현재의 인권상황이 5·18 당시와 비슷한 국가들의 인권 지도자들이5·18에서 희망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0년 미국으로 건너가 한때 문동환 목사가 이끌었던 ‘북미 한국민주회복통일연합’ 사무총장 등으로 활동,군사정부로부터 ‘반체제 인사’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기고] 가슴을 열고

    지난 20 세기를 살아온 우리 민족은 역사 속에 많은 아픔을 안고 있다.국권의 침탈과 국토의 분열,동족간의 참혹한 전쟁과 적대관계는 아직도 아물지않은 상처로 남아 있다.5,000년의 민족사에서 가장 한 맺힌 이 고난의 역정은 나라의 안보를 소홀히 한 필연의 산물이었다.20세기,세계를 뒤흔들어 놓았던 이데올로기 싸움은 공산체제의 무너짐으로 종언을 고했으나,한반도는 21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 있다. 인류의 역사는 귀족이 노예를 지배하고 독재자가 백성을 유린하며,심지어신(神)의 이름으로 인간을 억압하던 국가·사회의 계층구조로부터 보통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오랜 세월을 딛고 그렇게 사람은 조금씩 인간다워진 것이다.그럼에도 우리와 가장 가까운 땅,북녘에는 한 핏줄을타고 난 2,200만의 동포가 독재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1,000만의 이산가족은 대책없이 50년을 목메어 했으며,10만의 탈북자는 만주와 중국,시베리아동토에서 난민 대우조차 받지 못한 채 강제송환의 불안 속에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남북은 애초에우리가 원해서 갈라선 게 아니다.동북아의 한 가엾은 식민지를 놓고,세계대전에서 승리한 연합국은 강자의 논리에 따라 어느 날 지도의38도선 상에 줄을 그어놓음으로써 잘려진 강토요 통치권의 분할이었다.남들이 쪼개놓은 영토인데 이제는 우리끼리도 합치지 못하는 땅덩이가 되어 버렸다. 지난날의 아픈 상처를 들추는 것은 역사에서 배우고자 함이다.잘못된 역사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자각을 일깨우기 위함이다.나라를 지키는 일의 소중함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겠기에,1,000년전 만주대륙을 지배하고 동북아를 호령하던 배달족은 좁은 나라 땅 마저 두 갈래로 나눠,서로가 먹느냐먹히느냐의 무시무시한 싸움판을 벌려놓고 잠시도 편할 날이 없었다. 하지만 새 천년에는 다르다.역사가 변하고 정세가 바뀌고 있다.21세기에 한반도는 동방의 빛이 되는 세계의 중심에서 스스로의 명운을 열어갈 것이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되살리고 아시아의 용으로 다시 부상할 진운의 길에들어섰다.국가 부도위기를 2년만에 복원시켰으며,주변 강대국과 4강외교로한국이 주도적 입장에서 대북정책을 펴나가고 있다.정부는 남북 간에 평화공존을 실현하고 민족공동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포괄적이고 호혜적이며 포용성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남북기본합의서를 바탕으로,남북경제 협력을정부차원에서 구체화하고,이산가족의 만남을 주선하며,북한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과,대북경수로사업을 약속대로 이행해야 할 것이다. 한편,포용정책은 무조건 주기만 하고 얻는 게 없는 정책이라는 오해를 불식시키는 일이 중요하다.북측은 변하지 않았는데 우리만 일방적으로 짝사랑하면서 그들을 이롭게 해주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귀담아들으면서,온 국민이 장기적 비전을 이해하고 동참하는 대내적 결속을 다지는데도 큰 비중을두어야 한다.대북 포용은 안보와는 수레의 양 바퀴처럼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인식하는데서 출발한다. 공산주의의 담담타타(談談打打) 전술과,북한의 대남 무력적화 통일전략의불변성에 대해서는 철저한 안보태세만이 대응방법이라는 전제 하에 세워진정책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군(軍) 은 포용정책의 가장 든든한 배경이다.포용은 가슴이 넓고 힘이 센 강자만이 할 수 있는 것.그래서 우리의 국군은 튼실한 거인의 모습이어야 한다.믿음직하고 강한 군대 말이다. 6월에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분단 55년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역사적 날이다.국민의 염원을 담아 국민의 정부가 노력한 결과요,세계의 진운이 우리를 돕고 있는 소치이며,민족적 자각이 움트기 시작했음이다.모처럼의 귀한기회다.조급하지 않고,변덕부리지 말며,지혜와 인내와 정성으로 가슴을 여는남북의 만남이길 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예비역 육군 준장 정영휘
  • [격동의 남북관계 반세기](4)적십자회담

    84년 9월8일 아침.한달 전 서울·경기 일원의 대홍수로 엄청난 수재민이 발생,복구 작업에 정신이 없었을 때였다.북한 적십자회는 ‘방송 통지문’을통해 쌀 50만석 등 수해지원 의사를 통보했다. 대한적십자사는 부랴부랴 회의를 소집해 다각적 검토에 착수했다.당시 정용석(鄭鎔碩·8∼10차 본회담 대표·단국대 교수) 한적 청소년자문위원은 “일각에선 북한의 대대적 체제선전에 이용당할 것을 우려,반대도 심했었다”며“그러나 경제적 자신감을 토대로 남북대화를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 대세를 이뤘다”고 회고했다. 72년 역사적인 제1차 남북적십자 본회담 성사를 위해 25차례의 예비회담에관여했던 이병웅(李柄雄)적십자남북교류위원장은 “결렬 직전까지 가는 숨가쁜 고비를 인내와 끈기로써 버텼다”고 회고했다. 남북대화의 물꼬는 이처럼 늘 남북적십자회담에서 터졌다.60년대 내내 대남강경책을 구사한 북한과 ‘선(先)건설 후(後)통일’을 견지한 박정희 정권사이에서 남북대화가 설 자리가 없었다.첫 신호탄은 70년 8월15일 선의의 경쟁을 촉구했던 ‘평화통일 구상’이었다.결실은 1년 후 71년 8월20일 판문점에서 첫 예비접촉을 통해 역사적 남북대화가 시작됐다. ■70년대/ 제1차 남북적십자 본회담은 72년 8월30일 평양 대동강 회관에서열렸다.남북은 ▲이산가족의 주소와 생사 확인 ▲이산가족의 자유로운 방문과 상봉 실현 ▲이산가족의 서신왕래 ▲이산가족 재결합 ▲기타 인도적 해결문제 등의 5개항의 의제를 재확인했다.서울 2차회담에 이어 흥분이 가라앉은평양 3차 본회담(73년10월24일)부터는 남북간 견해차가 드러났다.북측은 “남한의 모든 법률적·사회적 장애를 제거해야 한다”며 정치적 색깔을 노골화했다.이후 거의 한달 간격으로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7차 본회담(73년 7월11일)까지 지속됐지만 ‘반공활동 금지’를 공동성명에 넣자는 북측 요구로결렬,12년간의 동면에 들어갔다. ■80년대/ 84년 9월 남한 대홍수에 따른 북측의 수해물자 인도 제의에 따라돌파구가 마련됐다.북적은 남한 수재민에게 쌀 5만석 등을 제의했고 이를 계기로 8차 본회담이 5월27일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열렸다.85년 9월,40년만의 남북 이산가족 고향방문이 실현되는 쾌거를 이룩했다.예술공연단 교환 방문이 성사됐다. ■90년대/ 89년말에서 90년중반까지 제2차 고향방문 및 예술공연단 공연 문제로 8차례의 실무대표접촉을 가졌다.하지만 북측은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의 공연을 고집,아무 성과없이 중단됐다.92년 이산가족 노부모 방문단 문제도 협의했지만 8차례 실무접촉이 무위로 끝났다. ■평가/ 적십자 회담은 출발부터 인도적·정치적 색채가 동시에 섞여있는 이중성격을 갖고 있었다.남북 통일의 열망과 이산가족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는 명분에서 시작됐지만 남북대화의 주도권을 쥐면서 정권 유지에 활용하겠다는 남북 정권 담당자들의 정치적 계산도 숨어있었다.정용석 교수는 “인도주의 정신은 남북간 긴장속에서 어렵게 남북대화를 지탱했지만 결국 정치적 결정력에 의해 좌우되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당시 주역들. 남북 통일의 열망과 이산가족의 고통을 대변했던 남북 적십자 회담은 남북모두숱한 ‘통일 일꾼’들을 배출했다. 남한 대표들의 경우 이후 통일부 장·차관과 외무부장관 등으로 정권을 지탱하는 주요 축으로 활약했고 북한 대표들 역시 비슷한 궤적을 밟았다. 71년 남북대화의 물꼬를 텄던 예비회담 우리측 수석대표는 이범석(李範錫)당시 한적부총재였다.그는 이후 외무장관으로 재직하다 83년 아웅산 사건으로 순직하기도 했다. 역시 대표로 활약했던 서영훈(徐英勳) 당시 한적 청소년부장은 그후 흥사단단장과 KBS사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말부터 민주당 대표로 정치권에서 맹활약중이다. 홍일점 대표였던 정희경(鄭喜卿) 당시 한적 청소년지도위원도 15대 전국구국회의원을 지냈다.70년대 남북적십자 회담의 자문위원을 지낸 박준규(朴浚圭) 당시 서울대교수는 그후 정치인으로 변신,8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의장에까지 올랐다. 80년대 남북적십자 회담의 수석대표였던 이영덕(李榮德) 한적부총재는 통일부총리로서 대북 통일 정책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통일부총리 이후 총리직도수행했다. 당시 대표였던 송영대(宋榮大) 한적구호협의회 위원은 대북창구로서 눈부신활약을 하다가 통일부 차관을 역임했다. 자문위원이었던 한승주(韓昇洲) 고려대교수는 문민정부에서 외무부장관으로4강외교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이다. 북한의 경우 80년대 모습을 드러낸 박영수 대표는 대남 강경파를 대표했던인물이다.94년에는 ‘서울 불바다’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70년대 자문위원으로 뛰었던 윤기복 당시 노동당 대외연락위부위원장은 81년 조평통 부위원장으로 재직 이후 대남 사업을 주관하는 막강한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 북측 수석대표 또는 대표들은 이후 큰 활동없이은퇴,통일 무대에서 사라졌다. 오일만기자
  • 노근리 학살 증언 미군병사 美정부“현장에 없었다” 통보

    6·25 한국전쟁때 노근리 현장에서 기관총을 직접 쐈다고 AP통신에 증언한데일리씨 등 미군에 의한 양민 학살의 유력한 증인으로 알려진 미군병사 2명이 사건 당시 현장에 없었다고 미국 정부가 최근 우리측에 통보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한 노근리사건 대책자문위원회(위원장 백선엽 예비역대장)에 “데일리씨는 노근리사건 당시 작전을 수행한 7연대2대대H중대가 아닌 사단 병기부대에 있었으며유력한 목격자인 인접 부대원 플린트씨는 사건 전날 부상,병원에 누워있었다”고 통보했다. 노주석기자 joo@
  • 감사원, 지방재정특감 자문단 구성

    감사원은 현재 16개 광역자지단체와 30여개 기초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지방재정특감과 관련,지방재정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고 오는 12일위촉식을 갖는다. 지방행정,공공정책,재무회계 등 지방자치제와 회계,지방재정 분야의 전문가11명으로 구성된 지방재정 자문위원단은 우선 오는 5월 말까지 계속되는 지방재정특감에서 활동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지방재정특감 이후 실시될 지자체 세입분야 감사와 올하반기에 예정된 지방공기업 특감 등 지자체 감사를 전담하는 6·7국 감사전반에 대해 자문위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방재정 자문위원은 다음과 같다. ▲鄭世煜 명지대 지방행정학과 교수 ▲鄭載喆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 ▲金明守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 ▲金炳國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실장 ▲金日泰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 ▲柳一鎬 한국조세연구원 ▲金豪中 건국대 경영학과 ▲鄭允秀 명지대 행정학과 ▲李承哲 지식경제센터소장 ▲崔庚圭 이화여대교수 ▲韓尙祐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최여경기자
  • 여성특위위원장 白京男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강기원(姜基遠) 여성특위위원장(장관급)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백경남(白京男·59)동국대 사회과학대학원장을 임명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백 신임위원장은 여성문제에 관한 연구활동과 정부의 각종위원회에 정책자문 활동을 해 왔으며 여성특위의 위상 제고와 여성지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프로필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에 논리적이다.추진력이 있으며,성취욕도 강한 편.지난 70년대 말부터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인연을 맺어왔다.정부 출범후에도 각종 정책관련 위원회에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제2건국위 추진 및김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 초안 작성 과정에서 논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전북 남원(59) ▲동국대 정치학과,독일 뮌헨대 국제정치학 박사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여성개발원 자문위원 ▲제 3기 노사정위 공익위원. 양승현기자 yangbak@
  • 한·미 노근리조사 공동위 설치 합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한국과 미국은 노근리 조사와 관련,양국의 원활한협의를 위한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노근리 진상조사 자문위원단(단장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4일 “한·미 양측이 지금까지의 조사는 물론 앞으로 조사결과에 대한 평가와 이견을 협의하기 위해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단은 새로 구성될 위원회는 양국조사단이 정례적으로 만나 조사결과 자료를 신속하고 보다 정확하게 검토·전달하는 협의체라고 설명했는데,지금까지는 조사진전에 따라 수시·비정기적으로 접촉해왔었다. 지금까지의 조사진전 상황과 관련,미국은 당시 부대원 34명의 진술을 청취하고 각종 자료를 통해 미 제1기병사단이 현장에 주둔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단계라고 전하고,이들의 증언내용 청취록을 다음주중 제공키로 했다고 위원단은 밝혔다. hay@
  • ‘한나라 총재경선 캠프’행보 가속

    오는 31일 한나라당 총재 경선에 나설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각 후보 진영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대의원 7,500여명을 각각 ‘내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이회창(李會昌)총재측은 현재 누가 나와도 자신있다며 여유를 보이고 있다. 반면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강삼재(姜三載)의원,손학규(孫鶴圭)당선자측은원내외 위원장들을 광범위하게 접촉하며 표심(票心)잡기에 나서고 있다. ‘1강(强) 3약(弱)’구도가 오히려 부담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이총재측이지만 결코 ‘방심’하지는 않는다.총선이 끝난 뒤 강행한 ‘전국투어’도 지난 1일 수원시 정기대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끝낼 예정이었으나 3일 울산시 정기대회에도 참석하기로 계획을 다시 수정했다. 이총재의 이같은 행보는 경선에서의 승리보다 득표율에 대한 ‘관리차원’의 성격이 더 짙다.지난 98년 총재경선에서의 득표율 55%와 비교가 안되게‘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을 평정하겠다는 계산이다. 김부총재는 연일 이총재를 비판하는 것으로 ‘반창(反昌)’전선의 확대를꾀하고 있다.박관용(朴寬用)·박근혜(朴槿惠)부총재,박희태(朴熺太)의원 등부총재 출마후보들까지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그는 무엇보다도 출마할후보들과의의 연대에 가장 큰 역점을 두고 있다.내심 자신이 반창(反昌)의중심에 서겠다는 생각이다.그의 한 핵심참모는 “수도권 30여명을 포함,호남지역 등 50여명의 위원장을 이미 확보했다”고 주장했다.정진섭(鄭鎭燮)부대변인과 구본태(具本泰)·김성식(金成植)원외위원장 등이 전략을 짜고 있다. 강의원측도 보폭을 넓히며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선거운동기간 중 4박5일간 ‘전국투어’도 계획하고 있다.부산·경남지역 위원장이 공략대상이다.한측근은 “호남과 충청지역에서도 의외로 강의원 지지자들이 많다”고 전했다.신한국당 사무총장 당시 쌓은 ‘인덕’으로 일부 국책자문위원과 사무처요원 등이 지원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손당선자는 “금명간 경선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여의도에 선거사무실을 물색하고 있으나 마땅한 곳이 없어 애를 먹고 있다고 귀띔했다.그는 개혁성향이 강한 386당선자를 중심으로 수도권지역 위원장들과도 맨투맨 접촉을 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황창규 삼성전자 대표

    “세계에서 처음으로 512MD램을 개발한 것은 엄청난 의미가 있는 사건입니다.더욱이 이번 제품 개발에 0.12㎛(미크론:100만분의 1m)의 초미세 공정기술을 적용,반도체 개발의 ‘마의 벽’(0.10㎛)을 깰 수 있는 기술과 사업주도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황창규(黃昌圭·47) 대표이사는 20일 세계 최초로 512MD램 제품개발 성공사실을 알리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512MD램은 256MD램과 1기가 D램 제품의 ‘중간고리’ 역할을 하는 대용량메모리 반도체로 삼성전자는 이 제품 개발로 차세대 대용량 메모리 반도체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다시말해 초미세 공정 적용으로 기존 양산용 제품중 최고 용량인 256MD램에 비해 제품의 용량은 두배로 커진 반면 사이즈는 같아 동영상회의,원격의료시스템 등을 가능케 하는 서버,웍스테이션 등의 주기억장치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 지금까지는 256MD램 36개를 탑재한 1기가 메모리 모듈이최고 용량이었지만 같은 크기의 512MD램 등장으로 신문지 12만8,400장,단행본 2,560권,음성정보 256시간 분량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2기가 메모리모듈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황 대표는 “기존 제품인 256MD램과 같은 크기의 패키지를 탑재할 수 있어같은 라인에서 바로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또 “512MD램 시장이 내년에는 2,0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2002년 39억달러,2004년 411억달러에 달할것으로 보인다”면서 “삼성전자가 ‘황금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초기 512MD램 개당 예상가격 500달러를 기준으로 할때 15t 무게의 대형 컨테이너 12개에 0.6g의 512MD램 3억개를 가득채워 수출할 경우,우리나라가 한햇동안 수입하는 원유(150억달러)와 같은 규모의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 70억9,5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인텔,NEC,도시바에 이어 세계 4위에 올랐으나 황대표가 맡고 있는 메모리 부문만큼은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D램 47억7,400만달러,S램 9억6,600만달러,플래시메모리2억2,900만달러 등 메모리 분야에서만 모두 60억8,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지난 93년 이후 7년연속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했다.특히 D램은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황 대표는 “반도체 사업,특히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시장선점이 중요하다”면서 “머리카락 한 올에 900개의 가는 선을 그릴 수 있는 초미세 가공기술을 확보,차세대 반도체 전쟁에서도 계속해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반석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인 그는 부산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석사,미 메사추세츠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미 인텔사 자문위원을 거쳐 89년 삼성전자에 개발담당으로 입사한 뒤 지난 94년 세계 최초로 256MD램 개발을 주도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핵심으로 활동하다 지난 1월 메모리사업부 대표이사에 올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로버트 케네디 2세, 폭격훈련 섬서 환경보호 시위

    [비에케스(푸에르토리코) AP 연합] 환경보호주의자인 로버트 F.케네디 2세가 미군의 폭격훈련장인 푸에르토리코 비에케스섬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스쿠버 다이빙 시위에 나섰다. 케네디 2세는 18일 비에케스섬 주민 시위대와 함께 폭격으로 황폐해진 섬인근바다를 스쿠버 다이빙하면서 군사훈련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새와 동물을보호하기 위해 미 해군을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환경단체인 천연자원보호협의회(NRDC)의 수석 자문위원인 케네디 2세는 산호초에 파묻힌 탄약과 탄피를 꺼내고,폭탄에 맞아 바다에 잠긴 배를 샅샅이 조사했다. 그는 군함의 표적으로 쓰였던 배 주변을 잠수한 후 “우리는 해군을 여기에서 내쫓아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는 이어 비에케스섬내 폭격장소와 훈련장에 위치한 주민 시위대의 캠프를 잇따라 방문,연대의사를 표명했다.케네디 2세는 앞서 17일 미 해군이 환경법을 어기면서 미국 본토에서는 결코 허용될 수 없는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비판했다. 미 해군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의 작은 섬인 비에케스섬 영토의3분의 2를소유하고 있으며,대서양함대의 주요 군사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이 섬의주민 1만여명은 폭격장과 탄약고 사이에 샌드위치 신세가 된 채 살고 있다.
  • 정보화 근로사업 1조원대 경제적 가치 창출

    정부의 정보화 근로사업이 단기적인 실업문제 완화는 물론 국가정보화 기반조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98년과 99년에 1,349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23개부처 50개 정보화 근로사업이 국가 주요 정보의 디지털화를 평균 4.9년 앞당긴 것으로 평가받았다.이를 편익으로 환산하면 약 1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정보화 근로사업 평가자문위원회에서 지난 1∼3월간 정보화 근로사업 2차 평가를 실시한 결과다. 평가 결과 특히 한국사 정보화사업과 한국학 전자도서관 구축,건설기술정보DB 구축사업의 경우 디지털화를 13∼14년 앞당긴 것으로 조사됐다. 건축물대장 전산화 사업으로 시·도지역 어디서나 건축물대장 발급이 가능해져 대민서비스 측면에서 연간 1,465억원의 편익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자도서관사업 역시 행정효율 측면에서 연간 837억원의 편익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측면에서는 하루 평균 1만6,838명을 고용해 당시 심각했던 실업문제를완화하는 데 기여했고 고용인력의 88%가 전문대졸 이상,여성인력이 57.4%로나타나 고학력 실업문제와 여성실업난 완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보화 근로사업을 정보화에 대한 현장교육 효과와 함께 정보통신인력층을 두껍게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밖에 외부위탁사업 등으로 많은 중소 SI업체들의 도산방지와 중소기업 육성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고 자문위는 평가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한옥의 고향

    현대 도시인의 가슴속에 새겨진 ‘고향’은 어떤 모습일까. 마을 입구의 비포장길을 걸어가다 보면 초가집이나 오래된 한옥의 낮은 울타리 너머로 나뭇단이 쌓여있고 시냇물에는 섶다리나 징검다리가 놓인 그런풍경을 떠올리지 않을까. 물론 요즘 이런 정취를 간직한 곳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그러나 최근 나온 ‘한옥의 고향’(대원사 펴냄)은 전국 곳곳에 남아있는 예전시골의 모습들을 찾아내 사진과 글로 재연시키고 있다.책을 보면 아련한 추억이 되살아난다.저자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으로 ‘한국의 가면 및가면극’등의 사진집을 냈던 원로사진작가 김대벽씨(71)와 문화재관리국 전문위원이었던 신영훈씨(65).신씨는 한국문화와 관련된 서적을 여러권 펴낸전문가이다. 책은 김씨가 찍은 사진에 신씨가 글을 붙이는 형식으로 이뤄졌다.태백산 시골길을 덜컹덜컹 굴러가는 소달구지,논산 고택 뒷마당의 장독대,보성강의 섶다리,곳곳에 흩어져 있는 남근과 여근석,초가집과 외양간 등 200여장 이상의컬러사진이 실려있다. 저자들은 앞으로한국의 종가집을 순례한 기록인 ‘한옥의 향기’,한옥의아름다움과 사상을 탐구하는 ‘한옥의 조형’을 잇달아 펴낼 계획이다.값 1만5,000원. 박재범기자 jaebum@
  • ‘컴퓨터수사 자문위원회’ 발족

    대검 중수부(부장 金大雄)는 29일 사이버테러 등 컴퓨터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 대표 안철수(安哲秀)씨 등 각계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컴퓨터수사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컴퓨터 수사 전문인력 양성과 수사기법 개발,수사장비 도입 등 제도적·정책적 자문역할과 학계·업계·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위촉된 위원은 안씨와 이광호(李光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회장,박성득(朴成得) 한국전산원 원장,정선종(鄭善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이철수(李哲洙) 정보보호센터 원장,남길현(南吉鉉) 한국통신정보보호학회 회장,이영규(李永圭)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무국장,변재일(卞在一) 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장,윤재철(尹在哲) 한국전문가시스템학회 부회장,전주식(全州植)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홍성범(洪性範) 세원텔레콤 대표,이윤준(李潤俊)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윤종수(尹鍾洙) 대한변협 사무총장 등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韓電 소비자에 경영개방

    한국전력은 소비자주권 실현을 위해 새달부터 위원 11명 중 8명의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열린 경영위원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분기별 정기회의와 필요할 경우 임시회의를 개최,▲고객 알권리 충족을 위한 경영공시 과제 선정 ▲고객 불만사항 토의 및 개선방안 제시 ▲고객 요구사항 수용방안 ▲회사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한국소비자연맹,대한주부클럽연합회,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언론인 등 외부 인사 8명과 사내 인사 3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외부 인사 중에서 선임된다. 한전은 또 전국 15개 지사에서 운영해 오던 ‘고객보호자문위원회’를 ‘고객만족자문위원회’로 변경하고 36개지점을 추가로 선정,모두 51개 지사 및 지점에서 이 위원회를 운영토록 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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