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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매일, 공공정책硏 자문위원단에 위촉장

    대한매일신보사가 설립한 공공정책연구소(소장 임영숙) 자문위원단의 위촉장 전달식이 5일 본사 6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전달식에는 장성자(張誠子) 여성부 여성정책실장,이기우(李基雨) 교육인적자원부 기획관리실장,박명재(朴明在) 행정자치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사무처장,김경섭(金敬燮)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김우석(金禹奭) 서울특별시 기획예산실장,남궁근(南宮槿) 행정개혁시민연합 정책위원장(서울산업대 교수),황윤원(黃潤元) 한국행정연구원장,염주영(廉周英) 대한매일 공공뉴스에디터,이상일(李商一) 대한매일 논설위원,강석진(姜錫珍) 대한매일 논설위원 등 10명의 자문위원과 임영숙(任英淑) 공공정책연구소장이 참석했다. 전만길(全萬吉) 대한매일 사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공공정책연구소가 깊이 있는 공공 뉴스를 보도하고 좋은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자문위원들은 “공공정책연구소가 공무원 사회의 주요 이슈와 공공문제에 대한 실상을 정확히 분석·보도하여 정책결정에 중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며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창순 공공정책연구소 간사 cslee@
  • 봉은사 사천왕상 조선 영조때 조성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사천왕(四天王)상이 조선 중기 영조 22년(1746)에 조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봉은사 주지 원혜스님은 5일 “지난 11월말 사천왕상 단청작업을 위해 옮기던 중 남방 중장천왕의 복장(腹藏)상태를 점검한 결과 조성연대가 명기된 발원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원문에 따르면 봉은사 사천왕은 257년전인 1746년(영조22년) 5월 최일(最一)스님과 여찬(呂燦)스님 주도로 조성됐다.또 김씨 및 홍씨 부부가 체목(體木)을 시주했으며,당시 종실 어른이었던 능창군 이숙 부부를 필두로 상궁 박필애 등 수 천여명이 시주자로 참여했다.이번에 나온 복장물중엔 이들이 각기 액운소멸 등 소원을 적은 발원문이 수천점 포함돼 있다. 사천왕에선 발원문 이외에도 사천왕의 오장육부인 생명을 상징하는 ‘후령통’,발원문이 적힌 명주옷,소원성취 진언과 우주법계를 담은 ‘전신사리보협진언’ 등의 복장유물이 발견됐다. 특히 명주옷엔 ‘병인 사월 초이일 괘천 사평리 거한 이귀영 무진생 대삼액 소멸하옵소셔.’란 발원문이 적혀있는것으로 보아당시에도 액운을 막아보려는 신도들의 불공이많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측된다. 조계종 문화재 자문위원인 이기선씨는 “사천왕에서 복장물이 나온 것은 전남 장흥의 보림사와 전북 완주의 송광사에 이어 세번째”라며 “당시 신앙과 풍습을 이해하는 데큰 도움이 되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편집자문위원 칼럼] ‘실패 대탐구’에 거는 기대

    대한매일이 1월14일자부터 4부작으로 연재하고 있는 ‘실패 대탐구’는 여러모로 관심을 끌게 한다.요즘같이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실패로부터 성공의 열쇠를 찾는다는 발상부터가 신선하다. 제1부 ‘실패학의 개척자들’에서는 현지 특파원까지 동원해 일본의 ‘실패자산의 국가관리시스템’을 소개해 국가차원에서 실패관리를 표방하고 있는 선진사례를 재미있게소개하고 있다.제2부 ‘실패인식을 바꾸자’에서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실패학 강의(1월28일자 3면)를 필두로 롯데건설과 G7프로젝트 실패연구 등 대기업과 해외사례를 다룰 예정이어서 기획측면에서도 손색이 없다.특히 성공 확률이 1%수준이라는 벤처기업에는 요즘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의메시지가 될 수 있다.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실패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값진 일이다. 실패하더라도 ‘패자부활전’이 존재한다는 메시지는 벤처기업에 무엇보다 심정적으로 큰 위안을 주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언론들은 우리 사회의 잘못된 ‘냄비근성’을 꼬집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냄비들의 대변자가 돼왔다는 아이로닉한 비판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이기사는 성공에 대한 화려한 예찬이나, 실패한 자에 대한 인민재판식 비판이 아니라 잔잔한 논조로 세상을 거꾸로 볼수 있는 발전적인 여유와 비전에 대한 여운을 담고 있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대기업 중심의 실패사례와 함께 벤처기업의 실패성공 탐구에 대한 기획이 보태졌으면 하는 것이다.대기업 중심의 경제개발정책이 벤처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 육성정책으로 변모됐고 이 가운데 우리의 벤처산업은짧은 기간에 굴곡의 시절을 겪고 있다.벤처 1만개 시대를맞은 시점에서 이에 대한 탐구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신문의 경제면을 보면 우리 경제의 현주소와 미래를 위한걸림돌이 무엇인지에 대한 문제의식과 비전을 볼 수 있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획시리즈 ‘증권시장 난맥상’은 직접 금융시대를 맞아 금융시장의 중심에 있는 증권시장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는 면에서 시의 적절한 기획이었다. 그런데 최근 각종 벤처비리에 관한 보도는여러 면에 걸쳐다양한 의견과 사실을 취합해 보도하고 있기는 하지만, 언론의 입장에서 벤처가 어느 정도의 성장단계에 와 있는지,벤처기업의 역할이 무엇인지 등 벤처기업에 대한 자기 주장과 분명한 비전 제시를 못하고 있어 아쉽다. 또한 최근 개각과 관련된 기사를 다루면서 단순한 사실전달보다는 각계의 반응을 조사·분석하는 등 사안을 집중력있게 보려는 자세가 아쉬웠다.보도와 해설·인터뷰 등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안주하기보다는 각종 여론조사와세미나·좌담회를 통해 문제점을 공론화하고 실제에 기반을둔 대안을 개발하는 적극적인 기획력은 신문의 내용을 살찌우고 독자의 눈을 밝게 하는 첩경이 될 것이다. 한 가지 제안을 한다면,실패대탐구 시리즈를 4부작으로 끝낼 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내년 이맘 때쯤에 한권의 책으로 엮어지기를 바란다.21세기 초반 우리의 실상을그대로 담아내고 그 속에서 제시하는 성공의 열쇠가 오랫동안 귀감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금룡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 정통부 직원 정보활용 능력평가

    정보통신부는 1일 직원들의 정보활용 능력을 종합평가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 11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평가지수를 개발토록 할 계획이다.정통부 내에전담반도 운영,직원 정보화역량 향상계획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통부는 자문위원회가 평가지수 개발과 문제은행 구축을 완료하는 대로 다음달중 우선 오프라인 방식으로 평가를실시할 예정이다.5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정했다. 정통부는 앞으로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1차 평가결과를 토대로 6월까지 문제점을보완한 뒤 오는 10월까지 컴퓨터를 이용한 테스트(CBT) 평가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소속 직원의 정보활용 능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결과를 향후 자체 정보화 교육과정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정통부가 정보기술(IT) 수출입국의 책임을 진 부처인 만큼 소속 직원들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보활용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편집자문위원 칼럼] 미리 읽고싶은 올 행정뉴스

    임오년 새해는 민영화 원년을 표방한 대한매일에는 깊은의미를 지니는 한 해다.이 뜻깊은 해에 행정뉴스란에 무엇을 담아 어떻게 특화해 300만 공직자와 독자들을 찾아 줄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자못 크다. 편집자문위원이기에 앞서 공직자의 한사람으로서 올해 행정뉴스란을 통해 접해 보고 싶은 소망스러운 기사를 세 가지만 적어 본다. 첫째는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자정부의 조기 실현소식이다. 문서처리의 전과정이 전자화되고 전자민원 시대가 열려 관공서 사무실에 종이가 사라지고 공문서를 발급받으려는 민원인의 발길이 끊겨 제지업계가 비상을 맞이하고있고 관청가 주위의 행정대서소 등이 전업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아울러 전자행정으로 행정의 투명성이 크게 제고돼 한국 공무원의 부패지수가 크게 개선되고 상대적으로 국제 경쟁력이 높아져 국제사회에서 한국 공무원의 청렴도와경쟁력이 10위권 내 국가에 랭크됐다는 낭보다. 특히 여기에는 대한매일이 참여연대와 함께 의욕적으로 펼친 맑은 사회 만들기 공동 캠페인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가 공직사회와 사회 일반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크게기여했음은 물론이다. 둘째는 올해 두 번에 걸친 선거를 치르면서 전환기 공직사회의 고질병처럼 여겨지던 이른바 줄서기와 복지부동 현상이 자취를 감추었다는 내용이다.공직사회 스스로가 정권의향배에 슬금슬금 눈치를 보거나 유력 인사에게 줄서기를 하는 자들을 고발·추방 내지 왕따를 시키는 등 공직사회가환골탈태했다는 것이다.덧붙여 여야 공히 공직사회가 변해도 너무 변해 오히려 정치권이 공직자들의 눈치를 보면서선을 대려 한다는 역 줄서기와 공직사회를 안 건드리는 것이 최상이라는 정치권의 공직사회에 대한 영향력 행사에 복지부동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한다. 셋째는 국회의 상임위원회,예결위원회,국정감사 등에 대한준비와 대비로 본래 업무를 딴전으로 제쳐두고 국회대책에골몰하던 공직사회가 너무나 변화됐다는 기사다. 몇날 몇밤을 새워가며 한 트럭분의 각종 감사자료를 작성,제출하던것이 국회의원들이 필요한 자료나 정보를 해당부처 홈페이지나 이메일을 이용함으로써 급격히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국회가 열리면 부처의 장·차관,실국장,과장,직원까지 총출동해 행정 업무의 마비가 오던 현상도 이제는 장관,기획관리실장,해당 국장,과장만 참석하고 모조리 쫓겨나는 새로운 국회 풍속도로 모름지기 국회가 일하는 공직사회,생산성있는 행정을 뒷받침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나아가 장·차관의 국회 출석 가능 일정과 시간에 따라 해당 상임위원회가 시간대별 국회심의 일정을 잡는 선진 국회상이 거의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밖에 능력과 실적에 따른 공정한 탕평인사 확립으로 공직사회에 새로운 기풍이 진작되고 활력이 넘쳐나 중앙인사위원회의 존립이 위협받고 있다는 내용 등 작지만 소박한이같은 꿈은 그리 어려울 것도,먼 것 같지도 않다.일류 정론지를 지향하는 대한매일의 행정뉴스란에 이같은 기사가실리는 날 일류신문,일류정치,일류공직사회,일류국가가 현실로 다가설 것이라는 소망을 다시 한번 그려본다. 박명재 국민고충처리위 사무처장
  • [편집자문위원 칼럼] 연두회견 기사비중의 양면성

    2002년 1월 15일은 대한매일이 ‘독립언론’으로 거듭 태어난 매우 뜻깊은 날이다.이날 대한매일의 임직원 모두가참여한 우리사주조합이 유상증자 주식대금 162억원 납입을완료함으로써 지분 39%의 최대주주가 된 것이다.이는 그동안 대주주였던 재정경제부와 KBS 등 정부의 직간접 보유지분(161억원)을 웃도는 것으로,대한매일의 민영화를 위한 정부지분 축소라는 1단계 소유구조 개편이 완료됐음을 뜻한다. 대한매일은 1월16일자에 이 사실을 특집(5면)으로 보도하고 사설(1면)을 통해 독자가 주인이 되는 대한매일의 각오를 굳게 다졌다.또 ‘민영화 대한매일’에 바라는 각계 8인의 제언과 강준만 교수의 ‘기고’를 다음날(1월 17일) 게재했다.1월 21일자에는 민주언론운동 시민연합(민언련) 성유보 이사장의 기고 ‘민영 대한매일이 명심해야 할 점’을실었다. 파격적인 변신을 요구하며 “승부수를 던질 것”을바라는 강 교수의 글과 일선 기자를 비롯한 대한매일 구성원들의 의식혁명을 역설한 성 이사장의 글은 귀담아 들을만한 내용이었다.지난 2000년 11월에 편집국장 직선제를 시행한 대한매일은 종합일간지로서는 유일하게 편집국장이 편집인을 겸하고 있다.편집권 독립을 제도화하여 밖에서의 간섭은 물론 내부에서의 부당한 간여도 배제하겠다는 의지를보인 것이다.민영화 1단계 절차 완료와 함께 대한매일 편집국의 ‘독립성’은 더욱 탄탄히 자리매김하리라 기대된다. 1월15일자 대한매일은 김대중 대통령 연두기자회견과 관련된 기사를 6개면에 걸쳐 ‘파격적’으로 다뤘다(1면에 표시한 ‘관련기사 6면’은 ‘위기의 검찰’ 기사로 대통령회견과 직접관련 없음).1면 톱을 비롯,3면과 4면은 전면을 연두기자회견 해설과 모두 발언·회견내용(일문일답 등)으로 채웠다. 특히 4면은 광고까지 빼버린 ‘완전 전면’이었다. 5면은지면의 3분의2를 할애하여 각계 반응을 게재하였고,연두회견관련 사설도 실었다.14면에는 대통령회견에 대한 정부부처 반응까지 박스기사로 들어가 있었다.실로 엄청난 양(量)이다. 대한매일이 종합일간지 가운데 면수(面數)가 가장 적은 28면임을 감안할 때,그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그많은 내용을 한꺼번에, 같은 날에 꼭 게재해야만 했느냐는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해설의 일부나 각계 반응,홍득표 교수의 기고(5면)는 다음날 게재하는 것이 지면안배 측면에서 무난하지 않았을까 싶다.이날(1월15일) 대한매일은 ‘민영·독립언론’으로 거듭남을 선언했다.그래서 이날의 지면 구성은 더 어색해 보였다.물론 대통령 연두기자회견 내용이나 그와 관련된 기사를충분히 게재하여 독자들에게 상세히 알린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독자들로 하여금 “역시 대한매일은…”하는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할 수도 있음을 염려하게 된다. 다른 신문 이야기지만,중앙일보가 올 신년호에서 제기했던10대 국가과제 중 ‘예산 1% 北 지원에 쓰자’는 제안은 참으로 획기적이다.선언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전개논리가 매우 구체적이다.특정신문이 벌이는 캠페인이라도 그 내용이민족의 장래와 깊이 관련이 있는 공공성을 지녔다면 다른언론사들도 동참할 명분이 있다고 생각한다.80년대 초반 KBS가 벌인 ‘이산가족 찾기’사업에 모든 매스컴이, 온나라가 마음을 함께했던 일이 떠오른다.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
  • 용산기지 어떻게 활용될까/ 서울시청사 이전 계획 급물살

    용산미군기지가 이전하면 이곳에 민족공원을 조성하고 서울시 청사도 옮긴다는 당초 활용방안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서울시는 현 고건(高建)시장이 관선시장이던 지난 90년당시 미군 기지 이전 방침이 발표되면서 처음으로 검토한이후 10년 가까이 이전부지 활용방안을 논의해 왔다. 미군이 애당초 약속한 반환시점인 96년 1월에는 당시 조순(趙淳) 시장 지시로 신청사기획단과 후보지선정 자문위원회도 구성했었다.이 때 용산기지 전체 이전은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는 판단 아래 국방부∼이태원 교차로 사이의 미군기지터 5만평을 부분적으로 인수,새청사를 짓기로했다.당시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이 ‘시청역’의 기능을수행하도록 규모 등을 설계하기도 했다. 민선 시장으로 돌아온 고 시장은 지난해부터 시청사 이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시의회 시정질의 답변 등에서 여러차례 신청사 건립을 위한 가시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언했다.따라서 고 시장은 오는 6월말 시장 임기가 끝나기이전에 최소한 청사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가능성도 높아졌다.신청사는 지상 30층,연건평 7만평 규모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시는 도시계획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소위원회구성을 추진할 방침이다.시는 이 소위원회를 통해 도시계획 측면에서 효율적인 토지활용방안을 강구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지난해말 기지내 미군용 아파트재건축 문제로 기지이전 문제가 다시 불거질때도 고 시장은 이같은 기지활용방안을 재천명해 실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와 함께 민족의 통일을 기원하고 서울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늘린다는 취지에서 청사용지를 제외한 나머지 90여만평 부지 전체를 공원으로 꾸민다는 계획도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용산 민족공원 조성안도 지난 90년 시청사 이전과 함께처음으로 검토됐으며 이미 지난 98년 수립된 도시기본계획에도 들어있다.지난해 발표된 용산 부도심 지구단위계획안도 용산민족공원 조성을 전제로 짜여진 것이다. 시는 용산기지를 공원으로 조성,용산가족공원∼국립중앙박물관∼용산역을 거쳐한강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동서 녹지축을 구상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기지 이전이 추진된다고 해도 청사 이전은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그러나 시장이누가 되든 현재의 기본 구상안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파렴치한 레이회장

    케네스 레이 엔론사 회장이 회계문제에 대한 경고 편지를 받은 직후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주식을 판날 엔론사 직원들에게 낙관적인 주가전망을 담은 e메일을발송했다. 1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셰론 왓킨스 부사장이 레이 회장에게 경고편지를 보낸 날은 지난해 8월15일이었다.레이회장은 8월20일과 21일 9만 3620주를 350만달러에 팔아 회사의 감춰진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했다.그는 주식을 팔던 21일 직원들에게 ‘앞으로 엔론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e메일을 보냈다. 엔론은 17일 아서 앤더슨을,자사 담당 회계감사였던 데이비드 덩컨을 해고하고 부실감사를 했다는 이유로 외부 회계감사직에서 파면시켰다.엔론의 회계관련 문서를 폐기하도록 지시한 덩컨은 하원 조사에서 “자신은 앤더슨 변호사의 ‘반복된’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고 진술했다.앤더슨은 매년 수임료로 엔론으로부터 1억달러를 받아왔다. 한편 앤더슨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상당한 정치헌금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부시 대통령이 받은 정치헌금은 99년부터 2년간 14만 6000달러로 그가 받은 정치헌금 액수 중 5위다.이번 사건을 조사중인 하원 에너지상무위와 상원 금융위 소속 의원들에게도 상당액을 기부했다고정부기관 감시단체인 대응정치센터가 16일 밝혔다. 이와함께 로런스 린지 현 백악관 경제자문이 2000년 대선 직전 부시 대통령후보의 최고경제자문이자 엔론의 자문위원 자격으로 이 회사로부터 자문료 5만달러를 받은 것을비롯,칼 로브 대통령 정책자문 등 부시 행정부내 관리 35명이 엔론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북부간선로 아차하면 ‘고생길’

    수도권 외곽순환도로와 서울 내부순환도로를 잇는 북부간선도로가 16일 오후 3시 개통되면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이 한결 수월해 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일부 램프의공사가 집단 민원으로 늦어져 이용을 못하는 등 쉬운 길을 가려다 자칫 고생을 더 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시는 북부간선도로의 개통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놓고 심각히 고심했으나 서울시교통자문위원회에서 16일 개통을 최종 결정했다.개통을 앞두고 문제점을 미리 점검해 본다. ◆하월곡진출램프 이용 못한다=수도권 외곽도로 묵동IC에서 북부간선도로로 진입,청량리·미아리 등 시내방향으로진행하는 차량은 오는 5월까지 이 도로를 이용해선 안된다.시내방향 차량들은 하월곡진출램프로 빠져 나와야 하지만 램프 바로 옆에 있는 운암아파트 주민들의 집단민원으로공사가 늦어져 5월쯤에야 개통되기 때문이다.그때까지 시내방향 차량들은 수도권외곽도로 신내IC에서 빠져나와 기존의 화랑로를 이용해야 한다.그대로 북부 간선도로로 진입했을 경우는 하월곡램프에서 8㎞쯤 떨어진 홍은램프로빠져 나와야 한다. ◆강남방향 이용객도 이용하면 손해=강남쪽 차량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내부순환도로 홍은동방향으로 가거나홍은동쪽에서 북부간선도로로 진입할 수는 있으나 북부간선도로에서 내부순환도로 마장동쪽으로는 연결램프가 없다.따라서 강남방향 이용객은 신내IC에서 빠져나가 화랑로나 동부간선도로 등을 타야 한다.만일 북부간선도로를 진입했을때는 홍은램프나 성산램프까지 가거나 강변북로까지가야한다. ◆내부순환도로 마장동방향에서 북부간선도로를 타려면=내부순환도로 월곡램프에서 기존의 도로로 내려와야 한다.화랑로로 가다가 카이스트 후문에서 하월곡 진입램프를 이용하면 된다.진출램프는 5월 개통이지만 진입램프는 이번에개통된다. ◆기타 고려사항=구리에서 상계동방향으로 가는 차량은 북부간선도로로 진입하지 말고 직진한다.동부간선도로 시내에서 내부순환도로 방향으로 가려면 한화·한진 그랑빌아파트앞 월릉진입램프를 이용하면 된다.반면 동부간선도로에서 바로 수도권외곽도로로 진입할수는 없다.기존도로를이용,구리IC에서 진입해야한다. 조덕현기자 hyoun@
  • [편집자문위원 칼럼] 선거 보도, 군소정당에도 관심을

    올 한 해 사람들의 입에 가장 자주 오르내릴 두 단어를꼽으라면 아무래도 ‘선거’와 ‘월드컵’이 될 것이다.특히 올해는 지자체 선거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선거의해다.아무리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하루에몇 차례씩 선거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야 할 듯하다. 흔히들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한다.하지만 따지고 보면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선거라는 대의제 정치는 고대 아테네처럼 모든 시민들이(물론 여성과 노예는 제외되긴 했지만)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가 불가능해져 선택한 차선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물론 체육관에 모여 박수로 대표자를 선출하는 것보다야훨씬 진일보한 것이기는 하지만,선거라는 제도가 가진 한계는 분명히 있다.그 중 대표적인 것이 유권자들에게 주어진 선택의 폭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다.우리 사회를 보더라도 마찬가지다.많은 정치인들이 대권의 꿈을 안고 출사표를 던지고 있지만,모두가 국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심지어 정치 혐오를 초래한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인물들이다. 게다가 자신이 적임자라고 자임하는 정치인들 중에서 다른이들과 뚜렷하게 차별화된 정치 철학이나 정책을 제시하는 사람도 아직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그러다 보니 국민들은,큰 틀에서 별로 다를 것 같지 않은 후보들 중에서자신의 선택권을 행사하거나,지연,학연의 노예가 되거나,이도저도 아니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해 버리는 것이다. 그렇다면,우리 사회에서는 기존 정치세력 이외에 국민들의 선택의 폭을 좀더 넓혀 줄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할싹이 아예 보이지 않는 것인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민주노총,전국연합 등과 단일 진보정당을 건설해 양대 선거를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민주노동당,그리고 최근 민주노동당과의 통합논의를 진행 중인 사회당 등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녹색당의 깃발을 올리려는 환경운동가들,견제와비판을 넘어 새로운 인물과 정책대안을 제시하려는 시민사회단체들도 척박한 한국 정치판에 새 싹을 틔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이 기성 정치의 벽을 넘어서는데 있어 가장큰 걸림돌 중의 하나가 바로 언론의 무관심이다.물론 어느교수의 지적대로 진보정당을 준비하는 이들도 좀더 보통사람들의 삶에 다가가고,언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전략을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하지만 조직력이나 인력,자금력등 모든 면에서 거대정당들에 상대가 되지 않는 진보정당을 언론마저도 철저히 외면하거나 소수의 목소리라고 해서마냥 경시한다면 스스로의 힘만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같은 상황에서 독립언론으로 거듭나는 대한매일에 기대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대한매일은 얼마전 ‘3당 대표에게 듣는다’라는 신년기획을 실었다.진보정당의 올 한 해포부와 전망을 다루는 기사도 소개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언론은 그동안 국민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보다 힘있는 정치인에게 ‘세(勢)배’ 다니는데 더 열심인 구시대정치인들의 움직임을 알리는데 더 큰 비중을 두었던 게 사실이다.노동자,서민을 위한 참신한 정책정당이 이 땅에 하나둘씩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눈을 돌리는 데 대한매일이 앞장 설 것을 당부한다. 최재훈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
  • SK, 중국시장공략 본격화

    SK㈜는 중국 상하이(上海)에 신약개발연구소를 설립하는등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SK는 10일 올해 매출액 12조6,000억원,투자비 7,000억원을 목표로 하는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SK는 우선 최태원(崔泰源)회장이 발전자문위원으로 있는 상하이에 신약개발연구소를 설립,미국과 대덕의 신약개발연구센터와 연계하기로 했다.또 중국 전체 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SK의 아스팔트 판매확대를 위해 중국 산둥성에 아스팔트 마케팅회사를 설립하고,합성수지 제품 판매를 위해 별도의 법인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석유화학총공사(SINOPEC)등 중국 3대 석유화학집단과 협력 활성화를 통해 중국시장 진출기반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 사이버 중독 예방 상담센터 곧 개설

    정보통신부는 8일 한국정보문화센터에 ‘사이버 중독예방및 상담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사이버 중독문제에 대해선 그동안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사이버 중독상담센터에서 온라인으로만 운영해왔으나 앞으로는 오프라인에서도 다루게 되는 것이다. 정통부는 사이버 중독 상담은 물론 치료기관과도 연계체계를 구축,급증하고 있는 사이버 중독 증후군에 적극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주 정보기술(IT) 전문가들로 상담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프로그램 개발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정통부는 우선 시민단체나 각종 위원회 등 기존 상담센터의 상담인력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인력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사이버중독 예방 및 상담을 위한 교재개발에 들어가 현재 거의 완성단계로 조만간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 광개토대왕비 복제 독립기념관에 세운다

    우리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하며 중국 만주는 물론동북아시아를 호령했던 고구려 광개토대왕(廣開土大王)의 비가 실물 그대로 국내에 만들어진다. 독립기념관은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퉁키우(通溝)에 있는 높이 6.39m,너비 1.35∼2.0m 규모의 광개토대왕비복제비를 오는 6월말까지 기념관의 겨레의 집 앞에 설치,8·15광복절에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이 복제비 건립사업은 계룡장학재단(이사장 이인구 전 국회의원)이 기증한 5억원의 기금을 재원으로 하고 있다. 특히 독립기념관에 복제되는 비는 지안시의 광개토대왕비와 똑같은 ‘응회석’(凝灰石) 돌로 제작된다.거무스름한 색을 띠는 이 돌은 마치 쇠처럼 단단해 마모가 거의 되지 않는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는다.독립기념관은 이 돌을 수입해 비문에 새겨진 글씨 등을 중국 비 그대로 본떠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고구려 19대 임금인 광개토왕의 훈적을 기념하기 위해 아들인 장수왕이 414년 세운 지안시의 광개토대왕(왕릉)비는 일명 호태왕(好太王)비로 불리는 한국 최대 크기 비석.대석 위에 놓인 비신 4면에 모두 44행 1,775자의 문자가 새겨져 있는데 1880년 무렵 청나라 농부에 의해 재발견 뒤 “신묘년에 왜가 바다를 건너와서 백제와 신라 등을 공파하여 신민으로 삼았다”는 ‘신묘년(391년) 기사’의 일본군 조작설이 지금까지 한·일·중 학계의 최대 이슈이다. 현재 국내에는 전쟁기념관,국정원,독립기념관 제1전시실,경주 등에 실물 크기로 광개토대왕비가 설치돼 있으나 건축재료가 합성 수지인 FRP이거나 국산 돌이다. 신정규 독립기념관 전시부장은 “우리 선열들의 웅지와 민족혼을 담고 있는 해외의 문화재를 그대로 만들어내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교육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장군총이나 상해임시정부 청사 등 중국내에 있는 다른 유적들도 독립기념관 내에 재현,국민들이 직접 보고 느끼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기금을 대는 계룡장학재단은 독립기념관과 협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고구려사,발해사 등을 전공한 학자들로 광개토대왕비 복제 자문위원회를 구성,학술적 검증작업을 거쳐제작에 들어간다.이인구 이사장은 “비문의 훼손,변조된 내용까지 중국에 있는 것과 동일하게 만들 계획”이라면서 “일반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일제가 훼손,변조한 부분을 바로잡은 내용을 포함해 한글로 비문을 해석한 설명비문을 옆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립기념관은 유관순 열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특별기획전을 오는 4월1일부터 2달간 관내에서 열 예정이다. ‘유관순과 여성운동’을 주제로 열릴 전시는 열사와 관련된 사진,그림,자료,영상 등을 통해 일대기가 종합적으로 꾸며진다. 기념관의 신 전시부장은 “일제 시대 때 문화·예술계와 체육계에서 많은 여성들이 독립운동과 여성운동을 함께했다”면서 “그와 같은 활동을 한 대표적인 무용가 최승희 등 일제시대 여성운동가들의 이야기도 전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덕기자 youni@
  • [편집자문위원 칼럼] 긴 20세기를 끝내자

    대한매일 3일자 26면에 충격적인 기사가 실렸다.우리나라중·고생들의 90% 이상이 ‘한국은 부패사회’라고 인식하고 있으며,82%의 청소년이 앞으로 더 나아지기는커녕 더욱심해질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미래를 책임질 중·고생들의 우리 현실에 대한 인식이 이 정도라면 매우 심각하다.4일자 사설에서도 지적된 것처럼 ‘부패한 사회는 미래가 없다’.여기에 64%의 청소년이 ‘법을 어겨도 처벌받지 않거나 가벼운 처벌에 그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더욱이 자신이 뇌물을 쓰거나 혹은 묵인하겠다는 대답이각각 28%,33%나 된다니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커진다.더 큰문제는 이러한 대답에서 우리의 청소년들이 부패한 현실 앞에서 건강한 비판적 사고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냉소와 허무, 패배주의적 사고를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왜 우리의 청소년들이 이러한 의식을 갖게 되었을까. 날마다 그칠줄 모르고 터지는 ‘○○ 게이트’니,‘뇌물수수’니 하는 부정,비리,부패 등의 범죄가 그 주된 이유로먼저 지적된다.그러나 ‘○○ 게이트’니 ‘뇌물수수’니하는 범죄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문제의 핵심은다른 곳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그것은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지배해왔던 20세기의 유물이 청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역사적으로는 해방 이후 친일파 청산에 실패했고,군부독재를 지나 문민·국민의 정부에 이르기까지 냉전의 유물과 지난날의 잘못된 관행·의식이 청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우리의 몸은 21세기를 살고 있지만,의식은 여전히 20세기에 머물고 있다.그리고 여기에는 20세기의 끝자락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언론의 책임도 예외로 될 수 없다. 현대사회에서 언론은 국민의 눈과 귀의 역할을 대신하게된다.그러나 우리의 언론은 그간 정치권력,경제권력과의 유착을 통해 성장해왔다.한마디로 제3,제4의 권력이었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그러기에 사회현실에 대한 객관적 보도 그리고 국민의 편에서 이를 비판적으로 해부해야 할 역할을제대로 하지 못해왔다.또한 지난해의 경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냉전적 보도태도도 여전히 청산되지 않고 있다.이러한언론의 과거 모습이 지금의 청소년들에게서 보이는 냉소와허무, 패배주의에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사회현실이 청소년들에게 부정적 의식의 배경을 제공하고 있다면 이들을 냉소와 허무와 패배주의에 빠지게 하는 원인의 하나는 바로 언론의 비판적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언론은 하루빨리 20세기의 낡은 전통과 유물에서 벗어나야 한다. 올해는 그야말로 20세기를 청산하고 21세기의 새로운 해를맞이하는 해이다. 물리적인 시간으로서 21세기는 이미 시작되었지만,국가의 새로운 지도력을 창출한다는 의미에서 21세기의 의미 있는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다.대한매일의 입장에서 2002년은 20세기를 청산하고 21세기를 시작하는 해라고 할 수 있다.그간의 오도된 역사와 결별하고 독립언론으로서 새출발을 하기 때문이다.국민의 편에 서서 정도를 걷는 대한매일이 긴 20세기를 끝내고,21세기의 신문다운 신문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정영철 동국대 강사
  • 서울대학보 제호 변경싸고 논란

    서울대 학보의 명칭 변경 문제를 놓고 학교측과 학생들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창간 50주년을 맞은 서울대 학보는 그동안 ‘大學新聞(대학신문)’이란 제호를 고수해 왔다.‘大學新聞’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중이던 여러 대학이 연합해 제작한 학보 명칭이다.이후 서울대 학보 제호로 굳어졌다. 그러나 최근 학보사 기자를 비롯한 일부 학생들은 “모든 대학을 대표하는 듯한 권위주의적인 제호가 비(非)서울대 출신자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킨다”며 제호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또 제호에서 ‘서울대’라는 정체성이 분명히드러나지 않을 뿐더러 한자 제호는 시대흐름과도 맞지 않는다는 논리를 제시했다.대안으로 ‘서울대 신문’ 등을내놓았다. 이에 대해 학보사 주간,자문위원 등을 지낸 교수진들은“50년을 이어온 전통과 정통성이 끊길 우려가 있다”며반대하고 있다.현재 주간을 맡고 있는 배영수(裵永洙) 교수도 “학내에 제호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않았다”며 유보적인 자세를 보였다. 윤창수기자 geo@
  • 2002정책캘린더/ 승리를 노래한다…희망을 창조한다

    ■1월. ●우수연구집단 육성계획 수립(과기부,초순) ●목적기초 연구사업계획 수립(과기부,초순) ●2002년 세출예산 집행지침시달(기획예산처,하순) ●2002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 선정(기획예산처,하순) ●2002년 주요업무계획 수립(교육부,중순) ●통일교육기본계획수립(교육부,하순) ●인적자원개발기본법 제정(교육부,하순) ●산·학·연 협력 활성화종합대책(교육부,하순) ●청소년 건전 사이버문화 확립대책(교육부,하순) ●2002년도 해외마케팅 지원계획(산자부)●대한민국 10대 신기술대전(산자부,월중) ●외국인투자예산 설명회(산자부,월중) ●2002년 주요업무계획(환경부,중순)●1·4분기 IT훈련기관·훈련과정 선정(노동부,초순) ●설대비 체불임금청산 집중지도(노동부,초순) ●작업환경측정,물질안전보건자료,건강진단제도안내(노동부,초순) ●농지전용부담금 폐지예정(농림부,1∼2월)●조성토지 매각대금 상환조건완화(농림부,15∼20일) ●대전농수산물유통센터 개장식(농림부,18일) ●범국민월드컵 출정식(문화부) ●저작권 홍보영상물제작·배포(문화부,24∼31일) ●‘한·일국민교류의 해’개막행사(문화부,21∼28일). ■2월. ●학교폭력근절 특별대책 추진성과 발표(경찰청,20일) ●개인보관 총기 일제점검 계획(경찰청,4∼28일) ●특정연구개발사업처리규정 개정(과기부,초순) ●국립과학관 건설부지 선정(과기부,월중) ●2002년 생명공학 및 뇌연구촉진 시행계획수립(과기부,하순) ●기금제도 개편방향(기획예산처,하순)●업무보고(교육부,중순) ●통일교육장학협의회 연찬회(통일부,중순) ●국가전략분야 인력양성대책 세부계획(교육부,하순) ●영재교육진흥법시행(교육부,하순) ●한·일전자상거래정책협의회(산자부,5∼7일) ●시·도투자진흥관회의(산자부,5∼7일) ●실업인정제도안내(노동부,15일) ●2002년 주요업무계획(농림부,중순) ●월드컵 관련,‘한국문화전’개최(문화부,27∼3월 24일). ■3월.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지역점검(경찰청,1∼15일) ●나노공동연구소 구축사업 유치기관확정(과기부,하순) ●학교평가시행(교육부,1일)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교육부,하순) ●대졸자등 청년실업 종합대책(교육부,하순) ●2005 수능 홍보책자발간(교육부) ●디지털위성방송 본방송 실시(정보통신부) ●2002년 임금교섭 권고방향 시달(노동부) ●훈련기관·과정평가 결과공개(노동부,초순) ●구제역·돼지콜레라 방재훈련(농림부,하순) ●우수여행상품 인증제도입,시행(문화부,월중)●월드컵 기념주화 2차판매(문화부,월중). ■4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과기부) ●3단형과학로켓 발사(과기부.월중) ●2002년 공기업 및 산하기관 상시자율경영 혁신추진(기획예산처) ●중도탈락 청소년 종합대책(교육부,초순) ●전력산업구조개편촉진대회(산자부,2일) ●정보통신의 날(정보통신부,22일) ●지구의 날(환경부,22일)●2·4분기 IT훈련기관·훈련과정 선정(노동부,하순) ●남녀고용평등주간(노동부,첫째주)●상반기 농지불법전용단속(농림부,월중) ●가뭄대책추진(농림부,24∼30일)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기념다례(문화부,28일). ■5월. ●정부출연 연구기관 경영혁신(기획예산처,월중) ●대입정책협의회(교육부,초순) ●영광원자력발전소 5호기 준공식(산자부,10∼12일)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람회(산자부,20∼25일) ●부품·소재기술개발 사업자선정 및 협약식(산자부,하순) ●제2차 환황해 경제교류회의(산자부,22∼24일) ●환경월드컵개최(환경부,월중) ●진폐환자 보호요양시설 건립지역 확정(노동부,중순) ●새만금사업추진 특별대책협의회(농림부)●농산물명품개발 제품 전시회·시식회(농림부,10∼20일) ●WTO ‘스포츠와 관광’에 관한 세계대회(문화부,14∼15일)●FIFA총회 및 월드컵개막 전야제,개막식(문화부,30∼31일)●제31회 전국소년체육대회(문화부). ■6월. ●자방자치단체 선거(행자부,13일) ●정보문화의 달 행사(정통부,월중) ●남북 정상회담 2주년 행사(통일부,초순) ●환경의 날(환경부,5일) ●지방장애인기능 경기대회(노동부,월중) ●장애인 작품현상공모(노동부,9월까지) ●대형건설업체 재해율 조사(노동부,하순) ●제90차 ILO 총회(노동부,4∼22일) ●농림공무원 PC경진대회(농림부,초순) ●FAO 세계식량정상회의(농림부,10∼13일) ●한국전통식품 베스트5 선발대회입상작 전시(농림부,월중) ●경지정리공사 적기 완료(농림부,하순) ●2002서울국제도서전(문화부,월중) ●2002 월드컵축구대회 개최(문화부,월중) ●아시안게임 D-100 행사(문화부,20∼25일) ●월드컵 개최 기념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문화부,월중). ■7월. ●여름 경찰관서 운영(경찰청,8월말까지) ●피서기 행락질서 확립(경찰청,8월말까지) ●하계방학기간중 청소년 선도보호활동(경찰청,8월20일까지) ●과학기술기본계획 시행계획작성(과기부,월중)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개최(과기부,월중) ●제 24회 전국학생과학 발명품 경진대회(과기부,월중) ●여름방학과학교실(과기부,8월말까지) ●정부출연 연구기관평가체계 개선(기획예산처,하순) ●교과용 도서 검정결과 발표(교육부,하순) ●2학기 근로자 학자금 대부 실시(노동부,초순) ●제35회 산업안전보건대회 개최(노동부,1∼7일) ●세계언론학회 서울대회(문화부,월중) ●청소년대상 문화강좌(문화부,8월말까지). ■8월. ●과학기술중기비전 수립(과기부, 월중) ●국제우주정거장개발 참여(과기부,중순) ●제14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 개최(18∼25일)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기획예산처,월중) ●통일교육자료 개발·보급(교육부,하순) ●제4회 여학생정보화경시대회(교육부,초순) ●인적자원개발기본법 시행령 제정(교육부,하순) ●중남미 통상협력단 파견(산자부,월중) ●코리아 슈퍼엑스포 2002(산자부,월중)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산자부,21∼23일) ●농기계 순회수리봉사(농림부,19일부터 한달간) ●아시안게임 D-30 행사(문화부,30일). ■9월. ●추석절 방범활동(경찰청,16∼23일) ●경찰청장기 전국 사격대회(경찰청,12∼17일) ●제8회 원자력안전의 날 기념행사(과기부,9∼10일) ●제48회 전국과학전람회(과기부,월중) ●정부전자조달서비스 실시(기획예산처,월중) ●2003년 시·도 교육청 평가위원회 구성(교육부,월중) ●교육현장 수범사례 공모(교육부,초순)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산자부,하순)●산업표준수요조사 확대실시(산자부,월중) ●대미통상사절단 파견(산자부,월중) ●2002년도 세계일류상품 선정(산자부,월중) ●고용촉진 강조기간 관련행사(노동부,월중) ●2002년 추곡수매(농림부,월중) ●무대용품공동보관시설 건립(문화부,하순). ■10월. ●인터폴 국제컴퓨터 범죄회의(경찰청,9∼11일) ●추계 농축산물 절도 예방 검거활동 강화(경찰청,중순까지) ●제10차 한·미 과기포럼 개최(과기부,월중)●한·중 과기공동위 개최(과기부,월중)●공기업 및 산하기관 상시자율 경영 혁신추진(기획예산처,월중) ●2003년도 정부투자기관 예산 편성지침 확정(기획예산처,월중) ●중기 재정계획(안) 수립(기획예산처,월중) ●제2회 양성평등 학교문화 실현을 위한 청소년 영상제 개최(교육부,중순) ●제10회 대한민국 기술대전(산자부,월중) ●제2회 외국기업의 날(산자부,월중) ●2002서울 추계 컬렉션(산자부,21∼25일) ●제8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환경부,월중) ●고용정보시스템 개설(노동부,월중) ●전국기능경기대회(노동부,월말) ●4·4분기 IT 훈련기관,과정 선정(노동부,월말) ●농지이용 실태조사(농림부,월중) ●문화의 날(문화부,20일)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문화부,1일) ●세계한민족축전(문화부,16일). ■11월.●제2차 아시아지역 원자력 포럼 장관회의 개최(과기부,월중) ●과학기술 유공자 포상(과기부,월말) ●학교평가 결과발표(교육부,하순) ●에너지절약 촉진대회 (산자부,초순) ●제28회 국가품질 경영대회(산자부,월중) ●2002 서울 국제종합 전기기기전(산자부,4∼7일) ●제3회 안산벤처박람회(산자부,월중) ●한국 e-비즈니스 대상 시상(산자부,월중) ●대한민국 명장전(노동부,월중) ●직업능력 개발 촉진대회(노동부,월중) ●우수 농축산물 직거래 한마당 축제(농림부,월중)●서울 국제 식품전시회(농림부,중순) ●2002 서울 국제 농업기계 박람회(농림부,8∼13일) ●농업인 홈페이지 경진대회(농림부,중순) ●메세나 대상 시상식(문화부,월중) ●2002한국광고학회 및 유공광고인 정부포상(문화부,월중) ●제83회 전국체육대회(문화부,월중) ●제27회 대한민국 전승 공예대전(문화부,월중). ■12월. ●대통령선거(선관위,19일) ●한국과학상,젊은 과학자상,올해의 여성과학자상(과기부,월중) ●2002년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사업 선정(기획예산처,초순) ●공기업및 산하기관 상시자율 경영혁신 추진(기획예산처,월중) ●지자체 개혁과제 실적(기획예산처,월중) ●연간 공기업 민영화 추진 실적(기획예산처,월중) ●농산물 유통시설 사업의 개선방안 마련(기획예산처,월중) ●2003년도 예산 및 자금배정 계획 수립(기획예산처,월말) ●우수시설 학교선정 시상(교육부,중순)●초중고 학업 성취도 평가결과 발표(교육부,중순) ●산업협력대상대회(산자부,19일) ●한·미 자동차라운드 테이블(산자부,4·4분기) ●소프트엑스포개최(정통부,5∼8일) ●2002년 대북정책 추진 성과에 대한 사이버 홍보자료 제작(통일부,월중) ●2003년 정부위탁 훈련기관·과정 지정(노동부,월중) ●농산물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농림부,월말) ●제17회 골든디스크상 시상(문화부,월중)●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축하음악제 (문화부,월중)
  • 대한매일 편집자문위원 간담회/ “다양한 민의 담는 참언론 기대”

    대한매일 기사와 편집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편집자문위원들이 지난 26일 간담회를 가졌다.참석자들은 “새해에는 대한매일의 민영화라는 엄청난 변화가 있는 만큼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 명실상부한 공익 언론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간담회에는 최홍운 편집국장과 8명의 위원 중 4명이 참석했다.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 최근 ‘집중취재’가거의 매일 등장한다.포괄적인 것보다는 구체적인 주제를잡는 것이 좋겠다.‘라이프 앤드 컬처’는 참 좋았다.‘공무원’하면 딱딱하고 경직된 면만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인간적인 측면을 소개한 것이 돋보였다.공무원에 대한 일반독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렸다고 생각한다. ●박명재 국가고충처리위원회 사무처장= 부인병 등 생활 관련 기사까지 다양한 기사를 집중취재에서 다루는 것은 바람직하다.맨 뒷면에 있던 행정뉴스가 안으로 들어간 것은아쉬웠다.기사가 연성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퍼블릭 면에서는 생활보다 봉사나 연구활동 등을 다뤘으면 좋겠다.공무원 의식과 철학이 담긴 기사가 필요하다.귀감이 될 만한 공직자를 소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정영철 동국대 강사= ‘라이프 앤드 컬처'는 다소 가볍고산만하다.공무원은 물론 공무원이 되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공무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는 기사를 많이써달라.생활,기획 등 여러가지 주제가 있지만 그걸 관통하는 주제가 없다.기사가 강렬하지 않기 때문에 가볍다는 생각이 든다.읽기는 편하지만 기억에 오래 남지 않는다. ●박 사무처장= 공공정책연구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경험이 축적되면 사회단체와 함께 정책을 평가하고 자료를낼 수 있을 것이다.환경이나 경제 등 주요 정책에 대해 관련 포럼 등 정기적인 모임을 만들어 정책의 모든 것을 자세히 다뤄야 한다. 설문조사와 리서치 등을 활용,공직사회에 대한 영향력을살려야 한다.베스트·워스트 정치인을 뽑는 것도 한 방법이다.지방자치단체와 공동 사업도 추진해볼 만하다.새해에는 대한매일이 행정을 특화하는 데 결정적인 한 해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최재훈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 아프간 전쟁을 다루면서오폭에 따른 민간인 사망을 자세히 다루지 않아 아쉬웠다. 공식 통계는 내기 어렵더라도 사례를 통해 추정할 수 있었을 것이다.전쟁 마무리 기사 외에 역사적으로 전쟁을 다뤄보는 것도 필요하다. ●최홍운 편집국장= 새해는 각종 선거가 많아 ‘정치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대한매일은 공정보도를 위한 조직적인 체계를 갖춰 독자와 함께하는 정치 기사를 게재하는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선거보도에 있어서 대한매일이 어떤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좋은 말씀을 해달라. ●홍 대표= 작은 목소리까지 담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신문 보도에도 소외 계층이 있다.예를 들어 민주당이나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진보 정당이나 자민련,시민단체 등의 주장도 전해야 한다.타성에만 젖어 기사를 쓰는 일은 없어야한다. ●최 사무국장= 선거 때만 되면 정치인들은 지역감정에 호소한다.대한매일은 이를 걸러야 한다.그런 발언을 언론에서 대서특필하니까 의도적으로 돌출발언을 한다.국익 차원에서 그런 얘기는 보도하지 않는 원칙을 정했으면 좋겠다. ●정 강사= 색깔 논쟁도 조심해야 한다.언론에서 색깔론을키우는 경향도 적지 않다.색깔론이 나오더라도 이를 정책화시킬 수 있도록 대북 정책이나 통일 정책 등과 연계해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세대별 특화도 중요하다.젊은층과기성세대로 나눠 필요한 정책을 정당별로 소개하면 좋겠다. ●박 사무처장= 비방 폭로전이 나올 때마다 독자들은 어디까지 사실인가 궁금해한다.대한매일은 확인되는 부분만이라도 독자들에게 알려야 한다.낙종하더라도 정확히 쓰는신문에 독자들은 박수를 보낼 것이다. ●최 편집국장= 그게 먹혀들지 않는 것이 문제다.사실 보도를 해도 때만 되면 ‘역시 대한매일’이라며 과거사를 문제삼아 휩쓸려 매도당하는 일이 적지 않다.억울하다. ●박 사무처장= 일부 칼럼이 대한매일의 색깔을 좌우한다. 내용이 대부분 정부 정책을 옹호하고 합리화하는 것들이다. 방향을 제시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국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을 칼럼에 담아야 한다. ●최 사무국장= 욕을 먹는 신문이었으면 좋겠다.꼭 필요한기사라면 욕을 먹더라도 과감히 싣는 용기가 필요하다.대한매일 기자들은 무색무취다.화제도 안되고 욕도 안 먹는다.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이 한 예다.국민 감정과 국내 상황 등 논란거리가 되는 만큼 피하지 말고 부딪쳤어야 옳다. 예민한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라.대한매일은 뚜렷한 자기주장이 없다. ●정 강사= 동감이다.대한매일만의 주장은 없고 점잖게 여러 주장을 적당히 합쳐 놓으면서 약간 정부 쪽으로 기운다. 꼼꼼히 따져보면 읽어볼 기사가 많은데 이미지는 그러지못하다.정치적인 논조에서부터 주장을 확실히 드러내야 한다. ●홍 대표= 가판대에 올라오는 대한매일을 보고 싶다.가판대에서 달라고 하면 구석에서 꺼내준다.신문 보급면에서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남에게 대한매일을 권해도 보급이 안되면 아무 소용 없다. 2002년 새해에는 대한매일에 경영구조와 지면 등 큰 변화가 예상된다.모든 변화에는 저항이 있기 마련이다.대한매일은 거기에 단호하게 대항해야 한다. ●최 편집국장= 올 한 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주셔서큰 도움이 됐다.새해 대한매일은 더 많이 변할 것이다.지켜봐달라.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
  • [사설] 쌀 감산정책 신속한 입법을

    쌀 정책이 지금까지의 증산 위주에서 생산량 자체를 줄이는 감산 방향으로 선회된다고 한다.농림부의 ‘쌀산업 안정대책 자문위원회’는 엊그제 쌀 감산과 관련된 각종 제도를보고했다. 수십년전만 해도 쌀이 모자라 생산을 독려했던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들 정도의 획기적인 발상이다.그러나 쌀이 이미 오래전 풍족 상태를 넘어 재고 과잉과 가격하락으로 나라 전체가 몸살을 앓아온 점을 감안할 때 쌀 감산정책은 오히려 때늦은 감마저 든다. 자문위원회가 보고한 내용을 보면 한계농지에 옥수수 등사료작물을 재배할 경우 쌀 지원금과의 차액을 지급하고,벼농사를 짓지 않으면 사료작물 재배에 해당되는 지원금을 준다는 것이다.또 매년 쌀값을 미리 정해 놓고 수매하는 현행약정수매제 대신 시가대로 사주는 공공비축제를 도입하는방안을 자문위원회는 제시했다.자문위원회는 이런 제도들을‘생산조정제’로 표현했지만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쌀 감산정책으로 요약할 수 있다. 우리는 현재 쌀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이런 감산정책은 불가피하다고 본다.쌀값이떨어지는데 언제까지 수매가를 올려가며 증산으로 몰고가서는 안된다.적어도 당해 연도 쌀의국내 수급이 균형을 이룰 정도로 쌀 생산량을 줄여야 한다. 그래야 쌀 가격도 안정될 수 있을 것이다. 자문위원회가 제시한 쌀 감산 정책은 일단 인센티브를 통해 농민들의 감산을 유도하는 소극적인 방안이다.일각에서는 농지 면적 조절을 통한 보다 적극적인 감산도 주장하는 만큼 이를 검토하기 바란다. 우리는 또 정부가 자문위원회의 감산정책이라도 되도록 빨리 시행하길 촉구한다.농림부가 감산정책을 내년 3월까지전문가와 지역별 토론회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일정에는 문제가 있다.이런 각종 감산 제도는 외국에서도 시행하고 있으며 각종 세미나와 연구소에서 토론과 연구를 거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내 여론을 더 수렴할 필요는 있지만 그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한다. 특히 경계할 것은 내년에 치러질 각종 선거와 맞물려 쌀감산정책이 표류할 가능성이다.자문위원회가 3월까지 감산정책을 확정하더라도 정치판이 선거바람에 휩싸여 법안을제대로심의·처리하지 못할 공산이 적지 않다.그러다간 내년 가을 쌀 수확 때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또다시 올해와 같은 쌀 과잉사태를 겪을 수 있다.엇비슷한 세미나와 토론회를 거치며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 여야에 감산정책의 필요성을 충분히 납득시키고 늦어도 정치계절이 본격 도래하기 이전에 입법을 마무리해야 한다.봄철에 농민들이 쌀 과잉의 걱정없이 안심하고 볍씨를 뿌릴 수 있도록 해줄 필요가 있다.
  • 논에 딴작물 심으면 보상금

    쌀을 재배하던 논에 콩이나 옥수수 등 다른 작물을 심으면돈으로 농민들에게 보상해 주는 방안이 내년부터 시범 실시된다. 정부가 수확기에 쌀을 시가로 사들인 뒤 필요할 때마다 시장에 푸는 공공비축제 도입도 추진된다. 농림부는 26일 열린 쌀산업 안정대책 자문위원회에서 이런내용의 ‘내년도 및 중장기 쌀산업 대책방향’을 보고했다.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3월말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에 천수답(天水畓)등 생산성이 떨어지는 한계농지 5,000㏊(1,500여만평)에 대해 전작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콩나물콩과 옥수수 등 사료작물을 재배할 경우,쌀 재배 때얻을 수 있는 소득과의 차액만큼을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과 축산발전기금에서 지원해 준다. 또 수확기 산지 쌀값이 일정수준 이상 떨어질 경우 하락분을 일부 보상해 주는 ‘미작경영안정제’ 도입도 추진키로했다. 고품질 벼의 재배면적을 올해 40%에서 내년에 50%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전체 보급 벼종자의 74%를 고품질로 하고 시가보다 5% 싸게 공급하는 한편 벼 수매규격을 현행 3등급(1,2,등외)에서 특등을 추가,4등급으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림사업 시행지침을 바꿔 내년부터 논에 벼 이외의 다른 작물을 심는 것을 허용하는 한편 밭벼 재배를 줄이기 위해 밭벼에 대해서는 정부수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길승흠 前위원장 오늘 소환

    서울지검 형사2부(부장 愼滿晟)는 25일 종합병원 영안실 사업권과 관련,건설업자 최모씨(구속기소)로부터 편의청탁과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전 민주당 21세기 국정자문위원장 길승흠(吉昇欽)씨를 26일 소환조사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검찰은 최씨로부터 “길 전 위원장의 측근 S씨를 통해 길 전 위원장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길 전 위원장이 정치자금 등의 명목으로 받은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대가성 등을 검토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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