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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도시 광역계획권역 계룡시등 9개시군 확정

    행정도시 광역계획권역 계룡시등 9개시군 확정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인 충남 공주·연기와 함께 충청권 9개 시·군이 광역계획권역으로 지정된다. 또 행정도시는 환경·생태 보존구역과 행정·주거·상업구역으로 구분해 이중 도시구조로 만들어진다. 정부는 15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자문위원회 합동회의를 열고 9개 시·군을 행정도시 광역계획권으로 최종 확정했다. 광역계획권으로 지정된 지역은 충남 연기군, 공주시, 계룡시 전역, 천안시 일부(동면·병천면·수신면·성남면·광덕면), 충북 청주시, 청원군, 진천군, 증평군 전역, 대전시 전역으로 행정도시 예정지의 주변지역이 모두 포함됐다. 정부는 특히 광역계획권을 행정도시, 대전시, 청주시를 중심으로 한 3합형 도시구조(Tri-City)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각 중심도시의 강점과 이점을 살려 기능별로 특화하고, 지역간 기능을 연계해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건설교통부는 이를 위해 다음주 충청권 9개 시·군을 광역계획권으로 지정, 발표하고 각 지역의 의견수렴을 거쳐 2007년 상반기까지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행정도시의 도시구조를 ‘이중 환상형(Two-Ring)’구조로 개발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도시 중앙부분인 내부 환상형구조(Inner Ring)는 환경·생태 보존구역으로 지정해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 외부 환상형구조(Outer Ring)는 행정·주거·상업지역으로 개발하되, 대중교통을 축으로 각 기능을 분산배치할 방침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김포시 - 시의회 경전철건설 갈등

    김포 신도시 핵심 기반시설로 추진되고 있는 경전철건설을 놓고 시와 시의회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김포시 의원들은 최근 예산결산심사특별위원회를 열어 신도시건설단이 상정한 경전철 관련 예산 전액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오는 16일 열리는 예결위에서 경전철 건설을 위한 시의 사전검토, 주민견학비, 자문위원 수당 등 5000여만원의 예산을 삭감할 방침이다. 이 예산은 많지 않은 액수지만 경전철 건설과 관련돼 시의회에서 다룰 수 있는 예산의 전부여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시 의회측은 “건설교통부와 시가 개발우선적 사고로 경전철 건설을 밀어붙여 제동을 걸 다른 방법이 없다.”면서 “중전철 등 다른 광역교통망 체계도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1998년부터 경전철을 추진해온 시는 사업비가 중전철의 3분의 1 수준이면서도 수송능력은 절반에 달하는 경전철이 전철건설 재원인 신도시 개발부담금(8000억원) 등을 고려할 때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중전철은 편익과 수요 측면에서 타당성이 없고 인구 100만 이하의 중소도시에는 설치가 어렵다.”면서 “용인·광명·의정부 등 수도권 도시 대부분이 경전철을 건설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윤문수 의원은 “경전철은 운영 주체가 지자체여서 적자가 발생할 경우 시재정으로는 감당하기 힘들다.”면서 “재정적 안전망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중전철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포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제2자유로 설계자문위 파행 노선선정 작업 차질 불가피

    제2자유로 설계자문위원회가 위원회의 기능과 위원 선정의 타당성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이다 파행으로 얼룩졌다. 이에 따라 시급한 제2자유로 파주 운정신도시 연결도로 노선선정 작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오후 3시 열린 자문위에서 고양시측의 함진규 경기도의원, 이봉원 고양시의회 의원 등은 “설계자문위는 법상 노선자문 권한이 없으며 주택공사와 함께 운정신도시 공동사업시행자인 파주시측의 도의원과 시의원, 도시건설국장 등은 위원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노선 선정에 대한 본격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정일호 위원장(국토연구원 박사)은 “더 이상 회의를 계속할 수 없겠다.”며 산회를 선언했다. 제2자유로 설계자문위원회는 지난해 2월 구성돼 노선선정을 위해 3차례 위원회를 열었으나 2년이 다되도록 결론을 내지 못한데다, 이날 위원회의 권한에 대한 근본적 반론마저 제기돼 노선선정 자문 자격을 상실할 위기에 빠졌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철새 먹이 줘? 말아?

    철새 먹이 줘? 말아?

    최근 폭설로 서해안과 남부지역 철새도래지 철새들이 굶어죽을 지경에 처했다. 많은 눈이 먹잇감을 뒤덮으면서 철새들이 굶어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AI(조류인플루엔자) 경계령으로 먹잇감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8일 충남 서산시와 조류전문가에 따르면 천수만 주변 서산AB지구에 서식하고 있는 기러기와 오리 등이 먹지 못해 기력이 떨어지면서 새매, 흰꼬리수리 등 맹금류에게 잡아먹히고 있다. 서산여고 김현태(37) 교사는 “많은 눈이 볍씨 등을 덮으면서 이를 먹고 사는 기러기와 청둥오리 등이 비실거리자 맹금류들이 낚아채 뜯어먹는 장면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며 “굶주린 철새들이 남부지역이나 심지어 중국 등으로 탈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40만∼50만마리에 이르던 AB지구 철새들이 최근에는 5만마리로 크게 줄었다. 남부지역으로 철새들이 날아가는 시기이기는 하지만 예년보다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김 교사는 “쌓인 눈이 얼기라도 하면 먹잇감을 찾기가 더 어려워져 철새들의 탈진상태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산시는 철새의 먹잇감인 볍씨와 보리밭 등을 확보하기 위해 2003년부터 생물다양성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올해 사들인 237만평의 논밭이 대부분 폭설에 뒤덮여 있다. 전남 해남과 영암 등 남부지역을 찾은 철새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조류보호협회 전남지회와 해남환경단체 회원들은 지난달 초부터 해남 고천암과 영암호를 찾은 세계적 보호종 가창오리 30만마리와 천연기념물 황새, 노랑부리저어새 등 철새들이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쏟아진 폭설로 4일 동안 먹지 못해 탈진상태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국회환경포럼 변남주 자문위원은 “가창오리는 낮에 물 위에 떠서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고 밤에 먹잇감을 찾는 습성이 있는데 얼마나 굶었는지 낮에 간척지 상공을 선회하며 먹이 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며 “아직도 눈이 많이 쌓여 있어 방치하면 굶어죽는 철새도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AI 때문에 해남군과 영암군은 굶주린 철새의 딱한 사정을 알면서도 “농민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며 철새 구하기를 사실상 외면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철새가 조류인플루엔자 매개체로 알려지면서 먹이주기 행사도 어려운 실정이어서 날이 풀리기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서산지회 이기학 지회장도 “폭설로 철새들의 상태가 염려스럽지만 AI 때문에 먹이주기가 위축돼 예년보다 보름쯤 늦은 이달 말이나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남 남기창·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제2자유로 갈등’ 고양시장까지 가세

    제 2자유로 파주 운정신도시 연결도로 노선과 관련, 고양시 주민과 강현석 시장이 주택공사와 파주시에 맞서 공동대응에 나서는 등 지역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고양시 제2자유로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인)와 주민 1200여명은 7일 제2자유로 설계자문위원회가 열린 성남시 분당 주택공사 본사와 유화선 파주시장의 소속정당인 한나라당사에서 집회를 갖고 운정 연결도로 노선이 대화·가좌마을을 우회하도록 요구했다. 이날 주택공사 본사집회엔 이례적으로 강현석 고양시장도 나와 “국익을 위해서도, 환경적으로도 고양 주민이 원하는 노선이 타당하다.”면서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얼굴을 붉히는 한이 있어도 주민안을 최선을 다해 관철하겠다.”고 말했다.대책위측은 그동안 건교부가 운정 제2지구 133만평에 대한 개발계획승인이전 대도시광역교통대책을 수립하도록 규정한 특별법시행령을 위반했고, 사업시행자인 주택공사가 설계자문위원회를 주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설계자문위원회는 건설기술관리법에 따라 공사의 설계 및 시공 등의 적정성 등 만을 심의하하도록 돼 있고, 노선에 대한 자문권한은 없다.”며 제3의 노선결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대책위는 운정 제2지구에 대한 개발금지 가처분과 행정소송, 감사원 감사 청구 등의 법적 조치를 준비하는 등 노선시비가 ‘신도시 개발금지’로 비화됐다. 주택공사는 그동안 제2자유로 끝부분 이산포 IC에서 고양시 가좌·대화마을을 관통, 운정지구로 직결시키는 노선을 설계했으나 대책위측과 고양시는 아파트 밀집지역의 주거환경침해와 도로변 송포벌 467만평에 대한 향후 개발장애 등을 들어 이산포 IC에서 장월평천을 따라 우회해 김포∼관산간 도로에 연결하는 노선을 요구해 왔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대전시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유리

    이달 말 도청 이전지 결정을 앞둔 충남도는 2일 이전 평가대상지를 고르기 위한 19개로 된 기준지표를 최종확정 발표했다. 도는 도청이전지 결정에 앞서 평가대상지(후보지) 4∼5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된 지표에 따르면 대전시에서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질수록 좋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돼 있다. 도청이 대전에 있어 가까운 지역은 이전의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시·군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이 나은 점수를 받고 땅값이 싼 곳이 더 유리하다. 지리적으로 도내 중앙지역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해안선 500m내 지역은 제외했다. 섬지역은 제외된다는 얘기다. 야생동물보호구역이나 자연환경보전지역에서 5㎞내 지역도 제외되고 지표면의 고도차가 심한 곳도 낮은 점수가 주어진다. 또 고속도로와 철로에서 가까운 곳일수록 점수를 더 받고 개발면적이 넓고 광역상수원이 가능한 지역이 상대적으로 우대 받게 된다. 충남도청이전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도청이전 자문위원회에서 지표별로 가중치를 달리해 점수를 매길 것”이라며 “이들 지표에 따라 점수가 높은 평가대상지가 발표되면 대부분 외지인으로 구성된 70명의 평가단을 구성, 이 가운데 이전지를 최종 선정한다.”고 밝혔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軍병력 50만명 규모로

    국방개혁을 법제화한 국방개혁기본법 정부안이 29일 확정됨에 따라 상비병력 감축과 문민기반 확대를 골자로 한 개혁안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이날 오전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방개혁기본법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우선 69만명 수준의 상비병력을 오는 2020년까지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해 정예화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문민통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에 근무하는 군인 외 공무원의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70% 이상이 되도록 하고, 전문성을 갖춘 민간인력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 책임운영기관제도를 도입해 전문화도 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 같은 개혁방안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 국방개혁위원회와 대통령 소속의 국방개혁자문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Doctor & Disease] 서울보훈병원 박승철 원장

    [Doctor & Disease] 서울보훈병원 박승철 원장

    “흔히 조류 인플루엔자(AI)를 인간의 독감과 동일시하는데, 전혀 다릅니다.AI가 오리나 철새를 숙주로 하는 데 비해 독감은 사람이나 말, 고래 등 영장포유류에만 기생합니다. 과거의 전례에서 보듯 이 바이러스가 어떤 변이를 일으키느냐가 문제지만 미리 공포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대비는 필요하지요.” 최근들어 전 세계를 옥죄고 있는 용어가 바로 AI, 즉 조류 인플루엔자이다. 인류의 공포는 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파되면 엄청난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가설에서 시작된다. 특히 AI의 진원지 격인 중국이 우리나라와 인접해 인적·물적 교류는 물론 두 지역이 철새의 통로에 있어 우려를 더하게 한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 감염질환의 개척자로 2003년 보건복지부의 ‘SARS(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대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서울보훈병원 박승철(66) 원장은 “문제는 바이러스의 변이이고, 이런 점에서 취약한 환경조건의 중국과 인접해 있다는 사실이 위협이나 그렇다고 독감을 AI와 동일시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그와 AI를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AI란 어떤 질병인가. -닭, 오리, 야생조류 등의 독감을 말한다. 독감은 조류뿐 아니라 사람 등 영장포유류도 걸린다. 조류의 장 속에서 기생하는 AI는 보통 때는 별 증세를 일으키지 않지만 이게 닭에게 전파되면 1∼2일 후 감염된 닭의 80∼100%가 죽는다. ▶AI가 위협이라고 여기는 근거는 무엇인가. -닭, 오리 등 가금류와 사람이 같이 생활하는 게 문제다.20세기 이후 재앙 수준의 독감 대유행이 3회 있었는데, 그 원인 바이러스가 바로 ‘H5N1’으로 불리는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는 직접 또는 변이를 일으켜 인간을 위협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거론되는 AI는 닭의 독감이지 결코 인간의 독감은 아니므로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AI가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느낄 만한 사례가 있는가. -1918년 스페인독감,1957년 아시아독감,1968년 홍콩독감 등이 모두 AI바이러스에서 비롯됐으며 이것이 위협의 근거다. ▶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인가. -AI바이러스이 특성 때문이다.RNA바이러스에 속하는 이 바이러스는 구조적으로 불안정해 끊임없는 변이를 통해 새 바이러스를 만들어낸다. 바이러스가 작은 변이를 일으키면 일반 독감 정도에 그치지만 대변이를 일으키면 인간에게 면역이 돼 있지 않아 막대한 인명피해를 낸다. 사례를 통해 보면 대변이에 의한 독감이 닥칠 경우 인구의 20∼50%가 감염돼 이 가운데 10%가 입원하며 이 중 3∼4%가 사망한다. 이게 우리나라에서 생길 경우 3만∼4만명은 사망한다는 결론이다. ▶AI바이러스의 정체는 무엇인가. -AI든 인간 독감이든 기본구조는 같다. 바이러스는 H와 N항원구조로 돼 있는데,H에 15개,N에 9개의 아형이 존재해 이의 조합에 따라 ‘H5N1’도 되고 ‘H3N2’도 된다. 이렇게 변이하는 종류는 셀 수가 없다. ▶바이러스의 성격상 국지적 방역이 무의미한데, 국가별 대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겠는가. -맞는 말이다. 독감은 공기와 접촉 2방향으로 전파되는데, 글로벌시대답게 근래에는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전파되는 데 불과 4일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걸 차단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의 국가 대책은 어떤가. -다행히 우리는 WHO(세계보건기구)와 연계, 지난 97년 홍콩 AI 발생 때부터 대책을 준비해 왔으며,2001년에는 보건복지부가 독감 경보 및 대책수립 시스템인 ‘KISS’를 가동해 오고 있는데, 이게 외국에서도 모범사례로 꼽힐 만큼 잘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한 박 박사의 설명은 구체적이었다. 그는 현재의 ‘H5N1’이 변이를 통해 신종 슈퍼독감으로 돌변할 수는 있으나 놀라운 독성과 전파력을 갖고 있지는 않다며 이렇게 말한다.“이게 대변이를 일으켜야 창궐이 가능합니다. 신형 슈퍼독감은 지난 68년에 유행했고,40년 주기설에 따르면 언제든 유행할 가능성은 있으나 우려할 근거는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이보다는 이 바이러스는 인위적 생산이 가능해 이를 생물테러의 수단으로 악용할 가능성이지요.” ▶이에 대해 세계 보건의학계에서는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가. -의학계도 WHO의 독감 대유행에 대비한 정책과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2000년 이후 제네바에서 매년 전 세계 독감 전문가들이 모여 방역대책과 예방, 항바이러스제제 비축문제를 논의하고 있고, 각국 정부 및 의료계, 제약업계에도 새 지침을 배포했다. ▶AI백신은 개발되고 있는가. 또 그 유효성은 어느 정도로 보는가. -두가지 방향에서 생각할 수 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백신은 닭의 AI 예방용으로, 우리나라도 수의과학검역원과 중앙백신연구소에서 개발해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 모델이 나타나지 않아 신형 슈퍼독감 백신은 손도 못대고 있다. 백신은 앞서 말했듯 다른 생명체로 전파하는 기능의 H항원과, 증식된 바이러스가 기존 세포에서 이탈하도록 하는 N항원의 기능을 무력화시켜야 하는데, 이런 의미에서 현재 거론되는 타미플루나 릴렌자는 항바이러스제일 뿐 백신은 아니다. ▶일부에서는 AI가 인간에게 전이될 경우 대재앙이 올 것이라고 걱정하는데, 가능성이 있는 얘긴가. -이게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다. 바이러스는 핵탄두와 미사일에 비견된다.AI바이러스가 아무리 독해도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거나 인체에서 독성을 드러내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만약 기존 ‘H5N1’의 독성에 흔한 독감의 전파력을 갖춘 신형 슈퍼독감 바이러스가 출현한다면 대재앙이 올 것이다. ▶우리 진료체계에 문제는 없는가. -우리의 치료능력은 세계적 수준이다. 사스에도 잘 대처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박 박사는 “걱정없다.”고 했지만 정책 문제에 대해서는 사스,AI, 신형 슈퍼독감에 대한 연구지원이 전무하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수십년 전 의료 암흑시대에 있었던 일을 두고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바이러스 변이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어 닥치기 전에 예측하고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가 적절한 지원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 박승철 박사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한양대의대 교수▲미국 조지타운대 교환교수▲고려대의대 감염내과 과장 및 내과 주임교수, 고려대 신종전염병연구소 소장▲대한감염학회장▲대한내과학회 부이사장▲대한화학요법학회장▲보건복지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대책자문위원회 위원장▲아시아·태평양 독감자문위원회 이사▲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종신회원▲WHO 독감전문위원▲지석영 의학상, 홍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질병관리본부 독감자문위원회 위원장▲현, 서울보훈병원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경주엑스포 상징물은 돈먹는 하마

    경북도가 건립 필요성을 두고 논란을 빚어온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상징건축물 예산을 140억원이나 증액해 말썽이다. 이같은 사실은 25일 열린 경북도의회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혀졌다.300억원으로 승인된 엑스포 상징건축물 예산을 최근 140억원 증액하고 예산규모가 결정되지도 않았는데 공사를 미리 발주했다는 것. 의원들은 “증액된 예산에 대한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고 공사를 발주하고 4억원의 설계용역비를 지출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 “엑스포 상징물 건축에 대한 비난여론을 무시하고 정당한 절차없이 예산을 마구 늘린 까닭이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경주엑스포관계자는 “조형물을 더 높이 올리고 건축자재를 고급화하자는 설계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따르다 예산이 증액됐다.”면서 “이러한 과정이 지난달 말 마무리돼 도의회 보고가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경주엑스포 상징물은 경주시 천군동 경주엑스포공원내 4243평에 높이 82m로 2007년까지 건립된다. 상징건축물에는 공연장과 극장, 전시장 등이 있는 복합문화센터, 고공 전망대와 스카이라운지 등을 갖춘 상징타워가 들어선다. 그동안 상징건축물 조성에 대해 “세계적으로 기념할 만한 일이 없었는데 막대한 혈세를 들여 건립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는 등의 비난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2014년 외국쌀 수입량 국내소비량 12% 될듯”

    한나라당이 지난 7월 국가에 헌납한 천안연수원이 국방부 육군종합행정학교로 쓰인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1일 국유재산관리 정책자문위원회를 열어 각 부처가 제출한 사용계획서를 심의한 결과, 국방부가 연수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차관은 “현재와 같은 농업구조에서 농가인구의 비중은 과중한 편”이라면서 “쌀 생산에 국한하면 농가 수는 줄어야 한다.”고 말했다.“농가당 쌀 생산 규모를 늘리고 품질을 고급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에 따라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번 쌀 관세화 유예를 국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고, 기존의 쌀 산업 대책을 재검토하는 한편 보완대책을 마련해 내년 2월까지 국회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10년 뒤 국내 쌀 소비량의 8%를 수입하기로 했으나 이는 1988∼1990년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2014년의 쌀 수요에 비춰보면 12% 정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행정도시 ‘사실상 합헌’] 새달15일 보상 시작… 본격 땅매입

    [행정도시 ‘사실상 합헌’] 새달15일 보상 시작… 본격 땅매입

    행정도시특별법의 헌법소원 각하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이 당위성을 얻는 동시에 향후 추진 일정도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 3월1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이 발효되면서 정부는 행정도시추진위원회·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5월18일 시행령을 제정·공포하는 등 행복도시 건설을 재촉했다. 한국토지공사를 시행사로 정하고 공청회, 추진위 심의, 대통령 승인을 거쳐 10월에는 정부이전 기관을 확정했다. 도시개념 국제공모를 실시, 피에르 아우렐리(이탈리아) 등 5개팀을 당선작으로 선정하는 동시에 보상을 위한 기초 조사 작업도 진행 중이다. 토지 2212만평(연기군 2064만평, 공주시 148만평)과 지장물(사업추진을 가로막는 기존의 건축물) 4911동(주택 3406채)등 보상 대상 부동산을 확정하고 현재 감정평가 작업을 하고 있다.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에 행복도시 건설청사를 짓고 있다. 이곳으로 이전하는 부처·기관은 12부4처2청 등 49개(인원 1만 374명)이다. 서울에는 청와대, 국회, 대법원과 통일·외교·국방·법무·행정자치·여성부 등 6개 부처만 남게 된다. 감정평가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건교부는 그동안 17차례 보상추진협의회를 열어 주민 민원을 챙기는 등 협의를 마쳤기 때문에 다음달 15일 보상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토지매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의 보상 민원이 예견되지만 행복도시 건설 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당선작을 중심으로 행복도시 밑그림 그리기 작업도 들어간다. 행복도시 건설을 책임질 건설청은 내년 1월1일 출범한다. 내년 3월에는 도시 모습을 읽을 수 있는 도시기본계획안이 마련된다. 이어 기본계획(내년 7월), 개발계획(06년 12월), 광역도시계획 및 실시계획 (07년 6월)등을 내놓게 된다. 개발계획은 국토연구원을 비롯한 9개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부지조성을 위한 첫 삽은 2007년 하반기나 돼야 뜰 수 있다. 택지조성 공사를 진행하면서 2008년 하반기에 이전 대상 기관의 청사 신축 공사가 시작된다.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이전해 2014년에 대상 기관 이전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완벽한 도시는 2030년이 돼야 형성된다. 정부는 행복도시 건설과 함께 건설비용 마련 등을 위한 연구용역도 곧 의뢰할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지금 창원에선] ‘환경도시 메카’… 지역경제 띄운다

    [지금 창원에선] ‘환경도시 메카’… 지역경제 띄운다

    ‘환경 올림픽’이라 불리는 ‘람사협약 당사국총회(COP)’ 제10차 회의가 오는 2008년 경남 창원시와 창녕군 일원에서 열린다.1993년 일본 쿠시로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이다. 람사총회를 경남도가 유치함으로써 한국이 선진 환경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람사총회는 147개 회원국과 국내외 환경단체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가하는 매머드급 국제행사이다. 총회에서는 창녕 우포늪을 비롯한 창원 주남저수지, 인제 용늪, 비무장지대(DMZ) 습지 등 국내 및 도내의 습지를 소개하고, 습지의 보전 및 활용방안과 환경정책을 알리게 된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고 습지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게 된다. ●DMZ내 생태보전 방안 협의 지난 15일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린 제9차 람사총회 본회의에서 차기 개최지로 경남이 확정됐다. 이재용 환경부장관과 김태호 경남지사가 이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남도는 2008년 10월쯤 10일간 일정으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본행사 외에 NGO회의와 학술대회, 환경기술전, 습지사진전, 전통문화축제, 람사퍼레이드,NGO퍼레이드 등이 부대행사도 계획돼 있다. 특히 북한 대표단을 초청, 환경분야 남북교류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고,DMZ내 생태조사 및 자연환경 보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3월까지 람사총회 추진기획단을 구성, 각종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 회의진행과 숙박 및 수송대책 등 장·단기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환경부를 비롯한 관련부처와 경남도, 창원시·창녕군 등을 참여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민간단체 및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일본 람사센터 대표인 나카무라 레이코(여) 등 아시아지역 8개국 전문가 13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성공적인 총회개최를 위한 기반도 구축한다. 회의장과 통신 및 동시통역시설, 숙박시설 등을 확충하며 도시환경도 정비할 계획이다. 행사비용 24억 5000만원은 정부와 공동으로 부담하고, 도 자체행사에 필요한 31억여원은 시·군과 함께 확보할 계획이다. ●엄청난 기대효과 람사총회 유치를 계기로 한국은 환경외교에서 목소리가 높아진다.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과의 환경관련 협약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으며, 국제적인 환경보전 네트워크의 주도자 역할도 가능하게 됐다. 창원시와 창녕군이 람사총회 개최도시라는 점을 살려 브랜드화할 경우 산업적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이미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습지보전과 습지복원사업이 산업화됐다. 이들은 준비과정에서 실질적인 습지관리정책을 시행하고, 보전·복원과정에서 새로운 환경기술을 습득해 산업화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태문화관광상품을 개발, 지역주민의 생활규제 및 생태계 보전 노력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2008년에만 35억∼5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풀어야 할 과제 산적 우선 행사의 주도권을 둘러싼 주체들간 힘겨루기가 우려된다. 정부와 NGO간 이견이 예상되고, 환경부와 경남도, 환경단체간 다툼도 예상된다. 여기에 학계를 비롯한 전문가그룹의 훈수와 주민들의 목소리도 커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재용 환경부장관은 “차기총회는 NGO가 주도하고, 정부는 이를 지원하는 역할에 그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차기총회의 주제는 ‘환경과 통일’로 잡아야 한다.” “모의총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대 주기재 (49·생물학과)교수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람사협약에 가입한 당사국 대표가 모여 습지의 보전과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NGO가 주도한다는 것은 난센스라는 것이다. 그는 “NGO의 적극적인 참여는 바람직하지만 그들에 의한 주도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또 습지주변 주민들의 협조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 환경부와 도는 다양한 생태체험관광코스를 개발, 주민들의 소득과 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 자칫하면 도시자본가들에 의한 주도로 과실은 그들이 따고, 소외된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와 행사를 망칠 우려도 없지 않다.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습지에 대한 교육부족. 일본 람사센터 대표인 나카무라 레이코는 “한·중·일 3국과 몽골·네팔이 참여하는 습지보존 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해 가치없는 무논을 습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늪… 습지…경남은 ‘자연사 박물관’ 경남의 생태계는 살아 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다. 국내 최대의 물줄기인 낙동강을 끼고 풍부한 늪과 습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속에는 태고의 신비가 살아 숨쉬고 있다. 국내 최대의 내륙습지인 ▲창녕 우포늪을 비롯 ▲창원 주남저수지 ▲양산 화음늪 ▲양산 신불산 고산습지 ▲낙동강 하구의 을숙도는 아직 생성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우포늪 대표적인 습지로 이방면 등 4개 면에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면적 258만평으로 1억 4000만년전의 원시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우포늪과 목포·사지포·쪽지벌 등 4개 늪으로 이뤄져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우포늪은 수많은 생명체가 살아 꿈틀대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잎의 지름이 2m가 넘는 가시연이 거대한 군락을 이루고, 이름모를 곤충과 물풀이 보여주는 생존의 몸부림은 신비의 극치다. 겨울철 우포늪은 철새 천국으로 변한다.1997년 7월 정부의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다음해 3월 람사사이트에 등록되면서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주남저수지 국내 유수의 철새도래지. 창원시 동읍과 대산면 일대에 펼쳐져 있으며, 면적이 180만여평에 달한다. 금병산과 정병산, 구룡산, 백월산 등에 둘러싸인 탓에 빗물이 이곳으로 흘러든다. 환경부 특정야생식물인 통발과 자라풀, 가시연꽃 등 230여종의 식물과 170여종의 곤충,30여종의 어류 및 양서·파충류가 서식하고 있다. ●신불산 고산습지 자연생태를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지형과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양산시 원동면 신불산 줄기 남쪽끝단 해발 750m에 형성된 습지로 면적은 91만여평. 지난해 2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2002년 양산 녹색연합에 의해 발견돼,190여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보호야생종인 삵과 담비를 비롯, 끈끈이주걱, 이삭귀개, 자주땅귀개 등 희귀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화음늪 지율스님이 온몸을 던져 지켜낸 것으로 유명하다. 양산시 하북면 천성산에 위치한 고산습지. 면적은 3만 8000여평에 불과하지만 2002년 2월 정부의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지하에서 흘러나오는 물에 의해 죽은 식물이 썩지 않은 채 쌓여 이탄층을 형성하고 있어 습지환경변천의 귀중한 자료로 연구되고 있다. ●을숙도 철새도래지. 지난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될 정도로 갈대와 수초가 무성하고, 간조시 조간대지역으로 철새먹이가 되는 어패류가 풍부하다. 매년 100여종 이상의 철새가 찾는다. 면적은 93만평으로 지난 99년 8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김태호 경남지사 “국제 환경네트워크 구축” “2008 람사총회에는 경남도민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멋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겠습니다.”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린 제9차 람사총회에 정부대표단으로 참석, 차기총회를 유치하고 돌아온 김태호 경남지사는 “차기총회 개최지 결정 당시의 감격을 잊을 수 없다.”면서 “총회장에서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후 터져나온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울리는 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쾌거를 계기로 습지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분야 자문그룹을 만들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3년간 철저히 준비해 명실상부한 환경올림픽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우선 환경부와 경남도·창원시·창녕군, 환경단체 및 학계 등이 참여하는 추진기획단을 구성, 중·장기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회의장과 통신시설, 숙박 및 교통대책 등을 점검하고, 도시환경도 정비할 계획이다. 또 행사지원 전문인력 확보 등 분야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경남의 자연환경과 연계한 ‘에코 투어’를 개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북한대표단을 초청할 계획이다. 그는 “남북간 환경분야 교류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정부측과 협의해 DMZ내의 우수한 자연환경 보전방안을 모색하고, 자연습지 탐방코스 등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인사]

    ■ 산업자원부 ◇국장급 △한국산업기술대학파견 尹秀榮 ◇서기관 승진 △산업기술기반 李容弼△염산업발전 崔澈禹△기술표준정책 崔奉植■ 해양수산부 ◇과장 전보 △어업자원국 양식개발과장 姜俊錫△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부산지원장 李相男■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센터장)△유해물질연구 鄭鍾秀△이차전지연구 趙炳源△수소에너지연구 金弘坤△신금속재료연구 韓承熙■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종책자문위원장 正休스님△종책특보 玄應 宗常스님△사정특보 章允스님△기획특보 普光스님△사회특보 正念스님△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현고스님△호법부 상임감찰 宗德스님△〃조사 覺天스님■ 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립보라매병원장 丁熹源■ 한국토지공사 △감사 崔敎振■ 한국청소년개발원 △경영혁신기획단장 이종원△연구기획팀장 황진구△예산〃 이기철△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 이민희△조사·미래연구팀장 이경상△활동·평가〃 길은배△문화·참여〃 오해섭△매체·환경〃 이춘화△복지·지원〃 김경준△연구정보지원팀장 서수자△사무국장 정익재△종무팀장 이권수△경리〃 권영걸■ 환경관리공단 ◇처장급 승진△기술진흥처장 趙在井△중앙검사소장 朱昌漢△일산사업소장 盧憲來 ◇처장급 전보△토양지하수사업처장 柳寬熙△대기관제처장 金海龍△BTL사업처장 兪萬植△관거시설처장 李鐘得
  • [APEC] 스타CEO 탄생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스타 CEO(최고경영자)들이 탄생했다. 이번 APEC 기간에 경영인 관련 모임으로는 CEO 서밋과 기업인자문위원회(ABAC)가 열렸다.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CEO들은 시종 유창한 영어로 각종 회의를 주재하거나 토론에 참여하는 역량을 과시했다.CEO 서밋의 의장을 맡은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신배 SKT 사장 등이 주인공들이다.●현재현 회장, 최고 스타로 떠올라 이번 APEC의 최고 스타는 현 회장이라는 것이 행사를 지켜본 참석자들의 일치된 견해다. 현 회장은 그동안 언론과의 인터뷰 등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자제해 그의 면모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현 회장은 동양그룹 창업주인 이양구 회장의 큰 딸인 이혜경씨의 남편으로 부산지검 검사로 재직하다 지난 77년 동양시멘트 이사를 시작으로 경영인으로 변신했다. 회사에서 경영수업을 받는 것과 병행해 미국 스탠퍼드대로 건너가 81년 경영학 석사를 받는 등 현실경영과 경영이론을 겸비하는 데 주력했다. 현 회장은 유학시절에 갈고 닦은 영어실력을 꾸준히 유지해 이번 APEC회의에서 경영인들의 ‘총수’로 올라서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14일부터 열린 기업인자문위원회를 시작으로 각종 회의에서 줄곧 영어로 회의를 주재하고 기자회견을 했다.현 회장은 일본어도 능통해 89년 일본 주거래 회사에서 회장 취임사를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고 직접 일본어 원고를 작성했을 정도로 외국어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최태원 회장, 최대 성과 누려 SK㈜ 최태원 회장은 지난 17일 세션에서 기조 연설자인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을 소개하고 30분간 개별 면담했다.최 회장은 후진타오 주석에게 에너지 및 통신사업 분야 투자 계획 등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SK는 50만달러를 내고 중국 주석 소개권과 단독 면담 기회를 얻었다. 최 회장은 후진타오 주석 이외에도 유창한 영어실력을 무기로 회사 비즈니스와 관련있는 정상들을 찾았다. 알레한드로 톨레도 페루 대통령과 쩐 득 르엉 베트남 주석을 찾아가 통신, 유전개발 사업과 관련해 협조를 구하는 등 이번 CEO 서밋을 통해 가장 활발한 비즈니스를 벌인 CEO로 꼽힌다. 이밖에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에너지안보와 세계경제’라는 주제의 세션에서 중국 경영인들과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또 김신배 SKT 사장은 ‘중국의 경제성장과 APEC 지역경제’, 윤종록 KT전무는 ‘정보통신과 지식기반 경제’라는 세션에서 패널리스트로 토론에 참여해 외국 경영인들과 ‘입심 경쟁’을 벌여 ‘차세대 CEO’로 주목을 받았다.부산 특별취재단
  • [인간시대] 한강 사랑 김성구 서울시 의원

    [인간시대] 한강 사랑 김성구 서울시 의원

    “한강은 우리민족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역사입니다. 민족의 생명수 역할을 하는 한강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후손들에게도 제대로 알려야 합니다.” 한강 사랑에 푹빠진 김성구 서울시의원(한나라당·은평3)이 또다시 늦바람이 났다. 기회 있을 때마다 한강을 돋보이게 하는 정책들을 주창하던 그가 최근 광개토대왕비문을 분석한 연구서 출간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한강과 관련이 있다고 하지만 60대 후반의 초선 시의원에게는 또다른 ‘외도’로 비쳐진다. 그에게는 회기가 따로 없다. 연중 무휴로 의원연구실을 찾아 밤늦도록 연구활동에 전념한다. ●광개토대왕 비문 연구서 출간 몰두 특히 최근에는 한강의 역사성을 제대로 정립하기 위한 작업에 나서 매일 밤 10시가 넘어서야 의원 연구실을 나선다. 바로 광개토대왕비문에 나타난 ‘아리(阿利)’가 생겨나게 된 배경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 일제의 역사왜곡을 청산하지 못했다.”며 “적어도 후손들에게는 물려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한강, 서울 등과 관련된 잘못된 사실만이라도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 여름부터 광개토대왕비문과 한강에 관련된 방대한 자료수집과 고증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갔다.“연말쯤에는 한강의 역사성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올 것이다.”며 기대에 차 있다. ●‘아리´는 일본이 역사 날조 위해 만든 단어 아리수 논쟁은 서울시가 지난해 2월부터 패트병 수돗물을 생산하면서 ‘아리수’라는 상표를 사용하자 김의원이 “아리라는 말은 일제에 의해 조작된 지명이며 비속어의 뜻이 있다.”며 사용 중단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김 의원은 제151회 임시회 시정질의 등 기회있을 때마다 ‘아리수’ 상표의 사용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서울시측은 “국어, 역사학계 등의 고증을 거친 것으로 문제 없다.”며 계속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의 생각은 확고하다.“아리(阿利)라는 말은 일본서기, 일본상고사 등에 언급되고 있는 데 이는 신공왕후가 삼한을 정벌했다고 기술한 사실을 날조하기 위해 광개토대왕비문을 조작하면서 생겨난 단어”라 믿고 있다. 그는 “일제가 왜곡한 이런 사실들을 바탕으로 아리수를 광개토대왕비문의 기록이라며 서울 수돗물의 브랜드로 홍보하는 것은 우리역사를 앞장서 왜곡하는 꼴이 된다.”며 분개하고 있다. ●수돗물 수질 개선 첨병 지난 4월부터 서울시가 각 가정의 노후 옥내 배수관 교체에 따른 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김 의원이 의정활동을 통해 실태를 파악하고 이끌어낸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수돗물 오염의 상당 부분이 옥내 배수관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개선을 위해 연구해 왔다. 그 결과 서울지역 각 가정의 옥내 배수관 가운데 90%는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을 꾸준히 집행부에 알려 제도 개선을 이끌어낸 것이다. 특히 그는 서울, 수도권 2500여만 주민의 식수원인 한강의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준설밖에 없다.”며 서울시와 정부측에 한강 준설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그는 먹는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는 “남한강, 북한강, 경안천, 안양천 등을 관할하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북 등 수도권 5개 시·도의 공동 관리·운영 대책이 절실하다.”며 관련 자치단체와 정부의 조속한 결정을 주장하고 있다. 이 처럼 그의 의정활동은 서울의 수돗물과 수자원 관리분야에 집중돼 “수도행정은 모름지기 오염된 물을 시민이 먹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지론으로 감시의 끈을 조이고 있다. ●가장 왕성한 의정활동… 노익장 과시 그는 서울시의회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의정활동 우수 의원’이다. 비록 순위를 정하는 상훈은 의회 내에 존재하지 않지만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통한다. 특히 그를 아는 사람들은 ‘전문가다운 의원’으로 대접한다. 바로 한강, 수돗물에 대한 그의 열정 때문이다. 서울시의 거대한 상수도행정을 무모하리만큼 열정적으로 감시·감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그의 의정활동 경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5년동안 줄곧 서울시 수돗물 수질평가위원회 위원, 서울시의회 수질개선조사소위원회 위원장 등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활동에 주력해왔다. 최근에는 간도협약문제를 제기하는 등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해 남다른 열정으로 맞서고 있다. 김 의원은 “시의원의 임기가 끝날지라도 한강과 먹는 물을 지키겠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며 굳은 각오를 보이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김 의원의 발자취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 ▲녹색서울시민위원회 4∼5기 위원 ▲제9∼11기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명예시민증 수여 심사위원회 위원 ▲지방세연구소 운영위원 ▲서울시의회 윤리특위 위원장 ▲서울시의회 운영위원 ▲서울시의회 수도이전반대 추진 본부장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6대) ▲서울 은평구 3대의원 ▲은평구 환경보존협의회 위원장 ▲서울시 수돗물 수질평가위원(전) ▲수질개선조사소위원회 위원장(전)
  • 버냉키 FRB의장 지명자 인준 청문회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지명자는 15일(현지시간) 지난 18년 동안 FRB를 이끌어온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통화정책을 계승, 연속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버냉키 지명자는 상원 금융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치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FRB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겠으며, 의회로부터 위임받은 권한과 대중의 이익에 따라서만 움직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버냉키 지명자는 그동안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으로 일해 왔다. ●그린스펀 정책 계승 다짐 버냉키 지명자는 금융시장이 주목해온 ‘인플레이션 목표치 설정’과 관련해 “장기적인 물가 안정에 역점을 두겠지만 목표 설정은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지명자는 유연성과 모호성을 선호하는 그린스펀 의장과는 달리 구체적인 물가 목표치 설정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혀 논쟁을 유발한 바 있다. 버냉키 지명자는 인플레이션 목표 설정이 “장기적인 인플레 진정을 위해 장점이 많다.”면서도 “충분한 협의를 거쳐 공감대가 형성돼야만 설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이와 관련, 금융전문 미디어인 다우존스는 “버냉키가 청문회에서 인플레 목표치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리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분석했다.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주된 우려는 유가 상승에서 비롯되고 있다.”면서 “지난 3년간 미국 경제는 고유가를 잘 이겨냈으며, 지금까지 성장이 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버냉키 지명자는 미국 경제가 현재 강력한 회복기에 있다고 진단하고 “주택가격과 유가 등 단기적으로 위험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미국 경제는 상당히 강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버냉키는 이어 “미국의 노동시장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허리케인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회복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경제, 강력한 회복기에 그는 또 경상수지 문제에 언급,“적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에 대한 해외 수요가 급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인은 물론이고 해외 민간 투자자들도 미국 자산을 보유함으로써 이득을 보고 있다.”면서 “해외의 채권자들이 자신들의 보유채권을 대규모로 변동시킬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버냉키는 다만 “고용과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FRB의 기본 목표”라면서 “경상수지 적자와 관련해서는 FRB가 큰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버냉키 지명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대거 은퇴를 앞두고 재정적자 감축 노력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안화 절상 중국에 이로워 중국의 위안화 문제에 대해서는 “환율 유연성을 확대하고 환율을 시장이 결정토록 하는 것이 중국에 이롭다.”면서 “중국은 할 일이 좀 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국내 경제적 우려사항을 고려해 중국은 다소 더디게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버냉키 지명자는 이날 첫 인준 청문회를 무난히 마침에 따라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인준을 통과, 내년 1월말 퇴임하는 그린스펀 의장의 뒤를 이어 FRB 의장직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awn@seoul.co.kr
  • 日외상, 이수현씨 추모비 ‘깜짝 헌화’

    日외상, 이수현씨 추모비 ‘깜짝 헌화’

    ●日 “한국 한센인 보상관련 입법” 이달 초 취임한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은 APEC 공식행사 3일째인 14일 오후 2001년 일본 지하철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고 숨진 이수현씨의 추모비를 찾아 헌화했다. 일정에 없었던 일로, 아소 외상이 전격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소 외상은 오후 1시20분쯤 김해공항에 도착, 숙소인 부산 롯데호텔로 가는 도중 ‘의사자 이수현씨 추모비’가 있는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 대공원을 찾아 추모비에 헌화하고 묵념을 올렸다. 일본측은 이날 오전 11시쯤 APEC프레스 센터에 긴급 보도자료를 냈다. 아소 외상은 추모비 앞에 기다리고 있던 이씨의 여동생 수진(30)씨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 오빠가 일본에 끼친 영향이 대단하다. 가정교육이 훌륭해 의로운 일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저뿐만 아니라 일본 국민에게 준 영향이 크다.”면서 “부산하면 이수현씨를 먼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소 외상은 이날 일본이 한국 한센인들의 보상문제와 관련, 신규 입법을 제정할 계획을 밝혔다. 부산 벡스코에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가진 아소 외상은 입법은 후생노동성 소관이지만 외무성 차원에서도 적극 도울 것이며 일측이 한국 한센인들에 대한 실태 조사시 한국정부가 협조해달라는 뜻을 밝혔다고 정부 관계자가 설명했다. ●환영 리셉션 성황 한편 부산에는 APEC 참가대표단 환영리셉션과 투자환경설명회,ABAC(기업인 자문위원회)회의 등이 잇따라 열렸다. 이날 저녁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는 APEC 회원국의 각료 등 참가대표단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리셉션이 열렸다. 리셉션은 식전공연에 이어 허남식 부산시장의 환영사, 차기 개최국인 베트남 대표의 답사, 건배,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시립청소년합창단의 경복궁타령과 새야새야 파랑새야 등 한국의 전통민요와 사물놀이를 서양의 공연양식에 접목한 ‘난타’가 공연돼 갈채를 받았다. ●AI 국제협력 강화 롯데호텔에서는 역내 기업인들의 자문위원회인 ABAC가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환영만찬에 이어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한국 경제의 미래와 APEC 역할에 대해 강연을 했다. ABAC 위원들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발생에 따른 국제무역의 장애 등을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국제적인 협력이 요구된다는 메시지를 정상회의 건의문에 담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공항청사서 실탄발견 한때 초긴장 한편 이날 오전 8시20분쯤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청사 1층 서편 화장실내 쓰레기통 안에서 사격연습용 7㎜ 스포츠탄 1발이 발견돼 경찰이 바짝 긴장. 경찰 관계자는 “청사 입구마다 설치된 문형탐지기와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이용, 이용객 모두에 대해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지만 실탄처럼 작은 금속체의 경우 가방을 일일이 열어 확인하지 않는 한 적발이 힘들 수도 있다.”고 애로를 토로. 부산 특별취재단 ●APEC 특별취재단 박재범 편집국 수석부국장(단장) 남상인 김명국 손원천 이언탁 차장, 안주영 도준석 정연호 왕상관 기자(이상 사진부)김수정 차장, 김상연 기자(이상 정치부)박정경 윤창수 기자(이상 국제부)백문일 차장, 전경하 기자(이상 경제부)정기홍 차장, 이종락 기자(이상 산업부)황성기 부장, 유지혜기자(이상 사회부)이정규 부장, 김정한 차장, 강원식 기자(이상 지방자치뉴스부)
  • 이베이·퀄컴사장 동참

    이베이·퀄컴사장 동참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열리는 최고경영자회의(CEO서밋)와 기업인자문위원회, 투자환경설명회에는 세계 유수 기업의 거물급 CEO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인들도 세계적인 CEO들과의 만남의 장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그야말로 이번 행사는 글로벌 CEO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거물 CEO는 누구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투자환경설명회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21개 회원국의 정부 대표와 기업인국제기구대표 등 모두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마켓 플레이스업체인 이베이의 맥 휘트먼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CDMA 원천 기술을 보유한 퀄컴의 폴 제이콥스 사장도 관심 인물이다. 글로벌 금융그룹인 씨티그룹 윌리엄 로즈 수석 부회장을 비롯 세계적인 제약회사 머크의 데이비드 앤티스 아시아지역 회장, 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9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 교수 등도 참석한다. 노무현 대통령 등 12개국 정상과 국내외 거물급 CEO 900여명이 참석하는 CEO 서밋도 CEO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을 전망이다. 거물급 CEO로는 러시아 석유재벌 알렉세이 밀러 가즈프롬 회장을 비롯 마틴 설리번 AIG 사장, 스탠리 게일 게일인터내셔널 회장, 프랭크 에펠 DHL 최고경영자, 존 천 사이베이스 최고경영자, 그래그 먼디 마이크로소프트(MS) 부사장, 푸청위 중국석유공사(CNOOC) 사장, 빙 상 차이나유니콤 사장, 잭 마 알리바바닷컴 회장 등이 참석한다. ●국내 기업인 누가 참석하나 ‘APEC CEO 서밋 2005’ 의장을 맡고 있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비롯 ,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구자홍 LS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상범 이수화학 회장, 이건수 동아일렉콤 회장 등이 참석한다. 또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남중수 KT 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남영선 한화 사장,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과 황영기 우리은행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최동수 조흥은행장, 로버트 팰런 외환은행장 등 스타급 CEO들도 합류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인들은 해외 기업인들과 만남을 통해 기업의 현안 등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해외 투자기회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글로벌 CEO 900명 머리 맞댄다

    글로벌 CEO 900명 머리 맞댄다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인 모임이 될 전망이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열리는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11월14∼16일)와 최고경영자회의(CEO서밋·16∼18일)에 사상 최대인 900여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참가를 통보해 왔다. 이는 이전 회의의 참석자가 200∼400명 안팎에 그쳤고,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2001년 중국 상하이 CEO서밋 참가자도 800명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어느 해보다 부산에 쏠린 세계 경제인들의 관심이 뜨거운 셈이다. ●CEO 서밋 ‘APEC CEO 서밋’은 매년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인들이 모여 역내 경제 현안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제 현안에 관해 서로 의견을 교환, 토론하는 역내 최대의 기업인 포럼이다. 올해 CEO서밋은 ‘기업가 정신과 번영-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성공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하여’라는 대주제 아래 10개의 정상 세션과 7개의 토론 세션으로 나눠 기업 정부 비영리단체 등 경제 주체들의 기업가정신 회복을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외환위기 이후 아시아 국가에서 심화하고 있는 자국 이기주의 극복 방안도 주요 의제다. 특히 이번 CEO서밋은 행사 규모와 참석자들의 면면에서 이전보다 한 단계 격상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칠레 CEO서밋보다 2배가량 많은 12명의 정상들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고, 미국·러시아·홍콩·일본 등 참가 기업인들도 한층 다양화됐기 때문이다. CEO서밋 초기에는 1∼2명의 정상만이 나왔다.2002년 이후 멕시코, 태국, 칠레에서 열린 APEC에서도 각 7명의 정상이 참석한 것이 최고였다. 그만큼 이번 서밋에 대한 각국 정부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APEC 공동체를 향한 도전과 변화를 논의하는 세션에서는 이번 APEC 정상회의 의장인 노무현 대통령이 연설할 예정이다. 또 중국 경제성장이 APEC 지역경제에 미치는 시사점을 토론하는 자리에서는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연설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와 아·태지역 국가간 파트너십 구축에 관해 연설을 한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자연재해와 국제 공조에 관한 세션에 연설자로 나온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정보통신과 지식기반 경제를 주제로 한 세션에 참석한다. 탁신 시나왓 태국 총리, 비센테 폭스 케사다 멕시코 대통령,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 알레한드로 톨레도 페루 대통령도 각각 세계화와 지역협력, 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토론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처럼 각국 정상이 CEO서밋에 앞다퉈 참석하려는 것은 외국인 투자 유치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기업 CEO들이 모인 곳에서 자국의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하려는 뜻이다. 해외 기업인 중에서는 윌리엄 로즈 씨티그룹 수석부회장, 마틴 설리번 AIG 사장, 프랭크 에펠 DHL 사장, 푸청위 중국석유공사 사장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패널로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APEC CEO 서밋 2005’의장인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기업인자문위원회 이번 APEC에는 CEO서밋과 별도로 14∼16일 기업인자문위원회(ABAC)가 열린다. ABAC는 APEC 정상들의 공식 자문기구다.21개 회원국에서 3명씩 모두 63명의 기업인이 참가한다. 각국 대표 중 1명은 반드시 중소기업인이 선임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현 회장을 비롯해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윤재준 캐드랜드사장이 위원회에 참여하며 현 회장이 올해 ABAC 의장이다. ABA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영향력 있는 기업인들이 각국의 정상에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효과적인 의사소통기구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1차 정상회의가 끝난 뒤 ABAC에 참여하는 기업인들이 정상들과 배석자 없이 한 시간 동안 현안들을 논의한다. 올해 기업인들이 정상들에게 주문하는 여러 가지 정책과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역·투자 자유화에 관한 것이다. 각국 정상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달라는 요구를 할 예정이다. 기업인들은 또 APEC 차원에서 통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아·태자유무역협정(FTAAP)의 타당성 조사를 위한 고위급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것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목표를 제시한 보고르선언을 실현하기 위한 보다 과감한 조치도 촉구할 계획이다. ●반부패운동 동참 국내외 기업인들은 이번 회의에서 반부패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지난해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APEC에서 각국 정상이 내놓은 반부패·투명성 증진을 위한 ‘산티아고 이니셔티브’에 기업인들이 동참하려는 것이다. 현재현 APEC CEO서밋 2005 의장은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900여명의 국내외 기업인들 모두에게 반부패 선언에 동참하는 서명을 받고 있다.”며 “이 선언문은 APEC 2005 의장인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의장은 “APEC 21개국의 교역량은 전세계의 65%로 매우 크다.”며 “최근 몇년새 급증하고 있는 양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어떻게 관리하고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간 무역협상과의 상충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느냐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다.”고 지적했다. 현 의장은 특히 “부산 APEC 정상회의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4대 강국 정상이 모두 참석하는 등 인원과 규모면에서 건국 이래 최대 외교행사”라며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전 국민이 한국의 위상을 극대화하는 데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 ‘물갈이’ 가속

    |휴스턴 김상연특파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지부의 자문위원단이 빠른 속도로 ‘물갈이’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미주지역 민주평통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외자문위원(임기 2년)의 연임을 3선(選)으로 제한하는 내부규정이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이후 미주지역 자문위원단의 얼굴이 평균 70%나 바뀌었다. 특히 워싱턴지역에서는 무려 80%나 물갈이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통 주최 한반도평화포럼에 참석차 텍사스주 휴스턴을 찾은 이필재 워싱턴협의회 수석부회장은 이날 “10선 이상 거의 종신직처럼 자리를 쥐고 있던 사람들이 대거 물러났다.”면서 “지역유지 일색이던 자문위원단에 여성과 40대 이하 전문직 젊은층의 진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휴스턴에서 열린 미주지역 자문위원단 정례회의에서 “과거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권위나 명예에만 치우치는 경향이 강했는데, 과거의식에 안주하는 사람은 자문위원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놓은 뒤 “외국에 평화통일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민간사절의 역할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참석자는 “한마디로 폼이나 잡기 위해 자문위원 하려면 그만두라는 경고나 다름없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다른 참석자는 “새로 자문위원이 된 젊은 사람들은 회의에 잘 나오지 않는 등 소속감과 적극성이 떨어지는 게 문제”라면서 “이 부분을 보완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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