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문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산자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캐럴라인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중산층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경매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99
  • 제동 걸린 정부위원회 감축

    무분별한 설치와 비효율적인 운영으로 지난해 절반 이상 줄이기로 했던 정부위원회가 국회로 넘어가면서 속속 되살아나고 있다. ‘작고 실용적인 정부’를 표방하며 2단계 정부조직개편에 ‘올인’했던 주무부처 행정안전부는 당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4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행안부가 올린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 등 3개 위원회에 대해 존치 및 폐지 재검토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기부심사위원회와 국무총리실 소속의 자원봉사진흥위원회도 각각 폐지에서 존치로 정부안이 뒤집혔다. 이에 따라 사실상 폐지가 확정됐던 다른 위원회들이 소생할 가능성이 높아져 재정비에 차질이 예상된다.행안부는 지난해 5월 각종 현안추진 때마다 우후죽순으로 난립해 정책결정을 지연시키고 운영 자체를 하지 않는 이른바 ‘유령위원회’ 등을 일괄 재정비하는 ‘정부위원회 정비계획’을 세우고 두달 뒤 ‘행정기관 소속위원회의 설치·운영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당시 행안부는 530개 자문위원회의 51.5%인 273개를 폐지하기로 했다.하지만 행안부가 올린 위원회 폐지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로 넘어가면서 존치로 뒤바뀌고 있는 것이다. 특히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발전위원회마저 법사위에서 폐지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예산이 많이 들지 않는 데다 특수지역이라 위원회를 통한 실질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한 관계자는 “유명무실하더라도 폐지하기보다 활성화시켜 잘 운영해 보라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위원회를 폐지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알 수 없다.”면서 “정부 방침이 이미 세워졌는데 국회에서 존치로 반대 결정을 내리면 소속 부서에서는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며 곤혹스러워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이유식에 방사선 쬔 원료 사용

    유업체 4곳의 이유식이 방사선을 쬔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남양유업, 매일유업, 일동후디스, 파스퇴르의 이유식 제품이 방사선을 조사(照射)한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업체들은 식약청의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 판매를 중지하고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방사선 조사는 유해하지 않고 판매 금지된 이유식을 먹은 영유아의 건강에도 영향이 없다.”면서 “그러나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영양소 파괴 가능성을 우려해 유아식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판매가 중지된 제품은 남양유업의 ‘남양 키플러스 바닐라맛’, 매일유업의 ‘3년 정성 유기농 맘마밀 12개월부터’,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하이키드 고소한맛’, 파스퇴르의 ‘누셍앙쥬맘’이다. 식약청은 방사선 조사 식품의 유해 여부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식량농업기구(FAO),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이 50년 이상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방사선 조사의 안전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조사식품자문위원회(IGGFI)도 현재까지 연구된 조사식품의 방사선화학, 독성학, 미생물학 및 영양학적 연구결과 식품저장에 이용되는 수준의 방사선은 인체에 해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MB 친정강화… 인적쇄신 예고

    MB 친정강화… 인적쇄신 예고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국가정보원 1, 2, 3차장(차관급)을 모두 교체했다. 국정원 1차장에는 김숙(57) 외교통상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2차장에는 박성도(62) SK해운 감사, 3차장에는 최종흡(61) 국정원 상임 자문위원이 각각 임명됐다. 김주성 기조실장은 예상대로 유임됐다. 1차장은 해외, 2차장은 국내, 3차장은 대북담당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국정원 개혁에 한층 박차를 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핵심 측근인 원세훈 국정원장을 최근 임명한 데 이어 원 원장을 보필할 수뇌부를 대폭 교체함으로써 개혁의지를 분명히 했다. 조직 내부의 동요를 의식해 2·3차장에는 국정원 출신을 발탁하는 절충을 선택했다. 이번 차장 인사는 이 대통령의 ‘친정체제’ 강화 의미도 담고 있다. 1~3차장이 이 대통령이나 원 원장과 ‘코드’를 잘 맞출 수 있는 인물들이라는 점에서다.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김 실장이 유임된 것도 친정체제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김 차장은 인천, 박 차장은 전북, 최 차장은 경북 출신으로 비교적 출신지역을 감안한 듯하다. 하지만 원 원장과 김 실장도 대구·경북(TK) 출신이어서 국정원 핵심 5명중 3명이 TK 출신인 셈이다. 호남 출신인 박 2차장은 고려대 출신이다. 전 정권과 가까웠던 인사들에 대한 쇄신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과거인사 회귀라는 논란에도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 인적쇄신과 달리 조직개편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원 원장은 당초 국내외 정보 통합안을 제시, 1·2차장의 통합 및 기능별 재편 가능성을 예고했으나 이번 인사로 당분간 현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숙 1차장 ▲인천 ▲제물포고 ▲서울대 사회학과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외통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박성도 2차장 ▲전북 순창 ▲동인천고 ▲고려대 법학과 ▲국정원 국내담당실장 ▲SK에너지 상임고문 ●최종흡 3차장 ▲경북 선산 ▲마포고 ▲한국외대 정외과 ▲국정원 북한국장 ▲국정원 상임자문위원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이젠 질적 발전… 언어별 우수번역가 집중지원”

    김주연 한국문학번역원장은 26일 “한국문학 번역의 양적 발전은 지난 8년동안 어느 정도 이뤄졌다.”면서 “이제부터는 번역의 질적 발전을 핵심 키워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번역의 질적 문제는 객관적으로 가늠할 길이 없어 논란이 적지 않았다.”면서 “이를 해결하고자 적극적으로 새 사업을 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번역원 전문 번역가 제도’ 운영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1년 설립된 번역원은 지난해까지 26개 언어권에서 358종의 한국문학 작품집을 출간했다. 현재 지원하고 있는 사업도 27개 언어권 412건에 이른다. 하지만 김 원장은 이같은 양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질적 발전에는 물음표를 찍었다. 이에 따라 번역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번역원 전문 번역가 제도’를 운영한다. 기존 번역사업은 작가나 번역가가 작업을 기획하면 번역원이 이를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다 보니 유명작품이 소수언어로는 번역되면서도 영어 등 주요 언어로는 번역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김 원장은 “번역상 수상자들을 주 대상으로 선정위원회를 거쳐 언어별 1~2명 정도를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판 및 교류 사업의 효율을 높이고자 ‘전문 코디네이터(자문위원)’도 둔다. 각 방면의 전문가로 현지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해외 도서전 등에서 한국 작품 홍보를 위해 활약케 한다는 것이다. ●아동문학까지 지원 확대 번역사업의 외연을 확대하여 번역지원을 앞으로는 아동문학에도 적용한다. 또 ‘출판저작권 수출활성화 사업’도 확대하여 일반 문화도서의 번역과 수출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 원장은 “장르간 경계가 불분명해진 시대에 수세를 취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면서 “작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융통성 있고 탄력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역원은 오는 3월 독일 라이프치히 도서전를 시작으로, 볼로냐 도서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과달라하라 도서전에 잇따라 참가할 예정이다. 9월에는 한·스웨덴 수교 50주년 기념 행사, 10월에는 한·브라질 수교 50주년 기념 문학행사 등도 개최한다. 문학평론가로 숙명여대 독문과 명예교수인 김 원장은 지난 1월7일 번역원장에 취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운보의 집’ 파행 운영 장기화

    ‘운보의 집’ 파행 운영 장기화

    한국 미술계의 거목 운보 김기창 화백의 예술혼이 깃든 청원 ‘운보의 집’이 3년째 방치되다시피 하면서 파행 운영되고 있다. 일부 시설이 경매로 넘어가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하루 평균 1000명에 달했던 방문객이 지금은 수십명에 그치고 있다. 운보는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한국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인물. 호탕하고 동적인 화풍이 특징이다. 1만원짜리 지폐에 세종대왕 얼굴을 그렸고, 1993년 예술의전당 전시회 때 하루 1만명이 입장한 진기록을 세웠다. 조선미술전람회 연 5회 입선과 연 4회 특선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운보는 1984년 어머니 고향인 충북 청원군 내수읍 형동리 일대 4만여평에 ‘운보의 집’을 조성했다. 그는 이곳에서 생활하다 2001년 세상을 떠났다. 운보의 집은 생가·미술관·갤러리·공방·기숙사 등으로 구성됐다. 미술관에는 운보의 작품 50여점과 안경·고무신·모자 등이 전시돼 있다. 운보의 집은 2000년 ㈜ ‘운보와 사람들’에 이어 2001년 ‘운보문화재단’이 설립되면서 소유권이 둘로 나눠졌다. 한 지역예술인은 “‘운보와 사람들’은 아들을 위해, ‘운보문화재단’은 공익을 위해 운보가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평온하던 운보의 집은 2005년 ‘운보와 사람들’이 부도나면서 파행 운영이 시작됐다. 서울의 한 성형외과 원장 A씨가 경매시장에 나온 ‘운보와 사람들’의 재산을 낙찰받은 뒤 다른 사람들이 운보의 집에 출입하는 것을 막았다. 2007년에는 운보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없이 생가 및 미술관을 개·보수하고, 운보와 관계없는 분재공원을 조성해 논란이 됐다. 이 때 지역인사들이 원형훼손을 막아야 한다며 정상화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경매로 개인소유가 된 갤러리와 공방은 현재 폐쇄된 채 관리가 안돼 폐가를 방불케 하고 있다. 운보의 집 곳곳에는 2007년 A씨가 다른 사람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쳐놓은 ‘금줄’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어린이 운보사생대회, 전국미술대회, 장애인작가 전시회, 청소년 여름캠프 등 운보 정신을 받들어 운보의 집에서 열리던 행사도 2006년부터는 전면 중단됐다.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지만 파행 운영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방문객 숫자가 크게 줄었다. 운보재단은 새 이사진을 구성해 정상 운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정상화대책위는 재단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대책위는 문화부가 운보재단을 해산시키고 잔여 재산을 충북도로 이관해 충북도가 운보의 집을 직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불법 개·보수와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충북지사가 추천하는 사람이 이사로 활동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동연 청주예총회장은 “운보의 집을 활성화하면 청주공항 활성화는 물론, 충북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투명한 운영을 위해 변호사와 회계사로 감사를 구성하고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충북도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없이 법인을 해산한 뒤 재산을 이관받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새 이사회를 구성해 정상 운영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했다. 글 사진 청원 남인우기자 0niw7263@seoul.co.kr
  • 문화부 산하 기관장 싹 갈렸네

    문화부 산하 기관장 싹 갈렸네

    이명박 정부 출범 1년 만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문화 관련 주요 기관장들이 대부분 물갈이 된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서울신문이 주요 산하단체장 교체 현황을 살펴본 결과 문화 관련 33개 단체 가운데 31개 단체장이 교체됐거나 공석이었다. 교체율은 94%에 이른다. 교체된 기관장은 사퇴했거나 해임됐다. 그렇게 확보된 자리 대부분은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시절의 언론특보나 뉴라이트 계열의 시민단체 관계자, 유인촌 장관과 친분관계가 있는 인사들로 채워졌다. 특히 지난해 3월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이전 정부의 정치색을 가진 문화예술계 단체장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발언한 뒤 지목된 인사들은 모두 사퇴하거나 해임됐다. 즉 1년여 만에 ‘노무현 코드’가 ‘이명박 코드’로 바뀌는 또 다른 편향이 나타난 셈이다. 유 장관의 발언으로 사퇴 대상으로 지목된 인사는 당시 김정헌 한국예술위원장,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철호 국립국악원장, 고석만 문화콘텐츠진흥원장, 박래부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정순균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안정숙 영화진흥위원장 등이었다. 끝까지 자진 사퇴하지 않은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정헌 예술위원장은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해임됐다. 이후 한국방송광고공사에는 양휘부 사장,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에는 정국록 사장, 뉴스통신진흥회에는 최규철 이사장, 신문유통원에는 임은순 원장이 임명되는 등 MB 특보들이 대거 자리잡았다. 또 MB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 출신인 정갑영씨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이강두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국민생활체육협회 회장에 임명됐다. 뉴라이트 계열의 인사로는 영상물등급위원회 지명혁 위원장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이대영 원장이 있다. 파격적인 인사로 평가되는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고려대 사학과 출신으로 고려대 박물관장을 지냈다. 고고미술사 전공자가 아니면서 관장이 된 첫 사례였다. 이명박 대통령과 고려대 최고위 과정에서 만났다고 한다.한국언론재단에는 고학용 이사장은 이 대통령과 고려대 동기동창이다.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 강성만 이사장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호남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자로 출마한 경력이 있다. 동아일보 출신의 임연철 국립중앙극장장은 유인촌 장관과 친분이 있다는 평가다. 친기업 정부답게 기업인들도 파격적으로 발탁됐다. 23일 국립현대미술관장에 배순훈 전 대우전자 최고경영자가 임명됐다. 문화계 한 인사는 “정치와 큰 관련이 없는 문화 관련 기관장의 교체율이 91%에 이른다면 정치·경제·복지분야의 관련 기관장 교체율은 거의 100%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쌀 때 사두자” 한국기업 세계 유전 쇼핑 중 “대통령님 저희 서민들 말 꼭 들어주세요” 李 국방, 괜히 ‘조크’ 한마디 했다가 혼쭐 北 미사일 발사 공식 예고…靑 “구체징후 없어” 3g병뚜껑의 비밀 다국적 도박회사 국내 침투
  • [부고]

    ●정양섭(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세무사)씨 별세 용균(세무법인 넘버원 실장)태균(호남병원 총무과장)덕균(경향신문 편집부 기자)씨 부친상 24일 광주상무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62)600-7406 ●이창배(충남도의원)씨 상배 24일 서산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41)668-6194 ●최현수(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전무)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2 ●유상안(전 외환은행 강동영업본부장)득상(국세청 조사국 사무관)기룡(포스코)상학(법무법인 세종 세무사)씨 모친상 조수광(고창병원 부원장)고광만(사업)씨 빙모상 24일 새고창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9시 010-5302-7282 ●성원경(전 건국대 문과대학장)씨 별세 기황(서울우유 부장)씨 부친상 이종인(HYD 대표)문영기(코오롱제약 팀장)배기탁(자영업)박점구(군복무)씨 빙부상 24일 건국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2030-7902 ●황필규(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장)태규(우연기업 이사)씨 모친상 김민경(한아봉사회 부장)씨 시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95 ●서만하(한솔LCD 상무이사)만근(경남도 행정부지사)만완(대구 일신한의원 원장)씨 부친상 안태전(학교법인 한빛학원 이사)씨 빙부상 24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53)965-7201 ●권병화(춘천MBC 경영기획팀 부장)씨 빙모상 24일 경북 영천 영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17-371-3456 ●김운성(전 신아일보 기자)씨 별세 24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031)217-7111 ●장지승(울산신문 사진부 팀장)씨 모친상 24일 울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10-3371-9919 ●민경찬(전 대한미술 사장)경효(부천 동부교회 목사)경삼(용산 감리교회 〃)씨 모친상 2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2227-7547 ●김주우(대우조선 부장)주진(제이테크놀러지 대표)주일(사업)춘정(〃)씨 모친상 안귀선(사업)씨 빙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2
  • 비자카드 해외수수료 인상 철회…국내 이용분 인상 고수

    비자카드가 우리나라에만 적용하려 해 비난을 샀던 해외 카드결제 수수료율 인상계획을 철회했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자카드는 국내 회원사에 오는 7월부터 해외결제 수수료율을 1.0%에서 1.2%로 인상하려던 계획을 철회한다고 구두로 통보했다. 국내 해외 겸용 카드시장의 약 69%를 차지한 비자카드는 최근 해외결제 수수료율 인상 계획을 국내 카드사에 통보해 강한 반발을 샀다.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은 수수료 인상 조치를 비난하며 이날 비자카드 고위자문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또 일부 카드사는 비자 카드의 발급을 보류하겠다는 움직임까지 보였다. 비자카드가 한걸음 물러난 것은 자칫 이미지 악화로 한국 내 시장점유율이 크게 떨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자카드는 그러나 회원사가 부담하는 국내 카드 이용 수수료율을 4월부터 0.03%에서 0.04%로 인상하겠다는 입장은 고수하고 있어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이연택 腹心? 체육회장 선거 막판 변수 될수도

     역대 최다인 8명의 후보가 나선 제37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19일로 다가왔다. 17일 현재 박용성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체육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상철 체육회 부회장과 박상하 국제정구연맹회장이 추격의 고삐를 힘껏 조인 판세다. 갈수록 간격이 줄어드는 형국이다. 단일화 등 이합집산을 통해 막판 뒤집기를 노리기도 하고, 후보자간 뚜렷한 공약차가 없어 이연택 현 회장의 ‘후광’을 얻으려는 움직임도 공공연하게 감지된다.  박용성 후보는 두산그룹을 운영하며 국제유도연맹 회장을 지내 조직력과 경력면에서 다른 후보를 앞서지만 거꾸로 ‘공공의 적‘이 된 게 부담스럽다. 유준상 대한인라인롤러연맹 회장과 장경우 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 총재, 최만립 체육회 원로자문위원, 장주호 한국체육인회 회장, 박상하 후보 등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박 후보가 불법 자금조성과 횡령으로 유죄판결을 받아 체육계 수장으로 부적합하다.”며 후보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박 후보는 대의원 51명 가운데 우호 세력이 2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과반수인 26명의 마음을 잡기에는 쉽지 않은 형국으로 흘러간다.  이상철 후보는 이연택 회장의 ‘적자’임을 강조하며 표를 모으는 동시에 고려대 61학번 동기인 유준상·장경우 후보와 단일화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일하는 회장을 강조하는 박상하 후보는 현장 경험을 내세우며 저인망식으로 바닥을 흝는다. 막판 가장 큰 변수는 이상철 후보와 박상하 후보의 단일화이지만 서로의 이해관계가 얽혀 손잡을 가능성은 사실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박종오 UMI 대표와 유준상, 장경우, 최만립 후보 등은 경쟁의 중심에서 밀려나 있지만 부동표 공략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일부 후보들은 여전히 이연택 회장의 ‘복심’에 희망을 건다. 한 측근은 “명예를 중시하는 이 회장이 이번 선거에는 절대 간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지만 지난 선거 때 이 회장을 지지한 대의원 중 10여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돼 막판 변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反MB연합 구축”… 숨가쁜 정세균

    “反MB연합 구축”… 숨가쁜 정세균

    요즘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얼굴에서 미소를 보기 힘들다.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다. 좋아하는 영화도 통 볼 시간이 없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정 대표 앞에는 2월 임시국회와 용산 참사파문, 4월 재·보궐 선거 등 굵직한 현안이 쌓여 있다. 정 대표는 12일 하루만 해도 10여개의 일정을 치렀다.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중진 연석회의에 이어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명박 정부 역주행 1년’ 토론회에 참석했다. 또 민주당 정책연구원 이사회, 국회 본회의, 방송프로그램 인터뷰까지 숨가쁘게 소화했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송하진 전주시장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오는 4월 전주 덕진 재선거 출마설과 관련, 지역 기류를 듣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 대표의 관심은 2월 임시국회와 4월 재·보궐 선거에 쏠려 있는 듯하다. 그는 이날 당 정책연구원 주최 토론회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다시 돌아가 국민 기본권을 뒤흔들려고 하는 정권의 시도에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전남지역 의원들과의 비공개 만찬에서도 “2월 국회를 잘 마무리하고 4월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정 대표의 동선과 언행에서는 제1야당의 존재감을 구축하려는 절박감이 묻어난다. 한 핵심 측근은 “정치인으로서 큰 꿈을 꾸려면 전국 조직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정 대표가 ‘당이 살아야 나도 있는 것 아니냐.’며 거부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가 최근 만난 사람과 발언을 분석해 보면 한 마디로 ‘반(反) MB연합’이라고 규정할 만하다. 정치권 인사만 해도 청와대와 한나라당을 빼면 거의 모든 정당 대표자와 지도자를 만났다. 오는 22일 인천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는 ‘MB악법 전국 순회 저지결의대회’를 치르면서 전국의 당 관계자들도 직접 만나 독려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제주 결의대회 이후 서울로 직행, 진보신당 노회찬·심상정 상임공동대표와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창원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선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과 함께 집회에 참석했다. 9일엔 당 국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국회에서 만났다. 2월 임시국회 개막을 전후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표단, 용산 참사 범대위 대표단,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과도 자리를 함께 했다. 다음주부터는 당내 일자리특위를 본격 가동하면서 민생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은 국회와 거리에서 총력전을 펼 수밖에 없다.”는 본인의 언급에서 드러나듯, 당분간 정 대표는 미소의 여유를 찾기 어려울 듯하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옛 전남도청 별관 결국 ‘역사속으로’

    옛 전남도청 별관 결국 ‘역사속으로’

    5·18 단체들의 반발로 2개월 넘게 공사가 중단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5월 단체로 구성된 ‘옛 도청보존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12일 잇따라 연 실무진 회의와 집행위원회의에서 박주선 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옛 전남도청 별관이 아시아문화전당의 설계대로 철거되고, 대신 5·18상징물 건립이 유력시된다. 공대위 관계자는 “7개월째 진행 중인 농성을 풀고, 아시아문화전당 공사가 빨리 재개돼야 한다는 데 내부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혀 문제 해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중재안은 ▲공대위의 농성해제 및 철수 ▲아시아문화전당 원래 설계대로 공사 재개 ▲광주시내에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상징조형물 건립 및 건립자문위에 5·18 단체 대표 참가 ▲아시아 문화전당 내 민주평화교류원 운영자문위에 5·18 단체 대표 참여 ▲5·18 30주년 기념행사 때 문광부의 지원추가 및 지원내용 5·18 단체와 협의 ▲공사가 지연된 데 대한 공대위측의 유감 표명 등 7개항으로 돼 있다. 5·18 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등으로 구성된 공대위가 박 의원의 중재안을 최종 추인하면 공사 재개 등 향후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공대위측의 최종 결정이 나오는 대로 이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 측에 넘길 예정이다. 추진단이 동의할 경우 양측이 서명날인한 합의서를 작성하게 된다. 추진단 관계자는 “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은 별관 철거문제였던 만큼 이 문제가 해결되면 곧바로 공사 재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대위가 7개월째 줄다리기를 해온 ‘별관 철거’를 전격 수용키로 한 것은 문화전당 공사가 계속 지연되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기 농성으로 두 달 넘게 공사가 중단된 데다 지난 8일부터는 사업주체인 문광부가 시공업체에 하루 1000만원이 넘는 지체보상금을 물어야 할 판이어서 이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한편 공대위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지 내 옛 도청 별관의 보존을 요구하며 지난해 6월24일부터 천막농성을 벌여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오늘의 눈] 세종대왕 동상 유감/백민경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세종대왕 동상 유감/백민경 사회2부 기자

    가족과 가끔 서울 여의도공원을 거닐곤 한다. 지당연못을 둘러보고, 지압코스도 걷다 보면 10m 높이의 세종대왕 동상이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볼 때마다 생뚱맞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여의도공원에 왜 세종대왕 동상이 있을까.’라는 의문 탓이다. 서울시는 10여년 전 무려 20억원을 들여 아무런 연고가 없고, 상징성도 없는 여의도에 세종대왕 동상을 세웠다. 최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세워질 세종대왕 동상을 두고 말들이 많다. ‘입상이냐 좌상이냐, 새로 만드느냐, 옮겨 오느냐.’ 등등이다. 서울시는 세종대왕 동상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구했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측은 “여의도공원의 동상은 작품성이 떨어지고 시대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신규 제작으로 가닥을 잡은 듯하다. 하지만 서울시가 잊은 점이 있다. 작품성이 떨어진다던 여의도공원 동상도 10여년 전 현상공모를 거쳐 제작됐다는 점이다. 당시 심사위원회가 여러 차례 검토해 선정한 작가의 작품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은 납득이 안 되는 대목이다. 또 새로 제작하면 모두 시대정신에 부합하는지도 궁금하다. 동상을 제작할 작가를 공모제가 아닌 추천제로 선정하려는 이유가 동상을 광화문광장 개장 때인 7월에 맞추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작품성이 떨어져 이전은 안 된다.”면서 또 몇 개월 만에 ‘뚝딱’ 동상을 만든다니 그 작품성이 우려스러운 것은 괜한 노파심일까. 이번 동상 제작에 서울시민 세금 30억원이 들어간다. 덕수궁 안의 세종대왕 동상은 크기(높이 2.5m)가 너무 작아서 이전 대상에서 배제됐고, 여의도의 동상은 작품성이 떨어져 안 된다고 한다. 지금은 10여년 전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경제 위기 상태다. 올해 서울시는 저소득층 결식아동의 급식비 인상에 고작 예산 18억원을 늘렸다. 30억원의 예산이 어느 곳에 쓰여져야 할지 다시 곰곰이 따져볼 때다. white@seoul.co.kr
  • 삼국유사 설화 군위서 재현된다

    700여년 전 보각국사 일연(1206~1289년) 스님이 삼국유사를 편찬한 경북 군위에 삼국유사 문화 콘텐츠를 집대성한 문화 단지가 조성된다. 군위군은 오는 2014년까지 삼국유사의 산실인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隣角寺) 일원에 ‘삼국유사 문화랜드’를 만들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에 총 3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국유사 문화랜드에는 우선 삼국유사에 전해지는 각종 신화·향가·설화 등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창극화해 공연하는 마당놀이 상설 공연장이 들어선다. 공연으로는 선화공주와 서동, 선덕과 지귀의 사랑, 원왕생가(願往生歌·사랑의 갈등과 깨달음)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단군·박혁거세·김수로·고주몽 등 각종 신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신화 체험관, 도솔가·찬기파랑가 등 향가, 왕력·흥법 등 설화를 감상하는 문예촌이 세워진다. 삼국유사를 주제로 한 영화·만화·연극·게임·캐릭터 등의 문화 콘텐츠 창작마을과 삼국유사를 한눈에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역사 박물관도 조성된다. 이와 함께 관광객 등이 문화랜드에 머물면서 불교와 삼국유사를 경험하게 하는 템플스테이 시설 및 자연 치유(治癒)·효(孝)·명상 체험장 등의 설치도 구상하고 있다. 또 삼국유사 문화연구소 및 국제교류관을 설립해 문화콘텐츠 등을 지속 발굴해 관광 상품화하고, 한자·불교 문화권과의 교류도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군은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이달 중 각계각층의 삼국유사 권위자 20여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주민들의 문화 마인드 향상을 위해 9일을 시작으로 매월 2차례씩 지속적으로 ‘삼국유사 아카데미’를 연다. 군은 삼국유사 문화랜드 조성 사업을 정부의 100대 국책 선도사업의 하나인 3대(신라·가야·유교) 문화권 개발 계획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키로 했다. 한편 고려 후기의 고승으로 경북 경산에서 출생한 일연은 노년에 어머니를 모시고 군위 인각사에 머물면서 역사서인 삼국유사를 편찬(충렬왕 7년·1281년)하고 그곳에서 입적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박물관, 지역사회에 뿌리내려야 산다”

    “박물관, 지역사회에 뿌리내려야 산다”

    지난달 29~30일 국립민속박물관 대회의실에서는 유네스코 자문협력기구인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국제세계생활문화박물관위원회(ICME) 서울총회를 준비하는 회의가 열렸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발간하는 국제저널 ‘무형문화유산’의 제4차 편집위원회를 겸한 모임이었다. ●무형문화에 더 많은 관심 가져야 이 자리에는 박물관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ICOM의 알리산드라 커민스(51) 회장이 참석했다. ICOM의 후원으로 2006년부터 발간된 ‘무형문화유산’의 자문위원인 커민스 회장은 한국의 박물관 100주년을 축하하며 ‘박물관 세계화’를 위해 필요한 조건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커민스 회장이 강조하는 박물관 활성화의 키워드는 ‘지역 사회에 뿌리 내리기’와 함께 ‘세계와 폭넓게 교류하기’였다. 그는 “박물관은 지역 사회와 함께 숨쉬어야 하고, 세계와 유·무형 유산의 내용을 공유해야 하며, 미래 세대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박물관 100주년은 축하해야할 일이다. 하지만 행사 자체보다는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박물관을 통해 국민들이 역사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역 사회 속에서 뿌리박는 박물관의 역할을 강조하며 유형 문화의 모태가 되는 무형 문화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그동안 박물관에서 주로 관심을 가졌던 분야는 건축, 사적 등 눈에 보이는 유물 자체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그는 “그러한 유물들이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생성됐는지에 대한 생성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무형 문화에 대한 연구가 절실하다.”면서 “앞으로 우리 생활이 어떻게 지속되며 흘러갈지에 대한 예상을 위해서도 이는 마찬가지다.”라고 지적했다. ●터치스크린 등 설치, 청소년 찾게 해야 커민스 회장은 ‘한국 박물관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전시 내용에 대한 정보 제공 활성화 ▲박물관의 유물, 정책을 소개하는 영자 저널의 발간 ▲인터넷을 통한 국제 홍보 전략 수립 ▲터치 스크린 등 첨단기술을 통해 청소년을 박물관으로 이끌기 등 4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국제화 시대인 만큼 영자 저널은 필수인 데다 모든 사람이 한국을 방문하기는 어려운 만큼 인터넷을 통해 홍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청소년이 박물관을 찾지 않는다면 박물관의 미래도 없다.”고 청소년을 박물관으로 불러들이는 데 힘써야 한다고 충고했다. 커민스 회장은 “무형 문화를 잘 보존하는 지역으로는 아시아가 제일이고 그 다음이 아프리카인 것 같다.”면서 “역사적 이야기를 정신적 측면, 기능적 측면, 예술적 측면 등에서 어떻게 교육적으로 전시하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커민스 회장은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인 바베이도스 출신이다. 영국 레스터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모국의 국립유네스코위원회 회장을 거쳐 2004년 ICOM 회장에 당선됐고, 2007년 연임에 성공했다. ICOM은 1946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한 유네스코의 자문협력기구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공익시설 비용 압박 “뉴타운 싫다”

    공익시설 비용 압박 “뉴타운 싫다”

    ‘용산 참사’이후 뉴타운 등 도시재개발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지역 낡은 주택 밀집지역의 원주민들에게 ‘장밋빛 꿈’을 던져준 뉴타운 사업이 이제는 지역민의 외면을 받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질 도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과 세입자 주거안정비, 영업보상비 등을 조합원, 즉 주민들에게 떠넘긴 결과다. 이는 결국 분양가 상승→조합원 부담금 증가→원주민 재정착률 저하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22일 원주민들이 이주를 시작한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 4구역을 찾았다. ●장밋빛 꿈에서 애물단지로 “억울하고 분해서 잠을 못 이룬다. 그럴 듯한 뉴타운이라고 해서 개발동의서에 도장을 찍어 줬는데 똑같은 평형의 아파트로 바꾸는 데 1억원 이상을 더 내라고 하니…” 김정순(68) 할머니는 흥분을 참지 못했다. 평생 벌어 단 집 한 채 갖고 있다는 김상민(59)씨도 “우리도 서민인데, 왜 세입자에게 주거이전비까지 주고 도로 건설비 등을 부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20년 원주민을 떠나게 만드는 뉴타운은 필요없다.”고 말했다. 뉴타은 신축지 곳곳에서 이삿짐을 싸고 동네를 떠나는 모습이 보인다. 한쪽에서는 “대안 없는 뉴타운 지정을 철회하라.” “원주민 대책을 세워달라.”는 등 구호가 들린다. 뉴타운 사업은 정비지구 지정을 통해 기대되는 개발이익으로 도시기반시설 건설비를 충당하는 재개발사업이다. 기반시설 확보율은 뉴타운이 평균 35%로, 재개발 19%, 재건축 18.3%보다 높은 편이긴 하다. 문제는 이런 공익시설 건설비를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데 있다. 가재울뉴타운 4구역 조합에 따르면 조합원 2200세대가 세입자 3000세대와 1500여개 상가에 건네줄 보상금은 600억원이 넘는다. 조합원 한 세대당 평균 25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하는 셈이다. ●지정 취소 행정심판 청구도 가재울뉴타운 조합 관계자는 “도시재정비촉진법이 강화돼 조합원 부담이 커지면서 뉴타운을 취소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면서 “기반시설 등 비용만 줄여도 분양가를 15% 이상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서울 동작구 흑석동(흑석1·2·7·9 재정비촉진구역)의 뉴타운 주민 200여세대는 ‘뉴타운 지정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중랑구 중화동 주민들은 “구청이 지역노후도 통계를 조작해 뉴타운을 지정받았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까지 하면서 재개발을 반대하고 있다. 하성규 서울시 주거환경개선정책 자문위원장은 “근린공원 등 뉴타운의 기반시설 확보율이 35%를 웃돌 정도로 도시정비 측면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주민 부담 전가에 따른 비판이 적지 않다.”면서 “개발이익 환수도 좋지만 합리적인 비용분담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선씨 종부 ‘350년 간장’ 인터넷에 팔았더니 무슨 일이 벌어졌나 또 다른 철거민들…세운상가 떠난 이들의 겨울 “나도 힘깨나 썼지만 요즘같은 폭력 국회는…” 29년만에 벗은 ‘간첩 누명’
  • 국제 금융허브 2곳 개발 어떻게

    국제 금융허브 2곳 개발 어떻게

    ■ 서울 여의도 서울시는 21일 여의도를 홍콩,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의 ‘3대 금융 허브’로 육성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3년까지 여의도동 일대 397만㎡에 서울국제금융센터(조감도)를 건립하고, 취·등록세 면제와 용적률을 포함한 도시계획 규제완화 등의 혜택을 주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을 문화·관광·레저 중심지로 조성하고 공공용지를 확보해 외국인학교와 외국인 전용병원 건립에 우선 활용할 예정이다. 국회의사당 부지를 제외한 397만㎡를 서울국제금융지구(SIFD)로 지정하고 이를 다시 ▲중심업무지구(28만㎡) ▲지원업무지구(50만㎡) ▲배후주거지구(65만㎡) ▲주거지원지구(7만㎡)로 구분해 개발한다. 이와 함께 경인고속도로 신월IC와 여의도를 잇는 4차선 지하차도(총연장 7.6㎞)인 ‘서울~제물포 터널’의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만간 태스크포스(TF)팀과 금융전문가 등 각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금융중심지 조성 및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020년까지 80만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되고 85조원 이상의 금융산업 생산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부산 문현 금융단지 부산시는 21일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남구 문현금융단지를 2015년까지 ‘해양·파생금융상품 분야의 동북아 허브’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개발은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 사업으로 내년까지 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 등을 재정비하고 금융중심지 개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문현금융단지가 준공되는 2012년말까지 국제해운거래소·탄소배출권거래소·상품거래소 설립 및 파생상품 연구개발센터 등의 설립 준비를 정부와 협의한다. 부산으로 이전할 금융분야 공공기관의 문현금융단지 입주가 끝나는 2013년부터는 각종 거래소 설립 및 금융기관을 유치하고 2015년까지는 정상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문현금융단지는 옛 육군정비창 부지 10만 2000여㎡로 부산으로 이전할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금융분야 공공기관과 부산은행, 한국은행 부산본부, 기술보증기금 등 부산에 기반을 둔 금융기관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용산 철거민 강제진압 참사]민간 재개발 문제없나

    20일 서울 용산4 재개발 사업구역에서 발생한 참사는 민간의 재개발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라고 해도 서울시가 추진 중인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사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참사 소식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철저한 경위 파악과 함께 차제에 개별적인 재개발 방식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점검하라.”며 각종 개발사업과 관련된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앞서 서울시 주거환경개선정책 자문위원회는 “세입자 주거대책을 마련하고 원주민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뉴타운 사업과 묶어서 구역에 따라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서울시에 제안한 상태다. ●세입자들, 대체상가 마련 요구 철거민 6명이 사망한 용산4구역 재개발 참사는 사업주체인 재개발사업조합과 재개발에 반대해온 일부 세입자들이 이전 비용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촉발됐다. 재개발조합은 세입자들에게 법적으로 규정된 휴업보상비 3개월치와 주거이전비(집세) 4개월치 외에는 보상금을 더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세입자들은 “조합이 지급하는 보상비로는 생계와 주거를 이어갈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해 왔다. 특히 상가 세입자들은 대체 상가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사업 등의 사업주체는 세입자들에게 영업보상비와 주거·동산 이전비 등을 지급하도록 명시돼 있다. 그러나 용산4구역뿐 아니라 거의 모든 재개발·재건축 지역에서 조합과 세입자들이 보상비와 이전비를 얼마나 책정하느냐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빚고 있다. 문제는 재개발사업의 경우, 관할 구청장으로부터 관리처분인가만 받으면 보상·이주비 협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사업주체가 강제 철거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관리처분인가 전 단계인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려면 전체 조합원의 75% 이상 동의해야 한다. 조합이나 시공사는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사업기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단전·단수는 물론이고 철거용역업체를 동원해서라도 강제 철거에 나서는 게 다반사다. 이 과정에서 보상비나 이주비를 받지 못한 세입자들과 극심한 마찰이 불가피한 것이다. ●뉴타운 재개발사업도 차질 우려 현재 서울시에서는 뉴타운 사업 대상지 26개 지구(219개 구역)와 도시환경정비사업(옛 도심재개발사업) 대상지 45개 지구를 비롯해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주거환경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범 뉴타운에서 3차 뉴타운까지 26개 지구의 사업구역(1277만㎡)이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36년간 지정된 전체 재정비 구역면적의 66%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뉴타운의 경우 철거작업이 시작돼 이주 수요가 발생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되는 ‘관리처분인가’ 지역이 올해 19개, 내년 48개, 2011년 73개 구역에 이른다. 그러나 이번 참사를 계기로 철거민 등 전체 세입자들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재정비 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추진에 차질도 예상된다. 전국 뉴타운·재개발·재건축 비상대책위원회연합은 이날 “개발사업을 시행하기 전에 반드시 주민 의견을 묻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며 재개발·재건축조합의 일방적 사업 추진에 반대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1·19 개각] 국민경제 자문위원 뜬다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들이 잇따라 요직에 발탁되고 있다.이명박 대통령은 19일 경제수장인 기획재정부 장관에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발탁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8일에는 이태식 주미대사 후임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내정했다. 윤증현 장관 내정자와 한덕수 주미대사 내정자는 모두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이다.청와대는 지난해 10월20일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을 선임했다.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통령실장 지식경제부장관 등 정부측 인사 외에 민간측 자문위원은 모두 27명이다. 민간측 자문위원들은 주로 경제관료 출신과 교수, 언론인 출신 등으로 돼 있다.참여정부에서는 사무국을 별도로 두고 운영해 왔지만 현 정권에서는 사무국을 폐지하고 대통령실 경제수석실에서 직접 챙기고 있다.윤 내정자와 한 내정자 모두 전 정권에서 요직을 거쳤지만 또 다른 요직에 발탁된 것에는 자문위원을 맡은 게 중요한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에 앞서 역시 자문위원인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KT 사장에 선임됐다.최근 민간인 자문위원 3명이 잇따라 요직에 중용되면서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인 멤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 경제관료 출신인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이만우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전주성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박원암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 오규택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등이 민간인 자문위원들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1·19 개각] 신임 차관(급) 프로필

    [1·19 개각] 신임 차관(급) 프로필

    ●변무근 방위사업청장 해군 작전과 방산분야에 두루 식견을 갖춘 전문가로 꼽힌다. 경북 김천 출신으로 소장 예편 후 4년간 현대중공업 상무로 일하면서 방산업계 현장 경험을 익혔다. 방위산업의 신경제성장 동력화라는 국정기조를 뒷받침할 적임자라는 평이다. 지난 대선때 이명박 후보를 도왔다. 해사 24기로 국방부 의전실장과 3함대 사령관을 지냈다. 부인 하위순(60)씨와 1남1녀.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 국제금융통이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줄곧 국제 업무를 담당했다. 재정부에서 손에 꼽히는 영어실력을 갖춰 1997년 외환위기 때 미국과의 교섭에서 핵심역할을 했다. 합리적인 일처리로 선후배의 신망이 두텁다. 청와대 국책과제비서관으로 일하면서 ‘중요한 일은 도맡아 한다.’는 시샘이 나올 정도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부인 김계현씨와 2녀.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출신인 과학기술인이다. 연대 공대 화학공학과에 입학,석·박사학위까지 받았다. 이후 이 대학의 연구처장, 나노과학기술연구소장을 지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사회기반기술위원장, 교과부 정책자문위원을 지내며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에도 많은 조언을 해왔다. 이명박 대통령과는 ‘바른정책연구원’에 몸담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정창섭 행정안전부 1차관 행정고시 21회에 합격한 뒤 공직생활 31년 중 22년을 경기·인천 등에서 보냈다.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행안부 차관보로 임명되기 직전까지 5년 2개월간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역임, ‘최장수 행정부지사’ 타이틀도 갖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차분한 성격이며 업무 처리가 치밀하다. 부인 이영민(51)씨와 3녀. ●강병규 행정안전부 2차관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옛 행정자치부 자치행정국장과 지방행정본부장 등을 역임한 손꼽히는 지방행정 전문가이다. 때문에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행안부 차관 ‘0순위’로 꾸준히 지목돼 왔다. 폭넓은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친화력이 돋보이고, 유연한 상황대처로 편안함과 신뢰감을 준다는 평이다. 부인 김수미(49)씨와 2남. ●안철식 지식경제부 2차관 에너지 정책 전문가로 통한다. 동력자원부와 산업자원부 시절부터 석유·가스·원자력 등 에너지 관련 부서를 두루 거쳤다. 지난해 1급 승진과 함께 에너지자원실장을 맡아 국가에너지기본계획과 그린에너지 발전전략 등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치밀하고 성실한 업무자세와 온화한 성품으로 후배들의 신망도 높다. 부인 이명희(53)씨와 1남 1녀. ●진영곤 여성부차관 경제기획원·기획예산처·보건복지가족부 등에 몸담으면서 사회복지 분야 예산과 정책에 정통한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이동설이 점쳐지는 등 ‘예견된 인사’라는 게 중론이다. 평소에는 온화하고 차분한 성격이지만, 업무와 관련해서는 질책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평이다. 부인 이희송(47)씨와 1남. ●최장현 국토해양부 2차관 해운항만분야에서 ‘외길’ 인생을 걸어온 정통 관료. 업무 파악과 조직 장악력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해양수산부에서 차관보까지 지내 행정 능력도 갖췄다. 2003년 첫 화물연대 파업이 발생했을 때는 해운물류국장을 맡아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병성 기상청장 기상청 내부에서 발탁되던 순혈주의를 깨고 9대(대학교수), 12대(과학기술부)에 이어 외부에서 수혈된 세 번째 청장(14대)이다. 온화함 속에 강한 추진력을 갖춘 외유내강형 공직자로 통한다. 환경부에서 오랫동안 환경정책을 총괄했고, 옛 경제기획원 등 경제 부처에서도 근무했다. 대인관계가 좋고 합리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조원동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기획조정분과위)으로 참여, 이명박 정부와 인연을 맺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학구파다. 한승수 총리와는 서울대 경제학과 시절 사제지간이기도 했다. 행시 23회로 재경부 정책기획관,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 등을 지냈다. ●최민호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충남부지사를 역임하는 등 ‘지방을 잘 아는’ 정통 내무관료로 통한다. 공직사회 인사정책을 총괄하는 인사실장까지 거치면서 행안부 업무 전반에 밝다. 행정고시 24회 동기 가운데 ‘선두 주자’로 꼽힌다. 온화한 성격에 추진력까지 갖춰 조직내 신망이 두텁고, 색소폰 연주에도 능하다. 부인 전광희(52)씨와 1남1녀.
  • [1·19 개각] 시장주의 경제팀에 ‘복심’차관… MB코드 ‘라인업’

    [1·19 개각] 시장주의 경제팀에 ‘복심’차관… MB코드 ‘라인업’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장관급 4명과 차관급 15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1·19 개각’은 지난해 ‘7·7 개각’에 이은 두 번째다. 이명박 정부 3기 내각이 되는 셈이다. 이번 ‘1·19 개각’과 차관급 대거 교체는 경제팀 전면 개편과 측근 인사 전면 배치로 요약된다. ●경제팀 전면 교체 이 대통령은 18일 국가정보원장과 경찰청장에 추진력을 갖춘 측근들을 발탁한 데 이어 ‘1·19 개각’에서도 측근들을 전진 배치했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올해 국정을 주도적으로 이끌겠다는 뜻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번 개각은 경제살리기를 위한 진용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팀이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고 판단하고 주요 경제장관(급)을 바꾼 게 이번 개각의 포인트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만을 교체할 경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미흡하다고 보고 전광우 금융위원장과 박병원 경제수석까지 패키지로 바꿨다. 특히 윤증현 장관 내정자와 진동수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전 정권에서 요직을 차지했지만 이 대통령은 ‘과거’를 묻지 않고 중용했다. 능력이 있으면 과거정부에서의 역할을 문제삼지 않겠다는 뜻이다. 민간인 출신인 전광우 금융위원장 대신 진동수 수출입은행장을 기용한 것은 어려울 때에는 관료출신이 추진력 등에서 낫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윤증현 진동수 윤진식 내정자가 모두 능력은 있지만 과거 정부에서 요직을 거쳐 신선미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없지는 않다.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내정자와 진동수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강만수 전 장관이 추천했다는 설도 나온다. 청와대 개편도 박병원 경제수석을 교체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박 수석은 우리은행지주 회장 시절의 업무와 관련,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게 중도하차 이유로 작용했다. ●측근인사 전진배치 이번 인사에서는 이 대통령의 측근들이 전진 배치돼 ‘코드인사’라는 비판도 예상된다. ‘왕비서관’이라는 말을 들었던 박영준 전 대통령실 기획조정비서관이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에 발탁됐고, 이주호 전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을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에 기용한 게 대표적이다. 이들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함께 이 대통령 측근의 대표적인 차관들이다. 이들은 모두 이 대통령의 대표적인 ‘복심’으로 통한다. 일각에서는 측근들이 차관(급)으로 전격 발탁됨에 따라 앞으로 ‘차관(次官) 정치’가 국정운영의 한 축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1기 청와대 참모진이 차관에 내정된 것은 이들이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정책적으로 잘 보좌해 왔기 때문”이라면서 “일선에 투입, 경제살리기를 위해 총력 매진하는 데 앞장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증현 재정부장관 내정자와 진동수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자문위원을 지냈다. 통일장관 내정자인 현인택 고려대 교수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때부터 이 대통령의 외교·안보분야 참모를 지낸 측근으로 꼽힌다. 노무현 정부 때 차관에 기용됐지만 현 정부 출범 뒤 남아 있던 이인식 여성부 차관과 박종구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 이재훈 지식경제부 2차관을 바꾼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