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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시대] 브렉시트라는 유럽 통합의 성장통/최석영 유엔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

    [글로벌 시대] 브렉시트라는 유럽 통합의 성장통/최석영 유엔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

    브렉시트가 만들어 낸 충격으로 온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당장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문제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장래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현 단계에서 정치·경제·무역에 미치는 장기적 파급효과를 평가하기는 이르다. 확실한 것은 영국인들이 유럽연합(EU) 이탈을 희망하는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브렉시트가 법적 구속력을 가지려면 먼저 영국이 탈퇴 의사를 통보한 뒤 EU와 2년 내 협상을 마무리 짓고 그 결과를 영국 및 유럽 의회가 인준해야 한다. EU 회원국들은 착잡하다. 무역자유화와 노동력 이동을 기반으로 공동시장 건설에 일조한 영국에 우호적 시각과 함께 추가 이탈의 도미노를 차단하고 내부 단합을 위해 징벌적 대응을 하자는 입장이 공존하는 탓이다. 영국은 유로 체제에 편입돼 있지 않고 국경 개방 조약인 솅겐협정의 비당사자이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확대일로에 있는 무역금융의 수요와 세계적 금융 허브 역할을 해 온 런던의 위치를 고려하면 브렉시트는 국제무역 전반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국제무역은 글로벌 가치 사슬로 얽혀 있고 자본 및 인력 이동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영국은 물론 EU도 충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영국과 EU는 제3국과 무역협상을 추진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세계무역기구(WTO)의 새 회원국으로 가입해야 한다. 영국이 WTO 회원국이긴 하지만 독립적인 양허표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여건은 그간 EU가 추진해 온 미국 및 일본과의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무엇보다도 영국과 EU는 양자 교역 관계를 새로 설정해야 한다. 크게 네 가지 모델이 거론되고 있다. 어느 것 하나 녹록지 않다. 첫째, 영국이 유럽경제연합체(EEA)에 가입함으로써 EU 시장에 접근하는 노르웨이 모델이다. 이 방식은 막대한 기여금 납부와 인력 이동을 허용하는 반면 정책 결정권은 갖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둘째, EU와 100여개 이상의 양자협정 체결을 통해 EU 시장에 접근하는 스위스 모델이다. 역시 여전히 정책 결정에 참여하지 못하면서도 일정 기여금을 납부해야 하고 새 협정 교섭에 시일이 소요된다. 셋째, EU·캐나다의 포괄적자유무역협정(CETA) 모델로 이는 서비스와 투자의 자유화를 규정하지 못하는 EU·터키의 관세동맹 모델보다 더 유력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마지막으로 영국이 각각 WTO 회원국으로서의 독립적인 지위만 유지하는 선택도 있다. 이 방안은 EU와는 완전한 단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현실적인 대안이 아니다. 브렉시트가 궁극적으로 확정될지, 확정된 후 영국과 EU가 어떤 관계를 정립할지는 그들의 선택이다. EU는 1992년 마스트리히트 조약을 통해 출범한 이래 숱한 도전과 갈등을 극복했고 2009년 리스본 조약이 발효되면서 더욱 강력해졌다. 그러나 전대미문의 난민위기와 소득격차, 만성 실업 문제에 발목이 잡힌 데다 EU를 이끄는 지도력과 포용력도 끊임없는 도전을 받았다. 브렉시트는 유럽 통합이라는 거대한 실험의 실패를 알리는 서곡일까, 새 모멘텀을 위한 성장통일까. 후자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혁신과 진화는 심각한 자기부정에서 출발하지 않는가. 물론 유럽은 지난 60년간 꿈꾸고 숙성해 온 통합 유럽의 비전과 이를 실증할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전후 유럽이 추진해 온 통합 과정은 경이로운 정치 실험이었기에 그 창의성과 도전정신에 거는 기대도 크다.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공인중개사협회 ‘지회장 출마 제한’ …국토부, 시정 명령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216명을 뽑는 지회장 선거에 피선거권을 간부직 경험자로 제한해 논란이 인다는 서울신문 보도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시정 명령을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9만여명의 회원이 속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정관을 무시한 채 지난달 24일 대의원 총회에서 ‘회직(간부)을 경험한 사람이나 여성위원·자문위원·지도단속위원을 역임한 경력이 있는 자’로 출마 자격을 제한해 회원들의 반발을 샀다. 협회는 지난 8일 선고 공고를 내고 오는 29일 치러지는 지회장 피선거권을 대의원 총회에서 결정한 대로 강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회원의 피선거권을 아무런 근거 없이 회규만으로 제한하는 것은 현행 정관에 위배된다”며 “선출 규정의 피선거권과 제한 규정을 빠른 시일 내로 개선하고, 각종 선거 시 정관에 규정된 피선거권을 보장하라”고 시정조치 명령을 내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인중개사협회는 국토부에 등록된 사단법인으로 지도감독을 받는다”며 “협회가 지시 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불이익 조치가 내려진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생명과학 연구재단 세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생명과학 연구재단 세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과학재단을 세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1일 서 회장과 과학계 저명인사 등으로 구성된 발기인 7명이 창립총회를 열고 ‘서경배 과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의 사재 출연금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과학재단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 활동을 개척하는 국내 신진 과학자를 발굴하고 그들의 연구 활동을 최소 5년 이상 장기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경배 과학재단은 이사회와 사무국, 자문위원회 등의 조직을 갖추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 회장의 출연금 규모와 사업계획 등 구체적인 내용은 9월 출범할 때 밝히겠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신임 민주평통 사무처장 권태오씨

    신임 민주평통 사무처장 권태오씨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차관급 정무직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권태오(60) 예비역 육군 중장을 임명했다. 권 신임 처장은 38년간 군에서 복무하면서 수도군단장 등을 역임했고, 전역 이후 탈북자 관련 단체인 북한민주화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 [국회의원 특권 이젠 내려놓으세요] “특권 내려놓기, 자문위 한다고 되겠나… 실천이 진짜 시작”

    [국회의원 특권 이젠 내려놓으세요] “특권 내려놓기, 자문위 한다고 되겠나… 실천이 진짜 시작”

    정치, 법률 전문가들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가 헌법으로 규정된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것을 경계했다. 그보다는 정당 자체적인 장치나 윤리특별위원회가 제 기능을 하도록 노력하는 국회의 의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이 법으로 명문화된 데는 이유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양승함 전 연세대 교수는 6일 “조응천 의원이 사실과 다른 명예훼손성 발언을 했다고 면책특권을 없애야 한다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국회 내에서 한 발언으로 많은 의원들이 송사에 휘말려선 안 되며, 의도적으로 허위사실 유포나 명예훼손을 한 경우는 면책특권 대상에서 제외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독재정권 시절의 면책 특권이라 민주화가 된 지금은 필요 없다’는 입장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면서 “입법부에 권력의 간섭이나 압력이 있어선 안 된다는 것은 민주정권에서나 군사정권에서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불체포 특권은 정부의 불법체포로부터 야당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활용되는 것인데 여당 의원들이 ‘우리도 내려놓을 테니 야당도 내려놓으라’고 할 수 있는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체포동의안이 72시간 내에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으면 자동폐기되는 국회법 조항은 손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양 전 교수는 “‘자동폐기’를 ‘자동상정’으로 바꿔서 동료 의원일지라도 불법 행위가 분명하면 체포안에 동의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특권 내려놓기’를 위해서는 국회가 법률을 개정하는 것보다는 법률의 취지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쓰는 게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들을 내놨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특권 내려놓기도 정당 차원에서 경쟁해 보라는 것”이라면서 “공청회 등을 통해 내부적인 윤리제도를 정하고 위반하면 탈당시키거나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게 하든지 세비를 환수하는 게 한국 정치 실정에 맞는다”고 말했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은 “특권 내려놓기가 실행력을 가지려면 우선 각 정당이 당론으로 정해 국민 앞에 약속을 해야 한다”면서 “보다 근본적으로는 특권을 남용한 의원이 다음 선거에서 떨어지도록 선거 정치 메커니즘이 잘 작동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의 친인척 채용에 관해서는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게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입장이었다. 김 원장은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시기에 당분간 몇 촌 이내 채용을 무조건 규제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면서 “앞으로 불가피하게 채용할 경우 봉급에 제한을 두거나 1명 정도까지는 국회사무처에 등록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초안에 들어 있던 ‘이해 충돌 방지 조항’(공직자의 4촌 이내 친족이 공직자와 사적인 이해관계에 있는 직무를 맡지 못하도록 규정한 조항) 같은 규정이 필요하다”면서 “이해충돌 방지법을 따로 만들든지 그런 정신을 살려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가 설치하기로 합의한 정세균 국회의장 직속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자문기구’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렸다. 최 교수는 “특권을 내려놓을 방안을 몰랐던 게 아니고 의장과 정치권의 의지가 선결될 문제”라면서 “자문기구를 만든다며 위원 구성하다 시간만 보내진 않을지 우려된다”고 했다. 반면 김 원장은 “국회의원의 지위와 관련된 문제는 스스로가 아닌 외부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면서 “정 의장이 자문기구에서 나온 논의를 가급적이면 그대로 국회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 ‘미래성장경제정책 포럼’ 출범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 ‘미래성장경제정책 포럼’ 출범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이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정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총회 인삿말에서 “경제가 어려운데 (국민은) 여야 의원들이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것만 봐도 따뜻하게 맞아주실 것”이라면서 “이 포럼을 통해서 한국경제 재도약의 핵심 열쇠를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20대 국회 재정·경제 분야에 등록된 1호 연구단체로 여야 의원 37명이 참여한다. 강연자로 초대 받은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와 경제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에서 권 원장은 “오는 2050년쯤에는 잠재성장률이 1.45%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990년대만 해도) 7%이상이었던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20년 만에 지난해 3.34%수준까지 감소했다”며 “잠재성장률의 급속한 둔화가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라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 국회 부의장인 심재철 의원, 홍문종 의원, 이주영 의원, 주형환 산자부 장관이 축사를 했다. 포럼 자문위원인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용재 고려대 교수, 김화진 서울대 교수 등도 총회에 참석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공정위 SKT·CJHV 심사 일단락…방통위·미래부 합병 결정 급물살

    공정위 SKT·CJHV 심사 일단락…방통위·미래부 합병 결정 급물살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을 조건부로 승인했을 거라는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4일 공정위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에 인수·합병 안건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심사를 시작한 지 7개월 만이다. ‘1차 관문’인 공정위의 심사가 완료되면서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심사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합병 조건부 승인 유력 이번 인수·합병은 무선통신 1위 사업자와 케이블방송 1위 사업자 간의 결합이라는 전례 없는 시도다. 성사되면 방송과 통신이라는 이종산업 간 융합이라는 지각변동을 가져온다. 공정위는 인가 신청서가 접수된 지난해 12월부터 이번 인수·합병이 방송 및 통신 시장에서 공정 경쟁을 제한하는지 여부를 심사해 왔다. 공정위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르면 이달 중 전원회의에서 최종 보고서를 결정하고 방통위와 미래부에 전달한다. 방통위가 안건을 검토해 사전 동의를 하면 미래부가 최종적으로 인허가 결정을 내린다.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기업 간 M&A를 불허한 적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조건부 승인을 점쳐 왔지만, 공정위가 까다로운 조건으로 SK텔레콤의 합병 청사진에 걸림돌을 놓을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CJ헬로비전의 알뜰폰 사업 매각 ▲5년간 요금인상 금지 ▲다른 케이블TV 업체도 SK텔레콤 이동통신과의 결합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동등결합 의무화 등 그동안 거론돼 온 인가 조간과 맞물려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 합병법인의 가입자 점유율이 50~60%에 이르는 권역을 매각하는 조건을 내걸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유료방송 일부 권역을 매각하는 조건의 경우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유료방송 가입자 중 75%가량을 놓치게 돼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다는 합병 취지가 무력화된다. 경쟁사에서는 “이처럼 강력한 인가 조건은 사실상 SK텔레콤에 ‘자진 철회’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은 “방송·통신의 융합과 케이블의 선제적 구조조정이라는 업계의 화두와 어긋나는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공정위의 심사 보고서에 대해 정밀 검토에 들어갔다. ●미래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결론” 공정위가 심사를 완료하면서 공은 미래부와 방통위로 넘어갔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방송의 공익성과 지역성, 시청자의 권익 보호, 미디어·콘텐츠 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다. 최근 경찰이 CJ헬로비전의 분식회계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데다 IPTV 사업자의 케이블방송 소유와 겸영을 제한하는 통합방송법이 20대 국회에서 다시 논의된다는 점은 심사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공정위의 심사 결과를 100% 반영하지는 않을 계획이며, 자문위원단을 새로 꾸리고 자문 결과를 포함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새누리 윤리위원장에 부국욱 영산대 총장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당 중앙윤리위원장에 부구욱 영산대 총장, 부위원장에 정운천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부 위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쳐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 통일교육자문단 자문위원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이 직접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부 위원장은 서울고법 판사 시절인 1992년 이른바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의 2심 재판에서 배석 판사로 참여한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검찰은 당시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총무부장이던 강기훈씨가 사회부장이던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필하고 자살을 방조했다며 강씨를 기소했고, 재판부는 강씨의 필적과 김씨 유서의 필적이 같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 결과를 인정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지난해 5월 대법원 재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다.  김 위원장은 윤리위원으로는 심재철 고려대 언론대학원장, 김용하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손지애 전 아리랑 TV사장, 전주혜 전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임진석 변호사 등 5명을 임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울산시립미술관 북정공원 일원에 건립…예정 부지 울산객사 터 발견으로 배제

    울산시립미술관이 중구 북정공원과 중부도서관 일원에 들어선다. 애초 예정됐던 울산초등학교 부지에 울산객사 터가 발견되면서 여러 후보지를 놓고 표류하다가 1년여 만에 결정됐다. 울산시는 4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구 북정공원과 중부도서관 부지에 시립미술관을 건립하고, 애초 대상지였던 인근 울산초등학교 부지는 야외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30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최종 부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시립미술관 건립 예정지로 애초 거론했던 울산초교 부지를 사실상 배제하고, 이곳에 과거 외국 사신이나 중앙에서 내려오는 관리가 묵었던 숙소인 ‘울산객사’를 복원하기로 했다. 시립미술관은 684억원을 들여 북정공원 3355㎡, 중부도서관 2653㎡ 등 총 6008㎡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층으로 건립한다. 전시실, 수장고, 다목적홀, 자료실 등을 갖춘다. 오는 2017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18년 1월 착공해 2020년 1월 준공한다. 시는 이 부지가 원도심에 위치해 시민 접근성이 높아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도시재생을 통한 관광산업과 연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울산객사 터가 발굴된 울산초교 부지에 시립미술관을 건립하려고 문화재청에 심의를 요청했으나, 울산초교 부지 보존 결정이 내려졌다. 이후 중구 원도심인 북정공원과 성남동 일대, 중구 혁신도시, 태화강 공원 등 9곳을 대상으로 다시 물색하면서 토론회와 시립미술관 건립자문위원회, 주민설명회 등을 거치면서 1년여가량 늦어졌다. 이형조 울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대한 빨리 사업을 진행하고, 시민이 원하는 21세기형 미술관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여야 “사회적 질타 더는 안 된다”… ‘특권 내려놓기’ 가시화

    여야 “사회적 질타 더는 안 된다”… ‘특권 내려놓기’ 가시화

    정세균 의장 개헌 특위 설치 제안 세월호 특조위 활동 연장은 불발 여야의 ‘불체포 특권’ 내려놓기가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친인척 보좌진 채용 논란으로 인한 사회적 질타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의 일환으로 인식된다.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간 30일 만찬회동에서 정세균 의장은 자신의 취임 공약인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자문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견 없이 흔쾌히 합의했다. 최근 국회가 ‘갑질’과 ‘특권’의 대명사로 불리며 사회적 지탄 대상으로 떠오르다보니 속도감 있게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보인다. 정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20대 국회를 생산적으로 잘 좀 이끌어보자.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제대로 협치를 이뤄보자고 덕담을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론의 영향이 덜하고 각 당의 정치적 셈법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은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의 반대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회의장 직속 개헌 자문기구를 구성하는 수준에서 개헌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정부와 여당이 요구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법 처리와 야당이 요구하는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 등 문제를 놓고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여론에 민감한 정치인들의 속성을 그대로 보여준 합의에 불과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폐지와 세비 동결을 포함한 고강도 ‘국회 개혁안’을 내놓았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이날 의결한 개혁안의 핵심은 불체포특권 폐지다. 의원이 범죄 혐의가 있을 때마다 논란이 됐던 ‘방탄 국회’ 시비를 차단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또 의원 징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징계안은 60일 이내에 반드시 심의하고 이를 넘길 경우 본회의에 징계안을 곧바로 상정할 수 있도록 국회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윤리특위 산하 민간기구인 윤리심사자문위를 ‘윤리심사위’로 바꿔 권한과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리특위가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운영된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비대위는 20대 국회 세비 동결을 결의했고 민간위원회를 구성해 본회의와 상임위 등의 출석수당도 전면 손질하기로 했다. 올해 소속 의원 전원이 100만원 이상의 성금을 갹출해 ‘청년희망펀드’ 등에 기부하도록 결의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장년층 지원 50+ 정책, 기존 사업과 충돌 없어야”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장년층 지원 50+ 정책, 기존 사업과 충돌 없어야”

    ‘사람이 하늘입니다’ 서울시의회 김영한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이 김선갑 의원과 함께 제안하여 의회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 50+ 사업에 대한 실태분석 및 정책적 평가와 체계적 지원을 위한 법제방안 연구 용역(이하 “50+ 사업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가 6월 28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영한 의원은 착수보고회에 자문위원으로 참석하여 연구의 구체적 방향과 연구 방법을 제안했다. 서울시의 인구 통계 추산에 따르면 제1차 베이비부머(55년 ∼ 63년 출생)가 142만명, 제2차 베이비부머(68년 ∼ 74년)는 123만명, 제3차 베이비부머(79년 ∼ 85년)가 121만명이라고 한다. 김영한 의원은 제1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를 앞두고, 장년층 지원정책과 인생재설계 지원사업의 기획과 집행의 필요성이 있지만, 보다 체계적인 수요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연구용역을 제안함으로써 의회 차원에서 연구가 진행됐다. 50+ 사업 연구용역을 맡은 (사)자치분권연구소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서울시 50+사업에 대한 실태분석 및 정책적 평가와 체계적 지원을 위한 법제 방안 연구의 기초적인 방향과 연구방법을 제시했다. 50+ 사업 연구를 통해 서울시 장년층 지원 사업 및 유관 사업의 실태를 분석하고 현장의 문제를 파악하여 서울시 장년층 지원 사업의 문제점을 도출함으로써 제도와 기술적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한 의원은 착수보고회의 내용이 서울시의회가 의뢰한 ‘과업지시서’의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면서 “서울시 50+ 정책의 효율성과 효과성, 타당성 등을 분석하여 실질적인 성과관리 모듈 개발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영한 의원은 “서울시 장년층 지원 사업과 관련된 조례 간 충돌을 막고, 장년층 지원 사업의 과다 중복 지점을 규명하는 등 재정과 행정 비용을 효율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의 내실화를 위한 연구이므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공인중개사協 출마자격 제한 논란

    [단독] 공인중개사協 출마자격 제한 논란

    대의원 총회… ‘평등’ 정관 무시 “10% 임원 출신들 잔치” 반발 국토부 “정관 변경 없는 결의 안돼”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대의원 총회에서 갑작스레 지회장 출마 자격을 제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중개사협회의 헌법에 해당하는 정관에 나온 ‘회원은 누구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는다’는 내용을 무시한 결정이다. 또 대의원 총회의 의결사항을 ‘지체없이 국토교통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는 규정도 지키지 않아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 24일 대의원 총회에서 지회장 피선거권을 변경해 ‘(중략) 회직(간부)을 경험한 사람이나 여성위원·자문위원·지도단속위원을 역임한 경력이 있는 자’로 출마자격을 제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지역별로 치러지는 지회장 선거에는 일반 회원들은 선거에 나갈 수 없게 됐다. 출마를 준비하던 회원들은 후보 등록을 불과 10여 일을 앞두고 정관도 무시한 채 규정을 변경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약 9만명 회원의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유일한 부동산중개사들의 사단법인으로 다음달 216개 지역에서 지회장을 선출한다. 회비로 조성된 연 예산도 약 60억원이나 된다. 지난 6개월 동안 지회장 출마를 준비한 일반 회원인 정모(54·전남 순천시)씨는 “회비와 공제조합비 등 1년에 30여만원을 꼬박꼬박 내면서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많은 사람을 만나왔다”며 “선거를 코앞에 두고 갑작스레 출마자격을 제한한 것은 불과 10%에 불과한 임원 출신들을 위한 잔치를 하겠다는 것이다”고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지도·감독 권한이 있는 국토교통부는 이와 관련해 민원과 이의제기 등이 잇따르자 중개사협회에 의결사항과 개정 사유 등 근거 자료를 빠른 시일 내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전성환 국토부 부동산중개업담당은 “정관을 변경하지 않은 채 회칙을 개정하는 것은 위반 사항이다”며 “협회로부터 자료가 오면 충분한 검토를 해 흠결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기획부장은 “전체 대의원 과반수 의결로 통과된 사안이다”면서 “무경험자가 지회장이 되면 조직관리와 운영 등에 문제가 많아 수년 동안 논의된 내용을 변경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공인중개사협회, 정관 무시한 채 ‘임원 출신만 지회장 출마’ 결정해 평회원들 반발해

    공인중개사협회, 정관 무시한 채 ‘임원 출신만 지회장 출마’ 결정해 평회원들 반발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대의원 총회에서 갑작스레 지회장 출마 자격을 제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중개사협회의 헌법에 해당하는 정관에 나온 ‘회원은 누구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는다’는 내용을 무시한 결정이다. 또 대의원 총회의 의결사항을 ‘지체없이 국토교통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는 규정도 지키지 않아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 24일 대의원 총회에서 지회장 피선거권을 변경해 ‘(중략) 회직(간부)을 경험한 사람이나 여성위원·자문위원·지도단속위원을 역임한 경력이 있는 자’로 출마자격을 제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지역별로 치러지는 지회장 선거에는 일반 회원들은 선거에 나갈 수없게 됐다. 출마를 준비하던 회원들은 후보 등록을 불과 10여 일을 앞두고 정관도 무시한 채 규정을 변경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약 9만명 회원의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유일한 부동산중개사들의 사단법인으로 다음 달 216개 지역에서 지회장을 선출한다. 회비로 조성된 연 예산도 약 60억원이나 된다. 지난 6개월 동안 지회장 출마를 준비한 일반 회원인 정모(54·전남 순천시)씨는 “회비와 공제조합비 등 1년에 30여만원을 꼬박꼬박 내면서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많은 사람을 만나왔다”며 “선거를 코앞에 두고 갑작스레 출마자격을 제한한 것은 불과 10%에 불과한 임원출신들을 위한 잔치를 하겠다는 것이다”고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류모(51·경북 구미)씨는 “정관은 일종의 중개사협회의 헌법인데, 회원의 피선거권을 제한한 대의원 총회 결의는 원천 무효”라며 “출마자격을 제한하려면 회원을 상대로 재의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런 규정변경은 “조직을 세습해서 계속 운영하겠다는 억지다”고 덧붙였다. 유모(54·광주시)씨는 “전 회원이 불복운동을 해야 한다.”라며 “정관을 위배한 채 선거를 치르면 당선무효나 선거 무효 등 전국적으로 소송이 일어날 것이다”고 지적했다. 지도·감독 권한이 있는 국토교통부는 이와 관련해 민원과 이의제기 등이 잇따르자 중개사협회에 의결사항과 개정 사유 등 근거 자료를 빠른 시일 내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전성환 국토부 부동산중개업담당은 “정관을 변경하지 않은 채 회칙을 개정하는 것은 위반 사항이다”며 “협회로부터 자료가 오면 충분한 검토를 해 흠결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기획부장은 “전체 대의원 과반수 의결로 통과된 사안이다”면서 “무경험자가 지회장이 되면 조직관리와 운영 등에 문제가 많아 수년 동안 논의된 내용을 변경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부서울청사 로비서 치매 어르신 그림 전시

    정부서울청사 로비서 치매 어르신 그림 전시

    행정자치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1층 로비에서 ‘꿈과 희망’을 주제로 70~100세 치매 어르신들의 그림 전시 제막식을 열었다.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에서 136개 작품을 기증받아 ‘붙박이’ 아트타일로 깔끔하게 제작했다. 1000여개 작품 중 김영석(성신여대 미술대학 석좌교수) 정부청사관리소 미술품 운영 자문위원이 엄선했다. 2층 국무위원식당과 12층 행자부 차관실에도 각각 ‘내 마음속 고향’과 ‘기억 속의 세상’이란 주제로 나눠 아트타일 50개, 32개를 설치했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오늘날 갈수록 사그라지는 효의 의미를 돌아보고, 사회적 역할의 감소로 소외당하는 노년층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자는 취지를 담았다”며 “정부부터 노년층에게 건강과 용기를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데 한몫을 거들기 위해 고정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막식엔 자신의 소중한 추억을 엮어 각각 ‘결혼식’과 ‘소풍 가는 날’이라는 작품을 내놓은 최선례(83)·황미숙(82) 할머니도 참석했다. 약속이나 한 듯 똑같이 ‘강강수월래’라는 작품도 기증한 두 할머니는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빼어난 그림 솜씨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신현옥 치매미술치료협회장은 “과거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는 회상 요법을 통해 어르신들께 삶의 목표를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바람의 딸’ 한비야, 노원구민 700명에게 신바람 특강

    ‘바람의 딸’ 한비야, 노원구민 700명에게 신바람 특강

    ‘바람의 딸’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국제구호전문가 한비야(57)씨가 서울 노원구민 앞에 연사로 나선다. 노원구는 오는 28일 오후 7시 노원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노원교양대학’ 강좌에서 한씨의 특강을 진행한다. 한씨는 이날 ‘당신에게 보태는 1g의 용기’라는 주제로 삶에 변화를 주고 싶지만 크고 작은 이유로 선택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작은 용기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특히 긴급구호 현장과 오지여행길, 백두대간 등 국내외 곳곳을 누비며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두려움과 외로움, 불안을 떨쳐내고 자신감 있게 삶을 살아볼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한씨는 2011년부터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을 맡고 있다. 이날 강연은 주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700명까지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강의 전에는 라시하모니카 연주단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살아가다 보면 선택의 갈림길에 마주치게 되는데 이럴 때마다 작은 용기와 응원이 필요하다”면서 “한씨가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가 구민들에게 각자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자격증 등록 2년간 미적… 소극행정에 국민 불편

    자격증 등록 2년간 미적… 소극행정에 국민 불편

    22% 타 부처로… 자문위에 14% ‘청소년음악심리지도사’ 신청에 교육·여가부 2년 끌다 “등록 불가” 정부가 민간단체로부터 자격증 등록 신청을 받고도 길게는 2년 동안 업무 처리를 미루는 등 공무원들의 ‘소극행정’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54개 기관에 대해 소극적 업무 처리로 인한 국민불편 사례에 대한 감사를 벌여 16건의 문제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2015년 감사원 민원상담센터 및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 등을 통해 접수된 민원사항 가운데 감사 필요성이 있는 민원사항 63건과 각 지역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의 민원처리 과정에서 수집한 정보사항 4건을 집중 점검한 결과다. 감사원은 특히 자격기본법에 따라 민간자격 등록 신청을 받아 처리하면서 단계마다 처리기간을 명시하지 않은 채 뭉뚱그려 3개월로만 규정함으로써 부처끼리 떠넘기기를 되풀이해 국민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감사원은 단계별 업무 처리 기간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행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감사원이 2015년 1∼10월에 처리된 민간자격증 5506건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64.4%인 3546건에 대해서는 신청받은 부처에서 직접 처리했지만, 21.5%인 1186건은 다른 부처로 이송했고, 14.1%인 774건에 대해서는 부처끼리 이견을 빚어 등록자문위원회에 회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다른 부처로 이송한 경우 전체의 20.8%, 등록자문위에 회부된 경우 95.5%가 법으로 규정된 처리기한인 3개월을 넘겼다. 또 2014년 12월 이전에 신청을 받은 민간자격증 등록 현황을 보면 국민안전처 소관 행사위험성평가사, 국방부 소관 군입대코칭상담사 등 33건의 민간자격증 관련 업무를 등록 신청 이후 11∼24개월이나 넘겨 가며 늑장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한국음악치료사협회는 2013년 12월 교육부에 청소년음악심리지도사 자격증 등록을 신청했지만 교육부는 소관 부처가 아니라며 여성가족부에 이송했다. 이후 여가부는 등록자문위의 심의를 거쳐 신청일 기준으로 2년이 지난 2015년 12월에야 ‘청소년음악심리지도사는 등록 불가’라고 회신했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경기 평택시는 2014년 9월 장례식장 부설 주차장 신축 허가 과정에서 업체가 신축 부지의 최대 경사도를 실제보다 낮게 책정해 관련 서류를 제출한 사실을 모른 채 허가를 내줘 결과적으로 특혜를 베풀었다. 감사원은 평택시에 경사도 제한을 규정한 도시계획 조례를 위반한 담당 공무원을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사법시험 존치 법안, 20대 국회에서도 잇달아 발의

    사법시험 존치 법안, 20대 국회에서도 잇달아 발의

    현행법상 2017년을 마지막 시험을 끝으로 2018년부터 폐지되는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변호사시험법 개정안이 20대 국회 들어서도 잇달아 발의되고 있다.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은 폐지를 앞둔 사법시험을 현행대로 유지해 현행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과 병행토록 한 변호사시험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로스쿨 졸업생은 사법시험에 응시할 수 있지만 로스쿨 재학생이나 휴학생은 시험에 응할 수 없도록 했다.또 판·검사 선발과정 등에 공정성을 담보하고자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일로부터 1년 안에 성적공개를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개정안에는 새누리당 김성태·김종태·박덕흠·오신환·이종명·함진규 의원,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 국민의당 김경진·황주홍 의원이 서명했다. 김 의원의 개정법안 공동 발의자로 참여한 함진규 의원도 지난 21일 사법시험 존치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변호사시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다만 함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로스쿨 재학생도 사법시험에 응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19대 국회에서도 ‘사법시험 존치’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됐다. 19대 국회에서는 새누리당 김용남·김학용·노철래·오신환·조경태·함진규 의원 등이 사시 존치 법안을 발의했다. 당시 국회 법사위는 ‘법조인 양성제도 개선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사시 존치론자와 폐지론자 간 견해 차를 좁혀보려 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앞서 법무부도 2021년까지 사범시험 폐지를 유예한다는 발표를 해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블로그] 네이버 인물검색 등록 왜 안 돼요?

    성폭력 사건을 전문으로 다루는 이은의(42·여) 변호사가 지난 19일 네이버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인물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가 자신의 인물검색 등록 신청을 거부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실제로 이 변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여러 차례 네이버에 인물검색 등록 신청을 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네이버가 인물검색 등록을 거부하는 것은 여성 변호사에 대한 차별 행위이며 개업 변호사 업무방해 행위에 해당한다”면서 “여성가족부 무료 법률지원사업 지정 변호사인 만큼 검색이 되지 않는 건 불특정 다수의 이익과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네이버에도 거절한 근거와 이유는 있습니다. 회사 내 별도의 등록 기준과 함께 검색어와 검색 빈도, 검색 결과를 검토해 인물검색 등록 여부를 결정하는데 이 변호사의 조건들이 이에 들어맞지 않았다는 겁니다. 네이버는 지난 20일 이 변호사에게 보낸 답변서를 통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인물정보자문위원회’에 자문한 결과 1) 변호사 경력이 10년 이상이거나 자문위원회가 인물 등록이 적합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2) 베스트셀러 또는 스테디셀러에 해당하는 대표 작품이 있는 경우에 한정하며, 따라서 귀하는 등록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변호사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견해입니다. 삼성전기 재직 시절 성희롱 피해자였던 이 변호사는 2007년 5월부터 4년간 가해자를 상대로 각종 소송을 진행하면서 숱하게 실명으로 보도됐다는 겁니다. 또 2011년 초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서 그해 ‘삼성을 살다’와 지난 2월 ‘예민해도 괜찮아’ 등의 저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 정도면 네이버가 요구하는 검색 기준에 들어맞았을 것이고 결격사유가 없다는 게 이 변호사의 판단입니다. 한편에서 보면 이 변호사가 인권위에 진정을 넣은 건 단순한 투정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네이버의 공공재적 성격을 생각하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네이버는 전 국민이 이용하는 포털 사이트입니다. 네이버가 어떤 화면을 먼저 노출하느냐에 따라 이용자들의 특정 사고를 유도할 수도 있고, 또 특정 정보를 은폐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고려한다면 인물 등록 기준이나 운영 방안을 보다 투명화해야 할 필요성은 있어 보입니다. 이 변호사가 네이버와의 싸움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하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포털이 사기업이라는 명분 뒤에 숨어 공공재 기능을 하지 않고 있다는 의심을 떨칠 수 없더라고요. 네이버가 인물검색 기준을 시작으로 다른 운영 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소송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해공항 확장] 朴대통령 “김해 신공항” 표현… 공약 파기 논란 정면돌파

    [김해공항 확장] 朴대통령 “김해 신공항” 표현… 공약 파기 논란 정면돌파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영남권 신공항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김해 신공항 건설이 국민들의 축하 속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공항 확장’이란 표현 대신 ‘김해 신공항’이라는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신공항 건설 공약을 지켰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공약 파기 논란에 정면돌파로 대응한 셈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 자문위원들과 ‘통일대화’의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그동안 여러 지역에서 신공항 건설을 갈망해 왔는데 작년 1월에 신공항과 관련된 지자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외국의 최고 전문기관을 선정해 용역을 의뢰해 그 결과에 따르기로 약속한 바 있다”면서 “의뢰를 받은 외국의 전문기관은 모든 것을 검토한 결과 김해공항을 신공항급으로 확장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결론을 내렸고 정부도 이러한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공항 부지 결정을 위해 외국에 용역을 의뢰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기로 한 것은 모든 관련 지자체장들이 사전에 동의한 합리적 절차이므로 문제 될 게 없으며, 대선 공약을 충실히 지켰다는 얘기다. 박 대통령이 신공항 문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렇게 사회적으로 첨예하게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의 합의와 전문기관의 의견 존중, 정부의 지원이 잘 조화된다면 어떤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 전문기관의 공정한 조사결과에 근거한 정부의 결정을 대구와 부산 등 이해당사자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제안은 경제적으로도 많은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김해공항을 확장할 시에 기존에 우려됐던 항공기 이착륙 시 안전문제나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수요 문제에 대해서도 기존에 고려되지 않았던 V자형의 신형 활주로와 대형 터미널 건설을 통해서 처리 능력을 대폭 확대하면서 안전문제도 해결했다”며 김해공항 확장 결정의 장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청와대 참모들도 대선 공약 파기 논란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정연국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김해공항 확장은 사실상 신공항으로 동남권 신공항이 김해공항 신공항이 되는 것”이라면서 “공약 파기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공약 파기가 아니라 어려운 문제이지만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박 대통령이 신공항 공약을 할 당시 특정지역에 신공항을 두겠다고 한 게 아니기 때문에 가덕도나 밀양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해서 공약을 파기한 건 아니다”면서 “김해공항을 신공항급으로 다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이는 엄연히 신공항이며 따라서 신공항 건설 공약을 지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서울시의회 유찬종의원 “평창동 옛 버스차고지터에 미술전문도서관”

    서울시의회 유찬종의원 “평창동 옛 버스차고지터에 미술전문도서관”

    종로구 평창동에 서울시 유일의 미술전문도서관이 들어선다. 그 동안 관련 계획의 확정을 위해 노력한 유찬종 의원(종로2,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1일(화) 열린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가결됨에 따라 연면적 4,061㎡의 미술문화복합시설 건립이 드디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며, ”그 동안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여러 경로로 설득과 이해를 구한 결과라서 더욱 기쁘다“고 감회를 밝혔다. 유 의원은 “해당 부지는 오랫동안 버스차고지 및 가스충전소 부지로 사용되어 오다가 최근 방치되어 지역의 대표적인 흉물로 자리잡았던 곳”이라며, “지난 20대 총선 당시 정세균 의원이 지역 주민들과 해결책 수립을 약속했고, 국회의장이 된 이후에도 이 부분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미관의 정상화는 물론 지역 발전 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관련 위원 및 부서에 계획을 관철시켜 줄 것을 요청해왔고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된 것”이라고 그간의 경과를 설명했다. 이번 사업대상지는 종로구 평창문화로 101외 8필지(대지면적 7,347㎡)로서, 향후 자문위원회 자문과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며, 준공 목표 시점은 2019년 9월이다. 총 사업비로는 132억원이 책정되어 있다. 고홍석 문화본부장은 “앞으로 이 시설에 미술도서관 뿐만 아니라, 전시, 커뮤니티 및 교육공간, 한국근현대미술의 시기별 아카이브 등을 함께 포함함으로서 기록관과 박물관으로서의 기능도 부여할 계획이며, 주변 대학 및 지역 예술가들과의 활발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함으로서 공공미술의 중심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그 동안 지역의 오랜 흉물이었던 곳이 미술을 중심으로 한 문화 중심지로 변모함에 따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사업 전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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